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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자회사 솔리다임, 소비자용 SSD 시장 철수…AI용 낸드 집중

SK하이닉스 자회사 솔리다임이 지난해 말 소비자용 SSD 제품을 단종했다.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세에 맞춰 데이터센터용 고용량 SSD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소비자용 SSD 출하를 중단하고 데이터센터용 eSSD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솔리다임은 소비자용 SSD 제품군으로 'P44 프로', 'P41 플러스' 등을 제공해 왔다. 그러나 솔리다임은 지난해 10월께 이들을 비롯한 소비자용 SSD 제품을 모두 단종시켰다.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도 이 같은 사실을 명시했다. 솔리다임은 이번 소비자용 SSD 단종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사업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SSD 시장은 스마트폰·PC 등 IT 수요 부진으로 극심한 가격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그러나 AI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고용량 SSD 수요는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전체 낸드의 ASP(평균판매가격)는 지난해 4분기에 전분기 대비 3~8% 하락하고, 올 1분기에도 10~15%의 하락이 예상된다. 반면 eSSD는 지난해 4분기 가격이 0~5% 상승하고, 올 1분기 5~10% 수준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을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용 QLC(쿼드레벨셀) 제품 개발에 주력해 왔다. QLC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최소 단위인 셀 하나에 4비트를 저장하는 방식이다. 1비트 저장은 SLC, 2비트는 MLC, 3비트는 TLC 등으로 불린다. QLC는 이들에 비해 데이터를 더 많이 저장할 수 있어, 막대한 양의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AI 산업에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도 SK하이닉스는 QLC 기반의 61TB(테라바이트) eSSD인 'PS1012 U.2' 공개하며 "당사와 솔리다임은 QLC 기반 고용량 SSD 라인업을 강화해 AI 낸드 솔루션 분야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솔리다임 관계자는 "지난해 P41 플러스와 P44 프로 제품을 마지막으로 소비자용 SSD 제품 라인업을 단종했다"며 "AI용 고용량 eSSD 제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솔리다임은 향후 데이터센터용 SSD 제품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 2020년 10월 인텔의 낸드 사업부를 약 11조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사명을 솔리다임으로 변경했다. 1차 대금은 지난 2021년 지급 완료했으며, 남은 2차 대금은 올해 3월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2025.01.03 10:10장경윤

솔라나-리플 상승세...새해 알트코인 시장 상승 주도

새해가 밝자마자 비트코인 시세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알트코인 시장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솔라나(SOL)와 리플(XRP) 상승세가 눈길을 끈다. 두 가상자산은 각각 고유의 강점을 바탕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알트코인 시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마켓캡 기준 3일 솔라나(SOL) 시세는 약 207달러로 전일 대비 6.17% 상승했다. 이는 단순한 가격 상승을 넘어 솔라나의 기술적 기반과 시장 기대감이 결합된 결과다. 솔라나는 최근 디파이(DeFi) 생태계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디파이 네트워크에 예치된 총 가치(TVL)가 지난해 12월 10억 달러 증가하는 등 솔라나 네트워크는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는 솔라나의 기술적 매력과 사용성이 꾸준히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더불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솔라나 현물 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솔라나의 시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가상자산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은 솔라나 ETF 승인 확률이 77%에 달한다고 예측했다. 여기에 더해 미국 자산운용사 반에크는 폴리마켓의 솔라나 ETF 승인 예상치가 저평가됐다고 평가하며 시장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리플(XRP)은 3일 기준 약 2.4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새해에 접어들면서 이어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형국으로 가상자산 업계는 리플의 상승 요인을 오랜 시간 이어졌던 법적 분쟁의 긍정적 진전과 생태계 확장에서 찾고 있다. 특히 오는 15일 예정된 최종 변론 기한을 앞두고 리플의 유리한 입지가 점차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리플 측은 소송 과정에서 투자자 보호보다는 혁신 촉진을 강조하며 SEC의 규제 접근 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부각시켰다. 또한 20일 SEC 게리 겐슬러 위원장의 사임이 예정 됐다는 점도 리플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겐슬러 위원장은 리플 소송을 주도한 인물로 그의 사임은 SEC의 규제 기조에 변화 가능성을 암시한다. 리플이 최근 출시한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RLUSD는 리플의 생태계를 한 단계 확장시키는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RLUSD는 국제 송금과 같은 실제 사용 사례를 강화하면서 리플의 실질적 가치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금융기관과 협력도 리플의 중요한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 세계 금융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리플은 국제 송금 솔루션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이는 XRP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솔라나와 리플의 상승은 단순히 개별 코인의 가격 상승을 넘어 알트코인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반영한다. 과거에도 두 코인은 가상자산 시장의 중요한 전환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지난 2021년 초 솔라나와 리플은 각각의 특성으로 시장의 중심에 섰다. 당시 솔라나의 도미넌스는 디파이 열풍과 함께 급격히 상승했고, 리플은 SEC 소송으로 인해 큰 변동성을 겪었다. 두 코인의 사례는 도미넌스 지표와 같은 시장 지표가 알트코인의 강세와 약세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국내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솔라나와 리플의 성공 사례는 알트코인 시장의 다변화와 성숙을 보여준다”며 “2025년은 알트코인이 비트코인과 함께 가상자산 시장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1.03 10:01김한준

화해, 김정원 CPO 영입…글로벌 사업 더 키운다

뷰티 플랫폼 화해를 운영하는 (주)버드뷰(각자대표 이웅, 김경일)가 국내 3대 빅테크 기업 출신 김정원 최고제품책임자(CPO)를 영입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고 3일 밝혔다. 화해는 K뷰티의 글로벌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뷰티 브랜드들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K뷰티 액셀러레이션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 김정원 CPO는 ▲넷마블 ▲네이버 ▲카카오 ▲토스 ▲크림 등 테크 기업에서 10년간 프로덕트 오너(PO, Product Owner), PO 리드를 역임하며 성장을 주도해 온 프로덕트 전문가다. 특히 토스에서는 사용자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사용자 친화적 전략으로 토스의 광고 사업이 핵심 주력 사업으로 성장하는데 공헌했다. 화해는 김 CPO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뷰티 시장에 최적화된 프로덕트 전략을 수립하고 K뷰티 브랜드들이 화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소비자간거래(B2C), 기업간거래(B2B) 서비스를 구축해 K뷰티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화해는 국내 뷰티 브랜드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글로벌 웹 영문 버전을 론칭한데 이어 올 1분기 일본어 버전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정원 버드뷰 CPO는 “화해가 지난 10년간 쌓아온 데이터 역량과 뷰티 영역에서의 독보적인 위치, 글로벌 시장에서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 깊이 공감해 합류하게 됐다”라며 “소비자의 똑똑한 선택이 브랜드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화해만의 건강한 순환구조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3 10:01안희정

