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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usdt 출금 수수료 ⦿고객센터텔레 UPbit999 ⦿ TRX환전 코인세탁,pQn'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0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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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ta Communications Vayu, 지능형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클라우드 혁신

뭄바이, 인도, 2025년 3월 22일 /PRNewswire/ -- 글로벌 통신기술 분야의 선도 기업이자 주요 프라이빗 클라우드 업체 중 하나인 타타 커뮤니케이션즈(Tata Communications, NSE: TATACOMM, BSE: 500483)가 기업 IT를 혁신하는 차세대 클라우드 패브릭인 Tata Communications Vayu 출시를 발표했다. Tata Communications Vayu는 목적 중심 통합 아키텍처를 통해 증가하는 클라우드 비용, 멀티클라우드 복잡성, AI 인프라 수요 문제를 해결해 기업이 지능형 엔터프라이즈 시대에 원활히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요 특징 • 통합 및 비용 최적화: 서비스형 인프라(IaaS), 서비스형 플랫폼(PaaS), AI, 보안 및 연결성을 완벽하게 통합해 클라우드 비용 최대 30% 절감 • AI 기반 및 확장성: 주문형 NVIDIA GPU, AI Studio, 자동화 기능으로 AI 도입 가속 및 비용 절감 • 간소화된 멀티클라우드 및 데브옵스: 내장된 데브옵스(DevOps) 도구, API 관리, 마이크로서비스로 벤더 독립성 완비 • 보안 및 규정 준수: 제로 트러스트(Zero-trust) 프레임워크, 암호화 및 DPDP 2025, RBI, SEBI, IRDAI, MeitY 등의 규정 준수 지원 •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 클라우드 모델 균형 유지 및 공공, 금융, 소매업 등에 대한 맞춤화 지원 • 지속가능성 및 미래지향성: 탄소중립 클라우드, 에너지 효율적인 데이터센터, 직접 액체 냉각(예정) 지원 사용편의성, 제어성, 미래지향성에 초점을 맞춘 이 클라우드 패브릭은 IaaS, PaaS, AI 플랫폼, 보안, 클라우드 연결성, 전문 서비스를 하나의 지능형 생태계로 원활하게 통합한다. 이를 통해 관리의 복잡성을 제거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하며 기업이 벤더 종속 없이 손쉽게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투명한 가격 책정 모델, 내장된 핀옵스(FinOps, 재무운영) 자동화, 멀티클라우드 유연성을 통해 워크로드 성능을 최적화하면서 비용을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 송신 요금이나 숨겨진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대비 15~25%의 비용 절감을 구현할 수 있다. 기업들의 AI 도입이 빨라지면서 Tata Communications Vayu AI Cloud는 고성능 NVIDIA GPU에 대한 주문형 액세스를 제공해 값비싼 인프라에 투자할 필요 없이 기업의 원활한 AI 모델 훈련, 미세 조정, 대규모 배포를 지원한다. 또한 AI 워크벤치, 모델 가든, 책임 있는 AI 프레임워크를 포함하는 AI Studio를 통해 혁신을 가속한다. 아울러 통합된 생성형 AI와 AI옵스(AIOps)로 운영을 자동화하고 지능형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AI 기반의 데브옵스 도구와 고급 교육 플랫폼으로 기업의 효율적인 AI 배포, 복잡성 완화, 비용 절감을 지원한다. Tata Communications Vayu의 PaaS 서비스는 서버리스 컴퓨팅, 자동 확장, 관리형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배포를 더욱 간소화한다. AI 및 머신러닝(ML) 플랫폼을 통해 모델 훈련•배포를 간소화하고 내장된 API 관리, 마이크로서비스, 통합 데브옵스 도구로 워크플로를 자동화한 기업은 인프라 관리 부담 없이 빠르게 혁신할 수 있다. 여러 벤더와 플랫폼을 관리해야 하는 기존의 클라우드 솔루션과 달리, Tata Communications Vayu는 컴퓨팅, 스토리지, AI, 보안, 클라우드 연결성을 아우르는 완전히 통합된 클라우드 생태계를 제공한다. Tata Communications Vayu는 기업이 고성능 가상머신(VM)부터 확장가능한 스토리지, AI 기반 자동화에 이르는 워크로드를 구축, 배포, 관리할 수 있는 원활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는 모든 기업이 서로 다르다는 인식하에 기업과 협력해 퍼블릭, 프라이빗, 온프레미스 배포 간 균형을 맞춘 목적에 맞는 클라우드 전략을 설계한다. Tata Communications Vayu는 클라우드 인프라가 정부기관부터 금융서비스, 소매업에 이르기까지 각 산업의 요구사항 및 장기 성장 목표에 부합하도록 보장한다. 이 패브릭은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엣지 등 다양한 환경에서 원활한 데이터 접근성을 보장하는 동시에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데이터 무결성을 유지한다. 정확한 액세스 제어, 데이터 마스킹, 동의 관리, 개인정보보호 기능을 갖춘 이 강력한 프레임워크는 민감한 기업 데이터를 보호해 기업이 안심하고 사업을 영위하도록 지원한다. Tata Communications Vayu는 또한 제로 트러스트 보안 프레임워크, 고급 신원 및 액세스 제어를 지원하고 '디지털개인데이터보호법(DPDP) 2025', RBI, SEBI, IRDAI, 인도 전자정보기술부(MeitY) 규정을 포함한 주요 규정을 준수한다. 따라서 기업은 저장 또는 전송 중인 데이터가 모두 암호화를 통해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보호된다는 사실을 알고 안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지속가능성이 비즈니스의 필수 요건인 시대에 Tata Communications Vayu는 탄소중립 클라우드 옵션과 에너지 효율적인 데이터센터를 통해 업계를 선도한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는 고성능 컴퓨팅을 위한 열 관리를 최적화하는 첨단기술인 직접 액체 냉각 기술을 도입해 기업이 ESG 목표를 달성하는 동시에 우수한 클라우드 성능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A.S. 락스미나라야난(A.S. Lakshminarayanan) 전무이사 겸 CEO는 "디지털 시대가 가속화되면서 성능, 비용, 지속가능성 간 균형을 맞춘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및 AI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면서 Tata Communications Vayu는 단순한 제품을 넘어 기업들이 통합하고 복잡성을 제거하고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바스카 고티(Bhaskar Gorti) 클라우드•사이버 보안 서비스 담당 부사장은 "Tata Communications Vayu는 혁신적인 변화를 의미한다"며 "오늘날 기업이 기본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그 이상을 요구하는 가운데 이번 신제품은 기술이 더 이상 장애물이 아니라 무한한 가능성을 위한 원동력이 되는 클라우드 진화의 새로운 장을 여는 출발점"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소개 타타 커뮤니케이션즈(Tata Communications, NSE: TATACOMM, BSE: 500483)는 190개 이상 국가와 지역의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경제를 지원하는 글로벌 디지털 생태계 전문 기업이다.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협업 및 커넥티드 솔루션, 핵심 및 차세대 연결성, 클라우드 호스팅 및 보안 솔루션, 미디어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포춘 500대 기업 중 300개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전 세계 거대 클라우드 기업의 80%에 고객들을 연결한다. 자세한 내용은 www.tatacommunication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래 예측 및 주의 진술 이 보도자료에서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와 그 전망에 관한 특정 용어와 진술, 그리고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예상 재무 상태, 사업 전략, 운영의 향후 전개, 인도의 일반 경제와 관련된 진술을 포함한 기타 진술은 모두 미래 예측 진술에 해당한다. 이러한 진술에는 알려진 위험과 알려지지 않은 위험, 불확실성, 그리고 재무, 규제, 환경, 산업 성장 및 추세 예측과 관련된 기타 요인이 포함되며, 이로 인해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실제 결과, 실적 또는 성과 또는 업계 결과가 이러한 미래 예측 진술에 의해 명시적 또는 묵시적으로 표현된 내용과 실질적으로 다를 수 있다. 실제 결과, 실적 또는 성과가 이러한 미래 예측 진술과 실질적으로 달라질 수 있는 중요한 요인에는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네트워크의 트래픽 증가 실패, 고객 요구를 충족하고 수용 가능한 마진을 창출하는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 개발 실패, 음성 전송 서비스를 포함한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 및 정보 시스템의 상용화 테스트 실패, 회사의 특정 통신 서비스에 대한 가격 압축률의 안정화 또는 감소 실패, 전략적 인수와 타타 커뮤니케이션즈가 속한 산업의 행정과 관련된 변화를 포함한 인도의 정부 정책 또는 규제 변화의 통합 실패, 그리고 일반적으로 인도의 경제, 비즈니스 및 신용 조건 등이 포함된다. 실제 결과, 실적 또는 성과가 이러한 미래 예측 진술과 실질적으로 달라질 수 있는 추가적인 요인(이중 다수는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통제 범위를 벗어남)은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연례 보고서에서 논의된 위험 요인을 포함하되 이에 국한되지 않는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연례 보고서는 www.tatacommunication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는 미래 예측 진술을 업데이트하거나 변경할 의무를 지지 않으며 이를 명시적으로 부인한다. © 2025 Tata Communications Ltd. All rights reserved. TATA COMMUNICATIONS와 TATA는 인도 및 특정 국가에서 Tata Sons Private Limited의 상표 또는 등록 상표다.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268954/Tata_Communications_Logo.jpg?p=medium600

