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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확인하려다 계정탈취…피싱 메일 주의보

사내 지원팀으로 위장해 기업 계정 정보를 탈취하려는 시도가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2일 안랩(대표 강석균)은 최근 기업 계정 정보 탈취를 시도하는 피싱 메일을 발견했다며 해당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한 자료는 '긴급:지금 계정 확인'이라는 제목의 피싱 메일로 기업 내 '행정 지원(Admins Supports)팀'을 사칭해 발송한 것이다. 본문에는 '계정에서 비정상적인 사항이 감지되었으니, 계정을 계속 사용하려면 '계속' 버튼을 클릭해 계정을 확인하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48시간 이내에 계정을 확인하지 않으면 계정이 종료되고 모든 정보가 완전히 삭제된다며 사용자를 불안하게 해 악성 URL 클릭을 재촉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사용자가 해당 내용에 따라 '계속' 버튼을 누르면, '세션이 유효하지 않으니 다시 로그인하라'는 메시지로 계정정보 입력을 유도하는 로그인 페이지가 나타난다. 해당 페이지에서 입력한 계정 ID와 비밀번호는 공격자에게 전송된다. 안랩은 가짜 로그인 창 상단에 수신자가 재직 중인 기업 로고가 삽입되어 있는 점과 수신자의 이메일 주소가 ID입력 칸에 미리 입력되어 있는 점을 토대로 타깃한 조직의 이메일 등을 수집하는 등 사전에 공격을 준비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탈취한 계정으로 기업 관계자를 사칭한 2차 공격을 수행할 수 있는 만큼 보안 유지에 각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랩은 조사한 데이터를 토대로 공격에 사용된 피싱 페이지 URL을 V3에서 진단한다. 샌드박스 기반 지능형 위협(APT) 대응 솔루션 '안랩 MDS'에서는 해당 메일을 차단하도록 지원한다. 안랩 측은 피싱 공격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보안수칙을 강조했다. ▲보낸 사람 확인 및 의심스러운 메일의 첨부파일 및 URL 실행 금지 ▲사이트 별로 다른 계정 사용 및 비밀번호 주기적 변경 ▲V3 등 백신 프로그램 최신버전 유지 및 피싱 사이트 차단 기능 활성화 ▲사용 중인 프로그램(OS/인터넷 브라우저/오피스 SW 등)의 최신버전 유지 및 보안 패치 적용 등이다. 안랩 기술지원본부 김영진 선임은 “공격자는 탈취한 기업 계정을 활용해 사용자들의 신뢰를 얻어 2차, 3차 공격을 진행할 수 있다”며, “기업 계정 탈취를 예방하기 위해 의심스러운 메일 내 URL은 실행하지 않는 등 기본 보안수칙을 지키고, 조직에서는 백신을 비롯해 다면적인 보안 솔루션 운용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3.02 09:01남혁우

저커버그 만난 韓 VR게임, 어떤 결과물 나올까

10년 만에 한국을 찾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국내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기업들과 협업을 논의했다. 이 중엔 VR 게임사 두 곳도 포함돼 있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저커버그는 지난 28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메타 코리아 본사에서 국내 5개 AI, VR 업체 관계자들과 만났다. 5개 업체 중에는 스토익엔터테인먼트, 데브즈유나이티드게임즈 등 VR 게임사 두 곳도 포함됐다. 약 1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회동에 자리했던 김홍석 스토익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마크 저커버그 대표가 AI와 XR 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건설적인 이야기가 오가는 자리였다"라고 말했다. 국내 VR 콘텐츠 업계는 이번 만남이 VR을 포함한 XR 콘텐츠에 대한 메타의 기대치를 드러낸 자리였다는 반응이다. 또한 VR 시장에서 독주하던 메타가 애플 비전프로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함에 따라 XR 콘텐츠 생태계 입지를 공고하게 하기 위한 움직임에 들어갔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날 마크 저커버그 CEO를 만난 두 VR 게임사는 메타퀘스트 스토어를 통해 일찌감치 게임을 선보인 기업들이다. 스토익엔터테인먼트는 '월드워툰즈: 탱크 아레나'를 메타 스토어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또 올해 5월 '탱크아레나 얼티밋리그'를 메타 스토어에 추가 런칭 예정이고 '스펙트럴 스크림' VR 게임을 스팀VR 플랫폼으로 3월 21일에 선보일 계획이다. 한 기업이 메타 스토어에 2종의 게임을 서비스 하는 사례는 흔치 않다는 것이 VR 게임 업계 관계자들의 반응이다." 데브즈유나이티드게임즈는 메타퀘스트의 전신인 오큘러스퀘스트2로 출시돼 1천만 달러 매출을 기록한 리얼VR피싱을 개발한 기업이다. 한국은 물론 글로벌 VR 게임 시장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자리하지 않았지만 스코넥 엔터테인먼트도 메타와 꾸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는 국내 VR 기업이다. 스코넥은 올해 스트라이크 러시와 트래블러 등 메타의 개발비 일부 지원을 통해 개발한 VR 게임 2종을 글로벌 출시한다. VR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VR 게임 시장이 변화기를 맞이하고 있다. 바이트댄스 산하 VR 기업인 피코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메타가 독주하는 양상이 그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최근 애플이 비전프로를 선보이며 다시 메타의 대항마로 떠오른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VR 업계는 메타와 애플이 서로 경쟁하며 시장이 확대되는 구도가 이어질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승패를 가르는 것은 기기 성능만큼이나 어느 쪽이 더 양질의 콘텐츠를 구비하냐에 달렸다"라며 "메타가 국내 VR 기업에 관심을 보인 것은 지난 몇년간 꾸준히 개발을 이어온 이들 기업의 역량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2024.03.02 08:31김한준

펜데믹 직격탄 아브라함커피..."유튜브로 기사회생했죠"

