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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18 베타 4 출시…새로운 기능은

애플이 최근 개발자 대상으로 iOS 18의 네 번째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애플은 향후 몇 달 동안 iOS 18 베타 버전을 계속 업데이트한 뒤 올 가을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IT매체 맥루머스는 최근 출시된 iOS 18 네 번째 베타 버전에 추가된 주요 기능을 정리해 보도했다. ■ 카플레이 배경화면 애플은 카플레이에 새롭게 라이트 모드와 다크 모드 배경화면 옵션을 추가했고, 이는 아이폰에 추가된 배경화면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 설정 애플은 이번에 설정 앱에서 아이클라우드 설정에 접근하는 새로운 방법을 추가했다. 앱스토어, 게임센터, 월렛과 더불러 아이클라우드도 설정 앱에서 접근이 가능하다. ■ 카메라 컨트롤 설정 앱의 카메라 섹션에는 새롭게 '컨트롤 메뉴' 옵션이 생겼다. 컨트롤 메뉴는 카메라 앱에서 컨트롤메뉴를 확장할 때 전체 카메라 목록을 표시하는 대신 이전에 사용한 카메라 도구를 유지해 보여주는 기능이다. ■ 숨김 폴더 디자인 변경 애플은 이번에 앱 보관함의 숨김 폴더 디자인을 변경했다. 선이 그어진 눈 모양 아이콘 대신 앱 사각형이 비어 있어 눈에 덜 띄게 바뀌었다. ■ 다크 모드·라이트 모드 아이콘 이제 사용자 지정에서 '자동' 설정을 사용하면 다크 모드와 라이트 모드 아이콘이 아이폰의 라이트 모드, 다크 모드 설정과 자동으로 동기화 된다. 자동 설정을 활성화하면 다크 모드 활성화 시 아이콘이 어두워진다. 이전 베타 버전에서는 이 기능이 작동하지 않았다. ■ 아이폰 미러링 이것은 iOS 18 기능이라기보다는 맥OS 세콰이어 기능이긴 하지만, 세콰이어 베타 4에서 아이폰을 미러링을 사용하면 맥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아이폰 창의 크기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어시스티브 터치(Assistive Touch)에는 새로운 "시리(Siri)에게 입력" 옵션이 추가되면서 접근성이 더욱 향상됐으며 주식 앱의 아이콘도 업데이트됐다.

2024.07.27 08:23이정현

구급차까지 출동한 티몬 사태..."사옥 팔아라"

티몬이 환불을 요구하는 현장 대기 피해자 중 1천명에 대해서만 환불 처리가 가능하다고 밝히자, 기다리던 이들이 거세게 항의했다. 기다리던 도중 미끄러져 구급차에 이송된 피해자도 있었다. "이제 와서 가라는 거냐", "제대로 된 대기석조차 없다"며 피해자들의 분노는 더운 날씨 이상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26일 오후 3시 30분,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은 사옥 앞에 대기 중인 피해자들에게 "현실적으로 1천명에 대해서만 환불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1천명 이상 인원에 대해 환불을 진행할 만한 자금이 없다는 뜻이었다. 그는 "현재로서는 더이상 현장 접수를 할 수 없다"며 "자금 유통이 가능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적은 피해자만 이미 2천600명이 넘어선 상황이었다. 피해자들은 "나머지는 어쩌라는 것이냐", "티몬은 사기꾼들이다", "사옥이라도 팔아라", "대표 불러와라" 등 고함을 질렀다. 한 피해자는 권 본부장에게 "이 날씨에 땀 흘려가며 픽픽 쓰러지려 하는 것도 참고 네다섯시간씩 기다렸다"며 "이제와서 여기까지 할 테니 집에 가라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권 본부장이 건물 안으로 돌아가려고 하자 몇몇 피해자들은 길을 비켜주지 말자며 자리에서 버티기도 했다. 권 본부장을 건물 안으로 인솔하는 경찰과 이를 막으려는 피해자들이 밀고 밀리며 곳곳에서 "밀지 마라", "아프다" 등 비명이 나왔다. 대다수 피해자들은 "이대로 못 간다"며 사옥 앞을 지켰다. 대기번호 1천500번대를 받았다는 윤모(60)씨는 "아침 7시에 와서 계속 기다렸는데 지금 어떻게 돌아가냐"며 "돈 받기 전에는 억울해서 집에 못 간다"고 분노했다. 오후 2시에 도착해 대기번호조차 받지 못했다는 김모(21)씨는 "알바를 해서 여행을 가려고 모은 돈 200만원을 전부 잃게 생겼다"며 "오늘 돈을 못 받아내면 앞으로도 안 줄 것 같아서 절대 집에 못 돌아간다"고 말했다. 갑작스럽게 비가 쏟아지며 사옥 앞에서 대기하던 피해자 두명이 빗길에 넘어지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명은 넘어지면서 손으로 바닥을 짚어 골절 증상을 보였고, 다른 한명은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두명 모두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를 지켜보던 피해자 임모(34)씨는 "티몬은 이렇게 많은 사람이 하염없이 서서 기다리는 것을 알면서 1천명만 환불하겠다는 이야기를 뻔뻔하게 한다"며 "하다못해 제대로 된 대기석이라도 마련해줬으면 사람이 넘어졌겠냐"고 지적했다. 이어 "오전 10시부터 기다리고 있는데 너무 지친다"며 "계속 기다린다고 환불받는다는 보장도 없지만 생돈을 날리게 생겼는데 어떻게 돌아가냐"고 덧붙였다. 티몬은 26일 자정부터 신사옥을 찾은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환불 신청을 받고 있다. 오후 5시 기준 현장 대기번호 600번대까지 환불 신청 접수 처리 중이다. 현재까지 실제 환불액을 입금받은 피해자가 몇명인지는 확인된 바 없다.

