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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텔릭스, '납품대금 연동 우수' 중기부 장관 표창

SK인텔릭스는 납품대금 연동제 등 공정거래 문화 확산과 사회적 책임 이행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 연동 우수기업 포상식'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라 납품대금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중소 협력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고 불공정 거래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연동제의 확산과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2023년부터 납품대금 연동제를 모범적으로 운영한 기업을 매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SK인텔릭스는 올해를 납품대금 연동제 확산 원년으로 삼고, 중소 협력기업의 실질적 경쟁력 강화와 협력 체계 내실화를 통해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에 박차를 가해왔다. 그 결과 납품대금 연동제 우수기업 평가에서 연동제 확산 노력, 연동계약 체결 실적 등 높은 평가를 받으며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SK인텔릭스는 납품대금 연동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내부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계약 체결과 단가 조정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관련 절차를 정비해왔다. 또한 납품대금 연동제의 확산과 현장 안착을 위해 중소 협력기업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명회를 개최하고 제도의 취지와 운영 방법 등을 지속적으로 알렸다. 중소 협력기업의 원자재 구매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생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유·무상 사급자재(원청이 직접 자재를 구매해 공급하는 방식) 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부담과 시장 리스크를 중소 협력기업이 아닌 기업이 직접 책임지는 구조를 마련하는 등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배희철 SK인텔릭스 생산구매팀장은 "연동제는 중소 협력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중소 협력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모범적인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인텔릭스는 중소 협력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해소를 위해 2025년부터 3년간 총 100억원 규모 '동반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임금 및 복리후생 지원 ▲안전관리 역량 강화 ▲경영안정을 위한 금융지원 등 중소 협력기업의 실질적인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2025.12.05 10:24신영빈 기자

[1분건강] 소아 모야모야병 유병률 늘고 신규 발생 줄고

희귀난치성 뇌혈관질환인 '소아 모야모야병'의 유병률은 지속 증가하고, 신규 발생률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는 서울대병원 소아신경외과 김승기 교수, 의생명연구원 김상완 연구교수, 서울의대 이중엽 교수, 삼성서울병원 이종석 교수 등이 참여했다. 공동 연구팀은 2006년~2021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전국 18세 미만 소아 모야모야병 환자 4323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국내 인구 10만 명당 소아 모야모야병 발생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0년부터 약 2명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유병률은 2006년 9.3명에서 2021년 24.8명으로 증가했다. 모야모야병은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원인 없이 점차 좁아지는 만성 진행성 뇌혈관질환이다. 10세 전후 소아와 40세 전후 성인에서 주로 발병한다. 부작용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파열되는 허혈성·출혈성 뇌졸중이 있다. 이 가운데 소아 환자는 성인보다 허혈성 뇌졸중이 빈번하다. 장기 예후는 대체로 양호하지만 3세 미만에서는 진행이 빠르다. 예후 분석에서는 사망률과 전체 뇌졸중, 허혈성 뇌졸중 발생률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는 않지만,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사망률은 2007년 1000인년당 3.6명에서 이후 대부분의 연도에 1명 내외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연구팀은 이 결과가 국내 치료 환경이 소아 모야모야병 환자의 장기 생존에 유리하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1000인년당 사망률이란, 환자 1000명을 1년간이나 100명을 10년간 관찰했을 때 발생한 사망 건수를 말한다. 또 치명적인 출혈성 뇌졸중은 2006년 1000인년당 3.3건에서 2021년 2.0건으로 약 40%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이와 함께 수술법으로는 대부분 간접문합술이 실시됐고, 전체 수술률은 점차 증가해 2018년부터는 88%의 환자가 수술적 치료를 받았다. 수술군은 비수술군 대비 평균 연령이 어린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전국 소아 모야모야병 발생률과 예후에 대한 기초 자료를 확보했다”라며 “축적된 역학 자료를 기반으로 향후 다기관 임상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국내 임상 현실에 최적화된 소아 모야모야병 치료 방향이 수립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는 국제학술지 '국제 뇌졸중 저널' 최근호에 게재됐다.

2025.12.05 10:22김양균 기자

中 BYD '양왕 U8L' 2톤 나무 낙하 충격에도 '멀쩡'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BYD가 초고급 전기차 모델 'U8L' 내구성을 입증하기 위해 2톤 짜리 나무를 위에서 떨어뜨린 영상이 화제다.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BYD 산하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은 최근 2톤에 달하는 거대한 야자수 나무를 U8L 차량 위로 세 차례 연 떨어뜨리는 실험을 진행했다. 1·2차 시험은 각각 3m, 4m 거리에서 나무를 떨어뜨려 약 36.3kJ, 44.7kJ 수준의 충돌 에너지를 가했으며, 마지막 3차 시험에서는 5m 거리에서 최대 50.4kJ에 달하는 충격을 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 번의 연속 낙하 시험 이후에도 양왕 U8L 차체 구조와 A·B필러는 휘어지거나 꺾이는 현상 없이 유지됐고, 도어 개폐도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썬루프와 앞유리, 측면 유리 역시 금이 가거나 깨지지 않았으며, 차량은 시험 직후에도 자력 주행이 가능한 상태였다.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쿠프스는 "40층 건물 옥상에서 에어컨이 떨어지는 것과 같은 충격이며, 일반적인 안전 기준에서 요구되는 것을 뛰어넘는 수준"이라며 "포드가 SUV에 이런 종류 실험을 했다면 익스플로러 전복사고 사망자 수는 훨씬 적었을 것"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2025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한 U8L은 기존 U8 롱 휠베이스 버전으로 초호화 사양을 갖췄다. 차량 길이가 5천400mm에 달해 롤스로이스 컬리넌과 레인지로버 롱휠베이스보다 크다. 2.0L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확장형 전기차(EREV)로, 전기 배터리만으로 2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총 주행거리는 1천160km에 달한다. 탱크턴 기능으로 제자리 360도 회전이 가능하며 심지어 비상 시 수상 부유 주행 기능까지 지원한다. 가격은 128만 위안(약 2억6천만원)으로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2025.12.05 10:13류은주 기자

'삼양1963 팝업스토어' 누적 방문객 1만명 다녀가

삼양식품이 서울 성수동에서 운영한 '삼양1963 팝업스토어'가 누적 방문객 1만명을 넘기며 마무리됐다. 5일 삼양식품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한 팝업 운영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제품 '삼양1963' 출시를 기념해 마련됐으며, 면·국물·우지에 집중한 '라면 바' 형태로 구성했다. 사전예약은 높은 관심을 보였다. 네이버 예약 7일분이 5분 만에 조기 마감됐고, 운영 기간 동안 현장 웨이팅 등록은 하루 평균 1천500건 이상을 기록했다. 매일 운영 시작 전부터 대기 줄이 형성됐으며, 당일 예약도 대부분 저녁 이전에 소진됐다. 조리된 '삼양1963'을 전용 텀블러에 담아 제공하는 서비스와, 성수 일대 둘러본 뒤 재방문 시 텀블러 무료 세척 프로그램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텀블러 구매 문의도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삼양식품은 이번 팝업 운영을 통해 확인한 소비자 반응을 기반으로 브랜드 체험 콘텐츠를 확장할 계획이다.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프리미엄 라면 경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우지 라면 재출시 배경을 알고 방문한 고객뿐 아니라 개장 직후 다시 찾은 고객도 많았다”며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5 09:53류승현 기자

