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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내년 HBM4 '램프업' 탄력 운영

SK하이닉스가 내년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의 본격적인 양산 시점을 놓고 조절에 나섰다. 당초 내년 2분기 말부터 HBM4의 생산량을 대폭 늘릴 예정이었지만, 최근 이를 일부 시점을 조정 중으로 파악됐다. 엔비디아의 AI칩 수요 및 차세대 제품 출시 전략에 맞춰 탄력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지디넷코리아 취재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HBM4의 램프업(양산 본격화) 시점을 당초 계획 대비 한 두달 가량 늦췄다. HBM4는 내년 엔비디아가 출시하는 차세대 AI 가속기 '루빈(Rubin)'부터 채용되는 HBM이다. 이전 세대 대비 데이터 전송 통로인 I/O(입출력단자) 수가 2배 많은 2048개로 확대되며, HBM을 제어하는 로직 다이(베이스 다이)가 기존 D램 공정이 아닌 파운드리 공정에서 양산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당초 SK하이닉스는 HBM4를 내년 2월경부터 양산하기 시작해, 2분기 말부터 HBM4 생산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었다. 엔비디아가 HBM4 퀄(품질) 테스트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하는 시점에 맞춰 생산량을 빠르게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대량의 샘플 시생산을 진행해 왔으며, 엔비디아의 요청에 따라 2만~3만개의 칩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계획을 일부 수정했다. HBM4의 양산 시점을 내년 3~4월부터로 미루고, HBM4의 생산량을 대폭 확대하는 시점도 탄력 운영하기로 했다. HBM4 양산을 위한 소재·부품 수급도 기존 대비 속도를 늦추기로 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내년 상반기부터 HBM4 생산량을 점진적으로 늘려, 2분기 말에는 HBM4 비중을 크게 확대할 계획이었다"며 "그러나 현재는 최소 내년 상반기까지 전체 HBM에서 HBM3E의 생산 비중을 가장 높게 유지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와 내년 HBM 물량을 논의하면서 예상 대비 HBM3E 물량을 많이 늘린 것으로 안다"며 "엔비디아 루빈의 출시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고, HBM3E를 탑재하는 기존 블랙웰 칩의 수요가 견조한 것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업계에서는 엔비디아 루빈 칩의 본격적인 양산 시점이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하다. 엔비디아가 루빈 칩의 성능 향상을 추진하면서 HBM4 등의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졌고, 루빈 칩 제조에 필수적인 TSMC의 2.5D 패키징 기술 'CoWoS'가 계속해서 병목 현상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 측은 "경영 전략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인해드릴 수 없으나, 시장 수요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2.08 10:03장경윤

'아동 닮은 성인용 인형 판매' 쉬인 제재 여부 19일 결정

프랑스에서 아동을 닮은 성인용 인형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쉬인'에 대한 제재 여부가 이달 19일 최종 결정된다. 5일(현지시간) 르몽드 등 외신에 따르면 파리 사법법원은 프랑스 정부가 요청한 '쉬인 3개월 정지' 조치에 대한 판단을 19일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이번 사안은 지난 10월 말 쉬인 마켓플레이스에서 아동과 유사한 외형의 성인용 인형과 무기류가 판매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본격화됐다. 프랑스 정부는 플랫폼 내 불법 제품 판매를 이유로 '사이트 전체 3개월 차단'을 요청하며 사법 절차에 들어갔다. 쉬인 측 변호인은 “이미 마켓플레이스 판매자들의 모든 관련 제품과 자사 비(非) 의류 제품을 10월 말 문제 발견 직후 삭제했기 때문에 수용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파리 검찰 역시 “이미 불법 제품이 제거된 상황에서 사이트 전체 차단은 비례성을 잃는다”는 의견을 냈다. 반면 정부 측은 불법 제품 유통 재발 가능성이 사라지지 않았다며, 필요한 통제 장치가 마련될 때까지 쉬인 '마켓플레이스 기능'만 한시적으로 중단하자는 수정안을 제시했다. 정부는 “쉬인의 영업 자체를 금지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키 120cm짜리 10세 소녀 얼굴을 한 성인용 인형'이나 '양날 마체테'와 같은 물품을 다시는 판매하지 않도록 강제적 통제 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U 집행위원회도 압박에 가세했다. 집행위는 프랑스 내 불법 제품 판매 정황이 확인된 뒤 쉬인에 상세 자료를 요구하며 EU 전역 소비자에게 구조적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2025.12.08 10:01김민아

LG디스플레이, 업계 최초 '車 사이버 보안' 인증 획득

LG디스플레이가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로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사이버 보안 인증을 획득하며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시대를 선도한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OLED 신제품에 대해 글로벌 안전과학 검증기업 UL솔루션즈(UL Solutions)로부터 '자동차 사이버보안 엔지니어링 국제 표준(ISO/SAE 21434)'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자동차 사이버보안 엔지니어링 국제 표준 인증은 자동차의 개발·생산·공급·폐기 등 전 생애주기에 대해 사이버 공격 위험을 관리하고 대응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갖췄는지를 검증하는 제도다.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로 완성차 및 모빌리티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 인증을 선제적으로 획득했다. 디스플레이 개발 단계에서 해킹이 어렵도록 설계하고, 생산 단계에서 회로에 보안 강화 장치를 마련해 인증받았다. 이번 인증을 통해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품·기술 경쟁력은 물론, 안정적인 공급 능력과 사용자 안전을 위한 사이버 보안 역량을 인정받은 셈이다. 자동차가 소프트웨어중심차량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유럽에서는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자동차 보안 인증을 의무화하고, 부품 업계까지 확대하는 추세다. 특히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차량용 소프트웨어와 운전자를 연결해주는 핵심 부품이라는 점에서 보안 인증에 대한 중요성도 더욱 주목받고 있다. 향후 LG디스플레이는 사이버 보안 인증을 충족하는 차량용 OLED 신제품 개발 및 생산 체계를 선제적으로 활용해 자동차 시장에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하며 글로벌 제품 수주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갈 계획이다. 권극상 LG디스플레이 오토사업그룹장은 “고객의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을 위한 차원”이라며 “이를 통해 차량용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 내 선두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8 10:00장경윤

