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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넥써스 대표 "위믹스 투자자에게 죄송…블록체인 사업 재개 박차"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아왔으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판결 직후 기자회견에서 심경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장 대표는 15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선고 직후 열린 현장 질의응답에서 "위믹스 투자자, 위메이드 주주, 그리고 관련된 모든 투자자분들이 이번 사건으로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이라며 "그동안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2년 전 시작된 사건이 결국 죄가 없는 사건임이 증명됐다"며 "오랜 시간 수사와 재판을 지켜본 투자자와 관계자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재판으로 많은 블록체인 파트너들이 협업을 주저하거나 중단한 상황이었지만 오늘 판결을 계기로 미뤄졌던 프로젝트들을 다시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판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전략'을 언급했던 장 대표는 회사의 향후 재무 전략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블록체인 네이티브 컴퍼니이기에 비트코인을 재무 전략의 핵심 자산으로 포함하는 것이 자연스럽다"며 "다만 마이크로스트레티지처럼 100% 비트코인에 올인하는 방식은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비트코인 50%, 스테이블코인 혹은 현금 50%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인 전략"이라며 "외부 투자자들도 이번 판결을 주목하고 있었던 만큼 투자 유치를 통해 이 전략을 본격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이번 무죄 판결이 회사의 경영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보류됐던 국내외 파트너십과 블록체인 생태계 관련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5 15:05김한준

뱅앤올룹슨, 1억원대 아틀리에 리미티드 에디션 아르데코 공개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뱅앤올룹슨은 사운드 시스템 '아틀리에 리미티드 에디션 아르데코'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아르데코는 베오랩 28 스피커와 베오비전 시어터를 1920년대 아르데코 미학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사운드 시스템이다. 전 세계 100대, 국내 1대 한정으로 출시된다. 아틀리에 리미티드 에디션 아르데코는 다크 로즈우드와 아노다이징 처리된 체스트넛 컬러 알루미늄으로 제작됐다. 점점 가늘어지는 우드 라멜라 패널과 직선 형태 알루미늄 패널이 교차되며, 클래식한 아르데코 건축의 리듬감 넘치는 파사드를 떠오르게 한다. 뱅앤올룹슨의 스트루에르 본사에서 수작업으로 제작한 로즈우드 케이스에는 체스트넛 알루미늄 피니싱과 인그레이빙이 더해진 베오리모트와 정품 인증서가 함께 구성된다. 알루미늄 표면에 정교하게 새겨진 기하학 패턴을 더했는데, 현대식 가공 기술과 클래식한 장식 요소가 조화를 이뤘다. 이 패턴에는 뱅앤올룹슨 100년 역사를 기념하는 100개의 은은한 음각 선이 숨겨져 있다. 세심한 디테일은 베오사운드 시어터에 새롭게 적용한 우드 탑 커버 디자인에서도 볼 수 있는데 아르데코의 선버스트 무늬에서 영감을 받아 방사형 패턴으로 조각됐다. 베오랩 28의 플로팅 어쿠스틱 렌즈는 정교한 방사형 링으로 둘러싸여 있어, 조각품 같은 존재감을 더하며 시스템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크리스티안 티어 뱅앤올룹슨 CEO는 "이번 에디션은 우리의 기원과 여정을 기리는 헌사"라며 "디자인 유산과 탁월한 기술력의 결합으로, 100년에 걸친 혁신을 타임리스한 형태로 기념하고자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틀리에 리미티드 에디션 아르데코 가격은 1억원대로 전 세계 선정된 일부 매장, 국내에선 뱅앤올룹슨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다.

2025.07.15 14:51신영빈

뉴로메카, 포스코 압연자동화설비 소싱그룹 공급사 등록

로봇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메카는 포스코 압연자동화설비 소싱그룹 공급사로 최종 등록됐다고 15일 밝혔다. 뉴로메카는 포스코 정비성 투자 사업에 대한 입찰 자격을 확보하며 관련 사업 참여를 본격화하게 됐다. 정비성 투자는 설비 안정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포스코의 핵심 투자 분야다. 공급사 선정 시 기술력, 품질, 납기 대응력 등에 대한 엄격한 심사가 진행된다. 포스코는 원가절감, 안전강화, 인력확보 및 전문 노하우 축적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제조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의 융합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철강경쟁력 재건'을 7대 미래 혁신과제 중 하나로 선정하고, 철강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는 고강도·고위험 작업을 대체할 수 있는 현장 특화형 AI와 로봇 융합 솔루션을 통해 생산 공정의 지능화 및 효율화를 추진한다. 뉴로메카는 이러한 전략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뉴로메카는 작년 포스코와 공동연구소를 설립해 다양한 자동화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연말에는 포스코로부터 1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고, 최근에는 포스코 성과공유(BS) 과제를 수주했다. 이번 공급사 등록을 계기로 뉴로메카는 국내 철강산업 현장에 특화된 자동화 솔루션 공급을 더욱 확대하고, 포스코와의 전략적 협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자사 협동로봇 및 산업자동화 기술을 압연공정에 적용해 생산성 향상과 안전성 강화를 동시에 달성하고,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축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제공할 방침이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이번 공급사 등록은 포스코와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력과 품질을 비탕으로 포스코의 생산성 향상과 제조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고, 인텔리전트 팩토리 전환을 선도하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5 14:41신영빈

삼성만 웃었다…2분기 스마트폰 시장 역성장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작년에 이어 선두 자리를 지켰다. 애플과 샤오미 역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점유율을 유지했다. 삼성은 출하량 증가세를 보인 반면 두 업체는 성장이 정체되거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의 출하량 기준 세계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19% ▲애플 16% ▲샤오미 15%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한 수치다. 다만 연간 출하량 성장률에서는 차이가 있었다. 삼성전자가 3% 증가를 기록한 반면 애플은 2% 감소했고, 샤오미는 변화가 없었다. 카날리스 측은 "삼성이 갤럭시 A 시리즈 등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2분기에도 선두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트랜션과 오포가 각각 9% 점유율로 4·5위를 차지하며 작년과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다만 연간 성장률에서는 트랜션 2%, 오포가 3% 감소했다. 한편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전체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 줄어들며 6분기 만에 역성장세로 전환됐다. 카날리스는 "소비 심리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업체들이 안정적인 출하량을 유지했다"며 "미국 정부 관세 정책과 양호한 재고 관리가 최근 출시 기기의 공급 상황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이러한 요인 덕분에 시장이 다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025.07.15 14:41신영빈

"태양의 225배"…블랙홀 2개 합쳐져 역대 최대 블랙홀 탄생 [우주로 간다]

