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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영어공부 "6주 만에 2년치 성과"…비결은?

"AI는 내가 원하는 어떤 튜터도 될 수 있다" - 나이지리아 교육현장의 변화 과학전문매체 ZME Science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베닌시티에서 진행된 AI 기반 교육 혁신 프로그램이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에도 보이스 하이스쿨(Edo Boys High School)의 학생 오모로그베 우요사(Omorogbe Uyiosa)는 "AI는 우리가 입력하는 프롬프트에 따라 튜터가 될 수도 있고, 우리가 원하는 어떤 것이든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은행(World Bank)이 주도한 이번 시범 프로그램은 교실 과밀화, 교사 부족, 개별 학습 자원 부족 등 교육 현장의 고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생성형 AI를 가상 튜터로 활용했다. (☞ 연구 결과 바로가기) AI 프로그램의 구체적 운영 방식과 집중 분야... 영어 능력 향상 세계은행이 주도한 이번 프로그램은 2024년 우기 동안 12-17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6주간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방과 후 학습 형태로 운영됐으며, 영어 언어 능력 향상을 주요 목표로 삼았다. 여기에 AI 지식과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도 함께 이뤄졌다. 학생들은 생성형 AI를 가상 튜터로 활용해 개별화된 학습을 진행했으며, 이는 과밀 학급, 교사 부족, 개별 학습 자원 부족 등 나이지리아 교육현장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시도였다. 표준편차 0.3 향상: AI 튜터가 이끈 학습 혁신의 실제 성과 프로그램은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일반 수업을 계속한 대조군과 AI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의 평가 점수 분포를 분석한 결과, 실험군의 평균 점수(0.13)가 대조군의 평균 점수(-0.16)를 크게 상회했다. 특히 표준화된 총점에서 실험군은 더 넓은 범위의 높은 점수 분포를 보였으며, 이는 AI 프로그램이 다양한 수준의 학생들에게 효과적이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표준편차 0.3의 학습 성과 향상은 일반적인 2년 과정의 학습 효과를 6주 만에 달성한 것으로, 개발도상국의 교육 개입 프로그램 중 상위 20%에 해당하는 성과다. 출석률과 성과의 상관관계: "더 많이 참여할수록 더 큰 효과" 연구팀이 공개한 '참석일수-반응 관계' 그래프는 수업 참석 횟수와 학습 성과 사이의 명확한 상관관계를 보여준다. 초기 1-4일 구간에서는 다소 불안정한 성과를 보였으나, 5일 이상 참석한 학생들의 경우 평가 점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8일 이상 참석한 학생들은 평균 평가 점수가 크게 향상됐으며, 11일 이상 참석한 학생들은 가장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홍수와 교사 파업, 방과 후 아르바이트 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참여한 학생들은 더 큰 혜택을 받았다. 주목할 만한 점은 참석 일수가 증가할수록 학습 성과가 정체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향상됐다는 것이다. 이는 프로그램 기간을 연장할 경우 더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성별 격차 해소의 돌파구: 여학생들의 눈에 띄는 성장 프로그램의 또 다른 중요한 발견은 성별 학습 격차 해소 효과다. 기존에 남학생들보다 성적이 낮았던 여학생들의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이는 AI 튜터가 교육 형평성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글로벌 AI 교육 혁신의 선례: 터키, 가나 등 성공 사례 세계은행의 교육전문가 마틴 E. 드 시모네(Martín E. De Simone)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개발도상국 환경에서 생성형 AI를 가상 튜터로 활용한 최초의 연구라고 밝혔다. 이는 터키의 단일 학교 AI 학습 사례, 가나의 왓츠앱을 통한 AI 수학 교육, AI 코딩 수업 등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유사 프로젝트들과 맥을 같이한다. AI의 새로운 교육적 가치: '부정행위 도구'에서 '학습 조력자'로 AI는 종종 학생들의 부정행위 수단으로 거론되지만, 이번 사례는 특히 자원이 부족한 학교에서 AI가 얼마나 강력한 교육 도구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프로그램 참가 학생들은 단순 지식 습득을 넘어 '학습하는 방법'을 터득했으며, 이는 프로그램에서 직접 다루지 않은 과목의 기말고사 성적 향상으로도 입증됐다. 장기적인 효과와 확장성은 아직 검증이 필요하지만, AI를 활용한 교육 혁신의 가능성은 이미 입증됐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2.11 16:09AI 에디터

최태원 "기업들, 경제 가치만 추구할 게 아니라 사회문제 해결 나서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11일 ERT 멤버스 데이를 열고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이날 "기업이 경제적 가치만 추구할 것이 아니라, 사회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인공지능(AI) 발전 등 급격한 변화 속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사회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며, 이를 '삼각파도'에 비유했다. 최 회장은 "취약계층 문제는 기업과 무관해 보일 수 있지만, 사회는 긴밀히 연결돼 있다"며 "가장 취약한 부분이 무너지면 전체가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기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상의는 지난해 국민과 기업이 중요하게 여기는 사회문제를 분석해 '사회문제 MAP'을 도출했으며, 그중 청년문제를 최우선 해결 과제로 선정했다. 최 회장은 단순 기부를 넘어 사회문제 해결 노력이 기업 성장과 연결될 수 있도록 리워드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 회장은 "'단순히 좋은 일 해서 칭찬받자'는 과거의 프레임인데 실제로는 새로운 종류의 리워드(보상)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의 가치가 정확히 측정되면 보상을 줄 수 있는 여러 방법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 "사회 문제 해결이 기업의 이익이 된다는 개념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사업을 할 수 있다는 장기적인 이익이 된다고 하면 사회적 파급 효과가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기업, 정부, 시민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함께 협력하는 '관계의 가치'를 강조하며, 이를 위한 플랫폼과 제도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대한상의는 이를 실천하기 위해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 'With ERT'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RT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와 주한미국상의도 새롭게 합류해 연대와 협력을 확대했다. 최 회장은 "작은 관심과 노력이 모이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며 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으며, 최 회장을 비롯해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 위원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박준성 LG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2025.02.11 16:06류은주

