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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카툑892jms 상조내구제 급전요청 가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35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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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공공기관 최초 전자문서를 컴퓨터·모바일 웹 모두 열람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7월16일부터 공공기관 최초로 모바일 전자문서를 컴퓨터(PC) 및 모바일 웹에서도 열람이 가능하도록 확대해 사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열람이 가능한 전자문서는 건강검진표 및 안내문, 지역고지서, 장기요양인정서, 연간 급여일수 통보서 등 300종이다.ㅣ 디지털 전환 정부 정책 및 대국민 편의성 제고를 위해 기존 모바일 앱에서만 제공되던 전자문서 안내 서비스를 컴퓨터(PC) 열람 기능 도입으로 데스크톱, 노트북 등 다양한 환경에서 열람하고 인쇄, 저장, 텍스트 확대 기능이 추가됐다. 이용 방법은 네이버 누리집 내 '전자문서 홈'(접속 → 로그인 → 고지 문서 선택 → 네이버 앱)에서 알림 인증 후 문서를 확인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원인명 징수상임이사는 “향후 모바일 전자문서 서비스를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대해 사용자 선택권을 보장하고,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보공단은 국민에게 보다 쉽고 편한 디지털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1년 3월 첫 모바일 전자문서 발송을 시작했으며, 공공기관 중 가장 많은 전자고지 서식(약 300종 운영 중)을 매년 약 6천만건 이상 발송을 통해 발송비용 절감 및 탄소중립 생활실천에 따른 환경·사회·투명(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2025.07.16 16:54조민규

니즈퍼샌드-한국캐릭터협회, 토마톡 메신저 이모티콘 사업 위해 협약 체결

니즈퍼샌드(대표 김남진)는 토마톡 메신저 이모티콘 관련 사업에 캐릭터 관련 정보 교환과 업무교류를 통한 상호발전 위해 한국캐릭터협회와 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토마톡 메신저 이모티콘 관련 캐릭터 사업 발전을 위한 공동 기획을 진행하고, 토마토 메신저 이모티콘 제작에 있어 캐릭터와 관련하여 필요한 사항을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상호 글로벌화사업 발전을 위한 지원과 홍보 마케팅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기타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니즈퍼샌드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인 블록체인 디파이 메신저 토마톡은 120여개 국가의 실시간 통번역 채팅서비스, 프리콜, 영상통화 가능하고 자체내 게임서비스 및 블록체인게임 도입, 이후에는 AI 기능을 탑재하여 전세계 다양한 유저들에게 암호화폐 자산 관리 및 챗 서비스 등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편리한 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니즈퍼샌드는 펑키비즘의 펑키콩즈 캐릭터를 2차 창작물로 재가공하여 T2E 탭투언 게임인 토마콩즈 게임을 최근 론칭했다. 탭투언 게임은 플레이어가 탭과 같은 간단한 작업을 수행하여 토마톡의 TOTT를 얻을 수 있으며, 특히 암호화폐 초보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게임이다.

2025.07.16 16:49김한준

빗썸, KB증권과 '슈퍼 리워드 이벤트' 진행

빗썸이 KB증권과 양사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한 '슈퍼 리워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양사 고객들이 하나의 플랫폼에 얽매이지 않고, 가상자산과 전통 금융 플랫폼을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투자'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KB증권을 통해 빗썸에 신규 가입한 고객을 위한 혜택을 준비했다. 빗썸 가입 후 쿠폰 코드 입력 및 첫 거래까지 완료하면, 빗썸 포인트 5만원과 2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빗썸 웰컴미션을 완료하면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최대 2만원까지 총 9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참여로 신규 가입한 빗썸 회원이 1만 명을 돌파할 경우엔, 추첨을 통해 비트코인 1개를 받을 수 있는 경품 이벤트에도 자동 응모된다. 단, 경품으로 지급되는 비트코인은 모두 9월 30일 종가 기준으로 제공되며, 첫 거래 시 제공되는 비트코인 2만원 상당은 10월 10일 지급된다. 반대로 빗썸 고객이 KB증권 위탁계좌를 최초 개설할 경우, 선착순으로 최대 4만원 상당의 미국 주식이 제공되며, 웰컴패키지 이벤트를 신청한 고객에게는 최대 3만원의 주식 쿠폰을 함께 제공한다. 여기에 이벤트 참여자가 1만 명을 돌파할 경우, '포르쉐 마칸'의 주인이 될 수 있는 추첨 이벤트도 열린다. 쿠폰 코드는 빗썸 계정당 1회 등록 가능하며,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빗썸 회원 가입 및 고객확인(KYC) 절차와 KB국민은행 계좌 연동을 마쳐야 한다. 이벤트 참여 및 자세한 내용은 KB증권의 'KB M-able(마블)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이번 제휴 이벤트는 두 개의 플랫폼이 힘을 합쳐, 이용자들에게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빗썸은 투자자들이 다양한 자산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6 16:46김한준

위메이드맥스 '악마단 돌겨억!', 양대 마켓 인기 1위 달성

위메이드맥스는 자회사 라이트컨이 개발한 로그라이크 캐주얼 디펜스 신작 '악마단 돌겨억!'이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마켓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8일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악마단 돌겨억!'은 11일 구글 플레이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16일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모바일 앱 양대마켓 인기 선두에 올랐다. 간편한 조작감과 친숙한 시스템에 전략, 협동, 행운의 요소를 적절히 조합한 점이 국내외 라이트 게이머들의 만족도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귀여운 캐릭터 디자인과 함께 기본 스펙 상승이 가능한 성장 시스템, 전세계 플레이어와의 경쟁이 가능한 도전 콘텐츠 등 기존 캐주얼 디펜스에서 찾기 어려웠던 요소들이 게임의 재미를 더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길형 위메이드맥스 대표는 "다채로운 캐릭터 디자인과 높은 몰입도가 캐주얼 게임만의 매력과 어우러진 점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인기를 끌고 있는 요인"이라며 "국내, 글로벌 유저들이 찾는 참신한 작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캐주얼 게임 시장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2025.07.16 16:42정진성

