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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BOE "올해 플렉시블 AMOLED 30% 성장"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 BOE가 올해 플렉시블 AMOLED 큰 폭 성장을 확신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영역에도 수 천억 원을 쏟는다. 4일 중국 언론 차이롄서에 따르면 BOE가 투자자들과의 문답에서 올해 플렉시블 AMOLED 출하량 목표치를 지난해 대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총 수량은 1억 6천 만 개 이상이다. BOE의 AMOLED 출하량이 최근 몇 년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지난해 플렉시블 AMOLED 출하량은 전년 대비 약 50% 증가한 1억 2천 만개에 달했다. 연간 출하량 사상 최고치다. 지난해 플렉시블 AMOLED 상품 매출이 전체 디스플레이 매출 비중의 25%를 차지했다. 회사의 수익 능력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봤다.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폴더블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BOE가 42%로 1위를 기록해 삼성디스플레이를 넘어섰다. 이어 중국 화웨이가 트리플 폴더블 스마트폰 연구개발을 추진하면서, 공급사인 BOE의 출하량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BOE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 및 LTPO 제품 출하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LTPO 제품이 하이엔드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주류가 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BOE는 자사 플렉시블 AMOLED 상품이 폴더블과 LTPO 등 하이엔드 스마트폰 상품군 출하에서 선두를 점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향후에는 AI 영역에도 큰 공력을 쏟을 계획이다. BOE는 AI 분야에서 제품 개발과 응용을 촉진하기 위해 관련 내부 조직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 BOE의 AI혁신응용리더그룹과 실행그룹을 출범했으며, 연간 판매 매출의 0.5%를 할당했다. 지난해 매출의 0.5%는 약 8억7천250만 위안(약 1626억 원)이다. AI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제조 과정에서 효율과 공정 및 수율, 디지털화된 관리 수준도 높이고 있다. BOE의 2023년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의 매출은 약 1천745억4천3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2.17% 줄었다. 상장사주주귀속순이익은 약 25억4천7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66.22% 감소했다. 지난 달 말 BOE는 중국 청두에서 중국 최초 이자 세계 두번째의 8.6세대(2290mm×2620mm) OLED 라인 기공식을 개최했으며, 630억 위안이 투자된 이 공장은 2026년 양산에 돌입한다.

2024.04.05 08:44유효정

신형 아이패드 출시 지연…5월 유력

신형 아이패드의 출시가 지연됐다는 보도가 또 나왔다. 대만 IT매체 디지타임스는 대만 현지 애플 공급업체 소식통을 인용해 곧 출시될 아이패드용 카메라 렌즈의 대량 생산이 반복적으로 연기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 아이패드 모델은 오는 5월 경에 출시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도 지난 주 3월 말 또는 4월 초 출시될 예정이었던 차세대 아이패드 제품들이 5월 초에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당초 3월이나 4월 초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새 기기용 소프트웨어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되는 OLED 스크린의 복잡성 등으로 지연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애플이 마지막으로 아이패드 시리즈를 출시한 이후 약 18개월이 지난 상태다. 최근 새 아이패드프로와 아이패드 에어에 대한 소문이 나왔지만, 출시 예상 시기는 3월, 4월, 5월로 계속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아이패드 모델은 신형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에어다. 아이패드 프로에는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패드 에어에는 처음으로 12.9인치 화면 옵션이 추가될 예정이다.

2024.04.05 08:26이정현

CB인사이츠, 2024년 AI 100대 기업 발표···오픈AI, 매출배수 7위 '굴욕'

미국 저명 스타트업 평가 기관 CB인사이츠(CB Insights)가 전세계 비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한 '2024년 AI 100대 기업(2024년 AI 100)'을 선정해 2일(미국시각) 자사 사이트에 공개했다. 미국, 프랑스, 한국, 남아프리카 등 16개국의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미국 기업이 100개중 69개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유럽 스타트업은 19%를 차지했다. 남아프리카에 본사가 있는 스타트업 레라파AI(Lelpa AI)도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스타트업은 투엘브랩스가 뽑혔다. 투엘브랩스는 2022년 국내 기업으로 유일하게 선정된데 이어 2023년과 2024년에도 뽑힘으로써 3년 연속 CB인사이츠의 'AI 100대 기업'이 됐다. 이들 100곳 중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유니콘은 19곳이였다. CB인사이트는 2017년부터 AI 기술력, 투자유치, 화제성 등을 분석해 전 세계 AI산업을 대표하는 100개 스타트업을 매년 선별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도 거래 활동(deal activity), 업계 파트너십, 팀 역량(team strength), 투자자 역량(investor strength), 특허 활동(investor strength), 여기에 CB인사이츠가 산출한 모자이크 점수(Mosaic Scores)와 같은 데이터 세트를 기반으로 선정했다. 올해가 8년째다. 올해는 파운데이션 모델,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 등 34개 사업 범위에서 100개의 비상장 AI기업을 선정했다. 이들 중 68%는 투자유치 초기 단계(early-stage)인 시드(Seed)나 엔젤(Angel), 시리즈A 단계였다. 또 'AI 100'에 이름을 올린 AI 스타트업은 2020년 2월부터 올 3월 22일까지 240번 이상 주식 거래를 통해 280억 달러 이상 투자를 유치했다. 이 중 40% 이상(120억 달러)을 챗GPT를 개발한 오픈AI가 차지했다. 2위는 앤트로픽(42억 달러), 3위는 데이터브릭(40억 달러) 순이였다. 4위부터는 수치가 확 떨어져 피규어가 8억5400만달러, 5위인 쉴드AI가 7억5860만달러를 기록했다. 프랑스 AI기업인 미스트랄은 5억 4420만달러로 6위, 허깅페이스는 3억9560만달러로 9위를 보였다. 반면 직원당 기업 가치(valuation per employee)가 가장 높은 AI기업은 직원 3명인 사카나닷AI로 6670만달러를 기록했다. 사카나는 2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2위는 미스트랄(6250만달러), 3위는 앤스로픽(5840만달러), 4위는 오픈AI(5820만달러), 5위는 레카(4290만달러)가 차지했다. 이어 6위는 피규어(3570만달러), 7위는 오픈에비던스(3540만달러), 8위는 매직(2640만달러), 9위는 런웨이(2380만달러), 10위는 투게더닷에이아이(2360만달러)가 뒤를 이었다. 매출 배수(revenue multiples)는 허깅 페이스(Hugging Face)가 150배로 1위였다. 2위는 65배를 기록한 퍼블렉시티(Perplexity)가, 3위는 40배를 보인 텐스토런트가 각각 기록했다. 이어 데이터브릭스가 31배, 앤스로픽이 20.5배, 투게더닷에이아이가 18.8배, 오픈AI는 이들보다 적은 18.1배로 전체 순위 7위에 그쳤다. CB인사이츠는 "AI 100 기업의 3분의1은 기초 모델, AI 칩, AI 개발 플랫폼과 같은 핵심적인 AI 인프라 구축에, 20개 업체는 코딩 자동화, 크리에이터 도구, 검색 등의 솔루션 관련 기업이었다"면서 "게임, 의료. 교육, 제조 등의 수직 시장을 겨냥한 기업은 34개"라고 밝혔다.

