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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업무 효율 향상 위한 AI PC 신제품 4종 공개

"HP가 매년 시행하는 '업무 관계 지수' 조사 작년 결과에서 응답자 중 68%는 AI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답했다. AI와 클라우드를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이 생산성을 향상할 것이며 HP는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신제품 기자간담회에서 김대환 HP코리아 대표가 이렇게 설명했다. 이날 HP는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2 기반 업무용 노트북인 '엘리트북 울트라 G1i', '엘리트북 X 플립 G1i', AMD 라이젠 AI 기반 고성능 미니PC 'Z2 미니 G1a' 등 신제품 4종을 출시했다. 김대환 대표는 "다양한 AI PC를 출시해 일선 근로자와 의사결정권자의 간극을 메우고 실제 업무 현장에서 AI 기반 솔루션의 도움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HP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2년 뒤 AI PC 비중 60%까지 상승 전망" 이날 소병홍 HP코리아 퍼스널 시스템 카테고리 전무는 "시장조사업체 IDC는 2027년 전체 PC 출하량 중 50% 이상이 AI PC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올해 HP 자체 예상에 따르면 이 비율은 60%까지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HP는 인텔과 AMD, 퀄컴과 엔비디아 등 다양한 실리콘 업체, 마이크로소프트와 어도비 등 개별소프트웨어업체(ISV)와 협업해 AI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HP는 전체 제품군을 40 TOPS(1초당 1조번 연산) 이상 성능을 갖춘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내장한 PC를 '차세대 AI PC', 그 이하의 NPU를 내장한 PC를 'AI PC', NPU를 내장하지 않은 기존 PC로 분류하고 있다. 소병홍 전무는 "HP는 모든 PC 제품군을 AI PC로 전환하고 있으며 오늘 공개하는 '엘리트북 울트라 G1i', '엘리트북 X 플립 G1i' 등을 포함해 보급형 업무용 노트북 '프로북4'에도 AI 처리 역량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40 TOPS 이상 NPU 내장 신제품 4종 출시 엘리트북 울트라 G1i는 인텔 코어 울트라 200V(루나레이크) 기반으로 내구성과 AI를 활용한 협업, 보안을 중시한 초경량 제품이다. 900만 화소 AI ISP 카메라와 폴리 솔루션을 이용해 카메라 화질과 음향 등을 보완했다. 엘리트북 X 플립 G1i는 이동이 잦은 컨설턴트를 겨냥한 투인원 제품이다. 화면을 180도 돌려 상대방과 공유할 수 있고 이동시 인터넷 연결을 위한 5G/LTE 옵션도 지원한다. Z북 울트라 G1a는 AMD 라이젠 AI 맥스 APU와 최대 128GB 대용량 메모리로 콘텐츠 제작과 대형언어모델(LLM) 처리가 가능하다. 통합 메모리 중 최대 96GB를 통합 GPU로 돌려 메타 라마3.1 700억개 패러미터 모델을 실시간 구동한다. Z2 미니 G1a는 120W급 AMD APU와 최대 128GB 메모리를 내장한 미니 PC다. 전원공급장치를 본체 내 통합하고 부피를 줄여 책상 위나 모니터 뒤, 고밀도 배치를 위한 랙 마운트 솔루션에 설치할 수 있다. GPT4 기반 AI 소프트웨어 'AI 컴패니언' 탑재 신제품 4종은 오픈AI GPT4 기반으로 지식 검색, 검색증강생성(RAG) 등을 지원하는 HP 소프트웨어 'AI 컴패니언'을 기본 탑재한다. 대화형 AI 기능을 인터넷 접속 없이 이용할 수 있고 각종 센서를 활용해 PC를 최적화하는 기능도 내장했다. 기업이나 조직 안에서 생성한 각종 문서 파일을 라이브러리로 포함한 다음 이를 학습해 문서 요약이나 질문 등을 처리하며 모든 작업은 외부 데이터 전송 없이 작동한다. 올해 출시된 버전에는 문서 뿐만 아니라 그림·사진 파일을 처리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HP코리아 관계자는 "GPT 4.5 등 최신 AI 모델이 출시되면 이에 맞춰 지속 업데이트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ISV와도 협업 준비... 다양한 포트폴리오가 강점" 2023년 말부터 AI PC 출시가 이어지며 AI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병홍 전무는 "해외 ISV 뿐만 아니라 국내 ISV와도 협업을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PC에 대한 시장 요구가 커지면 프리미엄화가 진행되며 HP 역시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우수한 하드웨어 기반으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경쟁사와 차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환 대표이사는 "HP는 인텔과 AMD, 퀄컴 등 다양한 제조사 프로세서 기반으로 보급형부터 고급형까지 다양한 AI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췄으며 선택의 폭을 넓혀 AI PC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03 14:53권봉석

SSG닷컴·지마켓·W컨셉, 온라인 랜더스 쇼핑행사 연다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계열사인 SSG닷컴, 지마켓, W컨셉이 4일부터 13일까지 '랜더스 쇼핑페스타'를 진행한다. SSG닷컴은 대표 혜택으로 '랜더스 쿠폰팩'을 내세운다. 이마트몰·신세계몰 상품 최대 12% 할인쿠폰과 신세계백화점몰 상품 10% 쿠폰을 지급한다. 이와 별개로 이마트몰 전용 8·10·12% 장바구니 쿠폰 중 한 장을 매일 무작위로 지급하고 인기 먹거리와 생활용품을 특가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한우 등심을 반값에, 올반 찰핫도그 등 가공식품을 1+1 구성으로 선보인다. 밤 9시부터 12시까지 쓱 새벽배송 상품 7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SSG머니 5천원 추가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몰에서는 '에스티 로더', '키엘' 등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 상품을 단독 구성으로 판매한다. 신세계몰에서는 '말본골프'를 신규 출시해 최대 50% 할인한다. 야구단 연계 상품도 준비했다. 'SSG랜더스 양념육'을 출시하고 버팔로윙, 육포 등 8가지 상품을 최대 1+1 할인 혜택으로 선보인다. 'SSG랜더스 순금 코인(3.75g)'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선수 사인 굿즈를 추첨 증정한다. SSG랜더스 레플리카 유니폼은 1만원 할인 판매하며, 라인프렌즈 콜라보 유니폼과 야구용품도 전 품목 30% 할인한다. G마켓과 옥션은 인기 브랜드 40여 곳과 손잡고 단독 특가상품을 공개한다. 최대 10% 적립 및 할인쿠폰, 최대 24개월 무이자할부 등 혜택을 제공한다. '오늘의 브랜드'도 매일 7종씩 공개한다. 브랜드별 스테디셀러를 할인가에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로보락, CJ제일제당, LG생활건강, LF 등이 있다. 카테고리별 특가딜도 진행한다. 7일까지 ▲여행·항공 ▲패션·뷰티 ▲리빙·유아동에, 8일부터 13일까지 ▲식품·마트 ▲패션·뷰티 ▲가전·디지털에 할인 혜택을 집중한다. 5월 연휴 기간 및 7~8월 휴가 시즌에 떠날 수 있는 가족 단위 해외여행 패키지도 준비했다. 4일 '세부 제이파크 에어텔' 상품을 18% 할인가에 판매하고, 이후 '그랜드하얏트 제주 패키지', '몽골 여행 패키지', '푸꾸옥 풀빌라' 등을 특가에 선보인다. 후쿠오카, 다낭, 파리 등 왕복항공권 한정 특가 상품도 마련했다. W컨셉은 디자이너 브랜드 상품 특가, 리퍼브 세일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최대 15% 할인쿠폰을 포함한 6종의 랜더스 쿠폰팩도 발급한다. 매일 오전 10시에는 '24시간 브랜드 세일'을 열고 앤유·우이·반원 아틀리에·씨타 등 인기 브랜드를 최대 80% 할인가에 선보인다. 매일 저녁 8시에는 럭키드로우 행사를 진행한다. 70만원 상당의 에토스 가죽 재킷을 비롯해 아디다스 도쿄, 비비안웨스트우드 클러치, 꾸레쥬 레더백 등을 준비했다. 행사 기념 룩북도 공개한다. 닐바이피·레테라·와르·이미스·나이키·아디다스 등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캐주얼, 스포츠웨어 스타일링을 화보로 만나볼 수 있다.

2025.04.03 11:02김민아

"갤럭시S25 엣지, 5월 이후로 출시 연기"

삼성전자의 초박형 스마트폰 '갤럭시S25 엣지'의 출시일이 오는 5월이나 6월로 미뤄질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고 폰아레나 등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유명 IT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삼성 갤럭시S25 엣지의 출시가 연기됐다”라며, “당초 이달 15일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지금은 5월 또는 6월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앞서 한 국내 매체도 삼성전자가 이번 달 중순 갤럭시S25 엣지를 출시하고 싶었으나 5월이나 6월로 연기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 1일 IT팁스터 @chunvn8888와 롤란드 콴트(Roland Quandt)는 갤럭시S25 엣지가 이번 달 중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S25 엣지의 출시가 지연된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보고서에 따르면, 제품 자체에는 아무 문제가 없으며 삼성이 적절한 출시 타이밍을 고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비롯한 정치적 이슈에 더해 최근 고(故)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의 별세로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이 공석이 되자 직무대행에 노태문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이 선임 되는 등의 삼성 임원 개편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 상태다. 갤럭시S25 엣지의 두께는 5.8mm에 불과한 얇은 스마트폰이 될 예정이다. 비교하자면, 갤럭시S25와 갤럭시S25 플러스의 두께는 각각 7.2mm, 7.3mm다. 갤럭시S25 엣지는 ▲ 256GB·512GB 스토리지 ▲12GB 램 ▲ 실버·블랙·블루 색상 ▲ 2400x1080 화소·120Hz 화면 재생률 지원 6.66인치 AMOLED 디스플레이 ▲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프로세서 ▲ OIS 기능 탑재 2억 화소 기본 후면 카메라·1천200만 화소 초광각 후면 카메라·1천만 화소 전면 카메라 ▲ 3천900mAh 배터리 ▲ 25W 충전 ▲ IP68 방수·방진 기능 ▲ 티타늄 구조 ▲ 크기 159 x 76 x 6.4mm ▲ 무게 162g를 갖출 예정이다.

