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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유니콘 기업이 나오지 않는 이유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지난 몇 년간 한국에서 유니콘 기업의 등장이 둔화됐다. 물론 유니콘 수 자체가 생태계의 성패를 가르는 유일한 기준은 아니지만, 한 사회가 얼마나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스타트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임은 분명하다. 글로벌 자본시장의 위축을 고려하더라도, 신규 유니콘 기업의 등장은 매우 드물어졌다. 단순히 투자 위축 때문이라고 보기엔 부족하다.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구조적이고 본질적인 이유가 분명히 존재한다. 먼저, 내수 시장의 절대적 한계가 있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산업화를 이룬 국가 중 하나지만, 동시에 내수 기반은 매우 협소하다. 인구 5천만, GDP 2조 달러 규모의 시장에서 '단일 국가 내에서 유니콘을 만들 수 있는 기회'는 이미 상당 부분 소진됐다. 이미 과포화된 커머스·모빌리티·결제 등 기존 B2C 영역은 대부분 소수 대기업 중심의 '승자 독식' 구조로 재편됐다. 반면, 남아 있는 헬스케어·교육·금융·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산업은 진입 자체가 쉽지 않다. 이들 산업은 대부분 규제로 둘러싸여 있으며, 빠른 실험과 피벗을 전제로 한 스타트업 방식과 제도적 핏이 맞지 않는다. 규제 샌드박스 제도 등 유연한 환경을 만들려는 시도는 있으나, 실질적 속도나 범위 측면에서는 여전히 미미하다. 이처럼 진입 가능한 시장이 제한되다 보니, 국내 스타트업의 창업 모델은 자연스럽게 특정 유형에 쏠린다. 지난 수년간 한국에서 등장한 유니콘 기업은 대부분 음식 배달, 중고거래, 펫 플랫폼, 명품 리셀처럼 거대한 시장을 빠르게 중개하는 '플랫폼 모델'에 집중돼 있다. 기술 난이도가 높거나 장기적인 R&D가 필요한 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조, 바이오 분야는 유니콘 목록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이는 시장 구조의 한계이자, 동시에 창업자의 출발점이 문제 해결이 아닌 '좋은 기회 탐색'에 머물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바로 창업가 정신의 부재다. 기술이 좋고 자본이 충분해도, '왜 이 일을 시작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내면의 동기가 없다면 유니콘까지 가는 긴 여정은 감당하기 어렵다. 성공한 창업가들을 보면 예외 없이 뚜렷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창업을 시작한다.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풀지 않으면 안 되는 질문을 품고 시작했기에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오늘날 한국의 창업자들 중 상당수는 외부의 동기, 즉 ▲정부지원금 ▲주변의 권유 ▲유행처럼 번지는 창업 분위기에 의해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시작의 이유가 단단하지 않으면, 성장의 동력도 오래 가지 않는다. 이 배경에는 한국 교육의 구조적 한계가 놓여 있다.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와 같은 질문을 던지고 탐색하는 경험이 부족한 채 성장한다. 우리는 빠르게 정답을 찾는 훈련은 많이 받았지만, 자기 삶을 정의하고 설계하는 훈련은 거의 받지 못했다. 이는 단순한 교육방식의 차이를 넘어 창업가정신의 형성과 직결된다. Boudreaux(2019)의 연구에 따르면, 국가의 창업률과 창업 지속성은 '제도적 환경'보다도 문화적 요인, 특히 자기결정성과 주체성과 깊은 상관관계를 가진다. 호프스테드 문화지표(Hofstede Cultural Dimensions)를 활용한 국제 비교 연구에서도 개인주의 성향이 높고, 불확실성 회피가 낮은 국가일수록 창업 비율과 유니콘 배출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한국은 이 지표에서 모두 '높은 문화적 강직도'를 보이며, 이는 스타트업의 태생적 생존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아무리 창업 방법론이 좋아지고 엑셀러레이터(AC), 스타트업 스튜디오 같은 시스템적 지원이 늘어나도 창업가의 동기와 태도가 단단하지 않다면 의미 있는 스케일업은 어렵다. 아이디어와 실행 사이의 간극, 다음 라운드로 넘어가기 위한 데스벨리, 글로벌 진출에서의 문화 장벽 등 모든 난관은 '왜 내가 이 일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있을 때만 넘어설 수 있다. 결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문제는 '제도'보다 '사람'의 문제이고 사람의 문제는 '교육'으로 연결된다. 더 많은 정책도, 더 많은 자금도, 더 정교한 멘토링도 필요하겠지만, 그보다 먼저 필요한 건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정의해본 경험이다. 자신의 문제의식을 언어화하고, 그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탐색하고, 그것이 세상에 어떤 변화를 만들 수 있을지 상상할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람이 많아질 때 비로소 유니콘은 운이 아니라 가능성이 된다. 유니콘이 나오지 않는 이유를 시장 환경의 탓으로만 돌리기 전에, 우리가 스스로에게 아래와 같은 질문을 물었으면 한다. “이 문제는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그 의미는 세상에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는가?” “그리고 나는 왜 이 일을 해야만 하는가?” 이런 질문과 스스로에 대한 답변이 공교육에서, 사회 전반에서 익숙해져야 한다. 창업가정신은 경제 정책이 아니라 '나에 대한 인지'와 '시작해야 할 내적 동기'에서 시작된다. 지금 필요한 건 더 많은 자본과 스타트업이 아니라, 더 깊은 생각을 품은 창업자들이다.

2025.06.26 16:15이주환

빗썸, 최초 가입 이용자에 멜론 캐시와 빗썸 리워드 제공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국내 음원 플랫폼 멜론과 제휴해 멜론 캐시와 빗썸 리워드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멜로너를 위한 빗썸 가입 이벤트'는 6월 26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되며, 빗썸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우선, 이벤트 기간 동안 빗썸에 최초로 가입한 이용자에게는 멜론 6개월 이용이 가능한 멜론 4만1천400 캐시가 제공된다. 참여를 원하는 신규 가입 이용자는 빗썸 애플리케이션 내 쿠폰함에서 쿠폰 코드를 등록하면 된다. 쿠폰 코드는 멜론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멜론 캐시 쿠폰은 등록 시점에 따라 매주 화요일 또는 금요일에 문자로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빗썸에서 가상자산 거래에 사용할 수 있는 5만 원 상당의 리워드도 추가로 지급된다. 쿠폰 등록 즉시 빗썸 원화 3만 원이 지급되며, 웰컴 미션 수행 시 2만 원 상당의 보상이 추가로 주어진다. 기존 이용자에게도 혜택이 제공된다. 빗썸 애플리케이션 내 쿠폰 코드를 등록하면 멜론 2천 캐시가 지급된다. 신규 이용자에게 지급되는 멜론 4만1천400 캐시는 8월 31일까지 등록 가능하며, 등록 후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이용자 대상 멜론 2천 캐시는 등록 후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빗썸 리워드는 이벤트 종료 후 30일 이내에 거래가 없을 경우 소멸될 수 있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투자에 대한 관심과 음악 콘텐츠 소비가 맞닿아 있는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멜론과 함께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일상에 스며드는 가상자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와의 제휴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끝)