현대차, 캐스퍼 연말 이벤트 실시

현대자동차가 안전 편의 사양을 갖춘 대표 엔트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와 함께하는 다채로운 연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차는 오늘부터 26일까지 ▲Hello 2026! 소원 트리 이벤트 ▲미니게임 '산타 디보와 함께 선물을 배달해주세요!' 이벤트 ▲제1회 캐스퍼 굿즈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공개 및 사전예약 이벤트 ▲캐스퍼 with 조구만 신상품 출시 및 기념 이벤트 ▲홀리데이 콘셉트 조구만 월페이퍼 & 카카오톡 테마 배포 등 총 5개의 다양하고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9월 한 달간 진행했던 캐스퍼 출시 4주년 맞이 생일파티 이벤트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고객들이 풍성한 연말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Hello 2026! 소원 트리 이벤트는 캐스퍼 홈페이지에 2026년 새해 소원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현대차와 조구만의 2026년 컬래버레이션 캘린더를 증정하는 행사이다. 소원 트리는 고객이 작성한 새해 소원이 일정 수량 모일 때마다 미니 전구가 1개씩 점등되는 형식으로 소원 1천개가 모이면 모든 미니 전구가 점등되고 트리 최상단 디지털페이스 별이 켜지며 소원 트리가 완성된다. 소원 트리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2026 캐스퍼 with 조구만 캘린더를 증정할 예정이다. 미니게임 '산타 디보와 함께 선물을 배달해주세요!' 이벤트는 산타 디보가 캐스퍼 일렉트릭의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인 315km를 돌며 친구들에게 선물을 배달하는 콘셉트의 미니 게임에 참가해 총 3개의 미션 지점을 통과할 때마다 경품에 자동 응모되는 이벤트이다. 디보는 캐스퍼 일렉트릭 2열 도어에 새겨져 있는 캐스퍼 일렉트릭을 상징하는 디지털 페이스 캐릭터로 친근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미니게임 이벤트에서 미션 완수 최단시간을 기록한 참여자에게는 신라 호텔 숙박권을 증정한다. 제1회 캐스퍼 굿즈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공개 및 사전예약 이벤트는 지난 9월 진행한 캐스퍼 굿즈 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한 7개 작품을 소개하고 실제 상품화가 이뤄진 대상 수상작 '디보 시트백 수납함'의 사전 예약을 진행하는 이벤트이다. 디보 시트백 수납함은 운전석이나 조수석 뒤에 다양한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굿즈로 캐스퍼 차량 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캐스퍼 with 조구만 신상품 출시 기념 이벤트는 차량용 목베개와 액막이 인형, 모니터 피규어, 쿠션 담요, 선글라스 클립 등 5개의 조구만 컬래버레이션 굿즈를 론칭하고 사전예약을 진행하는 행사이다. 이벤트 기간 중 사전예약을 하면 모니터 피규어, 쿠션 담요, 선글라스 클립 등 이번에 출시한 신상품에20% 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으며 그 외에도 골라담기 세트 상품, Hello 2026 세트 등을 구매하면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현대차는 홀리데이 콘셉트 조구만 월페이퍼 & 카카오톡 테마 등 신규 콘텐츠를 캐스퍼 온라인에서 무료로 제공하며 원하는 고객은 누구나 자유롭게 다운 받을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캐스퍼 온라인은 차량을 구매하는 공간에서 더 나아가 고객과 양방향 소통의 공간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2025년에 찾아 주신 고객들의 많은 사랑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즐거운 경험이 쌓이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재미가 가득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2.08 09:56김재성

SK인텔릭스, 제1회 나무엑스 해커톤 개최

SK인텔릭스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는 AI 기반 웰니스 사업 발굴을 위한 '제1회 나무엑스 해커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행사에는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사장 겸 나무엑스 고문(EA), SK인텔릭스 경영진이 참석했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다. 혁신적 아이디어를 빠르게 프로토타입으로 구현하는 집중 개발 행사다. 이번 대회는 'AI 기반 초개인화 웰니스 서비스 아이디어'를 주제로 진행됐다. 웰니스·AI·로보틱스 분야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 스타트업 종사자, 프리랜서 창업자 등이 참여해 다양한 AI 기반 솔루션, 데이터 보안 및 프라이버시 보호 방안에 대해 제안했다. 지난 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 아카디아에서 열린 본선에는 예선을 통과한 총 20개 팀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나무엑스 기술과 실제 서비스 환경을 체험하며, 다채로운 아이디어와 실현 가능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음'이 시니어·만성질환자의 정서·건강·안전의 '초개인화 웰니스 케어' 서비스를 제안해 대상을 수상했으며, '나무엑스 함께'가 최우수상, '아낌없이 주는 NAMUH'와 'Rootive'가 각각 우수상을 차지했다. SK인텔릭스 관계자는 "세계 최초의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가 지닌 혁신 기술과 서비스의 다양한 확장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참가자들이 제시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기술 혁신을 더욱 더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8 09:48신영빈