티오더, 3대 벤처 연합과 네트워킹 행사 'K-VIP DAY' 성료

티오더(대표 권성택)가 3개 벤처 단체와 함께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티오더 본사에서 'K-VIP DAY(Korea Venture Investment Partnership Day)'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벤처 생태계를 대표하는 3대 단체가 첫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티오더를 비롯해 벤처기업협회·한국벤처캐피탈협회·한국엔젤투자협회가 추진한 행사다. 유망 벤처기업과 벤처캐피탈(VC), 운용사 등 벤처 투자 생태계 주요 관계자 약 80명이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네트워킹과 투자 유치를 위한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K-VIP DAY는 벤처기업과 투자자가 한자리에 모여 자유롭게 소통하고 연결되는 날로, 'K'는 3개 협회들을, 'VIP'는 벤처, 투자, 파트너십의 의미를 담고 있다. 'K-VIP DAY에서 벤처의 미래가 연결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기업 간 네트워킹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각 협회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유망 벤처스타트업 7개사가 함께 참여해 각 기업의 핵심 사업을 발표한 이후 VC와 운용사가 이를 직접 추천하고 소개하는 '리버스 IR' 형식으로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티오더 권성택 대표가 벤처기업협회 부회장 자격으로 직접 발표 기업으로 참여해 티오더의 성장 가능성과 비전을 공유했다. 발표 이후에는 자유 네트워킹 만찬이 이어져,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전략적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하고 투자자는 새로운 포트폴리오 발굴의 기회를 얻었다. 송병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30년 벤처 역사를 함께 써온 지금, 가장 중요한 가치는 결국 '연결'"이라면서 "K-VIP DAY가 그런 만남의 출발점이자, 미래 협업을 여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권성택 티오더 대표는 "이번 K-VIP DAY를 통해 벤처기업과 투자기관이 경계 없이 연결되고, 서로의 고민과 비전을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면서 "티오더 역시 산업 간 협업을 촉진하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6 16:36백봉삼

문신학 산업 차관 "제조업 AI 전환(AX), 관계부처 긴밀히 협조해야 가능"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16일 “제조업 AI 전환은 한 부처만이 주도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관계 부처 간 긴밀히 협조할 때 가능하다”고 밝혔다. 문 차관은 이날 제조업 AI 전환(AX) 방안 논의를 위한 관계 부처 합동회의에서 “AI 기술이 연구 현장과 데이터센터와 더불어 우리 기업의 제조·생산 현장까지 스며들 때 AI 강국이 완성될 것”이라며 “제조업 AX 확산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결집하여 글로벌 AI 3대 강국 달성을 위해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AI를 제조·생산 현장에 접목해 실질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AI 수요를 대대적으로 확산함으로써, '글로벌 AI 3대 강국' 달성을 가속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 속에서 마련됐다. 산업부는 제조업 AX에 대한 관계 부처 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부내에 '제조AI 확산 TF'를 발족하고 과장급 AI 전문가 3명(신용민(TF팀장, 전기전자제어전공), 송영진(TF부팀장, 컴퓨터공학전공), 권순목(TF부팀장, 전기전자제어전공))을 전격 배치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제조AI 확산 TF가 AI 전문성을 기반으로 현장에서 통하는 실질적인 정책을 관계 부처와 함께 설계함으로써 대한민국 제조업에 AX를 대대적으로 확산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2025.07.16 16:23주문정

[현장] "천막으로 가려도 간다"…탁송車 자율주행 직접 타보니

"준비되셨으면 출발하겠습니다." 안내 직원의 말이 끝나자 뒷자리에 앉은 기자는 반사적으로 앞을 주시했다. 하지만 정작 운전석은 텅 비어 있었다. 사람 대신 스티어링 휠과 페달만이 고요하게 놓여 있었다. 잠시 후 차는 마치 보이지 않는 운전자가 조작하는 듯 자연스럽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서울로보틱스가 16일 개최한 '서울로보틱스 드라이빙 데이 2025' 현장에서 만난 이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자율주행 '레벨5 컨트롤 타워'로 제어되는 차량은 운전자의 개입 없이 스스로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며 주차장과 유사한 트랙 위를 매끄럽게 이동했다. 직접 차량에 탑승하자 그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차는 초당 10~20회 센서 데이터를 분석하며 주행 상황을 파악했다. 전방에 사람이 나타나면 이를 감지하고 알아서 멈춘다. 후진할 때는 사람보다도 더 정밀하게 각도를 맞춘다고 느껴졌다. 솔직히 처음에는 두려움이 앞섰다. "혹시 멈추지 않으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도 잠시, 차량은 예상보다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움직였다. 인위적인 급가속이나 불필요한 핸들 조작은 없었고 마치 숙련된 기사처럼 정교하게 운전했다. 함께 탑승한 다른 기자들도 "생각보다 안정적이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특히 폭설·폭우 등 악천후 환경에서도 완전 무인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 기술이 항만이나 물류센터 등 기업간 거래(B2B) 환경에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지 실감할 수 있었다. 서울로보틱스의 핵심 기술인 레벨5 컨트롤 타워는 자율주행 기능이 없는 일반 차량도 원격으로 제어해 주차장에서 항만·물류센터까지 무인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 기존에는 기사들이 직접 차량을 한 대씩 운전해야 했지만,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차량 수십 대를 자동으로 옮길 수 있다. 기존에는 작업자 5명이 차량 약 50대를 이동시키려면 약 1시간이 소요됐다. 서울로보틱스 군집주행 기술을 활용하면 이를 약 5~6분 내에 끝낸다. 90% 이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회사가 개발하는 인프라 기반 자율주행은 특정 구역에 미리 센서를 설치해두고 일정 반경 내 차량을 자율적으로 조작하는 방식이다. 차량 단위로 자율적 판단을 시키지 않는 만큼 구조적 정체 현상을 개선할 수 있었다. 차량 주변에 별도 센서를 부착하지 않아도 되고, 오히려 차량에 보호 천막을 씌우거나 악천후에도 안정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형 트럭의 사각지대 문제도 해소한다. 서울로보틱스는 이미 BMW,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하며, 자율주행 기술을 '완성차 탁송 자동화' 분야에 상용화했다. 행사에서 체험한 기술이 머지않아 대형 물류센터와 공장에서 일상이 될 날이 머지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는 "B2B로 사유지 공장, 물류센터 또는 항만 공항 같은 사유지에서 필요로 하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B2B 자율주행 1호 기업으로 상장한 이후 이 분야에서 제일 큰 회사로 만들고 싶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그는 "2017년 창립 이후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는 단독 통신망 사용 등 보안 조치를 통해 외부 해킹 위험을 방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로보틱스 시스템은 최소 20cm 크기의 물건을 파악할 수 있다. 차량 주변에 사람이 감지되면 안전거리를 두고 자동으로 멈춘다. 이 거리는 상황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주차 정확도는 오차범위 10cm 내까지 확보했다. 건당 배송 서비스 가격은 약 1만4천원(10달러) 수준이다. 기존 운전자 인건비 약 7만원(50달러) 대비 약 80% 이상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도 시장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 EY컨설팅은 서울로보틱스의 1차 목표 시장인 '완성차 탁송 과정 자동화 서비스' 시장이 2030년 약 4조3천억원(3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7.16 16:20신영빈