2024.07.26 18:43조수민

[유미's 픽] 구광모가 점 찍은 AI…LG, 내달 '엑사원' 新무기로 시장서 존재감 드러낼까

"인공지능(AI), 바이오, 클린테크 등 새로운 성장축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10년, 15년 뒤를 대비한 미래 기반 확보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지난해 LG 주주총회에서 'ABC 사업 전략'을 강조했던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다음달 신무기를 공개하며 AI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지 주목된다. 지난 2020년 그룹 차원의 AI 전담 조직인 'LG AI연구원'을 설립하며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다진 구 회장은 당분간 통 큰 투자를 이어가며 AI 사업을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 AI연구원은 다음달 초거대 대규모언어모델(LLM) '엑사원(EXAONE)'의 차세대 버전을 공개한다. LLM은 챗GPT처럼 스스로 인간의 언어를 학습하는 AI 모델로, LG AI연구원은 설립 이듬해인 지난 2021년 12월 '엑사원'을 처음 선보였다. 특히 일부 모델이 여전히 텍스트만 생성하고 있는 것과 달리 텍스트와 이미지를 모두 생성하는 멀티모달 AI란 점에서 출시 초기부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3천억 개 이상의 매개변수를 갖춘 덕분에 기존 AI 언어모델이 수행하는 작업은 물론 텍스트를 읽고 이미지로 만들거나, 이미지를 보고 텍스트를 만드는 양방향 멀티모달 작업에도 능숙하다. 또 학습하지 않은 이미지가 주어져도 기존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내용을 유추해 문장으로 표현한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혔다. LG는 지난 2022년 뉴욕패션위크에서 '엑사원'을 기반으로 AI 아티스트 '틸다'를 공개해 주목 받기도 했다. 인간 디자이너와 협업해 '금성에 핀 꽃'을 주제로 다양한 의상 작품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AI 사업에서 자신감을 얻은 LG는 지난해 '엑사원 2.0'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섰다. 실제 비즈니스에서 활용이 유리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인 것이 특징으로 ▲엑사원 유니버스 ▲엑사원 디스커버리 ▲엑사원 아틀리에 등 3가지 버전으로 구성됐다. 이를 기반으로 LG그룹 계열사들은 곳곳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LG화학은 사업의 핵심인 원재료를 낮은 비용으로 구매하는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엑사원 2.0'으로 최적의 구매 시점을 분석·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덕분에 연간 수십억원 이상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은 생산 공정에서 불량품을 걸러내는 '비전 검사'에 AI를 활용해 '리드 타임(Lead Time)'을 90% 단축했다. 리드 타임은 기존 데이터를 활용해 불량품 선별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데 걸리던 시간을 뜻한다. '엑사원 2.0'은 양품 범위에서 벗어나는 이미지를 불량으로 인식하도록 해 소요 시간을 단축시키고 정확도를 높인 것으로 평가됐다. 디자인 분야에서도 '엑사원 2.0'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LG생활건강은 신제품 디자인 과정에 AI 기술을 접목해 6개월이 걸리는 일을 한 달로 대폭 줄였다. LG AI연구원의 이미지 생성 AI인 '엑사원 아뜰리에'를 도입한 결과다. LG유플러스는 '엑사원'을 기반으로 생성형 AI인 '익시젠(ixi-GEN)'을 출시했다. LG전자는 LG AI 연구원의 도움을 받아 가전 제품에 온디바이스 AI를 적용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최고기술경영자(CTO) 산하에 '온디바이스 AI 사업화' 조직을 만들고 SK텔레콤 출신의 김영준 수석연구위원을 담당 임원으로 선임했다. LG전자는 AI 상담 컨설턴트가 고객을 응대하는 무인상담 서비스 'AI 보이스봇'도 연내 도입할 예정이다. 특허청, 행정안전부 등 우리나라 정부에서도 '엑사원'을 활발히 활용하고 있다. 