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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십 포인트 적립 '무제한' 아니었다... 공정위, 네이버에 시정명령

네이버가 네이버플러스멤버십에 대한 포인트 적립혜택 등 기만적인 광고를 했다는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11일 공정위는 회사가 네이버플러스멤버십 인터넷 광고에서 포인트 적립 혜택과 디지털 콘텐츠 이용 혜택과 관련해 기만적인 광고를 한 행위로 시정명령 부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22년 6월 7일부터 6월 28일까지 인터넷에서 네이버플러스멤버십 2주년 광고를 진행하며 '네이버 멤버십 적립은 끝이 없음', '최대 5%까지 적용되는 멤버십 적립 혜택'이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그러나 네이버는 월 누적 결제금액 20만원까지만 5%가 적립되고, 초과 시에는 2%만 적립된다는 사실과 상품당 적립 한도는 2만원이고, 동일 상품을 여러 개 구매할 시 중복 적립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여러 번 클릭해야 볼 수 있는 다른 광고 페이지에 배치했다. 또한 멤버십 가입 시 디지털 콘텐츠 이용 혜택에 대해 광고 페이지에 '이렇게 많은 디지털콘텐츠로'라는 문구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5개의 디지털콘텐츠 서비스를 나열하는 방식으로 광고를 진행했다. 실제로는 멤버십 가입 시 5개 중 월별로 1개만을 선택 이용할 수 있었고, 회사가 이런 사실을 여러 번 클릭해야만 볼 수 있도록 다른 광고 페이지에 배치해 소비자가 인식하기 어렵게 광고했다는 것이 공정위의 설명이다. 디지털 콘텐츠 중 SPOTV NOW와 관련해서는 '스포츠 무제한 이용권으로', 'SPOTV NOW 스포츠 무제한, TV 채널 및 VOD 무제한 시청'이라고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5명의 한국인 선수가 소속된 팀의 경기만 무제한 시청이 가능했다. 공정위는 이런 행위가 디지털 콘텐츠 이용 혜택이 더 큰 것으로 소비자를 오인해 합리적인 구매 결정을 방해할 우려가 있는 기만광고 및 과장광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가 최근 이커머스 업계의 유료 멤버십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멤버십 가입혜택과 관련한 부당광고행위를 적발시정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제공을 통해 관련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측은 이에 대해 "앞으로 광고 게시 과정에서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2025.02.11 14:02류승현

감정 가진 AI 로봇 등장… 애플 연구진이 밝혀낸 진실

애플(Apple)의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 'ELEGNT: Expressive and Functional Movement Design for Non-anthropomorphic Robot'에 따르면, 비인간형 로봇의 표현적 움직임이 사용자 경험과 상호작용 품질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 논문 바로가기) 표현적 움직임으로 사용자 평가 2배 향상 연구진은 6자유도 로봇 팔과 LED 조명, 레이저 프로젝터, 내부 카메라, 하향식 외부 카메라, 음성 시스템이 장착된 램프 형태의 로봇을 개발했다. 이 로봇은 일상적인 가정용 형태를 취하면서도 조명과 움직임을 통해 환경 및 사용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26세에서 51세까지의 참가자 21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표현적 움직임을 포함한 로봇이 기능적 움직임만 있는 로봇보다 평균 2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체적으로 표현적 움직임을 포함한 로봇은 평균 56.16점을, 기능적 움직임만 있는 로봇은 평균 28.77점을 기록했다. 꼬리 흔들기부터 고개 끄덕임까지: 로봇의 감정 표현 동작 설계 연구팀은 키네시스와 프록세믹스 움직임을 기본 요소로 활용했다. 공간적 특성과 관련해 로봇은 고개를 끄덕이거나 흔들어 태도를 표현하고, '꼬리 흔들기'나 '앉기' 동작으로 흥분이나 휴식을 나타냈다. 시간적 특성으로는 속도, 일시 정지, 가속도를 조절해 주저함이나 자신감을 표현했다. 또한 공간적 거리 관리를 통해 환경 및 사용자와의 관계를 표현했다. MDP 기반 로봇 제어: 기능적·표현적 효용 결합한 상호작용 시스템 연구팀은 로봇의 움직임을 마르코프 결정 과정(Markov Decision Process, MDP)으로 수학적 모델링했다. 이 모델은 로봇의 관절 각도, 도구 상태, 환경 상태를 포함하며, 기능적 효용(F)과 표현적 효용(E)으로 구성된다. 기능적 효용은 목표 상태 도달을, 표현적 효용은 의도, 주의력, 태도, 감정 전달을 위한 움직임을 생성한다. 로봇은 다양한 상호작용 채널을 활용한다. 사용자의 제스처를 인식하고, 음성 명령에 반응하며, 관절의 토크 감지를 통해 촉각 입력도 처리할 수 있다. 프로젝터를 통해 벽이나 책상에 정보를 투사할 수 있으며, 조명으로 특정 공간이나 물체를 강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식물 근처에 물 아이콘을 투사하여 물주기를 상기시키거나, 책 읽기 활동 중에 보조 정보를 표시할 수 있다. 음악·대화·알림 등 사회적 작업에서 두각: 6가지 시나리오 실험 결과 실험은 6가지 시나리오로 구성되었다. 기능 중심 작업에는 사진 촬영용 조명 제공, 프로젝트 지원, 오류 표시가, 사회적 작업에는 음악 재생과 춤추기, 일상 대화하기, 물 마시기 알림이 포함되었다. 특히 사회적 작업에서 표현적 움직임의 효과가 더욱 두드러졌으며, 모든 평가 지표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공감능력 낮은 사용자가 더 선호: 연령·전문성에 따른 로봇 수용도 차이 흥미로운 점은 참가자 배경에 따른 차이다. 나이가 많은 참가자일수록 표현적 로봇에 대한 선호도가 낮았고(p < 0.001), 로봇공학 배경이 없는 참가자들이 로봇공학자들보다 더 높은 평가를 했다(p = 0.006). 또한 공감 능력이 낮다고 자체 평가한 참가자들이 표현적 움직임에 더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강아지 같다' vs '너무 기계적이다': 표현적 움직임의 사용자 인식 영향 질적 분석에서는 표현적 움직임을 가진 로봇이 '강아지'나 '아이' 같은 생명체로 인식되는 반면, 기능적 움직임만 있는 로봇은 '지루하다', '너무 기계 같다', '감정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사회적 대화 중에 움직임이 적은 로봇은 '섬뜩하게 응시하는 것 같다'는 부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자연스러운 음성-동작 조화의 필요성: 기계적 음성이 친근감 저해 연구는 로봇의 음성과 움직임 간의 조화도 중요함을 밝혀냈다. 참가자들은 표현적인 움직임이 '매력적이고 성격을 보여주는' 반면, 로봇의 음성이 '자동화된', '딱딱한' 느낌을 주어 '상호작용의 친근함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이는 향후 로봇 개발에서 다중 모달리티 간의 조화가 중요함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는 비인간형 로봇의 감정 표현이 인간-로봇 상호작용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발견이 향후 일상생활에서 활용될 로봇 설계에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의미한 움직임'과 '장기적 효과' 과제: 맥락 인식형 로봇 개발 제안 연구진은 표현적 움직임의 효과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참가자들은 처음에는 새로움 요소로 인해 긍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지만, 이는 빠르게 사라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일부 참가자들은 로봇이 상시 움직이는 것을 불편해했으며, 특히 명백한 이유 없는 움직임은 로봇의 주의력 부족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발견을 바탕으로 맥락 인식이 가능한 로봇 움직임 생성을 위한 프레임워크 개발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또한 개인의 선호도와 작업 특성에 따라 표현적 움직임을 조절할 수 있는 적응형 시스템 개발을 향후 연구 과제로 제안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2.11 13:30AI 에디터

