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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핀글로벌, 구글 손잡고 '에이전틱 AI 전환' 해법 공개

베스핀글로벌이 구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결합한 인공지능(AI) 혁신 사례를 공개한다. 베스핀글로벌은 오는 11일 호텔신라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리는 'AI & 클라우드 컨퍼런스 2025(ACC 2025)'에 구글클라우드와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헬프나우 에이전틱 AI 플랫폼'과 구글클라우드의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결합한 사례를 공유할 방침이다. ACC 2025는 '효율을 넘어 성과로, AI가 바꾸는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주제로 기업의 AI 전환 로드맵을 제시하는 연말 대표 행사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번 행사에서 기업의 AI 도입 초기 단계부터 운영 최적화까지 이어지는 엔드투엔드 AI 전략을 소개한다. 에이전틱 AI 플랫폼 '헬프나우 AI'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연계한 실제 고객 적용 사례를 공유한다. 주요 내용에는 헬프나우 에이전틱 AI 플랫폼 기반의 업무 자동화와 전문 의사결정 보조,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의 실시간 분석을 활용한 IT 운영 및 비용 최적화, 기업 고유의 데이터·프로세스를 반영한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구축 사례 등이 포함된다. 베스핀글로벌은 "개념 증명(PoC) 수준을 넘어 실제 운영 환경에서 성과를 만드는 AI 전환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장 공동 부스에서는 헬프나우 AI 활용 방안 소개,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실시간 데모, 기업 맞춤형 1:1 AI 컨설팅이 제공된다. 특히 AI 전환 초기 진입 전략, 운영 자동화·보안 최적화 방안, 클라우드 비용 절감·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기업이 당면한 AI 전환의 복잡성을 실질적으로 해소하는 데 집중한다. ACC 2025 기조연설은 구글클라우드 안영균 파트너 사업 담당이 '모델에서 이행으로: 구글클라우드의 에이전틱 AI로 실현되는 비즈니스 혁신'을 주제로 발표한다. 안 담당은 구글클라우드의 AI 로드맵과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에이전틱 AI가 가져올 구조적 변화도 다룰 예정이다. 베스핀글로벌 박준용 구글사업본부장은 "많은 기업이 AI를 도입해야 한다는 필요성은 알고 있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깊다"며 "우리는 구글클라우드와 기업이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성과 중심의 AI 전환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실질적 전략과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헬프나우 에이전틱 AI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의 결합은 2025년 이후 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스핀글로벌은 앞으로도 글로벌 클라우드·AI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군의 AI 전환을 지원하고,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과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과 투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ACC 2025는 사전 등록을 통해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10일 접수를 마감한다. 사전 등록과 관련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2025.12.10 14:17김미정

갤럭시Z 트라이폴드, 쿼드 카메라 탑재 고려?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Z 트라이폴드'가 한 때 트리플 카메라가 아닌 쿼드 카메라 탑재를 검토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샘모바일은 9일(현지시간) 삼성전자 MENA(중동·북아프리카) 마케팅·전자상거래 부문 부사장 오마르 사헙의 링크드인 게시물에서 갤럭시Z 트라이폴드 초기 시제품으로 보이는 사진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사진 속 스마트폰에는 후면 카메라가 네 개 있는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네 번째 카메라가 다른 카메라보다 훨씬 얇은 것처럼 보인다. 아직 2세대 갤럭시Z 트라이폴드 정보가 유출되기에는 이른 시기인 만큼, 이 제품은 삼성이 갤Z 트라이폴드의 최종 디자인을 확정하기 이전 단계에서 개발했던 여러 시제품 중 하나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해당 매체는 분석했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사진에 보이는 네 번째 카메라는 그림자가 비치고 반사돼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쿼드 카메라 탑재 고려는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갤럭시Z 트라이폴드는 2억 화소 기본 카메라와 자동초점 기능이 있는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3배 광학 줌·OIS 기능을 갖춘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가 탑재됐다. 만약, 5배 광학 줌 렌즈와 결합된 5천만 화소 센서를 갖춘 네 번째 카메라가 탑재됐다면 이미지 처리 능력이 확실히 뛰어났을 것이라고 샘모바일은 전했다.

