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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토파이낸셜, 서클표 스테이블코인 결제망 인프라 구축

헥토파이낸셜이 서클의 스테이블코인 결제망 '서클 페이먼트 네트워크(CPN)' 기반 결제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헥토파이낸셜은 USDC 등 제도권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크로스보더(국경 간) 정산 인프라를 확보했다. 향후 헥토파이낸셜은 국내 규제 환경에 맞춰 CPN을 통한 해외 송금 및 정산 효율화에 나설 계획이다. CPN은 금융기관, 지급결제 서비스 제공자(PSP), 핀테크 기업을 연결해 USDC, EURC 등의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한 자동화된 상시 정산을 지원한다. CPN은 중개기관 없이 기존 결제 시스템과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을 통합하고, 실시간 정산을 지원할 수 있다. 헥토파이낸셜은 CPN을 통해 크로스보더 결제 속도와 효율성을 제고하고 글로벌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글로벌 플랫폼 등 기업간기업(B2B) 시장을 공략한다. B2B 결제, 해외 송금, 자금 관리 등이 주요 적용 대상이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이사는 “스테이블코인 중심으로 재편되는 글로벌 결제 트렌드에 발맞춰 원화 기반 디지털 결제 생태계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한국 원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르판 간치 서클 결제부문 수석 부사장은 "헥토파이낸셜은 CPN확보로 오늘날 디지털 경제의 핵심인 '프로그래밍 가능한 자금 이동' 기능을 구현하게 됐다"고 밝혔다.

2026.02.03 14:42홍하나 기자

비피엠지, 케이뱅크·태국 카시콘뱅크와 블록체인 해외송금 협력

블록체인 기업 비피엠지는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태국 카시콘뱅크, 오빅스테크놀로지와 해외송금 및 결제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과 태국 간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 솔루션 활용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태국 방콕의 아테네 호텔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오창균 비피엠지 부대표와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 등 각 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주태국 한국대사관 관계자와 태국중앙은행 담당자 등 양국 정부 관계자들도 배석해 양국 간 블록체인 금융 솔루션 협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카시콘뱅크는 태국 내 최대 상업은행으로 소매 금융과 디지털 뱅킹 분야를 선도하며 현지에서 디지털 전환에 가장 적극적인 은행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빅스테크놀로지는 카시콘뱅크 금융그룹의 산하 기업으로, 태국 내 블록체인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설계된 블록체인 인프라인 '쿼릭스'의 개발사다. 4개 기업은 향후 블록체인 기반 송금·결제 관련 서비스와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 취업비자를 취득한 태국인 근로자를 위한 계좌발급과 블록체인 기반의 송금 서비스 마련에 집중한다. 아울러 태국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을 위한 환전 및 결제 서비스와 같이 구체적인 실제 서비스 사례를 구축할 방침이다. 차지훈 비피엠지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 기업으로서 스테이블 코인을 적용한 금융 서비스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국가 간 이동이 잦고 송금 수요가 많은 태국과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이고 편리한 글로벌 송금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혁신적인 금융 인프라를 통해 한국과 태국 고객 모두에게 실질적인 편익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디지털 금융 생태계 구축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비피엠지와 케이뱅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26년부터 은행계좌와 연동하여 블록체인 기반 송금서비스를 구축하는 시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비피엠지는 태국내 블록체인 사업을 위해 2025년 7월 현지에 조인트벤처인 베리핀랩스를 설립하고 다양한 블록체인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2026.02.03 10:24정진성 기자

"시세하락은 기회"...비트마인, 이더리움 1400억원어치 추가 매수

가상자산 재무 전략(DAT) 기업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가 이더리움 시세 하락에도 추가 매입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마인은 지난주 이더리움 4만1,788개를 매입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현 시세 기준 약 9,600만달러(약 1,393억원) 규모로, 올해 들어 최대 매입 물량이다. 비트마인의 이더리움 총 보유량은 428만5,125개로 늘었다. 이는 전체 이더리움 유통량의 약 3.55%에 해당하며, 법정화폐로 환산하면 약 99억달러(약 14조3,560억원)에 달한다. 이번 매입은 전체 가상자산 시장 침체와 함께 이더리움의 시세가 급락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최근 일주일 사이 약 20% 하락한 2,344.4달러(약 34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계속되는 시세 하락으로 비트마인은 현재 약 60억달러(약 8조7,006억원) 규모의 미실현 손실을 기록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톰 리 비트마인 회장은 이더리움에 대한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성명을 통해 “비트마인의 펀더멘털이 강화되고 있다고 판단해 이번 조정을 매력적인 매수 기회로 보고 이더리움을 꾸준히 매입하고 있다”며 “현 시세는 이더리움의 높은 활용도와 미래 금융의 핵심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2.03 09:28홍하나 기자

희토류·갈륨·코발트까지…트럼프, 핵심광물 비축에 17.4조원 투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핵심 광물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120억 달러(약 17조 4,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한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민관 합작 형태의 핵심 광물 비축 구상인 '프로젝트 볼트'를 추진한다. 초기 재원은 미 수출입은행의 100억 달러 대출과 민간 자본 약 16억 7,000만 달러를 결합해 마련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프로젝트 볼트는 중국에 대한 핵심 광물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비축 대상에는 갈륨·코발트 등 배터리와 스마트폰, 항공 엔진 등에 쓰이는 광물과 희토류, 기타 전략 원소 전반이 포함될 전망이다. 비축 물량은 향후 공급망 차질이 발생할 경우 자동차·전자제품 등 제조업체의 충격을 줄이는 '안전판' 역할을 하게 된다. 운영 방식은 국가 차원의 비상 석유 비축과 유사하다. 원유 대신 민간 제조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광물을 사전에 매입해 저장하고, 참여 기업이 필요할 때 재고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되 일정 물량을 재보충하는 조건을 두는 구조다. 공급망이 크게 흔들리는 상황에는 비축 물량을 전량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참여 기업도 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보잉, 코닝, GE 버노바, 알파벳의 구글 등 10여 곳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자재 매입은 하트리파트너스, 트랙시스 북미법인, 머큐리아 에너지 그룹 등 트레이딩 기업들이 맡는다. 이번 구상의 핵심은 '가격 안정 장치'다. 참여 제조업체는 향후 일정 시점에 정해진 재고 가격으로 특정 광물을 구매하겠다는 약정을 하고 수수료를 낸 뒤, 필요한 광물 목록을 프로젝트 측에 제시한다. 프로젝트가 이를 조달·보관하면 기업은 대출 이자와 보관 비용에 해당하는 보유 비용(캐링 코스트)을 부담하는 방식이다. 기업이 미래에 같은 물량을 같은 가격으로 재매입하는 조건도 포함돼, 가격 변동성을 낮추는 장치로 활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와 광업 투자가 로버트 프리드랜드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부는 이미 호주·일본·말레이시아 등과 협력 협정을 체결했으며, 4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다자 정상급 회의를 계기로 관련 협력을 확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행정부는 이번 프로젝트가 미·중 무역 갈등 국면에서 중국의 수출 통제 강화로 불거진 공급망 불안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중국이 일부 소재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한 뒤 일부 미국 제조업체들이 생산을 조정하는 등 충격이 나타난 가운데, 니켈 가격 급등 사례 등 원자재 변동성 리스크가 재부각됐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중국의 '수출 통제 카드' 영향력을 낮추고 미국의 공급망 주도권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깔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2026.02.03 09:08류은주 기자

국립생태원, 첨단 통신기술로 습지 생태연구 고도화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습지에 자동기상관측장비(AWS)를 설치해 첨단 통신기술을 접목한 습지 생태연구가 현장에서 본격 적용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이창석)은 2일 '세계 습지의 날'을 맞아 KT의 습지 협력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일환으로 원동습지에 자동기상관측장비가 설치됐고 이를 통해 습지 생태연구를 고도화한다고 밝혔다. 원동습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인 수달·흰꼬리수리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서울개발나물·선제비꽃·대모잠자리·새호리기·삵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적으로 우수한 습지다. 특히 서울개발나물의 국내 마지막 자연서식지로 보전가치가 높다. 이번에 설치한 자동기상관측장비는 KT가 통신기술을 습지 현장에 적용한 첫 번째 사례로, 원동습지의 생태계 연구에 필요한 기상환경정보를 상시 관측하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 자동기상관측장비를 통해 축적된 기상환경 자료는 원동습지 생태 변화를 분석해 습지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국립생태원 내 습지센터의 연구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개발나물 복원을 비롯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지 정보 자료 구축이나 복원대상지 선정 등에 활용될 수 있다. 이창석 국립생태원장은 “습지 생태연구에 KT 통신기술을 접목해 상시 미기후 데이터를 관측하고,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시스템 구축으로 습지 생태연구의 중요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2026.02.02 22:00주문정 기자

