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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이크로, AMD EPYC™ 4005 시리즈 프로세서 기반 6U 20노드 MicroBlade® 출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 솔루션 포트폴리오 보강

통합 이더넷 스위치와 96% 효율의 Titanium Level 전원 공급 장치, 통합 원격 관리 모듈을 탑재해 비용 대비 효율이 높은 친환경 컴퓨팅 솔루션 AMD EPYC™ 4005 CPU 기반으로 기존 1U 서버보다 3.3배 높은 집적도가 특징, 2560 CPU 코어가 탑재된 서버를 최대 160대(48U 랙당) 수용 가능 클라우드 컴퓨팅과 웹 호스팅, VDI, AI 추론 및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용으로 설계되어 랙당 서버 인스턴스를 타 제품보다 더 많이 지원 산호세, 캘리포니아주, 2025년 10월 24일 /PRNewswire/ -- AI, 클라우드, 스토리지, 5G/엣지용 토탈 IT 솔루션 기업 슈퍼마이크로(Supermicro, Inc .)(나스닥: SMCI)가 강력한 성능과 효율, 경제성을 앞세운 AMD 기반 EPYC™ 4005 시리즈 CPU 서버의 최신 버전을 공개했다. 새 MicroBlade 멀티 노드 솔루션으로, 전력과 냉각, 네트워킹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어 확장성과 경제성을 겸비한 솔루션을 찾는 기업에 이상적인 제품이다. New 6U MicroBlade Systems Powered by AMD EPYC 4005 CPUs 찰스 리앙(Charles Liang) 슈퍼마이크로 사장 겸 CEO는 "AMD EPYC 4005 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한 Supermicro MicroBlade의 출시로 회사 포트폴리오는 더욱 커지게 되었다"며 "이미 성공을 거둔 EPYC 기반 제품군에 더해 경제성과 효율성을 겸비한 친환경 컴퓨팅 솔루션이 더 생긴 것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에게는 희소식이다. 48U 랙 하나에 서버 최대 160대와 이더넷 스위치 최대 16개를 장착할 수 있어 인클로저별로 내장된 스위치를 통해 막대한 컴퓨팅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추가 정보: https://www.supermicro.com/en/featured/epyc-4000-series AMD EPYC 4005 기반 Supermicro MicroBlade 시스템은 슈퍼마이크로만의 빌딩 블록 아키텍처 설계를 기반으로 하여 효율성과 확장성, 경제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1U 서버 대비 케이블은 최대 95% 적고 공간은 70% 덜 차지하며 에너지는 30% 덜 소모되므로 데이터센터 고객에게 돌아가는 편익이 다양하다. 그 결과 기업에게는 TCO 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를 효과적으로 현대화할 수 있는 여지도 생긴다. Supermicro MicroBlade에는 듀얼 포트 10GbE 네트워크 스위치가 들어 있다. 따라서 네트워크 토폴로지가 간단하고 랙당 서버 인스턴스도 더 많다. 섀시 관리 기능으로는 시스템 관리의 복잡함을 해소해 주는 중복 섀시 관리 모듈과 개방형 산업 표준 IPMI 인터페이스, Redfish API가 있다. 각 MicroBlade 서버 블레이드는 최대 16코어, 192GB DDR5 메모리, 듀얼 슬롯 FHFL GPU가 특징인 싱글 AMD EPYC™ 4005 CPU를 지원한다. 6U MicroBlade 시스템은 독립 서버 블레이드 최대 20개, 이더넷 스위치 최대 2개, 관리 모듈 최대 2개를 수용할 수 있으며 N+N 이중화 기능을 탑재, 경제성 면에서 전용 호스팅과 VDI, 온라인 게임, AI 추론에 이상적이다. 데릭 디커(Derek Dicker) AMD 기업 HPC 비즈니스 부문 부사장은 "AMD EPYC 4005 시리즈 CPU는 당사 시스템 협력업체의 니즈에 맞춰 설계된 제품으로 차별성과 경제성을 겸비한 기업용 솔루션을 개발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프로세서"라며 "협력업체에서는 이 프로세서의 메모리와 I/O 기능을 최신 'Zen 5' 아키텍처와 결합해 성장하는 비즈니스와 전용 호스트의 요구에 부합하는 강력하면서도 경제적인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icroBlade의 중심에 있는 AMD EPYC™ 4005는 최저 65W TDP에서 최대 16코어와 32스레드를 제공해 가성비와 효율이 조화가 이상적이다. 데이터센터에서는 Supermicro MicroBlade TPM 2.0와 AMD Infinity Guard가 또 다른 보안 계층 역할을 해 비용과 복잡성은 낮추면서도 데이터는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SuperMicro Computer 소개 슈퍼마이크로(NASDAQ: SMCI)는 분야별로 최적화된 토탈 IT 솔루션을 세계적으로 선도하는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설립되어 운영 중이며 기업, 클라우드, AI 및 5G 이동통신/엣지 IT 인프라에서 일어난 혁신을 남보다 앞서 시장에 적용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토탈 IT 솔루션 기업으로 서버와 AI, 스토리지, IoT, 스위치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슈퍼마이크로는 마더보드와 전원, 섀시 설계의 전문성을 토대로 개발과 생산을 보강, 전 세계 고객이 클라우드부터 엣지까지 다음 혁신을 이어 가도록 돕고 있다. 당사 제품은 미국과 아시아, 네덜란드에서 자체 설계 및 제조되고 있으며, 이 같은 운영 현지화를 통해 규모와 효율을 높이는 한편 TCO를 개선하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하고 있다(그린 컴퓨팅). 당사의 Server Building Block Solutions® 포트폴리오는 다수의 수상 경력을 자랑하며, 고객은 유연성과 재사용성이 특징인 당사의 여러 빌딩 블럭으로 구축된 시스템을 도입하고 각종 폼 팩터와 프로세서, 메모리, GPU, 스토리지, 네트워킹, 전력 및 냉각 솔루션(공냉식, 자유 공냉식 또는 액체 냉각)을 설치하여 워크로드와 용도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다. Supermicro, Server Building Block Solutions, We Keep IT Green은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의 상표 및/또는 등록 상표이다. AMD와 AMD 로고, EPYC, 그 각각의 조합은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의 상표이다. 그 외 브랜드와 이름, 상표는 모두 해당 소유자의 자산이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803284/Super_Micro_6U_MicroBlade_Systems.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443241/Supermicro_Logo.jpg?p=medium600