2025.04.03 09:31이정현

현대차, '디 올 뉴 넥쏘' 세계 최초 공개…7년만에 완전변경

현대자동차는 3일 '킨텍스(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소재)'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신형 수소전기차(FCEV) '디 올 뉴 넥쏘(The all-new NEXO)'와 전용전기차 '더 뉴 아이오닉 6(The new IONIQ 6)'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에서 전기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를 공개하고 수소전기차와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고성능 N 전기차로 이어지는 친환경 라인업을 선보인다. 현대차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 참여 브랜드 중 최대 면적인 2천600㎡(약 787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수소 비전과 전동화라는 두 가지 대주제 아래, 수소는 쉽게, 전기차는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 및 체험 콘텐츠를 구성해 현장을 찾은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는 2018년 3월 출시 이후 7년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모델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선보인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을 기반으로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반영해 소재의 물성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새로운 접근법을 디 올 뉴 넥쏘를 통해 구체화했다. 디 올 뉴 넥쏘는 스포츠 유틸리티차(SUV) 다운 강인한 이미지를 담아내면서도 수소전기차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갖췄다. 전면 주간주행등(DRL)과 리어 콤비램프는 수소를 뜻하는 분자식(H2)이자, 수소(Hydrogen)와 인류(Humanity)의 축을 담은 현대차그룹의 수소 비즈니스 브랜드 'HTWO' 심볼을 형상화한 'HTWO 램프'가 적용됐다. 과감한 직선의 라인들로 빚어낸 측면 윤곽은 측후면을 감싸는 아치 구조의 단면과 어우러져 단단하고 견고한 디 올 뉴 넥쏘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크래시패드 측면에 일체형으로 탑재된 디지털 사이드 미러(DSM)가 적용돼 실용성과 개방감을 높였다. 이어 실내외 V2L과 100W C타입 충전 포트를 탑재해 다양한 디바이스와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현대 브랜드 최초로 '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사운드'를 적용했다. 디 올 뉴 넥쏘는 현대차 최초로 외장 범퍼 및 클래딩에 적용된 ▲폐차 재활용 플라스틱을 비롯해 ▲바이오 프로세스 가죽 ▲바이오 폴리우레탄 가죽 ▲바이오 페인트 ▲바이오 플라스틱 ▲재활용 PET 원단 ▲리넨 원단 등 친환경 소재를 내·외장재 곳곳에 적극 사용했다. 또한 기존 모델 대비 80mm 확장된 리어 오버행을 기반으로 최대 4개의 골프백 수납이 가능한 510ℓ(VDA 기준)의 러기지 공간을 확보했고, 이에 더해 다양한 액세서리 부착으로 기호에 맞춰 러기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체결형 플랫폼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디 올 뉴 넥쏘에 2개의 인버터를 장착한 2-스테이지 모터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을 90%까지 끌어올렸으며, 이를 기반으로 최고 모터 출력 150kW를 달성했다. 이는 기존 모델 대비 시스템 효율은 1.3%p, 모터 출력은 25% 향상된 수치로, 일상 주행 시에는 하나의 인버터가, 고속 주행 시에는 2개의 인버터가 모두 작동함으로써 주행 상황에 맞는 최적의 모터 출력을 발휘하게 된다. 디 올 뉴 넥쏘는 이와 같은 폭 넓은 성능향상을 기반으로 정지상태부터 시속 100km까지 7.8초의 가속성능을 달성했으며, 단 5분 내외의 짧은 충전시간으로 7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 올 뉴 넥쏘는 전국 212개에 달하는 수소 충전 인프라의 실시간 정보를 담은 '루트 플래너'를 적용해 충전 스트레스 없는 최적의 이동 경로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수소충전소 실시간 정보 ▲수소 에너지 흐름도 ▲주행환경 맞춤 주행가능거리 ▲V2L 사용정보 등 수소 에너지 관련 정보들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수소전기차 특화 정보 표시기능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듀얼 스마트폰 무선충전 ▲현대 디지털 키 2 ▲디지털 센터 미러(DCM) ▲디지털 사이드 미러(DSM) ▲빌트인 캠 2 플러스 ▲차량 내 지문 인증 시스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RSPA 2) ▲전 좌석 열선·통풍 기능 등 동급 최고수준의 편의사양을 반영했다. 현대차는 디 올 뉴 넥쏘의 바디강성 증대와 승객룸 보호를 위해 기존 대비 핫스탬핑 및 초고장력강판 적용 부위를 확대하고, 다중 골격 구조를 적용해 충돌 안전 성능을 향상시켰다. 이 밖에도 계기판에 내장된 카메라로 운전자의 상태와 얼굴 방향 등을 확인해 전방 주시 혹은 휴식 등을 경고음과 함께 알려주는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시스템(ICC)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디 올 뉴 넥쏘 세계 최초 공개를 맞아 오늘부터 14일까지 차량 정보와 판매 일정, 전시 및 시승 관련 정보를 안내하는 '사전 알림 서비스'를 시작하며, 신청 고객에게는 관련 정보와 함께 추후 계약 시 계약금 10만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정유석 부사장은 이날 디 올 뉴 넥쏘를 소개하면서 "깨끗한 공기 속에서 모두가 자유롭게 이동하는 미래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고객과 함께 나아가겠다"며 "앞으로도 현대차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여정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대차는 더 뉴 아이오닉 6와 더 뉴 아이오닉 6 N Line의 디자인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더 뉴 아이오닉 6는 2022년 출시한 아이오닉 6의 부분변경 모델로 현대차의 전동화 시대 새로운 디자인 유형인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 콘셉트를 계승하면서도 새롭게 탄생했다. 현대차는 더 뉴 아이오닉 6의 최전방 후드 시작점을 상향시키고, 기존 후드를 샤크노즈 형상의 롱후드로 개선했으며, 기존의 돌출형 스포일러를 없애고 덕 테일 스포일러를 연장해 공력성능은 유지하면서 날렵한 측면 윤곽을 완성했다. 헤드램프는 기존의 통합형 디자인에서 벗어나 미끈한 주간주행등(DRL)과 메인 램프로 나눠 새로우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로 거듭났고, 도어 하단부까지 늘린 블랙 가니시는 차체가 한껏 늘씬해진 느낌을 선사한다. 함께 공개한 더 뉴 아이오닉 6 N 라인은 2022년 공개된 롤링랩 'RN22e'의 디자인 계승했다. 현대차는 서울모빌리티쇼 발표 세션을 통해 '아이오닉 6 N'의 티저를 깜짝 공개하며 진정한 고성능 세단 전기차의 탄생을 암시했고, 이달 1일 선보인 인스터로이드의 실물을 최초로 공개했다. 인스터로이드는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가 제작한 콘셉트카이자, 현대차의 전동화 전환을 이끄는 소형 SUeV,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를 기반으로 게임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디자인에 다채로운 재미요소를 반영한 프로젝트 모델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발표를 통해 "현대자동차의 DNA를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며 "완성도 높은 품질과 고객 중심의 상품 라인업으로 전동화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5.04.03 09:25김재성

USB-C로 충전하는 전기 자전거 나왔다..."새 트렌드 될까"

USB-C로 충전하는 전기 자전거가 출시됐다고 더버지 등 주요 외신들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스토니아 전기 자전거 업체 앰플러(Ampler)는 USB-C 충전이 가능한 전기 자전거 노바(Nova)와 노바 프로(Nova Pro)를 선보였다. 이 전기 자전거는 노트북 충전기인 140W USB-C PD 3.1으로 3시간 만에 배터리 잔량 0에서 완전 충전까지 도달할 수 있다. 또, 양방향 충전이 지원돼 자전거로 스마트폰을 비롯한 다른 기기를 충전할 수도 있다. USB-C PD 3.0로 다른 기기를 충전할 때는 15W가 지원된다. 회사 측은 USB-C PD 3.0 사양을 지원하는 이케아·맥북 충전기로도 자전거를 충전하는 테스트를 진행해 정상적으로 충전이 되는 것을 보여줬다. 이 제품은 1일부터 영국, 유럽연합(EU), 스위스에서 예약주문이 가능하다. 제품 배송은 오는 6월부터 시작되며, 보증기간은 2년, 14일 반품이 적용된다. 가격은 노바 모델이 2천990유로(약 473만원), 노바 프로가 3천490유로(약 552만원)다. 외신들은 전기자전거가 부피가 큰 전용 충전기가 아닌 범용 USB-C 충전을 도입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 동안 출퇴근용, 도시 거주자들이 전기 자전거 사용을 위해 벽돌 모양의 충전기를 가지고 다니는 모습을 종종 포착할 수 있었는데 이로 인한 불편함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전자 폐기물 발생을 줄여 환경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2025.04.02 11:07이정현

