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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RW 볼트®, 유럽 의료기기 규정(MDR) 하에 CE 마크 획득

윌밍턴, 델라웨어, 2026년 7월 8일 /PRNewswire/ -- 리프로텍(Reprotech)이 7월 6일, TMRW 볼트®(TMRW Vault®)가 유럽연합(European Union) 및 CE 마크를 인정하는 기타 국제 시장에서의 상업화를 지원하는 규정(EU) 2017/745에 따라 클래스 IIa(Class IIa) 의료기기로 CE 마킹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The TMRW Vault and Workstation 이번 성과는 TMRW 볼트가 디지털 관리 연속성, 첨단 모니터링, 확장 가능한 극저온 보관을 결합하여 난임 전문 클리닉이 위험을 줄이고, 표본 추적성을 강화하며, 성장을 지원하는 데 도움을 줌에 따라 모회사인 리프로텍과 난임 치료 산업 모두에게 중요한 이정표를 의미한다. TMRW 볼트 냉동고(TMRW Vault Freezer)는 난자, 배아, 정자의 액체 질소 보관을 제공하고 표본의 식별 및 추적성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극저온 냉동고다. TMRW 볼트 워크스테이션(TMRW Vault Workstation)은 사용자가 TMRW 볼트 냉동고에서 샘플을 입출고하고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를 통해 주문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한다. 난임 전문 클리닉이 급격히 증가하는 냉동 생식 조직의 양을 관리함에 따라 더 안전하고 확장 가능하며 추적성이 더 높은 보관 솔루션의 필요성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역사적으로 클리닉들은 운영 비효율성을 초래하고 인적 오류의 가능성을 높이는 주로 수동적인 보관 시스템에 의존해왔다. TMRW 볼트는 첨단 현장 극저온 보관 인프라와 TMRW의 독점 ivfOS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결합해 이 프로세스를 현대화하도록 설계되었으며, 디지털 표본 식별, 지속적인 모니터링, 실시간 재고 관리, 표본 추적성을 강화하는 안전한 디지털 관리 연속성을 가능하게 하는 통합 솔루션을 만들었다. TMRW 볼트는 난임 전문 클리닉에 다음을 포함한 포괄적인 현장 디지털 표본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표본 신원과 위치를 디지털로 검증하는 RFID 지원 크라이오비콘(CryoBeacons)과 ivfOS® 소프트웨어를 통한 디지털 표본 관리 완전한 디지털 추적성을 유지하면서 배아학자들이 표본을 효율적으로 보관하고 회수할 수 있도록 하는 볼트의 기술 지원 탱크에 대한 수동 접근 전문가 감독하에 수천 건의 일일 시스템 점검을 수행하는 TMRW 오버워치®(TMRW Overwatch®)를 통한 첨단 모니터링 단일 볼트 탱크가 약 3분의 1의 공간에서 기존 듀어(dewar) 10개만큼의 용량을 보유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한 보관 용량 더 광범위한 TMRW 생태계 및 외부 극저온 보관 서비스와의 원활한 통합 클리닉이 최소한의 혼란으로 시스템을 신속하게 배포할 수 있도록 하는 간편한 설치 이번 발표는 수십 년간의 극저온 보관 전문 지식과 미국 국가 생물 저장소 네트워크를 차세대 디지털 표본 관리 기술과 결합해, 2026년 4월 리프로텍과 TMRW 라이프 사이언스(TMRW Life Sciences) 간의 사업 결합에 따른 것이다. 2025년 6월 리프로텍의 IMT 매처(IMT Matcher) 인수와 함께 통합된 조직은 이제 표본 입증, 디지털 추적성, 현장 및 외부 극저온 보관, 동의 관리, 보관 관리 및 청구에 걸쳐 난임 전문 클리닉에 가장 포괄적인 생태계 중 하나를 제공한다. 리프로텍 소개 리프로텍은 생식 표본의 보호, 관리 및 장기 보관을 위한 제품 및 서비스의 선도적 제공업체다. 리프로텍의 통합 포트폴리오에는 7개의 목적 맞춤형 생물 저장소, 첨단 극저온 보관 관리 기술, 글로벌 디지털 관리 연속성 솔루션이 포함된다. TMRW, 매처, 크라이오로직스(Cryologix) 계열사를 통해 리프로텍은 난임 전문 센터와 파트너십을 맺어 위험 감소, 추적성 향상, 워크플로 간소화, 여정 전반에 걸친 표본 보호를 돕는다. 수십 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축되고 지속적인 혁신으로 추진되는 리프로텍의 엄격한 컴플라이언스 표준과 운영 우수성은 클리닉에서 극저온 보관까지, 그리고 다시 돌아오는 과정에서 표본을 보호하기 위한 기준을 설정하여 고객들이 오늘날과 미래에 가장 중요한 것을 보존하기 위한 안전한 옵션을 갖도록 보장한다. www.reprotech.com 미디어 문의처사라 로버츠(Sarah Roberts)sroberts@reprotech.com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3004224/The_TMRW_Vault_Workstation_Reprotech.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3004244/Reprotech_LLC_Logo_Logo.jpg?p=medium600