오아, 미래에셋비전스팩2호와 합병…9월 코스닥 입성

오아는 미래에셋비전스팩2호(446190)과 합병 상장을 위한 주주총회를 각각 열고 합병 안건을 승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오아와 미래에셋비전스팩2호는 지난 4월29일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고 5월30일 증권신고서 제출을 거쳐 합병 절차를 진행해 왔다. 주주총회 승인 후 8월5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을 거쳐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합병기일은 8월19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9월9일이다. 오아와 미래에셋비전스팩2호의 합병 비율은 1대 0.1627074로 결정됐다. 전환사채 전환권 행사 전 기준 합병 후 발행주식 총 수는 544만2773주이며, 합병가액은 1만2천292원이다. 오아는 현재 합병 후 기준 자사주 14.61%를 보유하고 있으며, 상장 이후 해당 지분에 대한 소각을 포함한 활용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자사주 소각은 유통 주식 수 감소를 통해 주당가치 희석을 방지하고 투자자 신뢰를 높이는 수단으로 해석된다. 한편 라이프케어기업 오아의 매출은 2022년 742억원, 2023년 889억원, 2024년 969억원으로, 최근 3년 연평균 14% 수준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며 꾸준히 외형을 확대하고 있다. 중소형가전 및 건강기능식품 라인업을 판매하는 오아는 자체 개발한 ERP 시스템을 통한 실시간 재고·매출 관리가 핵심역량이다. 이를 기반으로 시장 반응에 따라 신속하게 제품 기획과 물류 대응이 가능해 동종 업계에서 보기 드문 다품종 대량생산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한다. 오아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삼대오백'은 단순 건기식이 아닌 헬스장 이용자 중심의 기능성 제품군으로, 20~30대 남성층을 겨냥한 마케팅을 통해 시장을 확대 중이다. 전체 포트폴리오 내 비중도 확대되고 있으며, 재구매율을 통한 이익률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2025.07.16 16:18조민규

"생각하는 메모리 PIM, 차세대 기술 중 가장 상용화 빠를 것"

“GPU(그래픽처리장치)-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HBM에 탑재되는 PIM(프로세스 인 메모리) 상용화가 가장 가까운 것 같습니다.” 신현철 반도체공학회 학회장은 지난 15일 전남 여수시 소노캄 호텔에서 열린 '2025 반도체공학회 하계종합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차세대 반도체 기술 중 가장 먼저 상용화 될 가능성이 높은 기술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 현재 업계에서는 PIM과 함께 CXL(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 뉴로모픽반도체 등을 미래 반도체 기술로 보고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그는 “HBM은 안정화된 시장이라 조금만 더 힘주면 보완된 성능 향상을 이뤄낼 수 있다”며 근거를 설명했다. PIM은 기존 데이터 저장 장치 역할에 그쳤던 메모리가 직접 연산을 수행하는 기술이다. 데이터가 메모리에서 CPU(중앙처리장치) 등 프로세서로 이동하지 않는 만큼 병목 현상을 줄일 수 있다. 또 데이터 이동이 반도체 구동에서 가장 큰 전력을 소모하는 만큼 칩의 에너지 효율도 상승한다. 실제로 학계에서는 PIM 반도체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반도체공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는 'PIM 인공지능 반도체 과제 협의체'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기업 차원에서 PIM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기조 강연과 특별 세션에서도 PIM 반도체에 대한 연구 진행 상황과 성과들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신 학회장은 “지능형 반도체 사업단을 중심으로 PIM 관련 시스템 구성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다만 아직 글로벌 시장이 형성된 단계는 아니며 국내부터 적용 사례를 확보하는 게 선결 과제”라고 설명했다. 반도체기술 로드맵 발표에서도 PIM이 핵심 기술로 다뤄졌다. 특히 반도체 기술 발전 방향을 미리 볼 수 있는 로드맵에서도 PIM이 핵심을 담당했다. 공학회에서는 이번 행사에서 기존 3개였던 로드맵을 9개로 세분화했다고 밝혔다. 9가지 기술 중에서 청중에 세부적인 로드맵이 발표된 기술은 PIM이 유일했다. 남일구 부산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는 “9개 로드맵 중 가장 주목하는 건 PIM”이라며 “이 외에도 양자컴퓨팅, 패키징 등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PIM은 성능 향상폭이 완만해지는 메모리 성능을 획기적으로 올려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늘날 AI 시스템에서 가장 문제는 D램이다. AI 속도를 결정하는 밴드위스(대역폭)를 담당하는데, 반도체 미세화가 한계에 도달하며 밴드위스의 급격한 향상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PIM은 메모리 단위에서 추가 연산을 진행해 프로세서의 부담을 줄여준다. 쉽게 말해 고속도로(대역폭) 자체를 넓히기 보다, 길 위의 자동차(데이터)를 줄여 데이터 속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신 학회장은 “PIM은 한국에서 열심히 밀고 있는 기술”이라며 “엔비디아 GPU-HBM 시장에 대응해 일부 어플리케이션 성능을 만들고 있다. 우선 시스템 전체를 구성하고 제품 상용화해, 국내 시장만이라도 일부 제품에 적용되는 사례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7.16 16:16전화평

신라젠, 美 FDA에 BAL0891-면역관문억제제 병용 임상계획 변경 신청

신라젠은 진행성 고형암 또는 재발성/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BAL0891의 단일요법 및 항암화학요법 및 티스렐리주맙과(Tislelizumab)의 병용요법에 대한 미국 FDA 제1상 임상시험 계획(IND) 변경 승인을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임상은 지난 1월 체결된 비원메디슨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기반한 것으로, 계약에 따라 신라젠은 비원메디슨(구 베이진)으로부터 티슬렐리주맙을 무상으로 공급받아 미국과 한국 양국에서 BAL0891과의 고형암 환자 대상 병용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BAL0891은 신라젠이 스위스 바실리아(Basilea Pharmaceutica)로부터 도입한 유사분열 체크포인트 억제제(MCI)로, 종양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PLK1과 TTK 두가지 인산화 효소를 동시에 저해하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최근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까지 임상 대상을 확대하며 혈액암까지 적응증 확장을 추진 중이다. 비원메디슨이 개발한 티슬렐리주맙은 진행성 식도암, 비소세포폐암(NSCLC), 간세포암(HCC) 등 여러 고형암에서 효능을 입증하며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신라젠은 이번 병용 임상의 과학적 타당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지난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발표한 전임상 결과를 제시했다. 해당 연구에서 BAL0891은 단독 투여만으로도 종양 미세환경 내 면역세포 유입을 유도하고,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를 촉진하는 등 면역 반응을 활성화하는 기전을 확인했으며, PD-1 억제제와의 병용 시 암세포 사멸 효과가 유의미하게 강화됐고, 특히 베이지안 통계기법을 적용한 분석에서도 병용 효과에 대한 '결정적(decisive)' 신뢰 수준이 도출돼 병용 전략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BAL0891의 글로벌 개발 전략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며 “향후 티슬렐리주맙과의 병용을 통해 난치성 고형암 영역에서 의미 있는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7.16 16:12조민규

