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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사용자 데이터 AI 학습에 쓴다…개인정보 보호 뒷전 '논란'

애플이 인공지능(AI) 기능 고도화를 위해 기기 내 사용자 실제 데이터를 활용하는 새로운 학습 방식을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동안 지켜온 합성 데이터 사용 원칙을 수정한 것으로 개인정보 보호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사용자 실제 데이터와 합성 데이터를 결합해 AI 모델 훈련을 할 것이란 계획을 담은 내부 자료를 공개했다고 15일 보도했다. 해당 문서명은 '차등 개인정보 보호 기반 집계 경향 분석'이며 새로운 데이터 활용법이 주요 내용이다. 애플의 기존 AI 모델 훈련법은 사용자의 실제 데이터와는 무관한 합성 데이터만을 활용하는 방식이었다. 개인정보 유출 위험은 없었지만, 실제 이용자 언어 패턴이나 문맥 흐름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문서에 따르면 새 훈련법은 실제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해 이와 비슷한 합성 데이터를 만드는 것이다. 사용자 메시지와 기존 합성 데이터를 비교·분석해 유사도와 반복되는 표현을 파악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자연스러 언어 흐름과 표현 습관을 AI 모델이 더 정확히 학습하는 것이 목표다. 이 방식은 iOS 18.5와 맥OS 15.5 베타 버전에 우선 적용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이메일처럼 민감한 데이터가 간접적으로 학습 재료로 활용된다"며 "향후 법적·윤리적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수 외신도 애플이 이 변화를 시도하는 배경에는 경쟁사 대비 뒤처진 AI 개발 속도에 대한 위기감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애플의 AI 비서 '시리(Siri)' 관련 주요 기능 출시가 연이어 연기되면서, 업계에서도 애플을 'AI 후발주자'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최근 시리 부문 핵심 경영진까지 교체됐다. 애플은 "모든 분석 과정에 '차등 개인정보 보호(differential privacy)'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개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설계했다"며 "수집된 정보는 기기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기능은 사용자가 명시적으로 동의해야만 작동된다"며 "설정 과정에서 이를 비활성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04.15 18:12김미정

[ZD SW 투데이] KOSA, '청년미래플러스' IT 취업희망 참여자 모집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KOSA, '청년미래플러스' IT 취업희망 참여자 모집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고용노동부 주관 '청년미래플러스' 사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만 15세에서 34세의 IT 취업 희망 청년과 중소·중견 IT기업의 저연차 재직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취업 준비부터 재직 후 성장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구직청년은 적성검사, 멘토링, 직무 교육, 취업 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으며 취업 후에는 재직자 트랙으로 전환돼 심리상담, 경력 설계 등 경력 성장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신청은 사업 운영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딥엘, 포브스 'AI 기업 50' 2년 연속 선정 딥엘이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가 발표한 'AI 기업 50'에 2년 연속 선정됐다. 해당 리스트는 전 세계 비상장 AI 기업 중 산업 전반에 걸쳐 실질적 과제를 해결하는 50곳을 선정한 것으로 올해는 약 1천860개 후보가 참여해 경쟁이 치열했다. 딥엘은 현재 전 세계 20만 개 이상 기업과 정부 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번역과 글쓰기 솔루션을 중심으로 언어 AI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음성 번역 기능과 인터랙티브 기능을 포함한 신규 기능을 출시하고 북미 기술 허브를 설립하는 등 입지를 확대해왔다. ◆무하유, '2025 클라우드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 6년 연속 지목 무하유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클라우드 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6년 연속 지목됐다. 이 사업은 기업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할 때 이용 금액의 최대 80%를 지원해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정부 정책이다. 무하유는 이번 사업을 통해 AI 서류 검토 솔루션 '프리즘', AI 역량검사 및 면접 솔루션 '몬스터', 생성형 AI 탐지 솔루션 'GPT킬러'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솔루션은 현재 600개 이상 기업이 활용 중이며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형태로도 제공돼 다양한 서비스에 쉽게 연동할 수 있다. ◆인포뱅크 아이엑셀, 'GRaND-K' 창업학교 예비기업 모집 인포뱅크의 투자사업부 아이엑셀이 '서울홍릉강소특구 이노폴리스 캠퍼스 사업'의 일환으로 'GRaND-K' 창업학교 예비 기업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기술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와 3년 미만 초기 창업기업으로, 바이오·헬스케어·의료기기 등 기술 기반 창업 분야를 우대한다. 참가 기업은 4~6주간의 창업 교육과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받으며 사업화 자금 지원과 기술 핵심기관 연계를 통해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최대 5억원 규모의 직접 투자와 팁스 추천 기회도 함께 제공된다. 신청은 다음달 7일까지 인포뱅크 또는 홍릉강소특구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사이냅소프트, 구글 워크스페이스서 '문서뷰어' 100만 사용자 돌파 사이냅소프트 '구글 워크스페이스용 사이냅 문서뷰어'의 누적 사용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해당 서비스는 아래아한글, MS 오피스, PDF 등 다양한 문서를 구글 드라이브와 지메일 등에서 별도 프로그램 없이 바로 열람할 수 있게 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교육 현장 수요 증가와 공공기관 채택 확대가 성장 배경으로, 전국 85%의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 적용됐다. 사이냅 문서뷰어는 어노테이션, 점자 출력, 텍스트투스피치(TTS) 등 협업과 접근성 기능을 갖춰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 AI 문서 솔루션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 지젠, 구글 클라우드 '올해의 데이터 및 분석 파트너상' 수상 베스핀글로벌의 일본 합작 법인 지젠이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 및 분석 파트너상'을 수상했다. 지젠은 고객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데이터 활용 성과를 인정받아 3년 연속 구글 클라우드 파트너상을 받아 왔다. 지젠은 고객사 데이터 전략 수립부터 도입 및 활용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구글 클라우드 프리미어 파트너와 매니지드 서비스 프로바이더 자격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본 관리 서비스 제공업체(MSP) 기업 탑게이트를 인수하며 현지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했다. ◆인스웨이브, 창립 23주년 '함께하는 동행' 워크숍 개최 인스웨이브가 지난 11일 창립 23주년을 기념해 임직원 워크숍 '함께하는 동행'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명 변경 이후 첫 공식 행사로, 청계산 산행을 통해 임직원 간 유대와 결속을 다지기 위해 진행됐다. 산행 이후에는 팀별 레크리에이션과 장기근속자·우수사원 시상식 등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인스웨이브는 최근 사명을 변경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와 브랜드 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04.15 17:16조이환

