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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차량에 챗GPT 탑재한다

독일의 완성차 업체 폭스바겐이 자사 차량에 챗GPT를 탑재할 계획이라고 일렉트렉 등 외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바겐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2024에서 인포테인먼트 업데이트를 통해 자체 음성 비서 기능인 'IDA'에 챗GPT를 통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ID.7, ID.4, ID.5, ID.3, 티구안, 파사트, 골프 등 폭스바겐 모델에서 챗GPT를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챗GPT를 통합한 인포테인먼트 업데이트를 받은 폭스바겐 소유자는 “헬로 IDA"라고 말하거나, 스티어링 휠의 버튼을 눌러 음성 비서를 작동할 수 있다. 폭스바겐은 차량에서 구동하는 챗GPT는 자동차 데이터에 액세스하지 않으며, 모든 질문과 답변은 즉시 삭제된다고 설명했다. 카이 그뤼니츠(Kai Grünitz) 폭스바겐 브랜드 개발 담당 이사회 회원은 “폭스바겐은 항상 기술을 민주화하고 많은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해왔다”며, ”이제 우리는 이 혁신적인 기술을 소형 세그먼트 이상 차량에 표준 기능으로 적용한 최초의 대량 생산업체가 되었다”고 밝혔다. 또, “챗GPT의 원활한 통합과 파트너사인 세렌스(Cerence)와의 강력한 협력 덕분에 운전자에게 부가가치를 제공하고 AI 기반 연구 도구에 직접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폭스바겐은 2024년 2분기부터 더 많은 생산 모델에 챗봇을 표준 기능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1.09 10:18이정현

아이폰 中 판매량 '뚝'…"올해도 두자릿수 감소할 것"

애플이 새해에도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이 올해 두자릿수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투자은행 제프리스 애널리스트 분석을 인용해 중국내 애플 아이폰 판매량이 2024년 새해 첫 주에 30% 감소했다고 밝혔다. 중국 시장을 겨냥해 공격적인 할인 판매를 전개했음에도 판매 실적이 부진한 셈이다. 제프리스는 애플 판매 부진을 화웨이 '메이트60 프로' 흥행 영향으로 분석했다. 화웨이가 지난해 3천500만대 스마트폰을 출하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 결과 지난해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약 6%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애플은 신제품 출시 후 통상 판매량이 늘어나는 시점인 지난해 12월 두자릿수 감소했다. 올해 역시 비슷한 판매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것이 제프리스의 분석이다. 화웨이는 올해도 애국 소비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제프리스는 화웨이가 올해 약 6천400만대 스마트폰을 출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4.01.09 09:59류은주

애플 '비전 프로' 다음 달 2일 미국 출시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가 다음 달 2일 미국에서 공식 출시된다. 애플은 8일(현지시각) 다음 달 2일 미국 내 애플스토어와 애플스토어 온라인에서 비전 프로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사전 예약은 다음 주 19일부터 할 수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공간 컴퓨터의 시대가 도래했다. 비전 프로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전자기기 중 가장 진보된 제품”이라며, “혁신적이고 마법 같은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우리가 연결하고 만들고 검색하는 방식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256GB 스토리지 비전 프로의 가격은 당초 예고했던 대로 3천499달러(약 460만원)에 출시될 예정이다. 또, 솔로 니트 밴드와 듀얼 루프 밴드 등 두 가지 밴드 옵션을 제공한다. 이번 발표는 오는 9일부터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ICT·가전 전시회 'CES2024'를 앞두고 이뤄졌다. 여기에는 CES2024에 쏠린 대중의 관심을 비전 프로로 가져오고자 하는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현재 비전 프로가 미국 전역의 창고에서 애플스토어로 소량 공급되고 있으며, 애플이 이번 주 중 비전 프로 관련 발표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4.01.09 08:17이정현

인폴드코리아, 모바일 연애 '러브앤딥스페이스' MV 공개

인폴드코리아는 3D 연애 시뮬레이션 '러브앤딥스페이스'의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 사라 브라이트만과 함께한 뮤직비디오와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주제가 '러브앤딥스페이스(Love and Deepspace)'는 팝페라 여왕으로 불리는 사라 브라이트만이 시공간을 넘나드는 사랑에 대한 아름다움을 노래한 곡이다. 이용자들은 게임의 세계관이 돋보이는 주제가를 통해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 한층 더 높은 몰입감을 느끼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인기 지식재산권(IP) '러브앤' 시리즈 최신작인 '러브앤딥스페이스'는 '시공간을 넘어 그대와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현실감 넘치는 3D 인터랙션을 강조했으며, 다양한 데이트의 경험을 제공한다. 이 게임의 글로벌 사전 등록자는 1천만 명 이상을 넘어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폴드코리아는 '러브앤딥스페이스' 공식 출시를 앞두고 오는 17일까지 사전 등록자를 대상으로 '4성 메모리 뽑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메모리는 게임 내 남자 주인공 카드로 이용자는 세 명의 매력적인 남자 주인공 메모리를 수집할 수 있으며, 이들과의 아름다운 추억을 저장할 수 있는 주요 콘텐츠다. 또한 인폴드코리아는 사전 등록에 참여한 이용자에게 '애플워치 시리즈 9', '티파니앤코의 러브 펜던트' 등 다양한 현물 경품을 추첨으로 지급하며, 게임 내 재화 등 한정 칭호도 제공한다. '러브앤딥스페이스'은 오는 18일 국내 포함 글로벌 지역에 동시 오픈할 예정이다. 지원 플랫폼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다.

