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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카툑892jms 상조내구제 급전요청 가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44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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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안내견 출입금지 논란에 "직원 잘못" 사과

다이소가 매장에서 시각장애인 안내견의 출입을 막았다는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6일 다이소 측은 “매장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잘못된 안내를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13일 KBS 장애인 앵커인 허우령 씨가 안내견 출입을 거부당한 데서 비롯됐다. 허 씨가 유튜브에 게시한 영상에서 다이소 직원은 안전 문제를 이유로 안내견의 입장을 거부했다. 장애인복지법 제40조 3항에 따르면, 장애인 안내견의 출입을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하는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안내견과 예비 안내견 모두가 매장 이용이 가능하다”며 “본사 측에서 교육에 더욱 신경썼어야 하는데 결론적으로 잘못된 조치를 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5.01.16 10:51류승현

ETRI, 폭발없는 차세대 전고체이차전지 상용화 "코앞"

폭발 위험없는 전고체이차전지 핵심기술이 개발됐다. 전고체이차전지는 리튬이온전지를 대체할 차세대 전지로 주목 받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제조 공정이 간단하면서도 얇고 견고한 고체 전해질막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성과는 에너지 소재 분야 국제 학술지인 '스몰'지 온라인에 지난해 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일반적인 전고체 이차전지에는 막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두께가 수백 ㎛에서 1㎜까지 두껍게 사용한다. 그러나 이 같이 두껍게 제조할 경우 에너지 밀도 손실이 크게 발생한다. 연구진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계적인 힘을 가할 때(전단) 쉽게 섬유화하는 바인더 소재를 기반으로 용매를 쓰지 않는 건식공정으로 초박막형 고체전해질막을 제작했다. 분리막 두께는 기존에 상용화된 리튬이온전지(10~20㎛) 범주에 들어가는 18㎛다. 연구진은 "셀 부피를 대폭 감소시켜 고에너지밀도 및 고성능을 구현했다"며 "1㎜ 두께의 후막형 고체전해질막 대비 최대 10배 이상 에너지 밀도를 높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충·방전 간 이온전달속도를 향상시킬 경우 동시에 셀 부피 및 무게를 대폭 줄일 수 있어 고에너지 밀도를 갖는 전고체 이차전지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진은 또 바인더 소재의 분자량과 견고하게 얽힘 정도 간 상관관계를 규명하고, 공정 표준도 제시했다. 특히,고분자 바인더의 분자량과 섬유화시 얽힘 정도의 상관관계를 구조 분석을 통해 정량화했다. 전단 과정에서 공정 온도 및 시간을 최적화해 최대 98%의 고분자 바인더 섬유화를 유도, 강한 얽힘 구조의 바인더 네트워크를 형성시켰다. 스마트소재연구실 박영삼 박사는 “가격경쟁력을 갖춘 전고체 이차전지 상용화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책임자인 스마트소재연구실 신동옥 박사는 "그동안 난제였던 고체전해질막의 초박막화를 간단하고 빠른 공정으로 해결한 것"이라며 "초박막 고체전해질막이 적용된 파우치형 셀을 제조, 안정적인 충·방전 결과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신 박사는 또 "실험실에서 연구하는 고체전해질막 두께는 보통 500㎛ 수준"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보면 이번에 공개한 18㎛는 상용화가 가능한 두께"라고 덧붙였다. ETRI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온전도 성능 향상 및 전극과의 안정적인 계면 제어를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연구는 ETRI 신동옥 박사와 박영삼 박사가 교신저자로, UST 윤석윤 석·박통합과정생이 1저자로 참여했다. ETRI 자체 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지원을 받았다.

2025.01.16 10:46박희범

다이소, '홈 트레이닝용품 기획전' 진행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홈 트레이닝용품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집 안에서 운동하고 싶은 고객들을 위한 상품으로 구성해, 근력운동용품, 스트레칭용품, 마사지용품 등 총 20여 종을 선보인다. 먼저, 방에서도 가볍게 근육을 키울 수 있는 근력운동용품을 마련했다. 운동 부위를 선택할 수 있는 '접이식 푸쉬업보드'는 어깨나 등, 가슴 등 상체 운동에 제격으로 색상에 맞춰 손잡이를 꽂으면 원하는 부위에 자극이 가능하다. 손잡이를 보드에 넣을 수 있어 보관과 휴대성을 높였다. 안정적이고 편안한 그립감의 '강도조절 악력기'는 동그란 다이얼을 시계 방향 또는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10~60kg으로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운동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집뿐만 아니라 사무실이나 독서실 등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다. 다양하고 화사한 색감의 '육각 아령'은 1~3kg으로 다양하게 마련했다. 스트레칭용품도 준비했다. 밴드를 짧게 잡을수록 강력한 운동 효과를 느껴볼 수 있는 '라텍스밴드'는 옆구리, 등, 복부 등 전신 근력 운동이 가능하다. 스트레칭이나 헬스, 요가, 필라테스 등에 모두 활용할 수 있다. 두께는 초보자들에게 추천하는 0.25mm부터 상급자들을 위한 0.65mm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근육 마사지에 좋은 '돌기 폼롤러'는 울퉁불퉁한 돌기로 목, 어깨, 옆구리 등 원하는 부위를 섬세하게 마사지할 수 있다. 약 30cm 길이로 휴대와 보관이 편리하다. 기분 좋은 감촉을 선사하는 부드러운 원단의 '공기 주입식 스트레칭 쿠션'은 펌프나 입으로 공기를 주입하여 사용하는 상품으로, 목이나 등, 허리 등을 부드럽게 이완할 때 추천한다. 뻐근한 근육들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마사지용품도 선보인다. 지친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발 마사지 롤러'는 앉아서 가볍게 밟고 데굴데굴 굴려주기만 하면 되는 가볍고 유연한 재질의 상품이다. 가운데 작은 돌기가 발바닥 안쪽을 부드럽게 자극해 주고 양 끝의 큰 돌기들은 발 바깥쪽과 함께 발등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발 외에도 종아리나 팔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강한 자극을 선사하는 '땅콩 마사지볼 하드 타입'은 발바닥이나 목 등 국소 부위에 사용하기 좋은 크기로, 헬스장이나 요가실, 집 등 실내에서 운동할 때 추천한다. 손잡이가 달려 잡기 편안한 '미니 마사지 롤러'는 유연한 재질의 플라스틱 돌기들을 통해 부드러운 자극이 전해진다. 동시에 개운한 지압 효과도 느껴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집에서 유연함을 기르기 위한 요가용품도 마련했다. 색채와 패턴이 각기 다른 양면의 'TPE 투톤 요가매트'는 쉽게 밀리지 않아 안정감 있는 TPE 소재로, 서서 균형 잡는 운동을 할 때 추천한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자세를 위한 '발목 요가양말'은 요가, 필라테스 등 실내 운동 시 신기 좋다. 땀 흡수와 배출을 도와주는 면 혼방 재질로 약 220~250mm인 발 사이즈에게 착용을 권한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건강한 삶을 위해 운동에 관심을 두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이소는 건강한 삶을 응원하는 다양한 상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01.16 10:46안희정