2024.04.05 00:35방은주

테슬라, 모델3 부분변경 5천199만원에 출시…'수입차 1위' 노린다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중형 전기차 세단 '모델3' 부분변경을 출시했다. 이번에 공개된 기본 트림 후륜구동(RWD) 가격은 5천199만원으로 업계가 예측한 가격보다 대략 200만원, 구형 모델3의 미국 가격보다 800만원 이상 낮아졌다. 보조금 확정까지 하면 주력 모델로 올라설 가능성도 보인다. 테슬라코리아는 4일 중형 전기 세단 모델3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고 주문 접수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모델3가 2019년 한국 출시 이후 5년 만에 디자인과 기능을 대대적으로 개선해 사용자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고 설명했다. 모델3 부분변경은 국내에서 후륜구동인 RWD 트림과 사륜구동인 롱레인지 트림, 총 2가지 트림으로 선보인다. 합리적인 가격의 RWD 모델, 장거리 여행에 최적화된 롱레인지 등 본인 취향 또는 주행 환경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RWD 5천199만원 ▲롱레인지 5천999만원이다. 롱레인지는 한국 인증 기준 최대 488㎞의 주행 가능 거리를 제공하며, 정지상태에서 100㎞/h 까지 4.4초, 최고 속도는 200㎞/h이다. 특히 이전 모델 대비 승차감이 대폭 개선됐다. 외관 디자인도 크게 개선됐다. 공기역학적으로 최적화된 차체 라인 덕분에 모델3 부분변경은 테슬라 모델 중 가장 낮은 수치의 절대 항력을 자랑한다. 실내 디자인 또한 대대적으로 변경됐다. 실내를 감싸는 듯한 랩 어라운드 디자인과 테슬라 차량 최초로 적용된 앰비언트 라이트는 안락함을 제공한다. 또 테슬라 플래그십 모델인 모델S와 모델X같이 스토크와 기어 레버가 스티어링 휠 및 디스플레이 조작으로 대체됐다. 뒷좌석에 2열 디스플레이도 추가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전기차 보조금이 확정된 이후 6천25대를 판매해 수입차 판매량의 23.8%를 차지했다. 보조금이 줄어도 전기차는 테슬라라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특히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는 테슬라 모델Y RWD가 5천934대로 나타났다. 두번째로 많이 팔린 BMW 520보다 4천대나 더 판매됐다. 모델Y RWD의 경우 5천499만원인데, 모델3 RWD가 5천199만원으로 출시하면서 판매량 시너지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2024.04.04 18:04김재성

8만명 뽑는 삼성과 다르네…아마존·구글 등 빅테크 '칼바람' 가속

5년간 8만 명을 새롭게 고용하겠다고 밝힌 삼성과 달리 해외 빅테크 업체들의 인력 감축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부문별 군살 빼기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부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지난 3일 일부 부서에서 수 백명의 직원을 감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원은 AWS의 오프라인 매장 기술팀과 영업 및 마케팅 부서가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AWS 대변인은 "주요 전략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 슬림화해야 할 조직의 일부 영역을 확인했다"며 "이번 감원으로 영향을 받는 직원들이 새로운 역할을 찾을 수 있도록 회사는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은 아마존 수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시장에서 약 4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기업고객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수요가 큰 폭으로 둔화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의 추격도 받고 있다. AWS의 감축 발표는 아마존이 미국 프레시 매장에서 무인 계산대 시스템을 없앨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 이뤄졌다. 고객이 카트에 상품을 담을 때 이를 자동으로 스캔하고 집계하는 '대시 스마트 카트'가 무인 계산대를 대신할 예정이다. AWS 부서에는 '저스트 워크 아웃'이라는 무인계산대 기술을 감독하는 팀과 '대시 스마트 카트', 손바닥 기반 결제 기술 등을 감독하는 팀이 포함돼있다. 매장 기술팀은 2022년 아마존 소매 그룹에서 분리돼 AWS에 편입됐다. CNN은 "아마존이 캐셔 없이 매장을 운영하는 기술은 식료품 쇼핑에 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패로 돌아갔다"고 평가했다. 아마존은 2022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2만7천 명의 일자리를 줄였다. 최근에도 음성으로 작동되는 알렉사 비서와 프라임 비디오 및 음악 부문, 인터넷 비디오 스트리밍 자회사인 트위치(Twitch), 의료서비스인 원메디컬, 약국 사업 부문 아마존 파머시 등 각종 사업 영역에서 인원을 감축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구글, MS 등 다른 빅테크들에게서도 나타났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AI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핏빗 웨어러블, 픽셀 스마트폰 등 하드웨어 분야를 비롯해 광고와 유튜브 분야에서 대거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게임 부분 인력 1천900명을 감원했고, 애플은 10년간 개발을 추진해온 자율주행 전기차(EV) 사업을 중단하고 일부 직원을 AI 관련 업무에 재배치하며 생성형AI 인력 채용 확대에 나섰다. 미국 전자서명 업체 도큐사인도 지난 2월 전체 인력의 6%인 440명을 영업 및 마케팅 직무를 중심으로 감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의 모회사 스냅도 전체 직원 10%인 약 540명을 해고하겠다고 최근 발표한 바 있다. 델은 지난달 말 6천500명을 줄이겠다고 발표했고, SAP는 올 초 8천 명을 자발적 퇴사나 재교육 등의 방식으로 구조조정을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테크 업계 인력 감원을 추적한 스타트업 레이오프스에 따르면 미국에선 올해 1분기 동안 5만6천918명이 기술 기업에서 일자리를 잃었다. 이에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거의 매일 같이 테크 회사들은 감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급격하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경쟁력과 기술력 확보를 위해 빅테크 업체들이 개발자를 대거 채용했다"며 "하지만 이후 전 세계적인 불황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어려워지면서 전체 직원 수와 비용을 통제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인재제일'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꾸준히 채용 확대에 나서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은 2018년부터 3년간 4만 명 이상을 채용했다. 2022년 5월에는 2026년까지 5년간 8만 명을 신규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달에도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를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올 상반기에도 공채가 진행된 것은 이재용 회장의 인재 경영 의지가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삼성은 이 회장의 철학에 따라 나이나 국경에 얽메이지 않고 핵심 인재를 확보·육성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빅테크들은 AI, 클라우드 등 성장성 높은 사업과 관련한 필요 인력을 충원하면서 그렇지 않은 부분의 인력은 과감히 쳐내고 있다"며 "불황으로 인해 선택과 집중을 할 수밖에 없는 기업의 현 상황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4.04 16:42장유미