푸라닭 2.0 '홀 맛집'으로 변신…'나폴리 맛피아' 파스타도 출격

“그간 몇몇 브랜드와의 협업을 진행했는데, 모두 새롭고 즐거운 경험이었다. 특히 이번에는 푸라닭에서 먼저 제안을 주셨고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앞선 협업보다 더 기대된다.” 치킨 브랜드 푸라닭이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손잡고 매장 전용 메뉴를 선보이며 '푸라닭 2.0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 배달 중심의 기존 프랜차이즈 전략에서 벗어나,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화 메뉴와 새로운 인테리어를 통해 고객 경험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15일 오전 11시 서울시 강서구 푸라닭 본사에서 열린 '푸라닭 2.0 브랜드 쇼케이스'에서 회사가 발표한 매장 특화 메뉴는 ▲시그니처 치킨 플래터 ▲윙콤보 플래터 ▲골뱅이 플래터 ▲국물닭발 플래터 ▲깐풍치킨 등이다. 이 음식들은 배달이나 포장 주문 등이 일체 불가능하고 매장 주문만 가능하다. 최근 타 치킨 프랜차이즈가 자사 앱 등으로 배달 주문을 늘리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푸라닭을 운영하는 아이더스에프앤비의 장성식 대표는 “배달이 아닌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들이 고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가치로 다가올 것”이라며 “다채로운 맛 구현을 위해 배달 메뉴로는 경험하기 어려운 플래터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권성준 셰프와 협업한 메뉴도 5월 출시될 예정이다. 권 셰프는 “치킨 1종과 사이드 메뉴로 파스타 1종을 계획 중”이라며 “이탈리아 나폴리 지역에서 즐겨 쓰는 재료를 사용해 푸라닭의 '투움바 치킨'을 더 맛있게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격에 대해 권 셰프는 "퀄리티는 최대한 높이되 가격은 크게 건드리지 않고 싶다는 의견을 냈다"며 "퀄리티랑 단가를 좀 맞춰가면서 서로 계속 이야기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협업 메뉴 역시 매장 전용으로 운영된다. 이에 대해 권 셰프는 “장기적으로는 배달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우선 매장에 집중을 하다가 나중에 시스템이 안정화되고 레시피가 잡히면 배달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라닭 관계자에 따르면 치킨은 매장과 배달 모두 가능하며, 파스타는 매장 전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푸라닭은 이번 신제품과 콘셉트를 통해 실적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이더스에프앤비의 지난해 매출액은 1천3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줄었고, 영업이익은 41억8천304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2.3% 가량 크게 줄었다. 장 대표는 “직영점을 통해 홀 특화 메뉴를 선보이고 전국 단위 판매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며 “푸라닭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5.04.15 16:37류승현

[유미's 픽] "이건희 안목 통했다"…'40살' 삼성SDS, 韓 IT 이끈 인재 사관학교 우뚝

"바둑 1급 10명을 모아도 바둑 1단 한 명을 이길 수 없습니다." "200∼300년 전에는 10만∼20만 명이 군주와 왕족을 먹여 살렸지만, 21세기는 탁월한 한 명의 천재가 10만∼20만 명의 직원을 먹여 살리는 인재경쟁의 시대입니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은 인재 욕심이 유별났다. 평생을 일류 인재에 집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는데, 특히 기술에 통달한 엔지니어를 높이 평가하고 영입했다. 1997년 펴낸 자서전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에서도 "미국이 소프트웨어·하드웨어를 다 점령하고 엄청난 돈을 버는 원동력도 따지고 보면 그 나라가 세계 각국의 두뇌들이 모인 용광로이기 때문"이라며 "전 세계의 천재가 한 곳에 모여 서로 협력하고 경쟁할 수 있는 두뇌 천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삼성은 유난스러울 정도로 인재를 강조해 왔다. 특히 이 선대회장이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사장단을 소집해 질 경영 중심 전략인 '신경영'을 선포한 뒤로 삼성의 인재상과 인재 전략은 대변혁을 맞았다. 특히 지난 1995년에는 입사 자격 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하는 능력주의 인사를 국내 기업 최초로 도입해 재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 이 선대회장은 미래 산업을 이끌 창의 인재를 찾아 컴퓨터 인재를 대거 채용했고 2013년 인문학적 소양과 기술에 대한 이해를 동시에 갖춘 통섭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삼성 컨버전스 SW 아카데미(SCSA)'를 도입했다. 삼성은 이때부터 직접 인문계 인재를 선발해 6개월간 자체 기술 교육을 실시한 뒤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육성하기 시작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의 이 같은 인재 경영은 이날 40주년을 맞은 삼성SDS 출신 기업인들이 곳곳에 포진해 활약하는 것만 해도 얼마나 주효했는지 알 수 있다. 1985년 4월 15일 삼성그룹의 정보기술(IT) 서비스를 담당하는 회사로 설립된 삼성SDS는 한국 IT 산업을 대표하는 걸출한 기업인을 배출해 'IT 인재 사관학교', '벤처 사관학교'로도 알려져 있다. 당시 삼성SDS는 삼성그룹의 '통합 전산실'로 불리며 최고의 컴퓨터 천재들이 가고 싶어하는 회사였다. 이곳 출신 중에선 국내 포털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를 이끄는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가장 유명하다. '라이벌'인 이들은 삼성SDS 입사 동기로 한 때 한 배에 탄 동지였다. 이 창업자는 1986년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에 입학해 카이스트 대학원 전산학 석사를 거쳐 1992년 삼성SDS에 입사했다. 그는 삼성SDS가 지난 1997년 도입한 사내 벤처 제도를 통해 1호 사내 벤처인 웹 글라이더팀을 운영했다. 이후 이 창업자와 웹 글라이더팀은 삼성SDS에서 분사해 네이버컴(현 네이버)을 탄생시켰다. 이 창업자를 비롯한 권혁일·김보경·강석호·오승환·최재영·김정호·김희숙 등 네이버 창업 8인방도 모두 삼성SDS 출신이다. 김 창업자는 1986년 서울대 산업공학과에 입학해 서울대 대학원 석사를 졸업한 후 1992년 삼성데이타시스템(삼성SDS의 전신)에 전문연구요원으로 입사했다. 김 창업자는 삼성SDS 재직시절인 1996년 PC통신 '유니텔'의 개발과 운영을 맡으며 PC통신 사업에서 인터넷의 미래를 키웠다. 이 때 삼성SDS에서 함께 '유니텔'을 개발했던 동료가 남궁훈 카카오 전 대표다. 이들은 지난 1998년 한양대 앞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PC방인 '미션 넘버원'을 부업으로 운영하며 창업 자금을 마련하기도 했다. 김 창업자는 같은 해 삼성SDS를 퇴사한 후 한게임을 창업했다. 2000년 한게임과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이끌던 네이버컴이 합병하면서 현재의 네이버(구 NHN)이 됐다. 이들은 네이버를 빠르게 국내 대표 IT 대기업으로 키웠으나, 2006년 김 센터장이 네이버를 나와 아이위랩(카카오 전신)을 창업하며 다시 경쟁 관계가 됐다. 또 지난 2007년 미국에 머무르던 김 센터장은 당시 애플의 아이폰 출시를 보면서 모바일 시대로의 변화를 직감하고 2010년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출시했다. 이들의 영향으로 삼성SDS 출신 중에는 네이버·카카오로 자리를 옮긴 사람들이 많다. 강석호 네이버클라우드 이사, 최인혁 전 네이버 부사장, 정연훈 전 NHN페이코 대표, 문태식 카카오VX 대표, 류영준 전 카카오페이 대표가 대표적이다. 초창기 넥슨에 합류해 '바람의 나라',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 등 수 많은 히트작을 만든 정상원 진큐어 대표도 삼성SDS를 떠난 사람 중 한 명이다. 조규곤 파수 사장도 IT 벤처 산업계에 뛰어든 삼성SDS 출신이다. 파수는 1999년 삼성SDS 두 번째 사내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2000년에 분사했다. 조 사장은 파수를 데이터·문서 보안 시장을 개척하며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한 보안 상장사로 키웠다. 한국IBM에도 2017년 장화진 사장에 이어 최근까지 수장 자리를 지켰던 이은주 전 대표가 모두 삼성SDS 출신이었다. 한국IBM은 1967년 IBM의 한국 자회사로 설립돼 수많은 IT 인재들을 양성, CEO급만 250명 넘게 배출하며 '인재 사관학교' 역할을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한국 IT 산업 생태계 주도권이 IBM, 휴렛팩커드(HP), 오라클 등 외산 기업에서 점차 삼성SDS 등 국내 기업으로 넘어오면서 상황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였다. IT 업계뿐만 아니라 은행·금융,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기업들에서도 삼성SDS 출신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 때 활약했던 이상래 NH농협은행 부행장, 김민수 신한은행 AICC센터장, 김종호 CJ프레시웨이 디지털혁신담당(경영리더), 이규진 교원그룹 미래콘텐츠연구실장·AI혁신센터장(상무), 신황규 NPX 테라아크 CTO·CPO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2000년에는 'SDS포유 CEO 커뮤니티'가 만들어져 삼성SDS 출신 IT 벤처 기업인들이 활발히 교류했다. 이 외에 김홍기 웹케시 부회장 및 비즈플레이 대표, 고순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회장, 구글클라우드코리아 대표를 역임한 장화진 컨플루언트 한국 지사장도 삼성SDS 출신이다. 홍원표 SK쉴더스 대표도 직전에 삼성SDS 수장 역할을 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1990~2010년 한국IBM과 오라클 등 다국적 기업 출신 IT인재들이 국내 대기업 IT서비스와 벤처 산업계에 활약했듯 이제는 삼성SDS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삼성SDS는 특히 닷컴 열풍을 주도한 걸출한 IT 벤처 1세대들이 창업의 꿈을 키운 인큐베이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2025.04.15 15:56장유미

