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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TCO 함정②] 사용자 수 다음은 크레딧…달라진 SaaS 청구서

기업의 인공지능(AI) 도입 비용이 토큰 사용료를 넘어 소프트웨어 구독료와 데이터 통합, 인프라 운영비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AI 기능이 기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에 추가되면서 사용량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고 예산 예측도 어려워지는 분위기다. 데이터 정비와 검색증강생성(RAG) 구축, 사내 시스템 연동 비용도 AI 도입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AI 서비스 이용이 늘면서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인프라 운영비까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에 지디넷코리아는 기업들이 AI 도입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비용 구조와 예산 관리의 사각지대를 3회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주] 기업용 소프트웨어(SW) 가격 체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과 함께 빠르게 바뀌고 있다. 글로벌 SaaS 기업들이 기존 사용자 수 중심의 구독 모델에 AI 기능을 별도 상품으로 분리하거나 사용량 기반 과금 방식을 도입하면서다. 기업들은 SaaS 구독료와 AI 이용료를 각각 관리해야 하는 새로운 비용 구조에 직면했다는 진단이 나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최근 발간한 'AI 토크노믹스: AI 토큰, 언제 줄이고 언제 더 투자해야 하는가' 보고서에서 AI 비용이 단순한 모델 사용료를 넘어 기업 운영비용(OPEX) 관리 대상이 됐다고 평가했다. AI 활용은 일부 고부가 업무에 집중되는 만큼 전체 AI 작업의 약 20%가 조직 AI 비용의 8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AI가 기존 SaaS 구독료와 별개로 과금되면서 기업들은 SaaS 구독료와 AI 운영비를 함께 관리해야 하는 시대를 맞고 있다는 분석이다. AI 별도 과금 시대 열려 이같은 흐름은 기업들이 널리 쓰는 글로벌 SaaS 기업들의 가격 정책에서도 확인된다. 대표적인 사례가 SAP다. SAP는 AI 가격 체계를 클라우드 구독과 분리해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기본 AI 기능인 '베이스 AI'를 상당수 SAP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에 포함해 제공하는 반면, 고급 생성형 AI 기능인 '프리미엄 AI'는 별도 상품으로 구분했다. AI 기능 제공 여부가 아니라 업무 중요도와 활용 수준에 따라 가격 정책을 이원화한 것이다. 프리미엄 AI를 이용하는 고객은 'AI 유닛'이라는 공통 소비 단위를 구매해 생성형 AI 서비스를 사용한다. SAP는 AI 유닛을 특정 제품에 묶지 않고 SAP 전반의 AI 서비스에서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딧 형태로 설계했다. 기업은 계약 기간 확보한 AI 유닛을 업무별로 배분해 사용할 수 있으며 여러 SAP 애플리케이션에서 하나의 AI 유닛 풀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과금 방식도 서비스 특성에 따라 달라진다. 일부 AI 기능은 사용자당 라이선스 형태로 제공되지만 생성형 AI 기능이나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는 실제 사용량에 따라 AI 유닛이 차감된다. SAP는 AI 서비스별로 필요한 AI 유닛을 별도로 안내하고 있으며 고객은 AI 활용 규모에 따라 필요한 크레딧을 추가 구매할 수 있다. 전사적자원관리(ERP) 라이선스와 생성형 AI 비용을 별도로 관리하도록 설계한 셈이다. 글로벌 고객관계관리(CRM) 업체도 비슷한 가격 정책을 도입했다. 이 회사는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기능을 CRM 구독과 분리해 제공한다. 고객은 사용자당 라이선스를 유지하면서 AI 기능을 쓰려면 별도의 AI 상품을 계약하거나 AI 크레딧을 구매해야 한다. 특히 AI 에이전트 서비스는 사용자 수가 아니라 실제 AI 활용량을 기준으로 비용이 발생하는 점이 기존 SaaS와 가장 큰 차이로 꼽힌다. 회사는 AI 기능 사용량을 크레딧 단위로 관리하며 AI 에이전트 실행이나 AI 기능 이용에 따라 크레딧을 차감하는 구조를 운영한다. 관리자는 조직별 AI 사용량과 크레딧 소비 현황을 대시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나우 역시 플랫폼 전반에 AI를 확대 적용하며 별도 AI 상품군을 운영하고 있다. AI 제품군인 '나우 어시스트'를 중심으로 IT서비스관리(ITSM)뿐 아니라 고객서비스관리(CSM), 인사(HR), 개발 업무 등 다양한 제품군에 AI 기능을 더하고 있다. 고객은 계약한 AI 상품 범위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AI 기능과 자동화 기능이 달라진다. 회사는 AI 기능을 '플랫폼 AI' 전략 아래 통합하고 파운데이션, 어드밴스드, 프라임 등 상품 구성을 통해 고객이 필요한 AI 기능 수준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AI 거버넌스 기능도 강화했다. 서비스나우는 'AI 컨트롤 타워'를 통해 기업이 조직 내 AI 기능 사용 현황과 정책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활용이 늘어날수록 비용뿐 아니라 보안과 규제 준수, 운영 정책까지 함께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반영한 조치다. 토큰 절감보다 AI 가치 최적화가 핵심 업계에서는 이 같은 변화가 SaaS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바꾸고 있다고 본다. 여러 SaaS를 함께 사용하는 기업일수록 라이선스 비용과 AI 사용 비용을 각각 관리해야 하는 IT 비용 관리 체계가 요구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앞으로 AI 솔루션 가격 정책이 더 다양해질 것으로 내다본다. 일부 기능은 기존 구독 서비스에 포함되겠지만 고성능 AI나 AI 에이전트처럼 연산 자원을 많이 사용하는 기능은 사용량 기반 과금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도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구매를 넘어 AI 활용 계획과 예상 사용량까지 반영한 예산 수립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트너는 AI 비용 관리의 핵심이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데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비용을 무조건 줄이는 것이 아니라 높은 가치를 창출하는 업무에는 AI 투자를 확대하고 효과가 낮은 활용은 줄이는 방식의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가트너는 보고서에서 "토큰 사용량을 최적화하는 것이 아니라 토큰이 창출하는 가치를 최적화해야 한다"며 "예산과 사용량, 비즈니스 성과를 함께 관리하는 AI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AI 도입 효과와 TCO를 동시에 최적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6.07.29 12:01이나연 기자