2025.12.10 14:12이정현

해상풍력 2035년까지 누적 25GW 보급…발전단가 150원 이하로

정부가 해상풍력 보급·착공 규모를 2030년까지 누적 10.5GW로 늘리고 2035년에는 25GW 이상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연간 4GW의 해상풍력을 보급할 수 있는 항만·선박 등 기반시설을 구축한다. 해상풍력 발전단가도 2030년에 1kWh 당 250원, 2045년에 150원 이하로 낮춘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0일 '범정부 해상풍력 보급 가속 전담반(TF)' 2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관계부처 합동 '해상풍력 기반시설(인프라) 확충 및 보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는 해양수산부·국방부·금융위원회 등 관계 부처와 국내외 개발·제조사 등 산업계가 참여한 가운데, 2035년까지 누적으로 25GW 이상의 보급과 1kWh 당 150원 이하의 발전단가 달성을 목표로 2030년까지의 중간 목표와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세계 해상풍력 시장은 2024년 83GW에서 2034년 441GW로 확대될 전망이지만 국내는 해상풍력 지원 기반시설 부족, 금융 조달 애로, 복잡한 인허가, 주민 수용성 문제 등으로 해상풍력 상업운전이 연간 0.35GW 수준(2025년 기준)에 머물러 있다. 정부는 이날 회의를 통해 선언적 목표가 아닌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장 과제에 집중하는 실용적 정신에 기반해, 앞으로 5년을 그간 미진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2030년 이후 해상풍력 보급을 본격 가속할 수 있도록 기틀을 다지는 시기로 설정해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해상풍력 건설의 핵심 인프라인 항만·설치선박·금융 확충에 집중한다. 현재 실질적으로 해상풍력을 지원할 수 있는 항만은 목포신항 1곳에 그쳤으나, 기존 항만 기능 조정과 신규 지원부두 개발을 병행해 2030년까지 연간 4GW 처리 가능한 항만 체계를 구축한다. 설치선박(WTIV)도 민간·공공의 투자를 유도해 2030년까지 15MW급 4척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금융 측면에서는 국민성장펀드와 금융권 공동 출자로 조성한 미래에너지펀드 등을 통한 금융지원을 검토하고, 보증·융자 한도를 확대해 초기 사업 안정성을 확보한다. 기후부는 보급 기반 확충을 통해 2030년까지 준·착공 물량 누적 10.5GW 확보, 2035년 누적 25GW 이상의 보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해상풍력 사업 추진 핵심 인허가인 군작전성 협의를 정비해 '안보와 해상풍력의 조화'를 모색한다. 발전사업이 허가된 모든 사업 단지를 대상으로 군작전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내년 경쟁 입찰은 사업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군 작전성 검토를 사전에 진행한 이후 추진할 예정이다. 유효 경쟁률을 2:1 이상으로 상향해 시장경쟁을 활성화하고 발전단가 인하를 유도한다. 2035년까지 해상풍력 장기 보급 입찰 로드맵을 내년 상반기 중 발표해 기업투자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해상풍력이 나아갈 중장기 이정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정부는 해상풍력 사업 추진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장급 조직인 '해상풍력발전추진단'을 신설하고 연내 조기 출범시킬 계획이다. 추진단은 애초 2026년 3월 '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 이후 출범할 예정이었으나, 사업 현장 애로를 조속히 해소하고 낙찰사업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총리실 훈령을 통해 올해 안에 조기 가동한다. 추진단은 핵심 인허가 지원, 갈등조정, 기반시설 구축 지원 등 사업별 밀착 대응을 통해 사업기간 단축과 정책 실행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내년 3월 관련 법 시행에 맞춰 인허가 부담이 해소된 계획입지 선정에 착수하고, 2029년부터 계획입지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평균 10년 가량 소요되는 사업기간을 6.5년 이내로 단축하고, 불확실성 해소와 사업기간 단축에 따라 발전단가 인하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장기적으로 계약기간 연장, 물가연동 방식 등 입찰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해상풍력 단지 인근에 에너지허브 구축을 통해 공용 송전망과 접속설비 중복을 해소하는 등 비용 절감을 추진한다. 보급 가속과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해 해상풍력 발전단가를 1kWh당 2030년 250원 이하, 2035년 150원 이하를 목표로 낮춰갈 계획이다. 정부는 보급 확대, 발전단가 인하와 함께 산업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한다. 20MW급 국산 터빈 기술개발과 실증 지원으로 핵심 기자재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100MW급 부유식 테스트베드 구축과 핵심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조선·해양플랜트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부유체 기술을 개발사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해상풍력 수익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바람소득 표준 모델'을 마련해 주민 참여를 제도화하고, 지역 수용성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해상풍력은 탈탄소 녹색성장과 국가 에너지안보, 산업·수출·일자리를 동시에 이끌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엔진이며,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어 “이번 해상풍력 대책은 선언적 구호가 아니라, 향후 5년을 해상풍력 보급 기반을 구축하는 기간으로 삼아 현장에서 필요한 과제를 실용적으로 해결하는 실행계획”이라며 “항만·선박·금융·인허가 지원 등 전 주기를 정부가 책임지고 개선해 국내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국민 전기요금 부담을 줄여가면서 어업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상생의 본보기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0 14:10주문정

니콘, 레드와 공동 개발한 시네마틱 프리셋 9종 공개

니콘이 10일 사진/영상 촬영용 색감 설정 프로파일 '니콘 이미징 레시피'에 시네마 카메라 자회사 '레드'(RED)와 개발한 시네마틱 프리셋 9종을 추가 공개했다. 니콘 이미징 레시피는 전문 작가가 설정한 색감이나 명암비, 톤 등 프리셋을 미러리스 카메라로 내려받아 동일한 스타일의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는 기능이다. 이번에 공개된 시네마틱 프리셋은 니콘이 레드와 공동 개발하고 조정한 레시피이며 영화적인 명암 대비와 깊이감, 풍부한 다이내믹 레인지를 적용했다. 프리셋 적용시 복잡한 컬러그레이딩 과정 없이 카메라에서 즉시 영화 장면을 구현할 수 있다. 니콘 이미징 레시피는 시네마 전용 카메라인 ZR과 Z6 Ⅲ, Z5 Ⅱ, Z f, Z50 Ⅱ 등 총 5개 카메라에 적용된다. 니콘 이미징 클라우드에서 카메라 등록, 레시피 다운로드, 카메라 전송, 픽처 컨트롤 순으로 원하는 레시피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레시피별 적용결과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주은 니콘이미징코리아 마케팅 부장은 "니콘 이미징 레시피는 카메라 입문자도 전문가 못지 않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경험을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촬영 레시피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0 14:07권봉석

SK가스·포스코, 국내 첫 'K-청록수소협의체' 출범

탄소를 줄이면서도 현실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춘 청록수소를 키우기 위한 민·관 협의체가 출범했다. 청록수소란 천연가스를 고온에서 열분해해 수소와 고체 탄소를 생산하는 기술로 얻어지는 수소를 말한다. 그린수소 대비 생산 비용이 낮고 탄소 활용이 가능하다. SK가스와 포스코홀딩스는 10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SK에코엔지니어링, 포스코, 충청북도청,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가스공사 등 15개 참여기관과 'K-청록수소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하고, 청록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탄소 배출 최소화와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 청록수소가 국내 에너지 시장에서 현실적이고 경제적인 수소로 부상함에 따라, 청록수소 기술 상용화와 한국형 생태계 구축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흐름 속에서 추진됐다. 특히 청록수소는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에 필수적인 수단으로 꼽히는 만큼, 이번 협의체 출범을 통해 저탄소사회 실현을 한층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양사는 지난 8월, 수소 사업 관련 주요 산학 전문기관들과 함께 청록수소의 필요성과 저변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청록수소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이어 이번에 출범한 K-청록수소협의체는 실제 참여 기관들간 협력과 사업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플랫폼이자 청록수소 사업을 위한 경제정책 논의의 장을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청록수소 생산 기술의 고도화와 실증 연구 ▲청록수소 실증사업 추진과 공동 투자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 ▲청록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업 기반 마련을 핵심 목표로 상호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협의체 출범을 시작으로, 내년 초 전문가 용역을 통한 심층 분석, 정기 모임 및 대관 활동, 그리고 참여 기관간 전략적 협력 방안 확정 등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에 따라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SK가스 김철진 부사장은 “이번 청록수소 협의체 출범은 국내 수소 산업을 재도약시키고, 우리 산업과 에너지 전환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것”이라며, “SK가스는 K-청록수소협의체의 주관사로서, 한국형 청록수소의 기술 개발과 상용화, 정책 협력 등 전반적인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나아가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 김기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포스코그룹은 철강산업의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다양한 기술적 해법을 검토·개발하고 있다”며 “이번 협의체를 SK가스와 함께 공동 주관하게 된 것은 청록수소의 기술적 가능성과 산업 적용성을 보다 체계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참여 기관들과 함께 실증, 공급망 검토, 산업 기반 마련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현실적이고 검증 가능한 성과를 도출하고, 국내 산업의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는 실행 모델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10 14:00류은주