삼성전자·UNDP,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에 청년 리더 5명 합류

삼성전자는 유엔개발계획(UNDP)과 협력해 운영 중인 '제너레이션17 (Generation17)' 프로그램에 5명의 청년 리더가 새롭게 합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청년 리더는 ▲해양·기후 보호 활동가인 인도네시아 출신 브리지타 구나완 ▲생물학자이자 해양 보호 및 지속 가능성 교육을 전개하는 에듀테크 플랫폼 아카데미아 델 오세아노의 공동 설립자인 에콰도르 출신 호세 프란시스코 오초아 ▲성평등 관점에서 기후 정의를 옹호하는 청년 조직 엠포데라클리마의 설립자이자 대표인 브라질 출신 레나타 코치 알바렌가 ▲기후 운동가이자 재활용 소재와 전자폐기물을 활용한 친환경 교육 키트 개발 스타트업 이브틱에르고의 설립자인 요르단 출신 라하프 아부 마이얄레 ▲사회적 기업 프로젝트 발라의 공동 설립자인 인도 출신 솜야 다브리왈이다. 제너레이션17은 삼성전자가 유엔개발계획(UNDP)과 함께 UN이 채택한 17개의 '지속가능발전목표(이하 글로벌 골즈)'를 2030년까지 달성 하기 위해 변화를 만들어내는 청년 활동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17개 글로벌 골즈는 양질의 교육, 빈곤퇴치, 기아종식, 건강한 삶과 웰빙, 성평등, 맑고 깨끗한 물과 위생, 깨끗하고 저렴한 에너지, 양질의 일과 경제성장, 산업 혁신과 인프라 구축, 불평등 완화, 지속 가능한 도시와 커뮤니티, 책임감 있는 소비와 생산, 기후변화 대응, 깨끗한 바다 만들기, 육지에서 함께 살아가기, 목표를 향한 파트너십, 평화롭고 정의롭고 포용적인 제도 구축 등을 포함한다. 지난 2020년 '제너레이션17' 출범 이후, 삼성전자와 유엔개발계획은 아시아·아프리카·유럽·라틴아메리카·중동·북미 등 전 세계의 청년 리더를 지원하며, 17개의 사회 문제 해결에 동참해 왔다. 삼성전자는 청년 리더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널리 확산하고, 원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최신 갤럭시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킹, 멘토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청년 리더들은 보다 공정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삼성의 지속적인 헌신을 반영해, ▲해양 보호 ▲환경·지속가능성 ▲양질의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둔다. 최승은 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은 "글로벌 골즈 달성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는 지금, '제너레이션17'에 새로운 청년 리더를 맞이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청년 리더의 열정과 창의성, 글로벌 과제 해결에 보여주는 헌신은 그 자체로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는 혁신의 정신을 구현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부사장은 "이번에 합류한 청년 리더들이 기술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참여를 이끌며, 지속 가능하고 공정한 세상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계속 발휘해 나가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킴 슈타이너 유엔개발계획 사무총장은 "청년은 글로벌 개발의 미래이며, 글로벌 골즈 달성까지 남은 시간이 이제 5년도 채 남지 않았다"며 "UNDP는 삼성전자와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청년들이 기후 변화와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 더 지속 가능하고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음 세대의 참여를 격려하도록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너레이션17은 기술을 통해 긍정적인 영향을 창출하고자 하는 삼성전자와 유엔개발계획의 공동 의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협력 사례다. 삼성전자와 유엔개발계획의 파트너십은 2019년 갤럭시 스마트폰의 지속가능 애플리케이션인 삼성 글로벌 골즈 앱 출시와 함께 시작됐다. 갤럭시 사용자들은 앱을 통해 17개의 지속가능개발목표에 대해 학습하고, 앱 내 광고 시청과 월페이퍼를 활용한 광고 수익금 증대 등을 통해 기부금을 적립할 수 있다. 삼성전자 역시 앱 내 광고 수익금과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 펀드'를 운영해 기부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사용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2023년 기부 리더보드(Donation Leaderboard)와 친구를 초대할 수 있는 소셜 기능을 도입했으며, 2024년에는 기부 굿즈(Thank-you gifts)를 통해 갤럭시 스마트폰 배경화면과 워치 페이스에 적용할 수 있는 한정판 멸종위기 동식물 월페이퍼도 제공했다. 삼성 글로벌 골즈 앱은 출시 이후 약 3억 명의 갤럭시 사용자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누적 기부금은 2천만 달러를 돌파했다. 또한 빈곤 퇴치, 기아 종식, 깨끗한 물과 위생 등 전세계 갤럭시 사용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지속가능발전목표가 무엇인지에 대한 인사이트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작은 실천을 통해 큰 변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앱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25.04.15 14:14장경윤