2025.06.26 16:09김한준

스페이스코인, IPX 캐릭터 '미니니' 유니버스 합류

스페이스코인은 IPX(구 라인프렌즈) 미니코인 프로젝트'와 협력해 스페이스코인 생태계를 대표하는 오리지널 캐릭터를 공동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웹3 기반 지식재산권 확장을 위한 첫 본격적 시도다. IPX는 이번 협업을 통해 '맥니니'라는 새로운 우주 테마의 까치 캐릭터를 디자인하고 출시했다. 맥니니는 향후 스페이스코인 생태계의 공식 마스코트로 활동하며 미니니 유니버스로 통칭되는 미니코인 생태계의 게임에도 등장할 예정이다. 스튜어트 가드너 스페이스코인 최고경영자는 “스페이스코인은 위성 네트워크를 통해 진정한 탈중앙화 인터넷을 구축하고 있으며, 미니니 유니버스의 개성 넘치는 신규 캐릭터는 이러한 비전을 보다 쉽고 흥미롭게 이용자들에게 전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업은 미니코인의 '미니니화'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다양한 파트너 프로젝트를 IPX 캐릭터 세계관에 통합하는 전략이다. 이 과정에서 미니코인은 IPX의 미니니 지식재산권을 활용하고 있으며, 창의적 지원을 받고 있다. 스페이스코인 외에도 크레딧코인(CTC), 분산 스토리지 솔루션 왈루스(WAL) 등이 IPX의 웹3 생태계 확장에 참여하고 있다. IPX 디렉터 로간은 “크레딧코인, 스페이스코인과 같은 기술 중심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미니니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세계관을 확장함으로써 이용자들에게 더욱 빠르게 다가갈 수 있다”며 “향후 IPX는 이러한 교류를 통해 미니니 지식재산권의 친밀도를 높이고, 고유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맥니니는 스페이스코인의 실시간 위성 트래커(CTC-0 궤도 추적 페이지)에도 등장한다. 스페이스코인은 실제 위성을 통해 검열 없는 탈중앙 인터넷을 구축하는 분산물리인프라 프로젝트로, 2024년 12월 첫 위성 CTC-0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이용자들은 위성의 궤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위성이 자신 지역 상공을 지날 때 특별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실제 위성 궤도를 따라 움직이는 맥니니 캐릭터는 복잡한 우주 인프라를 시각화해, 물리적 기반과 이용자를 정서적으로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한다. 크레딧코인·스페이스코인 창업자 오태림은 “미니코인과 IPX의 창의성이 결합된 미니니화는 신뢰받는 지식재산권이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를 통해 웹3로 이용자를 온보딩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크레딧코인이 아시아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지식재산권 중 하나의 웹3 확장을 가능케 한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2025.06.26 16:00김한준

씽크포비엘, 'AI 신뢰성 자격증' 신설…수도권 중심 채용 깨질까

씽크포비엘이 인공지능(AI) 신뢰성 기술을 다루는 민간 공인 자격 교육과정을 신설했다. 씽크포비엘은 오는 27일까지 국립군산대에서 'AI 신뢰성 검증 기술' 비교과 과정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교육은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테크노파크가 후원하며 국립군산대 ICT특성화취업연계형사업단이 주관했다. 실무 교육과 자격검정은 씽크포비엘이 직접 맡았다. 교육 과정에서는 농생명 분야 데이터를 중심으로 다양성과 편향성을 진단하는 시나리오 작성법, 신뢰 가능한 AI 개발의 기본 개념, 기술 적용 프로세스 등이 다뤄진다. 마지막 날 수강생을 대상으로 한 자격시험도 예정돼 있다. 시험을 통과한 수강생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지능화협회가 '산업인공지능데이터검증전문가' 2급 자격을 부여한다. 지난해까지 비공인 상태였던 이 과정은 지난 2월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 정식 등록돼 민간 공인 자격으로 전환됐다. 자격증은 기존 'AI 신뢰성 검증전문가'와는 다르다. 이번 과정은 AI 검증 기술 중에서도 데이터 밸런스 진단 기법을 중심으로 다룬다. 씽크포비엘은 해당 기술을 독자 교육과정에 지난 2020년부터 6년째 적용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시범적으로 내부 자격증을 부여한 바 있다. 회사 측은 민간 공인을 받지 못한 탓에 지금까지 수료생들의 취업 연계가 어려웠다는 점을 이번에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공인 자격이 생기면서 산업 현장에서도 검증된 인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는 평가다. 이 협회는 향후 이 자격증을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에 따라 디지털 전환(DX) 전문기업 인증 조건으로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자격증이 법적 요건과 연결될 경우 기업 수요도 동시에 창출돼 교육과 취업 연계를 동시에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과정은 특히 수도권 외 대학 출신 인재에게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AI 신뢰성 검증 분야는 도입 초기 단계여서 특정 출신 학교 중심으로 채용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기술 숙련도 위주로 평가받는 구조라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국제적 관심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태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AI 신뢰성 아카데미 설립을 준비하고 있으며 우즈베키스탄 역시 유사한 형태의 국가 지원 교육기관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교육 모델의 수출 가능성도 점쳐진다.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는 "기존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은 바이브 코딩 등으로 입지가 흔들리는 상황"이라며 "데이터 검증 전문인력은 AI 신뢰성 확보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대안 직군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6.26 15:44조이환

금융권 IT 시장 개방한 아이티센엔텍…AI 기반 차세대 코어뱅킹 실증

아이티센엔텍이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금융 IT 프로젝트의 새로운 레퍼런스를 제시했다. 아이티센엔텍은 국내 한 금융기관과 협력해 코어뱅킹(여신·수신) 영역을 대상으로 대규모 차세대 시스템 도입을 가정한 파일럿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금융 산업 특유의 보안성과 안정성 요건, 국내 금융권에서 필수적으로 적용되는 망분리 환경 하에서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역공학 ▲비즈니스 요건 분석·모델링 ▲시스템 설계 ▲코드 생성 ▲산출물 자동화 ▲AI 개발 방법론을 전방위적으로 적용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아이티센엔텍은 이번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이 금융권의 엄격한 규제 환경 속에서도 실질적으로 적용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또 망분리 환경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AI 개발·운영 체계를 적용함으로써 보안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이티센엔텍 관계자는 "단순 기술 검증 수준을 넘어 실제 금융 시스템에 적용 가능한 AI 프로젝트 모델을 완성했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AI 거버넌스를 내재화한 프로젝트 개발 방법론을 공식화하고 향후 금융권 대형 프로젝트 전반에 AI 기술 적용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의 수작업 중심 개발 프로세스를 AI 기반 자동화 체계로 전환함으로써 대규모 IT 개발·운영 과정의 생산성은 물론 시스템 품질과 안정성까지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티센엔텍은 이번 프로젝트가 보수적인 금융 시스템 환경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추진됐다는 점에서 향후 국내 금융 IT 시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아이티센엔텍은 AI 기술의 내재화와 전문 인력 확보, 관련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며 AI 중심의 차세대 금융 IT 서비스 리더십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이티센엔텍 금융사업본부장 이우철 전무는 "올해는 금융권 SI 프로젝트에 AI 기술이 본격 적용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기술적 완성도뿐만 아니라 보안·규제 환경까지 고려한 모범 사례로, 향후 국내 금융 IT 서비스의 패러다임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기반 프로젝트 운영 체계를 통해 IT서비스 산업 전반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26 15:41한정호