오라클, 데이터 기업에서 AI 기업으로…기업 디지털 전환 선도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며, 변화의 속도는 하루, 심지어 시간 단위로 빨라지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오라클은 더 이상 단순한 데이터베이스 회사가 아닌 데이터, 클라우드, AI를 아우르는 혁신 기업으로써 기업들의 AI 도입과 혁신을 지원할 것이다." 한국오라클 김성하 사장은 1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연례 컨퍼런스 '오라클 클라우드 서밋(Oracle Cloud Summit) 2025'에서 이와 같이 말하며 데이터베이스 기업을 넘어 AI혁신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 비전을 제시했다. 오라클 클라우드 서밋은 멀티 클라우드 환경 속 AI 시대를 맞아 오라클의 개방형 클라우드 및 최신 AI 기술의 통합 적용 및 서비스에 대한 전략 및 인사이트와 국내외 기업들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다. 3회를 맞이한 올해는 '데이터가 있는 곳에 AI를 제공함으로써 모든 비즈니스 상황에 필요한 솔루션을 지원한다(Everything, Everywhere - Bring Full Cloud and AI When You Need It)'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기업 비즈니스 운영이 이루어지는 모든 곳에 오라클 클라우드를, 오라클의 최신 전략에 대한 클라우드 서비스와 기술 혁신을 선보이며 700명 이상의 기업 IT 경영자와 관리자, 개발자, 협력사를 비롯한 관객들이 참석했다. 김성하 사장은 AI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을 소개하며 이번 행사의 핵심 키워드로 데이터, 클라우드, AI로 제시했다. 이어 "AI는 이제 미래가 아닌 현실로 기업의 성장과 생존을 위해 AI를 활용하는 것이 필수적인 시대가 됐다"며 "전 세계 포춘 100대 기업 중 96개 기업이 사용 중인 클라우드 인프라와 멀티 클라우드 지원을 통해 기업의 혁신과 변화 과정에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첫 번째 기조연설을 맡은 오라클의 크리스 첼리아 일본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술 및 고객 전략 부문 수석 부사장은 AI 혁신 과정에서 데이터이전, 비용 증가, 특정 AI 모델 종속 등의 부담 없이 AI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다. 그는 "오라클은 47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매끄럽게 연결하는 완전히 차별화된 클라우드를 구축했다"며 "오라클의 네트워크는 비차단(Non-blocking) 방식으로 구축되어, 다른 고객의 트래픽이 영향을 주지 않으며, 레이어 2 네트워크 가상화를 적용해 기존 네트워크 환경을 그대로 유지한 채 클라우드로 이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라우드는 유연성과 비용 절감이 핵심으로 우리는 고객이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만 리소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기존 클라우드처럼 정해진 패키지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CPU, 메모리,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자유롭게 조정해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최상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티르탄카르 라히리 미션 크리티컬 데이터 및 AI 엔진 부문 수석 부사장은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 데이터와 AI가 바꾸는 미래'를 주제로 AI의 확산으로 인해 점점 더 복잡해지고 대규모화되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통합 데이터 아키텍처(Converged Data Architecture)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오늘날 데이터 환경은 매우 복잡하며, 다양한 데이터 유형과 워크로드가 혼재됐으며 AI의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이러한 복잡성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라클은 데이터 관리의 복잡성을 줄이고, 모든 데이터와 워크로드가 하나의 통합된 플랫폼에서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설계된 통합 데이터 아키텍처를 제공한다"며 "기업들은 여러 개의 데이터베이스를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대신, 하나의 플랫폼에서 모든 데이터 유형과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AI를 포함한 모든 데이터 기술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고 최적화된 환경에서 동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기조 발표에 이어 '혁신과 신뢰의 동행이 만들어낸 성공 이야기 – 고객 사례' 세션에서는 국내의 대표적인 AI 스타트업인 '트웰브랩스(대표 이재성)'의 이승준 CTO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AI인프라스트럭처 서비스 도입 사례를 소개했다. 이 CTO는 발표를 통해 OCI 활용을 통해 자사의 AI모델을 품질 또는 속도에 대한 타협 없이 대규모로 훈련시킬 수 있었으며, OCI는 비디오 이해를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필요한 성능, 확장성, 클러스터 네트워킹을 제공하고, 동시에 AI 모델 배포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였다고 밝혔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국내의 대표적 AI LLM 서비스 제공업체인 업스테이지의 성공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업스테이지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도입해 AI 모델 개발 및 배포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환경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OCI와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를 중심으로, 기업들이 비용 효율성과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됐다. 특히, 오라클 클라우드의 멀티 클라우드 전략과 AI 기술이 기업의 비즈니스 과제를 해결하는 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다양한 고객 사례를 통해 오라클 클라우드가 실제 비즈니스에 가져온 성과와 효과를 공유하며, 여러 산업군에서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오라클 클라우드의 역할을 생생히 보여주었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오라클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실질적인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김성하 한국오라클 사장은 "개방형 멀티 클라우드와 AI 시대에 오라클은 고객의 디지털 전환 여정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이번 서밋은 오라클의 기술력과 비전을 공유하고, 고객 및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클라우드 생태계를 확장하여 더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 혁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2.11 13:24남혁우

AI 미래 엇갈린 전망…캐플런 "사업 창출" vs 벤지오 "안전 우선"

미래 생성형 인공지능(AI) 산업에 글로벌 석학들이 상반된 전망을 제시했다. 생성형 AI 비즈니스 가치 창출이 중요할 것이라는 예측이 등장한 반면 AI 위협 대응이 더 시급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스탠퍼드대 제리 캐플런 교수와 몬트리올대 요슈아 벤지오 교수는 11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서 열린 'AI 서울 2025'에서 미래 AI 전망에 대해 이같은 의견을 화상 연설을 통해 제시했다. 각각 AI를 통한 사업 창출 중요성과 AI 안전 프레임워크 필요성을 각각 앞세워 주장했다. 캐플런 교수는 생성형 AI 미래와 인류의 대응 전략에 대해 기술 발전 자체보다는 이를 어떻게 비즈니스로 연결하느냐가 국가·기업 경쟁력을 결정짓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AI가 기술적 개선이 추가로 이뤄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현재 생성형 AI 걸림돌인 환각현상이나 컴퓨팅 파워 한계로 인해 당장 비약적인 발전을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기업은 향후 5년 내 AI 기술 자체보다 AI가 일상과 제품에 어떻게 스며들어 변화를 만들지에 더 높은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AI가 비즈니스 환경과 프로세스를 변화시킬 것이며, 이를 새로운 사업 기회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캐플런 교수는 "생성형 AI는 곧 저렴한 비용으로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상품이 될 것"이라며 "기업들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비용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과정에서 과잉 투자가 발생할 수 있지만 이는 기술 발전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봤다. 벤지오 교수 "인간에 반하는 AI 통제 불가…정책적·과학적 연구 시급" 벤지오 교수는 AI의 급격한 발전 속도가 인류 안전과 직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를 관리하기 위한 정책적·과학적 대응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벤지오 교수는 "AI의 기술 발전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불과 몇 년 만에 인간 전문가를 맞먹는 역량을 다양한 분야에서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급속한 AI 발전은 잠재적 위험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기업 간 AI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AI 안전이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정책적 개입과 과학적 연구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벤지오 교수는 정책적 측면에서 국가 차원에서 법·규제를 통해 AI 개발·활용에 대한 행동 규범을 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AI가 고용 시장에 미치는 영향, 악의적 행위자에 의한 오용 가능성, 국가 안보 위협 등 다양한 위험 요소에 대비하기 위한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과학적 측면에서는 AI 안전성 연구의 핵심 과제로 '정렬 문제'를 지적했다. AI 시스템이 사용자 의도와 일치하는 방식으로 목표를 수행하도록 설계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현재 AI가 의도치 않게 인간에 해로운 방식으로 행동하지 않도록 완벽하게 통제하는 방법을 모른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연구와 실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벤지오 교수는 각국 정부가 협력해 AI 안전 기준을 마련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발표된 국제 AI 안전 보고서를 언급했다. 그는 "전 세계 100명 전문가와 33개국이 참여한 이 보고서는 국제연합(UN)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포함한 국제기구와 협력해 AI 안전 기준을 마련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벤지오 교수는 "AI가 인간 수준의 지능에 도달하기 전 정책적 규제와 과학적 연구를 통해 잠재적 위험을 예방해야 한다"며 "AI 안전 연구소의 발전과 국제 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2.11 13:23김미정

