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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출시 5일 만에 국내 양대 마켓 매출 1위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 리버스'(개발사 넷마블넥서스)가 출시 5일 만에 국내 양대 앱마켓(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15일 출시 이후 7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5일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1위까지 차지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넷마블은 양대 마켓 매출 1위 달성을 기념해 영웅 소환 이용권 10개, 픽업 소환 이용권 10개, 골드 100만, 열쇠 100개 등의 특별 보상을 제공한다. 보상은 26일 오전 9시까지 게임에 접속하면 우편함에서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넷마블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웹 예능 '세나 3대의 보상'을 공개했다. 해당 콘텐츠는 김정기 총괄 PD를 비롯한 개발진이 운동 유튜버 '말왕', 인플루언서 '박민정'과 함께 스쿼트, 벤치 프레스, 데드리프트 등 '3대 운동' 기록에 도전하고 단계별 미션 보상을 제공하는 형식이다. 미션 완료 보상으로는 사황 에이스, 100만 골드, 열쇠 상자 10개 등이 주어지며, 게임에 접속만 해도 수령할 수 있다. 현재 넷마블은 정식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게임 접속 시 영웅 소환 이용권 최대 20개를 제공하는 '웰컴 출석 이벤트', 10일마다 전설 영웅, 30일마다 스페셜 영웅을 획득할 수 있는 '매일 출석 이벤트'가 마련됐다. 이외에도 29일까지 제이브, 레이첼, 바네사 영웅 픽업 소환 및 영웅 소환 지원 이벤트가 열린다. 또한 모험 클리어, 결투장 플레이, 전설 영웅 스킬 강화 등 정해진 미션을 수행하면 포인트를 얻어, 누적 포인트에 따라 영웅 소환 이용권과 6성 희귀 영웅 등을 받을 수 있는 '포인트 미션 이벤트', 레이드 클리어 단계에 따른 보상을 제공하는 '레이드 돌파 이벤트'도 운영되고 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원작 '세븐나이츠'를 리메이크한 프로젝트로, 스토리와 전투 시스템 등 주요 요소를 계승하면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완성도를 높였다. 게임 모델로는 가수 '비비'가 참여했으며, '더 뉴 세븐나이츠 송'도 공개했다.

2025.05.19 15:41강한결

"사법부, 담배회사 면죄부 주지 말라"

담배와 질환 연관성을 다투는 세기의 소송이 대한민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KT&G·한국필립모리스·BAT코리아 등 담배 기업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항소심 12차 변론이 오는 22일로 예정됐다. 지난 2020년 서울고등법원은 1심 선고에서 흡연 외 타 요인에 의한 질병 발생 가능성 등이 있다며 담배 기업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에 이번 판결에 국내외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보건의료 시민단체가 담배 중독으로 인한 흡연 피해에 대해 담배회사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료민영화저지와무상의료실현을위한운동본부(이하 무상의료운동본부)는 19일 “사실 왜곡으로 국민과 사법부를 기망하는 담배회사들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라며 “담배회사들은 자신들의 불법 행위와 비윤리적 행위로 발생한 국민 피해에 대해 책임지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담배회사는 담배 제조, 수입, 판매할 당시에 알고 있었던 건강상의 위험에 대해 어떤 판단과 조치도 하지 않았고, 담배의 폐해에 대한 정보도 충분히 알리지 않았다”라며 “담배를 더 안전하게 만들고 국민에게 위험성을 적극 알리는 것이 담배회사의 기업윤리이지만 이러한 당연한 윤리를 지키지 않고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담배회사들은 중독성 강한 담배를 만들어 놓고도 자유의지 문제로 몰아가려는 기만적 행위를 중단하라”라고 꼬집었다. 이들이 문제 삼는 부분은 담배회사들이 니코틴과 타르의 양을 조절해 흡연을 지속하거나 흡연량을 증가시키도록 설계한다는 설명이다. 또 담배회사는 담배 소비자가 안정감 등 니코틴의 약리 효과를 위해 담배의 니코틴을 제거하면 이러한 효과를 얻을 수 없고 흡연자가 중독되지 않을 정도의 적정 니코틴 수준을 설정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문제 삼는다. 담배회사 스스로 중독성을 인정하면서도 흡연의 시작과 지속은 개인의 자유의지에 따른 선택이고 흡연을 강제하고 있지 않다는 모순적 태도를 보인다는 것이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현대에 와서 담배가 발견됐다면 담배는 마약처럼 취급돼 제도와 유통이 국가에 의해 엄격하게 규제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사법부에 대한 지적도 이어갔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법원은 흡연의 위해성에 대해 담배 소비자들이 어느 정도 인식하고 있고, 담배회사들이 1976년부터 담뱃갑 등에 경고 문구를 표시했다는 이유로 담배회사들이 소비자 보호 의무를 다했다며 담배회사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와 함께 “국민은 담배회사가 첨가제를 사용해 니코틴 고유의 자극적이고 썩은 냄새를 줄여서 쉽게 중독되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것을 모르고, 담배로 인한 중추신경계 변화 등의 위험성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계속 소비하며 고통 속에서 죽어가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사법부는 담배회사가 담배의 위해성과 중독성에 대한 피해를 책임지고 개선하도록 하여, 담배 회사에 더 이상의 면죄부를 주지 않아야 한다”라며 “사법부는 국민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정의로운 판단을 내려 담배회사들이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2025.05.19 15:23김양균

"흡연 폐해 인정않는 판결은 국민 무시하는 것”

담배와 질환 연관성을 다투는 세기의 소송이 대한민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KT&G·한국필립모리스·BAT코리아 등 담배 기업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항소심 12차 변론이 오는 22일로 예정됐다. 지난 2020년 서울고등법원은 1심 선고에서 흡연 외 타 요인에 의한 질병 발생 가능성 등이 있다며 담배 기업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에 이번 판결에 국내외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대한금연학회가 법원이 담배로 인한 건강 피해를 인정하라고 촉구했다. 학회는 우선 흡연의 폐해가 사회적 문제로 다뤄져야 한다고 본다. 이들은 “흡연은 폐암과 후두암을 포함한 여러 호흡기계 질환의 위험성을 증가시키고 치료비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재정에 부담을 주고 있다”라며 “피해는 모든 국민이 부담을 짊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담배회사가 담배의 중독성과 흡연의 폐해를 축소‧은폐해 온 것은 단순한 제품 판매가 아니라, 국민을 대상으로 한 조직적인 기만행위이며 건강을 해치는 의도적인 범죄적 행위”라며 “담배회사들이 담배 중독을 개인의 선택 문제라고 주장하며, 책임을 회피해 온 것은 불합리하며, 그들의 불법적 행위에 대한 법적 책임을 이제는 인정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또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국민건강보험공단‧한국건강증진개발원‧전국 보건소 등은 금연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고, 국민도 금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중독을 유발하는 담배를 판매하면서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은 담배회사에 면죄부를 주는 것은 사법부가 본연의 역할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학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항소를 통해 담배회사들의 책임을 명확히 하고 담배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길 바란다”라며 “소송이 흡연 예방과 금연 촉진의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학회는 담배로부터 자유로운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자 담배회사들의 불법 행위를 규명하고, 국민 건강 피해를 막기 위한 모든 법적 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5.19 14:49김양균