한화투자증권, 글로벌 넘버원 실물연계자산 허브 꿈꾼다…핵심은 '파트너십'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금융사 실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아직 규제가 없는 상황에도 금융사는 기술검증(PoC)에 돌입하며, 스테이블코인이 몰고 올 새로운 시대를 준비 중입니다. 다가올 디지털 금융 미래를 준비 중인 금융사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최근 증권사들의 디지털자산 기업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화투자증권이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시장 개방과 함께 서비스를 내놓고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병철 한화투자증권 DA플랫폼팀장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디지털자산 사업 차별화 전략에 대해 “실물연계자산(RWA) 선두업체 등 다양한 디지털자산 기업과 협업이 결국 다른 곳보다 빠르게 서비스를 안착해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10월 토큰증권 플랫폼 태스크포스팀(TFT)을 출범한 뒤 지난 4월 디지털에셋(DA)팀으로 전환했다. DA팀은 토큰증권과 글로벌 디지털자산 플랫폼 준비를 전담하며 파트너십 제휴, 사업 기획, 상품·플랫폼 전략 등을 맡고 있다. “증권사 역할, 직접 개발보다 서비스 기반 환경 조성” '글로벌 넘버원 실물연계자산(RWA) 허브'라는 비전을 내세운 한화투자증권은 다양한 디지털자산 상품을 아우르기 위해 전담 사업자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 지난 5월 두나무 지분을 5.94%에서 9.84%로 확대한 데 이어 디지털자산 데이터 플랫폼 쟁글(100억원), 웹3 인프라 기업 크리서스(180억원), 금융 특화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디지털에셋(300억원), 토큰화 인프라 기업 시큐리타이즈(지분 0.61%) 등에 투자를 단행하며 블록체인 생태계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이 팀장은 “(전문 기업 대비) 증권사가 기술개발 역량이 있는 것이 아니어서 서비스를 위한 기반 환경을 만드는 체계가 중요하다”며 “좋은 상품을 가진 곳과 파트너십 전략을 가져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완성한 토큰증권 플랫폼도 글로벌 메인넷 기술을 활용해 프라이빗 기반 블록체인을 구축했다. 향후 다양한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여러 메인넷을 연계하는 멀티체인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팀장은 “우리가 직접 모든 기술을 개발하기보다 검증된 기술기업과 협력해 안전한 투자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여러 전문 업체 기술을 하나의 플랫폼에 모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작은 토큰증권, 궁극적 목표는 RWA 파트너사 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는 중장기 파트너십을 구상 중이다. 이 팀장은 “단순 서비스 임베디드가 아닌 조금 더 큰 그림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장 환경, 사업 방향을 고려해 가능성을 열어두며 얘기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두나무를 비롯한 파트너사와의 사업 방향은 글로벌 시장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다. 바이낸스, 바이비트, 크라켄으로 대표되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동향 등 시장 흐름을 고려해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화투자증권은 고레버리지 설정보다 전통자산 토큰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국내에서도 제도 허용이 된다면 법 테두리 범위 안에서 주식·채권 등 정형증권과 함께 RWA 중 금융투자상품에 해당되는 상품으로 취급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시작은 토큰증권 서비스다. 한화투자증권은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컨소시엄 두 곳에 참여, 금융당국 가이드라인에 맞춰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글로벌 디지털자산 플랫폼도 연내 구축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통 금융자산의 토큰화가 필요한 이유 이 팀장은 전통 금융자산의 토큰화가 금융 시스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까지도 전통금융에서 거래를 하기 위해선 제3자가 존재하지만 블록체인은 3자가 필요없다”며 “지갑주소만 알면 송금할 수 있고, 스마트컨트랙트 기반의 거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은 이중지불 방지가 되어 있고 누군가의 개입이 없어도 시스템이 작동이 되기 때문에 (금융사 입장에서) 대사를 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다양한 상품에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블랙록의 비들(BUIDL)이 꼽힌다. 비들은 미국 국채와 현금성 자산에 투자하는 기관용 머니마켓펀드(MMF)를 토큰화한 상품이다. 미국 사모시장 운용사 해밀턴레인은 사모주식펀드, 사모대출펀드 토큰화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이 팀장은 “글로벌에서 기존에 장벽이 높았던 사모상품을 리테일로 내려주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며 “이밖에도 지급대지급(DvP, 자산간 동시 교환) 구조나 디파이 기법을 통해 유동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6.07.29 11:58홍하나 기자

Sorona®와 WGSN, 2027년 바이오계 소재 주요 트렌드 발표

바이오계 소재, 애슬레저부터 럭셔리 기성복까지 패션의 미래를 만드는 핵심 트렌드로 부상 뉴어크, 델라웨어, 2026년 7월 29일 /PRNewswire/ -- 코베이션 바이오머티리얼스(Covation Biomaterials, CovationBio™)의 부분 바이오계 폴리머 Sorona®와 글로벌 트렌드 예측 전문기관 WGSN이 바이오계 기능성 섬유의 활용 사례와 글로벌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2027년 이후 섬유산업을 이끌 소재 트렌드를 7월 29일 발표했다. 주요 내용 글로벌 바이오 기반 소재 시장은 연평균 14.5% 성장해 2029년 2853억 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출처: 마켓 데이터 포캐스트(Market Data Forecast)) 소비자 인사이트: '천연 섬유' 검색량 증가. '울 베이스레이어(wool base layer)'는 전년 대비 61%, '면 레깅스(cotton leggings)'는 21% 증가(출처: Google Trends) 2027년까지 제품 개발을 이끌 의류 혁신 트렌드 세 가지 Sorona®는 재생 가능한 식물 기반 원료를 일부 사용해 제조되며, 천연 섬유 혼방에 활용할 수 있는 상용 솔루션 이번 분석 결과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이 공급망 변화에 따른 압박과 진화하는 소비자 기대에 동시에 대응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나왔다. 글로벌 바이오 소재 시장은 연평균 14.5% 성장해 2029년 미화 2853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기존 섬유 및 합성섬유 분야의 성장세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소비자 검색 데이터에서도 같은 흐름이 나타난다. '천연 섬유' 관련 검색량이 급증한 가운데, '울 베이스레이어' 검색어는 전년 대비 61%, '면 레깅스'는 21% 증가했다. '화학물질 무첨가 소재(chemical-free materials)'에 대한 관심도 전 세계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이 추세는 둔화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의류 개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트렌드 세 가지는 다음과 같다. 뉴 네이처(New Nature): 천연 소재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바탕으로 순환형 섬유, 바이오 기반 섬유 및 하이브리드 섬유의 조합을 탐구한다. 클라이밋 플렉스(Climate Flex): 변화하는 기후 속에서 온도 조절 기능과 뛰어난 성능을 갖춘 원단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 센서리 임파워먼트(Sensory Empowerment): 피부에 안전하고 촉감이 우수하며 웰니스에 중점을 둔 섬유를 선호하는 소비자의 우선순위를 반영한다. Sorona®는 세 가지 트렌드 전반에서 브랜드가 바이오 기반 성분과 소비자가 기대하는 고성능 특성을 결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신축성 회복력, 구김 방지, 통기성, 내구성, 편안함이 대표적 특성이다. Sorona®는 재생 가능한 식물 기반 원료를 일부 사용해 제조되며, 천연 섬유 또는 셀룰로오스계 섬유와 혼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해당 섬유 고유의 질감과 촉감을 유지하면서도 본질적인 성능상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 Sorona®는 확립된 커먼 스레드 패브릭 인증 프로그램(Common Thread Fabric Certification Program)과 방적•직조업체, 브랜드 및 디자이너 생태계와 25년간 협력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의류 원단 조달 모델을 구축했다. 이 모델을 통해 의류 디자이너는 럭셔리 캐주얼웨어, 기성복, 애슬레저, 스마트 스포츠웨어 및 유니폼에 사용되는 고기능성 스트레치 원단, 뛰어난 회복력과 편안함을 제공하는 니트, 직물 소재를 조달할 수 있다. Sorona® 소개Sorona®는 25년 넘게 편안함과 고성능을 독특하게 결합해 제공해 온 혁신적인 37% 바이오 기반 폴리머다. Sorona®는 부드럽고 신축성, 회복력이 좋으며 공기가 잘 통하고 잘 구겨지지 않아 원단으로 만들면 외관이 우수하고 촉감이 좋으며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 Sorona®는 필라멘트 또는 스테이플 섬유 형태로 울, 면, 리넨 등의 천연 섬유 및 셀룰로오스계 섬유와 자연스럽게 혼방돼 애슬레저, 액티브웨어, 캐주얼웨어 및 기성복에 향상된 성능을 더한다. 자세한 내용은 Sorona.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Instagram에서 @soronafiber를 팔로우할 수 있다. 코베이션 바이오 소개코베이션 바이오머티리얼스 LLC(Covation Biomaterials LLC)는 2022년 미국 델라웨어주 뉴어크에서 설립됐으며, 의류 및 홈리빙 산업에 상용화된 고성능 지속가능 솔루션을 공급하는 세계적인 선도 혁신 기업이다. 회사의 획기적인 과학 혁신 역사는 25년 전 Sorona® 폴리머의 상용화와 함께 시작됐다. 현재는 최신 혁신 제품인 bioPTMEG를 비롯해 여러 산업 분야에 새로운 바이오 소재를 대규모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어가고 있으며, bioPTMEG는 2026년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CovationBio.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LinkedIn에서도 관련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WGSN 소개WGSN은 6개 대륙 38개 도시에서 28년간 전문성을 축적한 세계적인 트렌드 예측 전문기관이다. WGSN은 독자적인 방법론을 활용해 거시 트렌드 분석을 전 세계 브랜드와 제조업체가 실행할 수 있는 소비자 중심 전략으로 전환한다. 자세한 내용은 wgs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 문의처: 헤더 바보드(Heather Barbod), heather@inspireelemental.com