과학자들이 사상 최대의 블랙홀 합병을 발견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거대한 블랙홀 합병은 2023년 11월 23일 미국, 이탈리아, 일본에 위치한 세 개의 고감도 레이저 간섭계 '라이고-비르고-카그라(LIGO-Virgo-KAGRA, LVK) 협력단'이 관측한 것이다. 당시 두 블랙홀이 충돌하면서 시공간이 살짝 흔들리며 발생한 미세한 중력파가 지구까지 도달했다. 'GW231123'이라고 명명된 이 블랙홀 합병은 태양 질량의 100배와 140배에 달하는 원시 블랙홀이 합쳐지면서 생겨났다. 이 둘은 오랜 시간 서로를 향해 회전하다 충돌했고 이를 통해 태양의 225배에 달하는 블랙홀로 다시 태어났다. 사라진 질량은 에너지로 전환돼 격렬한 파동처럼 퍼져 나가는 중력파를 발생시켰다. GW231123 이전까지 관측된 대규모 블랙홀 합체는 2021년에 발생한 'GW190521'로 당시 태양 질량의 140배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14일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4회 일반 상대성 이론과 중력 국제 학술대회(GR24)와 제16회 에도아르도 아말디 중력파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LVK 협력 연구원이자 영국 카디프 대학교 마크 해넘 교수는 "이것은 중력파를 통해 관측된 가장 거대한 블랙홀 쌍성이며, 블랙홀 형성에 대한 우리의 이해에 진정한 도전을 제시한다"며, "이처럼 거대한 블랙홀은 일반적인 항성 진화 모델에서는 관측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유는 보통 태양 질량의 100배가 넘으면 블랙홀이 되기 전 별이 폭발하기 때문이다. “한 가지 가능성은 이번에 합병된 두 블랙홀이 이전에 작은 블랙홀들이 여러 개 합쳐지면서 형성되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GW231123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커다란 규모 때문 만은 아니다. 연구진이 포착한 신호에 따르면 블랙홀 합병 이전에 적어도 하나의 원시 블랙홀은 아주 빠르게 회전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영국 포츠머스 대학 찰리 호이는 "이번 블랙홀은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이 허용하는 한계에 가까울 정도로 매우 빠른 속도로 회전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 인해 신호를 모델링하고 해석하기가 어렵다. 이는 우리의 이론적 도구 개발을 촉진하는 데 매우 유용한 사례 연구"라고 밝혔다.

2025.07.15 14:40이정현

프로티나, '데이터 사이언스'로 글로벌 시장 겨냥

공동개발 및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 사업화로 2027년 매출액 322억원 목표 2026년에는 CLIA랩 인수를 통해 세계 최초 베네토클락스 진단제품 출시 예정 프로티나가 PPI(단백질 상호작용, 인체 내 생체 정보전달과 의사결정의 핵심요소) 빅데이터 생성 플랫폼을 활용해 항체 신약개발 및 지원에 나선다. 프로티나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 등을 밝혔다. 프로티나의 총 공모 주식수는 150만주로, 공모가 희망 밴드는 1만1000원~1만4000원이다. 총 공모 규모는 165억원~210억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약 1190억원~1510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프로티나는 이번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으로, PPI 바이오마커 기반 베네토클락스 진단 제품의 출시 및 진단 서비스를 위한 미국 내 CLIA 인증 랩의 인수를 통해 PPI PathFinder의 수익 사업화를 촉진하는 한편, PPI Landscape 기반 항체 신약의 공동개발 및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라이센싱아웃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윤태영 프로티나 대표는 “프로티나의 PPI 빅데이터 생성 플랫폼은 단일분자 수준의 PPI를 정제 과정 없이 고속으로 분석할 수 있으며, PPI 바이오마커 개발부터 항체 신약개발까지 신약개발 전주기에 활용한 가능한 게임체인저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해외 기술플랫폼을 도입한 것이 아니라 독자 플랫폼으로 사업영역을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약개발사와 공동개발 및 자체 파이프라인의 라이센싱아웃을 통해 PPI빅데이터 기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지난 2015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원창업으로 설립된 프로티나는 세계 최초로 단일분자 수준의 단백질 간 상호작용을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 'SPID'를 상용화한 PPI 빅데이터 기업이다. SPID 플랫폼은 ▲비정제 시료에서도 분석이 가능한 PPI 전용 분석칩 'Pi-Chip' ▲PPI 데이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량 획득하는 장비 'Pi-View' ▲획득된 데이터를 자동 검출·분석하는 소프트웨어 'Pi-InSight'로 구성되어 있으며, 극한의 민감도 수준의 단일분자 PPI 분석이 가능하다. 'PPI PathFinder'와 'PPI Landscape' 프로티나는 PPI 빅데이터 기반 바이오마커 개발을 넘어 진단 제품, 항체신약 공동개발, 자체 파이프라인 개발 등으로 수익모델을 다각화하며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임상용 빅데이터 솔루션인 'PPI PathFinder'와 항체-항원 빅데이터 솔루션인 'PPI Landscape'을 상용화해 주요 솔루션으로 서비스하며 신약 개발 초기부터 임상 단계까지 신약 개발 전주기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PPI PathFinder는 임상용 PPI 바이오마커 개발 솔루션이다. PPI 복합체를 바이오마커로 사용해 약물의 작용 기전 분석, 약력학(Pharmacodynamics) 분석을 통한 최적 투여 용량 결정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이를 통해 투여 약물의 반응성 예측을 위한 바이오마커 개발뿐 아니라, 바이오마커 기반 동반진단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현재까지 다양한 단백질 타깃에 대한 바이오마커를 개발했으며 추가로 184개의 PPI바이오마커 개발 가능성을 검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PPI PathFinder는 미국식품의약국(FDA)의 Project OPTIMUS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기술적 강점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8월 최종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프로젝트 옵티머스(Project Optimus)는 항암제의 적정 용량을 찾기 위한 FDA의 새로운 접근법으로 기존의 고용량 사용 원칙에서 벗어나 최적 용량 수준(optimal dose level)을 설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PPI PathFinder를 활용해 아주 소량만 나오는 임상검체에서 약물이 표적 단백질과 실제로 얼마나 결합하고 작용하는지를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으며, FDA가 요구하는 인체 기반의 표적 결합( 입증에도 직접 활용된다. 또 BCL-2 표적 항암제인 베네토클락스를 투여받은 환자의 임상 검체를 분석하고 베네토클락스의 환자 반응성을 예측할 수 있는 진단모델을 개발하는 데 성공, 2026년에 CLIA랩 인수를 통해 세계 최초의 베네토클락스 진단제품을 출시해 혈액암 환자의 미충족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프로티나는 PPI PathFinder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마커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는 물론, 동반진단 분야로도 확장해 글로벌 제약사들의 임상시험 효율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PPI Landscape는 고유의 SPID 플랫폼을 이용해 생성한 항원-항체 간 PPI빅데이터 기반으로 항체 최적화부터 항체 설계까지 가능한 솔루션으로, 기존 항체를 최적화해 가치를 높이고, 이미 허가된 블록버스터급 항체의약품의 개량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개선한 신약 후보물질로 재설계하는 항체 신약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특히 기존 방식과는 다르게 정제 과정을 거치지 않은 소량의 항체를 고속 탐색해 항체의 결합력, 생산성, 안정성 등 개발 가능성과 관련된 포괄적 데이터를 신속하게 생성할 수 있다고 한다. 이를 기반으로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를 최적화해, 결합력이 우수하면서도, 생산성, 안정성, IP 확보까지 가능한 항체 신약 후보를 4주 이내에 높은 확률로 도출할 수 있다고 윤태영 대표는 설명했다. PPI Landscape는 항체의 상보적 결정 영역(CDR) 내에서 결합력을 최적화할 수 있는 핵심 부위(hot-spot)를 식별할 수 있다으며, 항원-항체 빅데이터에 기반해 목표한 물성이 우수한 항체 서열을 신속하게 도출하고, 표적과 적응증에 최적화된 항체를 설계할 수 있다. 회사는 현재 다수의 국내 탑 신약개발사와 계약을 통해 항체 최적화 및 공동개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PPI Landscape 솔루션을 통해 파트너사와의 공동 개발 및 자체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 확보에 나서고 있는데,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 중 공개된 후보물질인 항-TNFα 바이오베터는 전임상 실험에서 기존 의약품인 Humira 대비 20~100배 적은 투여 용량에서도 동등하거나 우수한 효능을 확인해 현재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또 프로티나는 2024년 4월에 서울대 컨소시엄(서울대 백민경 교수, 정준호 교수)과 함께 과기부 주관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항체은행 구축' 국책과제(3년 150억원)에 선정돼 'AI 항체 신약개발 플랫폼'도 개발 중으로 올해 말 연구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50만 PPI 빅데이터를 현재까지 쌓았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사들 보다 차별화된 플랫폼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판단하고 있다.