쿠첸, 첫 음식물처리기 '제로빈' 출시

주방가전기업 쿠첸은 강력한 건조·분쇄 기술로 많은 양의 음식물쓰레기도 빠르게 처리하는 음식물처리기 '제로빈'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쿠첸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음식물처리기는 건조분쇄형으로 효과적인 건조 기술과 강력한 분쇄 기술, 간편한 세척 기능을 갖췄다. 특히 쿠첸이 자체 개발한 4가지 블레이드와 브라켓 구조가 음식물을 빈틈없이 분쇄해 많은 양의 음식도 물기 없는 가루로 만들어 준다. 신제품은 강력한 700W 파워출력으로 100도 이상 빠르게 도달하여 음식물을 바싹 말려주며 부패와 악취의 원인인 수분을 날리고 유해 세균도 99% 이상 감소시킨다. 또한 제로빈 음식물처리기는 쿠첸 연구진이 자체 개발한 분쇄기술을 탑재해 음식물을 빈틈없이 분쇄한다. 제로빈 크러쉬의 핵심은 음식물과 닿는 면적을 높인 4개의 블레이드와 브라켓 구조다. 큰 음식물부터 부피가 작은 음식물까지 빈틈없이 꼼꼼하게 절삭해 음식물 부피를 압도적으로 줄여준다. 두 번째 블레이드에는 엉킴을 줄여주는 리드를 추가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상단 디스플레이에 직관적인 조작부로 누구나 쉽게 작동할 수 있다. 원터치 건조와 분쇄 방식으로 버튼 한 번만 누르면 동작이 실행된다. 건조 분쇄 후에는 식히는 과정까지 마친 뒤 완료 알람음이 울린다. 자동 세척 기능을 갖춰 건조통에 물만 부으면 고온 세척이 진행된다. 쿠첸 제로빈에 탑재된 필터는 3종 혼합 활성탄으로 강력한 탈취 성능을 갖췄으며 음식물 악취를 차단한다. 필터 교체 시기가 되면 발광다이오드(LED) 표시등에 나타난다. 쿠첸 제로빈 음식물처리기는 3L 대용량으로 설계됐다. 화사한 샌드화이트 색상은 안정감과 편안함을 주며 라운드형 디자인으로 공간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쿠첸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처리를 번거로워하는 사람들이 많은 점에 주목해 요리를 더 편리하게 하는 주방가전 카테고리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음식물처리기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2025.04.02 10:35신영빈

"갤럭시S25 엣지, 이달 중 나온다"

삼성전자의 초박형 스마트폰 '갤럭시S25 엣지'가 이번 달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폰아레나 등 외신들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IT팁스터 @chunvn8888는 “갤럭시S25 엣지가 4월 중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유명 IT팁스터 롤란드 콴트(Roland Quandt)는 “4월 마지막 주에 갤럭시S25 엣지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네덜란드 IT매체 뉴어모바일(Nieuwe Mobiel)은 갤S25 엣지가 오는 15일 유럽에서 출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때 기기를 바로 구입할 수 있을 지는 알 수 없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에 폰아레나는 삼성전자가 15일 갤S25 엣지를 공개하고 마지막 주인 오는 29일 정식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갤럭시S25 엣지의 두께는 5.8mm에 불과한 얇은 스마트폰이 될 예정이다. 비교하자면, 갤럭시S25와 갤럭시S25 플러스의 두께는 각각 7.2mm, 7.3mm다. 지금까지 나온 정보들을 종합하면 갤럭시S25 엣지는 ▲ 256GB·512GB 스토리지 ▲12GB 램 ▲ 실버·블랙·블루 색상 ▲ 2400x1080 화소·120Hz 화면 재생률 지원 6.66인치 AMOLED 디스플레이 ▲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프로세서 ▲ OIS 기능 탑재 2억 화소 기본 후면 카메라·1천200만 화소 초광각 후면 카메라·1천만 화소 전면 카메라 ▲ 3천900mAh 배터리 ▲ 25W 충전 ▲ IP68 방수·방진 기능 ▲ 티타늄 구조 ▲ 크기 159 x 76 x 6.4mm ▲ 무게 162g를 갖출 예정이다. 하지만, 해당 모델이 글로벌 시장이 출시될 지 일부 시장에만 아직 확실치 않은 상태다. 일부 소식통들은 삼성이 갤럭시S25 엣지를 미국에서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갤S25 엣지의 가격은 갤럭시S25 플러스 모델보다 약간 더 비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5.04.02 09:04이정현

[ZD SW 투데이] 드래프타입, 저작권 걱정 없는 AI 광고 기술 강화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드래프타입, 저작권 걱정 없는 AI 광고 기술 강화 드래프타입이 브랜드 맞춤형 광고 콘텐츠 제작을 위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비식별 워터마크 특허와 자체 3D 모델링 기술을 통해 생성물의 저작권 및 초상권 문제를 원천 차단해 상업적 활용에 안전한 AI 콘텐츠 제작이 가능해졌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실사 기반 인물 구현, 텍스트 렌더링, 백그라운드 베리에이션 기능 고도화가 포함됐다. 이를 통해 제작 시간과 비용을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어 중소기업도 고품질 마케팅 콘텐츠를 손쉽게 확보할 수 있다. ◆S2W, 산업용 생성형 AI 도입 전략 웨비나 연다 S2W가 오는 9일 기업 맞춤형 생성형 AI 도입 전략을 주제로 라이브 웨비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생성형 AI 구축 시 직면하는 주요 과제와 고려 요소를 중심으로, 각 기업에 최적화된 도입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S2W는 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에스에이아이피(SAIP)'의 실제 적용 사례와 효과를 통해 전략적 시사점을 공유하고 데이터 인프라 및 업무환경에 맞는 AI 활용 전략을 논의한다. 본 웨비나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회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티젠소프트, 충청남도청 '대량메일발송솔루션' 구축 완료 티젠소프트가 충청남도청에 '대량메일발송솔루션(TG 1st EMS)'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정책 정보, 행사 안내, 지원 사업 공지 등을 신속하게 대량 발송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 정보 전달력과 수신자의 접근성이 강화됐다. 이번에 도입된 솔루션은 굿서비스(GS) 인증 1등급을 획득하고 나라장터에 등록된 제품으로, 전자정부프레임워크 기반의 반응형 웹을 지원하며 대시보드 통계, 메일 주소록, 시스템 연계 자동발송 기능 등을 제공한다. 티젠소프트는 문자, 음성, 웹팩스, 카카오알림톡 등 다양한 메시징 채널을 통합한 통합메시지전송 솔루션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쿠콘, 우리카드에 입출금 이체 서비스 제공 쿠콘이 우리카드에 결제대금 수납을 위한 입출금 이체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카드 대금 출금과 집금 업무를 자동화해 자금 흐름을 단순화하고 금융 거래 환경의 효율성을 높였다. 쿠콘은 전 금융기관과 연계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우리카드가 별도 개발 없이 20여 은행과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쿠콘은 이 외에도 계좌 간편결제, 예금주 조회 등 다양한 전자금융 서비스를 통해 카드사들의 업무 효율성과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모두싸인, 영업부서 대상 '전자서명 풀패키지' 프로모션 실시 모두싸인이 영업부서를 위한 '전자서명 풀패키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계약 작성부터 서명, 보관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리드타임을 단축하고 영업 성과 및 매출 극대화에 기여하도록 지원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계약 업무 효율화와 성과 향상을 목표로 기획됐으며 최대 48% 할인,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연동 혜택, 1:1 도입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서비스이용계약서, 제휴계약서, 동의서 등 다양한 문서에 활용 가능하며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5.04.01 16:52조이환

벨킨, USB-C 멀티 포트 허브 3종 리뉴얼 출시

모바일 액세서리 업체 벨킨은 USB-C 멀티 포트 허브 3종의 성능과 편의성을 강화해 리뉴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벨킨은 학생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된 연결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전반적인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HDMI 포트는 3종 모두 4K 30Hz에서 4K 60Hz까지 구현하는 HDMI 2.0을 적용했다. SD카드 전송 속도와 크롬OS 호환성을 높이고 고출력 충전을 지원한다. 벨킨 5in1 멀티 포트 허브는 USB-A 포트, SD카드 슬롯, HDMI 2.0 등을 연결할 수 있다. 5Gbps의 초고속 데이터 전송을 지원한다. 6in1 멀티 포트 허브는 태블릿 PC를 노트북처럼 활용하고자 하는 사용자에게 더욱 적합하다. 기존 60W에서 100W로 강화된 패스스루 충전 지원을 비롯해 SD 3.0과 DDR200으로 기존의 카드 리더보다 약 2배 빠른 전송 속도를 제공한다. 또한 4K 고해상도 출력, 유선 이더넷, USB-C 포트 확장이 가능해 캠퍼스, 스터디카페, 도서관 등을 오가는 대학생이나 이동이 잦은 직장인에게 유용하다. 가장 많은 포트를 갖춘 7in1 멀티 포트 허브는 100W 초고속 충전과 함께 크롬OS 호환성을 새롭게 지원한다. 4K HDMI, USB-A와 USB-C포트, SD카드 리더기, 오디오 포트까지 갖췄다. 이번 리뉴얼 제품 모두 낙하 테스트 및 1천시간 연속 사용 테스트 등 벨킨 품질 기준을 통과했다. 2년간 품질 보증 서비스를 통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신지나 벨킨 한국 지사장은 "과제나 업무, 영상 시청까지 일상에서의 노트북 활용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전송 속도와 충전 성능, 실용성을 높이고자 이번 리뉴얼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더욱 실용적인 연결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3.31 22:00신영빈

태양광 전기차 '앱테라', 한번 충전으로 480km 이상 달렸다

미국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 모터스(Aptera Motors)가 한 번 충전으로 480km 이상 달리는 전기차의 첫 번째 도로주행 테스트를 마쳤다고 자동차매체 일렉트렉이 최근 보도했다. 최근 앱테라는 생산용 태양광 전기차를 모하비 사막의 시험장에 가져가 실제 고속도로 주행 조건에서 주행하는 첫 번째 도로주행을 마쳤다. 그 결과 순수 전기 충전과 태양광 에너지를 통해 한 번에 480km 이상 주행했다. 이번 주행에서 앱테라는 차량의 각종 센서와 컴퓨터 성능을 테스트했다. 또 공기역학적 설계와 배터리 효율성, 파워트레인 손실을 측정하는 해안 주행 테스트를 거쳐 차량이 주어진 도로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동하는 지 점검했다. 차량은 8시간 이상 달리며 최대 시속 134km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주행 테스트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위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차량은 제일 처음 여정은 미 애리조나주 플래그스태프의 고지대에서 운행을 시작해 서남쪽으로 이동했다. 영상에서 이 차량이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545와트(W) 이상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앱테라 전기차는 태양광 패널 충전만으로 6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여기에 전기 충전으로 640km 가량을 달릴 수 있어 전체 주행 거리가 700km를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제품이 실제 시장에 언제 출시될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앱테라는 CES 2025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부터 2031년까지 7년간 앱테라 모터스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며 태양광 전기차 생산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2025.03.31 16:31이정현