2025.03.22 22:10글로벌뉴스

원티드랩, 작년 매출 367억원·영업손실 8억원

원티드랩은 공시를 통해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367억원, 영업손실 8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업의 보수적 채용심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견조한 사업 운영을 통해 모회사는 안정적인 매출과 손익분기점 수준의 영업 이익을 확보했다. 하지만 해외 자회사(원티드랩 재팬) 및 시너지 투자 목적의 투자 자회사(원티드랩 파트너스) 부문의 투자가 지속되며 자회사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채용사업 매출은 287억원을 기록했다. AI 등 고성장 산업 중심 기업 고객 및 AI 등 핵심 기술 직군 관련 공고 확장에 힘입어 평균 채용 수수료는 전년 대비 6.4% 늘어난 457만원을 기록했다. 개인 회원 수는 356만 명, 기업 고객 수는 3만1천개로 각각 10.2%, 17.3% 증가했다. 신사업 매출은 80억원을 달성했다. 교육, 프리랜서 매칭, HR솔루션 등 신사업은 기존 채용사업과의 연계 시너지를 통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원티드랩은 향후 신사업 전반을 AX(AI Transformation) 중심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AI 매칭 채용 서비스 '원티드'를 비롯해 다수 생성 AI 서비스를 개발하며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출시한 AI 에이전트 빌더 '원티드 LaaS'가 중심이 된다. HR 솔루션 '원티드 스페이스'는 HR 업무 전반을 지원하는 HR 에이전트 서비스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프리랜서 매칭 서비스 '원티드 긱스'는 AI 인재 및 AI 프로젝트 비중을 높여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강화를 추진한다. AI 인재에 대한 기업과 교육기관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원티드 LaaS 기반의 연차별·직군별 맞춤형 AI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개소한 AI 교육 전용 공간 원티드 그라운드를 활용해 교육 시너지를 강화한다. 글로벌 사업 및 AI 역량 고도화를 위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일본 IT 인재 커리어 매칭 기업 라프라스에 첫 해외 투자를 단행하고, 원티드랩이 보유한 AI 모델 이식을 본격화했다. 라프라스 서비스 내 AI 매칭 인프라 구축을 지속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일본 채용 시장 혁신 속도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또 회사의 AX 핵심 역량인 AI 에이전트 빌더(원티드 LaaS)의 기술 고도화에도 집중해 이를 바탕으로 HR 영역 전반에 걸친 혁신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원티드랩은 2023년부터 적극 투자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에 AI 에이전트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원티드 LaaS로 AI 서비스 출시 사이클을 단축하고 있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설립 초기부터 AI를 기반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 온 AI 네이티브 기업으로서 기술을 활용해 한국을 넘어 일본 시장에서도 HR 혁신을 꾀하고 있다"며 "앞으로 AI 기술 고도화에 더욱 집중해 채용 전반의 소요 시간을 90% 이상 단축하는 AI 에이전트로 HR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1 17:38백봉삼

세일즈포스 "AI 금융 서비스에 데이터·클라우드 통합 필수"