특허청은 특허행정을 혁신하기 위한 초거대 특허전용 언어모델을 '엑사원'을 기반으로 구축했다. LG CNS는 '엑사원'을 활용해 행정안전부 문서를 학습한 후 질의응답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지난 6월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 구글, 메타 등 국내외 기업이 초거대 AI를 지속 발표하고 있지만, 아직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LG가 만든 '엑사원 2.0'은 이들과 다르게 애초부터 명확한 비즈니스 목적을 갖고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고 평가했다. '엑사원'의 사업이 순항하며 그룹 싱크탱크인 LG경영개발원의 매출도 우상향하고 있다. 실제 LG 기업설명회(IR) 자료에 따르면 LG경영개발원의 지난해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19% 증가했다. 정확한 실적 수치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매출은 2천300억원대, 영업이익은 90억원대 전후로 추정된다. LG는 실적 증가 요인에 대해 "AI 연구원 용역 증가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LG경영개발원은 LG경영연구원(옛 LG경제연구원)과 임직원 교육 연수 기관인 LG인화원을 운영하고 있는 법인이다. 2020년 12월 AI 기술을 연구하기 위한 AI 전담 연구 조직인 LG AI연구원이 추가됐다. LG AI연구원이 합류하기 전 LG경영개발원의 연 매출은 1천억원대 아래에 머물렀고 영업이익도 수억 원대 수준에 불과했다. LG AI연구원 덕분에 연매출은 ▲2021년 1천447억원 ▲2022년 2천46억원 ▲2023년 2천300억원으로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익도 2021년 1억3천만원에서 2022년 73억원, 2023년 90억원 수준으로 껑충 뛰었다. 업계 관계자는 "LG AI연구원의 주요 수익원은 그룹 계열사 위주로 진행되는 AI 관련 연구용역이었으나 '엑사원 2.0'이 출시된 후 수익 모델이 다변화됐다"며 "세계적인 의학·과학 분야 전문 출판사인 엘스비어 등 외부 기관과의 협력에도 꾸준히 나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LG AI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이 다음달 선보일 '엑사원' 차세대 버전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배 원장은 지난 11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에 참석해 "다음 달 LG 엑사원 3.0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엑사원'으로 AI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구 회장은 투자 확대를 통해 적극 지원에 나섰다. 특히 전문 인력을 대폭 늘려 기술 고도화에 힘쓴 덕분에 올해 LG의 AI 전문 임원 수는 총 55명으로, 30대 그룹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는 2026년까지 AI·데이터 분야 연구개발에 분야에 3조6천억원을 투자할 것이란 계획도 세웠다. 구 회장의 현장 행보도 AI 사업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3년 연속 북미지역을 방문하고 있는 구 회장은 지난해 캐나다 LG전자 AI랩을 방문한 데 이어 올해 실리콘밸리 출장에서 AI 반도체 설계 업체인 텐스토렌트를 찾아 짐 켈러 최고경영자(CEO)와 AI 시장 동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구 회장은 미국 출장 중 LG테크놀로지벤처스, LG노바 직원들을 만나 AI 등 미래 사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개방형 혁신에 기반한 도전적인 시도를 지속하자는 의미로 "지속 성장의 긴 레이스에서 이기기 위해 도전과 도약의 빅스텝을 만들어 나가자"고 주문했다. 업계에선 지난달 29일 취임 6주년을 맞은 구 회장이 신성장사업인 전장과 공조, 구독 분야를 LG그룹 안에 안착시킨 동시에 AI를 전 계열사에 심어 LG가 하드웨어(HW) 기업에서 소프트웨어(SW) 기업으로 진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AI 부문에서 국내 기업들은 '패스트 팔로어(빠른 추격자)'이기는 하지만 보수적인 문화 탓에 '퍼스트 무버(선도자)'의 역량은 여전히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있다"며 "LG는 구 회장의 지원 속에 AI 부문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투자를 차분히 늘려 나가며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고, '엑사원' 사업의 잠재력도 높이 평가 받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AI 시장에서 존재감을 갖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4.07.26 15:40장유미