배민, 12월 픽업 주문 시 프랜차이즈 아메리카노 반값 행사

배달의민족이 12월 한 달간 주요 카페 프랜차이즈의 아메리카노를 픽업 주문 시 할인 판매한다. 우아한형제들은 5일, 브랜드별로 주차를 나눠 아메리카노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7일까지는 스타벅스 픽업 주문 시 아메리카노를 반값에 구매할 수 있으며, 할인 금액 기준 2천350원이 낮아진다. 8일부터 21일까지는 빽다방과 우지커피가 참여해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500원에 한정 수량 판매한다. 22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진행되는 4·5주 차 행사에는 스타벅스, 빽다방, 우지커피뿐 아니라 투썸플레이스, 폴바셋, 파스쿠찌, 커피빈도 합류한다. 반값 할인 적용 시 아메리카노 가격은 2천350원부터 최대 2천950원 낮아진다. 배민은 올해 4월 포장 주문을 '픽업'으로 개편한 뒤 관련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오는 10일부터는 픽업 지도뷰에서 가게 검색 기능을 추가한다. 앱 최신 버전에서는 지도 화면 내에서 원하는 매장을 직접 검색할 수 있으며, 할인 진행 매장은 하단에 할인 정보가 함께 표시된다. 현 위치 기반 탐색 기능에 이어 검색 기능까지 적용하면서 접근성과 편의성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최종혁 우아한형제들 간편픽업TF장은 “픽업은 배달비 부담이 없어 업주의 주문당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고 단골 확보에도 유리하다”며 “행사와 기능 개선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5 09:43류승현 기자

크로거, 소비 둔화·경쟁 심화에 연간 매출 전망 하향

미국 슈퍼마켓 체인 크로거가 소비 둔화와 식료품 판매 경쟁 심화 등을 이유로 올해 연간 매출 전망의 상단을 낮췄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기존 2.7~3.4%로 제시했던 연간 비교매출 성장률을 2.8~3%로 조정했다. 론 사전트 크로거 임시 CEO는 소비자층 간 격차가 뚜렷해지고 있으며, 고소득층의 구매력은 유지되지만 중산층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중·저소득층은 지출 규모를 줄이면서 매장 방문 횟수는 늘리고, 비필수 품목 구매를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고기처럼 올해 식품 물가 상승을 주도한 품목의 수요도 약화되며 크로거의 분기 단위 판매량 증가세는 둔화됐다. 소비자들은 생필품조차 예산을 아끼기 위해 자체 브랜드와 할인 상품 구매를 늘리고 있다. 경제 환경 불확실성 속에서 씀씀이를 줄이고 선택적 소비를 조이는 흐름이 크로거 실적에도 반영됐다. 크로거의 최신 분기 비교매출 성장률은 2.6%로, 월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푸드스탬프 지급이 중단되면서 분기 후반 매출에 추가 악영향이 있었다. 회사의 주가는 장중 6% 이상 하락했으며, 올해 누적 기준으론 S&P500 상승률(16%)을 크게 밑도르는 8% 상승에 그쳤다. 경쟁 격화도 부담이다. 월마트는 최근 할인 품목의 절반 이상을 식료품군으로 배치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타깃도 식품·생필품 수천 종 가격을 낮췄다. 일부 유통업체는 경기 둔화 속에서 대량 구매 수요가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크로거는 알버트슨스의 인수가 무산된 이후 조직 재편에 들어가 있으며, 물류 효율화를 위해 영국 오카도와 함께 운영해온 일부 전자상거래 물류센터를 내년 1월 폐쇄할 계획이다. 해당 결정으로 회사는 최근 분기에 26억 달러(약 3조8천350억원) 규모의 손상차손을 반영했다. 크로거는 인스타카트 등 외부 배송업체와의 협업을 확대해 2026년 온라인 부문 흑자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2025.12.05 09:08류승현 기자

하이트진로, '테라X페스티버' 크리스마스 굿즈 13종 선보여

하이트진로는 슈피겐코리아의 팬덤 IP 플랫폼 '페스티버'와 협업한 '테라 크리스마스 에디션' 굿즈 13종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MZ세대가 선호하는 휴대폰 꾸미기 열풍과 테라의 시즌 한정 에디션 인기를 결합해, 브랜드 경험을 한층 다채롭게 확장하고자 기획했다. 이번 에디션 13종은 테라의 청정한 이미지를 배경으로 산타가 맥주를 들고 있는 일러스트, 크리스마스 모자를 쓴 테라 맥주잔, 테라 병뚜껑을 활용한 트리 등 연말 분위기를 담은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협업 제품은 페스티버 네이버 스토어와 공식 온라인몰을 비롯해 무신사,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다양한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출시를 기념해 페스티버 네이버 스토어에서는 오는 25일까지 전 제품 25% 할인 프로모션과 구매 리뷰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와 슈피겐코리아의 협업은 이번이 네 번째로, 2019년부터 진로·켈리 등 주요 브랜드의 컬러와 콘셉트를 적용한 굿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전무는 “그동안 테라에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는 마음을 담아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며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소비자들이 테라와 함께 따뜻하고 즐거운 연말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05 09:08김민아 기자

헥토이노베이션 '라운드', 최저가 보장 공동구매 챌린지 키운다

헥토이노베이션( 대표 이현철)의 '라운드'가 '최저가 보장 공동구매 챌린지'로 쇼핑 혜택 확대에 나선다. 라운드는 헥토이노베이션이 출시한 참여형 커머스 플랫폼이다. '챌린지로 뿌시는 가격 공식'이란 슬로건을 걸고 이용자가 챌린지에 참여할 때마다 할인 등 다양한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라운드가 선보인 '최저가 보장 공동구매 챌린지'는 매주 특정 상품을 선정해 목표 인원이 모이면 온라인 최저가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행사다. 헥토이노베이션은 라운드 구매가가 온라인 최저가보다 더 비쌀 경우 차액 전액을 보상하는 '최저가 보장제'를 도입해 고객 신뢰도를 더욱 강화했다. 최저가 보장 공동구매 챌린지는 11월 첫 선을 보인 이래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호응에 힘입어 라운드는 챌린지 오픈 주기를 주 1회에서 주 2회로 확대하고, 기존 생활용품 위주에서 비교적 가격대가 높은 가전제품으로 품목을 확대해 쇼핑 혜택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주 라운드의 최저가 보장 공동구매 챌린지 상품은 '불스원샷 연료첨가제', '필립스 전기면도기'로, 각각 정상가 대비 50%, 6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8일에는 '샤크 하이드로백 무선 청소기'가 오픈될 예정이다. 헥토이노베이션은 라운드 내 다양한 챌린지 개설을 통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더욱 강화하고 기존 커머스와 차별화를 목표로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 해나갈 계획이다. 헥토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라운드는 '챌린지를 통해 가격을 낮춘다'는 컨셉으로 새롭게 선보인 참여형 커머스 플랫폼”이라며 “'최저가 보장 공동구매 챌린지'를 비롯해 다양한 챌린지를 통해 이용자 혜택을 강화하고 커머스 생태계의 가격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5 08:59백봉삼 기자

