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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리딩기업] 파이오링크 "우린 한국의 시스코···외산 물리치고 10년간 ADC 1위"

"한국의 시스코가 되고 싶습니다."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고도화된 네트워크 기술력을 기반으로 보안 영역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시스코는 업계 최고 수준 네트워크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 클라우드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기술 기업이다. 올 3월에는 보안 사업 강화를 위해 데이터·보안 플랫폼 기업 스플렁크를 약 38조원(280억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 파이오링크도 시스코와 비슷한 사업모델과 지향점을 갖고 있다. 파이오링크는 2000년 7월 26일 설립됐다. 국내에 인터넷서비스가 본격 확산하던 시기다. 지능화한 애플리케이션 영역에서 세계 수준에 버금가는 국산 네트워크와 보안 제품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갖고 탄생했다. 조 대표를 포함해 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 대학원 실험실 출신 7명이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조 대표는 "우리 실험실에서 주로 임베디드시스템과 네트워크를 연구했다"면서 "시스코에 1조원에 팔 수 있는 네트워크 벤처기업을 만들어보자며 회사를 설립했다"고 들려줬다. 회사이름 파이오링크(PIOLINK)는 'PIOneer of LINK technology'의 줄임말이다. 국산 네트워크와 보안 기술로 사람과 세상을 더 빠르고 안전하게 연결, 이 분야 기술 및 시장 개척자가 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2000년 초반만해도 국내 애플리케이션 전송 네트워크(ADC, L4/L7 스위치) 시장은 글로벌 기업 독무대였다. 시장 95% 이상을 외산 기업이 차지하고 있었다. 파이오링크가 등장, 이 판세를 뒤집었다. 설립 10년만인 2010년 파이오링크는 ADC 분야서 글로벌 기업들을 물리치고 국내 1위에 올랐다. F5네트웍스, 시트릭스, 라드웨어(Radware, 이스라엘 기업) 같은 글로벌기업과 경쟁해 얻은 성과다. 특히 2016년부터는 35~40% 점유율로 10년 연속 시장 1위를 유지했다. 다윗이 골리앗과 싸워 이긴 것이다. 파이오링크 캐시카우는 현재 ADC, 웹 방화벽, 클라우드 보안 스위치다. 고객사 비중은 공공과 민간이 6대 4 정도다. 이번달 26일, 파이오링크는 창립 25주년을 맞는다. 조 대표는 "고도화된 네트워크와 보안, IT 인프라 기술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독자적으로 개발해온 기업"이라며 "국산 기술력에 기반한 빠른 기술지원과 고객 맞춤형 구현은 글로벌 기업이 우리를 못 쫒아오는 강점"이라고 짚었다. 이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자체적으로 설계, 개발, 생산할 수 있는 역량과 실제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안정성과 호환성은 글로벌기업보다 우리가 훨씬 낫다"고 덧붙였다. 파이오링크는 코스닥 상장사로 작년에 58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임직원은 410명이다. 아래는 조 대표와 일문일답. 조 대표는 보안기업들 모임인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창업 배경이 궁금하다. 처음엔 CTO로 회사에 합류했다던데... "파이오링크는 서울대 제어계측학과 랩실 선후배들이 힘을 합쳐 만든 회사다. 나는 학사와 석사, 박사 모두를 제어계측으로 했다. 박사때 몇 개 과가 통합하면서 박사 졸업은 전기공학부로 했다. 중고등학교때부터 무엇을 분해하고 조립하는 걸 좋아했다. 흔히 말하는 '오타꾸' 기질이 있었다. 라디오 회로와 조그만 전기기기들을 분해하고 만들어봤다. 나만 그런게 아니다. 랩실 선후배들이 모두 이런 기질이 있었다. 돈과 인력만 있으면 어떤 컴퓨터 시스템이든 다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2000년 7월 박사학위를 받았다. 파이오링크엔 처음엔 연구소장 겸 CTO로 합류했다. 나는 3대 대표다. 2007년 대표가 됐는데 당시 회사가 어렵던 상황이였다. 교회를 다니기 때문에 기도하는 마음으로 대표를 맡았다. 현재 CTO는 대학 동기다. 학부때 나도 나름 수학을 잘했는데, 내가 도저히 따라가지 못하는, 내가 도저히 못푸는 문제를 척척 푸는, 흔히 말하는 '천재급' 인력이였다.(웃음)" -주요 제품군이 궁금하다. 제일 먼저 출시한 제품(솔루션)은 무엇인가? "2001년 7월 선보인 'PAS'라는 제품이다. L4, L7스위치 또는 애플리케이션 전송 컨트롤러(ADC, application Delivery Controller)라 불리는 제품이다. 25년 파이오링크와 역사를 같이하는 제품이다.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강화해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전송하고, 인프라와 서비스의 무중단·무장애를 실현해주는 데이터센터의 핵심 장비다. 주요 특장점은 첫째, 트래픽을 부하분산해 서버·방화벽·VPN 등 대상 장비에 트래픽을 균일하게 전송, 자원의 효율성 및 서비스 안정성을 높여준다. 둘째, 콘서트 티켓 예약 등 폭주하는 트래픽을 제어해 서버를 보호하고, 사용자에게 대기 상황(몇 번째 순서, 연결 대기 시간 등)을 알려줘 연결을 보장한다. 셋째, 서비스 체감 속도를 향상시키는 고급 가속 기능(압축, 캐싱, SSL오프로딩)이 포함돼 있다. 이 제품의 주요 고객은 공공기관을 비롯해 기업, 금융, 교육, 병원, 제조 등 전 산업군이다. 특히 공공기관의 하드웨어 인프라를 모아 놓은 정부기관의 주요 네트워크 구간에 이 제품이 대부분 설치됐다. 주요 공공기관의 트래픽의 대부분이 파이오링크의 ADC를 통해 서비스를 받는 셈이다." -웹방화벽도 캐시카우다. 2006년 4월 출시한 웹방화벽 '웹프론트-K(WEBFRONT-K)'는 어떤 제품인가? "각종 웹 해킹 공격을 탐지 및 차단, 웹서버의 중요 정보 탈취를 방어하는 제품이다. 여러 특장점이 있다. 첫째,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 탐지율 자랑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제품 성능 평가 우수 제품 인증을 받았다. OWASP, 국정원, CVE 등 공개된 웹 및 API 취약점에 완벽히 대응하고, 사용자 행위 기반 탐지를 포함한 지능형 탐지 기술을 적용해 신종 웹 공격 대응도 가능하다. 둘째, 자체 설계한 웹 보안 플랫폼을 적용,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완벽한 통합으로 시스템 안정성을 제공한다. 셋째, 자체 보안관제 서비스와 연계, 완전 관리형 웹 보안 서비스인 '파이오링크 클라우드 세카스(PIOLINK Cloud SECaaS)'를 제공한다. 주요 고객은 공공, 기업, 금융, 병원, 교육, 병원, 제조 등 전 산업군이다. -클라우드 시대를 겨냥해 2010년 4월 '티프론트 클라우드 보안스위치'를 내놨는데... "일반 네트워크 스위치에 보안 기능을 내재하고, 클라우드에서 다수의 스위치를 통합관리하는 제품이다. 사용자의 네트워크 통신이 시작되는 지점에 설치, 내부 네트워크에 유입될 수 있는 이상 행위 및 유해트래픽을 차단한다. 또 클라우드에서 다수의 사이트에 분산 설치된 스위치를 중앙에서 통합 관리한다. 중앙관리자인 소수 엔지니어가 원격에서 설치, 보안 설정, 장애 대응이 가능해 유지보수 비용을 줄여준다. 뿐만 아니라 우수한 가시성으로 네트워크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스위치 위치, 연결된 사용자 기기, 트래픽 사용량, 보안 위협 등 실시간 확인 및 보고서를 제공한다. 주요 고객은 약 2천곳이다. 최근 5년간 5만 대 이상 판매했다. 주로 공공과 전국 교육청 및 초중고교 학내망이 수요처다. 용인시, 평택시, 아산시, 광주광역시 등 지자체와 전북 및 제주 경찰청, 조선대학교, 경기대학교, 전북대학교, 여의도 순복음교회, 한국전기안전공사, 국가철도공단, 농촌진흥청, 산림청, 전남소방본부 등에 공급했다. 이 제품은 일본에도 많이 공급했다". -일본에도 공급을? 반응이 어떤가 "매우 좋다. '티프론트 클라우드 보안스위치'는 파이오링크의 대표적 일본 수출품이다. 일본에만 약 4만 고객사가 있다. 중소·중견기업 및 소규모 사업자를 대상으로 IT 매니지드 서비스 형태로 제공한다. 대표적인 일본 대형 고객사는 전기관련 유명 'M사'를 비롯해 '에이블릭'(예전 세이코 인스트루먼츠 세미컨덕터), '샤프', 일본 최대 자동차용품 및 정비 서비스체인 '오토박스' 등이 있다. 일본은 파이오링크 해외 매출액의 90%를 차지한다. 국내 보안기업 중 해외 매출액만 보면 톱3안에 들 것 같다." -보안 분야에 제로트러스트 바람이 뜨겁다. 보안 모델을 적용한 스위치 기반 제로트러스트 보안 솔루션 '티프론트 ZT(TiFRONT ZT)'를 출시했는데... "작년 2월 선보였다. 네트워크를 매우 세분화(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내부 네트워크에서 제로트러스트 보안을 구현한다. 특장점을 보면 첫째, 사용자 기준으로 네트워크를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Micro Segmentation)했고, 분리된 네트워크 간 통신을 엄격히 차단하며, 공격자의 횡적 이동(Lateral Movement)을 방어한다. 또 최소 권한 원칙에 따라 리소스 등급별 사용자 접근을 제어한다. 둘째, 국가망보안체계(N²SF)에서 요구하는 '네트워크 보안' 사항을 만족시키는 최적의 솔루션이다. 이미 '티프론트 보안스위치'를 많은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사용하고 있다. 셋째, 네트워크 구성 기본 장치인 '스위치'를 활용해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을 하고, 보다 간단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네트워크에서 제로트러스트 환경을 구현한다. 제로트러스트 보안을 도입하려는 기관과 기업은 초기단계에서 '티프론트ZT'로 네트워크부터 효과적인 보안을 확보하고, 이후 제로트러스트를 점진적으로 확장하면 된다. 특히 파이오링크는 올해 선정된 '제로트러스트 시범사업'에 '프라이빗 테크놀로지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참여한다. 수요기관인 하나은행과 함께 차세대 금융망 보안 모델을 구현할 예정이다. 파이오링크는 정부의 제로트러스트 지침(가이드)이 나오기 전인, 십여 년 전부터 내부 네트워크 보안 중요성을 강조했고, 이에 티프론트 보안스위치에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를 적용했다." -클라우드 보안도 업계 화두다. 클라우드 및 IT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 솔루션으로 '팝콘 HCI(POPCON HCI)'을 선보였다. 어떤 제품인가? "2021년 7월 출시했다. 이 솔루션의 특징을 보면 첫째, HCI는 기존 가상화 방식에 비해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기능을 하나의 통합 플랫폼으로 제공, IT 인프라 구축 및 운영의 복잡성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둘째,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했다. 높은 보안성과 안정성도 갖췄다. 