FIU 과태료 부담됐나…코빗, 비트코인 약 30억원어치 매각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보유 중인 비트코인 약 30억원어치를 매각한다. 2일 코빗은 이달 5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비트코인 25개를 매도할 예정이라고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했다. 매도 예정 평가금액은 내부 승인을 거친 지난달 25일 기준 32억7,050만원이었으나, 현재는 비트코인 시세 하락으로 약 29억원 수준이다. 매도는 빗썸을 통해 이뤄진다. 코빗은 매도 목적에 대해 “인건비 등 운영 경비 충당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매각이 지난달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부과받은 과태료의 여파라는 추측이 나온다. 코빗은 FIU로부터 27억3,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으며, 약 20% 감면된 금액을 즉시 납부했다. 코빗의 현금성 자산이 지난해 기준 약 35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과태료가 적지 않은 금액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코빗은 비트코인·이더리움·솔라나 등 약 73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비트코인 매각 규모는 보유 가상자산의 절반 수준으로 코빗의 자금 상황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해석이 이어진다.

2026.02.02 19:26홍하나 기자

네이버·카카오, 광고·커머스로 최대 실적 경신 예고...다음 카드 'AI'

연간 실적 발표를 앞둔 네이버와 카카오가 지난해 각각 매출 12조원, 8조원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을 예고했다. 광고와 커머스라는 핵심 캐시카우가 성장을 이끈 가운데, 두 회사는 올해 이들 사업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수익 구조를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네이버의 매출은 12조1천22억원, 영업이익은 2조2천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영업이익은 11.2% 증가한 셈이다. 카카오의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8조873억원, 6천8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2.7%, 48% 오른 수치다. 광고·커머스 '쌍끌이'…핵심 캐시카우가 성장 견인 구체적으로 네이버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3조2천623억원, 6천44억원이다. 같은 기간 카카오의 매출은 2조1천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0.6% 성장한 반면 영업이익은 1천822억원으로 12.4%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 사가 두각을 드러낸 분야는 광고와 커머스다. 네이버는 AI 브리핑 확대와 광고 지면 최적화 등 본업이 성장을 견인했다. 커머스 영역에서는 스마트스토어 수수료 중 유입 수수료를 판매 수수료로 변경한 것이 주효했다. 기존에는 네이버쇼핑을 통해 고객이 유입된 경우에 한해 2% 수수료를 부과했지만, 지난해 6월 초부터 유입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판매에 0.91%~3.64%의 수수료를 징수하도록 개편했다. 카카오는 같은 해 9월 진행된 카카오톡 탭 개편으로 인한 톡비즈 광고 효과와 커머스 거래액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카톡 개편 당시 첫 번째 탭인 친구 탭을 인스타그램과 같은 피드형으로 바꾸고, 세 번째 탭인 지금 탭을 신설해 숏폼을 배치했다. 카톡 개편으로 광고 인벤토리가 증가하면서 매출 상승에 기여했고, 이용자 체류 시간도 확대됐다. 카톡 이용자의 일평균 체류 시간은 개편 이전 24분에서 26분으로 늘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서치플랫폼) 통합 광고 매출 성장률은 전분기(3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지만, 수수료 인상 효과에 따른 커머스 매출의 고성장은 올해 1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광고와 커머스를 아우르는 톡비즈 부문에서 높은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광고와 커머스는 카카오의 핵심 캐시카우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쇼핑·검색·대화에 AI 접목…“빠른 안착·기업가치 강화 기대” 두 회사 모두 호실적을 지속할 기능으로는 'AI'가 꼽힌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중 쇼핑 에이전트를 선보이고, 상반기 중에는 통합 검색이 AI 에이전트로 진화한 'AI탭'을 공개한다. 카카오는 카톡 대화방 안에서 이용자 간 대화 맥락을 AI가 파악해 필요한 정보와 행동을 먼저 제안하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1분기 중 정식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챗GPT 포 카카오의 AI 에이전트 서비스 카카오 툴즈에 카카오 자회사 외에도 외부 서비스인 무신사, 올리브영 탑재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다수의 글로벌 AI 서비스들이 쇼핑 에이전트를 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네이버는 셀러 친화적 성격과 커뮤니티 강점을 바탕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 내 유의미한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커머스 분야 버티컬 AI에서 빠른 안착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구 연구원은 “카카오의 오픈AI 제휴 효과를 단편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단순 협업을 넘어 양사가 추진하는 전략이 중장기적 기업가치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2.02 17:33박서린 기자

미국, 전시 조달 체제로 선회… 클라이원트, "지금이 북미 진출 최적기"