이재성 LG전자 부사장 "HVAC 사업 경쟁력은 코어테크 역량"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부사장이 "LG전자 HVAC 사업 경쟁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코어테크' 역량에 있다"며 "압축기와 모터 등 필수 부품을 자체 개발함으로써 최고 수준의 신뢰성과 효율을 자랑한다"고 사내 기고문을 통해 강조했다. LG전자의 차세대 먹거리 HVAC(냉난방공조, 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는 실내 온도와 공기질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LG전자는 글로벌 B2B 시장 확대를 위한 성장 동력으로 HVAC 사업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ES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전사 B2B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해 온 HVAC 사업을 글로벌 탑티어(Top-tier) 종합 공조업체로 빠르게 성장시키기 위해 기존 H&A사업본부에서 분리한 것이다. LG전자는 지난해 8월 '인베스터 포럼'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 전략의 4대 방향성을 설명하며 B2B 가속화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B2B 가속화의 주요 축인 HVAC 사업은 인버터 기술이 접목된 압축기, 팬, 열교환기, AI 엔진 등 앞선 기술력의 핵심부품 내재화로 고효율·친환경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LG전자는 AI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초대형 냉방기 칠러(Chiller)부터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과 가정용 에어컨까지 주거, 공공, 상업, 산업 시설 등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공조 토털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라며 "LG전자 HVAC 제품들은 고효율 히트펌프 등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전기화(electrification) 솔루션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LG전자 평택 공장에서는 데이터센터는 물론 대형 상가, 오피스 시설, 발전소 등에 들어가는 다양한 칠러 제품을 생산해 내외 주요 시장으로 공급하고 있다"라며 "평택 공장의 연간 최대 생산량은 칠러 기준으로 1000대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2011년 LS엠트론의 공조사업부를 인수하며 칠러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대표적인 대용량 제품인 터보 칠러 분야에서는 국내 1위, 글로벌 5위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칠러 제조사 가운데 유일하게 대용량 공랭식 칠러에 무급유 자기베어링 기술을 적용하는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LG전자는 한국 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인도 등에 5개의 에어솔루션연구소를 운영 중"이라며 "현지에서 HVAC 사업의 연구개발부터 판매, 유지·보수 등 전 단계를 책임지는 '현지 완결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43개 국가, 62개 지역에는 HVAC 아카데미를 갖추고 매년 3만 명이 넘는 엔지니어를 양성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시장조사기관 IBIS 월드에 따르면 글로벌 HVAC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584억달러에서 2028년에는 61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부사장은 "LG전자는 HVAC 시장세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기술력과 혁신적인 솔루션을 바탕으로, HVAC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2025.01.03 09:44이나리

런드리고 호텔앤비즈니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세탁 맡는다

런드리고 호텔앤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대표 조성우)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세탁 계약을 체결하며 누적 객실 1만 개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런드리고 호텔앤비즈니스는 최근 국내 5성급 호텔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호텔 세탁 계약을 체결, 550개 객실을 추가로 확보했다. 특히 세탁 품질 및 위생, ESG 경영 등 3회 이상 실사를 진행한 결과 런드리고 호텔앤비즈니스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런드리고 호텔앤비즈니스는 런드리고의 스마트팩토리 기술력과 노하우를 호텔 세탁 분야에 적용해 자동화 세탁 팩토리를 구축했다. 기존 아날로그 호텔 세탁 운영 방식을 IT 기술로 바꾸고 모바일 웹을 통한 어드민 시스템을 제공하는 등 세탁 전과정을 혁신하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 최신식 자동화 설비를 갖춘 5천㎡(약 1천500평) 규모의 2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서 1일 세탁 처리 물량은 25톤에서 75톤으로 확대됐다. 뿐만아니라 2공장은 ESG 경영 트렌드에 부합하도록 태양광 시설, 3종 폐수 처리 시설을 완비했다. 아울러 친환경 세제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 이콜랩과 협력해 친환경 세탁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호텔 린넨과 타월 등 렌탈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 지난해 12월에만 2개 업체와 추가로 계약을 체결하는 등 호텔 업계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중이다. 런드리고 호텔앤비즈니스는 향후 세탁 자동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뛰어난 원가와 품질 경쟁력을 갖춘 렌탈 모델로 3조원 규모의 국내 호텔 세탁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전인수 런드리고 호텔앤비즈니스 사업부문장은 "런드리고가 모바일 세탁에 이어 업계 진출 3년 만에 호텔 세탁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B2B 세탁을 넘어 렌탈 시장에서도 세탁 산업의 리더로서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3 09:41백봉삼