2025.07.15 14:35조민규

럼플리어, LFP 뚝심 통했다..."니치마켓서 中과 승부"

"한국에서, 그것도 작은 기업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만들었을 때 승산이 있느냐는 회의적 반응이 많았다. 지금은 친환경 공법으로 배터리를 생산하면서도 가격은 중국산과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기술력을 끌어 올렸다." 김수진 럼플리어 대표는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LFP 배터리의 경쟁력을 역설했다. 김 대표는 "전극 공정에 들어가는 유기용매(NMP)는 고가의 발암물질이라 폐수 처리 시설에 설비 투자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공정도 복잡하다"며 "비싸진 공정 비용은 배터리 가격에 반영될 수밖에 없기에 한국에서 만들면 중국보다 비싸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럼플리어는 유독성 용매 대신 물을 사용하는 '수계 용매 공정기술'을 독자개발해 폐수 처리 시설을 아예 없애버렸다"며 "전체 공정을 60% 간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믹싱 시간도 기존 8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여 생산 비용을 약 30%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폐수가 나오지 않는 친환경 공법 덕분에 화성에 생산 공장을 지을 수 있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럼플리어는 지난 4월 화성에 새로운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김 대표는 "가격은 중국산보다 다소 높지만,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 개발을 병행하며 수요가 확대되는 니치마켓을 공략하고 있다"고 밝혔다. 럼플리어는 K-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가 주력하는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이 아닌 트럭·중장비·농기계·골프카트·전기선박 등 니치마켓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원계가 대세이던 한국에서 LFP 고집한 이유 럼플리어는 2019년 설립된 국내 최초 LFP 배터리 전문기업이다. 국내 배터리 업계가 삼원계인 니켈·코발트·망간(NCM)과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에 집중하며, LFP는 에너지밀도가 낮은 배터리라며 등한시할 때 김수진 대표는 LFP 배터리의 안정성에 주목했다. 김 대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이차전지를 연구하면서 화재 위험이 삼원계 보다 낮은 LFP 배터리 안전성에 주목을 하게 됐다"며 "2017년 중국에서 LFP 소재를 만드는 합작회사를 설립했다가, 국내서도 LFP 배터리 시장이 열릴 가능성을 보고 2019년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소재를 만들어도 사줄 배터리 업체가 없었기 때문에 주변에서도 다 만류했다"며 "불과 재작년까지만 해도 LFP에 대한 인식은 매우 부정적이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전기차 화재 사고 등으로 배터리 포비아 현상이 확산되고, 완성차 업체들도 가격이 저렴한 LFP 배터리를 선호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전기차는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이 있지만 니치마켓 시장에서는 전동화 흐름이 빠르게 확산되며 LFP 배터리 수요가 늘고 있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해 본 중동·남미·유럽 시장은 저품질 제품 사용으로 피해를 보고, AS가 전혀 안 되는 경험을 하다보니 납기일을 지키고 비슷한 가격에 고품질 제품을 제공하는 한국산 배터리 수요가 늘고 있다"며 "해외에서도 러브콜이 많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차세대 배터리 'LMFP'도 준비…내년 매출 목표는 2배 럼플리어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LMFP 배터리도 개발 중이다. LMFP는 양극재에 사용되는 철의 일부를 비교적 저렴한 망간으로 바꿔, LFP처럼 비용과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에너지밀도는 더 높아 차세대 배터리로 불린다. 김 대표는 "내달 LMFP 배터리 샘플이 나온다"며 "소재도 내재화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며, 이미 분리막과 전해액 등은 국산화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흑연 같은 음극재는 아직 중국에서 소싱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내재화하려 한다"며 "고출력 LFP를 필요로 하는 곳들이 있어서 기존 LFP보다 에너지 밀도를 높인 LMFP 수요가 늘 것이라 보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FP와 마찬가지로 LMFP도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니켈과 코발트를 사용한 삼원계는 배터리 생산이 늘수록 원자재 가격이 비싸지는 구조인데, LFP는 원재료를 구하기 쉬워 많이 팔더라도 원자재값이 올라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내년 착공 예정인 대구 공장에서 LMFP 배터리와 소재 모두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 대표는 "현재 화성 공장의 생산능력(캐파)은 약 20만 셀(100MWh)인데, 대구는 1GWh 공장으로 이곳의 10배 수준이다"며 "고객의 수요가 있기에 캐파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LFP만 하는 것이 아니라 투 트랙으로 드론 배터리 등에서도 매출이 나고 있으며, 올해는 100억원 매출을 예상하며, 내년 4~5배 성장을 목표로 한다"며 "다품종 소량 생산은 대기업이 못 들어오는 시장이기 때문에 니치마켓 시장을 공략하려 하며, 계속해서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양광 전철 밟지 않으려면 K-LFP 보호부터…“중국산 점령 막아야” 국내에서 정부 주도 에너지정장장치(ESS) 시장이 열리는 것도 럼플리어에 기회가 될 수 있다. 다만, 태양광 시장을 중국 업체들이 잠식해버린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정부의 세밀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 대표는 "ESS는 화재 위험 때문에 LFP배터리를 사용하는데 국내에서 생산하는 기업이 아직 없다"며 "새 정부가 국내 태양광 설치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결국 ESS 수요가 늘기 때문에 배터리 시장도 같이 성장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과거에 태양광으로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중국산이 점령했듯이, 지금도 ESS를 살리는 과정에서 중국산 배터리만 수혜를 볼 수 있다"며 "중국산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면, 국산 배터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FP의 한계로 꼽히는 재활용 문제에 대해서도 김 대표는 충분히 기술로 해결 가능한 영역이라는 입장이다. 김 대표는 "LFP 재활용 관련 연구는 중국을 필두로 이뤄지고 있다"며 "재활용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경제성의 문제기 때문에 블랙메스를 뽑아내는 기술이 향후 5년, 10년 뒤에는 크게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7.15 14:35류은주

이선휘 퓨처메인 대표, '수원 AI 거버넌스 포럼'서 정책자문 위원 위촉

풍부한 실무 경험과 기술 전문성을 지닌 이선휘 퓨처메인 대표가 수원시의 인공지능(AI) 정책 수립에 기여하게 됐다. 퓨처메인은 이선휘 대표가 수원시 정책자문 위원으로 위촉됐다고 15일 밝혔다. 위촉식은 지난 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5 수원 AI 거버넌스 포럼' 현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이재준 수원시장은 "AI 시민청·산업청·행정청을 준비해 시민과 기업, 소상공인에게 더 편리하고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정부가 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고 모든 국민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모두의 AI'를 추진하겠다고 했다"며 "수원시는 AI 시민청·산업청·행정청을 3대 과제로 설정해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도록 AI를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시는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책자문단을 구성하고 스마트 산업, 시민생활,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 실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선휘 대표는 산업 현장에서의 실무 경험과 AI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원시가 추진하는 AI 종합 계획 수립, 윤리 확산, 산업 육성 등 다양한 정책에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특히 제조업과 AI 기술이 만나는 산업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토대로 수원시의 디지털 전환과 AI 생태계 조성에 실질적인 기여를 한다는 목표다. 퓨처메인은 수원시에 본사를 둔 AI 기반 예지보전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37년간 축적된 설비 엔지니어링 데이터와 자체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제조 현장의 설비 결함을 사전에 예측하고 설비 운영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제조 인력 부족과 인구 소멸 등 산업 현장의 구조적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중동·일본 등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이 대표는 "수원시가 추진하는 AI 도시 전략과 퓨처메인의 산업 기반 기술은 여러 접점을 만들 수 있다"며 "현장의 경험이 시의 정책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5 14:10한정호