아이폰16 모형 사진 유출…"캡쳐 버튼·후면 카메라 바뀌었네"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인 아이폰16 시리즈의 모형 사진이 공개됐다고 IT매체 애플인사이더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사진은 IT팁스터 소니 딕슨(엑스 @SonnyDickson)이 엑스에 공개한 것으로, 아이폰16 4개 모델의 모형 사진으로 추정된다. 공개된 사진에서 아이폰16 프로와 아이폰16 프로 맥스는 새롭게 적용되는 캡처 버튼을 제외하면 전작과 거의 비슷하다. 아이폰16 프로 모델의 경우, 전작에 비해 화면 크기가 더 커질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공개된 사진에서 이를 확인하기는 어렵다. 아이폰16, 아이폰16 플러스의 경우 후면 카메라 배열이 수직으로 바뀐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새롭게 적용되는 액션 버튼과 캡처 버튼도 볼 수 있다. 수직 카메라 배열로 인해 아이폰16 모델에서도 애플 비전 프로용 공간 영상을 촬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아이폰 모형들은 스마트폰 케이스 업체들이 케이스를 제작할 때 제품 디자인에 잘 맞는지 확인하는 데 사용되는 산업 도구다. 하지만 해당 모형이 진짜인지 확인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일부 케이스 제조사에는 잘못된 모형을 사용하는 일도 있다고 애플인사이더는 전했다. 애플은 올 가을 개최하는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아이폰16 시리즈는 새롭게 인공지능(AI) 기능이 추가되고 향상된 카메라 기능에 차세대 칩셋을 탑재할 예정이다.

2024.04.04 14:26이정현

AMAT, 삼성·인텔 등 초미세공정 공략…"2나노서 검증 중"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가 삼성전자, 인텔 등 고객사의 반도체 초미세공정 개발을 위한 혁신 솔루션을 공개했다. 최신 제품의 경우 2나노미터(nm) 공정에서 검증을 진행 중으로, 회사는 올해 및 내년에 강력한 매출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자신했다. 4일 AMAT코리아는 경기 성남 소재의 본사에서 패터닝 솔루션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AMAT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옹스트롬(Angstrom; 1A=0.1나노미터) 시대를 위한 첨단 반도체 기술 4종을 소개했다. 현재 삼성전자·TSMC·인텔과 같은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2나노 공정 상용화를 준비하는 등, 옹스트롬의 영역 진입을 위한 치열한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AMAT는 초미세 공정을 위한 첨단 패터닝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패터닝은 반도체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기 위한 공정으로 증착, 노광, 식각 등 다양한 과정을 거친다. 대표적인 솔루션은 AMAT가 지난해 발표한 '스컬프타(Sclupta)'다. 스컬프타는 최첨단 EUV(극자외선) 및 High-NA EUV 노광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패터닝 시스템으로, 싱글 패터닝 이후 패턴을 원하는 방향으로 늘려 소자 간 간격을 줄이고 패턴 밀도를 높일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패터닝을 두 번 진행하지 않고도 원하는 회로를 새길 수 있게 된다. 패터닝 공정이 줄어들면 비용 및 생산 효율성이 증대되고, 공정 복잡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수율 안정화에도 유리하다. 현재 스컬프타는 삼성전자 4나노 공정, 인텔의 최신 공정 등에 도입되고 있다. 이길용 AMAT코리아 기술마케팅 및 전략프로그램 총괄은 "현재 스컬프타는 고객사의 EUV 공정에 쓰이고 있으며, High-NA EUV 기술이 도입되는 시점에서도 연계 적용될 것"이라며 "스컬프타 매출이 올해 2억 달러, 내년에는 5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AMAT는 올해 스컬프타에 '브릿지 결함'을 제거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브릿지 결함은 회로 간 간격이 너무 좁아 서로 붙게 되는 문제다. AMAT는 현재 최선단 파운드리 고객사의 2나노 공정에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AMAT는 동일 챔버에서 증착·식각을 모두 지원하는 'Sym3 Y 매그넘' 식각 시스템을 공개했다. 해당 기술은 식각 과정에서 EUV 회로 표면을 더 매끄럽게 만들어, 수율 및 전력 효율성을 높인다. 일례로, Sym3 Y 매그넘을 AMAT의 또 다른 신규 솔루션인 '프로듀서 XP 파이오니어 CVD' 패터닝 필름과 결합 시, 라인 표면 거칠기를 25%가량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필름은 패턴 형태의 균일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현재 Sym3 Y 매그넘, 프로듀서 XP 파이오니어 CVD 패터닝 필름은 주요 고객사의 EUV D램 공정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외에도 AMAT는 첨단 전자빔(eBeam) 계측 시스템인 '아셀타'를 공개했다. 아셀타는 노이즈 발생이 두드러지는 초미세공정 회로 계측에서도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해, 패턴이 얼마나 의도대로 구현됐는 지 파악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박광선 AMAT코리아 대표는 "최근 고객사들이 2나노, 1나노 등의 기술을 발표하고 있는데, EUV를 실제로 잘 구현하기 위해서는 여러 공정 기술이 필요하다"며 "AMAT는 10여년 전부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해 왔고, 매년 많은 투자를 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4.04 14:24장경윤