딥엑스, 30W로 수백 채널 영상 AI 구현 전용 칩셋 출시

초저전력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는 수백 채널 규모의 영상 AI 분석을 단 30W 수준에서 처리하는 비디오 인텔리전스 전용 칩셋 'DX-H1 V-NPU'를 공식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그동안 GPU 서버와 별도 코덱 장비에 나뉘어 있던 영상 입력·압축·AI 추론 과정을 하나의 카드로 통합했다. 대규모 영상 AI 인프라의 전력, 비용, 복잡도를 동시에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DX-H1 V-NPU는 멀티 채널 디코딩·인코딩·트랜스코딩 엔진과 전용 NPU 아키텍처를 한 칩 안에 집적한 올인원 비디오 인텔리전스 솔루션이다. 기존에는 다수의 카메라 스트림을 처리하기 위해 GPU 서버 여러 대와 별도의 하드웨어 코덱 장비를 병렬로 구성해야 했지만, DX-H1 V-NPU는 한 장의 카드에서 영상 스트림 입력부터 전처리, AI 추론, 재인코딩까지를 연속적인 파이프라인으로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그 결과 동일한 채널 수 기준으로 GPU 대비 약 80%의 하드웨어 비용과 약 85%의 전력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24시간 실시간 추론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는 데이터센터의 전력난, ESG 요구, GPU 수급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도시·산업 현장의 영상 AI 수요를 지속 가능하게 뒷받침할 수 있는 구조적 대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딥엑스는 DX-H1 V-NPU가 비디오 인텔리전스 인프라의 기본 설계 철학 자체를 바꾸는 제품이라고 보고 있다. GPU는 범용 연산 능력이 강점이지만, 다채널 영상 입출력과 실시간 스트리밍에 최적화된 구조는 아니다. 반면 DX-H1 V-NPU는 영상 스트림이 분 단위가 아니라 초 단위로 쏟아지는 환경에서, 각 채널을 끊김 없이 받아들이고 AI 모델 추론을 통과시킨 뒤 다시 압축해 내보내는 작업에 맞춰 메모리 계층 구조와 연산 스케줄링을 최적화했다. 딥엑스는 “대규모 영상 AI가 더 이상 범용 GPU의 여분 리소스를 빌려 쓰는 영역이 아니라, 전용 칩셋 위에서 돌아가는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딥엑스는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DX-H1 V-NPU를 전 세계 최초로 공식 공개하고, CTA가 새로 신설한 'CES 파운드리(Foundry)' 세션을 주최해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피지컬 AI 시대의 산업 비전과 기술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다.

2025.12.08 09:33전화평

"AX 인프라 혁신 가속"...아크릴, 'GPU베이스' 새 버전 내년 출시

AI 전문기업 아크릴(대표 박외진)은 고비용 GPU 기반 AI 인프라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솔루션 'GPU베이스 (제품명)'의 신규 버전을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GPU베이스(GPUBASE)'는 아크릴이 제공하는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 '조나단(JONATHAN)'을 구성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MLOps 솔루션 '플라이트베이스(FLIGHTBASE)', LLMOps 솔루션 '에이전트베이스(AGENTBASE)'와 함께 조나단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GPU베이스'는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 전반의 GPU 자원을 클러스터 단위로 통합 관리하며, 다양한 AI 학습·추론 워크로드가 요구하는 GPU 자원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아크릴의 자체 GPU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GPU를 유연하게 분할하거나 여러 작업이 효율적으로 공유할 수 있게 설계했으며, 수백~수천 장 규모의 대규모 GPU 클러스터에서도 안정적인 자원 운영이 가능한 구조를 갖췄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GPU베이스'에는 아크릴이 자체 개발한 다중 GPU 통신 최적화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NCCL, Horovod, DeepSpeed, vLLM 등 널리 사용하는 분산 학습·추론 프레임워크 활용 시 발생할 수 있는 GPU 간 통신 지연과 비효율을 최소화, 대규모 LLM 학습·추론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분산 처리 성능을 제공한다. 내년 초 공개할 'GPU베이스' 신규 버전은 이러한 기술 기반 위에서 멀티클라우드까지 확장한 GPU 통합 운영 기능을 추가한 것이 핵심이다. 아크릴은 온프레미스 GPU와 AWS·GCP(구글)·Azure(MS) 등 주요 클라우드 GPU를 단일 GPU 풀처럼 통합 관리하고, 워크로드 특성·비용·지연 시간에 따라 최적의 GPU를 자동 배정하는 하이브리드 운영 체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GPU베이스' 확장은 조나단 플랫폼 전체의 서비스 구조 변화와도 연결된다. 아크릴은 '플라이트베이스'와 '에이전트베이스'를 SaaS 형태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별도의 인프라 구축 없이도 웹 기반으로 AI 학습·추론·배포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더 나아가 'GPU베이스'는 GPU 리소스를 호출 기반으로 사용하는 'FaaS(Function as a Service)' 구조로 발전할 계획이다. GPU를 '필요할 때 함수처럼 호출하는' 서버리스(serverless) 기반의 GPU 활용 모델을 지향한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GPU는 AI 개발과 운영 전체 비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원인 만큼, 이를 어떻게 관리하고 활용하느냐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내년 출시할 GPU베이스 신규 버전은 멀티클라우드 GPU 통합 운영과 SaaS·FaaS 기반 확장성을 바탕으로 AI 인프라 운영 방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나단 플랫폼의 발전을 통해 누구나 고성능 AI 인프라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아크릴은 GPU 기반 인프라 최적화뿐 아니라 NPU 기반 환경으로의 확장성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 개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PIM-NPU 기반 거대인공신경망 처리 플랫폼 SW 기술개발' 사업 일환으로 수행하고 있다. 아크릴은 앞으로 GPU·NPU 혼합 운영 기술을 고도화하고 산업·공공 분야 실증을 확대해 국산 AI 인프라 생태계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2025.12.08 09:25방은주

서호주 에너지장관, 포스코·삼성·LX와 회동

세계적으로 청정에너지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서호주와의 협력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앰버-제이드 샌더슨 에너지 장관이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앰버-제이드 샌더슨 장관은 에너지, 탈탄소화, 제조, 기술 그리고 핵심 광물지대인 필바라 지역을 총괄하는 서호주 정부 내각 핵심 인물이다. 장관 취임 후 처음 단독으로 방한하는 샌더슨 장관은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서호주의 전략적 협력 파트너인 포스코를 비롯해 삼성물산, LX인터내셔널 등 주요 한국 기업과 만나 서호주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공유하고, 배터리 제조, 그린 아이언·스틸, 송전 인프라 개발 분야에서 투자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방한은 지난해 9월 한국 산업통상자원부가 서호주 정부와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기반으로 추진되었다. 해당 MOU는 청정에너지, 핵심 광물, 재생 수소, 산업 탈탄소화 등 양측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샌더슨 장관은 이번 방문이 “서호주의 경제 다변화와 지속가능한 산업 전환 전략과 한국 에너지 안보·첨단 제조업 전략을 긴밀히 연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방문은 그린제철, 그린 암모니아 활용,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등 양국 간 협력 분야를 확대하는 동시에, 서호주가 추진 중인 규제 개혁과 탈탄소화 이니셔티브를 소개함으로써 향후 투자 매력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서호주와 한국은 오랜 기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온 파트너며, 이번 방문은 청정에너지와 첨단 제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서호주는 배터리 제조, 그린 스틸,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의 전문성과 투자 역량은 서호주 청정에너지 전환을 가속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양국이 협력한다면 더 지속가능하고 견고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장관은 2026년 3월 퍼스에서 개최될 예정인 '에너지 익스체인지 오스트레일리아 2026'을 비롯해 서호주의 신흥 에너지 생산 및 제조 역량도 소개할 계획이다. 남한의 25배에 달하는 거대한 면적에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서호주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을 연간 5만5천톤 생산하는 세계 최대 생산지며, 코발트, 희토류, 니켈, 망간 또한 서호주의 주요 수출 품목이다. 서호주 농산물 수출과 교육 분야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 중국, 일본에 이어 서호주의 세 번째로 큰 교역 파트너로 2021-2022 호주 회계년도 양국간 교역액은 총 187억 호주달러(약 17조9천914억원)에 달했다.