무신사, 성수·신사동 소상공인에 '한 땀' 워크웨어 지원 나선다

무신사가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워크웨어 지원 행사 '한땀'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성수·신사동 등에서 활동하는 자영업자들이 업종 특성에 맞는 작업복을 통해 자부심과 마케팅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무신사는 오는 3분기부터 연 매출 10억 원 이하 또는 상시 근로자 5인 미만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티셔츠, 팬츠, 팔토시, 모자 등 업종별 실용성과 개성을 고려한 작업복을 제작해 제공할 예정이다. 제작되는 워크웨어는 무신사 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의 기능성 라인 '쿨탠다드' 제품으로, 각 업체의 로고가 새겨져 홍보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한땀(일하는 하루에, 한 땀의 응원)' 프로젝트는 단순 복장 지원을 넘어, 로컬 문화 형성과 상생을 주도하는 자영업자를 응원하는 취지다. 무신사는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손잡고 오는 8월부터 참여자 모집과 심사, 현장 답사 등을 통해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불경기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응원하고자 패션 비즈니스 본연의 역량을 살려 의미 있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패션을 매개로 지역과 상생하는 ESG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신청은 무신사 뉴스룸과 기아대책 '기대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7.15 14:00류승현

"로켓이야 바이크야?"…튜브형 전기 오토바이 나왔다

독일 업체 '솔 모터스(Sol Motors)'가 7년 전 선보인 로켓처럼 생긴 오토바이 '포켓 로켓(Pocket Rocket)'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고 자동차매체 일렉트렉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8년 솔 모터스는 파이프나 어뢰, 스타워즈 소품을 합친 듯한 독특한 튜브형 전기 오토바이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이 제품은 디자인이 아주 특이하다. 커다란 알루미늄 탑 튜브에는 배터리와 전자 장치가 들어 있고, 시트 디자인도 미니멀하다. 딱히 눈에 띄는 차체 디자인이 없어서 조명이나 기분에 따라 미래지향적이거나 다소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날 것 그대로 디자인을 보여준다. 프레임, 휠, 스윙 암 모두 정교하게 가공돼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솔 포켓 로켓은 표준 모델과 고급형 S모델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S모델은 8.5kW(약 11.4마력) 전기 모터를 탑재해 최고 시속 85km까지 달릴 수 있고 표준 모델은 시속 45km까지 낼 수 있다. 2.5kWh 배터리는 용량이 크지 않으나, 회사 측은 표준 모델은 한번 충전 시 최대 108km, S모델은 최대 68km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부분의 도시 통근에 충분한 수준이다. 배터리는 탈착식으로 아파트나 사무실에서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다. 직장에서 충전하는 라이더에게는 유용한 기능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솔 모터스는 이 제품을 단순히 스타일리시한 전기 오토바이가 아닌 교통 체증과 주차 문제를 피하고 싶어 하는 도시인들에게 실용적인 자동차 대안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무게가 가볍고 도심 도로에서 달리기에 충분히 빠르며 작은 자전거 주차 공간에 들어갈 만큼 부피도 작다. 현재 사전 주문이 가능하며 가격은 기본 모델이 5천990유로(약 965만원), S 모델은 6천980유로(약 1천125만원)부터 시작한다.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현재 유럽산 고급 전기 오토바이 시장에서는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니라고 일렉트렉은 평했다.

2025.07.15 14:00이정현

수자원공사, 수자원으로 'AI-에너지 고속도로' 주도

수자원공사가 정부의 '인공지능(AI) 3대 강국'과 '에너지 고속도로' 기조에 발맞춰 물관리 전 분야 AI 전환과 수자원 기반 재생에너지 확대에 속도를 높인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대표 윤석대)는 지난 14일 대전 본사 세종관 50주년 기념홀에서 전사경영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지난달 윤석대 사장을 단장으로 출범한 'AI First 전략기획단'이 전사 차원의 AI 전환 전략과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수자원공사는 먹는 물관리에서 기후변화로 심화하는 홍수·가뭄 등 물재해 대응에 이르기까지, 물 분야 AI 전환은 국민 생활 및 국가안보와 직결된다고 보고 그간 축적해 온 전문지식을 디지털화해 데이터 허브를 구축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전 분야 AI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우선 2027년까지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쉽게 오갈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업무환경과 데이터 허브를 구축한다. 손쉽게 데이터를 탐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생성형 AI 서비스를 물 분야 의사결정 전반에 확대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능형 물관리 혁신을 이룰 예정이다. 수자원공사는 ▲실시간 수질 예측 ▲AI 기반 누수 탐지 ▲정수장 운영 자동화 ▲수요 예측형 산업용수 공급 등 전 영역에 AI 기술을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전략을 추진해 정부 'AI 3대 강국 도약' 정책에 마중물 역할도 할 계획이다. 해외사업에도 AI 사업 모델을 적용해 물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해외 국가 대상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다보스포럼에서 세계 최초 공공서비스 분야 '스마트 팩토리'로 인정받은 AI 정수장을 글로벌 표준으로 확산시켜 첨단 물 산업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고속도로 정책도 선도할 계획이다. 수열·수력 등 물에너지로 산업계의 RE100 달성을 지원하고 주민 참여형 수상태양광 사업 모델 확대로 지역 상생형 ESG 경영을 강화한다. 연내 국내 제1호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인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 사업 완공 등 청정에너지 인프라를 확대하고 코엑스·현대 GBC(Global Business Center) 등 한강 변 중심상업지구에 수열에너지를 보급·확산해 에너지 저소비 구조 전환을 촉진한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세계 질서가 AI와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만큼, 선제적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변화를 주도할 때 비로소 새로운 기회를 선점할 수 있다”며 “수자원공사는 물-AI-재생에너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미래 인프라 공급을 통해 정부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새롭게 형성되는 글로벌 AI 물 산업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다.

2025.07.15 13:35주문정

젠슨 황 "美, 엔비디아 H20칩 중국 판매 승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5일 “미국이 엔비디아의 H20칩 중국 판매를 승인했다”고 밝혔다고 CCTV가 보도했다. 현재 황 CEO는 중국이 개최하는 공급망 박람회에 참석하기 위해 베이징을 방문 중이다. 그는 올해만 벌써 세번째 중국을 방문했다. 미국은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 시절부터 미국산 최첨단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규제를 피하기 위해 기존 H100칩에서 성능이 낮아진 H20칩을 제작해 중국에 수출해왔는데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관련 규제를 강화해 H20칩 수출도 막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 CEO는 중국 시장에 대한 서비스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혀온 바 있다.