AI로 흡입력 조절…삼성전자, 비스포크 스틱청소기 출시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 흡입력과 AI 기능을 갖춘 '비스포크 AI 제트 400W' 스틱 청소기를 1일부터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비스포크 AI 제트 400W는 흡입력의 핵심인 모터 구조를 한층 강화해 흡입력이 전작 대비 최대 29% 향상됐다. 삼성만의 체인 코어 특허 기술을 적용한 모터 구조를 더욱 효율화해 내부 저항을 낮추고 148g의 경량을 구현했다. 다양한 청소 환경에 맞춰 흡입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AI 모드 2.0'도 지원한다. 기존에 지원하던 마루·카펫·매트 등 바닥 타입 인식에 더해 구석·벽면 등 공간 형태까지 추가로 인식한다. 강력한 흡입이 필요한 구석과 벽면에서는 흡입력을 높이고, 마루 바닥에서는 일반적인 수준으로 흡입력을 알아서 조절해 불필요한 배터리 사용을 줄일 수 있다. 차량 내부나 창문 틈새 등 손에 닿지 않은 곳의 먼지까지 청소할 수 있는 '에어 블로워'도 별도 악세서리로 제공한다. 최대 초속 28m의 바람으로 깊숙이 숨어 있는 먼지까지 제거하며, 에어 블로워를 사용한 일반 모드에서 최장 120분간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99.999%까지 미세먼지를 촘촘하게 걸러주는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에 4겹 구조의 '헤파 필터레이션'을 적용해 청소 중 재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줄였다. 삼성SDI의 100Wh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일반 모드에서 최장 100분까지 작동한다. 배터리관리시스템(BMS)으로 배터리 상태를 자체 모니터링하고, 과충전·방전·과열 등을 사전에 제어한다. 비스포크 AI 제트 400W는 새틴 그레이지와 새틴 블랙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사양에 따라 164만9천~179만9천원이다. 4월 1~7일 사전 판매 기간 중 삼성닷컴, 삼성스토어, 네이버에서 20만원 즉시 할인 혹은 포인트를 제공한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세계 최고 400W 흡입력을 구현하고, 알아서 맞춰주는 AI 기능으로 청소 경험을 업그레이드했다"며 "앞으로도 AI를 더욱 고도화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31 10:17신영빈

삼성전자, 흡입력·AI 성능 높인 '비스포크 AI 제트 400W' 출시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 흡입력과 AI 기능을 갖춘 '비스포크 AI 제트 400W' 스틱 청소기를 다음달 1일부터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비스포크 AI 제트 400W'는 흡입력의 핵심인 모터 구조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흡입력이 최대 29% 향상됐다. 삼성만의 '체인 코어(Chain Core)' 특허 기술을 적용한 모터 구조를 더욱 효율화해 내부 저항을 낮추고 148g의 경량을 구현했다. 다양한 청소 환경에 맞춰 흡입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AI 모드 2.0'도 지원한다. 기존에 지원되었던 마루·카펫·매트 등 바닥 타입 인식에 더해 구석·벽면 등 공간 형태까지 추가로 인식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더 강력한 흡입이 필요한 구석과 벽면에서는 흡입력을 높이고, 마루 바닥에서는 일반적인 수준으로 흡입력을 알아서 조절해 불필요한 배터리 사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차량 내부나 가전, 가구, 창문 틈새 등 손에 닿지 않은 곳의 먼지까지 청소할 수 있는 '에어 블로워(Air Blower)'도 별도 악세서리로 제공한다. 최대 초속 28m의 강력한 바람으로 깊숙이 숨어 있는 먼지까지 제거하며, '에어 블로워'를 사용한 일반 모드에서 최장 120분 사용 가능하다. 이 밖에도 99.999%까지 미세먼지를 촘촘하게 걸러주는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에 4겹 구조의 '헤파 필터레이션(HEPA Filtration)'을 적용해 청소 중 재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줄였다. '비스포크 AI 제트 400W'는 삼성SDI의 100Wh(와트시)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일반 모드에서 최장 100분까지 작동한다. 'BMS(Battery Management system)'으로 배터리 상태를 자체 모니터링하고, 과충전·방전·과열 등을 사전에 제어해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비스포크 AI 제트 400W'는 '새틴 그레이지'와 '새틴 블랙'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164만9천원~179만9천원이다.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사전 판매 기간 중 삼성닷컴, 삼성스토어, 네이버에서 20만원 즉시 할인 혹은 포인트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닷컴에서 구매한 고객 중 선착순 200명에게는 청소 서비스 플랫폼인 청소연구소의 5만원 상품권을 제공하며, 이달 30일까지 상품평 리뷰 이벤트에 참여하면 스타벅스 쿠폰 4만원을 증정한다. 8일 21시에는 추성훈과 함께하는 라이브 방송이 네이버에서 진행된다. 강력하면서도 친근한 이미지의 파이터 추성훈이 '비스포크 AI 400W'의 흡입력과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세계 최고 400W 흡입력을 구현하고, 알아서 맞춰주는 AI 기능으로 청소 경험을 업그레이드했다”며 "앞으로도 AI를 더욱 고도화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31 08:34장경윤