2026.07.08 15:10글로벌뉴스

스텔스솔루션-법무법인 린, AI 해킹 대응 협력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스텔스솔루션(대표 박유한)과 법무법인 린 (대표변호사 임진석)은 8일 오후 3시 서울 소재 법무법인 린 대회의실에서 '기업·기관 해킹 피해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해킹 피해를 당한 기업과 기관에 침해 원인과 피해 상황 진단부터 재발 방지를 위한 기술적 대응, 손해배상과 형사 대응, 제재 최소화 등 법적 구제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대응 체계를 두 기업이 공동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그동안 해킹 피해 기업들은 보안업체와 법무법인을 각각 따로 찾아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는데, 이번 협업으로 기술과 법률을 통합한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해킹 피해 급증…'통합 대응' 필요성 커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국내 민간 분야 사이버 침해사고 신고 건수는 2023년 1277건에서 2024년 1887건으로 48% 급증했다. 2025년에는 2383건으로 다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통신사와 금융회사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대기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달으며 사회적 불안이 커졌다. 설상가상으로 AI를 이용한 자동 해킹 공격과 양자컴퓨터의 기존 암호체계 무력화 우려까지 커지며, 사후 탐지 중심의 기존 보안만으로는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높아졌다. 피해 진단 → 기술 처방 → 법적 처방, 3단계 통합 대응 체계 가동 두 회사는 협약을 맺고 ①피해 포렌식 진단 ②재침해 방지를 위한 기술 처방 ③손해배상·형사 대응 등 법적 처방으로 이어지는 3단계 통합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스텔스솔루션은 전(前) 사이버작전사령부 센터장과 작전팀장 등의 인력으로 구성된 레드팀을 가동해 침해 경로와 데이터 유출 규모 등을 정밀 진단하고, 자체 개발한 '네트워크 능동방어' (Network MTD, Network Moving Target Defense) 및 '동형암호' (FHE, Fully Homomorphic Encryption) 기술로 재발 방지 체계를 구축한다. 네트워크 능동방어(Network MTD)는 IP와 포트(Port)를 1초 단위로 변이시켜, 해킹 공격의 1차 타겟이 되는 공격 표면을 42억 개 조합으로 분산해 타겟 자체를 찾을 수 없게 만드는 기술이다. 국제 해킹 공격기법 표준인 MITRE ATT&CK 실증평가에서 방어율 100%를 기록했다. 또 동형암호 FHE는 데이터를 양자내성으로 암호화하고 암호 상태 그대로 연산할 수 있는 기술로 미국 법무부가 2025년 4월 필수 프라이버시 강화 기술(PET)로 지정한 바 있다. 법무법인 린은 이렇게 확보한 포렌식 자료를 토대로 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 위반 대응, 손해배상 청구, 형사 고소 및 수사 협조, 재발 방지를 위한 계약·거버넌스 정비 등 법률 자문을 전담한다. 린은 김·장 법률사무소 출신 임진석 대표변호사가 2017년 설립한 이후 기업 자문 분야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해 온 로펌이다. 최근에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와의 합병을 추진하며 국내 변호사 수 기준 6위권 대형 로펌으로의 도약을 앞뒀다. "AI 자동 해킹"…미토스 發 충격 이후 주목받는 MTD와 FHE 이 같은 통합 대응 필요성은 최근 AI발(發) 보안 위협이 현실화하면서 한층 커졌다. 지난 4월 미국 앤트로픽이 공개한 신형 AI 모델 '미토스(Mythos)'는 소프트웨어의 제로데이 취약점을 스스로 ㅁ찾아내고 공격 코드까지 생성하는 능력을 선보이며 전 세계 보안업계에 충격을 줬다. 미국 백악관과 재무부, 연방준비제도가 주요 은행 CEO들을 긴급 소집하고 국내에서도 통신 3사와 주요 플랫폼 기업의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불러 대응에 나서는 등 파장이 이어졌다. 미토스는 이후 사이버보안 분야에 안전장치를 강화한 후속 모델 '페이블(Fable)'로 이어졌지만, AI가 해커의 전문 지식 없이도 스스로 침투 경로를 찾아낼 수 있다는 근본적 우려는 커졌다. 이처럼 AI가 자동으로 공격 대상을 탐색·침투하는 상황에서는 정해진 IP·포트를 지키는 기존 보안 체계가 오히려 취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공격 표면 자체를 1초 단위로 실시간 변이시켜 AI도 목표를 특정할 수 없게 만드는 스텔스솔루션의 Network MTD와, 데이터를 양자내성으로 암호화해 설사 탈취되더라도 활용할 수 없게 만드는 FHE의 조합이 AI 자동 해킹에 대한 실질적 방어책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박유한 스텔스솔루션 대표는 "AI가 해킹 도구를 자동으로 만들어내고 양자컴퓨터가 기존 암호체계를 위협하는 시대에는 사후 탐지 중심의 보안만으로 피해를 막기 어렵다"며 "이번 협약으로 피해 기업이 기술적 재발 방지와 법적 구제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진석 린 대표변호사는 "해킹 피해는 기술 문제인 동시에 법적 리스크이기도 하다"며 "스텔스솔루션의 정밀한 포렌식 역량과 검증된 방어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차별화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8 15:00방은주 기자

국내 디지털산업 연매출 1378조원...연간 9.3% 성장

지난 2024년 국내 디지털산업 매출액이 1378조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전체 산업 매출액 9038조원에서 15.2%의 비중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또 제조업 전체 매출과 비교할 때 절반이 넘는 53.1% 수준까지 올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8일 발표한 '2025 디지털산업 실태조사' 결과, 2024년 기준 디지털산업 매출액은 전년 1261조원 대비 9.3% 증가했다. 실태조사는 2023년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된 이후 올해 세 번째로 공표됐으며, 전국 1만 323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4개월간 온라인, 전화, 방문 조사 등 병행을 통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에서 디지털산업은 ▲디지털기반산업 ▲디지털플랫폼 제공산업 ▲디지털중개플랫폼 활용산업 ▲디지털관련산업 등으로 나눠서 진행됐다. 기존 ICT 산업, 디지털 플랫폼 산업 두자릿수 성장세 먼저 디지털기반산업은 디지털 기술 활용 장비, 통신 등의 디지털 기반을 생산하거나 제공하는 산업이다. 기존 ICT 산업을 일컫는 것으로 조사 대상 연도의 매출액은 615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5.6% 증가한 수치다. 이 분야는 글로벌 AI 투자 확대, 반도체 등 ICT 수출 증가의 영향으로 디지털산업의 네 가지 산업대분류 중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한 점이 특징이다. 디지털플랫폼 제공산업은 디지털 기술로 콘텐츠 기획과 공급, 정보서비스와 중개 기능을 제공하는 산업으로 AI와 디지털 확산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15.2% 늘어난 152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포털, 영상 음향 정보 콘텐츠 등이 해당되는 분야다. 이 분야에서는 수수료와 직매입판매가 수익 유형의 80% 가까이 차지했고 광고와 구독료는 각각 10%에 미치지 못했다. 디지털중개플랫폼 활용산업은 도소매업, 숙박업, 음식점업 등 디지털 중개 플랫폼에 의존해 활용하는 업종이 속한 곳으로 전체 매출액은 214조 1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복수 입점에 따른 비용 부담 증가를 어려움으로 지목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마지막 디지털관련산업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전통 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디지털 방식으로 생산하거나 제공하는 산업이다. 전체 매출액 396조 1000억원 가운데 디지털 금융과 보험업이 약 350조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디지털 성숙도 빠르게 올라, 절반 가까이 AI 도입 산업 규모와 별도로 구조와 행태 측면에서, 조직의 디지털 기술 활용과 혁신 수준을 뜻하는 디지털 성숙도는 75.4%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64.6% 대비 10.8%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디지털 성숙도는 '조직차원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 혁신하는 정도'로 측정한 수치다. 단계별로는 ▲조직적 디지털 전환 전 디지털 기술을 업무에 시도 실험하는 디지털화 진입 정착이 67.7% ▲디지털 혁신 조직 중심으로 신규 서비스·제품을 개발하고 디지털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디지털전환 진입 정착이 7.7%로 조사됐다. 지난 3년간 디지털 기술 개발 도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디지털산업 업체들은 클라우드 컴퓨팅 52.0%, AI 43.5%, 빅데이터 29.1% 등의 순으로 자체 개발 혹은 외부 도입이 나타났다. 이같은 디지털화는 전산화에서 디지털전환(DX)에 이르는 연속적인 과정으로, 최근에는 AI 기술을 의사결정과 영업활동에 접목하여 활용하는 비율이 24.9%로 전년 15.5% 대비 상승했다. 특히 최근 3년간 도입한 디지털 신기술에서도 AI가 43.5%로 나타나 디지털화 과정에서 인공지능 전환(AX)이 심화하는 흐름이 확인됐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디지털산업 매출액이 매년 100조 원 이상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디지털 전환(DX)이 우리 산업 전반에 활발히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공지능 전환(AX)에 따라 이러한 추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도 이러한 변화에 맞추어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소외되지 않도록 관련 정책적 지원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7.08 14:53박수형 기자