리프트, 내년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모빌아이·日 마루베니와 협력"

미국 승차공유 서비스 리프트가 2026년 미국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더버지, 테크크런치 등 외신들이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리프트는 인텔 모빌아이의 자율주행 기술을 사용해 내년 미국 댈러스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이후 몇 달 내에 수천 대의 차량으로 다른 도시에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본 대기업 마루베니(Marubeni)는 리프트의 승차 공유 앱에 표시될 모빌아이 자율주행 기술 장착 자동차를 직접 소유하고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번 리프트의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는 우버가 최근 올해 말 미국 오스틴과 애틀랜타에서 구글 웨이모의 로보택시를 서비스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후에 나왔다. 테슬라도 올 여름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리프트의 로보택시는 우버와 비슷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다양한 자율주행 개발사에게 승차 공유 플랫폼을 제공하고 다른 회사가 고객을 위해 로보택시 차량을 소유하고 운영하게 하는 방식이다. 리프트는 일본 마루베니가 다양한 자회사와 합작 투자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90만 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한 차량 관리 분야의 글로벌 리더라고 밝혔다. 이에 IT매체 테크크런치는 마루베니와의 협력은 리프트와 어울리지 않는다며, 이 회사는 식품, 부동산, 농업, 에너지, 자동차 등 거의 모든 산업에 자회사를 가지고 있으나 승차공유나 자율주행차 분야에서는 두각은 나타내지 못했다고 평했다. 일본에서 모빌아이와 협력한 적이 있다. 자율주행 기술 업체 모빌아이는 인텔의 자회사로 1999년 설립됐으나 2017년 153억 달러에 인텔에 인수됐다. 10일 뉴욕 증시에서 리프트의 주가는 최대 7.2% 급등했고 모빌아이의 주가는 리프트와의 협력 소식과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등급 상향 소식에 최대 18%까지 올랐다.

2025.02.11 13:20이정현

"KT 직원들, 직접 AI에이전트 만들어 지자체 사업 수주"

KT 임직원들이 개발자 도움 없이 300개가 넘는 AI 에이전트(AI 비서)를 직접 만들어냈다. 전사적인 AI 도입으로 직원들이 업무 혁신에 나선 것이다. 11일 KT에 따르면, 사내 직원들이 AI 에이전트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최근 충청본부는 이를 활용해 3개월 만에 7건의 지자체 사업을 수주했다. KT는 지난해 12월 마이크로소프트의 AI 도구인 '코파일럿'을 전 직원에게 도입했다. 코파일럿 도입 배경에는 기업 정보 보안성과 기존 업무환경과의 호환성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직원들은 코파일럿을 통해 AI에게 특정 업무를 지시하는 '프롬프트'를 작성해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만들어 활용하고 있다. 예컨대 지자체 사업 발굴의 경우, 약 200줄에 달하는 정교한 프롬프트를 통해 AI가 지자체 업무계획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KT의 관련 사업과 연결해준다. 기존에는 이런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기획부터 개발, 테스트까지 1년 이상 걸리고 10억원 이상의 비용이 들었지만, 코파일럿을 활용하면 일주일 만에 시스템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실제 KT의 AI 시스템은 3개월간 약 3천건의 지자체 업무계획을 분석했다. 이 중 KT 사업과 연관성이 높은 60건을 선별해 실제 제안으로 이어졌고, 7건이 수주에 성공했다. 이를테면 환경녹지국의 '전기차 화재 예방 안전관리 대책' 업무계획이 확인되자, AI는 KT의 AIoT 솔루션을 활용한 전기차 화재 예방 지원 방안을 자동으로 제시했다. KT 기술혁신부문의 김민지 과장은 "AI 시스템이 수집한 정보를 A~C등급으로 분류하는데, A등급은 즉시 제안 가능한 사업, B등급은 추가 검토가 필요한 사업, C등급은 장기 검토 사업을 의미한다"며 "이를 통해 영업 담당자들이 우선순위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문찬 KT 충남충북광역본부 기술지원부장은 "고객사로부터 '부르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알고 왔냐'는 말을 듣는 것이 우리의 목표였다"며 "AI가 선제적으로 발굴한 사업 기회를 통해 실제로 이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KT 직원들은 단순 반복 업무부터 복잡한 데이터 분석까지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활용하고 있다. 충청본부의 경우 현재 운영 중이거나 계획 중인 AI 에이전트의 수가 직원 수(300명)를 넘어설 정도다. KT는 이러한 AI 활용을 더욱 확산하기 위해 직원들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사내 플랫폼 '크롬프트 버디'(KrompT Buddy)도 준비 중이다. 이 플랫폼은 오는 4월 전사적으로 오픈될 예정이다. '명예의 전당' 방식으로 우수 사례 공유자에 대한 보상 체계도 마련해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비개발자들도 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사내문서 검색 및 요약(RAG) ▲반복업무 프로세스 단축(AUT) ▲API 기반 시스템 실행(API) ▲협업 및 커뮤니케이션 촉진(COL) ▲고객 상호작용 지원(CST) ▲임직원 학습 및 역량강화(LEA) ▲규정 준수 및 리스크 관리 지원(CMP) 등 7가지 표준 AI 에이전트 패턴 표준 아키텍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누구나 AI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KT는 사내 AI 전환(AX) 경험을 바탕으로 외부 고객을 위한 서비스까지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기업고객과 정부기관을 위한 맞춤형 AI 솔루션과 함께,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도메인 특화 버티컬 AI 모델도 준비하고 있다. 정명호 KT 기술혁신부문 테크전략TF장은 "AI는 단순한 비용 절감 도구가 아닌 비즈니스 혁신의 촉매제"라며 "AI를 통해 직원들의 단순 반복 업무를 줄이고, 더 창의적이고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5.02.11 13:19최지연

