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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D [ 문의텔레 TWAY010 ] 인스 타 아이디판매사이트 인스타아이디판매,THh'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26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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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칸을 아시나요...'中 브랜드=싸구려' 이미지 탈피

중국 기업들의 기술 굴기가 스마트폰·가전에 이어 전기차로 확대되고 있다. '대륙의 실수'로 불리던 샤오미는 이젠 '대륙의 실력'으로 불린다. 최근 선보인 전기차가 출시 초반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화웨이도 더 이상 보급형 제품으로 점유율을 올리는 스마트폰 제조사가 아니다. 탄탄한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비중을 늘리고 있다. LG전자와 삼성전자가 버티고 있는 국내 가전 시장에서도 중국 업체들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확보하는 제품이 있다. 바로 로봇청소기다. 중국 로봇청소기 업체가 급성장하며 시장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다. 중국 제품은 '싸구려'라는 인식의 전환점을 맞았다는 평가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달 28일 첫 전기차 SU7을 발표한 지 24시간 만에 8만대가 넘는 판매를 기록했다. 주문 폭증으로 납기일이 예상보다 지연돼 일부 주문은 반년 이후에야 고객 인도가 이뤄질 전망이다. 시승을 하기 위해 1만명이 넘는 고객들이 몰리며 새벽까지 대기 시간이 넘어가기도 했다. 샤오미는 스마트폰·가전 제조 업체지만, 애플도 포기한 전기차 생산에 성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2021년 3월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가 전기차 사업에 100억달러(약 13조억원)을 투자한다는 발표를 할 때 만해도 업계는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지 3년 만에 제품을 실제로 출시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샤오미가 선보인 전기차는 세단형으로 외관은 포르쉐 타이칸과 비슷하다. 일각에서는 포르쉐 전기차 타이칸을 빼닮은 디자인 탓에 '샤이칸(샤오미+타이칸)'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기본 모델과 프로·맥스 등 3가지 모델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21만5900위안(약 4천만원)에서 최대 29만9천위안(약 5천500만원)이다. 최고 사양 맥스 모델 기준으로 차체 크기는 4997×1963×1455㎜, 휠베이스는 3천㎜인 중대형 세단이다. 최대 주행거리는 800㎞로 테슬라 모델S(650㎞)보다 길고, 10분 충전으로 390㎞ 주행이 가능하다. 샤오미는 테슬라 모델S의 3분의 1가격으로 비슷한 스펙을 가졌다는 점을 강조한다. 게다가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하이퍼OS(운영체제)를 탑재해 스마트폰과 연계하는 '샤오미 생태계'를 구축한 것도 장점이다. 테슬라와 같은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한 '샤오미 파일럿'도 적용됐다. 경쟁 업체 중 한 곳인 화웨이는 샤오미 전기차 흥행에 자사 전기차 아이토 가격을 약 2만위안 내리기도 했다. ■ 내수 시장 탄탄 화웨이, 애플과 프리미엄 폰 시장 성장주도 샤오미와 화웨이는 원래 보급형 스마트폰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왔다. 하지만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비중을 점차 늘리고 있다. 특히 화웨이는 자체 AP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앞세워 지난해부터 프리미엄 폰 판매가 급증했다. 그 결과 올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성장을 화웨이가 주도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3% 증가한 12억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프리미엄 부문(600~799달러)이 전년 대비 17% 증가해 반등을 주도할 것으로 관측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과 화웨이는 프리미엄과 초프리미엄 부문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도와 MEA(중동·아프리카)와 같은 신흥 시장에서 아이폰이 성장을 주도하고, 중국은 계속해서 화웨이와 애플의 격전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백색가전은 '국산'이지만 로봇 청소기는 '중국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경우 아직은 중국 업체들이 힘을 못 쓰고 있다. 다만, 가전 시장은 지각변동 조짐이 보인다. 중국이 기술력을 앞세워 국내 로봇 청소기 시장을 빠른 속도로 잠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가전 시장은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양분하다시피 하는 상황인데, 로봇청소기 만큼은 중국 업체들이 가격과 점유율에서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로보락S28 울트라는 100만원 중후반대의 고가 제품이지만, 입소문이 나며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로보락의 국내 매출은 2020년 291억원에서 지난해 2천억원으로 3년 만에 7배 가까이 뛰었다. 로봇 가전 전문 브랜드 에코백스 역시 지난해 한국지사 설립 1년 만에 매출이 5배 성장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에코백스는 150만원 이상의 하이엔드 로봇청소기가 주력 제품이다. 이 밖에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 역시 싸구려 가전으로 유명세를 떨쳤지만, 일본 산요와 미국 GE 가전 사업 등을 인수한 후 '까싸떼'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프리미엄 가전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피캣(모방제품)으로 성장한 중국 기업들이 막대한 자금을 연구개발에 투입해 기술 격차를 좁혀오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도 시장의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AI뿐만 아니라 (중국 업체와)기술 간극을 넓힐 만한 전략을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2024.04.01 16:10류은주

"최대 12개월 렌탈료 반값"…코웨이페스타 온·오프라인 진행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가 내달 31일까지 렌탈료 할인 등 혜택을 담은 '코웨이페스타'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행사는 본격적인 이사와 웨딩 시즌을 맞아 코웨이가 준비한 연중 최대 규모의 프로모션이다. 코웨이 매장과 코웨이닷컴 등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코웨이는 행사 기간 동안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렌탈료 할인, 경품 증정 등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코웨이 최초로 주요 인기 제품을 대상으로 최대 12개월의 렌탈료 반값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아이콘 정수기2, 아이콘 얼음정수기, 비렉스 안마베드 등 코웨이 베스트셀러 17개 제품이 대상이다. 여러 제품을 동시에 구매하는 고객을 위해 특별 패키지 기획전도 마련했다. 아이콘 정수기2와 프라임 비데 또는 아이콘 얼음정수기와 싱글파워 공기청정기 등 행사 제품을 세트로 렌탈하면 약정 기간 동안 매월 렌탈료의 15%를 추가로 할인해 준다. 제휴카드 추가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KB국민카드와 삼성카드 등 코웨이 제휴카드로 렌탈료를 결제하면 최대 7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코웨이는 행사 기간에 맞춰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했다. 코웨이닷컴에서는 매일 타임 특가 세일과 위클리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일 11시 다양한 코웨이 제품을 최대 78% 할인된 가격에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행사 기간에 코웨이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추첨으로 호텔 숙박권 등 경품을 증정한다. 코웨이 매장에서는 행사 기간 동안 체험 예약 후 매장을 방문한 고객 전원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준다. 구매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다이슨 청소기와 헤어드라이기, 아이패드를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고객 참여 이벤트도 진행한다. 코웨이페스타 이벤트 페이지를 카카오톡으로 공유한 고객 중 5천 명을 추첨해 최대 5만 원의 네이버페이 N포인트 쿠폰을 증정한다.