유선 헤드폰의 반란…다시 뜨는 5가지 이유

블루투스와 만난 무선 바람에 밀려났던 유선 헤드폰이 조금씩 확산되면서 옛 영화를 회복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5년간 감소세를 이어오던 유선 헤드폰 판매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약 10% 증가하기 시작해 작년 한 해 약 3% 성장했다고 IT매체 엔가젯이 6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서카나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엔가젯은 이 기사를 통해 유선 헤드폰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는 배경을 몇 가지로 분석했다. 1. 가격 대비 뛰어난 음질 무선 헤드폰과 이어폰도 뛰어난 음질을 제공하지만 가격이 비싼 편이다. 반면 유선 헤드폰은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고급 무선 제품에 버금가는 음질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젠하이저의 최신 유선 헤드폰 'HD400U'는 100달러(약 15만원)에 24비트 오디오와 96kHz 샘플링을 지원한다. 이는 450달러(약 68만원)에 판매되는 바워스 앤드 윌킨스의 무선 헤드폰 'Px7 S3'와 같은 수준의 오디오 사양이다. 2. 블루투스 스트레스 날려버린다 무선 헤드폰은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배터리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외출 중 배터리가 방전되면 사용할 수 없다. 장기간 사용하면 배터리 성능이 저하돼 결국 교체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반면 유선 헤드폰은 별도의 배터리가 필요 없어 이러한 걱정이 없다. 또 블루투스 기기는 혼잡한 2.4GHz 대역을 사용하기 때문에 신호 간섭이나 음 끊김, 지연, 연결 불안정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유선 헤드폰은 케이블이 손상되지 않는 이상 이러한 문제를 거의 겪지 않는다. 3. 디지털 피로감 확산 소비자들이 최신 기술에 피로감을 느끼면서 오히려 아날로그 감성을 찾는 경향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콤팩트 카메라 판매량은 지난해 크게 증가했으며, LP 레코드도 수년째 부활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날로그 시계 역시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일부 소비자는 알고리즘 기반 추천 서비스나 지식재산권 논란, 패션 액세서리로 위장한 감시 기기에 대한 거부감도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최신 IT 기술에 대한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4. 'AI 탑재 인플레이션' 거부감 많아 모든 제품에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되는 흐름에 거부감을 느끼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다. 경제적 부담도 한 요인이다. 최신 IT 기기를 계속 구매하는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에서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AI 관련 부품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반면 유선 헤드폰이나 AI 연산을 위한 고성능 부품이 필요 없는 구형 기기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5. 패션 아이템으로 인기 유선 헤드폰은 기능뿐 아니라 패션 아이템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몇 달 동안 아리아나 그란데, 찰리 XCX, 로버트 패틴슨, 릴리 로즈 뎁 등 유명인들이 유선 헤드폰을 착용한 모습이 잇따라 포착됐다. 인스타그램에는 유선 헤드폰을 착용한 여성들의 사진을 모아 소개하는 '@Wired It Girl' 계정도 인기를 끌고 있다. ■ 그럼에도 넘기 힘든 단점은 물론 단점도 있다. 가장 큰 걸림돌은 호환성이다. 최신 기기들은 대부분 USB-C 포트를 채택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춘 유선 헤드폰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3.5㎜ 헤드폰 잭이나 USB-A, 라이트닝 포트를 사용하는 기기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별도의 어댑터(동글) 없이 모든 기기에서 하나의 유선 헤드폰을 사용하기는 쉽지 않다. 또 대부분의 최신 스마트폰은 유선 헤드폰을 연결한 상태에서 동시에 충전하기 어렵다는 점도 불편한 요소로 꼽힌다. 그럼에도 유선 헤드폰은 조금씩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아직 유선 헤드폰은 틈새시장 제품 수준이다. 여전히 무선 헤드폰이 전체 시장의 약 60~72%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엔가젯은 "유선 제품의 점유율은 지난 1년여 동안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2026.07.08 14:1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하이크비전, 네트워크 카메라로 업계 최초 EUCC 인증 획득

항저우, 중국 2026년 7월 8일 /PRNewswire/ -- 하이크비전(Hikvision)이 자사의 DeepinView 네트워크 카메라 시리즈(iDS-2CD7x)가 유럽 공통 평가기준 기반의 사이버보안 인증제도(The European Cybersecurity Scheme on Common Criteria, 이하 EUCC) 인증을 성공적으로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이정표는 CCTV 카메라 부문에서 세계 최초로 이 권위 있는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 탄생했음을 의미하며, 강력한 제품 보안과 규정을 준수하는 디지털 거버넌스에 대한 하이크비전의 의지를 보여준다. Hikvision Earns Industry-First EUCC Certification for Network Cameras 이 인증은 네덜란드 디지털 인프라 청(Dutch Authority for Digital Infrastructure, RDI)이 승인한 독립 인증기관인 TrustCB B.V.가 발급했다. 종합적인 보안 평가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제3자 시험소인 뷰로베리타스 사이버시큐리티 유럽(Bureau Veritas Cybersecurity Europe)이 수행했다. ISO/IEC 15408(Common Criteria) 및 CEM:2022 R1 표준에 따라 실시된 이번 평가에서 인증 대상인 iDS-2CD7x 시리즈는 ALC_FLR.2(Flaw Remediation) 요구사항이 추가된 평가보증등급 3(EAL3)에 부합하는 EUCC 'Substantial' 보증 수준을 충족했다. 조화로운 유럽 사이버보안 환경에 대응 EUCC는 유럽에서 새롭게 채택된 권위 있는 제품 사이버보안 프레임워크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공통평가기준(CC)을 기반으로 한다. EUCC는 엄격하고 독립적인 시험 및 감사를 통해 제품의 보안 역량, 개발 프로세스, 취약점 관리 체계를 체계적으로 검증한다. 유럽연합이 '디지털 요소가 있는 제품'에 대한 전 생애주기 보안 요구사항을 도입하는 사이버복원력법(Cyber Resilience Act, CRA), 핵심 부문에 더욱 엄격한 사이버 의무를 부과하는 NIS2 지침 등 디지털 제품 안전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강화하는 가운데, EUCC는 신뢰할 수 있는 기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UCC는 제조업체와 최종 사용자에게 통일되고 신뢰할 수 있는 규정 준수 증거를 제공하며, 정부, 핵심 인프라, 에너지, 교통 등 높은 보안 수준이 요구되는 부문에 필수적인 참고 기준을 제시한다. '디자인 단계부터의 보안'에 대한 체계적 접근 오늘날 상호 연결된 디지털 환경에서 사이버보안은 보조적 기능에서 신뢰의 근간이 되는 핵심 기반으로 전환됐다. 카메라 부문에서 세계 최초로 EUCC 인증을 획득한 것은 하이크비전의 체계적인 '디자인 단계부터의 보안(Security-by-Design)'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 회사는 제품 구상과 연구개발부터 시험, 납품, 지속적인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제품 생애주기의 모든 단계에 엄격한 보안 원칙을 통합함으로써, 기기 보안이 처음부터 선제적으로 관리되도록 하고 있다. 이번 인증은 특히 신원 인증, 접근 제어, 보안 통신, 보안 감사, 취약점 관리 등 핵심 영역에서 iDS-2CD7x 시리즈의 강력한 보안 통제를 검증한 것이다. 회사는 이 새로운 기준을 수립함으로써 업계 전반의 사이버보안 규정 준수에 대한 새로운 참고 사례를 제공하는 동시에, 하이크비전 제품과 솔루션에 대한 전 세계 고객의 신뢰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하이크비전의 사이버보안 노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7.08 13:10글로벌뉴스