SK이노, LFP 배터리 재활용 기술 국제 학술지 등재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 성과를 유명 국제 학술지에 등재했다. SK이노베이션은 자체 개발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리사이클 기술이 화학공학 전문 국제 저명학술지인 '세퍼레이션 앤 퓨리피케이션 테크놀로지(Separation and Purification Technology)'에 게재됐다고 5일 밝혔다. 기존 LFP 배터리 재활용 과정은 부산물 처리, 폐수 발생 등 환경 부담이 크고, 처리 비용 등 경제성에서도 한계가 있었다. SK이노베이션은 이에 대한 해법으로 물(H₂O), 이산화탄소(CO₂), 과산화수소(H₂O₂)만을 이용해 LFP 배터리에서 탄산리튬(Li₂CO₃)을 선택적으로 회수하는 친환경 공정을 개발했다. 이번 성과는 친환경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기존의 한계가 지적돼온 LFP 리사이클 분야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친환경 리사이클링 기술은 기존의 환경 부담을 줄임과 동시에 원료를 효율적으로 회수할 수 있어, 미래 배터리 자원 순환 및 관련 산업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한다. 최근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LFP 배터리의 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중국발 LFP 수요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조명하며, 2024년 기준 LFP 배터리 점유율이 50%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저렴한 가격과 높은 안전성, 긴 수명 등 다양한 장점 덕분에 중저가 전기차와 보급형 모델뿐만 아니라 ESS 분야에서도 활용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온 역시 이러한 시장 흐름에 맞춰, ESS와 전기차에 적용되는 파우치형 LFP 셀 생산을 준비 중이다. 이에 따라 사용 후 배터리의 회수와 재활용 역량은 산업 경쟁력과 자원 안보를 결정짓는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ESS에 LFP 배터리 적용이 증가함에 따라 리튬의 안정적인 회수와 친환경 처리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김필석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원장은 “이번 성과는 기존 배터리 재활용 방식의 한계를 넘어선 것으로, 배터리 시장의 지속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견인하는 중요한 기술”이라며 “고순도 탄산리튬을 안정적으로 회수함으로써 리튬 수급 리스크를 완화하고, 국내외 배터리 제조·소재·재활용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산업 생태계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5 08:54류은주 기자

[지디 코믹스] 천하 제일 '유출' 대회

'지디 코믹스'는 정보통신기술(ICT) 등 산업계에서 이슈가 되거나 독자들이 궁금해 하고 공감할만 한 주제를 선정해 보기 쉬운 웹툰과, 간단한 텍스트로 연재하는 코너입니다. 일부 상상과 허구가 섞여 있습니다. [편집자 주] 2025년은 특히 더 많은 대규모 보안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통신사, 카드사, 가상자산거래소, 온라인 서점까지 해커에 표적이 됐고 속수무책으로 보안망이 뚫리고 말았습니다. '천하 제일 유출 대회' 하듯, 피해 규모와 유출 범위를 놓고 자웅을 겨뤘다고 할까요. 먼저 올해 4월 SK텔레콤은 악성코드 공격으로 인해 USIM 인증키, IMSI 번호, 전화번호, 이메일 등 가입자 식별 정보 약 2천300만여 건이 유출된 사실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해당 사고 당시 SK텔레콤의 시가총액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적지 않은 가입자가 경쟁사로 이동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끝이 아니었습니다. KT 또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와 서버 보안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360명이 넘는 소액 결제 피해자가 발생, '통신사 전체가 불안정한 보안 체계를 갖고 있다'는 비판에 휩싸였습니다. 금융권에서도 취약점이 드러났습니다. 롯데카드는 지난 9월 사과문에서 조사 결과 고객 정보 유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지만, 이로부터 2주 뒤 카드번호뿐 아니라 CVC번호 등 민감 정보까지 유출됐다고 시인했습니다. 유출 규모 역시 초기 추정치 1.7GB 수준에서 조사 결과 200GB 규모로 확대됐습니다. 롯데카드는 해킹 사고로 약 297만명의 정보가 유출됐고, 28만명의 결제정보를 노출했습니다. 인터넷 서점 예스24는 지난 6월 새벽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홈페이지와 앱, 전자책·티켓 예매 시스템이 마비되는 사태를 겪었습니다. 며칠 간 수많은 이용자들이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처음 회사는 단순 시스템 점검 공지를 했다가 뒤늦게 해킹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두 달 뒤 예스24는 또 다시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서비스 장애를 일으켰고, '해킹 맛집'이란 오명까지 떠안았습니다. 가상자산·핀테크 업계도 해킹 안전 지대가 아니었습니다. 두나무의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지난 달 대규모 해킹 사건이 발생했고, 약 445억원 규모의 자산이 탈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나무 측은 회원 피해 자산 약 386억원을 전액 보전하겠다고 발표하며 “회원 손실은 없을 것”이라 했지만, 보안 실패에 따른 고객의 신뢰 회복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끝으로 11월 말 쿠팡이 한국 이커머스 사상 최대 규모의 개인 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쿠팡은 약 3천370만개 계정이 외부에 노출됐다고 공식 인정했는데요, 노출된 정보에는 이름·이메일·휴대전화 번호·배송지 주소·주문 내역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사는 결제 정보나 로그인 비밀번호는 안전하다고 밝혔지만, 이용자들의 불안감은 줄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다수의 해킹·보안 사고는 단순한 우연이 아닌, 기업 전반에 퍼진 보안 체계 부실과 내부 통제 허점이 만든 구조적 위기였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특히 통신사, 금융기관, IT 플랫폼, 전자상거래, 가상자산까지 업종을 막론하고 피해가 벌어지면서 “더 이상 특정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는 경고등이 켜진 상태입니다. 여러분은 올해 발생한 보안 사고 중, 가장 충격적이고 심각한 피해를 일으킨 사고로 어떤 사례를 꼽으시겠습니까.

2025.12.05 08:44백봉삼 기자

[미장브리핑] 높아진 12월 FOMC 금리 기대감·천연가스 선물 상승

◇ 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7% 하락한 47850.94.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11% 상승한 6857.12.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22% 상승한 23505.14. ▲노동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는 시장 해석이 커지면서, 오는 10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견해에 무게가 쏠려. CME 페드 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금리 인하 가능성을 87%로 예상하는데 이는 전 주 대비 상승. 구직 알선 회사 '챌린저, 그레이 & 크리스마스(Challenger, Gray & Christmas)'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고용주들이 11월에 발표한 감원 규모는 연간 100만명을 넘어서. 기업 구조조정과 인공지능(AI), 관세 등의 영향으로 풀이. ▲11월 29일로 마감된 주간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19만1천건, 전 분기 대비 2만7천건 감소. 이는 3년 만에 최저치 수준이지만 시장에서는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와 같은 계절적 왜곡이 있다고 분석. 씨티그룹은 "이번 주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 감소를 크게 받아들이지 않으며, 향후 몇 주 안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 골드만삭스도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감소의 상당 부분은 추수감사절 연휴를 전후한 계절적 조정의 어려움을 반영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 ▲미국 상무부가 9월 소비자 지출 및 소득, 연준의 주요 물가상승률 지표인 개인소비지출지수(PDI)를 발표 대기. 개인소비지출지수(PCE)는 기록적인 미국 정부 셧다운 이후 첫 번째 보고서. ▲1월 천연가스 선물은 1BTU당 5.046달러로 최고치. 2022년 12월 말 이후 최고치. 4분기 천연가스 가격은 거의 50% 급등해 2022년 1분기 이후 최대 분기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천연가스는 2024년 45% 급등한 후 올해 들어 36% 상승.