2025.10.24 16:10글로벌뉴스

美 판매 신기록에도…관세 다 맞은 현대차·기아, 3Q 전망 '흐림'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3분기(7월~9월) 미국에서 역대 최고 분기 판매 실적을 달성했지만, 관세 부담으로 순이익이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3분기는 대미 관세 25%를 모두 부담하게 돼 두 회사의 관세 비용이 2조4천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오는 30일과 31일 각각 3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한다. 매출은 역대 분기 최대가 예상되지만, 관세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평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 3분기 매출 45조3천484억원, 영업익 2조5천742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대비 매출은 5.6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8.11%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20.83% 감소한 2조538억원으로 예상된다. 기아는 매출 27조8천7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1%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2조2천200억원으로 22.9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기순이익은 1조9천414억원으로 14.40%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현대차·기아 3분기 합산 매출액은 72조4천479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영업이익은 5조811억원으로 같은 기간 21.4%나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 합산 예상 매출은 작년 3분기 대비 약 3조원 증가, 그러나 예상 영업이익은 약 1조 4천억원 감소다. 배경에는 관세 요인이 크다. 현대차·기아는 주력 시장인 미국 시장에서 올 3분기 전년 대비 12% 증가한 48만175대를 판매해 역대 분기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26만538대를 판매했고, 기아는 21만9천637대를 팔았다. 지금까지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에 차량을 판매할 때 관세를 지급하지 않았다. 이를 통해 가격은 저렴하게, 수익성은 높게 거둬올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 4월부터 대미 수출 차량에 25% 관세를 부담하기 시작하면서 많이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가 됐다. 업계는 현대차·기아의 3분기 관세 손실이 최대 2조7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연간 25% 관세 유지 시 손실 8조 4천억원, 15%로 인하될 경우 5조 3천억원 수준으로 추산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대차와 기아는 4분기부터 현지화 전략에 더 강화할 전망된다. 현대차는 미국 전기차 보조금 환경을 감안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미국 판매 등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대한다. 일본에는 현대차 첫 전기차 전시장을 열었고, 중앙아시아에서는 카자흐스탄에 기아 반조립제품(CKD) 합작 공장을 가동한다. 카자흐스탄 CKD 공장은 연간 7만대 차량을 생산할 수 있다. 기아는 이곳에서 쏘렌토 양산을 시작으로 스포티지 등 생산하고, 러시아 수요까지 염두에 둔다. 현대차 인도법인(HMIL) 수장에 처음으로 현지인을 내정하고 2030년까지 총 4천500억루피(7조2천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미국에서는 미국 현대차그룹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 연간 생산능력을 30만대 수준에서 2028년 50만대로 확대하고 하이브리드 생산도 강화한다. 한편 미국 완성차는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제너럴모터스(GM)는 올해 3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GM은 3분기 매출 485억9천만달러(69조5천470억원), 영업이익 33억8천만달러(4조8천59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측보다 크게 웃돌면서 주가가 15% 급등하기도 했다. 관세로 인한 비용이 연간 40억~50억달러(5조7천508억원~7조1천88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던 GM은 최근 이를 35억~45억달러(5조319억원~6조4천696억원)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 내 조립 거점이 많은 GM은 미국 내 조립 차량에 대한 관세 상쇄 조치 확대 연장으로 한시름 덜은 것이다. 연간 미국 판매량 79%를 미국 내에서 생산하는 포드는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500억 달러(71조8천900억원)를 돌파한 505억 달러(72조6천190억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6억 달러(3조7천382억)로 증권가 전망치인 20억 달러를 웃돌았다. 이 같은 미국의 자국보호산업 분위기에 기업 복귀도 이어지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2029년까지 30억 달러(18조4천600억원)를 미국 내 일리노이·오하이오·미시간·인디애나주 공장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캐나다 등 국가에서 생산하던 차종의 미국 복귀(리쇼어링) 비용에 쓰인다.

2025.10.24 15:57김재성

3분기 중대형 OLED 출하량 11%↑…애플 아이패드 효과

중대형 OLED가 길었던 부진을 딛고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 삼성·LG가 태블릿 물량을 주도하는 가운데, 중국 업체들도 출하를 늘리며 추격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3분기 중대형 OLED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매출 기준으로는 7.2% 늘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됐던 수요 부진 국면을 벗어나, 중대형 OLED 패널 수요가 점차 회복세로 전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태블릿 PC용 OLED 패널의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3분기 태블릿 PC용 OLED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56%,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했다.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 신규 모델에 대한 패널 공급이 본격화된 영향이 크다. 패널 업체별로 보면, 3분기 동안 삼성디스플레이는 약 150만대, LG디스플레이는 약 130만 대의 태블릿용 OLED 패널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한 물량 중 약 70만대는 아이패드 프로용 패널이며, LG디스플레이 공급 물량은 전량 아이패드 프로에 사용되었다. 두 회사 모두 애플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이와 함께 자사 계열 제품인 갤럭시탭S 시리즈에도 OLED 패널을 단독으로 공급하고 있다. 한국뿐 아니라 중국 패널 업체들의 태블릿 PC용 OLED 패널 출하량도 증가하고 있다. 중국 에버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부터 매 분기 60만~80만대 수준의 출하량을 기록하며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BOE와 비전옥스 역시 소규모지만 중국 내 세트업체를 대상으로 태블릿 PC용 OLED 패널을 공급하며 패널 공급량을 서서히 늘리고 있다.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현재 태블릿 PC용 OLED 시장은 애플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한국 패널 업체들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아이패드 프로뿐 아니라 아이패드 에어, 미니 등 보급형 라인업에도 OLED 적용이 확대되면서 한국 패널업체들의 점유율이 위협받을 수 있다"며 "또한 중국 세트업체들의 태블릿 PC용 OLED 채택률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중국 패널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러한 변화 속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기술 격차를 유지하며 시장 점유율을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2025.10.24 14:30장경윤