"내년 말까지 '5G SA' 의무"...주파수 재할당대가 3.1조원

정부가 이동통신용 LTE와 3G 주파수 370MHz 폭을 전부 재할당하기로 하면서 5G SA(Stand Alone) 구축 의무화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현재까지 구축된 5G 무선국을 내년 말까지 모두 LTE 코어에서 5G 코어에 연동해야 하는 내용이다. 5G SA는 의무 조건이기 때문에 미이행시 재할당 대가 조정이 아니라 주파수 할당 취소에 이를 수 있다. 5G SA 전환을 위해 정부가 주파수 재할당을 결정하면서 강경한 태도를 취한 것이다. 6G 시대를 대비해 주파수 효율화와 함께 AI 시대에 예상되는 데이터 트래픽 대응을 고려했다는 이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의 이동통신 주파수 재할당 세부 정책방안을 확정하고 발표했다. 재할당 대가는 통신 3사 총합 3조1천억원이다. 정부는 2021년 재할당 이후 이동통신 시장 환경의 변화와 향후 5G SA 도입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5G SA 도입은 의무 조건이다. 먼저 5G SA가 도입되면 LTE 주파수의 경제적 가치가 낮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지난 경매로 반영된 기준 가격 3조6천억원에서 14.8%를 감경했다. 이와 함께 추가 무선국 투자를 통해 추가 감경을 가능케 했다. 5G 실내 품질 개선을 위해 5G 실내 무선국 구축 수량에 따른 투자 옵션으로 재할당 기간 신규로 2만국 이상의 무선국을 구축하면 3사 총합 2조9천억원까지, 1만국 이상에는 3조원까지 최종 할당대가를 낮출 수 있도록 했다. 주파수 이용기간은 6G 서비스 상용화 대비와 광대역 주파수 확보 등을 위해 대역정비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는 1.8GHz 대역 20MHz폭, 2.6GHz 대역 100MHz폭은 이용기간을 3년으로 설정했다. 이 대역은 2028년 재할당 여부를 다시 컴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3G 주파수의 경우 이용기간 내에 서비스 변동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사업자가 해당 주파수 대역을 LTE로 이용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LTE 주파수의 경우 사업자가 가입자, 트래픽 감소 추세 등을 감안하여 2.1GHz 또는 2.6GHz 대역 중 1개 블록에 대해 이용자 보호가 문제없는 경우 1년의 이용기간이 지난 이후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주파수 이용기간 중에 이용자 보호에 문제가 없는 수준에서 재할당 주파수를 5G 이상의 기술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된 고시도 개정할 계획이다. 한편, 5G 주파수 추가 공급은 추후에 시점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이번 정책방안은 크게 이용자 보호와 주파수의 효율적 이용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 고심 끝에 나온 결과”라며 “이를 계기로 국내 이동통신망이 고도화되어 우리나라의 인공지능 3강 도약에 기여하고,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도 개선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2.10 14:00박수형

신보, AI 기반 차세대 부실예측 모형 개발

신용보증기금(신보)이 삼정KPMG와 함께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차세대 부실예측모형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모형은 거시경제 흐름과 기업의 경영상황을 종합 분석해 부실 위험을 사전에 측정하며, AI 기반 실시간 자동 진단 체계로 고도화된 점이 특징이다. 기존 단일 모형에서 업종·규모·업력 등 기업 특성별로 모형을 세분화했다. 이에 따라 고위험·취약 기업군을 조기에 파악해 보증재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한국은행·국가데이터처의 오픈API를 활용해 신뢰도 높은 주요 경제지표를 자동 수집하고, 머신러닝·딥러닝 등으로 변수 간 복잡한 상관 관계를 학습하도록 설계해 예측 오차를 최소화했다. 이번 모형에는 사용자가 예측 결과의 판단 근거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설명가능 AI도 도입됐다. 이를 통해 내부 심사와 정책결정 과정에서 보다 설득력 있는 판단 근거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신보 측은 기대하고 있다. 신용평가모형, 조기경보시스템 등 주요 업무에 AI 적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개발은 신보의 리스크 관리체계가 AI 기반으로 본격 전환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주요 시스템에 AI 도입을 확대해 보증재원의 건전성과 중소기업 금융지원의 안정성을 함께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5.12.10 13:53손희연

JBL, 초경량 블루투스 스피커 '그립' 출시

삼성전자 오디오 사업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의 오디오 브랜드 JBL은 초경량 블루투스 스피커 'JBL 그립'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립은 JBL 프로 사운드와 16W 출력을 갖췄다. 인공지능(AI) 사운드 부스트를 탑재해 왜곡 없이 더욱 강력하고 깊은 베이스 사운드를 선사한다. 두 개의 스피커를 페어링해 스테레오 사운드를 내거나 오라캐스트로 여러 스피커를 연결해 확장된 사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일체형 로프 후크로 백팩, 자전거 또는 카약 등에 손쉽게 걸 수 있다. 견고한 내구성, IP68 등급 방진·방수 및 충격 방지 기능을 지원한다. 직립형 디자인은 사용자 움직임을 반영한다. JBL 로고를 세로로 배치해 스타일을 강조했다. 후면 패널 앰비언트 라이트는 사용자 바이브에 맞는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JBL 포터블 앱을 통해 플레이리스트에 어울리는 색상·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12시간 재생 시간에 플레이타임 부스트 기능을 활성화하면 추가로 2시간을 더 이용 가능하다. 그레이스 고 하만 인터내셔널 아시아 태평양 컨슈머 오디오 총괄은 "JBL 그립은 음악을 위한 최고의 동반자"라며 "튼튼하게 제작됐고 방수, 방진, 충격 방지 기능을 갖춰 콘크리트 바닥에서도 견딜 수 있다"고 말했다. 색상은 클래식한 블랙과 화이트부터 대담한 퍼플, 레드, 블루, 스쿼드, 핑크, 옐로우, 오렌지까지 총 9가지다. 출고가는 14만9천원이다.