2024.01.08 18:04이도원

라인게임즈, '창세기전 모바일' 사전 다운로드 돌입

라인게임즈(대표 박성민)는 8일 미어캣게임즈(대표 남기룡)가 개발한 신작 모바일 SRPG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 그랜드 오픈에 앞서 사전 다운로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게임 플레이를 희망하는 12세 이상 이용자는 오늘 오후 7시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를 통해 사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정식 서비스(그랜드 오픈)는 내일(9일) 오전 11시부터다.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는 '창세기전2'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바일 SRPG다. 사전예약자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새해 기대작으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이 게임은 원작 캐릭터를 카툰렌더링 그래픽으로 재해석했으며, 원에스더, 남도형, 장민혁 등 정상급 성우들의 풀 보이스(Full Voice)를 적용해 몰입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라인게임즈는 9일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전체 이용자에게 '450비트(게임 재화)'와 '캐릭터 소환권 6장' '장비 소환권 10장'을 지급하며, 오는 16일까지 네이버 게임 라운지 누적 가입자 1만 명 달성 시 모든 이용자에게 '장비 소환권 10장'을 제공한다. 게임 사전예약에 참가한 이용자에게는 출시부터 적용할 수 있는 '캐릭터 소환권 5장'과 '장비 소환권 5장, '1천500 비트(게임 재화)', '10만 엘드(게임 재화)'가 별도 지급된다.

2024.01.08 17:58이도원

모바일 D램도 '훈풍'…첨단 'LPDDR5X' 전환 빨라진다

최첨단 모바일 D램인 'LPDDR5X' 시장이 올해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해외 스마트폰 제조사의 차세대 제품 전환, 고성능 개량 버전 개발 등이 핵심 요인이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용 칩 설계사들도 최근 관련 IP(설계자산) 개발을 적극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모바일 D램 시장에서 가장 최신 세대인 'LPDDR5X'의 적용이 확대될 조짐이다. LPDDR은 저전력(Low Power)에 특화 설계된 D램을 뜻한다. 스마트폰·태블릿 등 전력효율성이 중요한 IT기기에 주로 탑재되고 있다. LPDDR의 규격은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JEDEC)가 제정하고 있다. 현재 공개된 가장 최신 규격은 7세대인 LPDDR5X다. 개발 초기 기준 7.5Gbps(1초당 전송할 수 있는 기가비트 단위)로, 이전 세대인 LPDDR5 대비 최소 1.2배 빠른 것이 특징이다. 나아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주요 기업들이 앞다퉈 LPDDR5X D램의 성능을 향상시키면서, 올해 고부가 D램을 둘러싼 기술 및 시장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례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개최한 '삼성 메모리 테크 데이'에서 9.6Gbps LPDDR5X D램을 공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자사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3 시리즈,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5·플립5 등에 LPDDR5X D램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에 올해 출시작인 갤럭시S24 시리즈, 갤럭시Z폴드6·플립6 등에 9.6Gbps LPDDR5X D램이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K하이닉스도 지난해 11월 "현존 최고속의 9.6Gbps LPDDR5T D램 16GB(기가바이트) 패키지를 고객사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LPDDR5T는 SK하이닉스가 붙인 이름으로, 기존 LPDDR5X 대비 성능을 높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SK하이닉스의 LPDDR5T를 최초로 채택한 고객사는 중국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인 비보(Vivo)다. 비보는 자사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X100', 'X100 프로'를 지난해 11월 출시한 바 있다. 이외에도 미국 구글이 지난해 10월 공개한 '픽셀 8', '픽셀 8 프로'에 LPDDR5X를 처음 채택했다. 아이폰15 시리즈까지 LPDDR5를 고수한 애플도 올해 출시될 차기작 아이폰16 시리즈에는 LPDDR5X로 전환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세계 각국의 스마트폰용 시스템온칩(SoC) 설계사들도 LPDDR5X 관련 IP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IP 가격이 매우 고가임에도, 5나노미터(nm) 이하 칩에서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LPDDR5X에 적극 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PDDR5X의 다음 세대인 LPDDR6 표준은 올 2~3분기 중 제정될 예정이다. 현재 JEDEC 내 수 많은 반도체 관련 회원사들이 이를 위한 논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1.08 15:53장경윤

애플, 美서 '배터리게이트' 배상금 지불…한국은?

애플이 미국에서 '배터리게이트' 피해자들에게 최대 5억 달러(약 6천580억 원) 규모의 배상금 지불에 나섰다고 맥루머스 등 외신들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에서 배터리게이트 관련 피해 청구서를 제출한 아이폰 사용자들이 지난 주부터 배상금을 받기 시작했다. 맥루머스에 따르면 독자 중 몇몇은 애플로부터 사용자당 92.71달러(약 12만원)를 입금 받았다고 밝혔다. 배터리게이트의 영향을 받은 제품은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아이폰6S ▲아이폰6S 플러스 ▲아이폰7 ▲아이폰7 플러스 ▲아이폰SE 등이다. 지난 2017년 애플은 이용자에 고지 없이 배터리 사용기간에 따라 CPU 성능을 낮추도록 조작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배터리 게이트'라 불린 이 논란이 커지자 애플은 고지 없이 의도적으로 성능을 낮췄다는 것을 시인했고, 일시적으로 아이폰 배터리 교체 가격을 29달러로 낮춘 바 있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애플을 상대로 한 소송이 이어졌고, 국내 이용자들도 2018년부터 소송에 나섰다. 미국에선 애플을 상대로 9999억 달러(약 1천316조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그러자 애플은 2020년 3월 최대 5억 달러 규모 배상금 지급에 합의했다. 애플은 배터리게이트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법정에서는 관련 혐의나 법적 책임을 꾸준히 부인해왔다. 애플은 미국에서 지불하는 배상금도 집단 소송 비용보다 합의를 통한 배상이 더 비용이 적게 든다는 판단 하에 지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소비자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하면서 배터리게이트가 마무리 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법적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1심에서는 애플이 아이폰의 성능조절을 한 이유가 결함 은폐나 신형 아이폰 구매 유도가 아닌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판단하고 원고 패소 판결했다. 이후 이용자 중 7명만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하지만 작년 말 열린 항소심에선 애플이 소비자에게 업데이트 설치 여부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충분한 설명을 고지할 의무가 있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고지의무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봤다. 이에 항소심 재판부는 애플이 아이폰 이용자 7명에게 위자료 각 7만원 및 지연 이자를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하지만, 항소심 판결 이후 애플 측은 상고장을 제출해 국내 사용자들이 위자료를 받기 위해선 다시 대법원 판단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2024.01.08 14:19이정현