인스타그램 청소년 계정, 이렇게 바뀐다

“우리도 최대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애플이나 구글이 해야 할 일도 크다. 연령 인증을 기기 단계에서 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대표는 11일 오전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인스타그램 청소년 계정 출시에 대한 설명과, 청소년 보호를 위한 애플과 구글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소년 계정에 대해 “통합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더 강력하게 적용해야겠다고 판단해 만들게 됐다”면서 “취지는 자동으로 청소년 보호를 제공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세리 대표에 따르면 청소년 계정은 6월 말까지 국내 적용을 완료할 방침이다. 청소년 계정이 적용되면 국내의 경우 만 14세부터 18세까지 청소년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비공개 전환되며, 팔로우하는 사람과 이미 연결된 사용자에게만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부모의 계정으로 청소년 자녀가 어떤 사람과 메시지를 나누는지 확인할 수 있는데, 메시지 내용까진 볼 수 없다. 폭력적이거나 민감한 내용의 콘텐츠 시청은 제한되며, 인스타그램 앱 사용 시간이 60분을 넘을 경우 앱을 닫으라는 알림이 표시된다.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는 사용 제한 모드가 설정돼 알림이 해제되고, DM(다이렉트 메시지)에는 자동 답장이 발송된다. 모세리 대표는 “너무 제한이 많으면 청소년이 보호 조치를 우회할 테니 균형이 중요하다”면서 “작동 방식에 대해 질문이나 우려가 있으나 최대한 쉽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청소년이 보호 조치를 우회하거나 연령을 속이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청소년 계정이 로그인된 기기에서는 다른 성인 계정을 만들 수 없다. 이에 모세리 대표는 “완벽한 해결책이 있는 것은 아니다. 연령 인증을 OS(운영 체제)와 디바이스 단계에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애플과 구글 등 업계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청소년 계정은 우선 인스타그램에서만 운영되며, 추후 다른 앱으로 확장할 계획도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시한은 없다고 모세리 대표는 말했다. 이슬기 메타코리아 대외정책팀 이사는 “부모의 보호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지만, 자녀의 사생활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관리가 없는 곳에서 아이들의 의사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도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은영 박사님과도 말씀을 나눠 봤는데, 부모가 무조건적으로 강제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자율적으로 주도할 수 있을지 자녀와 조율해 보라고 하더라”며 “청소년의 SNS 사용에 대한 많은 결과가 있는 것은 알고 있으나, 그렇다고 해서 단편적으로 차단할 수만은 없다”고 설명했다. 애플과 구글의 협력에 대해서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있었고, 추가적인 논의를 하자는 의견까지는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부모가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전체 앱에서 한 번에 부모 동의와 연령 설정이 가능하도록 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2.11 16:04류승현

미래 사회 위기 대응 위한 정책 공유 및 국제 공조 강화

프랑스 인구·가족 및 연금 분야 주요 기관방문 및 정책방향 모색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오는 2월14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2025 OECD 사회정책장관회의에 참석해 각국 대표와 함께 '사회정책의 새로운 영역; 미래를 위한 투자'를 주제로 논의한다. 이번 회의는 2025 OECD 사회정책장관회의 공동의장국인 스페인과 포르투갈 주최로 7년 만에 개최되며, OECD 회원국 및 초청국, 고용·사회·복지 분야 주요 국제기구의 고위급 관계자가 대면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기일 제1차관은 회의에서 전세계 유례없는 속도로 진행 중인 한국의 저출생·고령화 추세 속 최근 반전의 결실을 거둔 저출생 극복과 관련한 한국의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참가국에 소개하고, 고령화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자원 조달과 취약계층을 위한 사람 중심 사회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한편 이기일 제1차관은 OECD 사회정책장관회의 논의에 앞서 12일, 13일 양일 프랑스 국립노령보험금고, 가족아동고령화정책 고등위원회, 국립인구문제연구소, 연금전략위원회를 연달아 방문해 한-불 양국의 공통 관심사인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 대응과 연금제도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정책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 대응을 위한 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기일 제1차관은 “심각한 저출생·고령화로 국가의 존립이 위협받는 위기 속에서 한국은 그 어느 때보다 국가의 역량 집결과 긴밀한 국제적 공조가 필요하게 됐다”라며 “이번 방문이 당면한 위기를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기회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5.02.11 15:57조민규

다원시스, 인도네시아 전장품 교체 시장 진출

다원시스는 인도네시아 철도청(KAI)의 자회사인 레일링크(Railink)와 핵심 전장품 공급에 대해 약 90억원 규모의 계약을 포함해 누적 164억원 규모의 수주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장품 공급 사업은 인도네시아 철도차량 유지보수 사업의 일환으로, 2017년부터 철도차량 전장품 사업을 착수하며 시작됐다. 다원시스는 인도네시아 현지 철도차량 사양을 고려한 전장품을 개발·제작하고, 운영 차량에 탑재해 기술력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사업은 약 500억원 규모로 계획됐다. 이번 1차 계약분에 이어 연내에 잔여 물량에 대한 2차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다원시스는 이번 계약이 인도네시아에서 진행 중인 노후 열차 개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향후 사업 확장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철도차량 상당수 노후화를 겪고 있어 교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원시스 관계자는 "철도차량 부품 역시 해외 시장에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는 인도네시아 철도 사업에 집중하여 해외 사업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수익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2.11 15:56신영빈

현대힘스, 영업이익 215억원...전년比 49%↑

조선업 슈퍼사이클이 본격화되면서 선박 블록 제조기업 현대힘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향후 미국의 항만 인프라 현대화 정책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선박 블록 제조기업 현대힘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8.0% 증가한 2천232억원, 영업이익은 49.0% 늘어난 21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4분기에도 매출 564억원, 영업이익 46억원으로 호조세를 이어갔다. 이번 실적은 글로벌 조선업계 액화천연가스(LNG)선 발주 증가와 노후선박 교체 수요가 영향을 줬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현대힘스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항만크레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미국이 최근 발의한 '미국의 번영과 안보를 위한 24년 선박건조와 항만 인프라법'이 통과된다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법안은 향후 10년간 전략상선대를 250척으로 확대하고 항만 현대화를 위한 기금을 확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회사는 중국산 배제 정책을 추진 중인 미국의 항만 인프라 현대화 사업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2029년까지 미국의 임시선박 허용 정책도 한국 조선업체들에게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힘스 관계자는 "조선업 호황과 함께 미국의 항만 인프라 현대화 정책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항만크레인 사업 확대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25.02.11 15:55신영빈