[현장] 슈퍼마이크로 "점유율 25% 목표"…AI 데이터센터로 韓 공략

슈퍼마이크로가 데이터센터는 하나의 컴퓨터라는 비전 아래 공장에서 전체 시스템을 사전 조립해 완제품으로 공급하는 '랙 스케일' 전략을 선포했다. 인공지능(AI) 도입 시간을 단축하는 '타임 투 온라인(TTO)'을 핵심 무기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는 행보다. 슈퍼마이크로는 2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내 첫 공식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2021년 한국 지사 설립 이후 파트너사 중심의 사업을 이어오다 처음으로 국내 미디어와 공식적으로 만나는 자리다. 이날 발표를 맡은 김성민 슈퍼마이크로 코리아 상무는 AI 시대의 복잡성을 먼저 지적했다. 김 상무는 "AI는 서버 1대 만으로 구동하는 것이 어렵다"며 "여러 대의 시스템들이 유기적으로 몰려서 네트워크까지 포함해 동작을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AI 인프라 도입의 발목을 잡는 것은 바로 이 복잡성과 구축 시간이다. 김 상무에 따르면 기존에는 고객이 서버는 A사에서, 네트워크 스위치는 B사에서 따로 구매한 뒤 소프트웨어 설치와 네트워크 연결까지 직접 해결해야 하는 복잡성이 컸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슈퍼마이크로의 해법은 '데이터센터 빌딩 블록 솔루션(DCBBS)'이다. 이는 서버 부품을 레고처럼 조립하던 1세대 빌딩 블록을 넘어 서버, 스위치, 냉각탑, 소프트웨어까지 데이터센터 구성 요소 전체를 하나의 '플러그 앤 플레이' 랙으로 통합 제공하는 전략이다. 김 상무는 이 모든 과정을 '수직적으로 다 통합'해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공장에서 테스트까지 마친 완제품을 배송하기 때문에 고객은 전원과 네트워크 케이블만 연결하면 즉시 AI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전략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엑스에이아이(xAI)가 이미 보인 바 있다. 김 상무는 "엔비디아 'H100' 그래픽 처리장치(GPU) 5만 장이 넘는 6천144대의 수냉식 시스템을 122일 만에 가능하게 했다"며 "122일이면 넉 달"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이는 상당히 획기적인 마일스톤으로, '타임 투 온라인'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 비전을 현실로 만드는 핵심 기술은 차세대 수냉식 냉각 'DLC-2'다. 랙당 130kW가 넘는 AI 서버 발열을 공냉식으로 감당하기는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DLC-2'는 컴퓨팅 처리장치(CPU), GPU를 넘어 시스템 발열의 98%를 물로 직접 냉각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전력사용효율(PUE)를 공냉식 1.5 수준에서 1.1까지 낮추고 전력 소비를 40% 절감한다. 김 상무는 "일반 GPU가 구동되는 데이터센터는 스마트워치에서 (소음) 알람이 올 정도"라며 "이에 비해 DLC-2는 50dB 수준으로 일반 조용한 사무실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슈퍼마이크로는 이같은 솔루션을 월 5천 대 랙 규모로 생산 중이며 이 중 2천 대가 수냉식 랙이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와 '소버린 AI' 구축이 필요한 기업 및 기관을 공략한다. 중기적으로는 국내 수냉식 냉각(DLC) 솔루션 시장 점유율 25%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김성민 상무는 "젠슨 황이 '데이터센터가 새로운 컴퓨터'라고 말했듯 이제 데이터센터 자체가 컴퓨터 하나로 움직이는 세상"이라며 "아키텍처 설계부터 제조, 테스트까지 우리가 전부 끝내고 배송해 '타임 투 온라인'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2025.10.24 13:33조이환

오픈AI 짝꿍 오라클, '스타게이트' 위해 역대급 자금 조달…5.4조 투입

오픈AI와 함께 '스타게이트'를 통해 5천억 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에 나선 오라클이 대규모 자금 수혈에 나섰다.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라클은 JP모건 체이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 등과 이르면 오는 27일 380억 달러(약 5조4천522억원) 규모의 부채 발행에 나선다. 이는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금조달 중 사상 최대 규모다. 웰스파고, BNP파리바, 골드만삭스, 스미토모미쓰이은행, 소시에테제네랄 등도 1차 주관사 선정 이후 이번 자금 조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텍사스 데이터센터(232억5천만 달러)와 위스콘신 프로젝트(147억5천만 달러)에 각각 분배돼 사용된다. 두 데이터센터는 밴티지 데이터센터가 개발 중으로, 오라클은 이를 활용해 오픈AI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스타게이트'의 일환이다. UBS 글로벌 리서치 관계자는 "오라클의 이번 자금 조달은 AI 인프라 확충을 위한 민간 자본의 흡수력이 얼마나 커졌는지를 보여준다"며 "오라클과 오픈AI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기술 협력 이상으로, AI 클라우드 시장의 새로운 자금 조달 모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AI 투자 열풍이 가열되면서 투자자들의 참여도도 점차 높아지는 분위기다. 특히 대형 은행, 사모펀드 등은 AI 인프라 확장을 위한 대규모 채권 발행을 두고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앞서 메타는 루이지애나 데이터센터 확장을 위해 핌코(PIMCO)와 블루아울캐피털을 주관사로 선정해 2천900억 달러 규모의 부채 및 지분 거래를 체결한 바 있다. 지분은 메타가 20%, 블루아울캐피털이 80%를 차지한다. 이를 위해 블루아울캐피털은 약 70억 달러 현금을 초기 투입했고 다양한 펀드에 채권을 팔고 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핌코는 약 180억 달러어치 채권을 사들여 일주일 만에 약 20억 달러의 평가 이익을 얻었다. 업계 관계자는 "AI 수요 확대가 실적 개선으로 즉시 이어지지 않을 경우 업체들의 부채 부담이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며 "계약 상대방 리스크와 투자 회수 기간의 불확실성이 단기 신용 안정성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5.10.24 11:45장유미

제주공항서 BYD 전기차 탄다…하모니오토모빌, 20대 추가 공급

하모니오토모빌이 17일 제주 자동차 렌트 업체 제주공항렌트카에 BYD 차량 20대 인도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인도식은 지난 6월 하모니오토모빌이 제주공항렌트카에 아토 3를 공급한 것에 이어 두 번째 인도식 행사로, 모델 및 수량은 BYD 아토 3 10대, BYD 씰 각 10대 씩 등 총 20대다. 제주공항렌트카 관계자는 "제주 고객 수요에 맞춰 SUV와 세단을 동시에 대규모 도입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군의 목적에 맞는 전기차 모델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모니오토모빌 관계자는 "제주 지역 렌터카 보급 확대는 지역 고객이 BYD 전기차의 매력을 체험하는 것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하모니오토모빌은 앞으로 전국 주요 관광지와 도심으로 BYD 차량의 공급을 넓혀가며 친환경 모빌리티 확산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4 11:09김재성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매출 둔화로 전 세계 인력 4% 감축

미국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글로벌 매출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 인력 약 4%를 감축한다. 인력 감축 규모만 약 1천400명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블룸버그는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규제보고서를 통해 감원 계획을 공식화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조직 효율성을 높이고 장기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7월 말 기준 이 회사의 전 세계 직원 수는 약 3만6천100명으로, 감원이 완료되면 인력 규모는 약 3만4천명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반도체 산업 투자 위축과 중국 시장에 대한 미국 정부 수출 규제 강화가 맞물리면서 이뤄졌다. 최근 몇 분기 동안 글로벌 반도체 장비 수요가 둔화되고 있으며, 특히 중국 고객사들에 대한 장비 및 부품 공급 제약이 커지고 있다. 회사는 이로 인해 2026 회계연도 매출이 최대 6억 달러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인력 감축과 조직 개편에 따라 1억6천만~1억8천만 달러 규모의 일회성 비용이 2025 회계연도 4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회사는 장기적으로 인건비 절감과 경영 효율화 효과가 비용을 상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10.24 09:56전화평