"갤럭시S24, AI 기능 때문에 샀다" 25%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에 탑재된 인공지능(AI) 기능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최근 시장조사업체 칸타월드패널 컴테크 보고서를 인용해 삼성 갤럭시S24 구매자의 25%가 AI 기능 때문에 해당 제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유럽 5개국과 미국, 호주에서 수집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갤럭시S24 구매자 중 4명 중 1명이 AI 기능 때문에 갤럭시S24를 선택했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체 스마트폰 구매자의 응답 수치인 6%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갤럭시S24 구매자 중 28%는 갤럭시S24의 실시간 번역 기능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24%는 카메라, 17%는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원했다고 응답했다. 이 기능은 모두 삼성이 갤럭시S24 출시 당시 집중적으로 마케팅 했던 기능들이다. 잭 햄린 칸타월드패널 글로벌 컨슈머 인사이트 이사는 “더 많은 스마트폰 제조사가 생성형 AI의 이점을 개발·탑재하고 고객에게 성공적으로 설득하면서 소비자 인식과 행동에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AI가 더 많은 판매량을 견인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AI 기능에 동기를 부여받은 소비자는 새 기기를 구매할 때 다르게 행동할 것이다. 또, 제조업체가 독점적인 AI 기능을 구독 상품으로 패키징해 소비자에게 요금을 부과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구축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칸타는 “애플이 아직 AI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많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는 아직 소비자들이 AI 기능을 부수적인 혜택으로 여기고 있으며, AI 기능이 아직 대부분 소비자들의 주된 휴대폰 구매의 이유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애플도 올해 출시할 아이폰16에서는 새롭게 AI 기능들을 탑재할 예정이다. 현재 애플은 아이폰에 새롭게 AI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구글 등 타 업체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04.04 14:13이정현

GIST 발전후원회 부회장에 반재경·김상균 씨 영입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반재경 거명이앤씨㈜ 대표이사와 김상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 사무총장을 각각 GIST 발전후원회 부회장으로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반재경 부회장은 전남 광양시에 소재한 플랜트 전문건설 업체 거명이앤씨㈜ 대표다. 지역 발전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현재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전남지역협의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또 김상균 부회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전남지회 사무처장 및 제8대 사랑의열매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설립 이래 최초로 내부 승진해 사무총장을 지냈다. 지난 2016년 출범한 GIST 발전후원회는 제1대 김황식 후원회장에 이어 현재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현 대한석유협회 회장)이 제2대 후원회장을 맡아 발전기금 모금 및 기부 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2024.04.04 12:48박희범

정부·금융기관 원팀으로 원전 생태계 자금난 해소 나서

정부와 금융권이 1천억원 규모 융자지원 사업으로 원전산업 신규 투자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서울 중림동 한국원자력산업협회에서 KB국민은행·IBK기업은행·신한은행·BNK부산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 등 6개 은행과 에너지기술평가원·원자력산업협회 등과 함께 '원전 생태계 특별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원전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산업부와 은행·관계기관은 이날 협약으로 1천억원 규모 원전 생태계 금융지원사업 운영·관리와 정보공유, 원전 생태계 금융애로 해소를 위한 지원시책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중소업체의 자금난 해소에는 신속한 유동성 공급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올해 1월부터 사업 공고, 지원기업 선정, 대출 심사 등 절차를 추진 중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3월 말 기준으로 340억원 이상의 대출금이 집행됐고 이달 중 500억원 이상, 연내 약 1천억원 규모 융자금 전액이 차질없이 공급될 전망이다. 이날 협약에 이어 최남호 산업부 제2차관은 사업 수혜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원전 산업계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원전기업 대표들은 최근 일감 확대, 금융지원 등으로 활력을 찾은 현장 분위기를 전하며, 앞으로도 투자 활성화, 연구개발(R&D) 혁신, 수출 경쟁력 강화 등 원전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최남호 2차관은 “올해 회복세에 접어든 원전산업이 미래와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원전 기업도 신규 투자·기술력 제고 등 원전산업 질적 고도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04.04 11:05주문정