2026.07.29 11:10글로벌뉴스

효성重, 브라질 수력발전 증설 공략…500kV 변압기 6대 수주

효성중공업이 브라질 대형 수력발전소 증설 사업에 초고압변압기를 공급한다. 현지 업체와 전력 안정화 설비도 공동 개발하며 중남미 전력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효성중공업은 28일(현지시간) 수력·발전설비 전문기업 안드리츠 하이드로로부터 500kV 초고압변압기 6대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수주한 변압기는 브라질 파라나주에 있는 '포즈 두 아레이아' 수력발전소 대규모 증설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계약금액과 공급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효성중공업에 따르면 브라질은 수력발전 설비용량 기준 세계 2위 국가로, 전체 전력의 60% 이상을 수력발전으로 생산한다. 최근 산업 성장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발전설비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안드리츠 하이드로는 브라질에서 수력발전 설비와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을 수행하는 업체다. 효성중공업은 안드리츠 하이드로가 브라질 수력발전 용량의 25% 이상과 관련된 설비를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하이브리드 스태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효성중공업의 스태콤과 안드리츠 하이드로의 동기조상기를 결합하는 방식이다. 스태콤은 전력전자 기술을 활용해 전압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설비다. 동기조상기는 회전기계를 이용해 전력망에 관성과 안정성을 제공한다. 두 설비를 결합하면 풍력과 태양광처럼 발전량 변동이 큰 재생에너지의 전력계통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수주와 공동 개발을 계기로 안드리츠 하이드로와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중남미 전력 안정화 설비 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6.07.29 10:23류은주 기자

DXC, 신임 랩엑스 사장에 홀리 그랜트씨 선임…주력 AI 성장 엔진으로 조직 역할 확대

홀리 그랜트(Holly Grant) 신임 AI 혁신•전략 및 랩엑스(LabX) 부문 사장, DXC의 AI 네이티브 제품 인큐베이션 업무와 AI 플랫폼 엔진(AI Platforms Engine) 전반으로 리더십 확대 확대 개편된 랩엑스와, 선도 AI 플랫폼 전반에서 DXC의 전문성을 결집해 실용적인 AI 솔루션을 대규모로 설계, 구축, 배포 나서 개방형 AI 생태계, 고객이 자사 비즈니스에 가장 적합한 기술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 확보…DXC의 산업 전문성과 글로벌 제공 역량으로 지원 랩엑스 확대, DXC의 패스트 트랙(Fast Track) 전략 강화…DXC가 핵심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 확장하는 가운데 고성장 AI 기회 현실화 촉진도 애슈번, 버지니아, 2026년 7월 29일 /PRNewswire/ -- 엔터프라이즈 기술과 혁신의 선도 파트너 DXC 테크놀로지(DXC Technology)(NYSE: DXC)가 자사 AI 네이티브 제품 인큐베이터이자 AI 네이티브 성장 엔진인 AI 혁신•전략 및 랩엑스 부문 사장으로 홀리 그랜트씨를 선임했다고 7월 27일 발표했다. 그랜트 사장은 라울 페르난데스(Raul Fernandez) DXC CEO 직속이다. Holly Grant, President, AI Innovation and Strategy & LabX, DXC Technology 이번 선임은 랩엑스의 역할 범위의 확대이자 DXC의 AI 전략 추진에서 그랜트 사장이 담당하는 리더십의 범위의 확대를 의미한다. 그랜트 사장은 랩엑스의 AI 네이티브 제품 인큐베이션 업무와 AI 플랫폼 엔진을 통한 DXC의 AI 파트너 플랫폼 전략 사업화 부문을 모두 이끌게 된다. 이를 통해 AI 네이티브 제품 개발과 플랫폼 전문성, 구현 역량을 결집해 DXC가 전략적 파트너들과 함께 고객을 위한 실용적인 AI 솔루션을 구축하고 대규모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랜트 사장은 DXC의 전략 및 혁신 업무도 계속 총괄한다. 라울 페르난데스 DXC 테크놀로지 사장 겸 CEO는 "그랜트 사장은 DXC의 AI 전략을 추진하는 핵심 동력이었으며, 랩엑스를 DXC와 고객을 위한 주요 혁신 원천으로 성장시켰다"며 "그랜트 사장이 이룩한 업적은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이 됐다. 랩엑스가 확대됨에 따라 DXC에서도 손꼽히게 큰 AI 성장 기회에 더 큰 집중력과 속도, 책임감이 더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조치로 DXC 전반에서 구축해 온 운영 모델도 한층 강화됐다. 이 모델은 고성장 기회를 가속하는 패스트 트랙과 성숙한 사업을 강화하고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춘 코어 트랙(core track)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그랜트 사장은 과감담한 아이디어를 신속하게 실행으로 옮길 수 있는 비전과 인사이트가 남다르다. 랩엑스를 DXC의 더욱 강력한 성장 엔진으로 발전시켜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랩엑스는 지난 4월 AI 혁신을 실용적인 솔루션으로 전환하고 이를 더 광범위하게 확장하기에 앞서 DXC 내부와 고객 환경에서 시험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랩엑스가 AI 플랫폼 엔진까지 포괄하게 되면서 이 작업은 계속될 예정이다. AI 플랫폼 엔진은 Amazon Quick, 앤트로픽(Anthropic)의 Claude, Microsoft Copilot을 망라해 DXC의 서비스를 결합해 주는 역할을 한다. 랩엑스는 DXC 전략적 파트너들이 보유한 선도적인 AI 역량을 바탕으로 DXC가 새로운 AI 솔루션을 설계•구축•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고객별 구체적인 요구에 맞는 적절한 기술을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고객 현장에 배치되는 전담인력인 엔지니어(forward-deployed engineer, FDE) 수 만명이 함께 하며 고객 환경에 직접 배치돼 에이전틱 AI 전환을 가속할 예정이다. 홀리 그랜트 DXC 테크놀로지 AI 혁신•전략 및 랩액스 사장은 "고객들은 이제 AI가 중요한지를 묻지 않는다. 누가 AI를 의미 있는 비즈니스 성과로 전환할 수 있는지를 묻고 있다"며 "이것이 우리가 구축하고 있는 사업이며, DXC가 존재하는 이유의 핵심과 맞닿아 있다. DXC의 역할은 기업이 운영하고 성장하는 방식의 핵심이 되는 시스템을 설계하고 운영하며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랩엑스는 DXC의 깊이 있는 산업 지식과 선도적인 AI 플랫폼 전반의 전문성을 결합해 고객이 파일럿 단계에 갇힌 상태에서 벗어나 핵심 시스템 전반에 AI를 대규모로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DXC는 랩엑스의 역할 확대와 함께 AI 네이티브 솔루션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이 선도적인 AI 기술을 파악하고 통합하며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랩엑스는 단일 모델이나 공급업체, 인터페이스만으로는 고객의 요구를 해결할 수 없다는 DXC의 관점을 반영해 개방형 AI 생태계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이 같은 접근 방식은 고객이 자사 비즈니스에 가장 적합한 기술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DXC의 산업 전문성과 미션 크리티컬 기술 운영 경험, 글로벌 제공 역량을 활용해 기술을 대규모로 구현하는 기반이 된다. 또 DXC가 두 방식으로 고객을 지원할 수 있는 능력도 높여준다. 하나는 AI 네이티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고객이 자사의 요구에 가장 적합한 AI 플랫폼과 기술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그랜트 사장은 DXC에 합류한 이후 DXC의 AI 전략 수립에 기여하고, LabX를 AI 네이티브 제품 인큐베이션 조직으로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AI 솔루션 개발을 가속하고, 혁신과 사업 성장을 촉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또한 전사 전략과 전략 운영을 이끌며 DXC의 전환 및 AI 의제를 사업 전반에서 추진하는 데 기여했다. DXC 합류 전에는 전략과 운영, 혁신을 아우르는 다양한 경영진 직책을 맡았다. 롱텀 스톡 익스체인지(Long-Term Stock Exchange, LTSE)에서는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재직하며 성장기에 조직 규모를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이는 고성장 기술 기업에서 전략적 이니셔티브와 운영 우수성을 이끌어온 경력의 연장선에 있다. DXC 테크놀로지 소개 DXC 테크놀로지(NYSE: DXC)는 글로벌 기업과 공공 부문 조직에 소프트웨어, 서비스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 기술 및 혁신의 선도 파트너 기업이다. 급격한 변화의 시대에 고객이 AI를 활용해 신속하게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관리형 인프라 서비스(Managed Infrastructure Services),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pplication Modernization), 업종별 맞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Industry-Specific Software Solutions) 분야에서 전문성이 탄탄한 기업으로 세계에서 손꼽히게 복잡한 기술 자산 다수를 현대화하고 보호하며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dx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7.29 10:10글로벌뉴스