크롬 위협하던 '파이어폭스'의 몰락

모질라 파이어폭스의 시장점유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때 구글 크롬을 위협하던 오픈소스 웹브라우저의 몰락이 심상치 않다. 최근 미국지디넷에 따르면,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는 미국 정부 웹사이트 방문횟수를 기준으로 집계하는 '디지털분석프로그램(DAP)'에서 2.2% 점유율을 기록했다. DAP는 지난 90일 사이 미국 정부 웹사이트 방문자의 사용 웹브라우저를 집계한다. DAP에 의하면, 지난 90일간 52억7천만건의 방문 중 구글 크롬이 47.9%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아이폰에 힘입어 애플 사파리 브라우저가 36.2%를 기록해 2위에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 엣지가 8.3%로 파이어폭스보다 앞섰다. 파이어폭스는 2015년 11%의 점유율을 갖고 있었다. 2016년 8.2%로 감소했다가 2019년 9%로 약간 상승했다. 하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내리막을 걸어 2021년 2.7%, 2022년 2.6%로 떨어졌다. 일반적으로 많이 활용되는 브라우저 점유율 통계자료 중 하나인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작년 12월 구글 크롬이 64.73%로 1위를 차지했고, 애플 사파리가 18.56%로 2위, 마이크로소프트 엣지가 4.97%로 3위를 차지했다. 파이어폭스의 점유율은 3.36%였다. 파이어폭스의 점유율은 데스크톱과 모바일을 모두 합친 수치임에도 모바일만 집계되는 삼성인터넷브라우저, 안드로이드 브라우저 등보다 거의 비슷하다. 파이어폭스는 한대 34.1%란 점유율을 차지했을 정도로 인기있었던 브라우저다. 모태는 넷스케이프 브라우저다. 넷스케이프는 1998년 마이크로소프트와 경쟁에서 참패한뒤 자사 브라우저 제품군의 소스코드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이 코드를 바탕으로 모질라 프로젝트가 시작됐고 2002년 파이어폭스란 오픈소스 브라우저가 세상에 등장했다. 당시 웹브라우저 시장 1위는 90% 이상을 차지한 인터넷익스플로러(IE)다. 파이어폭스는 기존 넷스케이프 사용자와 오픈소스 진영, 특히 리눅스 사용자를 중심으로 시장을 확보해나갔다. 오픈소스 브라우저로서 2010년 34.1%를 차지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2010년 후 파이어폭스는 하락세를 보였다. 주 원인은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였다. 크롬은 한때 시장을 장악했던 IE마저 시장에서 밀어내며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크롬은 2008년 처음 등장한 이래 빠른 성능에 확장 기능과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갖춰 시장을 재구성했다. 크롬은 클라우드 기반 개방형 웹이란 새로운 운영체제로 올라섰다. 구글은 크롬 개발을 위해 파이어폭스 개발에 참여하던 유력 브라우저 개발자를 데려갔다. 이안 힉슨, 대린 피셔, 팸 그린, 브라이언 라이너 등이 크롬 개발자로 변신했다. 모질라는 구글과 브라우저 성능 경쟁을 벌이며 저항했다. 하지만 시장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2017년 당시 모질라 CEO였던 크리스 비어드는 "파이어폭스는 시장과 사람들이 실제로 원하는 것을 따라잡지 못했다"며 "이제 많은 하드코어 파이어폭스 팬이 크롬 사용자로 만족하고 있다"고 패배를 인정하기도 했다. 크롬과 경쟁 속에서 파이어폭스는 사용자의 불만을 원활히 해결하지 못했다. 지속적인 기능 제거, 잘못된 코딩 패러다임, 열악한 메모리 관리, 숨겨진 원격 측정 등이 사용자측에서 제기한 파이어폭스의 문제점이다. 파이어폭스는 아직 여러 리눅스 배포판의 기본 브라우저로 탑재된다. 하지만 데스크톱이나 모바일 환경에서 리눅스 OS 사용자가 미미하기 때문에 그 효과는 크지 않다. 파이어폭스 개발을 관리하는 모질라는 구글과 이중적 관계를 갖고 있다. 모질라는 구글의 검색 엔진을 파이어폭스에 기본탑재하는 대가로 매년 수억달러를 받는다. 지난 2022년 모질라의 매출 5억9천300만달러 중 5억1천만달러가 구글 매출이었을 정도다. 모질라가 자발적 기부를 해달라고 강조하지만 구글의 매출 비중은 너무 절대적이다. 이는 상용 브라우저의 대항마이자 개방형 웹 표준의 보호자란 모질라와 파이어폭스의 이미지를 강하게 헤친다. 모질라는 현재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모질라는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후 직원의 25%를 해고했으며, 다수의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폐기하거나 타 재단에 넘겼다. 그 와중에 마이클 베이커 모질라 CEO는 2022년 6천903만89달러 연봉을 가져갔다. 전년보다 130만달러가 인상됐다. 모질라 임원의 평균 연봉은 21만3천745달러다. 파이어폭스는 철저히 포위당한 상태다. 구글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도 크롬의 오픈소스 버전인 크로미엄을 활용해 '엣지'를 제공한다. 오페라, 비발디, 브레이브 등의 브라우저도 크로미엄 상에서 실행된다. 전세계 수많은 브라우저가 크로미엄을 기반으로 한다. 파이어폭스가 무너지면, 인터넷 생태계는 구글 천하로 완전히 정리되는 셈이다. 애플과 미이크로소프트는 강력한 플랫폼을 지렛대 삼아 브라우저 시장에서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 브라우저 경쟁의 꽃인 웹엔진 분야에서도 파이어폭스의 존재감은 거의 사라졌다. 사실상 크롬의 블링크와 사파리의 웹킷이 시장을 나눠가졌다. 파이어폭스의 겍코는 사실상 발전을 멈췄다. 겍코의 차세대 엔진으로 기대를 모았던 서보는 모질라에서 버림받고 리눅스재단으로 옮겨갔지만 사실상 개발중단 상태다. 미국지디넷의 오픈소스 전문가 스티븐 보간니콜스는 "파이어폭스가 그 이름처럼 잿더미에서 다시 떠오르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하지만 이번엔 파이어폭스가 사라질 운명에 처해있을까 두렵다"고 밝혔다.

