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업비트 usdt 송금 ⦿고객센터텔레 UPbit999 ⦿ USDT해외거래소 트론교환,OHD'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02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돈 미리 충전 후 결제·송금 서비스 일평균 이용 1조원 돌파

계좌를 연동시켜 미리 충전한 선불금으로 결제하거나 송금하는 등의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 금액이 2023년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18일 한국은행은 '2023년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 자료를 내고 2023년 중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 이용금액은 1조35억원으로 전년 8천288억여원 대비 21.1%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3년 일평균 이용 규모는 2천957만건으로 전년 2천707만건 대비 9.2% 늘어났다. 지난해 전체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 이용액 중 96.6%는 전자금융업자를 통한 것이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자금융업자의 ▲간편송금(7천660억원) ▲간편결제(1천400억) ▲교통카드(121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금융업자가 제공하는 선불전자지급수단을 이용한 금액은 345억여원 수준이었다. 한국은행 측은 "전자금융업자의 간편결제 및 간편송금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기인한다"며 "코로나19 이후로 비대면 결제가 늘어나면서 함께 선불전자지급수단 등의 전자지급서비스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년중 간편결제 서비스의 일평균 이용 규모 2천735만건으로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 이용금액은 8천7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5.0% 늘었다. 간편결제 이용금액을 제공업자별로 보면 전자금융업자가 가장 높은 비중(48.9%)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페이나 애플페이 등 휴대전화 제조사 비중이 확대됐다. 2022년 24.3%였던 비중이 2023년 25.6%로 1.3%p 증가했다.

2024.03.18 12:00손희연

두나무, UBCI에 'BTC-ETH 듀오 전략 지수' 출시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가상자산지수서비스 UBCI(Upbit Cryptocurrency Index)에 새로운 'BTC-ETH 듀오 전략 지수(인덱스)'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BTC-ETH 듀오 지수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BTC)과 2위인 이더리움(ETH)으로 구성된 전략 지수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매월 1대1 비중으로 조정하는 동일 가중 방식을 적용한다. 지난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승인하면서, 대표 가상자산으로 꼽히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두나무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보유하는 전략 지수를 설계했다. 투자자는 이 지수를 보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보유할 때의 수익률을 가늠해 볼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BTC-ETH 듀오 지수의 최근 1개월간의 수익률은 58%에 달한다. 같은 기간 업비트 시장지수(UBMI) 수익률이 55%인 것과 비교하면, 전체 가상자산 시장의 수익률을 3%p 상회하는 수치다. 두나무 관계자는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승인으로 비트코인이 미국 제도권에 진입하면서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투자자의 관심을 빠르게 파악해 수요에 맞는 지수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2 12:41김한준

업비트-빗썸, 플레이댑 토큰 거래 중단 결정

해킹 피해를 입어 무단으로 가상자산이 발행되는 피해를 입었던 플레이댑이 업비트와 빗썸 등 국내 거래소에서 거래 중단됐다. 11일 디지털자산 거래소 협의체(DAXA, 닥사)는 업비트와 빗썸에서 거래 중이던 플레이댑의 거래 지원 종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플레이댑은 지난 2월 9일 가상자산 발행 권한을 해킹 당한 후 총 15억9천만 개의 토큰이 추가로 발행되는 피해를 입은 바 있다. 플레이댑 재단 측은 투자자 피해를 막기 위해 기존 플레이댑 토큰인 PLA를 신규 토큰 PDA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했으며 바이낸스가 PDA 거래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닥사는 플레이댑의 소명 과정이 불충분하다고 판단하고 거래 지원 종료를 결정했다. 업비트와 빗썸에서 플레이댑 거래는 25일 오후 2시까지 지원된다. 출금 지원은 오는 4월 25일 오후 2시까지 이어진다.

2024.03.11 19:50김한준

베트남우리은행, 하노이 교민 대상 영업 가속화

베트남우리은행이 하노이 현지 교민을 대상으로 영업 가속화에 나선다. 5일 베트남우리은행은 베트남 수도 하와이에 미딩출장소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한국인 대상 영업력 강화를 위해 미딩출장소 내에 한국인 고객 전담 창구인 '코리안데스크'가 별도 설치된다. 베트남 현지 결제가 대부분 QR송금 방식으로 이뤄지는 점을 착안, 현지 한국인 소상공인들을 위해 '매출 관리기기(POS)'와 연동한 실시간 입금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지화에 집중한 베트남우리은행이 작년 한해 동안 디지털 기반 리테일 고객이 20만명이나 증가할 만큼 우리은행의 존재감이 커졌다”며, “올해는 베트남 전역에 영업망을 갖춘 업체의 가맹점들이나 자영업자 고객의 집금계좌 유치에 집중하는 등 기업과 리테일을 연계한 전방위적 영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우리은행은 상반기 중 하노이 롯데몰과 롯데센터에도 영업점을 개설해 현지 한국인 대상 리테일 영업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2024.03.05 15:11손희연

"클라우드 활용이 궁금해?"…kt클라우드, 기업 대상 특별 행사 마련

kt 클라우드가 핀테크·금융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도입, 활용을 위한 공공 사업과 관련해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kt 클라우드는 '금융 클라우드 지원 사업 완전 정복'을 주제로 오는 8일 오후 2시에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에선 ▲'2024 금융 클라우드 지원사업' ▲ '금융 IT 안정성 강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의 2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이번 웨비나는 kt 클라우드가 4년 연속 지원 사업에 참여했던 경험과 노하우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강연 형태에서 벗어나 토크쇼 콘셉트로 진행된다. 특히 지원서류 중 까다롭다고 알려진 '클라우드 활용 계획 및 수행'에 AI인프라 상품을 활용한 금융 적용 사례는 지원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4 금융 클라우드 지원 사업'은 중소기업이 핀테크 서비스를 인증된 보안환경에서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와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약 60개 대상 기업을 선정한다. kt 클라우드는 사업의 공급자로서 맞춤형 금융 클라우드 서비스, 컨설팅 등 기업별 최대 9천600만원의 바우처를 지급할 계획이다. kt 클라우드의 금융 클라우드(F-Cloud)는 ▲인프라 커스터마이징 ▲전용 컨테이너 플랫폼 제공 ▲합리적인 네트워크 비용 등의 특장점을 갖추고 있다. 올해는 참여 기업에게 인프라 기술, 클라우드 전환, 전자금융업 및 금융 보안 컨설팅과 kt 클라우드의 상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500만원 상당 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 또 핀테크 기업의 AI 서비스 개발·출시 지원을 위해 대규모 클러스터링을 지원하는 AI인프라 서비스 'HAC(Hyperscale AI Computing)'과 GPU 슬라이싱 기술을 적용한 AI추론 서비스인 'AI 서브(Serv)'도 3개월 간 무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그 동안 금융거래 분석 플랫폼을 보유한 닉컴퍼니, 무증빙 경비 지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플레이, 클라우드 VAN(부가가치통신망) 기업 피네보, 글로벌 여행 페이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캐시멜로, 해외송금 전문기업 글로벌익스프레스 등 다양한 기업들이 kt 클라우드의 금융 클라우드를 이용해왔다. 나마네(NAMANE) 카드 서비스를 출시한 장영수 아이오로라 대표는 "규모가 작은 기업은 사업 초기에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를 자체 구축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다"며 "kt 클라우드의 금융 클라우드 지원으로 클라우드 도입부터 서비스 개발까지 부담이 한결 줄었고, 추가 쿠폰 지원도 내부 비용절감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3월 웨비나는 kt 클라우드 포털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웨비나 당일 이메일 및 문자로 링크가 전달된다. 신청 시 퀴즈·설문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도 받을 수 있다. 남충범 kt 클라우드 본부장은 "kt 클라우드는 국내 최초로 금융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한 후 다양한 금융 기업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안정성 높은 인프라와 전문 컨설팅 역량,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들의 효과적인 클라우드 전환과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04 09:59장유미