쿠쿠, 벽걸이 에어컨 첫 선…여름가전 라인업 강화

종합생활가전 기업 쿠쿠는 벽걸이 에어컨을 비롯해, 에어 서큘레이터와 제습기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쿠쿠가 처음으로 선보인 벽걸이형 에어컨은 화이트 컬러의 절제된 디자인과 강력한 냉방 성능을 동시에 갖췄다. 우선 쾌적한 사용이 가능하다. 바람을 넓은 범위에 고르게 전달하는 긴 날개를 탑재했고, 6평형과 10평형 두가지 모델로 구성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혔다. 파워 냉방, 냉방, 제습, 송품, 절전 등 다양한 모드를 지원하며, 바람이 직접 닿지 않도록 조절하는 간접풍 시스템과 좌우상하 자동 풍향 조절 등을 지원한다. 편의성도 극대화했다. 남은 습기를 자동으로 건조하는 '클린 건조' 기능은 곰팡이나 불쾌한 냄새 걱정 없이 청결한 사용을 돕는다. 잠금 기능, 예약 운전, 쾌적 취침 모드, 응급 운전 등 기능도 갖췄다. 쿠쿠 인스퓨어 에어 서큘레이터 신제품은 미니멀한 디자인과 히든 디스플레이를 갖춘 제품이다. BLDC 모터와 7엽 날개를 장착했으며 장시간 사용해도 발열이 적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자동 절전 모드로 전환돼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여준다. 25dB 수준 저소음 설계를 구현했다. 풍속은 24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일반풍, 수면풍, 에코풍, 자연풍 등 총 4가지 바람 모드를 지원해 상황에 맞는 바람을 선택할 수 있다. 상하좌우 자동 회전, 2단 높이 조절, 자석형 리모컨 부착 등 세심한 사용자 편의 기능도 더해졌다. 인스퓨어 슬림 제습기 신제품은 슬림한 사이즈에 강력한 성능을 탑재해 소비자들의 쾌적한 삶을 돕는 제품이다. 28cm 폭의 슬림한 디자인으로 협소한 공간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약 22L의 대용량 제습 능력을 갖춰 넓은 공간을 커버하면서도, 7.2L의 대용량 물통을 탑재해 자주 물을 비우지 않아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세련된 투톤 컬러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사용도 편리하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으로, 하루 약 300원의 전기료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연속배수, 자동·수동 제습, 절전 모드 등 사용자 환경에 맞춘 세밀한 운용이 가능하다. 쿠쿠 관계자는 "창문형 에어컨이 매년 꾸준히 성장함에 따라, 냉방 가전 명가로 거듭나고자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도 출시했다"며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강력한 성능과 슬림한 디자인을 모두 갖춘 계절 가전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쿠는 지난 2021년 창문형 에어컨 출시하며 냉방 가전 시장에 출사표를 낸 바 있다. 매년 새로운 창문형 에어컨을 출시하며 꾸준히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쿠쿠는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으로 '냉방 가전 명가'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2025.05.19 14:42신영빈

아이폰17 에어 배터리, 갤S25 엣지보다 작다고?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인 슬림형 아이폰 '아이폰17 에어'의 주요 사양 정보가 나왔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최근 보도했다. 최근 국내 IT팁스터 란즈크는 공급망 소식통을 인용해 아이폰17 에어가 ▲두께 5.5 mm ▲무게 145 g 내외 ▲배터리 용량 2천800mAh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내용은 2천800mAh 배터리다. 이는 최근 출시된 삼성 갤럭시S25 엣지의 3천900mAh 배터리보다 훨씬 작다. 이 전망이 정확하다면, 삼성과 애플 모두 슬림형 스마트폰의 얇은 두께를 위해 배터리 수명을 희생하는 것을 개의치 않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7 에어의 두께는 5.5mm로 갤럭시S25 엣지의 5.8mm보다 더 얇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애플이 아이폰17 에어를 위해 배터리 용량을 증가시키는 '고밀도 배터리'를 탑재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폰아레나는 이에 대해 애플이 고밀도 배터리 탑재보다 아이폰17 에어의 배터리 수명 연장을 위해 별도 케이스를 판매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는 애플이 이어폰 잭을 제거한 다음 USB-C 동글을 판매한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하지만, 슬림형 스마트폰에 추가 배터리를 통해 별도 케이스를 사용하게 된다면 슬림폰의 장점이 무의미해지는 셈이라고 해당 매체는 지적했다. 최근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애플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아이폰17 에어의 배터리 수명을 연장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이 사용자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를 훈련시켜 아이폰 앱의 사용을 최적화하는 모델을 개발 중이며 이를 통해 배터리 최적화를 달성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애플 인텔리전스의 지금까지의 성과를 고려하면 이 기능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폰아레나의 전망이다. 최근 출시된 삼성 갤럭시S25 엣지는 출시 후 배터리 용량 등에서 회의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지금까지 아이폰17 에어에 대해 알려진 정보를 종합해 볼 때 아이폰17 에어도 이와 같은 운명을 맞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평했다.