2025.12.10 13:50신영빈

홍승균 에브리존 대표, 보안산업 발전 기여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

보안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에브리존의 홍승균 대표가 9일 서울 강남 노보텔 앰베세더 호텔에서 열린 '2025 정보보호 산업인의 밤' 행사에서 보안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에브리존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행위'기반 안티랜섬웨어 솔루션 '화이트디펜더(WhiteDefender)'와 독자 엔진 기반 바이러스 백신 '터보백신(TurboVaccine)'을 비롯한 다양한 보안 소프트웨어 제품군을 공급, 공공과 민간 전반에서 엔드포인트 보안 수준을 높여 온 기업이다. 윈도, 서버, 리눅스 환경 전반에 적용 가능한 보안 라인업을 구축, 국내 보안기술 자립과 건전한 정보보호 산업 생태계 조성에 선도 역할을 수행해 왔다. 정보보호산업 발전 유공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은 정보보호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고 산업계 공헌자를 격려하기 위한 국가 포상 제도로, 국내 정보보호 분야에서 높은 권위를 지닌 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홍승균 대표는 국산 엔드포인트 보안기술 자립 기반을 구축하고, 행위탐지 기반 차세대 안티랜섬웨어 보안기술 '화이트디펜더(WhiteDefender)'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국내 정보보호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며 “특히 25년간의 꾸준한 연구개발과 상용화 성과는 국가 사이버보안 체계 강화에 실질적인 공헌을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홍승균 에브리존 대표는 "사이버 랜섬웨어 공격에 대응하는 행위탐지 기반 안티랜섬웨어 화이트디펜더 기술을 한층 더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와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국가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와 정보보호산업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10 13:36방은주

디엘지-미라파트너스,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 고도화 협력

법무법인 디엘지(DLG Law Corporation, 대표변호사 조원희·안희철)는 9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법무법인 디엘지 본사에서 스타트업과 벤처투자사를 위한 펀드 운영 및 기업 내부 관리 전문기업 미라파트너스(대표 박미라)와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의 운영 효율성과 법률 지원 체계 강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력은 기술 기반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창업과 성장의 중요한 단계에서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법무법인 디엘지는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처음 시작할 때부터 성장하는 전 과정에서 법률적으로 도움을 주는 로펌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특히 창업 초기에 자주 생기는 자금 문제와 법률적인 어려움에 더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투자 계약 설계, 지식재산 보호, 규제 대응 과정에서의 법률 자문까지 폭넓게 점검하며, 스타트업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은다. 미라파트너스는 표준화하기 어려운 VC 펀드 회계와 스타트업의 재무·행정·계약 관리 등 복잡한 실무 전반을 서비스화해 제공하며, 창업 기업과 투자사 모두에게 운영 안정성과 실행 효율을 동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의 창업–투자–성장 단계에서 발생하는 실무 과제와 법률 리스크를 다방면으로 진단하고, 자금관리·운영관리·법률자문이 결합된 통합형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초기 창업팀이 기술 개발과 사업 확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 백오피스 운영과 법률자문 기능을 전문화하고, 창업 생태계 내 관리 부담과 법적 리스크를 동시에 줄이는 협력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법무법인 디엘지 안희철 대표변호사는 “지속 가능한 스타트업 생태계는 단단한 투자 기반과 안전한 법률 환경 위에서 성장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기술과 자본, 법률이 조화를 이루는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함께 만들어가겠다"면서 "법무법인 디엘지는 창업가들이 더 멀리 도전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법률 파트너로서 계속 곁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미라파트너스 박미라 대표는 “창업가는 본질에 집중해야 하고, 관리와 운영은 전문화돼야 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과 투자사가 핵심 역량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함께 설계하고자 한다. 미라파트너스는 창업 생태계의 보이지 않는 틈을 메우는 실행 파트너로서 본연의 자리를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디엘지는 기술 산업과 신사업 분야에 특화한 로펌이다.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의 설립 초기부터 기업 구조화, 투자 유치, 지식재산 보호, 규제 대응, 글로벌 진출까지 전 주기에 걸쳐 통합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인공지능, 블록체인, 바이오 등 첨단 기술 기반 산업에 특화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복잡한 법률 이슈에 기민하게 대응, 창업기업이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안전한 법률 전략을 함께 설계해 왔다.

2025.12.10 13:19방은주

"비트코인, 내년 15만 달러 간다…4년 주기 깨질 것"

투자은행 번스타인이 내년 비트코인 가격 전망치를 15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고 야후 파이낸스 등 외신들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번스타인은 보고서에서 “최근 암호화폐 시장 조정이 기관 수요를 약화시키지 않았다”며, “비트코인 가격주기가 기존 4년 주기를 넘어 새롭게 진화하고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최근의 조정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 주기가 4년 패턴을 깨고 장기 강세 주기에 접어들었다고 본다. 끈질긴 기관 매수가 개인 매도세를 상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이 30%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출은 5% 미만에 그친 점 역시 투자자들의 강한 확신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번스타인은 2026년 비트코인 가격 목표가를 15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또 2027년 비트코인 가격 사이클이 정점을 찍어 20만 달러, 2033년 100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전망했다.과거 번스타인은 비트코인이 올해 15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한편 톰 리 비트마인 회장은 최근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에 참석해 비트코인 주기가 향후 몇 주 안에 깨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앞으로 8주 안에 비트코인의 4년 주기가 깨질 거라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4년 주기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엄격한 4년 주기(반감기-강세-폭락-침체)를 따른다고 믿어 왔다. 현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가 비트코인의 단기적 추세에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 15분 기준 전일대비 2.01% 오른 9만2000달러 선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 동안 0.54% 상승했다.

2025.12.10 13:11이정현

나이스·S&P신평이 평가한 'AI 버블론'은?