금융권, 생성형 AI로 ESG 리스크 관리한다

AI 투자로 지속가능성 가속화 캡제미니(Capgemini)가 발간한 'Financial Services Top Trends 2025'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기관들은 ESG 보고와 리스크 관리를 위해 생성형 AI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비즈니스 리더의 88%가 향후 12개월 동안 지속가능성을 위한 AI와 IT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이는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에서 AI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금융기관의 72%가 ESG 기술에 최대 5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2025년까지 50%의 기관이 ESG 데이터 수집과 리스크 관리, 보고를 위해 AI와 머신러닝, 블록체인을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성형 AI로 ESG 보고 혁신 생성형 AI는 TCFD와 GRI 표준에 따른 실시간 정확한 공시를 자동화하여 투명성을 높이고 규정 준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존 AI와 달리 생성형 AI는 정보를 추출하고 요약하며, 비정형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하여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인간의 언어로 소통할 수 있어 ESG 보고에서 큰 장점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랙록(BlackRock)은 이미 알라딘 ESG(Aladdin ESG)라는 AI 기반 플랫폼을 출시하여 기관 고객들에게 실시간 ESG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후와 사회적 리스크를 더 효과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되었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으로 ESG 경영 고도화 금융기관들은 AI 기반 분석을 통해 데이터 중심의 ESG 의사결정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ESG 데이터 분석 시장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23.6%의 성장이 예상되며, 이는 더 나은 모니터링과 보고, 의사결정의 필요성에 기인한다. 금융기관의 72%가 ESG 기술에 최대 5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2025년까지 50%의 기관이 ESG 데이터 수집과 리스크 관리, 보고를 위해 AI와 머신러닝, 블록체인을 활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DBS는 2024년 7월 지속가능성 가속기 도구를 출시하여 고객들의 ESG를 ERM(전사적 리스크 관리)에 통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AI로 지속가능성 리스크 관리 강화 금융권 경영진의 70%는 현재 지속가능성의 이점이 비용을 상회한다고 보고 있으며, 67%는 생성형 AI의 지속가능성 이점이 단점을 능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I 기반 핀테크 솔루션은 금융기관들이 투자와 운영에 ESG 기준을 통합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2025년까지 전체 포트폴리오의 80%가 AI 플랫폼을 활용해 지속가능 투자를 최적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AIG는 2023년 AI 기반 언더라이팅 솔루션을 도입하여 건설과 에너지 등 고위험 섹터 고객들의 ESG 리스크를 평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더 빠르고 정확한 가격 책정과 맞춤형 보장을 제공하고 있다. 생성형 AI로 환경 모니터링 강화 생성형 AI는 인간의 눈으로 포착하기 어려운 지속가능성 트렌드와 이상 징후를 식별할 수 있다. 생성형 AI는 위성 이미지를 분석하여 산림 벌채나 수위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환경 변화에 대한 실시간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취리히 보험그룹(Zurich Insurance Group)은 AI를 활용하여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언더라이팅을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는 자연재해로 인한 리스크를 예측하고 고위험 지역에 위치한 부동산에 대해 더 정확한 보험료를 제시하며, 고객들이 복원력 조치에 투자하도록 장려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AI 기반 플랫폼은 예측 능력을 향상시켜 ESG 관련 재무 리스크를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한다. 새로운 규제 대응을 위한 AI 활용 EU의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에 따라 약 5만개의 EU 기업들이 2025년부터 지속가능성 영향을 보고해야 한다. 기업들의 99%가 이러한 공시 의무에 대비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 신뢰도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ESG 점수가 높은 기업들은 기업 가치와 EBITDA 승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ESG 점수가 10포인트 상승할 때마다 기업 가치가 1.11배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금융권 경영진의 70%는 지속가능성의 이점이 비용을 상회한다고 평가하며, 67%는 생성형 AI의 지속가능성 이점이 단점을 능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2025년까지 전체 포트폴리오의 80%가 AI 플랫폼을 활용해 지속가능 투자를 최적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ESG 중심 제품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보고서 바로 가기)

2025.01.16 10:44AI 에디터

"세상의 모든 오프라인 시험, '고사장'이 없앤다"