트럼프, 중국 AI 공급망 '이중 차단'…로봇·인버터 수입 막는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인공지능(AI) 인프라 공급망 보호를 명분으로 중국산 휴머노이드 로봇과 전력 인버터 신규 수입을 전면 차단한다.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핵심 장비까지 규제 대상으로 확대하면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 중심 AI 공급망 재편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중국산 신규 휴머노이드·사족보행 로봇과 전력 인버터의 미국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국가안보 위험을 줄이고 AI 산업 핵심 공급망을 미국 내로 이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전력 인버터는 태양광과 배터리, 전력망, 데이터센터 설비를 연결하는 핵심 장비다. 최근 미국 전역에서 AI 데이터센터 건설이 급증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계통 연계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자 규제 범위를 로봇뿐 아니라 전력 장비까지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AI가 탑재되는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역시 안보 관리 대상으로 확대했다. 미국 정부는 네트워크에 연결된 로봇이 산업 현장이나 연구시설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원격 제어될 경우 국가안보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번 조치는 AI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미국이 AI 하드웨어 공급망 전반을 중국과 분리하려는 전략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FCC는 해당 장비들이 공급망 교란은 물론 미국 핵심 인프라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에도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규제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신규 로봇과 전력 인버터 모델에 우선 적용된다. 다만 FCC는 이미 승인된 제품에 대해서도 필요할 경우 판매 인증을 취소할 권한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규제가 확대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시장에선 중국 로봇 업체 유니트리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유니트리는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서 약 20%에 가까운 점유율을 확보한 선두 기업이다. 최근에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블랙웰 기반 AI 칩을 자사 로봇에 적용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해왔다. 전력 인버터 시장도 중국 기업 비중이 높다. 중국은 선그로우와 화웨이를 중심으로 글로벌 인버터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미국과 유럽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왔다. 미국은 이같은 구조가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의 새로운 공급망 리스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정부는 AI 데이터센터와 첨단 제조업 확대에 필요한 핵심 장비를 자국과 우방국 중심으로 조달하는 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행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로봇 장치와 전력 인버터 같은 핵심·신흥 기술 분야에서 미국이 독립적이고 안전한 공급망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왔다"며 "자국 제조업을 재건하기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29 10:00한정호 기자

쿠팡, 화재 피해 주민 대상 '출장 청소' 지원 시작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인천 석남동 물류센터 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문 출장 청소업체 지원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인천 서해구 내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해온 주민들이다. CFS는 지난 28일부터 신현초등학교와 신현북초등학교, 신현여자중학교 등 3곳의 임시 대피소에서 청소 지원 신청을 접수하고 있으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첫 지원은 지난 28일 이뤄졌다. 전문 청소업체가 대피소 생활을 이어온 주민 2가구의 주거지를 찾아 베란다와 거실, 화장실 등 실내 공간의 천장과 벽, 바닥을 청소하고 소독 작업을 진행했다. CFS 직원들도 현장에서 복구 작업을 도왔다. 청소 서비스를 받은 한 주민은 "욕실과 창틀, 베란다에 쌓인 먼지를 전문가들이 깨끗하게 제거해 줘 집에서 다시 생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화재 이후 일부 주민들은 연기와 분진이 집 안으로 유입돼 청소가 시급하다며 지원을 요청해 왔다. CFS는 신청 가구를 대상으로 출장 청소 서비스를 확대해 주민들의 일상 복귀를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CFS는 지난 24일 화재 피해 주민을 위한 종합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화재 현장 인근에는 긴급 의료지원센터를 설치해 대한중앙의료봉사회 의료진이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인천 신현원창동 제2청사에는 피해지원센터를 열어 2개월간 운영하고 있다. 피해지원 전담 콜센터도 4개월간 운영할 예정이다. 피해지원센터에서는 병원 진료비와 약제비는 물론 청소비, 세차비 등 화재와 관련된 피해 접수를 받고 있다. 접수된 피해는 사실 확인 절차를 거쳐 지원 여부를 검토한다. CFS 관계자는 "주민들이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출장 청소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지역사회가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9 09:47안희정 기자