3평 규모로 작게 차렸던 카페는 '커피 맛집'이란 소문을 타고 문전성시를 이뤘다. 몇 번의 확장 이전과 만족스러운 성과도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로 상황이 반전됐고, 매장에서 하루 커피 몇 잔을 팔기도 어려워졌다. 이정윤 '아브라함커피' 대표는 이렇게 과거 겪었던 어려움의 설명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물론, 타개책이 있었기에 현재처럼 인기 브랜드로 성장했을 터. 온라인 쇼핑몰과 유튜브의 조합은 약 6억원의 연 매출 기록의 기반이 됐다. "코로나 시절 영상으로라도 고객과 소통해야겠다는 생각에 유튜브 채널을 열고 원두와 커피 기기를 소개했습니다. 이 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각종 커피 관련 상품을 주문하고 싶다는 문의가 전화로 들어왔어요. 종일 통화로 주문을 받기가 불편해서 온라인 쇼핑몰을 만들었고 매출이 몇 배씩 뛰기 시작했죠." 원두 로스팅부터 유튜브 촬영까지, 커피 사랑의 다각화 그의 사업을 보면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직접 로스팅한 원두들이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우간다 주쿠카 보라 워시드'와 '콜롬비아 파라이소92 카스티요', '올드 젠틀맨 시그니처 블랜딩' 등의 원두가 최근 대표적이다. 커피 기기로는 가성비에 중점을 둔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이나 업소용 그라인더 등이 인기몰이 중이다. 에스프레소 무게를 측정하는 '나노 저울'처럼 전문적 기기들도 눈에 띈다. 커피와 관련한 모든 상품을 다루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고객 소통 부분에서는 구독자 약 4만명의 유튜브 채널 '아브라함커피TV'을 핵심으로 내세웠다. 이 대표가 직접 출연해 커피와 기기, 레시피, 커피 관련 상식 등을 영상으로 설명한다. 커피 지식이 없는 비전문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해외 커피농장에서의 직업 체험처럼 이색적인 콘텐츠나 커피 기구 사용법도 인기의 한 축을 담당한다. 이런 일상은 체력전이기도 하다. 주 1회 라이브 방송과 2회 이상의 영상 업로드를 꾸준히 이어가면서 커피 연구도 병행하니 분주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부족함을 느껴 새로운 영상 아이디어가 없는지를 되묻는 모습은 전형적인 크리에이터 겸 사업가였다. "좋은 생두(볶지 않은 커피)를 선별하고 위생적 제조 환경에서 우수한 설비로 일관된 로스팅을 하는 것이 최고의 고객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이 유튜브로 더 알려지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더 높아졌습니다." 유튜브와 온라인 쇼핑몰 시너지, 시청자가 고객으로 다만 유튜브 채널의 흥행이 아브라함커피 쇼핑몰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효과가 처음부터 큰 것은 아니었다. 유튜브로 소개한 상품과 유사한 것을 다른 판매처에서 구매하는 시청자도 있었다. 유튜브 채널 시청자를 구매자로 전환시킬 방법을 더 선명하게 구현할 필요가 있었다. 다행히 문제는 쉽게 해결됐다. 이 대표는 지난 2022년 말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가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를 내놓자 바로 도입했다. 워낙 유튜브와 이커머스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이런 서비스의 등장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었다고. 이에 아브라함커피 유튜브 채널 '스토어' 탭에 쇼핑몰 상품이 노출되고 시청자가 이를 클릭하면 바로 주문이 가능한 판매 페이지가 열리게 됐다. 최근 업계에서 주목받는 전자상거래와 유튜브의 결합 모델 그대로다. 유튜브 영상 시청자의 쇼핑몰 방문과 구매가 이어지면서 '쇼핑몰 회원수 증가'라는 효과도 나타났다. 현재 쇼핑몰 회원 수는 8천500명. 이커머스 시장에서 쇼핑몰 가입 회원은 충성도 높은 고객을 뜻하기에 앞으로의 사업 성장세를 더욱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다른 식품사업처럼 커피 판매 역시 고객의 신뢰를 얻어야 성장 가능합니다. 이런 신뢰는 상품 경쟁력은 중요한 기본으로 두되 다양한 고객 소통이 동반돼야 만들 수 있죠. 프로파일 기반 로스팅 체크로 계절에 따라 변하지 않게 구현한 커피 맛처럼 일관된 정성을 보이겠습니다."

2024.03.02 08:30백봉삼

엔비디아, 시총 2조 달러도 돌파…"종가 기준 최초"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사상 처음으로 2조 달러(약 2천660조원)를 돌파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4.00% 급등하면서 822.79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로 마감됐다. 시가총액도 2조570억 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기업 중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한 것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엔비디아가 세 번째다. 엔비디아는 지난 달 23일 장중 한 때 시총 2조 달러를 돌파했지만, 종가 기준으로 2조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주가 상승은 델이 28일 인공지능(AI) 최적화 서버 주문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뒤 이뤄졌다. 델은 고급 서버에 엔비디아 칩을 이용하고 있다. 고급 AI 칩 시장의 80% 이상 점유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등의 고객들이 AI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실적이 급상승하고 있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2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S&P 500,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등 주요 지수도 모두 상승했다.

2024.03.02 08:02이정현

애플, 中서 아이폰15 가격 대폭 내렸다

애플이 아이폰 수요 약화로 중국에서 아이폰15 가격을 내렸다는 소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재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알리바바 티몰에서 아이폰15 프로 맥스가 원래 가격보다 약 180달러(24만원) 낮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는 작년 같은 시기 애플의 인하폭인 120달러보다 더 큰 것으로, 알리바바 뿐 아니라 제이디닷컴 등 다른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비슷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애플 자체 매장에서는 원래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작년 가을 출시된 아이폰15 시리즈는 중국 경제 침체와 화웨이 스마트폰의 인기로 인해 전작에 비해 판매량이 뒤쳐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기관 IDC의 윌 웡(Will Wong)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중국 디플레이션 추세를 따라잡아 아이폰에 대한 수요를 늘리려 하고 있다”며, “IDC의 1월 예비 자료에 따르면, 화웨이는 전년 동기 대비 세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반면 애플은 약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타 안드로이드 공급사들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 중국 내 애플 매출은 13% 감소한 208억 달러(약 27조 8천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분석가들이 예측한 235억 달러(약 31조 4천억 원)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였으며, 이는 지난 몇 년 간 애플이 거둔 중국 시장 실적 중 가장 부진한 실적이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이반 람은 “애플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타사 채널에 단기 프로모션 가격을 제공하고 있다”며,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가 점점 더 프로모션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3.02 07:37이정현