카카오, 경영 쇄신 속 계열사 수장 연임 여부 주목

카카오가 지난해부터 새 대표를 내정하고 준법과신뢰위원회를 가동하는 등 경영 쇄신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페이 등 핵심 계열사 수장 연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연임이 유력하지만, 카카오모빌리티의 경우 금융감독원 제재로 대표 연임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카카오게임즈·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새 대표가 내정됐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3월 28일 임기가 만료되는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카카오페이는 다음달 25일 성남시 분당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원근 대표 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임기는 2년이다. 신원근 대표는 카카오페이 ▲연간 별도 기준 첫 흑자 ▲ 카카오페이손해보험∙증권 등 자회사 성장을 이끈 점을 인정 받았다. 카카오페이 측은 “신 대표는 사업 초기부터 그려온 생활 금융 플랫폼로서의 청사진을 완성했고, 본사 흑자 달성과 카카오페이손해보험∙증권 등 자회사 성장을 이끌었다”며 “사용자들의 사용 빈도가 높은 결제와 송금을 중심으로 대출, 투자, 보험 등 금융 영역을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했다”고 평했다. 신 대표는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 2010년부터 2018년까지▲베인앤드컴퍼니 서울사무소 부파트너 ▲2018년 카카오페이 전략 총괄부사장을 거쳐 2022년부터 카카오페이 대표를 맡아왔다. 신 대표와 함께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던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금융감독원 제재로 인해 연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모빌리티는 금감원으로부터 분식회계 의혹으로 최고 수위 제재안이 담긴 사전 통지를 받았다. 금감원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의도적으로 매출을 부풀렸다고 판단하고, 류긍선 대표 해임 권고, 카카오모빌리티 법인 과징금 90억원 부과와 검찰 고발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택시 사업 매출을 부풀려 분식회계를 한 혐의를 받는다. 3월 27일 임기 만료를 앞둔 류 대표는 올해 초까지까지만 해도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거론됐다. 류 대표가 그간 회사 이슈를 꾸준히 다뤄왔고, 지난해 택시업계와 상생안도 도출해내며 성과를 일정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회사와 경영진에 대한 최종 징계 수위는 감리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를 거쳐 결정될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당사 회계 처리 방식에 대해 충실히 설명했으나, 충분히 소명되지 못한 것 같다”며 “감리위원회와 증선위원회 단계의 검토가 남아있는 만큼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류긍선 대표는 ▲2011년 다날 대표 ▲2018년 카카오모빌리티 전략부문 부사장을 거쳐, ▲2019년카카오모빌리티 공동대표 ▲2020년부터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를 역임했다. 3월 대표 임기 만료를 앞둔 카카오게임즈는 이달 초 한상우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한상우 내정자는 3월 이사회와 주총을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된다. 한 내정자는 게임 시장과 글로벌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카카오게임즈 국내외 투자,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3월 28일 임기 만료일까지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권기수 최고운영책임자(CSO)와 장윤중 글로벌 전략책임자(GSO)를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한 바 있다. 카카오VX 문태식 대표과 카카오브레인 김일두 대표 역시 내달 임기가 만료되나, 연임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내정된 정신아 카카오 신임 대표는 3월 28일 제주도 본사에서 진행되는 제29기 주주총회에서 차기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앞서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지난해 12월 직원 간담회에서 “새로운 배, 새로운 카카오를 이끌어갈 리더십을 세우겠다"며 인사 개편을 대대적으로 예고한 바 있다.

2024.02.27 18:50최다래

환경재단, 생물다양성 보전 프로젝트 '시드볼트 NFT 컬렉션' 시즌1 마무리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두나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진행한 생물다양성 보전 프로젝트 '시드볼트 NFT 컬렉션' 시즌1을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식물의 고유성과 NFT의 특성을 결합해 세계 유일 야생식물 종자 영구 저장 시설 시드볼트의 주요 식물 종자 이미지를 NFT로 제작하고 업비트 NFT로 발행해 생물다양성과 산림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진행됐다. 지난해 세계 토양의 날(12월5일) 지난 2월 23일까지 총 3개월 동안 진행된 프로젝트에서 참여자들은 야생 식물이 멸종된 세계에서 식물을 되살리고 지구를 구하는 미션 수행 '요원'으로 활약해 몰입감을 높였다. 프로젝트 마지막인 최종 드롭 단계에서는 씨앗 NFT와 발아 및 영양 키트가 공개됐고, 총 3회에 걸쳐 진행된 생물다양성 지식 테스트에는 약 8천여 명이 참여해 생물 다양성의 가치를 전했다. 최종적으로 모든 미션에 참여한 사람에게는 시드볼트에 종자가 첫 입고된 2월 23일 '세뿔투구꽃', '개병풍' '우산나물' 등 멸종 위기종 식물 정보와 함께 식물 NFT가 지급됐다. 또한 식물을 되살리는 미션 성공률에 따라 신구대학교 식물원에 보존림을 조성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를 진행한 환경재단 관계자는 “시드볼트NFT 컬렉션 시즌1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토대로 시즌 2를 기획 중이며, NFT를 소유한 프로젝트 참여자들에게 투표권을 부여해 차기 프로젝트 방향성을 결정하는 등 커뮤니티 기능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24.02.26 12:53김한준