[써보고서] 그림도 글도 한 번에…'챗GPT 이미지 생성기' 미래 바꾼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챗GPT' 이미지 생성기를 확인해봤습니다. 단순히 기존 이미지를 조합하는 수준이 아니라 텍스트의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하고 새로운 스타일과 구성, 언어 표현까지 가능합니다. 한글도 꽤나 잘 표현되고 긴 문장도 잘 소화합니다. 이제 그림과 관련해 뭐가 안 될 거라고 말하기가 무서울 정도네요." 한 국내 인공지능(AI) 전문가는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챗GPT 이미지 생성기(ChatGPT Image Generator)'의 최신 업데이트 버전을 이같이 평했다. 그만의 생각이 아니다. 실제로 소셜미디어 곳곳에서는 해당 서비스에 대해 수많은 유저들이 뜨겁게 반응하며 새로운 사용사례를 발굴하고 다양한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챗GPT 이미지 생성기'는 오픈AI가 자사의 거대언어모델(LLM)인 '챗GPT'의 '4o' 버전에 통합한 이미지 생성 기능이다. 지난 25일 기존 '달리' 이미지 생성기에서 새롭게 업데이트된 이번 버전은 기존 대비 뛰어난 언어 이해력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훨씬 자연스럽고 풍부한 이미지 생성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버전은 단순한 그림 제작을 넘어, 사실상 '무엇이든 가능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다. ▲텍스트와 그래픽 요소가 결합된 시각자료 제작 ▲기존 이미지의 특정 글자나 오브젝트만 정밀하게 수정하는 리터칭 ▲실사 이미지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전혀 다른 테마로 재해석하는 작업까지 대부분 구현이 가능하다. "AI가 만든 인포그래픽"…그림뿐 아니라 '시각 설명'까지 완성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그림과 글자 조합'에 대한 처리 능력이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확인하고 처리하는 대부분의 시각 자료는 이미지와 텍스트의 조합으로 구성돼 있다. 이 생성기는 이제 그런 형태의 콘텐츠라면 어지간한 수준까지 대부분 구현할 수 있을 만큼 진화했다. 일례로 최근 기자가 국내 AI 기업인 S2W를 인터뷰한 기사를 준비하며 회사와 밀접히 연관된 개념인 '온톨로지'와 '지식그래프' 같은 개념을 시각적으로 설명할 삽화가 필요했던 사례가 있다. 이 개념들은 본질적으로 매우 추상적이어서 그림으로는 설명이 어려울 수 있다. 그런데 이번 이미지 생성기는 그런 우려를 뛰어넘었다. 기자가 두 개념을 상징하는 그림들을 그려달라고 콘셉트와 설명을 입력하자 개념을 직관적으로 시각화한 고품질 그래픽을 수십 초 만에 생성해냈다. 지식그래프는 '데이터 간의 관계'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구조이고 '온톨로지'는 그 안의 개념과 의미를 정의한 일종의 '표준 사전'이다. 생성된 그림은 이 개념들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만큼 명확하게 표현해 줬다. 발표자료나 기사 내 삽화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직관적 간단함을 보여줬다. 여기에 활용도를 한층 끌어올린 요소는 바로 영어 텍스트 처리 능력이다. 과거 이미지 생성기들은 영어조차 정확히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AI' 같은 단어는 무난했지만 '국가안보(National Security)'처럼 긴 단어의 경우 알파벳이 일부 누락되거나 다른 글자로 바뀌는 문제가 흔했다. 이번 업데이트 이후에는 영어 문장을 거의 완벽하게 반영해 이제 굳이 외주를 맡기지 않아도 될 정도로 안정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이 강점은 인포그래픽 제작에서 빛을 발한다. 예를 들어 앞서 언급한 '지식그래프'와 '온톨로지' 개념을 영어 발표자료로 만드는 실험을 해보기 위해 기자는 '챗GPT'에게 "이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1슬라이드짜리 인포그래픽을 만들 수 있게 개념을 정리해줘"라고 지시했다. 이에 '챗GPT'는 즉각 구체적인 구성안을 제시했고 "이 구성을 기반으로 텍스트나 디자인 워딩도 만들어줄 수 있다"며 "필요하면 파워포인트, 피그마, 웹용, 포스터 등 포맷에 맞춰 최적화도 가능하다"는 제안까지 곁들였다. 이에 기자는 '스타트업 감성'과 '노랑-하양' 계열 톤을 지정하며 포스터 형태로 직관적으로 이해 가능한 버전을 요청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영어 문장 표현이 완벽하게 구현됐고 복잡한 개념도 깔끔하게 시각화됐다. 발표 자료로 바로 활용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의 완성도였고 제작에 걸린 시간은 1분 남짓이었다. 가정용 레이저 컬러 프린터에서 컬러 사진을 출력하는 속도다. 이미지 속 대사·표정·배경까지 자유자재…테마 전환도 '척척' 또 다른 주목할만한 특징은 '기존 이미지를 수정하는 기능'이다. 이제는 '챗GPT 4o'에 그림이나 사진을 입력한 뒤 그 안의 글자나 오브젝트를 일부 수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는 더 이상 포토샵이나 전문적인 그래픽 디자인 툴 없이도 어느 정도의 시각적 편집 작업을 누구나 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일례로 기자는 인터넷에서 밈으로 유명한 김성모 화백의 만화 컷에서 등장인물의 대사인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를 바꾸고 싶었다. '챗GPT'에게 이 이미지를 주고 "이 문장을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므로 다음 컷에 해주겠다'로 바꿔달라"고 요청하자 해당 문장을 깔끔하게 수정한 이미지를 바로 생성해줬다. 캐릭터의 외형은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전체적인 스타일은 거의 완벽하게 재현됐다. 공식 문서나 기획안 등 고해상도 일러스트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정도다. 그림에 대한 소폭 수정도 자연스럽게 처리된다. 기자는 앞선 김성모 캐릭터에서 '목폴라를 벗기고 70년대식 콧수염을 붙여달라'고 요청했는데 역시 기대한 대로 처리됐다. 이외에도 캐릭터의 표정 변화, 옷이나 헤어스타일 교체, 배경 변경 등 다양한 시도가 가능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한글 텍스트가 처음엔 조금 어색하게 표현되기도 했으나, 다시 "한글 자연스럽게 수정해줘"라고 요청하면 또 문제없이 보완해주는 구조다. 오브젝트의 테마나 분위기를 바꾸는 작업 역시 수준급이다. 최근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군 '지브리 테마 변환'이 대표적인 사례다. 최근에는 더 락, 백악관 보좌관 등 유명 인사, 인플루언서들이 이 기능을 이용해 카카오톡 프로필이나 SNS 프로필 사진을 새롭게 꾸미는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동참해 기자는 스스로의 사진을 입력한 뒤 "지브리 애니메이션 분위기로 바꿔달라"고 요청했고 실제로 스튜디오 지브리를 연상시키는 따뜻한 색감과 몽환적인 배경, 부드러운 일러스트 스타일이 적용된 결과물이 나왔다.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단순히 캐릭터 스타일을 바꾸는 것을 넘어 이미지의 '전체 테마' 자체를 완전히 변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눈이나 옷차림만 바꾸는 수준이 아니라 사진이 지닌 분위기와 배경까지 포함한 '서사적 연출'이 가능해진 셈이다. 최근 오픈AI 아태지역 홍보 담당자인 제이크 윌친스키는 자신의 링크드인에 새로운 사용 사례를 공개했다. 그는 '챗GPT 이미지 생성기'에 "우리 집 강아지를 최대한 나쁜 남자(Bad*ss)처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고 그 결과 선글라스, 초커, 가죽 재킷을 착용한 터프한 강아지 이미지가 생성됐다. 기존 반려동물의 귀여운 이미지를 완전히 뒤엎는 콘셉트 전환이 구현된 것이다. 기자도 유사한 시도를 했다. 반려견 사진을 입력한 뒤 "이 강아지를 런던 동부의 불량 청소년처럼 바꿔달라"고 프롬프트를 주자 결과물은 놀라웠다. 푸들이었던 강아지는 그대로 유지됐지만 배경은 그래피티가 가득한 동런던 거리로 바뀌었고 모자, 아디다스 재킷, 귀걸이 등 각종 아이템으로 꾸며져 있었다. 한마디로 '코크니 억양으로 밤거리에서 맥주를 흔들며 인사를 건넬 것 같은' 이미지가 완성된 셈이다. 여전히 존재하는 한계…그럼에도 우리 삶 '게임 체인저'로서 잠재력 보여 물론 모든 기능이 완벽하게 구현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텍스트 표현에서는 일부 한계가 남아 있다. 영어는 대부분 정확하게 처리되지만 문장이 너무 길거나 단어가 복잡할 경우 일부 글자가 누락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기사 한 편 수준의 긴 문장을 이미지에 삽입하는 고난도 작업은 아직 포토샵 등 전문 편집 도구가 더 유리할 수 있다. 한글은 그보다 제약이 크다. 짧은 문장은 비교적 잘 표현되지만 한 문단 이상만 되어도 오타나 띄어쓰기 오류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수정 요청을 통해 보완은 가능하지만 '한 번에 완성형'을 기대하기는 아직 무리다. 이미지 리터칭 역시 100% 재현이라고 보긴 어렵다. 김성모 화백의 만화 대사를 바꾼 예처럼 스타일과 구도는 거의 흡사하지만 선의 굵기 같은 디테일은 다소 달랐다. 반려견 사례에서도 강아지의 특징은 대부분 반영됐지만 실물과 완벽히 일치하기보다는 유사한 개체의 특징이 혼합된 결과물이었다. 이는 생성형 AI 특유의 '확률적 생성 방식'에 기반한 한계로 기술적으로는 어쩔 수 없는 영역이기도 하다. 다만 이런 단점을 감안하더라도 '챗GPT 4o 이미지 생성기'는 충분히 '게임 체인저'로서의 자격을 갖췄다. 핵심은 글과 그림이라는 인간 커뮤니케이션의 두 축을 AI가 모두 다룰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이미지 속 텍스트를 고치고 그래픽을 새로 생성하며 오브젝트를 주제나 맥락에 맞춰 자연스럽게 변환하는 기능은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창작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다. 특히 주목할 지점은 이러한 기능이 단지 업무 효율화나 콘텐츠 제작 자동화에만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람들이 일상 속 감정과 기억, 유머와 밈(meme), 일상의 장면들까지도 누구나 이미지로 기록하고 나아가 수십초만에 창작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생활형 창작'의 문턱이 급격히 낮아진 지금 생성형 AI는 이제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삶을 구성하는 도구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보인다. 다만 이 기능은 아직 무료 버전에서는 제공되지 않는다. '챗GPT 4o'의 이미지 생성 기능은 현재 월 20달러(한화 약 2만7000원)의 유료 플랜인 '챗GPT 플러스(Plus)'와 200달러(한화 약 27만원) 플랜인 '챗GPT 프로(Pro)' 구독자에게만 제공된다. 본격적인 대중화는 향후 무료 사용자에게도 기능이 개방되는 시점 이후가 될 전망이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GPT-4o 이미지 생성기'는 현재 유료 사용자에게만 제공된다"며 "향후에는 무료 사용자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사용자에게도 확장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3.30 14:55조이환

'디지털전환 핵심 도구' 전자칠판 30년 발전記

최근 디지털 전환이 교육과 비즈니스 환경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단순한 필기 도구를 넘어 소통과 협업의 핵심 플랫폼으로 진화한 전자칠판이 이러한 시대의 핵심 디지털 기기로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전자칠판의 역사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최초의 개념은 단순히 칠판을 디지털화하는 것을 넘어 다른 기기와 상호작용을 하며 정보를 시각적으로 공유하고 협업하는 방식의 혁신에서 출발했다. 시작은 1980년 후반에서 1990년대 초반 사이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자칠판의 초기 모델은 주로 프로젝터로 스크린에 화면을 투사하고, 특정 펜이나 도구를 이용해 입력하거나 컴퓨터를 제어하는 적외선 방식이었다. 기존의 칠판이나 화이트보드를 디지털 방식으로 대체하려는 시도였지만, 기술적 한계로 사용 편의성이나 필기감 면에서는 아쉬움이 있었다. 2000년대 LCD, PDP 등 평판 디스플레이 기술이 발전하고, 감압식, 정전용량식 등 다양한 터치 기술이 접목되면서 전자칠판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게 된다. 디스플레이와 터치 센서, 연산 장치(PC 또는 SoC)까지 하나로 통합한 올인원 형태의 전자칠판이 주류로 자리 잡았다. 2010년대에 접어들며 여러 사람이 동시에 판서할 수 있는 멀티 터치 기능, 별도의 PC 없이 운영체제(OS) 내장을 통한 다양한 앱 활용, 인터넷 연결을 통한 검색 및 공유 등 양방향 소통과 협업을 위한 도구로 진화했다. 교육 현장에서는 멀티미디어 자료를 활용한 몰입도 높은 수업이 가능해졌으며, 기업 또한 원격 회의 및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으로 주목받게 됐다. 2010년대 중반부터는 기술적 성숙기에 접어들며, 다양한 첨단 기술들이 전자칠판에 적용되기 시작했다. FHD를 넘어 UHD(4K) 해상도 스크린이 도입되며 훨씬 선명하고 생생한 시각 정보를 제공하는가 하면, 20포인트 이상의 멀티 터치가 보편화되어 여러 사용자의 동시 참여가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내장 운영체제로 안드로이드나 윈도우 OS를 내장, PC 없이도 자체적으로 앱 실행, 웹 서핑, 문서 열람 등이 가능해지는 등 사용 편의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됐다. 일부 기기의 경우에는 터치 반응 속도 단축, 화면 유리와 패널 사이의 간극을 최소화하는 제로 갭 본딩 및 옵티컬 본딩 기술 적용으로 판서 시차를 줄이고 실제 종이에 쓰는 듯한 필기감을 구현해내기도 했다. 기술적 성숙기를 거치며 전자칠판은 교육 현장에서 멀티미디어 자료를 활용한 상호작용적 수업을 가능하게 하며 핵심적인 기기로 자리매김했다. 기업에서는 회의록 작성, 아이디어 공유, 원격 협업 등을 위한 필수적인 스마트 도구로 진화했다. 2019년 이후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 사회에 비대면이라는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교육·기업 현장에서 대면 활동의 제약으로 인해 화상 회의, 온라인 수업 등 비대면 소통 도구의 필요성이 절실해졌고, 이러한 변화 속에서 전자칠판은 뛰어난 기능과 사용 편의성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중요성이 부각됐다. 이 같은 전자칠판의 발전과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주목한 국내 기업들 또한 2010년대부터 관련 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현대아이티도 이 시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현대아이티는 후발주자로서 기존 제품들의 단점을 분석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다. '스마트보드'라는 명칭을 국내 최초로 사용하며 전자칠판을 지칭하는 대표적인 용어로 자리매김 시켰다. 단순한 필기도구를 넘어 스마트 오피스와 교육 현장의 협업을 증진시키는 핵심적인 솔루션으로 전자칠판의 위상을 높여왔다. 특히 기업 회의 문화 개선에 주목하며 초기 기업용 모델인 스마트보드 알파 시리즈를 선보인 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도입 ▲디스플레이 기술 향상 ▲터치 기능 강화 ▲소프트웨어 혁신 ▲내장형 주변기기 통합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 등을 이뤘다. 현대아이티 전자칠판은 스마트 오피스 환경에서 회의, 발표, 협업 등 다양한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대 9대까지 동시 접속이 가능한 무선 미러링과 화면 녹화 기능 등을 통해 회의 정보 공유 효율성을 높였다. 최근 출시된 현대아이티의 'N시리즈-W'는 이같은 최신 기술 개발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교육 현장 뿐만 아니라 부동산, 법률 환경 등 다양한 기업의 회의 및 협업 환경에서 변화를 이끌고 있다. 현대아이티 관계자는 "이제 전자칠판 시장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또 한 번의 진화를 앞두고 있다"며 "사용자에게 최상의 인터랙티브 경험을 제공하고, 교육과 비즈니스의 경계를 넘어 소통과 협업의 가치를 높이는 스마트 솔루션 개발을 위해 R&D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03.30 13:25신영빈