전 세계 분쟁이 지속되며 미국 정부가 국방과 안보를 최우선으로 하는 전시 체제로 조달 패러다임을 전환 중이다. 이러한 변화가 국내 기업에 북미 공공 시장 진출의 유례없는 적기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미국이 본토 방어와 중국 위협 억제를 강화하며 검증되지 않은 공급망에 대한 필터링을 높임에 따라, 기존 중국 기업 등이 차지했던 빈자리를 한국과 같은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이 대체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효율성과 결과를 중시하는 기조 속에 중간 브로커를 배제하고 원천 기술을 보유한 제조사(OEM)와 직접 계약(Direct-to-OEM) 방식이 선호되면서 실질적인 기술력을 갖춘 국내 기업의 입지가 더욱 넓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보안 인증이 필수 조건이 된 만큼 미국에서 공공 대형 계약을 수주한 현지기업과 파트너십이 시장 안착을 위한 핵심 성공 전략으로 강조됐다. 2일 글로벌 공공 조달 지원 플랫폼 클라이원트는 급변하는 북미 공공 조달 시장에 대한 현 상황과 더불어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클라이원트 한원준 그로스 리드는 "현재 미국 연방 예산은 안보와 국방 담당 부처로 쏠리고 있다"며 "2026년 예산안 기준 국방부(DOD) 예산은 13% 증가했고 국토안보부(DHS) 예산도 65% 증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보건복지부(HHS) 26%, 국무부(DOS) 48% 등 일반 행정 부처 예산은 삭감 압박을 받고 있어 단순 행정 SW보다는 국경 감시, 사이버 방어 등 안보 미션과 직결된 기술이 최우선 과제로 부상했다. 중국산 빠지는 美 안보 시장...신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부상하는 한국 클라이원트는 국방·안보 사업이 미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부상하며 '공급망 보안(SCRM)'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점에 주목했다. 과거 저가 공세로 시장을 점유했던 중국산 장비와 서비스가 보안 이슈로 퇴출되는 추세이며 이로 인해 발생한 거대한 공급 공백을 한국 기업이 메울 적기라는 분석이다. 한 리드는 "한국은 미국과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국이자 무역협정법(TAA) 준수 체계를 완벽히 갖춘 국가"라며 "미국 입장에서는 중국산을 대체할 성능이 검증되면서도 보안상 안전한 공급처 중 한국을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본, 인도 등 경쟁국 대비 한국의 우위 요소가 뚜렷하다는 평이다. 인도는 풍부한 IT 인력을 보유했으나 하드웨어 공급망의 중국산 의존도가 높고 보안 통제력이 미비하며 비(非) TAA 국가로서 조달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제약이 있다. 일본은 제조 역량은 뛰어나나 조달 프로세스가 보수적이고 의사결정이 느려 빠른 대응을 요구하는 전시 조달 체제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다. 반면 한국은 설계부터 생산까지 제조 전 과정에서 보안이 검증된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어 미 국방부의 사이버보안 성숙도 인증(CMMC) 대응에 유리하다. 특히 휴전선 등에서 감시 장비와 지능형 소프트웨어를 통합 운영해 본 실전 경험은 단순 장비 공급을 넘어 '솔루션 패키지'를 원하는 미 정부 요구에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한 리드는 "미 정부는 이제 AI를 단순 알고리즘이 아닌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등을 아우르는 대규모 인프라로 규정하고 있다"며 "신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공급망을 동시에 제공하는 한국 기업은 미 안보 예산을 흡수할 최적의 고지를 선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통망 중심에서 효율, 성과중심으로...국내 기업 진출 적기 최근 미국 조달 시장은 효율성 강화를 위해 중간 유통상(VAR)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제조사(OEM)와 직접 소통하는 방식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 한 리드는 이러한 예시로 미 조달청(GSA)이 예산 절감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브로커를 걷어내고 기술 원천 기업과 계약하는 직접 계약 모델을 확대 중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조달 방식 조정을 넘어 전시 체제 하에서 '위기 시에도 중단 없는 운영 가능성'을 확보하려는 미국의 정책 기조와 맞물려 있다. 국방, 안보 사업은 단발성 납품이 아닌 장기적인 보안 업데이트와 성능 고도화가 필수적인 만큼, 조달 단계를 줄이고 기술 원천을 보유한 OEM과 직접 거래하는 것이 정부 입장에서 훨씬 효율적이라는 판단이다. 클라이원트는 이 지점에서 국내 기업이 경쟁력 갖출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반도체, 네트워크 장비, 보안 솔루션 등 핵심 분야에서 직접 설계와 생산이 가능한 한국 기업은 단순 공급사를 넘어 '제품 전 생애주기를 책임지는 기술 파트너'로 자리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투명성 강화 기조로 불투명한 유통 마진이 줄어들면서 원가와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 국내 기업이 가성비와 고성능을 앞세워 공정하게 평가받을 환경이 조성됐다는 설명이다. 한 리드는 "다만 "직접 계약 방식 확대가 곧바로 한국 기업의 단독 진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미 공공 조달 시장, 특히 국방 분야는 인증과 수행 이력이 필수이기에 대규모 사업 이력을 보유한 현지 프라임 기업과 팀을 구성하는 전략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직접 계약은 단순히 사업을 연결하고 수수료를 받는 브로커를 줄이고 기술 원천 기업을 조달 중심으로 끌어올리는 변화"라며 "이제 제조 역량을 보유한 우리 기업이 전면에 나서 정면 승부할 수 있는 구조가 열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라이원트는 이러한 복잡한 미국 공공 시장 구조에서 국내 기업이 최적 프라임 파트너를 식별하고 매칭할 수 있도록 AI 기반 솔루션 '프로액트(Proact)'를 제공하고 있다. 한원준 리드는 "현재 북미 공공시장은 보안 요구사항과 규제가 강화되면서 겉으로는 닫히는 시장처럼 보이지만 자격을 갖춘 한국 기업에는 유례없는 공백이 마련된 기회의 장"이라며 "미국 정부가 신뢰할 수 있는 대안 공급망을 절실히 찾는 지금이 우리 기업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적기"라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이런 기회가 길게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금은 진입 여부를 망설이기 보다 진입 경로를 설계하고 즉각적인 실행을 통해 시장의 빈자리를 선점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6.02.02 16:32남혁우 기자

"나도 모르게 타지에서 휴대폰 개통"…신분증 스캐너 보안 '취약'

휴대폰 개통 시 본인인증 수단으로 실물 신분증 이용이 강제되며 신분증 IP 복사 등 보안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PASS 안면 인식 인증, 모바일 신분증 등 다양한 선택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돼야 한다는 뜻이다. 2일 한국이동통신판매점협회(KMSA)는 “모바일 신분증, PASS 안면인식 인증 등 다양한 수단이 존재함에도 휴대폰 판매 현장에선 실물 신분증 스캐너 인증 수단만 강제하고 있다”며 “스캐너는 수년간 보안 취약점과 개인정보 침해 문제가 있었다”고 비판했다. 휴대폰 판매점 신분증 스캐너 IP를 복사해 타 지역에서 개통하는 불법적 신분증 지역 단위 이탈 문제를 꼬집은 것이다. 홍기성 KMSA 협회장은 “지역별로 판매점 유치 수수료가 달라 가령 제주 판매점에서 소비자가 핸드폰을 개통하면 신분증 스캐너 IP를 복제해 서울 판매점에서 대리 접수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이에 대해 2016년부터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 왔으나 아직 달라진 게 없다”고 토로했다. 협회 측은 이에 대해 “신분증 스캐너는 정보 유출 시 회수 자체가 불가능한 고위험 개인정보를 대량 수집하고 한 번의 사고로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특정 기관의 수익 모델 문제를 제기하면서 “신분증 스캐너를 통해 통신사로부터 운영자금이 확보되는 구조 속 이용자 보호보다 시스템 유지가 우선되고 있는 건 아닌지 점검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물 신분증 스캔 등 단일 수단에 대한 강제가 아니라 PASS 안면인식 인증, 모바일 신분증, 단말기 자체 지문인식 등 다중 선택 구조가 실질적으로 보장돼야 한다”며 “이 구조가 소비자의 권리 침해를 막는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밝혔다.

2026.02.02 14:07홍지후 기자

원스토어, 중소 개발사 수수료 50% 감면 상시화…상생 경영 강화

원스토어(대표 박태영)는 중소 개발사를 대상으로 한 수수료 50% 감면 정책을 상시 운영으로 전환하며 상생 강화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20년부터 한시적으로 운영해온 지원책을 정식 제도화한 것이다. 원스토어는 국내 모바일 생태계의 발전을 돕기 위해 수수료 절반 감면 정책을 시행해 왔다. 기존에는 매년 1년 단위로 연장 여부를 결정해 왔으나, 앞으로는 상시 운영 체제로 전환해 중소 개발사들에게 더욱 안정적인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월 거래액 5,000달러 이하의 중소 개발사는 원스토어의 기본 수수료율인 20%에서 절반이 인하된 10%의 수수료를 적용받게 된다. 해당 혜택은 게임과 앱 등 원스토어에 입점한 모든 콘텐츠를 대상으로 즉시 적용된다. 지난 5년간의 시행 결과, 현재까지 2,000여개 개발사의 1만 6,000여개 콘텐츠가 수수료 감면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수혜 분야도 게임을 비롯해 SNS, 만화, 음악, 금융, 어학 등 다양해 모바일 산업 전반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원스토어는 이전에도 앱마켓 수수료 인하(30%→20%)와 자체 결제 시스템 허용 등 개발사 친화적인 정책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왔다. 이번 상시화 조치는 그간 유지해온 상생 기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원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다. 박태영 원스토어 대표는 “중소 개발사 수수료 감면 정책의 상시 운영은 개발사와 함께 성장해 온 원스토어의 상생 철학을 더욱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정책이 국내 산업의 뿌리를 더욱 튼튼하게 하고 세계 무대에서 성공하는 K콘텐츠를 탄생시키는 데 힘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2026.02.02 13:31정진성 기자

비단, 금∙은 적립 투자 서비스 5만계좌 돌파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비단은 적립형 금∙은 투자 서비스 '차곡차곡'의 누적 계좌수가 5만개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비단의 '차곡차곡'은 금∙은을 소액으로도 정기적으로 적립할 수 있는 정기 구독형 서비스다. 금액과 기간, 납입주기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고 은행 적금처럼 자동 적립할 수 있다. 납입 회차와 가입 기간 등을 충족하면 매도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차곡차곡은 단기 수익보다는 중장기적 자산 축적∙분산 적립을 원하는 수요와 맞아떨어지면서 가입 계좌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월 2만계좌 수준을 유지하던 계좌 수는 증가세를 보이다가 이달 들어 가입자가 폭증하면서 전년 대비 두 배가 넘는 5만계좌를 단숨에 넘어섰다. 이는 디지털 실물자산 투자에 대한 투자 수요 증가와 함께 디지털 플랫폼의 편의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분석된다. 시중은행이 판매 중인 골드뱅킹(금통장), 실버뱅킹(은통장)과 비교해 수수료 등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도 관심을 끌고 있다.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는 “최근 금과 은을 중심으로 디지털 실물자산 투자에 대한 관심 확대와 함께 디지털자산을 꾸준히 모으려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다양한 실물자산을 거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2.02 12:10홍하나 기자