2024.01.08 13:13김우용

이주찬 엑솔라 "3자 결제 솔루션, 한국 넘어 아시아태평양에 확산"

"엑솔라의 결제 솔루션 플랫폼은 한국을 넘어 일본, 태국, 필리핀, 베트남,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새해 엑솔라가 구축한 결제 솔루션 등이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의 대항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주찬 엑솔라 아시아태평양 총괄 디렉터는 8일 기자와 만나 "3자 결제 웹샵 솔루션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게임사가 계속 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엑솔라는 700여개의 현지 화폐를 제공하는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 회사는 결제 솔루션 뿐 아니라 웹샵과 펀딩 피칭, 클라우드 게이밍 솔루션 등을 추가하며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난 상태다. 게임전문가로 통하는 이주찬 총괄 디렉터는 엑솔라 한국지사장에 이어 약 1년 전 아시아태평양 총괄로 자리를 옮겨 3자 결제 방식에 대한 긍정적인 바람을 일으켰다는 평가다. 특히 이 총괄 디렉터는 새해 엑솔라의 결제 솔루션 플랫폼을 한국을 넘어 일본 등 새 지역에서 자리매김 시키는데 더 팔을 걷어붙이겠다는 각오를 보이기도 했다. 이주찬 총괄 디렉터는 "아시아태평양 총괄로 자리를 옮긴 것은 1년 좀 넘었다. 세상은 넓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그동안 한국에 집중했는데, 아시아태평양 주요 지역에 현지 직원들을 두고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며 "시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을 발굴하는 게 핵심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규모도 크고, 살펴볼 곳도 많더라. 베트남과 호주, 뉴질랜드 출장에서 느끼는 게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입장에서는 게임 개발사가 많은 곳이 중요하다. 이런 부분 때문에 베트남은 스몰중국이란 생각도 들었다. 베트남 현지에 영어를 잘하는 젊은 사람들도 많아 우리에게 새 기회를 줄 수 있는 지역으로 꼽고 있다"며 "베트남 뿐 아니라 뉴질랜드는 게임 개발 역량이 발전하고 있어, 여러모로 투자 검토를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업 확대를 위해)일본 법인, 싱가포르 법인, 인도 법인을 설립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호주에는 별도 사무소를 만들었다. 말레이시아에는 R&D 센터가 있다. 러시아 오피스는 북미 유럽, 한국은 아시아 지역 거점으로 이해해 달라"라며 "이렇게 확장을 할지는 예상하지 못했다. 게임 시장 활성화에 회사가 성장할 수 있었다. 본사에서 재투자 등 지원을 많이해준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렇다면 새해 이주찬 총괄 디렉터는 어떤 부분을 중점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업에 힘을 쏟을까. 지난해에는 일본 등 동남아와 호주·뉴질랜드·인도 등에 씨를 뿌린 해였다면, 새해는 유의미한 성과를 내는데 주력한다는 각오를 보였다. 이주찬 총괄 디렉터는 "메인은 한국과 일본이다. 일본은 올해 사활을 거는 지역이다. 본격적으로 진출한 게 코로나19로 어수선한 2022년부터였다. 지난해 일본 법인을 설립했고, 팀 인력도 추가로 채용 중"이라며 "일본의 경우 지난해 큰 회사와 계약을 했다. 기존 마켓 영향으로 3자 결제에 인식이 낮았지만, 성공 사례가 나온 뒤부터 분위기는 달라졌다. 일본도 첫 스타트가 중요했는데, 좋은 케이스를 하나 둘 만들어가고 있다. 새해 일본 지역 등은 공격적으로 접근하려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성숙한 시장으로, 안정화 단계다. 기존 계약 파트너사와 관계 잘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우 지난해 씨를 뿌린 단계였다면, 새해 수확의 해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며 "글로벌 세미나를 개최하고, 로컬 파트너사와 협업해 게임 전시행사 등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고 했다. 사업 거점 지역 확대와 더불어 새해 핵심 키워드로는 B2C 몰인 웹샵과 블록체인 NFT, 클라우드 게이밍이라고 밝혔다. 웹샵은 개발사 및 퍼블리셔사가 직접 웹페이지 상점을 개설해 기존 마켓과 다른 비즈니스 상품 모델로 수익을 증대해준다는 점에서 꾸준히 주목을 받고 있다. 엑솔라에 따르면 글로벌 상위 100개 모바일 게임 중 40개 게임이 엑솔라 웹샵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여기에 블록체인 NFT 게임 시장 조성에 발맞춘 신규 가산자산 결제 솔루션 구축과 클라우드 게이밍 플랫폼 완성으로 각 게임사의 서비스 역량 강화에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주찬 디렉터는 "기존 비즈니스모델(BM)로는 한계점이 왔다. 현명하게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가 늘고 있어서다. 마켓 의존도는 더 낮아질 수 있다. 독점법 이슈 이후 웹샵과 같은 3자 결제에 관심은 더 커지고 있다. 과금 변화와 결제 다변화다"며 "대형 게임사인 슈퍼셀 등이 웹샵 페이지를 구축해 이용하는 이유는 분명히 있다. 실제 게임사에 큰 수익을 안겨주는 이용자들은 1%로 안 된다. 이들을 위한 웹샵 상품은 게임사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NFT에 대해서는 "가상자산 연동 P2E 게임 시장은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이에 지난해 말 크립토닷컴과 파트너 맺기도 했다. 크립토닷컴 페이를 엑솔라 페이 스테이션 플랫폼에 통합하는 방식이다"며 "P2E에 대한 제도 보호법상 갖춰지는 것이 과제기는 하지만, 가상자산이 회계법상 정리되고 있는 부분은 긍정적이다. (새해 출시되는)위메이드의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에 많은 기대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위믹스는 잘 갖춰진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인터뷰 말미에는 "게임 플랫폼은 변화하고 있다. PC 모바일에서 콘솔로 넘어가는 것 같다. 노하우가 축적된 것도 있고, 젊은 개발자분들은 플랫폼 변화에 두려움이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멀티플랫폼 트렌드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1.08 11:13이도원