2025.12.05 08:20손희연 기자

"비트코인 vs 토큰화 금"…금융의 미래 열띤 공방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 2025 무대에서 창펑자오 바이낸스 설립자와 금본위제 지지자로 잘 잘알려진 피터 시프가 정면 대담을 펼쳤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코카콜라 아레나에서 4일(현지시간) '토큰화 금 대 비트코인'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세션은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 2025 전체를 통틀어 하이라이트로 꼽힐 만큼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피터 시프는 먼저 자신의 '토큰화 금' 프로젝트를 설명하며, 금을 디지털 형태로 유통시키면 분할·이동·보관 편의성이 개선돼 실물보다 더 나은 화폐 속성을 갖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금 보관 방식, 배분 구조, 토큰 인출 방식 등을 설명하며 “이 토큰은 저장된 실물 금의 소유권을 증명하는 디지털 영수증”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금은 산업적 필요와 희소성이 동시에 존재하는 실물 자산”이라며 비트코인은 “실체가 없는 신뢰 기반의 가격만 존재하는 자산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창펑자오는 금의 실물 가치와 토큰화의 장점을 인정하면서도 “그 토큰을 믿기 위해선 결국 발행 주체를 신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아무도 믿지 않아도 되는 신뢰 없는 구조”라며 실물 존재 여부와 관계없이 인터넷 기반 서비스들이 막대한 가치를 형성해 온 사실을 예로 들었다. 이어서 “비트코인은 물리적 형태가 없는 것이 아니라 '거래 내역으로만 존재하는 형태'일 뿐이며, 그것이 가치가 없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두 사람의 시각 차이는 '무엇이 가치를 만든가'를 두고도 극명하게 갈렸다. 피터 시프는 유용성·물성·실물 수요가 가치를 만든다고 주장하며 "비트코인은 수요가 유지되는 한 가격은 존재하지만 내재가치는 없다”고 말했다. 창펑자오는 “가치는 커뮤니티·사용성·네트워크 효과에서 만들어지고, 이는 실물 여부와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그는 아프리카 사용자 사례를 언급하며, 비트코인이 “송금·지불 접근성을 크게 개선해 실사용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제 활용도에서도 논쟁이 이어졌다. 피터 시프는 “비트코인 결제는 결국 비트코인을 즉시 매도해 법정화폐로 치환하는 구조일 뿐이며 실질적 결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창펑자오는 “사용자 관점에서는 결제가 이미 이뤄지고 있으며, 결제-매도 과정을 시스템이 자동화해 해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치 저장 수단 논쟁에서는 시프가 비트코인은 가격은 있어도 가치는 없으며, 버블이 꺼지면 수요가 사라진다고 주장했다. 이에 창펑자오는 “비트코인은 15년간 가치가 장기적으로 상승해 온 자산이며, 희소성과 네트워크가 가치를 지탱해 왔다”고 반박했다. 이를 두고 피터 시프는 “그 상승은 후발 참여자의 투기적 매수 때문”이라며 이를 “거대한 피라미드 구조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창펑자오는 “투기 세력만으로는 수억 명 규모 생태계가 유지될 수 없다”며 “실사용·빌더·프로젝트가 함께 확장해 온 산업”이라고 맞섰다. 또한 피터 시프는 금의 가격 구조를 근거로 들어 “실물 수요·산업 수요·중앙은행 수요가 존재하는 금과 달리 비트코인은 실수요가 없다”고 반복했지만, 창펑자오는 “가상자산 시장도 공급·수요 구조가 존재하며, 단순 비교는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토큰 발행의 무한성 문제를 두고도 피터 시프는 “수천 개의 코인이 만들어지는 상황에서 희소성 기반 주장은 성립하지 않는다”고 말했으, 창펑자오는 “희소성은 발행량이 아니라 사용성과 지지를 받는 커뮤니티의 크기로 결정된다”고 주장하며 맞섰다. 대담 막바지에는 '금과 비트코인의 미래 세대 선택'을 두고도 시각이 갈렸다. 피터 시프는 젊은 세대가 비트코인으로 큰 손실을 본 뒤 금의 가치를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반면 창펑자오는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은 이미 글로벌 기술 생태계를 형성했고 다음 세대는 디지털 네이티브로서 자연스럽게 블록체인 기반 자산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담의 마지막에 두 사람은 서로의 프로젝트가 성공하길 바란다는 말로 대담을 마무리했다. 창펑자오는 “금 디지털화는 좋은 방향이며 충분히 협력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피터 시프는 “비트코인보다 금이 더 나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면서도 “토큰화 금 프로젝트를 바이낸스에 상장시키고 싶다”며 답했다.