SK하이닉스, CES에 경영진 총출동...AI 메모리 프로바이더 청사진 제시

SK하이닉스는 오는 7일부터 10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참가해 혁신적인 AI 메모리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CEO)과 함께 김주선 AI Infra(인프라) 사장(CMO), 안현 개발총괄 사장(CDO) 등 SK하이닉스 'C-Level'(C레벨) 경영진이 참석한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은 “이번 CES에서 HBM, eSSD 등 대표적인 AI 메모리 제품을 비롯해 온디바이스 AI에 최적화된 솔루션과 차세대 AI 메모리를 폭 넓게 선보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Full Stack AI Memory Provider)'로서 미래를 준비하는 당사의 기술 경쟁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Innovative AI, Sustainable tomorrow)'를 주제로 SK텔레콤, SKC, SK엔무브 등 SK 관계사들과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 전시관은 SK그룹이 보유한 AI인프라와 서비스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모습을 빛의 파도 형태로 구성했다. 세계 최초로 5세대 HBM(HBM3E) 12단 제품을 양산해 고객에게 공급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작년 11월에 개발을 공식화한 5세대 HBM(HBM3E) 16단 제품 샘플을 이번 전시에 선보인다. 이 제품은 어드밴스드(Advanced) MR-MUF 공정을 적용해 업계 최고층인 16단을 구현하면서도 칩의 휨 현상을 제어하고 방열 성능을 극대화했다. 또한 회사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고용량, 고성능 기업용 SSD(eSSD) 제품도 전시한다. 여기에는 자회사인 솔리다임(Solidigm)이 작년 11월 개발한 'D5-P5336' 122TB(테라바이트) 제품도 포함된다. 이 제품은 현존 최대 용량에 높은 전력, 공간 효율성까지 갖춰 AI 데이터센터 고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안현 SK하이닉스 사장은 "솔리다임에 이어 SK하이닉스도 지난 12월 QLC(쿼드러플 레벨 셀) 기반 61TB 제품 개발에 성공한 만큼 고용량 eSSD 시장에서 양사 간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PC나 스마트폰 같은 엣지(Edge)디바이스에서 AI를 구현하기 위해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개선한 'LPCAMM2', 'ZUFS 4.0' 등 온디바이스 AI용 제품도 전시한다. LPCAMM2는 LPDDR5X 기반의 모듈 솔루션 제품으로, 기존 DDR5 SODIMM 2개를 LPCAMM2 1개로 대체하는 성능 효과를 가지면서 공간을 절약하고 저전력과 고성능 특성을 구현한다.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을 향상시킨 제품으로, 유사한 특성의 데이터를 동일한 구역(Zone)에 저장하고 관리해 운용 시스템과 저장 장치간의 데이터 전송을 최적화한다. 차세대 데이터센터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을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과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그리고 각각 이를 적용해 모듈화 시킨 CMM(CXL 메모리모듈)-Ax와 AiMX도 함께 전시한다. AiMX는 SK하이닉스의 PIM 제품인 GDDR6-AiM 기반 가속기 카드다. 특히 CMM-Ax는 고용량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는 CXL의 장점에 연산 기능을 더해 차세대 서버 플랫폼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CEO는 “AI가 촉발한 세상의 변화는 올해 더욱 가속화할 전망으로, 당사는 올해 하반기 6세대 HBM(HBM4)을 양산해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Customized) HBM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AI 시대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고객들에게 대체 불가능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1.03 09:28장경윤

LIG넥스원, 군용 차세대 통신체계 개발 착수

LIG넥스원은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과 '여단급 이하 모바일 무선 네트워크(MANET) 통신체계' 개발을 위한 신속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마넷 사업은 군의 미래 전력에 최적화된 차세대 통신체계 개발을 위한 것이다. 사업 규모는 153억원이며, 오는 2027년까지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의 핵심기술은 네트워크 인프라가 없는 환경에서 무선 단말기 등에 의해 자율적으로 구성되는 통신 체계다. 드론 등 무인체계를 비롯해 전투원, 차량 등에서 제공하는 현장 정보를 통신기의 단말기를 통해 여단 지휘소로 전송해, 지휘관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모듈형 통신기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LIG넥스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감시정찰 드론에 탑재되는 '드론용 통신기'와 전투원이 휴대할 수 있는 '휴대형 통신기', 차량에 장착 가능한 '차량형 통신기' 등 3가지 타입의 통신 장비를 개발한다. 각각의 장비는 모듈형으로 제작돼 다양한 무인체계에 적용이 가능하다. 사업은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이 주관해 신속시범사업으로 진행된다. 2년 내 개발을 완료하고, 6개월간 아미 타이거 4.0 부대에서 성능입증시험을 진행한 후 최종시제를 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기존 무기체계보다 대폭 단축된 개발 및 검증 일정을 기반으로 군의 적기 전력화에 대폭 기여할 것"이라며 "미래 군 전력에 기여할 차세대 통신체계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3 09:27신영빈

"올해 AI 소프트웨어 시대 도래"…美서 오라클·스노우플레이크 '주목'

챗GPT를 시작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이 불며 지난해 각종 주식시장 종목들이 폭등한 가운데 올해는 AI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오라클과 스노우플레이크가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 꼽혔다. 3일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미국 증권사 웹부시는 올해 생성형 AI와 거대언어모델(LLM)의 빠른 채택에 힘입어 AI 소프트웨어 산업이 광범위하게 발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AI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개발,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앞으로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봤다. 이에 맞춰 팔란티어와 세일즈포스, 몽고DB, 엘라스틱 외에 올해는 오라클, 스노우플레이크를 투자자들이 관심있게 봐야 할 종목으로 추천했다. 다니엘 아이브스 웹부시 애널리스트는 "AI 소프트웨어 시대가 도래했다"며 "엔비디아의 프로세서가 AI 확산의 원동력이 됐고,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비롯한 클라우드 제공업체와 하이퍼스케일러가 이에 불을 지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스노우플레이크는 작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하락세를 보였지만 지난달 말부터 주가가 반등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주목할 점"이라며 "최근 AI 기반 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개선되면서 오라클, 세일즈포스, 엘라스틱, 스노우플레이크도 상승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2025.01.03 09:20장유미