2025.07.15 13:35전화평

무어 글로벌, 첫 번째 '성장 지수' - 중견 기업의 낙관적 전망 반영

2 천 명 이상의 기업 리더 대상 조사 결과 , 경제 전망에 대한 확고한 낙관론 나타나 런던, 2025년 7월 15일 /PRNewswire/ -- 글로벌 회계, 감사 및 자문 네트워크인 무어 글로벌(Moore Global)이 세계 각국의 성장 지향적 기업 리더들의 관심사와 전략적 사고를 반영한 첫 번째 성장 지수(Thrive Index)를 발표했다. 이번 성장 지수의 첫 번째 보고서에 따르면 , 글로벌 경제의 중추를 이루는 중견기업들은 관세 혼란과 지속적인 지정학적 긴장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무어 글로벌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14 개국을 대표하는 2 천 명 이상의 기업 리더를 대상으로 사업 환경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 , 매출 , 비용 , 노동시장 , 투자 등 5 가지 핵심 분야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 ' 성장 지수 ' 는 긍정 응답 비율에서 부정 응답 비율을 뺀 값으로 산출되며 , 점수 범위는 -100 부터 +100 까지다 . -100 은 전원 부정 응답 , +100 은 전원 긍정 응답을 의미한다 . 첫 번째 ' 성장 지수 ' 평균 점수는 +35.1 로 , 중견기업 리더들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인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약 75% 가 지난해 자사 경영 실적이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 가장 높은 점수는 인도가 +48.7 를 기록했는데 , 이는 특히 매출 , 인력 , 투자 증가 등 전반적인 지표에서 특히 강한 성과가 보고된 데 따른 것이다 . 반면 ,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5 개국 중 4 개국은 유럽연합 (EU) 에 속해 있었고 , 이는 해당 지역의 더딘 성장 전망을 반영한다 . 사업 부문별로는 IT 가 +44.2 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 도매업이 +17.6 으로 가장 뒤쳐졌다 . 그러나 도매업체들도 향후 1 년 전망에 대해서는 훨씬 긍정적이었으며 , 특히 매출과 고용 기대치에 대해 훨씬 낙관적인 응답이 두드러졌다 . 안톤 코렐라 (Anton Colella) 무어 글로벌 최고경영자 (CEO) 는 " 이번 조사는 매우 흥미로우며 , 중견 기업 리더들이 얼마나 야심 차고 민첩한지를 반영하는 결과였다 . 이들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재와 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 라고 평가했다 . 전체 보고서 다운로드 : https://www.moore-global.com/intelligence/the-key-strategies-that-make-mid-market-businesses-thrive/ 무어 글로벌 (Moore Global) 소개 무어의 목표는 고객, 직원, 지역 사회의 번영을 돕는 것이다. 동사는 116개국, 563개 사무소, 37000여 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글로벌 회계 및 자문 네트워크로, 지역, 국가, 국제 차원의 복합적인 고객 니즈에 대응하며 연결과 협업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연락처 정보 제임스 도란(James Doran)+1 929 461 2131james@pentameteradvisors.net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727850/5412158/Moore_Global_Logo.jpg?p=medium600

2025.07.15 13:10글로벌뉴스

서병윤 "스테이블코인, 블록체인 금융시스템으로 가는 첫 단계"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여당도 이를 위한 법안을 발의하면서 주목도가 더 높아진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기축통화국도 아니고 카드 결제가 간편한 우리나라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실패할 것이라고 점친다. 하지만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모든 생태계가 '디지털'로 옮겨가는 이 시점에서 꼭 필요한 수단이다. 디지털 화폐가 없는 디지털 세상을 상상하는 것은 원시인이 현대 사회에서 조개껍질로 물건을 사겠다는 우스꽝스러운 개그와 다름없다.지디넷코리아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왜 디지털 생태계로 진입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인지, 어떤 점이 우리 삶을 바꿔놓을지 진단한다. [편집자주] ① 빅테크부터 전통금융까지 뛰어든 스테이블코인 ② 스테이블코인 대신 카드결제?…금융은 기회 포착했다 ③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 "원화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시대 원화 지킬 방법" ④ 서병윤 "스테이블코인, 블록체인 금융시스템으로 가는 첫 단계"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금융 생태계 구성을 위한 필수 요소다. '원화(KRW)'라는 우리나라 법정화폐에 의문을 갖는 시선이 있지만, 싱가포르도 이미 자체 통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 이용처를 확대 중이다.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 금융시스템을 준비하는 서병윤 DSRV 미래금융연구소장과 앞으로의 디지털 금융에 관해 인터뷰했다. 서병윤 소장은 금융위원회에서 블록체인 기술과 금융서비스 적용 방안, 오픈뱅킹 시스템 실무를 맡았으며 이후 빗썸경제연구소장을 거친 전통 금융과 새로운 금융을 경험한 인물이다. 서 소장은 "현재 우리가 쓰는 카드 결제와 해외 송금 시스템은 수 십년이 넘은 낡은 인프라인데 비해 스테이블코인은 기존의 가상자산과는 다른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금융 인프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우리가 카페에서 커피를 사고 신용카드를 내밀면 결제됐다고 하는데 정작 상점 주인은 2~3일 이후에 2~3%의 카드 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정산받는다"며 "이는 결제·송금 시스템의 메시지단과 송금단이 분리된 비효율적인 시스템이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서병윤 소장은 "한국의 카카오페이 이용자가 싱가포르의 그랩페이 가맹점서 결제하면 싱가포르 상점 주인은 싱가포르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xSGD)으로 바로 정산을 받을 있다"며 "해외카드 결제 대비 수수료도 싸고 며칠씩 기다릴 필요없는데 반면에 그랩페이를 사용하는 싱가포르 관광객이 한국의 카카오페이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한국 가맹점은 수수료나 정산 기간서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뿐 아니라 유럽연합(EU)·싱가포르·홍콩 등서 스테이블코인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내놓고 있어,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규제를 마련해야 이 대열을 앞지를 수 있다고 봤다. 서병윤 소장은 "결제·송금·환전 뿐 아니라, 주식 투자에 이르기까지 스테이블코인이 널리 쓰이고 있다"며 "굳이 미국과 비교하지 않더라도 우리나라는 아시아의 금융선진국인 싱가포르 대비 5년 이상 뒤쳐져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테더사가 USDT를 처음 발행한 것이 2014년이고,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StraitsX에 xSGD 발행을 허용한 것은 2020년 10월이다. 싱가포르는 2023년 8월 스테이블코인 규제 프레임워크를 발표했다. 서 소장은 "국내서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 부족과 디지털자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휩쓸려 또 한번의 금융혁신의 적기를 놓친 감이 없지 않다"며 "싱가포르나 홍콩 사례를 벤치마킹해 연내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이를 통한 다양한 실험을 허용해 경과를 보며 명확한 규제 틀을 제시해줬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스테이블코인은 기존의 낡고 비효율적인 금융 시스템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전환되어 가는 거대한 흐름 중 첫 단계일 뿐"이라며 "국내 블록체인 기술은 아시아에서는 가장 앞서있는 수준이라 제도적 뒷받침만 주어진다면 몇년 내 한국의 금융경쟁력이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다만 서 소장은 "최근 새 정부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긍정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분위기가 많이 바뀌고 있다"며 "DSRV가 작년에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송금 시스템을 개발해 전통 금융권 및 핀테크 기업들과 물밑에서 접촉을 했을 땐 규제 때문에 회의적이었으나 요새는 대형 금융사 및 핀테크 기업들의 협업 요청이 부쩍 늘어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병윤 소장은 "해외소액 송금업체 등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할 경우 기존에 SWIFT에 지급하던 수수료가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데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달러 스테이블코인으로 환전하면 토큰화된 미국 주식을 증권사 수수료보다 훨씬 저렴하게 24시간 거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기존 금융시스템보다 금융사의 수익성에 스테이블코인은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 등 블록체인 기술을 빠르게 접목하는 일부 기업이 향후 몇년간 시장을 파괴적으로 혁신하며 앞서나가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2025.07.15 11:49손희연