2025.12.05 04:09김한준 기자

톰 리 "크립토 슈퍼사이클은 여전히 유효… 이더리움이 금융의 미래"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 2025 이틀째 행사에서 톰 리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비트마인) 이사회 의장이 “2025년은 토크나이제이션이 금융시장을 재편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가격 조정으로 비관론이 커졌지만 “가상자산 시장은 구조적으로 여전히 상승 궤도에 있다”고 진단하고 향후 8주 안에 비트코인 가격 사이클이 기존의 4년 주기를 벗어날 가능성까지 제시했다. 톰 리는 현재 세계 최대 이더리움 보유 기업으로 알려진 비트마인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그는 “10월 이후 시장 조정이 길어지며 투자자들이 낙담했지만, 지금이야말로 암호자산의 구조적 변화를 점검할 시점”이라고 말하며 발표를 시작했다. 톰 리는 올해 거시 흐름에서 금융기관의 태도 전환을 가장 중요한 변화로 꼽았다. 그는 미국 정부와 일부 주정부가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구축을 시도한 점을 언급하고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가 “출시 1년 반 만에 블랙록 전체 ETF 중에서도 수익성이 상위권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JP모건이 이더리움 기반 JPM코인을 준비 중인 점, 전통 예측시장 정보를 크립토 기반 프로젝트가 대체하기 시작한 점, 테더가 “전 세계 은행 대비 상위권 수준의 순이익을 내는 단일 사업자”가 된 점도 핵심 변화로 제시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를 “월가가 암호자산을 단순 대체자산이 아니라 금융 인프라로 바라보기 시작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2025년 핵심 동력으로 토크나이제이션을 지목했다. 톰 리는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등장했을 때 월가가 처음으로 블록체인의 경제적 가치를 체감했고, 이 흐름이 국가 단위·기관 단위의 토크나이제이션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래리 핑크 블랙록 CEO가 토크나이제이션을 복식부기 이후 가장 중요한 혁신으로 평가한 점을 언급하며, 전통 금융기관이 블록체인 기반 상품을 빠르게 설계하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시장 조정과 관련해서는 “가상자산만 유독 역행한 것은 설명 가능한 변수보다 시장 내부 레버리지 축소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FTX 붕괴 당시 시장이 회복되기까지 8주가 소요됐던 사례를 들며 “지금 역시 7~8주 구간에 도달했고, 가격 발견 기능이 정상화되는 국면이 임박했다”고 말했다. 비트마인이 최근 시장 타이밍을 점검하기 위해 전설적 기술적 분석가 톰 디마크와 협력하게 된 과정도 공개했다. 그는 “그 조언에 따라 5주 전부터 이더리움 매입 속도를 낮췄다가 지난주부터 다시 크게 늘렸다”며 “이더리움 가격이 바닥을 통과했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의 '4년 주기'에 대한 견해도 제시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하프닝과 경기순환(ISM), 구리·금 비율과 비슷한 흐름을 보여왔지만 2025년 들어 해당 지표들이 더 이상 4년 주기를 따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톰 리는 “구리·금 비율은 이미 패턴에서 이탈했고, 미국 ISM 지수는 3년 이상 50 아래에서 움직이며 과거와 다른 국면을 보였다”며 “비트코인 가격 역시 4년 주기를 유지한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1월에 기존 고점을 돌파한다면 4년 주기는 사실상 붕괴된다”고 전망했다. 발표 후반부에서는 이더리움을 미래 금융의 기반 계층으로 규정하며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그는 2025년이 이더리움에 “1971년 달러 체제 전환과 같은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스테이블코인뿐 아니라 주식·채권·부동산 등 실물 금융자산(RWA)의 상당 비율이 이미 이더리움 기반으로 구축되고 있고, 최근 '푸사카' 업그레이드를 통해 네트워크 확장성까지 높아졌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한 초기 비트코인 개발자까지 “스마트컨트랙트 경쟁은 이더리움의 승리로 끝났다”고 평가한 점도 인용해 “월가 기관의 상품화 작업은 결국 이더리움 위에서 진행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더리움의 가격 전망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수개월 내 25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며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비율이 과거 평균으로 돌아갈 경우 이더리움은 약 1만 2천 달러, 2021년 고점 비율을 회복하면 약 2만 2천 달러, 더 나아가 비율이 0.25까지 확장될 경우 6만 2천 달러 수준까지도 가능하다는 계산을 제시했다. 토크나이제이션이 가져올 금융 구조 변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톰 디는 토크나이제이션이 “단순 조각 투자”를 넘어서 기업 가치 구성 요소를 세분화해 거래할 수 있는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고 보았다. 예를 들어 테슬라 기업가치를 연도별 현금흐름, 제품군(FSD·로보택시 등) 가치, 지역별 수익률 등으로 나눠 각각 토큰 형태로 매수할 수 있게 되면 기존 주식 가격이 어떤 요소로 움직이는지 더 명확히 분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예측시장과 스마트컨트랙트가 결합하면 전통 금융이 설명하지 못했던 구조를 해석하는 완전히 새로운 제품군이 등장하게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톰 리는 가상자산 트레저리 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스트래티지와 비트마인이 “전체 암호자산 트레저리 거래량의 92%를 차지하며, 이미 월가에서 가장 주목받는 종목군”이라고 설명했다. 스트래티지는 미국 증시 전체에서 17번째로 거래량이 많은 종목이며, 비트마인은 설립 3~4개월 만에 39번째 종목에 올랐다는 점도 소개했다. 그는 비트마인이 ▲이더리움 스테이킹 인프라 구축 ▲디파이 프로젝트 투자 ▲이더리움 재단과의 협력 ▲월가와 암호자산 생태계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 개발 등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발표를 마치며 툼 리는 “전 세계에서 1만 달러 이상을 보유한 비트코인 지갑은 아직 440만 개에 불과하다”며 연금·기관 자금을 포함하면 잠재적 수요는 “지금의 200배 이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펀드매니저의 67%가 아직도 비트코인을 0%로 보유하고 있다”며 “가상자산의 최고 시기가 지나갔다고 보기엔 시장에 남아 있는 확장 여력이 너무 크다”고 강조했다.

2025.12.04 22:37김한준 기자

리처드 텅 바이낸스 대표 "토큰화·스테이블코인·AI·결제가 향후 10년 금융시장 뒤흔들 것"

리처드 텅 바이낸스 대표는 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진행 중인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 2025 현장 인터뷰를 통해 향후 거래소를 넘어 글로벌 금융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는 청사진을 밝혔다. 그는 “향후 거래소를 넘어 글로벌 금융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며 토큰화·스테이블코인·결제·AI가 향후 5~10년 금융시장을 뒤흔들 요소가 될 것라고 견해를 밝혔다. 리처드 텅 대표는 “이 네 가지 축이 금융 시스템 자체를 다시 설계할 것”이라 전망하며 바이낸스가 기술·보안·규제 협력에 무게를 두고 글로벌 금융 전환의 핵심 인프라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국가와 기관이 이미 블록체인 기반 구조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바이낸스는 그 과정에서 연결 레이어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 구조에 대해 “대규모 사용자 기반과 신뢰도를 갖춘 소수의 글로벌 인프라 사업자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며 바이낸스는 “그 체계 속에서 장기적으로 존속 가능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리처드 텅 대표는 결제 부문을 바이낸스가 가장 속도를 내는 영역이라며 인터뷰를 이어갔다. 그는 “바이낸스 페이 누적 거래량은 출시 3년 만에 2천720억 달러를 기록했다”며 “가맹점 수도 21만 곳에서 2천100만 곳으로 급증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부탄 정부가 바이낸스 페이를 기반으로 국가 단위 결제망을 구축한 사례를 언급하며 바이낸스 페이가 결제 기능을 넘어 각국의 공식 인프라로 편입되는 단계라고 평가했다. 차세대 전략으로 제시된 바이낸스 주니어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바이낸스 주니어는 6세에서 17세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금융 학습 플랫폼이다. 부모가 자녀의 활동을 전면 관리하는 구조를 택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출시 요청이 특히 많았던 서비스다. 규제 검토가 끝난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리처드 텅 대표는 토큰화와 스테이블코인이 미래 금융 인프라의 양대 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글로벌 금융기관의 경쟁적 자산 토큰화 추진과 스테이블코인이 이미 비자의 규모를 초과한 점을 언급하며 바이낸스가 기관과 개인 사용자를 이어주는 기술 레이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안 역량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리처드 텅 대표는 “중앙화·탈중앙화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기관이 동일한 보안 위협에 노출돼 있다”며 바이낸스가 “탐지 시스템·침투 테스트·내부 전문 인력·외부 감사를 결합한 다층 구조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AI가 바이낸스 내부 운영의 핵심 엔진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전체 코드의 약 40퍼센트가 AI로 작성되고 있다”며 고객지원 자동화, 문서 진위 판별, 사기 탐지, 거래 모니터링, 시장 감시, 내부 운영 효율화까지 AI가 관여하는 범위를 설명했다. 아울러 “AI와 블록체인의 결합이 금융 인프라를 다시 정의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규제 환경 평가에서도 텅 대표는 변화의 흐름을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 규제기관 가운데 약 3분의 1만 명확한 규제 틀을 갖춘 상태”라며 “바이낸스는 현재 21개국에서 라이선스를 확보했고 전체 직원의 22퍼센트가 컴플라이언스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10일 발생한 가상자산 시장 내 대규모 청산 사태에 대한 대응 현황에 대해서는 상세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리처드 텅 대표는 “10월 10일 발생한 급격한 가격 변동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시작된 충격”이라며, 당시 데이터 지연 문제와 관련해 “이용자 대상 3억 달러 보상과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3억 달러 굿윌 보상을 더해 총 6억 달러 규모의 보상이 집행됐다”고 말했다. 또한 시스템 개선을 완료했으며 24시간 운영되는 플랫폼 특성상 상시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신규 상품 출시 원칙에 대해서는 “예측시장과 같은 기능은 인프라와 생태계가 충분히 갖춰진 뒤에야 도입한다”며 “무리한 출시로 사용자 피해가 발생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말미에 리처드 텅 대표는 허 이 공동대표 선임과 관련해 “바이낸스가 자연스러운 진화 단계에 들어섰다는 신호다”라고 평가했다. 창립 초기부터 사용자 전략을 이끌어온 허 이 공동대표가 조직 운영 전면에 합류함으로써 고객 중심 문화가 한 단계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드려냈다. 그는 “현재 약 3억 명에 달하는 글로벌 사용자 기반을 10억 명으로 확장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2025.12.04 19:46김한준 기자