샤오미, 포코 F7 시리즈 공개…프로 모델 4월 국내 출시

샤오미가 다음달 플래그십 라인업 포코 F7 프로 모델을 한국에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샤오미는 27일 싱가포르에서 포코 F7 시리즈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열고 포로 F7 프로와 포코 F7 울트라를 공개했다. 포코는 샤오미에서 파생된 독립 브랜드다. 세계 98개 시장에 진출해 있다. 이번에 공개된 F 시리즈는 포코 브랜드 내 가장 상위 라인업이다. 국내에는 처음 선보이는 시리즈다. 앞서 출시된 X 시리즈의 포코 X7 프로는 국내에서 50만명 이상의 시청자가 라이브 방송을 시청했고, 방송 시작 한 시간 만에 1천대가 판매됐다. 포코 F7 프로는 스냅드래곤 8 3세대 칩셋을 탑재했다. 운영체제는 샤오미 하이퍼OS 2다. 구글 제미나이 기반 스마트 어시스턴트를 지원한다. 와일드부스트 옵티마이제이션 4.0이 추가돼,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과 비전부스트 D7 칩셋 간의 최적화를 지원한다. 발열 제어를 위한 리퀴드쿨 테크놀로지 4.0이 적용됐다. 3D 듀얼 채널 구조의 아이스루프 시스템과 5천400mm 크기의 초대형 루프 히트파이프를 탑재했다. 시스템온칩(SoC) 온도를 최대 3°C까지 낮춰준다. 6천mAh 배터리와 90W 하이퍼차지를 탑재해 고부하 작업에서도 오랜 시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포코 서지 P3 충전 칩셋과 포코 서지 G1 배터리 칩셋 조합으로 충전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고 배터리 수명을 연장했다. 메인 카메라는 포코 F7 울트라와 동일한 5천만 화소(50MP) 라이트 퓨전 800 이미지 센서를 적용해 밝고 선명한 결과물을 제공한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생생하고 디테일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35mm의 일상 스냅용 화각부터 48mm의 인물 촬영용 화각까지 총 4개의 초점 거리를 지원해 다양한 장면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800만 화소(8MP) 초광각 카메라는 120도 화각을 지원한다. 20배 울트라줌 베타는 미세한 디테일까지 정밀하게 포착하고, 울트라 스냅은 초당 최대 150프레임까지 실시간으로 연산 처리해 일관된 선명도를 유지한다. 최대 3천200니트의 밝기와 1천800니트의 고휘도 모드(HBM) 밝기를 지원해 야외 강한 햇빛 아래에서도 생생한 화질과 선명한 HDR 효과를 구현한다. 사용자 눈의 피로를 줄이기 위한 기술도 함께 적용됐다. 선형 편광을 원형 편광으로 전환하는 '서큘러 폴라라이제이션' 기술을 통해 디스플레이 빛이 자연광에 가까운 형태로 전달되어 눈의 부담을 줄인다. 여기에 3천840Hz의 고주파 펄스폭 변조(PWM) 디밍과 1만6천 단계의 자동 밝기 조절 기능을 더해, 주변 조도 변화에도 눈에 편안한 화면 밝기를 유지한다. TUV 라인란드로부터 ▲로우 블루라이트 ▲플리커 프리 ▲서캐디언 프렌들리 인증을 획득했다. AI 기반 터치 최적화 기술이 적용돼 젖은 손가락, 유분기 있는 표면, 장갑 착용 시에도 매끄러운 조작이 가능하다. 포코 시리즈 최초로 초음파 지문 인식 센서를 탑재해 더욱 빠르고 안전한 잠금 해제가 가능하다. 유리 소재의 후면 커버에 고급스러운 유광-무광 마감 기법을 적용했다. 상단은 광택 있는 유광 처리로 빛을 반사하며, 하단은 무광 마감으로 차분한 대비를 이룬다. 포코 시리즈 최초로 적용된 매끈한 상단 디자인은 무광 메탈 프레임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원형 분할형 디자인과 카메라 주변에 적용된 항공 등급 알루미늄 데코 링도 특징이다. IP68 등급의 방수·방진 성능을 갖춰 극한의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포코 F7 프로는 코닝 고릴라 글래스 7i를 탑재해 일상적인 충격에도 강한 내구성을 제공한다. 전용 신호 증폭 칩셋인 서지 T1S 튜너를 탑재해, 중고주파 대역에서 최대 37% 향상된 셀룰러 성능과 함께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성능도 최대 16%까지 끌어올렸다. 오디오 측면에서도 몰입감을 높였다. 스테레오 듀얼 스피커는 풍부하고 입체적인 사운드를 제공하며, AI 슈퍼 시네마 기능은 오디오와 비주얼을 함께 최적화해 일상적인 콘텐츠 소비도 영화 같은 경험으로 만들어준다. 포코 F7 프로는 블랙, 실버, 블루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12GB+256GB와 12GB+512GB 두 가지 저장 용량 옵션으로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각각 499달러(약 73만원), 549달러(약 81만원)다. 포코 F7 울트라도 함께 공개됐다. 포코 F7 울트라는 퀄컴 최신 플래그십 칩셋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을 탑재했다.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을 최대 45%,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을 최대 44%까지 향상시킨다. 전력 소비는 각각 최대 52%, 46%까지 낮췄다. 포코 최초 전용 그래픽 칩셋인 비전 부스트 D7 칩셋을 탑재해 시각적 경험을 한층 향상시켰다. 스마트 프레임 레이트를 통해 최대 120FPS의 화면 전환을 구현하며, 2K 슈퍼 레졸루션과 게임 HDR을 지원한다. 포코 F7 울트라는 5,3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20W 하이퍼차지를 통해 단 34분 만에 100% 충전이 가능하다. 포코 F7 울트라는 포코의 최고 수준 HDR 메인 카메라, 브랜드 최초의 플래그십급 플로팅 망원 렌즈, 포코 제품군 중 가장 높은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 조합을 갖췄다. 총 8개의 대표적인 초점 거리를 지원한다. 플로팅 망원 렌즈는 약 10cm 거리의 피사체를 정밀하게 담을 수 있는 매크로 촬영부터, 2.5배(60mm) 광학 줌으로 구현하는 인물 촬영, 5배(120mm) 인센서 줌을 통한 원거리 풍경 촬영까지 폭넓은 표현이 가능하다. 여기에 3천200만 화소(32MP) 초광각 카메라는 120도 화각을 지원해, 탁 트인 풍경이나 단체 사진도 선명하게 담을 수 있다. 포코 F7 울트라는 쿼드 커브드 글라스를 적용해 화면 네 면 모두에 부드러운 곡선을 구현했으며, 손에 자연스럽게 밀착되는 인체공학적 그립감을 통해 쥐는 만족감을 높였다. 포코 F7 울트라는 포코 기기 중 가장 강력한 디스플레이 보호 기능인 '포코 실드 글라스'를 적용해 낙하나 스크래치로부터 화면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포코 F7 울트라는 옐로우와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12GB+256GB와 16GB+512GB 구성으로 제공된다. 가격은 각각 649달러(약 95만원), 699달러(약 103만원)이다. 앙구스 응 포코 글로벌 프로덕트 마케팅 총괄은 "포코 F7 시리즈는 사용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업무, 게임, 창작 등 다양한 활동에서 사용자 잠재력을 극대화하려는 포코의 비전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2025.03.29 14:00신영빈