기능별 추가 비용 없이 '올인원 영구 라이선스'로 사용자 부담을 낮춰준다. 셋째, VM웨어 라이선스 정책 변경 이후 2년 간 30여 곳의 레퍼런스를 획득, 국산 제품 완성도와 기술 지원 역량을 입증했다. 주요 고객은 강원랜드, 현대HDS, 제니엘, 해성디에스, 아성코리아, 경찰청, 충북교육청, 충남교육청, 고용노동부, 국회예산정책처, 국토안전관리원, 속초시청,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등이다." -보안 솔루션 뿐 아니라 보안 보안관제와 보안컨설팅 서비스도 하고 있다 "보안관제는 2015년 10월부터, 보안컨설팅은 2018년 4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앞으로의 시대는 제품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보안 서비스를 통합 제공해야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다. 파이오링크는 보안 솔루션 개발 뿐 아니라 보안관제, 보안컨설팅, 취약점 진단, 모의해킹, CTI(Cyber Threat Intelligence) 등 폭넓은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는 과기정통부가 지정한 '보안관제 전문기업' 및 '정보보호 전문서비스 기업'이기도 하다. 국내 정보보호 전문 서비스 기업 중 컨설팅 인력 보유 상위권 기업에 속한다. 고급과 특급 기술자가 50% 이상이다. 이밖에 사이버위협분석팀도 있다. 이 팀을 통해 주요 침해사고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한다. 정기적으로 월간 보안 동향 리포트를 발간, 국내외 보안 이슈를 공유하고 있다. 최근 발생한 SKT 해킹 사태와 관련, 공공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로 'BPF도어(BPFDoor)' 악성코드 자체 점검 도구를 개발, 홈페이지에 무료로 배포했다. 상세 점검을 간편하고 안정적으로 할 수 있어 현재까지 수 만회의 다운로드가 발생했다." -주력 솔루션별의 시장 점유율이나 비중은 " 대표 제품 중 하나인 'PAS-K'는 점유율 35%로 국내 시장 1위다. 나머지를 F5, 시트릭스, 라드웨어 같은 외산이 차지하고 있다. 제로트러스트 분야에도 주력하고 있는데,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의 2025년 2월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제로트러스트 보안 시장 규모가 오는 2030년까지 924억 2천만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16.6%에 달한다. 사이버 공격 피해가 국내도 증가하고 있는데, 최근 SKT 사태로 기존 보안 모델로는 대응이 부족함을 느끼기 때문에 기업에서도 제로트러스트 도입에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가망보안체계(N2SF)'가 제로트러스트 원칙을 바탕에 두고 있기 때문에 공공·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시범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도입 노하우와 표준화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파이오링크는 '티프론트 ZT'를 통해 '네트워크' 분야에서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을 구현, 제로트러스트 환경을 구현했다. 특히 네트워크 구성의 기본 장치인 '스위치'를 활용해 제로트러스트를 구현했다. 간단하고 효율적으로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올해 나올 신제품이나 업그레이드 제품은? "제로트러스트 보안은 다양한 위치에서 하는 통합 제어가 중요하다. 단일 보안 솔루션만으로는 완벽한 구현이 어렵다. 이에, 다양한 보안 제품 간 연동이 필수다. '티프론트 ZT'는 현재 IAM 인증 솔루션을 비롯해 ZTNA, EDR, SIEM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과 연동, 제로트러스트의 여섯 가지 핵심 요소 모두에 대응하고 있다. 제로트러스트 핵심 요소 6가지는 식별자(Identity), 기기(Device), 네트워크(Network), 시스템(system), 애플리케이션 및 워크로드(application & Workload), 데이터(Data) 등이다." -오는 26일이 창립 25주년이다. 기업문화나 복지는? "파이오링크는 청년친화 및 청년일자리 강소기업에 2016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선정됐다. 보안기업 중 우리처럼 10년 연속 선정된 곳은 우리가 유일할 듯 하다. '청년일자리 강소기업'은 기존 청년친화 강소기업 제도에 이어 올해(2025년)부터 시행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고용 뿐 아니라 기업경쟁력까지 평가하는 등 선정 조건이 까다로워졌다. 선정 기업은 청년이 선호하는 근로여건과 인재육성, 기업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입증한 우수기업으로 평가 받는다. 파이오링크는 잡플래닛의 '네트워크보안 운영자가 일하기 좋은 회사 베스트10' 에도 선정됐다. 잡플래닛은 전현직 종사자들이 자신의 근무 경험과 장단점·평점 등을 남길 수 있는데, 직원들의 솔직한 기업평가와 후기가 바탕이다. 우리와 함께 톱10에 선정된 기업은 KISA, 삼성전자, NIT서비스(네이버 계열사), LG CNS 등이다. 우리는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재무구조가 탄탄하다. 무차입 기업이다. 채용은 정규직 위주로 한다. 유연근무제와 자유로운 연차 휴가 사용, 오전·오후 간식 제공, 사내 대출, 전국 리조트 회원권, 자유로운 휴가 사용 등 청년층이 선호하는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생일·명절·근속연수에 따라 복지포인트(네이버페이)를 지급, 온라인몰에서 취미·자기계발·생활편의품 등으로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다. 낮은 이율의 사내 대여금 제도도 운용하고 있다. 매년 약 15~20명이 혜택을 받는다. 직원 건강 증진과 임신·육아 대상자의 근무 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종합 건강검진과 배우자·자녀를 포함한 상해보험을 지원하며, 임신·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과 배우자의 출산 휴가도 권장한다. 출산 축하금도 준다." -수출 현황과 계획은? "지난해 해외 매출이 약 80억 원에 달했다. 국내 보안 기업중 해외 수출 규모가 톱3 안에 들 것 같다. 일본을 비롯해 베트남·말레이시아·태국·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시장 중심으로 수출을 하고 있다. 올해 해외 매출 목표는 120억원이다. 해외 매출중 일본이 약 90%를 차지한다. 주요 판매 제품은 내부망 보안과 클라우드 기반 관리 네트워크인 '티프론트 보안스위치'다. 특히 동남아시아에서 금융·유통·제조 중심의 성공사례가 늘면서 최근 3년간 매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K-시큐리티 수출을 주도한다는 목표로, 해외 파트너십 확대와 현지화 전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국내 보안 시장이 AI와 클라우드, N2SF, 제로트러스트 등으로 요동치고 있다.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제로트러스트 핵심 원칙 중 하나인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기술을 통해, 국가망보안체계(N2SF)의 '네트워크 보안' 요구사항을 충분히 만족시키고 있다. 클라우드 부문에서는,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을 위한 HCI(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 제품으로 최근 2년 간 30곳 이상의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VM웨어 라이선스비 인상으로 촉발된 가상화 시장의 혼돈 속에 국산 기술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강원랜드, 현대HDS, 제니엘, 경찰청, 충북 및 충남교육청, 고용노동부 등이다." -5년 후나 10년후 어떤 회사가? 회사의 중장기 비전이 궁금하다? "'사이버 복원력'을 제공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및 보안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 우리는 사이버 위협을 예방, 탐지, 대응, 복구할 수 있는 보안 및 네트워크 솔루션과 서비스, 그리고 인프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고객의 실질적인 복원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한다.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K-시큐리티' 대표 기업이 되고 싶다. 중장기적으로는 '한국의 시스코'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싶다." -국내에 아직 글로벌 보안기업이 없다. 보안강국 코리아와 글로벌 보안 기업 탄생을 위한 제언을 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보안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기술 경쟁력은 물론, 지속적인 정부 지원, 해외 인증 및 규제 대응, 그리고 현지화 전략이 뒷받침돼야 한다. 정부와 산업계, 학계가 함께 장기 비전을 공유하고, 국내 강소기업들이 해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 파이오링크도 그 중심에서 책임을 다하겠다. " ◆CEO 10문10답 -좌우명이나 애송하는 말, 힘이 되는 말은? "Just do it, 그냥 해봐~. 선택의 갈림길에 고민하다 시간을 보낼때 힘이 되는 말이다." -스트레스 해소법은 "주변 걷기, 공원 이나 식물원 산책." -취미나 특기는 "아이패드로 카페나 한적한곳에서 그림 그리기." -나를 바꾼 책이나 영화는? 혹은 감명 깊게 본 책이나 영화는? "나의 가치관이나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준 책은 성경." -인생의 겨울은? 어떻게 극복을? "사업을 하며 누구나 그렇듯 2~3번 고비를 겪었다. 경영을 이끄는 동료들과 함께 위기를 나누고 동참하는게 중요하다. 개인적으론 자연과 걷기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다시 태어나도 창업을? "글쎄...어렸을 때 꿈은 운동선수였다. 체력조건이 더 좋게 태어난다면 운동선수가 되고 싶다. 축구나 구기종목 선수가 되고싶다" -예비 창업자나 후배 보안인에게 한마디 한다면... "너무 두려워 말고 사업을 해보라는 것이다. 창업은 기술 뿐 아니라 시장을 잘 이해하는게 필요하다.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 -최애 맛집은? "노량진에 있는 남도 맛집" -경영은, 사장(대표)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경영은 성과를 위해 목표 지향점을 명확히해 직원들의 열정을 한곳으로 모으는 돋보기 역활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생 롤모델과 이유는 "열심히 살고 재미있게 사는 주변 분들... 나에게 살아가는 이유와 감동을 주는 분들이므로..."