2024.04.01 14:53신영빈

"갤럭시에서 에이닷 통화녹음·요약 기능 사용하세요"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에이닷' 내 전화 서비스를 고도화해 안드로이드 버전에서도 통역콜 등 기능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에이닷 안드로이드 버전에서 전화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앱을 통해 통화녹음, 요약, AI 제안 등 전화 기본 기능은 물론, 지난해 12월 에이닷 아이폰 버전(iOS)에서 처음 제공했던 통화 중 실시간 통역을 제공하는 통역콜 서비스를 출시한다. 기존 에이닷 안드로이드 버전에서 제공되던 통화 요약 서비스가 SK텔레콤 이용자 대상 전화 서비스로 변경된다. 이용자들은 에이닷 전화 서비스에 신규 가입함으로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타 통신사 이용자의 경우 전화 서비스는 이용할 수 없지만, 이전처럼 '통화 요약' 서비스를 쓸 수 있다. 또한 법인 이용자들도 개인인증이 된 법인폰이라면 에이닷 전화에 가입해 통화 녹음, 요약, AI 제안, 통역콜 등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에이닷 전화 업데이트에는 AI 스팸 표시 기능이 포함됐다. 이 기능은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올 때, 스팸 등급(피싱, 스팸주의, 스팸의심)을 표시해 이용자가 스팸 전화를 쉽게 판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AI 스팸 예측은 SK텔레콤의 AI 스팸 탐지 시스템에서 매일 실시간으로 번호 이상 패턴을 감지해 예측한 스팸 점수를 기반으로 한다. T전화 안심통화에서 제공하는 '괜찮아요, 싫어요' 건수와 평가문구도 에이닷 전화에서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AI 스팸 예측 정보가 더해져 사용자 평가가 누적되기 전,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한 새로운 스팸 번호도 가려낼 수 있어 사용자 보호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스팸 표시는 아이폰에선 바로 적용되며, 안드로이드 버전은 이달 중 지원 예정이다. 에이닷 전화에서 새롭게 제공하는 '비즈연락처'는 내 연락처에 저장하지 않은 업체 전화번호도 상호검색을 통해 손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아이폰, 안드로이드 모두 제공되며, SK텔레콤 가입자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비즈연락처에 등록된 업체 정보는 연락처 검색과 전화 수, 발신 화면, 통화기록 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김용훈 SK텔레콤 AI 서비스사업부장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에이닷 전화 서비스의 사용자 경험을 한층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1 11:08김성현

아이폰SE4 케이스 사진 유출…"노치·단일 카메라 확인"

애플이 내년 1분기 또는 2분기 경 출시할 예정인 아이폰SE4의 케이스 사진이 유출됐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케이스 사진은 유명 IT 팁스터 마진부가 엑스(@MajinBuOfficial)를 통해 공개한 것으로, 터치ID와 홈 버튼이 사라지고 노치 디자인을 한 아이폰SE4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뒷면에는 단일 카메라가 탑재된 카메라 모듈이 눈에 띈다. 소문에 따르면 아이폰SE 4에는 4천8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이며, 화면 크기도 기존 4.7인치 LCD 디스프레이보다 확 커진 6.1인치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기기 좌측에는 음량 버튼 위에 버튼이 자리하고 있는데, 폰아레나는 이에 대해 현재 아이폰15 프로, 아이폰15 프로 맥스에 있는 '액션 버튼'일 수 있다고 전했다. 아이폰15 프로 시리즈는 벨소리·무음 스위치를 대체하는 액션 버튼이 탑재돼 사용자가 지정한 여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해당 액션 버튼은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16 시리즈 모두에 탑재될 예정이며 내년 아이폰SE 4에도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폰아레나는 아이폰SE 4가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받으면서 상당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전작인 아이폰SE 3 64GB 모델의 경우 시작가 65만원, 128GB 모델은 73만원, 256GB 모델은 88만원부터 시작한다. 또, 전작 아이폰SE 3에 A15 바이오닉 칩이 탑재됐기 때문에 4세대 아이폰SE에는 A16 칩이 탑재될 것으로 해당 매체는 전망했다.

2024.04.01 11:06이정현

하이브IM, '별이되어라2' 출시 D-1...흥행에 쏠린 눈

하이브IM이 퍼블리싱 신작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를 앞세워 존재감을 알린다. 이 회사는 넥슨 출신 정우용 대표를 중심으로, 올해 국내외 게임 시장에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IM은 플린트가 개발한 '별이되어라2'를 출시할 계획이다. PC모바일 기기로 즐길 수 있는 '별이되어라2'는 고품질 일러스트와 애니메이션 연출 등을 활용한 횡스크롤 2D MORPG 장르다. 이 게임은 캐릭터 수집 및 육성 재미에 스토리의 몰입감을 높인 1천800여컷 이상의 다양한 컷신 콘티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이 게임은 출시 전 사전 등록을 통해 국내외 게임팬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게임의 사전 등록자 수는 닷새 만에 100만, 열흘 만에 200만, 20여일 만에 300만을 돌파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난 달 25일 공개한 사전등록 파이널 트레일러 영상 조회 수는 약 37만 건을 기록하며 흥행에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이 영상은 게임 플레이의 분위기를 그대로 담아 게임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별이되어라2'가 출시 전부터 국내외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은 이유는 게임 완성도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게임은 여러 차례 테스트로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받았고, 이를 통해 완성도를 높여왔다. 하이브IM는 개발사 플린트와 함께 '별이되어라2' 서비스 준비를 위한 최종 점검에 나섰다. 이 회사가 올해 첫 퍼블리싱 타이틀인 해당 신작을 흥행시킬 경우 정우용 대표의 리더쉽은 집중조명을 받을 전망이다. '별이되어라2'는 내일(2일) 국내 포함 글로벌 지역에 출시된다. 이날 이용자들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스팀(Steam), 구글플레이 게임즈 각 플랫폼 스토어를 통해 플레이가 가능하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풀 보이스 더빙과 총 13개 자막 언어를 지원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함께 하이브IM은 '별이되어라2' 뿐 아니라 늦어도 하반기 액션스퀘어 스튜디오HG가 개발 중인 던전 탐험형 액션 RPG '던전스토커즈'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여기에 이 회사는 자체 개발을 통해 포트폴리오도 확대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하이브IM의 올해 첫 퍼블리싱작 별이되어라2가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단기간 게임 팬들의 좋은 반응을 얻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라며 "이 게임이 하이브IM의 존재감을 드러내줄 핵심 타이틀인 만큼 흥행 여부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01 10:40이도원