올해 이어폰 트렌드는 '완전 오픈형'…신제품 잇달아 봇물

이어폰 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는가? 많은 이들은 대개 이어버드(오픈형), 인-이어(커널형) 제품을 연상할 것이다. 지금까지 이런 형태가 주류를 이뤘다면, 앞으로는 이어링이나 이어커프처럼 귓구멍을 막지 않는 제품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세계 무선 이어폰(TWS) 시장은 2016년 애플 '에어팟'의 등장 이후 가파르게 성장해왔다. 당시 170만 대 수준이던 무선 이어폰 출하량은 2018년 3천360만 대로 약 20배 늘었다. 2017년 소니의 첫 무선 노이즈캔슬링 이어폰 'WF-1000X'가, 2019년 삼성 '갤럭시 버즈'가 차례로 공개되면서 에어팟의 선두 자리를 추격하는 형국이 이어졌다. ■ 완전 오픈형 이어폰의 등장 에어팟과 버즈를 중심으로 시장이 커지는 상황에서 최근에는 완전 오픈형 이어폰이 일각에서 관심을 모았다. 소니코리아가 지난 2022년 출시한 링 디자인 완전 무선 오픈형 이어폰 '링크버즈'와 샥즈 '오픈핏', 미국 올라댄스 '웨어러블 스테레오' 등이 대표적이었다. 완전 오픈형 이어폰은 커널형 이어폰과 달리 귓구멍에 삽입하지 않는 디자인을 적용해 주변 소리를 통과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다. 음악을 감상하거나 통화할 때 주변 환경을 더 잘 인지할 수 있다. 귀 질환을 우려하는 이들에게도 대안이 됐다. 샥즈는 뼈 진동으로 소리를 전달하는 방식인 '골전도' 기술을 주력으로 개발해 온 음향기기 업체다. 이어폰 바깥 소리를 듣고자 하는 스포츠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브랜드를 키웠다. 샥즈는 올해 초 'CES 2024'에서 IP68 방수 등급을 갖춘 골전도 이어폰 '오픈스윔 프로'를 공개했다. 초경량 프레임에 귀를 막지 않는 오픈형 디자인을 적용했다. 샥즈는 이 밖에도 지난 2022년에는 공기전도 기술을 활용한 완전 오픈형 이어폰 '오픈닷'을 시장에 선보인 데 이어, 작년 7월에는 기능과 음질을 개선한 신제품 '오픈핏'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일본의 한 펀딩 사이트에서 15일 만에 판매액 1억 엔을 달성하기도 했다. 오픈핏의 국내 출고 가격은 24만 9천원이다. ■ 귓바퀴에 걸어 착용…보스 '울트라 오픈 이어버드' 이같은 완전 오픈형 이어폰 시장에 올해 초부터 쟁쟁한 신제품이 여럿 출전했다. 오디오 업계 강자 보스와 삼성전자 오디오 사업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의 오디오 브랜드 JBL이 가세한 것이다. 형태도 새롭다. 귀를 막지 않고 착용하기 위한 다양한 폼팩터가 제시됐다. 보스는 지난달 19일 귀를 막지 않는 신제품 '울트라 오픈 이어버드'를 국내 출시했다. 제품은 이어커프 모양으로 설계됐다. 초소형 실리콘으로 코팅된 플렉스 암이 귀를 감싸며 이어버드를 고정해준다. 안경이나 모자 또는 귀걸이 등과 함께 착용할 수 있다. 물과 땀에 견디기 위한 IPX4 방수 등급을 갖췄다. 신제품은 보스 '오픈오디오' 기술을 적용해 고품질의 오디오를 제공한다. 주변으로 소리 누출 없이 명확한 소리를 전달하고 몰입형 청취 경험을 지원한다. 한 번 충전 시 최대 7.5시간 배터리 사용이 가능하며 최대 48시간의 대기 시간을 제공한다. 충전 케이스 사용 시 추가로 최대 19.5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보스 울트라 오픈 이어버드의 국내 출시 가격은 35만 9천원으로 에어팟 프로 2세대와 같다. ■ 이어훅 쓰다가 넥밴드 연결…JBL '사운드기어 센스' JBL은 지난달 20일 브랜드 최초 공기전도 완전 무선 오픈이어 이어폰 '사운드기어 센스'를 출시했다. 제품은 귀의 외이도를 통해 음파를 달팽이관에 직접 전달하는 공기 전도 방식의 오픈이어 이어폰이다. JBL 오픈사운드 기술은 외이도를 막지 않고도 소리 누출 없이 소리를 전달한다. 동시에 청취자 근처 다른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소리를 최소화해 프라이버시를 보호해 준다. 각 이어버드에는 베이스 강화 알고리즘을 갖춘 16.2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탑재했다. 제품은 이어훅 타입과 탈부착이 가능한 넥밴드 타입 두 가지 착용 스타일을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디자인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활동 중 필요에 맞게 안정적인 형태로 쓸 수 있다. 격렬한 활동 중에도 이어버드가 빠지지 않도록 해준다. 사운드기어 센스는 완충 시 최대 6시간, 케이스 이용 시 최대 24시간 배터리가 지속된다. 급속 충전이 가능해 15분 충전 시 약 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또 IP54 방수·방진 등급이 적용됐다. 가격은 19만 9천원. 주요 경쟁 제품 가운데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음향기기 업계 관계자는 “오픈형 이어폰이 스포츠 마니아를 넘어 대중 영역으로 확장해나가고 있다”며 “이어버드와 인이어 형태에 불편을 겪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점차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1 09:22신영빈

올해 AI 대약진..."네이버·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방지 정조준"

올해 전 세계 산업의 화두는 단연 인공지능(AI)이다. 생성형 AI를 이용한 챗봇부터 통역, 이미지 생성, 영상 생성 등 산업 전반에서 AI가 활용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구글과 애플은 물론 국내 네이버와 카카오에 이르기까지 AI는 전방위로 확산하는 추세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AI를 활용한 기업정보 탈취, 저작권 침해, 개인정보 유출 등 역기능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실제 지난 6월 미국의 한 단체는 오픈AI가 챗GPT의 기반인 초거대 AI 언어모델(LLM)을 학습시키면서 인터넷에 게시된 책·기사·웹사이트 게시물과 개인정보 등 약 3천억개 단어를 동의 없이 사용해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했다고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국내에서조차 AI 기술이 미래 인류 생태계를 바꿀 획기적인 기회라는 의견과 동시에 기업들의 보안 대책 마련도 분주하다. ■네이버·카카오, AI 이용 개인정보 유출 근본부터 막는다 국내 대표 빅테크 양대산맥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AI를 이용한 개인정보 침해에 우선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클로바X, 카카오i 등 AI를 활용한 사업을 대거 운영 중이다. 카카오는 전 계열사 별로 AI 보안 정책을 수립하는 등 개인정보 유출 방지와 저작권에 대한 계획을 마련했다. 우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AI 보안 정책을 수립했다. 특히 최근 오픈AI의 챗 GPT를 활용한 저작권 침해 사례가 늘어나는 만큼 '인공지능 사용보안 가이드'와 'OpenAI 정책 가이드'를 수립했다. AI 서비스 활용 시 정보 재가공과 학습 정보 활용 등 데이터 유출 방지를 위한 사전 보안성 검토 진행도 병행한다. 카카오페이도 AI 체크리스트를 수립하고 'Daily IT 통제 모니터링' 등을 마련했다. 해당 모니터링은 알고리즘을 상시 점검하고 통제 범위를 강화해 인가되지 않은 알고리즘 변경에 대한 탐지를 강화하는 식이다. 네이버는 대표적으로 24시간 연중무휴인 프라이버시 센터를 운영한다. 해당 센터를 통해 ▲정책 및 법률 ▲보호활동 ▲PER 제도 ▲투명성 보고서 ▲글로벌 지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회사는 인터넷 이용자가 게시물 작성 과정에서 직접 기재한 개인정보도 시스템에서 이를 자동으로 인식해 차폐 처리 후 게시되도록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더불어 AI를 이용한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개인정보 암호화 솔루션'을 구동하고 있다. 해당 솔루션은 암호화 조치를 하지 않고 임직원의 업무용 PC에 개인정보를 저장하는 경우 자동으로 개인정보를 포함하는 파일을 찾아내어 암호화 조치가 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또 분기 별로 네이버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개최하고 AI를 포함한 보안 전반에 대한 인식·정책을 점검하고 있다. ■ AI 산업 확대 속 정부도 규제 손질 '분주' 개인정보의 주무 기관인 개인정보위원회는 빠른 AI시대에 걸맞게 세세한 '규정'이 아닌 '원칙' 중심의 정책방향을 설정했다. AI를 악용한 개인정보 유출을 사전에 차단하면서도 AI 산업을 개화하겠다는 두 가지 전략이다. 지난해 개정된 개인정보 보호법을 적용해 원칙과 기준을 구체화한 AI 단계별 '6대 가이드라인'을 오는 12월까지 우선 마련한다. 세부적으로 ▲공개된 정보 ▲비정형데이터 ▲생체인식정보 ▲합성데이터 ▲이동형 영상기기 ▲투명성 확보로 구성된다. 더불어 기업이 AI 산업을 확대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하겠다는 전략도 함께다. 올해부터는 AI 기술로 인해 과거 개인정보 유출 이력이 있는 회사나 기관은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대한 평가도 받게 된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19일 이같은 '개인정보 처리 방침 평가제'를 앞두고 '개인정보 처리 방침 평가에 관한 고시'를 마련했다. 지난해 7월 챗 GPT에서 한국인 687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음에도 오픈 AI는 당국에 신고하지 않아 과태료를 부과받은 바 있는데 이같은 경우 사전 평가를 받아야 한다.