적자에도 웃은 포드, 美 수요 견조에 연간 전망 두 번째 상향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가 연간 이익 전망을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상향했다. 전기차와 배터리 사업 재편에 따른 대규모 일회성 비용으로 2분기 순손실을 냈지만, 본업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조정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포드는 28일(현지시간) 올해 조정 이자·세전이익(EBIT) 전망치를 기존 85억~105억 달러에서 100억~110억 달러로 높였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연간 전망을 80억~100억 달러에서 85억~105억 달러로 올린 데 이은 두 번째 상향이다. 조정 잉여현금흐름 전망도 기존 50억~60억 달러에서 60억~70억 달러로 상향했다. 설비투자 전망은 95억~105억 달러로 유지했다. 포드는 미국 신차 시장 규모를 1600만~1650만대로 예상하고, 미국 내 자동차 순판매가격이 전년보다 약 0.5%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에는 가격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포드의 가이던스 상향은 고수익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중심으로 가격 방어력이 유지되고, 원가 절감 효과가 나타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포드는 올해 소재비와 품질보증 비용을 약 10억 달러 줄이는 한편, 범용 전기차 플랫폼과 에너지 사업에 약 1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셰리 하우스 포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견조한 기초 사업과 비용 절감, 생산 시스템 효율화가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포드는 올해 2분기 매출 482억 96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규모다. 일부 차종 단종과 알루미늄 공급 제약, 시장 수요에 맞춘 1세대 전기차 생산량 조정 등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수익성이 높은 차종 중심의 판매 구성 개선이 매출 감소 폭을 일부 상쇄했다. 2분기 순손실은 13억 2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900만 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주당순손실은 0.33달러였다. 순손실에는 세전 기준 42억 달러 규모 특별손실이 반영됐다. 포드와 SK온의 미국 배터리 합작법인 블루오벌SK 지분 처분과 관련한 비현금성 비용 36억 달러와 지난해 12월 발표한 전기차 프로그램 취소 비용 5억 달러 등이 포함됐다. 사업 부문별로 내연기관·하이브리드 차량을 담당하는 '포드 블루'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포드 블루의 매출은 261억 달러로 1% 증가했고, EBIT 11억 3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억 7400만 달러 늘었다. 포드는 미국 트럭 시장에서 높은 매출 점유율을 기록했고, 오프로드 트림이 미국 전체 판매 약 4분의 1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상용차 사업인 '포드 프로'는 알루미늄 공급 차질 여파로 매출이 5% 감소한 178억 달러, EBIT는 6억 달러 줄어든 17억 1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기차 사업부 '포드 모델 e'는 매출이 56% 감소한 10억 달러를 기록했다. EBIT 손실은 9억1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억1000만 달러 줄며 3개 분기 연속 개선됐다. 포드는 모델e의 올해 연간 손실 전망을 기존 40억~45억 달러에서 약 40억 달러로 낮췄다. 미국 내 포드 전기차 판매는 상반기 57.4% 감소했지만, 회사는 2027년 켄터키 공장에서 약 3만 달러 가격 전기 픽업트럭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르노와 중국 지리자동차 등과 협력해 전기차 개발·생산 비용을 낮추는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트럭과 오프로더, 하이브리드 차량이 실질적인 가격 결정력을 보이고 있다"며 "포드 에너지와 같은 수익성 높은 신규 사업이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7.29 09:25류은주 기자

아워홈 음성2공장서 외주 작업자 숨져

아워홈 음성 2공장에서 외부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의 지배회사인 한화는 종속회사 주요경영사항 공시를 통해 아워홈 음성 2공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외부업체 소속 작업자는 냉동기 실외기 냉매유출 관련 보수작업을 진행하던 중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다. 해당 작업자는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사망했다. 사망자는 1명이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공시됐다. 중대재해 발생일은 지난 23일, 고용노동부 보고일은 지난 24일이다. 회사 측은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현장을 확인했으며, 고용노동부가 상세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냉동 장비 수리를 진행하던 외부 업체 직원이 작업 도중 원인 불명으로 쓰러져 급히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사망하셨다“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사인 규명을 위한 관계 기관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워홈은 기관 구내식당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회사다. 공시에 따르면 아워홈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 기준 자산총액은 1조5975억원이다.

2026.07.28 19:44류승현 기자

식약처, 식중독균 검출 '달걀' 회수 나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중독균이 검출된 달걀에 대해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에 나선다. 식약처는 식용란수집판매업체인 '덕암농장'이 판매한 '덕암대란'에서 살모넬라 엔테리티디스가 검출돼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28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덕암대란 제품 중 소비기한이 2026년 8월 20일로 표시된 제품이다. 살모넬라 엔테리티디스는 식중독을 유발하는 병원성 세균이다. 오염된 식품을 섭취할 경우 발열과 복통,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6.07.28 18:24김민아 기자

사티아 나델라 MS CEO "특정 AI 모델 의존하는 기업, 살아남기 어렵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기업이 특정 인공지능(AI) 모델이나 AI 기업에 업무 전반을 의존하는 구조는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데이터와 프롬프트, AI 활용 과정에서 생성되는 메타데이터까지 기업이 직접 통제하는 구조를 갖춰야 향후 자체 AI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제언이다. 나델라 CEO는 27일(현지시간) CNN 프로그램 '파리드 자카리아 GPS' 인터뷰에서 "기업들이 AI 모델 제공업체와 얼마나 많은 정보를 공유하는지 신중하게 살펴봐야 한다"며 "데이터와 프롬프트뿐 아니라 모델을 사용할 때 생성되는 메타데이터도 기업이 직접 보유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AI 도입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특정 모델 성능보다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AI를 활용하며 축적되는 정보가 향후 기업의 자체 모델 개발과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AI 기업이 제공하는 폐쇄형 모델이나 개발 도구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구조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기업이 핵심 데이터와 AI 활용 과정 전체를 외부 플랫폼에 맡기면 장기적으로 기술 주도권을 잃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나델라 CEO는 "모델을 사용할 때마다 생성되는 메타데이터를 기업이 직접 보유해야 향후 자체 가중치나 오픈 모델을 학습시키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제권을 확보하지 못한 기업은 사실상 자신의 사고를 외주화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그런 기업은 결국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특정 모델에 종속되지 않는 AI 인프라 구축을 제시했다. 기업 내부에서 프롬프트와 데이터를 관리하는 'AI 게이트웨이'를 구축하고 여러 AI 모델을 목적에 따라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나 오픈AI의 챗GPT 코덱스처럼 AI 기업이 제공하는 내장형 코딩 도구에도 지나치게 의존해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개발 도구와 데이터, 메모리 등을 AI 모델과 분리 관리해야 다양한 모델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선 생성형 AI 활용이 확산되면서 멀티모델 전략과 데이터 통제권 확보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기업들은 비용과 성능뿐 아니라 벤더 종속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픈웨이트 모델과 자체 AI 플랫폼 구축을 확대하는 추세다. 앞서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도 이달 초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AI 주권 확보를 위한 개방형 AI 생태계의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다. 나델라 CEO는 "모델을 맥락과 메모리에서 분리하면 각각의 강점에 맞춰 여러 AI를 활용할 수 있다"며 "이때 특정 모델 하나가 사라지더라도 기업은 AI 전략 주도권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6.07.28 17:16한정호 기자