2025.12.08 09:20류은주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겨울 업데이트 로드맵 발표…신규 클래스 '가디언나이트' 공개

스마일게이트 RPG가 MMORPG '로스트아크'의 올겨울 대규모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2부 스토리의 서막을 알렸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지난 7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 빛의 시어터에서 '2025 로스트아크 윈터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사전 초청된 모험가 200명과 함께 진행됐으며, 전재학 디렉터가 직접 무대에 올라 신규 클래스와 레이드, 시스템 개선안 등 세부 일정을 발표했다. 전재학 디렉터는 "7년이라는 시간이 짧은 시간이 아니다. 7년 동안 함께해주신 이용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새해에는 더 큰 감동과, 지금과 다른 변화된 모습을 선사해 드리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겨울 업데이트의 포문을 여는 것은 신규 클래스 '가디언나이트'다. 오는 10일 업데이트되는 가디언나이트는 '가디언 엠버레스'의 영혼을 계승한 여성 전사 클래스로, 거대한 할버드를 주무기로 사용한다. 특정 조건에서 '화신화' 상태로 변신해 더욱 강력한 공격을 펼칠 수 있으며, 발현 스킬과 화신 스킬을 전환하는 고유의 스킬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어 24일에는 1부 스토리의 대미를 장식할 신규 스토리 '심연의 끝을 마주한 자'가 추가된다. 전 디렉터는 "1부 여정을 찬란하게 마무리하는 스토리로 아크의 발동과 드러나는 비밀, 카제로스와의 최후 결전이 펼쳐질 것"이라며 "마지막 연출만큼은 스킵 없이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내년 1월 7일에는 새로운 엔드 콘텐츠인 그림자 레이드 '고통의 마녀, 세르카'가 업데이트된다. 4인 파티로 진행되는 이번 레이드는 노말(1710), 하드(1730), 나이트메어(1740) 등 세 가지 난이도로 구성된다. 기존의 무력화 게이지를 대체하는 '대난투 시스템'과 보스 스킬을 흡수해 사용하는 '그림자 스킬' 등 새로운 전투 시스템이 도입돼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성장 및 편의성 시스템도 대폭 개편된다. 장비 재련 시스템에는 '돌파' 단계가 추가돼 최대 25강까지 성장이 가능해지며, AI가 자동으로 어빌리티 스톤을 세공해 주는 '스마트 세공' 기능이 도입된다. 전 디렉터는 스마트 세공에 대해 "확률이다 보니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7/7(성공 수치) 정도 깎을 때는 대부분 AI에 맡기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용자들의 성장을 돕는 '모코코 챌린지 익스프레스' 혜택도 강화된다. 이번 익스프레스는 아이템 레벨 1640 점핑을 시작으로 1660, 1670, 1680 달성 보상을 지원하며, 최종적으로 1700 레벨까지 성장을 돕는다. 또한, 겨울 시즌을 맞아 이벤트 레이드 '고요한 밤, 눈꽃 아르고스의 귀환'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내년 3월 '카다룸 제도'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로스트아크의 2부 스토리를 본격적으로 전개하며 세계관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전 디렉터는 "지난해에는 '최강의 적과 최후의 전투'를 예고했지만, 이번에는 '새로운 모험의 바람이 불어온다'고 전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새해에는 더 큰 감동과 변화된 모습을 선사해 드리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12.08 09:14정진성

HD현대, 인도에 신규 조선소 설립 검토

HD현대가 인도 현지 신규 조선소 설립 검토에 나선다. HD현대는 최근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 마두라이에서 스탈린 주 총리 및 라자 주 산업부 장관, 최한내 HD한국조선해양 기획부문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조선소 건설에 관한 배타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인도 정부는 세계 5위 조선·해운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마리타임 암릿 칼 비전 2047'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조선소의 증설뿐 아니라 신규 조선소 건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실제로 인도 정부는 현재 타밀나두, 구자라트, 안드라프라데시 등 5개 주를 신규 조선소 건설 후보지로 선정, 최적의 부지를 물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선소 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삼은 타밀나두 주 정부는 인센티브 및 보조금 지원, 인프라 확충, 우수인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확대하면서, HD현대를 신규 조선소 건립의 사업 파트너로 최종 낙점했다. 특히, 신규 조선소 건립 후보지 중 한 곳으로 거론되는 타밀나두 주의 투투쿠디 지역은 기온, 강수량 등이 HD현대중공업이 위치한 대한민국 울산과 유사해 최적의 부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타밀나두 주는 이미 현대차,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지역으로 인근의 항만시설 역시 대규모 투자가 예정돼 있어 향후 사업 확대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HD현대는 이달 초 인도 남부 도시 벵갈루루에서 인도 국방부 산하 국영기업인 'BEML' 과 '크레인 사업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뱅갈루루에 본사를 둔 BEML은 국방·항공우주 장비, 광산 및 건설 중장비, 철도·지하철 차량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벵갈루루, 콜라르 등 인도 남부지역에 다수의 생산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HD현대는 BEML과 설계·생산·품질 검증 등 크레인 제작 전 과정에서 협력을 확대, 인도 내 항만 크레인 제조 역량을 단계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향후에는 인도 현지 조선소에 골리앗 크레인과 집 크레인까지 공급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HD현대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삼호는 올해 2월 인도 최대 국영 조선사인 코친조선소에 600톤급 골리앗 크레인을 성공적으로 납품한 바 있다. 또한 8월에는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두산에너빌리티로부터 HD현대에코비나를 인수하는 등 HD현대는 크레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인도는 조선산업에 대한 정부의 육성 의지가 강해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인도와의 조선·해양 분야 협력을 지속 확대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는 올해 7월 인도 최대 국영 조선사인 코친조선소와 MOU를 체결하고 ▲설계·구매 지원 ▲생산성 향상 ▲인적 역량 강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협력을 추진키로 한 바 있다. 최근에는 협력 범위를 함정사업으로 확대, 인도 내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다.