어드밴텍, 정밀한 실시간 성능과 유연성을 갖춘 AMAX IoT 제어 플랫폼 출시

타이베이 2025년 7월 16일 /PRNewswire/ -- IoT 지능형 시스템 및 임베디드 플랫폼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 어드밴텍(Advantech)이 오늘 AMAX IoT 제어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혁신적인 솔루션은 PLC, HMI, IoT 기능을 하나의 소프트웨어 정의 플랫폼에 통합해 기존 시스템 통합 과정을 대폭 간소화하는 한편 정밀 자동화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확정적 성능을 안정적으로 제공한다. Latest Edge Computing & Optimized Real-Time Performance Empower PC-Based PLC Automation Control 통합 제어 아키텍처 AMAX는 PLC, HMI, 통신 모듈이 각각 분리된 기존 자동화 환경에서 발생하는 통합의 어려움과 성능 병목 현상을 해결한다. 이 플랫폼은 이러한 기능을 EtherCAT 산업용 이더넷과 실시간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하는 PC 기반 솔루션에 통합함으로써 반도체 제조, 고속 조립, 비전 통합 생산 시스템 등에서 마이크로초 단위의 정밀 제어를 가능하게 한다. AMAX는 윈도우 및 리눅스 런타임 환경을 모두 지원하는 CODESYS 프레임워크 기반 플랫폼으로 제조업체가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고급 실시간 기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IEC 61131-3 기반의 프로그래밍 환경을 통해 기존 PLC 시스템에서 매끄러운 전환을 지원하며, 정밀한 모션 제어와 다양한 로봇 기반 작업도 폭넓게 구현할 수 있다. 확장 가능한 컨트롤러 라인업 AMAX 제품군은 용도에 최적화된 세 가지 컨트롤러 라인업을 제공한다. 패널 컨트롤러(AMAX-PT 시리즈)는 인텔® Core™ 및 Atom® 프로세서를 탑재, 다양한 디스플레이 옵션을 지원해 HMI 중심의 공장 자동화 제어 환경에 적합하다. 산업용 PC 컨트롤러(AMAX-7 시리즈)는 우수한 확장성과 다양한 I/O 인터페이스를 갖춰 복잡한 제조 공정과 비전 검사를 지원한다. 임베디드 컨트롤러(AMAX-5 시리즈)는 콤팩트한 설계와 함께 AMAX-5000 슬라이스 I/O 및 PCIe 모듈을 통한 유연한 확장성을 바탕으로 엣지 데이터 수집과 중간 수준 제어 작업에 최적의 선택지가 된다. 각 플랫폼은 EtherCAT 기반의 포괄적인 I/O 확장 기능과 함께 MQTT, OPC UA, CANOpen, Modbus 등의 프로토콜을 지원해 기존 자동화 시스템과의 원활한 통합을 실현한다. 우수한 실시간 성능 AMAX는 어드밴텍의 검증된 최적화 기술을 기반으로 우수한 실시간 제어 성능을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인텔® TCC(Time Coordinated Computing) 기술에 어드밴텍의 전문 BIOS 엔지니어링과 자동화 제어 기술을 결합해 지터(jitter)를 최소화하면서 500μs~1ms 수준의 사이클 타임을 달성한다. 어드밴텍의 내부 엔지니어링 팀은 각 지원 플랫폼에 대해 최적의 실시간 성능을 구현하기 위한 전문 시스템 튜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테스트 기반 접근 방식은 전용 검증 센터를 통해 철저히 검증되며, 고난도의 자동화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예측 가능한 실시간 성능을 안정적으로 보장한다. 포괄적인 소프트웨어 통합 AMAX Studio는 디바이스 구성, 프로그램 개발, 시스템 튜닝 및 진단 기능을 통합한 소프트웨어 환경이다. 이 솔루션은 AMAX 컨트롤러와 I/O 모듈은 물론 EtherCAT, PROFINET, EtherNet/IP, CANopen, Modbus 등 주요 산업용 필드버스 프로토콜을 포함한 다양한 IoT 자동화 기기를 폭넓게 지원한다. AMAX Studio는 포괄적인 기능을 단일 플랫폼에 통합함으로써 다양한 자동화 시스템의 설계 및 구축에 필요한 산업별 프로세스를 유연하게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개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산업 적용 분야 및 시장 진출 기회 AMAX는 정밀 자동화, 에너지 저장 시스템, 첨단 기계 분야 등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핵심 과제를 해결한다. 이 플랫폼은 마이크로초 단위의 높은 타이밍 정밀도를 바탕으로 극도의 정밀도가 요구되는 반도체 장비와 전자 조립 공정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며, 통합된 아키텍처는 비전 기반 제조 시스템을 보다 간편하게 만들어준다. 에너지 저장 및 인프라 분야에서는 AMAX의 유연한 IoT 기능을 통해 확장 가능한 모니터링 및 제어 시스템을 쉽게 구현할 수 있다. 또한 기계 제조업체는 기존 장비 아키텍처를 변경하지 않고도 고급 자동화 기능을 통합할 수 있다. AMAX IoT 제어 플랫폼은 현재 이용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어드밴텍 공식 웹사이트 또는 지역 영업 담당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어드밴텍 소개 1983년 설립된 어드밴텍은 신뢰할 수 있는 혁신적 제품과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시스템 통합을 비롯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고객 중심 설계 서비스, 임베디드 시스템, 자동화 제품, 글로벌 물류 지원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한 업무와 삶을 위한 자동화•임베디드 컴퓨팅 제품과 솔루션 개발을 통해 '지능화된 세상(Intelligent Planet)'을 만들고자 한다. 어드밴텍의 제품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활용성과 기술 혁신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기업 웹사이트: www.advantech.com)

2025.07.16 16:10글로벌뉴스

트웰브랩스, 아마존 베드록에 '영상 AI' 공급…韓 AI, 글로벌 주류 '진입'