현대차그룹-런던대학교, 아프리카 인재 육성 장학제도 설립

현대자동차그룹이 영국 런던대학교 단과대학인 동양 아프리카 대학(School of Oriental and African Studies, SOAS)에 아프리카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 제도를 설립한다. 현대차그룹과 SOAS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런던대학교 SOAS 세네트 챔버 (Senate Chamber)에서 '현대차그룹 장학금(Hyundai Motor Group Scholarship) 기부 계약'을 체결했다. SOAS는 런던대학교를 구성하는 17개의 단과대학 가운데 하나로, 개발도상국, 특히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 연구에 특화된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부터 5년 동안 SOAS 내 아프리카 출신 석사, 박사급 학생을 매년 5명씩 선발하고, 총 150만 파운드의 등록금 및 생활비를 지원하는 SOAS 최대 규모의 장학 제도를 운영한다. 장학금 수혜자들은 학업 종료 이후에도 현대차그룹이 주최하는 다양한 네트워크 행사 및 세미나에 주기적으로 참여하는 등 현대차그룹의 아프리카 협력모델 수립과 실행을 위한 네트워크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SOAS 내 아프리카 출신 학사, 석사급 학생 대상 '주니어 인턴십 과정' 운영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아프리카 미래 비전을 소개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 본부장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아프리카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위해 SOAS와 함께 DLD 및 CSST 센터를 설립하고, 아프리카의 바람직한 미래를 위한 협력모델을 모색 중이다"며 "아프리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의 장학제도를 설립하고, 아프리카의 미래세대를 육성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차그룹 GSO본부장 김흥수 부사장, 현대차&제네시스 영국법인장 애슐리 앤드류 상무, 기아 영국법인 사이먼 헤더링턴 상무, 런던대학교 아담 하비브 총장, 엘리사 반 웨이엔버그 학장, 크리스토퍼 크레이머 교수 등 양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2025.02.11 12:12김재성

독일의 선도적 애드테크 기업 애드조, APAC 지역으로 사업 확장

싱가포르, 독일 함부르크 2025년 2월 11일 /PRNewswire/ -- 함부르크에 본사를 둔 모바일 광고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 애드조(adjoe)가 싱가포르와 도쿄에 새로운 사무소를 설립하여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한국, 중국, 일본과 같은 모바일 게임 및 광고의 잠재력이 높은 지역을 공략하겠다는 애드조의 의지를 잘 보여준다. 이러한 확장에는 애드조가 2022년 베르텔스만(Bertelsmann)의 지원을 받아 1억 유로의 펀딩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후 누려온 강력한 성장이 밑바탕이 됐다. 애드조는 이 투자를 바탕으로 2023년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 2024년 APAC 지역으로의 사업 확장이라는 이정표를 달성했다. 애드조는 주요 앱 업체를 파트너로 확보하며 모바일 광고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 입지를 굳혔다. APAC 지역은 특히 활발한 모바일 게임 및 앱 생태계로 인해 애드조에게 상당한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 애드조의 핵심 제품 중 하나는 Playtime이다. Playtime은 비게임 앱 내에서 아케이드 스타일의 통합을 통해 차별화를 이뤄낸 보상형 광고 솔루션이다. Playtime은 또 추천 모바일 게임에 참여한 사용자에게 호스트 앱의 화폐와 혜택을 보상함으로써 사용자가 호스트 앱과 추천 게임 모두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게 유도한다. 한편 게임 개발자들은 APAC처럼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도 평균 이상의 노출당 설치수(IPM)와 지속적인 플레이어 참여를 유도하는 애드조의 첨단 알고리즘 접근 방식 덕분에 대규모로 점진적인 사용자 확보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애드조는 미국 최대의 리워드 앱인 페치(Fetch), APAC 지역의 쇼핑과 리워드 및 결제 분야를 선도하는 샵백(ShopBack), 싱가포르의 유 리워즈 클럽(yuu Rewards Club), 일본의 그린 폰타 액션(Green Ponta Action)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고객사와 협력하고 있다. 이러한 파트너십은 애드조가 다양한 시장에서 활동하는 주요 업체들과 협력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걸 보여주며, 독특하고 효과적인 광고 솔루션을 통해 파트너의 성장과 혁신을 촉진한다. 애드조는 이러한 지역적 성장을 주도하기 위해 APAC 애드테크 및 모바일 앱 생태계에 대한 깊은 전문 지식을 갖춘 노련한 리더들을 영입했다. adjoe APAC 팀 엑스(X•구 트위터), 차트부스트(Chartboost), 파이버(Fyber), 고고룩(Gogolook)에서 10년 이상 리더십 역할을 수행한 경험을 가진 에일린 켕(Eileen Keng)이 APAC 매출 담당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일본 지사장 하토리 다이스케(Daisuke Hattori)는 소니(Sony)와 반다이 남코(Bandai Namco)에서 경험을 쌓으면서 일본 게임과 애드테크 산업에 대한 폭넓은 전문 지식을 갖고 있다. 현지 앱 생태계와 소비자 동향에 대한 그의 깊은 지식은 이처럼 역동적인 시장에서 애드조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그와 함께 합류할 다케우치 사토시(Satoshi Takeuchi)는 구글(Google)과 야후(Yahoo)뿐 아니라 앱 업계 전반에서 새로운 파트너십을 추진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중화권 수석 수요 파트너십 매니저인 빈센트 장(Vincent Zhang)은 구글, 메타(Meta), 펀플러스(Funplus), 앱러빈(Applovin)에서 12년 동안 프로그래매틱 광고와 사용자 확보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한혜민 한국 공급 파트너십 시니어 매니저는 엑스와 팩터(Paktor)에서 일하며 쌓아온 한국의 모바일 애드테크 환경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 지역의 파트너십과 성장을 주도할 것이다. 조나스 티만(Thiemann) 애드조 공동 설립자는 "애드조에게 APAC 지역으로의 진출은 매우 중요한 이정표이다. 이 지역은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광고 혁신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이렇게 덧붙였다. "우리는 Playtime과 같은 솔루션을 통해 파트너의 참여와 유지율을 높이고, 파트너들이 이 번창하는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혁신적인 접근 방식과 풍부한 경험의 APAC 팀의 지원을 받아 모바일 광고 기술 산업에 강력한 영향을 미칠 준비가 되어 있다." 애드조 소개 애드조는 모바일 광고 업계의 기존 광고 방식을 혁신하는 데 주력하는 선도적인 모바일 광고 플랫폼이다. 2018년 설립되어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앱라이크 그룹(Applike Group) 일원이다. 애드조는 매년 5억 명의 모바일 사용자를 확보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 세계 500개 이상의 게임 스튜디오 및 1000개가 넘는 게임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adjoe.io/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링크드인: https://www.linkedin.com/company/adjoe