2025.12.08 09:13류은주

태양광 수소 생산 성능 기존 대비 1.6배 개선…상용화 위한 채산성 "잡힐 듯 말듯"

태양광 수소 생산 성능을 기존 대비 1.6배 개선할 수 있는 초박막 소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태양광 수소 생산이 가능한 채산성 확보는 아니어도, 기존대비 2~3배 정도 성능을 개선했다. UNIST는 신소재공학과 조한희 교수 연구팀이 태양광 수소 생산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나프탈이미드계 자기조립분자 박막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태양광 수소 생산은 물속에 담긴 광전극에 햇빛을 쪼여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하는 기술이다. 광전극(photoanode) 내부의 반도체가 빛을 흡수하면 전자가 생기는데, 이 전자가 기판으로 이동해 물이 수소와 산소로 분해되는 화학반응을 일으킨다. 이번에 개발한 자가조립박막은 유기반도체와 기판 사이에서 전자를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한다. 기존에는 이 역할을 두께가 두껍고 전하 전달 성능이 떨어지는 금속산화물층이 맡아왔다. 연구팀은 이 물질을 광전극에 적용했을 때, 7.97 mA/cm² 전류 밀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벌크 유기반도체(BHJ)를 기반으로 하는 광전극 중에서 가장 뛰어난 전류 밀도 성능이다. 광전극의 전류 밀도 성능이 뛰어날수록 수소가 반대쪽 전극에서 빠르게 생산된다. 또 이 물질은 금속산화물층과 달리 분자끼리 알아서 조립돼 박막을 형성하기 때문에 제작 공정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조한희 교수는 "기존 유기물 반도체 대비 160%정도 성능 개선이 이루어졌다, 기존에는 유기물 반도체 전류밀도가 2~3mA/cm² 정도였다"며 "상용화를 위해선 전류 밀도가 15.0mA/cm² 정도 나와야 하는데, 추가 연구가 이루어지면 이 지점에 도달하는 기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연구팀은 이 기술을 특허 출원한 상태다. 연구팀은 박막을 이루는 분자를 '푸쉬-풀(push–pull) 구조'로 설계해 이 같은 물질을 개발했다. 푸쉬-풀은 한 분자 안에 전자를 밀어내는 부분과 당기는 부분이 공존하는 구조로, 이 구조의 분자들은 힘을 합쳐 강한 전기장을 형성할 수 있다. 형성된 전기장은 에너지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해, 전자가 자기조립분자박막을 뚫고 이동하는 '전자 터널링' 현상이 활성화되는 원리다. 조한희 교수는 “유기 반도체 기반 광전극은 가격이 저렴하고 대면적 제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번에 개발된 자기조립분자막은 이러한 유기 광전극 기반 태양광 수소 생산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크게 높인 물질이다. 전자 추출이 중요한 태양광전지, 발광다이오드, 광학 센서 소자 드에도 폭넓게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에너지 분야 국제 학술지(ACS Energy Letters)에 온라인(11월 11일)으로 공개됐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NRF)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우수신진연구사업, 이노코어 사업(지능형 수소기술 혁신단, AI-우주 태양광 사업단), 스위스 ETH 리딩 하우스 아시아(Leading House Asia)의 지원을 받았다.

2025.12.08 09:12박희범

"비트코인, 6개월 내 17만 달러 간다…스트레티지가 변수"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이 17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들은 최근 JP모건 니콜라오스 파니이르초글루 전략가의 보고서를 인용해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6~12개월 동안 84%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금 가격 대비 변동성을 조정한 비트코인 값을 기준으로 하면, 향후 6~12개월 이내 비트코인은 17만 달러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상당 기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전망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투자자들의 전반적인 위험 회피 경향 ▲2026년 금리 방향에 대한 우려 ▲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래티지에 대한 우려 속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9만1천 달러 선으로 연초 사상 최고가(12만6천 달러)보다 20% 넘게 하락한 상태다. 그럼에도 JP모건은 비트코인이 금과 유사한 방식으로 거래될 가능성을 일관되게 제기해 왔다. 이런 가능성은 지난 4월에 가장 두드러졌는데, 미국 관세 우려로 미국 주식 시장이 급락하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로 자금이 유입된 바 있다. JP모건 전략가들은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 '스트레티지'에 주목하고 있다.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팔까 최근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가격 급락과 자사 주가의 상대적 강세로 인해 일부 보유량을 매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JP모건은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하는 전략 자체는 시장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암호화폐 분석회사 아캄 인텔은 스트래티지가 지난 11월 약 43만7천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했는데, 이는 같은 달 초 약 48만4천 개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것보다 감소한 수치다. 퐁 레 스트레티지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기업 시가총액 대비 암호화폐의 가지를 나타내는 '시장순자산가치비율(mNAV)'가 1 이하로 떨어지면 회사가 비트코인을 매각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스트레티지 웹사이트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스트레티지의 mNAV는 1.1 정도에서 맴돌고 있다. JP모건 전략가들은 스트래티지가 최근 14억 달러의 준비금을 조성했다고 발표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전략가들은 이 자금이 회사가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고도 약 2년 동안 배당금과 이자 지급 등의 비용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며, 보유 현금 보유액으로 인해 강제 매도 가능성은 "훨씬 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P 모건은 "mNAV 지표가 1.0 이상으로 유지되고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매도를 피할 수 있다면 시장은 안도감을 느낄 가능성이 높고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최악의 상황은 지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스트래티지, MSCI 주요 지수에 잔류할까 MSCI는 내년 1월 스트래티지를 지수에서 제외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월가에선 스트래티지가 주요 주가지수에서 퇴출당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만약 스트래티지가 MSCI US와 MSCI 글로벌 지수에서 제외될 경우 해당 주식에서 약 28억 달러의 자금이 유출될 수 있다. 또 "1월 15일 MSCI의 결정이 긍정적이라면 스트래티지와 비트코인 모두 10월 10일 이전 수준으로 강력하게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며, “시나리오가 실현된다면 암호화폐가 사상 최고치로 다시 상승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2025.12.08 08:56이정현