2024.03.01 09:21이한얼

컴투스, 글로벌 시장 정조준…퍼블리싱 역량 강화 매진

올해 '글로벌 탑 티어 퍼블리셔'로의 도전을 천명한 컴투스가 연초부터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기존에 보유한 대표 지식재산권(IP)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되는 작품을 퍼블리싱해 글로벌 영향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유망 개발사에 대한 전략적 투자로 컴투스 브랜드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컴투스는 지난 22일 유명 게임 개발자인 김대훤 대표가 설립한 에이버튼에 전략적 투자를 실시하고, 대형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타이틀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컴투스는 에이버튼과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또한 에이버튼이 개발하고 있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타이틀에 대한 퍼블리싱 판권을 확보해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서비스를 담당하고 긴밀한 협력에 나선다. 김대훤 대표는 2006년 넥슨에 합류해 메이플스토리 해외개발실장, 계열회사의 개발 총괄과 대표이사 등을 거쳐 2019년부터 신규개발 총괄 부사장 및 '민트로켓' 브랜드 총괄 등을 역임했다. '메이플스토리', '서든어택' 등 유명 프로젝트 참여를 비롯해 'AxE', '프라시아 전기', '데이브 더 다이버' 등 다양한 흥행 타이틀을 만들어낸 개발 주역으로 알려져 있다. 상반기부터 컴투스는 본격적으로 퍼블리신 신작을 선보인다. 지난달 말부터 미국·영국·필리핀 등에서 얼리 액세스(미리해보기)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신작 생존 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Frostpunk: Beyond the Ice)는 현지 이용자들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 장을 기록한 명작 생존 게임 '프로스트펑크'의 모바일 버전이다. 원작 개발사인 11비트 스튜디오와 '디아블로 이모탈', '해리포터: 깨어난 마법' 등 대작 IP 기반 모바일 게임을 다수 제작한 넷이즈가 개발하고 있다. 이 게임은 5점 만점에 애플 앱스토어 4.6, 구글 플레이스토어 4.3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얼리 액세스 출시 이후 신규 이용자가 일정 수치 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모바일 버전에서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매력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도시를 건설하고 발전시키는 도시 경영 파트의 비중이 원작보다 증가했는데, 이 부분이 모바일 환경에 잘 녹아 들었다는 의견이다. 컴투스가 준비 중인 퍼블리싱 신작은 또 있다. 사전 예약에 돌입한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과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다. 두 게임은 각각 그램퍼스와 조이시티 자회사 모히또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다. 상반기 글로벌 전역에 출시되는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은 방탄소년단 캐릭터인 타이니탄과 함께 세계 여러 도시를 옮겨다니며, 지역 대표 음식으로 식당을 운영하는 재미를 강조한 신작으로 요약된다. 해당 신작은 '쿠킹어드벤처' '마이리틀셰프' 등을 선보였던 그램퍼스의 개발력과 방탄소년단의 인지도, 컴투스의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흥행할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이다.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는 AI 육성 어반 판타지 RPG 장르로, 이르면 상반기 국내에 선출시될 예정이다. 이 게임은 가상세계에서 멸망 위기의 인류를 구원하는 얘기를 강조했다. 이용자들은 AI 미소녀 캐릭터를 수집해 육성하는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내년까지 범위를 확장하면 AAA급 MMORPG 기대작인 '더 스타라이트'도 눈여겨 볼 작품이다. 이 게임은 개발자이자 작가로 우리나라 1세대 개발자로 불리는 정성환 대표의 게임테일즈가 개발 중인 작품이다. 해당 게임의 제작에는 정성환 대표를 비롯해 '리니지2'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재직한 바 있는 정준호 아트디렉터, '라그나로크 온라인', '디제이맥스' 등의 게임 음악을 담당한 남구민 프로듀서 등의 베테랑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 IP 강화를 위한 노력도 현재 진행형이다. 올해로 출시 10주년을 맞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최근 CD프로젝드 레드 '더 위쳐: 와일드 헌터'와의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 이후 글로벌 앱마켓에서 차트 역주행에 성공했다. 업데이트 당일인 지난달 31일 '서머너즈 워'는 독일, 프랑스, 홍콩, 태국 등 16개 지역 애플 앱 스토어에서 게임 매출 톱10에 진입했다. 캐나다, 미국 등 주요 게임 시장인 북미에서도 각각 10위권으로 급상승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41개 지역 애플 앱 스토어 RPG 매출 순위 TOP10에 안착했다. 2023년 처음 선보인 야구라인업 신작 'MLB 라이벌(구 MLB 9이닝스 라이벌)'의 경우 지난해 일본과 북미, 중남미 지역에서 많은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올해 신규 로스터 업데이트가 진행되면 다시 순위 반등이 예상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컴투스는 과거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여왔다. 다만 그동안의 인기 작품이 대부분 자체 IP였다면, 이제는 퍼블리싱으로 영역을 넓히려 하고 있다"며 "그동안 컴투스가 쌓은 글로벌 노하우라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3.01 09:19강한결