랜섬웨어부터 개인정보 유출까지…올해도 계속된 침해사고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국내 산업계와 공공 부문은 고도화된 사이버 공격과 보안 위협으로 몸살을 앓았다. 1월 교원그룹의 대규모 랜섬웨어 감염을 시작으로, 3월에는 현대엘리베이터가 랜섬웨어 공격을 당했고, 티빙 등 정보 유출 사고까지 빚어졌다. 특히 이번 상반기 연쇄 침해사고들은 단순히 외부 해커의 기술적 고도화에만 기인한 것이 아니라, 개발 인프라 내 자격증명 노출, API 권한 검증 미흡, 등 이른바 '내부 관리 부실'과 클라우드 환경의 취약점이 결합해 피해를 키웠다는 점에서 산업계 전반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교원그룹 600대 서버 멈춰세운 랜섬웨어…현대엘리 내부 자료도 빼갔나 먼저 2026년 새해 초부터 교육·생활문화 기업 교원그룹이 대규모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 지난 1월 10일 사내 시스템에서 이상 징후가 포착된 후, 전체 서버 중 가상 서버 약 600대가 일제히 암호화됐다. 이 사고로 홈페이지와 영업 관리 시스템이 전면 마비됐으며, 약 554만명(중복 포함 시 960만명)에 달하는 이용자 정보가 영향권에 들었다. 교원그룹은 침해사고 인지 즉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침해사고 신고를 마친 후 차단 조치를 완료했다. 아직 데이터가 유출됐는지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유출 신고를 했고,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아직 최종 유출 규모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3월에는 랜섬웨어 조직 에베레스트(Everest)가 1116GB 규모의 현대엘리베이터 내부 데이터를 탈취했다고 자신들의 다크웹 유출 전용 사이트(DLS)에 주장하면서, 해킹 성공을 증명하기 위해 현대엘리베이터 내부 데이터로 보이는 일부 데이터 샘플도 공개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설계 도면, 승강기 안전 인증서 등을 캡처한 6장의 샘플 파일이 다크웹에 공개됐다. 에베레스트는 2020년 12월부터 활동해온 랜섬웨어 그룹이다. 에베레스트는 당시 "2010년부터 2026년까지 3175개 3D 모델, 4402개의 AutoCAD 도면, 679개의 조립 도면, 285개의 전기 개략도 등 16년간의 엔지니어링 데이터는 물론 부품 번호, 공급업체 이름, 모든 엘리베이터 모델의 사양이 포함된 목록 등을 확보하고 있다"며 "해외 시장 진출 전략 데이터와 임직원 개인정보와 세금계산서 등 내부 인사·재무 자료도 탈취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다만 에베레스트는 지난 5월29일을 기점으로 현재 공격 활동을 멈춘 상태로 DLS에 접근이 불가능하다. 교원그룹, 현대엘리베이터 등의 사례를 보면 최근 랜섬웨어는 서비스 중단을 일으켜 금전을 요구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기술 자산을 유출하고, 이를 공개해버리겠다는 이중 협박까지도 일삼는 현실이다. 키 관리 소홀, 2000만명 유출사고로 번졌다 6월에는 국내 대형 OTT 플랫폼 티빙(TVING)이 침해사고를 당했다. 앞서 티빙은 내부 DB 서버에 비인가 접근을 확인했고, 유출 사고를 공식 인정한 바 있다. 유출 항목에는 일반 개인정보뿐만 아니라 주민등록번호를 대체하는 핵심 식별값인 연계정보(CI)와 DI가 포함됐다. 유출 규모는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티빙 해킹 사건의 최종 피해자 수는 1953만명으로 추정된다. 특히 CI와 DI가 한꺼번에 유출된 점이 치명적이다. CI는 주민등록번호를 대체해 각 개인에게 고유하게 부여되는 사실상 '디지털 주민등록번호'다. 변경이나 폐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유출이 한 번 되고 나면 피해는 2차, 3차로 확산할 수 있다. 주요 침해 경로는 오픈소스 공유 플랫폼 '깃허브(GitHub)'에 코드를 업로드하는 과정에서 클라우드 환경의 전권을 쥘 수 있는 관리자 'AWS 액세스 키(Access Key)'를 하드코딩한 것으로 추측된다. 해커가 사용한 계정 및 인증정보 차단, 아마존웹서비스(AWS) 액세스 키 폐기와 함께 깃허브(GitHub) 자격증명 교체 등의 조치를 했다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했기 때문이다. AWS 액세스 키는 클라우드 서버나 저장소, DB에 들어갈 때 쓰는 인증 정보다. 이 키를 공격자가 확보하게 되면 공격자는 정상 권한을 갖고 DB에 접근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현재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티빙에 대한 유출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만약 조사 결과, AWS 키 관리 소홀로 결론 지어진다면 개발 단계에서부터 기본적인 보안에 미흡했고, 이로 인해 200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 참사를 빚었다는 평가로부터 자유롭지 않아 보인다. 같은 달에는 정부 부처가 직접 주관한 대형 공공 프로그램에서도 보안 구멍이 발견됐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창업진흥원이 진행한 대국민 창업 오디션 프로그램 '모두의 창업' 웹 플랫폼에서 1차 합격자 5000명의 상세 프로필과 핵심 자산인 사업 아이디어 요약본, 심사위원들의 심사평 등이 유출된 것이다. 다만 실제 5000명 전원의 정보가 외부로 나간 사실이 확인된 것이 아니라, 피해 가능성이 있는 최대 인원 수라는 것이 중기부의 설명이다. API 권한 검증 미흡이 화근이었다. 중기부 조사에 따르면 모두의창업 1차 합격자 프로필 페이지가 공개된 뒤 해당 페이지와 연결된 백엔드 API를 통해 일부 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노출 범위는 국가정보원 조사에 따르면 9개 IP가 모두의창업 API를 비정상적으로 호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창업진흥원은 해킹 사고가 외부 해커의 공격이 아닌, 사업 지원 업체의 소행이라고 보고 있다. 솔루션 공급 기업 목록에 포함된 업체 중 한 곳이 참가자들의 정보를 해킹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침해대응(IR) 전문가는 "공격에 인공지능(AI) 활용이 본격화되면서 올해에도 당연히 침해사고가 작년보다 더 많으면 많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며 "랜섬웨어 조직들도 늘어나고 있으며, 기법 역시 교묘해졌다. 또한 공격에 활용되는 취약점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 직원 계정 하나, 오픈소스 개발 플랫폼의 설정 오류 하나가 기업 전체의 근간을 흔드는 대형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보안 모델의 도입과 철저한 접근 권한 제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7.08 13:08김기찬 기자

1~5월 비중국 전기차 판매 1위 폭스바겐…점유율 격차는 축소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기차 인도량을 분석한 결과 폭스바겐이 1위를 사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 대비 후순위 업체와의 격차는 줄어들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이 기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B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인도량은 359만1000대로 전년 동기 284만3000대 대비 26.3%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폭스바겐이 51만7000대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지만 전체 시장 성장률인 26.3%를 크게 밑돌면서 점유율은 16.9%에서 14.4%로 하락했다. 테슬라는 41만5000대를 기록하며 20.3% 증가해 2위를 유지했다. 시장 평균 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하면서 점유율은 12.1%에서 11.5%로 소폭 하락했다. BYD는 38만4000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0.3% 급증, 3위를 유지했다. 점유율도 7.5%에서 10.7%까지 확대됐다. 현대차그룹은 30만2000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했다. 점유율은 8.5%에서 8.4%로 소폭 하락했다. 지리는 22만5000대로 39.5% 증가하며 시장 평균을 웃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체리는 16만대로 380.4% 급증하며 비중국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반면 BMW는 21만대로 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스텔란티스는 7.4% 줄어든 20만대, 메르세데스-벤츠는 4.3% 하락한 14만4000대(-4.3%)를 기록했다.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R-N-M) 역시 12% 증가한 15만7000대로 시장 평균을 밑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198만8000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했고, 점유율도 54.9%에서 55.4%로 소폭 확대됐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는 74만7000대로 75%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점유율 역시 15%에서 20.8%로 크게 확대됐다. 반면 북미는 51만7000대로 27.6% 감소하며 주요 권역 가운데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점유율도 25.1%에서 14.4%로 크게 하락했다.