[현장] "민·관·학, 한자리에 모였다"…S2W, 'SIS 2025'로 AI 산업전환 논의 본격화

S2W가 인공지능(AI)과 보안을 주제로 만남의 장을 열었다. 민간, 공공, 학계가 함께 기술 흐름을 공유하게 해 협력 가능성을 탐색하려는 전략이다. S2W는 26일 서울 강남 조선 팰리스에서 'SIS 2025: 무브먼트'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기업과 학계, 정부 기관의 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서상덕 S2W 대표는 키노트 서두에서 이번 행사가 각기 다른 전문 분야들이 실질적인 협업 방안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산업계, 학계, 공공 부문이 전환기적 상황에서 데이터를 공유하고 교류하지 않으면 중요한 기회와 위기를 모두 지나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상덕 대표는 "AI 생태계의 안보성과 산업성이 별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기술 간 경계를 넘는 통합적 시각이 더 절실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SIS가 단순한 기술 행사에서 나아가 구조적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계속 발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승원 카이스트 교수가 키노트로 '혼돈에서 통찰로 : AI가 데이터에서 의미를 찾는 법'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다크웹과 암호화폐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서 출발한 그의 경험은 정보 분석 자동화를 향한 시도로 이어졌고 그 과정에서 지식그래프(Knowlege Graph) 개념이 도입됐다. 신 교수는 미 국방 프로젝트 '메멕스'의 사례를 통해 비정형 데이터를 수집하고 구조화된 지식으로 연결하는 접근법을 설명했다. 다크웹에서 추출한 2천700만 개 페이지와 6천800만 건 문서를 분석하며 지식그래프 기반의 사이버범죄 탐지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런 그래프 구조는 '질문에 대한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순 검색이나 거대언어모델(LLM)이 제공하지 못하는 '추론 경로'를 가시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메멕스는 미국 내 인신매매 탐지에도 활용됐다. 신 교수는 "그래프는 특정 분야를 깊게 아는 박사과정생인데 비해 LLM은 상식이 많은 석사생 같다"며 "지식그래프는 설명력과 구조화를, LLM은 일반성과 보완적 연결을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최근에는 두 기술을 결합한 '그래프 기반 검색(GRAG)'이 주목받고 있다. 그는 논문 저자-창업자 간 연결 관계를 그래프 기반으로 추적하는 사례를 들어 LLM 단독보다 높은 정확도와 해석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신 교수는 그래프는 보안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확장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소셜댓글 분석을 통한 여론 왜곡 탐지, NFT 사기 예측, 계정 탈취 패턴 분석 등 그래프 응용은 다각화되고 있다. 키노트 이후 행사는 키노트와 두 개 트랙 아래 총 여덟 개 세션이 운영됐고 에스투더블유의 솔루션 체험 부스도 별도로 마련됐다. '무브먼트'는 데이터와 기술 트렌드의 흐름을 의미하는 올해의 핵심 테마였다. 이날 행사 트랙 1에서는 ▲기업 AI 전환 전략 ▲디지털 해양 사이버보안 ▲롯데멤버스 세그먼트랩 구축기 ▲합성 소비자 기반 시장조사 등이 발표됐다. 트랙 2에선 ▲AI 도입 비용과 대응 ▲AI 기반 가상자산 탈취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기술 ▲AI 개발의 윤리성 등 주제가 다뤄졌다. 솔루션 체험 부스에서는 S2W의 경량형 생성 AI 플랫폼 'SAIP 라이트'와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퀘이사'가 전시됐다. 특히 산업별 위협 탐지 기능이 참관객의 주목을 끌었다. S2W는 롯데미래전략연구소와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출신의 서상덕 대표가 지난 2018년 설립한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업이다. 미국의 팔란티어처럼 복잡한 비정형 데이터를 온톨로지와 지식그래프를 통해 구조화하는 기술을 핵심 역량으로 삼는다. 초기에는 다크웹·텔레그램 등 히든 채널에서 위협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보안 중심의 사업에 집중했지만 최근에는 제조·유통·금융 등 민간 산업 전반으로 확장 중이다. 현재 회사 측은 동남아·중동 지역 정부기관과의 기술 검증(PoC)를 활발히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도 본격화하고 있다. 공공 안보 시장을 교두보 삼아 민간 산업으로의 AI 전환(AX)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서상덕 S2W 대표는 "SIS가 민·관·학이 함께 인사이트를 교류하는 기술 행사로 자리잡아가고 있어 뜻깊다"며 "AI 생태계 전반의 성장을 위한 지식 공유의 장을 계속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5.06.26 15:30조이환

ABB, 대형 산업용 로봇 3종 출시

ABB 로봇사업부는 대형 산업용 로봇 신제품 3종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ABB는 독일 뮌헨에서 24~27일 열리는 세계 최대 자동화로봇 전시회 오토매티카에서 신제품 대형 로봇 IRB 6730S, IRB 6750S, IRB 6760을 소개했다. 신제품 IRB 6730S 및 IRB 6750S는 선반 설치형 로봇이다. 생산 라인 내 로봇 밀도를 높이고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됐다. 두 모델은 최대 350kg 하중을 처리할 수 있고 2층 또는 고층 구조에 설치 가능해 바닥설치형 로봇과 함께 동작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수직 및 수평 방향에서 폭넓은 동작 범위를 제공해 자동차, 주조, 건설, 일반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다이캐스팅, 사출 성형, 스폿 용접 등 작업 공간 최적화가 필요한 공정에 적합하다. IRB 6760은 ABB 최신 프레스 핸들링 로봇이다. 중형 프레스 라인에 특화된 고성능 솔루션이다. 탄소섬유 공구 붐과 결합 시 분당 최대 15회 스트로크, 시간당 900개 부품을 처리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을 구현한다. 해당 로봇은 자동차, 전자, 일반 제조업 분야에서 프레스 핸들링 작업에 적합하다. 이번 신형 로봇은 ABB의 첨단 자동화 컨트롤러 옴니코어를 탑재해 에너지 소비를 기존 모델 대비 약 20% 절감하고 성능은 높였다. IRB 6750S 모델은 옴니코어와 함께 사용 시 0.9mm 이내 고정밀 경로 정확도를 달성한다. 차세대 로봇 라인업은 상호 협업을 통해 공장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됐다. IRB 6730S 또는 IRB 6750S 선반 설치형 로봇 10대와 IRB 6710~6740 바닥 설치형 로봇 8대를 함께 운용할 경우, 자동차 차체에 스폿 용접을 기존 70개에서 15초 만에 80개 조인트로 증가시킬 수 있다. 또한 혁신적인 모듈형 설계를 통해 예비부품과 서비스 툴 공유가 가능해 총 소유 비용(TCO) 절감에도 기여한다. 한편 ABB는 이번 신제품을 포함해 총 11개 차세대 로봇 제품군과 60여 종의 모델을 보유했다. 업계 최대 규모다. 마크 세구라 ABB 로봇사업부 총괄 사장은 올해 로봇산업 키워드를 '다용성'이라고 꼽았다. 그는 "자동화 솔루션은 노동력 부족 문제 및 지속가능한 운영 등 다양한 산업 과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BB는 산업용 로봇, 메카트로닉 플랫폼, 협동로봇, 자율이동로봇(AMR)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제품군을 통해 고객 생산성과 유연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2025.06.26 15:24신영빈