인텔, 2015년 인수한 FPGA 업체 '알테라' 재분사

인텔이 2015년 167억 달러(약 18조 6천억원)에 인수했던 FPGA(프로그래머블반도체) 기업, 알테라를 다시 인텔 조직에서 분리한다. 현재 인텔에서 회계와 인사 등 법적인 절차를 분리하는 작업이 진행중이며 2-3년 안에 기업 공개도 예상된다. 지난 해 선임된 산드라 리베라 알테라 초대 CEO는 "알테라는 과거 프로그래머블 솔루션 그룹에서 다시 인텔 자회사로 협력하며 FPGA 설계 자산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인텔, 2015년 알테라 인수 후 PSG로 편입 알테라는 1983년 설립된 FPGA 전문기업으로 40년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다. 2015년 알테라 인수 완료 당시 인텔은 "지속 성장중인 데이터센터와 사물인터넷(IoT) 시장에 새로운 제품 출시와 함께 첨단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텔은 2016년부터 알테라 사업부문을 프로그래머블 솔루션 그룹(PSG)에 편입하고 애질렉스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투입했다. 그러나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한 1위 업체 자일링스(AMD 피인수) 대비 애질렉스 등 FPGA 제품군의 시장 점유율은 30%로 정체됐다. 사전 브리핑에서 산드라 리베라 알테라 CEO는 "인텔은 그간 고성능 FPGA 제품에 중점을 뒀지만 최근 10년간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중간·보급형 제품의 수요가 늘고 있다. 또 FPGA에 머신러닝이나 AI를 요구하는 수요도 증가중"이라고 설명했다. ■ 인텔, 알테라 분사로 비용절감 효과...IP도 활용 인텔은 2021년 CEO로 복귀한 팻 겔싱어의 IDM(종합반도체기업) 2.0 전략에 따라 비핵심 사업을 매각·정리하며 비용 절감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까지 최대 100억 달러(약 12조 2천840억원)를 절감하는 것이 인텔 목표다. 지난 해에는 스위치·라우터 칩 개발을 중단하는 한편 서버 완제품, 미니 PC(NUC), 광전송 커넥터 사업 등을 연이어 매각했다. 그러나 FPGA 기술은 서버용 프로세서는 물론 최근 출범한 인텔 파운드리에도 반드시 필요하다. 일례로 고객사가 x86 프로세서와 네트워크 기능을 결합한 이동통신사 기지국용 SoC(시스템 반도체)를 만들고 싶다면 알테라 기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결국 인텔은 FPGA 사업을 다시 분리해 비용 지출을 줄이면서 기존 알테라 IP를 활용하는 형태가 더 이상적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 "인텔 IP 활용하며 빠른 의사 결정으로 시장 대응" 산드라 리베라 CEO는 "알테라 분사를 통해 인텔 반도체 IP(설계자산)를 활용하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보다 빠른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됐다. 인텔 뿐만 아니라 인텔 경쟁사와 협업도 가능하며 독립성도 보장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세계 FPGA 시장 규모는 AI 수요를 토대로 향후 수 년간 550억 달러(약 73조 3천425억원)에 달하며 연평균 성장률은 2028년까지 8%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드라 리베라 CEO는 "알테라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를 위한 애질렉스 7/9, 비용 효율을 강조한 애질렉스 5, IoT와 임베디드 시장 등을 겨냥한 애질렉스 3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고객사에 동급 최고의 경험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밝혔다. ■ "상황에 따라 외부 파운드리 선택도 가능" AMD는 자일링스 인수 후 FPGA를 결합한 새 프로세서를 내놓는 등 기존 프로세서와 통합 작업을 지속 진행중이다. 이달 초 출시한 '임베디드+'(Embedded+)는 라이젠 프로세서와 버설(Versal) 적응형 SoC(시스템반도체)를 결합했다. 그러나 산드라 리베라 CEO는 "과거 단일 칩 구조 반도체가 현재는 칩렛과 타일 구조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종 반도체 결합 기술인 UCIe(유니버설 칩렛 인터커넥트 익스프레스)와 패키징을 통해 다양한 구현이 가능하다. 단일 칩 구현에 신경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인텔 파운드리 대신 대만 TSMC나 삼성전자 등 외부 파운드리 활용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알테라는 외부 파운드리 선택에 여전히 유연성을 가지고 있다. 또 이미 인텔 파운드리, 혹은 외부 파운드리를 이용하는 제품의 설계를 바꿀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 "내년부터 완전 독립...3년 안 IPO도 예상" 인텔은 지난 1월 새 법인 설립 후 알테라를 인텔 자회사이자 독립 법인으로 분리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산드라 리베라 CEO는 "올해 인사, 법무, IT 등 각 조직 분할을 거쳐 내년부터 개별 회사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2017년 인수 후 내부 사업 부문으로 운영하다 2022년 10월 재상장한 모빌아이처럼 알테라도 재상장할 예정이다. 산드라 리베라 CEO는 "많은 투자자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3년 안에 재상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2024.03.01 06:00권봉석

22대 국회, '테크 전문가' 실종 우려↑...IT업계 "충격"

마이크로소프트·애플·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국내 IT 기업들의 설자리가 점점 좁아지는 가운데, 입법 기관인 국회에서 조차 테크 전문가들이 내몰릴 위기다. 정치적인 이해관계 탓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에서 오랜 기간 ICT 산업을 이해하고 진흥과 규제의 적절한 균형점을 찾던 상임위원들이 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에서 탈락할 수 있어서다. “공정한 경선기회를 보장해 달라”는 요구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테크 전문가들이 국회에 더 많이 진출해야 한다는 업계 목소리가 높아질 전망이다. 29일 IT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부 차관 출신 5선의 변재일 의원과, 네이버 부사장 출신인 윤영찬 의원 등이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컷오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8일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략공천 지역구에 충북 청주시 서원구를 의결하면서 변재일(충북 청주시 청원구) 의원이 사실상 컷오프 됐다. 그러자 변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이 청주시 청원구를 전략 지역으로 선정해 자신을 공천서 배제했다. 공천배제 결정을 재고하라”면서 “20년 간 험지였던 청원을 민주당 옥토로 일구며 당에 헌신한 결과가 이런 것이라 생각하니 모욕감과 분노를 억누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KBS, HCN 등 여론조사에서 모두 1위를 할 정도로 단단한 조직력과 지지가 있고, 당 의원평가 하위도 아니다”며 “당은 현역인 나를 제외한 여론조사를 하고, 하위 10% 해당한다는 허위 사실을 흘려 망신을 주면서 나를 흔들었고, 경선기회조차 박탈하려고 한다”는 말로 공천 배제 결정 재고를 촉구했다. 앞서 윤영찬 의원(경기 성남 중원)도 임혁백 공관위원장으로부터 하위 10% 통보를 받았다. 사실상 공천에서 배제됐다는 의미다. 그러자 윤 의원은 “민주당을 지키려는 길이 순탄치 않으리라 각오했지만, 하위 10%라는 결정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이번 총선에 임하는 민주당의 목표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인가, 이재명 대표 개인 사당화의 완성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하위 10%는 경선 득표율에서 30% 불이익을 받지만 멈추지 않겠다. 어느 누가 오더라도 물러서지 않고 당당히 맞이해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윤두현 의원(경북 경산)도 IT 업계에 이해도가 높은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윤 의원은 지난 23일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경산에서 일부 여론조사에서 앞선 것을 의식한 듯,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경산에 대한 공천 심사 발표를 미루고 최 전 부총리에 맞설 인물을 고심해 왔는데, 이런 상황에서 윤 의원이 “당내 경선을 통한 전력 약화보다는 힘을 모으겠다”는 취지로 불출마를 공식화한 것이다. 이 외에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구미을 선거구 공천을 보류하면서 각종 루머가 돌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국회 과방위 소속 '친 IT 인사'로 분류되는 김영식 의원(경북 구미시을) 거취와 관련 얘기도 들리고 있다. 김 의원이 지역구 관리 미흡 등으로 컷오프 명단에 올랐다는 소문인데, 이에 김 의원 측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여야 모두 국내 IT 산업 출신 또는 관련 이해도가 높은 의원들이 이번 공천에서 배제됐거나, 그럴 수 있다는 얘기들이 쏟아지면서 IT업계는 “충격적”이란 반응이다. 가뜩이나 국회에 IT전문가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는데, 그마저도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총성 없는 전쟁터에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미래 성장 동력인 IT 산업 발전에 기여할 인물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혁명을 넘어 AI가 세상을 집어삼키고 있는 시대에, 여야가 극단적인 대립과 밥그릇 싸움만 하고 있다. 국회가 미래지향적인 논의를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 하는데, 자신의 이익만 챙기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기존에도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IT 전문 의원들이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각 당 공천에서 배제되고 있다는 소식은 국회가 민의와 나라 상황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다. 입법처인 국회가 미래를 보지 못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2024.02.29 18:59백봉삼