우주인이 달에서 타고 다닐 월면차 개발 시작 [우주로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비행사들이 달에서 타고 다니게 될 차량을 개발할 업체들을 최종 선정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인튜이티브 머신스, 루나 아웃포스트, 벤츄리 아스트로랩 3개 업체다. 이 업체들은 2030년까지 아르테미스 우주비행사가 달에서 타고 다닐 유·무인 겸용 월면차(LTV, Lunar Terrain Vehicle)를 개발하게 된다. 바네사 위체 NASA 존슨우주센터(JSC) 소장은 성명을 통해 "이 차량은 달 표면을 탐사하고 과학업무를 수행하는 우주비행사들의 능력을 크게 향상시키는 동시에 유인 탐사 임무의 과학 플랫폼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각 업체들은 NASA의 타당성 작업 명령에 따라 향후 1년 동안 달 로버 콘셉트를 개발하게 되며, 이후 업체별로 개발한 콘셉트 차량들은 경쟁을 통해 최종 한 개만 LTV로 선정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의 규모는 46억 달러(약 6조 1천900억원)로, 최종 선택된 팀은 탐사 차량을 만드는 것 뿐만 아니라 이 차량을 달의 남극 지역까지 운반하는 일도 담당하게 된다. NASA는 새롭게 개발하는 LTV를 인류의 달 장기 거주를 위한 기지 구축의 핵심 선발대로 활용할 예정이다. NASA는 지난해 11월 인류의 두 번째 달 착륙 탐사 프로젝트의 첫 단계인 아르테미스 1호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달 탐사 임무를 본격화했다. LTV 프로젝트는 2030년 3월에 발사될 예정인 아르테미스 5호에 투입될 예정이다. LTV는 1971년 아폴로 15호 임무에서 데뷔했던 월면차 이후 달에서 운행하게 될 미국 최초의 달 차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차량은 아폴로 임무에서 사용됐던 로버처럼 2인승 차량이 될 예정이며, 차량에 탑승하는 우주비행사는 우주복을 계속 착용해야 한다. 과거 아폴로 탐사 때 쓰였던 차량과 다른 점은 운전석에 우주인이 없어도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다는 점이다. NASA는 작년 5월 성명에서 LTV에 대해 “큐리오시티, 퍼시비어런스 등 NASA 화상탐사선과 유사한 무인 모바일 과학 탐사 플랫폼”이라고 설명하며, “달 표면에 승무원이 없을 때에도 지속적인 과학 수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04 11:01이정현

LG헬로비전, 전북 지역 학생에 탄소중립 교육 육 앞장선다

LG헬로비전이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지역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어린이 탄소중립교실'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LG헬로비전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환경교육을 진행한다. 전북교육청 권역 내 4개 학교를 선정하고 ▲위성사진으로 보는 기후변화 ▲기후위기와 아동권리 ▲기후선언문 작성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자원순환 캠페인 ▲기후재난 상황 및 대처교육 등 탄소중립 전반에 대해 교육한다. 어린이들이 자원순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 캠페인도 추진한다. 학생들이 직접 수거한 플라스틱을 가공 업체에 보내 '새활용' 우산으로 제작한다. 우산은 학교 내 비치해 안전우산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학생들은 플라스틱이 우산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통해 올바른 분리수거 습관을 익히고, 자원순환과 새활용의 중요성을 인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캠페인 시상식으로 ESG 문화 확산에 힘을 싣는다. 학생들은 '분리수거 하기', '자전거 타고 등교하기', '장바구니 가지고 다니기' 등 탄소중립 실천 약속을 작성, 목표 달성시 상장과 상품을 전달한다. 김동관 세이브더칠드런 본부장은 “현재와 미래를 함께 살아가는 아동들에게 기후위기 예방교육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며 “LG헬로비전과 함께하는 환경교육 사업은 어린이들에게 깨끗한 미래를 선물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아동의 미래를 바꾸는 일에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성원 LG헬로비전 상무는 “미래세대 어린이들에게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분명히 제시하고, 환경을 소중히 여기는 평생 가치관을 심어주고 싶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ESG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04.04 10:49박수형

中 CATL, 150만Km·15년 보증 전기차 배터리 선봬

중국 최대 배터리 생산업체 CATL이 최대 150만km, 15년 보증을 제공하는 새 배터리를 선보여 관심이 쏠린다. 3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릭에 따르면 CATL은 중국 최대 버스 제조사 위퉁버스와 함께 버스와 트럭과 같은 상용 전기차에 공급하는 배터리를 출시했다. 양사는 2012년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10년간 상용차 배터리를 공동 개발해 왔다. 위퉁 버스가 제조하는 전기버스에는 CATL 배터리가 장착돼 있으며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 40여 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다. CATL은 위퉁과 함께 선보인 배터리가 93만2천마일(약 150만km), 15년 보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 수명이 통상 10년쯤인데 더 긴 수명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위퉁은 1천 사이클 동안 성능저하가 없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CATL은 지난달 전기차 제조사 니오와 장수명 배터리 공동 개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윌리엄 리 니오 CEO는 "이전에 판매한 전기차(배터리)에 대한 보증이 만료되기 시작하면서 향후 몇 년 동안 배터리 수명 문제가 더 많은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4.04.04 10:31류은주

엡손, 에코탱크 프린터 누적 판매량 9천만대 돌파

엡손은 4일 친환경 '에코탱크 프린터' 전세계 누적 판매량이 9천만대를 넘었다고 밝혔다. 에코탱크 프린터는 제조사가 제공하는 대용량 잉크탱크로 잉크를 지속 공급받는다. 잉크 카트리지를 매번 교체해야 하는 기존 방식 대비 폐기물을 줄일 수 있다. 외부 업체나 소비자가 직접 잉크를 보충하던 방식과 달리 인쇄 품질 저하나 노즐 막힘 등 문제도 없다. 레이저 프린터와 달리 예열 과정 없이 바로 인쇄를 시작하는 히트프리 기술을 적용해 전력 소모를 줄였다. 에코탱크 프린터는 2010년 첫 출시이후 2020년 회계연도까지 5천600만 대를 판매했다. 2020년 이후 지난해까지 3천400만 대, 연간 1천100만 대 이상을 판매했다. 한국엡손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품질 친환경 제품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에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04 10:08권봉석