[ZD SW 투데이] 인포뱅크 스타투, '요셉의 집'에 크리스마스 선물 기부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인포뱅크 스타투, '요셉의 집'에 크리스마스 선물 기부 인포뱅크가 서비스하는 트로트 팬덤 애플리케이션 '스타투'가 안산시 소재 그룹홈 '요셉의 집' 아동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12명의 트로트 아티스트가 참여한 기부 투표를 통해 방한용 크록스, 온열 방석, 충전식 손난로 등 겨울나기 용품이 제공됐다. 스타투는 트로트 방송 프로그램 참가자 응원 투표를 진행하며 트로트 팬덤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에는 신규 아티스트 대규모 입점을 계획하며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젝트로 팬들에게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태니엄, 3년 연속 패치 관리 부문 리더 선정 태니엄이 최신 기가옴 레이더 보고서에서 '3년 연속 패치 관리 부문 리더'와 '2년 연속 패스트 무버'로 선정됐다. 기가옴은 태니엄의 독창적인 아키텍처와 포괄적 기능이 대기업의 복잡한 IT 환경과 보안 요구를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태니엄은 리니어 체인 아키텍처로 실시간 엔드포인트 가시성과 제어를 제공해 신속한 패치 배포와 복구를 지원하며 복잡한 IT 환경에서도 뛰어난 보안과 운영 효율을 보장한다. 또 사물인터넷(IoT), 가상 머신, 클라우드 인프라 등 광범위한 플랫폼을 지원해 패치 관리 및 규정 준수를 간소화한다. ◆에티버스그룹, 구세군 성금 전달·가족친화기업 인증 에티버스그룹이 지난 31일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활동을 통해 모은 성금을 구세군에 전달하며 재난 구호와 사회복지시설 후원 등 공익 활동에 기여했다. 이번 행사는 사옥 내 자선냄비와 키오스크를 설치해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었다. 또 에티버스의 지주사인 이테크시스템은 4회 연속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하며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조직 문화를 인정받았다. 이테크시스템은 유연근무제, 육아휴직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며 ESG 경영 실천을 강화하고 있다. ◆아우토크립트, 전기차 양방향 충방전 안전 평가 표준 개발 아우토크립트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해 오는 2027년까지 전기차 양방향 충방전 보안을 강화하는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충전 인프라 데이터 분석, 보안 운영 체계 개발, 국내 보안 가이드라인 수립 등을 목표로 약 100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연구에는 현대케피코, 한국자동차연구원 등과 미국 매릴랜드대학이 참여한다. 아우토크립트는 연구를 통해 충전 인프라 안정성을 높이고 보안 인증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엑스테리오, 게임용 감정 지능 AI 에이전트 개발 엑스테리오가 지난 31일 AI 기업 레카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인간적인 교감과 상호작용이 가능한 AI 에이전트 개발에 착수했다. 회사는 AI 에이전트를 통해 게임 내 NPC와 몰입형 스토리텔링을 제공할 예정으로, 사용자의 감정을 읽고 반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5.01.03 08:54조이환

락스타게임즈, GTA6 예약 판매로 10억 달러 이상 수익 전망

락스타게임즈의 신작 '그랜드 테프트 오토6(GTA6)'가 예약 판매 단계에서만 10억 달러(약 1조3천4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미국 게임 매체 비디오 게임 크로니클은 2일(현지시간), 게임 산업 연구 기관 DFC 인텔리전스의 분석을 인용해 이 같은 전망을 보도했다. DFC 인텔리전스는 GTA6가 출시 첫해에 32억 달러(약 4조2천96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13년 출시된 전작 'GTA5'의 첫해 성과를 두 배 이상 뛰어넘는 수치로, 게임 업계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IDG 컨설팅의 요시오 오사키 대표는 “GTA6는 단순히 게임을 넘어 모든 미디어를 통틀어 가장 큰 엔터테인먼트 출시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며 전례 없는 수요를 강조했다. 그는 GTA6가 영화, 음악 등 다른 미디어를 포함한 기존의 엔터테인먼트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테이크투 인터랙티브의 스트라우스 젤닉 대표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승리를 미리 예측하지는 않겠지만, 록스타게임즈가 다시 한 번 업계를 놀라게 할 훌륭한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GTA6는 2025년 가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근 공개된 첫 번째 트레일러는 공개 이틀 만에 1억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강력한 팬층의 지지와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외신은 이러한 추정치가 락스타게임즈가 꾸준히 구축해온 프랜차이즈의 명성과 최신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게임플레이에 대한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1.03 08:51강한결

중부발전, 제주 신촌리 연안 바다숲 조성 위한 인공어초 설치

한국중부발전(대표 이영조)은 수산자원공단과 함께 제주 신촌리 앞바다에 해양탄소흡수원(블루카본)인 바다숲 조성을 위해 인공어초를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블루카본'은 바다와 습지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로 산림과 같은 육상생태계가 흡수하는 '그린카본' 보다 탄소흡수 속도가 최대 50배 이상 빠르고 단위면적당 탄소 고정량도 2배 이상 높아서 최근 국제사회에서 새로운 온실가스 감축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공어초를 활용한 바다숲 조성은 기후변화·해양오염 등으로 훼손된 연안 생태계를 경제적으로 복원할 수 있다. 1㎢당 연간 337톤의 온실가스를 흡수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중부발전은 2ha 면적에 걸쳐 인공어초 32기를 설치해 해중림을 조성함으로써 30년생 소나무 1천그루 이상의 흡수량에 이르는 탄소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중부발전과 수산자원공단은 지난해부터 제주발전본부 인근 해저 지형조사를 통해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지역을 최적 대상지로 선정하고 지역 어민과의 협의를 거쳐 해중림 조성을 준비해 왔다. 해양 환경조사·퇴적물 분석·전문가 추천 등의 선정절차를 거쳐 다량의 해조류 이식이 가능한 '멀티기능형인공어초'를 최종 선정했다. 인공어초에는 해조류 외에도 다양한 생물이 부착, 서식해 어류·갑각류 등 다양한 수중생물의 서식처와 먹이원을 제공하는 기능이 있다. 중부발전은 앞서 지난해 4월 충남 보령 갯벌에 염생식물 군락지를 조성하고, 지역 어민과 침적폐기물을 수거하는 등 다양한 해양 탄소흡수원 개발 및 환경보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중부발전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써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응한 생태환경 조성·온실가스 감축 사업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친환경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03 08:48주문정