애플, 핵심 임원 퇴사 행렬...'칩 개발 선구자'도 떠나나

실리콘 칩 개발 선구자로 알려진 조니 스루지 애플 하드웨어 기술담당 수석 부사장이 퇴사를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니 스루니 수석 부사장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에게 가까운 시일 내에 애플을 떠날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료들에게 애플을 떠나게 될 경우 다른 회사에 이직할 의향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그를 붙잡기 위해 상당한 보수 패키지와 향후 더 큰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까지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승진시켜 애플에서 두 번째로 강력한 임원으로 만들 가능성도 거론됐다. 스루지는 또한 "다른 CEO 밑에서 일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애플에선 핵심 임원들의 퇴사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조니 스루지다 애플을 떠날 경우 임원 중에선 다섯 번째 퇴사자가 된다. 최근 디자인 책임자 앨런 다이, 인공지능(AI) 책임자 존 지안난드레아, 법률 총괄 케이트 애덤스, 환경·정책·사회 이니셔티브 담당 부사장 리사 잭슨이 모두 지난 주 사임을 발표했다. 이는 애플에서 진행 중인 대대적인 조직 개편의 일환이며, 팀 쿡 CEO의 최종 은퇴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또, 애플 AI 전략의 지연과 성과 부진이 이번 인사 격변기를 초래한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소매 부문 최고 책임자 디어드리 오브라이언과 마케팅 수석 부사장 그렉 조스위악도 애플에 약 35~40년간 재직해 온 만큼 조만간 은퇴할 가능성이 높다.

2025.12.08 08:46이정현

[미장브리핑] 9일 美 연준 FOMC 개최

▲오는 9~1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열어. 올해 9월과 10월 두 차례 정책 금리 인하해 현 수준은 3.75~4.00%.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연준의 이견이 얼마나 커질지, 내년 금리 인하 여부와 횟수, 제한적 지표 속 경제 및 인플레이션 전망도 관심. 이번 FOMC에서는 분기 경제 전망 발표. ▲9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펜실베니아 방문을 시작으로 국내 로드쇼를 개시. 경제정책 홍보, 인플레이션 위기 종식, 구매력 향상에 중점을 둔 대책을 제시할 전망. ▲또 9일에는 WSJ CEO서밋 행사에서 차기 연준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케빈 헤셋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발언 대기. ▲9일 미국 9월 및 10월 구인이직보고서 발표. 구인 건수는 9월 722만7천명으로 소폭 반등했으나 이번에는 720만명 내외로 다시 줄어들 가능성. ▲미국 외에도 9일 호주, 10일 캐나다, 11일 스위스 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개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9일 런던서 개최되는 FT컨퍼런스 참석해 연설. 18일~19일 일본 통화정책 회의 앞두고 있어 주목. ▲미국 농무부는 농작물 가격 변동과 무역 협상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농가 지원을 위해 지원책 발표. 시장에서는 120억달러 이상의 지원 예상.

2025.12.08 08:15손희연

빗물 받아 물 쓰던 인니 주민들…한국타이어, 청정 수자원 제공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지난 5일 인도네시아 브카시군 스랑 바루 소재 나가 십타 마을에서 수자원 인프라 지원 사업인 '워터 펌프 설치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무리하고 이를 기념하는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UN과 국제사회가 시행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2030'의 세부 목표 중 하나인 '깨끗한 물과 위생(SDGs 6)' 달성을 목표로, 인도네시아공장이 위치한 브카시 지역 사회에 깨끗하고 안전한 수자원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고자 지난해부터 진행 중이다. 브카시 지역은 이상 기후 현상 중 하나인 '엘니뇨'의 영향으로 건기 기간 극심한 가뭄과 물부족 사태를 겪고 있어 한국타이어의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곳이다. 특히, 나가 십타 마을에는 한국타이어 인도네시아공장 임직원을 포함한 300여 가구가 거주 중이며, 이 중 50여 가구는 빈곤으로 인해 빗물을 받아 생활 용수로 활용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프로젝트 기간 동안 브카시 지역 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해당 마을에 최신 워터 펌프 설비와 보관용 물탱크를 설치했다. 이번 수자원 인프라 설치를 통해, 생활 용수 구입 비용을 낮춰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 동시에,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현지 생활 여건을 개선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선 지난해 8월 츠카랑 푸삿 인근 파시란지 마을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결과, 한국타이어는 올해 8월 기준 230여 가구, 1천100여 명에 달하는 주민들에게 총 약 208십만 리터의 깨끗한 물을 공급해오고 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 기반의 다양한 CSR 프로젝트를 이어나가며 인도네시아 지역사회와의 상생 실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10월에는 야간 이동 안정성 보장을 위한 고효율 'LED 가로등 설치(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 실천, SDGs 11)', 8월에는 5천여 그루의 맹그로브를 해안가에 식재하는 '해안 숲 조성 봉사활동(생태계 보호와 생물다양성 보전, SDGs 15)'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이외에도 현지 공공기관 및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업무를 지원하고자 매년 타이어 기부를 진행하고 있으며, 교육기관 인프라 지원 사업, 취약계층 무료 건강검진 및 기부금 전달 등 수혜자 중심의 지역 밀착형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5.12.07 14:46김재성

GS25 전통주 매출 5배↑..."중소 양조장 자립 기반 마련"