2025.07.14 17:13방은주

상반기 고속철 이용객 5825만명…외국인 이용 13.4% 증가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KTX·SRT 등 고속열차 이용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한 5천825만명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외국인 이용객은 13.4% 증가한 248만명을 기록했다. 상반기 동안 전국 간선철도망(고속철도·일반철도)을 통해 총 8천509만명이 열차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증가했다. 고속철도는 KTX(준고속KTX-이음 포함) 4천540만명(하루 25만명), SRT 1천280만명(하루 7만명)을 수송해 총 5천830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KTX-청룡 등 지속적으로 속도를 높여가는 고속철도에 대한 국민적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속철도 이용률은 KTX가 109.1%, SRT는 130.3%, 승차율은 KTX가 65.5%, SRT가 77.7%(이용률)로 나타났다. 무궁화·ITX-마음 등 일반철도의 상반기 수송인원은 2천680만명으로 지난해 2천760만명 보다 2.6% 감소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고속철도와는 대조를 이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1월까지 서해선(홍성~서화성), 포승-평택선(홍성~안중~평택~천안~홍성, 순환열차), 중부내륙선(충주~문경), 중앙선(안동~영천), 동해선(포항~삼척), 교외선(의정부~대곡) 등 6개 신규 노선이 개통돼 올해 상반기 동안 약 250만 명을 수송하며 철도 이용객 증가에 기여했다. 동해선(부전~강릉)은 직결 고속도로가 없는 동해안 지역에 새로운 교통축으로 등장해, 상반기 누적 수송인원 99만2천명을 기록(이용률 136.0%, 승차율 62.8%)했다. 주요 시·군을 통과하는 노선이 모두 개통돼 동해안 지역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울진역은 개통 6개월 만에 누적 이용객 10만명을 돌파, 동해안 주요역으로 급부상했다. 중앙선(청량리~부전)은 서울과 부산을 잇는 제2경부축으로 상반기 누적 98만7천명을 수송(이용률 163.2%, 승차율 62.8%)했다. 이용객 수가 점차 증가하면서, 강릉선과 함께 준고속 대표 노선으로 자리잡았다. 이외에 중부내륙선(판교~문경) 29만명, 서해선(홍성~서화성) 5만명, 포승-평택선(홍성~평택~천안~홍성) 7만명, 교외선(의정부~대곡) 10만명을 수송하며 신규 철도 노선을 통한 국민 이동편의성이 향상됐다. 고속열차 KTX-이음(260km/h)과 KTX-청룡(320km/h) 이용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021년 중앙선(청량리~안동) 구간에서 운행을 시작한 KTX-이음은 중부내륙선과 강릉선으로 운행 구간을 확대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464만명을 수송해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준고속 노선의 점진적 확대에 따라 이용객도 2022년 698만명에서 2023년 791만명, 지난해 871만명, 올 상반기 464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차세대 고속열차 KTX-청룡은 지난해 5월부터 경부선과 호남선에 투입, 상반기 58만9천명을 수송(개통 이후 누적 136만명)해 지난해 하반기 57만6천명 보다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개선을 추진한 결과, 2025년 상반기 외국인 이용객은 284만명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3.4% 증가했다. 최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방문해 철도를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는 100점 만점 기준 93점으로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승차권 구매 92.6점, 역사 이용환경 92.5점, 열차환경 92.4점, 열차 운행 95.2점, 고객응대 92.1점 등으로 나타났다. 최근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대에 예약 후 무단으로 승차하지 않는 '노쇼' 현상이 불편을 초래해 지난해 말부터 반환 수수료를 상향조정 조정하자 원활한 좌석수급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5월부터 한 달간 승차권 판매 동향을 모니터링한 결과, 환불 비율은 감소(코레일 –0.9%포인트, 에스알 -2.7%포인트)하고, 조기반환율(~출발 2일전)은 증가(코레일 6.0%포인트, 에스알 8.5%포인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잔여 좌석 재판매가 활성화되면서 주말 기준으로 하루 KTX는 2천647석, SRT는 886석을 추가적으로 공급하는 것과 같은 성과를 거뒀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고속철도 이용이 꾸준히 증가하며 국민의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올해 말 동해선 KTX-이음 투입과 중앙선 운행확대, 2027년 KTX-청룡 추가 도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철도가 대한민국의 성장을 위해 힘쓰는 우리 국민의 든든한 발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빠르고, 안전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14 14:54주문정

[ZD 위클리 코인] 업비트 지수 10.17% 상승…알트코인 강세 눈길

디지털 자산 시장이 전방위 상승세를 나타냈다.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이 나란히 강세를 보이면서 시장 전반에 모멘텀이 확산됐으며 일부 종목은 두 자릿수 이상 급등세를 기록했다. 두나무 업비트 데이터랩이 14일 발표한 UBCI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업비트 종합 지수는 전주 대비 10.17% 상승한 1만6천112.95를 기록했다. 알트코인 중심의 상승이 두드러진 가운데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는 16.96% 상승해 4천556.36을 나타냈다. 시장 상승을 이끈 주요 자산은 비트코인(8.92% 상승)과 이더리움(15.28% 상승)이었다. 공포-탐욕 지수는 평균 57.95로 전주 대비 상승하며 탐욕 구간 진입을 눈앞에 뒀다. 전략 지수 중에서는 로우볼 Top 5 인덱스가 전주 대비 31.41% 상승하며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해당 지수의 대표 자산인 스텔라루멘은 무려 87.23% 상승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는 업비트 종합 지수 대비 21.24%포인트 높은 수익률이다. 컨트래리안 Top 5 지수는 13% 상승했으며 봉크(19.09% 상승)가 가장 큰 기여를 했다. 반면 모멘텀 Top 5는 5.82% 상승에 그쳤다. 유니스왑(14.37% 상승)이 주요 상승 자산으로 나타났다. 공포 자산에는 무브먼트(3.33% 하락), 비트코인에스브이(8.53% 상승), 에이셔(11.63% 상승)가 포함됐다. 반면 매우 탐욕 구간에서는 봉크(평균 지수 88.66, 19.09% 상승), 1인치네트워크(67.42% 상승), 코박토큰(0.64% 하락) 주요 자산으로 꼽혔다. 섹터별로는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지수가 49.9% 상승하며 전체 섹터 중 최고 수익률을 보였다. 해당 섹터의 대표 자산인 헤데라는 51.15% 상승했다. 이어 월렛/메시징 섹터는 24.52% 상승, 메타버스는 22.60% 상승하며 두 자릿수 이상 수익률을 기록했다.

2025.07.14 14:20김한준

숨고, 고수가 고객에게 리뷰 요청하는 기능 추가

숨고(대표 김태우)가 고객과 고수(전문가) 간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리뷰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신규 리뷰 기능은 고수가 고객에게 서비스 사진과 거래 경험에 대한 감사 메시지를 담아 리뷰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숨고는 이 기능을 통해 고객의 리뷰 작성 편의성을 높이고 고수에게는 양질의 리뷰 확보를 지원한다. 또 양방향 리뷰 작성을 통해 플랫폼의 신뢰도를 높이고 건강한 거래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새롭게 도입된 기능은 서비스 종료 후, 고수가 채팅방을 통해 고객에게 감사 메시지와 함께 서비스 전후 사진을 전송하며 리뷰를 요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일반 서비스 사진은 최대 10장, 서비스 전후 달라진 모습을 비교하는 사진은 각 5장까지 첨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수는 자신의 서비스 결과물을 시각적으로 전달해 서비스 품질과 전문성을 강조할 수 있고, 고객은 사진 기반의 구체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보다 손쉽게 양질의 리뷰를 작성할 수 있다. 숨고는 이번 기능이 단순한 리뷰 확보를 넘어 고객 만족도 향상과 고수 재이용률 증대 등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희진 숨고 최고제품책임자는 이번 신규 리뷰 기능 도입을 설명하며 "리뷰는 고객의 선택을 돕는 가장 직관적인 정보이자, 고수의 실력을 증명하는 디지털 자산"이라며 "이번 개편은 고객과 고수 간의 신뢰 기반으로 건강한 거래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숨고는 실제 리뷰 활용도가 높은 플랫폼 특성에 고려해 고수를 위한 리뷰 요청 가이드도 함께 제공할 방침이다. 숨고 자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용자 97%가 서비스 이용을 위해 고수 탐색 시 리뷰를 참고하며, 견적 확인 단계에서도 리뷰 열람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숨고는 이번 개편을 통해 리뷰가 일방적 평가 수단을 넘어 고객과 고수 간 쌍방향 소통의 접점이자, 고수 브랜딩의 주요 도구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희진 최고제품책임자는 "리뷰는 플랫폼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라면서 "숨고는 앞으로도 고객과 고수의 정서적 유대와 신뢰를 바탕으로 투명하고 건강한 서비스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4 13:50백봉삼

비트코인 1억6천400만원 돌파…역대 최고가 경신

비트코인 가격이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14일 오후 12시 45분 경 개당 1억6천400만원을 넘어서며 종전 고점을 돌파했다. 업비트 비트코인 거래량은 1천700 BTC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거래대금은 약 2천745억원을 넘어섰다. 3월 일시적인 조정 국면을 거친 이후, 5월부터 뚜렷한 반등세를 이어온 비트코인은 6월 말부터 급격한 상승 곡선을 그리며 1억6천만원선을 돌파했다.