'세상의 모든 오프라인 시험을 없앤다'는 야심찬 슬로건을 내걸고 온라인 테스트 플랫폼을 선보인 회사가 있다. 채용 플랫폼 '인크루트'다. 인크루트는 지난해 11월 '고사장'을 출시하며, 채용 시장에서의 입지를 바탕으로 온라인 테스트 플랫폼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고사장을 통해 직무 평가뿐만 아니라, 자격 시험 등 교육 시장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왜 채용 플랫폼이 테스트 플랫폼을 출시한 걸까. 인크루트는 교육 시장과 채용 시장이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판단했다. 교육 분야를 온라인 시험과 결합해 채용까지 포괄할 수 있는 흐름이 필요하다는 결론에서다. 최근 서울 중구 중림동 인크루트 사옥에서 인크루트웍스그룹의 이호진 그룹장과 송영진 테스트플랫폼팀 팀장을 만나 '고사장'의 탄생 배경과 계획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고사장이 뭐길래 고사장은 간단히 말해 오프라인 시험을 온라인에서 치를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시험 감독관이 직접 지켜볼 수 없는 온라인 환경에서는 부정행위를 방지하는 시스템이 필수적인데, 고사장은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며 원활한 시험 응시와 관리가 가능한 환경을 제공한다. 인크루트가 고사장을 개발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강력한 응시 환경 제어 기능이다. 고사장은 실시간 화면 녹화와 함께 ▲응시자 전면 웹캠 ▲응시 화면 ▲주변 환경 감독이라는 3중 시스템을 통해 사각지대 없는 감독 체계를 구현했다. 또 고사장은 AI 감독관을 도입해 ▲응시 화면 이탈 ▲목소리 및 대화 탐지 ▲응시 공간 내 다중 인원 감지 ▲응시자 자리 이탈 등 부정행위를 실시간으로 판별한다. 시험이 종료된 이후에도 실시간으로 기록된 감독 메모와 응시 로그를 통해 검증 작업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전용 보안 브라우저로 부정행위 차단 송영진 팀장은 “타 플랫폼과의 차별화 포인트는 전용 보안 브라우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시험에서 가장 큰 문제는 부정행위인데, 고사장은 국내 최초로 전용 보안 브라우저를 개발해 부정행위를 원천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고사장 브라우저는 화면 캡처, 창 전환, 프로그램 실행, 외부 URL 탐색, 다중 모니터 사용 등을 전면 차단해 부정행위의 여지를 남기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호진 그룹장은 "서비스를 개발할 때 부정행위를 감지하는 수준을 넘어 완전히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시험 중 발생할 수 있는 시선 이탈이나 작업 전환 등의 부정행위를 AI 감독 기능으로 탐지하고 차단함으로써 공정성을 극대화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기능을 기반으로 고사장은 공식 출시된지 약 한 달여 만에 나이스신용평가 채용 과정에 사용됐으며, 민간자격시험에도 활용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 고사장으로 어떤 시험 응시할 수 있을까 이 그룹장은 고사장이 시험 솔루션 분야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예를 들어 리더십 트레이닝, 교육 평가, 업무 평가 등 다양한 기업 교육에 필요한 시험을 온라인으로 지원하며, 객관식뿐만 아니라 실무 중심의 다양한 질문 유형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기 때문이다. 이 그룹장은 "민간 자격 시험부터 대학교 및 사이버대학교의 시험, 라이선스 관련 평가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며 “오프라인 시험보다 더 엄격한 관리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라 인건비나 시험 비용에 대한 부담도 줄어든다"고 말했다. 또 송 팀장은 “해외 인력 채용, 민간 자격 시험, 대학교 및 기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사장이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업 반응도 긍정적이다. 송 팀장은 “온라인 테스트 경험이 없던 민간 자격증 기관이 고사장을 통해 안정적으로 시험을 운영할 수 있었다”며 “응시자의 답안 제출까지 원활히 마무리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고 밝혔다. "온라인 시험 시장서 새로운 표준 제시" 인크루트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온라인 시험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기관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전환을 원활히 지원할 예정이다. 송 팀장은 "기관 및 기업이 이미 보유한 평가툴로 테스트를 진행하고자 할 때, '고사장'의 부정행위 차단 기능만을 연동하는 확장형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면서 "내부에서 진행하는 시험툴이 따로 있으면 그것을 쓰고 대신 '고사장'의 감독 기능만을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온라인 테스트를 도입한 기업 및 기관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인력 채용, 민간 자격 시험, 대학교 및 기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사장이 활용될 수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확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 그룹장 또한 “교육 콘텐츠를 보유한 기업들과 협력해 테스트와 채용까지 연결하는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교육과 채용 시장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며 시험 환경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인크루트는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교육 박람회에 참여한다. 박람회 참관객들에게 고사장을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송 팀장은 "교육 박람회는 처음으로 참가한다"며 "현장에서 시험 생성 및 감독 기능을 시연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고사장의 기능을 직접 써보셨으면 좋겠고 시험을 온라인으로 볼 때에도 안전하고 공정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2025.01.16 10:39안희정

갤럭시S25 슬림 렌더링 최초 공개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초박형 스마트폰 '갤럭시S25 슬림' 렌더링이 최초로 공개됐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렌더링은 유명 IT 팁스터 온리크스와 IT 사이트 스마트프릭스와 함께 공개한 것으로 그 동안 갤럭시S25 슬림을 엿볼 수 있는 렌더링이나 모형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주목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기기 두께 약 6.4mm 공개된 이미지에서 갤럭시S25 슬림은 날씬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메탈과 유리 소재의 친숙한 바디에 6.4mm의 놀라울 정도로 얇은 두께를 지녀 삼성 스마트폰 중 가장 얇은 휴대폰 중의 하나가 될 예정이다. 갤S25, 갤S25 플러스, 갤S25 울트라의 두께는 각각 7.2, 7.3, 8.2mm로 전망되고 있다. 물론 갤럭시S25 슬림에 가장 두꺼운 부분의 두께는 8.3mm이나 이는 작년에 출시된 갤럭시S24울트라의 기기 두께보다도 훨씬 얇다. 애플이 올 가을 선보일 초박형 아이폰 '아이폰17 에어'의 경우 두께가 약 5.5mm가 될 예정이지만 아이폰17 에어가 출시되기 전까지 슬림한 디자인으로 판매량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는 전했다. 사양과 출시일 갤럭시S25 슬림의 카메라는 갤럭시S25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을 뛰어넘는 2억 화소 메인 카메라, 5천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ALoP 망원 카메라가 탑재될 예정이다. 이는 앞서 언급한 아이폰17 에어의 카메라 사양을 능가할 수 있다. 크기는 159x76x6.4mm로, 6.9인치 갤럭시S25 울트라보다 높이가 약 4mm 가량 작아 화면 크기도 더 작을 것으로 보인다. 6.7인치 갤럭시S25 플러스는 높이가 158.4mm, 너비가 75.8mm로 알려져 있어 갤럭시S25 슬림은 약 6.8인치 화면에 초박형 베젤을 갖춰 울트라와 플러스 모델 사이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용량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스냅 드래곤 8 엘리트 칩이 탑재될 것으로 보여 최소 12GB 램을 탑재하고 256GB 데이터를 수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출시 시기는 오는 5월이 가장 가능성 높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또, 오는 22일 열리는 언팩행사에서 관련 정보가 나올 수 있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2025.01.16 10:35이정현