삼성전자, TV에 구글과 공동 개발한 '3D 오디오' 기술 탑재

삼성전자는 오는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구글과 공동 개발한 3D 오디오 기술 '이클립사 오디오(Eclipsa Audio)'를 탑재한 TV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클립사 오디오는 IAMF(Immersive Audio Model and Formats)기술을 기반으로 소리의 위치와 강도, 공간 반사음 등의 음향 데이터를 디바이스 환경에 맞게 최적화해 3차원 공간에 있는 듯한 몰입감 있는 사운드 경험을 구현한다. IAMF 기술은 삼성전자를 포함한 구글, 넷플릭스, 메타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이 속한 '오픈미디어 연합(AOM)'에서 최초로 채택한 오디오 기술 규격으로, 오픈소스 기반으로 제공되는 첫 번째 개방형 오디오 기술이다. 오픈미디어 연합은 콘텐츠 제작자들이 비용 부담 없이 멀티미디어 전송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공유를 목표로 운영하는 비영리 산업 컨소시엄이다. IAMF 기술은 다수의 글로벌 기업이 주도하여 표준을 확립함으로써 생태계 확장에 이바지하고, 향후 다양한 서비스로 확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025년형 크리스탈 UHD 모델부터 Neo QLED 8K까지 전 라인업에 IAMF 기술을 공식 지원한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TV 전용 유튜브 앱을 통해 소비자들이 IAMF 기술이 적용된 3D 오디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와 구글은 IAMF 오디오 인증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 중이다. 양사는 외부 인증 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함께 이클립사 오디오 기술이 적용된 기기의 오디오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테스트 기준을 마련하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손태용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CES 2025에서 3D 오디오 기술을 탑재한 Neo QLED TV를 통해 차세대 몰입형 오디오 기술의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IAMF 기술을 통해 업계에 새로운 오디오 표준을 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짐 뱅코스키 구글 크롬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구글은 이클립사 오디오가 소리를 경험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라고 믿는다"며 "크리에이터들이 이를 어떻게 활용하여 새롭고 혁신적인 오디오 경험을 만들어낼지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2025.01.03 08:45장경윤

소수주주 보호 외친 MBK, 집중투표제 도입 반대 갈등 깊어져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 중인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이 연일 '집중투표제' 도입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면서 이를 촉구하는 고려아연 측과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 MBK 측이 과거 투자한 기업들에도 집중투표제를 도입하려는 의지가 없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은 오는 23일 임시주총을 앞두고 소수주주의 권익 보호와 경영 투명성 제고 등을 주장하며 집중투표제도 도입을 요구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MBK·영풍은 고려아연 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를 도입하더라도 소수주주가 지지하는 이사 후보 선임이 사실상 불가능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주장한 '소수주주 권익보호'는 설득력이 없다는 내용의 자료를 배포했다. 1·2대 주주가 80~90% 지분을 쥐고 있는 현 구도에선 소수주주가 신규 이사 후보를 선임하려면 의결권 지분 20% 이상을 갖고 있어야 하는데, 이는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MBK·영풍은 한국상사법학회가 출간한 주식회사법대계(제4판) 2권에 나오는 '집중투표제 시행 시 주주가 이사 1인을 선임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 주식 수를 도출하는 공식'을 근거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집중투표제 본래 취지와 목적이 존중받는 상황에서의 도입은 찬성한다는 조건부 동의 입장을 밝혔다. 이같은 MBK·영풍 주장에 고려아연 측도 즉각 반박에 나섰다. 고려아연 측은 "비난을 위한 비난과 이사회 장악에만 매몰돼 소수주주 보호 등 자신들이 내세웠던 '주주가치 제고'란 명분은 사라진 지 오래다"며 "집중투표제는 소액주주연대와 시민단체, 정부와 일부 정치권 등에서 도입을 권고하는 대표적인 소액주주 보호 제도로 도입시 이사회 다양성 강화 투명성 증대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대주주가 과반 지분을 확보하고 있거나, 과반에 가까운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면 사실상 이사회는 최대주주의 입맛대로 구성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이는 MBK·영풍이 이사회 독립성과 다양성 강화를 주장해온 거버넌스 개선을 오히려 어렵게 하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이사 후보 투표 시 소수주주는 의결권을 특정 후보 1명 또는 수인에게 집중적으로 행사함으로써 일반투표제 때보다 이사 후보 투표 과정에서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집중투표제가 이러한 단점을 해결할 수 있다고 고려아연 측은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집중투표제는 소수주주를 비롯해 일반주주들이 고려아연 현 경영진과 MBK·영풍 등 지배주주들 입맛대로 이사회를 구성하는 것에 제동을 걸 수 있고, 전체 주주 이익을 고려해 의사결정을 하도록 강제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업계 등에 따르면 주주친화를 외치는 MBK가 그동안 인수한 상장사에 있어 집중투표제를 도입하거나 이를 안건으로 올리는 등의 노력을 거의 하지 않았다는 의문도 나온다. 역대 MBK 50여개사 포트폴리오 가운데 과거 국내 증시에서 거래됐거나 현재 상장돼 있는 기업은 ▲오스템임플란트 ▲커넥트웨이브 ▲오렌지라이프 ▲코웨이 ▲HK저축은행 ▲한미캐피탈 등 6곳이다. 이 가운데 MBK가 투자한 시점 이후 집중투표제를 채택한 회사는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소액주주연대 플랫폼 헤이홀더는 “MBK 입장에서는 집중투표제 도입에 찬성하자니 이사회를 장악하지 못하게 되고, 반대하자니 자신들이 주장했던 지배구조 개선이 허구라는 사실을 자인하는 셈”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MBK가 고려아연을 타깃으로 M&A를 추진하며 주주가치 제고와 지배구조 개선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과거 투자기업에 대한 행보를 보면 상반된 행보인 것 같다”며 “소액주주 권익을 외면하고 투자금 회수에 급급한 MBK 행태를 돌아보면 주주가치제고나 주주친화정책이라는 명분은 허울 뿐이라는 비판을 피해가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2025.01.03 08:41류은주

최상목 "매주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직접 챙긴다"