복지부 장관조차 사업 수혜자수 추계 납득못한 '전국민 마음투자 사업'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의 추가 삭감 검토를 약속했다. 26일 오전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논의를 위한 제426회 국회 제1차 보건복지위원회.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수혜자 수 추계와 관련해 담당 실무자와의 논의에서 “처음에 24년에 8만 명인데, 25년에 16만 명이 맞아? 심하네”라고 말한 것이 여과없이 방송에 노출됐다. 앞서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국민 마음투자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예산 조정을 촉구하고 있었다. 서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추경안에 따르면,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지난해 기준 실집행률이 낮아 예산의 약 70%(330억원)가 불용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지난해 실집행률이 낮은 이유에 대해 “바우처 예산은 285억8천900만원 중 86억1천600만원(30%)를 실집행했다”라며 해당 사업이 지난해 7월 처음 시행된 사업인 점, 신청자 증가에도 대상자 발굴, 제공기관 등록, 바우처 발급 과정에 시간이 소요돼 불용액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올해 5월 말까지 바우처 예산 382억7천만원 가운데 111억2천600만원(29%)만이 집행됐다. 복지부는 1월~5월 월평균 6% 정도 집행된 점을 고려해 올해 예산을 72% 규모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복지부는 이 예산을 연말까지 모두 집행할 수 있다고 추경안에 밝힌 상태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수혜자 추계가 이해가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복지부는 작년 하반기 6개월 동안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수혜 대상자 수를 전년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대상자 수(추정치) 1만5천명 가량의 5배 이상인 8만 명으로 잡았다. 다시 올해는 그의 2배인 16만 명에 대한 마음 투자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서 의원이 문제 삼는 부분은 이러한 추계의 근거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서 의원은 “수백억의 사업이 시범사업 한 번 안 하고 기획 및 추진, 진행도 엉망”이라며 “이렇게 국민 혈세를 쓰는 게 이해가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관련해 기획재정부는 사업적정성 검토자료에서 복지부 총사업비 7천900억 원 중에서 2천650억~4천660억 원이 과다 책정됐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 의원은 “사업은 작년에 330억 원 불용액이 발생했고 윤석열 정부의 적절성 검토에서도 30%~60% 예산이 과다 편성됐다고 할 정도”라며 “지난해 올해 본 예산 편성 시 정부는 전년 대비 7% 넘게 증액했었다. 복지부에서 이런 식의 특혜를 받은 사업이 있었느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연간 수백억 원에서 총예산 수천억 원이 들어가는 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는 물론 시범사업도 면제됐다”라며 “사업적정성 검토도 없이 수백억 원의 사업 예산부터 밀어 넣는 경우를 본 적이 있느냐”라고 질의했다. 그러면서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현장 의료진도 보이콧했던 사업으로 절차는 무시됐고, 예산과 수혜자 수를 부풀린 졸속 사업이 확인된 사업”이라며 “김건희 꼬리표가 붙은 사업이 아니었다면 이렇게까지 할 수 있었을지 의구심이 든다”라고 비판하며 삭감액 조정을 요청했다. 조 장관은 “적정성 검토 결과를 감안해 조정을 했는데, 추가 집행 실적을 봐서 105억원 추가 삭감이 가능하다고 해서 추경안을 내놨다”라면서 “추가로 조정할 여지가 있는지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도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지난해 11월 2025년도 예산안 심사 당시 올해 사업 수혜자 수 16만명 규모에 대해 우려와 예산 삭감 요청이 있었지만 복지부는 '속도감이 붙어서 진행률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라며 예산 확보를 강조했다”라고 설명했다. 김 대행은 “소위 김건희 예산을 지키겠다고, 심리상담, 미술치료, 음악치료, 학폭(학교폭력), 자살률까지 언급하는 의원들 덕분에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국회 제출 예산액 508억 대비 75억원만 삭감돼며 433억원으로 통과됐다”라면서 “사업 시행 6개월만에 복지부 스스로 105억원을 감액하자는 웃지못할 상황이 됐다”라고 꼬집었다.

2025.06.26 15:17김양균

란자제트, 로이터 글로벌 에너지 전환 어워드 '탈탄소화 가속화' 상 수상

란자제트의 선구적인 알코올-제트 기술, 획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 솔루션의 돌파구 마련 시카고, 2025년 6월 26일 /PRNewswire/ -- 차세대 연료 기술 선도 기업이자 지속 가능한 연료 생산업체인 란자제트(LanzaJet, Inc.)가 로이터 글로벌 에너지 전환 어워드 2025(Reuters Global Energy Transition Awards 2025)에서서 '변화의 기술(Technologies of Change)' 부문 '탈탄소화 가속화(Accelerating Decarbonization)' 상을 수상했다고 오늘 발표했다. 이 상은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에너지 전환 서밋(Global Energy Transition Summit )에서 수여됐다. 이번 수상은 란자제트의 선구적인 알코올-제트(ATJ)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SAF) 기술을 인정한 것이다. 이 기술은 저탄소 에탄올을 항공기 연료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지속 가능 항공 연료(SAF)로 전환시키며, 드롭인(drop-in) 연료 솔루션으로 상업적 활용이 가능하고 글로벌 확장이 가능하다. 항공은 가장 탈탄소화가 어려운 분야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ATJ 기술은 항공산업의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할 수 있는 즉각적이고 가시적인 해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미 사마르치스(Jimmy Samartzis) 란자제트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로부터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수상은 가장 어려운 기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혁신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항공업계는 수십 년 후가 아닌 지금 당장 실질적이고 확장 가능한 해결책이 필요하며, 우리의 ATJ 기술은 바로 이 순간을 위해 설계된 솔루션이다. 이번 수상은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초석으로서 SAF를 가속화하는 데 전념하는 우리 팀과 전 세계 파트너들의 헌신과 끝없는 노력을 반영한다"라고 말했다. LanzaJet® ATJ 기술은 2050년까지 항공 산업의 탄소 순배출 제로 달성 목표를 지원하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 기술은 이미 세계 최초의 상업용 에탄올-SAF(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 시범 공장인 조지아주 소퍼톤의 란자제트 프리덤 파인즈 퓨얼즈(LanzaJet Freedom Pines Fuels) 시설에 적용되고 있으며, 현재 미주, 유럽, 아시아, 호주 전역의 파트너들과 함께 본격적인 글로벌 확장 단계에 있다. 로이터 글로벌 에너지 전환 어워드는 저탄소 에너지 체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대담하고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추진하는 개인 및 단체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특히 '탈탄소화 가속화' 상은 CO₂ 배출 저감에 측정 가능한 영향을 미치고 상업적 확장을 제공하는 기술에 수여된다. 란자제트(LANZAJET) 소개 란자제트는 특허받은 에탄올 기반 ATJ(Alcohol-to-Jet) 기술을 보유한 선도적인 대체 연료 기술 기업으로,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SAF) 및 기타 대체 연료 기술의 생산 및 상용화를 가속화하여 미래 세대를 위한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동사는 타임(TIME)의 '2024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및 S&P 글로벌의 '올해의 라이징 스타 기업(Rising Star Company of the Year)'으로 선정됐다. 자세한 정보는 https://www.lanzaje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709678/lanzajet_logo_black_Logo.jpg?p=medium600