北서 개발된 맥OS 전용 해킹도구 잇단 등장

맥OS의 인기가 증가하며 북한 해커들이 이에 특화된 백도어를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해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사이버 보안기업 프루프포인트 보안연구원은 북한에서 만든 것으로 추측되는 새로운 맥OS용 백도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렉 렌스위치 연구원은 최근 발견한 스펙트럴블러(SpectralBlur)라는 백도어에서 북한 해커들이 주로 사용했던 악성코드가 상당수 중복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백도어는 북한의 악명 높은 지능형 지속 위협(APT) 그룹인 라자루스에서 만들고 악용해온 캔디콘(KandyKorn)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백도어는 애플의 맥OS 운영체제에 특화된 것이 특징으로 침투한 PC의 파일 업로드/다운로드, 셸 실행, 구성 업데이트, 파일 삭제, 절전모드 등을 제어할 수 있다. 특히, 분석을 방해하고 탐지를 회피하기 위한 기능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렉 렌스위치 연구원은 최근 북한 해커들이 맥OS를 주 목표로 삼고 공격하는 것은 고부가가치 표적, 특히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업계에 침투하기 위한 신호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북한 해킹조직은 목표를 선별하기 위해 디스코드의 블록체인 개발자 전문 커뮤니티를 자주 방문하며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 기간 활동하며 신뢰를 쌓은 후 백도어가 포함된 개발지원 도구를 커뮤니티 자료실에 올려 개발자를 중심으로 감염을 유도했다. 맥OS 전문 보안 재단인 오브젝티브시(objective-see)의 패트릭 워들 설립자는 “맥OS의 지속적인 성장과 인기로 사용량이 증가하며 이를 노리는 해커들도 급증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에는 맥OS의 악성코드 표본이 100% 증가했을 정도인 만큼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2024.01.08 11:12남혁우

"애플표 생성AI, 오는 6월 WWDC서 발표"

생성 인공지능(AI) 기술 분야에서 경쟁사에 뒤쳐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이 오는 6월 개최되는 WWDC2024 행사에서 그 동안의 개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WWDC 행사에서 AI 기능을 탑재한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를 포함한 AI 관련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에는 페이지, 키노트를 포함한 애플 핵심 앱에 자동 요약 기능과 자동 완성 기능이 탑재될 전망이며, 애플뮤직에는 재생 목록 생성을 자동화하는 등 AI 요소도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AI 비서 시리도 대대적인 개편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개발자들은 업데이트 된 'X코드'에서 앱을 손쉽게 만들기 위한 AI 생성 도구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애플케어 부서 직원도 애플이 개발 중인 AI 기반 문제 해결 시스템을 통해 AI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애플의 이런 생성 AI에 대한 노력은 곧 바로 구현되지 않고 내년인 2025년에 실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밝혔다. 지난 달 말 애플이 AI 시스템 학습에 필요한 콘텐츠를 제공받기 위해 다양한 언론사, 출판사와 접촉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애플은 AI 학습을 위한 뉴스 콘텐츠 아카이브 라이선스 확보를 위해 최소 5천 만 달러(약 651억원) 상당의 다년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 달 애플은 아이폰 등 애플 기기에서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논문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또, 불과 2초 분량의 영상 소스를 사용해 30분짜리의 디지털 아바타를 만드는 논문도 함께 소개됐다.

2024.01.08 10:49이정현

애플 '비전 프로' 출시돼도 못 산다고?...장기 품절 가능성 ↑

새해 IT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제품 중 하나인 애플의 '비전 프로'가 출시되더라도 1년간 제품을 실제로 구매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가 발표한 '2024년 기술산업 전망'에 따르면 애플 비전 프로 수요가 많아 출시 후 최소 12개월 간 품절 상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카날리스는 애플 제품 리셀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절반 이상인 54.4%가 비전프로를 판매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며, 제품 사용 사례를 확대할수록 이 숫자는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비전 프로는 내달 2월 미국에서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블룸버그는 미국 외 다른 국가에서의 비전 프로 출시가 그렇게 늦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미국 다음에는 영국, 캐나다, 중국을 출시국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국내 출시는 불투명하다.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아이폰 출시 때도 2차 출시국에 들지 못하는 만큼는 올해 국내에서는 출시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2024.01.08 10:47류은주

애플스토어, MZ 성지 홍대 착륙

애플이 국내 7번째 애플스토어를 연다. 애플은 오는 20일 개장하는 '애플 홍대' 바리게이드 외벽 디자인을 8일 공개했다. 홍대애플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통산 100번째 매장이다. 애플은 외벽 디자인이 자기표현의 기본이 되는 한글의 아름다움을 살려, '홍대'라는 지역명 두 글자를 모티브로 삼아 무게감과 자유로움이 동시에 느껴지는 디자인으로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애플 로고 안에 '홍대' 글자를 품은 것은 지역 문화의 성장에 일조하겠다는 애플의 다짐을 상징한다는 것이 애플 측의 설명이다. 홍대 지역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디자인을 완성했으며, 홍대 출신 프로듀서 DJ 소울스케이프가 로고 영상에 포함된 사운드트랙을 작곡했다.