국토부, 인천발 KTX 시공안전·공정관리 점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26일 경기도 화성시 인근 인천발 KTX 직결사업 건설 현장을 찾아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철저한 공정관리와 함께 안전한 시공을 당부했다. 인천발 KTX는 운영 중인 수인분당선을 활용해 어천역에서 경부 고속선 간 KTX 연결선 6.2km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박 장관은 선로가 직결되는 어천역 인근 공사 현장이 현재 열차가 운행 중인 선로와 인접하고 가파른 비탈면 등이 있어 공사 난이도가 높고 안전 관리가 중요해 공사 현장을 찾아 직접 점검했다. 박 장관은 “인천발 KTX는 열차가 운행 중인 수인선과 경부고속선에 인접해 공사 중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작업자 ·건설기계 등 현장 안전과 품질 관리를 최우선으로 둘 것”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어 “집중호우에 대비해 선제적 대응을 철저히 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해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KTX 연결망이 없는 인천을 비롯해 안산·화성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 주민이 KTX 개통을 갈망하고 있는 만큼, 최고 수준의 공정관리와 신속한 장비투입으로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각 기관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국토교통부는 인천발 KTX가 공사 초기 용지보상·멸종위기종 이주·문화재 대책 등으로 다소 지연됐으나 지역주민이 최대한 빨리 KTX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정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발 KTX가 개통되면 인천·안산·화성 시민은 KTX 이용을 위해 서울·광명 등을 찾는 대신 연수구 옥련동에 소재한 송도역에서 KTX를 타고 부산과 목포까지 2시간 내외에 이동할 수 있다. 버스 등을 환승하면 약 220분 걸리던 송도-부산 거리를 약 150분에, 200분 가량 걸리던 송도-목포 구간은 130분 정도로 단축할 수 있다.

2024.07.26 13:38주문정

이진숙 "구글 3자결제, 별 차이 없어...인앱결제 결론 내리겠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26일 “구글이 제3자결제를 허용했으나 수수료율이 26%인데 (구글 자체 결제 수수료율인) 30%와 별 차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진숙 후보자는 이날 국회서 열린 인사청문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이정헌 의원이 구글의 인앱결제법 위반 제재에 대해 글로벌 빅테크의 눈치를 살피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 “국민 입장에서 비판이 당연히 있을 수 있다”면서도 강력한 규제 의지를 밝혔다. 방통위는 지난해 10월 구글과 애플을 상대로 인앱결제법을 위반했다고 680억원의 과징금 규모와 함께 제재 계획을 밝혔다. 이정헌 의원은 “방통위가 과징금 부과 액수를 밝혔으면 부과해야 하는데 구글과 애플 쪽에서 의견서를 받는다는 이유로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9개월이 지났다”고 말했다. 이진숙 후보자는 이에 대해 “구글 측에서 워낙 긴 설명서를 가지고 왔는데 검토 마무리 단계로 알고 있다”며 “제가 (방통위원장에) 임명되면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정헌 의원은 또 “한국은 매출액의 2%에 과징금을 부과하는데 유럽연합은 디지털시장법을 맞들어 과징금 기준을 10%, 일본은 스마트폰소프트웨어경쟁촉진법으로 20%의 기준을 세우며 자국 소비자 정책을 실현하고 있는데 (이 후보자의) 정책 비전은 무엇이냐”며 질의했다. 이 후보자는 이에 “이정헌 의원의 말씀대로 유럽연합은 (규제를) 진전시킨 게 사실”이라며 “(국내에서도) 소비자가 손해를 보지 않도록, (이용자에) 이익이 돌아가도록 정책에 신경 쓰겠다”고 답했다.