인텔 차기 CEO 후보로 톰 콜필드 GF CEO 부상

지난 해 12월 팻 겔싱어 CEO 퇴임 이후 공석인 인텔 CEO로 전세계 5위권 파운드리 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의 톰 콜필드(Thomas Caulfield) CEO가 부상했다.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콜필드는 1989년부터 2005년까지 17년간 IBM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에서 근무했다. 이후 뉴욕 소재 글로벌파운드리의 300mm급 웨이퍼 생산시설인 팹8(Fab 8) 총괄 매니저를 역임했다. 2018년 CEO 취임 후에는 10나노급 이하 미세공정 개발 경쟁에서 철수하고 특수 파운드리 전략으로 전환, 2021년 기업공개(IPO)를 통해 26억 달러를 조달했다. 톰 콜필드, 4월 말 이사회 의장으로 이동 톰 콜필드 글로벌파운드리 CEO는 오는 4월 말 이사회 의장으로 이동하며 그 자리를 팀 브린(Tim Brin)이 대신할 예정이다. 인텔은 지난 해 말 팻 겔싱어 CEO 퇴임 이후 데이빗 진스너 CFO와 미셸 존스턴 홀타우스 인텔 프로덕트 그룹 CEO가 공동으로 임시 CEO를 맡고 있다. 이에 톰 콜필드가 이사회 의장 참여 대신 인텔 CEO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해 말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 등에서 립부탄(Lip-Bu Tan, 陳立武) 전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 CEO가 인텔 CEO 후보로 거론됐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이후 진척된 내용이 없다. 첨단 공정·반도체 최종 제품 경험이 약점 단 톰 콜필드가 반도체 생산과 공정에는 풍부한 경험을 갖췄지만 극자외선(EUV)을 활용하는 첨단 공정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도 문제로 꼽힌다. 인텔은 파운드리 뿐만 아니라 PC·서버용 프로세서와 네트워크·엣지 제품으로 분기당 100억 달러(약 14조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프로덕트 그룹도 함께 보유하고 있다. 톰 콜필드가 반도체 제품 판매에 대한 경험이 없다는 것도 약점으로 꼽힌다. 인텔 관계자는 후임 CEO 인선과 관련한 지디넷코리아 질의에 "별도 답변할 내용이 없다"고 회신했다. 서버 제품 담당 저스틴 호타드, 노키아 CEO로 인텔 CEO에 이어 인텔 프로덕트 그룹의 양대 축 중 하나로 꼽히는 데이터센터·AI 그룹(DCAI) 수장 자리에도 최근 공백이 발생했다. 지난 해 초 HPE에서 이적한 저스틴 호타드 DCAI 수석부사장이 노키아 CEO로 이동한 것이다. 저스틴 호타드 수석부사장은 1997년 모토로라(현 레노버)를 시작으로 2007년 NCR 등을 거쳐 2015년부터 지난 해까지 HPE 등에 재직했다. HPE에서는 수석 부사장 겸 고성능 컴퓨팅, AI 및 연구소 총괄을 역임했다. 10일(핀란드 현지시간) 노키아는 "2020년 취임한 페카 룬드마크 CEO가 사임 의사를 전달했고 저스틴 호타드가 오는 4월 1일부터 CEO에 부임한다"며 "페카 룬드마크는 경영진 직책에서 물러나 경력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텔 관계자는 "저스틴 호타드 수석부사장의 후임으로 카린 엡시츠 시갈(Karin Eibschitz-Segal) 인텔 설계 엔지니어링 그룹 부사장이 임시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카린 엡시츠 시갈 부사장은 20여년 동안 인텔에서 제품, 시스템,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리더십 경험을 쌓은 뛰어난 임원"이라고 설명했다.

2025.02.11 15:54권봉석

위닉스, 디지털가구 빅페스타…최대 38% 할인

생활가전 브랜드 위닉스가 지마켓과 옥션에서 진행하는 '디지털가구 빅페스타'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8일까지 진행된다. 위닉스 공기청정기와 정품 필터, 제습기 등 제품에 최대 38% 할인을 제공한다. 공기청정기 주요 할인 모델은 타워엣지, 제로S, 타워프라임 플러스가 포함됐다. 기존보다 최대 37%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며, 사은품으로 정품 필터도 증정한다. 위닉스 공기청정기 제로S, 타워XQ, 제로 2.0, 타워프라임 등 정품 필터는 최대 38%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위닉스 12L, 21L 뽀송 제습기는 최대 37% 할인 판매한다.

2025.02.11 15:49신영빈

"올해 사업 환경 개선 기대"...에코프로 3형제, 신규 수주·흑자 전환 총력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에코프로그룹이 올해 신규 수주 등을 통해 실적 반등을 꾀한다. 에코프로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그룹의 원가 혁신과 경영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인도네시아 진출을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외부 환경의 영향을 최소화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에코프로는 11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57% 감소한 3조1천103억원, 영업손실 3천1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력 계열사들도 적자를 면치 못했다. 에코프로는 올해 상반기부터 전방산업 회복이 가시화됨에 따라 1분기부터 판매량 증가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날 열린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박재하 에코프로 경영관리본부장은 "트럼프 2기 정부 등장으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메탈 가격 등 국제 원재료 시세가 비교적 안정돼 이전과 같은 급격한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익에 큰 영향을 주던 재고자산 평가손실도 더 이상 중요한 이슈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말 비상장 자회사들이 재고 평가 충당금을 추가로 설정하면서 평가 손실이 발생했지만, 올해는 이중 70%인 1천700억원대 수준이 환입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요 고객사 상황이 개선돼 신규 판매처 확보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요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등의 의미 있는 매출 성장을 예고했다. 박재하 경영관리본부장은 "그룹 차원 인도네시아 업스트림 진출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원가 우위를 가지고 기술 선도와 고객사 다변화로 올 한 해는 실적 추세 전환을 이뤄내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비엠, 상반기 신규 수주 가시화...코스피 이전 상장은 1분기말 전망 양극재 제조업체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상반기 코스피 이전 상장과 신규 고객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대표는 "업황 둔화뿐 아니라 고객사 편중 리스크 축소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기존 고객사 신규 프로젝트 진입과 신규 고객 대상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규 고객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현재 복수의 배터리 OEM과 신규 수주를 위한 품질 평가 및 계약 조건 등을 협의하는 단계"라며 "다만, 비밀유지협약에 따라 구체적인 언급이 어려우며, 상반기 내 수주와 관련된 가시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에코프로비엠은 코스피 이전 상장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김장우 대표는 "지난해 11월 이전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한 후 관련 자료 제출, 거래소 담당자 미팅과 함께 사업장 실사 등을 진행했고 현재 상장 심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래소와 지속 소통하고 있으나 심사 일정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시가총액 규모나 사업 전망 등을 감안하면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으므로 1분기 말을 전후로 해 승인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양극재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진행 중이다. 리튬인산철(LFP)용 전구체 개발과 관련해 오동구 에코프로비엠 연구개발본부 상무는 "LFP의 경우 전구체 사용과 무전구체 합성화 방법을 동시에 개발 중"이라며 "현재 실험실 수준에서는 에너지 밀도를 높인 차세대 제품을 개발해 중국 LFP 양극재와 비교했을 때도 최고 수준 성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 3천톤 규모 파일럿 라인 통해 2분기부터 고객사들에 수백톤 규모 샘플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국내외 설비투자(CAPEX)에 총 5천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국내 설비 개선과 경상 투자에 1천500억원, 헝가리를 포함한 해외 투자에 3천500억원을 배분했다. 헝가리 공장의 경우 총 3개 라인, 연산 5만4000t 규모로 현재 시운전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 양산 샘플 생산과 고객사 승인 과정을 거친 뒤 올해 4분기부터 1개 라인을 시작으로 상업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에코프로HN, 반도체 소재 등 신규 사업 매출 비중 10% 넘어 환경 관련 엔지니어링 서비스업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에이치엔(HN)은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 신규 사업 매출 증가 등으로 실적 개선 가능성이 점쳐진다. 최진영 에코프로HN 경영관리팀장은 "올해 이차전지와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도 매출이 발생하고, 상반기 내 도판트(첨가제)와 도가니 캡티브향 공급을 시작하고, 전해액 첨가제는 외부 고객사 평가도 함께 진행해 하반기 공급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후공정용 소재가 작년 소량의 샘플 단위에서 두세배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다양한 HBM 모델향 소재 개발이 완료돼 고객사 승인 대기 중이며, 하반기 본격적인 매출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HN은 올해 전 공정용 패터닝 소재도 두 개 품목을 개발 완료해 내달 고객사 양산 평가를 진행하고, 4분기 부터 매출을 기대한다. 최진영 경영관리팀장은 "올해 신규 사업 매출 비중은 전체 대비 약 10%를 예상하며, 앞으로 지속적 성장을 기대한다"며 "환경 사업도 전년 대비 증가한 매출이 예상되며, 특히 온실가스 사업은 해외 반도체 제조사의 성공적 레퍼런스 확보로 구체적 논의를 진행중이며 3분기 내 신규 수주가 예상된다"고 했다. 에코프로머티 "고객사 다변화로 전구체 판매량↑...인니 니켈 제련소, 연내 양산 목표" 전구체 생산 기업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올해 체질 개선에 기반해 실적을 개선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성준 에코프로머티 경영관리담당은 "고객사 다변화를 통한 전구체 판매량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작년 두 곳의 외부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확보한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판매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가족사인 에코프로비엠향 전구체 판매도 올해 회복될 것"이라며 "올해 전구체 판매량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추가적인 신규 고객사 확보 통해 전구체 매출 다변화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머티는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한 수익성 개선도 예고했다. 이성준 경영관리 담당은 "현재 인도네이사 MHP 제련소 '그린에코니켈' 지분 인수를 올해 중순까지 완료해, 최대주주 지위를 획득하고 연내 양산 시작을 목표로 한다"며 "그린에코니켈 실적은 연결 손익으로 반영되면 연간 매출 3천억~4천억, 영업이익 1천억원 정도를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린에코니켈에서 생산된 니켈 MHP 절반은 내부 거래로 상계될 것"이라며 "국제 시세 대비 일정 부분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해 전구체 사업 원가 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11 15:46류은주