로플랫, 지난해 첫 EBITDA 흑자 달성…AI 기술로 성장 가속

지난해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기준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로플랫이 새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새로운 매출 성장에 나선다. 로플랫은 창립 이래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구체적인 감사보고서는 현재 결산 중으로 오는 3월 이후 발표된다. 로플랫은 통신사향 위치 기술 솔루션 공급 확대와 데이터 협업 강화, AI 모델을 적용한 유사 세그먼트(Look-alike) 기능 등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해 활발히 사업을 확장해왔다. 이러한 전략은 지난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견인하며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로플랫은 매장별 와이파이 신호 패턴(Wi-Fi Fingerprint)을 활용한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사용자 위치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기술은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를 등록하며,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전국 60만 개 이상의 매장에서 와이파이 신호를 인식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매달 약 700만 명으로부터 발생하는 20억 건 이상의 풋트래픽(foot-traffic) 위치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로플랫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서비스가 시장 내 높은 관심을 얻을 것으로 보고, 정교한 위치인식 기술을 AI에 접목해 사용자의 오프라인 컨텍스트에 적합한 답변을 제공하는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올해도 매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새로운 동력을 준비 중이다. 구자형 로플랫 대표는 "B2B 시장 상황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위치 기술 솔루션 공급 증가와 데이터 공급 협업 등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연간 매출 목표를 초과 달성했으며, 연간 EBITDA 기준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며 "앞으로는 AI 기술을 결합한 위치 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1.16 10:24남혁우

美 월마트, 다양성 정책 폐기하자…주주들 반발

미국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최근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을 폐기한 것에 대해 주주들이 비난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주요 주주들은 월마트에 DEI 정책을 폐기한 이유를 설명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월마트 최고경영자(CEO)인 더그 맥밀런(Doug McMillon)에게 편지를 보내 “세계 최대의 소매업체가 DEI 반대 단체의 괴롭힘과 압력에 굴복했다”고 비난했다. 기관 투자자 연합인 '기업의 책임에 따른 종교 간 센터(Interfaith Center on Corporate Responsibility)'는 서면으로 기업 정책의 변화에 대해 고위 경영진 및 이사들과 이야기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외신은 전했다. 주주 측 대변인인 캐롤라인 보든은 “DEI 정책은 우리 경제를 방해하는 체계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불평등은 궁극적으로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앞서 월마트는 지난해 11월 DEI 용어 사용을 중단하고 사내 인종 평등 교육을 축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5.01.16 10:09김민아

"테슬라, 나와!"...샤오미 전기차 SUV 'YU7' 출시 임박

전기차 후발주자 샤오미가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견제하며 이목을 끈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 때도 '애플의 짝퉁'이 되겠다는 목표를 공언하는 등 시장 1위 사업자를 견제하는 노이즈 마케팅을 이어왔다. 15일(현지시간) CNEV포스트에 따르면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가 위챗 계정에 올린 모델Y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관련 게시물을 자신의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하며 "좋다"라고 적었다. 게시물에는 '업데이트된 모델Y, (비교해도)상관없다'라는 문구가 적혀있으며, 이는 다른 차량과 경쟁에서 자신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레이쥔 회장은 게시글에 더 자세한 언급을 하진 않았지만, CNEV포스트는 곧 출시를 앞둔 샤오미 YU7 SUV가 모델Y 개편에 맞서 경쟁력이 더 뛰어날 수 있음을 암시했다고 해석했다. 샤오미는 오는 6월 두번째 전기차 YU7을 출시할 예정이다. 작년 3월 처음 출시한 SU7은 포르쉐 타이칸과 비슷한 외형으로 인기를 끌며 한해 동안 13만5천대를 판매하는 성과를 냈다. 한편, 올해 샤오미 전기차 업황을 바라보는 전망은 밝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전기차 판매 예측치를 상향 조정했다. 올해 29만대에서 35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 예측지도 기존 48만대에서 65만5천대로 높였다.