우채국 생계비 계좌 출시...재산 압류되도 월 250만원 한도 보호

우정사업본부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의 최저생계비를 보호하고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기 위한 '우체국 생계비 계좌'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우체국 생계비 계좌는 민사집행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법적으로 압류가 금지되며, 채무로 인해 재산이 압류되더라도 최저 생계에 필요한 금액을 월 250만원 한도로 보호받을 수 있다. 가입 대상은 실명의 개인이면 누구나 1인 1계좌로 개설할 수 있다. 다만, 월 입금한도와 잔액한도가 250만 원으로 설정돼 한도 초과 시 입금이 제한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생계비 계좌 출시에 맞춰 가입 고객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금리우대 및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기본금리 0.5%에 결산기간(이자계산기간) 중 예금 평균잔액이 30만 원 이상인 경우 우대금리(연 0.5%p)를 추가로 제공한다. 최고 세전 연 1.0%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또 ▲전자금융 타행 이체 수수료 ▲우체국 자동화기기 시간외 출금 수수료 ▲통장 또는 인감 분실 재발행 수수료도 전액 면제된다. 곽병진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우체국 생계비 계좌는 서민들의 경제적 재기를 돕고 사회 안전망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우체국은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고 서민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등 포용금융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2 12:00박수형 기자

두나무, 동작구민에 디지털자산 교육 제공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지역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업클래스'를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업클래스(UP Class)'는 세대별 맞춤형 디지털 금융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찾아가는 업클래스'는 전국 각지 지방자치단체와 연계, 해당 지역을 직접 찾아가 주민들과 만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첫 교육은 동작구민대학 겨울방학 틈새강좌 '디지털자산 바로 알기'다. 지난 1월 15일부터 29일까지 약 3주간 이어졌으며 모집 당시 참가 정원의 4배가 몰렸다. 동작구청과 함께한 업클래스는 ▲디지털자산과 비트코인의 이해 ▲메이저 알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자산 기부, 사기 예방 등 단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이번 교육은 업클래스가 우리 사회 풀뿌리인 지자체, 지역 주민들과 함께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디지털자산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뿌리내리고 건강한 투자 문화가 자라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2.02 09:37홍하나 기자

넥써쓰-트론, 스테이블코인 결제 협력

넥써쓰(대표 장현국)는 2일 테더(USDT) 결제 레이어인 트론(TRON) 네트워크와 크로쓰(CROSS)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트론은 온체인 기준 800억 달러(약 115조원) 이상의 USDT 유통량을 통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의 상당 부분을 처리하는 독보적인 금융 인프라를 구축했다. 양사는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결제 및 거래 등 실사용에 기반한 기술적·사업적 시너지 창출을 위해 단계적 논의 및 검토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트론 네트워크 기반의 TRC-20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크로쓰 페이(CROSS Pay)의 결제·거래 인프라 전반에 걸친 통합 방안을 검토한다. 크로쓰 페이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와 거래를 지원하는 크로쓰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로, 결제 수수료 0% 정책을 통해 개발사의 비용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양사는 단순 기술 협력을 넘어 공동 마케팅 및 생태계 확장 이니셔티브를 포함한 중장기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트론은 하루 200억 달러(약 29조원) 이상의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거래를 처리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전송을 담당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온체인 플랫폼 크로쓰는 2천억 달러(약 288조원) 규모에 달하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 결제 활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6.02.02 09:18이도원 기자

지정학적 이슈 확대로 비트코인, 7만6,000달러 대로 급락

비트코인이 지정학적 불안과 거시경제 악재가 겹치며 지난해 4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01% 하락한 7만6,706달러(약 1억6,70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도 전일 대비 1.28% 감소한 2조6,000억달러(3775조2,000억원)로 집계됐다. 이날 가상자산 시장의 급락은 거시 경제, 지정학적 이슈와 맞물려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1일(현지시간) 이란 남부 항구도시에서 발생한 8층 건물 폭발 사고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으로 매파 성향의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지명한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는 분석이다. 이 여파로 최근 24시간 동안 총 4억7,752만달러(6,933만원) 규모의 가상자산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 가운데 롱 포지션 청산 규모는 3억4,636만달러(약 5,029억원)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숏 포지션은 1억3,117만달러로 집계됐다. 알트코인 역시 일제히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8.73% 하락한 2,256달러(약 328만원)에 거래됐고, 리플은 3.14% 내린 1.58달러(약 2,294원), 솔라나는 5.44% 떨어진 100.1달러(약 14만5,345원)를 기록했다.

2026.02.02 08:55홍하나 기자

KT, 경남 원동습지에 자동기상관측장비 설치

KT는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습지에 KT 통신 기술에 기반을 둔 자동기상관측장비를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KT와 국립생태원은 지난해 8월 생물다양성 보전 업무협약을 맺었다. 재생에너지인 태양광으로 운영되는 자동기상관측장비는 저전력, 원격 통신이 가능해 기온, 강수량, 습도 등 주요 기상 요소를 상시 관측하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 축적된 기상 데이터는 국립생태원이 습지 생태 변화 분석과 습지생물다양성 관련 연구 목적으로 활용한다. 자동기상관측장비 설치로 원동습지엔 생태계 연구에 필요한 기상환경 정보를 지속적으로 관측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KT는 국립생태원, 양산시와 협력해 생태계 교란종 제거, 보호종 서식환경 개선 등 현장 중심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오태성 KT ESG경영추진실장은 “KT는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전문기관과 협력해 기후 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6.02.02 08:49홍지후 기자

염익준 아크릴 CTO "GPU 관리기술 독보적...한국판 쿠다 생태계 구축"