최상목 권한대행이 'F4(경제 및 금융당국 수장)' 회의를 주재했다. 최 권한대행은 3일 오전 7시 정부서울청사서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주재하고 "매주 직접 간담회를 주재해 시장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달 30일 간담회는 최상목 권한대행은 제주항공 참사로 참석하지 않았으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주재해 회의가 진행된 바 있다. 그는 "각 기관이 금융·외환시장 24시간 비상 점검·대응체계에 만전을 기하고,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에는 과감하고 신속한 시장안정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최상목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2명을 임명한 결정에 대해 F4 중 한 명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강력한 지지를 보냈다. 2일 신년사는 물론이고 기자실을 방문해 이창용 총재는 "최 권한대행의 결정을 비난하는 사람이 많은데, 최 권한대행이 (그런 결정을) 하지 않았을 때 우리 경제가 어떻게 되고, 우리 정부가 한동안 기능할 수 있을지를 이야기해야 한다"며 "정치적 위험은 신용등급에 영향을 주는데, 신용등급은 한 번 내려가면 다시 올리기 굉장히 어렵다"고 발언했다. 또 그는 헌법재판관 2명 임명에 반발한 일부 국무위원에 대해 "고민 좀 하고 이야기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권한대행의 결정 등에 대해 씨티는 지난 2일 "최근 최상목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은 여야 간 갈등 및 권한대행의 추가탄핵 가능성을 낮춤으로써 정치 안정에 기여했다"며 "이번 임명으로 윤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속도가 빨라지면서 3월 탄핵가결 및 5월 조기대선이 실시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블룸버그는 "정치적 혼란 지속과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참사로 경제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한국 경제에 대내외적 어려움이 여전히 산적하다"고 짚었다.

2025.01.03 08:16손희연

DXC 테크놀로지, 브래드 노박을 최고정보책임자로 임명

테크 분야의 베테랑, DXC의 리더십 팀에 합류 버지니아주 애슈번, 2025년 1월 3일 /PRNewswire/ -- 글로벌 기술 서비스 분야의 선도적인 포춘 500(Fortune 500) 기업인 DXC 테크놀로지(DXC Technology, NYSE:DXC)는 브래드 노박(Brad Novak)을 최고 정보 책임자(Chief Information Officer)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노박은 DXC의 리더십 팀에 합류하여 DXC의 운영 전반에 걸친 AI 활용에 주력하고 DXC의 최고 행정 책임자(Chief Administrative Officer)인 제임스 워커(James Walker)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Brad Novak, Chief Information Officer, DXC Technology 이 직책에서 노박은 AI를 인프라 전반에 전략적으로 통합하고, 팀을 이끌어 다양한 플랫폼, 도구, 프로세스를 통합 및 표준화하여 인력 생산성과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노박은 선임 기술 전문가로서 애플리케이션 개발, 인프라 및 서비스 관리 분야를 아우르는 30년 이상의 금융 서비스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여러 글로벌 금융 서비스 기업에서 근무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바클레이즈(Barclays)에서 기업 및 투자은행 부문의 최고 기술 책임자(CTO)로 근무하며 기술 아키텍처와 전략을 이끌었다. 노박은 또한 사모펀드와 벤처 캐피탈 분야에서도 근무하며 투자 기회를 평가하고 포트폴리오 기업에 기술 전략을 자문했다. DXC 리더십 팀에 대한 추가 정보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래예측진술 이 보도자료에서 역사적 사실과 직접적이고 배타적으로 관련되지 않은 모든 진술은 "미래예측진술"로 간주된다. 이러한 진술은 현재의 기대와 믿음을 나타내며, 미래예측진술에 명시된 어떠한 결과, 목표 혹은 계획이 달성될 수 있거나 달성될 것이라는 보장은 할 수 없다. 이러한 진술은 실제 결과가 설명된 것과 실질적으로 다를 수 있는 수많은 가정, 위험, 불확실성 및 기타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그 중 많은 부분이 당사의 통제 밖에 있다. 이러한 요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2024년 3월 31일에 마감된 회계연도 10-K 양식 연례 보고서에 있는 "위험 요인" 섹션과 이후 SEC 제출 자료를 참조한다. 독자들은 이러한 진술이 발표된 날짜를 기준으로만 유효하므로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당사는 법적으로 요구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미래예측진술에 대한 수정 사항을 업데이트하고 발표하거나 본 문서의 작성일 이후에 발생한 사건이나 상황을 보고하거나 예기치 않은 사건의 발생을 반영할 의무를 지지 않는다. DXC 테크놀로지 소개 DXC 테크놀로지(NYSE: DXC)는 글로벌 기업이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과 운영을 관리하는 동시에 IT를 현대화하고 데이터 아키텍처를 최적화하며 공용, 사설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반에 걸쳐 보안과 확장성을 보장하도록 지원한다. DXC에 대한 세계 최대의 기업과 공공 부문 조직의 신뢰를 바탕으로 자사의 IT 환경 전반에 걸쳐 새로운 수준의 성과, 경쟁력, 고객 경험을 끌어내는 서비스를 배포한다. 당사가 고객과 동료에게 어떠한 우수성을 제공하는지는 DXC.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연락처: Mihir Bellamkonda, 미디어 관계, mihir.bellamkonda@dxc.com; Roger Sachs, 투자자 관계, roger.sachs@dxc.com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589628/DXC_Technology_Company_DXC_Technology_Names_Brad_Novak_as_Chief.jpg?p=medium600