2026.07.08 12:55김윤희 기자

"데이터 뺏기면 AI도 흔들"…클라우데라, 프라이빗 AI 승부수

클라우데라가 오픈소스를 앞세워 기업용 인공지능(AI) 시장에서 'AI 독립성' 확보 전략을 강화한다. 생성형 AI 도입이 확산되면서 기업들이 특정 모델과 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에 묶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개방형 데이터 표준과 하이브리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AI 운영 방식을 전면에 내세운 모습이다. 클라우데라는 상호운용성, 데이터 주권, 프라이빗 AI를 핵심 축으로 한 오픈소스 기반 AI 전략을 8일 발표했다. 기업이 특정 공급업체에 종속되지 않고 데이터와 AI 인프라를 직접 통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클라우데라는 현재 기업용 AI 시장에서 모델 성능만큼이나 운영 통제권을 중시하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생성형 AI를 업무 시스템에 연결하는 기업이 늘수록 핵심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가 외부 모델이나 폐쇄형 플랫폼에 묶일 가능성도 커지기 때문이다. 이 경우 기업은 가격 정책, 라이선스, 모델 지원 여부, 데이터 접근 권한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클라우데라는 이 같은 위험을 줄이려면 AI 전략을 모델 중심으로만 설계해서는 안 된다고 봤다. 데이터가 어디에 저장돼 있고, 어떤 아키텍처 위에서 구동되며 누가 접근 권한과 활용 범위를 관리하는지가 실제 AI 운영 안정성을 좌우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클라우데라는 오픈소스도 전면에 내세웠다. AI 모델 자체가 개방형이어도 데이터 형식, 오케스트레이션, 클라우드 인터페이스가 독점 기술에 묶여 있으면 기업은 원하는 시점에 인프라를 바꾸거나 모델을 교체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서다. 이에 클라우데라는 데이터를 특정 저장소나 플랫폼으로 옮기지 않고 여러 분석 엔진과 AI 모델을 연결하는 방식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또 아파치 아이스버그, 폴라리스 등 개방형 데이터 표준을 활용해 데이터 복제와 이전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 구조는 의료, 공공, 금융, 연구 분야처럼 데이터 반출이 까다로운 산업을 겨냥하고 있다. 데이터를 기존 위치에 둔 채 AI 모델과 분석 엔진을 연결하면 규제 대응 부담을 낮추고 필요할 때 모델이나 인프라를 바꿀 수 있다. 클라우데라가 데이터 주권을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 AI가 공공행정, 의료, 국방, 금융 등 핵심 업무에 적용될수록 기업과 기관은 데이터 저장 위치와 접근 권한, 모델 활용 범위, 감사 가능성을 직접 관리해야 한다. 외부 퍼블릭 클라우드나 폐쇄형 플랫폼에 의존하면 가격 정책, 라이선스, 모델 지원 중단 같은 변화가 기업 운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클라우데라는 이 같은 통제권을 확보하려면 AI 모델을 데이터가 있는 환경에서 운영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봤다. 프라이빗 AI는 기업 데이터를 외부 AI 애플리케이션으로 계속 보내는 대신 내부 또는 통제 가능한 환경에서 모델을 실행해 보안과 지식재산 보호 체계를 유지하는 접근법이다. 또 클라우데라는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려면 모델 성능뿐 아니라 신원 및 접근 권한 관리, 데이터 계보, 성능 평가, 보안 검증, 감사 로그가 함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누가 어떤 데이터로 어떤 결과를 냈는지 추적할 수 있어야 AI를 파일럿 단계에서 업무 시스템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봐서다. 세르지오 가고 클라우데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벤더 종속에서 벗어나 혁신을 달성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해법은 오픈소스"라며 "아파치 아이스버그와 같은 개방형 데이터 표준을 기반으로 진정한 하이브리드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이 데이터와 AI 인프라를 유연하게 운영하고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이전할 수 있고, 완전한 통제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7.08 12:10장유미 기자

경찰청 '압수 가상자산 수탁사업자'에 두나무 선정

경찰청이 추진한 '압수 가상자산 보관·관리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두나무가 선정됐다. 8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찰청이 발주한 해당 사업의 입찰 결과 두나무가 종합 평가 1위를 차지하며 수주에 성공했다. 한국디지털자산수탁(케이닥)과 헥토월렛원이 각각 2위와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총사업비 2억 6700만원 규모의 이번 입찰에는 두나무를 포함해 비댁스, 한국디지털에셋(코다), DSRV, 안랩블록체인컴퍼니 등 총 7개 가상자산 관련 기업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평가는 기술평가 90%와 가격평가 10%를 합산하는 종합평가점수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2일 참여 업체들의 사업계획 프레젠테이션(PT) 발표를 거쳐 최종 낙찰자가 결정됐다. 선정된 사업자는 앞으로 경찰청이 압수한 가상자산을 인터넷과 분리된 안전한 보관 장소인 '100% 콜드월렛'에 보관해야 한다. 또 담당 경찰관이 시스템에 접근할 때 2단계 인증을 의무화하는 등 강력한 계정 보안 체계를 구축·운영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이 금액 자체는 소규모이지만, 공공기관 가상자산을 수탁한다는 점에서 기업의 대외적 신뢰성과 보안 안정성을 공인받는 상징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사업자 선정은 지난 2월 경찰에서 압수한 비트코인 유출 사고에 따른 대응이다. 당시 경찰청에 이어 국세청까지 압류 가상자산이 유출, 해킹되면서 정부의 가상자산 보관 안전성이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026.07.08 11:13홍하나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르노코리아, 차량 인포테인먼트 공동 개발

카카오모빌리티가 르노코리아와 차량용 소프트웨어와 고정밀지도 기술 협력에 나선다. 완성차 플랫폼에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과 차량용 서비스를 결합하는 방식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르노코리아와 '차세대 차량 경험 혁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카카오모빌리티의 고정밀지도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르노코리아 차량 플랫폼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유한 차량 내 서비스 운영 경험도 협력 범위에 포함된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르노코리아 차량에서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고정밀지도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하고 검증할 예정이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커넥티드카 서비스 고도화도 추진한다. 내비게이션, 주차, 충전 등 모빌리티 서비스와 콘텐츠를 차량 안에서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양사는 지난달 17일 열린 기술·스타트업 박람회 '넥스트라이즈 2026'에서도 협력 방향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르노코리아 부스에서 '그랑 콜레오스'에 카카오모빌리티 기술과 서비스를 적용한 차세대 모빌리티 콘셉트카를 전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완성차 업체와의 기술 협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고정밀지도와 위치 기반 기술, 주차·충전·차량관리 서비스 등을 차량용 카카오내비 중심으로 연계하는 구상을 갖고 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르노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술과 서비스가 완성차 영역에서 활용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완성차 제조사와 자동차 관계사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8 10:12류승현 기자