2025.02.11 12:10글로벌뉴스

K배터리, 작년 시장 점유율 '뚝'...전년비 4.7%p↓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4.7% 하락한 18.4%를 기록했다. 삼성SDI의 경우 배터리 사용량 기준으로도 역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894.4GWh로 전년 동기 대비 27.2% 성장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한 96.3GWh로 3위를 유지했고 SK온은 12.4% 성장한 39GWh로 5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10.6% 역성장한 29.6GWh로 분석됐다. 삼성SDI의 하락세는 유럽과 북미 시장 내 주요 완성차 고객들의 배터리 수요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 테슬라, 폭스바겐, 쉐보레, 포드 등 순으로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의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사용량은 9.6%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모델 3의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그 외 GM 얼티엄 플랫폼을 적용한 쉐보레 이쿼녹스, 블레이저, 실버라도 EV의 판매가 확대됨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사용량이 24% 증가했다고 봤다. SK온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 현대자동차그룹, 메르세데스 벤츠, 포드, 폭스바겐 순으로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우 전기 상용차인 봉고3 EV와 포터2 EV의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대비 각각 60.3%, 59.2% 줄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기아 EV9은 해외 판매 확대에 힘입어 배터리 사용량이 235.9% 증가했다. 벤츠는 컴팩트 SUV EQA와 EQB가 전년 동기 수준의 견조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포드 F-150 라이트닝과 폭스바겐 ID.7은 판매 호조를 기록했다. 삼성SDI의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 BMW, 리비안, 아우디 등 순으로 나타났다. BMW의 경우 특히 i5의 판매량이 호조를 나타냈다. 리비안은 R1S, R1T가 미국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타사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레인지 트림이 출시되면서 삼성SDI의 배터리 사용량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아우디의 경우, Q8 이트론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삼성SDI의 배터리 탑재량이 30.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31.7% 성장한 339.3GWh로 글로벌 1위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 시장에서 지커와 아이토, 리오토 등 주요 OME들이 CATL의 배터리를 채택했고 테슬라, BMW, 벤츠, 폭스바겐 등 전세계 주요 OEM도 CATL 배터리를 채택했다. BYD는 37.5% 성장한 153.7GWh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BYD의 전기차 판매량은 약 414만대로 성장세를 유지해 올해는 약 60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로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일본 배터리 기업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35.1GWh를 기록하며 6위에 올랐으나 전년 동기 대비 18% 역성장했다. 연초 페이스리프트로 잠시 판매가 중단됐던 모델3 판매량 감소와 테슬라의 올해 판매량 역성장이 겹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SNE리서치는 "중국 기업들은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으며, 한국 배터리 기업들은 미국 및 유럽 시장에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점유율 방어를 위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변화에 따른 영향이 배터리 업계 전반에 걸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한국 배터리 기업들은 공급망 다변화, 원가 절감, 기술 혁신 등을 통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흥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위한 선제적인 투자와 전략적 제휴도 필수 전략으로 꼽았다. SNE리서치는 "단순한 생산 능력 확장이 아닌 차별화된 기술력과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이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한국 배터리 업계는 이에 대한 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2.11 11:51김윤희

[1분건강] 어르신 건강 위협 파킨슨병이란

파킨슨병을 인정하고 평생 질환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이 노년층 건강에 주요한 위협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파킨슨병은 뇌 속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소실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치매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퇴행성 뇌 질환이다. 초기증상은 ▲손발이 떨리는 진전 ▲몸이 굳어지는 강직 ▲행동이 느려지는 서동 ▲보행장애 ▲균형장애 등이다. 환자들은 걸음걸이가 느려지고, 동작이 어색해지며, 말소리가 잘 나오지 않거나 표정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수년 전부터 비운동 증상이 전조증상으로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전조증상은 ▲렘수면행동장애 ▲후각 소실 ▲변비 ▲소변 장애 ▲기립성저혈압 ▲우울증 등이다. 특히 렘수면 행동 장애가 있는 환자의 90% 이상은 길게는 20년 이후에 파킨슨병 혹은 파킨슨증후군과 같은 연관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파킨슨병으로 진단되는 환자 중 30%~50%는 렘수면행동장애가 동반되어 있다. 물론 열거한 전조증상이 파킨슨병의 선행 인자일 가능성은 있지만, 이것만으로 파킨슨병을 진단할 수는 없어 추가적인 검사가 이뤄져야 한다. 파킨슨병은 약물치료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완치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증상을 완화하고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현재까지 파킨슨병의 진행을 멈추거나 늦추는 효과가 있는 치료법은 없다. 그렇지만 전문의의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장기적인 치료 계획이 중요하며, 환자의 상태와 상황에 따라 약물의 종류와 용량이 지속해서 조절되어야 한다. 파킨슨병은 평생 약을 먹으며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반드시 파킨슨병 전문의의 지속적인 진료와 동행이 필요하다. 파킨슨병 환자는 근육통과 허리 통증, 관절의 강직과 같은 증상이 자주 나타나며, 심한 경우 관절이 굳고 근력이 약화돼 움직임이 크게 제한될 수 있다. 약물치료 과정에서도 근육 이상이나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증상들을 완화하기 위해 물리치료가 병행되어야 하며, 물리치료는 굳어진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고 운동량을 늘리는 데 효과적이다. 이 밖에도 자세 교정과 보행 훈련, 언어 치료가 환자의 기능 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파킨슨병 환자는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질병 진행을 늦추기 위해 수영, 걷기 운동, 체조 등 규칙적인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이지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현재 의학 기술로는 파킨슨병을 완치하기 어렵지만, 질환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 삶의 질과 예후가 달라질 수 있다”라며 “일부 환자들은 질환에 끌려다니며 불편함에 매몰되기도 하지만, 질환을 친구처럼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관리하는 환자들은 더 나은 삶을 이어가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파킨슨병은 감기처럼 단순히 약을 처방받고 끝나는 질환이 아니”라며 “평생 약물을 조절하며 관리해야 하므로 반드시 파킨슨 전문의와 꾸준히 동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2025.02.11 11:50김양균

인스타그램, 韓서도 청소년 이용 제한…"부모가 채팅 목록 확인 가능"

앞으로 인스타그램 청소년 이용자들은 계정 공개 범위와 연락 가능 대상 제한을 받게 된다. 또 민감한 내용이 포함된 콘텐츠가 덜 노출되며, 이용 시간도 제한된다. 인스타그램은 안전한 인터넷의 날을 맞아 새로운 기능인 '청소년 계정'을 소개하는 미디어 브리핑을 11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대표가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청소년 계정을 직접 소개, 이어 이슬기 메타코리아 대외정책팀 이사가 인스타그램이 안전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진행한 활동을 공유했다. 청소년 계정이란 만 14세 이상~18세 이하의 청소년에 적용되는 새로운 계정 모드다. 청소년에게는 안전한 온라인 경험을 제공하고, 부모에게는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입됐다. 아담 모세리 대표는 청소년 계정의 취지와 기능 전반에 대해 소개했다. 청소년 계정은 ▲계정 공개 범위 ▲연락 가능 대상 ▲표시되는 콘텐츠 ▲시간 관리 차원 등에서 강화된 설정값이 적용된다. 만 17세 미만 청소년은 안전 설정 보호 강도를 낮추려면 부모나 보호자의 허락이 필요하고, 만 17~18세 청소년은 부모나 보호자가 계정을 관리·감독하지 않을 경우 설정을 직접 변경할 수 있다. 또 청소년 계정은 기본적으로 계정 상태가 비공개로 설정되며 연락을 보낼 수 있는 사람도 제한된다. 청소년 계정은 자신이 팔로우하는 사람이나 연락을 주고받은 적이 있는 사람에게만 메시지를 받을 수 있으며, ▲태그 ▲언급 ▲콘텐츠 리믹스 등 상호교류도 청소년이 팔로우하는 계정으로 제한된다. 민감한 콘텐츠 관리도 가장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 청소년 계정은 ▲검색 결과 ▲탐색 탭 ▲릴스 ▲피드 추천 콘텐츠 등에서 민감한 내용이 포함된 콘텐츠가 덜 보이도록 자동 설정된다. 앱 사용 시간을 관리하기 위한 기능도 제공된다. 하루 60분 이상 앱을 이용하면 앱을 닫으라는 알림이 표시되고, 오후 10시부터 오전 7시까지 사용 제한 모드가 자동으로 설정된다. 이 시간 동안에는 알림이 꺼지고, DM(다이렉트 메시지)에 자동 답장이 전송되며 앱을 닫으라는 알림이 표시된다. 제한 시간에 도달했을 때 앱을 차단할지는 부모가 결정이 가능하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슬기 이사가 연사로 나서, 회사가 보다 안전한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노력과 활동을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회사는 부모가 10대 자녀의 건강한 온라인 습관 형성을 도울 수 있도록 웹사이트인 '가족 센터'와 '안전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슬기 이사는 이 두 센터에서 디지털 웰빙과 관련된 전문가의 조언과 다양한 관리·감독 도구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회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연 2회 '청소년 안전 & 웰빙 서밋'을 개최해 안전한 디지털 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게자는 “인스타그램은 앞으로도 10대 청소년이 안전한 온라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부모와 청소년 이용자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피드백을 반영해 인스타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2.11 11:41류승현