2025.06.26 15:10글로벌뉴스

"고객 보호 최우선"...LGU+, 안티딥보이스로 보안 강화

LG유플러스가 AI 보안 강화를 통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고, '보안에 가장 진심인 통신사'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AI를 활용한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그에 준하거나, 보다 뛰어난 기술력이 필요한 만큼 지속적이며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이러한 상황에도 LG유플러스는 통신사로서의 보안은 기본적인 의무라며 유료화할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당장의 수익보다 고객 가치를 우선시하는 장기적인 방향성으로 풀이된다. 경찰청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은 8천545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4천472억원)보다 약 2배 증가한 셈이다. 인당 평균 피해 금액의 경우에는 4억1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1억원 이상 증가했다. AI 보안 지속 개발할 것…돈보다 고객 가치 LG유플러스는 현재도 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를 통해 수많은 보이스피싱을 탐지하며 범죄를 예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석영 LG유플러스 모바일에이전트트라이브 담당은 “익시오는 통화 중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를 통해 월 약 2천건의 보이스피싱 의심 통화를 차단하고 있다”며 “이러한 통화들이 실제 피해로 이어졌다면 월간 약 800억원 수준의 피해가 발생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앱스토어 리뷰나 고객 후기를 보면 익시오를 통해 실제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했다는 후기도 확인할 수 있다”며 이러한 범죄를 예방하는 것이 통신 사업자로서의 기본적인 의무라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익시오 유료화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윤호 AI 에이전트 추진그룹장은 “LG유플러스를 선택하는 데 익시오가 핵심적인 요소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향후 더 좋은 기능들이 추가되고, 이 기능이 고객에게 지불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다면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AI 보안 서비스 고도화…딥보이스부터 딥페이크까지 LG유플러스는 갈수록 발전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익시오 보안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익시오는 오는 30일 온디바이스 기반의 '안티딥보이스' 기능을 세계 최초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AI가 만들어낸 기계음에서 나타나는 비정상적인 고주파 노이즈, 음성, 발음, 패턴 등을 파악해 실제 음성과 위조 음성을 판별한다. 목소리에 이어 얼굴을 위변조하는 범죄를 예방하고자 '안티딥페이크'도 개발하고 있다. 사진이나 영상을 픽셀 단위로 비정상 패턴을 분석해서 진위를 구별하는 기술이다. 사람이 놓칠 수 있는 미세한 왜곡이나 노이즈를 AI 기술로 판별하는 원리다. '안티딥페이크' 기술은 실시간 변조와 탐지가 가능한 수준이지만, 온디바이스에 탑재할 수 있도록 경량화·최적화 중이다. 서버를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감청 또는 감시와 같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익시오 가입자가 올해 안에 100만명, 3년 이내에 6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병기 LG유플러스 AX기술그룹장은 “LG유플러스는 AI 기술과 익시오의 지속적인 고도화 전략을 통해 가장 안전한 AI를 보유하고 있으며 보안에 가장 진심인 통신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6 15:02진성우

아이온큐 "韓, 양자컴퓨팅 최적지"...산업·인재·창의성 삼박자 갖췄다

"한국만큼 양자컴퓨팅에 적합한 국가는 없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인재, 창의성, 그리고 강력한 산업 기반까지 모두 갖춘 유일한 곳입니다." 아이온큐(IonQ)의 리마 알라메딘 최고수익책임자(CRO)와 마거릿 아라카와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26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퀀텀코리아 2025' 행사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두 사람은 한국을 핵심 전략 거점으로 삼고 장기적인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자산업에 최적화된 한국…정부·기업·인재 삼박자 갖춰 아이온큐는 지난 2015년 미국 메릴랜드대학과 듀크대 출신의 물리학자들이 설립한 양자컴퓨팅 전문기업이다. 현재는 클라우드 기반 양자컴퓨팅 서비스를 상용화한 기업 중 하나로 구글 클라우드, AWS, MS 애저 등 주요 플랫폼에 실시간 연산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양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스택 모두를 자체 기술로 구현하고 있다. 아이온큐는 이미 수년 전부터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 공동창립자인 김정상 박사가 한국 출신이라는 점을 비롯해 정부, 기업, 학계와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히고 있다. 리마 알라메딘 CRO는 한국이 양자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부상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세계 5대 양자투자국으로 꼽힐 만큼 정부의 기술 육성 의지가 매우 강력하다"며 "우리는 오래전부터 한국의 정부, 산업계, 학계와 긴밀한 접점을 유지해 왔다"고 말했다. 실제 아이온큐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양자컴퓨팅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인텔리안과는 우주 산업 영역에서의 양자기술 적용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또한 울산시와는 지역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는 "삼성, LG, 현대처럼 기술력으로 세계를 제패한 기업이 있는 곳이 바로 한국"이라며 "산업 기반도 강하고 인재 풀도 뛰어나며 무엇보다 창의성이라는 무기가 있다"고 한국의 강점을 설명했다. 아라카와 CMO도 "일부 국가는 뛰어난 연구진은 있지만 산업이 작고 또 어떤 국가는 시장은 크지만 기술을 주도할 인재 풀이 부족하다"며 "한국은 이를 모두 갖췄다는 점에서 특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을 단순한 시장이 아닌 글로벌 양자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수 있다고 보고, 학계, 정부, 산업계와의 삼각 협력 모델을 통해 양자 생태계를 공동 구축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술 도입에서 인재 양성까지…한국 시장 맞춤형 양자 전략 가동 아이온큐는 한국 시장을 양자컴퓨팅의 실험 무대이자 아시아 거점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산업 현장에 기술을 적용하고 동시에 인재 양성과 생태계 조성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공공, 제조, 항공, 통신 등 한국 주요 산업군과의 협업을 통해 양자기술의 상용 가능성을 조기에 검증하고 있다. 인텔리안과는 우주산업 내 양자통신 응용을 위한 협력 체결했다. 이 밖에도 국내 주요 대기업들과 긴밀하게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서울대, 성균관대 등과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울산시와는 지역 단위의 기술 실증과 인프라 조성에 나서고 있다. 정부와 대학, 지자체, 기업을 아우르는 다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을 아시아 양자산업의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이온큐는 이러한 기술과 생태계가 실제 산업에 연결될 수 있도록 아마존웹서서비스(AWS),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주요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양자 연산 환경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으며 기업 전용 온프레미스 시스템도 공급 중이다. 리마 알라메딘 CRO는 "단순히 기술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실제 문제 해결에 바로 쓸 수 있도록 하이브리드 기술 이전과 맞춤형 교육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자, 인류의 삶을 바꾸는 기술...한국과 함께 만들고 싶다" 아이온큐는 향후 5년 내에 상용 수준의 완전 오류 정정 가능 양자컴퓨터를 구현하고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최근 미국의 라이트싱크, 영국의 옥스퍼드 이오닉스 등을 인수하며 핵심 기술력 확보에 나섰다. 이 기술은 기존 고성능 컴퓨팅(HPC)으로도 풀기 어려운 신약 개발, 기후 예측, 고급 시뮬레이션 등 복잡한 문제 해결에 적용될 수 있다. 리마 알라메딘 CRO는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은 단순히 새로운 컴퓨터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양자컴퓨팅은 기후변화, 암 치료, 신약 개발 같은 인류 문제 해결에 직접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부, 기업, 학교들과 협력해 이런 새로운 미래를 여는 연구를 적극적으로 진행하려 한다"라며 "이 과정에서 한국이 아시아의 양자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6.26 15:01남혁우