폴더블 아이폰, 화면 사양 나왔다…"폴더블 화면에 UDC 지원"

애플이 개발 중인 폴더블 아이폰에 탑재될 디스플레이 사양 정보가 나왔다고 맥루머스 등 외신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T팁스터 디지털챗스테이션은 웨이보를 통해 폴더블 아이폰의 7.76인치 내부 디스플레이는 2,713 x 1,920 해상도를 지원하며,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UDC) 기술이 탑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5.49인치 외부 디스플레이에는 2,088 x 1,422 해상도에 펀치 홀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도 덧붙였다. 해당 IT팁스터는 예전에도 폴더블 아이폰의 내부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4:3 화면비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고, 그 이전에는 화면 치수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후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디지털챗스테이션이 공개한 폴더블 아이폰 크기를 정확하다고 밝히며, 폴더블 화면에 주름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폴더블 아이폰 화면에 UDC 기술이 탑재된다는 전망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은 폴더블 아이폰과 함께 폴더블 아이패드도 개발 중으로 알려졌다. 과거 디지털챗스테이션은 폴더블 아이패드에 내장형 페이스ID 기술이 탑재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따라서 애플이 두 폴더블 기기 간의 디자인 통일성을 추구하려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궈밍치는 폴더블 아이폰의 후면 카메라에 듀얼 렌즈가 사용될 것이며, 페이스ID 대신 내부 공간 절약을 위해 터치ID 측면 버튼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을 내년에 약 2천 달러(약 284만원)라는 높은 가격으로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GF 증권 분석가 제프 푸에 따르면, 폴더블 아이폰은 최근 폭스콘에서 제품 개발 마지막 단계인 신제품 도입(NPI) 단계에 돌입했으며 내년 하반기에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2025.04.15 14:09이정현

"관세 실현 시 美 AI 학습 비용 33% 증가…韓 기회 될 수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신규 관세 정책이 인공지능(AI)·반도체 산업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예고된 관세가 실제로 적용되는 경우, 미국 내 AI 학습 비용이 기존 대비 33% 수준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다만 이번 관세 정책은 국내 AI·반도체 산업의 기회로도 작용할 전망이다. 미국 내 투자 비용 상승에 따라 국내 투자 요인이 증가하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미국과의 산업 및 투자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을 내놨다. 15일 대한상의는 '한미 산업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한·미 산업협력이 유력한 조선·방산, 에너지, AI·반도체 분야의 구체적 협력방안이 논의했다. 현재 국내 AI 및 반도체 산업은 미국 정부가 발표한 신규 관세 정책으로 매우 높은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반도체 산업에 대한 구체적인 관세율을 곧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영상으로 패널토론에 참여한 마틴 초르젬파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예고된 관세들이 실제로 시행된다면 미국 내에서 AI를 학습시키는 비용이 약 25%에서 33%까지 증가하게 될 것"이라며 "원자재 및 부품 가격 상승으로 미국 내 반도체 제조 시설 구축 비용도 높아져, 결국 미국 내 투자에 대한 경제적 타당성 자체를 흔드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다만 전문가들은 국내 AI 및 반도체 산업이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마틴 연구원은 "미국 내 AI 학습 비용이나 반도체 공장 건설 비용이 높아지게 된다면, 투자의 일부를 한국에서 수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며 "한국은 관세 측면에서 타 국가 대비 훨씬 더 우호적이고 건설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창욱 BCG MD파트너는 “미국이 선도하고 있는 AI 모델을 한국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게끔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반대급부로 AI 빅테크 기업들이 한국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할 때 설비투자 비용을 분담하거나, GPU를 임대해주는 방식(GPUaaS)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 예 마이크로소프트 정책협력법무실 아시아 총괄대표 역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AI 정책 기조는 '규제 완화'와 '혁신'인 반면, 중국은 AI 자립, 유럽은 엄격한 AI 규제로 각기 다른 접근방식을 보이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 미국과 상호보완적인 경쟁력을 갖춘 매우 유력한 AI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4.15 10:47장경윤

1~2월 中 음극재 시장 성장률 44.6%…타 지역 28.2%

올해 1~2월 전 세계 전기차(EV, PHEV, HEV) 시장에서 사용된 음극재 적재량을 분석한 결과, 중국 시장의 전년 대비 성장률이 44.6%로, 타 지역 대비 두드러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15일 이같이 분석했다. 이 기준 음극재 총 적재량은 약 15만1천5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했다. 중국 제외 시장에서는 6만2천톤으로 28.2% 성장했다. 샨샨과 BTR이 각각 점유율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두 업체는 CATL, BYD,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배터리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샹타이이, 카이, 지첸도 각각 1만톤 이상의 적재량을 기록했으며, 신줌은 전년 대비 68.2% 늘어 고성장세를 보였다. SNE리서치는 "중국 기업들은 지속적인 생산 확대와 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실리콘 복합 음극재 채택이 늘어나면서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과의 협력도 한층 강화되는 추세"라고 짚었다. 중국 기업 점유율은 95% 수준으로 분석됐다. 포스코와 대주전자재료 등 한국 업체들의 점유율은 2.7%로 집계됐다. 일본 업체 점유율도 2%에 그쳤다.

2025.04.15 10:00김윤희

애플, 시총 3조 달러 회복…'관세 일시 면제'에 활짝

애플이 '관세 일시 면제' 호재에 힘입어 시가총액 3조 달러를 회복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21% 상승한 202.52달러로 마감됐다고 CNBC를 비롯한 외신들이 보도했다. 덕분에 애플 시가총액도 3조420억 달러까지 상승하면서 3조 달러를 다시 돌파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 제외' 대상 특정 물품에 반도체 등 전자제품을 포함시킨 것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애플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 대부분의 제품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트럼프의 관세 정책의 영향을 많이 받는 기업 중 하나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플에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일시 관세 면제 조치가 나오면서 애플이 큰 수혜를 받게 됐다. 주요 수입품 대부분이 관세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월가 분석가들은 이번 조치로 애플이 수십억 달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관세 면제 조치는 일시적이며 몇 주 안에 변경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모건 스탠리는 14일 보고서를 통해 백악관의 최근 소식으로 애플의 연간 관세 비용 부담이 440억 달러에서 70억 달러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CFRA 리서치 애널리스트 안젤로 지노는 "트럼프 행정부가 애플에 생명줄을 내렸다"며 "아이폰 가격이 오를 것을 두려워했던 미국 소비자들도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게 됐다"고 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가진 기자 브리핑 자리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언급하며 ”팀 쿡과 얘기하고 있다. 최근 팀 쿡을 도왔고, 그의 사업 전체를 도왔다”고 말했다. 또 ”나는 누구도 해치고 싶지 않다. 최종 목표는 미국을 위대한 위치에 도달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트럼프의 관세 정책 여파로 애플 주가는 지난 달 8% 이상 하락했으며, 4월 들어서도 9% 가량 떨어졌다. 올해 1분기에 11% 떨어지며 2023년 이후 애플의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 정책을 발표한 지 이틀 후인 지난 4일에는 애플의 시총이 3조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하지만, 9일 트럼프가 중국을 제외한 주요 교역국을 상대로 발효한 상호관세를 90일 동안 유예하기로 하면서 애플 주가가 17% 급등했다. 중국에 부과되는 관세율은 최대 145%에 달한다.