수소차 시장 2년 연속 감소세…현대차, 올해 '넥쏘2'로 반등 노려

수소연료 전지차(이하 수소차) 시장 성장세가 꺾인 가운데 중국이 전기차에 이어 수소차 시장 점유율도 1위를 이어간다. 11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차 총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6% 감소한 1만2천866대로 집계됐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넥쏘와 일렉시티를 주축으로 총 3천836대 판매했고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23.5% 역성장했으나 1위를 수성했다. 현대차의 급격한 판매량 감소는 국내 시장 넥쏘 판매량 하락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수소차 분야를 리드하기 위해 상용차 라인업과 함께 올해는 넥쏘 후속모델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도요타 역시 미라이와 크라운을 1천917대 판매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50.1% 감소했다. 이 외 중국 업체들은 상용차 중심으로 꾸준히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한국은 현대차 넥쏘 판매량 부진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23.5% 감소하며 시장 점유율은 0.7%p 하락한 29.8%를 기록했다. 중국은 수소 상용차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 이어 수소차 시장 점유율 또한 1위에 올랐다. 유럽에서는 도요타 미라이가 716대 판매됐으나,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 미국에서도 미라이 판매량이 급감해 전년 동기 대비 80.4% 역성장했다. 일본의 경우 미라이 판매가 급감했으나, 지난해 새로 출시된 도요타 크라운이 565대 판매되며 주요 지역 중 유일하게 61.8%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수소차 시장은 2022년을 정점으로 성장 둔화가 지속되며, 2023년에는 전년 동기 대비 20.7%, 2024년에는 21.6% 역성장을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국내 시장 저조한 판매량이 글로벌 시장 위축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승용차보다 수소 상용차 중심으로 보급 확대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 그러나 충전 인프라 부족, 수소 생산·저장 비용 문제, 경제성 확보 어려움 등이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SNE리서치는 "장기적으로 글로벌 수소차 시장 규모가 확대되기 위해서는 충전 인프라 확충, 상용차 시장 확대, 수소 생산비 절감 등의 전략을 추진할 필요가 있으며, 공공 민간 협력이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요소들이 뒷받침될 경우, 수소차는 탄소중립 시대를 견인하는 핵심 모빌리티 기술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2025.02.11 11:38류은주

[제약바이오] JW중외제약, 세계 빈혈 인식의 날 맞이 캠페인 外

▷JW중외제약, 세계 빈혈 인식의 날 맞아 캠페인= 회사는 임직원에게 초콜릿이 동봉된 홍보물을 전달했다. 회사는 지속해서 빈혈 치료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다양한 활동을 펼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페린젝트(페릭 카르복시말토즈)'를 공급하며 철 결핍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힘쓰고 있다”라고 밝혔다. 해당 의약품은 하루 최대 1000㎎의 철분을 최소 15분 만에 보충할 수 있는 고용량 철분 주사제다. 이 제품은 철 결핍이나 철결핍성빈혈 위험이 큰 여성이나 만성 출혈 환자, 출혈이 발생하는 여러 수술과 항암요법으로 인한 철결핍성 빈혈 치료에 쓰이고 있다. 지난해 5월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동국제약, 호흡기 질환 치료 도움 트로앤텍·에키나포스프로텍트정= 트로앤텍 트로키와 스프레이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인 벤지다민염산염과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인 세틸피리디늄염화물수화물 복합 성분으로 이뤄져 있다. 이 의약품은 국소마취를 비롯해 진통·소염·항균 작용을 한다. 또 치은염·구내염·인두염·후두염·발치 전후 통증 및 염증 완화·살균에 효능도 보유하고 있다. 에키나포스프로텍트정은 에키나시아 추출물을 함유해 기침·콧물·인후염·두통·발열· 근육통 치료와 항생작용을 한다. ▷동아제약, 라이즈와 함께한 공개 팬 사인회 개최= 행사는 지난 9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렸다. 추첨을 통해 선발된 50명의 팬이 참여했다. 오프닝 토크로 시작한 팬 사인회는 라이즈 멤버들이 박카스맛 젤리의 활력을 팬들에게 전하며 사인회와 단체 포토타임 등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사 관계자는 “부산 팬 사인회에 이어 서울 공개 팬 사인회도 많은 팬분들이 찾아와 성황리에 종료될 수 있었다”라며 “박카스 맛 젤리는 응원이 필요한 곳곳을 찾아 활기찬 기운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비타푸드 인도 참가= 행사는 5일~7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렸음,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한 헬스케어 분야 여러 해외 기업과 유관 단체 등이 참가했다. 회사는 기능성 소재와 4중 코팅 가공 기술 등 프로바이오틱스와 포스트바이오틱스 분야의 경쟁력을 부각했다. 여러 글로벌 업체와 파트너링 미팅을 하고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협력사 발굴과 사업 제휴 등을 타진했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가 보유한 20여 종의 미국 GRAS 원료와 할랄, 코셔 인증 원료 등 세계 시장의 특색에 맞춘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가 주목받았다”라며 “전시회 참가를 통해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현지 마케팅 등에도 역량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2.11 11:38김양균

오픈AI, 자체 칩 제작사로 TSMC 낙점

'챗GPT' 개발사인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가 연내 자체 AI 칩 설계를 완료하고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에 생산을 의뢰할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오는 2026년 TSMC에서 자체 맞춤형 AI 칩(ASIC)을 대량 생산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일환으로, 자체 칩 개발은 리처드 호가 이끄는 오픈AI의 사내 팀이 설계하고 있다. 리처드 호는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출신으로, 1년 전 오픈AI에 합류했다. 구글에서도 ASIC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현재 수십 명 규모로 알려진 오픈AI의 설계팀은 미국 반도체 기업인 브로드컴과 함께 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오픈AI의 자체 칩은 TSMC의 3나노 공정으로 생산될 것으로 전해졌다. 엔비디아 칩과 동일하게 고대역폭 메모리(HBM) 및 네트워킹 기능을 갖춘 시스톨릭 어레이(systolic array) 아키텍처를 적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오픈AI의 계획대로 ASIC가 내년부터 생산되려면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다. 특히 칩 생산 공장에 칩 설계를 보내는 과정인 '테이핑 아웃(taping out)'에는 수천만 달러의 비용이 투입된다는 점에서 부담이 크다. 또 신속한 제조를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다면 칩 생산까지는 약 6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 만약 이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다고 하면 원인 분석과 함께 테이핑 아웃 단계를 반복해야 해 비용, 시간이 더 소요된다. 로이터통신은 오픈AI가 이 과정을 현재는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오픈AI의 자체 설계 AI 칩은 초기에는 제한적 역할만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에는 AI 모델 학습까지 가능하도록 진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를 계획대로 잘 추진한다면 오픈AI는 자체 역량 강화뿐 아니라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현저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AI 가속기 시장에서 약 80%의 점유율 차지하고 있는 곳으로, 빅테크들의 AI 칩 수요에 맞춰 엔비디아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탓에 AI 칩에 대한 가격 부담이 커져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등 일부 기업들은 대안 찾기에 나서고 있다. 다만 가시적 성과는 뚜렷하게 보이고 있지 않다. 로이터는 "오픈AI 내부에선 자체 개발 칩을 앞세워 다른 공급업체와 (가격) 협상을 하기 위해 전략적 도구로 사용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파운드리에서 오픈AI를 통해 대규모 수주 성과를 기대했던 삼성전자는 아쉬운 상황이 됐다. 지난 4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만남을 가진 후 오픈AI가 자체 AI 칩 생산을 삼성전자 파운드리에도 일부 맡길 수도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던 탓이다. 현재 오픈AI와 소프트뱅크는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과 함께 미국에서 진행될 초거대 AI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추진 중으로, 삼성전자와도 협업을 논의 중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향후 4년간 약 730조원(한화 5천억 달러)이 투입돼 대규모 데이터센터, 발전소 등을 짓는데 사용된다. 업계에선 이들이 삼성전자에 기술적 파트너사로 참여를 요청한 것인지, 재무적인 참여를 포함한 파트너사로 제안을 한 것인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오픈AI의 자체 AI 칩 물량을 TSMC에게 빼앗겼지만, 미국 트럼프 행정부 주도로 추진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서 삼성전자가 협업에 나선다면 또 다른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현재 파운드리 시장 내 입지가 위축돼 이 분야에서 분기별로 수조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 탓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을 가동 시기도 올해에서 내년으로 연기하는 등 투자에 적극 나서지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알트먼 CEO가 한국에서 이 회장뿐 아니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난 것은 오픈AI의 자체 AI 칩 생산에 필요한 HBM 확보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의 경우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참석한다면, 이 프로젝트 파운드리 물량뿐 아니라 TSMC에게 맡겨진 오픈AI의 AI 칩 물량 일부도 가져올 수 있을 지도 주목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2025.02.11 11:27장유미