메타, 스마트안경 몰카 논란 대응…"촬영 표시 훼손하면 카메라 차단"

메타가 스마트 안경 '몰래 촬영' 우려를 줄이기 위해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강화한다. 촬영 여부를 알려주는 표시등을 임의로 훼손하면 카메라 기능 자체가 차단된다. 7일(현지시간)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스마트 안경의 프라이버시 LED 표시등 조작을 감지하면 카메라 작동을 중단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프라이버시 LED는 이용자가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할 때 주변 사람들이 이를 알 수 있도록 켜지는 표시등이다. 다만 일부 이용자들이 LED 부분을 물리적으로 제거하거나 훼손해 촬영 사실을 숨기는 사례가 나오면서 논란이 됐다. 메타는 이전에도 표시등을 가리는 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를 적용한 바 있다. 2세대 스마트 안경부터는 테이프 등으로 LED를 가릴 경우 이를 제거하라는 알림을 띄우도록 했다. 그러나 일부 이용자들이 이를 우회하는 방법을 찾아내면서 추가 대응에 나섰다. 알렉스 히멜 메타 웨어러블 부문 부사장은 최근 스마트 안경 보급 확대와 함께 악용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관련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조치는 메타 스마트 안경을 둘러싼 개인정보 보호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최근 메타가 스마트 안경에 얼굴 인식 기능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사생활 침해 우려가 제기됐다. 또 일부 이용자가 스마트 안경을 악용해 타인을 촬영하거나 괴롭히는 사례도 알려졌다. 이에 일부 기관과 시설에서는 스마트 안경 사용 제한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뉴욕주는 이달 말부터 법정 내 카메라 탑재 안경 사용을 금지할 예정이며, 필라델피아 법원과 일부 크루즈 업체도 공용 공간에서 스마트 안경 이용 제한에 나섰다.

2026.07.08 09:46안희정 기자

리얼월드, AWS 출신 카르틱 크리슈나무르티 영입

피지컬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업체 리얼월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출신 카르틱 크리슈나무르티를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전략 파트너십 총괄 리더로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크리슈나무르티 리더는 미국 리더십 팀에 합류해 미국과 유럽 시장의 상업적 확장을 지휘한다. 신임 크리슈나무르티 리더는 AWS에서 약 10년간 근무하며 자동차, 스마트 제조, 공급망 산업의 글로벌 전략과 사업 개발 총괄을 역임했다. AWS 재임 시절 리비안, 도요타, 현대자동차,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 경영진 자문역을 맡았다. 그는 도요타 생산라인의 기계공학자로 커리어를 시작해 라인 자동화와 차량 출시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이후 회계법인 EY에서 미국 법인 컨설턴트를 거쳤고,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슬론 경영대학원 이그제큐티브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밟고 있다. 크리슈나무르티 리더는 AWS 재임 시절 글로벌 대기업들과 산업용 AI 비즈니스를 전개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리얼월드 기술을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생태계·유통 채널과 연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조·물류·서비스 분야 포천 500대 기업과 소통하며 리얼월드의 피지컬 AI를 생산 현장에 도입하는 비즈니스를 이끌 예정이다. 카르틱 크리슈나무르티 리더는 "글로벌 산업 현장은 피지컬 AI를 이미 개념검증(PoC)을 넘어 생산 배치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며 "리얼월드의 RLDX-1 모델이 가진 정교한 작업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기술을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2026.07.08 09:37진운용 기자

현대홈쇼핑, K뷰티 해외 판로 넓힌다…코아시스 입점사 122억원 수출 상담

현대홈쇼핑이 자체 뷰티 편집숍 '코아시스'를 앞세워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나섰다. 국내 유통망 확대에 이어 해외 박람회 참가 기회를 제공하며 K뷰티 브랜드의 판로 확대를 돕는 상생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내셔널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6 하노이 한류박람회(KBEE·Korea Brand & Entertainment Expo)'에 코아시스 입점 브랜드 15개사와 참가해 총 794만달러(약 122억원)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코아시스는 현대홈쇼핑이 운영하는 자체 뷰티 편집숍이다. 현대홈쇼핑은 최근 현대백화점 천호점과 현대아울렛 가든파이브점, 동대문점에 코아시스 매장을 열며 국내 뷰티 브랜드의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는 해외 박람회 참가를 통해 글로벌 판로 개척 지원에 나섰다. 현대홈쇼핑은 참가 브랜드를 대상으로 박람회 참가 부대 비용을 지원하고, 현지 바이어와 만날 수 있는 전용 부스를 제공했다. 또 현지 시장 조사와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해 협력사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도왔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해외 200여개 업체 바이어가 참여했다. 현대홈쇼핑은 K팝·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마케팅을 통해 참가 브랜드 제품의 현지 인지도 확대를 지원했다. 현대홈쇼핑은 앞으로도 코아시스 입점 K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국내 신규 매장을 확대해 중소 협력사의 유통망 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다.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는 “코아시스는 우수한 국내 뷰티 브랜드를 알리는 유통 플랫폼을 넘어 해외 시장 진출까지 지원하는 상생 플랫폼으로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국내 중소 브랜드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8 09:00안희정 기자

치즈가 담보다…이탈리아 유업체, 숙성 재고로 173억원 조달

이탈리아에서 숙성 중인 치즈를 담보로 자금을 조달하는 거래가 나왔다. 부동산이나 매출채권이 아니라 창고에 보관된 식품 재고를 금융자산처럼 활용한 사례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유업체 브라잘레는 숙성 중인 치즈를 담보로 이탈리아 국책은행 카사 데포지티 에 프레스티티와 체리뱅크로부터 1000만 유로(약 173억 2120만원)를 조달했다. 외신에 따르면 브라잘레는 지난 1784년 설립된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유업체다. 이 회사는 현재 숙성 중인 치즈 제품을 기반으로 운전자금을 확보했다. 외신은 이탈리아 치즈업계에서 재고를 활용한 대출이 완전히 새로운 일은 아니라고 전했다. 치즈는 숙성 기간이 길어 판매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그 사이 농가 대금이나 운영비를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현지 은행 크레디토 에밀리아노는 수십년간 파르메산 치즈를 금고에 보관하며 담보로 잡고, 치즈가 시장에 나오기 전 생산업체에 자금을 빌려줬다. 다만 이번 브라잘레 거래는 기존 담보대출보다 금융기관이 재고에 더 강한 통제권을 갖는 구조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단순히 치즈를 담보로 잡는 것을 넘어, 별도 특수목적법인이 숙성 중인 치즈를 사들이고 이를 바탕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번 거래는 이탈리아 증권화 관련 법 개정으로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주로 부동산이나 금융채권 같은 자산이 대상이었지만, 개정 이후 식품, 원자재, 제조품 등 등록되지 않은 재화도 금융 거래에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외신은 보도했다. 거래 구조상 '마가치노 이탈리아 SPV'라는 특수목적법인이 브라잘레의 창고에 있는 숙성 치즈를 매입한다. 치즈는 계속 브라잘레 창고에 남아 숙성되고, 판매가 이뤄지면 자금 회수가 진행된다. 이 구조는 반복적으로 자금을 공급할 수 있는 회전식 한도 방식으로 설계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제도가 식품·와인업체에 새로운 자금 조달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본다. 파르메산 치즈, 햄, 와인처럼 수개월에서 수년간 숙성이나 보관이 필요한 제품은 판매 전까지 재고에 돈이 묶인다. 이를 담보화하면 기업은 제품이 팔릴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피에트로 벨로네 A&O 셔먼 밀라노 사무소 파트너는 새 제도가 기업이 재고에 묶인 유동성을 풀 수 있게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체리뱅크의 조반니 보시 최고경영자는 이 거래를 표준화하고 복제해 더 많은 기업을 돕는 것이 목표이며, 중소기업 자금 조달을 위한 새로운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같은 재고 기반 금융은 민간 신용시장에서도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최근 사모신용 운용사들은 전통적인 기업대출 경쟁이 심해지자 매출채권, 인프라, 장비처럼 실물자산이나 계약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한 대출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재고 담보 금융이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니다. 치즈나 와인처럼 시간이 지나며 가치가 오를 수 있는 제품도 있지만, 보관 상태나 시장 가격 변화에 따라 가치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식품 특성상 품질 관리와 유통기한, 수요 변동도 변수가 될 수 있다. 브라잘레는 이탈리아 베네토주 비첸차 인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브라질, 미국, 중국, 체코에도 생산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2026.07.08 08:56류승현 기자