2025.05.19 13:34이정현

정부 "은폐·축소 없다…SKT 해킹 전례 없이 강도 높은 조사 중"

정부가 최근 발생한 SK텔레콤 해킹 사고와 관련해 "절대 은폐하거나 축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전례 없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19일 SK텔레콤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 2차 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 대응에 있어 철저한 조사, 투명한 절차, 그리고 국민 우선의 정보 공개라는 세 가지 원칙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 실장은 "해킹 사고의 특성상 악성코드 발견이 어렵고, 발견 이후 분석에도 시간이 걸리는 상황"이라며 "악성코드를 공유해 피해 확산을 막는 동시에 보이지 않는 해커를 상대하는 데 따른 조사와 분석의 어려움이라는 딜레마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해킹에서 사용된 악성코드와 공격 방식은 기존보다 훨씬 정교하고 분석에 많은 노력이 필요한 수준"이라며 “잠재된 위험을 끝까지 파헤치기 위해 강도 높은 조사에 착수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공지 시점과 접근 방식에서 1~3차에 걸쳐 다른 방식을 취한 배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류 실장은 "이는 악성코드의 특성과 분석 과정의 어려움을 고려한 조치"라며 "그 어떤 경우에도 정부는 사건을 은폐하거나 축소하지 않는다"고 거듭 밝혔다. 또한 이번 조사가 SK텔레콤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류 실장은 "타 통신사와 주요 플랫폼 기업, 공공기관에 대한 공격 여부도 동시다발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선거 기간 중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지난 금요일부터 사이버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로 상향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민간 기업에 대해서는 과기정통부가, 정부·공공기관 및 군 관련 조직에 대해서는 국가정보원 등 관계기관이 함께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 실장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정교한 악성코드를 탐지하려는 전례 없는 시도가 진행 중"이라며 "끝까지 추적해 잠재된 위험을 제거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5.19 11:33최이담

SKT 감염서버 23대 확인...자료유출 확인 안돼

SK텔레콤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19일 기준 총 23대의 서버 감염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15대에 대판 포렌식을 완료하고 8대에 대한 추가 분석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까지 조사단은 BPFDoor 계열 24종, 웹셸 1종의 악성코드를 발견해 조치했다. 조사단에 따르면 초기에 발견된 BPFDoor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리눅스 서버를 집중 점검하고 다른 악성코드의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모든 서버로 점검 대상을 확대했다. SK텔레콤의 리눅스 서버 약 3만여 대에 대해 4차례에 걸친 점검을 진행했는데, 1~3차 점검은 SK텔레콤의 자체 점검 이후 조사단이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4차 점검은 조사단이 한국인터넷진흥원 인력을 지원 받아 조사했다. 지난달 24일까지 진행된 1차 조사결과에서 유출된 유심정보의 규모가 9.82GB이며 가입자 식별키(IMSI) 기준 2천695만7천749건을 확인했다. 조사단은 1차 공지에서 악성코드 4종, 2차 공지에서 8종 외 BPFDoor 계열 12종과 웹셸 1종을 추가로 확인했다. 1차 조사결과 발표 이후 공격을 받은 정황이 있는 서버는 추가로 18대가 식별됐다. 총 23대 중 15대의 정밀 분석을 완료하고 8대는 5월 말까지 분석을 완료할 계획이다. 분석이 완료된 15대 중 개인정보 등을 저장하는 2대를 확인하고 지난 18일까지 2차에 걸쳐 자료 유출 여부에 대해 추가적인 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서버는 통합고객인증 서버와 연동되는 서버들로 고객 인증을 목적으로 호출된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와 성명, 생년월일, 전화번호, 이메일 등 다수 개인정보가 포함됐다. 조사단은 악성코드가 감염된 서버들에 대한 정밀 포렌식 분석 중 연동 서버에 일정 기간 임시로 저장되는 파일 안에 IMEI 등이 포함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총 29만1천831건의 IMEI가 포함된 사실을 확인했는데 방화벽 로그기록이 남아있는 기간에 자료 유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로그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기간에는 자료 유출 여부가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 조사단은 개인정보 등이 저장된 문제의 서버들을 확인한 즉시 사업자에게 정밀 분석이 끝나기 전이라도 자료가 유출될 가능성에 대해 자체 확인하고 이로 인한 국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조치를 강구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개인정보의 경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정밀한 조사가 필요한 사항이라 보고 개인정보가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통보하는 한편, 사업자 동의를 얻어 조사단에서 확보한 서버자료를 공유했다. 조사단은 침해사고 조사 과정에서 국민에게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정황이 발견되는 경우 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사업자가 신속히 대응토록 하는 한편 정부 차원의 대응책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타 통신사와 주요 플랫폼 기업 대상으로 유사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을 대비해 사건 초기부터 긴밀한 대응을 했다. 과기정통부 장관이 통신 3사 및 플랫폼 4개사의 보안 리더들과 만나 현 보안상황을 점검하고 향후에도 철저한 점검과 대응을 당부했다. 또한 지난 12일부터 '통신사 및 플랫폼사 보안점검 TF'를 운영해 타 통신사 및 플랫폼 4개사에 대해 매일 또는 주 단위로 점검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은 국정원 주관으로 점검을 진행 중으로 현재까지 민간, 공공 분야 모두 신고된 피해사례는 없다.

2025.05.19 11:05박수형

"에이전틱 AI 전략 강화"…세일즈포스, 컨버전스.ai 인수

세일즈포스가 에이전트 인공지능(AI) 전략 강화를 위해 스타트업을 인수한다. 19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는 '컨버전스.ai' 인수를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근 밝혔다. 인수는 2026 회계연도 2분기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세일즈포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 포스'를 고도화한다. 컨버전스의 에이전트 기술은 에이전트 포스에 탑재된다. 컨버전스 기술은 실시간 변화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대응하는 적응형 AI 에이전트를 구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웹 기반 업무나 복잡한 단계의 프로세스도 자동화가 가능하다. 세일즈포스는 내부에서 고객 응대용 AI 에이전트를 활용하고 있다. 현재 전체 고객 문의 중 약 97%가 AI를 통해 자동 처리되고 있는 상황이다. 세일즈포스 가브리엘 타오 제품관리 수석부사장은 "우리는 기업 데이터를 에이전트 시대에 맞게 준비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에이전트 기반 경험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19 10:49김미정