컴투스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원스토어 사전 예약 시작

컴투스(대표 이주환)는 29일 신작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BTS쿠킹온)'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이어 원스토어에서도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이번 원스토어 사전 예약은 'BTS 쿠킹온' 출시 전까지 해당 마켓 사전 예약 페이지와 공식 브랜드 페이지를 통해서 참여할 수 있다. 원스토어에서 사전 예약에 참여한 유저에게는 정식 론칭 후 90일 간 사용할 수 있는 '원 앤 온리' 프로필 프레임과 '신난 바다거북' 프로필 이미지 등의 게임 아이템이 선물로 지급된다. 이밖에도 게임 출시 전까지 브랜드 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완료 후 해당 스크린샷을 구글 폼을 통해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구글 기프트카드 1만 원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그램퍼스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서비스할 예정인 'BTS 쿠킹온'은 방탄소년단 캐릭터인 타이니탄과 함께 전 세계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며,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식당을 운영하는 게임이다. '쿠킹어드벤처', '마이리틀셰프' 등으로 글로벌 누적 3,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요리 게임 강자 그램퍼스의 개발력과 방탄소년단 캐릭터인 '타이니탄'이 만나 글로벌 게임팬과 K-POP 팬덤으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용자는 각 도시를 여행하고 요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타이니탄의 매력적인 세계관이 녹아든 스토리텔링과 타이니탄 캐릭터가 등장하는 포토카드, 유저가 직접 꾸미는 타이니탄 무대 등 다양한 수집 요소를 경험할 수 있다. 더불어 직접 꾸민 무대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음악도 들어볼 수 있으며, 방탄소년단 각종 앨범 테마의 타이니탄 포토카드를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BTS 쿠킹온'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11개 언어를 지원하며, 오는 상반기 중 글로벌 170여 개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사전 예약 및 게임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공식 브랜드 페이지와 SNS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2.29 16:47강한결

링글, 글로벌 커리어에 도전하는 방법 알려준다

디지털 기반 종합 영어 솔루션 링글이 다음달 16일 '제2회 링글 글로벌 커리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과 해외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연사 다섯 명이 강연을 통해 경험을 나누고 참가자와 질의응답 및 네트워킹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연사는 글로벌 커리어에 처음 도전하는 법, 커리어 단계별 업무하는 방법, 다국적 기업에서 성장하는 법 등 경력 개발 경험을 나눈다. 먼저 실리콘밸리에서 25년 동안 애플, 페이팔, 이베이를 포함해 여러 글로벌 IT기업에서 근무한 정보라 크래프톤 사외이사가 연사로 참여한다. 또 모토로라, 한국릴리 및 구글 코리아를 거쳐 구글 본사에서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근무했던 정김경숙 작가도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한다. 다섯 명의 연사는 각자 하나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발표하는데, 안재균 몰로코 리더는 토스, 네이버, 구글 등 글로벌 IT기업에서의 여정을 '도전'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낼 예정이다. 제일기획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와이든앤케네디 도쿄에서 일하고 있는 안소현 시니어 카피라이터는 일본에서 살며 영어로 일하는 워킹맘의 커리어를 가능하게 한 것이 '자신감'이라고 설명한다. 유니코써치 문선경 전무도 채용 현장에서 20여 년간의 경험을 녹여 '글로벌 인재'의 역량과 인재상 트렌드에 대해 강연한다. 이승훈 링글 공동대표는 “해외 취업 및 글로벌 커리어를 꿈꾸는 사람은 많은데 막상 어떤 자질을 갖추고 어떻게 도전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컨퍼런스에서 많은 분이 유용한 정보와 도전할 용기를 얻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2회 링글 글로벌 커리어 컨퍼런스는 16일 오후 12시부터 강남역 부근 '드림플러스'에서 현장 진행과 강연 내용의 온라인 송출이 동시 진행된다. 티켓은 링글 홈페이지에서 28일부터 판매되고 있다.

2024.02.29 16:38백봉삼

그라비티 게임 비전, '라그나로크 오리진' 북중남미 통합 버전 정식 론칭

그라비티는 29일 홍콩 지사인 그라비티 게임 비전(GGV)이 MMORPG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북중남미 통합 버전을 정식 론칭했다고 밝혔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주요 스토리, 퀘스트, 시스템 등 원작을 계승하면서도 그래픽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전세계 여러 지역에서 사랑받고 있는 게임이다. 북중남미 통합 버전은 북미 지역뿐 아니라 중남미 지역 유저들도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 버전으로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GGV은 지난해 12월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북중남미 통합 버전의 사전 예약을 개시했다. 사전예약 이벤트에서는 미션 달성, 추첨 등 이벤트 조건에 따라 다양한 인게임 아이템을 선물로 준비했으며 예상보다 많은 참여자가 몰리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론칭을 기념해 풍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론칭 첫날 베이스 레벨 16을 달성한 유저들을 대상으로 일주일 동안 매일 주어지는 미션 완료 시 S레벨 신성 펫 두니에르로 교환할 수 있는 토큰을 증정한다. 3월 12일까지는 길드 활동을 통해 점수를 많이 획득한 10개 길드에게 한정 칭호, 길드 아이콘 등 보상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3월 6일부터 21일까지는 일일 과제 완료 시 메달이 든 보물 상자를 증정, 이를 사용해 특별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보물 상자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일일 로그인, 누적 플레이 시간 이벤트, MVP 처치 이벤트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GGV 김진환 사장은 “이번 라그나로크 오리진 북중남미 통합 버전 론칭으로 중남미 유저분들도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게 되어 기쁜 마음이다. 앞선 지역마다 좋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북중남미 지역에서도 론칭을 기다려주신 유저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좋은 서비스로 보답하겠다”라고 전했다.

2024.02.29 16:05강한결

컴투스홀딩스 소울 스트라이크, 제노니아와 컬래버레이션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는 차세대 키우기 게임 '소울 스트라이크(Soul Strike)'와 고전 명작 RPG '제노니아'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고전 명작 제노니아는 한국 게임 최초로 미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모바일 RPG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소울 스트라이크는 제노니아와의 만남을 통해 더욱 다양한 즐거움을 선보인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컬래버레이션 스테이지 '마계'를 오픈한 것이다. '마계'는 제노니아 시리즈 스토리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스테이지로 반가운 얼굴인 '리그릿'을 비롯해 추억 속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스테이지는 보통부터 어려움까지 총 500단계로 구성되며, 입장에는 '마계 열쇠'가 사용된다. 하루 총 30분 마계 스테이지를 즐길 수 있다. 스테이지 진행 보상으로는 '에테르'를 비롯해 특별 재화인 'Z코인'을 획득할 수 있다. 주어지는 달성 과제를 완수하면 더 많은 Z코인을 얻을 수 있다. 획득한 Z코인은 제노니아의 마스코트였던 암흑상인을 통해 신화 동료 '리그릿', '랜덤 차원석', '이세계 영혼장비 소환 상자'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예전의 추억 속 컬래버레이션 스킬과 동료, 유물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신규 스킬 '디바인 소드'는 원작에도 등장하는 궁극기로서 강력한 범위 공격이 가능하다. 신규 동료 '리그릿'도 등장하며, 제노니아 스토리에 중심이 되는 '성루석'은 방어 관련 능력치를 높여주는 신규 유물이다. 주요 등장 인물인 '카엘', '셀린느', '비슈', '에크네'는 컬래버레이션 영혼 장비로 등장해 추억 속 캐릭터로 외형을 꾸밀 수 있다.