2025.04.15 09:49이정현

[미장브리핑] 미국 車 관세 제외?…"불확실성 상존"

◇ 1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78% 상승한 40524.79.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79% 상승한 5405.97.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64% 상승한 16831.48. ▲미국 새로운 관세정책에 힘입어 증시 상승 마감했으나, 아직도 불확실성이 남은 상태. 4월 2일 미국 상호관세가 처음 발표된 이후 S&P 500 지수는 4.7% 하락했고, 나스닥과 다우 지수는 각각 약 4.4%와 4% 떨어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시적 관세 면세를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자동차 업체들이 자국 내 생산 시설을 설립하는데 시간이 좀더 필요하다고 대답. 반도체에 대한 품목 관세는 다음 주에, 애플 아이폰에 대한 관세는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말해. 다만 반도체와 아이폰에 대한 관세의 유연성이 있어야 하며, 시장은 관세 면제를 기대하고 있어.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과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은 관세 면제가 영구적이 아님을 암시해 시장 불확실성 잔존.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는 트럼프 정부의 대규모 관세(평균 25%의 관세 지속) 및 소규모 관세(10%의 관세가 일부 유지되고 이외의 부분은 철폐)라는 두 개의 시나리오에서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모두 일시적이라고 말해. 대규모 관세 시나리오에서도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으론 높아졌다가 2026년에 떨어질 것으로 전망. ▲중국 3월 수출 3139.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2.4% 증가, 수입은 4.3% 감소한 2112.7억달러. ▲일본 정부는 대미 보복 관세가 국익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협상을 빠르게 마무리지을 생각이라고 밝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정밀하게 분석한 후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 ▲가즈오 우에다 일본은행 총재는 경제 및 물가 전망을 미리 단정짓지 않도록 주의할 것이며 인플레이션 목표치 2%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발언. 통화완화로 정책방향을 다시 선회할 의도가 있냐는 질문에 인플레이션의 지속적인 안정 실현이라는 관점에서 통화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답변.

2025.04.15 08:49손희연

트럼프 변덕에 스마트폰 '안갯속'…"삼성이 유리" 관측도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으로 스마트폰 시장의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주요 제조 업체 가운데에는 생산 기지를 다변화한 삼성전자가 가장 유리한 측면이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마트폰을 비롯한 전자제품에 대한 상호관세 유예 혼선이 빚어지자 직접 소셜미디어를 통해 "예외는 없다"는 의견을 밝히면서 향후 관세가 부과될 것임을 재확인했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트럼프 관세 정책에 관한 보고서에서 "관세 영향은 어느 나라에서 얼마만큼 생산하느냐에 따라 브랜드마다 상이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은 아이폰 전체 생산량의 약 90%를 중국 폭스콘 공장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는 인도와 베트남, 브라질 등 국가로 의존도를 점차 확대하는 상황이다. 카운터포인트 측은 "작년 기준 미국향 아이폰 생산의 20%가 인도에서 이뤄졌다"며 "제조 업체들이 생산 거점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도로 전환한다면 인도는 그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인도에게 적용된 관세는 26%로, 이는 중국(145%)이나 베트남(46%)보다 낮은 수준이다. 닐 샤 카운터포인트 부사장은 "현재로서는 인도가 가장 유력한 대안이며, 다음이 브라질이다. 하지만 두 국가 모두 생산 능력을 단기간 내에 크게 늘리기는 어렵다"라며 "현 상황에서는 특히나 애플을 비롯한 모든 기업들이 앞으로 한달, 또 1년 뒤에 어떤 관세 정책이 나올지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생산 측면에서 비교적 중국 의존도가 낮다. 베트남(약 60%)과 인도(약 30%)를 중심으로, 한국과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으로 생산 기지를 다변화했다. 중국에서의 생산은 주로 중저가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한 중국 제조자개발생산(ODM) 파트너들과의 협업에 한정되어 있다. 이러한 점에서 삼성은 다른 브랜드들보다 새로운 관세에 대해 상대적으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유리한 입장에 있다고 카운터포인트 측은 내다봤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 연구위원은 "삼성은 인도 내에 상당한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기업들보다 베트남에서 인도로의 생산 이전을 더 빠르게 추진할 수 있다"며 "이는 베트남산 스마트폰에 부과되는 46%의 관세 영향을 상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은 인도에 두 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하나는 확장 가능한 잉여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또한 만약 한국 정부가 미국과의 협상에서 성공한다면, 삼성의 한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프리미엄 모델의 수출이 증대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프 필드핵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미국 통신사와 선불폰 시장을 대상으로 생산해 온 브랜드들은 특히 중국 생태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기존 브랜드에게는 확장 기회를, 신규 브랜드에게는 진입 기회를 열어줄 수 있다"고 전했다.

2025.04.15 08:18신영빈

아이폰, 美 관세 예고에 1분기 출하량 10%↑

애플의 지난 1분기 아이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출하 속도를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14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1∼3월 아이폰 5천790만대를 출하했다. 작년 1분기 5천260만대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IDC는 이런 증가가 갑작스러운 수요 증가에 기인한 것은 아니며,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에 대비해 재고를 확보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애플을 비롯한 미국의 여러 소비자 기술 기업들은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에 대비해 수개월 동안 미국 내 유통 채널에 재고를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 부과가 시작되기 전 이미 미국에 있는 기기에 대해 관세를 납부할 필요가 없다. IDC는 "잠재적인 비용 증가와 차질을 완화하기 위해 공급이 급증했다"며 "1분기 출하량이 기저 소비자 수요를 기반으로 예상했던 수준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중국에서 수입하는 품목에 대해 최대 145%까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후 반도체와 전자제품을 겨냥한 새 정책을 내놓겠다며 예고한 상황이다. 중국 내 아이폰 출하량은 감소했다. 중국 정부의 기기 보조금 프로그램으로 인해 애플의 아이폰 프로 모델이 제외됐기 때문이라고 IDC 측은 전했다. 제조사별로는 삼성전자가 1분기 6천10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20%로 1위를 차지했고, 애플이 19%로 뒤를 이었다.