빗썸, 도미노 피자와 '비트코인 피자데이' 이벤트...선착순 20만명에 혜택

빗썸이 도미노피자와 함께 '더 강력해진 2025 비트코인 피자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신규 고객과 기존 고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먼저, 빗썸 생애 최초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이달 19일부터 31일까지 도미노피자 한 판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총 20만 명 규모로 준비된 이번 이벤트는 빗썸에 처음 가입한 고객이 이벤트 쿠폰 코드를 등록하면 도미노피자 '블랙타이거 슈림프' 라지(L) 사이즈 모바일 상품권과 함께 빗썸 2만 원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빗썸의 '웰컴 미션'까지 완료하면 최대 2만 원 상당의 추가 혜택도 제공돼, 총 4만 원 상당의 풍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참여 방법은 도미노피자를 구매한 뒤, 피자 박스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빗썸 앱에 접속해 이벤트 쿠폰 코드를 등록하면 된다. 쿠폰 코드는 ID 당 1회 등록 가능하며, 등록 기한은 5월 31일까지다. 기존 고객을 포함한 빗썸 회원들을 위한 혜택도 있다. 6월 1일 기준으로 그린 등급 이상을 달성한 기존 화이트 및 블루 등급 회원들과 자신의 5월 멤버십 등급을 1단계 이상 상향 달성한 그린 등급 이상의 회원에게는 3만 원 상당의 도미노피자 '슈퍼디럭스' 라지(L) 사이즈와 콜라 세트 모바일 상품권이 지급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빗썸 공지사항 내 '참여하기' 버튼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빗썸 회원가입과 고객확인(KYC) 절차를 완료하고, KB국민은행 계좌 연동을 마쳐야 한다. 신규 회원의 두 이벤트 간 중복 참여는 제한되며, 이벤트를 통해 지급받은 빗썸 원화는 쿠폰 등록 후 30일 이내 거래가 없을 경우 자동 소멸된다. 모든 참여 고객에게 지급되는 모바일 상품권은 6월 9일 등록된 휴대폰 번호로 일괄 발송되며, 도미노피자 온라인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비트코인 역사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피자데이를 기념해 이번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피자 한 판의 즐거움과 함께 가상자산 투자 경험까지 누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피자데이'는 지난 2010년 5월 22일, 미국 플로리다의 한 투자자가 비트코인 1만 개로 피자 두 판을 구매하며, 비트코인을 실물 거래에 처음 사용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2025.05.19 10:20김한준

폭스바겐코리아, ID.5 보조금 직접 지원…고객 우려 해소

폭스바겐코리아가 브랜드의 대표 전기차 모델 중 하나인 ID.5를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지역별 전기차 보조금 수준에 맞춰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보조금 지원은 최근 ID.5가 환경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돼 고객의 우려와 불편을 해소하고자 마련된 자발적 조치다. 조치 시행일부터 ID.5를 구매하는 고객 혹은 조치 시행일 이전에 차량 사전계약을 하였으나 보조금 대상자에서 제외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다. 보조금 지원은 해당 차량의 재고가 소진되거나 향후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포털에 ID.5가 재등재되어 보조금 신청이 가능하게 될 경우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다. ID.5는 올해 1분기 국내 유럽 전기차 단일 모델 판매 1위를 기록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ID.4에 이어 폭스바겐코리아가 국내 시장에 선보인 두 번째 순수 전기 모델이다. 이달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시작된 후, 높은 신차 출고 대기율로 고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ID.5가 환경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11월 6일 전기차 보조금 평가 규정이 개정됨에 따라, 기존 기준으로 시험 평가를 받은 ID.5 모델에 대한 배터리 에너지 밀도와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재평가 받아야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개정된 규정에 따라 기한 내 필요한 서류를 관계당국에 제출했고, 현재 환경부가 검토 중이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자발적 지원은 고객 우려를 해소하고 신뢰에 보답하고자 마련했다. 앞으로도 브랜드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와 고객 신뢰를 최우선에 두고, 더 큰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9 09:42김재성

에어팟 프로3 언제 나올까…내년 유력?

애플의 차세대 무선 이어폰 '에어팟 프로3'가 올해가 아닌 내년에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올해 에어팟 라인업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궈밍치는 “에어팟이 내년까지 대규모 업데이트가 없을 수도 있다”며, “적외선 카메라를 탑재한 에어팟 프로가 2026년 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에어팟 프로3가 개선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 등의 기능을 추가해 올해 나올 것이라고 전망한 다른 매체의 보도와 배치되는 것이다. 궈밍치는 “에어팟 맥스의 더 가벼운 버전은 2027년 대량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혀 에어팟 맥스도 아무리 빨라도 2027년이 되어야 신제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에어팟 프로 2세대가 출시된 지 3년이 다 되어가는 것을 감안하면 궈밍치의 주장은 다소 모호해 보인다고 전했다. 애플 제품 중 가장 인기 있고 수익성 높은 제품 중 하나가 에어팟이기 때문이다. 그 동안 나온 소문에 따르면, 에어팟 프로3에는 심박수 측정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기능은 이미 새로운 파워비츠 프로4에 탑재됐다. 애플은 작년 가을 저렴한 에어팟4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해 출시하면서 기존 에어팟 프로의 인기를 빼앗고 있는 상태다. 애플은 2022년 이후 에어팟 프로 신제품을 내놓지 않았지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어폰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다. 특히 에어팟 프로2는 청력 손실을 교정하는 보청기 기능을 추가했다.

2025.05.19 08:22이정현

데브시스터즈, 체험형 전시 '쿠키런 방탈출' 마련

데브시스터즈(대표 조길현)는 피플앤스토리(대표 김남철)와 제휴해 쿠키런 세계관을 테마로 한 체험형 전시 '쿠키런: 브레이브 이스케이프 - 바삭한 탈출(이하 쿠키런 방탈출)'을 5월 28일부터 8월 28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한다. 쿠키런 방탈출은 쿠키들이 마녀의 성을 탈출하는 원천 스토리를 기반으로 구성됐다. 전체 공간은 쿠키런 세계를 몰입감 높게 현실로 구현해 한층 확장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한다. 참가자는 쿠키가 되어 '마녀의 오븐'으로 입장한 뒤, '마녀의 성'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다양한 구성의 메인룸에서 방탈출을 체험한다. 방탈출 테마는 A '지혜의 길'과 B '용기의 길' 두 가지다. 각 테마는 연출과 구성이 다른 탐험존과 2개의 플레이존으로 구성된다. 먼저 탐험존에는 포토존을 비롯해 다양한 쿠키들이 등장하는 미니게임, 체험 요소 등으로 구성된 몰입형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이어 플레이존에 입장해 방탈출 미션을 수행한다. 방마다 쿠키 캐릭터의 고유한 특징을 반영한 스토리와 퀴즈가 준비돼 있어 체험의 재미를 높인다. 제한 시간 내 모든 퀴즈를 풀고 젤리 스탬프를 모으면 곰젤리 열기구를 타고 방탈출에 성공한다. 방탈출 후에는 한정판 굿즈를 판매하는 굿즈존과 쿠키 캐릭터를 활용한 식음료를 판매하는 카페존을 만나볼 수 있다. 입장을 위한 얼리버드 티켓은 오는 27일까지 네이버 예약을 통해 10% 할인된 가격으로 1만개 한정 판매된다. 구매자 전원에게는 종이티켓, 캔배지 등 특전을 제공한다.