염익준 아크릴 CTO는 성균관대학교(성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이기도 하다. 20년 넘게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해 온 그는 소프트웨어(SW)와 네트워크 전문가다. 2021년부터 AI전문기업 아크릴 CTO도 맡고 있다. 아크릴은 AI 인프라·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기업과 기관이 AI를 효율적으로 개발·운영·확장할 수 있게 도와준다. 2년 연속(2024년, 2025년) 포브스코리아가 선정한 '대한민국 AI 50대 기업'에 뽑힐만큼 시장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작년 투자 시장이 부진했음에도 12월 코스닥에 당당히 상장했다. 1일 염 교수는 아크릴 CTO 겸직 배경에 대해 "첫 교수 임용(2002년) 후 20년 넘게 강단에서 수많은 국책 과제를 수행, 논문과 특허를 발표해 왔다. 하지만 연구실에서 탄생한 기술은 논문 속에만 머물러 있고, 실제 우리 삶을 바꾸는 데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늘 이에 대한 아쉬움과 갈증이 있었다. 아크릴 합류는 바로 그 '연결'에 대한 열망 때문이었다. 학교에서 쌓은 이론적 깊이를 실제 서비스와 제품으로 구현해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쁘고 흥분된다"고 말했다. 아크릴 주력 제품(솔루션)은 '조나단(Jonathan)'과 '나디아(NADIA)'다. '조나단'은 AI 개발·배포·운영을 자동화한 통합 AI 플랫폼이다. 데이터 수집부터 모델 학습, 배포까지 전 과정을 지원, 기업이 AI를 쉽게 도입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조나단'에 탑재한 GPU 운영 최적화 기술은 1개당 수천만원 하는 GPU 자원 활용률을 효율 및 극대화해준다. '나디아'는 의료 헬스케어 특화 AI 솔루션이다. 의료 데이터를 구조화 및 표준화했고 다국어를 지원한다. 병원정보시스템(Hospital Information system, HIS) 기반 운영부터 SaMD(Software as a Medical Device, 의료기기 분류 소프트웨어)급 진단·예측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특화 AX 플랫폼이다. 염 CTO는 교수와 CTO와 교수 '투잡'이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두 역할의 시너지 효과가 명확하다"는 말로 대답을 대신했다. 그에 따르면 두 역할을 함으로써 얻는 플러스 효과는 첫째, '인재 연결'이다. 실제, 염 CTO 연구실 출신 고의열 박사(이사)와 이수기 박사(본부장)를 필두로, 다수의 유능한 염 교수 석, 박사 제자들이 현재 아크릴 연구소 핵심 인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염 CTO는 "내가 학교에서 직접 가르치며 손발을 맞춘 제자들이 이제는 든든한 동료가 돼 학교 밖에서도 같은 목표를 향해 뛰고 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큰 자산"이라고 반색했다. 또 다른 매력은 '경험의 선순환'이다. 염 CTO는 "아크릴이라는 산업 현장에서 겪는 생생한 문제 해결 경험과 최신 트렌드는 다시 학교로 돌아가 학생들을 가르치고 연구를 지도하는 데 귀중한 밑거름이 된다. 이론이 현장을 이끌고, 현장의 경험이 다시 교육을 풍성하게 만드는 구조가 완성된 셈"이라고 들려줬다. 염 CTO는 연세대(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석사와 박사 학위는 미국 텍사스 A&M 대학교에서 컴퓨터 공학 전공으로 받았다. 박사 학위 취득후 KAIST에서 전산학과 교수(2002~2008)로 처음 교수 생활을 시작, 이 곳에서 7년간 있다 2008년 현재의 성대로 자리를 옮겼다. 아크릴 최고경영자(CEO)이자 설립자인 박외진 대표와는 '특별한 인연'이 있다. 고교(개포고) 동문이다. 두 사람 모두 고3때 반장을 맡을만큼 공부를 잘하고 리더십도 있었다. 고교 졸업후 각자의 길(박 대표는 KAIST 입학, 염 교수는 연세대 입학)을 걷다 2002년 KAIST에서 다시 만났다. 당시 염 교수는 막 부임한 전산학과 교수였고, 박 대표는 전산학과 박사과정 학생이자 스타트업을 이끄는 창업가였다. 염 CTO는 "우린 배경이 서로 달랐다. 나는 '네트워크'를 전공한 교수였고, 박 대표는 '소프트웨어 공학'을 전공한 사업가였다. 전공 분야도, 사회적 역할도 달랐다. 그러기에 더 완벽한 파트너가 될 수 있었다"면서 "이 때문에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이런 신뢰를 바탕으로 2011년 아크릴이 창업했을때 연구개발에 더 적극 참여했고, 기술 비전을 공유하던 중 2021년 자연스레 CTO라는 중책까지 맡게 됐다. 오랜 친구이자 동료로서 쌓아온 시간이 지금의 탄탄한 팀워크를 만든 셈"이라고 들려줬다. 아래는 염 CTO와 인터뷰 일문일답.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시스템 소프트웨어(SW) 기술이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의 표준이 되는 것, 이것이 학자이자 CTO로서 내가 꿈꾸는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전문성 융합] 교수로서 주 연구 분야가 '네트워크'와 '시스템'이다. 보통 AI기업은 모델 연구자를 영입하려 한다. 인프라 전문가가 AI 기업인 아크릴에 합류한 배경은? "아크릴은 최근 우후죽순 생겨난 일반 AI 스타트업과 결이 다르다. 2011년 창업 당시에는 '인공지능'이 지금처럼 주목받던 시절이 아니었다. 당시 우리 핵심 아이템은 '감성 컴퓨팅(Affective Computing)'이었다. 텍스트, 음성, 표정 등 다양한 멀티모달(Multi-modal) 데이터를 융합해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 목표였다. 이를 가장 잘 구현하기 위해 딥러닝과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도입했다. AI는 목적이 아닌 문제 해결을 위한 필수 도구였던 셈이다. 내 전공인 네트워크와 시스템 기술이 필수인 이유도 여기 있다. 감성 인식을 위해 대용량의 영상과 음성 데이터를 처리하다 보니, 데이터를 나르는 '네트워크'가 느리면 아무리 비싼 GPU를 써도 데이터가 도착할 때까지 GPU가 멈추는(Idle) 비효율이 발생했다. 나는 이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시스템 최적화에 집중했고, 결과적으로 'AI 성능은 모델 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system & Network)에 달려있다'는 것을 체감했다. 최근 글로벌 산업계에도 모델 경쟁을 넘어 'AI 인프라'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있다. 아크릴은 태생부터 이러한 시스템적 사고를 바탕으로 성장해 온 기업이라 할 수 있다." -[R&D 철학] 아크릴은 스타트업임에도 매년 세계 최고 권위 학회에 논문을 발표한다. 제품 개발 속도전이 치열한 시장에서, 원천 기술 연구에 주력하는 이유는 "역설적이지만, '가장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깊이 있는 연구를 한다. AI 기술은 어제 나온 신기술이 오늘은 구식이 될 정도로 발전 속도가 빠르다. 단순히 남들이 만든 기술을 가져와 제품화하는 데만 급급하다 보면, 제품을 출시하기도 전에 이미 도태되는 악순환에 빠질 수밖에 없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유일한 방법은 '남보다 앞선 원천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다. 우리가 매년 권위 있는 학회에 논문을 발표하는 것은 학술 성과를 넘어, 우리가 확보한 기술적 우위를 글로벌 무대에서 객관적으로 검증받고 인정받기 위한 과정이다. 또 우리는 이 기술을 독점하기보다 시장에 공개함으로써 생태계의 파이를 키우는 것을 지향한다. 우리가 자체 개발한 '조나단(Jonathan)' 플랫폼을 '탱고2(Tango 2)'라는 이름으로 오픈소스로 공개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다행히, 이러한 R&D 철학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LLM이 처음 등장했을 때, 모두가 모델 튜닝에만 몰두했지만, 우리는 그 이후를 내다보고 '자원 효율적인 추론을 위한 인프라 기술' 연구에 집중했다. 현재 시장은 정확히 우리가 준비한 '비용 절감과 효율성'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남들이 보지 못한 곳을 먼저 연구하고 준비한 덕분에 시장을 선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말하면, 개인적인 '사심'도 조금 섞여 있다(웃음). 기업의 CTO이기도 하지만 20년 넘게 연구에 주력해 온 학자다. 그러다보니 세상에 의미 있는 연구 결과를 내놓아 인정받고 싶은 '연구자로서의 욕심'은 어쩔 수가 없더라(웃음)." -[제품 소개] 아크릴 핵심 제품인 'GPUBase'는 어떤 솔루션인가. 클라우드 운영자(CSP)와 사용자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하나? "GPUBase는 내 전공인 네트워크, 시스템 기술과 아크릴의 AI 기술 역량을 총망라해 탄생시킨 아크릴의 대표 플래그십 제품이다. 한마디로 'AI 인프라의 성능을 극대화해 주는 GPU 관리 및 운영 플랫폼'이라 정의할 수 있다. AI 현장에는 심각한 비효율이 존재한다. 1개당 수천만원 하는 비싼 GPU를 구매해 놓고도 실제 사용률(Utilization)이 50~60%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데이터가 제때 도착하지 않거나, 스케줄링이 꼬여서 GPU가 놀고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이다. 'GPUBase'는 이 '숨겨진 비효율'을 찾아내 성능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핵심 기술은 크게 '컴퓨팅 최적화'와 '통신 최적화' 두 축이다. 컴퓨팅 측면에서는 엔비디아의 MPS(Multi-Process Service)나 MIG(Multi-Instance GPU) 기술을 고도화해 결합했다. 이를 통해 하나의 고성능 GPU를 여러 개의 논리적 단위로 정교하게 쪼개 쓰거나, 작업 부하에 따라 동적으로 할당함으로써 자원 낭비를 원천 차단한다. 이보다 더 강조하고 싶은 것은, 내 주력 분야인 네트워크(통신) 기술이다. 수백 대의 GPU가 동시에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발생하는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다중 경로 전송(Multipath Transport)' 기술과 '트래픽 차등화(Traffic Differentiation)' 기술을 적용했다. 이는 데이터 고속도로를 여러 개 뚫고, 중요한 데이터에 우선순위를 부여, 전송 지연을 최소화한 기술이다. 