세계 주요 클라우드 플랫폼이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장에 나서는 가운데 트웰브랩스가 회사의 영상 AI 모델을 아마존에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트웰브랩스는 회사의 초거대 영상 AI 모델 '마렝고'와 '페가수스'를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완전관리형 서비스 '아마존 베드록'을 통해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된 파운데이션 모델이 글로벌 AI 플랫폼에 공식 편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마존 베드록은 개발자가 단일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 여러 AI 모델을 호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메타, 엔트로픽, 딥시크, 미스트랄AI 등 주요 AI 기업의 모델을 포함하고 있다. 트웰브랩스는 베드록 내에서 영상 이해 AI를 제공하는 유일한 서드파티 기업으로, 아마존 자체 모델인 '노바'를 제외하면 독점적 위치에 있다. 이번 공급을 통해 전 세계 AWS 고객들은 별도의 인프라 구축 없이 영상 내 객체, 행동, 배경음 등 다양한 요소를 자연어로 탐색할 수 있는 트웰브랩스의 모델을 활용할 수 있다. 영상 분석, 하이라이트 제작, 콘텐츠 태깅 등의 작업이 자동화돼 영상 기반 산업의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트웰브랩스는 모델이 영상 분석 시간 단축 외에도 기업 내부의 아카이브 자산을 구조화하거나 마케팅과 서비스에 쓰이는 짧은 형식의 2차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쓰일 수 있다고 밝혔다. 활용 가능한 산업은 미디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반으로 확장된다. 실제로 북미 최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메이플리프스포츠앤엔터테인먼트(MSLE)는 트웰브랩스 모델을 도입해 콘텐츠 제작 시간을 16시간에서 9분으로 줄였다. 트웰브랩스는 이를 통해 '데이터로서의 영상' 활용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트웰브랩스의 아마존 베드록 진입을 '소버린 AI'의 실질적 구현 사례로 평가한다. 기존의 소버린 AI 개념이 국산 기술의 국내 활용에 머물렀다면 트웰브랩스는 글로벌 공급망 안에서 국산 AI가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음을 입증한 셈이다. 이재성 트웰브랩스 대표는 "이번 아마존 내 모델 공급 개시로 영상 데이터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고객사의 비즈니스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AWS와 지속 협력해 전 세계 기업들이 국산 영상 AI를 사용하는 진정한 소버린 AI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6 16:09조이환

한국아스트라제네카-에이비스, AI 기반 HER2 진단 생태계 구축 위한 업무협약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15일 삼성동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본사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병리 솔루션 스타트업 에이비스와 AI 기반 HER2 진단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방암의 새로운 HER2 분류 체계에 부합하는 HER2 진단을 지원하고, 국내 유방암 환자들이 혁신적인 치료 기회를 적시에 제공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HER2는 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형 단백질로, 암세포의 성장과 분열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바이오마커다. HER2가 발현될 수 있는 다양한 암종 중에서도 특히 유방암은 발현 정도에 따라 치료 전략이 달라질 수 있어 유방암 환자의 치료 방법을 결정하기 위해선 정확한 HER2 진단이 권장된다. 또 최근 유방암 치료 분야에서는 기존 HER2 양성과 음성으로 나뉘었던 이분법적 구분을 넘어 'HER2 저발현(HER2-low)'과 'HER2 초저발현(HER2-ultralow)'이라는 개념이 포함된 새로운 HER2 분류 체계가 도입되고 있다. 유방암에서 HER2 발현은 면역조직화학(IHC) 검사를 통해 확인하며, IHC 1+ 또는 IHC 2+이면서 제자리부합법(ISH) 음성이면 'HER2 저발현', IHC 0이지만 세포막 염색이 확인되면 'HER2 초저발현'으로 분류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존에 HER2 음성으로 분류됐던 호르몬 양성 유방암 환자에서 보다 세밀한 HER2 진단이 필요해짐에 따라 의료진의 판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AI 기반 HER2 진단 기술의 국내 도입을 위해 체결됐다. 특히 지금까지 면역조직화학(IHC) 검사는 판독자가 직접 현미경 또는 스크린으로 암 조직의 세포막 염색 정도를 육안으로 식별해 왔으나 진단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판독자 간 변동성이 존재한다는 한계가 지적됐는데, 최근 개발된 AI 기반 HER2 진단 기술은 AI의 도움을 통해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HER2 진단을 가능하게 해 의료진의 정밀한 판독을 보조하고 판독 효율성을 높여 HER2 진단 및 치료 패러다임의 전환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에이비스의 AI 기반 바이오마커 정량화 솔루션 '콴티 IHC'(Qanti IHC)의 HER2 진단 기술을 국내 임상 현장에 성공적으로 도입 및 적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AI 기반 HER2 진단 기술의 임상적 유용성 확인을 위한 공동 연구 과제 추진을 검토해 실제 임상 근거 확보와 관련해 협력할 예정이다. 전세환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국내 암 환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치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혁신적인 의약품을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진단부터 치료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환자 중심의 솔루션을 구현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HER2 저발현 및 HER2 초저발현과 같은 새로운 분류 체계에 적용할 수 있는 AI 기반 진단 기술을 국내 임상 환경에 도입함으로써, 더 많은 환자들이 적시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대홍 에이비스 대표는 “유방암을 중심으로 HER2 분류 체계가 세분화됨에 따라, 미세한 염색 차이를 구분해야 하는 HER2 진단 분야에서 향후 의료진의 정밀한 판독을 돕는 AI 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에이비스는 AI 기반 HER2 진단 솔루션을 통해 의료진의 판독 부담을 줄이고, 진단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국내 암 환자들이 보다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07.16 16:07조민규