링크플로우, 115억원 규모 시리즈C 유치

웨어러블 카메라 전문기업 링크플로우가 115억 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SBI인베스트먼트 등 다수 투자 기관이 참여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347억 원이다. 링크플로우는 신제품 개발과 생산 설비에 투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 미국 진출 본격화와 기술개발 고도화, 온·오프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향상에도 주력한다. 링크플로우는 2016년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 C-Lab에서 스핀오프하여 설립된 웨어러블 카메라 업체다.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웨어러블 카메라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 제품은 메타버스와 1인칭 영상 콘텐츠 시장에 대응하는 '피트(FITT) 360'과 B2B 사업자의 안전과 보안에 대응하는 '넥스(NEXX) 360'이다. 세계 최초 넥밴드형 360도 영상 합성 솔루션 개발에 성공했다. 이중 '넥스 원'과 '넥스 360'은 보안 기술을 갖춰 무선 영상전송장비 중에서 유일하게 공공기관용 보안 성능품질(TTA)을 인증 받아 공공기관에 공급되고 있다. 특히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한 개인정보보호 기능을 내장해 지자체와 여러 공공기관 등 대민 업무에 주로 활용됐다. 현재 공공 웨어러블 카메라 시장의 약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최근 경찰청·소방청 등으로 저변을 넓히고 있다. 링크플로우는 회사 설립 이후 5년 만에 1천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매출액이 상승하여 연평균 성장률(CAGR) 80% 이상을 달성하는 등 매출액 성장 지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세계 최대 규모 소비자 가전 박람회(CES)에서 3년 연속 '혁신상' 수상, '2023 방산 혁신기업 100' 선정, '2023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 등을 통해 자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23 방산혁신기업 100' 선정 이후 국내는 물론 미국, 중동, 동유럽에 걸친 경찰·방산 시장에서의 글로벌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링크플로우는 온디바이스 AI 기능 활용이 필요한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는 경찰·방산 분야뿐만 아니라 통신 서비스 업체와 5G 영업을 협업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가전 판매 체인점 요도바시 등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업해 경찰과 군인, 개인용 블랙박스 시장에 추가 진입할 계획이다. 김용국 링크플로우 대표는 "올해 B2C 시장을 타깃으로 한 신제품 출시와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레저와 보안, 치안,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링크플로우는 2025년 기술특례상장을 통한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주관증권사인 NH투자증권과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2024.04.04 09:24신영빈

삼성전자, 스팀 살균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출시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스팀 살균 기능이 탑재된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를 출시한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청소기 한 대로 먼지 흡입은 물론 물걸레 청소와 자동 세척, 스팀 살균까지 해주는 로봇청소기다. AI로 더욱 진화된 바닥∙사물∙공간 인식 능력을 갖췄다. 특히 국내 최초로 '물걸레 스팀 살균' 기능을 탑재해 물걸레 냄새와 세균 번식 우려를 줄여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물걸레를 1차로 고온의 스팀과 물로 '자동 세척'한 뒤 ▲2차로 100℃ '스팀 살균'을 통해 물걸레의 대장균 등 각종 세균을 99.99% 없애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55℃의'열풍 건조'로 물걸레를 말려 냄새와 위생 걱정도 덜어준다. 물걸레는 170rpm(1분에 170회 회전)의 빠른 속도로 회전해 바닥 오염과 찌든 때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특히 청소 중 바닥 오염 구역을 인식하면 알아서 청정스테이션으로 돌아와 스팀으로 물걸레 고온 세척 후 데워진 물걸레로 오염 구역을 한 번 더 집중 청소해 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비스포크 AI 스팀은 국내 최초로 탑재된 물걸레 스팀 살균 기능으로 기존 물걸레 로봇청소기의 위생과 관리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했다"고 말했다. 더욱 진화한 AI 기능도 주목할 만 하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170만 개의 사물 데이터를 사용한 AI DNN(Deep Neural Network) 모델을 기반으로 전면 카메라 센서를 활용해 다양한 사물을 인식하고 회피할 수 있다. 특히 기존 모델보다 인식 가능한 카테고리가 크게 늘어 얇은 휴대전화 케이블이나 매트까지 인식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초음파 센서 등 총 5개의 센서로 바닥 환경을 감지하는 'AI 바닥 인식'기능으로 마룻바닥과 카펫을 구분해 맞춤으로 청소한다. 마룻바닥은 물걸레로 청소하고, 카펫의 경우에는 높이에 따라 물걸레를 아예 분리할지 또는 들어올려 청소할지를 판단해 카펫이 젖거나 오염되지 않게 해준다. '비스포크 AI 스팀'로봇청소기는 글로벌 인증 업체인 UL솔루션즈에서 사물인터넷(IoT) 보안 안전성을 검증 받아 업계 최초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획득했다. 이를 통해 개인정보를 강력하게 보호하는 보안 성능을 인정받았다.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는 새틴 그레이지, 새틴 차콜 2종 색상으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179만원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 출시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네이버 라이브쇼핑과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NS 홈쇼핑, GS홈쇼핑 등 라이브 방송을 통해 비스포크 AI 스팀을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삼성 블루스카이 공기청정기(33.1㎡)를 추가로 증정하고 카드 할인, 포토상품평 5만 멤버십 포인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2024.04.04 09:09이나리