SOOP-대한배구협회, 아마추어·유소년 배구 생태계 활성화 돕는다

숲(SOOP, 구 아프리카TV)은 대한배구협회와 아마추어 및 유소년 배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SOOP과 대한배구협회는 지난해부터 아마추어와 유소년 배구를 지원하며 생태계 활성화에 협력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인 지원 프로그램에는 초·중·고 등 유소년 팀은 물론 동호인 등 다양한 아마추어 팀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2024년 SOOP에서 진행된 배구 방송 수는 4천500건을 넘어섰다. 올해는 더욱 많은 팀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횟수를 1회에서 3회로 확대한다. 대한배구협회와 '스타스포츠'의 배구공, 'D&M'의 무릎 보호대 후원도 추가됐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SOOP은 우수 방송 학교·클럽을 대상으로 장학금과 배구 용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프로그램은 배구 생방송이 가능한 클럽, 초·중·고, 대학·동호인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방송은 유소년과 아마추어의 연습·친선·대회 경기 등 다양한 형태가 모두 포함된다. 지원자는 SOOP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한 이후 프로그램 기간 동안 '아마 배구' 방송 카테고리에서 20시간 이상 방송을 진행하면 된다. 우수 방송 학교·클럽 선정 기준은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 시간(80%)과 시청자 수(20%)로 결정되며, 총 20개 팀에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1회차 프로그램은 2월12일부터 3월31일까지 진행된다. 전문체육 1~5등 팀에게는 장학금 30만원과 '스타스포츠' 배구공 10개, 6~10등 팀에게는 '스타스포츠' 배구공 5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생활체육 1~5등 팀에게는 장학금 30만원과 '미카사' 배구공 10개, 6~10등 팀에게는 'D&M' 무릎보호대 10개를 지원할 계획이다. SOOP 유준석 스포츠사업실장은 "이벤트 규모가 확장된 만큼 아마 배구 방송이 더 많이 열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대한배구협회와 긴밀히 소통하여 앞으로도 아마 배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적극 개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2.11 15:45백봉삼

의약품·의료기기社 10곳 중 6곳, 병·의원에 제품 팔고자 대금결제·견본품 제공

의약품·의료기기 10곳 중 6곳이 요양기관에 자사 제품 판매를 위해 대금결제와 견본품 제공 등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11일 경제적 이익 제공 내역에 관한 지출보고서와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의약품·의료기기 공급자 등은 지출보고서를 공개하여야 하며, 이는 지출보고서 관리시스템을 통해 11일부터 향후 5년간 공개된다. 참고로 법령상 허용되는 경제적 이익은 ▲견본품 제공 ▲학술대회 지원 ▲임상시험 지원 ▲제품설명회 ▲시판 후 조사 ▲대금결제 조건 따른 비용 할인 ▲구매 전 성능 확인을 위한 사용(의료기기만 해당) 등이다. 의약품 1만3천641개사, 의료기기 8천148개사 등 총 2만1천789개사가 실태조사를 위해 자료를 제출했다. 특히 1만397곳의 판촉영업자도 이번 실태조사 대상에도 포함됐다. 제출자료 분석 결과,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기업은 3천964개소로 전체 제출업체의 18.2%였다. 제공한 경제적 이익 규모는 금액 기준 8천182억 원, 제품 기준 2천119만 개였다. 가장 많이 제공된 경제적 이익 유형은 의약품의 경우 대금결제 비용 할인 68.1%, 의료기기는 견본품 제공 62.2% 등이었다. 김국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지출보고서는 공급자 등이 법에서 허용하는 경제적 이익 제공 내역을 작성한 것”이라며 “지출보고서 공개제도를 통해 투명하고 건전한 의약품·의료기기 유통 질서가 조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는 제약회사·의료기기회사·유통업자 등이 제품 판매 촉진을 위해 의료인 등에게 제공한 법령상 허용된 경제적 이익 내역을 작성·보관하는 제도를 말한다. 의약품·의료기기 거래의 투명성과 업계 자정능력을 높이고자 지난 2018년에 도입됐다. 미국의 유사 법령을 인용해 'K-Sunshine Act'라 불린다. 지출보고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의료인 등이 지출보고서 내역 중에 이견이 있는 경우 작성한 공급자 등에게 정정을 요청할 수 있다.