2024.01.08 08:59류은주

中 맥도날드, 알리바바 'RFID'로 햄버거 재고 관리

중국 맥도날드가 알리바바그룹 물류 회사의 RFID 기술을 이용해 햄버거 등 식품 재고 관리를 효율화한다. 7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중국 맥도날드와 차이냐오는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공급망 디지털화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양사는 RFID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차이냐오의 RFID 솔루션을 맥도날드의 공급망에 접목한다. 중국 맥도날드가 차이냐오의 RFID 태그를 식품 포장재에 내장할 예정이다. 이 RFID에는 그룹 판독 기능과 고유 식별 코드가 있다. 각 상품마다 '생산-물류'매장'을 연결하는 고유의 디지털 ID가 부여된다. 이를 통해 화물 재고 파악와 물류 효율성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킬뿐 아니라 디지털 모니터링, 추적성, 공급망 정보 상호 연결 및 협업이 가능해진다. 실제 최근 중국 맥도날드에서 차이냐오와 협력해 추진한 RFID 파일럿 프로젝트에서 매장의 일일 재고 파악 소요 시간이 1시간에서 15분으로 단축됐다. 재고 데이터 정확도도 30% 향상됐다. 이를 통해 공급망의 디지털화, 자동화를 추진하며 맥도날드 중국 지사의 공급망 효율과 추적 기능을 개선하면서 고객과 직원을 지원한다는게 양사의 설명이다. 차이냐오는 지난해 4월 RFID 전자태그 칩 출하량이 1억 개를 초과해 물류 회사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1.08 08:48유효정

"애플 비전 프로, 출시 임박…이번 주 제품 발표"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출시가 임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보도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현재 비전 프로 헤드셋이 미국 전역의 창고에서 소량으로 배송돼 애플 매장에 직접 공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애플은 아직 출시일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1월 말까지 충분한 재고가 확보돼 2월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애플이 9일 미국서 열리는 세계 최대 ICT·가전 전시회 'CES2024'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가져오기 위해 이번 주 정도에 비전 프로 관련 발표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21일 미국의 모든 애플 스토어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3시간에 걸친 회의를 열어 비전 프로 관련 판매 절차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후에도 추가 교육과 제품 판매를 위한 새로운 장비들이 애플 스토어에 입고될 예정이다. 거먼은 중국 조립업체 럭스웨어가 지난 달 완성된 비전 프로의 첫 공식 출하를 축하하는 행사를 열었고, 애플이 비전 프로와 관련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요소에 대한 디자인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제품 출시가 곧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출시 초기에 애플은 헤드밴드 피팅 등을 포함한 애플 스토어 방문 예약을 온라인 서비스으로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비전 프로를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판매할 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블룸버그는 미국 외 다른 국가에서의 비전 프로 출시가 그렇게 늦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미국 다음에는 영국, 캐나다, 중국을 출시국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24.01.08 08:35이정현