가온전선, 초고압 케이블 시장 확대…북미 진출도 모색

가온전선이 초고압 케이블 라인업을 확대하고 생산 설비 투자를 강화하며 송전 시장 공략에 나선다. 가온전선은 기존 154kV급 1000㎟ 초고압 케이블에 이어 한국전력 규격에 맞춘 2500㎟급 태도체 제품까지 제품군을 넓힌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대용량 전력 송전에 사용되는 초고압 케이블로, 회사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시장 진입 여건도 개선되고 있다. 최근 한국전력은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를 분리해 발주하는 방식으로 구매 제도를 개편했다. 기존에는 케이블과 접속재를 함께 공급할 수 있는 일부 업체 중심으로 입찰 참여가 가능했지만, 제도 변경에 따라 가온전선과 같은 케이블 전문기업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가온전선은 약 10년 전 초고압 케이블 시장에 진출한 뒤 전남해상풍력 1단지 연계망, 경기도 대형 데이터센터 전력망 구축 사업 등에 66kV와 154kV급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하며 사업 기반을 넓혀왔다. 최근 정부가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면서 전력 인프라 확충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관련 추가 전력 수요가 약 28GW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초고압 케이블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온전선은 미국 자회사 LSCUS를 기반으로 북미 초고압 케이블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2026.07.08 08:52류은주 기자

"아이폰18 프로, 전작보다 2㎜ 두꺼워진다"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인 아이폰18 프로의 두께가 전작보다 눈에 띄게 두꺼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IT매체 맥루머스는 7일(현지시간) IT 팁스터 픽스드포커스디지털의 전망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픽스드포커스디지털은 최근 애플 공급업체인 타타 일렉트로닉스에서 유출된 자료를 근거로 “애플이 아이폰18 프로에 티타늄 대신 아이폰17 프로에 적용된 알루미늄 소재를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이폰18 프로의 본체와 후면 카메라 모듈이 전작보다 약 2㎜ 두꺼워질 것”이라며 “두께 증가 폭이 상당히 놀라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4일에도 아이폰18 프로의 전체 두께가 9.9~10.9㎜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두께 8.75㎜의 아이폰17 프로 및 아이폰17 프로 맥스와 비교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4월 공개된 아이폰18 프로 맥스 모형에서 카메라 돌출부 두께가 아이폰17 프로 맥스의 11.23㎜에서 11.54㎜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 내용과도 맥락을 같이한다. 이 같은 두께 증가는 새롭게 설계된 메인 카메라 시스템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이폰18 프로에는 아이폰 최초로 가변 조리개 렌즈가 탑재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해당 부품은 기존 고정 조리개 렌즈보다 약 50% 더 비싼 것으로 전해지며, 현재 LG이노텍과 써니옵티컬 등 주요 공급업체들이 관련 모듈 생산 확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픽스드포커스디지털은 이전에도 아이폰18 프로 시리즈가 알루미늄 합금 소재를 채택해 향상된 방열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또한 일부 아이폰17 프로에서 보고된 변색 및 도장 벗겨짐 현상을 언급하며, 아이폰18 프로의 색상 선택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는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과 함께 오는 9월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6.07.08 08:3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서강현 현대차그룹 사장 "2028년부터 로봇 양산…협력사 참여 지원"

현대자동차그룹이 1차 협력사를 넘어 2·3차 협력사까지 포괄하는 공급망 상생 강화에 나선다. 전동화와 로보틱스 등 미래 신사업 전환 과정에서 기존 자동차 협력사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서강현 현대자동차그룹 기획조정담당 사장은 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더블트리 호텔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 상생협약 체결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대차그룹은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앞으로 공급망 개선을 더욱 강화하고, 1차 협력사뿐 아니라 2·3차 협력사까지 공급망 전체가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로보틱스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기존 자동차 협력사 가운데 로봇 사업에 관심과 역량이 있는 업체들이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협력사들이 새로운 신산업에서도 현대차그룹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협약을 통해 협력사들이 체감할 가장 큰 변화에 대해서는 미래 신사업 참여 기회를 꼽았다. 서 사장은 "로봇 산업은 앞으로 자동차 산업뿐 아니라 한국의 주요 전략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협력업체들이 로봇 분야에서도 역량을 갖추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로봇 양산은 2028년부터 2030년 사이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라며 "향후 일정에 맞춰 협력사들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번 상생협약이 우리 경제의 양극화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주 위원장은 "지금 한국 경제가 가장 크게 겪는 어려움은 양극화가 너무 심하다는 것"이라며 "노동시장도 그렇고 기업 간 양극화도 심하다. 좋은 인적 역량을 가진 대졸자들은 많은데 이들이 일할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가장 큰 원인은 양질의 일자리를 가진 중소·중견기업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처럼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협력사를 거느린 기업이 상생협력을 통해 공급망의 양극화를 줄여간다면 대한민국 공동체의 지속적인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역사에 남을 업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현대자동차에 거는 기대가 아주 크다"고 밝혔다.