2025.02.11 15:44김양균

"삼성, 갤럭시Z플립 7 펌웨어 개발 시작"

삼성전자가 차세대 갤럭시Z플립 7의 펌웨어 개발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샘모바일은 10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유럽 시장용 갤럭시Z플립 7의 펌웨어 개발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그 동안의 패턴을 봤을 때 갤럭시Z플립 7이 원 UI 7.1과 함께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히며, 유럽 외 다른 지역 뿐 아니라 갤럭시Z폴드 7의 펌웨어도 개발 중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 여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Z플립 7은 전작의 비해 아주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올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 중이다. 오는 4~5월 기기 두께를 확 줄인 초박형 스마트폰 갤럭시S25 엣지가 출시될 예정이며, 구글과 협력해 개발 중인 혼합현실(XR) 헤드셋도 나올 예정이다. 또, 지난 1월 삼성은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화면을 두 번 접는 트리폴드폰을 살짝 티저로 공개하기도 했다.

2025.02.11 15:44이정현

금호석유화학, 올해 주총 분쟁 없이 조용히 치러지나

금호석유화학 올해 주주총회는 경영권 분쟁 없이 조용히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앞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을 상대로 '조카의 난'을 일으켰던 박철완 전 상무가 아직 주주 제안을 접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주제안은 주주제안권은 주주가 직접 주주총회의 목적사항을 제안할 수 있는 권리로, 주총일 6주 전 서면 또는 전자문서로 제안해야 한다. 경영권 분쟁이 발생한 기업에서는 주주가 주총에서 이사 선임이나 정관 변경 등을 요구할 때 주주제안을 활용한다. 박 전 상무도 지난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을 시도한 바 있다. 금호석유화학 11일 "올해 제48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박철완 등 과거 주주제안을 했던 주주들이 현재 주주제안을 접수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올해 주주총회에는 주주제안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전일 새로운 주주환원정책과 향후 성장 전략 등의 내용을 담은 금호석유화학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목표는 크게 3가지로 ▲2030년까지 매출 성장률 6% ▲2030년까지 ROE(자기자본이익률) 10% ▲향후 3개년 주주환원율 최대 40%로 각각 구분된다. 주주환원율 관련, 회사는 지난 2021년 발표했던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5~10% 수준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 비율을 올해부터 10~15% 수준으로 5%p 상향한다. 또한 업황 둔화에도 불구, 20~25% 배당 성향을 유지한다. 이로써 별도 당기순이익 최대 40%에 달하는 금액이 주주환원정책에 사용된다. 또한 지난해 발표한 기보유 자기주식 50%를 3년간 단계적 소각하는 주주가치제고정책 역시 진행 중으로, 지난해 3월 1차로 87.5만주를 소각 완료했으며 올해와 내년 각각 2차와 3차 소각을 계획 중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친환경 자동차 솔루션 강화 ▲바이오·지속가능 소재 확대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전환 가속화를 회사의 3대 성장전략으로 설정해 2030년까지 매출 성장률 목표를 달성을 목표로 한다. 금호석유화학은 위 3대 성장전략을 중심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최적의 자원 배분을 통해 자본효율성을 제고해 재무 안전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고효율 생산기술에 투자하고 차세대 성장 산업에 대한 R&D경쟁력을 강화하며 고부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한계 및 저수익 사업은 개편해 자원의 선택과 집중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기자본이익률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중기적 목표로 내년까지 7%, 장기적 목표로 2030년까지 10%를 달성해 기업가치 제고 목표를 완수한다는 계획이다.

2025.02.11 15:41류은주

삼성 세탁시간·전기요금 유리 vs LG 세탁성능 우수

세탁과 건조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일체형(올인원) 세탁건조기 성능이 기존 드럼세탁기보다 뛰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일체형 세탁건조기는 지난해 출시된 신유형 제품이다. 세탁이 끝난 후 세탁물을 옮길 필요 없이 건조까지 한번에 가능하다. 가사노동 시간을 줄여주고 공간 활용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1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일체형 세탁건조기 세탁 성능이 기존 드럼세탁기 대비 우수했고, 건조 성능은 유사했다. 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일체형 세탁건조기 2개 제품의 품질과 경제성, 환경성, 안전성 등을 시험 평가했다. 먼저 오염물이 균일하게 묻어 있는 오염포를 수건에 부착해 세탁한 후 표면 반사율을 측정해 세탁 성능을 비교한 결과, 삼성전자 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1%p, LG전자 제품은 4%p 수준으로 품질이 개선됐다. 일체형 세탁건조기 2개 제품 간 세탁성능을 비교하면 LG전자 제품이 약 3%p 높아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세탁과 건조까지 한번에 진행하는 원스탑 코스와 단독 세탁코스 간의 세탁성능은 2개 제품 모두 차이가 없었다. 반면 일체형의 세탁·건조 시간은 삼성 제품이 더 빨랐다. 삼성 제품은 원스톱과 단독 세탁 시 LG 제품보다 10분 덜 소요된다. 단독 건조 시간은 22분 더 빨랐다. 삼성 제품은 작동 시간이 짧은 만큼 소비전력량도 유리한 모습을 보였다. 원스탑 코스 이용 시 소비되는 전력량을 연간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삼성전자 제품이 3만9천원으로, LG전자(4만8천원)보다 9천원 저렴했다.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원스톱 사용했을 때와 단독으로 세탁과 건조를 각각 진행했을 때 소비전력량은 유사했다. 건조성능은 삼성과 LG 일체형 모두 원스톱 코스와 단독 건조 시 건조도가 103% 이상으로 기존 건조기와 성능 차이가 없었다. 다만 세탁건조기 제품은 기존 건조기보다 용량이 작아, 대용량 건조 시 시간이 더 걸리는 현상이 있었다. 삼성전자 제품은 세탁이 완료된 후 건조가 시작되기 전에 건조에 적합하지 않은 옷감을 꺼낼 수 있도록 제품 동작이 일시 정지되는 건조 준비기능과 코스 종료 후 자동 문 열림 기능을 지원했다. LG전자 제품은 하단에 소용량 세탁 용도의 미니워시를 별도 구매해 결합할 수 있다. 소비자원은 "일체형 세탁건조기는 주로 사용하는 세탁·건조 용량과 설치 공간 등을 고려하고 세탁성능·소요시간·전기요금·가격 등을 꼼꼼히 비교한 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025.02.11 15:00신영빈