LG엔솔, 美 애리조나 공장 착공…7.2조원 투입

LG에너지솔루션 미국 애리조나주 신규 원통형 및 ESS(에너지저장장치) LFP 배터리 생산 공장이 본격 착공을 시작했다. 핵심 생산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은 투자금 총 7조2천억원을 투입한다. 3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주 퀸 크릭에서 애리조나 주지사 케이티 홉스, 애리조나 상무국 사장 겸 CEO 산드라 왓슨, 피넬 카운티 의장 마이크 굿맨, 퀸 크릭 시장 줄리아 휘틀리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사업부장 오유성 전무, ESS전지사업부장 김형식 상무, 애리조나 법인장 나희관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현황 관련 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착공을 알렸다. 이 공장은 향후 전 세계 시장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북미 지역에 건설되는 두 번째 단독 공장이다. 또한 원통형, ESS(에너지저장장치)의 '첫 전용 생산 공장'이기도 하다. 법인장 나희관 상무는 “최근 공장 부지정리 및 착공을 마쳤으며 현재 순조롭게 철골 건설 작업 진행 중”이라며 “원통형 공장과 ESS LFP 공장은 2026년 각각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총 네 자릿수의 신규 일자리도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애리조나 공장은 원통형 배터리 36GWh, ESS LFP 배터리 17GWh 규모로 각각 건설될 예정이며 총 생산 능력은 53GWh에 달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로 성장세가 주춤하는 상황이지만 미래 준비를 위한 투자는 자신감 있게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오히려 현재 일시적 위기 상황은 북미 시장에 8개의 생산 공장을 운영·건설 중인 LG에너지솔루션이 선제적인 진입 효과를 극대화하고, 나아가 기술 리더십을 차별화할 수 있는 시간으로 삼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애리조나 원통형 배터리 공장에서는 전기차용 46시리즈 배터리가 생산될 예정인데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이 제품은 생산 전부터 글로벌 주요 고객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하반기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원통형 4680 배터리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글로벌 주요 배터리 제조사 중 가장 앞선 생산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창 에너지플랜트 양산을 통해 충분한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이후 애리조나 공장에서도 차질 없이 원활한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총 17GWh 규모로 건설되는 ESS 전용 배터리 공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독자 개발한 파우치형 LFP(리튬인산철) 배터리가 생산될 예정이다. 향후 미국 현지 고객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 또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지역에 미시건 단독 공장 및 GM JV1·JV2공장을 운영 중에 있으며 GM JV3 공장 및 스텔란티스, 혼다, 현대차 등 주요 완성차 업체와 함께 합작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용 파우치형 배터리와 원통형 배터리는 물론, ESS용 LFP배터리까지 북미지역 내 배터리 업체 중에서 가장 다양하고 경쟁력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도 갖추게 된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높은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기술리더십 기반의 압도적 제품 경쟁력으로 고객경험을 극대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4.04.04 09:02류은주

샤오미, 첫 전기차 인도…CEO가 직접 문 열어줘

중국 샤오미의 레이쥔 최고경영자(CEO)가 첫 전기차 'SU7'을 소비자에게 직접 인도했다. 3일 중국 언론을 종합하면 레이쥔 샤오미 CEO는 전기차 SU7 인도식에 참석해 첫 물량을 구매한 차주들에게 직접 차문을 열어줬다. 차량이 출고 될 때 마다, 차주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한 레이 CEO가 차 문을 열어주는 광경이 언론에 포착됐다. 앞서 레이 CEO는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3년 전 호언장담했던 일이 오늘 현실이 됐다"며 "SU7 차주들에게 내가 직접 차를 건넬 것이며 오늘부터 샤오미는 정식으로 자동차 기업이 됐다"고 올려 관심을 모았다. 이날 인도된 물량은 샤오미 SU7 파운더스 에디션이다. 5천 대 한정판으로 출시된 파운더스 에디션은 로고 각인과 사은품 등이 주어진다. 사전 생산돼 가장 먼저 차량을 인도 받는다. 파운더스 에디션이 아닌 SU7 및 SU7 맥스 버전 인도는 이달 말 부터 시작되며, SU7 프로 인도는 5월 말부터 시작된다. SU7 주문 접수 중 확정 건수는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레이 CEO는 인도식에서 "SU7 발매 며칠 만에 10만 명이 예약을 했으며, 계약 확정자가 4만 명을 넘었다"고도 밝혔다. 문제는 생산이다. 이날 중국 언론 디이차이징은 관계자를 인용해, 샤오미 자동차가 최근 협력업체에 생산능력을 월 1만 대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중점적으로 생산능력을 높여야하는 모델은 고급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는 당초 월 생산량을 3월 3천 대, 4월 4천~5천 대, 연말까지 6천 대 수준으로 예상했지만, 판매량이 기대치를 넘어서면서 납품 주기가 연장되는 상황이다. 또 다른 중국 언론 정췐스바오에 따르면 샤오미는 생산능력 문제에 관해 "최근 샤오미의 자동차 공장이 전력을 다해 생산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며 "협력 파트너를 전력으로 동원해 공급을 보장하고, 기존 주문의 최대한 빠른 인도를 추진할 것이며, 향후 주문의 체계적인 처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04 08:18유효정

중국서 'AI 부활' 기술 논란...경고 나선 틱톡

4일부터 사흘 간 이어지는 중국의 명절 청명절을 앞두고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중국 버전 '더우인'이 죽은 사람이 살아있는 듯한 영상을 만드는 인공지능(AI) 기술 사용에 주의해달라고 경고했다. 3일 중국 언론 훙싱신원에 따르면 더우인보안센터는 "청명절 기간 콘텐츠 창작에 관한 알림'을 발표하고 "AI 부활 기술을 주의해서 사용해달라"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더우인 측은 공식 알림에서 "고인과 그 가족, 친구를 존중하고 고인의 사전 동의나 유족의 승낙없이 고인을 부활'시키기 위해 AI나 다른 기술적 수단을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청명절은 조상을 기리는 날로 여겨져 묘소 방문과 제사(음식, 종이, 돈 등을 태움) 지내기 등을 하는 중국인들이 많다. 문제는 최근 중국에서 생성형 AI 기술을 사용해 사망한 이의 생전 모습을 토대로 살아있는 듯한 모습의 영상을 제작해 추억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관련 콘텐츠가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신화망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전자상거래에서는 이같은 AI 부활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AI 기술 업체들도 등장하고 있다. 중국 난닝시의 한 AI 기업 관계자는 "고객들이 '디지털 가족' 제작을 의뢰하면 목소리, 사진과 생전 이력 등 정보에 근거해 본인과 비슷한 디지털 가족을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상하이에 소재한 한 장례 서비스 기업은 디지털 장례식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사망한 사람이 AI 기술을 통해 장례식상에서 자신의 인생사를 이야기하는 서비스까지 출시했다. 네티즌들은 주로 고인이 된 가족, 혹은 사망한 연예인 등 공인을 살아있는 듯 만든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이같은 AI 부활 기술에 관해, 그립지만 사망한 이들과의 조우로 심리적 안정을 얻을 수 있다는 긍정적 평가가 있는 반면 망자의 인권, 초상권과 명예 및 사생활을 침해한다는 반대 의견도 맞서고 있다. 대부분의 AI 부활 기술은 사망한 당사자의 승인없이 이뤄진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영상 플랫폼 더우인 역시 청명절을 앞두고 이례적인 AI 기술 사용 경고를 내놓은 것으로 분석됐다.