GS25를 통해 판로 확대를 하고 성장하는 중소 전통주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GS25는 올해(1~11월) 주류 스마트 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의 전통주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대비 2.4배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중소 양조장에서 생산한 전통주 매출이 무려 5.4배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크게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전통주 출고액은 2020년 626억 원에서 2022년 1천629억 원으로 2년새 2배 넘게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디자인과 스토리텔링을 강화한 트렌디한 제품이나, 저도주 등이 등장하며 중장년층 중심이던 소비층이 2030세대까지 확산됐다는 분석이다. 와인25플러스는 전통주 큐레이션∙유통 플랫폼 대동여주도와 협업해 중소 양조장들의 판로 확대와 마케팅 활동 등을 지원하며 실질적인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와인25플러스의 높은 접근성과 전국 단위 판매 채널을 통해, 그동안 지역에 머물던 양조장 제품들이 전국 소비자에게 소개되고 판매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와인25플러스는 대동여주도와 협력해 올해만 19곳의 중소 양조장을 새롭게 입점시켰으며, 운영 품목 수는 30여 개에 달한다. 또한 입점 양조장의 90% 이상이 경상도·전라도 등 지방에 위치한 지역 기반 양조장으로, 이들의 전국 시장 진출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대표 사례로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자가소주', '재벌집 막내아들 순양주' 등 인기 콘텐츠 IP를 활용한 트렌디한 전통주를 생산한 경북 안동 소재 회곡 양조장은 와인25플러스 입점 후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 중 약 30% 이상을 와인25플러스가 차지하고 있다. '도한 청명주'를 생산하고 있는 전북 정읍 소재 양조장 '한영석의 발효연구소'는 와인25플러스 입점 후 매출이 약 26%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특히 회곡양조장은 와인25플러스 입점 후 브랜드 인지도 확대까지 이뤄냈다. 올해 2030 신규 고객 유입률이 65% 상승하며 젊은 소비층에서의 관심이 뚜렷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레스토랑·펍 등 외식업체가 먼저 제품 입점을 요청하는 현상도 나타났으며 지자체·관광청 협업 제안 등 신규 판로 확대 효과도 빠르게 가시화되고 있다. 전준영 GS25 와인25플러스 MD는 “와인25플러스는 전국 유통망과 큐레이션 시스템을 통해 지역 양조장이 '로컬 브랜드'에서 '전국구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라며 “중소 양조장의 안정적인 운영과 신제품 테스트 기반 마련 등 전통주 산업 생태계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7 14:05안희정

배민, 중기부 선정 TOP3 소상공인과 더현대서 팝업 열어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은 지난 5~6일 양일간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서울 6층에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사업'(TOPS 프로그램)을 통해 최종 선정된 외식업 소상공인 가게를 소개하는 'TOP3 셰프의 식탁'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TOPS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함께 성장 발전 가능성이 높은 소상공인을 민간 주도로 발굴·지원하는 육성 사업이다. 배민은 외식업 분야를 맡아 유망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컨설팅, 브랜딩 등 단계별 육성을 담당하고 있다. TOP3에 오른 세 곳은 뉴욕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출신 셰프가 운영하는 수제 버거집 '데일리픽스'와 대구 야시장 푸드트럭에서 시작해 가맹사업 시작 3년 만에 전국 30여 곳 가맹점 규모로 성장한 '호랑이쌀국수', 20년 경력의 셰프가 만든 광주 최초 수제 젤라또 전문점 '글라시에 홍'이다. 팝업 스토어는 시식 공간과 홍보 공간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시식 공간에서는 특별 메뉴를 구성해 방문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시식 행사를 열었다. 시식 음식은 당일 모두 소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홍보 공간에서는 TOPS 3단계 진출까지의 여정과 최종 선정 식당 사장님들의 소개가 담긴 공간, 포토존 등이 설치돼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배민은 앞서 11월 18일부터 최종 선정 가게 세 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 원 쿠폰을 지원한 바 있다. 여기에 추가로 팝업스토어 개장 기간에 맞춰 1만 원 쿠폰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지속가능경영센터장은 "소상공인 사장님들에게 대중을 만나는 새로운 브랜드 홍보의 장을 제공하는 한편, 배민의 동반성장사업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사장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 방안을 계획하고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7 13:50안희정

"겨울철 난방용품 사고 급증…화재 주의해야"

겨울철 난방용품 사용이 늘면서 과열이나 제품 손상으로 인한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7일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가 겨울철 사용이 급증하는 난방용품 관련 위해 사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화재·과열로 인한 사고가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기관은 8개 주요 난방용품 사용 시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따르면 최근 5년(2020~2024년) 동안 난방용품 관련 사고는 총 4천154건 접수됐다. 사고는 한파가 집중되는 1월(17.8%, 741건)에 가장 많았으며, 난방 기기 사용이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하는 11월(14.2%, 589건)에도 다수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20년 682건, 2021년 758건, 2022년 682건, 2023년 1,064건, 2024년 968건으로 집계됐다. 사고 원인을 보면 '화재·과열' 관련 사고가 전체의 49.2%(2천43건)로 가장 많았다. 제품 과열로 주변 물건이 타거나 화상으로 이어진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어 '제품 불량' 사고가 36.1%(1천501건)을 차지했다. 이는 품질 문제나 사용 중 고장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가 대부분이다. 품목별 사고 건수는 전기장판·전기요가 64.2%(2천666건)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전기장판의 경우 화재·과열 사고 비중이 58%(1천545건)에 달했다. 라텍스 매트리스나 두꺼운 이불을 전기장판 위에 올려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과열돼 화재로 번진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두 번째로 사고가 많았던 온수매트(16.5%, 684건)는 제품 불량이 60.7%(415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온수 누수나 온도 조절기 하자로 인한 화상 사례가 확인됐다. 전기히터(난로)는 전체의 6.6%(276건)를 차지했으며, 열선 손상으로 불꽃이 튀는 등의 과열·화재 사례가 40.9%(113건)로 가장 많았다. 신체적 위해가 발생한 579건을 분석한 결과, 화상이 85.3%(494건)로 가장 많았다. 이 중 상당수는 화재로 인한 화상이었으나, 장시간 접촉으로 발생하는 저온 화상도 적지 않아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겨울철은 환기가 어렵고 실내가 건조해 화재 위험이 더욱 커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난방용품을 이불·의류 등 가연성 소재 근처에서 사용할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KC 인증제품을 구입할 것 ▲전기장판 위에 열이 쉽게 빠져나가지 않는 라텍스 소재 매트리스나 이불 등을 올려놓고 사용하지 말 것 ▲저온 화상 예방을 위해 장시간 사용을 피할 것 ▲사용하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뽑아둘 것 ▲열선이나 전선이 꺾이지 않도록 보관할 것 등을 당부했다.