HP, 러시아용 웹사이트 폐쇄...2년만에 완전 철수

HP가 러시아 고객 대상 웹사이트를 폐쇄하고 고객지원도 중단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2년만이다. 미국 상무부는 2022년 2월 러시아와 벨라루스 지역에 ▲군용으로 쓰일 수 있는 제품 ▲민간 용도와 군사 용도로 쓰일 수 있는 제품 판매를 금지하는 수출 규제를 발동했다. 인텔·AMD·엔비디아·애플 등 미국에 본사를 둔 주요 글로벌 IT 기업은 미 상무부 규제에 따라 해당 지역 대상 제품 판매와 서비스 제공을 중단했다. C뉴스 등 러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HP는 최근 PC·프린터용 드라이버·소프트웨어와 고객지원에 필요한 러시아용 웹사이트를 폐쇄했다. 또 전세계 사업 지역에서 러시아를 삭제했다. 현재 HP 웹사이트에서 러시아어를 선택하면 같은 언어를 쓰는 카자흐스탄 지역으로 이동된다. 제품용 드라이버와 소프트웨어 다운로드는 가능하지만 온라인 지원은 막혔다. HP는 2022년 3월부터 러시아와 벨라루스 지역에 신제품 공급을 중단하는 등 해당 시장 철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C뉴스는 "HP의 이번 조치는 러시아 내 소비자에 별도 통보 없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2024.04.01 10:27권봉석

"애플 혁신 기술 배운다"…'SME 위크' 참가 中企 모집

애플이 포항시 중소기업에 스마트 공장 구현을 위한 기술 교육을 지원한다. 1일 포항시에 따르면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이하 R&D 지원센터) 'SME 위크-중소기업 프로그램'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올해 상반기 3회를 맞는 'SME 위크'는 중소기업에 첨단 제조업 교육과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센터의 특별 프로그램이다.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포스텍 첨단기술사업화센터에서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스마트 데이터 ▲스마트 공정 ▲스마트 품질 등 3개 과정으로, 교육은 스마트 제조를 위한 인공지능(AI)과 자동화 공정, 불량 분석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R&D 지원센터가 보유한 60여 종의 첨단 품질 및 공정 분석 장비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메이커스페이스 랩 투어를 통해 스마트 공장 구현을 위한 추가 장비를 살펴볼 수 있으며, 표면 실장 기술(SMT) 교육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 외에도 애플·포항공과대학교 소속 엔지니어의 무료 1대1 컨설팅과 참가자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킹 세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 참가는 중소기업기본법이 정하는 기준을 충족하는 국내 중소기업이 제조업 R&D 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정표 디지털융합산업과장은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 설립 이후 여러 분야의 중소기업에서 애플의 스마트 제조 기술 교육, 전문가 컨설팅 등 실질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며 “포항형 디지털 산업 혁신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는 국내 제조 부문 중소기업 스마트 혁신을 돕기 위해 지난 2022년 세계 최초로 포스텍 첨단기술사업화센터에 설립됐으며, 스마트 공정 관련 장비를 구축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교육과 훈련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2024.04.01 09:19류은주

무신사 부티크, 아이웨어 카테고리 확대

무신사는 럭셔리 전문관 서비스 '무신사 부티크'에 럭셔리 아이웨어 카테고리를 강화했다고 1일 밝혔다. 무신사 부티크는 토탈선글라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럭셔리 아이웨어 상품을 대폭 확대한다. 토탈선글라스는 안경 전문 브랜드부터 패션 브랜드 아이웨어 라인 등 100개 이상 브랜드를 유통하는 국내 최대 규모 아이웨어 전문 업체다. 아이웨어 카테고리를 강화하는 배경에는 최근 패션 아이템으로서 선글라스와 안경에 대한 관심도가 늘어나면서 하이엔드 상품을 찾는 수요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구찌 아이웨어 ▲발렌시아가 아이웨어 ▲생로랑 아이웨어 ▲톰포드 아이웨어 등 럭셔리 브랜드가 전개하는 아이웨어부터 ▲그루버 ▲마이키타 ▲비제이클래식 ▲이펙터 ▲팩토리900 등 선글라스 및 안경을 전문으로 하는 하우스 브랜드까지 총 23개 브랜드를 무신사 부티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럭셔리 아이웨어 브랜드 신규 입점을 기념해 4월 12일까지 기획전도 진행한다. 기획전 기간에는 신규 입점 상품 구매 시 적용 가능한 10% 할인 쿠폰을 무신사 부티크 전 고객에게 제공한다.