국내 금융권이 인공지능(AI) 초개인화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지만 여전히 어려움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산된 데이터와 레거시 시스템이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어렵게 만들어서다. 이에 금융업 특화 클라우드 솔루션 중요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세일즈포스는 '파이낸셜 서비스 클라우드'를 통해 금융업이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파이낸셜 서비스 클라우드는 고객 데이터를 단일 플랫폼에서 관리하고 AI 기반 분석을 실시간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고객 금융 이력과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일관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기존 금융 서비스에서는 고객이 모바일 앱에서 대출 상담받은 후 지점을 방문해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들어야 했다. 투자 상담 시 과거 금융 이력이 반영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반면 파이낸셜 서비스 클라우드는 상담 내역을 모든 채널에 자동 연동한다. 서비스 내 AI가 실시간으로 맞춤형 금융 상품을 추천하기도 한다. 은행은 AI로 대출 심사를 비롯한 투자 관리, 보험 계약 등 핵심 금융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출 심사 시 AI가 고객 신용 점수와 금융 이력을 종합 분석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승인 프로세스를 지원할 수 있다. 투자 서비스 부문에서는 개별 고객 재무 목표와 시장 데이터를 반영해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추천한다. 세일즈포스는 AI 신뢰도와 보안을 금융 서비스 필수 요소로 봤다. 이에 금융보안원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 안전성 평가를 통과한 '하이퍼포스'로 데이터 저장·운영 안정성을 높였다. 또 AI 기반 상담 자동화 솔루션 '에이전트포스'를 통해 고객 요청을 실시간 분석하고, 상담부터 금융 상품 추천, 심사, 계약까지 단계별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韓, 디지털 경험 만족도↓…"美 월가처럼 클라우드·데이터 합쳐야" 국내외 기업·개인 소비자는 단순한 금융상품 제공을 넘어 자신의 재무적 니즈를 깊이 이해하고 함께 고민하는 금융 기관을 찾고 있다. 세일즈포스가 발표한 '파이낸셜 서비스 리포트'에 따르면 금융 서비스 고객 46%는 '금리나 수수료가 올라도 높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금융기관과 거래를 지속하겠다'고 답했다. 또 84%는 '기업이 자신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적절한 조언을 제공하는 신뢰할 수 있는 조언자 역할을 기대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한국 금융 소비자 디지털 경험과 개인화 서비스 만족도는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포트는 자산관리 분야에서 디지털 경험과 개인화 서비스에 만족하는 국내 고객 비율은 43%에 그쳤다고 밝혔다. 은행 서비스의 경우 디지털 경험 만족도는 33%, 개인화 서비스 만족도는 29%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의 주요 금융 기업들은 클라우드 기반 초개인화 AI 서비스를 공격적으로 도입하는 추세다. JP모건체이스는 AI가 투자자 성향을 분석해 맞춤형 투자 상품을 추천하는 '인덱스 GPT'를 운영 중이다. 뱅가드는 자체 AI 알고리즘을 통해 투자 계획과 포트폴리오 설정을 돕는 로보어드바이저를 제공하고 있다. 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AI 기반 가상 금융 서비스 '에리카'를 활용해 고객의 금융 문의를 해결하고 맞춤형 금융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국내 금융 업계서도 AI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서는 데이터 통합과 실시간 분석, 보안 인프라 구축이 필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금융 기관이 단순한 금융 거래를 넘어 고객 데이터를 정교하게 활용해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딜로이트의 '2025 금융산업 전망 보고서'에서도 AI 도입의 성공 여부는 클라우드 인프라 최적화와 데이터 통합 역량에 달려 있다고 봤다. 세일즈포스는 "파이낸셜 서비스 클라우드로 고객 데이터를 플랫폼 하나에 통합하고, AI 기반 분석을 통해 실시간으로 고객 니즈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는 금융 서비스 품질 자체를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3.21 11:00김미정

이벤트 때만 반짝...그래도 치킨업계가 자사 앱 고집하는 이유

치킨 브랜드들이 할인 행사 때만 반짝 뜨는 자사 앱 이용률에도 불구하고, 자사 앱 키우기에 계속 공을 들이고 있다. 배달앱 의존도를 줄여 가맹점주의 수익성을 늘리고, 마케팅을 위한 데이터 확보를 위해서다. 20일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 인덱스의 치킨 업계 3사 (BBQ·bhc·교촌치킨)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와 신규 설치 건수를 비교한 결과 자사 앱 사용률은 특정 이벤트를 진행할 시에만 증가하고, 이후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례로 BBQ는 지난해 9월 자사 앱 주문 고객에게 황금올리브 치킨 반 마리를 주는 행사를 진행했고, 해당 기간 회사 앱의 MAU는 57만6천675건을 기록하며 전달(18만6천44건)에 비해 약 210% 가량 올랐다. 그러나 다음 달 37만1천85건으로 20만건 가량 줄었고, 곧이어 11월에는 25만9천973건으로 12만 건 감소하는 등 이벤트 종료와 함께 하락세를 보였다. bhc 역시 10월 한 달간 앱을 통한 뿌링클 할인 행사를 진행한 결과 MAU가 16만5천34건에서 55만3천173건으로 약 235% 증가했으나, 다음 달 27만1천4명을 기록하며 절반 이상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자사 앱 사용이 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배달비 수취가 꼽힌다. 실제로 3사 모두 자사 앱 주문 시 배달비를 받고 있으며, 구독형 서비스를 통해 무료 배달을 시행하는 배달 앱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배달비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자체 배달을 운영하는 배달 플랫폼과 달리 배달 대행 서비스만 진행해 서비스의 질이 상대적으로 좋지 못하다는 단점도 있다. 한 배달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배달 플랫폼의 경우 배달 대행보다는 자체 배달에 힘을 쏟고 있다”며 “배달 대행 서비스의 경우 라이더 수급이 어려워 배차가 상대적으로 늦고, 배달 위치를 확인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는 점주와 본사 모두에게 이득이 되기 때문에 자사 앱을 키운다는 입장이다. 가맹점주 수익성과 마케팅을 위한 데이터 확보를 위해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배달 플랫폼이 수취하는 수수료가 없다는 것이 무엇보다 장점”이라며 “가맹점주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고, 꾸준한 고객층이 늘어나는 결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소비자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면서 “선호하는 메뉴와 연령대, 시간대 등을 통해 향후 마케팅이나 신제품 등에 활용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가맹본부는 멤버십 제도를 마련하고 앱 편의 기능을 개선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bhc는 개편된 자사 앱에 테이블오더와 사전 예약 등의 기능을 앱에 추가할 예정이며, 교촌은 교환권 사용 편의성을 개선하는 등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고객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

2025.03.20 17:48류승현

코인원, '환승지원금 2배 이벤트' 진행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공동대표 차명훈, 이성현)은 환승지원금 혜택을 새롭게 도입하고, 이를 기념해 3월 31일까지 한정으로 '환승지원금 2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코인원 환승지원금은 타 거래소에서 코인원으로 거래소를 옮긴 이용자에게 거래 금액에 따라 지원금을 제공하는 혜택이다. 이번 이벤트 기간 동안 지원금이 2배로 확대되며, 거래 금액별 최소 9만6천원부터 최대 9억6천만원까지 연간 환승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대상은 ▲직전 3개월간 국내 타 거래소에서 거래대금이 1천만 원 이상인 경우 ▲2025년 1월 1일 이후 코인원에서 거래 이력이 없는 회원이다. 또한 코인원에서 월간 거래대금이 최소 50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참여를 원하는 이용자는 코인원 웹사이트 또는 애플리케이션에서 이벤트 코드 등록 후, 타 거래소 거래 내역 확인서 및 회원 정보 증빙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환승지원금 이벤트는 '수수료 얼리버드' 등 기타 수수료 혜택과 중복 적용되지 않으며, 수수료 혜택을 받은 경우 월간 거래대금 집계에서 제외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코인원 공식 홈페이지 및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성현 코인원 공동대표는 "올해 설립 11주년을 맞아 고객의 신뢰에 보답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카카오뱅크와의 제휴를 통해 쉽고 간편한 가입이 가능한 만큼, 이번 환승지원금 혜택과 함께 코인원의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3.20 16:52김한준