2025.07.14 12:53김한준

빗썸, 신라면세점과 함께 '쇼핑지원금·비트코인 당첨' 이벤트 진행

빗썸이 신라면세점과 함께 쇼핑지원금과 빗썸 리워드 등 다양한 혜택과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8월 17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를 통해 빗썸 최초 가입 회원에게는 신라면세점 3만원권을 지급한다. 참여를 원하는 신규 가입 회원은 신라인터넷면세점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쿠폰을 발급받은 뒤 빗썸 앱 내 쿠폰함에서 쿠폰코드를 등록하면 된다. 쿠폰은 등록일 기준 익영업일에 문자로 전송된다. 오프라인으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신규 회원이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 안내데스크에서 직원에게 빗썸 앱을 보여준 뒤, 안내받은 오프라인 전용 이벤트 코드를 입력하면 즉시 신라면세점 오프라인점 전용 3만원권이 지급된다. 다만 온라인 이벤트와 중복 혜택은 불가능하다. 이 밖에도 빗썸에서 가상자산 거래에 사용할 수 있는 5만원 상당의 보상도 추가로 지급된다. 쿠폰 등록 즉시 빗썸 원화 3만원이 지급되며, 웰컴 미션 수행 시 2만원 상당의 원화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전체 회원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신라면세점 앱을 가입한 모든 회원에게 빗썸 이벤트 쿠폰이 주어지며, 쿠폰을 등록하면 최소 1천원에서 10만원의 빗썸 원화가 랜덤으로 증정된다. 응모 직후 당첨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쿠폰 등록 고객 중 신라면세점에서 1달러 이상 구매 시 최대 5천만원 상당의 비트코인 당첨 기회도 제공한다. ▲1등 비트코인 5천만원(1명) ▲2등 신라면세점 선불카드 100만원(10명) ▲3등 신라면세점 선불카드 10만원(100명) 등 총 111명에게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신규 회원 대상으로 지급되는 신라면세점 온라인 3만원권은 오는 31일까지 신라면세점 앱에 등록 가능하며, 내년 8월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지류 3만원권은 지급일로부터 3년까지 유효하다. 빗썸 리워드는 이벤트 종료 후 30일 이내 거래가 없을 경우 사용이 제한된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 대표 면세점인 신라면세점과 함께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고객들이 면세점과 공항에서 다양한 혜택을 즐기면서 가상자산의 가치도 동시에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7.14 11:14김한준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 "원화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시대 원화 지킬 방법"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여당도 이를 위한 법안을 발의하면서 주목도가 더 높아진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기축통화국도 아니고 카드 결제가 간편한 우리나라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실패할 것이라고 점친다. 하지만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모든 생태계가 '디지털'로 옮겨가는 이 시점에서 꼭 필요한 수단이다. 디지털 화폐가 없는 디지털 세상을 상상하는 것은 원시인이 현대 사회에서 조개껍질로 물건을 사겠다는 우스꽝스러운 개그와 다름없다.지디넷코리아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왜 디지털 생태계로 진입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인지, 어떤 점이 우리 삶을 바꿔놓을지 진단한다. [편집자주] ① 빅테크부터 전통금융까지 뛰어든 스테이블코인 ② 스테이블코인 대신 카드결제?…금융은 기회 포착했다 ③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 "원화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시대 원화 지킬 방법" 스테이블코인이 디지털 경제 시대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도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정책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 그러나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는 이 시점에서 한국은 여전히 법제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시장은 혼란한 모습이다. 왜 지금 스테이블코인이 중요한지, 어째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필요한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는 이에 대해 명확한 의견을 제시했다.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디지털 자산이 아닌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새로운 기반 인프라라는 이야기다. 이에 더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한국이 디지털 글로벌 경제에서 중심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통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의 달러나 유로 같은 법정통화는 블록체인의 확장성과 속도에 대응하지 못한다. 반면 스테이블코인은 이를 보완하면서 디지털 경제의 핵심 결제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미 미국과 유럽, 싱가포르 등 주요국은 관련 법제와 인프라를 빠르게 정비하며 스테이블코인을 디지털 결제 시스템의 기반으로 수용하고 있다. 정 대표는 “미국이 '지니어스법'까지 발의한 것은 이 흐름이 되돌릴 수 없는 대세라는 것을 보여준다. 지금 우리는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할지 말지 고민할 단계가 아니라 '어떻게 준비하고 참여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한국의 디지털 주권을 지키기 위한 전략적 수단이다"라며 답변을 이어갔다. 디지털 공간에서조차 달러의 패권이 강화되고 있는 현시점에 원화가 결제 및 자산 이동 수단으로 기능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디지털 경제 질서에서 점점 밀려나게 된다는 이야기다. 정 대표는 한국의 경제 구조적 특성을 고려할 때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은 더욱 커진다고 덧붙였다. 정구태 대표는 "우리는 수출 중심의 경제 구조를 갖고 있고, 콘텐츠·게임·IT 등 디지털 서비스 영역에서도 글로벌 확장이 활발하다. 하지만 원화 기반 결제 시스템이 없다면 이 모든 서비스는 달러 기반 생태계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이 단지 블록체인 생태계 내부의 결제수단을 넘어 실물경제와 디지털 금융 사이의 '가교'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도 들여다볼 지점이다. 정 대표는 "해외 수출기업이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수출 대금을 실시간으로 정산하고, 이를 원화 디지털 자산으로 환전하는 구조는 기존의 외환 규제 체계를 근본적으로 흔드는 시도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실시간 결제, 낮은 수수료, 자동화된 정산 등 구체적인 효용성이 크다"라고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다만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한국의 경쟁력은 낙관적이지 않다. 제도 공백 상태여서 주요 주자들이 눈치만 보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정구태 대표는 “스테이블코인 산업은 이미 글로벌 수준에서 제도화와 시장 형성이 동시에 진행 중인데 한국은 여전히 제도 공백 상태다. 실질적인 발행 실험도, 민간의 시장 진입도 가로막혀 있다”라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이런 상황이기에 더욱 신속한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자금융 인프라와 디지털 금융 기술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고 있는 한국이기에 정책이 뒷받침된다면 빠른 속도로 선행 주자를 추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다. 그는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들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주목하는 이유에 대해 글로벌 확장성과 업무 효율성 측면에서 압도적인 장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은 실시간 해외 결제와 정산이 가능하고, 자금 이동에서 중개기관을 줄일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정구태 대표는 향후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제화 방향에 대해 '혁신성과 신뢰성의 균형'을 핵심 키워드로 꼽았다. 정구태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은 가치 저장과 이동, 결제를 동시에 수행하는 자산이기 때문에 발행자 요건, 준비금 기준, 회계 투명성 등의 제도적 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전통 금융사뿐 아니라 핀테크와 블록체인 기업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구조여야 시장 활성화도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2025.07.14 10:53김한준

"외계인, 200광년 거리서도 지구 신호 감지…지구에 위협될 수도"

지구 너머에 생명체가 존재할 경우 인간의 행적을 상세하게 파악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맨체스터 대학교 천체물리학 박사과정 라미로 카이스 사이드가 주도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지구 내의 상업 및 군용 공항 레이더 시스템이 외계인에게 우리 존재를 의도치 않게 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200광년 거리서 레이더 시스템 포착 가능 연구진의 논문 예비 결과에 따르면, 최대 200광년 떨어진 외계 생명체도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과 런던 히드로 공항과 같은 세계 각지의 항공에서 나오는 전자기 신호를 감지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카이스 사이드는 “외계인이 군용 레이더 시스템도 감지할 수 있으며, 강력한 전파 망원경이 있다면 독특한 패턴 덕분에 이 신호는 성간 거리에서 관측하는 사람에게 명백히 인공적인 신호로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진들은 지구의 주요 공항에서 보내는 레이더 신호가 우주를 가로질러 어떻게 확산되는지 시뮬레이션한 후, 바너드별과 '현미경자리 AU(AU Microscopii)' 같은 별에서 그 신호를 얼마나 감지할 수 있는지 분석했다. 이 별들은 태양으로부터 각각 약 6광년과 32광년 떨어져 있다. 연구진은 공항 레이더 시스템이 미국 그린뱅크 전파 망원경과 유사한 망원경을 사용해 최대 200광년 떨어진 곳에서도 외계인이 감지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결합 전파 신호를 방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엄청난 거리다. 태양계 밖에서 거주 가능한 가장 가까운 행성인 프록시마 센타우리 b는 지구와 4광년 떨어져 있다. 인류가 만든 우주선으로 그 곳에 도달하려면 수만 년이 걸린다. 하지만, 지구에서 200광년 떨어진 외계 문명에 이 신호가 도달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린다. 우리가 공항과 군사 작전에서 이런 신호를 내보내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 이후로 현재까지 외계인이 지구 레이더 신호를 감지할 수 있었던 최대 거리는 사방 약 75광년이다. 200광년 떨어진 행성에서도 이 신호를 감지할 수 있지만, 거기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125년이 더 걸릴 예정이다. "지적 생명체 찾기 위한 노력, 지구에 위협 될 수도" 광활한 우주에는 수십 조개의 행성과 위성이 있기 때문에 그 안에 지구인 말고 다른 지적 생명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류가 외계 생명체와 접촉하고자 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150년 전 시작됐다. 최초의 통신 시도는 1974년 천문학자들이 푸에르토리코 아레시보 천문대의 송신기에서 우주로 무선 신호를 발사하면서 이루어졌다. '아레시보 메시지'로 불리는 이 신호는 생명체를 이루는 염기 성분, DNA 구조, 태양계 내 지구의 위치, 인간의 모습 등을 전달하는 이진 코드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이 신호에 응답한 외계인은 없었다. 과학자들이 외계 지적 생명체 탐사를 포기한 것은 아니다. 외계 지적 생명체 탐사(SETI)를 연구하는 사람들은 자연 현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전자기 신호를 찾기 위해 우주를 스캔하는 수동적인 방법을 사용한다. 이보다 더 적극적인 이들은 아레시보 메시지처럼 의도적으로 신호나 메시지를 우주로 전송하는 보다 방법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이에 대해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에서는 외계인이 지구에 해를 끼칠 수 있다면 외계인에게 우리의 위치를 알려주는 것이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맨체스터 대학교 천체물리학 교수이자 공동 연구원인 마이클 개럿은 "통신을 위한 전파 스펙트럼을 보호하고 미래의 레이더 시스템을 설계하는 방법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며, "이러한 약한 신호를 모델링하고 탐지하기 위해 개발된 방법들은 천문학, 행성 방어, 심지어 인간 기술이 우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하는 데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7.14 10:47이정현