美 팩트시트 압박에…애플 지도반출에 쏠리는 눈

애플 고정밀지도 반출 요청에 대해 정부가 결정을 내려야 할 시간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동일 요청을 한 구글에 대한 결정도 유보되며 애플 건도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특히 애플이 한국에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한 서버 규모가 정부의 눈높이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4일 지도업계에 따르면 국토지리정보원은 이달 8일까지 '측량성과 국외 반출 협의체'를 열고 지난 6월 애플이 제기한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 요청에 대한 결론을 지어야 한다. 이를 위해 고정밀지도 관련 국외반출 심의 지원 기술지원팀을 구성하고 전날 킥오프 회의에 들어갔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는 것이 국토지리원 측 입장이다. 애플이 요청하는 고정밀지도는 1대 5천 축척의 지도로, 2023년에도 한 차례 반출을 요청했으나 정부는 이를 불허했다. 애플이 고정밀지도 반출을 계속해서 요구하는 데는 자사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함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애플 기기 위치 추적 서비스 '나의 찾기'와 애플페이, 애플 카플레이에 내장된 차량용 내비게이션 등에 고정밀지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업계 "정부, 결정하기 쉽지 않을 듯" 정부가 애플의 요청을 지난 9월 한 차례 유보했음에도, 업계 내에서는 이번 결정도 한 번 더 연기될 것이라는 데 힘이 실린다. 지리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결정 못하고 아마 또 미루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리업계 관계자는 “별달리 들리는 이야기는 없다”면서 “아직까지는 반대 의견이 더 우세한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구글에 이어 애플까지 고정밀지도 해외반출을 요청하면서 한국에서는 안보 외에도 자율주행, 디지털트윈과 같은 미래산업, 국내 지도플랫폼 시장 지배력 등을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다만, 애플은 구글과 지도 반출에 대해 전혀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구글은 지도 반출과 한국에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이 서로 관련이 없다고 말하고 있는 반면, 애플은 국내 정부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애플이 지난 6월 정부에 제출한 문서에는 한국 지도 정보가 저장되는 장소를 한국, 미국 및 싱가포르에 소재한 애플의 개발 데이터센터로 제한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아울러 애플은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기업과 같이 보안 시설에 대해 블러 처리, 저해상도 처리를 하고 지도 데이터로 티맵을 쓰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애플, 정부가 요구한 데이터센터 조건 맞출까 정부가 구글에 제시한 조건 대부분을 애플이 유연하게 수용한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관건은 데이터센터(서버) 조건이 될 전망이다. 현재 애플은 서버를 한국에 두고 있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보유한 데이터센터가 정부의 요구사항을 맞출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말도 나온다. 지도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말한 국내 데이터센터가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규모가 아니라 단순히 서버 한 대가 있다고 들었다”며 “정부에서 요구하는 데이터센터의 규모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국내에 설립된 데이터센터의 정확한 규모를 말하기 어렵다는 것이 애플 측 설명이다. 이 밖에도 한미 관세협상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에 포함된 조항이 정부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팩트시트에는 “한미 양국은 디지털 서비스와 관련된 법률 및 정책, 특히 망 사용료와 온라인 플랫폼 규제와 관련해 미국 기업이 차별받지 않도록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2025.12.04 18:54박서린 기자

장승환 지마켓 "무단 결제 사건, 해킹 아냐…보안 의식 강화할 것"

장승환 지마켓 대표가 최근 발생한 무단 결제 사건과 관련해 이는 해킹 사고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4일 임직원 메시지를 통해 "자사 사이트에서 도용이 의심되는 고객 피해 사례가 발생했다"면서 "이번 건은 해킹과는 무관한 사고며 외부 침입 흔적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사고는) 외부에서 불법 수집한 개인정보를 활용해 로그인한 뒤 결제한 수법"이라며 "여러 사이트에서 동일한 계정을 사용하는 관행을 악행한 전형적인 도용 범죄"라고 못 박았다. 앞서 지마켓에서는 지난 29일 60여 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무단 결제 사고가 발생했다. 무단 결제는 지마켓 간편결제 서비스인 '스마일페이'에 등록된 카드로 상품권을 구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개인당 피해 금액은 3만~20만원가량이다. 지마켓은 금융감독원에 선제적으로 신고를 진행했으며, 금감원은 전날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같은날 쿠팡에서는 회원 3천370만명의 계정 정보가 유출됐다고 알리기도 했다. 그는 "이번 사건이 최근 발생한 타사 해킹 의심 사고 시점과 맞물린 점을 고려해 중대한 사안으로 판단하고 관계기관인 금감원에 신고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례를 계기로 전사 차원에서 보안 의식을 더욱 강화하고, 안전한 개인정보 관리 환경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지마켓은 무단 결제 사고와 관련해 피해 고객 전원에게 피해금액에 대한 전액 환율 보상을 결정한 바 있다.

2025.12.04 18:51박서린 기자

효성그룹 일가, 효성중공업 주식 매도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일가가 효성중공업 주가가 고공행진하던 지난달 보유하던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효성중공업은 최대주주인 조현준 회장 부인 이미경씨를 비롯해 장녀 조인영씨, 차녀 조인서씨, 장남 조재현 씨가 지난달 5일과 13일 사이 일부 주식을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인영씨와 인서씨는 지난달 5일, 10일, 13일에 걸쳐 각각 2천주, 2천66주씩 매도했으며, 재현씨는 같은달 5일 100주를 이미경씨는 13일에 400주를 팔았다. 이들이 주식을 판 날 종가는 ▲5일 221만9천원 ▲10일 225만4천원 ▲13일 225만3천원으로 최고가를 찍은 지난달 4일 종가 248만3천원에 근접한 가격이다. 현재 효성중공 주가는 184만4천원(4일 종가 기준)으로 고점 대비 떨어진 상황이다. 주식을 매도한 날 종가 기준으로 계산을 했을때 이들의 예상 매각금액은 ▲인영씨 약 44억7천만원 ▲인서씨 약 46억2천만원 ▲재현씨 2억2천만원 ▲미경씨 약 9억원으로 합치면 100억원을 웃돈다. 대주주 일가가 주식을 매도한 후 주가가 하락했기 때문에 일부 소액 주주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볼멘 소리가 터져나온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오너일가 주식 매도와 관련해 "개인의 주식거래와 관련해서는 배경을 설명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2025.12.04 18:28류은주 기자