인공지능(AI) 투자가 확대돼 내년에도 우리나라 경제 성장은 반도체가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AI 버블·과잉 투자가 국내 경제의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 모니터링이 필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단기적으로 미국·중국 간 패권 경쟁 등으로 AI 투자는 이어져 AI 인프라 기업의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1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나이스신용평가와 S&P글로벌이 공동으로 주최한 세미나에서 나이스신용평가 송기종 평가정책본부 상무는 "AI 기술 경쟁이 미·중 패권 경쟁 영역으로 인식되고 있고 한국 외에 이외의 국가도 뒤쳐지면 안된다고 생각해 전략적으로 AI 인프라에 투자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엔비디아(Nvidia) 등이 이를 교묘하게 활용하면서 수익성을 누리고 있고 엔비디아와 반도체 제조업체가 산업 내 주도권을 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로 인해 금융을 제외한 국내 14개 업종의 내년 성장도 반도체에 집중될 것으로 관측했다. 나이스신용평가의 매출액 인덱스 상승률 전망 자료에 따르면 2026년 매출 상승률은 5.6%이지만, 반도체를 제외하면 반토막 수준인 2.8% 수준으로 떨어진다. 송 상무는 "반도체·전자·전력기기 실적 호조세는 지속되지만 반도체를 제외할 경우 실적폭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첨언했다. 나이스신용평가 최우석 기업평가본부 상무도 "2026년 14개 업종의 매출액은 1천642조원으로 전년 대비 5.0% 성장할 것으로 보지만 반도체 산업에 집중되어 있다"고 진단했다. 최 상무에 따르면 내년 매출액 추정치 중 1천642억원 중 반도체의 매출액 추정치는 562억9천만원으로 3분의 1 수준이다. 최근 제기된 AI 거품론과 과잉 투자로 인한 실패와 같은 부정적인 시나리오가 단기적으로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송기종 상무는 "지금 엔비디아와 반도체 인프라들이 잘나가고 있어보이는데 이건 산업 자체가 성숙하긴 어렵다. 인프라의 가격이 하락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성장해야 생태계가 만들어진다는 것이 'AI 버블론'의 핵심인 것 같다"며 "큰 틀에서는 동의하지만 선험적으로 예단해서 이런 방향이 된다, 안된다고 말하긴 어렵다. 중기적 관점에선 AI 인프라 기업이 주도권을 잡아갈 수밖에 없지만 싼 인프라가 만들어지거나 새로운 인프라가 만들어지는 현상이 있다면 산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우리나라의 반도체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인데 의존도가 높아진 것이 불안요인이긴 하다"며 "25~30%가 반도체에 의존한다는 점은 비정상적이지만 (산업을) 죽일 순 없고 경제활동 전반을 확대할 수 있는 다른산업들을 키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S&P글로벌 박준홍 아태지역 기업신용평가 상무는 "AI 버블, 투자 과잉 모두 수요와 공급 상황을 봐야 한다"며 "데이터센터 등 AI와 관련한 투자가 글로벌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고대역폭 반도체 메모리(HBM)은 여전히 공급 부족"이라고 설명했다. 박 상무는 이어 "투자가 많이 되고 있지만 계약을 맺고 나서 투자를 진행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과잉 공급이 되서 급격히 하락하는 상황끼진 예상 안한다"며 "두자가 워낙 빠른 속도로 단기간에 늘어났기 때문에 길게 봤을 때 조정 과정을 겪을 수 있으며,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재무상황도 양호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사이클이 바뀐다고 해도 견딜 수 있는 체력이 있다. 단기간 내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2025.12.10 13:09손희연

[유미's 픽] SW·AI에 미래 건 현대차그룹, 정기 인사 임박…현대오토에버에 힘 실릴까

현대자동차그룹이 조만간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IT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 조직에도 큰 변화가 생길 지 주목된다. 김윤구 현대오토에버 대표 취임 후 2년여 동안 외부에서 임원을 대거 영입하며 조직 개혁에 나선 후 실적 호조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번 인사는 '안정 속 혁신'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관측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르면 이번 주 말, 늦어도 다음 주 초께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최고경영자(CEO) 전면 교체 등 파격 인사 때는 인사 시기를 앞당겼으나, 올해는 예년처럼 12월 초~중순에 진행될 것이란 점에서 굵직한 인사는 크게 없을 것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이번 현대차그룹의 사장단 인사는 미래 기술 관련 차세대 리더를 발탁하는 '핀셋 인사'가 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특히 그룹 차원에서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등 미래 기술 영역과 관련해 그간 기술 인재 영입이 활발했던 만큼, 이번 인사에선 기술 영역에서 대규모 변화가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올해도 임원 인사를 기점으로 소프트웨어(SW), AI 등과 관련한 인재 영입을 활발하게 펼칠 것으로 보인다"며 "내부에서도 소프트웨어 개발자, AI 전문가, 빅데이터 분석가, 로봇 엔지니어 등 미래차 핵심 인재를 발탁해 승진시키는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현대차그룹이 그간 'SW 역량 분산' 문제를 지적 받아왔던 만큼 전체적인 조직 방향을 한 곳에 통합하려는 움직임을 이번 인사와 조직 개편을 통해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SW·AI 개발 역량이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포티투닷, 보스턴다이내믹스 등으로 분산돼 있어 시장에선 성장 한계에 놓였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AI·SW 개발 역량이 흩어져 있는 구조적 문제를 갖고 있다"며 "순환출자를 해소하고 현대모비스를 실질적 지주사로 전환해 소프트웨어 역량을 통합하면 저평가 해소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 지배구조 개편과 사업 모멘텀을 주목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송창현 현대차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사장) 겸 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 포티투닷(42dot) 대표가 지난 3일 사임했다는 점에서 어떤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킬 지도 관심사다. 현대차그룹은 자회사인 포티투닷에 6년간 2조원 가까이 쏟아부었지만, 지난해 매출은 절반 가량 줄고 영업적자는 2배 이상 불어나는 불명예를 얻었다. 자율주행 시스템과 서비스,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아키텍처 개발에 공을 들였지만, 좀처럼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 이곳은 그간 AI 기술 개발과 인프라 확충에 조달한 자금을 투입했다. 일각에선 포티투닷의 계속된 저조한 실적으로 그룹에서 리더십 교체라는 칼을 빼들었다고 봤다. 송 사장의 후임을 아직 내정하지 않았지만, 이번 사장단 인사를 통해 현대차그룹이 어떤 이를 이 자리에 세울 지에 따라 SW·기술 조직의 향방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날 것으로 관측했다. 업계에선 현대차그룹의 AI, SW 중심을 현대오토에버가 끌어갈 것이란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포티투닷과 달리 지난 해 초 김윤구 대표가 취임한 후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며 올해 SK AX를 제치고 확실하게 IT서비스 '빅3'까지 오를 정도로 좋은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오토에버 지분 7.33%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서도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2022년 포티투닷을 인수하고 송 사장이 SDV 사업을 전담하며 현대오토에버 입지가 다소 약해지는 것 같다는 시각도 있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송 사장이 퇴임하게 되면서 그룹 SW, AI 사업에서 현대오토에버의 역할이 한층 부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이에 현대오토에버의 이번 임원 인사 방향에 대한 관심도 이전보다 상당히 높아졌다. 내년에 취임 3년차를 맞는 김윤구 대표가 자리를 지킬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그룹에서 송 사장 후임 자리를 어떻게 배치할 지에 따라 현대오토에버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차그룹뿐 아니라 현대오토에버가 외부에서 SW, AI 인재를 영입해 임원으로 또 세울지도 관심사다. 김 대표가 그간 SW 기술 및 품질 강화, 조직 혁신 등을 위해 핵심 인재 확보에 주력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에서도 그 기조를 유지할 지 주목된다. 김 대표 취임 후 현대오토에버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아마존웹서비스(AWS), 네이버클라우드 등에서 임원급 인재가 대거 영입됐다. 전체 임원의 40%가 외부 인재로 채워지면서 체질 개선, 경쟁력 강화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지난 2023년 'KT 보은투자 의혹'으로 서정진 전 현대오토에버 대표가 사임한 영향도 컸다. 김 대표는 취임 후 뒤숭숭한 내부 분위기를 인재 외부 수혈로 다잡았다. 지난 10월 말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선임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해 주주가치 제고와 경영 독립성 및 투명성 강화에도 나섰다. 이 같은 김 대표의 노력이 통하면서 현대오토에버 실적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 1조543원, 영업이익 70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5%, 34.8% 성장을 이뤘다. 3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김 대표 취임 후 현대오토에버가 조직 문화 혁신에 성공하고 호실적 달성 행진도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경쟁사 대비 높은 그룹 의존도가 성장동력을 낮추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며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이 절실한 상황인 만큼, 앞으로도 90%가 넘는 내부거래율을 줄여 나가기 위해 지속적인 외부 인재 수혈을 통해 클라우드 등 미래 성장성이 높은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설 듯 하다"고 말했다.