IPO 준비 중인 토스·케이뱅크 관전포인트

간편송금으로 국내 금융 생태계를 바꿨던 '토스(비바리퍼블리카)'와 첫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기업공개상장(IPO)을 추진하면서 상장 시기와 기업 가치에 대한 예측이 쏟아지고 있다.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토스와 케이뱅크의 IPO가 올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토스는 토스뱅크·토스페이먼츠의 지배 주주인데다 종속회사의 포트폴리오가 다양하기 때문에 기존 핀테크 회사의 상장과 다를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토스는 상장 시기를 2025년 중반쯤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역시도 정해진 것은 아니다. 토스 관계자는 "내부 경영을 다지며 사업에서의 성과를 스스로 증명하고자 한다"며 "주관사 선정 이후 빠르게 상장 준비작업을 하기 보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케이뱅크는 올해 안으로 IPO 상장을 추진하기로 지난 1월 밝혔다. 2023년 2월 IPO 강행을 포기하로 밝힌 11개월 여만에 재추진이다. 은행 영업 특징 상 건전성과 수익성이 동시에 만족돼야 하기 때문에 케이뱅크 입장서는 안정적인 자본 흐름을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기업 가치에 대해서도 토스의 경우 8조~20조원, 케이뱅크는 5조~15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단순히 비상장 주식을 발행 주식 수로 곱할 경우 토스는 8조8천92억원(19일 기준), 케이뱅크는 4조9천967억원이다. 토스의 경우에는 단순히 비바리퍼블리카의 사업만 두고 봐야 하는지, 아니면 종속회사들의 사업성까지 평가해야 하는지에 따라 기업 가치가 엇갈린다. 상장하는 것은 전자금융사업자 및 광고업을 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지만 토스뱅크와 토스페이먼츠의 지분을 보유했으며 토스증권 등의 종속회사도 보유하고 있어서다. 하나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구동하다보니 이를 따로 떼어 생각하긴 어렵지 않겠냐는 시각도 제기된다. 카카오뱅크의 기업 가치가 18조5천억원으로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케이뱅크도 그 수준을 크게 하회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케이뱅크가 영업 초기와 다르게 서비스로서의 뱅크(BaaS)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2024.02.19 14:12손희연

업비트-빗썸, 가상자산 플레이댑 입출금 일시 중단

업비트와 빗썸이 가상자산 플레이댑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최근 플레이댑에 발생한 보안 문제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플레이댑 프로젝트는 지난 10일 X(구 트위터)를 통해 가상자산 플레이댑이 해킹돼 추가 토큰이 발행됐다고 공지하고 이를 모든 파트너 거래소에 직접 통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해킹은 플레이댑 토큰 발행 권한을 무단으로 탈취해 신규 토큰을 발행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가상자산 업계는 이번 해킹으로 약 2억 개의 플레이댑 토큰이 발행된 것으로 추산했다. 플레이댑이 상장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은 이에 플레이댑 입출금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 상태다. 업비트는 "플레이댑 관련 보안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여지는 정황을 확인했다"며 "플레이댑의 가격 변동성 확대에 유의하기 바란다. 더불어 안전한 디지털 자산 입출금 지원을 위해 플레이댑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한다"고 전했다. 빗썸은 역시 공지를 통해 "플레이댑 관련 보안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여지는 정황을 확인했다"라며 "이로 인해 플레이댑 가상자산의 시세 변동성 증대가 우려돼 플레이댑에 대한 투자에 특히 유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공지했다. 플레이댑 입출금 중단은 이번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2024.02.13 10:24김한준

"친애하는 나의 안녕"...내 지갑터는 '로맨스스캠'을 아시나요?

#사례 1. 지난해 겨울. 퇴근길 심드렁히 개인 SNS를 보던 A씨는 낯선 남자가 자신의 계정에 좋아요를 누른 것을 확인했다. 좋아요를 누른 계정을 방문하니 한 눈에 봐도 훤칠한 미남에 180CM는 족히 넘어보이는 장신의 남성이 보였다. 그렇게 좋아요로 시작된 인연은 개인 SNS 메세지를 주고 받는 사이로 발전했다. 자신을 재미교포로 소개한 B씨는 컨설팅 업무를 맡고 있다고 했다. A씨는 한국어 번역기를 돌린 말투가 다소 이상했지만 교포니 그럴 수 있다 생각했다. 그렇게 메세지를 주고 받으며 묘한 감정까지 들던 어느날. B씨는 자신이 맡은 큰 프로젝트가 성공했다며 이 모두 A씨 덕분이라는 말과 함께 선물을 보내고 싶다고 했다. 당장 택배비로 200만원을 먼저 송금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수상했지만 평소 메세지를 주고 받으며 스스럼 없이 지내왔고 만남까지 약속했던 터라 고민 끝에 200만원을 송금했다. 송금 후 택배 안에 달러로 200만원이 넘는 돈을 넣어놨다는 메세지를 받은 후 B씨의 SNS 계정은 홀연히 사라졌다. A씨는 이른바 로맨스스캠의 당사자가 된 것을 이때 깨달았다. 하지만 너무 늦어버린 시점이었다. #사례 2. C씨 역시 마찬가지였다. 앞선 사례와 동일하게 수려한 외모를 갖춘 D씨는 개인SNS를 통해 접근했다. 두 사람은 개인적으로 메세지를 나누며 친해졌고 D씨는 자신이 환전받을 돈이 있으나 사정상 자신 통장으로 받지 못 해 C씨에게 대신 받아달라 부탁했다. D씨는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면 대가성 수수료를 주겠다고 했다. C씨는 D씨의 부탁을 받고 환전 사이트에 가입시도를 했다. 하지만 해당 사이트에선 수수료 명목으로 30만원을 입금해야 가입된다는 안내가 떴다. 돈을 송금했다. 이후 사이트에서는 계좌번호 오류 등의 이유로 재차 추가 입금을 요구했다. C씨는 송금하기를 여러번 결국 1천400만원에 달하는 피해를 봤다. 불과 한 시간 사이 이뤄진 일이다. 경찰에 신고했지만 IP가 해외라는 것과 대포통장라는 이유로 범인을 잡지 못 한 채 2개월 만에 수사는 종결됐다. 전국에 동일 피해자만 여럿이라는 사실도 그때서야 알게됐다. "친애하는 나의 안녕" 외모가 수려한 낯선 이성이 어눌한 한국말로 SNS 계정에 친구신청을 해온 기억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낯선 이들과도 SNS를 이용한 소통이 활발해지면서 이를 악용한 범죄도 기승을 부리는 추세다. 수려한 외모를 미끼로 환심을 산 뒤 돈을 뜯어내는 로맨스스캠 범죄가 그렇다. 로맨스스캠 피해액만 이미 수십억원을 넘어섰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로맨스스캠 피해 추산액은 지난 2020년 3억2천만원에서 지난해 48억6천만원으로 범죄는 심각한 수준으로 번지고 있다. 신고건수도 같은 기간 37건에서 111건으로 늘었다. 유형도 각양각색이다. 개인 SNS를 비롯해 외국인과 대화할 수 있는 펜팔사이트까지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은 모두 범죄 시장이 된다. 특히 범죄 방식도 교묘해졌다. 이른바 '몸캠'을 유도해 영상을 저장한 뒤 돈을 갈취하는 '몸캠피싱'이라 변종 범죄로까지 진화했다. E씨 역시 이같은 범죄 방식에 꾀임을 당했다. 돈을 보내지 않으면 자신의 지인에게 모두 영상을 배포하겠다고 협박을 당한 E씨는 일당에게 애원했지만 돈을 입금하라는 고압적 태도만 돌아왔다. 결국 E씨는 사설보안업체에 거금을 주고 의뢰한 후에야 자신의 영상을 모두 회수할 수 있었다. 현재 경찰청은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을 두고 있지만 범죄 일당 대부분이 외국에 서버를 둔 터라 특정할 수도, 잡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렇다보니 당연히 피해금액을 환수하는 것도 불가능에 가깝다. 피해자 구제를 위한 특별한 방편 역시 전무한 상황이다. 국정원은 로맨스스캠을 국제범죄로 규정하고 신고를 받고 있지만 수사기관으로 이첩하는 것 외에는 구제책이 없다. 더군다나 외부의 곱지 않은 시선 때문에 신고 자체를 꺼려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지난해 11월 로맨스스캠 사기를 당한 한 여성은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다. 로맨스스캠 피해액은 날로 커져가지만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피해자를 두 번 울리게 만드는 실정이다. 현재 로맨스스캠은 양형기준이 높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특별법에 적용되지 않는다. 통상 사기죄를 적용하기 때문에 범죄 주체를 잡는다 해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는 수준이다. 전자금융거래법을 적용하는 보이스피싱과는 대조되는 대목이다. 지난 2020년 로맨스 스캠 피해자 구제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중 사기 범죄 방지법'이 발의됐지만 현재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2024.02.09 12:00이한얼