두나무, 폰지 사기 의심 사업자에게 가상자산 출금 제한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령 제17조 제6호 등에 따라 폰지 사기 의심 사업자로의 가상자산 출금을 제한한다고 20일 밝혔다. 폰지 사기는 신규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이자나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식의 다단계 금융 사기를 뜻한다. 이들 업체는 투자자에게 큰 수익을 보장하지만, 투자금을 돌려막다 잠적해 버리는 경우가 대다수다. 업비트는 최근 가상자산을 활용한 폰지 사기 의심 업체 제보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사업자에 대한 '출금 주소 등록 불가' 조치를 강화했다. 업비트가 공개한 폰지 사기 의심 사업자는 ▲퀀트바인 ▲에이에스아이지피티 ▲하드우드마이닝 ▲티에스버텍스 ▲에이아이로봇 ▲데이터마이너 등이다. 이 중 퀀트바인의 경우, 지난 3월 4일부터 업비트 내 출금 주소 등록이 제한됐다. 업비트의 선제적인 제한 조치 이후, 국내 거래소들도 잇따라 퀀트바인에 대한 주의를 요구하며 관련 지갑 주소로의 입출금을 막았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퀀트바인 측은 홈페이지를 폐쇄하고 잠적한 상태다. 금융당국도 해당 내용을 인지하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업비트는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두고 추가로 파악되는 의심 사업자들을 공지사항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업비트 관계자는 “업비트는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확인된 불법 유사 수신 및 폰지 사기 건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 등 강력한 조처를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건전한 거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업비트는 폰지 사기 의심업체 제보 채널을 운영 중이다. 이용자는 업비트(웹·앱) 고객센터 내 '1대1 문의하기' 탭을 통해 다단계 업체 및 불량 사용자를 신고할 수 있다.

2025.03.20 16:23김한준

검찰, 카카오모빌리티 또 압수수색...매출 부풀리기 혐의

카카오모빌리티가 회계처리 기준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카카오모빌리티 사무실과 임직원 거주지 등 세 곳을 압수수색 했다. 이는 검찰이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이첩해 수사 중인 카카오모빌리티의 회계처리 기준 위반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재무제표에 가맹택시로부터 받은 가맹수수료 약 20%와 택시에 지급한 업무제휴수수료 16.7% 전액을 각각 영업수익과 영업비용으로 인식하는 방식인 총액법으로 회계처리를 해왔다. 금융감독원은 이에 대해 가맹수수료에서 업무제휴수수료를 차감한 약 3.3%만 매출로 인식하는 순액법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지난해 11월 증권선물위원회는 카카오모빌리티의 고의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중과실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과징금 151억원을 잠정 부과했다. 이번 조치는 카카오모빌리의 6번째 압수수색으로, 남부지검은 지난해 11월 5차례에 걸쳐 본사 사무실 등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오늘 오전 10시경 압수수색이 이뤄졌다"면서 별다른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2025.03.20 14:28류승현

[기고]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경쟁 가속화, 한국의 길을 묻다

최근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USDT(테더)와 USDC(서클) 등의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결제 및 거래의 주요 수단으로 활용되며, 글로벌 송금과 탈중앙화 금융(DeFi)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2024년 11월 17일 기준, 미국 달러(USD)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총 공급량은 약 1,742억 달러로, 이는 2024년 초보다 25%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이러한 성장은 스테이블코인이 안정적인 거래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제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디지털 자산을 넘어 국경 간 결제와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일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러한 시장변화에 따라 최근 글로벌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을 대표하는 은행 중 하나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CEO인 브라이언 모이니한은 "스테이블코인이 합법화된다면, 우리도 그 사업에 뛰어들 것"이라고 밝혔으며, 스탠다드차타드는 홍콩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변화에 맞춰 홍콩 달러 기반의 토큰을 출시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미국의 대표적인 핀테크 기업 스트라이프(Stripe)는 11억 달러를 투자해 스테이블코인 플랫폼, 브리지(Bridge) 인수를 통하여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으며, 페이팔 역시 기존의 PYUSD 스테이블코인을 확대할 계획을 발표하며 시장 참여 확대를 예고했다. 이러한 변화는 글로벌 규제 환경이 스테이블코인을 금융 시스템의 일부로 인정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할 수 있다. 미국 의회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을 논의 중이며, 유럽연합(EU) 역시 스테이블코인 사업자에 대한 규제를 도입했다. 영국 금융감독청(FCA) 또한 시장의 의견을 수렴하며 규제 방향을 설정하는 적극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메타(구 페이스북)의 리브라 프로젝트가 강한 규제에 부딪혀 무산되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제는 글로벌 금융기관과 정부가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 내에서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 최근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는 스테이블코인이 한국 금융 및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규제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은 외환시장에서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으며, 기획재정부 또한 이에 대한 규제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현존하는 나라 중, CBDC 개발에 가장 앞서 있다는 중국 인민은행은 디지털 위안화를 활용해 대규모 거래를 처리하고 있다. 한국은행도 CBDC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지만, CBDC가 스테이블코인을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어쨌던 최근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금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미국과 EU를 비롯한 주요 국가들이 적극적으로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는 가운데, 한국도 이에 대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그렇다면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되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에 대한 준비가 필요할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핵심 몇 가지만 정리해 보기로 한다. 먼저, 투명한 준비금 관리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스테이블코인의 핵심은 준비금이 적절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금융기관과 협력하여 법정화폐 및 안전자산 기반의 준비금을 보관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증명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의 POR(Proof of Reserves) 시스템을 통해 준비금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둘째는 규제 환경에 대한 명확한 기준 정립이 필요하다. 스테이블코인이 금융 시스템과 연결되려면, 금융당국의 규제와 감독이 필수적이다. 현재 각국의 규제가 상이하고, 일부 국가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을 법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는 각국의 규제 환경을 고려하여 운영 방식을 조정하고, 금융당국과 협력하여 합법적인 운용이 가능하도록 대비해야 한다. 셋째로 스테이블코인 운영의 기술적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 스테이블코인이 금융 시스템과 원활하게 연결되기 위해서는 단순한 블록체인 기술이 아니라, 강력한 스마트 컨트랙트 그리고 보안 시스템 체계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스테이블코인을 안전하게 보유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금융 기관 및 결제 네트워크와의 협업도 중요하다. 스테이블코인이 전통 금융 시스템과 원활하게 연결되기 위해서는 은행, 카드사, 결제 네트워크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특히, 글로벌 지급결제 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의 사용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면, 스테이블코인이 실제 금융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명분이 될 것이다. 지금과 같이 기술이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 시대에서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디지털 자산을 넘어 토큰 경제와 전통 금융을 연결하는 가교이자, 글로벌 금융 인프라 재편을 이끄는 전략적 수단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왜냐하면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지급결제의 중심축인 SWIFT망의 개선을 통하여 실시간 결제, 비용 절감, 투명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새로운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매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특히, 은행은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한 스테이블코인의 발행과 유통을 주도하고, 디지털 자산과 전통 금융을 연결하는 핵심 허브로의 기능을 고민해야 한다. 조금 오버한다고 할 수 있겠지만, 스테이블코인은 향후 국가 금융 경쟁력의 시험대가 될 수도있다. 우리나라가 이러한 글로벌 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부, 금융기관, 블록체인 기술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과 국제 규제 체계와의 조화로운 연계를 바탕으로 한 선제적 대응과 거시적 전략 수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것이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5.03.20 14:00김봉규