덕분에 GPU가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연산을 수행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적 안정성은 대외적으로도 입증받았다. 최근 '엔비디아 커넥트(NVIDIA Connect) 프로그램' 멤버로 합류했다. 이는 우리 솔루션이 엔비디아 생태계 안에서 기술적 호환성을 공식적으로 검증받았다는 의미다. 고객 입장에서는 안심하고 도입할 수 있는 근거가 하나 더 생긴 셈이다. 결과적으로, 사용자는 같은 비용으로 더 많은 AI 모델을 학습 및 추론할 수 있어 TCO(총소유비용)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또 클라우드 운영자(CSP)는 단순 인프라 임대를 넘어 고객에게 고성능 AI 환경을 보장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차별화] 시중에 다양한 GPU 관리 도구들이 존재한다. 경쟁 제품 대비 GPUBase만이 가진 기술적 차별점이나 독창적인 아키텍처는 무엇인가 "가장 결정적인 차별점은 바로 '네트워크 기술 독립성과 최적화'에 있다. 현재 시중의 대부분 경쟁 제품들은 네트워크 성능을 전적으로 엔비디아 기술(NVLink, InfiniBand 등)에 의존하고 있다. '엔비디아 장비를 썼으니 빠르겠지'라고 막연히 믿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수동적인 접근에는 두 가지 치명적인 한계가 있다. 첫째, '기술 종속(Lock-in)' 문제다. 특정 벤더 기술에만 의존하면, 향후 인프라 확장이나 변경 시 유연성이 크게 떨어지고 비용 통제가 불가능해진다. 둘째, 더 중요한 것은 '추가적인 효율화 부재'다. 엔비디아는 아주 빠른 속도의 '도로(네트워크 장비)'를 깔아줄 뿐, 그 위에서 차들(데이터)이 어떻게 다녀야 막히는 않는 지에 대한 '교통 정리(토폴로지 최적화)'까지 완벽하게 해주지 않는다. 같은 장비를 써도 데이터센터 구조나 연결 방식(Topology)에 따라 성능 차이가 천차만별인데, 경쟁사들은 이를 간과하고 있다. GPUBase는 바로 이 지점을 파고들었다. 우리는 하드웨어 성능에만 기대지 않고, 주어진 토폴로지 환경을 분석해 데이터 흐름을 소프트웨어적으로 정교하게 제어한다. 즉, 남들이 '빠른 도로'만 믿고 달릴 때, 우리는 '최적의 내비게이션'까지 제공, 하드웨어가 가진 잠재력을 100% 이상 끌어낸다. 이것이 네트워크 전문가로서 내가 자부하는 아크릴 GPUBase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이다." -[시장 전망] 최근 AI 인프라 시장에서 고비용의 인피니밴드(InfiniBand) 대신 '이더넷 기반의 RoCE(로키로 발음)'가 주목받고 있다. 네트워크 대가로서 이 흐름을 어떻게 전망하며, 아크릴은 이에 대해 어떤 기술적 준비를 하고 있나? "인피니밴드는 전용 고성능 네트워크고, RoCE(RDMA over Converged Ethernet)는 인피니밴드 경쟁인 이더넷 기반 RDMA 기술이다. 많은 사람들이 인피니밴드에서 RoCE로 넘어가는 이유를 단순히 '비용 절감'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네트워크 전문가 입장에서 볼 때 본질적인 문제는 바로 '기술 종속(Vendor Lock-in)'이다. 인피니밴드는 특정 벤더가 주도하는 폐쇄적인 생태계에 가깝다. 하지만 지금 AI 시장은 엔비디아 GPU뿐만 아니라 다양한 NPU와 가속기들이 등장하며 하드웨어 춘추전국시대로 가고 있다. 특정 회사 네트워크 기술에 종속돼 있다면, 이런 다양한 차세대 가속기들을 자유롭게 도입하고 활용하는 데 큰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다. 최근 리눅스 재단을 중심으로 AMD, 인텔,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울트라 이더넷 컨소시엄(UEC, Ultra Ethernet Consortium)'을 결성한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폐쇄적인 인피니밴드 대신, 개방형 표준인 이더넷을 통해 고성능 AI 네트워크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거대한 흐름이 시작된 것이다. 아크릴은 이러한 변화를 이미 수년 전부터 예측하고 준비해 왔다. 실제, 나는 지난 2021년, 세계 최고 권위 네트워크 학회인 'IEEE INFOCOM'에 'GPU-Ether: GPU-native Packet I/O for GPU applications on Commodity Ethernet'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그동안 인피니밴드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GPU Direct RDMA(GPU 간 직접 데이터 전송)' 기술을 일반적인 이더넷 환경에서도 구현할 수 있음을 학술적으로, 그리고 기술적으로 입증한 선행 연구였다. 남들이 인피니밴드에 안주할 때, 우리는 이미 이더넷 위에서 GPU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있었던 셈이다. 결론적으로, 아크릴은 고객이 인피니밴드를 쓰든, RoCE를 쓰든 상관없이 그 하드웨어 위에서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는 '준비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확장성] 엔비디아 GPU 품귀 현상으로 다양한 AI 반도체(NPU 등)가 등장하고 있다. 아크릴의 GPUBase는 이러한 비(非)엔비디아 칩셋 환경에서도 적용 가능하나 "물론이다. 우리는 엔비디아 GPU 품귀 현상이 오기 전부터, 포스트 엔비디아 시대를 대비해 국내 주요 NPU 기업들과 협력하며 기술적 준비를 꾸준히 해왔다. 우선 소프트웨어 호환성 측면에서 이미 다양한 국책 과제를 통해 검증을 마쳤다. 리벨리온이 주관하는 'PIM-NPU 기반 거대인공신경망 처리 플랫폼' 과제와, 딥엑스·모빌린트와 함께하는 '상용 엣지 AI SoC 반도체 SW 플랫폼' 개발에 참여해 2027년까지 차세대 반도체를 위한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함께 만들고 있다. 또 아크릴이 주관해 '데이터센터와 엣지 NPU 간의 연합 학습 및 추론 프레임워크'를 개발하는 과제도 수행하며 NPU 지원 역량을 탄탄히 다져왔다. 여기에 더해, 아크릴이 가진 강력한 무기인 '네트워크 기술' 또한 큰 강점이다. 경쟁 제품들이 엔비디아 전용 네트워크 기술에 의존하고 있어 확장이 어려운 반면, 우리 네트워크 최적화 기술은 엔비디아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는 독자적인 기술이다. 그렇기 때문에 향후 어떤 종류의 AI 반도체가 시장에 나오더라도, 하드웨어 특성에 구애받지 않고 최적의 성능을 지원할 수 있다." -[미래 트렌드] AI가 가상 공간을 넘어 로봇 등 물리 세계로 나오는 '피지컬 AI(Physical AI)'가 화두다. 이에 대한 아크릴의 대응 전략이나 비전은? "피지컬 AI 시대 핵심은 AI가 단순히 보고(Vision) 말하는(Language) 것을 넘어, 물리적인 행동(Action)까지 수행하는 VLA(Vision-Language-Action) 모델에 있다. 아크릴은 우리 핵심 플랫폼인 '조나단(Jonathan)'을 통해 이 흐름을 선도하고자 한다. 현재 우리는 조나단이 다양한 VLA 모델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탑재할 수 있도록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피지컬 AI에서 '지능(Brain)'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네트워크다. 로봇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움직이려면 데이터 지연이 0.1초라도 발생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여기서 아크릴만의 비기(秘機)인 'GPUBase'가 빛을 발한다. 우리가 보유한 '트래픽 차등화 기술'은 수많은 데이터 중에서 로봇 제어에 필요한 핵심 신호를 골라내 최우선으로 전송해 준다. 덕분에 대규모 피지컬 AI를 호스팅하더라도 끊김 없는 실시간 제어(Real-time Control)가 가능하다. 이런 기술 개발을 위해 현재 피지컬 AI 분야 대가인 성균관대학교 우홍욱 교수 연구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학교의 원천 기술과 아크릴의 인프라 기술을 결합, 다가올 로봇 시대의 표준 운영체제(OS)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최종 목표] 아크릴의 CTO로서, 그리고 강단에 서는 학자로서 궁극적으로 달성하고 싶은 기술적 목표는 무엇인가? "냉정하게 현실을 볼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G3)이라고 불리지만, 1, 2위 국가와의 격차는 여전히 크다. 특히 LLM처럼 압도적인 데이터 양이 승패를 가르는 분야에서는 우리가 모든 전선에서 경쟁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따라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전략은 '선택과 집중'이다. 나는 그 승부처가 바로 '시스템 소프트웨어'라고 확신한다. 엔비디아가 지금의 AI 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던 것은 단순히 하드웨어 성능 때문이 아니라, '쿠다(CUDA)'라는 강력한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NPU)들이 나오고 있지만, 이것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하드웨어를 완벽하게 제어하고 뒷받침할 '시스템 소프트웨어' 역량이 필수다. 내 목표는 명확하다. 아크릴의 기술로 '한국판 쿠다(CUDA)'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국산 AI 반도체가 세계 어디서든 막힘없이 사용할 수 있게 탄탄한 소프트웨어 토양을 만들고, 학교에서는 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꿰뚫어 보는 융합형 인재를 길러내는 것, 이 두 가지가 나의 궁극적 목표다." ◆염익준 아크릴 CTO 겸 성대 교수는... ◆학력 -Texas A&M University 컴퓨터 공학 박사 (2001) -Texas A&M University 컴퓨터 공학 석사 (1998) -연세대학교 전자공학 학사 (1995) ▲경력 -아크릴 CTO (2021~현재) -성균관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교수(2008~현재) -KAIST 전산학과 교수(2002~2008) ▲관련 주요 논문 -Perf: Preemption-enabled RDMA FRAMEwork, USENIX ATC, 2024 -I-NVMe: Isolated NVMe over TCP for a containerized environment, IEEE Infocom, 2023 -GPU-Ether: GPU-native packet I/O for GPU applications on commodity Ethernet, IEEE Infocom, 2021 -Efficient user-level multi-path utilization in RDMA network, IEEE Access, 2021