"고객 자산 1200억 지켜"...업비트 FDS 역할 '눈길'

업비트가 실시간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raud Detection system, FDS)을 활용해 1천200억원 규모의 이용자 자산을 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인공지능(AI) 기반 FDS가 누적 1천200억원 이상의 가상자산 관련 범죄를 차단해 이용자 피해를 예방했다고 7일 밝혔다. FDS는 이용자의 거래내역 등 전자 금융거래 정보를 수집해 패턴을 학습한 뒤, 이상 패턴과 유사한 거래를 잡아내고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은행, 증권사, 가상자산 거래소 등은 지능화된 외부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FDS를 구축·운영 중이다. 통상 은행권에서 사용되는 FDS는 '100만원 이상의 금액을 송금·이체 받은 경우, 입금 후 30분간 해당 금액만큼을 현금자동인출기(ATM)에서 인출·이체할 수 없다'와 같은 형태의 '규칙(룰)'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업비트 역시 2020년 11월 원화 입금 시 이에 상응하는 가상자산의 출금을 24시간 제한하는 '가상자산 출금 지연제'를 도입했다. 2021년 4월에는 첫 가상자산 입금 시 72시간 이후 원화 출금을 허용하는 '원화 출금 지연 제도'를 적용했다. 두나무는 머신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룰 학습을 넘어 실시간 이상 거래까지 학습하는 FDS를 자체 개발한 상태다. AI 기반 업비트 FDS는 모든 입·출금 시도를 실시간으로 검사하고, 특정 조건이 아닌 '패턴'을 분석해 새로운 유형의 이상 거래를 탐지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업비트 FDS는 최근 패턴 학습을 바탕으로, 군 복무 중인 업비트 고액 자산가의 이상 거래 패턴을 탐지해 자산 탈취를 막고 있다. 공격자는 이용자 계정을 탈취해 자산 출금까지 시도했으나 업비트 FDS의 실시간 모니터링에 포착돼 실패했다. 해당 시스템은 24시간 모니터링 과정에서 발견된 의심 계정에 선제적 조치를 취해 피해를 막고, 관련 내용을 은행과 수사기관에 공유해주는 기능도 있다. 은행에 접수되는 보이스피싱 신고 건에 대해서도 즉각 조치한다. 두나무는 은행, 수사기관과 공조하며 가상자산 범죄 차단에 지속적으로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이 회사는 군 입대, 장기 해외 출장 등을 이유로 원활한 계정 접근이 어렵거나 계정 탈취가 의심되는 이용자를 위해 '계정 잠금' 서비스도 지원한다. 계정 잠금 서비스는 업비트 24시간 전담 콜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불특정 외부인에게 가상자산 출금을 요청받았거나 출금한 경우에도 전담 콜센터를 통해 도움받을 수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외부 공격자가 업비트 이용자 계정을 탈취하는 경우 획득한 인증 정보로 이용자 행세를 하게 된다"며 "또한 피싱범에게 설득된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이용자는 외부 조종에 의해 스스로 자산을 내보내기 때문에 정상 거래와 구분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비트 FDS는 24시간 입출금을 모니터링하며 실시간으로 우회 패턴을 학습하고, 의심 패턴으로 판단되면 수준별 출금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오전에 발생한 공격의 패턴이 오후의 실시간 검사에 반영되는 구조"라며 "누구나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최선의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2.07 11:15이도원