한국GM, 임단협 타결…기본급 9만2000원 인상·성과급 1500만원

한국GM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을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쳐 가결했다. 이에 따라 올해 임단협 교섭은 마무리됐으며, 노사는 합의사항 이행과 한국지엠의 지속가능성 확보에 집중하게 됐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는 28일 조합원 총회에서 2026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찬성 56.5%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노조 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투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조합원 6513명 가운데 6193명이 투표해 투표율은 95.1%를 기록했다. 찬성은 3500표, 반대는 2686표, 무효는 7표였다. 사업장별 찬성률은 정비 부문이 62.5%로 가장 높았고, 창원공장이 61.6%, 사무직 53.4%, 부평공장 53.1%로 집계됐다. 앞서 한국GM 노사는 지난 22일 열린 17차 교섭에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이후 27~28일 진행된 조합원 총회에서 과반 찬성을 얻으며 최종 확정됐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9만2000원 인상과 성과급 1500만원 지급이 담겼다. 미래발전 방안으로는 차세대 프로젝트인 '9BX-2' 후속 차종을 2027년 3분기 내 최종 확정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노조는 이를 한국지엠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핵심 성과로 평가했다. 노조는 이날 배포한 입장문에서 "잠정합의안 도출 이후 조합원들로부터 많은 질타와 비판을 받았다"면서도 "합의안이 조합원들의 모든 기대와 요구를 충분히 담아내지 못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GM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핵심 과제로 남아 있는 9BX-2 차세대 모델의 2027년 3분기 내 생산 확약을 반드시 쟁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완성차 노동자뿐 아니라 부품사와 협력업체 등 공급망 노동자들과 함께 한국지엠의 지속가능성과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지켜나가겠다"며 "합의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도 차질 없이 이행되는지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투쟁 지침도 해제했다. 이에 따라 임단협 관련 현수막 철거와 조립사거리 상집 간부 철야농성을 종료하고, 임단투 속보는 다음 달 10일부터 민주광장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2026.07.28 16:50김재성 기자

국민이 제안한 국토교통 아이디어, 정책·제도개선 연계

대중교통 불편 해소·방치차량 활용·물류 취약지역 서비스 개선·자율주행 물류기반 확충 등 국민이 제안한 국토교통 아이디어가 실제 제도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국민이 이동·주거·일상생활에서 직접 경험한 불편과 물류·자율주행 등 신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규제와 제도공백을 폭넓게 발굴하고 이를 실질적인 정책과 제도개선으로 연결하기 위해 실시한 '국토교통 국민제안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5건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공모전은 행정기관 내부 중심 과제 발굴 방식에서 벗어나, 정책 수요자인 국민이 현장 문제와 해결방안을 직접 제안하고 정부가 정책화하는 국민참여형 규제개선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토부는 수상작 가운데 최우수 2건과 우수 2건은 제도를 개선하는 등 정책화하고 아이디어상 1건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최우수로 선정된 '고속도로IC·톨게이트 환승정류장 연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도입(한국도로공사)'은 고속도로 나들목과 톨게이트 인근 등에 환승정류장을 설치하고, 해당 구간에서 DRT를 운행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방안이다. 국토부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등 관련 법령 제도개선이나 규제샌드박스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지자체·운수업체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정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다른 최우수 선정 아이디어인 'DRT 활용 물류 취약지역 서비스 개선'은 교통 소외지역을 운행하는 DRT에 한해 소형·경량 화물을 배송할 수 있도록 특례를 부여하는 방안이다. 아이디어는 ▲여객공간과 분리 적재 ▲일정 중량 이하 화물로 제한 ▲택배사·운수업체 간 협의 방식 ▲마을회관 등 거점 전달 방식을 활용해 운송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내용이 제시됐다. 국토부는 단기적으로 규제샌드박스를 통한 실증 가능성을 검토하고, 장기적으로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 관련 제도개선 여부를 살펴볼 계획이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방치 차량의 교육 목적 활용 허용(남양주도시공사)' 건은 폐차하거나 매각처리되는 무단 방치차량을 자동차 관련 학과나 폴리텍대학 등 교육기관이 방치차량을 교육·실습 목적으로 활용하려는 경우 법적·행정적 지원을 통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국토부는 자동차관리법령 등 관련 규정 개정 가능성을 검토해 활용 가능한 방치차량의 수요·공급이 원활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책 등을 강구할 예정이다. '실시간 무장애 환승길 안내서 구축' 아이디어는 휠체어·유모차 등 이용자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이동 동선, 엘리베이터 고장·공사 상황 등 실시간 시설정보와 역사 내 세부 경로를 제공하는 무장애 환승길 안내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한 교통정보의 표준화·보급 방안이다. 국토부는 지하철·버스 운영기관과 민간 플랫폼 사업자 간 협의와 기술적 검토를 거쳐 과제의 정책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이디어상으로 선정된 '자율주행 화물차 전용 물류중계 거점 조성' 건은 아이디어는 우수하지만 자율주행 화물운송 현황 등 실현가능성 측면에서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과제로 보고 자율주행 화물차 운행 현황과 향후 수요, 노선별 기반시설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활용 가능한 위치와 단계적 추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윤성업 국토부 규제개혁법무담당관은 “앞으로도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뿐만 아니라 새싹기업·민간협회 등과 소통을 정례화해 현장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하고, 우수 제안이 법령 개정, 규제특례 및 행정조치 등 실질적인 정책 성과로 이어지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8 16:04주문정 기자

로봇 액추에이터 시장 3파전…에스피지·삼현, 로보티즈에 도전장

구동부품 기업 삼현과 에스피지가 로봇용 액추에이터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르면 하반기부터 선도 업체인 로보티즈와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봇의 근육'으로 불리는 액추에이터는 모터, 감속기, 제어기를 하나로 합쳐 로봇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부품이다. 휴머노이드 시장 개화와 함께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부품이다. 28일 에스피지 관계자는 "모터·감속기·제어기를 통합한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SDD(SPG Direct Drive)' 양산라인을 구축하고 9월경부터 생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초기 양산 물량은 수만 대 이하 규모로 시작하지만, 향후 글로벌 및 국내 전방 고객사 수요 증가에 맞춰 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SDD 안에 들어있는 감속기를 중국산 제품 대비 10% 이상 경량화했다"며 "밀폐 구동 시 중국 제품 온도가 섭씨 90도대까지 오르지만, SDD는 섭씨 60도대로 낮춰 발열 문제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SDD를 한국기계연구원에 보내 샘플 테스트 중이다. 이번 테스트는 '한국형 표준 휴머노이드를 위한 액추에이터 개발' 프로젝트 일환이다. 에스피지는 한국기계연구원이 만드는 휴머노이드 완제품에 들어갈 액추에이터를 담당한다. 프로젝트 기간은 정해져 있지 않고, 휴머노이드 개발이 완료되면 민간 기업에 보급될 예정이다. SDD의 현재 라인업 종류는 8개 내외다. 에스피지는 연말까지 30종으로 늘려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삼현 역시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양산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현은 총 400억원을 투입해 창원 제2공장에 연간 액추에이터 50만개, 모터 150만개, 제어기 100만개, 감속기 5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자동화 양산라인을 신설한다. 올해 7월 착공에 들어간 해당 공장은 내년 4월 완공이 목표다. 삼현은 90% 이상 자동화율을 갖춘 생산라인에서 높은 수율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박기원 삼현 대표는 이달 초순 기자간담회에서 "경쟁사는 우즈베키스탄에 액추에이터 공장을 짓고 있는데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우리는 양산라인을 자동화해 생산성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체적 양산 일정이나 고객명을 밝힐 수는 없으나 글로벌 21개 기업과 같이 액추에이터를 개발하거나 양산을 논의하고 있다"며 "투자계획은 이들의 수요를 기반으로 세웠다"고 덧붙였다. 삼현은 회전 관절용 표준 모델 '액슬론(AXLON)-I'를 비롯해 준직접구동(QDD) 방식을 적용한 '액슬론-O', 직선형 액추에이터 '액슬론-L' 등 총 12종 라인업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로보티즈도 양산 규모 확대와 저가형 제품 출시로 맞불을 놓고 있다. 로보티즈는 우즈베키스탄에 600억원을 투자해 연간 500만개 생산이 가능한 액추에이터 공장을 건설 중이다. 오는 10월부터 부분 가동을 시작한다. 로보티즈는 저렴한 현지 인건비를 활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Q' 시리즈를 중국산 제품과 대등한 가격대에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액추에이터에 들어가는 모터 자체 생산을 준비 중이다. 현재 부품 내재화율은 95%로, 모터까지 생산할 경우 100%를 달성하게 된다.