2025.01.03 04:10글로벌뉴스

폐 PET 재활용 시장 바꿀 '혁명적' 바이오 촉매 나와

국내 연구진이 버려지는 PET를 바이오촉매로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PET 재활용 시장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예측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경북대학교 김경진 교수(㈜자이엔 대표 겸직)와 CJ제일제당㈜(대표 강신호) 연구팀이 산업 조건에서 PET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세계 최고 성능의 바이오촉매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3일자(현지시간 2일 14시정각)로 게재됐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기반으로 벤처기업 (주)자이엔도 창업했다. PET는 페트병뿐만 아니라 의류, 안전벨트, 테이크아웃컵, 차량매트 등에 다양하게 사용되는 범용 플라스틱 소재다. 대부분의 플라스틱은 분리수거 후 라벨제거-분쇄-세척-원료화를 거쳐 '중간 제품'으로 재활용하지만, 재활용 소재 품질이 떨어져 결국은 소각 또는 매립한다. 연구팀은 화학 촉매를 이용해 PET 플라스틱을 열로 녹이거나 용매제로 분해해 재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바이오 촉매를 이용한 생물학적 방법으로 재활용하는 방법을 찾았다. 이 바이오촉매는 PET에 선택적으로 반응하고 순수한 반응물을 생성하는 등 플라스틱 분해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재활용 시 소재의 품질도 초기에 가깝게 보존한다. 연구팀은 이 촉매를 '쿠부(Kubu-P)'라고 명명했다. 연구팀은 이 쿠부를 개량, 분해 성능이 탁월한 '쿠부M12'를 개발했다. 이 '쿠부M12'는 1kg의 PET를 0.58g의 소량으로 1시간 이내에 45%, 8시간 만에 90% 이상 분해한다. 김경진 교수는 “바이오촉매를 통한 생물학적 재활용은, 재활용이 되지 않는 오염된 플라스틱까지도 영구적 재활용이 가능하게 하는 획기적인 기술”이라며 “본 연구는 자연이 가진 위대한 잠재력을 파악했다는 데 의의가 크며, 앞으로 다양한 화학 산업에서 바이오촉매를 응용한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03 04:00박희범

반도체 한계 돌파할 신물질 개발…업계 촉각

국내 연구진이 기존에 알려진 금속과는 완전히 반대인 비정질 준금속 나노 극초박막 물질이 세계 처음 개발됐다. 차세대 반도체 원천기술로 활용 가능해 관련 업계 이목이 쏠렸다. 아주대학교는 오일권 지능형반도체공학과·전자공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하는 국제 공동 연구팀이 반도체 배선에 사용되는 극초박막에서 비저항이 작아지는 차세대 금속 물질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연구에는 미국 스탠포드대학 전자공학과의 에릭 팝(Eric Pop) 교수와 아시르 인티자르 칸(Asir Intisar Khan) 박사가 참여했다. 아주대 연구팀은 물질 합성과 메커니즘 및 물성 연구, 스탠포드대 연구팀은 물질 합성과 전기적 특성 연구를 맡았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1월호에 개재됐다. 이 준금속 물질은 박막 두께가 줄어듦에 따라 비저항이 증가하는 기존 금속들과는 달리 박막 두께가 줄어듦에 따라 비저항이 급격히 줄어드는 특성을 나타냈다. 반도체의 주요 공정 중 하나인 금속 배선(Metallization)은 반도체 칩 안에 있는 단위 트랜지스터 소재를 연결하는 공정이다. 마치 옹기종기 모여있는 마을과 마을, 집과 집 곳곳을 연결하는 도로와 같다. 수 ㎝ 수준의 반도체 칩 한 개에 100㎞에 달하는 금속 배선 물질이 사용된다. 이 금속을 통해 전자가 흘러 정보를 저장하거나 연산해 하나의 칩으로 구동된다. 모든 금속은 비저항 값을 가지며, 이는 물질 고유의 특성을 규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수 나노미터 단위(1㎚는 10억 분의 1m)의 극초박막에서는 다른 현상이 나타난다. 반도체 소자의 크기가 줄어듦에 따라, 금속 배선의 선폭도 지속적으로 작아지는데, 이에 현재 개발된 수준의 반도체 소자는 전자가 충돌까지 걸리는 거리인 자유행정거리(EMFP) 보다도 선폭이 작아진 상황에 놓였다. 이 때문에 미세화된 배선에서는 전자가 부딪칠 확률이 높아지고, 결국 비저항 값이 비약적으로 상승하게 된다. 이에 반도체 소자의 미세화에 발맞춰 더 낮은 비저항을 갖는 금속 물질을 찾는 것이 산업계와 학계의 화두가 됐다. 반도체의 금속 배선 물질로 주로 사용되어온 구리(Cu)뿐 아니라 최근 구리를 대체하는 물질로 주목받는 몰디브데넘(Mo) 또는 루테늄(Ru) 등의 물질 역시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 물질들 역시 특정 두께 이하에서는 비저항이 급격히 증가하는 특성을 가졌다. 당장은 구리를 대체할 수 있다고 해도, 결국에는 또 다른 신물질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특정 물질을 새로이 반도체 공정에 도입하기 위해서는 수 백억원에서 수 조원 단위의 투자금이 소요된다. 아주대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위상 준금속 물질은 기존 금속들과는 정반대로 극초박막에서 비저항이 오히려 작아지는 특성을 보인다. 또한 현재 반도체 공정에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호환성이 우수하다. 성장 온도가 400℃ 미만의 저온이며, 일반적 금속이 가지는 결정질의 단결정이나 다결정 형태의 박막이 아닌, 비정질 형태의 박막임에도 비저항 역행 현상이 나타난다. 대부분 금속의 경우 비정질이 아닌 결정질 형태가 전자를 수송하기에 용이하고 비저항도 훨씬 낮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반도체 배선 공정에서도 다결정 형태의 금속 박막을 이용하고 있다. 비정질을 결정질 형태로 만들기 위해서는 금속 박막을 증착한 후, 고온에서의 열처리 후속 공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아주대 연구팀이 새로 개발한 물질은 비정질 물질로 별도의 고온 공정이 필요하지 않다. 즉 새로운 준금속 물질은 적은 비용으로 쉽게 구현할 수 있는 비정질 형태이며 저온 공정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반도체 배선 물질에 실제 활용하기 위해 가장 큰 문제가 되는 두 산을 넘었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아주대 연구팀은 이에 대한 후속 연구로 원자층 증착 공정 기반의 위상 준금속 공정을 개발하는 중이다. 원자층 증착법은 물리 기상 증착법에 비해 원자 단위로 박막의 두께를 조절할 수 있어 미세화에 더 적합하다. 이에 상용화에 더 가까운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오일권 아주대 교수는 “과학자로서 '왜?'라는 호기심을 놓치지 않고 꾸준히 새로운 분야에 대한 연구를 이어왔다”며 “그동안 시도된 적 없는 연구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물질에 대해 처음으로 실험적으로 입증해 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고 전했다. 오 교수는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확보한 신개념 금속 물질은 한계에 직면한 미래 반도체 기술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라며 “미래 반도체 산업의 주도권을 선점할 원천기술로 활용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응용 가능성이 무한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와 아주대학교 신임 교원 정착연구비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5.01.03 04:00박희범