"카드 발급 안했는데, 당할 뻔"…설 연휴 앞두고 '피싱' 사기 활개

#. 직장인 A씨는 최근 황당한 경험을 했다. 낯선 전화번호가 찍힌 문자에 '교통법규 위반'이라는 문구와 인터넷 주소가 링크돼 있었고, 경찰 마크도 함께 표시돼 있었다. A씨는 얼마 전 지인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대구로 차를 몰고 간 기억이 떠올라 '혹시 과속에 걸렸나'하는 생각에 이 문자의 인터넷 주소를 클릭했다. 화면에 표시된 인터넷 페이지에 의심없이 휴대폰 번호를 입력한 A씨는 갑자기 알 수 없는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돼 당황했다. 순간 이상하다고 판단한 A씨는 경찰에 바로 신고했고, 조사 결과 '스미싱' 사기에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내용의 피싱 공격이 설 연휴를 앞두고 또 기승을 부리고 있어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7일 이스트시큐리티에 따르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피싱 공격 유형 5가지는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스미싱 ▲ QR코드를 이용한 큐싱 공격 ▲ 콜 백을 유도하는 스미싱 ▲ 해외여행족들을 노리는 스캠 공격 ▲ 계정정보 탈취를 시도하는 피싱 메일 등이다. 특히 명절 귀성길에 오르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스미싱이 활발한 데 '과속', '신호위반', '쓰레기 무단투기' 등의 키워드를 이용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세뱃돈', '송금'과 같은 키워드의 스미싱도 설 연휴 기간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문자를 받았을 경우 링크를 클릭해선 안된다. 실수로 링크를 클릭했다 하더라도 단순히 피싱 페이지 접속 또는 악성 앱 다운로드 만으로는 감염되지 않기 때문에 다운로드 된 악성 앱을 삭제하면 된다. 이스트시큐리티 ESRC 관계자는 "만일 악성 앱을 설치했다면 주변사람들에게 해킹 사실을 알리고 '알약M'과 같은 모바일 백신을 설치해 악성앱을 탐지, 해당 앱을 삭제해야 한다"며 "엠세이퍼(명의도용방지서비스)에 접속해 가입사실 확인과 가입제한 서비스 신청을 통해 추가 피해를 방지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추가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QR코드를 활용한 '큐싱' 공격도 최근 활발해지고 있다. 큐싱이란 QR코드를 이용한 사기 수법으로, 악의적인 QR코드를 통해 사용자로 하여금 악성 apk 설치나 악성 링크에 접속하도록 유도하는 공격방식이다. 특히 육안으로는 QR코드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워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큐싱 공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QR코드의 스캔을 지양해야 한다. QR코드 스캔 을 통해 접속한 페이지에서 apk 설치나 개인정보 입력을 유도한다면 URL을 확인해 정상 서비스인지 확인해야 한다. '콘텐츠 이용료', '카드 발급' 등과 같은 내용과 함께 고객센터 전화번호가 포함돼 콜 백을 유도하는 스미싱도 주의해야 한다. 문자 내 번호로 전화를 걸면 고객센터를 위장한 공격자들이 전화를 받아 본인확인 후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해 사용자의 개인정보 및 금융 정보 탈취를 시도한다. 특히 명절 연휴에 이런 피해를 입었을 경우 빠른 대처가 어려울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설 연휴 해외여행족들을 노리는 '스캠' 공격도 빈번할 것으로 보인다. '스캠'은 상대방을 속이는 행위다. 이스트시큐리티 ESRC 관계자는 "플랫폼을 이용해 숙박업소를 예약하는 사람들이 최근 증가함에 따라 숙박 플랫폼이나 숙박업소를 위장해 사용자들을 속이는 행위가 많다"며 "이들이 신용카드 정보를 탈취해 금전적 피해를 입히는 공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만일 '카드오류', '자동취소'와 같은 내용과 함께 링크가 포함된 이메일 혹은 메시지를 받았다면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해당 숙소를 통하여 진위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세청', '국민연금' 등과 같은 키워드를 이용해 계정정보 탈취를 시도하는 피싱 메일도 피해야 할 대상이다. 이같은 피싱 메일은 실제 포털에서 발송되는 이메일과 매우 유사하게 제작돼 있고, 사용자의 계정정보 입력을 유도해 계정정보 탈취를 시도한다. 계정 정보가 탈취될 경우 무작위로 계정정보를 대입해 해킹하는 '크리덴셜 스터핑(Credential Stuffing)' 공격을 통해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수상한 이메일이 수신됐을 때에는 반드시 발신자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또 주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2단계 인증 및 해외 로그인 차단 등과 같은 추가 보안조치를 통해 추가 피해 확산 예방해야 한다. 이스트시큐리티 ESRC 관계자는 "설 연휴를 노리는 각종 피싱 공격이 예상되는 만큼 이번 설 연휴 때 특히 부모님께 다양한 피싱 공격 유형들을 알려드려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달라"며 "'알약M'과 같은 모바일 백신 설치를 도와드려 가족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디지털 생활을 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02.07 11:10장유미