2025.01.16 10:04류은주

"제조 DX 본격 추진"…코오롱베니트, 대외 스마트팩토리 사업 확대 나선 까닭은

코오롱베니트가 국내 제조 산업 인프라의 디지털 전환(DX) 사업을 올해 본격 추진하며 외형 확대에 속도를 낸다. 글로벌 IT 기기 제조사들로부터 각종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들여오는 총판 업무로 매출 확대에는 도움을 받고 있지만, 영업이익률이 낮다는 점에서 용역·구축 사업으로 수익성 높이기에 본격 나선 모양새다. 코오롱베니트는 코오롱그룹 계열사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노하우를 바탕으로 관련 대외 사업을 올해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코오롱베니트는 코오롱그룹 제조 계열사를 대상으로 공장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해왔다. 그간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글로텍, 코오롱ENP,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제약 등의 계열사에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성공적으로 적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코오롱베니트는 지난해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 생산 프로세스를 최적화해 첨단 소재인 '아라미드' 생산 효율성을 대폭 향상했다. 공정 효율 향상의 배경으로는 정확한 데이터 분석 기반의 업무 진행과 의사 결정이 손꼽힌다. 또 코오롱베니트는 회사 경영진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위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과 생산 데이터 간의 연결성을 강화했다. 실무자는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는 제조실행시스템(MES)과 데이터 분석 솔루션의 통합을 통해 관리된 실시간 데이터로 품질 이슈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코오롱베니트는 무인화 공정과 자동 물류창고의 데이터가 제조실행시스템에 자동 전송되는 시스템까지 구현했다. 앞서 코오롱그룹은 지난 2023년 '제조DX추진단'을 설립하고 그룹 계열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 본질적인 사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오픈 뉴 에라 위드 DX(OPEN NEW ERA with DX)'라는 슬로건 아래 데이터 분석을 통한 품질 개선 등 주요 과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코오롱그룹은 임직원 DX 역량 강화를 위한 데이터 분석 교육을 확대했다. 또 제조사 사장단을 포함한 리더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DX 마인드셋을 교육하며 조직 내 변화와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코오롱베니트는 제조 공정 전체를 융합하는 디지털 혁신 기술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다. 방대한 데이터를 통합하는 데이터 분석으로 근원적인 공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것이 구체적인 계획이다. 또 기획, 생산, 제조, 출하 등을 연결하는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품질을 높이고 적시 출시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올해 코오롱베니트는 제조 데이터 분석 솔루션 '알코코아나(r-CoCoAna)' 기반의 '커넥티드 데이터 시스템(Connected Data system)'을 고도화하며 데이터레이크(Data Lake, 통합 데이터 분석 플랫폼) 개발에도 집중한다. 코오롱베니트 커넥티드 데이터 시스템은 여러 솔루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공장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주요 솔루션으로는 ▲공정 데이터 수집·분석 '히스토리안(Historian)' ▲실시간 공정 모니터링 '제조실행시스템(MES)' ▲수요 대응형 생산계획시스템 '스픽(SPIC)' ▲친환경 공장 구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EMS)' 등이다. 이곳에서 수집되는 모든 데이터는 실시간 데이터 관리 플랫폼인 코오롱베니트 자체 개발 알코코아나(r-CoCoAna)가 담당한다. 이 솔루션은 ▲가시화 ▲연결 ▲분석 등으로 공정 최적화와 원가 절감, 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의 효과를 구현한다. 코오롱베니트가 이처럼 나선 것은 영업이익률이 낮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는 취임 당시 수익과 성장을 모두 이루겠다는 각오를 내비쳤지만, 자리에 있는 내내 영업이익률은 2~3%대에 그쳤다. 실제 지난 5년간 영업이익률은 1.7~3.0%에서 오가는 수준이다. 이는 높은 매출원가가 주요 원인이다. 매출원가란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매출을 내는 과정에서 필요한 비용으로, 코오롱베니트의 지난해 매출 원가는 연매출액 대비 90.5%에 달했다. 코오롱베니트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3분기 기준 HW·SW 유통이 66%, 용역시스템 구축이 34%로, 수익성이 낮은 유통 부문 매출이 월등히 높다. 다만 덕분에 그룹사 내부거래 비중은 상당히 낮은 편으로, 대외 매출 비중은 경쟁사에 비해 높은 80% 중후반대에 달한다. 코오롱베니트 DX사업 총괄 정상섭 상무는 "자체 개발 알코코아나와 커넥티드 데이터 시스템을 적용해 외부 기업 고객의 제조운영관리 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경험이 있다"며 "전문 인력과 솔루션을 통한 데이터 분석과 최적의 해결방안을 찾아내는 고객 맞춤형 컨설팅으로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6 10:01장유미

AI가 감정에 맞는 술 추천…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에 로봇 바텐더 도입

롯데면세점이 김포공항 내 주류매장에서 로봇 바텐더를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로봇 바텐더 매장은 2023년 창이공항점에 처음 선보였으며 이번에 김포공항점을 통해 국내 공항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번 매장은 국내 협동 로봇 선두 업체인 '두산로보틱스'와 협업으로 조성됐다.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은 헤네시, 글렌피딕 등 시음 행사에 참여한 주류를 구입한 고객에게 로봇 바텐더 주류 시음권을 제공한다. 고객은 시음할 주류를 직접 선택하거나 로봇 바텐더의 추천을 받을 수 있다. 로봇 바텐더는 현장에서 고객의 얼굴을 촬영해 AI로 감정을 분석, 고객의 감정에 맞춰 주류를 추천한다. 국문, 영문, 중문, 일문으로 언어 선택이 가능하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3월 김포공항 주류‧담배‧기타(DF2) 사업권 경쟁입찰에서 최종사업자로 선정돼 2022년부터 운영 중인 화장품‧향수‧기타(DF1) 사업권과 함께 김포공항 면세점 전 품목을 운영하는 면세사업자가 됐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은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폭넓은 상품과 즐거운 체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1.16 10:01김민아

"양자컴퓨팅 멀었다고? 천만에"...MS, 퀀텀 레디 선언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을 '양자 준비의 해'로 선언하며, 기업들이 다가오는 양자컴퓨팅 시대에 대비할 것을 촉구했다. 16일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들이 양자 컴퓨팅 시대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퀀텀 레디(Quantum Ready)'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퀀텀 레디 프로그램은 기업들이 양자 컴퓨팅 기술을 이해하고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적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화학, 재료 공학, 물류, 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양자 컴퓨팅을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며, 기술 교육과 워크숍을 통해 기업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양자컴퓨팅 비즈니스 리더들과의 워크숍 및 산업 포럼을 통해 기업들은 새로운 기술 협력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일대일 워크숍과 산업 포럼에 참여함으로써 마이크로소프트 전문가들과 함께 맞춤형 전략을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퀀텀 레디 프로그램은 애저 퀀텀(Azure Quantum) 플랫폼을 활용해 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는 양자 컴퓨팅 환경에서 알고리즘 실험과 하이브리드 컴퓨팅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양자 컴퓨팅 기술의 실제 가능성을 검증하고 비즈니스 문제 해결에 적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양자 컴퓨팅 기술 발전이 기존 암호화 체계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보안 전략을 강화할 수 있는 '퀀텀 세이프(Quantum Safe)'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양자 내성 암호화(Post-Quantum Cryptography) 알고리즘의 도입을 지원하고, 기존 시스템 전환을 돕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들은 애저 퀀텀 리소스 추정기를 통해 양자 컴퓨터가 암호화 체계를 해독하는 데 필요한 리소스를 예측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보안 전략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양자 내성 암호화 기술 개발을 위해 오픈 퀀텀 세이프(Open Quantum Safe)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글로벌 보안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실질적인 양자 컴퓨팅 상용화까지 20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 발언 이후, 아이온큐(IonQ), 리게티 컴퓨팅(Rigetti Computing), 디웨이브 퀀텀(D-Wave Quantum) 등 주요 양자 컴퓨팅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양자 컴퓨팅에 대비하는 것이 단순한 선택이 아닌, 비즈니스 필수 요소이자 글로벌 의무 사항임을 강조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비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있다. 특히, 경쟁력 있는 차별화를 위해서는 지금부터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미트라 아지지라드(Mitra Azizirad) 전략적 임무 및 기술 부문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전 세계 글로벌 기업, 투자 기금, 정부 리더들은 양자 컴퓨팅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며 "급격한 혁신 속도를 감안할 때, 각 조직은 양자 미래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기업 리더는 새로운 암호화 표준을 확보하기 위해 양자 컴퓨팅에 대비해야 한다"며 "양자 컴퓨팅이 산업과 조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심층적인 통찰과 준비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2025.01.16 09:56남혁우