SK하이닉스, HBM4용 테스트 장비 공급망 '윤곽'…연내 발주 시작

SK하이닉스가 내년 HBM4 본격 양산을 위해 테스트 장비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연말까지 공급망을 구축할 예정으로, 내년 1분기부터 설비 도입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협력사의 경우 양산 퀄(품질) 테스트를 마무리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내년 1분기부터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용 번-인 테스터를 도입할 계획이다. HBM4는 내년 엔비디아가 출시하는 AI 반도체 '루빈'에 탑재되는 차세대 HBM이다. 이전 세대 대비 정보를 주고받는 입출력단자(I/O) 수를 2배 늘려 대역폭을 크게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SK하이닉스의 경우 1b(5세대 10나노급) D램을 적용했으며, 지난달 양산 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SK하이닉스는 HBM4 본격적인 양산 확대를 위해, 내년 초부터 신규 번-인 테스트 설비를 들일 예정이다. 투자처는 청주에 신규로 구축 중인 M15X 팹이다. 이르면 10~11월 관련 설비에 대한 초도 발주가 나올 전망이다. 번-인 테스터는 반도체에 극한의 고온·고전압 환경을 가하고, 이후 제품 불량 여부를 판별하는 장비다. 그간 SK하이닉스는 HBM3E 등 이전 세대에 적용된 번-인 테스터로 HBM4 샘플을 제조해 왔다. 그러나 해당 설비로는 HBM4의 원활한 양산 대응에 한계가 있어, 주요 협력사에 신규 번-인 테스터 개발을 의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후공정 장비기업들이 SK하이닉스 HBM4용 번-인 테스터 공급망 진입을 위해 퀄(품질)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디아이, 와이씨, 유니테스트 3곳이 대표적이다. 특히 디아이는 최근 SK하이닉스와의 퀄 테스트를 마무리해, 협력사 중 가장 먼저 초도 주문에 대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테스트, 와이씨는 이르면 연말께 공급을 확정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SK하이닉스의 내년 HBM4용 번-인 테스터 총 발주량이 150~200여대 수준으로 비교적 큰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BM4에서 메모리 업체 간 수익성 확보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SK하이닉스가 HBM4 수율 및 생산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HBM용 번-인 테스터에 대한 공급망 이원화 전략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어, 연말까지 추가적인 움직임이 감지될 것"이라며 "M15X 팹 증설과 맞물려 내년에 전체적으로 투자가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5.10.24 09:45장경윤

아마존, AI 상품 추천 기능 도입…"맞춤형으로 하나만 추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쇼핑 중 수많은 선택지로 혼란스러워하는 소비자에게 상품을 추천해주는 인공지능(AI) 기반 도구를 도입한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이 도입한 AI 기반 도구는 '헬프 미 디사이드(Help ME Decide)'다. 해당 기능은 사용자가 여러 유사한 제품을 살펴본 후에도 결정을 내리지 못할 때 자동으로 상품 상세 페이지 상단에 표시된다. 버튼을 누르면 사용자의 쇼핑 이력을 기반으로 단 하나의 제품 추천이 표시된다. 아마존 스마트폰 앱이나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초거대 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상품 설명과 리뷰를 분석하고 소비자 구매 이력과 매칭해 추천을 생성한다. 예를 들어 자녀를 위해 겨울용 침낭과 등산화를 구매한 이력이 있는 사용자가 텐트를 둘러보고 있다면 '헬프 미 디사이드'는 사계절용 4인용 텐트를 추천한다. 당초 아마존의 추천 알고리즘은 고객의 구매 이력을 고려해 검색 중에 광고나 추천 상품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작동해왔다. 이미 아마존은 지난해 AI 챗봇 '루퍼스'를 미국 전역에 출시한 바 있다. 아마존은 “헬프 미 디사이드는 쇼핑 중 여러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기존 도구와 달리 추천한 제품이 좋은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하며 단 하나의 상품을 추천한다”며 “사용자는 원할 시 더 비싼 제품이나 더 저렴한 제품을 함께 확인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능은 미국 내 일부 소비자 수백만 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제공되며, 테스트를 통해 사용률과 성과를 관찰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향후 몇 달 안에 기능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5.10.24 09:36박서린

그랩, 美 메이 모빌리티와 손잡고 자율주행택시 추진

동남아시아 최대 승차공유·배달 플랫폼 그랩이 자율주행 기술기업 메이 모빌리티에 투자했다. 이르면 오는 2026년 동남아시아에 자율주행택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랩은 성명을 통해 메이 모빌리티에 비공개 금액을 투자하고 다년간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그랩의 지도 데이터를 활용해 동남아 도로 인프라를 분석하고, 좌측통행 등 지역 특유의 교통 환경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응시키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메이 모빌리티의 기술을 그랩의 차량 관리, 배차, 경로 최적화 시스템에 통합하고, 향후 자율주행 관련 직무에 관심 있는 기존 운전기사들을 위한 직무 전환 및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에드윈 올슨 메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는 “규제 여건이 허락한다면 2026년부터 동남아시아 시장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며, 각국 규제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상용화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랩은 최근 몇 달간 자율주행차(AV)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진행해왔다. 지난 8월에는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위라이드에 대한 투자를 발표하며, 2026년 초 싱가포르 내 두 개 노선에서 무인택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랩 외에도 우버와 리프트 등 미국의 경쟁 승차공유 기업들도 비슷한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외부 자율주행 기술업체와 협력해 글로벌 상용화를 추진하면서 로보택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 운행 지역 선정 알고리즘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메이 모빌리티가 세계 주요 라이드헤일링 플랫폼과 맺은 세 번째 제휴다. 메이 모빌리티는 도요타자동차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현재 미국과 일본에서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지난달에는 리프트와 함께 애틀랜타에서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고 연말에는 텍사스 알링턴에서 우버와 협력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5.10.24 09:24류승현

아이폰18 다음 모델 19 아니라고?…아이폰20 '유력'