2026.02.01 20:06방은주 기자

유럽은 어떻게 OTT를 방송 법체계에 포섭했나

넷플릭스, 유튜브 등 새로운 미디어에 기존 레거시 미디어와 같은 규제 체계를 적용하는 가칭 시청자미디어서비스법 제정이 추진되고 있다. 관심은 기존 방송법 체제에 포함되지 않은 OTT 등을 포섭하는 방식에 쏠린다. 국내서 재차 추진되는 법안의 롤모델은 전송 수단이 아닌 콘텐츠 '영향력' 중심으로 규제를 적용해야 한다는 유럽연합(EU)의 '시청각 미디어 서비스 지침(AVMSD, Audiovisual Media Services Directive)'이다. 2018년 최종 개정된 AVMSD는 넷플릭스 등 OTT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유튜브 등 동영상 공유 플랫폼(VSP)을 규제 대상에 포함시켰다. 골자는 콘텐츠 서비스 성격에 따라 규제 강도를 다르게 적용하는 '계층적 규제 체계'다. TV 방송 등 선형 서비스엔 광고 시간 제한 등 가장 엄격한 규제가, OTT 등 비선형 서비스엔 콘텐츠 쿼터제 등 중간 단계 규제가, VSP엔 유해 콘텐츠 차단 등 규제가 적용된다. OTT와 VSP에도 광고 규제, 미성년자 보호, 혐오 표현 금지 등 공적 책임을 부여한 게 특징이다. 콘텐츠를 TV로 보든 스마트폰으로 보든 시청자가 체감하는 영향력이 같다면 동일한 수준의 공적 책임을 부여하겠다는 논리다. AVMSD를 참고한 국내 통합법은 '동일 서비스, 동일 규제' 원칙 아래 미디어를 기술적 전송방식이 아닌 서비스 특성과 콘텐츠 파급력에 따라 분류했다. 국내법에서는 현행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넷플릭스 등 OTT와 VSP는 '방송'이 아닌 '부가통신서비스'로 분류된다. 때문에 방송사와 OTT가 동일 콘텐츠를 선보임에도 규제 수준이 달라 유해 콘텐츠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이 부분을 반영해 시청자미디어서비스법에선 OTT, VSP에도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오, 폭력 콘텐츠 삭제·제한 조치 의무, 알고리즘 투명성 제정 및 공개 의무 등 책임이 부과된다. 하지만 책임이 규제의 실효성까지 보장하진 않는다. EU가 AVMSD와 플랫폼 규제 체계 디지털서비스법(DSA)을 연동해 정교한 체계를 갖춘 이유다. 정부는 기업이 스스로 유해 콘텐츠 지침을 수립하도록 강제하고, 이를 어길 시 전 세계 매출액의 최대 6%의 과징금을 부과한다. 가령 유튜브는 '초대형 온라인 플랫폼'으로 지정돼, 알고리즘이 사회적 위험을 초래하는지 외부 감사를 받고 EU 회원국에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콘텐츠의 질은 AVMSD로, 유통의 투명성은 DSA로 강제한다. 현재 국내 ICT 법체계에서 과징금은 글로벌 빅테크엔 그 타격이 매우 미미하다. 시청자미디어서비스법실효성을 갖추려면 플랫폼 통합법을 어길 경우 전체 매출에 기반한 과징금을 부과하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2026.02.01 13:36홍지후 기자