씨게이트, HAMR 기술 적용 30TB HDD 본격 상용화

씨게이트가 AI 확산과 클라우드 수요로 늘어나고 있는 전 세계 데이터 생성량을 처리하기 위한 대용량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상용화에 주력하고 있다. 전 세계 각국이 자국 내 데이터 저장을 의무화하는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대용량 저장장치가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해 1월 30TB 이상 고용량 HDD를 위한 새 플랫폼 '모자이크3+'(Mozaic 3+) 플랫폼을 공개한 데 이어 올 초부터는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CSP) 등에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15일(미국 현지시간)에는 일반 기업용 HDD 이외에 일반 소비자들도 네트워크 저장장치(NAS)에 활용할 수 있는 '아이언울프 프로' 라인업 등 총 4종을 시장에 신규 출시했다. 지난 해 초 차세대 대용량 저장 기술 '모자이크3+' 공개 HDD는 회전하는 원반인 플래터(Platter)에 자기장을 이용해 0과 1 신호를 기록하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저장한다. 주요 제조사는 플래터 재질을 바꾸고 신호 기록 방향을 바꾸는 등 여러가지 방식을 이용해 이를 극복해 왔다. 씨게이트는 지난 해 1월 30TB 이상 고용량 HDD 구현을 위한 '모자이크3+' 플랫폼을 공개했다. 데이터를 읽고 쓰는 부품인 헤드에 기록면 가열을 위한 레이저를 부착해 기존 기록방식 대비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열보조자기기록(HAMR) 방식을 적용했다. HAMR 기술은 헤드에 부착된 레이저를 매우 짧은 시간인 나노초 단위로 데워 기존 대비 더 많은 데이터를 기록한다. 씨게이트에 따르면 HAMR 기술을 이용해 플래터당 3TB, HDD당 30TB를 담을 수 있고 연구실 환경에서는 플래터당 6TB까지 기록에 성공한 상태다. HAMR 적용 일반 소비자용 제품도 시장에 공급 씨게이트는 지난 해 하반기 HAMR 기술을 활용한 32TB HDD인 '엑소스(Eoxs) M 32TB' 시제품을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나 대형 고객사에 공급했다. 올 1월부터는 시제품이 아닌 완제품 공급에 나섰다. 15일 씨게이트는 HAMR 기술을 활용한 HDD 4종을 추가 출시했다. 데이터센터나 기업용 제품인 '엑소스 M' 30/28TB 제품에 더해 네트워크 저장장치(NAS)에 장착할 수 있는 '아이언울프 프로' 30/28TB 제품이다. 특히 아이언울프 프로는 예산이 허락한다면 일반 소비자도 구매해 직접 NAS에 설치하고 성능 향상등에 활용할 수 있다. 일부 대형 사업자를 벗어나 일반 소비자까지 공급할 수 있는 신뢰성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 전세대 대비 전송 속도 소폭 향상 씨게이트는 신제품 4종 공개와 함께 자체 측정한 성능 관련 수치도 공개했다. 최대 전송 속도는 초당 275MB로 전세대 대비 약 5MB 가량 향상됐다. 레이드(RAID) 등으로 여러 대를 엮으면 초당 500MB 이상 전송도 가능하다. 경쟁사인 웨스턴디지털은 플래터 위에 여백 없이 데이터를 여러 번 겹쳐 써 기록 밀도를 높이는 SMR 방식을 이용한다. 플래터 장수를 줄이고 생산 단가를 높일 수 있지만 쓰기 성능이 떨어지고 장애 복구 등에 시간이 더 걸린다. 반면 씨게이트 HAMR은 기존 CMR 방식으로 데이터를 저장해 성능이나 복구 난이도 면에서 기존 제품과 큰 차이가 없다. 가격은 아이언울프 프로 30TB가 125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30TB HDD, 데이터 주권 요구사항 충족할 것" 대용량 데이터를 저렴하게 보관해야 하는 기업용 시장에서는 전체 데이터의 80% 이상이 여전히 HDD에 저장된다. 또 AI 보편화에 따라 모델 훈련과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AI로 처리를 거친 데이터 등 저장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예정이다. HDD 개당 저장 용량을 늘리면 같은 면적에서 데이터나 스토리지 수를 줄일 수 있고 소모 전력 절감도 가능하다. 멜리사 밴다 씨게이트 엣지 스토리지·서비스 부사장은 "현재 전체 데이터의 90% 가량이 단 10개 국가에 저장되고 있지만 데이터 주권 관련 규정을 도입하는 국가와 지역은 150개 이상이며 30TB HDD는 AI 워크로드 처리를 위한 용량과 효율, 회복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2025.07.16 16:06권봉석

김건희특검 "집사게이트 관련 김범수 출석일자 조율중"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집사 게이트'에 연루된 카카오 측과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의 오정희 특별검사보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집사 게이트 사건 소환 일정과 관련해 카카오모빌리티는 출석 일자를 조율 중"이라고 했다. 특검팀은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씨와 관련된 의혹을 수사 중인데, 여기엔 카카오모빌리티가 연관 돼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023년 6월 김예성씨가 관련돼 있는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에 3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가 조성한 펀드(오아시스제3호제이디 신기술조합)를 통해서다. 특검은 해당 업체에 대기업이 투자를 한 배경에 김 여사에게 수사나 재판 등 기업의 현안을 청탁하려는 의도가 있는 게 아니었는지 의심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투자 경위 등을 조사하기 위해 특검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를 오는 17일 불러 조사하기로 했으나 그는 건강상 이유로 이에 응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에 당초 17일 소환 일정을 취소하고 김 창업주를 다시 소환할지, 아니면 카카오모빌리티 측을 대신 소환할지 등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2025.07.16 16:05안희정

전기차 격전지 된 사우디…현대차, BYD·테슬라와 붙는다

"사우디는 복잡한 시장입니다. 빠르게 움직여야 하고, 크게 생각해야 합니다."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 사우디아라비아 전무이사 제롬 사이고는 최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사우디 전기차 시장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사우디 전기차 시장은 2023년 779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2만4천92대로 급증하면서 신규 전기차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현재 사우디에 운영 중인 3개 매장에서 내년 하반기까지 7개의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고객 접점을 최대화해 올해 5천대 이상 판매량을 기록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우디가 중동 지역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하는 이유는 정부의 정책과도 연관이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사우디는 '비전 2030' 계획을 통해 지속가능성과 청정에너지를 국가 발전 핵심 축으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2억7천800만톤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 같은 정부의 움직임에 힘입어 기업의 투자와 시장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는 지난 4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첫 매장과 서비스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나섰다.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도 첫 해외 생산 기지인 AMP-2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사우디 자국 첫 전기차 브랜드 시어도 중국 폭스콘과 합작 투자로 165억사우디리얄(5조9천웍)규모의 생산 공장 구축에 나섰다. 신규 공장은 약 17만대까지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오는 2026년 첫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도 투자에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5월 사우디 킹 압둘라 경제 도시에서 사우디 생산 법인(HMMME) 공장 착공을 시작했다. HMMME는 현대차와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공동으로 세운 합작 법인으로 부품 상태인 제품을 수출해 조립하는 반제품 조립(CKD) 공장을 건설하고 내년 4분기부터 전기차와 내연기관 등 연간 5만대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사우디에 이 같은 투자가 몰리는 것은 연간 80만대가량 팔리는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보급률이 낮지만 지속적인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상황에 주목한 것이다. 실제로 사우디 전기차는 2021년 375대 수준에서 2023년까지 779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2만4천92대로 급증하면서 2천992% 증가율을 기록했다. 사우디 정부의 지원도 한몫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인프라 개발을 위해 200억달러(27조9천억원) 규모의 패키지를 마련하고,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50억달러(6조9천억원) 이상의 생산시설을 유치했다. 이와 함께 충전 인프라를 정부 차원에서 확대해 전기차 구매 수요를 늘리는 중이다. 사우디 전력공사는 5억사우디리얄(1천848억원)을 투입해 2025년 말까지 1천개 지역에 3천500개의 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사우디 전기차 충전소는 2022년 150개 수준에서 지난해 기준 1천개 이상으로 확대됐다. 중동 시장 공략 나서는 글로벌 완성차…중동 2위 현대차그룹 난관 예상 현대차그룹도 사우디를 시작으로 중동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기준 사우디 시장에서 토요타 다음으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아는 3위로 합산 점유율로 치면 현대차그룹은 올 1분기 기준 시장 점유율 24.4%, 일본 토요타(26%)에 이은 2위다. 현대차그룹은 중동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브랜드 각인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두바이 경찰에 제네시스 GV80를 순찰차로 제공하고, 최근에는 G80 전동화 모델까지 함께 지원했다. 기아는 전세계 처음으로 두바이에서 첫 픽업트럭을 선보이고 중동 픽업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특히 사우디에 세운 첫 공장에서 생산하는 물량을 바탕으로 중동 내 전기차 판매 비중을 2032년까지 15% 이상 차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중동 공략 전략에도 글로벌 완성차의 대거 진입이 난관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보인다. 저가형 전기차로 대표되는 BYD와 중고가부터 프리미엄까지 선보이는 테슬라, 루시드 등이 진입하고 사우디 정부가 지원하는 시어 등이 2026년부터 본격적인 생산과 판매 확대를 이어가기 때문이다. 제롬 사이고 BYD 사우디 전무이사는 "우리는 연간 5천대 또는 1만대의 차량 생산에 머무르려고 여기 있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2025.07.16 16:04김재성