2025.05.18 16:25이도원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 "화재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 총력"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가 광주 공장 화재 사고 현장을 찾아 고개를 숙였다. 정 대표는 18일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 현장에서 "피해를 본 모든 분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신속한 사고 수습과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정 대표는 "현재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당국을 비롯한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화재 확산을 막고 신속한 진화작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화재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향후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비상대책반을 즉시 구성해 피해 복구와 주민 보호, 관계 당국 협조 등 모든 절차에 있어 체계적이고 책임감 있는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화재 발생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이번 사고로 불편과 우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금호타이어는 신속한 사고 수습과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는 이날 오후 2시 50분께 화재 초기 진화를 완료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진화율이 90∼95%에 도달했고, 주불 진화 시점으로부터 약 1시간 30분 안에 진화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 17일 7시 11분쯤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에서 불이 났다. 화재는 공장 내 정련 공정을 위한 생고무 예열 기기에서 스파크가 발생하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장에 타이어 원료로 사용하는 생고무가 약 20톤(t) 저장된 것으로 전해진다. 광주 공장은 지난해 1천200만본을 생산한 거점으로 전체 생산량(6천139만본)의 20%를 차지했다. 이는 베트남과 곡성 공장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생산량이다. 금호타이어는 공식 입장을 통해 "피해 복구 및 생산 정상화를 위한 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며 "광주공장 생산 제품에 대한 타 공장으로의 전환을 긴급 검토 및 추진하고 신차용(OE) 타이어 공급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완성차 업체들과 긴밀히 협의해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사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 집중하며 전사적 차원의 안전 점검을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5.18 16:24김재성

美-중동 AI 공조 본격화…오픈AI, 아부다비에 초대형 데이터센터 세운다

오픈AI와 손을 잡은 아랍에미레트(UAE)가 세계 최대 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개발에 나선다. 18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UAE 아부다비에 5기가와트(GW) 규모의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AI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부다비에 세워질 데이터센터의 면적 규모는 약 25.7㎢에 달하며, 원자로 5개에 해당하는 전력을 소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오픈AI와 타 빅테크들이 발표한 기존 AI 인프라를 능가하는 규모다. 이 프로젝트에서 오픈AI는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기술 대기업인 G42와 협력한다. 2018년에 설립된 G42는 UAE 국가 안보 보좌관이자 UAE 국왕의 동생인 셰이크 타눈 빈 자이드 알 나흐얀이 의장을 맡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UAE 프로젝트는 오픈AI가 추진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일부이기도 하다. 스타게이트는 1월에 발표된 합작 투자 프로젝트로, 오픈AI, 소프트뱅크, 오라클이 전 세계에 강력한 컴퓨터 칩을 갖춘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구축해 AI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오픈AI는 첫 번째 스타게이트 캠퍼스를 미국 텍사스주에 개발 중으로, 이는 1.2기가와트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UAE에 구축될 중동 캠퍼스는 해당 용량의 4배 이상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과 UAE가 수년간 추진해 온 AI 협력을 계기로 추진됐다. 오픈AI는 중동 지역의 AI 도입 촉진을 목표로 2023년부터 G42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왔다. 업계 관계자는 "아부다비에 건설될 데이터센터의 전체 5GW 중 오픈AI가 일부를 활용할 것"이라며 "다른 UAE 기업도 이 시설을 함께 활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05.18 15:17한정호

넷마블 카밤, '마블 올스타 배틀' PC 버전 정식 출시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북미 자회사 카밤(Kabam)에서 서비스 중인 액션 격투 게임 '마블 올스타 배틀'의 PC 버전을 한국 포함 글로벌 지역에 정식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마블 올스타 배틀'은 2014년 북미와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모바일로 첫 선을 보였으며, 국내에는 2017년 서비스를 시작했다. 마블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이 게임은 슈퍼 히어로와 악당들이 격돌하는 아케이드 스타일의 액션 전투로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장기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PC 버전 출시를 통해 모바일-PC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면서, 플랫폼에 구애 받지 않고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60프레임(FPS)의 부드러운 화면 전환, PC에 최적화된 UI, 풀 HD 그래픽 등을 통해 보다 향상된 비주얼과 쾌적한 플레이 경험을 선사한다. 기존 모바일 버전과 마찬가지로 PC 버전에서도 매달 신규 이벤트와 스토리, 플레이 가능한 새로운 챔피언이 꾸준히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집하고 육성할 수 있는 챔피언들의 라인업이 지속적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마블 올스타 배틀'은 세계 3억 명 이상의 누적 이용자 수를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하며 오늘날 카밤의 대표작으로 자리잡았다. 이 게임에는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블랙 위도우 등 인기 마블 캐릭터뿐 아니라 카밤 오리지널 챔피언을 포함해 300종 이상의 챔피언이 등장한다. 각 캐릭터는 고유의 필살기와 전투 스타일을 갖추고 있어,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즐길 수 있다. PvP 아레나 배틀을 통해 다른 이용자들과 실력을 겨룰 수 있으며, 마블 시리즈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퀘스트와 스토리 콘텐츠도 함께 제공돼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마블 올스타 배틀'은 올해 중 스팀(Steam) 플랫폼을 통해서도 출시될 예정이며,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등에서 PC 버전 트레일러 및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025.05.18 12:46이도원