2024.07.26 12:10박수형

컴투스,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8월 7일 출시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신작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이하 BTS 쿠킹온)'의 글로벌 출시일을 확정해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BTS 쿠킹온'은 컴투스가 퍼블리싱하고 그램퍼스(대표 김지인)가 개발하는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쿠킹어드벤처', '마이리틀셰프' 등으로 글로벌 누적 3천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요리 게임 전문 개발사의 제작 노하우와 방탄소년단 캐릭터인 '타이니탄'이 접목돼 전 세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게임은 타이니탄과 함께 세계 여러 도시를 다니며 서울의 비빔밥, 뉴욕의 스테이크, 발리의 나시고랭 등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을 손님들에게 대접해 온 세상에 행복을 전달하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간단한 터치만으로 플레이가 가능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으며, 타이니탄 캐릭터가 등장하는 포토카드, 유저가 직접 꾸미는 타이니탄 무대 등 다양한 수집 요소를 만날 수 있다. 직접 꾸민 무대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음악도 들어볼 수 있다. 'BTS 쿠킹온'은 이처럼 탄탄한 게임성과 귀여운 '타이니탄' IP를 기반으로 다음 달 7일 글로벌 170여 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태국어 등 11개다. 한편, 컴투스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에서 'BTS 쿠킹온'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전 예약 참여를 인증하고 구글 기프트카드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또한 자신의 SNS 계정(페이스북, X, 인스타그램)에 '#BCO_Preregister', '#BTS쿠킹온_사전예약' 해시태그와 함께 응원을 남기고 브랜드 페이지에 있는 구글 폼에 인증하면 글로벌 론칭과 동시에 게임 내에서 타이니탄 포토카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지난 3월에는 미국 텍사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종합 예술 축제인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2024'에 참가해 관람객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을 확인했다. 개발사 그램퍼스는 행사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 및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예비 글로벌 유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2024.07.26 11:59이도원

[현장] "티몬 환불보다 거북이 걷는 속도가 더 빠르겠네"

티몬이 신사옥을 점거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접수를 받아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느린 환불 속도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티몬은 26일 신사옥에서 환불 현장 접수를 받고 있다. 오전 8시 기준 1천600여 명의 소비자가 대기자 명단을 작성했다. 오전 10시 27분 기준 대기번호 400번 중반대 소비자들이 환불 관련 정보 접수를 완료했다. 현장 대기자 명단은 대기번호 1천900번대까지 작성된 후 QR 코드를 통한 접수 방식으로 바뀌었다. 티몬은 23일 정산 지연 사태 이후 건물을 폐쇄하고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그러나 25일 소비자들이 환불을 촉구하며 정부의 현장조사 틈을 타 사옥 점거를 시작하자, 결국 두 손을 든 것이다. 그러나 대기 중인 소비자들은 환불 속도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25일 오후 8시부터 환불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는 김모(58)씨는 "환불 속도보다 거북이가 더 빠르겠다"며 "초반에 대책 없이 우왕좌왕하면서 시간을 허비하니까 이렇게 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티몬에서 150만원 상당의 여행 티켓을 구매했다는 이모(27)씨는 "어제 밤 10시부터 와서 기다리고 있는데 잠도 못 자고 대기하는 게 너무 힘들다"며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급하게 반차를 냈는데 눈치가 많이 보인다"고 털어놨다. 이어 "티몬에서 상품을 샀을 뿐인데 내가 왜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냐"고 덧붙였다.