2024.04.01 09:01최다래

A4용지 5장 무게 마우스 '마이에어제로' 써보니

해외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인기를 끈 'myAir.0'(이하 마이에어제로) 폴더블 마우스가 국내 정식 판매된다. 종이비행기 같기도, 풍뎅이 같기도 한 마이에어제로 마우스는 노트북 가방의 무게와 부피를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은 이용자를 위한 제품이다. 여기에 독특한 디자인까지 원하는 사용자라면 마이에어제로가 더욱 매력적일 수 있다. 카페 등 밖에서 웹서핑과 문서 작업하기에 적합하다. 날개를 접었다(on) 폈다(off) 사용하는 마이에어제로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와디즈'에서 4월3일 오후 2시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이 제품은 킥스타터·인디고고 등 해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서 성공한 제품으로, 와디즈가 한국 총판사로 계약을 하고 국내에 선보이게 됐다. 가격은 7만8천600원(배송비 별도)이다. 이보다 더 얇고 가벼울 순 없다 사진을 보면 알수 있듯 마이에어제로는 매우 독특한 마우스다. 재질은 앞, 뒷면 모두 '비건 레더'(친환경 인조가죽) 소재로 제작됐다. 오염에 강한 재질로 만들어졌는데, 만졌을 때 고무와 가죽 중간의 느낌이다. 디자인을 뺀 이 제품의 강점은 5mm라는 얇기, A4용지 5장 정도에 해당되는 38g의 무게다. 처음 블루투스(5.2버전) 추가 설정을 마치고 나면, 마우스 양 날개를 모아 접으면 자동으로 전원이 켜지고, 다시 날개를 분리하면 전원이 꺼지는 방식이다. 블루투스는 최대 10m(실내 5m)까지 연결이 된다. 이전까지 대표적인 폴더블 마우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아크 마우스였다. 아크 마우스가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비록 사용성은 좀 떨어졌지만, 얇고 가벼워 눈길을 끌었다. 본체를 구부리면 전원이 켜지고, 다시 펴면 꺼지는 방식도 혁신적이었다. 마이에어제로는 아크 마우스보다 더 가볍고 얇다는 게 뚜렷한 차별요소라 할 수 있다. 반응속도 4000CPI·생각보다 견고한 바디·확실한 클릭 느낌...스크롤은 아쉬워 폴더블 마우스다 보니, 또 가벼운 무게와 얇은 두께에 중점을 두다 보니 이런 의문이 들 수 있다. “얇고 가벼운 건 좋은데, 불편한 거 아닌가”, “클릭하는 느낌이 별로일 거 같은데”, “감도가 떨어져서 답답하지 않을까”, “손 무게 때문에 마우스 본체가 쉽게 눌려 펴지지 않을까”와 같은 질문이 가능해 보인다. 마이에어제로의 반응속도(민감도)는 4000CPI(Count Per Inch)이기 때문에 웬만한 일반 마우스 감도만큼의 커서 빠르기를 자랑한다. FPS까지는 아니어도 간단한 게임 정도는 가능해 보인다. 클릭할 때 눌리는 느낌과 소리는 비교적 뚜렷하다. 무소음 마우스 만큼 클릭 소리가 조용하지 않으니 이 부분은 참고해야 한다. 또 마우스 양 날개를 접어 사용하는 방식이다 보니 손에 눌려 무너지는 것 아닌가, 접었던 부분이 쉽게 펴지지 않을까 싶지만 그렇지는 않았다. 손의 무게 중심이 바닥을 짚고 있는 손목 쪽에 집중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스크롤 기능은 아쉬웠다. 마이에어제로는 터치형 스크롤 방식이다 보니 일반 휠 방식의 마우스보다 화면을 위아래로 오르내릴 때 정교한 조작이 어려웠다. 또 스크롤 패드 가운데를 검지 손가락으로 꾹 누른 상태에서 마우스 본체를 위아래로 움직이는 것도 가능한데, 가운데 클릭이 잘 인식 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애플의 매직마우스의 휠도 조금 답답한 느낌이 있었는데, 마이에어제로는 그보다 살짝 더 불편함이 컸다. 제품 소개 페이지를 보니 "이전 제품보다 스크롤 기능이 향상됐고, 맥OS에서의 스크롤 속도도 개선됐다"고 쓰여있었지만 여전히 개선될 필요가 있는 부분으로 느껴졌다. 강한 내구성 강점...USC-C타입 충전으로 3개월 사용 마이에어제로의 또 다른 장점 중 하나는 강한 내구성과 충전 기능이다. 1.5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쉽게 망가지지 않고, USB-C타입 충전 방식으로 1회 충전했을 때 최대 3개월 사용이 가능하다. 마이에어제로의 마지막 매력 포인트는 음반 CD를 연상케 하는 포장 박스다. 포장 박스 자체도 작고 얇으며, 제품을 고정한 내장 포장 상태도 깔끔하고 견고해 보인다. 색상은 총 13가지다. 쿨블랙·그래피티·커피브라운·퓨어화이트·미드그레이·레이싱레드·베이비핑크·라임그린, 그리고 한국 단독 컬러인 '실버' 등이 있다. 가격은 해외직구 대비 최대 3만8천400원 정도 저렴하게 판매된다. 와디즈 구매 시 마우스 단품은 7만8천600원(정가 11만7천원)부터인데, 300세트 한정으로 파우치를 함께 증정한다. 배송비 3천원은 별도다. 종합하면 마이에어제로는 ▲웹서핑이나 문서 작업이 주인 사용자 ▲가방이 무거워 최대한 무게를 줄여야 하는 사용자 ▲일반 마우스도 쓰지만 세련되면서도 휴대성 좋은 마우스 하나 더 쓰고 싶은 사용자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게임이나 영상·이미지 디자인 용도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2024.03.31 11:58백봉삼

롯데하이마트, 창립 24주년 행사…"연중 최대 혜택"

롯데하이마트가 4월 한 달간 '창립 24주년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롯데하이마트는 봄 인기 가전부터 이사 및 혼수 가전, 자체브랜드(PB) '하이메이드' 인기 상품까지 고객 수요가 높은 품목을 대상으로 상품 할인, 캐시백, 롯데모바일상품권 증정 등 연중 최대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는 다품목 구매 할인 행사를 통해 최대 500만원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LG전자의 냉장고, 세탁기, TV 등 행사품목에서 2개 이상 구매 시 각각 엘포인트, 캐시백으로 최대 500만원을 증정한다. 단품 할인 혜택으로는 삼성전자 '비스포크 4도어 냉장고(870L)', 'Neo QLED TV', LG전자 '오브제 김치냉장고', '워시타워 세탁기(25Kg)·건조기(20kg)' 등 행사상품 구매 시 최대 30만원 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봄철 미세먼지 증가에 따른 필수 가전인 공기청정기와 여름 성수기 전 미리 구매하면 좋은 에어컨 행사 상품 구매시 최대 15만원 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한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LG전자 '360 HIT 공기청정기', 쿠쿠전자 '인스퓨어 공기청정기', 삼성전자 '무풍클래식(19평형) 에어컨', LG전자 '오브제컬렉션 휘센타워2 에어컨' 등이 있다. 이밖에 자체브랜드(PB) '하이메이드' 인기 상품 및 신상품을 최대 40% 할인해 판매한다. 지금까지 진행한 자체브랜드 할인행사 중 가장 큰 규모로,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인버터 벽걸이 에어컨', '6L 대용량 에어프라이어', '1구 인덕션' 등을 특가에 선보인다. 하이메이드 상품은 브랜드를 첫 출시한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약 20% 성장하고 있다. 가전 상품뿐 아니라 봄철에 수요가 점차 높아지는 클리닝 서비스도 연중 최대 혜택으로 선보인다. 롯데하이마트는 에어컨과 세탁기 클리닝 서비스를 최대 15% 할인해 선보인다. 신규 및 휴면 고객들에게는 웰컴 쇼핑머니 1만원을 증정한다. 3월 25일부터 4월 28일까지 새롭게 회원가입한 모두에게 제공하며,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시 즉시 사용 가능하다.

2024.03.31 06:00신영빈

아이폰16 케이스 사진 나왔다…"수직 카메라 모듈 확인"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인 아이폰16 모델의 케이스 사진이 유출됐다고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인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 IT팁스터 소니 딕슨(엑스 @SonnyDickson)이 공개한 것으로, 아이폰16의 수직 카메라 모듈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케이스는 올 가을 아이폰16 출시를 앞두고 애플 공급사에서 확보한 제품 회로도를 기반으로 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현재 아이폰15, 아이폰15 플러스의 경우 메인 카메라와 초광각 카메라 렌즈가 대각선 형태로 배열된 카메라 레이아웃을 채택했다. 올해 나올 아이폰16, 아이폰16 플러스는 수직으로 정렬된 카메라 디자인을 채택해 공간 영상 녹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는 아이폰15 프로, 아이폰15 프로맥스 모델과 비전 프로 헤드셋에만 공간 영상 녹화가 가능했다. 새로운 카메라 레이아웃은 애플이 과거 아이폰X, 아이폰XS, 아이폰11 시리즈 등에서 채택한 카메라 배열과 유사하다. 애플은 2021년 아이폰13에서 최근 적용된 대각선 카메라 디자인으로 업데이트했다.