'양자기술 산업화 포럼' 출범…R&D·인프라·인력양성 등 종합 지원정책 마련

양자기술을 산업 현장에 적용할 방안을 논의하는 '양자기술 산업화 포럼'이 11일 출범했다. 양자기술 산업화 포럼은 양자컴퓨터·소프트웨어·알고리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기술을 산업 현장에 적용할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뒷받침할 연구개발(R&D)·인프라·인력 양성 등 종합적인 지원정책을 마련한다. 이날 포럼에서는 산업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업종에 특화된 양자 알고리즘 개발 등을 위한 산·학·연 협력 로드맵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단기에 적용 가능한 분야와 장기 투자가 필요한 분야를 구분한 맞춤형 R&D 전략 ▲양자 테스트베드 및 공동 실증 플랫폼 구축 필요성이 주요 쟁점으로 제기됐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기업의 기술수요를 적극 반영한 맞춤형 R&D 편성과 제도 정비를 통해 양자기술이 꿈이 아닌 현실의 기술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포럼을 통해 구체적인 활용 사례와 협업 모델을 지속 발굴해 기업이 보다 신속하게 양자기술을 도입·확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출범식을 계기로 포럼 운영을 상시화하는 한편, 양자기술 산업화 지원정책 마련 등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과 논의를 지속해서 이어나갈 계획이다.

2025.02.11 14:54주문정

"요슈아 벤지오·스튜어트 러셀도 동참"…TTA, AI 신뢰성 확보 나선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범용 인공지능(GPAI)의 위험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국제표준에 기반한 관리 체계를 제시해 기술 안전성·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TTA 산하 AI신뢰성센터는 '범용 인공지능 위험 관리 프레임워크'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범용 AI의 잠재적 위험을 분석하고 효과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제표준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TTA는 지난 2021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관계 기관과 협력해 AI 신뢰성 인식 확산을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번 연구는 빠르게 발전하는 범용 AI 기술이 사회적·윤리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고려해 추진됐다. 보고서는 기존 연구에서 도출된 내용을 토대로 범용 AI에 특화된 8가지 핵심 위험 요소를 정의했다. 이를 통해 AI 관련 이해관계자들이 보다 명확히 위험을 인식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제표준을 참고해 범용 AI 기술의 특수성을 반영한 위험 관리 프레임워크를 설계했다. 관련 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사례 분석을 통해 효과성을 검증했다. TTA가 마련한 프레임워크는 국내 인공지능 사업자들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국내 산·학·연 전문가 20명이 연구자문위원회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 AI 분야 석학인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와 스튜어트 러셀 UC버클리대 교수의 의견을 반영해 국제적 공신력을 확보했다. 손승현 TTA 회장은 "최근 중국의 딥시크 공개 이후 개인정보 보호, 저작권, 국가 안보 등 AI 안전성 이슈가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연구 보고서가 AI 모델 및 서비스 개발 기업들이 인공지능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데 중요한 참고자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2.11 14:42조이환

SK C&C, 新 무기로 AI MSP 입지 굳히기 나섰다…대외사업 확대 가속

대외사업 확대에 나선 SK C&C가 인공지능 전환(AX)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외 클라우드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새로운 무기를 선보인다. SK C&C는 빠르고 경제적으로 고객들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지원하는 '고객 맞춤형 AI 파워드 클라우드(Powered Cloud)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단순한 클라우드 전환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구축을 넘어 고객의 AI 기반 디지털 혁신을 위해 최적화된 클라우드 인프라를 설계하고 제공한다. 또 클라우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안 및 비용 문제를 AI 기술로 통합 해결함으로써 고객의 효율적인 클라우드 운영을 돕는다. 이를 위해 SK C&C는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MCMP), 클라우드 모더나이제이션 플랫폼(ZMP), 컨테이너 관리 플랫폼(ZCP), API 관리 플랫폼(APIM) 등 자사 주요 솔루션에 AI 기술을 접목해 개발부터 운영, 관리, 보안까지 아우르는 클라우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MCMP(Multi-Cloud Management Platform)는 이미 국내외 수백 개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사용 중인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으로, 서비스 개발과 운영을 통합 지원한다. 여기에 새롭게 추가된 AI 핀옵스(FinOps)는 최신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고객의 클라우드 자원 사용 패턴을 분석해 클라우드 사용량을 예측하고 최적화된 자원 활용 방안을 추천한다. 최근 AI 핀옵스를 도입한 고객 사례를 보면 연간 10억원의 클라우드 사용 비용을 절감한 사례를 비롯해 다수 고객이 평균적으로 클라우드 자원 비용을 35% 절감하는 효과를 경험하고 있다. GS인증을 받은 ZMP(Cloud Z Modernization Platform)는 애플리케이션 설계, 구축, 운영 과정을 분리하고, AI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는 AI 클라우드 모더나이제이션 플랫폼이다. ZMP는 AMDP(application Modernization Development Platform), ZCP(Cloud Z Container Platform) APIM(API Management Platform)으로 구성돼 있다. AMDP는 생성형 AI기술을 적용한 AI 코딩 기능으로, 자사 및 고객사 개발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자동화된 앱 배포(CI·CD) 기능을 탑재해 고객사 애플리케이션 배포 시간을 평균 2일에서 4시간 이하로 단축한 사례도 있다. 또 서비스 변경 및 업데이트 시 필요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신속하게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를 활용한 클라우드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통합 관리는 ZCP가 맡고 있다. 이 플랫폼은 AI 모델을 컨테이너에 효율적으로 배포하고 관리하는 엠엘옵스(MLOps) 기능을 갖춘 AI PaaS(Platform as a Service) 플랫폼으로, GPU 자원의 모니터링, 스케줄링, 보안 등 여러 기능을 컨테이너(Container) 기반으로 지원한다. 더불어 API 관리 시스템인 APIM(API Management Platform)은 멀티 LLM(거대언어모델) 연동 기능을 강화해 챗GPT, AWS 베드록(Bedrock) 등 다양한 LLM을 통합 관리하며 생성형 AI 활용 시 보안 점검 기능도 한층 강화했다. SK C&C는 게임, 통신, 금융, 제조, 미디어, 유통, 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 대표 기업들을 대상으로 AI 기반 클라우드 전환 서비스에 대한 컨설팅 및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해 SK 멤버사는 물론 국내외 유통·물류, 제조, 금융 등 주요 산업계 대표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AI를 접목한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및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50% 중후반대인 내부거래 비중도 점차 줄어들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또 SK C&C는 글로벌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AI 파워드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에 적극 나선다. 특히 AIOps(AI Operations)를 활용한 제조 IT 운영 자동화와 운영 효율 서비스를 제공하며 복잡한 제조 공정의 클라우드 운영 지능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대형 제조업체 설비 및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비정상적인 위협을 실시간·능동적으로 판단해 방어하는 AI 보안 MSP(Management Service Provider·통합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도 제공해 디지털 팩토리 운영 수준을 크게 향상시킬 방침이다. 신장수 SK C&C 클라우드 부문장은 "AI 파워드 클라우드 서비스는 고객의 AI 전환(AT) 및 디지털 전환(DT)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AI 데이터센터와 GPU서비스, 보안 솔루션을 융합하며 글로벌 AI MSP 사업자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2.11 14:42장유미