[AI 리더스] 이동학 코코링크 대표 "국산 AI 칩 자립"…3년 내 범용 프로세서 상용화

"제조업 없이 인공지능(AI) 자립은 없습니다. 서버, 프로세서, 메모리까지 우리가 직접 만들어야 진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코코링크는 국산 AI 인프라를 현실로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이동학 코코링크 대표는 지난 15일 서울 삼성동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AI 인프라 기술 주권의 핵심은 하드웨어 제조 역량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클라이맥스-408을 시작으로 국내 AI 산업 전반에 컴퓨팅 인프라 선택지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단순한 시스템 조립을 넘어 AI 전용 서버부터 차세대 프로세서까지 국산화하겠다는 포부다. 고성능 AI 서버 기술 내재화…'클라이맥스-408' 코코링크는 2008년부터 고성능 연산 서버와 PCI 익스프레스(PCIe) 기반 스위칭 기술을 개발해온 국내 컴퓨팅 전문 기업이다. PCB 회로 설계부터 시스템 제조, 연산 최적화까지 자체 수행 가능한 일관된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소버린 AI 실현을 위한 국산 AI 인프라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선보인 '클라이맥스-408'은 단순한 사양 경쟁이 아닌 아키텍처 최적화에 초점을 맞춘 AI 서버다. 이 대표는 "외형은 여느 고성능 서버와 비슷하지만 내부 구조는 확연히 다르다"며 "단순 조립형 서버가 아닌 자체 설계한 PCIe 5.0 기반 스위치 기술을 적용해 다수의 GPU 및 NPU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효율적으로 주고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P2P 전송 구조 최적화를 통해 연산 병목을 줄였고 실제 모델 훈련 시간을 최대 40%까지 단축한 사례도 있다"고 덧붙였다. PCIe 5.0은 채널당 최대 32GT/s의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최신 고속 인터페이스로 AI 연산 환경에서 대량 데이터를 지연 없이 처리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코코링크는 이 기술에 17년간 축적한 스위칭 회로와 PCB 설계 노하우를 더해 신호 품질과 안정성을 확보한 고성능 스위치 보드를 자체 개발했다. 이 대표는 "외형 설계, 냉각 시스템, 전력 효율, 사후 지원 체계까지 연결·확장 가능하도록 구성한 완전 자립형 시스템"이라며 "AI 인프라 핵심 부품을 외산에 의존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 기술로 만든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범용 AI 프로세서 개발 착수…3년 내 제품화 목표 이 대표는 클라이맥스-408을 시작으로 범용 AI 프로세서까지 자체 개발해 국산 AI 인프라를 완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현재 개발 중인 칩이 단순한 NPU가 아니라 C99을 완벽히 지원하는 범용 AI 프로세서라고 설명했다. 특히 메모리 내 연산 구조(PIM)를 적용해 GPU 대비 성능은 5배 이상 향상시키고 전력 소모는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세서는 64비트 기준 250TFLOPS, 전력 소모 400W급 사양을 지향하고 있으며 동일한 서버에 16개 장착 시 4PFLOPS급 연산 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 향후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단위의 AI 슈퍼컴퓨터 구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코코링크가 지향하는 프로세서는 프로그래머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일반용 프로세서다. 이를 위해 C99뿐 아니라 C11까지 호환 가능한 명령어 세트 구조(ISA)를 자체 설계하고 있으며 기존 GPU 병렬 연산 구조의 한계를 넘기 위해 스크래치패드 메모리(SPM) 기반 아키텍처 고도화에도 착수했다. 이 대표는 현재 개발 중인 범용 프로세서가 쿠다(CUDA) 기반 그래픽처리장치(GPU)와는 아키텍처적으로 다른 노선을 지향하면서도 CUDA 생태계에서도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체적인 프로그램 모델과 병렬 연산 구조를 갖추면서도 국내외에서 널리 쓰이는 AI 프레임워크와의 호환성을 충분히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코코링크는 CUDA 기반 환경에서의 연산 테스트 경험과 인터페이스 기술을 다수 확보하고 있으며 다양한 모델 최적화 툴체인 및 개발 언어와 연동 가능한 범용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술력은 단순 칩 설계를 넘어 산업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AI 프로세서를 개발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관련 특허는 순차적으로 출원 중이며 전체 아키텍처 설계는 대부분 완료됐다. 코코링크는 3년 이내 상용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되 외부 자금 유치보다는 클라이맥스-408과 720 등 서버 매출 기반의 자생적 기술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AI 시대에는 결국 연산이 핵심이며 그 연산을 누가 어떤 방식으로 설계하고 실행하느냐에 따라 산업의 승패가 갈린다"고 말했다. 또한 "'소버린 AI'는 단지 데이터를 지키는 개념이 아니다"며 "AI 학습과 추론을 외산 서버에 맡기는 건 남의 땅에서 농사짓는 것과 같고 하드웨어를 우리 손으로 만들지 않으면 진정한 기술 주권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AI도 제조업이 핵심…핵심 수출 산업으로 육성해야 이 대표는 한국은 전 세계 AI 인프라 수요의 1~2%에 불과하다며 AI 인프라도 수입이 아닌 수출 중심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코코링크는 동남아시아, 중동, 유럽 등 소버린 AI 수요가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클라이맥스-408과 720 등 고성능 서버 제품 수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각국의 데이터 주권 강화 흐름 속에서 국산 서버 및 칩 기반 보안형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이 대표는 정부와 산업계에 현실적인 제언도 덧붙였다. 단순한 '소버린 AI' 구호를 넘어서 국산 인프라가 실제 도입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제도와 예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국산 기술을 선택하고 역량을 확보하지 않으면 앞으로는 AI 분야에서도 외국의 눈치를 보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AI 인프라 국산화 인증제 도입, 국산 서버·칩 우대 조달 제도, 실증 예산 확대 등을 본격 추진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또한 수출국이 되기 전인 현재로서는 내수 시장을 우선 견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국산 인프라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야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산업계에도 경쟁보다는 연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서버, 운영체제(OS), 응용 소프트웨어 등이 각각 따로 움직이는 현재 구조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통합된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는 "AI도 결국 서버, 스위치, 프로세서 등 제조가 핵심이며, 제조 강국인 우리나라라면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는 역량이 있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AI 산업 연합체다. 반도체 기업, 서버 제조사, 소프트웨어 업체가 하나의 생태계로 묶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코링크는 이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핵심 연산 플랫폼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11:47남혁우

기아, '오토랜드 화성 공장' 재생에너지로만 가동한다

기아가 주요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을 확대하며 RE100 추진을 가속화한다. 기아는 지난 2월 체결한 한국남동발전과의 재생에너지 구매 계약(PPA)을 통해 기아 국내사업장 중 최초로 오토랜드 화성에 최근 재생에너지 전력을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재생에너지 PPA는 기업이 일정 기간 동안 고정된 가격으로 재생에너지를 구매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으로 전력을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아는 한국남동발전이 생산한 재생에너지 전력을 연간 약 1천215MWh 공급받게 되며, 이는 58.3kWh의 배터리가 장착된 EV4 스탠다드 모델을 2만회 이상 완충할 수 있는 양이다. 기아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오는 2040년까지 RE100 달성을 목표로 국내외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및 전력 자체발전 설비 구축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기아는 올해 하반기 중 국내 오토랜드 3개소에 PPA를 통한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을 지속 확대해 총 공급량을 연간 약 61GWh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이미 PPA를 통해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받고 있는 국내 및 중국 사업장에 더해 향후 미국, 인도 사업장 등에서도 PPA를 통해 전력을 조달할 예정이다. 나아가 기아는 올해 중 국내, 미국, 인도, 멕시코, 슬로바키아 사업장에 합산 38 MW 규모의 태양광 자체발전 설비를 설치해 모든 생산 거점에서 태양광 발전을 가동할 예정이며, 오는 2027년까지 설비 규모를 62MW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덕현 기아 지속가능경영실장 상무는 "재생 에너지 전환은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필수적인 과제"라며 "앞으로도 기아는 진정성 있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사업장 내 자체발전 시설을 지속 확충하고 PPA를 통해 신규 재생에너지 공급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라는 비전 실현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사용 외에도 ▲전동화 전환 ▲차량 내 재활용 플라스틱 적용 확대 ▲협력사 탄소감축 교육/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5.07.15 10:23김재성