2024.03.30 14:00이정현

NHN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 인기 지속...누적 1억 다운로드 돌파

NHN플레이아트의 대표작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가 누적 1억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안정적인 인기를 과시했다. 이 게임은 10년이 넘도록 일본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NHN의 든든한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3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NHN 일본 자회사 NHN플레이아트가 개발한 퍼즐 게임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의 누적 다운로드 수가 1억 건을 돌파했다.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는 지난 2014년 라인 야후 재팬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장수 인기 타이틀이다. 이 게임은 일본 등 글로벌 지역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10월 누적 매출 3조 3천억 원을 돌파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게임이 장기간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익숙한 디즈니 캐릭터에 쉬운 퍼즐 게임성을 잘 융합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이 게임은 디즈니의 대표적인 캐릭터들로 대중성을 확보하고 기존 게임과 다른 비정형적인 퍼즐 모양의 츠무(봉제인형)를 지우는 재미를 강조한 게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를 제작한 NHN플레이아트는 흥행 경험을 바탕으로 차기작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프로젝트G', '프로젝트D', '프로젝트BA', '타이거게이트', '드림해커' 총 5종의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는 일본에서 흥행한 대표적인 타이틀이다. 막강한 디즈니 IP에 이색적인 퍼즐 재미를 강조한 게 흥행 비결로 보인다"라며 "해당 게임을 만든 NHN플레이아트의 차기작에도 시장의 관심은 쏠릴 것"이라고 전했다.

2024.03.30 10:26이도원

"아이폰16 프로, 광택 티타늄 마감 적용"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인 아이폰16 프로에 티타늄 가공과 색감 처리를 개선한 공법이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29일(현지시간) 국내 IT팁스터 란즈크(@yeux1122)의 전망을 인용해 애플이 새티타늄 제조 공정을 적용해 아이폰16, 아이폰15 프로의 티타늄 마감을 개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업체 소식통을 인용해 새롭게 적용되는 티타늄 마감은 이전 모델보다 좀더 광택이 있는 재질로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아이폰15 프로 모델에 적용된 티타늄 브러쉬 처리 마감은 이전 모델보다 반사율이 낮아 지문이 잘 묻지 않고 스크래치가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또, 애플은 티타늄 소재를 사용해 외형적인 부분 외에도 기기 무게도 줄였다. 이번 주 아이폰16 프로 모델이 스페이스 블랙, 화이트, 그레이, 로즈 4개 색상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이 중국에서 흘러나왔다. 해당 전망이 정확하다면, 전작에 있던 블루 티타늄 모델을 없애고 로즈 티타늄을 추가한다는 의미다. 애플은 올 가을에 아이폰16 시리즈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아이폰16 프로에는 4천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에 전작의 5배 줌 망원 카메라가 탑재될 예정이며, TSMC의 N3E 3나노 기술을 기반으로 한 A18 프로 칩을 갖출 전망이다.

2024.03.30 08:30이정현

[1분건강] 한번 마신 미세먼지 배출 안돼…마스크 써야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면서 마스크 착용을 통한 적극적인 흡입 예방이 요구된다. 지난해 4월 이후 11개월 만에 경기 전역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다. 다른 지역도 '주의'와 '관심' 단계가 발령되며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날리고 있다. 10㎛ 이하의 미세먼지는 일단 흡입하면 상기도에서 걸러지지 않고 대부분 폐의 말단 부위인 폐포까지 들어간다. 그러면 기관지염·천식·폐렴·만성폐쇄성폐질환 등 여러 호흡기질환 악화를 가져올 수 있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10㎛ 이하로 사람 머리카락 지름의 70㎛의 7분의 1정도로 매우 작다. 초미세먼지는 2.5㎛ 이하의 크기로, 코와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바로 몸속으로 흡수된다. 너무 작아 몸 속 어디든 침투해 몸에 쌓이면서 염증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미세먼지는 자동차 배기가스와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질산염·황산염·암모늄 등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다. 때문에 몸에 쌓이면 각종 염증·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악화는 물론 만성기관지염·폐렴·폐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10ug/m3 증가할 때 월평균 입원환자가 급성기관지염 23.1%, 천식 10.2 %, 만성기관지염 6.9%, 협심증 2.2%, 급성심근경색증 2.1%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초미세먼지가 '나쁨'이면 폐렴 11%, 만성폐쇄성폐질환 9%, 허혈성심질환 3%, 심부전이 7%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 폐암 위험도는 담배가 최고 13배인데 비해 세균성미세먼지는 39배로 훨씬 더 폐암을 유발할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미세먼지가 기도로 들어가서 점막을 자극하면 정상적인 사람도 목이 아프고 호흡이 곤란해지며 기침·가래 등이 생길 수 있다. 기관지천식환자의 경우, 미세먼지 중의 유발물질에 의해 기관지가 좁아져 숨이 차고 숨 쉴 때 쌕쌕거리며 발작적인 기침 등으로 인해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새벽에 잠에서 깨는 등 본인은 물론 주위 사람들을 힘들게 한다. 만성호흡기 질환의 악화 뿐 아니라 비흡연자 폐암의 원인으로도 미세먼지가 주목 받고 있어, 다양한 염증 질환과 더불어 암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도 인식되고 있다. 미세먼지가 심한 봄철 기침·가래·재채기 등 감기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기관지염·폐렴 등 이차 세균감염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기관지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만성 호흡기 질환이 있는 환자는 급성악화로 진행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미세먼지는 어린이에게도 매우 위험하다. 호흡기 질환 자체가 어린이에게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고, 나이가 어릴수록 호흡기 발육이 미숙하고 기관지의 자정작용이 떨어지기 때문에 미세먼지에 더 민감하고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게 된다. 아이들은 날이 건조하고 미세먼지가 좋지 않은 날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세먼지는 호흡기 외에도 전신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눈에 닿으면 각막에 상처를 주게 된다. 눈은 깜빡일 때마다 표면을 씻어내는 작용을 하는데, 우리 눈의 자정작용을 넘어서면 각막 손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수용성 초미세먼지는 각막 안쪽으로 파고들어 혈관을 타고 돌아다닐 수 있는데, 그 안에 독성물질이 있다면 안구에 심한 염증을 유발하게 된다. 피부에는 표면의 털구멍과 땀샘을 통해 우리 몸속으로 들어올 수 있다. 피부가 예민하다면 먼지가 닿는 것만으로도 염증반응이 생길 수 있으며, 피부에 달라붙으면 피지샘이나 땀샘을 막아서 표면을 거칠게 하고 피부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들이킨 미세먼지가 혈관을 타고 돌다 뇌로 침투하면, 뇌혈관을 막아서 생기는 뇌졸중과 혈관성치매의 위험성도 있다. 뇌 전반에 염증반응을 일으키면 인지능력이 저하되고 행동장애가 생길 가능성도 존재한다. 심혈관도 염증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독성물질을 포함한 미세먼지가 혈관에 들어오면 염증을 일으키고, 그것이 뭉쳐서 굳으면 혈전이 된다. 이렇게 생긴 혈전이 혈관을 타고 돌다가 심장혈관을 막으면 심근경색, 뇌혈관을 막으면 뇌경색을 일으키게 된다. 주로 심장과 뇌혈관의 위험성이 높지만 신체 어느 부위든 혈관을 막으면 경색을 불러올 수 있는 위험요소가 되는 것이다. 현재까지 몸에 들어온 미세먼지를 배출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따라서 개인적으로는 최대한 미세먼지에 대한 노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해야 한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가능하면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 꼭 외출을 해야 한다면 미세먼지 마스크를 쓰고 최대한 몸에 노출되지 않도록 긴팔·긴 바지·모자·선글라스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마스크는 KF80 정도가 적당하다. 일상생활의 방해가 되지 않으면서 미세먼지 차단에도 효과가 높다. 최천웅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외출에서 돌아오면 샤워를 통해 머리카락이나 옷 등 몸에 남아있는 미세먼지를 없애야 한다”라며 “실내 공기는 미세먼지가 오래 머무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환기시켜 주고 요리할 때는 반드시 후드를 켜고 요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아울러 “평소 수분섭취를 충분히 해야 호흡기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시켜 미세먼지나 바이러스의 침투를 잘 막을 수 있으므로 물은 자주 충분히 마셔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03.30 08:00김양균