2025.12.10 12:21장유미

틸론, '비가시성 워터마크' 탑재 VDI 국내 첫 출시한다

클라우드 및 가상화 전문기업 틸론은 디지털 콘텐츠 보호 기술 기업 스냅태그와 'AI·클라우드 차세대 디지털보안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로 비가시성 워터마크가 탑재된 VDI 제품을 내년 1분기부터 시장에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틸론의 VDI·DaaS 기반 가상화 보안 기술과 스냅태그의 비가시성 워터마크 기술을 결합해 공공·금융·교육 등 다양한 산업군에 대응 가능한 통합 보안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보안 기능 탑재를 넘어,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기반 원격 근무 환경 확산으로 인한 보안 수요 급증에 대응하는 전략적 조치다. 양사는 틸론의 GPU 기반 VDI 기술과 스냅태그의 비가시성 워터마크 원천 특허 기술을 결합해 눈에 보이는 워터마크가 AI에 의해 손쉽게 제거되는 문제를 보완하는 새로운 통합 보안 체계를 공동 개발한다. 화면에 표시되는 기존 가시성 워터마크는 AI 영상 편집 기술로 쉽게 제거되어 실질적인 보안 효과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양사는 가시성과 비가시성 워터마크를 동시에 투영하는 방식으로 보안 체계를 강화했다. 가시성 워터마크는 콘텐츠 유출에 대한 예방적 효과를, 비가시성 워터마크는 실제 유출 시 콘텐츠의 진위 확인·추적·감사 로그 등 실질 보안 기능을 담당한다. 이 기술은 틸론의 VDI 제품인 'Dstation X'에 탑재되며, 오는 4월에 열리는 연례 기술 컨퍼런스 DAVE DAY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양사는 이 제품을 공공 조달 등록까지 추진해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도 손쉽게 비가시성 워터마크 기반 보안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2026년 1월 시행 예정인 AI 기본법 및 하위 법령에서 논의되고 있는 'AI 생성물의 표시 의무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법령 초안에는 AI가 생성한 콘텐츠에 대한 출처 표시나 워터마크 삽입이 의무화될 가능성이 포함되어 있어 틸론과 스냅태그의 기술은 향후 AI 보안 규제 환경에 친화적인 모델로 평가된다. 틸론 최백준 대표는 “AI와 생성형 콘텐츠의 급속한 확산은 디지털 자산 보호 방식의 근본적 전환을 요구한다”며, “VDI 환경에 비가시성 워터마크를 결합하면 기존 화면 워터마크보다 훨씬 더 강력하고 실용적인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으며, 이번 협력은 클라우드 보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냅태그 민경웅 대표는 “AI 시대에는 콘텐츠의 진위성과 출처를 증명할 수 있는 보안 기술이 핵심”이라며 “스냅태그는 AI 기본법의 워터마크 의무화 정책에 선제 대응해 왔으며 틸론과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 보안성과 제도 대응력을 갖춘 통합 보안 솔루션을 함께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0 11:55방은주

아우디, 차량 내 디즈니 플러스 서비스 제공

아우디가 차량 내부에서 스트리밍 기술을 활용해 차 안에서도 디즈니플러스의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아우디는 모델 라인업에 디즈니플러스 앱을 통합해 차량 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한층 확대한다. 아우디 고객은 아우디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에서 디즈니플러스 앱을 설치해 기존 계정으로 로그인할 수 있으며, 스타워즈, 픽사, 마블, 디즈니 클래식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다양한 영화와 시리즈를 차량에서 직접 시청할 수 있다. 콘텐츠는 정차 시에는 중앙 MMI 디스플레이, 주행 중에는 옵션 사양인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통해 안전하게 감상할 수 있다. 아우디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인공지능(AI) 기반 아우디 어시스턴트와 유튜브, 스포티파이, 네이버 지도 등 다양한 앱을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는 아우디의 핵심 디지털 플랫폼이다. 디즈니플러스 앱은 유럽 주요 국가를 비롯해 아시아 일부 지역, 호주, 뉴질랜드, 미국 등 전 세계 43개국에서 동시에 출시되며, 아우디 A5, 아우디 Q5, 아우디 A6, 아우디 A6 e-트론, 아우디 Q6 e-트론 등 신규 아우디 모델의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폭스바겐 그룹 소프트웨어 기업 카리아드(CARIAD)와 공동 개발한 아우디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는 스마트폰을 연동할 필요 없이 MMI에 직접 통합되어 있으며, 마이아우디 계정과 데이터 연결만으로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