2025.04.15 08:08신영빈

[ZD e게임] '스노우 브라더스2 스페셜', 추억 속 게임이 돌아왔다

1994년 출시된 '스노우 브라더스2'는 한국 게이머들에게도 익숙한 고전 아케이드 게임이다. 오락실이나 문방구 앞에 한 대씩은 꼭 비치돼 있던 인기 타이틀로, 형제 닉과 톰이 눈을 굴려 적을 처치하고 공주를 구출하는 단순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게임성으로 사랑받았다. 그로부터 약 30년이 지난 지금, 이 작품이 리메이크돼 다시 등장했다. 그라비티는 10일, '스노우 브라더스2 스페셜'을 닌텐도스위치와 PC 플랫폼 스팀을 통해 정식 출시했다. 개발은 CRT게임즈가 맡았다. 이번 리메이크의 가장 큰 변화는 그래픽이다. 원작의 2D 도트 그래픽을 현대적인 2D 아케이드 스타일로 재해석했으며, 옛 감성을 유지하기 위해 일부러 도트 느낌을 강조한 연출도 눈에 띈다. 원작의 게임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보다 깔끔하고 세련된 그래픽으로 향수를 자극한다. 게임은 크게 두 가지 모드로 구성된다. 먼저 '오리지널 모드'는 원작의 게임 화면과 조작 방식을 최대한 그대로 옮긴 모드로, 30년 전의 모습 그대로 '스노우 브라더스2'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추가된 ▲원코인 플레이의 스릴을 살린 '서바이벌' ▲빠른 클리어 타임을 겨루는 '타임어택' ▲적과 장애물을 피해 위로 올라가는 '스카이런' 등 아케이드 감성을 확장한 다양한 모드도 제공된다. '리메이크 모드'는 원작의 틀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이야기와 콘텐츠를 더한 확장판이다. 납치된 푸딩 공주를 구하고 '앗뜨거 대왕'을 물리치는 여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용자는 원작 주인공인 닉과 톰은 물론, 바비, 로이, 리처드 등 총 4명의 주요 캐릭터를 플레이할 수 있다. 특히 리메이크 모드에서는 원작에서 적으로 등장했던 악당들도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해, 색다른 방식의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실제 스위치 버전으로 게임을 플레이해본 결과, 각 모드 간 전환이 직관적으로 구성돼 있으며 조작감은 부드럽고 응답성도 만족스러웠다. UI와 인터페이스는 깔끔하게 정리돼 있어 현대 플레이 환경에서도 불편함이 없다. 전체 게임 볼륨은 아케이드 스타일 특성상 짧은 편이지만, 오리지널과 리메이크 모드 각각 약 1~2시간 내외의 클리어가 가능하며, 서바이벌과 타임어택, 스카이런 모드 등을 포함하면 반복 플레이 요소는 충분하다. 특히 최대 4인까지 협동 플레이가 가능해 친구나 가족과 함께 아케이드 감성을 공유하기에 적합하다. 만약 닌텐도스위치를 가지고 있다면 '스노우 브라더스2 스페셜'을 통해 한 번쯤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새겨볼 만하다. 단순한 리메이크를 넘어, 과거의 감성과 현재의 게임 문법을 잘 엮은 시도로 평가된다.

2025.04.15 08:00강한결

보다나, '글로우 물결 고데기 40mm' 출시

헤어브랜드 보다나는 소비자 편의성, 안전성, 무게, 디자인이 대폭 개선된 2세대 물결 고데기 '글로우 물결 고데기 40mm'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제품은 무게가 전작에 비해 약 26% 가벼워졌다. 3·5·7초 타이머 기능으로 설정한 타임 가이드에 맞춰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이온이 발생해 모발에 윤기를 부여해주며, 세라믹 코팅 열판을 적용해 모발 손상은 최소화해준다. 40mm 사이즈의 넓은 물결 열판으로 볼륨감 있는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안전성과 편리성도 개선했다. 메모리 기능이 있어 사용자가 마지막으로 설정한 단계를 재 사용 시 자동으로 설정해준다. 마지막 버튼 작동 이후 45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는 스마트 시스템을 탑재했다. 타이머와 음이온, 온도, 전원 등의 컨디션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열판 뒷면에는 과열 방지 설계를 갖췄다. 전선 꼬임 없는 360˚ 회전식 코드로 더욱 편리한 스타일링을 돕는다.