비트코인 전주대비 8.5% 상승...XRP·도지코인 '급등'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13일 가상자산 시장은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신고가를 기록했고 엑스알피(XRP), 도지코인 등은 각각 23.5%, 19.8%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번 상승세에는 미국의 정책 변화 기대감과 기관 자금 유입 확대, 특정 종목에 대한 호재성 이슈가 맞물리며 복합적인 상승 모멘텀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약 11만7천409달러에 거래되며 전주 대비 8.5%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약 2조3천350억 달러로 다시 2조 달러 중후반대를 회복했다. 이더리움은 2천942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주간 16.8% 상승했다. 여기에는 스테이킹 자산에 대한 수요 증가와 기관 투자 확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더리움 기반의 스테이킹 파생자산인 리도 스테이크 이더도 같은 기간 16.8% 상승하면서 유사한 흐름을 나타냈다. XRP는 2.74달러를 기록하며 주간 기준 23.5% 상승했다. 최근 리플사가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RLUSD의 제도권 편입 기대감과 함께 뉴욕멜론은행과의 수탁 파트너십 발표가 투자 심리를 크게 자극했다. 밈코인인 도지코인도 강세를 보였다. 주간 19.8% 상승하며 0.197달러를 기록했다. 이밖에 솔라나는 8.6% 상승하며 160.67달러를 기록했고, 트론은 6.7% 올라 0.3024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은 685달러로 4.4% 상승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반면, 테더(USDT)와 USDC 등 스테이블코인은 1.00달러를 유지하며 가격 변동이 없었다. 이번 주 가상자산 시장의 전반적 상승 흐름은 미국의 정책 전환 기대감과 ETF 시장의 자금 유입, 그리고 개별 프로젝트의 실질적 확장 이슈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특히 공통적으로 제도권 편입과 실사용 확대에 대한 기대가 강세장의 밑바탕으로 작용했다는 점에서 향후에도 정책 방향에 따라 시장 흐름이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5.07.13 09:31김한준

구리 관세의 역습, 반도체 산업 흔들다

미국이 8월1일부터 구리에 50%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비상등이 켜졌다. 전기차, 전선 등 전통 산업뿐 아니라, 고성능 반도체의 핵심 소재로 사용되는 구리의 가격 급등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과 제조 원가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달 말 반도체에 대한 추가 관세까지 예고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업계는 관세 정책 시나리오를 짜고, 대응책을 세우고 있다. 완제품 반도체 칩은 관세 대상이 아니지만, 칩을 생산하는 데 필수적인 부품(구리선 등)은 관세 대상에 포함된 것이다. 간접적으로 반도체 제조 비용 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구리 관세는 반도체 자체에는 직접 적용되지는 않지만, 핵심 소재 비용을 급등시키며 반도체 제조공정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는 조치”라며 “구리를 많이 사용하는 고성능 반도체일수록 타격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통적으로 구리는 전기차, 배터리, 전선 등에 광범위하게 쓰이지만, 반도체 패키징과 기판 설계, 고속 데이터 전송선 등에도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특히, 첨단 AI 칩이나 고성능 GPU는 더 얇고 복잡한 배선 구조를 요구하면서 구리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 같은 상황은 미국 반도체 업계에도 반갑지 않다. 미국 내 생산 확대를 추진 중인 인텔, 마이크론 등 반도체 기업들은 예상치 못한 '원자재 인플레이션'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구리 관세가 시행되면 수입 가격은 1.5배 가까이 뛰게 된다.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는 “자국 산업을 보호하려는 취지와는 달리, 국내 칩 생산원가가 급등해 글로벌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엎친 데 덮친 격...반도체 관세 부과 예정 문제는 완제품 반도체에 대한 관세 정책은 아직 베일을 벗지 않았다는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주재한 내각 회의에서 취재진에 "우리는 의약품, 반도체, 몇몇 다른 것들(에 대한 관세)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관세율과 발표 시기, 관세 부과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이날 내각 회의 후 반도체의 경우 이달 말까지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관세 정책은 세수 확보는 물론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꺾고, 전체 반도체 공급망을 미국에 두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미국은 관세 정책을 통해 TSMC,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에 생산거점을 두고 투자하라는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국내 메모리 업계에 대한 압박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반도체 패키징 생산기지 건설을 준비 중이다. 양사 모두 메모리 생산시설은 미국에 없는 상태다. 반도체 관세 부가가 실현되면 메모리 생산시설까지 지을 수 있는 셈이다. 다만 미국이 반도체에 고율 관세를 매기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과 대만 등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과도한 관세는 오히려 반도체를 사용하는 미국 업체들의 제품 가격을 올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트럼프가 다시 반도체를 언급한 걸 보면 반도체에 대한 관세가 아예 없진 않을 것 같다"면서도 "구리처럼 고율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했다. 그는 "관세 대상으로 언급되는 다른 품목들은 미국 내 생산을 진행 중이거나 대체품이 있지만, 반도체는 사실상 대체품이 많지 않다"며 "아이폰 관세 사례처럼 미국 자국에 피해가 되는 부분은 무리하게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7.13 06:47전화평

[SW키트] "AI가 고른 사이트만 생존"…'콘텐츠 노출 전쟁' 시작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알맞게 담은 간편식입니다. 누구나 밀키트만 있으면 별도 과정 없이 편리하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SW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매일 쏟아지는 소프트웨어(SW) 기사를 [SW키트]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SW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공지능(AI), 보안, 클라우드 관련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고 맛있게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인공지능(AI) 검색엔진 등장으로 마케터 등 웹사이트 운영자들이 분주해졌다. AI가 생성한 답변 출처에 브랜드 콘텐츠가 우선 배치되도록 만드는 것이 새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12일 IT 업계에 따르면 챗GPT 같은 AI 챗봇이나 AI 기반 검색엔진이 등장하면서 검색 결과에 웹사이트나 특정 콘텐츠 노출도를 높이는 솔루션 산업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동안 구글이 글로벌 검색엔진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면서 광고 핵심 채널이자 관문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챗봇과 AI 검색엔진 출현 후 이런 패러다임은 바뀌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브랜드·웹사이트 운영 전략 핵심이 '검색 상단 노출'에서 'AI가 선택하는 콘텐츠로 보이게 하는 것'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AI 검색 시장에 진입하려는 기업들 움직임부터 빨라지고 있다. 최근 퍼플렉시티와 오픈AI는 AI 기반 웹브라우저와 검색엔진 출시를 통해 새 검색 생태계를 예고했다. 우선 퍼플렉시티는 검색뿐 아니라 행동까지 AI로 실행하는 웹브라우저 '코멧'을 이달 정식 출시했다. 이 브라우저는 맥스 요금제 구독자와 일부 대기자에게만 우선 제공된다. 추후 일반 사용자에게도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코멧은 사용자가 링크를 직접 확인하지 않아도 대화 한 줄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메일 작성부터 캘린더 예약, 상품 주문 등 일상 업무를 자연어 명령으로 실행할 수 있다. 사용자 습관에 따라 쌓인 탭을 학습해 맥락 기반의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오픈AI도 AI 기반 웹브라우저 출시를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브라우저는 챗GPT와 유사한 대화형 인터페이스 중심으로 정보를 찾는 식이다. 사용자는 검색 결과를 클릭하지 않아도 브라우저 내에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으며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노출 빈도 분석·제안"…어도비, 'LLM 옵티마이저'로 공략 AI 검색 결과에 웹사이트 노출 빈도나 상태를 분석·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대표 서비스는 지난달 출시된 어도비의 'LLM 옵티마이저'다. LLM 옵티마이저는 챗GPT와 제미나이, 클로드 등 다양한 생성형 AI 도구 전반에서 브랜드 성과를 들여다볼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한다. 마케터 담당자는 LLM 옵티마이저로 AI 검색 결과에 브랜드 웹사이트 노출 빈도나 개선 사항을 확인 할 수 있다. 콘텐츠 게시 전략을 신속히 조정해 브랜드의 AI 검색 노출 빈도를 높일 수 있는 식이다. 예를 들어 마케터는 콘텐츠나 웹사이트 링크가 어떤 LLM의 사용자 질의 응답 결과에 포함됐는지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브랜드가 AI 챗봇이나 AI 검색 엔진에 어떤 방식으로 더 잘 등장하는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고객들이 어떤 질문을 통해 브랜드 콘텐츠를 접하는지까지 파악할 수 있다. LLM 옵티마이저 플랫폼에는 '추천 엔진'도 탑재됐다. 이 엔진은 생성형 AI 응답을 지속 모니터링함으로써 브랜드 노출도를 올리기 위한 콘텐츠 조정 사항을 사용자에게 실시간 제안한다. 사용자는 클릭 한번으로 추천된 변경 사항을 승인하기만 하면 된다. 이에 시간과 인력 많이 드는 웹 개발 작업까지 대체 가능하다. 어도비는 "생성형 AI는 고객과 브랜드 간 인식과 대화, 구매 전환 핵심 도구로 자리잡았다"며 "LLM 옵티마이저는 기업이 변화하는 환경에서 주도권을 유지하고 성공 확률을 높이는 데 도움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라우드플레어, AI 챗봇·웹사이트 접근 관리한다 챗봇·AI 검색엔진과 웹브라우저 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AI 챗봇이 웹사이트 데이터 무단 접근·수집을 막기 위한 마켓플레이스까지 등장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AI 크롤러의 웹사이트 접근을 차단·유료화하는 '페이 퍼 크롤(Pay per Crawl)' 마켓플레이스를 비공개 베타 형태로 공개했다. 마켓은 AI 챗봇이 웹사이트에 무단 접속해 정보를 무단으로 긁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등장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두 가지 방식으로 AI 크롤러를 통제할 방침이다. 우선 웹사이트가 AI 크롤러 접근을 원천 차단하는 기능이다. AI 크롤러가 웹사이트 자체에 접속조차 할 수 없게 만드는 식이다. 다른 하나는 크롤러가 웹사이트에 접근할 경우 소액결제를 통해 요금을 청구하는 시스템이다. AI 챗봇 기업이 웹사이트의 콘텐츠를 긁어갈 때마다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해당 금액은 수수료를 제외한 뒤 웹사이트 운영자에게 전달되는 방식이다. 웹사이트 운영자는 크롤링 목적이 AI 학습용인지 또는 검색 응답용인지 등 기타 목적에 따라 접근 허용 여부나 과금 조건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해당 정책은 클라우드플레어에 도메인을 등록한 고객 한해서만 적용된다. 현재 클라우드플레어는 AI 크롤러 고객사로 타임과 애틀랜틱, 포춘, 콘데나스트, 애드워크 등을 확보했다. 해당 매체는 AI 크롤러 전면 차단을 기본 설정으로 적용한 상태다. 매슈 프린스 클라우드플레어 최고경영자(CEO)는 "대형 언론사부터 중소 자영업자까지 모든 웹사이트 운영자가 AI 크롤러로부터 콘텐츠를 보호할 수 있게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12 06:40김미정