[AI 리더스] S2W "지식그래프·온톨로지로 무장한 AI"…다크웹 넘어 산업까지 확장

"우리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으로, 복잡한 현실 문제에 실질적인 해답을 제시하는 AI입니다. 기존의 생성형 AI가 평균 80~90%의 정확도를 보인다면 도메인 특화 지식그래프와 온톨로지는 이에 더해 95% 이상의 정밀 자동화를 실현합니다. 분야별 AI들이 협업해 해법을 찾아가는 구조는 진정한 문제 해결형 AI로 나아가기 위한 실질적 경로로, 우리의 기술적 목표입니다." 박근태 S2W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경기도 판교시 회사 사옥에서 진행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복잡한 현실 문제를 단순 자동화가 아닌 분야별 AI 에이전트 간의 협업을 통해 해결하려는 구조야말로 S2W 기술의 핵심 가치라고 설명했다. 또 이를 위해 도메인 특화 '지식그래프'와 정밀 전처리 인프라를 함께 구축해 생성형 AI가 혼자서는 넘기 어려운 정확도 한계를 기술적으로 보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의 한계를 보완하고 정밀한 의사결정까지 지원하는 기술로 '도메인 특화 지식그래프'와 '온톨로지' 개념이 주목받고 있다. 단순 정보 생성에서 나아가 복잡한 산업 문제를 다각도로 분석해 해법을 제시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이 두 요소는 기술 신뢰성과 실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기반으로 평가된다. S2W가 말하는 'AI의 눈'…지식그래프와 온톨로지의 진화 과정은 '지식그래프'와 '온톨로지'는 S2W가 산업 영역으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가장 전면에 내세우는 기술이다. 생성형 AI가 말 그대로 '생성'에 강하다면 지식그래프는 '정확한 연결'을 책임지는 구조적 기반이다. 데이터를 단순히 나열하거나 열람하는 것이 아니라 AI가 그 의미와 관계를 맥락 속에서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 박 CTO의 설명이다. 지식그래프는 정보를 '노드'와 '엣지(연결관계)'로 표현해 데이터 간의 숨겨진 인과성과 유사성을 구조화한다. 일례로 반도체 사업에서 '공급망 이슈 → 재료 부족 → 생산 중단'이라는 흐름을 벡터 안의 그래프 형태로 구성하면 인간 분석가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AI가 리스크를 예측할 수 있다. 단순히 데이터를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실시간으로 이들의 관계성까지 해석하는 것이 핵심이다. '온톨로지'는 이 지식그래프가 혼란 없이 작동하도록 만드는 개념 사전이다. 산업별 주요 개념들을 정의하고 그 계층구조와 속성, 분류 기준을 정형화한다. 일례로 철강 산업 공정에 도입된다면 '롤링', '주조', '냉각' 같은 개념이 각각 어떤 역할이고 어떤 순서로 진행되는지를 AI가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온톨로지의 역할이다. 박 CTO는 "우리는 이 두 기술을 결합해 단순 검색 기반 AI에서 '의미 기반 추론형 AI'로 진화하는 구조를 구현하고 있다"며 "이는 특히 거대언어모델(LLM)의 고질적인 문제인 환각(hallucination)을 줄여 기존 생성형 AI가 자동화한 80% 업무를 95%까지 자동화할 가능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가 그럴듯한 답을 넘어서 왜 그런 답을 도출했는지까지 설명할 수 있으려면 지식 구조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존 산업에서 지식그래프는 오랫동안 수작업 중심으로 구축돼 왔다. 산업에 본격 도입하기엔 시간과 비용 부담이 컸고 설계 인력도 많이 필요했다. 팔란티어 같은 글로벌 기업은 이 분야의 선두주자로 꼽히지만 수십 명 단위의 인력을 투입해 대규모 온톨로지를 구축하는 방식이어서 비용 장벽이 높다는 한계가 있었다. S2W는 이같은 구조적 한계를 AI 기반 자동화로 극복하고 있다. 자연어처리(NLP), 분류 모델, 임베딩 기반 유사도 분석 등 여러 기술을 통해 개체 간 관계를 자동으로 추출한다. 반복적이고 규칙 기반의 매핑 작업은 AI가 맡고 도메인 전문가가 최종 검증만 수행하는 하이브리드 프로세스를 구축해 효율성과 정확도를 동시에 확보했다. "팔란티어와는 다른 길"…경량형 AI 통해 산업과 안보 동시 '공략' 이러한 구조화 기반 기술은 산업 쪽에서도 빠르게 적용 중이다. S2W가 국내에서 쌓은 대표적인 사례는 현대제철이다. 압연기, 냉각라인 등 설비 정보를 지식그래프로 연결해, 공정 이상이 발생한 경우 영향을 받는 설비나 지역 정보까지 결합하여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과거 다양한 관련 시스템에 각각 접속해야하고 관련된 모든 정보를 파악하기도 힘들었던 작업이 AI 기반으로 수초 내에 해결되고 있다. 롯데멤버스 역시 대표적인 지식그래프 기반 AI 도입 사례다. S2W는 롯데멤버스와 함께 회원 소비 데이터와 뉴스 데이터를 연계한 트렌드 분석 플랫폼을 개발 완료했으며 오는 2분기 중 롯데그룹 제휴사를 대상으로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두 기업 모두 고객 맞춤형 인사이트 도출과 자동화된 의사결정 기반 확보에 효과를 보고 있다. 이외에도 회사는 공공기관, 금융사 등과 협업해 지식그래프 기반 AI 솔루션을 테스트하거나 납품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계좌 간 이동 경로와 거래 내역을 그래프화해 자금세탁이나 투자사기 등의 이상 패턴을 조기 탐지하는 데 적용되고 있다. AI가 정황상 수상한 자금 흐름을 실시간으로 식별함으로써 기존 룰베이스 시스템보다 정밀한 경보 시스템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해외 진출 역시 보안과 국방 분야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회사는 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 아시아권 정부기관과 협력해 사이버보안 기반 정보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구축했고 중동 정보기관 및 동남아 국가의 군사 정보기구 등과도 기술 검토 단계에 있다. AI가 직접 정보를 수집하고 위험을 추론하는 구조는 국경을 넘는 디지털 위협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정보기관의 특성상 폐쇄망이나 열악한 통신 환경에서도 작동 가능한 분석 체계가 필수다. 이에 박 CTO는 "우리가 가진 다크웹 기반 실시간 수집 역량과 결합된 지식그래프 기반 분석 시스템이 이런 조건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S2W의 해외 전략이 팔란티어와 같은 미국계 보안 AI 기업들과는 궤를 달리한다고 분석한다. 팔란티어가 대규모 인력 투입과 고비용 프로젝트 중심이라면 S2W는 상대적으로 '가성비' 있는 경량 구조와 유연한 도입 모델을 내세운다는 것이다. 특히 아시아권 정부기관이나 정보기관과의 협력에서 문화적 유사성과 민첩한 기술 지원이 시너지를 낸다는 평가다. 박 CTO는 "우리는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신속하게 서비스를 튜닝해주는 대응력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아시아 국가들과는 워크플로우나 의사결정 방식에서 유사한 부분이 많아 우리가 기술 도입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점이 어필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공·보안 시장에서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제조업과 같은 산업 영역까지 해외 확장을 이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보안 AI 넘은 산업 AI…의미를 추론하는 '에이전트'로 진화 이 같은 전략이 가능했던 것은 S2W가 태생부터 '정보의 하수도'라 불리는 다크웹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목표로 시작된 회사이기 때문이다. 창업자 서상덕 대표는 카이스트를 졸업하고 롯데그룹 미래전략연구소와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을 거치며 전략기획과 AI 기술에 모두 정통한 인물이다. "가장 복잡하고 지저분한 데이터를 다룰 수 있어야 진짜 AI 기술력이라 할 수 있다"는 그의 판단 아래 회사는 다크웹이라는 난제를 선택했다. 박근태 CTO 역시 카이스트 전기전자 박사 출신으로, SK텔레콤에서 AI·빅데이터 개발 조직을 이끌던 경력을 갖고 있다. 그는 보안이라는 극한의 도메인 안에서 강건한 AI 시스템을 만든다면 이를 산업 전반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구조적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이에 회사는 초기부터 구글 BERT 기반의 경량 자연어처리 모델을 활용해 다크웹 데이터를 정제했고 이후 LLM을 병렬적으로 활용하며 기술의 확장성을 키워나갔다. 다크웹은 단순한 범죄 채널이 아닌 수많은 언어·텍스트·이미지가 얽힌 비정형 데이터의 보고다. S2W는 이를 수년간 실시간으로 크롤링하며 자연어처리, 전처리, 데이터 구조화 기술을 축적했고 이는 현재 산업 데이터로 확장 가능한 기술적 기반이 됐다. 박 CTO는 "다크웹 보안이라는 가장 척박한 환경에서 출발했기에 제조·유통·금융 데이터는 오히려 '정돈된 정보'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현재 S2W는 이러한 기술 구조를 기반으로 '에이전트 기반 의사결정 AI'로의 진화를 추진 중이다. 박 CTO는 "AI가 하나의 지시만 받고 단일 작업을 수행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복잡한 산업 환경에서는 다양한 전문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멀티에이전트'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제조업에선 '설비 진단 에이전트', '수요 예측 에이전트', '스케줄링 에이전트'가 각각 데이터를 분석한 후 서로의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결론을 도출한다. 이때 지식그래프는 이질적인 데이터를 하나의 언어로 통합하는 '지도'이자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S2W는 자사 인텔리전스 조직 '탈론(TALON)'을 통해 AI 에이전트 파일럿을 개발 중이다. 다크웹에서 특정 키워드가 탐지되면 에이전트가 관련 지표를 자동 분석하고 보고서를 생성해 인간 분석가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는 향후 기업 내 부서 간의 단절된 정보흐름을 AI가 논리적으로 통합해주는 시스템으로 확장될 수 있다. 이같은 기술적 기반과 사업 확장을 바탕으로 S2W는 올해 하반기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IPO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12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으며 현재는 한국거래소의 예비심사 청구를 마쳤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으로, 이번 IPO를 통해 글로벌 보안 AI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아시아와 중동 지역을 1차 타깃 시장으로 삼고 IPO 자금을 현지 인재 유치, 지사 설립, 기술 고도화 등에 전략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박 CTO는 "우리 목표는 AI가 인간의 결정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정밀하고 빠른 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파트너로 진화하게 하는 것"이라며 "보안에서 시작된 우리 기술이 산업 전반의 디지털 의사결정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3.28 16:27조이환