2027년 출시될 아이폰이 아이폰19가 아닌 아이폰20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인사이더, 맥루머스 등 외신들은 23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분석을 인용해 이와 같은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무열 옴디아 수석 연구원은 서울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애플이 아이폰 출시 20주년을 맞이해 아이폰19를 건너뛰고 아이폰20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2017년 애플이 아이폰 10주년을 맞이해 아이폰8을 건너뛰고 아이폰X을 출시했던 것과 유사하다. 그는 애플이 2027년 초 보급형 모델 '아이폰18e'와 표준 아이폰20를 출시하고 가을에는 아이폰20 에어, 아이폰20 프로, 아이폰20 프로 맥스, 아이폰 폴드2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소식은 한 국내매체의 보도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5월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와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연중 매출을 유지하기 위해 아이폰을 가을에 한꺼번에 출시하지 않고 상반기와 하반기에 나눠 선보이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다만, 애플인사이더는 옴디아의 애플 관련 유출 신뢰도가 아직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며, 이번 전망은 좀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5.10.24 08:19이정현

[현장] 삼성·SK HBM4에만 관심 집중…한산한 'SEDEX 2025'

“매년 참가했는데 올해 유독 부스도 없고, 사람이 적네요.” 한국 반도체 최대 행사 '반도체대전(SEDEX) 2025'에 참가한 한 반도체 업체 관계자의 평이다. 익명을 요구한 해당 업체 관계자는 “내년 참가를 다시 생각해봐야겠다”고 말했다.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SEDEX는 실제로 다소 한산했다. 부스를 방문하면 몇명의 관리자가 나서 한명의 방문객을 응대하는 모습도 흔하게 볼 수 있었다. 몇년째 SEDEX에 참석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시스템 반도체 산업 진흥센터는 그나마 바쁜 모양새다. 서울대는 차세대반도체 혁신융합대학과 부스를 꾸렸으며, 협업하는 중소기업들과 함께 SEDEX에 참가했다. 특히 고등학생 참관객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권호엽 서울대 교수는 “매년 참가했는데, 올해 사람도 부스도 가장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참가기업 230곳·부스 650개…전년보다 감소세 뚜렷 실제로 올해 SEDEX는 예년에 비해 참가한 업체들의 숫자가 줄었다. SEDEX 2025에 참가한 기업은 총 230개다. 지난해 SEDEX에는 총 280개 기업이 참가했다. 50개가 줄어든 것이다. 부스의 경우 예년에는 700개가 운영됐으나, 올해는 650개에 그쳤다. 전반적으로 축소된 셈이다. 특히 반도체 설계 업체들의 참여율이 저조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협력 디자인하우스(DSP) 중에서는 세미파이브만이 SEDEX에 참가했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지난해까지 행사에 참가했으며, 가온칩스는 2023년을 마지막으로 SEDEX에 참가하지 않고 있다. 국내 최대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인 LX세미콘을 필두로 텔레칩스, 픽셀플러스, 넥스트칩, 어보브반도체 등도 행사에 불참했다. 그는 “이런 행사를 진행하려면 예산이 꽤 들어가는데 요즘 경기가 어렵다보니 참가한 기업의 숫자가 줄어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삼성·SK하이닉스, HBM4·이벤트로 주목 받아 전반적으로 관람객이 적은 와중에도 사람들이 몰리는 부스가 있었다. 행사 최대 규모 부스를 운영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이들 기업은 관람객에게 새로운 콘텐츠를 선사하며 방문을 유도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관련 문제를 내는 '장학퀴즈'를 진행했다. OX 퀴즈로 진행되며, 문제를 모두 맞출 경우 상품을 받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방탈출 게임을 연상시켰다. 부스 이곳저곳에 부착된 NFC 마크를 스마트폰으로 태그하면 반도체 관련 문제가 나온다. 해당 문제는 전시된 반도체 기술들을 읽다보면 알 수 있는 쉽게 맞출 수 있다. 문제를 모두 맞추면 입구에서 굿즈(방진복을 입은 레고)를 준다. 관람객 중 일부는 이들 기업이 부스에 전시한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를 보기 위해 방문했다. 손톱보다 작은 HBM4를 사진으로 찍기 위해 카메라를 바짝 대는 모습도 흔하게 발견할 수 있었다. 한 관람객은 “HBM4 실물을 공개했다고 해서 실물을 보러 왔다”면서도 “HBM4 말고는 볼게 없어서 놀랐다”고 말했다.

2025.10.23 17:35전화평

애플워치 시리즈 10, 북미 시장 4분기 연속 1위

애플이 북미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4분기 연속 1위를 지키며 독보적인 입지를 굳혔다. 2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애플워치 시리즈 10'은 북미 지역 출하량 1위를 차지했다. 작년 3분기 출시 이후 4개 분기 연속 선두다. 2분기 애플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SE3와 울트라3 모델 공백에도 시리즈 10이 전체 출하량에서 전작 시리즈 9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했다. 상위 5개 모델 중 4개가 애플 제품이었다. 브랜드 충성도와 iOS 생태계 결합 효과가 시장 지배력 강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북미는 여전히 애플워치의 최대 시장이다. 애플 전체 출하량 절반 이상이 해당 지역에서 발생했다. 베스트바이·아마존 등 주요 리테일러의 가격 할인과 보상판매 프로모션도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애플은 오는 하반기 애플워치 시리즈 11, SE3, 울트라3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애플이 향후 시장 점유율을 한층 더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은 갤럭시워치7과 갤럭시워치 울트라 등 신제품 효과로 3위를 유지하며, 상위 10개 모델 중 3개를 차지했다. 저가형 갤럭시워치 FE는 추가 할인을 받아 합리적 대안으로 자리잡았다. 한편 고급형 스마트워치는 북미 시장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건강 추적', '생태계 통합', '프리미엄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계 브랜드 아마즈핏은 합리적인 가격대와 고급 기능으로 처음으로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카운터포인트 측은 "신생 브랜드도 유연한 가격 전략과 빠른 기술 적용으로 성숙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2025.10.23 17:00신영빈