애플표 AI, 어떻게 나올까

애플이 오는 6월 10일에 개최하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아이폰, 아이패드 등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함께 새로운 인공지능(AI) 전략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IT매체 BGR은 29일(현지시간) 그 동안 나온 정보를 종합해 애플이 개발 중인 AI 기술에 대해 보도했다. ■ AI 기능, 아이폰에 언제 탑재되나 작년 10월 하이통 인터내셔널 테크리서치 제프 푸 분석가는 애플이 올해 iOS18을 통해 아이폰에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애플이 작년 수백 대의 AI 서버를 구축했고 올해에는 더 많은 AI 서버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도 AI 서버업체 슈퍼마이크로가 “애플과 메타를 포함한 고객사로부터 AI 주문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려 한다”며, 애플의 AI 서버 구매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는 클라우드 기반 AI와 온디바이스 데이터 처리를 결합해 애플이 올해 말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의 기기에 생성형 AI를 출시할 것임을 의미한다고 BGR은 전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첫 실적 발표 자리에서 애플이 AI에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올해 말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프 푸는 생성형 AI 기능이 올해 말 아이폰에 출시될 예정이지만 A18나 A18 프로 칩이 탑재된 아이폰16 일부 모델에만 제한돼 제공될 것으로 전망하며, "더 나은 기능을 갖춘 생성형 AI는 2025년인 아이폰17에서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 AI 기능은 무엇?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도입할 AI 기능을 ▲ 페이지, 키노트 등 핵심 앱 및 생산성 소프트웨어를 위한 자동 요약 및 자동 완성 기능 ▲ 애플뮤직의 재생 목록 생성 기능 ▲ AI에 초점을 맞춘 시리 개편 ▲ X코드 AI 코드 완성 기능 ▲애플 직원 대상 애플케어 도구 등으로 전망했다. ■ 자체 챗봇 사용할까 작년 9월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대화형 AI 서비스 개발에 하루에 수백만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투자의 대부분이 애플케어 지원에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리도 AI 기술을 통합해 복잡한 단축키 통합을 훨씬 더 쉽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작년 초부터 코드명 '에이젝스'(Ajax)라고 불리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테스트해 왔으며 iOS 17.4 소스 코드에 따르면 애플은 에이젝스GPT, 챗GPT, 구글 FLAN-T5등 총 4가지 AI 모델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자체 개발 에이젝스GPT를 사용자에게 직접 제공하지 않고 구글이나 오픈AI, 바이두와의 제휴를 통해 타사 AI 챗봇을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우선 제공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 어떤 제품에 AI 기능이 탑재될까 애플이 어떤 제품에 우선적으로 AI 기능을 탑재할 지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현재로써는 아이폰 16, M1 아이패드 모델 이상 기기와 맥OS 15 실행 애플 실리콘 맥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4.03.30 07:15이정현

컴투스 신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출시 하루만에 구글 인기 1위 등극

컴투스(대표 남재관) 신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STARSEED: ASNIA TRIGGER, 이하 스타시드)'가 출시 하루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인기 게임 순위 1위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스타시드'는 개성 있는 캐릭터와 비장감이 감도는 세계관, 편리한 육성 및 전투 진행 방식 등이 호평 받으며, 출시 하루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인기 게임 순위 정상을 차지하고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인기 게임 8위에 올랐다. 또한 매출 순위에서도 애플 앱스토어 전체 게임 14위에 오르는 등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스타시드'는 조이시티 자회사 모히또게임즈(대표 한성현)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서비스하는 AI 육성 어반 판타지 RPG로, 국내 출시 전 약 150만 명의 사전 예약 참여자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게임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게임은 플레이어가 가상세계로 뛰어들어 AI 소녀인 '프록시안'들과 함께 멸망을 막기 위해 싸운다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다. 론칭에 앞서 작품의 핵심인 프록시안들의 매력을 담은 다채로운 일상 콘텐츠가 공식 SNS 등에 소개돼 기대를 모았으며, 실제 출시 후 가장 먼저 만나는 아이렌, 오로라, 마나 등을 비롯한 여러 소녀 캐릭터들이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각 캐릭터를 커스텀 육성시키고 듀얼 궁극기를 활용해 전투 유형별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점, 편리하고 빠른 자동 전투 등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캐릭터와 1 대 1 소통이 가능한 '인스타시드', 고퀄리티 애니메이션 컷 신과 일러스트 등도 '덕심'을 공략해냈다는 평이다. 현재 신작 출시를 기념한 이벤트도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아이렌을 확정 영입할 수 있는 출석 이벤트, 게임 플레이로 티켓을 모아 빙고에 참여하면 SSR등급 프록시안 시그널 등을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 등을 통해 게임 플레이와 더불어 푸짐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컴투스는 '스타시드'를 국내에 성공적으로 서비스한 이후, 보다 많은 유저들이 즐길 수 있도록 글로벌로 지역을 확대해 나간다. '스타시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3.29 16:41강한결