2024.07.26 11:52조수민

비플레인, 해외 매출 약 3배↑…2분기 매출 128억

스킨케어 브랜드 '비플레인'을 운영하는 모먼츠컴퍼니(대표 정윤진)는 국내외 판매량이 크게 증가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3% 성장한 12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비플레인은 올 상반기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며 지난 6월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성장해 전체 매출의 43%를 차지했다. 중국, 유럽,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서 소셜미디어(SNS) 마케팅을 본격화하며 소비자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난 덕분이다. 중국의 경우 이커머스 플랫폼 티몰에서 비플레인의 대표 제품인 '녹두 약산성 클렌징 폼(이하 녹두폼)'의 검색량은 전년 동기보다 3배 이상 급증했다. 녹두폼은 녹두 원물을 함유한 제형과 잔여감이 남지 않는 깔끔한 사용감으로 입소문을 타며 국내외 판매량이 동시에 늘고 있는 추세다. 국내에서는 올리브영, 화해쇼핑 등 주요 플랫폼에서 약진하고 있다. 3년 연속 화해 뷰티 어워드 1위 수상으로 '명예의 전당'에 오른 녹두폼은 올해도 화해쇼핑 판매량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리브영에서도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비플레인은 녹두, 시카테롤, 선뮤즈 등의 라인에서 클렌징, 스킨케어, 선케어 등의 제품군을 선보였으며, 중국, 베트남, 프랑스 등 20여 개국에 진출했다. 향후에도 순한 성분과 탄탄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미주 시장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와 태국 시장을 적극 공략해 연내 해외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정윤진 모먼츠컴퍼니 대표는 "비플레인은 K뷰티 인디 브랜드 중 해외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며 주목받고 있다"며 "올 상반기 K뷰티 인디 브랜드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미국, 유럽,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해외 판로의 지속적인 확장과 SNS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본격적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6 11:40백봉삼

애플 개인정보 보호기능 '비공개 릴레이' 장애

애플이 아이폰·아이패드·맥OS에 탑재한 개인정보 보호 기능 '아이클라우드 비공개 릴레이' 서비스가 오늘(26일) 새벽 3시경부터 장애를 겪고 있다. 아이클라우드 비공개 릴레이 서비스는 애플이 2021년 iOS 15, 아이패드OS 15와 맥OS 몬터레이부터 도입한 기능이다. 기본 탑재된 웹브라우저 '사파리' 이용중 익명의 IP 주소를 할당해 웹사이트 활동 기록과 접속 위치 노출을 막아준다. 26일 현재 아이클라우드 비공개 릴레이 기능을 켠 상태에서 사파리로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와이파이와 5G/LTE 네트워크에서 모두 빈 페이지만 나타난다. 애플이 제공하는 '시스템 상태' 페이지에 따르면, 이 기능은 새벽 3시 34분부터 장애를 겪고 있다. iOS·아이패드OS '설정' 앱, 맥OS '시스템 설정' 앱의 'Apple ID', 'iCloud'를 차례대로 선택한 다음 '비공개 릴레이' 기능을 끄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아이클라우드 비공개 릴레이는 사파리 웹브라우저에서만 작동한다. 구글 크롬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모질라 파이어폭스 등 다른 웹브라우저를 이용할 경우 장애 여부와 관계 없이 접속이 가능하다. 해당 문제 해결 예정 시점은 미정이다.