2025.12.07 13:34신영빈

"인터넷 연결된 CCTV 비밀번호 다 바꿔야"...정부 권고

정부가 IP카메라 접속 아이디와 비밀번호 변경을 권고했다. 단순한 공격에 해킹 피해에 쉽게 노출됐다는 이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경찰청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IP카메라 보안강화 방안' 후속대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혓다. 무엇보다 해킹에 취약한 IP카메라 보안조치 이행을 권고했다. 최근 경찰청에 의해 검거된 IP카메라 해킹 피의자들이 침입한 12만여 대의 IP카메라가 단순한 형태 또는 공격자들에게 알려진 비밀번호를 사용하고 있어 추가 해킹 피해에 노출된 것으로 판단됐다. 이에 따라 통신사와 협력해 IP 정보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이용자를 식별하고 아이디와 패스워드 변경 등의 보안조치 이행을 권고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IP카메라 해킹에 따른 불법 촬영물 범죄 수사를 강화키로 했다. 아울러 기존 이용환경에 대한 사전 점검을 추진한다. 실태조사를 통해 IP카메라 설치를 대행하는 업체들이 보안조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다는 것을 파악하면서 설치와 유지보수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IP카메라 설치·운영 보안 가이드'를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범죄 가능성이 큰 주요 업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법 상의 '안전성 확보 조치 의무'를 고지하고 IP카메라 보안수칙도 지속 안내할 예정이다. 이밖에 생활밀접시설 병원, 수영장, 산후조리원과 같은 생활밀접시설의 IP카메라는 보안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토록 의무화하는 법률안 제정을 추진한다. 또 제품 설계 단계에서부터 복잡한 비밀번호 설정 기능 등을 의무화하는 법령 개정에 나서기로 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국내에서 취약한 상태로 운영 중인 IP카메라에 대한 보안 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함에 따라 IP카메라를 이용하는 국민들께서는 꼭 아이디와 패스워드 변경 등의 보안조치를 이행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2025.12.07 12:00박수형

유전자 100만 개에서 암유발 돌연변이 1개 찾는 '디지털PCR' 양산공정 세계 첫 개발

100만 개의 정상 유전자와 암을 일으키는 변이 유전자가 섞여 있더라도 돌연변이 만을 정확히 가려내는 디지털 PCR(중합효소연쇄반응) 양산기술이 처음 개발됐다. 나노종합기술원은 나노바이오개발센터(센터장 이태재) 연구팀(이문근 책임연구기술원)이 마이크로웰 성형 디스크에 기반한 '차세대 암진단 통합형 디지털 PCR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마이크로웰은 마이크로 크기로 매우 작은 우물 모양의 방(well)에 DNA·RNA·세포 등을 하나씩 담아 서로 섞이지 않게 분리, 보관하는 기술이다. PCR·단일세포 분석 등에 주로 쓰인다. 마이크로웰 디스크 제조기술은 반도체 MEMS(미세전자 기계시스템) 기반의 임프린팅 공정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정밀의료기기인 디지털 PCR 장비의 핵심부품인 마이크로웰 디스크 내면에 수만 개의 100~200μm 크기의 마이크로웰을 한 번에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마이크로웰 내 시료의 유전자를 응집하고 증폭시켜 암 유전 정보를 정밀하고 정량적으로 분석한다. 그동안 관련 업계는 '0'과 '1'의 디지털 개념을 적용한 디지털 PCR을 암 유전자 변이 탐지 의료기기로 활용하기 위해 치열한 개발 경쟁을 펼쳐왔다. 그러나 미세한 웰에 시료를 빠짐없이 안정적으로 응집시키는 기술적 난이도로 인해 상용화는 어려웠다. 이문근 나노종합기술원 나노바이오개발센터 책임연구기술원은 "반도체 임프린팅 공정기술을 응용, 높은 양산성(1백만개/년)과 완성도(생산수율 99%)를 확보함으로써 세계 최초로 제품 양산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책임연구기술원은 "마이크로웰 분석 원천기술을 보유한 레보스케치의 디지털 PCR(제품명 digiQuark)의 형광신호 감도와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기존 PCR 대비 1,000배 높은 민감도로 암 유전자 분석과 조기암 진단을 가능하게 하는 정밀의료기기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PCR은 암을 일으키는 유전자 변이 검출 정확도가 통상 1~0.1%로 최대 1,000개에서 1개를 정확히 가려낼 수 있다. 반면 이번에 개발한 디지털 PCR 기술은 이보다 1,000배 더 정확한 100만분 개의 유전자에서 변이 1개를 가려낼 수 있다. 연구팀은 디지털 PCR 글로벌 경쟁사 제품에서 흔히 발견되는 '레인 현상(Rain Problem, 증폭 신호와 비증폭 신호가 불명확하게 겹치는 현상)'을 원천적으로 해결, 극미량의 암 유전자 변이도 오류 없이 명확하게 검출해 내는 탁월한 성능을 나타냈다고 부연 설명했다. 기술이전을 주도한 이태재 나노바이오개발센터장은 "시약공정 연구가 아직 남아 있지만, 이론적으로는 모든 암 판별이 가능하다"며 "현재 FDA(미국식품의약국)와 국내 승인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사이언틱 리포트(2024.5)에 게재됐다. 올해 9월부터는 미국 하버드 메디컬 스쿨(MGH)에서 다인종 대상 조기 암 검출 기술 공동 연구 핵심장비로 활용 중이다. 과기정통부 이강우 원천기술과장은 "이번 성과는 나노종기원의 혁신기업 양산시제품개발사업과 과기정통부의 국산연구장비 기술력강화사업 지원으로 이루어졌다"며 "기술개발 → 시제품 실증 → 양산화 스케일업으로 이어진 대표적인 연구장비 국산화와 핵심부품의 상용화 동시 달성 사례"라고 평가했다. 지난 2일 나노종기원으로부터 이 기술을 이전받은 레보스케치 이성운 대표는 "지난 5년간 나노종기원의 헌신적인 협력과 상용화 기술개발 역량이 없었다면 핵심부품 양산 기술 확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이번에 마련된 고품질 양산 기반을 통해 하버드 의대와의 공동연구는 물론, 글로벌 정밀의료 시장에서 K-바이오의 역량을 드러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5.12.07 12:00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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