2025.12.10 11:11김재성

[1분건강] 한의원에서 아픈곳 반대편에 침놓는 이유

근골격계 통증 환자에게 통증 부위의 반대쪽에 침을 놓는 '거자(巨刺) 침법'이 통증 감소와 관절 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란 연구 결과가 확인됐다. 강동경희대병원 침구과 백용현·박연철·이동민 교수팀과 현동한의원 박신우·김윤아·김공빈 한의사팀은 공동연구를 통해 편측 근골격계 통증 환자 109명의 진료 기록을 후향적 분석했다. 공동연구팀은 한의학적 진단 요소인 '맥 강도 차이'에 주목했다. 이는 양쪽 손목의 맥을 짚어 왼쪽과 오른쪽 맥의 힘이 얼마나 다른지를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한의학에서는 신체의 불균형이나 증상의 편향을 반영하는 지표로 사용됐다. 연구팀은 이 전통적 진단 개념이 실제 임상 효과와도 연관되는지를 확인코자 거자침법 치료 후 환자들의 통증과 기능 변화를 맥 강도 차이 유무에 따라 비교했다. 그 결과, 맥 강도 차이가 뚜렷한 환자군은 차이가 없는 환자군보다 통증 감소 폭이 2배가량 크게 나타났다. 어깨와 팔 통증 환자의 경우에는 맥 강도 차이가 있는 환자군은 통증이 평균 54.7% 감소했다. 이는 차이가 없는 환자군의 31.3% 감소보다 개선을 보인 것. 무릎과 다리 통증 환자에서도 맥 강도 차이가 있는 환자군은 56.3%, 차이가 없는 환자군은 29.5% 등으로 개선됐다. 또 관절 움직임 제한이 있었던 22명 가운데 맥 강도 차이가 있는 군 87.5%에서 관절 가동 범위가 개선됐다. 반면, 차이가 없는 군에서는 16.7%만 기능이 호전됐다. 박연철 교수는 “연구는 '황제내경'과 '동의보감'에 기록된 거자 침법의 임상적 의의를 환자 데이터를 통해 검토한 첫 연구”라며 “맥 강도 차이가 거자침법의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객관적 지표로 활용될 가능성을 제시했다”라고 평가했다. 백용현 교수도 “맥 강도 차이는 한의학에서 오랜 기간 환자의 신체 불균형 상태를 파악하는 진단 요소였다”라며 “거자 침법은 시술 위험이 낮고 여러 근골격계 질환 치료와 병행하기 좋아 환자별 맞춤 통증 치료 전략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Pain Research' 최신 호에 게재됐다.

2025.12.10 11:03김양균

"기업 고객 확대"…오픈AI, 수익책임자로 슬랙 CEO 영입

오픈AI가 글로벌 수익 전략 강화를 위해 슬랙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했다. 10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데니스 드레서 슬랙 CEO를 신임 최고수익책임자(CRO)로 선임했다. 드레서 신임 CRO는 세일즈포스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뒤 2023년 슬랙 CEO로 임명됐다. 앞으로 오픈AI에서 기업 고객 기반 확장과 수익 모델 고도화 업무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다수 외신은 구글과 앤트로픽 등 경쟁사 압박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오픈AI가 비즈니스 기반 수익 확대를 서두르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린 것으로 해석했다. 오픈AI는 지난 11월 올해 연간 매출이 200억 달러(약 29조3천억원)를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30년까지 매출을 수천억 달러 규모로 학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기술 확장을 위해 1조4천억 달러(약 1천50조원) 이상의 인프라 투자 약정을 진행한 상태다. 핵심 제품인 챗GPT 전 세계 주간 활성 이용자 수는 8억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오픈AI는 또 100만개 이상 기업 고객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인사는 기업의 일상 업무에 AI 도입을 가속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드레서 CRO는 "나는 그 동안 시장의 범주를 새롭게 정의할 영향력 있는 플랫폼을 키우는 역할을 해 왔다"면서 "기업 변환의 새로운 단계에 진입하려는 오픈AI에서 이런 역량이 잘 발휘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지 시모 오픈AI 애플리케이션 부문 CEO는 "우리는 모든 산업의 수백만 노동자에게 AI 도구를 제공하는 길을 가고 있다"며 "데니스는 이런 변화를 이끈 경험이 있으며 전 세계 기업이 AI를 유용하고 신뢰할 수 있고 접근 가능한 기술로 활용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0 10:55김미정

"2040년이면 병력 3분의 1 토막…국방 AI는 생존의 문제"

"2040년이면 우리 군의 가용 병력은 현재의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구 절벽과 급변하는 경쟁 앞에서 국방 인공지능(AI)과 무인체계 도입은 '선택'이 아닌 국가 존립을 위한 '필수 생존 전략'입니다." 10일 국회에서 열린 '26차 AI G3 강국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서영우 전무는 이같이 경고하며 미래 국방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과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 방위산업이 AI 기술을 더해 '글로벌 G4'로 도약하기 위한 생존 전략을 모색했다. 발제에 나선 서 전무는 "AI 기술은 더 이상 보조 수단이 아니라 미래 국방의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사례로 "GPS 교란을 뚫는 광섬유 유도 드론이나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이 이미 실전의 승패를 가르고 있다"며 "이러한 기술은 기존 재래식 무기로는 대응이 어렵고 시각 기반 AI 항법과 자율 공격 체계가 승패를 좌우하는 시대"라고 진단했다. 이어 "2040년경 한국군 가용 병력이 현재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며 "병력 감소를 보완하고 효율을 높이는 현실적인 해법은 무인체계와 AI뿐"이라고 국방 AI 도입의 시급성을 거듭 강조했다. 서 전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사례를 바탕으로 글로벌 국방 경쟁을 위한 기술 방안으로 '유·무인 복합운용체계(MUM-T)'를 제시했다. 그는 "K9 자주포 1대를 유인으로 운용하고 나머지 5대는 무인으로 따라가는 유·무인 복합운용체계를 개발 중"이라며 "이를 통해 운용 인력을 크게 줄이면서도 생존성과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소대 병력을 지원하는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 스매셔'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 ▲해양 무인수상정, 잠수정 등 육, 해, 공을 아우르는 다양한 AI 무인 체계가 소개됐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국회와 기업, 학계 관계자들이 국방 AI 발전을 가로막는 현실적인 장벽을 극복하기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은 "최첨단 스텔스기 F-35의 경우 소프트웨어 비중이 기체 가치의 90%를 넘지만 정작 우리 국방 획득 체계에는 소프트웨어 가치를 인정해주는 법규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하드웨어 중심의 낡은 조달 방식이 AI 소프트웨어 개발 의지를 꺾고 있다는 것이다. 유 의원은 이를 개선하기 위한 별도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KT 이영탁 부사장은 "국방은 가장 고도화된 AI가 필요한 영역이자 최고의 시험장"이라며 미국 팔란티어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국방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고난도 기술이 통신, 금융, 제조 등 민간 산업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혁신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정책적 설계가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NC AI 이연수 대표는 대규모언어모델(LLM) 활용과 관련해 "파운데이션 모델이 국방에서 제대로 쓰이려면 학습 후반부부터는 실제 국방 데이터를 충분히 학습시켜야 한다"며 "국방 연구진과 민간 기술 기업이 초기부터 소통하며 태스크와 데이터를 함께 정의해 나가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산 하드웨어와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에 대한 목소리도 높았다. 딥엑스 김정욱 부사장은 "지난 4년간 국방 데이터 수집을 시도했으나 보안 문제로 난항을 겪었다"고 토로하며 "AI 반도체를 탑재한 드론을 실증할 비행장조차 부족한 실정"이라고 현장의 어려움을 전했다. 또한 "스타트업이 만든 칩의 소유권이 국가로 귀속되는 문제 등 불합리한 규제가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퓨리오사AI 하창우 이사 등 AI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 역시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가 국방 인프라의 핵심이 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도입과 지원을 호소했다. 학계는 '오픈 이노베이션'과 '인재 교육'에 방점을 찍었다. 서울대 이재욱 AI연구원장은 "AI는 민간이 앞서가는 기술인 만큼 국방부가 자체 개발만 고집할 게 아니라 민간의 최신 기술을 국방 현장으로 빠르게 연결하는 개방형 혁신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카이스트 최재식 교수는 "일선 장병들이 현장에서 AI 소프트웨어를 직접 수정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열린 생태계를 만들어야 설명가능성과 안전성이 확보된 '책임 있는 AI'로 진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성균관대 김광수 AI융합원장은 "AI 무기를 운용할 핵심 인력인 장교들이 부대 전력 공백 걱정 없이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인력 운영의 융통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동 주최자인 정동영 의원은 "국방과 AI는 모두 국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미래 먹거리를 좌우하는 핵심 주제"라며 "오늘 포럼에서 제기된 국방 소프트웨어 획득 제도 개선, 데이터 보안 규제 완화, 민간 기술의 과감한 도입 등 법·제도적 과제들을 국회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2025.12.10 10:54남혁우