佛 양자컴퓨팅 기업 '콴델라', 7월 한국 법인 설립…생태계 지원 확대

프랑스의 양자 컴퓨팅 기업 콴델라(Quandela)가 지속 가능한 연구개발(R&D)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한국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콴델라는 7월 중 지사 설립을 완료하고 한국을 아시아 지역의 R&D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자비에르 피에리아 최고성장책임자(CGO)와 김유석 콴델라 코리아 대표는 26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퀀텀코리아 2025' 행사장에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콴델라, 국내 연구자·기업과 공동 양자 생태계 구축 추진 콴델라는 한국 법인 설립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양자 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선다. 로컬 인재 양성, 산학연 공동 연구, 산업 맞춤형 개념검증(PoC) 프로젝트 등을 통해 양자 기술 내재화와 실질적 산업 적용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자비에르 피에리아 CGO는 "이번 한국 방문은 단순한 마케팅이나 전시 참여가 아니다"라며 "현지 연구자와 기업들과 협업해 실질적인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술은 혼자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진정한 기술은 현지의 연구자, 산업계, 정부기관과 함께 발전해야 지속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콴델라는 프랑스, 독일, 캐나다, 싱가포르 등에서 국가별 맞춤형 R&D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 법인 역시 이런 '현지화된 협력 모델'의 일환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김유석 콴델라 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반도체와 AI 기술 역량은 뛰어나지만 광자 기반 양자 기술에는 아직 공백이 있다"며 "콴델라는 이 격차를 메울 수 있는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양자컴퓨터 글로벌 역량 보유…상온·기존 데이터센터 운용 강점 콴델라는 2017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양자 컴퓨팅 전문 기업이다. 광자 기반 양자 컴퓨터 기술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유럽 최초로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를 상용화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콴델라의 광양자 컴퓨터는 상온에서 작동하고 유지보수가 간편하다는 특징을 갖는다. 특히 기기를 소형화할 수 있어 기존 데이터센터의 서버 랙 크기에 맞춰 설치·운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큰 강점이다. 이번 퀀텀코리아 2025 행사장에서도 실제 데이터센터에 바로 탑재할 수 있도록 제작된 서버 랙 크기 양자 컴퓨터 모형이 공개돼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콴델라는 단순 하드웨어 제조를 넘어 양자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서비스, 교육 플랫폼까지 통합한 풀스택 기술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콴델라 허브(Quandela Hub)'라는 양자 컴퓨팅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가 웹 기반으로 양자 서킷을 설계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 중이다. 이는 양자 기술에 대한 접근성과 학습 효율을 크게 높여줄 수 있는 수단으로 국내에서도 연구자와 학생들을 위한 교육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자비에르 CGO는 "양자 컴퓨팅이 산업에 적용되려면 결국 상온에서 작동하고 데이터센터에 손쉽게 배치될 수 있어야 한다"며 "콴델라는 광자 기반(Photonic) 기술을 통해 이 같은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이러한 인프라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증사례 보유…"상용화, 2년 내 도달할 것" 콴델라는 이미 에너지 인프라 진단, 금융 사기 탐지, 자율주행, 드론 교통 최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 기술의 실증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정부·학회 등과의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김유석 대표는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실제 산업 적용 가능성이 입증된 구체적인 사례들을 갖고 있다"며 "이러한 시나리오를 한국의 파트너들과 공유하고 공동 연구로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콴델라는 올해 24포톤 규모의 양자컴퓨터를 선보인 것에 이어 내년 2026년에는 48포톤 시스템 출시를 목표로 한다. 이는 고전 컴퓨터로는 처리할 수 없는 복잡한 연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양자 우위(Quantum Advantage)'에 가까운 기술 진화를 의미한다. 자비에르 CGO는 "포토닉 양자 시스템은 복잡한 문제를 훨씬 적은 에너지로 더 높은 정밀도로 해결할 수 있다"며 "우리는 2년 내 상용화의 기술적 한계를 대부분 넘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은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 협력 거점이 될 수 있는 나라"라며 "진짜 기술은 현지 연구자와 산업계가 함께 만들어야 지속 가능한만큼 이를 위해 지금 한국에 투자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6.26 14:51남혁우

"IFA 2025, 소비자·기업 모두에게 가치 제공하는 행사"

"IFA는 세계적으로 큰 의미를 가지는 가전 전시회다. 소비자에게는 다양한 제품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기업 참관객은 시장의 경쟁 구도를 파악할 수 있다. 동시에 전 세계 다양한 유통사와 만날 수 있고 신제품 출시도 예정됐다." 26일 오전 서울 삼성동 스튜디오 159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라이프 린트너(Leif Lindner) IFA CEO가 이렇게 설명했다. IFA는 1924년 라디오 기술 전시회로 시작해 현재는 유럽권 최대 가전·IT 전시회로 자리잡았다. 작년에는 개최 100주년을 맞아 '모두를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ll)'으로 리브랜딩했다. 이날 라이프 린트너 CEO는 "IFA는 특히 한국 기업들이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데 필요한 교두보를 제공할 것이며 이런 의미에서 충분히 참가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4개 핵심 가치에 AI, 양자컴퓨팅 등 신기술 추가" 올해 IFA 행사는 독일 베를린 소재 18만 제곱미터 규모 행사장인 메세 베를린에서 오는 9월 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라이프 린트너 CEO는 "올해 행사는 주요 테마를 AI로 하고 콘텐츠 제작, 오디오, 게이밍, 디지털 헬스, 모빌리티 분야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FA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혁신, 영감, 행동"이라며 "영감, 호기심, 신뢰, 커뮤니티라는 4가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단순한 기술 전시회를 넘어 문화적 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홈 영역에서는 홈 오토메이션과 연결성 기술이, 가전제품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밀레, 일렉트로룩스 등 글로벌 선도 기업들의 최신 제품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라이프 린트너 CEO는 "최근 개최되는 가전 쇼에서 AI는 빠지지 않는 주제"라며 "올해는 여러 회사가 더 많은 AI 관련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IFA 넥스트'에서는 AR, VR, 양자컴퓨팅, AI, 지속가능성, 휴머노이드 등 미래 기술을 소개한다. 특히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는 더 많은 IT 회사와 반도체 회사들의 참여가 예상된다. Z세대 겨냥해 게이밍 확대, 트위치 생중계도 시도 IFA는 올해 Z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시도에 나선다. 게이밍과 컴퓨팅 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로 IFA 행사 실시간 중계도 진행한다. 3일간 운영되는 '좀머가르텐' 엔터테인먼트 공간에서는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크리에이터스 허브'는 인플루언서와 크리에이터가 업계 관계자들과 만날 수 있는 B2B, B2C 성격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베를린이 독일 전체 스타트업의 40%가 집중된 스타트업 허브라는 점을 활용해 혁신 기업들의 참여도 확대한다. 9월 4일에는 제1회 IFA 리테일 리더 서밋이 개최된다. 전 세계 150개국 유통사 고위 임원 중 100명을 초청해 유통의 미래와 트렌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국내 스타트업, IFA 통해 유럽권 판로 개척" 이날은 작년 IFA 2024에 참여한 국내 스타트업 두 곳의 사례도 소개됐다. AIoT 스타트업인 IDB 민보경 대표이사는 "지난 해 'IFA 넥스트' 드림스테이지 행사에서 우승 이후 영국과 유럽, 일본, 인도네시아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FA를 통해 단순 AI 솔루션 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기후변화 가치를 제품 포트폴리오에 더했다. 해외 시장 개척과 방향성 전환 면에서도 중요한 전시회"라고 평가했다. 상수도 누수 방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핑아이 이경민 CTO는 "지난 해 IFA 출전 이후 독일을 시작으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으며 중동 카타르 펀드 투자 유치,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여러 주와 솔루션 도입을 위한 논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韓 시장 하반기 성장 기대... 구독 서비스에 유럽도 주목" 라이프 린트너 CEO는 "올해 일반 전자제품과 내구재 관련 시장은 달러 약세와 윈도10 지원 종료에 따른 PC 교체, 신흥 시장 확대 등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시장조사업체 GfK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실질 국내총생산(GDP)으로 회복이 지연됐다. 그러나 6월 대선 이후 새 정부가 들어서며 시장이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라이프 린트너 CEO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내에서 펼치고 있는 가전 구독 서비스에도 주목했다. 그는 "양대 가전회사가 주도하는 구독 서비스는 소비자의 초기 부담 경감, 제조사의 수익 창출 기회를 늘리고 있으며 향후 수 개월 내 유럽 업체들도 이를 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6.26 14:48권봉석