2024.02.29 14:40강한결

의대정원 확대 이어 국립대병원 교수도 1000명 증원…왜?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국립대병원 교수를 1천명 이상 늘린다. 기대 효과는 ▲의대생·전공의 교육·수련 질 향상 ▲전문의 중심 병원 운영 ▲국립대병원의 지역 내 위상 강화로 수도권 환자 쏠림 완화 ▲국립대병원 교수 기회 제공 등이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소속 박민수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정부 브리핑에서 “행정안전부 및 기획재정부와 교수 증원을 위한 협의를 마쳤다”며 “서울대병원 교수가 합해지면 (증원) 규모는 더 커질 수가 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대학병원 교수는 의과대학에서 교육·연구를, 병원에서는 환자 진료 등을 겸직한다. 이른바 '정교수'로 분류되는 이들의 본 소속은 대학이다. 국공립대 교원은 공무원 신분이다. 이러한 교수 증원은 행정안전부의 공무원 정원 결정을 통해야만 가능하다. 문제는 TO가 정해져 있고, 정년퇴임 등으로 결원이 발생했을 때라야만 정년이 보장되는 새로운 교원 임용이 이뤄진다. 의대 졸업 후 인턴 1년과 레지던트 4년간의 전공의 과정을 거치면 이후 전문의가 된다. 그러면 일반적으로 스텝으로 불리는 전임의나 임상강사 등으로 병원과의 자체 계약을 맺고 업무를 맡게 되며, 사실상 계약직 신분이다. 병원에 따라 임상교수나 진료교수도 마찬가지로 대학이 아닌 병원과 계약 관계를 맺고 있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정교수 신분은 '기금교수'로 공무원 신분은 아니다. 때문에 증원은 타 국립대병원보다 다소 탄력적이다. 박민수 차관은 “1천명을 증원한 것은 대학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지만 이것이 최종 결론이 아닐 수도 있다”라며 “추가 검토해 더 필요하다면 더 (증원)하겠다는 문구가 오늘 발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증원 교수는 교육부 장관이 보수를 지급하고 총장이 임명하는, '정교수'”라면서 “정교수 숫자를 늘리면 대학병원의 기금교수나 임상교수 등이 정교수(가 되기 위한) 트랙을 위해 근무를 하기 때문에 상당수가 정교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금교수나 임상교수의 자리는 또 후배들에게 길이 열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립대교수 증원의 핵심 이유로 정부는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의 체질 개선을 내세운다. 이는 해외와 비교해 지나치게 높은 전공의 비율을 조정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박민수 차관은 “국립대병원이 지역 거점병원 역할을 하면서 지역 의료기관들과 협력 관계를 맺는 것이 바람직한 의료전달체계 구축”이라며 “이를 위해 시급하게 교원 수 확충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구체적인 교수 증원 절차나 계획, 국립대별 교수 증원 규모 배분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2024.02.29 14:29김양균

"비전프로, 6월 전 다른 나라서 출시…2세대는 2027년 유력"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차기 버전이 2027년 이전에는 출시될 가능성이 적다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BGR은 28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의 미디엄 글을 인용해 애플 비전 프로 관련 전망 기사를 보도했다. ■ 2세대 비전프로, 언제 나오나 궈밍치는 애플이 저가형 비전프로와 2세대 비전프로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애플은 아직 관련 제품의 공식 프로젝트를 시작하지 않은 채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세대 비전프로는 2025년 4분기~26년 1분기에 대량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새 프로젝트는 사양 변경보다는 생산 및 공급망 관리 효율성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사양 변경이 제한적이어서 사용자 경험이 현재 모델과 다르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얼마나 팔릴까 보도에 따르면, 현재 비전프로의 고객 수요가 둔화돼 제품 배송 시간이 3~5일로 단축됐다. 궈밍치는 애플이 비전프로 가격을 인하하거나 더 매력적인 애플리케이션을 추가하지 않는 한 미국 내 출하량 증가가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초 애플이 예상한 올해 약 15만~20만 대 판매량보다는 높은 올해 미국 내 비전프로 출하량은 약 20만~25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비전프로의 수요 둔화는 곧 애플이 다른 국가에서 해당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그는 밝혔다. “미국 시장의 제한된 수요 증가로 인해 공급이 개선되면 글로벌 출시 일정을 앞당기는 것이 유리하다. 실제 출시 시기는 타 국가의 규정 준수를 위한 애플의 소프트웨어 수정 일정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오는 6월 개최되는 WWDC 행사 이전에 다른 국가에서 비전 프로가 출시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애플은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에서 비전 프로를 먼저 출시하고 이후 홍콩, 일본, 한국, 호주에서 출시할 전망이다. 궈밍치는 몇몇 소규모 공급사들이 올해 비전 프로 생산량을 당초 50만~60만대에서 70만~80만대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생산량과 일반적인 출하량은 다르다. 예를 들어 아이폰의 현재 생산량은 연간 2억5천만~3억대이나 실제 출하량은 이보다 훨씬 낮다”고 설명했다. 또, 비전프로의 반품률은 소문보다 낮은 약 1%로, 전체 반품의 20-30%가 사용자가 기기 설정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궈밍치는 밝혔다.

2024.02.29 14:26이정현

쿠쿠홈시스, '인스퓨어 트리플케어 8 비데' 출시

종합 생활가전 기업 쿠쿠홈시스가 위생과 세정력, 안전성을 고려한 '인스퓨어 트리플케어 8 비데'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신제품은 버블을 자동으로 분사해 청결도를 높였다. 시트 올림, 조명 켜짐, 사용 종료 등 3개 상황을 스스로 감지해 버블 세정액을 물과 섞어 자동으로 분사한다. 분사된 버블은 버블막을 형성해 도기를 세척하고 소변이 밖으로 튀는 것을 방지한다. 버블 세정액은 1개당 약 2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쿠쿠홈시스는 인스퓨어 정수기를 개발하며 축적한 전기분해 자동 살균 시스템을 신제품에도 도입했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만들어진 살균수를 이용하여 주기적으로 유로와 노즐·도기를 살균하며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 녹농균, 장구균을 99.99% 제거하는 살균 테스트를 완료했다. 신제품은 세정력을 더욱 강화했다. 기존 제품의 세정 노즐은 전후 방향으로만 움직였지만 신제품은 전후좌우 및 대각까지 8개 방향을 커버한다. 신체에 맞게 물줄기 방향을 설정할 수 있어 몸을 따로 움직일 필요가 없다. 안전성도 강화했다. 겨울철 변좌 난방 기능으로 피부가 약한 어린이나 노인이 저온 화상을 입지 않도록 저온 화상 방지 기능을 탑재했다. 특히 비데는 습도가 높은 화장실에 설치되는 만큼 전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누전 차단 기능도 탑재해 안전성을 높였다. 다양한 편의 기능도 추가했다. 3분간 온풍 건조가 작동해 세정과 비데 후 상쾌한 마무리를 할 수 있으며 어린이 체형에 맞게 노즐이 최대로 토출된 후 적당한 수압과 온도로 작동하는 '어린이 기능'과 노즐을 세척하는 '클린 기능'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통해 손쉽게 개인의 위생을 챙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인스퓨어 트리플케어 8 비데는 IPX6의 방수 등급을 획득해 물청소를 진행하더라도 고장 우려를 줄였다. 필터는 전체적인 디자인에 방해되지 않도록 컨트롤 리모컨 아래에 장착되며 정수 필터 체결과 분리가 간편한 구조로 설계됐다. 필터 체결과 동시에 비데로 물이 공급되고 분리하면 자동으로 물을 차단해 화장실 구석에 있는 급수 밸브를 힘겹게 잠그지 않아도 된다.