씨게이트 "클라우드 스토리지 시장, 향후 두 배 증가 전망"

클라우드 스토리지 시장이 AI 데이터 증가로 인해 2028년까지 1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씨게이트가 지난 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16일 이와 같이 밝혔다. 씨게이트는 지난 해 11월 시장조사업체 리콘 애널리틱스에 의뢰해, 연 매출 1천만 달러(약 146억원) 이상인 기업의 스토리지 구매 담당자와 의사 결정권자 1천62명 대상으로 스토리지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대상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총 10개 국가다. 설문조사 결과 클라우드를 주요 저장매체로 사용하는 기업의 61%가 향후 3년간 클라우드 기반 스토리지가 1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국내 기업의 경우 응답자의 60%가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스토리지 수요 증가 원인으로는 AI 도입이 지목됐다. 국내 기업의 57%가 이미 AI를 활용 중이며, AI 사용 기업의 93%는 데이터 보존 기간이 길수록 AI 성능이 향상된다고 응답했다. 또한 AI 활용 기업의 95%는 신뢰할 수 있는 AI 도입으로 인해 더 많은 데이터를 장기 보관해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로저 엔트너 리콘 애널리틱스 창업자는 "AI 기반 데이터의 대부분이 클라우드에 저장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클라우드 서비스는 제2의 폭발적 성장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게이트는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는 전체 데이터 중 98%를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에 보관하고 있다. TB(테라바이트) 당 비용 효율이 높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가 대용량 데이터 저장의 핵심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테반셍 씨게이트 최고사업총괄책임자는 "HAMR 기술을 통해 하드 드라이브 플래터당 저장 용량을 향후 수년간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1.16 09:46권봉석

구글 워크스페이스, 최신 AI 기능 탑재…비즈니스 고객 지원 '강화'

구글 클라우드가 자사 '워크스페이스' 요금제에 최신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기본 탑재하며 업무 혁신을 가속화했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은 추가 비용 없이 더욱 향상된 생산성 도구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구글 클라우드는 회사의 '워크스페이스' 비즈니스 및 엔터프라이즈 요금제를 이용하는 기업 고객들이 '제미나이'와 '노트북LM 플러스' 등 최신 AI 기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기능은 비즈니스 요금제 고객에게는 지난 15일부터 제공됐고 엔터프라이즈 요금제 고객에게는 이달 말부터 제공된다. 이번 업데이트로 지메일, 구글 '닥스', '시트', '미트' 등 주요 워크스페이스 도구에서 AI 기반 지원이 가능해졌다. 구글 생성형 AI인 '제미나이'는 문서 요약, 초안 작성, 이메일 및 채팅 분석 등 커뮤니케이션을 효율화하며 고급 데이터 분석과 전문가 수준의 문서 제작을 지원한다. 특히 화상회의에는 실시간 회의록 작성, 오디오 품질 개선, 지난 회의 요약 제공 기능도 포함됐다. 또 '제미나이 어드밴스드'와 맞춤형 AI 어시스턴트인 '젬스' 기능은 데이터 분석, 코딩, 맞춤형 어시스턴트 생성 등 고도화된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이에 더해 '노트북LM 플러스'는 직원 학습과 적응 속도를 높이고 AI 기반 인사이트와 음성 요약을 제공해 복잡한 주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요금 정책도 간소화됐다. 기존에 비즈니스 스탠더드 요금제에서 AI 기능을 추가하려면 사용자당 월 32달러(한화 약 4만5천원)를 지불해야 했으나 이제 사용자당 월 14달러(한화 약 2만원)로 줄었다. 이는 기존 AI 미지원 요금제보다 단 2달러(한화 약 3천원) 높은 수준이다. 새로운 요금 정책은 신규 고객에게는 오는 16일부터, 기존 고객에게는 다음달 17일 이후 적용된다. 회사는 데이터 보안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고객 데이터는 '제미나이' 모델 학습이나 광고 타겟팅에 사용되지 않으며 AI가 접근하는 데이터는 사용자가 허락한 권한 내에서만 제한된다. 구글 클라우드 관계자는 "최신 AI 기능을 통해 고객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집중했다"며 "안전한 데이터 환경에서 AI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16 09:39조이환