2026.07.28 15:48진운용 기자

메모리 대란에 카메라 가격도 '껑충'…후지필름, 가격 최대 83만원 인상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촉발된 메모리 부족 현상이 컴퓨터와 스마트폰, 게임 콘솔에 이어 카메라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IT매체 디지털트렌드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지필름은 오는 9월 1일부터 최소 5개 카메라 모델의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 'X100 VI'는 200유로(약 33만원) 오른 1999유로(약 332만원)에 판매되며, 'X-E5', 'X-T50', 'X-S20'은 각각 100유로씩 가격이 인상된다. 가장 큰 폭의 가격 인상은 중형 포맷 카메라 'GFX100 II'에서 이뤄진다. 이 제품은 기존보다 500유로(약 83만원) 오른 8499유로(1415만원)에 판매될 예정으로, 경쟁 모델인 하셀블라드 'X2D II'보다도 1000유로(약 166만원) 비싸지게 된다. 후지필름은 이번 가격 인상의 주요 원인으로 현재 진행 중인 D램 부족 사태에 따른 생산 비용 상승을 꼽았다. 회사는 메모리 공급난이 D램과 낸드플래시 뿐 아니라 카메라 센서와 이미지 프로세서 등 주요 부품의 공급과 제조 비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가격 인상을 공식 발표한 업체는 후지필름 뿐이지만, D램 부족 현상이 업계 전반의 공급망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캐논, 소니, 니콘 등 다른 카메라 제조사들도 조만간 가격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디지털트렌드는 전했다.

2026.07.28 15:1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애플, 아이폰18 OLED에도 '고굴절 CPL'만 적용...'저굴절 CPL' 미적용

애플이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8 시리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도 고굴절 CPL(Capping Layer)만 적용하고, 저굴절 CPL은 적용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28일 파악됐다. CPL은 광학 특성을 보정해 광 효율을 높이는 보조층이다. OLED의 음극(Cathode) 위에 만든다. CPL은 OLED 발광층에서 나온 빛이 아래위 전극(음극·양극)에서 반사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빛 손실을 줄이고, 빛이 디스플레이 쪽으로 향하도록 돕는다. 이제껏 아이폰 OLED에는 고굴절 CPL만 적용했는데, 저굴절 CPL을 함께 적용하면 광 효율이 높아진다. 고굴절 CPL만 사용했을 때보다 굴절률이 다른 박막을 교대로 적층하면 빛이 사방으로 산란하며 나타나는 광 손실을 더 줄이고 정면 휘도와 소비전력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이 고굴절 CPL에 저굴절 CPL을 적용한 OLED를 개발해온 것도 이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 A는 "최근 2~3년간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이 고굴절 CPL에 저굴절 CPL을 추가한 OLED를 애플에 제안했지만 애플은 올해 출시할 아이폰18 시리즈 OLED에도 저굴절 CPL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며 "저굴절 CPL을 추가하려면 공정이 늘어나고, 제조원가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기존 고굴절 CPL에 저굴절 CPL을 추가하려면 '저굴절 CPL-고굴절 CPL-저굴절 CPL' 순으로 쌓아야 한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등으로 제조원가를 낮춰야 하는 애플로선 저굴절 CPL 탑재에 따른 비용 상승 대비 효용이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관계자 B는 "애플이 아이폰18 시리즈 OLED에도 저굴절 CPL을 적용하지 않는 것은 국내 두 패널 업체 중 한 곳의 기술력이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애플은 특정 기술을 둘 이상 벤더가 안정적으로 양산할 수 있을 때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풀이했다. 과거 아이폰 OLED는 일반 CPL만 적용했지만, 최근에는 일반 CPL보다 굴절률이 높은 고굴절 CPL을 적용해왔다. 굴절률을 높이면 소비전력을 아낄 수 있다. 현재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 OLED도 고굴절 CPL만 적용하고, 저굴절 CPL은 적용하지 않고 있다. 갤럭시S 시리즈 OLED를 양산 중인 삼성디스플레이는 동진쎄미켐과 호도가야, 랩토 등과 저굴절 CPL을 테스트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과 갤럭시 등에 사용하는 중소형 OLED 재료는 아래부터 양극(Anode)-정공주입층(HIL)-정공수송층(HTL)-발광층(EML)-전자수송층(ETL)-전자주입층(EIL)-음극(Cathode) 순으로 차례로 쌓는다. CPL은 음극 위에 형성한다.

2026.07.28 14:46이기종 기자

디스플레이 넘어 푸드테크까지...파인텍, 미래 성장 사업 속도

국내 디스플레이 자동화 장비 전문기업 파인텍이 오는 11월 자사 첫 로봇 한식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푸드테크 사업을 새로운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 앞서 파인텍은 지난 6월에 이어 이달 삼성디스플레이와 200억원 규모의 IT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핵심 본딩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차세대 자동화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바 있다. 두 건의 총 계약 규모는 약 253억원이다.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파인텍은 글로벌 프리미엄 IT OLED 생산라인의 핵심 공정에 자체 기술을 지속 공급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 성장 전략에도 한층 속도를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 전망도 우호적이다. 글로벌 IT 기기의 OLED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태블릿과 노트북, 프리미엄 IT 제품을 중심으로 OLED 채택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생산라인 투자 역시 지속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파인텍 관계자는 푸드테크 사업과 관련 "(한식 오프라인)매장의 구체적 위치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협동로봇을 활용해 한식을 만드는 음식점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인텍은 디스플레이 자동화 장비 사업을 통해 축적한 정밀 모션제어, 머신비전, 자동화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조리 자동화 시스템 '보글-C(BOGLE-C)'를 개발 중이다. 보글-C는 손질된 재료를 조리 기구에 넣은 뒤 요리하고, 완성된 음식을 손님 앞까지 전달한다. 음식 전달은 조리대에서 손님 테이블까지 이어진 레일을 통해 이뤄진다. 보글-C는 튀김, 포장 등 단순 반복 작업을 넘어 고난도 요리까지 자동화가 가능하다. 식재료 핸들링과 토핑 등 다양한 작업을 정밀하고 일관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주방 환경에 최적화된 동선 시스템을 구현했다. 좁은 주방에서도 효율적으로 설치 및 운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푸드테크 시장 역시 빠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들은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이 향후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2030년 전후 약 4000억~500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역시 최저임금 상승과 외식업 인력 부족, 비대면 서비스 확산 등의 영향으로 조리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김기호 파인텍 전략담당 상무는 "기존 디스플레이 자동화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보글-C를 중심으로 푸드테크 사업을 성장축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자본시장은 상장기업에 실질적인 성장성과 기업가치를 요구하고 있다"며 "회사는 일회성 이벤트에 의존하기보다 지속적인 수주 확대와 신규 사업의 성공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쌓겠다"고 덧붙였다.