모스, 美 '페어VC'서 후속 프리시드 투자 유치

모스(공동대표 김준일·한수빈)가 크루캐피탈의 첫 투자 이후 3개월 만에 미국 실리콘밸리 시드·프리시드 전문 VC 중 하나인 페어 VC로부터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모스는 B2B SaaS 환경에서 사용자의 현재 화면과 맥락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제품 핵심 기능을 직접 경험하도록 안내하는 인앱 AI 어시스턴트다. 기존처럼 툴팁이나 가이드 영상, 별도 헬프센터 문서에 의존해 사용자가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야 했던 방식과 달리, 화면 위에 바로 시각적 안내를 띄워 단계별로 길을 잡아줘 사용자 효율을 높여준다. 이를 통해 기업은 온보딩과 기능 학습에 투입되던 반복 리소스를 줄이고, 계정 생성이나 권한 설정 같은 초기 전환 구간에서 이탈률을 낮추며 전환율을 높일 수 있다. 모스는 이번 페어VC 투자 유치와 함께 이들이 운영하는 초기 창업가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페어X W26' 코호트에도 합류한다. 페어X는 합격률이 약 0.2%에 불과한 프로그램으로, 실리콘밸리에서도 최상위급 액셀러레이터로 평가된다. 모스는 코호트 합류를 계기로 정식 제품 출시와 동시에 연간 반복 매출 300만 달러 달성을 중기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미국 B2B SaaS 기업과의 PoC·파일럿 확대 ▲그로스·프로덕트·고객 성공팀을 위한 대시보드·플레이북 고도화 ▲AI가 브라우저를 통해 웹 애플리케이션을 조작할 때 필요한 보안·거버넌스 레이어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준일·한수빈 모스 공동대표는 “모스는 사용자의 현재 상태를 인식하고 최종 목표 지점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최적 경로를 설계하는 제품”이라며 “데이터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B2B SaaS 실무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비효율을 해결하고 '설명'이 아닌 '경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4 17:39백봉삼 기자

"AI 모델 고민 해결"…인포뱅크, 협업 플랫폼 '인세븐' 자동 라우팅 고도화

인포뱅크가 기업들이 인공지능(AI) 협업 플랫폼에서 업무 목표에 적합한 모델을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인포뱅크는 자사 플랫폼 '인세븐(IN7)'에 업무 목적에 따라 다양한 AI 모델을 자동으로 선택·실행하는 'AI 모델 자동 라우팅' 기능을 고도화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재 많은 기업이 다양한 AI 모델을 업무 성격에 맞춰 병행 사용하지만 모델별 가격과 성능 차이로 최적 선택이 어렵고 다중 구독이나 좌석 단위 구매로 비용 부담이 증가하는 문제를 겪고 있다. 이러한 운영 구조는 AI 전환(AX)을 가로막는 주요 장애 요인으로 지적돼왔다. 인세븐은 업무 유형을 기반으로 최적 모델을 자동 분기하는 AI 모델 자동 라우팅 기술을 적용해 선택 부담과 비용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다. 해당 기술은 업무 성격을 분석해 오픈AI·앤트로픽·구글·xAI에서 제공하는 AI 모델 20여 종 중 가장 효율적인 모델을 자동 선택한다. GPT-5.1, 제미나이 3 프로와 같은 고성능 모델부터 GPT-5 미니, 제미나이-2.5-플래시 계열의 경량 모델까지 상황에 맞춰 분기하며 고비용 모델은 꼭 필요한 순간에만 활용된다. 이를 통해 AI 비용은 30~60% 절감되고 처리 속도는 3~7배 향상돼 기업은 복잡한 모델 비교 없이 자동으로 최적화된 환경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인포뱅크 측 설명이다. 또 자동 라우팅 기반 위에 고급 분석 기능 '딥리서치'를 적용해 보고서 수준의 심층 분석 결과물을 자동 생성한다. 딥리서치는 GPT-5, 클로드, 제미나이 등 복수 대형 모델을 조합해 웹·문서·데이터 기반 조사를 수행하고 정보를 비교·정리·구조화해 최종 분석 결과를 도출한다. 사용자는 한 번의 질문으로 조사부터 요약까지 전체 과정을 일괄 처리할 수 있으며 시장·경쟁사·기술 분석 시간은 평균 57% 단축된다. 인세븐의 자동 라우팅과 딥리서치 기술은 목적 기반 모델 매칭, 비용 조건 분기, 성능 및 비용우선 모드 지원 등의 기능을 통해 AI 도입 장벽이 높은 중소·중견 기업에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AX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문서 기반 검색증강생성(RAG)과 멀티 모델 조합 기술을 적용해 전문성과 결과 품질을 높인 점도 차별화 요소다. 인포뱅크는 최신 글로벌 AI 모델을 빠르게 도입하고 국내 최저 수준의 비용 체계를 구축해 기업의 AI 활용 환경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제조·금융·유통·헬스케어 등 산업별 요구에 맞춘 딥리서치 템플릿도 고도화해 산업 맞춤형 AI 분석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포뱅크 강진범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앞으로 기업은 어떤 모델을 선택할지, 비용을 관리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인세븐은 성능과 비용 효율을 자동 최적화하는 AI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04 16:46한정호 기자