비상교육,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국가 교육 인프라 안정성 강화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 비상교육(대표 양태회)이 재난, 정전, 기상이변 등 각종 위기 상황에서도 교과서 공급이 중단되지 않도록 한 전사적 위기관리 및 비상대응 시스템을 완비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로 공공서비스 안정성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는 가운데, 교육 현장의 기반을 책임지는 기업으로서 비상교육의 위기 대응 역량이 주목받고 있다. 비상교육은 과천지식정보타운 신사옥 설계 단계부터 재난 대응 체계를 고려해 설계했다. 사옥 전 구역에는 방화 차단벽과 자동 화재 진압 설비를 갖추는 등 화재 대응 인프라를 강화했다. 특히 교과서 인쇄를 담당하는 관계사 테라북스의 생산시설은 24시간 관제센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되며, 야간에도 상주 인력이 순찰을 이어가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한다. 불꽃 감지기 설치와 함께 관할 소방서와의 긴급 대응 핫라인도 운영해 신속한 초동 대응이 가능하다. 테라북스 관계자는 “교과서 인쇄는 종이와 잉크 등 가연성 자재를 다루는 만큼, '화재 예방'이 곧 품질 관리의 시작”이라며 “모든 공정에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테라북스는 전력 및 데이터 보안 부문에서도 완전한 이중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백업 데이터를 사옥 내 이중 보관하고, 데이터 서버실에는 UPS(무정전 전원공급장치)를 설치해 정전 시에도 시스템이 즉시 가동되도록 했다. 또한 자동 네트워크 차단 기능과 독립 보안망을 운영해 외부 침입이나 해킹에 대비하고, 고압 전기 설비는 전문 유지보수 업체와 24시간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즉시 현장 대응이 이뤄지는 '실시간 복구 프로세스'도 운영 중이다. 기후 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대응도 강화했다. 폭우나 폭설 등 기상 특보가 발령되면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물류 지연에 대비해 대체 공급망과 예비 재고 시스템을 확보해 전국 교과서 공급망이 단 한 순간도 멈추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석진안 비상교육 품질혁신센터 책임자는 “교과서는 단순한 인쇄물이 아니라 학생들의 학습권과 직결된 공공재”라며 “재난이나 정전, 기상이변 등 어떠한 상황에서도 공급이 중단되지 않도록 완벽한 위기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교과서 발행사로서의 책임감을 바탕으로 공교육 현장에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교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0.23 16:50안희정

공공배달앱, 소비 쿠폰 끝나면 '진짜 시험대' 오른다

공공배달앱이 정부 소비쿠폰 사업에 힘입어 성장 중이지만, 세금이 빠지면 유지가 어려운 구조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정부의 한시적 마케팅 지원이 종료되면 주문량이 급감하고, 이용자들이 다시 민간 플랫폼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땡겨요와 먹깨비 등 공공배달앱은 정부와 지자체가 추진 중인 소비쿠폰 사업으로 최근 주문량이 크게 늘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땡겨요'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지난 2월 97만9천명에서 8월 245만명으로 약 15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먹깨비는 이용자 수 20만명에서 52만명 선으로 역시 152% 가량 늘었다. 김주형 먹깨비 대표는 “모든 공공배달앱이 2만원 이상 결제 시 5천원 할인해 주는 행사를 시행하고 있어 수혜를 보고 있다”며 내부 자료를 보면 소비쿠폰을 사용했을 때 3.5배 정도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6월부터 농림축산식품부가 진행하고 있는 공공배달앱 활성화 소비쿠폰사업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농식품부는 추경을 통해 650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 2만원 이상 주문 시 5천원을 할인해주는 쿠폰을 배포하고 있다. 이로 인해 땡겨요와 먹깨비 모두 이용자 유입이 눈에 띄게 늘었고, 주문량도 빠르게 증가했다는 해석이다. 다만 사업 종료 이후 자생력 확보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업계는 현재 속도라면 해당 사업의 예산은 빠르면 오는 11월 중 소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산이 끝나면 할인 혜택도 함께 종료되는 구조라, 플랫폼 충성도가 낮은 이용자들이 다시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등 민간 플랫폼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비스 품질 역시 공공배달앱의 한계로 꼽힌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자체 배달망을 운영해 배차 지연이 적지만, 공공배달앱은 대부분 외부 대행망에 의존해 배달 속도가 느리고 라이더 위치 추적이 불가능하다. 일부 이용자들은 앱 접속 불안정, 결제 오류, 고객센터 연결 지연 등의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땡겨요는 자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배달 대행업체 바로고와 손잡고 자체 배달인 '땡배달' 서비스를 도입했지만, 라이더 부족으로 배차 지연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신한은행 관계자는 “배차 지연 문제는 인지하고 있으며, 라이더 확충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현재는 MAU와 가맹점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세금이 공공배달앱의 '마케팅비'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소비쿠폰 사업은 플랫폼 이용자 확보 비용을 정부가 대신 내주는 셈”이며 “신한은행이 운영하는 땡겨요의 경우, 세금이 민간기업의 성장 촉진제로 쓰이고 있는 것”고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할인 정책에 맞춰 일부 점주들이 다른 플랫폼보다 메뉴 가격을 비싸게 책정하기도 한다”며 “할인 행사가 종료되면 일시적인 이용자 유입만 남는 체리피커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업계에서는 공공배달앱이 단기 예산에 의존한 마케팅 단계를 넘어, 서비스 품질과 이용자 경험으로 경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할인 행사가 끝나면 이용자 충성도와 점주 만족도가 동시에 떨어질 것”이라며 “앱의 안정성과 배달 품질 같은 기본 요소를 개선하지 못하면 공공배달앱은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땡겨요는 정부 예산 종료 이후에도 지자체·지역화폐와의 연계를 통해 서비스 지속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땡겨요는 단일 중앙형 플랫폼이 아니라, 각 지자체별로 지역화폐 시스템과 결제 연동을 확대하는 구조”라며 “서울시와 인천광역시 등 지자체와 지역화폐 결제 및 프로모션을 병행하고 있으며, 이 방식을 통해 정부 보조금이 끊기더라도 지역 차원의 참여와 이용을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먹깨비 역시 정부 지원 종료 이후를 대비해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 구축에 나서고 있다. 김주형 대표는 “소비쿠폰 예산이 끝나더라도 지역화폐 결제가 가능한 점이 공공배달앱의 큰 강점”이라며 “지자체 홍보 예산이나 상권 활성화 프로그램과 연계해 이용자 유입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3 16:26류승현