현대차그룹, 인천공항 교통약자 대상 휠체어 전동화 키트 무상대여

현대자동차그룹이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하는 교통약자 여행객을 위해 휠체어 전동화 키트를 무상 대여한다. 현대차그룹은 16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현대차그룹 이항수 부사장,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이재강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공항 교통약자 전동화 휠체어 대여소 개소식'을 열었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현대차그룹의 사회공헌 사업 '휠셰어'는 장애인이나 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휠체어 전동화 키트를 무상 대여하는 서비스로, 키트가 장착된 전동화 휠체어는 수동 휠체어에 비해 끄는 힘이 적게 들면서도 전동 휠체어보다 가볍다는 장점이 있다. 휠셰어 인천국제공항 대여소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7, 8번 출구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조이스틱형 ▲보호자 조작형 ▲꼬리형 등 총 30대의 휠체어 전동화 키트와 ▲경량 전동휠 6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다양한 종류의 전동화 키트와 경량 전동 휠체어 가운데 자신의 특성에 적합한 장비를 선택해 1회 최대 15일까지 대여할 수 있다. 대여한 장비는 해외로도 반출 가능하다. 인천공항 휠셰어 서비스는 이동이 불편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휠셰어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현장 방문시에는 여유 장비가 있는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휠셰어가 여행을 떠나는 교통약자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모든 이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부터 휠셰어 이동식 대여소 사업을 운영해 전국의 다양한 축제 및 행사 현장에서도 교통약자들의 이동 편의를 지원하고 있다. 오는 10월까지는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현장에서 휠체어 전동화 키트를 무상으로 대여한다.

2025.07.16 16:00김재성

"천왕성, 예상보다 따뜻하다…탐사 필요" [우주로 간다]

과학자들은 천왕성이 우리가 알고 있었던 것보다 따뜻하다는 사실이 발견되면서 천왕성 탐사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휴스턴 대학 신웨 양(Xinyue Yang)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수십 년간의 우주선 측정 값과 컴퓨터 모델을 분석해 천왕성이 태양으로부터 받는 열보다 12.5% 더 많은 내부 열을 방출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구물리학 연구 회보(Geophysical Research Letters)에 실렸다. 물론 이 양은 태양으로부터 받는 열보다 100% 더 많은 열을 방출하는 목성, 토성, 해왕성과 같은 다른 태양계 외행성들에 비하면 적은 편이다. 연구진은 천왕성의 내부 열이 천왕성의 기원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신웨 양은 "이는 천왕성이 남은 열을 여전히 서서히 잃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천왕성의 기원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변화했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핵심적인 퍼즐 조각이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번 관측 결과는 약 40년 전 미 항공우주국(NASA) 보이저 2호가 관측한 결과와는 다른 것이다. 1986년 보이저 2호가 태양계를 벗어나 성간 우주로 향하면서 천왕성을 지나 갔는데 당시 천왕성이 내부 열을 크게 방출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당시 보이저 2호가 이상한 시기에 천왕성을 포착했을 수도 있고, 당시 수집한 일부 관측 값이 태양 날씨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왜곡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연구진은 방대한 자료를 컴퓨터 모델과 결합해 천왕성이 방출하는 내부 열이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행성의 내부 구조나 진화 역사와 완전히 다를 수 있다고 믿고 있다. 2022년 미국 국립과학원(NAS)은 천왕성 궤도탐사선(UOP)을 향후 10년간 추진할 대형 우주탐사 프로그램 중 하나로 선정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편된 예산 안으로 NASA와 과학계의 우주 탐사 임무가 불확실한 상태에 놓인 상태다. 해당 논문 공동 저자 리밍 리는 천왕성의 내부 열에 대한 연구는 우리가 천왕성을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지구에서 일어나는 유사한 현상, 지구의 기후 변화를 연구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천왕성이 열을 어떻게 저장하고 방출하는지 밝혀냄으로써 우리는 행성 대기, 기상 시스템, 그리고 기후 시스템을 형성하는 근본적인 과정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얻게 되었다”며, "이 발견은 지구 대기 시스템과 기후 변화의 과제에 대한 우리의 관점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6 16:00이정현