2024.04.04 07:08유효정

최시원 채널코퍼 대표 ”채널톡, 진정한 AI 상담 서비스로 진화"

세 번의 뼈아픈 실패를 딛고, 네 번째 사업 아이템 '채널톡'으로 성장가도에 올라탄 채널코퍼레이션이 고객만을 향한(Customer Driven) 서비스로 '퀀텀 점프'에 나선다. 회사는 자연어로 문의해도 사용자 의도를 파악해 적절한 답을 주는 AI 도우미 'ALF'(이하 알프) 기능을 출시하고, 자체 앱스토어까지 구축해 쇼핑몰뿐 아니라 렌터카·병원·항공 등에 특화된 맞춤형 고객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채널코퍼레이션은 브랜드들이 새 고객을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채널X' 앱도 출시했다. 채널X에서 브랜드와 팬이 연결되는 커뮤니티 커머스로, 콘텐츠 소셜미디어를 지향한다. 대화하듯 질문하고, 꼭 맞는 답 얻는 AI 상담 담도우미 'ALF' 채널코퍼레이션 3일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채널콘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채널톡의 다양한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약 1천여 명의 참관객이 모인 이날 행사에는 최시원·김재홍 공동대표가 키노트 강연자로 나서, 회사의 지난 성공기와 실패기를 공유한 뒤 AI 등 최신 기술로 더욱 진화될 채널톡의 청사진을 제시해 이목을 끌었다. 먼저 최시원 대표는 고객서비스(CS)가 과거에는 중요하지 않은, 많은 업무의 단순반복-낮은 임금-구인난이 악순환되는 영역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5년 정도 지나면 산업 현장에서 본격적인 인구절벽의 문제가 드러날 것이라면서, CS 영역에서 반복되는 상담을 줄여,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대표는 상담 업무를 줄이기 위해서는 GPT와 같은 기술만으로는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효과적으로 개선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검색 증강 생성(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도입해도 실제 현장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던 중 인스턴트 메신저 '디스코드'의 슬래시 커맨드 기능이 영감을 줬고, 이렇게 탄생한 것이 커맨드(명령어) 기능이다. 필요한 기능이 있으면 다른 서비스로 넘어갈 필요 없이 슬래시(/)하고 명령어를 치면 문제가 해결되는 식인데, 채널톡은 이를 알프에 녹여냈고 사용자는 그냥 대화하듯이 질문하고 여기에 맞는 답을 받게 된다. 필요한 경우는 상담원 연결을 받을 수 있다. 최 대표는 “처음에는 이 기능이 제대로 돌아갈까 걱정했는데, 고객사 반응을 들어본 결과 전체 상담 문의가 30% 줄었고, 고객만족도는 80% 증가했다”면서 “반복되는 상담 유형이 많은 이커머스에 알프를 도입하면 최소 50%에서 많게는 70% 정도 상담 업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채널톡은 현재 커맨드 기능을 8가지 상담 유형(발송예정일·주문목록·주문취소·주문반품·주문교환·입고예정일·배송지변경·마일리지&쿠폰) 중 우선적으로 3개(발송예정일·주문목록·주문취소) 영역에만 적용했다. 나마저 영역도 순차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앱마켓 구축해 쇼핑몰뿐 아니라 렌터카·항공·병원 등도 지원 이어 채널톡은 자체 앱스토어(앱마켓)를 만들어 쇼핑몰뿐 아니라 렌터카, 항공 티켓, 성형외과 상담 일정, 음식점, 호텔 등에도 특화된 커맨드 기능을 선보여 자유롭게 연동해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만약 이 같은 시스템 연동을 위해 개발 리소스가 필요하면 채널톡 비즈니스팀이 올해에 한해 비용까지 지불한다는 계획이다. 최시원 대표는 “상담을 줄이려면 다양한 상황에 따라, 다르게 컨트롤 해야 한다”면서 “VIP 고객에게는 바로 상담사를 붙이는 게 나을 수도 있는데, 이처럼 어떤 조건에 맞게 컨트롤 해야 진정한 AI 상담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노코드 상담 관리 툴 워크플로우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며 “워크플로우를 통해 회사는 복잡한 고객 응대 시나리오를 레고처럼 모듈형으로 제작할 수 있다. 고객 정보 등 다양한 조건 별로 대응하고, 메시지 발송이나 태그 설정 등 다양한 액션이 가능해 업체별로 다양한 프로세스를 구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채널톡은 이 같은 스마트한 상담 경험을 텍스트뿐 아니라, 전화 상담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고객-브랜드 연결해주는 소비 취향 발견 커뮤니티커머스 '채널X' 마지막으로 최 대표는 좋은 제품과 브랜드를 추천받고 싶은 이용자, 그리고 새로운 고객을 만들고 싶은 브랜드를 연결시켜주는 소비 취향 발견 커뮤니티커머스 앱 '채널X'를 소개했다. 채널톡은 채널X 활성화를 위해 '콘텐츠 소셜미디어' 요소를 결합했다. 이용자가 자신을 표현하고 비슷한 취향의 사람과 소통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한 것. 크리에이터들이 다양한 브랜드 사용 경험을 올리면 취향에 맞는 이용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구매까지 연결되는 구조다. 또 이용자는 브랜드에 대한 궁금한 점이나 불편이 있으면 바로 채널톡 상담이 가능하며, 이렇게 쌓인 상담 내역은 채널X 내 한 곳에서 브랜드별로 모아 볼 수도 있다. 김재홍 대표는 “그 동안 채널코퍼레이션은 정말 많이 실패했고 고생했다. 그러나 잘 될 것 같고 자신있다”면서 “이런 자신의 근거는 고객과 가까이 할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고객과 계속 얘기하고 진짜 고객의 마음을 파악해서 국내를 넘어 일본·미국에서 정말 큰 회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이라 생각하고, 우리 방식의 B2B SaaS 서비스로 글로벌 빅테크라는 꿈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2024.04.03 18:53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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