파파존스, 주문자 정보 노출 사고...개보위 조사 착수

최근 한국파파존스에서 일부 주문자 정보가 외부에 노출되는 사건이 일어나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26일 파파존스는 25일 오후 유출신고를 통해 홈페이지 소스코드 관리 소홀로 2017년 1월부터의 고객 주문정보(이름·전화번호·주소 등)가 온라인상에 노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최근 일부 고객정보가 외부에 노출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으며, 관련 신고가 접수된 즉시 조치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일부 고객 정보가 외부에 노출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며 "현재 모든 보완 작업을 완료하고 정상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노출 가능성이 있었던 항목은 고객명·연락처·주소 등 기본 개인정보이며, 일부 언론에서 언급된 카드정보의 경우 카드번호 16자리 중 일부가 마스킹된 상태로 나타났다. 결제에 필요한 카드 유효기간 및 CVC 번호는 노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관계자는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기록은 전혀 없다"며 "관리 소홀로 고객께 심려를 끼쳐드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해 개인정보 관리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보안 시스템의 안전성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피해 여부가 확인될 경우 해당 고객에게 신속히 안내하고 적절한 보호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개보위는 구체적인 유출 경위 및 피해규모, 기술적·관리적 안전조치 의무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따른 개인정보 보유·이용 기간을 초과해 주문정보를 보관한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확인해 법 위반 발견 시 관련 법령에 따라 처분할 예정이다. 개보위 측은 "최근 홈페이지 설계 취약점으로 인해 개인정보가 유·노출되는 사고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각 사업자들은 관리자페이지 접근제한, URL 주소 관리 등 홈페이지 운영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6.26 14:43류승현

앳홈, 창업문화대상 산업부 장관 표창

홈 라이프스타일 솔루션 기업 앳홈은 제22회 대한민국창업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창업문화대상은 창업을 통해 경제 동력을 만들어내고, 시장 개척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우수 창업 기업과 경영인을 발굴해 알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창업 ▲인큐베이팅 ▲e커머스·플랫폼 ▲프랜차이즈 부문에서 시상한다. 앳홈은 대기업과 견줄 만한 기술과 품질, 디자인을 갖춘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중소기업에 대한 고정관념을 개선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앳홈은 고객의 숨겨진 문제를 해결하고 생활에 행복을 제공하는 홈 라이프스타일 솔루션 기업이다. 지난 2018년 창립했다. 소형 가구 브랜드 '미닉스'와 프라이빗 에스테틱 브랜드 '톰' 등 생활밀착형 브랜드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다. 앳홈은 '작지만 강한 기업'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음식물처리기 전문 제조업체 인수를 통해 제품 연구·개발 역량을 내재화했으며, 자체 품질 연구소를 통해 체계적인 기술 및 품질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디자인 부문에서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포함해 수상 실적 17건을 보유하며 디자인 역량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업계 최초로 자동 처리, 보관, 절전 기능까지 스스로 수행하는 음식물처리기 '미닉스 더 플렌더 프로'를 출시했다. 지난달 미닉스 음식물처리기는 누적 판매량은20만 대를 돌파했다. 양정호 앳홈 대표는 "고객이 일상 속에서 겪고 있지만 쉽게 해결되지 않았던 문제에 주목하고, 이를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관점으로 해결하기 위해 제품 기획과 개발에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삶 속에 숨겨진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 행복을 실현하는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6 14:42신영빈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도 털렸다…"고객 개인정보 유출"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에서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머스트잇은 지난 25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입장문을 통해 “지난 23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통해 개인정보 침해 정황을 통보 받았다”며 “자체 점검 결과 5월 6~14일, 6월 9일 등 2차례의 비정상 접근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머스트잇에 따르면 5월 6일부터 14일까지 특정 API에 대한 대량의 비정상 접근 시도가 발생했다. 이어 지난 9일에는 동일한 API 경로를 통한 2차 시도가 감지됐다. 머스트잇은 “해당 API는 별도 인증 없이 개인정보 일부를 조회할 수 있는 구조였으며 사고 인지 즉시 해당 취약점을 차단하고 전면적인 보안 조치를 완료했다”며 “또 즉시 개인정보보보호위원회 및 KISA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유출 가능성이 있는 개인정보 항목은 ▲회원정보 ▲아이디 ▲가입일 ▲이름 ▲생년월일 ▲성별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 최대 9개 항목이다. 탈퇴 회원의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 정보 유출 여부는 머스트잇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머스트잇은 현재 전체 시스템에 대한 보안 점검을 완료했고 유사한 취약점에 대해서도 일괄적인 보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인증되지 않은 특정 경로에 대한 API 요청을 제한하고 비정상 접근에 대한 로그 감시 체계도 강화했다. 또 문제가 된 기존 API는 폐기하고 신원 확인을 거친 요청에만 개인정보 열람이 가능하도록 새로운 인증 구조의 API로 교체했다. 해당 방식을 개인정보를 반환하는 전체 API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머스트잇은 “유출 항목을 확인한 경우 관련 게정의 비밀번호 변경을 권장한다”며 “이번 사고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고객님의 개인정보를 더욱 철저히 보호하기 위한 기술적·관리적 보안 강화 조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26 14:37김민아

'1세대 블로그'의 귀환…이글루스, AI 장착 후 '재출격'

이스트에이드가 블로그 플랫폼 '이글루스'에 인공지능(AI) 자동 글쓰기 기능을 접목한 기능을 앞세워 사용자 테스트에 나섰다. 이스트에이드는 다음달 18일까지 약 3주간 '이글루스ai' 베타 테스터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AI가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블로그에 바로 게시되는 구조를 중심으로 기능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글루스ai'는 사용자가 카테고리, 키워드, 말투 등 몇 가지 항목만 선택하면 AI가 고품질 콘텐츠를 자동으로 작성하고 완성된 글을 개인 블로그 형태로 게시하는 방식이다. 작성 과정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블로그 개설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베타 테스트는 AI 글쓰기 기능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정식 서비스에서는 글 작성에 따라 포인트가 쌓이는 리워드 시스템, 검색 유입을 고려한 구조, 광고 기반 수익화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AI 콘텐츠 생성에 관심 있는 기존 블로거뿐 아니라 블로그 초보자와 새로운 기술을 체험하고자 하는 일반 사용자도 가능하다. 베타 참여자는 AI 글쓰기와 블로그 개설을 모두 체험할 수 있으며 피드백을 제공한 경우 소정의 리워드를 지급받는다. 참여 방식은 이글루스 공식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AI 글 초안을 생성하고 안내에 따라 1분 이내의 간단한 설문을 제출하면 된다. 이스트에이드 관계자는 "베타 버전을 통해 더 많은 피드백을 수집하고 정식 버전에서는 완성도 높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1세대 블로그 플랫폼의 감성과 최신 AI 기술의 접점을 만들어 누구나 쉽게 글을 쓰고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6 14:34조이환

KRIT 배진석 책임 "AI 드론 개발 서둘러야"