2026.07.07 17:25김재성 기자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 "홈플 사태, 부도덕한 M&A"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이 홈플러스 사태에 대해 '부도덕한 인수·합병(M&A)'이라고 지적했다. 청와대가 홈플러스 회생 종료에 대해 공개적 입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 수석은 6일 청와대 뉴미디어 출입기자단과 만나 홈플러스 파산 위기 사태 관련, "다시 한번 짚어야 할 것은 MBK의 부도덕한 M&A 방식”이라며 “이명박 정부 시절 사모펀드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면서 그 피해가 이번에 확인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홍 수석은 “M&A가 자본시장에서 일종의 필요악이지만 이것이 잘못됐을 때 부작용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준 게 홈플러스 사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 부분에 대한 규제 조치가 필요하다”며 “특히나 대규모 실업이 발생할 여지가 있고, 협력 업체 피해가 광범위하게 있다는 측면에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금융 당국이 관련 제도 개선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개입 여부에 대해서는 “홈플러스를 인수하려는 기업이 확정적으로 나타난다면 정책 금융 등 정부 개입 여지가 생길 수 있는데 현재로서는 그런 상황이 아니다”며 “임금체불 피해 근로자나 홈플러스에 납품했던 중소협력업체 대상 지원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는 것이 현실적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국회에서도 이번 홈플러스 사태에 대한 최대주주 MBK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같은 날 열린 전체회의에서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의 책임 소재를 따져 묻기 위해 청문회 개최를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회의에서 “10만 노동자와 그 가족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홈플러스 사태 청문회 추진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같은 당 유동수 정무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야당이 참석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야당 간사가 선임이 되면 간사 간에 협의를 거쳐서 (청문회를)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7 17:14김윤희 기자

YMTC, 레노버 일부 노트북에 QLC SSD 공급

낸드 플래시메모리 공급난과 가격 상승 속 중국 제조사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가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최근 국내 일반 소비자용 SSD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레노버 노트북 제품 중 일부에도 기본 탑재된 것이 드러났다.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글로벌 IT매체 '노트북체크'가 올해 독일 지역에 출시된 레노버 업무용 노트북 '씽크북 14 G9 IPL'을 테스트한 결과, 윈도11 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저장·실행용으로 YMTC의 PCI 익스프레스 4.0 NVMe SSD가 장착된 것이 확인됐다. PC 제조사들은 판매 지역과 생산 시기, 부품 수급 상황에 따라 SSD 공급사를 변경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번 사례 역시 특정 지역이나 생산 물량에 한정된 구성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독일 출시 씽크북에 YMTC SSD 탑재 노트북체크는 씽크북 14 G9 IPL 내장 SSD 'PC42Q512GBG4Q'에 대해 "YMTC가 직접 제조해 PC 시장에 공급한 QLC(4비트) 낸드 플래시메모리 기반 SSD"라고 분석했다. 또 "벤치마크 결과 순차 읽기와 쓰기 성능은 PCI 익스프레스 4.0 기반 기존 SSD의 평균에 미치지 못했고 랜덤 입출력 성능 역시 경쟁 제품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단 레노버 씽크북 라인업은 고성능 응용프로그램보다 문서 작성, 사내 업무 프로그램 구동, 화상회의 등 일상 업무 수행에 중점을 둔 제품이다. 이런 환경에서는 성능에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레노버가 해당 SSD를 채택했다면 공급 안정성과 원가 경쟁력을 고려한 선택일 가능성이 크다. 중국 메모리 업체의 제품이 글로벌 PC 제조사의 완제품에 적용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공급망 다변화 속 존재감 키우는 중국 메모리 이번 사례는 글로벌 메모리 공급망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AI 서버 투자 확대 이후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소비자용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는 공급 전략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PC 제조사 입장에서는 특정 업체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을 다변화하려는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중국 메모리 업체들도 이러한 흐름을 기회로 삼고 있다. YMTC는 현재 중국 최대 낸드플래시 제조업체 가운데 하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키오시아, 마이크론 등 주요 업체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는 낮지만,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영향력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YMTC, 국내 소비자 시장에도 진출 국내에서도 YMTC의 움직임은 이어지고 있다. 최근 국내 유통사를 통해 PCI 익스프레스 4.0 기반 TLC(3비트) 낸드 플래시메모리 기반 SSD를 출시하며 정식 진출했다. 이는 완제품 공급이 아니라 리테일 SSD 시장을 겨냥한 전략으로, 글로벌 OEM 공급 확대 움직임과 맞물려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레노버가 YMTC SSD 탑재를 모든 노트북 제품군으로 확대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노트북 제조사는 국가별 인증과 공급망, 부품 조달 상황에 따라 동일 모델이라도 서로 다른 SSD를 탑재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또 미국 국방부는 '중국군 지원 기업' 블랙리스트에 YMTC를 올리고 있어 미국 시장 출시 제품까지 확대하기는 어렵다. 국내 시장 역시 성능과 브랜드 신뢰도를 중시하는 소비자 특성을 고려하면 OEM 채택 확대 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YMTC의 글로벌 OEM 진입, 어디까지 확대될까 이번 사례는 중국 메모리 업체가 글로벌 OEM 공급망 안으로 조금씩 진입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노트북 전제 부품 원가에서 각종 메모리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율이 올 1분기 30%까지 높아졌다"고 설명한 바 있다. PC 제조사들은 공급 단가와 물량 등을 충족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빅3' 이외의 다른 곳에서 SSD 공급사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향후 다른 PC 제조사에서도 YMTC SSD 채택 사례가 잇따를지, 또는 특정 지역과 보급형 제품군 중심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될지가 중국 메모리 업체의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가늠할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2026.07.07 17:10권봉석 기자

현대차그룹, 1·2차 협력사와 공급망 상생 협약

현대자동차그룹이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중심차(SDV), 로봇 등 미래 산업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1·2차 협력사를 아우르는 공급망 상생협력을 강화한다. 협력사의 경영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미래 기술 전환을 지원해 공급망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더블트리 호텔에서 '현대자동차그룹 상생협약 체결식'을 열고 공정거래위원회와 1·2차 협력사들과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협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과 서강현 현대차그룹 기획조정담당 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차·기아와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로템, 현대엔지니어링, 현대트랜시스, 현대위아, 현대오토에버, 현대케피코, 이노션 등 12개 계열사와 150여 개 1·2차 협력사도 함께했다. 이번 협약은 AI와 로봇, SDV, 자율주행,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수소 등 미래 산업으로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협력사를 단순 공급업체가 아닌 미래 산업 파트너로 육성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협력사 경영 안정을 위해 대금 지급 조건을 개선한다. 협력사 대금은 법정 지급기한인 60일보다 훨씬 빠른 평균 10일 이내 지급하고,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 지급하는 대금도 조기에 지급될 수 있도록 교육과 모니터링,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상생결제시스템 활용도도 확대한다. 1차 협력사의 상생결제 실적을 평가와 인센티브에 반영해 2·3차 협력사까지 제도 활용을 확산하고, 협력사들이 대기업 수준의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과 기술·금융 지원도 확대한다. 현대차·기아는 SDV와 전동화, 자율주행 기술 전환을 지원하고 AI·소프트웨어, ESG, 탄소중립, 사이버보안 교육을 운영한다. 현대모비스는 로봇 분야 협력사를 육성하고, 현대로템은 기술 인재 역량 개발을 지원한다. 현대오토에버는 AI 교육과 자격증 취득 지원 등을 통해 협력사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다. 이 밖에도 현대위아는 수출입 인증 지원, 현대케피코는 무상 특허 제공과 금융 지원, 현대제철은 동반성장펀드 운영과 납품단가 연동제 교육을 추진한다. 현대트랜시스는 ESG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협력사 안전관리와 현장 운영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이노션은 AI 구독료 지원과 기술자료임치제 운영, 입찰 탈락 협력사에 대한 시안 대가 지급 등을 통해 상생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은 협력사와의 건강한 협업 구조와 상생 위에서 더욱 단단하게 지속될 수 있다"며 "현대차그룹이 스스로 책임감을 갖고 협력사들과 상생협력에 적극 나서기로 한 오늘은 우리 경제가 선진 경제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서강현 현대차그룹 기획조정담당 사장은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쟁력"이라며 "협력사들이 전동화·자율주행·로봇·소프트웨어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전환 과정에서 홀로 뒤처지는 일이 없도록 그룹 전체의 역량을 모아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07 16:00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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