2024.07.26 11:37권봉석

화웨이, 신형폰 '메이트70'에 5나노 아닌 7나노 칩 탑재 전망

중국 기업 화웨이가 올해 4분기에 출시하는 차세대 스마트폰 '메이트70' 시리즈에 7나노 공정 기반의 기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앞서 화웨이가 신형 스마트폰에 5나노 AP를 탑재한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회사는 첨단 공정의 수율 문제로 작년과 동일한 7나노 공정을 유지한다는 관측이다. 26일 IT 매체 wccftech는 유명 팁스터 리빙인하모니를 인용해 "화웨이가 메이트70 시리즈에 7나노 공정으로 제조된 '기린9100 프로세서'를 탑재할 예정"이라고 밟혔다. '기린9100'은 화웨이의 자회사 하이실리콘이 설계한 칩이며, 중국의 최대 파운드리 업체 SMIC에서 생산된다. 앞서 지난해 화웨이가 출시한 스마트폰 '메이트60'에는 SMIC의 7나노급인 N2+ 공정에서 제조된 '기린9000s'와 '기린9010'이 탑재되면서 전 세계에 충격을 줬다. 미국의 제재로 첨단 반도체 기술 및 장비를 공급받지 못하는 화웨이가 7나노 반도체를 생산하고 기술 자립에 성공했다는 점 때문이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화웨이가 올해 출시하는 차세대 폰에는 5나노 공정 기반의 칩을 사용할 것이란 추측이 있었지만, 화웨이의 계획에는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메이트70에 탑재되는 기린 AP는 SMIC의 7나노급 N+3 공정을 사용해서 생산될 전망이다. N+3은 N+2에 비해 더 높은 밀도를 제공하므로, 기린 9100이 와트당 성능이 향상되고 전력 효율이 향상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화웨이는 최신 기린 AP를 5나노로 전환하는 대신 7나노 공정을 유지한다는 해석이다. SMIC가 미국의 수출 통제에도 불구하고 5나노 칩을 EUV(극자외선) 대신 DUV(심자외선) 리소그래피를 사용하여 성공적으로 생산했다고 전해지지만, DUV의 높은 비용과 낮은 수율로 인해 대부분의 제조업체에게는 도전 과제가 된다. 따라서 화웨이의 결정은 실용적일 수 있다. 파이낸셜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SMIC의 5나노 및 7나노 공정 가격이 TSMC의 공정 가격보다 40%~50% 더 높으며, 수율은 TSMC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또 SMIC의 5나노 칩 가격이 동일한 리소그래피에서 TSMC 보다 최대 50% 더 비쌀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화웨이가 메이트70 시리즈를 소비자에게 적정 마진으로 판매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플, 퀄컴, 미디어텍 등은 올해 3나노 공정으로 모바일용 AP를 만들고 있어, 화웨이와 기술 격차가 더 벌어질 전망이다.

2024.07.26 11:07이나리

"디즈니+·훌루·맥스를 2만원에?"...OTT 번들 시대 온다

디즈니플러스와 훌루, 맥스(Max)를 묶은 상품이 미국에서 출시됐다. 묶음 상품은 별도 결제 대비 35% 할인된 월 16.99달러(약 2만3천원)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향후 더 많은 OTT 번들 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현지시간) 더버지에 따르면 디즈니와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가 공동으로 구성한 '디즈니 플러스+훌루+맥스(Max)스트리밍 번들(묶음 상품)' 상품을 미국에서 이용 할 수 있게 됐다. 이 OTT 스트리밍 번들 상품은 광고 지원 등급은 월 16.99달러(약 2만3천원)부터 시작하며, 광고가 없는 등급은 월 29.99달러(약 4만1천원)부터 시작한다. 각각 서비스를 별도로 이용할 경우 광고 지원 등급은 월 25.97달러(약 3만5천원), 광고가 없는 등급은 47.97달러(약 6만6천원)를 결제해야한다. 즉 약 35%~37%가 할인되는 것이다. 앞서 '디즈니+훌루+맥스 번들' 제공에 대한 몇 가지 세부 사항은 지난 5월 처음 공개됐다. 그후 훌루를 서비스하는 컴캐스트는 넷플릭스, 피콕 및 애플 TV 플러스를 결합한 X피니티(Xfinity) 고객을 위한 유사한 스트리밍 번들을 발표했다. 디즈니 소유의 ESPN도 올해 말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및 폭스와 함께 스포츠 스트리밍 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버지는 디즈니에 각 등급별로 지원되는 스트리밍 품질 및 동시 시청자 수 등 번들에 대한 추가 세부 사항을 명확히 알려달라고 요청했지만, 디즈니가 답변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번들 버전 내에서 각 스트리밍 플랫폼에 제공되는 특정 등급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맥스는 광고 지원 버전과 광고가 없는 버전 모두에서 1080p로만 제공된다. 이와 같은 대규모 스트리밍 번들이 성공하면 향후 더 많은 플랫폼 조합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비드 자슬라브 디스커버리 CEO는 번들링 서비스에 대해 "매우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번들링은 소비자의 스트리밍 피로를 해소하고 해지율을 낮추기 위해 가장 인기 있는 접근 방식 중 하나다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세계 최대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는 소규모 플랫폼과의 번들링은 회사 자체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7.26 09:57최지연