[신년사] 박효대 에스넷그룹 회장 "본질적 가치 성장 주력"

박효대 에스넷그룹 회장은 2025년 새해를 맞아 외형적 성장에서 벗어나 본질적 가치와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체질 개선에 주력할 것을 선언했다. 박 회장은 2일 개최한 신년회를 통해 국내외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생존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전략적 대응을 위해 중점 목표로 두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비전을 공유하며 가치 경영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중심으로 'AI 인프라·서비스 통합 사업자'로 자리잡고 그룹사 간 협력을 강화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각 그룹사가 고유한 비전과 목표를 재정립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젊고 도전적인 조직 문화를 구축해 빠르게 결정하고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것임을 다짐했다. 박 회장은 기업이 역동적이고 열정적인 조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의 도전적 태도를 갖고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2025년은 제 2의 창업 정신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해"라며 "지혜와 열정을 통해 변화와 성장을 이루겠다는 비전을 함께 공유하고 임직원 모두 임직원들의 건강과 행복이 깃들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2025.01.02 19:48남혁우

애플, 中서 최신 '아이폰16' 할인

애플이 중국에서 스마트폰 '아이폰'을 비롯한 전자기기를 할인해 판매한다고 영국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 동안 중국에서 '위챗페이'나 '알리페이'로 구매하는 아이폰 가격을 깎아준다. 중국에서 7천999위안(약 160만원)부터 시작하는 '아이폰16프로'와 9천999위안(약 200만원)부터 시작하는 '아이폰16프로맥스' 가격을 500위안(약 10만원) 할인한다. '아이폰16'과 '아이폰16플러스'는 400위안(약 8만원) 인하한다. 구형 아이폰과 노트북 '맥북', 태블릿PC '아이패드' 가격은 200~300위안(약 4~6만원) 내린다. 애플이 화웨이테크놀로지 같은 중국 업체와 경쟁하며 시장 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흔치 않은 할인을 제공한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화웨이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023년 1분기 8.6%에서 지난해 3분기 15.3%로 늘었다. 애플은 지난해 3분기 15.6%를 차지했다. 화웨이 또한 지난 주말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자기기 가격을 3천 위안(약 60만원)까지 낮췄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2025.01.02 19:46유혜진

황종성 NIA 원장 "AI중심 국가 디지털 전환 가속"

"AI 중심 국가 디지털 대전환을 가속화하고 미래 혁신을 선도할 양자기술 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약칭 한국지능정보원) 황종성 원장은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작년에 NIA는 인공지능 혁명 원년으로 삼아 인공지능 3본부 체제로 조직을 개편하는 한편 NIA 4.0 전략을 수립, 대한민국 AI 혁신을 선도하는데 앞장섰다. 또 AI 서울정상회의 성공적 지원과 한국어 LLM 리더보드 운영, 노동법 상담 AI 등 혁신 서비스 개발을 적극 지원, 국가 AI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고 황 원장은 짚었다. 이어 작년 12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 기본법)'과 '디지털포용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 대한민국 AI 발전과 디지털 포용을 위한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고 해석했다. 황 원장은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NIA는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다섯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첫째, AI 중심 국가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다. 이를 위해 초거대 AI를 공공 분야에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한국형 AI 활용 모델 개발을 통해 글로벌 AI기술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겠다면서 "AI 기본법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하위법령 제정과 고영향 AI 가이드라인 수립에 만전을 기하고, 전 국민이 체감하는 디지털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둘째, 디지털플랫폼정부 완성과 데이터 기반 정부혁신 실현이다. 이를 위해 "DPG 허브를 중심으로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를 연계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과 5G 기술을 활용해 더욱 민첩하고 효율적인 정부 운영 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공공 AI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민관 협력 기반의 디지털 혁신 모델을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셋째, 디지털 포용과 ESG 경영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 구현이다. 새로 제정된 디지털포용법에 따라 디지털 포용 전문기관으로서 전 국민의 AI 활용 역량 강화와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확대하고, 또 사회문제 해결형 디지털 기술을 적극 발굴해 더욱 따뜻한 디지털 사회를 구현하겠다고 다짐했다. 넷째, 미래 혁신을 선도할 양자기술 생태계 조성이다. "미국은 이미 AI와 함께 양자컴퓨터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했고, 유엔(UN)도 2025년을 '세계 양자기술의 해'로 지정했다"면서 "NIA는 양자산업법에 의거한 상용화 촉진 및 기업 육성 전담기관으로서, 창업부터 기술사업화, 투자유치까지 기업 성장 전주기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양자 테스트베드를 통한 전문기술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AI, 반도체 등 첨단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양자기술의 혁신적 활용사례를 창출해 국내 양자 기술 생태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역설했다. 다섯째, 대구 혁신도시의 핵심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 강화다. "2025년은 NIA가 대구 혁신도시에 자리잡은 지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면서 "그동안 쌓아온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 또 지역사회의 디지털 혁신을 견인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지역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 지역 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신년사 말미에 황 원장은 NIA가 지난 38년간 혁신과 성장을 바탕으로 국가 디지털 대전환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고, 한국전산원에서 한국정보화진흥원으로, 다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으로 이어진 여정은 대한민국 디지털 혁신의 역사와 함께해 왔다면서 "이제 우리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AI·디지털 강국 대한민국을 향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NIA가 가진 창의성과 도전정신, 그리고 국민과의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AI·디지털 경쟁 속에서 대한민국이 지속 가능하고 공정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5.01.02 17:42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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