11번가, '2025 유통상생대회' 공정거래위원장 표창 수상

11번가가 중소상공인(중소기업·소상공인) 동반성장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2025 유통상생대회'에서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5회를 맞은 유통상생대회는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온라인쇼핑협회, 한국백화점협회, 한국체인스토어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대표 상생 행사다. 매년 동반성장에 기여한 우수 기업을 선정해 포상한다. 11번가는 중소상공인 성장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및 지원 활동을 이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 '유통상생대회'에서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받게 됐다. 11번가는 지난 2008년 서비스 출시 이래 중소상공인 판매자의 사업 활성화를 위한 폭넓은 지원 정책을 운영하며, 중소상공인의 판매 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해 왔다. 판매자를 대상으로 한 무료 실무 교육이 대표적이다. 11번가는 지난 2008년 판매자 지원센터 '11번가 셀러존'을 오픈, 중소상공인 등 판매 활성화가 필요한 모든 판매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커리큘럼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다년간 쌓아온 이커머스 교육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난 4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진흥공단이 주관한 '2025 소상공인 플랫폼 협업교육'에 참여해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로 개척 및 판매 활성화를 지원하기도 했다. 11번가는 지난해 8월 이커머스 업계 대규모 정산지연 사태 속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정산 일정을 크게 앞당긴 '11번가 안심정산'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제공했다. 지난 4월 명품 버티컬 업체의 정산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판매자들을 대상으로도 '11번가 안심정산'을 제공해 소상공인들의 원활한 자금회전을 도왔다. 사회적기업 상품 전문관 'SOVAC 마켓(소백마켓)'을 운영하며, 지역 마을기업·자활기업·소셜벤처기업·협동조합 등의 판로 확대도 돕고 있다. 11번가가 SK그룹의 사회적기업 '행복나래'와 협업해 선보이고 있는 SOVAC 마켓은 지난해 110억원의 거래액을 달성,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00억원이 넘는 연간 거래액을 기록하며 사회적기업의 든든한 유통판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협력도 꾸준히 이어 나가고 있다. 사내 전담인력을 두고 연중 정부기관 및 지자체와 협력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사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 경상북도경제진흥원 등과 손잡고 총 77개 지원사업을 추진해 4천여 개 소상공인 판매자의 실질적인 거래 창출을 도왔다. 중소상공인도 손쉽게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LIVE11' 오픈 플랫폼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미디어 커머스 제작지원 사업'을 진행해 총 96개 소상공인 입점 판매자의 숏폼 영상을 제작/제공하기도 했다. 신규 판매자 대상 판매 수수료 할인, AI(인공지능) 기반 판매분석 리포트 무료 제공 등의 지원도 펼치고 있다. 박현수 11번가 대표는 "서비스 초기부터 꾸준히 이어온 중소상공인 상생 노력을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중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상호 협력과 소통을 강화해 동반성장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1 15:40백봉삼

딜, AI 기능 대폭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 지원 기능 확대

글로벌 급여·인사 관리 서비스 플랫폼 딜이 대규모 AI 기반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기업 고객사의 급여, 채용 등 글로벌 진출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고 11일 밝혔다. 딜은 지난 8일 진행된 분기별 제품 발표 행사 '더 딜 드롭: 여름 에디션'에서 새로운 AI 기반 기능과 성능 업데이트 500여 개를 선보였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글로벌 인재 채용 전략 ▲재무 운영 ▲나라별 노동법 준수 ▲해외 진출 지원 등 고객사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솔루션의 모든 단계에 AI 기능이 추가되면서 인사담당자의 반복 업무를 줄이고 업무 효율화를 이루는데 중점을 뒀다. 주요 업데이트로는 글로벌 인재 채용을 위한 '비자 자격 평가 기능'이 '딜AI'에 추가됐다. 해외 인력 채용과 비자 문제를 입력하면, 50개 이상 국가에서의 근무 허가 경로를 즉시 답변해 주는 방식이다. 또 국가별 시차, 비용, 노동 규제 수준 등을 기반으로 채용에 적합한 국가를 추천하며, 관련 정보 탐색 및 비교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단축해 준다. 급여의 투명성과 유연성을 확대하기 위한 솔루션도 마련했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자동 급여 일정 관리 시스템'은 급여 주기를 자유롭게 조정하고, 직원들은 급여 일정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수수료 없이 정산되는 온디맨드 급여 솔루션 '애니타임 페이'를 통해 해외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이미 근무한 급여의 일부를 즉시 인출할 수 있다. 이 외에도 130여 개국 해외 직원들에게 실물 및 가상 법인카드를 발급해 출장비, 운영비 등 업무 관련 비용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도 AI 기반의 컴플라이언스 지원과 선제적 인력 계획 시스템도 도입했다. '지식 허브'와 '지원 인박스'는 150개국 이상의 채용 가이드를 플랫폼 내에서 즉시 열람하고 인사, 재무, 채용 관련 절차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시나리오 플래닝'은 고객사의 재무 상황, 지역, 목표를 고려해 조직 성장 및 채용 적기를 시뮬레이션해 글로벌 진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월급 플래닝'은 복잡한 절차 없이 해외 인력의 급여 주기를 손쉽게 검토 및 조정해 기업의 재무 안정성을 높인다. 딜의 공동창업자 겸 알렉스 부아지즈 대표는 "이번 업데이트는 고객의 목소리에 집중한 결과"라며 "딜은 고객의 다음 요구사항을 이해하고 있고 글로벌 인력 관리의 필수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7.11 10:44백봉삼