한민수 의원 "국내서도 인앱결제 아웃링크 도입해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민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구글, 애플 등 모바일 앱마켓 사업자가 외부 결제방식을 허용하고 안내하도록 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20일 밝혔다. 법은 ▲앱마켓 사업자가 외부 결제방식 또는 다른 플랫폼이나 웹사이트로 연결하도록 하는 아웃링크 등을 안내하도록 의무를 부여하고 ▲모바일콘텐츠 등 제공 사업자가 자사 웹사이트 상점으로 이용자를 유도하는 행위를 제한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즉, 이른바 인앱결제(IAP)에 아웃링크를 도입토록 하는 내용이다. 국내서는 지난 2021년 세계 최초로 앱마켓에서 특정 결제방식을 사용토록 강제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이 통과됐다. 다만 구글과 애플 등 앱마켓 사업자들은 인앱 결제가 아닌 제3자 결제 시 결제 수수료를 기존 30%에서 26%로 거의 차이 없게 만들어 개정법을 사실상 무력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반면 유럽과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는 인앱결제 규제 효옹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럽연합(EU)은 지난해 3월 디지털 시장법(DMA)을 도입하고 구글, 애플 등 대형 마켓 사업자들의 부당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규제하고 있다. 2024년 6월, EU 집행위원회는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아웃링크 사용을 제한하고, 인앱 결제를 강제해 고객 비용을 높이고 있다며 수십조 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해 8월 애플은 유럽에서 인앱 결제 방식을 폐기하고, 앱스토어 수수료를 30%에서 15% 수준으로 낮추고 아웃링크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미국 법원은 구글과 에픽게임즈 간 발생한 반독점 소송에서 구글의 인앱 결제 수수료 정책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판시하며, 구글이 인앱결제 외의 방식도 허용하도록 명령했다. 일본도 거대 IT 기업 구글과 애플이 일본 국내 스마트폰 앱의 유통 및 앱 결제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고 보고 양사의 독점 행위를 금지하는 '스마트폰에서 사용되는 특정 소프트웨어의 경쟁 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올해 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한민수 의원은 “글로벌 빅테크의 횡포에 맞서기 위해서는 규제의 글로벌 정합성을 높여 공정한 경쟁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다”며 “다양한 결제방식을 보장함으로써 앱마켓 사업자 간 가격 경쟁을 유도해 이용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모바일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3.20 11:13박수형

쿠팡이츠, 포장 서비스 중개 수수료 무료... 입점 매장 상생 강화

쿠팡이츠가 입점한 모든 매장을 대상으로 포장주문 서비스에 대한 중개수수료 무료 정책을 연장해 상생 지원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3년부터 계속된 배달 앱 분야 자율규제와 을지로위원회 배달 앱 사회적 대화 기구 논의를 통한 성과로, 쿠팡이츠는 주요 배달 앱 중 유일하게 포장 서비스 중개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 이번 결정을 통해 쿠팡이츠의 포장 수수료 무료 지원은 내년 3월까지 계속되며, 회사는 오는 4월부터 기존 대비 수수료를 최대 2~7.8%까지 인하하는 상생요급제도 시행할 계획이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외식업주들의 부담을 덜고 매출 기회를 확대하고자 포장 수수료 무료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2025.03.20 08:43류승현

"포장 주문도 돈 받아?"…배달앱 수수료 두고 갑론을박

배달의민족이 픽업 서비스 개편을 선언하며 포장 주문 수수료 부과 유예를 끝내기로 결정하자 정치권과 업계의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19일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배민은 5년간 유예해 왔던 픽업 주문 중개이용료 6.8%를 다음 달 14일부터 수취할 예정이다. 이 중개이용료를 바탕으로 연간 약 300억원을 마케팅에 투자, 픽업 서비스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참고로 포장 수수료는 배민 외에도 요기요에서도 부과하고 있으며, 공공배달앱 먹깨비도 배달과 동일한 1.5% 수준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쿠팡이츠는 현재 상생안에 따라 포장 수수료를 유예하는 상황이다. 배민 픽업 서비스 개편 소식에 정치권은 비판적인 의견을 내고 있다. 지난 17일 국회에서 개최된 '소비자 후생 관점에서 본 배달서비스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토론회'에서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포장이 새로운 서비스도 아닌데, 6.8%의 수수료를 부과할 만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은정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도 “포장 수수료 수취에 대한 비판 여론이 큰데, 만약 시행된다면 되돌리기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며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이에 배달 플랫폼 업계는 포장 수수료 자체는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토론회에 참석한 김용석 우아한형제들 대외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수익 모델 없이 시행할 수 있는 서비스는 없다”면서 “포장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는 동안 기업 입장에서 활성화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고, 실제로 전체 주문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포장 주문을 늘려서 업주에게 배달 운임 부담을 덜어 주고,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앱에서 포장 주문을 하는 만큼, 포장 수수료가 공짜일 수는 없다”며 “인건비와 시스템 개발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에 따른 비용 부과는 필연적인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나 외식업계는 포장 주문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이 자영업자에게 이중고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 한 관계자는 "배민의 계획대로 포장 주문이 늘어나게 되더라도, 결국은 자영업자는 그만큼을 수수료로 지불하게 되는 것"이라며 "차라리 수수료를 수취하지 않는 것이 자영업자를 위한 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포장 주문에도 수수료가 부과된다면,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음식값을 올릴 수밖에 없고 결국 전체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수수료율을 낮추거나 정액제로 서비스를 개시한다면 어느 정도 부담이 완화될지 모르지만, 6.8%는 상당히 높은 수치"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8일 오전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이라도 포장 수수료 유료 정책을 철회하라"며 "배민이 발표한 픽업 서비스 활성화는 비판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꼼수'"라고 했다.