HNIX, 씨아이즈 손잡고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시장 본격 공략

HNIX(에이치엔아이엑스)가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 기업 씨아이즈와 손잡고 헬스케어 디지털 전환(DX) 가속화 및 공동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선다. HNIX는 씨아이즈와 최근 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HNIX의 고객사인 아산사회복지재단 산하 병원을 대상으로 스마트 너스콜·응급호출벨·낙상탐지·전자명찰·화상진료 등 통합 서비스 기능을 간호사 등 실제 의료진의 운영 환경에 맞춰 컨설팅 및 기술검증(PoC·Proof of Concept)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양사는 고객 경험(UX) 향상 등의 성과를 목표로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동시에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젝트와 공동 프로그램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양사는 메디뷰티 산업전·박람회·전시회 등에 공동 참가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시장 확대를 위한 판로 개척 등에도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HNIX와 손잡은 씨아이즈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의 개발·생산·설치·유지보수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기술 전문 기업이다. 특히 씨아이즈의 스마트 전자명패(ID카드)는 와이파이(Wi-Fi) 또는 이더넷(Ethernet) 통신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기존 지그비(ZigBee)·블루투스(Bluetooth) 방식의 단점을 보완한 진일보한 시스템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BLE 스캐너 및 게이트웨이 기능 내장으로 웨어러블 의료기기 및 자산위치추적(RTLS) 연동이 가능하다는 점과 ▲대용량·장거리 전송 지원 ▲배터리 교체가 필요 없는 상시 전원 ▲이벤트 즉시 반영 및 실시간 데이터 업데이트 등을 복합적으로 제공한다는 점 등이 특징이다. 최해용 씨아이즈 대표는 "토탈 IT 서비스를 제공 중인 HNIX와의 협업은 기대를 뛰어넘는 큰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HNIX와의 협력을 통해 앞으로도 병원의 다양한 분야에 디지털 혁신을 확산시키고, 환자의 편의성과 의료 현장의 생산성을 동시에 높이는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동원 HNIX 대표는 "지속가능한 DX혁신 시장인 스마트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분야를 우리의 새로운 사업 영역이자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은 '고객 감동의 의료 IT 환경 조성'이라는 목표에 기여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0 10:27장유미

머리 모양이 정육면체?...멕시코서 발견된 독특한 인간 두개골

멕시코 메소아메리카 유적지를 발굴하던 고고학자들이 정육면체 형태의 특이한 인간 두개골을 발견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번 발견은 약 1천400년 전 이 지역 사람들이 '두개골 변형(cranial modification)'이라 불리는 독특한 형태의 머리 성형술을 시행했다는 최초의 증거로 평가된다. 화제의 두개골은 멕시코 타마울리파스주 몬테주마 발코니 유적지 근처에서 발굴됐다. 이 지역은 기원전 650년부터 서기 1천200년까지 다양한 메소아메리카 집단이 거주한 곳이다. 멕시코 국립인류학역사연구소(INAH)에 따르면 서기 400년경 마을이 형성돼 두 개의 광장을 중심으로 약 90채의 원형 주택이 들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유적지에서 발굴된 유물과 인골을 검토한 연구진은 한 중년 남성의 두개골이 기존에 관찰된 적 없는 네모난 형태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생물 인류학자 헤수스 에르네스토 벨라스코 곤살레스는 “이 지역에서도 인공적으로 변형된 두개골이 발견된 적은 있지만, 이번 사례는 형태가 매우 이례적”이라고 INAH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일반적으로 두개골 변형은 유아의 머리에 천이나 패딩을 감아 머리가 위아래로 길게 자라도록 만드는 '원뿔형' 이미지가 널리 알려져 있다. 반면 몬테주마 발콘에서 확인된 대부분의 변형 두개골은 앞뒤에 부드러운 패드를 대 머리를 더 곧게 세워 보이거나 뾰족하게 보이도록 만든 '직립형' 형태였다. 하지만, 이번 남성의 두개골은 또 다른 형태의 '직립형' 변형으로, 머리 꼭대기 부분이 눌려 정육면체와 유사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삼차원 평행사변형 형태인 '평행육면체(parallelepiped)형'으로 분류했다. 이런 형태는 이 지역에서는 보고된 적이 없고 베라크루스와 마야 지역 등 외부 지역에서만 발견돼 왔다. 이에 연구진은 이 남성이 토착민인지 외부에서 온 사람인지 확인하기 위해 뼈와 치아의 화학 조성을 분석했는데 그 결과 그는 이 지역 출생자로, 평생을 이곳에서 살다가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이 특이한 머리 형태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문화적 의미를 갖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메소아메리카 여러 지역에서는 머리 모양 차이가 서로 다른 문화 집단과 연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남성이 다른 지역에서 살았던 것은 아니지만, 그의 머리를 변형시킨 공동체는 외부 문화의 영향을 받은 집단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INAH 타마울리파스 소장 토난스틴 실바 카르데나스는 “이 지역에서 과거 발굴된 자료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해당 유적지와 주변 선사 시대 집단 간의 문화·역사적 관계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0 10:25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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