우리나라가 방위력 향상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AI 드론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KRIT) 유도화력선행연구팀 배진석 책임연구원은 26일 열린 대전국방벤처협약기업협의회(회장 이동국) 총회 및 교류회'에서 주제 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배 책임은 "최근 이스라엘 미사일의 이란 핵 개발 수뇌부 거주지 정밀 타격이야말로 최근 국방 분야에서 말로만 주고받던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의 표본"라고 분석하며 "드론과 결합한 유무인 복합 체계가 현대전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언급했다.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MUM-T)는 인간 중심의 전투 방식이 아니라, 유인 플랫폼과 무인 플랫폼이 결합하는 21세기 새로운 전투 개념이다. 배 책임은 이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전자전 양상과 교훈'을 주제로 강연했다. AI 드론 작전 수행 사례와 왜 AI 드론인가를 중점 거론했다. 배 책임은 최근 드론 117대로 러시아 전략 폭격기 34%에 타격을 입힌 사례를 설명하며 "아이러니하게도 우크라이나 드론이 적지로 운송돼, 러시아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활용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드론은 실제 러시아 북부 올레냐 공군기지 인근까지 컨테이너로 이동한 뒤 오픈소스 자동조종 프로그램(ArduPilot)을 활용해 자율 비행 방식으로 기지 내 대기 중이던 3억 달러에 이르는 초음속 전략 폭격기 투폴레프(Tu)-22M3 1기와 2천628만 달러짜리 장거리 전략 폭격기 Tu-95MS 3기를 파괴했다. 배 책임은 최근 이스라엘이 이란 핵 과학자 제거 작전명 '나니아'에서의 드론 사례도 소개했다. 드론과 항공기(F-15,F16,F35)+전자전+AI 지원이 총체적인 양상으로 전개됐다고 부연 설명했다. 드론이 초기 방공 시스템에 타격을 입힌 뒤 F-35 F로 이란 방공망 무력화 및 표적을 타격하고, 이어 F-15와 16이 떠서 MPR-500 침투 폭탄을 투하해 지하 표적을 정밀 타격하는 식이다. 배 책임은 "전황이 이렇다 보니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모두 드론 개발과 생산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일례로 러시아 샤이드 드론 활용은 전쟁 초기 주당 130회였는데 현재는 주당 1,100회 이상 활용 중"이라고 말했다. 드론이 전쟁의 핵심 전력이라는 의미다. "드론에 AI가 접목되는 양상입니다. 우크라이나는 AI 기반 드론조정 소프트웨어를 개발했습니다. 이는 GPS 없이도 드론 비행이 가능한 소프트웨어입니다." 드론이 과거 정찰기가 수집한 지형 사진과 현재의 온보드 지도를 비교하며, 표적을 인식하고 드론 운영자 없이 폭탄 투하가 가능한 데다 전자 방해에도 표적 비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장을 통해 진화하는 드론 기능과 AI, SW 개발 등에 대한 배 책임의 부연 설명이다. "AI 드론이 지휘통제시스템과 접목돼 운용되고 있습니다. AI 툴이 드론에 탑재돼 러시아 표적을 실시간 촬영 사진과 비교해 공격 목표를 점검하고, 표적 공격 성공률까지 계산해 타격하는 시대입니다." 배 책임은 마지막으로 드론의 AI 화를 여러 차례 강조했다. "북한이 러시아 쿠르스크에 들어가 드론과 전자전에 대응한 훈련을 했다고 보면, 우리도 서둘러 대응 방안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서둘러 AI 드론을 연구·개발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에 앞서 이동국 대전국방벤처협약기업협의회장은 대전국방벤처센터 역할과 기능에 대해 설명했다. 또 디자인진흥원 전영옥 팀장은 '기술과 디자인으로 사용자 경험을 무장하다 : 대전 방위산업 혁신을 이끄는 디자인 융합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전 팀장은 대전형 방위산업 디자인 융합 비즈니스 로드맵 방향을 제시하고, 향후 5년 계획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2025.06.26 14:27박희범

[ZD 코인 리포트] 업비트-빗썸, 사하라에이아이(SAHARA) 거래 지원 안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은 사하라에이아이(SAHARA) 거래를 지원한다고 26일 공지했습니다. 사하라에이아이는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입출금이 가능하며 지원 마켓은 원화(KRW), 비트코인(BTC), 테더(USDT)입니다. 해당 네트워크 외의 입출금은 지원되지 않습니다. 별도의 에어드롭 이벤트도 진행되지 않습니다. 사하라에이아이(SAHARA) 거래 정보 *입출금 예정일정 -입출금 오픈: 2025년 6월 26일 18:00 예정(KST) *거래 예정일정 -거래 개시 시점: 2025년 6월 26일 21:30 예정(KST) *기준가: 미정 *에어드롭 이벤트: 없음 사하라에이아이는 AI 소유권과 개발 권한의 탈중앙화를 목표로 하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입니다. 프라이빗 AI 자산의 소유권과 관리 기준을 정립하고, 생태계 참여자들이 협력해 AI 개발 과정을 개방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사하라는 네트워크 상에서 가스 수수료 지불, AI 모델 인퍼런스와 라이선스 수수료 결제, 검증인 스테이킹, 거버넌스 참여 등에 활용됩니다.. 사하라에이아이는 바이낸스, OKX 등 주요 해외 거래소에 6월 26일 상장 예정입니다.

2025.06.26 14:24김한준

포티투마루, 넥스트라이즈서 AI 투자 유치 나섰다…20개 기업과 밋업 확정

포티투마루가 산업 특화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협력 확대와 후속 투자 유치에 나선다. 전문 영역에 최적화된 경량화 모델과 기업형 에이전트 기술을 무기로 해외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확보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포티투마루는 26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넥스트라이즈 2025'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전문 산업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및 기업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주제로 국내외 파트너사 및 벤처캐피탈과의 협력을 모색한다. 행사에는 28개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참여하고 약 2만5천명이 참관할 예정으로, 포티투마루는 총 20여 개 기업과 사전 1:1 밋업 일정을 확정한 상태다. 이번 행사에서 포티투마루는 전문성에 기반한 생성형 AI 기술의 적용 방안을 집중적으로 제시한다. 자체 풀스택 언어모델 '엘엘엠42(LLM42)'와 기업용 에이전트형 AI 솔루션은 산업별 특수성과 실사용 환경을 반영해 경량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업 내부 데이터 보호와 민감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프라이빗 모드'를 지원하면서도 비용 측면에서도 효율화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기술적 차별화의 핵심은 검색증강생성(RAG42)과 기계독해(MRC42) 기반의 엔지니어링에 있다. 초거대 언어모델의 환각 문제를 줄이면서 신뢰 가능한 응답을 생성하도록 설계한 구조다. 이 같은 접근은 특정 산업 분야에 정밀하게 적용할 수 있어 대기업·중견기업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포티투마루는 이번 밋업을 통해 기술 도입에 관심을 보인 기업들의 실제 니즈를 파악하고 맞춤형 도입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밋업 상대는 금융, 제조, 유통, 의료 등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 경험이 있는 전략 파트너사도 일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속 투자 유치도 병행된다. 국내외 유수 벤처캐피탈들과의 1:1 미팅을 통해 기술력과 확장 가능성을 소개하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중장기 협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올해 넥스트라이즈에서는 AI 전환을 통한 적용성과 산업별 파급효과에 대한 높은 관심을 체감하고 있다"며 "1:1 밋업을 신청한 다양한 기업들과의 만남을 통해 신뢰 가능한 생성형 AI 기술의 효용성을 알리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협력의 발판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26 14:20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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