2025.03.19 16:40류승현

온라인 셀러, 팝업스토어 열어준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은 18일 서울 웨스틴조선서울호텔에서 '온라인 소상공인 육성 사업(TOPS·Top platform's Onlinesales Package for Small businesses)'을 선포했다. TOPS는 3단계다. 우선 플랫폼사가 직접 뽑은 소상공인 3천개사를 1대 1 상담한다. 이 가운데 300개사를 다시 뽑아 위한 광고·물류비와 운전자금, 시설자금도 준다. 마지막으로 30개사를 선정해 특별기획전과 오프라인 반짝매장(팝업스토어)를 열어준다. SSG는 신규 판매자 페이지 제작, 메인 노출, 외부 광고, 수수료율 인하 혜택을 주기로 했다. 협력사별 담당자도 붙여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 SSG식품전 부스와 SSG 관계사 오프라인 판로를 넓혀주기로 했다. SK스토아는 SK멤버십 등에서 판로를 확대하기로 했다. SK그룹 마케팅 자원을 쓸 수 있고, TV 간접광고(PPL)와 연계해 홈쇼핑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열어준다.

2025.03.19 16:21유혜진

"북한 간첩, 한국 정부·방산·반도체·자동차 기밀 노려"

“최근 북한과 관련된 해킹 단체가 한국 방위 산업과 반도체·자동차 산업을 공격했습니다. 돈 벌려고 했다기보다 전통적인 간첩·첩보 활동이었던 것 같아요. 기밀이나 산업 지식을 찾는 듯했어요. 한국 정부를 목표로 한 적도 있습니다.” 루크 맥나마라 구글클라우드 수석연구원은 19일 서울 강남구 구글클라우드 한국지사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맥나마라 연구원은 “세계적으로 국방비 지출이 늘고 있다”며 “사이버 공격자는 새로운 군사 기술이 어떻게 개발되는지, 누가 쓸지 알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방산의 잠재 구매자가 누군지 북한이 찾고자 할 것”이라며 “방산과 더불어 한국 정부도 목표물”이라고 전했다. 북한 관련 단체가 금전을 갈취할 목적으로 공격하기도 한다. 가상화폐가 생기면서 두드러졌다. 지난해에는 북한 해킹 단체가 이더리움을 2조원어치 훔친 사실이 드러났다. 맥나마라 연구원은 “북한은 암호화폐와 아울러 암호화폐 거래소와 사용자도 표적으로 삼는다”며 “관련 기업이나 거래소는 북한을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북한 해커는 암호화폐를 잘 안다”며 “암호화폐가 혁신할 때마다 이해한다”고 평가했다. 북한에서 정보기술(IT)을 공부한 사람이 해커가 되기도 한다. 맥나마라 연구원은 “북한 IT 인력이 해킹하거나 취업해 번 돈을 북한 정권으로 보내는 게 목적”이라며 “중개인(Broker)과 공조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브로커는 북한 정권을 위하는 일이라곤 모른 채 가담하는 경우가 많다”며 “북한 IT 인력이 다른 나라에서 취업하게끔 돕거나 은행 계좌 만들기를 돕는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 IT 인력은 브로커에게 수수료 주고, 월급은 다른 계좌 통해 받아 돈세탁한다”며 “이들이 방산업체에서 일하면 스파이가 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 IT 인력 정체가 들켜 해고돼도 '비트코인을 주지 않으면 민감한 인터넷프로토콜(IP)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하는 메일을 전 직장에 보낸 사례가 있다”며 “면접에서 카메라 녹화를 거부하거나 회사 공식 메일이 아닌 다른 연락처로 취업 서류를 주고받자는 구직자를 기업 인사 담당자는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북한 IT 인력이 한국에서 공격한 일은 아직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해커는 구글 '제미나이(Gemini)'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나마라 연구원은 “북한을 비롯해 중국·이란 지능형 지속 공격(APT) 단체들이 제미나이를 악용한다”며 “정보를 모으고, 보안 취약점을 찾고, 피싱하고 개인정보를 탈취할 질문을 하거나, 딥페이크 이미지를 만들 때 쓴다”고 분석했다. 그는 “1년 뒤에도 해커가 AI를 지금과 똑같이 쓸지, 다르게 활용할지 구글클라우드가 연구하겠다”며 “보안 담당자가 생성형 AI로 새로운 전술을 알아채고 빠르게 대응한다면 공격자와 격차를 줄일 수 있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2025.03.19 15:53유혜진

당근머니로 24시간 ATM 출금...쿠콘, 'COATM' API 제공

전국 3만여 개 편의점 ATM에서 365일 24시간 당근페이 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쿠콘(대표 김종현)은 당근페이 ATM 출금 서비스에 'COATM' API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당근페이 이용자는 충전된 당근머니를 활용해 가까운 ATM에서 쉽고 빠르게 현금을 인출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월 22일 새롭게 출시된 당근페이 ATM 출금 서비스는 모바일 앱과 ATM 기기를 간편하게 연동해 신용카드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출금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로써 사용자 편의성이 대폭 향상됐으며, 전국 3만여 개의 편의점 ATM에서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현금을 출금할 수 있어 긴급히 현금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보다 편리한 금융 환경을 제공한다. 쿠콘과 당근페이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당근페이는 이미 쿠콘의 '계좌 간편결제' API를 활용해 간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웃 간 중고 거래 시 송금 절차를 간소화했다. 또한 당근 앱 내 다양한 생활 편의 서비스에서 보다 빠르고 안전한 결제를 지원하며 사용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쿠콘이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결제 서비스 출시의 핵심 역할을 맡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쿠콘의 기술력을 활용해 더욱 효율적인 서비스 및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3.19 12:25남혁우

GS비즈플, 뮤지컬 '점프' 티켓 예매 통합 솔루션 '유스트라 티켓' 제공

GS비즈플이 뮤지컬 '점프'의 글로벌 관객 데이터 관리와 마케팅 경쟁력 강화 지원에 나섰다. GS비즈플(대표이사 이윤석)은 뮤지컬 '점프(JUMP)'의 자체 예매 시스템 구축을 위해 티켓 통합 솔루션 '유스트라 티켓(U.STRA TICKET)'을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2003년 초연 이후 전 세계 120여 개국에서 공연된 뮤지컬 '점프'는 글로벌 관객 데이터 확보와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유스트라 티켓을 선택했다. 유스트라 티켓은 예매부터 판매, 정산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원스톱 솔루션으로 기존 위탁 예매 시스템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주목할 부분은 공연사가 직접 회원 DB를 확보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맞춤형 관객 마케팅이 가능해졌으며, 구독형 요금제 적용으로 기존 예매처 수수료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공연사 자체적인 운영 정책 수립이 가능해 시장 상황에 따른 유연한 티켓 판매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됐다. 유스트라 티켓의 핵심 경쟁력은 글로벌 결제 시스템을 통한 현지 화폐 결제 지원에 있다. 반응형 웹 적용으로 다양한 기기 환경을 지원하며, 지정석·비지정석·혼합좌석 등 다양한 예매 옵션을 제공한다. 여기에 실시간 수정과 반영이 가능한 통합 운영 시스템으로 운영 효율을 높였으며, 데이터 분석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뮤지컬 점프의 제작사 에이씨피 관계자는 "글로벌 관객 데이터를 직접 관리할 수 있게 되어 더욱 효과적인 마케팅이 가능 해졌으며, 수수료 절감으로 관객과 공연사 모두가 윈윈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윤석 GS비즈플 대표는 "유스트라 티켓은 공연사의 자체 예매 시스템 보유와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실현하도록 설계됐다"며 "향후 공연, 전시, 스포츠 등 문화산업 전반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3.18 18:28남혁우