2025.04.14 23:29신영빈

이용태 회장님, 당신의 '미친 짓'이 IT 강국 초석이 됐습니다

"상식적으로 미친 짓이었다." 회장님, 오늘은 간간히 비가 내렸습니다. 하늘도 미처 준비를 못했나 봅니다. 그랬다면 주룩주룩한 비가 내렸을텐데요. 황망하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거겠죠. 그때가 언제던가요? 회장님이 국내 컴퓨터와 통신 네트워크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며 "자주 미친 놈이라는 소리를 들었다"며 미소지으시던 때가. 그렇습니다. 회장님은 상식적으로 '미친 놈'이었습니다. 미치지지 않고야 어떻게 선구자가 되겠습니까. 회장님 눈엔 보이는데, 그 길로 가면 부국강병의 길인데, 코 앞을 못보는 소심하고 평범한 저희들은 그저 회장님의 거대한 길을 막기만했으니 어떻게 회장님이 미치지 않겠습니까? 데이콤 사장을 맡은 일만해도 그렇습니다. 1982년이죠, 회장님이 데이콤 초대 사장 겸 회장에 부임한게. 당시는 정부가 체신부에서 전화사업을 떼내 KT를 설립한 해였습니다. 정부는 디지털과 데이터 통신회사를 별도 설립해 데이콤을 세웠고, 그때 회장님은 벤처캐피털 800만 달러를 모아 미국에 갈 생각이었고 실제 돈도 모았었죠. 그래서 정부가 데이콤 사장을 맡으라고 하자 회장님께선 정부가 수용하기 불가능한 제안을 했지요. 예컨대 정부 전산화를 몽땅 넘기라는 것과, 예산을 먼저 책정하고 계약을 한 다음 전산화를 하라고 한 것, 또 미국 방식과 완전히 다른 차세대 기술로 5년 안에 완서해 미국과 유럽보다 10년 앞서가는 시스템 만들겠다는 것, 이런 당시로서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했죠. 그럼에도 사람 보는 눈이 탁월했던 당시 오명 차관이 대통령을 설득, 결국 회장님은 오명 차관의 청에 못이겨 데이콤을 맡으셨죠. 이후 회장님은 새로운 대형 사업에 도전하면서도 유능한 사람을 데려오면 비난을 받을까봐 경험이 없는 사람들로 이 프로젝트에 도전, 주위에서 "미친 짓" "성공하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는 비난을 받았죠. 하지만 회장님께선 세계 어느 나라의 큰 프로젝트도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방식에 도전, 결국 성공을 이끌어냈죠. 그 덕분에 우리나라 e거버먼트가 모든 선진국보다 10년 앞선 세계 최고의 시스템이 됐죠. 지금 생각해도 경이롭습니다. 어찌 40여년전에 그런 상식에 어긋난 무모한 도전을 하셨는지요. 기업가 정신이 별건가요. 회장님처럼 무모하지만 도전하는, 어려움을 기꺼이 감수하는, 이런 게 기업가정신이죠. 미국 시인 사무엘 울만이 '청춘'이라는 시에서 그랬죠. 청춘은 겁 없는 용기고 안이함을 뿌리치는 모험심이며 예순살 노인에서도 청춘을 볼 수 있다고. 90세 넘어서도 골프를 즐겼던 회장님은 몸도 마음도 '90세 청춘' 이였습니다. 회장님에게 들은 또 하나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마이크로컴퓨터를 만들 수 있었던 기회를 날려버린 그 이야기였지요. 회장님은 1969년 말 미국에서 돌아와 1970년부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산실에서 근무했죠. 당시 KIST 전산실에는 '컨트롤데이터컴퓨터(CDC)3600'이라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제대로 된 컴퓨터가 있었구요. 1970년은 미국 인텔이 처음으로 CPU칩과 메모리칩을 만들었던 해죠. 회장님이 그러셨죠. "인텔이 CPU 칩과 메모리칩을 만든 건 일본 기업이 요청을 해서"라고요. 일본의 한 회사가 여러 전자제품마다 전자회로를 만드는게 힘들어 인텔에 만들어달라 했고, 그래서 나온게 프로세스칩이고 이어 메모리칩도 나왔죠. '촉'이 좋았던 회장님은 이걸보고 "IC칩으로 컴퓨터를 만들면 한국이 세계적인 컴퓨터 메이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고, KIST와 정부를 설득하며 이 거사(?)를 이루려 했지요. 하지만 당시 공무원들이 회장님을 돈키호테 보듯하며 시큰둥해 결국 물거폼이 되고 말았죠. 당시만 해도 애플과 MS가 없던 시절이였는데 말이죠. 지금 생각해도 이 부분은 아쉽습니다. 회장님은 대한민국의 PC 대중화 이끈 주인공이기도 하죠. 제가 전자신문에 입사한 1991년, 대기업과 경쟁하던 '삼보 트라이젬' PC가 지금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회장님! 회장님이 설립하신 삼보컴퓨터는 단순한 기업을 넘어, 대한민국이 IT강국으로 거듭나는 데 결정적인 디딤돌이었습니다. 국산PC의 어버지이시죠. 회장님은 기술이 사람을 위한 것임을 믿었고, 기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실천으로 보여준 혁신가이기도 했습니다. 기술의 길 위에서 늘 사람을 생각했던 당신, 시대의 흐름을 앞서 읽고, 그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묵묵히 걸었던 당신, 대한민국의 IT 역사는 회장님의 이름 없이 쓸 수 없습니다. 비록 현재 우리 곁에 안계시지만, 회장님이 뿌린 혁신과 도전의 그 정신은 수많은 후배 창업가들에게 큰 울림이 됐고 다음 세대에게 전달되며 살아 숨 쉴 것입니다. 회장님, 창 밖에는 아직도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습니다. 하늘도 여전히 슬픈가 봅니다. 어찌 그러지 않겠습니까. 대한민국 IT의 큰 별이 졌는데요. 기업 경영에서 물러나 인성 교육에도 힘을 아끼시지 않았던 회장님, 이제 더 이상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지 마시고 슬픔도, 고통도, 아픔도 없는 그 곳에서 편히 쉬십시오. 회장님, 사랑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2025.04.14 17:42방은주

멕시코 Tech4Nature 재규어 보호 프로젝트 2단계 출범

메리다, 멕시코 2025년 4월 14일 /PRNewswire/ -- 최근 열린 2025 Tech4Nature 서밋에서 화웨이(Huawei),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현지 파트너들이 멕시코 Tech4Nature 프로젝트의 2단계 출범식을 가졌다. 맥시코 Tech4Nature 프로젝트는 멕시코의 질람 데 브라보 주립 보호구역에서 재규어 보호를 강화하고 기후 변화가 생물 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프로젝트다. The official launch of Tech4Nature Mexico Phase 2 at the 2025 Huawei-IUCN Tech4Nature Summit 이번 출범식은 화웨이, IUCN과 더불어 멕시코 환경부, 유카탄 주 정부, 현지 파트너인 시마인즈(C-Minds)가 함께 했다. 멕시코 환경부의 생물다양성 및 환경 복원 담당 차관인 마리나 로블레스 가르시아(Marina Robles García) 박사는 "멕시코의 생태계 중 42%가 일정 수준 훼손된 상태이며 우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여기에는 생태계 감시와 많은 복원 작업이 수반되지만, 보다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 바로 이 협업을 통해 지금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Tech4Nature 프로젝트는 화웨이의 TECH4ALL 이니셔티브와 IUCN의 녹색목록(Green List) 프로그램에 보조를 맞춰 기술 혁신을 통해 생태계 보호를 확대한다는 목표로 화웨이와 IUCN이 2020년에 시작한 글로벌 파트너십이다. 이 행사에서 호아킨 디아즈 메나(Joaquín Díaz Mena) 유카탄 주지사는 "오늘 우리는 생태계 보호가 더 이상 선의나 독자적인 정책에만 의존할 수 없다는 인식 하에 공동의 비전을 공유하고자 한다"면서 우리는 과학, 기술, 역량을 가진 지역사회, 그리고 헌신적인 정부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서식지 손실과 분열로 인해 재규어는 IUCN 적색목록(Red List)에서 준위협종(NT)으로 분류됐다. 이 프로젝트의 1단계에서는 재규어 보호를 위해 60개의 오디오 장치와 20개 이상의 카메라 트랩을 질람 데 브라보 주립 보호구역에 설치했다. 이 시스템은 훈련된 AI 모델을 통해 보호구역에 서식하는 생물종들의 발성음과 이미지를 인식할 수 있다. 2025년 4월까지 이 솔루션은 보호구역 내 총 147종의 동물을 식별했고 재규어 9마리의 존재를 확인했다. 이 프로젝트의 2단계는 생물학적 통로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재규어 개체군의 분포 데이터를 수집하고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보호구역 관리를 개선하기 위한 데이터 기반 통찰력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25 Tech4Nature 서밋에서는 전 세계 전문가, 과학자, 생태계 보호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 중심의 자연 보호에 대한 발전과 전략을 공유했다. 타오 징웬(Tao Jingwen) 화웨이 이사회 이사 겸 지속가능개발위원회 이사는 "디지털 기술은 생물 다양성 보호 효율을 대폭 강화하고 정부와 생태계 보호 활동가들이 더 빠르고 더 목표에 맞는 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라며 "디지털 기술을 글로벌 생태계 보전을 위한 공통 도구로 만들기 위해 더 많은 파트너들이 Tech4Nature 이니셔티브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서밋에서는 멕시코 외에 브라질, 중국, 스페인, 케냐, 튀르키예에서 진행되는 Tech4Nature 2단계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다루면서 디지털 기술과 AI 분석이 다양한 생태계의 특정 요구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 모색했다. 우르술라 파릴라(Úrsula Parrilla) IUCN 멕시코•중앙아메리카•카리브해 지역사무소(ORMACC) 소장은 "지금까지의 추진력을 바탕으로 이 파트너십의 2단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라며 새로 시작하는 2단계는 6개국을 대상으로 종, 생태계, 그리고 지역사회에 대한 대대적 변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대규모 생태계 보전 활동에 기술을 통합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의사결정의 중심에 자연을 두려는 글로벌 목표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Tech4Nature 2단계 프로젝트 • 브라질은 기후변화가 마라조섬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생태계 건강의 지표로 맹그로브 게를 모니터링한다. 중국은 네트워크로 연결된 디지털 솔루션과 AI 분석을 통해 현재 42마리만 남아 있는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영장류인 하이난 긴팔원숭이의 개체수 증가를 추적하고 지원한다. 스페인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공원 방문객이 독수리의 번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산트 로렌스 델 문트 이 오바크' 자연공원의 보넬리 독수리를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케냐는 불법 어업과 관광객 영향 문제를 해결하고 산호 생존에 도움이 되는 앵무고기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키사이트•멍구티 해양 국립공원 및 보호구역의 보호 지역과 산호초 모니터링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튀르키예는 비정부기구, 민간, 정부 간 선구적 협력을 통해 2곳의 시범 지역에서 다마사슴과 야생 염소를 포함한 대형 포유류를 중심으로 생물 다양성 보호를 평가한다. 2025 Tech4Nature 서밋은 기술 부문, 비정부기구, 정부, 학술기관, 지역사회 간 협력이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어떻게 창출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TECH4ALL 소개 TECH4ALL은 화웨이의 장기적 디지털 포용 이니셔티브이자 실천 계획이다. 혁신 기술과 파트너십으로 구현되는 TECH4ALL은 디지털 세계에서 포용과 지속가능성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화웨이 TECH4ALL 웹사이트: https://www.huawei.com/en/tech4all 화웨이 X 채널 팔로우하기: https://x.com/HUAWEI_TECH4ALL Tech4Nature 추가 정보: https://www.huawei.com/en/tech4all/stories/tech4nature-technology-nature-conservation.