'코드레드' 발령한 오픈AI, 챗GPT 아성 지켜낼까

챗GPT로 생성형 인공지능(AI) 바람을 선도한 오픈AI에 비상이 걸렸다. 월스트리트저널을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일(현지시간) 전 직원들에게 '코드 레드(Code Red)'를 발령했다. 챗GPT 품질 개선에 주력하기 위한 조치였다. 최근 몇 년 동안 오픈AI는 생성형 AI 시장의 강자로 군림했다. 여러 경쟁 서비스가 나왔지만 챗GPT가 최고라는 인식엔 변함이 없었다. 하지만 최근 구글이 제미나이3(Gemini3)를 내놓으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다양한 벤치마크 지표에서 제미나이3가 오픈AI의 최신 모델 GPT-5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구글이 지난 8월 선보인 이미지 생성기 나노바나나의 위력은 대단했다. 이후 제미나이 월간활성이용자(MAU)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구글에 따르면 지난 7월 4억5천만명에서 제미나이 월간 이용자 수는 10월엔 6억5천만명으로 껑충 뛰었다. 게다가 이 분야의 또 다른 강자 앤트로픽도 위협적인 상대다. 액트로픽은 추론과 전문 작업에 적합한 최상위 대규모언어모델(LLM) 클로드 오퍼스4.5(Claude Opus4.5) 신규 버전을 출시하면서 오픈AI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 2023년 1천 곳에도 못 미쳤던 기업 고객은 지난 9월 30만곳 이상으로 증가했다. 샘 알트먼이 사내에 '코드레드'를 발령한 것은 이런 상황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당대 최고 기업 구글이 성능 면에서도 자신들을 앞선 상황을 방치할 경우 생성형 AI 시장에서 밀려날 수도 있다는 위기 의식을 갖게 됐다는 것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선 새로운 경쟁자를 견제하기 위해 '비상'을 거는 것이 보기 드문 일은 아니다. 그 과정을 통해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면서 고객들을 붙잡아두는 데 성공한 기업들이 강자로 군림해 왔다. 최근 대표적인 사례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페이스북이다. 상황은 다르지만 두 기업 모두 최고지도자의 비상 선언 이후 서비스를 혁신하면서 텃밭을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넷스케이프 대공세 막아낸 빌 게이츠의 메시지 1995년 5월. 당대 최고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에 비상이 걸렸다. 신흥 강자 넷스케이프가 내놓은 브라우저 때문이었다. 당시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운영체제로 PC 시장을 독점하고 있었다. 마크 앤드리슨이 만든 넷스케이프는 그 무렵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라는 브라우저로 인터넷 혁명의 불씨를 키우고 있었다. 한 해 전인 1994년 12월 15일 첫 선을 보인 넷스케이프 브라우저는 그 때까지 힘들게 인터넷을 이용했던 많은 사람들에겐 새로운 세계로 바로 연결해주는 고속도로나 다름 없었다. 'PC 시대' 최강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터넷 시대를 맞아 2류 기업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기 시작했다. '독점 자본가' 빌 게이츠가 이런 상황을 그냥 넘길 리 없었다. 빌 게이츠는 1995년 5월26일 주요 임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인터넷의 파고(The Internet Tidal Wave)'란 제목의 메일이었다. 이 메시지에서 빌 게이츠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인터넷은 PC 구매를 매우 건전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기까지는 긍정적인 관점이다. 하지만 빌 게이츠가 이런 긍정적인 얘기를 하기 위해 비상경보를 발령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인터넷으로 인해 CD롬 소프트웨어 사업이 극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보 생활의 중심이 개별 PC에서 인터넷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PC 시대 최강자' 마이크로소프트는 넷스케이프에게 밀려날 수도 있다. 이런 경고는 당시 현실을 정확하게 인식한 것이었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끼워 팔기'를 비롯한 온갖 묘수를 동원한다. 덕분에 PC 시장의 문법이 바뀌는 것을 막는 데 성공했다. 반면 '무서운 신예' 넷스케이프는 조용히 시장에서 사라져갔다. 물론 그 과정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많은 반칙을 저질렀다. 운영체제 시장 독점적 지위를 남용한 끼워팔기가 대표적인 사례였다. 결국 2000년 회사 분할 판결까지 받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후 한 동안 '독점 기업'이란 주홍글씨를 가슴에 달고 다녀야 했다. 구글의 역습 맞선 페이스북의 '락다운' 2011년 6월 28일 구글은 조용하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시작했다. 초대장 받은 사람들만 가입할 수 있었던 구글 플러스를 내놓은 것이다. 3개월 뒤 구글은 초대장 없이도 가입할 수 있도록 문호를 넓혔다. 구글 플러스의 출발은 '금수저 플랫폼'다웠다. 서클을 비롯한 새로운 기능을 대거 추가하면서 바람을 일으켰다. 2주 만에 이용자 1천만명을 돌파했다. 2011년말에는 9천만명에 달하면서 1억명 돌파를 눈 앞에 뒀다. 무엇보다 본체인 구글의 후광은 엄청났다. 그 무렵 최고 소셜 플랫폼이던 페이스북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였다. 2010년 구글 매출은 페이스북의 15배에 달했다. 자연스럽게 소셜 플랫폼 시장이 한 바탕 요동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기 시작했다. 브라우저 시장 후발주자였던 마이크로소프트가 넷스케이프를 몰락시켰던 것과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것이란 예측까지 나올 정도였다. 당대 최고 소셜 플랫폼이던 페이스북에 비상이 걸렸다. 구글 플러스 출범 직후 마크 저커버그가 '락다운(Lock Down)'을 선언하면서 전 직원을 비상소집했다. '인터넷 대제국' 구글이 자신들의 텃밭으로 쳐들어 오자 출퇴근 없이 연구개발에 전념하는 조치를 내렸다. 당시 저커버그는 “카르타고는 반드시 멸망한다”면서 직원들을 독려했다. 페이스북의 '락다운' 운동을 60일 계속됐다. 서비스를 처음부터 전면 재검토하기 시작했다. '락다운 운동'을 통해 여러 가지 혁신적인 기능을 개발했다. 친구 맺기를 하지 않아도 상대의 글을 볼 수 있는 '받아보기'를 추가했다.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이 묶을 수 있는 그룹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런 운동을 통해 페이스북이 추가한 기능만 10개가 넘었다. 이 기능들은 이용자들을 페이스북에 그대로 잡아두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반면 당대 최고 기업 구글은 여유만만했다. 새 서비스 확산을 위해 자신들이 갖고 있던 자산을 활용했다. 구글 플러스에 지메일, 유튜브 등을 결합했다. 구글 플러스 계정을 갖고 있어야만 유튜브 댓글을 달 수 있도록 했다. 통합 전략은 결실을 맺는 듯했다. 2013년 10월 구글은 구글 플러스 월간 이용자가 5억4천만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중 3억명은 지메일, 유튜브와 결합을 통해 확보한 이용자였다. 구글의 이런 행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끼워 팔기'와 떠올리게 만들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끼워팔기는 이용자 입장에선 편리한 측면도 적지 않았다. 반면 구글의 통합 전략은 오히려 이용자들의 불편만 야기했다. 이후 벌어진 일은 우리가 아는 그대로다. 구글 플러스는 탄생 8년만인 2019년 쓸쓸하게 사라져 버렸다. 반면 페이스북은 락다운 운동을 통해 사용성을 대폭 개선하면서 '최고 플랫폼' 입지를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페이스북 이후 14년 만에 구글과 맞서게 된 오픈AI 샘 알트먼 오픈AI CEO의 '코드레드' 역시 이런 사례와 크게 다르진 않다. 자신들의 텃밭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조치이기 때문이다. 물론 상황은 다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신예 강자'의 영역을 빼앗기 위해 비상을 걸었다. 반면 페이스북은 자신들의 본체를 위협하는 거대 제국의 침략을 막아내기 위해 일어섰다. 굳이 따지자면 오픈AI는 2011년 페이스북과 비슷한 상황이다. 공교롭게도 상대는 똑 같은 구글이다. 당시 페이스북의 방어전략은 성을 포위당한 작은 나라의 결사적인 항전을 연상케 했다. 60일 간 두문불출하면서 서비스 혁신에 매진했다. 반면 당시의 구글은 느슨한 포위작전을 펼치다가 작은 강자 페이스북에게 호되게 당했다. 14년 뒤 벌어진 상황은 조금 다르다. 당시의 구글은 소셜 플랫폼에 대한 내공이 깊지 않았다. 자신들의 플랫폼 파워를 지나치게 맹신했다. 소셜 플랫폼의 특성에 대해 고민하기 보다는 구글 후광 효과를 극대화하는 쪽에 무게를 뒀다. 하지만 지금의 구글은 AI 분야에서 갈고 닦은 무공이 만만치 않다. 챗GPT가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구글은 AI 최강자를 자임하고 있었다. 2016년 알파고로 AI 바람을 일으킨 이후 10년 가까이 이 분야 최고 실력자였다. 과연 오픈AI는 14년 전 페이스북처럼 자신들의 아성을 지켜내는 데 성공할 수 있을까? 이 질문은 가뜩이나 흥미진진한 생성형 AI 전쟁터를 바라보는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2025.12.04 15:37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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