"심한 콤플렉스 해결해줍니다"....LG헬로비전, 예능 '맥미걸' 공개

LG헬로비전이 더라이프 채널 오리지널 예능 '맥미걸(MAKE ME Girl)'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방송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더라이프 채널과 더라이프2 채널에서 볼 수 있다. 티빙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맥미걸은 심한 콤플렉스, 떨어진 자존감, 일상 생활 속 불편함 등에 고민이 있는 여성들의 사연을 받아 의학·패션·뷰티 전문가들이 모여 맞춤형으로 문제를 해결해주는 솔루션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유리, 모니카, 엄지윤이 진행을 맡았다. 방우태 LG헬로비전 PD는 “맥미걸은 단순히 외모만 바꾸는 것이 아닌, 사연자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고 마음까지 변화시키는 종합 솔루션 예능”이라며 “각 분야에서 정점을 찍은 세 명의 MC들이 출연자와 1:1로 매칭하여 관리한다는 점이 이번 프로그램의 차별점이다”고 말했다. 한편, LG헬로비전은 지난해 더라이프 채널을 양수한 이후 오리지널 콘텐츠에 힘을 쏟고 있다. 'MAKE미남', '천하제일in건강', '살래브리티' 등 더라이프 채널만의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며, 지역채널 제작 역량과 PP사업 간 시너지로 유료방송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2025.01.16 09:33최지연

美 청소년, '챗GPT' 의존도 갈수록 높아져…"교육 효과, 득보다 실 많아"

미국 청소년들이 숙제를 할 때 오픈AI의 인공지능(AI) 기반 챗봇인 '챗GPT'를 갈수록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퓨 리서치 센터가 최근 진행한 조사 결과에서 13~17세 미국 청소년 1천400명 중 26%가 '챗GPT'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2년 전보다 2배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응답자 절반가량인 54%는 새로운 과목을 공부할 때 '챗GPT'를 사용하는 것이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29%는 수학 문제를 풀 때, 18%는 에세이를 작성할 때 '챗GPT'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테크크런치는 '챗GPT'가 아직 정확한 정보를 잘 전달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이 같은 움직임을 두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챗GPT'가 수학을 잘 하지 못하는 데다 사실을 전달할 만한 신뢰성을 갖추지도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챗GPT'를 구동하는 기본 AI 모델인 'GPT-4o'는 최근 박사 수준의 역사 시험을 통과할 수 있는 지 실험해 본 결과, 사람이 무작위로 추측하는 것보다 약간 더 정확하게 질문에 답하는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사회적 이동성 및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지정학과 같은 영역에선 가장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퓨 리서치 센터는 "이는 학교에서 '챗GPT'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청소년의 인구 통계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여론 조사에서 흑인과 히스패닉계 청소년은 백인 청소년보다 학교 관련 업무에 '챗GPT'를 사용했다고 답한 비율이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 탓에 '챗GPT'의 교육적 효과에 대한 연구는 엇갈리고 있다. 펜실베니아 대학교의 연구자들은 '챗GPT'를 사용하는 터키 고등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수학 시험에서 더 낮은 성적을 받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별도로 진행한 연구에선 '챗GPT'를 사용하는 독일 학생들이 연구 자료를 더 쉽게 찾을 수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자료를 덜 능숙하게 합성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크크런치는 "지난해 퓨 리서치가 실시한 별도의 설문조사에선 초·중·고 공립학교 교사의 4분의 1이 교육 현장에서 '챗GPT'와 같은 AI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득보다 실이 많다고 답했다"며 "랜드 코퍼레이션과 공교육 재창조 센터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초·중·고 교사의 18%만이 교실에서 AI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2025.01.16 09:24장유미

세라젬, CES 2025 성료…"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헬스케어 가전기업 세라젬은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인 CES 2025에 참가해 국내외 기술·유통 기업들의 협업을 제안받는 등 성공리에 행사를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세라젬은 이번 CES에서 '건강한 삶은 집에서 시작된다'라는 슬로건 아래 '미래의 건강한 집'이라는 콘셉트의 전시관을 꾸리고 20여개의 헬스케어 가전을 선보였다. 전시 기간동안 국내 대학병원, 가전회사 등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영국, 중국, 호주 등 50여개가 넘는 업체들과 기술 협업, 세일즈 논의를 이루는 등 예비 파트너사들을 대거 발굴했다. 척추관리 의료기기와 안마의자를 비롯해 셀트론, 밸런스 AI 메디 워터 등 다양한 제품이 주목을 받으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세라젬 측은 설명했다. 행사 첫날에는 '디커플링' 저자인 탈레스 S.테이셰이라 하버드대학 교수가 부스를 방문해 세라젬 제품과 사업방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회사가 추구하는 고객 중심 활동에 공감했다. 디커플링에서 기업은 단순히 제품과 서비스만으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고 고객을 중심으로 한 제품과 서비스, 즉 고객 경험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고객 중심 경영을 실천하는 세라젬과 테이셰이라 교수는 앞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데 함께 협업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 밖에도 현장에서는 글로벌 유통사와 제품 수출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됐다. 기존 거래선과는 신형 척추 의료기기, 안마의자 등 유통 제품 확대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또 대형 스파 브랜드와는 셀루닉 메디스파 프로 등 뷰티 제품 기반의 스파 사업 모델을 활성화하기 위한 논의도 이뤄졌다. 세라젬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세라젬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건강한 삶을 위한 미래의 집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널리 알리고 더 나아가 연구개발, 세일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러브콜을 받는 등 성과가 나왔다"며 "지속적인 협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혁신 기술과 유통망을 확보하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라젬은 이번 CES에서 수면 분석 인공지능 기업인 에이슬립과 숙면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척추 의료기기와 홈 메디케어 베드 등 다양한 홈 헬스케어 가전에 에이슬립의 수면 분석 기술을 결합해 편안한 숙면 환경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2025.01.16 09:11신영빈