2024.02.29 10:55신영빈

애플 전기차 개발 포기…전문가들 반응 봤더니

애플이 전기차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향후 생성형 인공지능(AI) 프로젝트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단 시장의 반응은 나쁘지 않다. 27일(이하 현지시간) 전기차 프로젝트 포기 소식이 알려진 이후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애플 주가가 0.81% 가량 상승했다. ■ 시장은 긍정적인 반응...블룸버그 "미래 성장동력 없앤 것" 블룸버그 통신은 일부 분석가들이 애플이 최근 주춤대고 있는 전기차 시장을 피한 것에 박수를 보냈다고 28일 보도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분석가들은 "장기적인 수익성을 고려할 때 애플이 궁극적으로 AI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매체는 애플이 성장 유지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기차를 포기한 것은 미래의 성장 동력을 없앤 것이라고 평했다. 애플은 지난 분기 가까스로 매출 부진에서 벗어났지만 이번 분기 실적이 신통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이번 달 출시된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도 당분간 애플 성장에 큰 기여를 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자동차 사업을 유지했다면 이윤 폭은 적지만 성장 잠재력은 엄청났을 것”이며, 애플카는 그 동안 애플의 차세대 혁신 중 하나로 여겨져 왔고 소비자를 애플 생태계에 더욱 확고하게 묶어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알파벳 등의 거대 기술 기업과 중국의 경쟁사들도 여전히 자동차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타이탄 프로젝트로 알려진 애플의 자동차 사업은 첨단 AI 기술에 대한 도전이기도 했다. 애플은 당초 완전자율 주행 전기차를 목표로 강력하고 AI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면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를 포함한 기존 제품에 AI를 적용하는 데 집중할 수 있으며, AI 분야에서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타 기업에 뒤쳐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게 블룸버그의 분석이다. 가장 큰 문제는 자동차를 포기하고 집중하기로 한 AI 분야가 얼마나 빨리 애플에 돈을 벌어 줄 수 있느냐는 점이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향후 몇 년 간 본격적인 AI 라인업을 보유할 가능성이 낮고, 애플의 개인정보보호 정책으로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경쟁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고 평했다. ■ 기술 투자자 진 먼스터 "리비안 인수해야" 루프벤처스의 설립자로 기술 분야 투자자인 진 먼스터는 애플이 애플카 취소 후 큰 움직임을 취해야 하며, 전기차 업체 리비안을 인수하는 것이 답이 될 것이라고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그는 “애플의 전기차 프로젝트 취소 소식에 놀랐다”며, “애플이 계속 성장하려면 이를 대체할 뭔가 큰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비전 프로는 어느 정도 잠재력이 있으나 자동차는 빛나는 기회였다."며, "(애플이 자동차를 만들어) 자동차 시장의 10%를 차지한다면 매출이 60%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이언 설리번 CNBC 진행자 브라이언 설리번이 기존 전기차 회사 인수 가능성을 묻자, 진 먼스터는 “리비안 인수가 실행 가능하다"며, “애플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잠재적으로 리비안이 그에 대한 해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다른 의견을 제시한 곳도 있다. 모건스탠리는 애플이 자동차 시장에서 너무 뒤처져 있으며, 애플카 프로젝트의 취소는 애플이 AI 분야에 자원을 더 잘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2024.02.29 10:23이정현

이재용이 점 찍은 삼성 사업…美 디시네트워크 5G VoNR 상용화 이끌어

미국 제4통신사인 디시네트워크가 삼성전자의 도움으로 현지에서 5세대(5G)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음성통화를 제공하는 VoNR(Voice Over New Radio)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29일 디시네트워크 뉴스룸에 따르면 부스트 모바일은 최근 2억 명 이상의 미국인에게 VoNR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VoNR은 기존 5G 단독모드(SA) 인프라를 활용해 고품질 음성통화와 새로운 혁신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다. 기존 롱텀에벌루션(LTE) 기반 VoLTE와 비교해 속도와 응답성, 대규모 트래픽 처리 관련 향상된 성능을 갖췄다. 부스트 모바일은 애플 '아이폰 15' 시리즈,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 모토로라 '레이저' 등 최근 출시된 주요 5G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스닥 상장사인 디시네트워크는 2020년 부스트 모바일 인수를 통해 미국 제4이동통신사업자로 거듭났다. 미국 전역 125개 도시에서 미국 인구의 70% 이상(2억3천만 명)을 커버하는 5G 네트워크 구축 의무를 충족하기 위해 관련 통신 장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또 VoNR 상용화를 위해 5G SA 도입과 충분한 커버리지 확보가 요구되는 만큼 추가적인 인프라 투자도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는 디시네트워크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지난 2022년 5월에는 디시네트워크의 5G 가상화 기지국 등 대규모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된 후 9개월 만에 현지 성능 시험을 완료, 초도망 개통에 성공했다. 또 미국 전역에서 디시 측과 대규모 5G망 구축도 확대하고 나섰다. 양측의 관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역할이 컸다. 이 회장이 2021년 9월 방한한 찰리 에르겐 디시네트워크 회장과 등산을 가진 후, 8개월 만에 삼성전자가 디시네트워크에 1조원대의 5G 통신장비 공급사업을 수주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는 링크드인을 통해 "디시네트워크가 2억 명 이상의 미국인들에게 5G 기반의 VoNR을 제공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디시네트워크가 구축한 오픈랜과 가상화 무선접속망(vRAN)을 우리가 지원하고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2024.02.29 10:18장유미

'박리다매' 中 트랜션, 중동·아프리카 폰 시장서 삼성 제치고 1위

중국 스마트폰 업체 트랜션(테크노·인피닉스)이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동·아프리카(MEA) 지역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 전분기 대비 9% 증가했다. MEA는 경제 여건 개선과 소비자 수요 반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지역이다. 5G 스마트폰 보급률 역시 급증해 지난해 4분기 5G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해당 분기 트랜션의 스마트폰 브랜드 테크노는 전년 동기 대비 77% 성장하며 처음으로 삼성을 제치고 MEA 시장 1위 자리를 차지했다. 150달러(약 20만원) 미만 저렴한 가격대 스마트폰인 테크노팝7과 카몬20 프로 등이 출하량을 견인했다. 애플은 전년 대비 출하량이 26% 늘어나며 상위 5위를 유지했다. 애플은 남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케냐 등 주요 시장에서 유통 채널을 구축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스마트폰 프리미엄화 추세는 애플과 삼성에 유리했다"며 "많은 사람이 열망하는 브랜드 '아이폰'은 MEA 국가에서 지위의 상징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작년 4분기 삼성도 갤럭시Z플립5와 폴드5를 출시하며 주목할 만한 성공을 거뒀다"며 "그 결과 600달러 이상의 매출이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직 연간 기준 MEA 시장점유율 1위 브랜드는 22%의 점유율을 기록한 삼성이다. 다만 2022년에는 2위 사업자 트랜션(14%)과 점유율 격차가 10%p였지만, 작년에는 5%p로 줄었다. 또 트랜션의 또 다른 브랜드 인피닉스 등의 점유율까지 합치면 MEA 시장에서 트랜션 그룹 점유율은 작년 4분기 기준 36%에 달해 삼성전자의 점유율을 넘어선다.

2024.02.29 09:46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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