흡연자 소세포폐암 발생 위험 54배 높다

담배와 질환 연관성을 다투는 세기의 소송이 대한민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KT&G·한국필립모리스·BAT코리아 등 담배 기업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항소심 12차 변론이 오는 22일로 예정됐다. 지난 2020년 서울고등법원은 1심 선고에서 흡연 외 타 요인에 의한 질병 발생 가능성 등이 있다며 담배 기업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에 이번 판결에 국내외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흡연자가 소세포폐암 발생 위험이 54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은 폐암 유전위험점수가 동일 수준이어도 30년 이상, 20갑년 이상의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소세포폐암 발생 위험이 54.49배 높고, 소세포폐암 발생에 흡연이 기여하는 정도가 98.2% 수준이라고 밝혔다. 연구는 건강보험연구원과 연세대 보건대학원 지선하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수행했다. 2004년~2013년 전국 18개 민간검진센터 수검자 13만6천965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및 유전위험점수(PRS) PRS는 유전변이와 그의 유전적 효과를 이용해 계산된 개인의 질환에 대한 유전적 위험도를 중앙암등록자료와 건강보험 자격자료를 연계해 2020년까지 추적 관찰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폐암과 후두암 발생 위험 분석에서는 소송 대상 암종인 소세포폐암·편평세포폐암·편평세포후두암의 발생 위험이 여타 암종에 비해 높다. 이는 과거 흡연자보다 현재 흡연자에서, 그리고 흡연경력이 높을수록 발생 위험이 커지는 경향성을 보였다. 연구 대상자의 ▲성 ▲나이 ▲의료보장 유형 ▲소득수준 ▲음주 여부 등 폐암 및 후두암의 유전위험점수가 동일 수준이어도 '30년 이상, 20갑년 이상'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소세포폐암은 54.49배, 편평세포폐암은 21.37배, 편평세포후두암은 8.30배 발생 위험이 컸다. 또 전체 폐암과 편평세포폐암에 한해 각각 1.20~1.26배, 1.53~1.83배 유의하게 암 발생 위험이 커졌다. 폐암과 후두암 발생 기여위험도 특정 위험 요인에 대한 노출군 집단의 질병 발생률 중 위험 요인이 기여하는 정도 분석에서는 '30년 이상, 20갑년 이상' 흡연자는 소세포폐암 발생에 흡연이 기여하는 정도가 98.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유전요인의 영향은 유의미하지 않았다. 이 밖에도 편평세포후두암은 88.0%, 편평세포폐암은 86.2%가 흡연이 암 발생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요인은 전체 폐암 및 편평세포폐암에 한해 암 발생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엄상원 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폐암은 선천적 요인 보다 흡연 등과 같은 후천적 요인에 의한 체세포 돌연변이가 주요 발병 원인임이 알려져 왔다”라며 “이번 연구는 국내 최초로 선천적 유전요인이 폐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미미함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30년 이상, 20갑년 이상' 흡연이 소세포폐암 및 편평세포폐암 발병에 기여하는 정도가 각각 98.2%, 86.2%임을 입증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선미 건강보험연구원 건강보험정책연구실장은 “연구는 흡연과 폐암 및 후두암 발생 간의 인과성 분석에서 국내 최초로 유전요인의 영향을 통제한 것은 물론, 나아가 유전 요인이 폐암 및 후두암 발생에 기여하는 정도까지를 규명한 연구”라며 “유전 요인은 폐암 및 후두암 발생과 개연성이 없거나 극히 낮은 반면, 흡연은 암 발생의 강력한 위험 요인임을 재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법원은 지난 1심 판결에서 흡연과 폐암, 후두암 발생 간의 인과관계를 인정하지 않아 건보공단이 담배 소송에서 패소했다”라며 “건보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실증분석을 통해 흡연의 유해성 및 인과성을 재입증하고, 담배 소송에 필요한 결정적 증거들을 지속적으로 연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5.05.18 12:00김양균

[써보고서] 괴물 카메라를 가진 폰 '샤오미 15 울트라'