주요 글로벌 제조사, 현상금 내걸고 보안 취약점 찾는다

인터넷과 연결된 모든 기기가 사이버 공격의 표적이 되는 상황에서 주요 업체들이 각종 해킹 대회와 현상금 지급으로 보안 사고 방지에 나서고 있다. 매년 전 세계의 화이트 해커와 보안 전문가들이 모여 실제 제품의 취약점을 찾아내는 '폰투오운'(Pwn2Own) 대회는 이러한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무대다. 지난 21일부터 아일랜드에서 진행중인 '폰투오운 아일랜드 2025' 대회에서도 네트워크 저장장치(NAS), 사무용 복합기, 스마트 스피커 등 실생활 속 장비들이 주요 타깃이 됐다. 다수의 팀이 실제로 관리자 권한 탈취에 성공하며 보안 취약점의 심각성을 입증한 가운데, 주요 제조사는 이번 대회에서 발견된 취약점을 제품 보안 강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보안업체·학계·화이트해커 모여 해킹 폰투오운은 제로데이이니셔티브(ZDI)와 보안업체 트렌드마이크로가 매년 여는 해킹 대회다. 보안업체와 화이트 해커 팀, 전문가들이 일정 기간 한 데 모여 인터넷과 연결되는 일반 소비자와 기업용 기기의 보안 취약점을 찾는다. 이 대회에는 실제 제품을 공급하는 제조사가 후원사로 나서 자사 제품의 취약점을 찾아 낸 해커나 전문가에 상금을 지급한다. 지난 1월 하순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폰투오운 오토모티브 2025'에서는 완성차 업체 스바루의 원격 시동과 제어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를 비롯해 자동차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전기차 충전기 등 다양한 기기의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 21일부터 아일랜드서 '펀투오운' 행사 진행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부터 아일랜드에서 진행중인 '펀투오운 아일랜드 2025' 행사에서는 캐논과 시놀로지, 큐냅 등 다양한 제조사 제품의 보안을 무력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시놀로지와 큐냅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와 SSD 등 저장장치를 내부/외부 네트워크와 연결하는 네트워크 저장장치(NAS), 데이터 백업 어플라이언스(전용 기기) 등을 공급한다. 또 캐논은 소규모 사무실용 복합기에 인터넷을 연결해 프린터 기능 공유나 문서 스캔 기능 등을 수행한다. 이들 기기의 보안을 해제하면 기업이나 조직, 가정 내 네트워크에 침입하거나 저장된 파일과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NAS·레이저 복합기 관리자 권한 탈취 성공 21일에는 베트남과 일본 해킹 팀이 캐논 컬러 레이저 복합기 'MF654Cdw'의 메모리 관련 보안 취약점을 파고 드는데 성공했다. 해킹에 성공한 팀은 각각 2만 달러, 1만 달러 상당 상금을 확보했다. 시놀로지가 올해 출시한 최신 제품인 개인용 NAS '비스테이션 플러스', '디스크스테이션 DS925+'도 공격을 피해가지 못했다. 비스테이션 플러스 운영체제를 해킹해 관리자 권한을 확보한 한 팀은 4만 달러 상금을 확보했다. 이외에 블루투스 내장 스마트 전구, 스마트 스피커 등 다양한 제품의 보안 취약점이 드러났다. 22일에는 삼성전자 갤럭시S25의 보안 취약점을 이용해 관리자 권한을 확보한 사례도 등장했다. '버그 바운티'로 미처 발견 못한 취약점 선제 대응 주요 업체는 펀투오운 뿐만 아니라 보안 취약점을 발견하는 개인이나 보안 회사에 보상금 등을 지급하는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도 진행중이다. 외부 공격으로 약점이 노출돼 입는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는 유형 무형의 비용 지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스펙터, 멜트다운 등 프로세서 보안 관련 문제로 홍역을 치른 인텔은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으로 지난 2024년 전체 취약점의 53%를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요 기업들, 취약점 보완·보안 강화 예정 펀투오운 아일랜드 대회로 보안 취약점을 발견한 주요 기업들은 향후 제품과 서비스 보안을 강화할 예정이다. 보안 패치나 업데이트는 물론 제품 개발 과정의 보안 강화도 예상된다. 23일 시놀로지 관계자는 "시놀로지는 Pwn2Own 행사를 후원하고 있으며 보안 관련 학계·업계 전문가와 협력해 제품 보안 강화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공개된 보안 취약점 관련 세부 정보는 심각도, 영향 범위, 패치 제공 여부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5.10.23 16:17권봉석

로보티즈 '로봇 손', 글로벌 빅테크 선주문 받아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국내 로봇기업 로보티즈가 연내 출시할 로봇 손 제품을 잇따라 선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 외에도 구글과 애플이 고객사로 거론된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23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아이포럼 2025'에서 이같이 밝혔다. 공급 수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 대표는 독자 개발한 정밀 로봇 손 'HX5-D20'을 소개하며 "오는 12월 말쯤 공식 출시할 계획"이라며 "휴머노이드 학회에서 발표했는데, 많은 회사들 특히 오픈AI, 구글, 애플 등에서 선주문을 이미 넣었다. 그들은 그만큼 핸드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HX5-D20는 회사의 핵심 기술인 소형 액추에이터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공개된 모델은 5손가락 20자유도 구조를 갖췄다. 손끝에는 촉각 센서가 9개씩 들어간다. 특히 자체 부품을 활용해 가격대를 1천만원 이하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책정할 전망이다. 중국 손 제작사들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이다. 로봇 손은 글로벌 빅테크가 주목하는 차기 경쟁 무대다. 주요 휴머노이드 업체들뿐 아니라 엔비디아와 테슬라도 기술 개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김 대표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사례도 언급했다. '뉴 아틀라스'에 투입되는 일부 부품을 로보티즈가 공급하고 있는데, 최근 주문량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2025.10.23 14:34신영빈

DXC, 혁신의 다음 단계를 이끌 최고 마케팅 책임자로 앤서니 파파스 임명

애쉬번, 버지니아주, 2025년 10월 23일 /PRNewswire/ -- 포춘 500대 기업(Fortune 500)으로 선정된 세계적인 기술 서비스 제공업체인 DXC 테크놀로지(DXC Technology)(NYSE: DXC)가 오늘 앤서니 파파스(Anthony Pappas)를 라울 페르난데스(Raul Fernandez) 사장 겸 CEO에게 직보하는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DXC Appoints Anthony Pappas as Chief Marketing Officer to Lead Next Phase of Brand Transformation 지난 6개월 동안 앤서니는 DXC가 미래에 나아가야 할 방향에 맞게 브랜드를 재정립하고 새로운 정체성과 시장 입지를 구축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 왔다. 경영자 육성 사업부 부사장을 역임했던 그가 이제 DXC의 국제 마케팅 사업부를 이끌게 되었다. 영업 지원 부서와의 긴밀한 협력과 수요 창출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두는 데이터 중심의 팀을 양성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된 것이다. DXC 테크놀로지의 사장 겸 CEO 라울 페르난데스는 "세간에 알려진 DXC의 이미지를 쇄신하는 데 앤서니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라는 평가에 이어, "30년 이상의 국제 마케팅 경험을 보유한 그는 브랜드 스토리텔링 전략을 통해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창출하는 우수한 팀을 육성하는 데 탁월한 능력이 있음을 이미 검증한 바 있다. 그의 지휘 덕분에 DXC가 시장 입지를 넓히고 AI 중심의 혁신적인 전사적 솔루션을 확보하기가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DXC에 합류하기 전 앤서니는 여러 이사회 중역을 역임했으며, 최고 마케팅 책임자와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 직위로 고객에게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그는 DMI의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 및 고객 서비스 사업부 사장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로 재직하면서 이 사업부를 수익 창출의 구심점으로 탈바꿈시킨 바 있다. 앤서니는 사회생활 초기에 종합 마케팅 대행사인 파파스 그룹(Pappas Group)을 창립해 맨손으로 직접 키워낸 후 만족할 만한 가격에 DMI에 매각했다. 그가 지휘하던 당시에 파파스 그룹은 AARP, 디스커버리 채널(Discovery Channel), 힐튼(Hilton), 토요타(Toyota), 언더아머(Under Armour), 폭스바겐(Volkswagen) 등 굴지의 브랜드를 고객으로 확보했다. 신입 최고 마케팅 책임자 앤서니 파파스는 "DXC가 전환점을 맞은 시기에 최고 마케팅 책임자를 맡게 되어 영광이다"라는 소감에 이어, "DXC는 고객사가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AI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브랜드를 재정립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DXC의 혁신 스토리를 더 널리 알리고, 세계 유수 기업들이 DXC와의 제휴를 통해 더 뛰어난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DXC 테크놀로지 소개 DXC 테크놀로지(NYSE: DXC)는 정보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선두 기업이다. DXC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여러 기업의 신뢰받는 운영 파트너로서, 산업과 기업의 발전에 이상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DXC의 엔지니어링, 컨설팅 및 기술 전문가의 지원을 받는 고객은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간소화, 최적화, 현대화하고, 자사의 가장 중요한 워크로드를 관리하며, AI 환경을 비즈니스에 활용하고, 보안과 신용을 굳건히 지킬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dx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801974/DXC_Technology_Services__LLC_DXC_Appoints_Anthony_Pappas_as_Chie.jpg?p=medium600