포티넷코리아 "올해 매출 20% 성장…OS 하나로 보호"

미국 정보보호 기업 포티넷 한국지사가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20% 늘리겠다고 나섰다. 보안운영(SecOps)을 쉽게 지원하는 하나의 운영체제(OS)를 무기로 내세웠다. 지난해 포티넷 한국지사 매출은 1년 전보다 17% 늘었다. 체리 펑 포티넷 북아시아 대표는 11일 서울 강남구 포티넷 한국지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포티넷은 '보안 패브릭'이라는 플랫폼을 중심으로 보안 제품을 통합하고 있다”며 “고객은 단일 환경에서 자동화된 보안운영으로 정보기술(IT)부터 운영기술(OT)까지 여러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의 운영 체제를 제공하는 회사는 포티넷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보안 패브릭은 단일 운영체제 '포티(Forti)OS'를 기반으로 모든 제품을 같은 환경에서 관리한다. 위협을 알아채고 대응하는 과정을 중간에 멈추지 않고 이어간다. 조원균 포티넷 한국지사장은 “국내 환경에 알맞은 보안 해법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공공 부문과 별도로 기술·금융·건강·교육 등 산업별로 다른 해결책을 제안한다. 조 지사장은 “지난해 삼성중공업을 비롯한 주요 기업과 손잡았다”며 “해양·선박 OT 보안 시장에서 입지를 키웠다”고 언급했다. 한국에 데이터센터를 세울 가능성도 있다. 펑 대표는 “포티넷은 데이터센터를 중시한다”며 “새로운 데이터센터가 생길 곳으로 한국도 선택지 중 하나”라고 제시했다. 이어 “인수팀이 여러 가치와 위치를 살펴본다”며 “기존 데이터센터 건물 전체를 사들일지 몇개층만 살지 등을 검토한다”고 덧붙였다. 인공지능(AI) 역시 뺄 수 없다. 박현희 포티넷 한국지사 상무는 “유행하기 전부터 AI 도구를 써왔다”며 “생성형AI로 쉽게 분석하고 빅데이터AI로는 끊임없이 터지는 새로운 위협을 알아챈다”고 설명했다. 포티넷 한국지사는 기술 인력에 투자해 한국 기업이 사이버 위협을 미리 막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초 포티넷보안연구소 '포티가드랩' 한국 담당자를 선임했다. 지난해에는 인력을 15% 이상 늘렸다. 포티넷은 지난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보호 플랫폼(CNAPP) 전문 업체 '레이스워크', 내부자 위험과 정보 보호 전문 기업 '넥스트DLP', 협업·이메일 보안 회사 '퍼셉션포인트'를 인수했다. 또 보안 운영 체제 '포티OS 7.6'을 기반으로 와이파이(Wi-Fi)7이 통합된 보안 네트워킹 솔루션과 AI 기반 '레이스워크 포티CNAPP', 차세대 데이터 손실 방지(DLP)와 내부자 위험 관리(IRM) 솔루션 '포티DLP', 새로운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포티AppSec 클라우드'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포티NDR 클라우드'와 '레이스워크 포티CNAPP' 등 7가지 제품에는 '포티AI'를 더해 보안 과정을 간소화했다.

2025.02.11 14:39유혜진

[현장] "AI 데이터 인텔리전스의 게임체인저"…S2W, IPO로 글로벌 확장 나선다

S2W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사이버 보안·데이터 인텔리전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며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S2W는 11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S2W 비전 선포 및 IPO 계획 간담회'를 열고 AI 기반 보안 기술과 기업 공개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서상덕 S2W 대표는 회사가 지난 2018년 창립 후 7년 만에 산업 및 안보 AI 기업으로 성장한 성과를 강조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을 목표로 IPO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 대표에 따르면 S2W는 카이스트 연구실에서 다크웹 데이터를 연구하며 시작된 기업이다. 초창기에는 다크웹에서 해킹, 마약 거래, 산업기밀 유출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가상자산 흐름을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후 산업보안과 기업보안 영역으로 확장하며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솔루션을 출시했고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해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다크웹 분석부터 산업용 AI까지"…멀티도메인 분석 기술로 레퍼런스 '확대' 서 대표에 이어 회사의 기술적 강점에 대해 발표한 박근태 CTO는 회사가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술을 발전시켜 멀티도메인 교차분석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국가 안보부터 기업 경영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는 설명이다. 회사의 강점은 빅데이터 기반 AI 교차 분석 기술이다. 다크웹, 텔레그램, 블록체인, 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출처에서 데이터를 대량 수집해 분석하는 방식으로 보안 위협을 탐지한다. AI가 각 도메인을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으며 이를 통해 금융·국방·산업 등의 분야에서 의사결정 지원 솔루션을 제공한다. S2W의 핵심 기술은 멀티도메인 데이터 교차분석이다. 이는 다크웹, SNS, 가상자산 등 수많은 출처에서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AI 언어모델을 통해 분석해 하나의 지식그래프로 통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데이터 나열이 아니라 사용자 맥락을 고려한 고도화된 분석이 가능해진다. 또 S2W는 최근 딥시크 쇼크로 인해 촉발된 데이터 보안 문제에 대비해 국제 법률과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ISO 인증을 획득한 상태다. AI가 개인정보를 학습하지 않도록 마스킹(masking) 및 필터링 기술을 적용하며 관련 논문과 컨퍼런스를 통해 입증된 보안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기업 내부 데이터 활용도 확장하고 있다. 박 CTO는 "현재 회사는 신한금융그룹, SK그룹, 삼성전자, 현대제철 등과 협력해 산업 특화 AI 솔루션을 구축 중"이라며 "현대제철은 수십 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적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으며 다른 모 대기업은 내부 및 외부 트렌드 데이터를 분석해 경쟁사 동향과 시장 전망을 자동 생성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사업모델은 미국의 유명 데이터 기업인 팔란티어를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한 것이다. 팔란티어는 9·11 테러 이후 지난 2003년 미 정부가 설립을 지원한 데이터 분석 기업으로, 국가 안보부터 금융, 항공, 물류, 바이오 분야까지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제공한다. S2W도 다크웹 전수 수집을 비롯해 다양한 데이터 레이어를 쌓아 국가 기관과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AI 기반 정보 분석 시스템을 개발한다. 팔란티어와 비교했을 때 S2W의 강점은 가성비에 있다. 향후 예상되는 팔란티어와의 경쟁 전략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서 대표는 "우리는 보다 경량화된 AI 모델을 사용하며 개별 AI 에이전트를 조합해 대형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며 "같은 조건에서 인프라가 동일하다면 팔란티어 대비 절반 이하의 시간, 5분의 1 수준의 비용으로 높은 정확도의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IPO로 글로벌 공략 본격화"…AI 기반 보안 솔루션 해외 확장 이어 발표한 이기욱 S2W CFO는 회사가 글로벌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확보한 안정적 매출과 사업 확장 가능성을 근거로 IPO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IPO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AI 보안 및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는 설명이다. 이 CFO에 따르면 현재 S2W는 자체 개발한 AI 언어모델과 국제기구 협업 경험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다크웹 분석을 기반으로 시작해 글로벌 정보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인터폴, 싱가포르 정부, 대만 증권거래소 등 주요 해외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회사의 강점은 반복적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매출에 있다. 이 CFO는 S2W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구독형 사업 모델을 운영하기 때문에 반복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로 창업 이후 꾸준한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매출의 82%가 구독형 모델에서 발생하며 연평균 89%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의 벤처캐피털(VC) 지분율이 높다는 기자의 질문에 이 CFO는 "주요 VC들은 우리와 장기간 협력해 온 전략적 투자자들로, IPO 이후의 방향성에 대해 동의가 이루어졌다"며 "창업 멤버들이 공동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경영권 유지에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경기악화로 기술특례 상장 시장이 부진하다는 지적에는 "하반기 상장 일정을 고려할 때 국내 시장 상황은 변화 가능성이 있으며 AI 기술의 성장성과 해외 진출 가능성을 고려할 때 지금이 스케일업 하기 적절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글로벌 확장 및 스케일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으로, 아시아 및 중동 지역을 1차 타깃으로 글로벌 인재 유치, 해외 지사 설립 등에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CFO는 "목표는 올해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한 성과를 내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익 전환을 이루는 것"이라며 "기존 보안·안보 AI 매출 외에도 생성형 AI 매출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달성을 목표로 하며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빠르게 돌파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5.02.11 14:05조이환