스마트폰 카메라의 진화가 새삼 놀랍다. 성능이 웬만한 똑딱이 카메라를 능가한다. 조작이 간편한데 편의 기능은 늘었다. 누구나 전문가급 사진 촬영에도 도전해볼 수 있게 됐다. 중국 샤오미가 지난 3월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5 울트라'는 현존하는 최고의 스마트폰 카메라를 갖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격은 삼성·애플 제품 대비 저렴한 편에 속해 위협적인 제품이다. 기자는 샤오미 15 울트라를 보름 간 사용해보며 특징을 살펴봤다. 특히 카메라 성능을 위주로 살폈다. 촬영 결과물은 대부분 만족스러웠다. 들고 다니는 내내 주변 환경을 찍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런 폰카 없다…라이카 쿼드 카메라" 이 폰의 핵심 기능을 하나만 꼽으면 단연 '라이카 23mm 메인 카메라'다. 소니 LYT-900 1인치 이미지 센서와 라이카 주미룩스 광학 렌즈를 탑재했다. f/1.63 대형 조리개를 장착했고, 23mm, 28mm, 35mm 가변 초점 거리를 지원한다. 메인 카메라는 센서가 큰 만큼 야간 촬영에 유리하고 노이즈가 적은 편이다. 14EV 고명암비를 통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생동감 있고 선명한 이미지를 찍을 수 있다. 해상도는 50MP다. 메인 카메라 외에도 후면 카메라가 3개나 더 달렸다. ▲라이카 100mm 초망원 렌즈 ▲라이카 70mm 플로팅 망원 렌즈 ▲라이카 14mm 초광각 카메라가 나란히 장착됐다. 초망원 렌즈는 최대 120배 디지털 줌을 지원한다. 100mm 화각에서 원거리에 있는 피사체를 담아내며, 인센서 줌 기술을 활용해 최대 200mm까지 확장 촬영이 가능하다. 1/1.4인치 대형 센서와 f/2.6 조리개를 갖춰, 샤오미 14 울트라 대비 136% 더 많은 빛을 포착한다. 사람 눈으로 못 보는 먼 거리에 있는 글씨나 형상도 폰으로 볼 수 있다. 광학 손떨림 방지(OIS) 성능도 상당하다. 손으로 찍어도 120배 줌으로 보이는 글씨를 쉽게 찍을 수 있다. OIS 모듈이 큰 탓인지, 폰을 빠르게 흔들면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꽤 크게 들린다. 70mm 플로팅 망원 렌즈는 인물 촬영에 최적화됐다. 50MP 센서와 f/1.8 대구경 조리개를 갖췄다. 인물 모드에서 보케를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는 기능도 유용했다. 회오리 보케와 소프트 포커스, 버블 등으로 바꿀 수 있다. 14mm 초광각 카메라는 피사체와 약 5cm 거리에서도 정밀한 모습을 담아낸다. 50MP 센서와 f/2.2 대구경 조리개를 갖췄다. 광활한 풍경이나 단체 사진 촬영에 최적화됐다. "인공지능 기능 강화…보안·편의 개선" 프로세서는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을 탑재했다. 샤오미 하이퍼OS 2 운영 체제를 적용했고, 구글 제미나이와 샤오미 하이퍼AI를 통합해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을 강화했다. 디스플레이는 6.73인치 WQHD+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패널을 탑재했다. 3200 x 1440 해상도와 522ppi 픽셀 밀도, 최대 3천200니트 밝기를 지원한다. 1Hz 상시 디스플레이 기능을 통해 시간과 알림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보안성과 편의성도 한층 강화됐다. 업그레이드된 초음파 지문 센서를 통해 젖거나 이물질이 묻은 손가락으로도 빠르고 정확하게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저조도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인식을 지원한다. 내구성 측면에서는 샤오미 가디언 스트럭처와 샤오미 실드 글래스 2.0을 적용해 샤오미 13 울트라 모델 대비 최대 16배 더 높은 낙하 내구성을 갖췄다. 고강도 CNC 가공 알루미늄 프레임과 코닝 고릴라 글래스 7i를 탑재했다. "무게·두께 아쉬워…호환성 문제도 다수 발견" 무게는 226g이다. 갤럭시 S25 울트라보다 8g 더 무겁고, 아이폰16 프로맥스보다는 1g 가볍다. 크기는 가로와 세로가 위의 두 제품보다 약간 더 작다. 다만 두께가 9.35mm로 가장 두껍다. 카메라 모듈 부분의 두께는 약 15mm에 달한다. 디자인은 취향 차이가 있겠지만, 카메라가 스마트폰 후면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만큼 불편한 점도 많다. 보호 케이스 착용이나 스마트폰을 거치해야 하는 상황에서 다른 폰들보다 카메라의 존재가 신경 쓰인다. 무게가 고루 배분돼 있어 그립감은 양호한 편이다. 모바일 페이와 통화 녹음 기능이 지원되지 않는 점도 아쉽다. 다만 초기 설정 시 지역을 홍콩으로 설정하면 통화 녹음 기능 '샤오미 다이얼러'를 활성화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호환성 문제도 더러 찾아볼 수 있었다. 샤오미 15 울트라를 실제 구매해서 쓰고 있는 한 사용자에 따르면 유튜브 앱 화면 오류로 글자가 잘리거나, 키보드 버튼이 가끔 두 번씩 입력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화면 굴곡이 터치에 예민한 점도 지적된다. 전면 화면이 살짝 튀어나온 형태라 의도치 않게 터치가 되는 경우가 있다. 설정에 '가장자리 터치 오류 무시' 기능을 적용해도 여전히 터치가 잘 된다. "169만9천원, 경쟁력 있는 가격" 디자인은 디지털 카메라를 연상하는 모습이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실버 크롬 3가지다. 실버 크롬 모델은 항공 등급 유리 섬유와 폴리우레탄(PU) 가죽 소재에 클래식한 스티칭을 더했다. 가격은 16GB 메모리와 512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단일 모델 기준 169만9천원이다. 글로벌 출시 가격인 1천499유로(약 237만원)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됐다. 타사 주요 플래그십과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가격이다. 카메라를 다방면으로 자주 활용하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제품이다. 때문에 이 폰을 쓸 사용자라면 별도 판매하고 있는 전용 액세서리 키트도 함께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포토그래피 키트 레전드 에디션은 샤오미 15 울트라의 사진 촬영 경험을 보다 강화해줄 액세서리다. 맞춤형 다이얼과 줌 레버, 탈착식 엄지 거치대와 셔터 버튼 등을 갖췄다. 2천mAh 통합형 배터리를 탑재했다. 가격은 19만9천원이다.

2025.05.18 10:35신영빈

"살아 있는 아인슈타인, AI와 손잡았다"…테런스 타오, 딥마인드와 '수학 난제' 도전

세계적 수학자 테런스 타오가 고차원 수학 문제 해결을 위해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AI)을 활용하고 있다. 17일 테런스 타오 UCLA 교수의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그는 수학자 하비에르 고메스 세라노와 함께 구글 딥마인드의 AI 시스템 '알파이볼브'를 활용한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알파이볼브'는 복잡하고 구조가 불분명한 수학 문제를 기존 최적화 방식보다 효율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설계된 범용 알고리즘 생성 도구다. 타오 교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수학자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만 9세에 대학 과정을 수료하고 21세에 박사학위를 받은 뒤 31세에 필즈상을 수상했다. 수학, 물리학, 컴퓨터과학을 넘나드는 연구로 '살아 있는 아인슈타인'이라 불리며 그가 직접 참여한 연구는 AI 도구의 학술적 신뢰성을 판단하는 강력한 기준이 된다. 타오 교수는 '알파이볼브'를 활용해 조화해석 부등식, 가법 조합론, 패킹 문제 등 복잡하고 수학적으로 난해한 문제들을 대상으로 초기 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중 일부는 딥마인드의 공식 발표에도 사례로 포함됐다. 현재는 정답이 거의 존재하지 않거나 찾기 매우 어려운 문제들로 적용 범위를 넓혀가는 중이다. 알파이볼브는 수식에서 가장 좋은 결과를 내는 조건을 찾아주는 AI다. 특히 변수가 너무 많거나 어떤 조건이 좋은 건지조차 감이 안 잡히는 문제일수록 기존 방식보다 더 잘 작동한다. 말 그대로 '답이 어딨는지도 모르는 문제'를 풀기 위해 탐색 능력을 극대화한 AI인 셈이다. 더불어 이전 모델인 '펀서치'보다 강화된 자동 피드백 루프를 탑재해 성능 개선 방향을 스스로 도출하는 구조다. 단순한 코드 생성에서 벗어나 수학적 구조 자체를 새롭게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현재 수십 개의 수학 미해결 문제에 적용됐으며 이 중 75%는 기존 최고 해법을 재현하거나 능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문제에서는 수십 년간 경신되지 않은 수학 기록을 경신해 학계의 관심을 모았다. 타오 교수는 "현재 우리는 좋은 해가 매우 드문 희소한 매개변수 공간을 갖는 난제들로 연구를 확장 중"이라며 "이 작업은 아직 진행 중으로, 완성에 가까워지는 몇 달 뒤쯤에는 더 많은 내용을 보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8 10:15조이환