"구광모, 또 일 냈다"…AI에 진심인 LG, 오픈AI보다 먼저 하이브리드 AI 모델 공개

LG AI 연구원이 국내 첫 하이브리드 인공지능(AI) 모델을 앞세워 빠르게 확장 중인 온디바이스 AI 시장 잡기에 나섰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래 사업으로 낙점한 'ABC(AI·바이오·클린테크) 전략'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LG AI 연구원의 활약으로 글로벌 시장 내 LG의 AI 기술력도 한층 높게 평가되는 분위기다. LG AI연구원은 15일 하이브리드 AI 모델인 '엑사원(EXAONE) 4.0'을 공개했다. 전 세계적으로 하이브리드 AI를 공개한 곳은 미국의 클로드(Claude) 개발사인 앤트로픽(Anthropic)과 중국의 큐원(Qwen) 개발사인 알리바바(Alibaba) 정도다. 오픈AI도 GPT-5를 통합 모델인 하이브리드 AI로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엑사원 4.0'은 자연어 이해와 생성, 지식 기반의 빠른 답변에 강점이 있는 대규모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과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검증할 수 있는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추론 AI 모델을 하나로 결합한 모델이다. LG AI연구원은 오는 2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5' 열고 '엑사원 4.0'을 비롯한 AI 기술 연구 개발 성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LG AI연구원은 지난 3월 국내 첫 추론 AI 모델인 '엑사원 딥(EXAONE Deep)'에 이어 4개월여 만에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인 '엑사원 4.0'까지 공개하며 글로벌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엑사원 4.0'은 AI 모델의 성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비교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주목 받았다. LG AI연구원에 따르면 '엑사원 4.0'은 MMLU-리덕스/MMLU-프로(AI의 지식수준과 문제 해결 능력 평가) 92.3점/81.8점, 라이브코드벤치 v6(LiveCodeBench v6, 코딩 능력 평가) 66.7점, GPQA-다이아몬드(과학 문제 해결 능력 평가) 75.4점, AIME 2025(수학 문제 해결 능력 평가) 85.3점을 기록하며 미국과 중국, 프랑스의 대표 오픈 웨이트 모델을 제치고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4.0'을 연구 및 학술, 교육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 페이스(Hugging Face)에 오픈 웨이트 모델로 공개했다. 오픈 웨이트 모델은 AI 모델의 설계도나 학습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지만, AI가 데이터를 처리하는 과정을 알 수 있는 가중치(Weight)를 공개해 수정이나 재배포가 가능하다. 대표 오픈 웨이트 모델로는 미국 ▲구글 '젬마' ▲메타 '라마' ▲마이크로소프트 '파이' ▲중국 알리바바 '큐원' ▲프랑스 미스트랄 AI '미스트랄 등이 있다. 이진식 LG AI연구원 엑사원랩장은 "엑사원이 한국을 대표하는 프론티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LG AI연구원은 32B(매개변수 320억 개) 크기의 전문가 모델과 1.2B(매개변수 12억 개) 크기의 온디바이스 모델을 공개했다. 전문가 모델인 32B 모델은 의사, 치과의사, 한약사, 관세사, 감정평가사, 손해사정사 등 6가지 국가 공인 전문 자격증 필기시험을 통과하며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증명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4.0'은 전문 지식이 필요한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답변이 가능하다"며 "고객에게 꼭 필요하고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LG AI연구원은 가전 제품과 스마트폰, 자동차 전장 시스템, 로봇 등 다양한 기기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갖춘 온디바이스 모델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온디바이스 모델은 외부 서버와의 연결 없이 전자 기기 내에서 빠르고 안전하게 정보를 처리할 수 있어 개인정보보호와 보안성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 '엑사원 4.0'은 지난해 12월 공개한 엑사원 3.5 2.4B 모델 대비 크기는 절반으로 줄어 가볍고 경제적이면서도 수학, 코딩, 과학 분야 등 전문 분야 평가 지표에서 미국 오픈AI의 'GPT-4o 미니'보다 높은 성능을 보였다. 또 유사한 규모의 AI 모델 중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였다. 더불어 LG AI연구원은 AI 기술 대중화를 위해 허깅 페이스의 공식 AI 모델 배포 파트너사인 프렌들리AI와 손잡고 '엑사원 4.0' 상용 API 서비스도 시작했다. 양사는 개인 개발자부터 기업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없이도 엑사원을 손쉽게 활용하거나 서비스에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LG AI연구원은 API 공개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기술 도입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날 '엑사원 파트너스 데이'를 열고 국내 22곳의 파트너사들과 엑사원 생태계 협력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다. 이 같은 LG AI연구원의 성과는 구 회장의 'ABC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구 회장은 AI와 바이오, 클린테크를 미래 사업으로 낙점하고 이 분야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국내에 100조원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고 공개한 바 있다. 또 AI와 바이오를 고객의 삶을 변화시킬 미래 기술로 강조하며 그룹 주력 사업으로 키우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구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전에 없던 가치를 만든 많은 순간들이 쌓여 지금의 LG가 됐다"며 "AI와 같은 첨단 기술을 일상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 소중한 시간을 보다 즐겁고 의미 있는 일에 쓰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15 10:00장유미

KT "정보보호 분야에 5년간 1조원 이상 투자"