자동차 온라인 판매, 정말 '기회의 땅'일까

필자가 식품회사에 근무하던 시절의 이야기다. 합류한 지 얼마의 시간이 지나지 않아 코로나19라는 엄청난 태풍을 맞닥뜨리게 됐다. 처음에는 어찌할 줄 몰라 당황했으나 식품업계에는 이 위기가 곧 기회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외부활동을 할 수 없게 되자 가정 내 식품소비가 증가했고 이는 곧 식품에 대한 수요증대로 연결됐다. 하지만 문제는 의외의 요인에서 발생된다고 하지 않았던가. 당시 시장수요는 오히려 좋아지는 상황에서 복병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디지털'이었다. 마켓컬리 등 다양한 온라인 식품 유통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당시만 해도 비주류 시장에 불과했으며 여전히 '대면(오프라인)유통 채널' 중심으로 시장은 흘러가고 있었다. 이에 디지털에 대한 투자가 미흡한 회사들은 미리 시장의 변화를 준비한 회사들과 격차를 체감해 부랴부랴 디지털에 대한 투자를 늘려갔고 필자가 몸담았던 조직 역시 아쉽게도 그랬다. 당시 투자금액을 두고 경영진과의 회의에서 했던 이야기가 아직도 기억에 선명하다. 만약 불과 4~5년 전 "대형마트보다 쿠*이 유통채널로 훨씬 더 중요하다"라고 했다면 사업적 안목이 없거나 디지털 과대망상에 빠진 이로 취급받았을 것이란 말이었다. 하지만 이는 이제 현실을 넘어 상식이 돼버렸다. 이렇듯 디지털에 의한 변화는 점진적으로 발생하지 않는다. 수면 아래에서 꿈틀대다 임계점에 이르면 급진적으로 발생한다. 최근 급성장하는 전기차의 경우 100년이 넘는 개발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1가구 1차 시대를 열기까지 50여년의 시간이 걸린 것에 고려해본다면 인터넷·스마트폰·IT서비스들이 얼마나 빠른 시간에 성장해 왔는지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도 디지털 바람이 불고 있다. SDV(Software Defined Vehicle) 등 소프트웨어 영역뿐만 아니라 유통·판매 영역에서 부는 바람도 심상치 않아 보인다. 따라서 차량 판매 영역에서 디지털 바람이 그저 지나가는 한 때의 바람인지, 아니면 시장을 바닥부터 바꿔놓을 태풍인지를 알아보고 싶었다. 바람은 왜 불고 있는가? 얼핏 생각하면 디지털로 무장한 디지털 네이티브들이 소비의 주류세대로 부상하며 자동차 구매시장 역시 식품시장과 마찬가지로 디지털이 중심이 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보인다. 거시적 관점에서도 보면 소비자들의 디지털 친숙도가 시장을 변화시키는 주된 동력임에는 맞을 것이다. 하지만 내부 사정을 들여다보면 아직까지는 구매자보다는 판매자의 이해관계가 훨씬 커 보인다. 자동차 제조사의 수익구조를 아주 단순화 시켜보면 두 가지로 귀결된다. 첫 번째는 완성된 차량을 생산·판매해 얻는 판매수익이다. 두 번째는 판매한 차들이 운행하며 발생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부품을 공급하는 부품판매수익이다. 아래의 표에서 보듯이 부품판매수익(애프터마켓)은 경우에 따라 판매수익보다 큰 경우도 많다. 이런 연유로 제조사들은 때로는 판매수익이 낮아지는 것을 감소하면서라도 파격적인 행사 등을 통해 차량을 시장에 풀어놓는 것을 우선시 할 때도 있다. 하지만 자동차가 점점 거대한 컴퓨터 덩어리로 변화하며 판매수익이라는 부분에 치명적인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아래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대당 원자재 비용을 비교한 내용이다.(22년 5월 기준) 차량이 점점 전동화·소프트웨어화 되며 배터리, 각종 반도체 등 값비싼 원자재들이 필요하게 됐고 그에 따라 원자재 비용은 2배 이상 상승한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이런 원자재들은 사회가 점점 IT화되며 전 산업 영역에서 수요가 치솟고 있는 것들이라 원가절감은 언감생심이고 원자재 확보만으로도 현재 자동차 제조사들은 버거울 따름이다. 하지만 가격 인상은 결국 수요를 감소시킬 수밖에 없기에 결국, 2배 더 비싸게 만들어 1/2 수준의 마진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일 수밖에 없고 이런 상황에서 판매, 유통비용의 절감에 손이 가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당연해 보이기까지 한다. 기존의 오프라인, 인적판매 중심의 유통구조에서 디지털로 전환은 고객의 입장에서는 선택의 문제일 수 있으나 제조와 판매사에게는 생존이 걸린 간절한 구조 개혁의 문제일 수밖에 없다. 디지털의 딜레마...디지털은 절대 싸지 않다 "Auto Franchise Laws Are Evil. The Dealership Model Is Adding Around $2,000 Per Vehicle To The Cost Of A New Car Sale." - JAMES D. FARLEY | CEO of Ford and a board member of Harley-Davidson 테슬라가 쏘아올린 100% 디지털 판매 모델은 포드 대표가 언급한 대당 약 2천 달러의 유통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처럼 보일 것이다. 하지만 기존 오프라인과 디지털 판매 모델간 비용의 효율성을 비교할 때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으니 바로 고객의 학습비용이다. 기존 판매사원(딜러)들이 대신하던 업무를 직접 해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리는 고객은 혼란스럽다. 최소 월 1~2회 이상 사용하는 모바일 쇼핑의 경우, 처음의 낯설음이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이용경험을 통해 익숙하고 편리함으로 대체될 수 있지만 차량구매는 일생에 손꼽을 정도의 적은 이벤트다. 즉 지극히 낮은 이용경험의 한계 속에 기존 영업사원(딜러)들이 대신해 주던 업무를 직접 하는 것이 보다 편리해야 하며 고객이 직접 하는 만큼 받게 되는 혜택도 더 크게 체감돼야 하는 지극히 어려운 과제인 것이다. 현재 디지털로 판매원가절감을 꿈꾸는 제조사들이 고객학습비용을 얼마나 간과하고 있는지는 아래의 내용을 통해 설명할 수 있다. 차량을 둘러보고 설명해줄 공간(전시장)과 영업사원도 줄이고, 즉시 출고가 가능한 재고매입도 하지 않고 주문생산방식으로 운영된다면 비용은 위 표에서 나오듯이 많은 절감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대신 이로 인해 낮아진 고객만족은 어떨까. 온라인 판매로 인해 할인 행사는 없어지고 구매과정은 불편하며 계약 후 출고까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은 길어진다면 디지털 판매 서비스는 점점 고객을 잃어갈 것이 분명하다. 만약, 이런 불편함에도 온라인 구매를 한다면 아마 그 핵심동인은 브랜드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도일 것이며 그 대표적인 사례가 테슬라가 될 것이다. 테슬라의 구매방법은 전통적인 딜러십 모델과 견줘 볼 때 절대 편리하지 않다. 그럼에도 혁신의 아이콘이 된 브랜드의 인식이 그 불편함마저 혁신을 경험하는 일련의 의식처럼 만들었다. 하지만 이는 어쩌면 특별 케이스로 보는 것이 훨씬 더 타당할 것이며 일반적인 케이스로 만들기 위해서는 각 제조사마다 브랜딩에 대한 투자를 지금보다 훨씬 더 정교하고 많이 해야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렇듯 디지털 판매모델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고객에게 브랜딩부터 서비스, 혜택까지 훨씬 더 많은 리소스와 비용이 투자돼야 한다. 현재 제조 중심의 사고체계가 고착화된 제조사에서 가장 크게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라 생각하고 있다. 누가 바람을 탈까? 최근 제조사에서도 이런 한계를 체감하고 고객들의 이용경험이 높은 이커머스 플랫폼들과 적극적인 협업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구매과정은 일반적인 상품을 구매하는 온라인 쇼핑과는 확연히 다르고 복잡하다. 물론 고객은 클릭 몇 번으로 구매를 완료하지만 뒤에서는 엄청난 물류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자동차 구매과정은 구매과정 단계 하나하나가 수조~수십조의 시장규모를 이루고 있을 만큼 거대하다. 이에 신차 판매구조의 디지털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영역에 대한 통찰이 뛰어난 전문인력들이 하나로 모인 전담부서의 설립이 필수적이나 현재 대부분의 제조사들의 실정은 그렇지 못하다. 소수의 디지털 제너럴리스트로 구성된 변방의 부서로는 한계가 명확하고 이로 인해 그동안 자동차 유통시장의 디지털화는 매우 느리게 진행될 수밖에 없었다. 그럼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로 막강한 권한을 가진 전담부서만 수립된다면 성공적인 디지털 판매모델을 안착시킬 수 있을까. 이 질문에 2가지 조건만 성립한다는 가정을 덧붙이고 싶다. 첫 번째는 '제조회사'에서 'IT서비스회사'로 전반적인 사고의 전환이다. IT서비스에서 VOC(Voice of Customer)는 곧 자산이다. 서비스 이용 간에 발생한 불만·불편은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위한 개선의 방향이며 이를 통해 보다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믿음의 산물이다. 서비스 프로세스는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위해 언제든지 바뀌어야 한다는 IT서비스사 만의 상식이 투영되고 있는 사고체계이기도 하다. 하지만 제조사에서 VOC란 곧 품질과 직결되는 위험 요소이며 때에 따라서는 막대한 비용손실이 수반되는 리스크이기도 하다. 따라서 제조사에서는 본능적으로 VOC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고체계가 작동된다. 제조업에서 통용되던 사고체계를 그대로 디지털 서비스에 적용시키는 순간, 고객경험은 늘 뒷전이 될 수밖에 없다. 디지털 판매모델은 거대한 IT서비스다. 이 관점에 대한 통렬한 이해가 없다면 자동차 리테일의 디지털화란 그저 원가절감의 수단으로 밖에 이해되지 않는다. 이와 연결돼 두 번째로 고객구매여정(Customer Journey)에 따른 각 단계별 디지털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다. 고객입장에서 디지털 판매모델이 주는 최고의 장점은 '편리함'이다. 반대로 디지털 구매과정에서 '막히거나 끊기는' 상황이 발생할 때 불만이 최고조에 이른다. 따라서 물리적 매장과 최소 동일한 구매경험을 갖도록 탐색과정부터 최종 고객 인도까지 '막히거나 끊기는'것이 없는 디지털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은 최소한의 조건일 것이다 대규모 전담조직, 회사 전반에 걸친 사고체계의 전환, 디지털 서비스 포트폴리오 구축 등을 고민해 본다면 디지털 판매로의 전환은 결코 쉽지도, 싸지도 않다. 또 내부에 없는 새로운 재능을 가진 인재들도 상당수 요구된다. 이를 위해 써드파티 파트너들과의 협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고 오랜 기간 많은 어려움에도 앞선 두 가지 가치를 마스터 플랜으로 차량 구매 단계별 디지털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차근차근 구축해온 차봇모빌리티는 전환의 속도와 깊이를 충족할 수 있는 최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김우성 차봇모빌리티 MC 부문장] -現 차봇 모빌리티 MC(Marketing Communication) 부문장 -前 대상그룹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전문위원 -前 스템나인(주) C.O.O(사업총괄) -前 나인후르츠미디어 광고·신사업 총괄 -前 웰콤 퍼블리시스 월드와이드 온라인팀 총괄 -前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 IAA 및 스마트 광고과정 강사