[ZD브리핑] 이차전지·통신·플랫폼·게임 '연간 성적표' 나온다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이번주도 주요 기업들의 지낸해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가 이어집니다. 배터리 및 석유화학 업체들을 비롯해 통신 및 게임 등 ICT업체들이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합니다. 아울러 제1회 휴머노이드 테크콘,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월드, 한국피지컬AI협회 신년하례회, 오라클 AI 서밋, 'AI 시대 보건 ODA의 새로운 방향성' 정책 간담회, 코헤시티 라운드 테이블 등 업계별로 다양한 행사들이 예정돼 있습니다. 삼성SDI, 에코프로 등 4분기 실적 발표...로봇산업진흥원 '제1회 휴머노이드 테크콘 이번주도 주요 중후장대 기업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이 이어집니다. ▲2일 삼성SDI ▲3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4일 롯데케미칼 ▲5일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한화솔루션, SKC, 엘앤에프 등이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하고, 올해 사업 전망을 밝힐 예정입니다. 현대자동차 수소 트럭이 유럽에서 누적 주행거리 2천만㎞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 스위스와 독일 등에서 누적 주행거리 1800만㎞ 이상을 기록하며 상용 운행 데이터를 축적해 왔는데요, 최근에는 유럽연합(EU)의 수소 상용차 실증 프로젝트인 'H2액셀러레이트 트럭스'에 신규 파트너로 합류하면서 본격적인 기술력 검증 및 고도화에 나설 전망입니다. H2액셀러레이트 트럭스 프로젝트는 유럽 6개국에서 수소 연료전지 대형트럭 총 125대를 투입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프로젝트에는 현대차 외에도 볼보그룹을 중심으로 스카니아, 프랑스 수소 물류 기업 힐리코 등이 참여합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오는 6일 서울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휴머노이드 상용화 기술과 향후 과제를 논의하는 '제1회 휴머노이드 테크콘'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휴머노이드가 산업 현장에 본격 적용되는 흐름 속에서 규제, 표준·인증, 데이터, 생태계 등 상용화 단계 핵심 이슈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해외 기조연사로는 페데리코 비센티니 보스턴다이내믹스 품질 총괄이 아틀라스 개발·검증 경험을 바탕으로 품질·안전 확보 과제를 공유합니다. 국내 기조연사 장병탁 투모로로보틱스 대표는 '행동하는 AI' 발전 방향과 한국형 로봇 공용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필요성을 제시합니다. 이어 애질리티 로보틱스, 엔비디아, A3, 법무법인 화우,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관계자들이 실증 사례와 개발 전주기 안전·신뢰성 확보, 국제표준 동향, 법·제도 이슈, 실증 지원사업 운영 결과 등을 공유합니다. 통신사 연간 실적 나온다 통신방송업계의 연간 실적발표가 시작됩니다. 이번 주에는 5일 하루에 대부분의 발표가 예정됐습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같은 날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합니다. LG유플러스 자회사인 LG헬로비전도 같은 날 실적 결과를 내놓습니다. 아울러 미디어 콘텐츠 업계의 대표 주자인 CJ ENM도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HS효성인포시스템, 올해 비전 발표...오라클, AI 전략 공 다쏘시스템은 이달 1~4일 미국 휴스턴에서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6'을 개최합니다. 솔리드웍스와 3D익스피리언스 사용자들과 설계에서 제조에 이르는 미래와 AI 기반 혁신을 조망합니다. 이번 행사에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 글로벌 연사들의 기조 연설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에서 다쏘시스템은 3D 유니버스와 보조·예측·생성형 AI 비전을 공유하며 제품 개발과 산업 혁신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한국피지컬AI협회는 오는 2일 서울시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신년 하례회를 개최합니다. 본 행사는 피지컬 AI 산업의 중·장기 방향성과 생태계 전략을 공유하는 공식 행사입니다. 이번 신년 하례회에서는 피지컬 AI 생태계 전반의 비전과 향후 추진 방향은 물론, 엔비디아와의 글로벌 협력 전략에 대해 공유할 예정입니다. 안도걸·정진욱 국회의원을 비롯해 국내 주요 기업과 산업을 대표하는 관계자들이 참석합니다. 한국오라클이 오는 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오라클 AI 서밋 2026'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AI와 데이터를 중심으로 확장된 오라클의 기술 전략과, 엔터프라이즈 AI 시대를 위한 방향성과 구체적인 방법론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AI와 클라우드, 데이터의 유기적인 통합을 기반으로 고객사를 혁신한 사례를 선보입니다. 한국 넷앱도 이달 3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넷앱 인사이트 엑스트라 서울 행사를 개최합니다. 조지 쿠리안 넷앱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해 지능형 데이터 인프라를 활용한 AI 혁신 방안을 선보이고 한국 넷앱의 25년간 주요 성과와 이정표를 돌아보고 글로벌 인프라 산업의 변화와 한국 시장의 특성을 조망할 계획입니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새해를 맞아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6일 서울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AI 도입을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혁신을 완성하고, AI 확산에 따른 전력·에너지 소비와 인프라 비효율성 등 현실적인 한계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AI 전환 전략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주요 게임사, 2025년 성적 꺼낸다...2월 중순까지 실적 발표 릴레이 주요 게임사가 이번 주부터 이달 중순까지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합니다. 공시에 따르면 넷마블이 오는 5일 지난해 성적을 공개한다면, 크래프톤(9일), 엔씨소프트(10일), 넥슨(12일) 등이 뒤를 이어 발표에 나설 예정입니다. 실적 추정치를 보면 넥슨 성적이 기대 이상입니다. 넥슨은 지난해 매출 4조 5,594억원, 영업이익은 1조 4,112억원으로, 역대 매출 신기록 경신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성과는 '마비노기 모바일'과 '아크 레이더스' 등이 이끌었다는 평가입니다. 또 넷마블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60% 증가, 엔씨소프트는 흑자전환으로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넥써쓰(2일), 웹젠 카카오게임즈 시프트업(11일), 펄어비스 컴투스 그룹(12일) 등도 실적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는 오는 7일 '리니지 클래식' 사전 서비스로 실적 추가 성장을 시도합니다. 원작 리니지 재미를 그대로 재현한 해당 게임은 오는 11일 월정액제(2만 9,000원) 서비스로 전환됩니다. AI 시대 보건 ODA의 새로운 방향성..CEPI 3.0 주요 내용 공유 'AI 시대 보건 ODA의 새로운 방향성: AI-BIO 융합을 통해 대한민국을 세계 AI-바이오헬스 허브로!'를 주제로 오는 2월4일 오후 1시30분 국회 의원회관 2층 제1소회의실에서 정책간담회가 열립니다. CEPI는 리처드 해쳇 대표의 방한을 맞아 열리는 이번 간담회는 정부, 국회, 국제기구 및 산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AI 기반 바이오 혁신을 통한 백신 개발 협력과 팬데믹 대비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CEPI의 다음 5개년 전략인 CEPI 3.0(2027-2031)의 공식적인 출범에 앞서 한국에서 그 주요내용을 발표하면서, 한국과 CEPI 간 AI 협력(K-AI 바이오 허브)에 대한 청사진이 제시될 예정입니다. CEPI는 팬데믹 발생 시 100일 내 모두가 이용 가능한 백신 및 플랫폼 개발(100일 미션)을 지원하는 글로벌 보건기구로, 2017년 설립된 이래 전세계 역량있는 R&D 파트너들의 백신 후보 및 플랫폼, 혁신 제조 기술에 대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국내에도 SK바이오사이언스, 레모넥스, GC녹십자, 유바이오로직스, 에스티팜 등 기업 파트너들을 비롯해 충북대학교, 서울대학교, 국제백신연구소 등 연구기관들의 R&D 프로젝트에 약 4억 5,170만 달러의 투자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6일 실적발표...역대 최대 기록 예상 네이버가 오는 6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증권가에서는 네이버가 4분기 매출 3조 2,623억원, 영업이익 6,044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었던 지난해 3분기(매출 3조 1,381억원, 영업이익 5,706억원)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시장에서는 커머스 부문 성장세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단행한 수수료 개편 효과가 이어졌고, 지난해 12월 발생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반사이익도 일부 작용했다는 평가입니다. 코헤시티, 최신 전략 및 기술 라운드테이블 2026 개최 글로벌 데이터 보안·관리·레질리언스 기업 코헤시티가 오는 20일 새해 첫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합니다. 잇단 침해사고로 발생하는 가운데 빠른 복원력, 즉 레질리언스가 중요한 사이버보안 역량으로 부상했습니다. 이에 코헤시티는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국내 사이버 리스크 현황에 대해 진단하고, 기업의 보안 패러다임을 전환할 레질리언스 프레임워크를 본격적으로 소개한다는 계획입니다. 코헤시티는 2013년 미국 산타클라라에 설립된 보안·관리·레질리언스 기업입니다. 데이터 백업서부터 재해 복구, 분석 등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1만3,600개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보호 소프트웨어로는 세계 무대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말 코헤시티는 베리타스라는 백업용 솔루션 기업을 품에 안으며, 'AI 기반 데이터 관리 솔루션'으로의 진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2026.02.01 13:18류은주 기자

정재헌 SKT, 연이은 현장 행보 "구성원 작은 노력이 회사 전체 경쟁력"

정재헌 SK텔레콤 CEO가 지난 1월29일부터 이틀간 현장경영(MBWA)에 나서 지역 본부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드림팀'으로 하나되는 결속을 다졌다. 1일 SK텔레콤 뉴스룸에 따르면 정 CEO는 이틀 동안 광주, 대전, 대구, 부산 등 4개 지역본부를 방문해 임원 팀장 티 미팅, 구성원 간담회, 안전 환경(SHE) 점검 등 일정을 소화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구성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정 CEO는 MBWA를 통해 “SK텔레콤의 중심은 구성원 여러분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품질, 보안, 안전 등 기본과 원칙에 충실해 고객 신뢰를 회복하는데 앞장서 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최전선에서 묵묵히 역할을 다하는 현장 구성원의 헌신이 SK텔레콤이 다시 도약하는 힘”이라며 “2026년, 모두가 하나의 '드림팀'이 되어 더 큰 성취와 행복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정 CEO는 대전 지역 방문 일정 중에는 유통망인 PS&M 둔산 본점을 직접 방문해 대리점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실제 고객 응대 현장을 살펴봤다. 이 자리에서 정 CEO는 “현장의 구성원 여러분이 바로 고객과 SK텔레콤을 이어주는 가장 중요한 연결 고리임을 잊지 말고, 현장의 작은 노력이 곧 회사 전체의 경쟁력이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MBWA에서는 각 지역본부 별로 구성원과 대화 시간도 마련돼 CEO와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현안과 개선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통신 설비와 데이터센터, 전송장비실 등 주요 시설에 대한 안전 환경 점검도 병행했다. 정 CEO는" 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들을 최소화하고 품질, 보안, 안전 등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는 것이 고객 신뢰를 회복하고 시장에서 인정받는 회사가 되는 밑바탕"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지역본부 MBWA는 현장 일선을 지키는 구성원들과 소통을 강화해, 하나된 드림팀으로 고객 신뢰 회복과 지속 성장을 이어가고자 하는 정 CEO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2026.02.01 12:12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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