카카오페이, 지난해 매출 늘었지만 적자폭 커져

카카오페이가 지난해 신규 서비스 증가에 따른 영업 비용 확대로 전년보다 확대된 적자 폭을 기록했다. 올해는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결제처를 늘리고 삼성페이를 품는 등 서비스를 확대하고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6일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연매출 6천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영업적자는 556억원으로, 전년(455억원) 보다 적자 폭이 101억원 늘었다.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40조9천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20% 오름세를 보이며 4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4분기 매출 1천661억원·영업적자 215억원 기록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천661억원으로 전년 대비 35.2% 증가했고, 영업적자는 215억원으로 전년 동기(223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연매출 중에서는 금융 서비스 매출이 29% 증가하며 눈에 띄게 성장했다. 지난해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는 자회사들에 대한 투자가 계속되면서 -24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회사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 '해외여행보험'이 시장에서 입지를 굳혔고, 카카오페이증권도 12월에 월간 거래대금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투자 효과를 입증하며 앞으로 성과가 기대된다"며 "별도 기준 연간 영업이익률은 6%를 시현하며,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카카오페이 월간 사용자 수(MAU)는 2천410만 명을 기록했다. 사용자들의 카카오페이머니 잔고는 1조2천366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48% 커졌다. 카카오페이증권 기본 예탁금 이용료 5% 정책과 주식 서비스 이용 증가 등에 힘입은 성과로 분석된다. 카카오페이 사용자 카카오페이머니 잔고가 빠른 속도로 꾸준하게 증가함에 따라, 카카오페이머니 기반의 금융 생태계가 강화돼 전반적으로 카카오페이 수익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페이 결제 생태계 규모를 보여주는 국내 온·오프라인가맹점 수는 100만개에 육박했다. 카카오페이 4분기 거래액은 38조1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매출 기여 거래액은 동기간 28% 늘어나 11조 원을 돌파했다. 결제는 온·오프라인이 각각 11%, 34% 늘어나 전체 결제 서비스의 거래액은 19%의 증가율을 보였다. 다양한 대출상품군이 사용자들의 선택을 받아 고르게 성장하면서 금융 서비스 거래액은 76%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4분기 매출은 전년비 35% 증가한 1천661억 원으로 나타났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16% 늘었다. 연말 소비 시즌에 더해 11번가에 카카오페이 결제가 탑재되며 온라인 결제가 증가했고, 특히 해외결제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수준으로 확대되며 성장성을 입증했다. 거래액이 급증한 금융 서비스 매출 증가세는 두드러졌다. 대출, 증권, 보험 전 금융 서비스 영역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직전 분기 대비 5% 이상 성장을 달성했다. 그중에서도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해외여행보험 가입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며, 보험 서비스의 매출 비중을 빠르게 확대해나가고 있다. 기타 서비스 매출도 견조하게 늘어났다. 광고 매출과 카드 중개 매출 등 플랫폼 기반의 매출원을 본격적으로 확장하면서 수익 다각화를 위한 토대를 다졌다. 회사는 "4분기 라인업을 확실하게 갖춘 금융 서비스와 기초가 다져진 광고 등 기타 서비스 호실적을 올해도 이어가면서 다양한 수익 창구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봤다. 4분기 영업비용은 카드 결제 매출 증가에 따른 카드사 지급 수수료와 지난해 마이데이터 사업비용, 연말 상여와 안식휴가에 대한 부채 추가 인식 등 영향으로 1천876억원이 집행됐다. 광고선전비는 매출 대비 집행 금액 관리 노력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이에 따른 4분기 연결 기준의 영업손실은 215억원, EBITDA는 -132억 원, 당기순손실은 84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1천4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 4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23억원이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328억원이다. 별도 기준으로 2022년 연간 첫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2023년에도 흑자를 이어갔다. 지난해 금융 생태계 기초 공사 완료...올해 오프라인 결제 확장 주력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회사가 그려온 결제와 송금을 기반으로 대출, 투자, 보험으로 연결되는 금융 생태계의 기초 공사가 완료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먼저, 카카오페이는 항공, 면세 등에서 결제 사용 증가를 예측하고 해당 카테고리별 가맹점을 적극적으로 확보했다. 그 결과 지난해 연말에는 전년 동기 대비 항공 카테고리에서는 거래액이 115% 늘었고, 면세 카테고리에서는 거래액이 335% 커졌다. 해외로 나가거나 해외 사이트에서 구매를 원하는 사용자들과 한국에 들어오거나 한국 사이트에서 구매를 원하는 외국인 결제 편의성을 높이는 해외결제 시스템을 모두 구축한 결과, 한국 사용자의 해외 가맹점 이용 거래액은 35%, 외국인의 국내 가맹점 거래액은 846% 상승하는 성과를 보였다. 대출 사업은 지난해 4분기 최대 거래액을 기록했다. 신용대출에서 주택 담보대출, 자동차 대출, 전세 대출 등 비신용대출로 대출 중개 영역을 확장했고, 신규 대출뿐만 아니라 대환 대출 서비스까지 본격적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카카오페이는 증가하는 대출 수요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분배해 신용대출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비신용대출은 384%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카카오페이증권 펀드, 주식, 예탁금을 포함한 예탁자산은 지난해 12월 2.2조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규모다. 지난 4분기 카카오페이증권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하며, 12월 기준 월 거래대금은 역대 최고치인 3.4조 원으로 나타났다. 투자왕, 주식모으기 등 차별화된 서비스가 추가되며 거래건수도 249% 늘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해외여행보험'은 출시 이후 카톡으로도 쉽게 함께 가입할 수 있다는 점과 안전 귀국 환급금, 즉시 지급 서비스 등의 장점이 알려지면서 긍정적인 바이럴로 인해 매월 1만 명 이상씩 가입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12월에는 역대 최고치인 13만 6천 명이 가입했다. 카카오페이로 가입하고 결제하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카카오페이 결제와 페이앱 활성화에도 긍정적 선순환도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에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추구하는 보험의 가치를 담은 '휴대폰보험'이 출시돼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결제, 대출, 투자, 보험 사업 각 분야 핵심 전략을 기반으로 사용자 친화적 서비스를 제공해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복안이다. 먼저, 카카오페이의 오프라인 결제 영역을 확장한다. 4월부터는 카카오페이에서 삼성페이 결제가 가능해진다. 삼성페이를 포함한 여러 모바일 결제 방식을 카카오페이 서비스 안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일상생활 영역 대부분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대출 서비스의 경우 대출 상품의 탐색부터 실행까지 이어지는 동선을 더 매끄럽게 관리하고, 마이데이터 고도화를 통한 최적의 대출 조건을 제공해 사용자 경험을 혁신한다는 전략이다. 카카오페이증권 투자 서비스는 커뮤니티 기반 금융 플랫폼의 강점을 활용해 일상 생활에서의 투자 관심도를 높이며, 실제 투자가 더 많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여러 서비스들을 고도화 중이다.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주식봇' 서비스를 카카오톡 일반 유저들이 사용할 수 있게 개발 중이며, 카카오톡과의 주식 서비스 연계 기능들도 개선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해외여행보험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카카오페이손해보험만의 차별적 특징을 폭넓은 일상 위험에 적용한 보험 상품을 더 많이 선보일 계획이다. 디지털, 레저, 라이프, 임베디드 총 4개의 카테고리별 상품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카카오페이는 맞춤형 금융 서비스 확대와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확장도 꾀한다. 카카오페이를 이용하는 사용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다이나믹홈과 특화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개발 중이며, 올해는 영·시니어 등 더 세분화된 사용자 특성별 분석과 니즈를 바탕으로 더 개인화된 금융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마이데이터 기반의 사업도 고도화한다. 금융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사용자와 금융상품을 보다 정교하게 연결하고, 카카오페이가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피로도를 낮추면서 효율을 높이는 맞춤형 광고 서비스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2024.02.06 16:26최다래

두나무, 웹3 보안 인재 양성 위해 티오리와 업무협약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웹3 보안 인재 양성을 위해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티오리(대표 박세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두나무 본사 2층 업비트 라운지에서 이석우 두나무 대표, 정민석 두나무 최고운영책임자(COO), 정재용 두나무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박세준 티오리 대표, 임준오 티오리 체인라이트팀 리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협약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보안 인재의 조기 육성 환경을 마련하고, 갈수록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인 대응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에 따라 두나무와 티오리는 밀착형 교육 및 멘토링 커리큘럼을 함께 개발한다. 교육 과정에는 최신 웹3 기술 트렌드, 보안 취약점 점검 등 실무 중심의 콘텐츠가 담길 예정이다. 일명 '착한 해커'로 불리는 현직 '화이트햇 해커(white hat hacker)' 티오리 연구원들이 멘토로 참여해 실제 현업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례 기반의 실습형 수업을 제공, 수강생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웹3 생태계에서 국내 보안 인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아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전문지식과 실무 경험을 함께 쌓을 수 있는 교육으로 우수한 보안 전문가를 키워내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준 티오리 대표는 “티오리의 웹3 전문 부서 체인라이트 팀의 수준 높은 실력과 현업 노하우를 적극 활용, 실무형 보안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전한 웹3 생태계를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06 12:20김한준

업비트 NFT, 새해맞이 럭키 드로우 NFT 이벤트 진행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갑진년 새해를 맞아 업비트 NFT에서 '새해맞이 럭키 드로우 NFT'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업비트 NFT는 검증된 NFT만 거래되는 큐레이티드 마켓으로서 업비트 웹과 앱(안드로이드)에서 서비스 중이다. 이벤트 경품은 ▲맥북 에어 15인치(1명) ▲아이폰 15 프로 128GB(2명) ▲에어팟 맥스(3명) 등이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카카오톡에서 '업비트 NFT' 채널을 카카오톡 채널 친구로 추가해 기프트코드를 받아야 한다. 업비트 NFT에서 기프트코드를 입력하면, 1~5개의 '럭키 드로우 응모권 NFT'(응모권 NFT)를 얻을 수 있다. 응모권 NFT를 많이 보유할수록 당첨 확률이 올라간다. 오는 13~15일 업비트 NFT에 접속, 응모권 NFT를 얻을 수도 있다. 로그인 후 이벤트 드롭스에서 '무료 선물 받기' 버튼을 누르면 응모권 NFT 또는 스타벅스 기프티콘이 무작위로 지급된다. 선물은 총 1만개로, 1인당 하루에 한 번씩 참여 가능하다. 업비트 관계자는 “갑진년 새해를 맞아 업비트 NFT 서비스에 많은 관심을 보내준 이용자들에게 값진 혜택을 드리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 업비트 NFT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다양한 신규 NFT 발매 및 이벤트 소식을 전달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2.05 09:35김한준