휴일·명절 고속버스 취소 수수료율 오른다…출발 후 수수료 30%→50%

정부가 고속버스 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휴일과 명절 고속버스 승차권 취소 수수료율을 높인다. 국토교통부는 그동안 고속버스 취소 수수료는 365인 모두 같은 10%를 적용해 왔으나 평일(월~목요일), 주말(금~일요일·공휴일), 명절(설·추석)으로 구분해 취소 수수료율을 차별화하기로 했다. 휴일은 15%, 명절은 20%로 상향조정한다. 또 출발전 최대 수수료 부과 시간도 '출발 1시간 미만~ 출발 전'에서 '출발 3시간 미만~출발 전'으로 조정한다. 이와 함께 터미널에서 출발하고 나면 재판매가 불가능한 고속버스 특성을 고려해 출발 후 수수료도 현행 30%에서 50%로 상향하고 2026년 60%, 2027년 70%로 높인다. 국토부는 버스·터미널 업계와 소비자단체 의견을 수렴해 취소 수수료 기준을 개선하고 4월까지 사전 홍보한 후 5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시외버스 면허권자인 각 도에도 시외버스 승차권 취소 수수료 기준개선을 권고할 방침이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고속버스 모바일 예매가 활성화하면서 고속버스 이용이 더욱 편리해졌으나, 잦은 출발 직전·직후 예매 취소 등으로 다른 승객이 표를 구하기 어려운 문제가 생기고 있다”면서 “이번 취소 수수료 기준 개편은 한정된 고속버스 좌석을 다 같이 효율적으로 이용하자는 취지이나 이용자 입장에서는 부담이 증가할 우려도 있으므로 고속버스 업계도 승차권 예약·출발 안내 체계를 점검하고 개선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2025.03.18 18:08주문정

국회 "배달수수료 투명해야" vs 업계 "성장·상생 두 토끼 잡겠다"

배달 플랫폼 수수료 구조의 투명성이 강화돼 사용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배달앱 업계는 산업 성장과 함께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동시에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17일 국회에서는 '소비자 후생 관점에서 본 배달 서비스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에서 주최한 이번 토론회에는 우아한형제들 김용석 센터장 외에도 유성훈 쿠팡이츠 기획조정본부장이 참석했고, 한국프랜차이즈협회와 한국소비자연맹 관계자도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은 “국회의장마저도 배달플랫폼에 대해 크게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이번 토론회에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정부 측에서도 잘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배달 앱 수수료 투명성 필요성 있어... 상호 불신 줄여야" 토론회는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의 발제로 시작됐다. 정 총장은 “배달앱 시장이 균형을 갖고 공정하게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이 돼야 한다”며 “배달 플랫폼이 소비자 신뢰를 얻고, 배달중개수수료와 광고비 등 수수료 구조 투명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발제를 맡은 이주한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변호사는 “배달 수수료 구조 공개를 의무화해야 한다”면서 “쿠팡이츠와 땡겨요가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자세한 수치가 공개되지는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변호사는 “배달 앱사가 전체 배달비 중 얼마를 부담하고 중개 수수료를 얼마 부담하는지 상생 협의안 내용대로 명확하게 기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수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사무총장 역시 "병원에 가면 자세한 진료비가 기재된 영수증을 받는데, 배달 주문에서는 어떻게 산정되는지 모른다"며 "그런 산정내역을 주체적으로 플랫폼이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배민·쿠팡이츠, "산업 성장이 가장 중요한 과제... 동반 성장 고민할 것" 김용석 센터장은 “배달 산업 성장이 플랫폼도 성장하고 참여 업체도 성장하는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소비자와 입점 업체에게 더 많은 선택을 받기 위해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성훈 본부장 역시 “쿠팡이츠 서비스를 보니 지방 중소 소상공인 매출이 성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을지로위원회와 대화를 늘려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현장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마지막 순서인 질의응답을 통해 최근 발표한 포장 주문 수수료 정책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김 센터장은 “5년간 포장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포장 서비스는) 전체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비중”이라며 “무료지원을 중단하는 대신, 포장 서비스 대상으로 마케팅을 확대하고, 지원을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포장 주문이 확대되면 입점 업체는 배달 운임을 덜 수 있고, 소비자는 포장 할인 혜택을 통해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면서 “수익 모델 없이 시행할 수 없다는 점에 대해서는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고인혜 공정거래위원회 플랫폼공정경쟁정책과장은 “배달앱은 국민 일상생활과 밀접하고, 상생 협력의 가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발제와 토론 과정에서 나온 의견을 경청하고, 향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7 18:29류승현

업비트 NFT, 더 샌드박스와 '에이티즈' 콜라보 아바타 NFT 공동 판매

업비트 NFT가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더샌드박스와 함께 K팝 보이그룹 '에이티즈'의 한정판 아바타 NFT를 공동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오는 25일부터 7일간 업비트 NFT와 더샌드박스에서 동시에 판매될 예정이다. 업비트 NFT는 2021년부터 K팝, 스포츠, 미술, 일러스트레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NFT 거래를 지원하는 국내 최대 NFT 플랫폼이다. 더샌드박스는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메타버스 세계관을 확장하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두나무와 더샌드박스는 지난해 3월 '케이버스 랜드' 세일부터 협업을 시작했으며 '나 혼자만 레벨업' 아바타, 넷마블 아바타 컬렉션 등 K콘텐츠 기반 NFT를 업비트 NFT에서 성공적으로 선보여왔다. 현재 더샌드박스가 발행·판매하는 NFT를 동시에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은 업비트 NFT가 유일하다. 이번 '에이티즈' 아바타 컬렉션 NFT는 업비트와 더 샌드박스의 협업 중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이를 기념해 업비트 NFT에서는 에이티즈 아바타 구매 회원을 대상으로 아티스트 포토카드, 친필 사인 앨범 등을 증정하는 특별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 두나무 관계자는 "K콘텐츠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더샌드박스와 함께 에이티즈 아바타 NFT를 선보이게 되어 뜻깊다"며 "업비트 NFT가 웹3 기반의 K팝 팬덤 문화를 확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샌드박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K팝과 NFT가 결합한 대표적인 사례로, 글로벌 팬들이 더샌드박스 메타버스에서 에이티즈 아바타를 활용하며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업비트 NFT와 협력해 NFT 시장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7 14:49김한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배달 산업 문제 해결 필요 주장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17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10간담회의실에서 '소비자 후생 관점에서 본 배달서비스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이중가격제와 무료 배달 등 소비자 입장에서 겪고 있는 배달 서비스의 어려움과 이를 해결할 방안을 찾기 위해 개최됐다.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위원은 “배달 서비스의 급격한 성장 속에서 다양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소비자 관점에서 배달 서비스의 문제점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플랫폼이 우리 일상생활 깊숙이 자리 잡고 있고,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독과점 시장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실정”이라며 공정한 배달서비스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또한 “다양한 이해 관계가 대립되고 있어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제는 소비자 후생을 강화하고 배달업체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 토론회에서는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이 소비자 후생 관점에서 본 배달 서비스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발제하고, 이주한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변호사가 배달중개수수료와 무료배달 논쟁의 법률적 쟁점에 대해 발제한다. 이후 토론이 진행되며, 토론에는 김용석 우아한형제들 대외커뮤니케이션센터장과 유성훈 쿠팡이츠 기획조정본부장, 박호진 프랜차이즈산업협회 사무총장, 고인혜 공정거래위원회 플랫폼공정경쟁정책과 과장 등이 참여한다.