스토리를 가진 나라가 미래를 지배한다

이야기의 시대가 왔다. 기술보다 콘텐츠, 상품보다 감정이 세상을 움직인다. 인공지능(AI), 플랫폼, IP(Intellectual Property). 이 세 가지가 미래 경제의 축이다. 이제는 누가 더 강한 스토리를 가졌는지가 중요하다. 좋은 이야기가 산업이 되고, 외교가 되고, 국가 브랜드가 된다. 콘텐츠는 감성의 산업이지만, 동시에 전략 산업이다. 한국은 이 변화의 한가운데에 있다. 우리는 이미 세계 최고의 이야기꾼이다. 웹툰, 웹소설, 드라마, 영화. 한국의 스토리는 전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전 세계 월간활성이용자(MAU) 기준 1억 명을 돌파하며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반열에 올랐다. 카카오 픽코마는 일본에서 거래액 1천억 엔(약 9천억 원)을 올리며, 비게임 앱 소비자 지출 1위에 올랐다.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지옥', '스위트홈', '이태원 클라쓰'. 모두 한국의 웹툰·웹소설에서 출발한 글로벌 콘텐츠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다. 우리는 이야기를 만들고, 플랫폼은 남이 가져간다. 지금까지는 좋은 스토리를 만들고, 그것을 외국 플랫폼에 넘기는 수준에 머물렀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한국이 스토리만 만드는 나라에서, AI 기반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을 주도하는 나라로 바뀌어야 한다. AI는 이미 콘텐츠의 판을 바꾸고 있다. 단순한 번역은 옛말이다. AI는 대사를 이해하고, 장면을 편집하며, 감정을 분석한다. 현지 문화에 맞게 재구성된 콘텐츠가 자동으로 탄생한다. 웹툰의 컷을 재배열하고, AI 성우가 목소리를 입힌다. 스토리를 분석해 영상화 가능성까지 예측한다. 하나의 웹툰이 수십 개 언어, 수천 개 플랫폼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 AI가 IP를 산업으로 바꾸고 있다. 이제 하나의 이야기가 수출되고, 고용을 만들고, 도시를 살린다. 한국은 이 기술을 갖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웹툰, 웹소설에서 세계적인 플랫폼을 주도할 원천을 가지고 있다. 창작자들의 열정과 IP 풀은 넘쳐난다. 이 요소들을 통합해 'AI 콘텐츠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 세계는 지금 IP 전쟁 중이다. 디즈니, 마블, 넷플릭스, 워너브라더스. 미국은 IP를 수직 계열화해 매년 수십조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중국도 텐센트를 중심으로 콘텐츠 제국을 확장하고 있다. 국가 단위의 스토리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은 스토리는 넘치지만, 이를 끝까지 책임질 글로벌 플랫폼은 아직 부족하다. 산업화의 연결 고리가 약하다. 그러나 늦지 않았다. 우리에겐 AI가 있고, 글로벌 자본이 있다. 이 격차를 메우는 것이 한국의 기회다. 경제적 효과도 분명하다. 2030년까지 콘텐츠 수출 10조 원. 직간접적으로 20만 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웹소설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오디오 크리에이터, 번역 전문가. 청년 중심의 디지털 일자리가 크게 늘어난다. 이 전략은 지역 균형 발전과도 맞닿아 있다. 광주, 부천, 춘천, 전주, 부산 등 문화 콘텐츠가 있는 중소 지역 도시에 AI 창작 허브를 만들면 서울에 집중된 창작 인프라를 분산시킬 수 있다. 이야기의 공간 혁명이다. 국가 브랜드도 달라진다. '스토리 강국', '문화 콘텐츠 대국'이라는 이름은 관광, 무역, 외교의 신뢰로 이어진다. 다가오는 10월 30일, 경주 APEC 정상회의. 이 구상을 세계에 알릴 골든타임이다. 한국은 이 자리에서 선언해야 한다. 'AI 기반 글로벌 콘텐츠 IP 플랫폼.' 그리고 'Global AI IP Fund'의 출범을. 싱가포르 테마섹, 사우디 PIF, 아부다비 무바달라, 노르웨이 GPFG. 세계의 국부펀드들과 공동 펀드를 조성하자. 콘텐츠, AI, ESG. 이 세 단어가 하나로 연결되면 자본도 움직인다. 이제는 말이 아니라 실행이다. 기회는 이미 와 있다. 결단만 남았다. AI 기술을 공공화하자. 글로벌 자본과 손잡자. 창작자 생태계를 키우자. 그리고 한국 플랫폼으로 세계로 나가자. 스토리를 가진 나라가 미래를 지배한다. 한국의 이야기는 이미 세계가 사랑하고 있다. 이제는 그 이야기를 산업으로, 정책으로, 미래 전략으로 완성할 시간이다.

2025.07.16 15:58이광재

CJ그룹, 영상 제작 AI 솔루션 '밀스톤 큐' 내달 출시

CJ그룹 AI실이 영상 검색부터 편집 생성까지 지원하는 AI 솔루션 '밀스톤 큐(Millstone CUE)'를 오는 8월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초기 버전에서는 영상 속 인물과 객체를 자동으로 인식해 블러 처리하는 서비스를 먼저 선보인다. 밀스톤 큐는 영상에 등장하는 일반인, 브랜드 로고, 촬영 장비 등을 자동으로 인식해 블러 처리하거나 자연스럽게 제거하는 'AI Blur'와 'AI Remover' 서비스가 탑재된다. 기존 수작업에 의존해온 편집 방식에서 벗어나 영상 이해를 기반으로 자동으로 처리하며, 실제 테스트 결과 최대 91%까지 작업 시간을 단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AI실은 CJ ENM 영상 제작에 'AI Blur' 기술을 먼저 적용해 정확성과 실효성을 검증했다. K-팝 아티스트 제로베이스원과 엠넷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유튜브 영상에 AI Blur 기술을 활용,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빠르게 선보였다. 서비스가 정식 출시되면 크리에이터, 방송 제작자, 기업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밀스톤 큐는 기존 유사 서비스와 달리 참조 이미지 없이도 인물과 객체를 자동 인식해 추적할 수 있는 독자 기술을 갖추고 있다. 다양한 각도, 조명, 거리에서도 대상을 정확히 인식해 일관된 블러 처리가 가능하며, 현재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 불특정 다수가 등장하는 영상이 무분별하게 유통되는 현실에서 크리에이터들은 시간과 비용 한계로 반드시 삭제해야 할 대상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동의 없는 일반인 얼굴 노출로 초상권 침해와 사생활 유출, 범죄 악용으로 이어질 수 있고, 촬영 장비 등 불필요한 객체 노출로 영상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등 부작용이 발생한다. 밀스톤 큐는 이 같은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 사람의 권리를 보호하는 동시에, 반복적이고 고된 작업은 AI가 대신 수행함해 제작자가 보다 창의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콘텐츠 제작에 있어서 '효율'과 '윤리'를 동시에 실현하는 기술이다. CJ AI실은 향후 영상 검색, 편집, 생성 등 콘텐츠 이해 기반 AI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CG와 VFX 분야에 차별화된 기술력을 더해 영상의 몰입도와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치훈 CJ AI 실장은 “CJ의 AI 기술은 더욱 몰입감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데 보조자이자 협력자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초격차 AI 기술력에 더해, 한국형 특화 AI 분야에서도 압도적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16 15:47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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