콤피아, 넷피아N으로 상호 변경···"포털 안거치고 브랜드 노출" 캠페인

95개 자국어 인터넷 주소 서비스 업체인 넷피아(대표 이판정)의 손자회사 콤피아가 올 1월부터 넷피아엔(NETPIA N)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상호 변경과 함께 '고객 트래픽 지킴이'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소비자가 인터넷창에 브랜드 이름을 입력하면 넷피아가 제공하는 자국어 인터넷 주소(브랜드네임 자동교환기)를 통해 해당 홈페이지(브랜드 기업 홈페이지)로 바로 갈 수 있음에도 현재는 인터넷114인 포털로만 연결 된다. 넷피아는 "중소기업이 자비를 들여 자사의 브랜드네임을 홍보함에도 엉뚱한 인터넷114로만 연결되는데 이는 경제질서 교란 구조"라며 '고객 트래픽 지킴이' 캠페인 시작 배경을 설명했다. 이판정 넷피아 대표는 "구글은 애플 등에 연간 약 34조 원의 비용을 지불하면서 모든 기업의 브랜드네임 트래픽을 구글로 돌렸다. 작은 중소기업들의 홍보비로 만든 인터넷 트래픽을 구글은 무려 34조원에 매입해 약 340조원의 키워드 광고 매출을 올린다"면서 "한국내 구글의 키워드 광고매출은 연간 7조~10조원으로 추산한다. 대한민국 인터넷기업 전체가 해외서 버는 연간 약 10조~12조와 비슷하다"고 진단했다. 이 대표가 설립한 넷피아는 모바일 브라우저 주소창에 브랜드네임 입력시 포털 검색 화면으로 연결되지 않고 대신 해당 인터넷주소(도메인)로 바로 연결되는 앱인 '꿀업(Coolup)'을 개발, 제공하고 있다. '꿀업(CoolUp)' 앱과 함께 PC에서도 검색 화면이 아닌 해당 브랜드 페이지로 바로 연결되는 엔진도 보유하고 있다. 이 대표는 "우리 기술은 사업자들의 키워드 광고비용을 줄이고 브랜드네임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한편 넷피아는 1997년부터 브랜드네임 자동교환기에 해당하는 95개국 자국어 인터넷 주소를 개발해 세계에 보급했다. 하지만 2003년부터 게이트키퍼·(Gatekeeper)의 모든 기업고객 트래픽이 포털을 통해 제공되면서 브랜드네임자동교환 서비스가 2007년부터 제대로 작동을 하지 못하게 됐다. 넷피아는 "게이트키퍼가 독점력으로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자국어 인터넷 주소 서비스'를 작동하지 못하게 한 후 모든 기업의 고객 트래픽을 인터넷114인 포털로 돌리게 했다"면서 "구글과 애플이 고객 트래픽 거래비용으로 거둔 연간 34조원이 그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넷피아는 소비자가 식당 등의 브랜드네임을 입력하면 그 곳으로 바로 가는 모바일 브라우저 '꿀업(CoolUP)'과 PC에서도 사용가능한 꿀업(CoolUP.AI) 엔진을 통해 모든 기업의 '브랜드 네임 트래픽(고객) 지킴이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캠페인은 '고객지킴이' 동참 사용자가 정식(유료) 등록이 되지 않은 한글도메인을 찾아 임시로 등록, 해당 기업으로 연결되게 해준다. 넷피아는 "포털에 의해 잃고 있는 모든 기업의 브랜드네임 입력 트래픽(고객)을 되찾아 주는 활동"이라면서 "뜻있는 사용자 그룹 꿀미와 함께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EU 27개국이 올 3월부터 규제에 들어갈 'DMA(The Digital Markets Ac, 디지털시장법, 게이트키퍼법)'법은 공정한 시장 경쟁 질서를 만들기 위한 디지털 공정화법이다. 디지털 시장에서 대규모 디지털 플랫폼을 제공하는 빅테크 기업과 구글, 애플, MS, 메타 등 독점적 시장지배력을 가진 6개의 게이트키퍼(문지기·Gatekeeper)에게 소비자가 혁신적 제3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상호운용원칙 ▶게이트키퍼 기업 제품과 서비스 비교우위 금지 원칙 ▶플랫폼 외부로 소비자가 접속하는 것 방해 금지 원칙 등을 규정했다. 이 사항을 위반하면 세계 연간 총 매출액의 최대 10%, 또 반복해 위반 시 최대 20%의 과징금을 물어야 한다. 이 대표는"“모든 독립된 주소의 총량은 경제 활성화 지표”라며 "독립된 전화번호주소는 112억개로 총 인구의1.5배인데 반해 인터넷 도메인주소는 7억개로 전화주소 대비 6.5%다. 만약 전화가 7억개만 자동으로 연결되고 나머지는 114를 통해 연결이 된다면 경제가 어떻게 될지 불보듯 명확해진다. 약 2000만명 중소기업 임직원의 소득불안 원인이 어디에서 기인하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브랜드네임도메인이 EU DMA 와 게이트키퍼 규제법 등으로 복원이 되면 약 7억개인 현재의 도메인주소가 전화번호 주소의 2배인 최소 220억개 이상 가능하다"면서 "이렇게 될 경우 세계 경제는 지금의 약 30배정도 큰 규모로 발전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넷피아는 이미 구글코리아에 모든 기업의 고객을 지키는 '꿀업(CoolUP)' 엔진을 크롬에 공정하게 탑재를 요청하는 공문을 두 차례 보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월까지 답이 없으면 공정위에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라면서 "한국 외에 넷피아 미국 법인 담당 변호사를 통해 애플, 구글, MS 본사에 EU DMA법 준수를 촉구하는 브랜드네임자동교환 서비스인 꿀업(CoolUP) 엔진 상호 운용과 애플폰 출시때 사파리와 같은 위치에 '꿀업' 탑재를 요청하는 공문을 조만간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1.07 15:20방은주

美 법무부, '애플 생태계' 독점 혐의 조사

미국 법무부가 이르면 상반기 중 애플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 법무부는 아이폰 시장 지배적 지위 보호를 위한 애플의 전략에 조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법무부 조사관들이 수 차례 애플 측과 만났으며, 현재 반독점국의 고위 간부들이 조사 결과를 검토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아직 기소 여부나 어떤 부분을 기소 대상에 포함시킬 지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이 신문이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법무부는 애플 생태계에 갇혀 있는 소비자들이 경쟁사로 넘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어떻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통제권을 활용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애플 관계자는 조사 기간 동안 법무부와 여러 번 만났으며, 경쟁사인 스포티파이, 메타, 타일 등을 포함해 애플과 NFC 기능을 협의했던 은행들과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애플이 아이메시지에서 경쟁사 서비스를 차단하는 방법을 포함해 애플워치가 다른 스마트워치보다 아이폰에서 더 잘 작동하게 하는 방법, 애플이 청구하는 인앱 결제 수수료 등 광범위한 주제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법무부가 애플을 기소할 경우 최근 5년 안에 대형 IT 기업 구글, 아마존, 메타에 이어 애플과도 반독점 소송을 벌이게 된다. 이렇게 되면 빅5 회사 중 마이크로소프트만 소송에 휘말리지 않은 상황이 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애플은 유럽연합(EU)과는 독점 공방을 벌여 왔지만 미국에서는 아직 반독점 소송을 당하지는 않았다. EU 집행위원회는 2021년 애플이 애플뮤직 경쟁업체에 앱 스토어 수수료를 부과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면서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다.