2025.04.14 17:10글로벌뉴스

"가성비 통했다"...다이소, 지난해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

생활용품 전문점인 다이소가 지난해 고물가 속 '가성비' 소비 트렌드를 타고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14일 다이소가 공시한 바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매출 3조9천689억원, 영업이익 3천71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4.7%, 41.7% 증가한 수치다. 실적 상승의 배경으로 다이소는 고물가 시대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본격화된 점을 꼽았다. 이에 맞춰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 상품의 종류를 늘리고, 정가 정책으로 가격 신뢰도를 높여 소비자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한 매출원가율 감소도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회사는 "2025년에도 높은 품질에 가성비 높은 균일가 상품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는 매장과 물류 시스템을 갖추고자 회사의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기본에 충실한 경영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이소는 지난 1997년 서울 천호동 1호점을 시작으로 국내 사업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기준 1천50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2025.04.14 15:58류승현

페이프로토콜, 스위스 네오뱅크와 제휴…'페이코인 크립토 마스터카드' 4월 30일 출시

페이프로토콜AG(페이프로토콜)는 스위스 소재 네오뱅크인 에스알 사피어스타인과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4월 30일 '페이코인 크립토 마스터카드'를 공식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카드는 페이프로토콜 에이지의 글로벌 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으며, 이용자가 보유한 페이코인으로 충전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카드 이용 한도는 매월 최대 1천 스위스프랑(약 166만원)이며, 전 세계 마스터카드 가맹점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구글페이, 애플페이 등에 등록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간편결제용으로 사용하거나,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카드번호를 입력해 온라인 결제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해외 이용자에게 친숙한 이더리움과 유에스디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도 지원할 예정이며 환전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페이코인 마스터카드 발급은 유럽연합과 유럽자유무역연합 회원국을 중심으로 시작되며, 향후 적용 국가와 지원 가상자산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페이프로토콜 에이지는 이번 카드 출시를 시작으로, 가상자산 기반 리워드와 바우처, 신용 서비스 등 다양한 금융 상품으로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페이프로토콜 관계자는 "새로운 가상자산 결제 카드는 실질적인 글로벌 결제 환경 구축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페이코인을 중심으로 한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를 통해 실사용 사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14 14:45김한준

SSG닷컴, '장보기 특가 주간' 가공식품 최대 77% 할인

SSG닷컴은 14일부터 일주일간 가공식품 중심의 '장보기 특가 주간'을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장바구니 부담을 덜 수 있는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자 대형 브랜드와의 협업 행사와 일자별 초특가 프로모션을 동시에 전개한다. 먼저, 오는 20일까지 농심, CJ제일제당과 '푸드Pick' 행사를 열고 두 브랜드 행사 상품을 합산해 4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을 즉시 할인해준다. 특정 상품을 함께 구매하면 최대 70% 연계 할인을 제공한다. 농심 '신(辛)' 브랜드 전품목 구매 시 '비비고 썰은배추김치(800g)'를 4천원 대에, CJ제일제당 '햇반' 인기 품목 구매 시 '고메 크리스피 너겟(450g)'을 2천원 대에 만나볼 수 있다. 매일 오전 9시에는 한정수량 특가 '타임딜'을 진행한다. 4월 14일 블랙데이를 겨냥해 준비한 농심 '올리브 짜파게티(20개입)'을 시작으로 컵 떡볶이, 컵라면, 즉석밥, 생수 등을 매일 두 가지씩 최대 60% 할인한다. 2만원 이상 구매 후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만원의 SSG머니를 지급하는 추첨 이벤트도 연다. 이와 별개로, 오는 18일까지 매일 오전 9시에는 하루 네 가지 장보기 상품을 엄선해 최대 77% 할인가에 선보이는 '원샷원킬 세일'을 운영한다. 참치 통조림, 냉동 만두, 해바라기유 등을 준비했다. 행사 기간 내 계정당(ID) 1장씩 발급하는 쿠폰을 적용해 구매할 수 있고, 발급된 쿠폰은 당일에만 사용 가능하다. 이명근 SSG닷컴 그로서리담당은 “입점 브랜드사와 협업해 인기 장보기 상품을 특가에 준비했다”며 “고물가 시대 보탬이 되는 다양한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14 11:30안희정

"아이패드OS19, 맥OS와 더 비슷해진다"

애플이 차세대 아이패드 운영체제 '아이패드OS19'를 맥OS와 비슷하게 만들기 위해 개편을 준비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오는 6월 개최되는 WWDC의 주요 주제 중 하나가 아이패드 소프트웨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나올 아이패드OS19는 ▲ 생산성 향상 ▲ 멀티태스킹 향상 ▲ 개선된 앱 창 관리에 중점을 두고 맥처럼 작동하는 기기로 변신할 예정이다. 그 동안 아이패드 프로에 대한 일반적인 불만은 아이패드OS가 제품의 강력한 하드웨어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이번 아이패드OS의 변화로 이런 인식이 곧 바뀔 지도 모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아이패드OS 19는 오는 6월 9일 WWDC 2025 기조연설에서 iOS19, 맥OS 16 등 기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2025.04.14 11:13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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