안압 측정 스마트 콘택트렌즈·배아발달 예측 AI…K-혁신 의료기기 눈길

첫 안압 측정 스마트 콘택트렌즈, 배아 발달 예측 인공지능(AI) 등 국내기술로 만들어진 혁신 의료기기들이 한자리에 소개됐다.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의 올해 10대 대표과제 성과보고회가 11일 오전 서울 마포 YTN 뉴스퀘어 미디어홀에서 열렸다. 해당 사업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1조 2천억 원을 투입해 의료기기 기술개발부터 임상·인허가 및 제품화에 이르는 전주기를 지원하는 연구개발(R&D) 사업이다. 성과보고회는 올해로 3회째. 이 자리에서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연구과제 중 우수 성과를 창출한 과제들이 소개됐다. 46개 기업에서 제출한 성과 중 혁신성, 성과 창출 가능성 등이 기준으로 최종 선정이 이뤄졌다. 선정된 10대 대표과제들은 ▲고강도 집속 초음파 ▲이동형 토모신세시스(X선 기반 3D 영상촬영장치) ▲심근치료용 최소침습형 카테터 ▲자동화 인공지능 세포분석 암 진단기기 ▲인공지능 기반 패치형 웨어러블 심장질환 관리시스템 ▲안과 급속냉각 마취기기 ▲난치성 시각장애 디지털 치료기기 ▲맞춤형 디지털 치료기기 ▲녹내장 안압 실시간 모니터링 스마트 콘택트렌즈 ▲인공지능 배아분석 디지털 치료기기 등이다. 김법민 단장은 “이번 10대 대표과제는 범부처와 사업단의 협력으로 사회문제 해결 및 세계 시장 선도를 목표로 개발된 혁신 의료기기들이 선정됐다”라고 밝혔다.

2025.02.11 11:16김양균

한전, 2025년 NEW 비전 선포…국가 미래성장 기여 글로벌 에너지 리더 선언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2025년 NEW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고 글로벌 에너지리더로 도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Global Energy & Solution Leader'를 NEW 비전으로 선포하고 한전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체계를 구축해 국가 미래성장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한전은 전력공급 효율과 편익을 높이는 한편,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핵심기술 개발과 사업모델을 혁신해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 유틸리티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한전은 NEW 비전을 실현하고자 향후 10년간의 로드맵을 담아 4대 전략방향을 설정하고 2035 중장기전략을 수립했다. 4대 전략방향은 ▲본사업 고도화(국가전력망 적기 건설 및 고객 감동 서비스 구현) ▲수익구조 다변화(에너지 신기술·신사업 기반 신성장동력 확보) ▲생태계혁신 주도(R&D 혁신 및 기술사업화로 전력산업 생태계 육성) ▲조직효율 극대화(기업체질 혁신으로 지속가능한 경영기반 확립) 등이다. 한전은 4대 전략방향을 통해 2035년 매출액 127조원, 총자산 규모 199조원, 해외·성장사업 매출 20조원, 총인원 2만6천명에 이르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새로운 비전 달성을 위한 여정을 시작했으며, 국민 편익을 높이고 에너지생태계 혁신성장 견인을 위해 전직원이 합심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2.11 11:07주문정

올해 나올 아이폰 5개, 어떻게 다를까

올해 애플은 어느 때보다 확 달라진 아이폰 신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올해 5개의 아이폰 신제품을 출시할 전망이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올해 선보일 아이폰의 주요 특징을 소개하는 기사를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 아이폰 SE 4 올해 상반기 가장 관심이 주목되는 아이폰은 2022년 이후 처음 업데이트되는 보급형 아이폰 '아이폰SE4'다. 이 제품은 전작의 홈 버튼을 제거하고 노치 디자인의 엣지 투 엣지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확 달라진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특징은 ▲A18 칩 ▲8GB 램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 ▲4천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 USB-C 포트이며, 애플이 자체 개발한 5G 모뎀이 처음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특히 이 제품은 일반 아이폰보다 가격이 저렴해 가성비 스마트폰에 관심이 많은 사용자에게 크게 어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 아이폰17 에어 올 가을 애플은 모두 4개의 새로운 아이폰17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지만, 다른 때와 다른 점은 기존에 출시했던 플러스 모델 대신 슬림한 디자인의 '아이폰17 에어'가 새로 나온다는 점이다. 아이폰17 에어는 기능보다 슬림한 디자인을 우선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A19 칩·8GB 램을 갖춰 아이폰17 표준 모델과 비슷한 사양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초박형 디자인을 띄며 표준 모델보다 더 높은 가격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17 에어는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으로, 프로 모델과 프로 맥스 모델 사이의 독특한 화면 크기를 지닐 예정이며 애플 자체 개발 자체 5G 모뎀과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갖출 전망이다. 3. 아이폰 17 프로 고급형 아이폰 '아이폰17 프로'도 올해 큰 폭의 디자인 변화가 기대된다. 화면 크기는 이전 제품과 동일한 6.3인치 크기이나 티타늄이 아닌 알루미늄 소재로 재설계된 기기 프레임에 더 큰 후면 카메라 모듈이 자리할 예정이다. 그 밖에 ▲ A19 프로 칩 ▲ 아이폰 최초 12GB 램 ▲ 퀄컴 5G 모뎀 ▲ 새롭게 디자인된 카메라 모듈 ▲ 2천400만 화소 전면 카메라가 탑재될 예정이다. 4. 아이폰17 프로 맥스 아이폰 프로 맥스는 일반적으로 프로 모델과 거의 동일한 기능을 갖추지만 큰 크기 덕분에 배터리 수명 등의 몇 가지 장점을 지닌다. 한 소문에 따르면 아이폰17 프로 맥스는 다른 모델보다 작은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다이내믹 아일랜드의 크기가 얼마나 더 작을지는 확실치 않으나 페이스ID가 마침내 디스플레이에 내장돼 화면 구멍을 작게 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이폰17 프로 맥스에 프로 모델에는 없는 카메라 기능을 제공할 가능성도 있으나 현재까지 관련 소식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5. 아이폰 17 아이폰17 표준 모델은 ▲ 2천4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 A19 칩 ▲ 8GB 램 ▲ 아이폰16과 동일한 6.1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예정이다. 향후 아이폰17 표준 모델에 대한 다른 소식이 나올 수 있으나 현재로서는 아이폰17이 아이폰17에어, 저렴한 아이폰SE 4, 프로 모델과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나인투파이브맥은 전했다.