박찬호 저택 태운 LA산불…피해면적만 여의도 35배

박찬호와 멜깁슨 등의 저택이 전소되는 피해가 발생한 미국 LA 산불 면적과 최초 발화지점, 향후 확산 방향 등을 국내 기업이 자체 개발한 AI 솔루션으로 분석, 규명하고 예측해 화제다. 이 영상 분석에 따르면 LA산불은 발생 5일만에 여의도 면적의 35배에 달하는 지역에 피해를 입힌 것으로 나타났다. 텔레픽스(대표 조성익)는 지난 7일 발생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지역 초대형 산불 위성영상 분석 결과를 이번 주 중 이메일로 UN 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LA 산불은 발생 1주일 넘게 진화되지 못하고 있다. 피해 규모나 발생 원인 등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텔레픽스는 재난 현황 파악 및 복구 전략 수립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산불이 난 지역의 위성영상을 분석했다. 텔레픽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산불이 발생한지 약 5일 만인 12일까지 여의도 면적(2.9㎢)의 약 35배까지 피해가 확산됐다. 지난 9일부터 3일 간은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지역이 3배 가까이 늘었다. 미국 현지시각 9일 기준 합성개구레이더(SAR)를 통해 살펴보면 전체 산불피해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약 75㎢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25.8배에 달한다. 이 중 실제 화재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지역은 절반 수준인 33.3㎢(여의도 11.5배)로 추정됐다. 이를 12일 유럽우주국(ESA)의 센티넬2(Sentinel-2) 위성을 통해 살펴보면 산불피해지역이 총 102.4㎢(여의도 35.3배)로 넓어졌다.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지역도 98.7㎢(여의도 34배)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텔레픽스에서 자체 개발한 위성특화 생성형 AI 챗봇 솔루션 '샛챗(SatCHAT)'이 활용됐다. 텔레픽스는 피해 지역 위성영상을 서치한 후, 그래픽과 텍스트를 융합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인 맵모드 화면에서 렌더링해 피해지역 영상, 면적 등을 도출했다. 텔레픽스 측은 "이러한 급격한 확산은 바람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향후에도 업데이트 정보를 지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A 산불 피해가 큰 퍼시픽 팰리세이즈 화재 구역을 광학영상으로 확인해 본 결과, 지난 7일 께 산불 초기에는 최초 발화지점에서 좌하단으로 발전하다가 우하단으로 변경됐다. 이때의 기상 관측 결과를 보면 7~8일에는 북동풍이 불었다. 7일에 발생한 강한 바람 및 돌풍의 영향으로 산불이 크게 번진 것이다. 이후 9일 경에는 서풍 혹은 북서풍이 불며 우하단으로 화재 발전 방향이 변경된 것이 당시 촬영된 레이더영상을 통해 확인된다. 또한 12일에 촬영된 광학영상을 보면 남서풍의 영향으로 산불이 내륙 중심부로 옮겨가는 것이 관측된다. 이는 앞으로 기상 상황에 따라 LA 시내로 피해가 확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텔레픽스는 센티넬2 위성이 수집한 영상에서 최초 발화지점도 예측했다. 산불 발생 시점인 지난 7일 오전 10시 30분경(미국 현지시각) 촬영된 위성영상을 보면 LA 토팽가 주립공원(Topanga State Park)에 위치한 스컬 록(Skull Rock) 왼쪽 부근에서 큰 불이 발생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함선정 텔레픽스 영상분석사업부 이사는 "위성영상을 활용하면 바람의 방향, 기상 상황, 주변 지형 등 여러 요소를 복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보험금 선정 등 구체적인 구제 전략 수립 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함 이사는 UNDRR 산하 지구관측그룹(GEO)에서 현재 기후위기 대응 한국 실무단 멤버로 활동 중이다.한편 텔레픽스는 지난 해 말 AI 챗봇 솔루션 '샛챗'을 국내 위성영상 활용 서비스 관련 공공연구기관에 보급했다.

2025.01.16 09:10박희범

TSMC, 작년 4분기 순이익 16.7조원...전년比 58% 증가 전망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TSMC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8% 급증한 것으로 전망된다. TSMC는 오늘 오후 3시(한국시간) 4분기 실적을 발표를 앞두고 있다. 15일(현지시간) 금융정보업체 LSEG의 컨센서스에 따르면 TSMC의 작년 4분기 순이익은 3천779억5000만 대만달러(약 16조7천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4분기 2천387억 대만달러(약 10조5천억원)와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한 수준이다. TSMC는 지난주 4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과 엔비디아를 주요 고객사로 둔 TSMC는 AI 열풍의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대중국 기술 수출 제한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수입 관세 강화 가능성으로 올해 불확실성한 도전 과제도 동시에 안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지난 15일 AI 칩과 관련 기술 및 제품 수출 제한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대만을 포함한 미국의 핵심 동맹국들은 미국의 AI 기술에 제한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예외를 인정받았다.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에서만 3개 공장 건설에 6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다만 회사 측은 대부분의 생산시설이 여전히 대만에 집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TSMC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올해 1분기와 연간 전망, 그리고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설비투자 계획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3분기 실적발표에서 2024년 설비투자가 300억 달러를 약간 상회할 것이며, 2025년에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한편, AI 붐의 영향으로 TSMC의 주가는 지난해 81% 급등했다. 이는 같은 기간 대만 증시 전체 상승률 28.5%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2025.01.16 09:03이나리

닌텐도 e숍 단점 보완할 '베터 e숍' 출시

닌텐도의 공식 e숍에 불만을 가진 사용자들을 겨냥한 대안 서비스 'Better eShop(베터 e숍)'이 출시됐다고 미국 게임매체 비디오 게임 크로니클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베터 e숍은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와 상세한 게임 검색 기능을 제공하며, 공식 e숍의 단점을 보완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베터 e숍은 특히 게임을 장르, 가격, 세일 여부 등 세부 카테고리로 필터링할 수 있는 검색 기능을 갖췄다. 사용자 리뷰에 따르면, 닌텐도 공식 e숍에서 부족하다고 지적된 직관적인 탐색 경험을 강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서비스는 웹 브라우저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게임 검색뿐만 아니라 할인 게임 목록 확인도 가능하다. 개발자 측은 공식 닌텐도 e숍 데이터와 연동되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게임업계 전문가들은 이 서비스가 닌텐도 팬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공식 e숍의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이어져 온 만큼, 사용자들은 대안 서비스를 통해 더욱 편리한 게임 구매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닌텐도 측은 서비스 안정성과 추가 기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01.16 09:00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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