LG전자 워시타워, 국내 판매 100만대 돌파

LG전자는 트롬 워시타워가 국내 판매 100만 대를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트로 워시타워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타워형으로 결합한 복합형 세탁건조기다. LG전자가 지난 2020년 4월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LG전자는 아파트의 주방과 발코니 확장으로 세탁·건조 공간이 줄어들자 세탁기와 건조기를 위아래로 쌓아 사용하는 가구가 많아지는 데 주목해 워시타워를 개발했다. 워시타워는 동급 드럼 세탁기와 건조기를 위아래로 설치할 때보다 높이가 약 9cm 낮다. 바닥에서 건조기 도어 중심부까지 높이도 148.3cm로 낮다. 워시타워는 높은 공간 효율성과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출시 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25%가 넘는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세탁·건조 본연 성능도 인기에 기여했다. 워시타워에는 다이렉트 드라이브(DD) 모터에 AI를 더한 AI DD 모터가 탑재됐다. AI가 세탁물의 무게∙습도∙옷감 종류 등을 분석하고 세탁∙건조 강도를 세탁물에 맞게 조절한다. 건조할 때는 빨래가 머금고 있는 수분을 빨아들이는 저온 제습의 히트펌프 방식을 쓰기 때문에 옷감 보호에 유리하다. 물을 100℃로 끓여 미세한 스팀 입자를 만드는 트루스팀으로 탈취, 살균, 옷감 주름 완화에도 탁월하다. LG전자는 워시타워 첫 출시 이후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세탁·건조 용량을 키우거나 세탁량이 적거나 세탁실이 좁은 가정을 위해 사이즈를 줄인 컴팩트 모델을 선보이는 등 여러 용량과 사이즈, 새로운 기능을 적용한 신모델을 지속 선보여 왔다. 올해 출시한 AI 워시타워는 AI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사용 패턴을 학습해 쓸수록 더 정확하게 예상 소요 시간을 안내하는 'AI 시간 안내', 세탁물을 넣으면 무게를 감지해 3초 만에 코스별 예상 종료 시간을 알려주는 'AI 타임 센싱' 기능을 갖췄다.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세탁∙건조 코스와 옵션을 학습해 'AI 마이 코스'를 자동 생성해준다. LG전자는 트루스팀 기능을 AI 워시타워 세탁기와 건조기에 모두 탑재했다. 이로써 세탁·건조 과정에서 미세 스팀으로 유해세균을 살균하고 세탁물의 구김도 줄일 수 있다. 건조 용량은 국내 최대인 25kg으로 늘려 겨울 이불 등 대용량 세탁물도 쉽게 건조할 수 있다. 한편 버튼 한 번으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끝내는 워시콤보도 인기를 끌면서 워시콤보를 포함한 복합형 세탁건조기 전체 누적 판매량은 110만 대를 넘어섰다. 정광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리빙솔루션마케팅담당은 "워시타워로 복합형 세탁건조기 시장을 선도해온 데 이어 탄탄한 제품의 본원 성능과 편리한 AI 기능을 강화해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8 10:05신영빈

"책 대신 '아이패드'로 수업을"…디지털이 바꾼 교실 풍경은

지난 15일 아침,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덕성여자중학교. 이곳 학생들은 1교시 수업이 시작되자마자 책이 아닌 '아이패드'를 꺼내 들었다. 사회 수업을 맡은 윤혜경 교사도 칠판 대신 커다란 모니터에 수업 자료를 띄웠다. 아이패드 화면이 모니터에 무선으로 실시간 공유되기 때문에, 윤 교사는 교실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이날 기자가 직접 찾아간 교육 현장은 생동감이 넘치는 분위기였다. 국제 분쟁지역을 알아보는 시간에는 화면 내의 세계지도를 이곳저곳 돌려가며 직접 지리를 익혔다. 난민들의 힘겨운 일상은 미리 준비한 영상 자료를 통해 실감할 수 있었다. 토론 시간에는 공유 자료에 각자의 생각을 적어 열띤 토론도 벌였다. 덕성여중은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약 3년 전, 서울시교육청의 디지털 학습기기 보급을 위한 디벗(디지털+벗) 사업에 따라 전교생에 아이패드를 지급한 바 있다. 도입 초기에는 여러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지금은 교사와 학생 모두 아이패드를 능숙하게 다루는 모습이었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예전에는 종이를 전부 들고 다녀야 해서 가방이 무거웠는데, 아이패드는 영상도 보고 필기도 할 수 있어서 훨씬 가볍고 편리했다"며 "특히 친구들과 자료를 공유할 수 있어 모둠 활동 때 정말 유용했다"고 말했다. 윤 교사는 "종이 교과서에서는 보통 학생들이 정답을 고르거나 내용을 받아적는 데 집중한다면, 아이패드 기반 수업은 아이들이 저마다 스스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개별적인 성장을 지원할 수 있다"며 "수업 설계 측면에서도 애플의 넘버스·키노트·페이지스 등 여러 메뉴 구조가 거의 동일해, 학생들이 앱을 쉽게 사용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장치들도 이미 마련돼 있다. 아이패드는 '애플 스쿨 매니저'와 같은 기기 관리 시스템과 교실 앱이라는 제어 도구를 제공한다. 이를 활용하면 교사가 학생의 기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앱을 제어하거나 기기를 잠글 수 있다. 덕성여중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애플로부터 'ADS(Apple Distinguished School)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ADS는 애플이 아이패드·맥 등 자사 IT기기를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직원의 높은 애플 플랫폼 활용도 및 숙련도, 명확한 비전 수립 등 다방면에서 모범을 보인 학교만이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된 학교는 애플이 주관하는 리더십 이벤트나 네트워킹 활동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아이패드를 통한 학습에 대해 학부모들의 의견도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현 덕성여중 교감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아이패드 도입이 1년 지난 시점에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예상보다 훨씬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며 "얼마 전에는 학부모 연수도 진행했는데, 아이패드를 직접 사용해보시면서 아이들의 실제 수업 방식을 느끼게 돼 더 만족해하셨다"고 말했다. 김 교감은 이어 "기기 활용을 위한 수업이 아니라, 수업 혁신을 위한 기기 활용이라는 철학으로 프로그램을 도입 중"이라며 "디지털 전환에 대한 두려움도 컸지만, 교직원들이 전체 연수를 통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등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덕성여중은 아이패드를 통한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IT 기기와 AI가 높은 연관성을 지닌 만큼, 두 요소를 접목한 교육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주진완 교사는 "기존 활용해 오던 애플 기기와 생산성 앱들을 교육적으로 어떻게 더 잘 녹여낼 수 있을지 고민 중이고, 생성형 AI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고 있다"며 "애플에서도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AI 기술을 탑재하고 있어, 변화 속도에 조심스럽게 접근하면서 활용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5.18 09:34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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