"월 2.2% 수익, 원금도 보장"…보험설계사만 믿지마세요

#직장에 막 들어간 김 씨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월급 관리 스터디'란 글을 보고 스터디를 신청했다. 월급 관리 스터디를 하는 곳은 제도권 금융사였기 때문에 의심이 없었다. 스터디에서는 김 씨에게 결국 월급 관리는 노후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저축성 상품이라고 설득해, 만기가 긴 변액종신보험 가입을 권유했다. 변액종신보험에 가입하자 더 좋은 상품이 있다고 안내했다. 월 2.2%를 주는 채권 상품이 있는데 투자원금도 보장되며 3개월 만기와 같은 단기 상품도 있다며 가입을 독려했다. 김 씨는 이 상품에 가입했으나 만기 3개월이 지난 이후에도 원금은 물론이고 이자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추후 김씨는 자신에게 상품을 판매한 곳이 보험대리점업(GA)이며 가입을 권유한 사람은 보험설계사임을 알게 됐다. '월급 관리' '자산 관리' '재무 설계' '목돈 관리' 등의 키워드로 금융소비자를 유인해 고수익, 원금을 보장하는 투자상품을 판매하는 불법 유사수신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24년 불법사금융신고센터에 총 410건의 유사수신 관련 신고·제보가 있었으며 이는 2023년 328건 대비 82건(25%) 증가한 수치라고 11일 밝혔다. 유사수신 행위란 인가·허가·등록없이 원금 이상의 지급을 약정하며 불특정 다수로부터 출자금, 예·적금 등의 명목으로 자금 조달을 업(業)으로 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최근에는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SNS 등 온라인에서만 활동하다 투자금을 편취하고 바로 잠적하는 불법 자금 모집행위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금감원 측은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는 보험설계사를 통한 미술품과 채권을 투자한 피해자가 나오면서 금감원의 불법 유사수신 행위 사례에도 포함됐다. 미술품 투자의 경우 투자자들에게 미술품을 판매하면서 미술품 운용을 위탁해주면 대여·전시를 통한 고수익을 돌려주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 투자는 만기 시 원금 상환은 물론이고 연 수익률 10~20%를 보장해주겠다며 자금을 모집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가지 모두 투자 보험설계사들이 연루된 것으로 전해진다. 또 미술품 투자의 경우 유명 배우가 광고모델이다 보니 투자자들이 '혹시'하는 마음도 접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설계사는 금융사를 대리해 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의 투자를 권유할 순 있지만 투자 원금의 보장이나 수익을 보장하는 권유 행위 등은 법상 금지됐다. 모집 수당을 목적으로 유사수신이나 사기 업체의 모집책으로 활동했다면 처벌 대상이다. 다만, 유사수신행위는 형사로 다뤄야 하기 때문에 경찰 수사가 일단 마무리돼야 한다고 금감원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금감원 김수진 민생침해대응총괄국 불법사금융대응2팀장은 "수사당국이 수사 후 사실 관계가 명확해지만 유사수신행위가 확정되는 것이기에 금감원에서는 민원인에게 수사 의뢰를 하라고 조언한다"며 "다만 이번 민원에서 피해자들의 자료 등을 검토했을 때 원금 보장한다, 월 얼마를 주겠다고 하고 잠적하거나 돈이 회수되지 않는 걸 봤을 때 혐의가 상당히 짙다곤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채권 투자의 경우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이들 상품을 판 보험설계사가 있는 미래에셋생명서비스에 대해서는 금감원이 지난 1월 23일부터 현장검사를 진행 중이다. 금감원 이동재 보험검사3국 검사기획상시팀장은 "보험영업조직이나 설계사들이 연루된 것이기 때문에 업무를 어떤 식으로 해서 어떻게 처벌할 수 있는지 조항을 찾아야 한다"며 "현재 현장검사서 보험영업과 관련한 검사 영역을 찾고 확인하고 있으며 수사에 도움이 될 만한 것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짚었다. 한편, 금감원 불법금융신고센터에서는 유사수신, 고금리 수취, 불법채권추심, 인터넷 상 불법 금융투자업자 광고, 불법 대부업 광고 등에 대해 제보 및 신고를 받고 있다.

2025.02.11 14:03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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