2024.01.06 09:00이정현

"새해는 OLED 대전환의 해"…삼성D·LGD 시장 대응 총력전

올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산업이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뤄낼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TV 등 주력 사업 내에서 비중이 지속 커지고 있고, IT·오토모티브 등 새로운 시장이 떠오른 데 따른 효과다. 이에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도 OLED 시장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구상 중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올해 신규 OLED 적용처 확대, 국내 공급망 협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등은 지난해 4분기 나란히 견조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관측된다. 주요 고객사의 최신형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패널 공급량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분기(1조9천400억원)에 이어 지난해 4분기에도 1조원 후반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2022년 2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 성공이 유력하다. 업계는 LG디스플레이의 해당 분기 영업이익이 1천억원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역시 스마트폰, TV 등 주력 사업에서 OLED의 비중 확대가 지속될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올해 전체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패널 중 OLED 패널의 출하량 비중은 51%로, 처음으로 LCD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의 첫 OLED 아이패드 출시, 차량용 OLED 시장 확대 등도 OLED 시장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높고, 중국 경쟁사의 추격이 거센 만큼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올해야말로 OLED 대전환의 해가 될 것"이라며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이 OLED로 전환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이제는 탄탄한 수익성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를 위한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도 새해부터 OLED 사업 확장을 위한 결연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기존 주력 사업과 더불어 IT·오토모티브 등 신사업 대응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이 주요 포인트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올해 초 시무식에서 "8.6세대 IT용 OLED, 오토모티브 사업 확대, 차세대 마이크로 OLED 기술 등이 미래 경쟁력 구축을 위한 올해의 목표"라며 ""목표에 더 빨리 더 효율적으로 도달하기 위해 임직원들의 역량을 한곳으로 집중하자"고 말했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역시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사업의 본질인 고객가치 창출과 수익성 확보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스마트폰과 태블릿 OLED 신모델의 적기 개발과 양산, 대형 사업의 고객 기반 확대 및 새로운 판로 개척에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OLED 시장을 확장하기 위한 국내 기업들의 협력 강화도 눈에 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 출시되는 제네시스 GV90 모델에,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2024년형 제네시스 GV80 모델에 각각 차량용 OLED 패널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엔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의 W(화이트)-OLED TV 패널을 향후 3~5년간 500만대 수준으로 공급받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논의가 실현될 경우 LG디스플레이는 대형 패널 사업의 확대를, 삼성전자는 TV 사업에서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동욱 부회장은 "삼성과 LG, 현대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의 협력은 그간 업계에서 사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라며 "각 사의 사업 성장과 더불어 국내 디스플레이 공급망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2024.01.05 15:11장경윤

"아이폰16 프로, 화면 커지고 우측에 캡처 버튼"

애플이 올해 출시할 아이폰16 프로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렌더링이 공개됐다. IT매체 맥루머스는 4일(현지시간) 올해 아이폰16 시리즈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다며 이를 토대로 렌더링을 제작해 공개했다. 공개된 아이폰16 프로는 전작 아이폰15에 도입된 곡선형 가장자리와 티타늄 프레임은 그대로 갖췄지만, 화면이 커졌고 새로운 정전식 캡처 버튼이 생겼다. 또, 전작과 마찬가지로 티타늄 소재를 계속 사용하며 전체적인 마감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동안 여러 출처에서 나온 것과 같이, 올해 출시될 아이폰16 프로, 아이폰16 프로 맥스의 화면은 기존 6.1인치, 6.7인치에서 6.3인치, 6.9인치로 커질 예정이다. 이 같은 화면 크기 변화로 인해 아이폰16 프로 모델에 향상된 줌 기능을 갖춘 '테트라프리즘' 망원 렌즈를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애플은 당초 아이폰16 프로의 버튼 디자인 4개를 테스트했으나, 결국 아이폰15 프로와 유사한 버튼 디자인으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전작처럼 아이폰16 프로 모델에도 다목적 액션 버튼이 장착된다. 이 버튼은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당초 액션 버튼도 다양한 디자인이 테스트됐지만, 전작과 동일한 크기가 될 예정이다. 코드명 아틀라스(Atlas)로 개발된 초기 액션 버튼은 포스센서가 있는 더 큰 정전식 버튼이었으나, 최신 알려진 디자인에는 더 큰 액션 버튼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때문에 애플이 아이폰16 프로에 기계식 액션 버튼을 유지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맥루머스는 밝혔다. 아이폰16 프로 우측에는 완전히 새로운 캡처 버튼이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드명 '노바'(Nova)로 개발된 캡처 버튼은 포스센서를 갖춘 정전식 버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말 블룸버그 통신은 새로운 캡쳐 버튼이 동영상 촬영에 사용될 것이라고 보도한 적이 있다. 이 버튼은 전원 버튼 아래에 위치하는데, 이로 인해 미국에서 출시되는 아이폰 모델의 경우 mmWave 안테나가 좌측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해당 매체는 공개한 렌더링은 현재 애플이 개발 중인 아이폰16 프로, 아이폰16 프로 맥스의 디자인으로, 아이폰16 시리즈의 경우 아직 개발 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에 향후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2024.01.05 13:31이정현

갑진년 카드업 먹구름…'현대카드' 홀로 맑음

갑진년인 2024년, 카드업계 업황 전반에 먹구름이 예상된다. 이 가운데 금융권에선 현대카드 실적과 신용등급 개선에 대한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각 카드사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생존'을 강조했다.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집계된 국내 신용카드사 순이익 규모가 1조9천9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7%(1천774억원) 줄었기 때문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 채권을 발행하고 돈을 빌릴 때 투자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이자가 높아졌고 이는 각 회사의 순이익이 감소하는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올해 카드사 업 전망이 작년보다 더 어둡다는 것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올해 국내 카드사의 당기순이익 합산 규모를 2조3천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2021년(2조7천억원)과 2022년(2조6천억원)보다 11~15% 떨어지는 수준이다. 카드업 전반이 어렵지만 현대카드 만큼은 실적과 신용등급 개선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현대카드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천2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늘었다. 국내 카드사 중 유일한 실적 상승이다. 현대카드의 개인 신용카드 결제 규모도 삼성카드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현대카드의 개인신용판매취급액은 10조9천902억원으로 신한카드(12조4천66억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결제시장에 애플페이 도입을 주도하며 마케팅 측면에서 성공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특히 나이스신용평가는 현대카드 신용등급과 전망치를 각각 'AA', '안정적'으로 평가했으나 지난달 13일 전망치를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앞선 11월에는 일본 신용평가사 JCR로 부터 신용등급과 전망치를 각각 'A+',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카드업계 업황이 녹록치 않은 가운데 국내외 신용평가업계가 현대카드 신용평가를 상향 조정하는 이유는 현대차그룹의 계열지원능력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나신평 이혁준 본부장은 “2019년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실적저하로 현대카드 신용등급도 악영향을 받았다”며 “향후 현대자동차의 장기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될 경우 현대카드의 장기신용등급도 함께 상향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카드사 중 유일하게 호실적을 기록한 현대카드 조차도 올해를 '위기'라고 인식하는 모습이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업황 역시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광범위한 위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다시 고민할 때”라고 당부했다.

2024.01.05 12:05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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