KT가 고객 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5년간 1조원 이상 규모의 투자 계획을 내세웠다. KT는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열린 'KT 고객 안전·안심 브리핑'을 통해, 향후 5년간 정보보호 분야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객이 안심하고 통신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보보호체계를 혁신한다는 방침이다. '선제적 보안' 강화에 앞장…가장 신뢰받는 통신기업 도약 나서 이러한 투자를 기반으로 KT는 ▲AI 모니터링 체계 강화 ▲글로벌 협업 및 진단 컨설팅 확대 ▲제로트러스트 체계 완성 ▲보안전담인력 확충이라는 4대 정보보호 혁신에 나선다. 특히 KT 고유의 보안 프레임워크인 'K-시큐리티 프레임워크'를 운영해 고객 개인정보 보호 전 과정에 대한 철저한 통제에 나선다. 이는 내부 보안 이해도를 기반으로 공격자 관점의 침투테스트를 수행하는 'K-오펜스'와, 다양한 공격 표면에 대한 기술적·관리적 통합 보안 대응 체계인 'K-디펜스'로 구성된다. KT는 이를 통해 단순한 방어가 아닌, 예측하고 차단하는 '막을 수 있는 보안'을 실현한다. 또한 정기적 모의해킹과 취약점 개선활동을 정례화하며, 3자 정보보호 점검을 통해 외부 위협요소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보보호를 위해 전사적 기술역량과 관제 인프라를 동원한다. 글로벌 보안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AI 기반 미래 보안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전문가와 인력을 확보해 대응체계를 만든다. KT만의 전국 365일 24시간 통합 네트워크 관제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IT와 네트워크 통합 사이버보안센터를 구축해 운영한다. 2년 전부터 선제적으로 추진 중이던 '제로트러스트' 체계를 보강해 보안체계 완성에도 나선다. 제로트러스트는 사용자와 디바이스를 끊임없이 검증하고 최소 권한만을 부여하는 보안 원칙을 의미한다. 'AI 보이스피싱 탐지 2.0' 하반기 내 상용화 예정 KT는 이러한 정보보호 분야 혁신을 넘어, 고객의 통신생활 피해를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준비한다. 먼저 하반기엔 화자인식에 딥보이스 탐지까지 가능한 'KT AI 보이스피싱 탐지 2.0' 서비스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승인 후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1월 출시한 실시간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의 차기 버전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협력해 2만5천 건 이상의 보이스피싱 음성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통화 중 문맥을 분석해 위험 신호를 감지하고, 사용자에게 '주의' 또는 '경고' 형태의 알림을 제공한다. 기존 서비스의 정확도는 91.6%에 달하며, 상반기에만 약 710억원 규모의 범죄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2.0은 정확도를 95%까지 끌어 올리고, 범죄 피해를 약 2천억원 이상 예방한다는 목표다. KT는 문자 기반 스팸 대응도 AI로 고도화한다. KT는 스팸차단에 실시간 AI 키워드 등록 시스템을 도입해 당일 스팸 차단건수가 기존 차단량 대비 150% 이상 증가했다. 전체 등록 키워드 중 AI가 등록한 키워드는 5.5%에 불과하지만, 이들이 전체 차단 건수의 45.9%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효율성을 보였다. 하반기에는 투자 유도형, SNS 대화 유도형 등 새로운 유형의 변종 스팸에 대응하는 필터링 구조 고도화를 추진한다. 또한 KT는 스팸신고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스팸 문자를 탐지한 후 악성 URL, 문자, 발신번호, 발송 사업자를 원천 차단하는 AI 클린메시징시스템(AICMS)을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이 적용된 후, 일평균 스팸 발신번호 차단은 66%, 스팸문자 차단 건수는 188% 증가했다. AI로 디도스 대응 고도화…B2B 고객 보안 강화 기업 고객을 위한 보안 서비스도 강화한다. KT '클린존' 서비스는 KT가 보유한 최신 보안 위협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 공격으로부터 기업 고객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특히 KT는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관문구간에 타사 대비 2배 이상의 디도스 공격 방어용량을 확보하고 있다. 나아가 최근 급증 추세인 대규모 디도스 공격에 대비해 클린존의 방어 용량을 연내 2배 이상 증설하고, 고객이 디도스 공격 탐지 정보 등을 볼 수 있는 모니터링 대시보드를 8월 내 선보인다. 연내 AI 신종 위협 패턴 학습 기반의 선제적 디도스 대응체계도 도입할 예정이다. 또 KT가 제공하는 'AI 메일보안' 서비스는 메일 발신자, 본문, 첨부파일, URL 등을 AI가 실시간 분석해 피싱, 랜섬웨어, APT 등 위협을 탐지 후 차단하는데, 지난 1년간 약 1만5천건의 악성 메일을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다. 오는 9월에는 AI(LLM)를 활용해 위협 리포트를 자동 요약 후 제공하는 기능도 추가해 기업고객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이현석 KT Customer부문장은 “지금 이 정도면 괜찮다는 안일한 생각으로는 더 이상 고객의 신뢰를 지킬 수 없다”며 “KT는 고객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기존의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선제적 보안의 새로운 기준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5 10:00진성우

"금 뛰어넘었다"…비트코인, 올해 들어 29% 올랐다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2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연초에 비해 29% 상승했다. 이는 금의 연초 대비 상승률인 27%를 넘어선 것이라고 가상자산 매체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 가격은 14일 오전 3시 38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12만 3211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12만 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과 비트코인은 올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자산들이다. 그 중에서도 비트코인은 연초 대비 29% 상승하며 27% 상승한 금보다 약간 앞서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시장조사 업체 크리에이티브플래닝 수석 시장 전략가 찰리 빌렐로는 엑스에 “비트코인과 금이 동시에 연간 수익률 상위 1, 2위를 차지한 해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 업체 글래드노드는 “비트코인이 6월 22일 이후 지속적으로 금보다 좋은 성과를 보이면서 현재는 2월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투자자이자 연구 분석가 투르 데미스터는 엑스를 통해 “비트코인이 금 1kg의 가격(약 10만 8천 달러)을 확실히 돌파하는 화려한 불꽃을 기대하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하기도 했다. 암호화폐 거래업체 QCP캐피털은 “비트코인의 끊임없는 상승세는 피로의 증후가 보이지 않으며, 모멘텀이 가속화되면서 12만 2천 달러를 돌파했다”며, “지난주에만 20억 달러가 넘는 순자금이 현물 ETF에 유입되며 제도권 참여가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은 기관 투자자들의 강력한 수요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분석가 알파BTC는 “비트코인이 채널의 중간 지점을 지지로 삼아 12만 5천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으며, 다음날 발표 예정인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07.15 09:55이정현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HBM4·5도 TC본더로 간다…하이브리드 본더 더 비싸"

한미반도체는 곽동신 회장이 하이브리드 본더 체제로 전환을 검토한다는 일각의 견해를 일축했다고 15일 밝혔다. 곽 회장은 "HBM4, HBM5 생산에서 하이브리드 본더 도입은 우도할계(牛刀割鷄)"라고 강조했다. 우도할계는 '소 잡는 칼로 닭을 잡는다'는 뜻으로, 작은 일에 어울리지 않게 큰 도구를 쓴다는 의미다. 곽 회장은 “하이브리드 본더는 대당 100억원 이상으로 TC 본더의 2배가 넘는 고가 장비”라며 “JEDEC에서 지난 4월 AI 패키징 두께 기준을 775μm로 완화하면서 HBM4와 HBM5 모두 한미반도체 TC 본더로 제조가 가능해 고객들이 가격이 두배가 넘는 하이브리드 본더를 선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곽 회장은 또 “한미반도체는 전세계 HBM TC 본더 시장점유율 1위로 2024년부터 현재까지 엔비디아향 HBM3E용 시장에서 9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2027년 말까지 HBM4, HBM5 시장에서도 95% 점유율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한미반체는 2027년 말 출시를 목표로 HBM6용 하이브리드 본더를 개발해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계획이다. 플럭스리스 본더 또한 로드맵에 따라 빠르면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곽 회장은 “당사는 NCF와 MR-MUF 타입 등 모든 HBM 생산용 열압착 본딩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이 분야에서 전세계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또한 한미반도체는 수직계열 생산시스템(In-house system)의 장점을 부각했다. 곽 회장은 “한미반도체는 설계부터 부품 가공, 소프트웨어, 조립, 검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내부에서 통합 관리함으로써 기술 혁신, 생산 최적화, 비용 관리 측면에서 다른 장비업체들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포지션과 고객 대응 전략도 명확히 제시했다. “글로벌 AI 시장 성장과 HBM 수요 증가와 함께 HBM 생산용 고사양 본더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러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 개발과 생산 능력 확대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980년 설립된 한미반도체는 전 세계 약 320여개의 고객사를 보유한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이다. 2002년 지적재산부 설립 이후 지적재산권 보호와 강화에도 주력하며 현재까지 총 120여건에 달하는 HBM 장비 특허를 출원했다.

2025.07.15 09:49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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