2025.02.11 10:57이정현

인도서도 통한 '갤럭시S25'…역대급 판매 기대감

삼성전자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5' 시리즈가 국내외 시장에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국내 사전판매서 호실적을 낸 데 이어, 인도 시장에서도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11일 외신에 따르면 인도 시장에서 삼성전자 갤럭시S25 시리즈의 사전 판매량은 43만대를 기록했다. 전작인 갤럭시S24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라주 풀란 삼성전자 인도 모바일경험(MX) 수석부사장은 "올해 주력 유통망을 1만7천개 매장으로 확대했고, 이를 통해 소규모 도시의 수요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인도는 글로벌 스마트폰 2위 시장이다. 가파른 인구 수 증가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견되는 지역이다. 지난해 약 1억5천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이 출하됐고, 오는 2027년에는 2억5천만대 이상으로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중저가폰을 중심으로 인도 시장을 공략해 2017년까지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후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2018년 샤오미에 1위를 내준 뒤, 2022년까지 5년 연속 2위에 머물렀다. 2023년 비보를 제치고 1위를 달성했다가, 작년에는 또다시 비보에 1위를 내준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25 시리즈는 앞서 국내에서 진행된 사전판매에서도 130만대를 달성하며, 역대 S 시리즈 중 최고 성적을 보였다. 디자인과 AI 성능이 개선되면서 전작과 동일한 가격에 출시된 점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출시 초반부터 국내외에서 소비자 반응이 이어지면서, 신제품 판매량에 거는 기대감도 더욱 커지고 있다. 대만 TF 인터내셔널 증권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올해 갤럭시S25 판매 목표를 약 4천만대로 잡았다"며 "전작에 비해 출하량이 약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자신의 엑스를 통해 밝혔다.

2025.02.11 10:56신영빈

오세훈 서울시장 "5천억 AI 펀드 신설…GPU 지원 확대"

서울특별시가 인공지능(AI) 민간 투자를 위해 5천억원 규모 AI 펀드를 신설한다. 글로벌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조치다. AI 개발 핵심 인프라인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확대도 추진한다. 11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AI 서울 2025'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은 전략을 밝혔다. 그는 모든 산업을 AI 중심으로 재편한다는 정책 기조를 추진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오 시장은 "향후 2년간 AI 산업의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해 5조원 투자를 목표로 뒀다"며 "5조원 중 절반을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간에 5천억원을 우선 투입하겠다"며 "이 투자금은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 확충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투자 규모가 충분치 않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미국 투자 규모와 비교하면 약 50배 작은 규모"라며 "이번 투자가 민간기업에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AI 3대 핵심 요소인 데이터, 알고리즘, 컴퓨팅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전 산업에 걸쳐 AI 기술이 융합되는 추세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AI 적용·응용 기업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오 시장은 GPU 서버 인프라를 확대해 AI 모델 학습 시간을 단축하고, 지속 가능한 연구개발(R&D)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AI 인재 1만 명 양성…AI 허브 10배 확장 계획 서울시는 매년 AI 인재 1만 명을 양성해 AI 인력 수요에 대응한다고 발표했다. 청년취업사관학교 인재 4천 명과 대학 인재 6천 명 양성을 계획한 상태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2021년부터 영등포 캠퍼스 시작으로 현재 20개소 캠퍼스가 운영 중이다. 그동안 디지털 혁신 인재 7천 명 배출, 누적 취업률 75%를 기록했다. 올해 25개 캠퍼스 조성 완료와 AI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과정을 재편했다. 서울시는 올해 AI 등 이공계 분야 석사과정 장학금 제도를 신설해 매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서울형 인재 발굴 지원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그동안 딥테크 분야 등 기업 인재를 육성해 온 서울 대학 캠퍼스타운 사업은 올해부터 캠퍼스타운 창업기업과 연계를 통한 AI 기업 인재 육성 기능을 강화했다"며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연계와 AI 관련 학과 지원으로 연간 6천 명 AI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현재 AI 허브보다 규모를 10배 확장한 '서울 AI 테크시티'를 양재 AI 혁신지구에 조성한다고 밝혔다. 2028년 착공을 목표로 뒀다. 국내외 대학원과 연구기관뿐 아니라 문화·주거공간까지 갖춘 복합공간으로 이뤄질 방침이다. 오 시장은 "AI 인재들이 창의적인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서울 속 AI 산업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서울시는 산업 간 융복합, 글로벌화, 시민확산, 행정혁신 등을 핵심 전략 과제로 제시했다. 오 시장은 "서울에서도 오픈AI나 딥시크 수준의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격조를 구성하는 전략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1 10:50김미정

中 전기차 1위 BYD, 자율주행에 '딥시크' 도입

중국 스타트업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를 여러 현지 기업들이 도입하는 가운데, 중국 전기차 1위 기업인 BYD도 자율주행 기술에 딥시크를 도입키로 했다. CNEV포스트, 카뉴스차이나 등 외신에 따르면 BYD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신의 눈(God's Eye)'를 지난 10일 공개했다. 신의 눈은 판매가 6만9천800위안(약 1천400만원)인 저가 모델 '시걸'을 포함한 전체 차량 모델에 지원될 예정이다. 이날 BYD는 거대언어모델(LLM) '딥시크 R1' 기반 자체 아키텍처 '쏸지'를 ADAS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리, 장성자동차, 립모터 등 현지 자동차 기업들이 딥시크를 활용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BYD도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딥시크는 최근 일부 성능 평가 테스트에서 생성AI 대세를 일으킨 오픈AI의 'o1'을 뛰어넘는 성능을 보여주면서 전세계 주목을 받고 있다. 신의눈은 성능에 차등을 둔 A, B, C 3종이 각 차량과 가격대에 따라 지원된다. A는 BYD 럭셔리 브랜드 '양왕'에 탑재되며 600TOPS 수준의 연산능력을 지원하는 컴퓨팅 플랫폼 '디파일럿 600' 하에서 구동된다. B는 300TOPS 수준 '디파일럿 300'에서 구동되며 '덴자'와 '팡청바오' 등 플래그십 모델에 탑재된다. C는 100TOPS 성능 기반 '디파일럿 100' 기반으로 기능이 지원된다. A와 B는 도심과 고속도로 자율주행을 지원하고 C는 고속도로 자율주행만 지원한다. 향후 OTA 업데이트로 도심 주행도 지원될 예정이다. 왕촨푸 BYD 회장은 BYD가 중국에서 가장 큰 자동차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BYD 소속 엔지니어 11만명 중 5천명이 지능형 주행 R&D 엔지니어라는 점도 덧붙였다. 지난해 기준 BYD의 ADAS 훈련 마일리지는 일 7천200만km로 밝혔다. 외신들은 그 동안 BYD가 경쟁업체 대비 자율주행 기술 수준이 뒤처진 평가를 받았으나, 신의 눈 발표를 예고하면서 지난 주 동안 약 20% 가량 주가가 오른 점에 주목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S&P 글로벌모빌리티 애널리스트인 루 다오쿠안은 BYD가 특히 신의 눈을 출시하면서 15만 위안의 저가형 차량에 제공되지 않던 자율주행 기능 공백을 채웠다며 BYD가 하드웨어나 스마트 주행 등 부문 모든 경쟁사보다 앞서나갔다고 평가했다.

2025.02.11 10:44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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