2025.10.23 14:10글로벌뉴스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 "게임위, 영화 아바타보다 비싼 게임 심사비 받는다"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은 2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의 낡은 심사비 체계가 인디게임 개발자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고 있다며 비판했다. 또한 영화보다 게임 심사비가 더 비싼 구조, 중복 심사 비용, 환불 부재 등의 문제로 인해 “심사기관이 아니라 장사기관”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게임위가 창작자를 지원하기는커녕 심사비로 생태계를 옥죄고 있다”며 “게임을 심사하는 기관이 아니라 사실상 게임물장사위원회가 됐다”고 말했다. 게임위는 PC·콘솔용 게임 한 개를 심사하는 데 부가세 제외 324만원, 포함 시 356만4천원을 부과하고 있다. 반면, 제작비 5천억 원 규모의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은 영상물등급위원회에 심사비로 228만원을 납부했다. 정 의원은 “수천억원이 들어간 상업영화보다 방 한 칸에서 만든 인디게임이 더 많은 심사비를 내야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현재 게임물 등급 심사비는 기본료 36만원에 이용 형태 계수, 장르 계수, 한글화 여부 등을 기준으로 추가 금액이 발생한다. 심사 기준은 300MB 이하 용량을 기준으로 하는 20년 전 온라인게임 분류 방식이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정 의원은 “요즘 PC게임 중 300MB 이하가 얼마나 되느냐. 시대가 바뀌었는데 기준은 그대로다”라고 말했다. 게임 개발자 커뮤니티에는 “1천원짜리 게임을 올리려면 심사비 160만원”, “차라리 한글을 빼고 외국어로만 출시하겠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정 의원은 “심사비 때문에 개발을 접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며 “위원장이 말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약속은 어디로 갔느냐”고 질타했다. 게임위는 동일한 게임이라도 플랫폼이 달라지면 별도로 등급을 다시 매기도록 하고 있어, PC에서 심사받은 게임을 콘솔로 출시할 경우에도 약 300만 원의 심사비를 다시 내야 한다. 또한 심사가 반려될 경우 환불은 불가능하며, 재심사를 받을 때 기존 심사비의 75%를 다시 납부해야 한다. 정 의원은 “이게 심사기관인지 돈 걷는 기관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게임위는 아케이드 게임 심사의 경우 출장심사 비용을 별도로 부과하고 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50만원, 전라·충청은 70만원, 서울·경기·강원·제주는 90만원의 출장비가 추가된다. 정 의원은 “부산에 있는 기관이 부산 업체를 심사하러 가면서도 50만원을 더 받는다. 이미 일비, 식비, 교통비를 지급받는데 또 업체에 비용을 청구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게임위는 한 번도 이 구조를 근본적으로 고친 적이 없다”며 “게임위를 아예 폐지하자는 법안이 나온 것도 위원회가 스스로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게임 산업은 10대 취미가 아니라 20조원 규모의 수출 산업이 됐다. 그런데 제도는 2000년대 초에 멈춰 있다”고 덧붙였다.

2025.10.23 11:50김한준

배현진 의원 "보조금 부정수급 업체에 또 지원…문체부·콘진원 '엇박자'"

정부 보조금을 부정수급한 업체가 상급 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의 늑장 대응으로 1년 반 동안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아, 적발 기관인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으로부터 추가 지원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국감에서 부정수급 업체의 재공모 지원을 막도록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며 특정 음반 AI 업체 'K사'의 사례를 지적했다. K사는 동일한 지원서로 콘진원에서 3억원,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1억원을 중복 수령한 사실이 지난해 3월경 콘진원에 의해 적발됐다. 콘진원은 이 사실을 문체부에 즉시 보고했으나, 문체부는 1년 반이 지난 2025년 9월, 국정감사를 코앞에 두고서야 부정수급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보조금법에 따르면 부정수급 확인 시 즉시 지원 배제 조치를 해야 하지만, 문체부가 조치를 미뤘다는 게 배 의원의 지적이다. 배 의원이 1년 반의 지연 사유를 묻자, 정상원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그건 제가 정확하게 지금 현재는 (파악하지 못했다)"며 "파악해서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배 의원은 콘진원이 문체부의 조치를 기다리는 1년 반 동안, 자신들이 직접 적발한 해당 K사를 또다시 공모 사업에 선정해 지원금을 지급한 사실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유현석 콘진원 원장 직무대리는 "당시에 (문체부로부터 배제 조치에 대한) 최종 사실관계 확인 절차를 승인받지 못했기 때문에 그 사이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해명했다. 배 의원은 "기관의 입장에서는 일단 문제가 있는 업체면 공모 대상에서 배제를 해놓고 심사를 해야 하는 게 상식"이라며 "일차적으로 문체부가 일을 신속하게 하지 못한 무능 때문이고, 두 번째는 콘진원이 적발 조치가 없다고 방만하게 걸르는 절차를 섬세하게 하지 못한 책임"이라고 질타했다. 배 의원은 정 국장에게 심의가 1년 반 동안 지연된 사유와 이와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모두 확인해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2025.10.23 11:25정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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