2026.07.28 14:45진운용 기자

코스피 8% 급락 6200선…올해 8번째 서킷브레이커 발동

중국발 반도체 소식이 코스피 시장을 뒤흔들었다. 28일 오전 10시 33분께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 시장에 발동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고 밝혔다. 서킷 브레이커는 올해만 8번째다. 장 초반에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10시 37분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4% 폭락한 6212.26이다. 중국 최대 디램(DRAM)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중국 상하이 증시에 상장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지수를 이끌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낙폭도 크다. 삼성전자는 9% 떨어진 23만원 초반대, SK하이닉스는 11% 하락한 16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07.28 10:40손희연 기자

엔비디아發 '순환 금융' 우려…AMD·SK하이닉스까지 동반 하락

엔비디아 주가가 27일(이하 현지시간) 약 5% 하락하면서 반도체 업종 전반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고 야후파이낸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반도체 업체 AMD도 이날 5% 이상 하락했으며,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SK하이닉스도 각각 2% 이상, 7% 이상 떨어졌다. 야후파이낸스는 이번 주가 하락의 배경으로 엔비디아가 오픈AI의 초대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2500억 달러(약 368조원) 규모의 금융 보증 제공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를 지목했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신용과 자금을 바탕으로 오픈AI가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다시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를 구매하는 구조가 형성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른바 '순환 금융'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AI 수요가 예상에 미치지 못해 오픈AI가 데이터센터 임차료나 반도체 구매 대금을 감당하지 못할 경우, 엔비디아가 고객사의 신용 위험까지 떠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블룸버그는 해당 보증 규모가 실제 성사될 경우 반도체 제조업체가 제공한 금융 보증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지난주 SK하이닉스의 모회사인 SK그룹과 AI 공장 구축 및 차세대 메모리 개발 등을 포함한 5000억 달러 이상의 전략적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 중국의 AI 기술 경쟁력 강화에 대한 우려도 반도체 업종에 부담을 주고 있다.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27일 중국 국영기업이 핵심 반도체 제조 장비의 대량 생산에 착수했다고 보도했으며, 이 소식이 전해진 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업체 ASML의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최근 투자자들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익성에 점차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주 알파벳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자본지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회사 주가가 급락한 것도 이러한 투자 심리를 반영한 사례로 분석된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메타의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 기업 모두 AI 관련 투자를 추가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기 둔화 신호가 나타날 경우 AI 반도체와 관련 장비 업체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야후파이낸스는 전망했다.

2026.07.28 10:1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유미's 픽] 현대오토에버, 2분기 매출 증가에도 웃지 못하는 까닭은

현대오토에버가 올해 2분기 매출 성장에도 수익성은 뒷걸음질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의 전사적자원관리(ERP)와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투자가 외형 성장을 이끌고 있지만 정보기술아웃소싱(ITO) 단가 협상 지연과 차량용 소프트웨어(SW) 부진이 이익 개선을 가로막는 모습이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6% 증가한 1조1630억원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6.1% 감소한 764억원, 당기순이익은 6.0% 줄어든 561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수익성이 낮아지지만 지난 1분기보다는 실적이 크게 회복될 전망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올해 1분기 매출 9357억원, 영업이익 21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0.7% 감소했다. 이 기간 동안에도 차량용 소프트웨어(SW) 수익성 둔화와 선행 연구개발비 증가, 일부 프로젝트 매출 이연으로 수익성이 급감했다. 반면 올해 2분기에는 1분기에 이연됐던 약 2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매출이 반영되면서 엔터프라이즈 IT 부문의 외형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또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전환과 클라우드 이관, 스마트팩토리 구축 수요도 매출 확대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현대오토에버는 지난달 현대차와 체결한 차세대 ERP 본사 및 미주 롤인 프로젝트 계약금액을 기존 1054억원에서 1147억원으로 늘렸다. 계약 기간도 이달 말까지 연장됐다. 그룹의 디지털 전환 투자가 확대될수록 현대오토에버가 담당하는 시스템 구축과 운영 범위도 커지는 구조다. 하지만 수익성 개선 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당초 2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던 그룹사 IT아웃소싱(ITO) 단가 인상분이 3분기로 미뤄진 데다 차량용 SW 사업의 성장 둔화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특히 차량용 SW 부문은 전방 수요 감소로 내비게이션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차세대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 부담도 지속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클라우드 사용료와 임차 감가상각비, 신사업 대응을 위한 판관비 증가도 영업이익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증권가는 현대오토에버의 이익 회복 시점을 하반기로 예상했다. 3분기에는 상반기에 반영되지 않은 ITO 단가 인상 소급분이 한꺼번에 인식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또 차세대 내비게이션 양산 적용과 ERP·클라우드 사업 확대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오토에버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는 현대차그룹의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사업이 거론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로봇을 직접 제조하는 대신 로봇 관제 플랫폼과 데이터 파이프라인, 생산관리 시스템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로보틱스 생산시설과 새만금 AI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정의공장(SDF) 구축이 본격화하면 시스템통합(SI)과 플랫폼 운영 매출이 늘어날 수 있다"며 "현대차그룹의 제조 공정과 내부 시스템을 운영해 온 경험도 생산설비와 로봇, 데이터를 연결하는 사업에서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신사업의 실적 반영 속도는 시장 기대보다 늦어지는 분위기다. NH투자증권은 휴머노이드 로봇 SI 사업의 매출 인식 시점을 늦추면서 현대오토에버 목표주가를 77만원에서 64만원으로 내렸다. 그룹 신사업에서의 역할은 확대되지만 수주와 매출이 확인되는 시점에 대한 눈높이는 낮아진 것이다.이 탓에 현대오토에버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32분 기준 3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말보다는 약 12.3% 높지만 지난 6월 기록한 장중 최고가 106만6000원과 비교하면 65% 넘게 하락했다. 높은 내부거래 의존도도 성장의 질을 평가하는 부담으로 남아 있다. 올해 1분기 현대오토에버의 내부거래 비중은 94.6%로 전년 동기보다 4%포인트 높아졌다. 같은 기간 삼성SDS와 LG CNS의 내부거래 비중이 낮아진 것과 대조적이다. 이 같은 현대차그룹의 투자 확대는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제공하지만 대외 고객 확보 성과가 부족할 경우 성장성과 기업가치가 그룹 투자 일정에 과도하게 좌우될 수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SI 업종의 내부거래를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이달 창사 이후 처음으로 출범한 노동조합도 하반기 비용 변수로 떠올랐다. 노조는 보상체계와 인사평가 개선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임금과 처우 개선 협상이 본격화할 경우 인건비와 판관비가 늘어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2분기에는 이연됐던 프로젝트 매출이 반영되면서 1분기보다 실적이 회복되겠지만 ITO 단가 협상 지연과 차량용 SW 비용 부담으로 전년 수준의 이익을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하반기 단가 인상분 반영과 로보틱스·스마트팩토리 사업이 실제 수주와 매출로 연결되는지가 실적 회복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8 09:55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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