하나은행, 한번에 최대 15개 계좌로 이체 가능

하나은행이 모바일 뱅킹 '하나원큐'에 한 번의 이체 신청만으로 동시에 다수의 계좌로 입금할 수 있는 '다계좌이체 서비스'를 신설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손님은 한번에 최대 15개 계좌로 이체할 수 있게 됐다. 입금계좌별 금액, 적요, 메모 등 추가 정보를 동일하게 일괄 입력하거나 별도 기입도 가능하며, 여러 계좌를 송금 목적에 따라 그룹으로 등록해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다계좌이체 서비스는 하나원큐 조회·이체 메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단건 이체 시에도 '다른 계좌로 추가이체' 버튼을 누르면 해당 서비스로 연결된다. 하나은행은 이밖에도 홈 화면에서 하나원큐 앱을 길게 눌러 실행할 수 있는 퀵메뉴에 ▲계좌조회 ▲이체 ▲자동화기기(ATM)출금 ▲하나-제로페이 ▲이벤트 ▲상품몰 ▲공과금 ▲모바일OTP ▲하나원큐인증 ▲원큐지갑 중 최대 4개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퀵메뉴 맞춤설정' 기능을 추가했다. 고객에게 자산조회부터 상품가입까지 끊김 없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하나원큐 메인화면에서 투자, 대출, 연금 등의 주요 자산관리 서비스로 곧바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개편한 바 있다. 하나은행 디지털채널본부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로 대량이체를 위해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인터넷뱅킹을 이용해야만 했던 손님의 서비스 접근성과 편의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손님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하나원큐를 통해 더욱 쉽고 편리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선보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1.26 10:46손희연

코빗, 2024년 가상자산 업계 전망 리포트 한글 요약본 발간

코빗(대표 오세진)이 미국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기업 메사리의 2024년 가상자산업계 전망을 담은 'Crypto Theses for 2024' 리포트 한글 번역 요약본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메사리에서 매년 발행하는 본 예측 보고서는 메사리 창업자이자 현재 대표이사인 라이언 셀키스)가 가상자산 관련 주요 테마, 트렌드 등을 직접 분석한 보고서다. 메사리의 2024년 업계 전망 리포트 원문에서는 '10'을 테마로 정하고 ▲투자 트렌드 ▲가상자산 ▲정책 ▲씨파이(CeFi)/디파이(DeFi) ▲소비자 부문 등 10개의 주제별로 주제마다 주목할 만한 10가지를 설명했다. 우선 투자 트렌드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AI와 가상자산'이었다. 메사리는 AI의 발전은 암호화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며 AI가 가상자산에 유용한 존재라고 말했다. 또한 AI의 핵심 요소인 데이터와 컴퓨팅파워 부문에서도 이른바 '탈중앙화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DePIN, 디핀)' 와의 접목으로 탈중앙화 수퍼컴퓨터를 통한 AI 모델 훈련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가상자산에서는 비트코인의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반감기 도래와 함께 글로벌 양적완화 재개 시 화폐 가치 하락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 비트코인이라는 것이다. 미국 재무회계기준위원회(FASB, Financial Accounting Standards Board)가 비트코인을 시장 가치 기준으로 재무제표에 반영할 수 있도록 회계 기준을 변경한 것도 상장사들이 더욱 비트코인에 관심을 두게 될 이유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스테이블코인의 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미국 달러와 유로를 기반으로 발행된 테더(USDT), 유에스디코인(USDC), 페이팔유에스디(PYUSD)는 국가 규제를 준수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4년 가상자산 정책 트렌드는 정치 흐름과도 연계해서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정책 집행이 잘못됐다는 법원의 지적이 최근 잇따라 나온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업계에서는 준비금 증명 및 거래소와 수탁 기관이 관련 법인 공개에 나서는 것 등의 자체적인 자정 노력을 기울이면서 가상자산업계의 표준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메사리는 씨파이와 관련해 코인베이스, 서클, 갤럭시 디지털의 3사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바이낸스의 몰락으로 입지가 높아진 상태이며 서클은 자사 스테이블코인인 USDC의 성장에 따라 IPO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실제로 서클은 이달 IPO를 신청한 상태다. 갤럭시 디지털은 벤처 포트폴리오에서부터 트레이딩, 채굴, 리서치까지 업계에 필요한 거의 모든 조직을 갖추고 있는 기업으로서 FTX 거래소 파산의 직격탄을 맞았던 디지털커런시그룹의 좋은 대체재가 될 수 있기에 기업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디파이는 각종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위축 우려가 있으나 규제에 적응한 디파이는 전통 금융과의 가교 구실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점진적인 성장의 여지는 충분히 있다고 봤다. 소비자 측면에서는 가상자산 시장이 다시 활황에 접어들면 NFT도 충분히 성장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AI 시대가 본격화되면 정보의 출처를 명확히 해야 할 필요가 생기는 만큼 NFT와 블록체인에는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봤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메사리의 업계 전망 리포트는 관련 산업 종사자들이 거시적 관점에서 산업을 바라볼 때 최고의 지침서로 손색없다”며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시작으로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만큼 올해 가상자산 시장은 다시 살아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4.01.23 10:41김한준

네이버 인증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간편인증 지원

네이버가 네이버 인증서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19일 밝혔다. 사용자는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간편인증 로그인 시 네이버 인증서를 통해 로그인할 수 있고, 네이버 인증서 하나로 국세청 홈택스 및 손택스에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전체를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 인증서는 별도의 보안 프로그램이나 앱 설치 없이 네이버앱에서 비대면으로 발급받아 편리하게 인증 및 전자서명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 인증서는 국세청뿐만 아니라 공공과 금융, 쇼핑,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사용자가 더 안전하게 네이버 인증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네이버 인증서로 인증할 때마다 사용자의 안드로이드 모바일 디바이스 내 피싱, 해킹 등 악성앱을 탐지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네이버는 자체적인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운영해 안정적으로 인증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재난·재해로 인한 시스템 장애가 발생한 경우를 대비하여 백업 및 복구 절차를 수립해 이행하고 있다. 네이버 전자서명인증센터 황지희 리더는 “앞으로도 사용자의 신뢰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악성앱 탐지, 인증서 도용 방지 정책 등 서비스 보안성을 더욱 강화하고 제휴처를 확대할 것”이라며 “사용자가 인증서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기준으로 약 2천100여 곳에서 사용자 본인 인증 및 전자 서명을 위해 인증서를 적용하고 있다. 주요 제휴처로 ▲정부24 ▲국방부 ▲청약홈 ▲건강보험공단 ▲현대백화점그룹 ▲롯데그룹 ▲CJ그룹 통합멤버십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업비트 ▲코인원 등 가상화폐거래소 등이 있다. 네이버는 인증서 제휴를 지속적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2024.01.19 09:20조성진