2024.03.29 14:54김우성

쿠쿠전자, 신세계 랜더스데이서 최대 25% 할인

종합 생활가전 기업 쿠쿠전자는 오는 4월 1일부터 7일까지 신세계그룹 랜더스데이 쇼핑 축제 기간을 맞아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에서 주방·생활 가전제품을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행사는 최근 오픈한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수원 화서점 등 전국트레이더스 22개 매장에서 진행된다. 쿠쿠 IH전기압력밥솥과 오븐형 에어프라이어, 인스퓨어 비데 등 제품이 마련됐다.

2024.03.29 14:25신영빈

아이폰12, iOS 17.4 업데이트 후 무선 충전 2배 빨라졌다

이번 달 진행된 최신 아이폰 운영체제 iOS 17.4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12 무선 충전 속도가 2배 이상 빨라졌다고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작년 가을 아이폰15에서 15W Qi2 무선 충전 지원을 선언했고, 이후 작년 12월 iOS 17.2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13, 아이폰14까지 해당 기술을 적용한 이후 이번에 아이폰12까지 확장했다. IT매체 맥월드에 따르면 아이폰12 사용자가 테스트를 통해 iOS17.4 업데이트 후 맥세이프 충전기가 아닌 일반 Qi2 무선 충전기에서 15W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iOS 17.4 업데이트 전에는 아이폰12에서 7.5W 무선 충전만 가능했다. Qi2 충전은 애플 맥세이프와 유사한 자석 기반의 충전 방식으로 무선충전 국제표준단체인 WPC(Wireless Power Consortium)에서 승인한 표준을 사용하는 최신 무선 충전 기술이다.

2024.03.29 11:33이정현

넷마블, 태초의 세력 전쟁 담은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TV광고 영상 공개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4월 24일 출시하는 신작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개발사 넷마블에프앤씨)의 TV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이번 광고에서 태초의 세력 전쟁을 그리는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의 세계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광고는 원작의 주요인물 '타곤', '은섬'과 게임만의 창작 인물 '아크란'을 전면에 내세워, 3개 세력의 특징과 분위기를 비주얼로 전달하고, 대전쟁이 임박했음을 알린다. 이번 영상은 실제 게임 플레이 영상을 연출해 제작됐으며, 광고물은 TV를 비롯해 유튜브, 옥외 전광판, 지하철 스크린 도어 등 다양한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넷마블은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 구글플레이 · 애플앱스토어에 오는 24일 동시 출시한다. 이에 앞서 넷마블은 4월 2일 오전 11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시작한다.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는 출시 후 사용할 캐릭터명과 서버를 미리 결정하는 이벤트다. 현재 게임 공식 사이트,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사전등록 중으로, 사전등록자에게는 ▲탑승물 순록 ▲정령 모묘 ▲영약 3종 ▲50만 은화로 구성된 '아스달 리미티드 에디션'을 지급한다. 지난 26일 사전등록 참가자 수는 100만명을 돌파했다. 넷마블과 스튜디오드래곤의 합작 프로젝트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와 동일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아스달, 아고, 무법세력이 아스 대륙을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 권력 투쟁을 펼치는 MMORPG다. 이 게임은 3개 세력 간의 정치, 사회, 경제적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적용했으며, 클래스별 역할 수행이 강조된 전투를 통해 MMORPG의 본질적인 재미를 추구한다.

2024.03.29 11:24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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