스테이블코인 대신 카드결제?…금융은 기회 포착했다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여당도 이를 위한 법안을 발의하면서 주목도가 더 높아진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기축통화국도 아니고 카드 결제가 간편한 우리나라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실패할 것이라고 점친다. 하지만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모든 생태계가 '디지털'로 옮겨가는 이 시점에서 꼭 필요한 수단이다. 디지털 화폐가 없는 디지털 세상을 상상하는 것은 원시인이 현대 사회에서 조개껍질로 물건을 사겠다는 우스꽝스러운 개그와 다름없다.지디넷코리아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왜 디지털 생태계로 진입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인지, 어떤 점이 우리 삶을 바꿔놓을지 진단한다. [편집자주] ① 빅테크부터 전통금융까지 뛰어든 스테이블코인 ② 스테이블코인 대신 카드결제?…금융은 기회 포착했다 원화를 나타내는 'KRW'와 관련된 상표권 출원 건은 611개다. 이중 567건은 모두 2025년에 이뤄진 것이다. 카카오페이·토스·네이버파이낸셜과 같은 빅테크는 물론이고 KB국민은행·신한은행·신한카드 등 전통 금융권들 모두 앞다퉈 출원한 상태다. 기업들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일 뿐이며 '아직 어떤 것도 구체화된 것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상표권 출원은 기회를 포착했다는 방증이다. 때를 기다려도 늦지 않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규제가 아직 마련되지 않아 길을 건널 신호등이 없을 뿐이지만, 시장은 그 신호를 놓치지 않기 위해 주목하고 있다. 전자금융사업자, 내로우 뱅킹으로 거듭날 기회 스테이블코인의 가장 높은 효용성은 수수료없이, 중개인없이 화폐의 가치가 이동한다는 점이다. 그런 차원에서 간편결제 업체들을 포함한 전자금융사업자는 수익을 확대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을 눈여겨 보고 있다. 지난 6월 26일 열린 네이버파이낸셜 10주년 간담회의 내용을 간명히 요약한다면 '웹3' '디지털 생태계' '스테이블코인'이다. 이날 네이버파이낸셜은 회사 창립 이후 처음으로 하드웨어인 결제 단말기 '네이버페이 커넥트'를 출시할 예정임을 밝혔다. 결국 이는 네이버파이낸셜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결제망을 구축한다는 뜻이다. 박상진 대표는 네이버파이낸셜의 결제 단말기를 "온라인의 경험을 오프라인에서도 가능하게 하겠다"고 압축해 설명했지만, 디지털 자산의 결제도 오프라인으로 옮겨오겠다고 풀이된다. 여기에 웹3란 단어도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웹3 정의를 토대로 한다면 탈중앙화된 인터넷으로 발전하고, 데이터와 소유권의 문제를 봉합할 수 있는 '가치 지급'의 역할을 하는 스테이블코인은 필수불가결한 역할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의 공동체인 네이버가 보유한 콘텐츠들은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되고, 향후 자유로운 창작을 모토로 해 웹3의 생태계와 스테이블코인의 생태계는 점차 살찌워갈 것으로 점쳐진다. 거기서 네이버파이낸셜은 새로운 역할을 도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파이낸셜로 청사진을 그렸지만 카카오페이와 토스(비바리퍼블리카)도 마찬가지다. 굳이 온라인 결제가 활성화된 시점에 오프라인 가맹점을 늘리려고 한 두 업체는 결제 수단의 다양성을 점친 것으로 보인다. 엔터테인먼트와 쇼핑을 확대하기 위해선 좁은 내수시장을 해외까지 확장해야 한다. 결제 절차를 줄이고 수수료 수익을 낮춰야 하는 이 시점서, 스테이블코인은 가장 좋은 수단이다. 기업 입장에선 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비대면 시장서 크게 성장해 온 전자금융업자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으로 자체 플랫폼을 강화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결제 청산을 해줄 수 있는 중개기관 없이도 지급·결제·청산을 모두 행할 수 있는 사실상 대출 기능을 뺀 좁은 의미의 은행(내로우 뱅킹·Narrow banking)이 될 수 있는 시작점인 것이다. 글로벌 은행·네트워크사 발빠른 준비 전통 금융권도 힘을 모으고 있다. 은행을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이 만들어졌으며, 은행들은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은행들은 100% 스테이블코인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사용자들의 예금에 기반한 디지털 예금화(CBDC) 사업을 진행해본 사례가 있다. 은행은 스테이블코인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가장 먼저 검토되는 것은 해외송금이다. 개인 해외송금을 시작으로 기업의 해외송금까지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중개 은행의 수수료를 줄이고 더욱 빠른 시간 송금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이밖에 은행권들은 프로그래머블(Programmable) 결제 기능을 눈여겨 본다. 기업들의 결제 수요를 매번 맞춰서 처리하기보다는 스테이블코인에 일정 조건을 만족할 경우 결제할 수 있도록 한다면 은행 차원에서는 비용 절감과 동시에 이를 차별화로 기업 고객을 유치할 것으로 관측된다.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사인 마스터카드와 비자도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마스터카드는 지난 4월 '멀티토큰 네트워크'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100개 이상의 가상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소개했다. 비자는 USDC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결제 정산을 블록체인에서 처리하는 파일럿을 진행 중이다. 정산 기간을 기존 대비 절반으로 줄이고 국경 간 송금 속도 향상할 것이라는 것이 비자 측 설명이다. 페이나 카드쓰면 되지·기업만을 위한 길…'근대적 관점'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누가 살까? 아무것도 헷지하지 못하고 가치도 점점 없어질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느니 그냥 카드 사용하면 되는데…아니면 페이(Pay) 시스템 사용하면 되지.'(seun***) '사기업들 돈벌이지. 이미 디지털화됐는데 필요할까? 돈에 눈먼 기업과 거래소 배불리는게 코인인데.'(baek****)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회의적인 목소리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반응이다. 관련 사업을 구상하지 않는 은행 관계자들의 10에 8명은 이런 반응이다. 기업의 돈벌이만으로 보는 입장도 꽤나 있다. 화폐는 지금까지 형태를 바꿔왔다. 자본주의 시대가 태동하면서 화폐는 그 시대 가장 가치있는 것에서 '종이'로 바뀌면서 누군가 지급을 보증하고 신뢰를 담보하는 것으로 변모했다. '가치'와 '담보'의 관점은 근대의 산물이다. 해시드 보고서에 따르면 돈은 결국 통화 인프라에 대한 질문이다. 근대 제도에는 국가 혹은 국가의 중앙은행·은행이 보증해 통화 가치를 유지했다면, 근대 이후의 시대에는(뭐라고 부르게 될지 모른다) 기술적 설계와 자동화된 실행을 통해 증명한다. '누가 발행했나' 보다는 '어떻게 설계되고 작동하나'가 디지털 화폐 시대의 주요한 화두라는 것이다. 이 같은 관점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이야기가 근대의 관점에 머물러있다고 추정된다. 스테이블코인은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이 발행을 책임지지 않는 이상 국가 통화 체계가 무너질 것이라는 이 총재의 발언은, 제도 기반의 화폐 가치만 인정한다고 보는 것과 다르지 않다. 간편결제와 편리한 카드결제가 '디지털'이라고 믿는다는 입장도 마찬가지다. 중세 시대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과도기'가 있었다. 그 과도기에도 사람이 살았다. 제도가 바뀌면서 혼란스러웠을 것이다. 법정화폐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가는 그 통로에 있다고 간주된다. 그렇지만 디지털 시대로 묶이며 근대와는 다른 점이 있었음이 기록될 것이다. 인터넷과 비대면 결제가 근대가 가져온 산물이라면, 웹3와 창작자에 대한 수익이 돌아가고 통화는 플랫폼 속에 결제 수단이 되는 새 시대가 올 수 있다. 그 가능성을 인정해야 한다.

2025.07.11 10:19손희연

MS, 전 세계 아웃룩 장애…수백만 명 이메일 마비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메일 서비스인 아웃룩과 핫메일에서 장애가 발생해 수백만 명의 사용자가 이메일 송수신과 로그인에 어려움을 겪었다. 11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프라에 발생한 장애 원인을 확인하고 수정 작업에 들어갔다고 소셜메신저 엑스(X)를 통해 밝혔다. 현재 장애 관련 문제는 모두 해결됐으나 복구 적용이 사용자별, 지역별로 차례대로 이뤄질 수 있어 일부 계정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장애는 한국 시각으로 10일 오전 7시 20분경부터 시작돼 실시간 서비스 장애 추적 사이트인 다운디텍터에 신고가 폭증했다.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경 신고가 급증해 11일 자정부터 약 2천700건으로 가장 많은 신고가 기록됐다. 주요 키워드는 '로그인 실패', '메일 송수신 안됨', 아웃룩 다운 등이었다. 장애 당시 사용자들은 아웃룩 웹사이트는 물론 모바일 앱과 데스크톱앱에서도 이메일이 열리지 않거나 계정 자체에 로그인할 수 없는 문제를 겪었다. 일부 이용자들은 '유효한 라이선스가 없습니다'는 메시지를 받았고 다른 이들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아래의 권장 조치를 시도하세요'라는 안내 문구를 반복적으로 마주했다고 SNS를 통해 밝혔다. 또한 생산성 앱 마이크로소프트 365과 이메일을 연동하는 과정에서도 문제가 발생해 팀즈 등 주요 협업도구도 사용할 수 없어 불편을 겪었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들에게 아웃룩 앱 재로그인, 브라우저 캐시 삭제, 서비스 상태 페이지 확인 등 일부 자가 점검 조치를 안내했다. 또한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중요한 이메일을 수동으로 재전송하거나 다른 메일 시스템을 병행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더불어 이번 장애가 외부 해킹이나 보안 위협 때문이 아닌 내부 시스템의 인증 구성 요소에 발생한 기술적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용자의 로그인 요청을 처리하는 인증 시스템이 특정 구성 변경 이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수많은 사용자의 로그인과 메일함 접근이 차단됐다는 내용이다. 마이크로소프 측은 이 오류가 단순한 네트워크 지연이나 일시적 트래픽 폭주가 아니라, 내부 기술 구성의 변화가 의도치 않게 인증 시스템을 마비시킨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문제를 인지한 직후 수정 작업에 착수했지만 초기 복구 과정에서도 일부 예외 사항이 발견되면서 정상화에는 시간이 더 걸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전체 장애 원인과 정확한 경위를 분석 중이며 곧 공식 기술 보고서를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5.07.11 10:06남혁우

AWS, 'AI 에이전트 거래소' 내놓나…"앤트로픽 파트너사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사고 파는 마켓플레이스 출시를 앞둔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테크크런치는 AWS가 이달 15~16일 미국 뉴욕시에서 열리는 'AWS 서밋 뉴욕 시티'를 통해 이같은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단독 보도했다. 이 마켓플레이스에 앤트로픽이 주요 파트너사로 참여한다는 점도 알려졌다. 이 마켓플레이스는 기업이 직접 개발한 에이전트를 등록하고 AWS 고객에게 판매할 수 있도록 이뤄진 형태다. 고객은 원하는 기능이나 목적에 따라 AI 에이전트를 설치·검색할 수 있다. 참여 기업은 에이전트 설치 횟수나 사용량에 따라 수익을 얻으머 AWS는 이 중 일부를 수수료로 가져갈 방침이다. 전체적으로 에이전트 접근성과 판매 기회를 높이는 데 초점 맞춰져 있어 기업 입장에선 실질적 이익이 크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내부 소식통은 "AWS는 해당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앤트로픽을 전략적 투자 대상으로 삼았다"며 "향후 수십억 달러 규모 추가 투자 가능성도 있다"고 귀띔했다. 앞서 다른 빅테크도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를 도입한 바 있다. 구글클라우드는 지난 4월, 마이크로소프트는 5월에 각각 유사 플랫폼을 공개했다. 세일즈포스와 서비스나우 역시 자체 마켓플레이스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AWS와 앤트로픽은 테크크런치 단독 보도에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테크크런치는 "이번 AWS의 전략은 생성형 AI 유통 구조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앤트로픽 등 주요 파트너의 참여로 초기 파급력은 클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2025.07.11 09:23김미정