수익도 뒷전…가상자산 거래 시장 갈수록 '혼탁'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가 수익 출혈도 감수하는 이용자 유인책을 대대적으로 도입하면서 시장이 혼탁해지는 모양새다. 이전까지 거래소 간 점유율은 업비트가 80% 내외를 차지하는 구도로 수 년간 고착된 편이었다. 이런 구도에 변화 조짐이 보인 건 지난해 10월이다. 2위 사업자인 빗썸이 수수료 전면 무료화 정책을 꺼내들면서 본격적으로 거래량 증대에 뛰어든 것이다. 수수료 무료 정책에도 기존 경쟁 구도가 크게 흔들리지 않자 빗썸을 비롯한 후발 사업자가 꺼내든 카드가 인기 코인 거래 시 코인 무상 지급(에어드랍) 마케팅이다. 빗썸은 여기서 더 나아가 가상자산 거래 시 금전 성격의 보상을 지급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수수료도 내지 않고 오히려 거래량을 쌓는 만큼 보상을 받아갈 수 있게 되면서, 이용자들이 몰려 거래량이 극적으로 증가했다. 결과적으로 최근 들어 빗썸이 업비트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일 거래량을 기록하는 상황이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9일 코인마켓캡 기준 빗썸의 일 거래량은 전체 3위로, 4위를 기록한 업비트를 제쳤다. 다만 수수료 수익 없이 마케팅 비용 지출로 거래량이 증가한 만큼, 업계는 아직까진 가상자산 거래소 간 경쟁 구도가 흔들리고 있다고 판단하긴 이르다고 보는 편이다. 빗썸은 일단 이런 마케팅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거래 금액에 따라 최대 0.01%를 가상자산 교환 포인트로 지급하는 '멤버십' 프로그램을 지난달 22일 신설했다. 지난 8일 이 멤버십 프로그램을 일시 중단한다며, 재도입 시 일 적립 한도 폐지 및 일 단위 지급을 도입하는 등 이용자 보상책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예고했다. 재도입 시점은 이달 중으로 언급했다. 단편적으로는 이용자들이 보다 유리하게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게 돼 편익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용자들이 각자 수요에 따라 가상자산을 거래하는 것이 아닌, 거래소에서 주는 보상을 최대한 많이 수령하기 위해 거래에 몰두하도록 유도하게 된다는 점에서 일종의 자전거래를 유도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시장 혼탁이 우려되는 이유다. 빗썸이 멤버십 프로그램을 일시 중단하면서 10일 기준 일 거래량 점유율이 급감한 점도 이런 우려를 뒷받침한다. 코인마켓캡 수치를 보면 업비트 거래량이 4조원, 빗썸 거래량이 2조 9천억원 대로 차이가 났다. 전날 업비트 거래량을 넘긴 데 비해 빗썸 거래 점유율이 다소 줄어든 것이다. 황석진 동국대 교수는 "당장 사업자들이 현행법상 명확하게 자전거래로 간주되는 행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진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코인 거래량이 비정상적으로 증폭되는 상황에 대해선 "거래량이 크게 기록되면서 해당 코인이 (실제 그렇지 않은데도) 투자 가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처럼 왜곡될 가능성도 있다"며 "이런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가상자산 거래소 이용자 입장에서 현명한 투자 선택을 하기에 불합리한 환경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우려에 대해 빗썸 관계자는 "이상거래에 대해 24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보상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024.01.10 15:01김윤희

北해커, 지난해 암호화폐 7천800억 이상 탈취

북한 산하 해킹조직이 지난해 최소 6억 달러(약 7천800억)에 달하는 암호화폐를 탈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해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 기업 TRM 랩스는 북한 해커들의 암호화폐 관련 행동 추적 결과를 발표했다. TRM 랩스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암호화폐 공격으로 약 7천800억원 규모의 자산을 탈취했다. 이 같은 규모는 지난 2022년 탈취한 8억5천만 달러에 비해선 30%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지난해 도난당한 전체 암호화폐의 3분의 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북한 해커 조직이 오르빗브릿지를 공격해 암호화폐 8천100만 달러(약 1천61억 원)를 탈취한 것을 포함할 경우 탈취 총액은 9천억 원까지 늘어나게 된다. 북한 해킹조직은 디지털 지갑의 핵심 보안 요소인 개인 키와 시드 문구를 손상시키는 방식으로 거의 모든 공격을 수행했다. 침투에 성공하면 피해자의 디지털 자산을 북한 공작원이 관리하는 지갑 주소로 전송한다. 이후대부분 테더(USDT)나 트론으로 교환한 후 외국의 장외거래(OTC) 브로커를 통해 현금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TRM 랩스 측은 북한이 저지른 해킹은 이들이 관련되지 않은 해킹보다 평균 10배 더 큰 피해를 발생시켰다고 밝혔다. 이들로 인해 2017년 이후 약 4조 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북한은 국제법에 걸리지 않고 자금을 세탁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미국에서 난독화 플랫폼 토네이도 캐시와 칩믹서를 조사하기 시작하자 신바드로 전환했으며, 해외재산관리국(OFAC)에서 신바드를 제재하면서 다른 세탁도구를 찾고 있는 중이다. TRM 랩스는 “2년만에 약 2조 원을 탈취한 북한의 해킹 능력은 기업과 정부의 지속적인 경계와 혁신을 요구한다”며 “사이버 보안이 눈에 띄게 발전하고 도난당한 자금을 추적하고 복구하기 위한 국제 협력이 증가하고 있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사이버 도둑으로 인한 혼란은 새해에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2024.01.09 10:32남혁우

  Prev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파격' 인사 기업도 놀랐다…배경훈-하정우 콤비, 韓 AI 부흥 이끌까

삼성전자 美 테일러 팹 내년 초 양산라인 투자

앤트로픽 "韓, AI 혁신 거점…파트너십·투자 지속할 것"

이재명 정부, 배경훈·윤창렬 발탁…LG 전략 차질 '無'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