2025.03.17 14:22류승현

위메이드 위믹스재단 "탈취 위믹스, 피해 복구...이용자 보호-신뢰 회복 노력"

위메이드 자회사 위믹스 싱가포르(PTE)는 17일 경기도 판교 한컴빌딩에서 가상자산 위믹스 코인의 탈취 사건과 관련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경과와 향후 대응 계획을 공개했다. 오늘 간담회에는 김석환 위믹스 싱가포르 대표와 안용운 위메이드 CTO가 참석했으며, 탈취 사건에 대한 추가 사과와 투자자 보호 및 재발 방지책 등을 내놔 주목을 받았다. 김석환 대표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심려를 끼쳐 깊이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기술적 대응, 피해 복구 및 생태계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위믹스 PTE는 위믹스 탈취 이후 서비스 정상화와 이용자 보호를 위한 세 가지 핵심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의심되는 모든 침투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보안 체계를 전면 재구축해 동일한 공격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김석환 대표는 "가장 유력한 침투 경로를 파악했으며, 이를 차단하는 보안 조치를 완료했다"며 "기존 인증 로직을 전면 개편하고, 공격자가 동일한 방식으로 침입할 수 없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추가 보안 조치에 대해서는 "현재 블록체인 인프라를 새로운 환경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모든 노드와 시스템을 재설계해 보안성을 대폭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실시간 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의심 거래 발생 시 추가 승인 절차를 도입해 해킹 가능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모든 자산 이동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며, 이상 거래가 감지될 경우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위믹스 PTE는 현재 피해 복구를 위해 100억원 규모 바이백과 위믹스 2천만 개 추가 시장 매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 대표는 "생태계 안정화와 위믹스 가치 제고를 위한 조치를 신속하게 실행하고 있다. 현재 바이백이 진행 중이며 추가적인 매수도 계획대로 추진될 것"이라며 "재단이 보유한 모든 재원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위메이드 전사 차원에서 추가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탈취된 위믹스를 재단 보유 물량으로 복구할 계획이라 말하고 단일 볼트에 보관된 대규모 자산이 보안 리스크가 될 수 있음을 고려해 복수의 볼트를 활용한 분산 보관 전략을 도입할 예정이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사건 발생 당시의 경과와 이에 대한 초기 대응 과정도 공개됐다. 김석환 대표는 "2025년 2월 24일 13시 47분경 위믹스플레이 브릿지를 통해 대량의 위믹스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출금됐다"며 "해당 트랜잭션을 추적한 결과 해커가 서명 권한을 탈취해 비정상적인 트랜잭션을 생성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확보된 정보에 따르면 해킹의 배후로 북한의 라자루스 그룹이 거론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번 해킹은 고도로 계획된 전문 해커의 소행으로 보이며, 외부 전문가들과 협력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직후 위믹스 PTE는 즉각적으로 브릿지 서비스를 셧다운하고 서명 관련 서버 및 주요 컨트랙트를 차단하는 긴급 대응을 실시했다. 이어 해외 보안 전문가 그룹과 협력해 공격 경위를 분석하고 공격자 및 탈취된 자산의 흐름을 추적하는 작업을 병행했다. 탈취된 위믹스의 흐름을 추적한 결과, 쿠코인, HTX, 바이비트 등 해외 거래소로 유입된 것이 확인됐으며 즉각적인 동결 요청이 이루어졌다. 이후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국가수사본부의 수사를 의뢰하는 등 법적 대응도 병행했다. 위믹스 PTE는 해킹 사건 이후 침투 경로 차단, 인프라 재구축, 실시간 모니터링 강화 등의 핵심 조치를 시행한 상태다. 무엇보다 탈취 공격자에 대한 추적을 지속한다는 의지를 보였다. 현재 위믹스 PTE는 위믹스 탈취 후 모든 키를 교체하고, 오염되지 않은 소스 코드로 완전히 새로운 환경을 구축해 동일한 방식의 해킹이 발생할 가능성을 차단했다. 오는 21일 강화된 보안이 적용된 신규 인프라 환경에서 전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건 공지 시점이 늦어졌다는 비판에 대해 김 대표는 "추가 공격 가능성과 시장 영향 등을 고려해 신중한 조치가 필요했다"면서도 커뮤니케이션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서 사과했다. 김 대표는 "공격 경로가 완전히 특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적인 보안 점검이 필요했으며, 자산이 해외 거래소에서 빠르게 매도되는 것을 감안해 시장 혼란을 최소화하려 했다"며 "이러한 고려에도 불구하고 공지가 늦어져 이용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김석환 대표는 향후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보 전달 프로토콜을 재정비하고, 시장 및 커뮤니티와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해커가 누구든 간에 끝까지 추적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안뿐만 아니라 위기 대응 체계를 전반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 "위믹스 플랫폼의 신뢰를 회복하고, 생태계를 안정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커뮤니티와 투자자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위믹스 코인은 빗썸과 코인원 등 가상자산거래소의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위믹스 측은 피해 복구와 이용자 보호 및 신뢰 회복 노력 등에 나선 만큼 이르면 이번 주 중 유의종목 지정이 해제될지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김 대표는 이에 대해 "닥사 소명 절차가 진행 중이며 현재로서는 거래 지원 종료 가능성보다는 시장 신뢰 회복과 서비스 정상화에 집중하고 있다. 혹시라도 거래 지원 종료가 결정될 경우 별도의 대응책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7 11:38김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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