르노코리아, 신임 영업 및 마케팅 본부장 선임

르노코리아가 2025년 3월 정우곤(Sam W. Chung) 신임 영업 및 마케팅 본부장을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정우곤 신임 본부장은 북미와 유럽, 중국, 일본,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다양한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영업 마케팅 및 네트워크 개발 전문가로 30년 이상 경력을 쌓아왔다. 또한 닛산의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를 비롯해 FCA 및 스텔란티스 그룹에서 지프, 알파 로메오 등의 브랜드 개발, 마케팅 전략, 영업 및 유통 네트워크 구축 등의 업무를 맡아왔다. 정 본부장은 미국 UCLA에서 경제학과 동아시아 지역학을 전공하고, 로욜라 마리마운트 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했다. 르노코리아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정우곤 본부장의 영입은 르노코리아의 영업 및 마케팅 부문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한다. 그의 풍부한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르노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내외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8 12:41김재성

쿠첸, 화이트 올파워 인덕션 판매 5배↑

쿠첸 '화이트 올파워 인덕션'이 12월 출시 이후 올해 2월까지 지속적인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주방가전기업 쿠첸은 전기레인지 신제품 화이트 올파워 인덕션 2월 판매량이 지난해 12월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쿠첸이 지난해 12월 선보인 화이트 올파워 인덕션은 겨울철 늘어나는 전기레인지 수요와 맞물려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판매량이 157% 뛰었다. 이어 1월에서 2월 판매량도 110% 늘어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쿠첸은 겨울철 찬 바람과 미세먼지에도 환기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전기레인지 특성과 화이트 올파워 인덕션의 성능과 디자인이 판매량 상승에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화이트 올파워 인덕션은 3천400W 초고화력에 대화구, 다양한 조리 용기 사용이 가능한 플렉스존과 90초(물 550ml 기준)만에 물을 끓일 수 있는 터보 모드로 뛰어난 조리 효율을 갖췄다. 화력은 총 10단계로 세분됐으며 조작부에는 인덕션을 쉽게 조작할 수 있는 마그네틱 다이얼을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다이얼은 자석처럼 탈부착 가능해 청소 및 관리도 편리하다. 깔끔한 화이트 디자인도 판매량 상승에 기여했다. 화구와 조작부를 나눈 2분할 타입으로 구성했다. 화구는 흰색으로 배치해 화사하면서도 개방된 느낌을 준다. 조작부는 화이트, 그레이, 베이지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쿠첸 관계자는 "화이트 올파워 인덕션은 일산화탄소 등 유해물질 배출이 적어 동절기 실내 공기를 더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는 점과 뛰어난 기능 및 편의성, 깔끔한 화이트 디자인으로 주목 받았다"고 말했다.

2025.03.28 11:28신영빈

에이수스, 전문가용 100Hz 모니터 'PA278CFRV' 출시

에이수스코리아는 28일 사진·영상 제작자를 위한 모니터 '프로아트 PA278CFRV'를 국내 출시했다. 프로아트 PA278CFRV는 27인치 QHD(2560×1440 화소) 디스플레이 패널에 안티글레어·저반사 필름을 적용해 장시간 작업시 눈 피로를 줄이고 색상 정확도를 높였다. 색상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생산 과정에서 색 편차를 보정했고 sRGB, Rec.709, 어도비 DCI-P3, DICOM 등 콘텐츠 제작에 자주 쓰이는 색공간 프리셋을 내장했다. 최대 화면주사율은 100Hz이며 가변주사율 기능으로 문서 작업이나 콘텐츠 제작시 자동으로 최적 주사율을 적용할 수 있다. HDR10과 베사 디스플레이HDR 400 인증으로 HDR 콘텐츠 제작과 재생이 가능하다. 전 세대 제품 대비 화면 테두리는 30%, 스탠드 크기는 33% 줄였고 피벗을 지원해 인물 사진이나 숏폼 등 세로 방향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다. 영상 입력 단자는 HDMI, 디스플레이포트 2개, 최대 96W 충전을 겸하는 USB-C 단자를 갖췄다. 무상보증기간은 3년이며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3개월 무료 이용권이 제공된다. 공급가는 57만원.

2025.03.28 09:56권봉석

"통신사, AI 시대 '망 제공자'에서 '플랫폼 사업자'로 진화해야"

국내 통신사들이 AI 시대를 맞아 단순 '망 제공자'가 아닌 AI 플랫폼과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종합 ICT 파트너'로 거듭나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특히 AI 중심의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전력·에너지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다. "앱 시대 종말, AI 에이전트 시대 부상" 김민기 KAIST 경영대학 교수는 27일 진행된 '제4차 AI 미래가치 포럼' 공개세미나에서 "현재는 '앱 중심 시대'에서 'AI 에이전트 중심 시대'로 넘어가는 전환기"라며 통신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가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기존에는 사용자가 다양한 앱을 일일이 설치하고 탐색해야 했다면, 앞으로는 사용자가 자연어로 명령하면 AI 에이전트가 여러 단계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구조로 바뀔 것"이라며 "예를 들어 '3박 4일 일본 도쿄 여행을 250만 원 안에서 계획해줘'라고 말하면, 항공, 숙박, 식당 예약까지 모두 AI가 처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에서 등장한 딥시크(DeepSeek-R1)에 대해서는 "성능은 유사하면서도, 운영 비용은 오픈AI 모델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게임 체인저"라며 "이러한 저비용 고효율 AI 모델의 등장은 스타트업들도 AI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글로벌 통신사 사례를 소개하며, 국내 통신사들의 전략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버라이즌은 엔디비아와 협력해 AI 프라이빗 5G 플랫폼을, T모바일은 오픈AI와 함께 고객 의도 분석 AI 플랫폼을 개발했다"며 "AI를 단순 인프라에 더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B2B·B2C 비즈니스 모델의 기반으로 삼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통신사를 향해서는 ▲AI 플랫폼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 확장 ▲고객 데이터 보호와 초개인화 기술 내재화 ▲해외 스타트업 및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업 강화 등을 제안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전력 및 에너지 인프라 문제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그는 에너지 인프라 부족이 국내 통신사의 최대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AI는 더 이상 모델이나 칩의 경쟁이 아니다. 이제는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국가와 기업이 AI 경쟁에서 이기게 된다"며 "구글 검색은 0.3W가 소요되지만, 생성형 AI는 2.9W, 멀티모달 AI는 그보다 40~60배 이상의 전력을 소모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는 AI 인프라를 고려한 전력 공급 계획이 반영돼 있지 않다"며 "비수도권 중심의 AI 클러스터 구축, 액침 냉각·ESS·UPS 등 에너지 기술 도입, 데이터센터 입지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통신사 역할 변화, 에너지 인프라·규제 혁신이 관건" 이어진 좌담회에서는 정부, 학계, 통신 3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통신사의 AI 전략, 인프라 문제, 규제 개선 과제를 두고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김용대 한국인공지능학회 학회장은 "통신사가 AI 플랫폼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며 "AI 서비스가 통신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통신회사가 갖고 있는 데이터가 정말 좋은 데이터"라며 "아직 한 번도 활용되지 않은 굉장히 좋은 데이터"라고 평가했다. 이영탁 SK텔레콤 성장지원실장은 "AI 시대에 통신사의 역할 중 가장 근본적인 것은 전력 인프라"라며 "대한민국 발전 용량이 지금 115기가인데 2029년에 데이터센터를 짓기 위한 전력이 50기가가 필요하다는 것은 현실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수도권에 AI 데이터센터를 지으려는 열망이 많은데 송배전 문제로 수도권은 절대 지을 수가 없다"며 전력 문제 해결이 급선무임을 강조했다. 김훈동 KT AI 리드 상무는 "통신사는 인프라 제공 역할뿐만 아니라 응용 영역으로 올라가야 한다"며 "네트워크와 인프라의 하드웨어적인 부분을 넘어서 소프트웨어적인 레이어까지 플랫폼적으로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피지컬 AI가 보급될수록 휴머노이드, 자동차 등을 연결하는 역할을 통신사가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기현 LG유플러스 AX기술그룹 연구위원은"(LLM 개발자 관점에서) 양질의 데이터 구축에 굉장히 많은 돈이 필요하다"며 "GPU만 있으면 되는 게 아니라 GPU에 올라갈 LLM이 필요하고, 만약 국산 자체 LLM이 없다면 거기에 올라가는 건 외산 LLM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직동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개인정보보호정책과장은 "원본 활용은 개인정보보호법에서 엄격히 제한되고 있어 특례를 마련하고 있다"며 "업계에서 원하는 수준에 약간 못 미칠 수 있으나, 보호 관점도 고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명백하게라는 단어를 삭제하고, 개인정보 처리자의 이익뿐 아니라 제3자의 이익까지 고려할 수 있도록 더 넓게 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수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데이터진흥과장은 "우리나라 AI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WBL(World Best LLM) 지원을 위한 예산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며 "규제 정비가 예산 확보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과장은 "저작권 문제와 관련해 TDM(Text and Data Mining) 면제 제도를 과감하게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학 KTOA 부회장은 "통신 산업 분야에 과감한 규제 특례가 필요하다"며 "통신사는 그동안 많은 규제에 순응해 왔기 때문에 선의의 피해를 방지하는 데 가장 잘 특화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성엽 AI 미래가치 포럼 의장은 "이번 포럼은 통신 사업자들이 AI 시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전략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포럼 개최를 통해 AI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제언 및 규제개선 방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8 09:22최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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