비트코인 11만6천 달러 돌파...사상 최고가 기록

비트코인이 다시 한 번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7월 11일 오전 6시 56분 경 11만6천325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일 대비 4.1% 상승한 수치다. 현재 비트코인의 유통량은 약 1천989만 개, 하루 거래량은 538억 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번 급등세의 배경으로는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로의 지속적인 자금 유입 ▲글로벌 주요 거래소의 유동성 감소 ▲기관투자자 중심의 매수 확대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한 다가오는 비트코인 반감기와 AI·블록체인 융합 기대감도 시장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같은 시각 원화 기준 약 1억5천6백만원대에 거래되며 원화 기준 사상 최고가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25.07.11 07:57김한준

클라우드 보안기업 지스케일러 한국 진출...솔루션 출시

글로벌 클라우드 보안기업 지스케일러(Zscaler)가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모든 사용자와 기기를 신뢰하지 않고, 모든 액세스 요청을 검증한다는 원칙) 연결 기술과 AI 기반 보안 솔루션을 10일 한국에 처음 선보였다. 이날 지스케일러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산제이 야다브(Sanjay Yadave)이 방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품을 소갰다. 앞서 회사는 지난 6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지스케일러 연례 보안 행사 '제니스 라이브 2025(Zenith Live 2025)'에서 한국에 출시한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이 솔루션은 국내 기업의 멀티 클라우드 보안과 AI 기반 업무 환경을 함께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보안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도 클라우드 및 AI 환경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기업 보안 전반을 강화하는 플랫폼 '지스케일러 제로 트러스트 익스체인지(Zscaler Zero Trust Exchange™)'의 최신 업데이트와 다양한 AI 혁신 기술을 이날 소개했다. 새 제로 트러스트 솔루션인 지스케일러의 '제로 트러스트 에브리웨어(Zero Trust Everywhere)'는 비즈니스 전략을 강화하고, 기업이 보안을 유지한 채 현대화 및 확장할 수 있게 지원한다. AI 기반 솔루션은 AI 도입 기업이 직면한 핵심 과제인 기밀 정보 보호 및 규정 준수에 중점을 두고, 이들이 보안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갖출 수 있게 돕는다. 산제이 야다브(Sanjay Yadave) 지스케일러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은 “제로 트러스트 원칙을 전방위적으로 적용해 기업의 모든 환경과 접점에서 일관된 보안과 운영 가시성을 제공하며, 클라우드 기반 보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기반 위협 탐지와 자동화된 세그멘테이션 같은 업계 최초의 기술을 통해, 복잡한 보안 과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고 고객이 AI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위협 환경 속에서도 고객이 앞서 나갈 수 있게 기술 리더십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지스케일러는 제로 트러스트 솔루션과 함께 '제로 트러스트 브랜치(Zero Trust Branch)'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기업 사무소, 기업 캠퍼스, 공장 간 통신과 OT·IoT 장비를 다운타임 없이 보호하는 통합 어플라이언스다. 외부인을 위한 시간 제한형 일회용 접속 기능 '점프박스' 등을 갖췄다. 방화벽, 네트워크 접근제어(NAC), 가상 랜(VLAN),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없이도 수평 확산을 차단하고 복잡성과 비용을 줄여 보안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 가능하다고 회사는 밝혔다. 또 '제로 트러스트 게이트웨이(Zero Trust Gateway)'는 에이전트나 가상머신(VM) 설치 없이도 워크로드 간 통신과 인터넷 연결을 빠르게 보호할 수 있는 AWS 기반 서비스로,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공격 면을 줄이고 운영 복잡성을 해소한다. '지스케일러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Zscaler Microsegmentation)은 AI 기반 세분화 기능을 클라우드 워크로드에 적용한 호스트 중심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서비스다. AWS, 애저(Azure)와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 뿐 아니라,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고 기업 내부에서 직접 운영하는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의 물리 서버(베어메탈) 환경에서도 호스트 및 프로세스 수준 정책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지스케일러 워크로드 에이전트(Zscaler Workload Agent)'는 프로세스 수준 메트릭, 트래픽 흐름, 디바이스 컨텍스트 등을 수집해 중요한 자산을 수평 확산 위협으로부터 보호한다. B2B용 '제로 트러스트 익스체인지(Zero Trust Exchange)'는 별도 회선이나 VPN 없이도 파트너 기업과 안전하게 애플리케이션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VPN 없이 민감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전송할 수 있게 지원한다. 회사는 "이번 출시한 AI 관련 제품군은 AI 시대 기업들이 고급 AI 기술을 보다 안전하고 대규모로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지스케일러는 하루 500조 건 이상의 보안 신호를 처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라인 보안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분산된 환경에서도 사용자, 디바이스, 데이터를 안전하게 연결한다"고 밝혔다.

2025.07.10 22:51방은주

히타치, 기가옴 첫 AI 스토리지 리더로…HS효성, 통합 인프라 경쟁력 '입증'

히타치 밴타라의 인공지능(AI) 특화 스토리지를 국내에 공급 중인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해당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자사가 제공하는 '히타치 아이큐(iQ)' 포트폴리오가 기가옴의 'AI 워크로드 최적화를 위한 고성능 스토리지' 첫 보고서에서 리더 및 패스트 무버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기술 개발사인 히타치 밴타라는 이번 평가에서 선도 기업으로 분류됐다. 보고서는 AI 및 머신러닝 워크로드에 특화된 스토리지 플랫폼을 기능성, 혁신성 등 총 다섯 가지 기준으로 종합 평가했다. '히타치 아이큐'는 '브이에스피 원(VSP One)'과의 통합을 통해 연산 자원 분배와 품질 보장에 강점을 보이며 신속히 진화하는 AI 수요에 대응 가능한 전략적 플랫폼으로 분류됐다. 특히 그래픽처리장치(GPU) 다이렉트 스토리지 기능은 병목 현상 없이 데이터 전송을 간소화하며 고성능 드라이버 기반의 워크로드 처리 효율을 확보했다. 파일 시스템 정책 제어와 클러스터 아키텍처의 결합으로 고우선순위 AI 연산 자원에 대한 자동 배분과 워크로드 격리 기능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스토리지 계층화 기술도 주목받았다. '히타치 아이큐'는 3비트 셀(TLC) 및 4비트 셀(QLC) 기반 비휘발성 메모리 인터페이스(NVMe) 플래시와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조합해 데이터 유형별 자동 배치와 실시간 최적화를 구현한다. 사용자 정의 정책 기반의 데이터 운영 구조는 비용 효율성과 성능 간 균형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는 평가다. 보고서는 히타치 밴타라의 기술 혁신 역량도 강조했다. 대표 사례로는 '히타치 아이큐'와 엔비디아 데이터 플랫폼 간의 협업을 비롯해 지난 3월 출시된 '히타치 아이큐 엠(iQ M) 시리즈'와 관련된 차세대 AI 하드웨어 로드맵이 언급됐다.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IT환경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리더 선정은 '히타치 아이큐'가 실제 고객 환경에서 검증된 성능과 지능형 데이터 운영 역량을 갖춘 솔루션임을 입증한 결과"라고 말했다.

2025.07.10 17:49조이환

번호도용 문자차단 서비스 가입자 1년새 3배 증가

지난해 불법스팸 종합대책이 발표된 이후 번호도용 문자차단 서비스 가입자가 3배 늘어나고, 해외에서 들어오는 스팸이 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10일 불법스팸 대응 민관 협의체 제3차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해 말 발표한 불법스팸 종합대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번호도용 문자차단 서비스 가입자는 지난해 6월 287만 명에서 지난달 827만 명으로 늘었다. 해외발 스팸은 79% 감소했는데 AI를 적용한 불법스팸 차단 성과가 눈길을 끈다. 국제문자중계사 A사는 불법스팸 차단을 위해 AI 기술을 적용해 불법스팸 차단율을 지난해 말 12%에서 올해 2분기 26%까지 향상시킨 성과를 공유했다. 이동통신 3사는 스팸차단 강화를 위해 효과가 입증된 AI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하면서, 위조․변조된 번호로 발송되는 문자메시지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방안 ▲스마트폰에서 악성앱을 탐지․차단하는 악성코드 실행방지 기능의 전면확대 등을 발표했다. 또 방통위는 ▲전송자격인증제 도입 등 입법 추진현황 ▲문자중계사 악성스팸 감축 현황 ▲AI 기반 스팸차단 적용 등을 발표하는 등 종합대책 세부 과제의 추진성과를 공유했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지난해 말 종합대책 발표 이후 짧은 시간임에도 민관 협의체에 참여한 유관기관과 통신사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불법스팸 필터링 및 차단에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단기적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민․관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현재 추진 중인 과제가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영규 방통위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지금까지의 성과에서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해 단말기 제조사와 통신사업자가 AI 필터링을 강화하고, 이통사가 악성문자를 수신한 자사 이용자에게 주의 및 대응요령을 안내하는 등 더욱 적극적인 사전‧사후 이용자보호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악용한 불법스팸, 스미싱으로 인해 국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관협의체 참여자 모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민관협의체는 과기정통부와 방통위 주관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 등 관계부처, 전문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이동통신사, 제조사, 대량문자 사업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2025.07.10 17:01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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