중국 스마트폰 시장, 토종이 5위권 석권...애플 6위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10% 성장하면서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현지 브랜드들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25일 중국 언론이 인용한 캐널리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현지 업체들이 출하량 1위부터 5위까지 석권했다. 1위는 중국 비보(1천310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출하량이 15% 늘었다. 2위는 중국 오포(1천130만 대), 3위는 아너(1천70만 대), 4위는 화웨이(1천60만 대), 5위는 샤오미(1천만 대)였다. 6위는 애플이였으며,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2% 감소했다. 다만 1위 비보의 시장 점유율이 19%이고 6위 애플의 점유율인 14%로 그 차이가 5%P 차이에 불과하단 점에서, 중국 상위권 스마트폰 브랜드의 경쟁은 치열한 상황이다. 비보에 이어 오포(16%), 아너(15%), 화웨이(15%), 샤오미(14%)가 박빙의 차이로 순위 싸움을 하고 있다. 심지어 샤오미와 애플의 점유율은 14%로 동률이나 약간의 수량이 탑5를 결정지었다. 상위 5개 중국 기업 중 가장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성장률이 높았던 기업은 화웨이(41%)였으며, 가장 낮았던 기업은 오포(-1%) 였다. 캐널리스의 루카스 중 애널리스트는 "본토 기업들이 시장 선두 지위를 차지하면서 중국 시장 탑5를 장악했다"며 "최근 몇 년간 중국 기업들의 하이엔드화 전략이 강하게 이뤄지고 본토 협력사들과 협력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양면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애플이 성장의 압박을 받으면서 유통 채널 최적화 등 노력과 함께 재고 개선, 유통가 안정화, 파트너 수익 보장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애널리스트는 부연했다. 중장기적으로 중국의 하이엔드 시장에서 오포, 아너, 비보 등 중국 브랜드의 생성형 AI가 소비자 교육 및 응용 영역에서 우위를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애플의 애플인텔리전스 서비스가 중국 본토화에 얼마나 성공하느냐가 향후 시장 점유율의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24.07.26 08:13유효정

LG디스플레이 '흑자전환' 기대감↑…"출하 확대·운영 효율 지속"

LG디스플레이가 2분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애플의 최신형 OLED 태블릿인 아이패드용 패널 출하 본격화, TV용 대형 OLED 패널 출하량 증가 등이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3분기에도 LG디스플레이는 IT, TV 등 중대형 제품군의 패널 구매 확대, 계절적 성수기 영향 등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증권가는 LG디스플레이가 올 하반기 4천억원대의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다만 LG디스플레이는 전방 시장의 수요가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는 입장으로, 이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운영 효율화 및 비용 절감 전략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25일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 매출 6조7천82억원, 영업손실 9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7.7%, 전년동기 대비 41.6%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전분기 대비 80%, 전년동기 대비 89.4% 적자폭을 줄였다. 특히 수익성은 증권가 컨센서스인 영업손실 2천억 원 대비 크게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전분기 3천757억 원, 전년동기 7천87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과도 비교된다. 이에 대해 LG디스플레이는 "IT용 OLED 양산 본격화, 대형 OLED 생산 확대 등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와 우호적인 환율 영향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 3분기 패널 출하 확대…아이폰16용 OLED도 적기 양산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제품 출하량 전망에 대해 "IT, TV 중대형 제품군 패널 구매 확대와 계절적 성수기 영향이 더해지며 출하 면적은 전분기 대비 한 자릿 수 중반대로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면적당 판가는 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다. 고부가 모바일 OLED 패널 출하와 중대형 패널 출하량 증대가 동시에 일어나기 때문이다. 애플의 최신형 스마트폰인 '아이폰16'용 OLED 패널 공급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LG디스플레이는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에 패널을 공급하며, 이미 양산승인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년간 주요 고객사향 초기 OLED 패널 공급에 이슈가 있었으나, 올해는 적기 양산과 안정적 공급 체계를 갖춰 과거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지난해 대비 패널 출하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3분기 흑자전환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시장 상황의 변수가 많고, 전방 산업의 수요 불확실성이 아직 높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생산직 직원에 대한 희망퇴직 등 인력 구조조정을 하고 있어 3분기에 반영될 수 있는 사항도 고려를 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사적으로 진행해왔던 사업구조 고도화 외에도 비용 구조 개선이나 원가 혁신 활동, 운영 최적화 활동 등을 지속 전개해 하반기에도 좋은 실적을 이어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광저우 LCD 팹 매각, "조금만 기다려 달라"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소재의 LCD 생산라인을 BOE, CSOT 등 현지 기업에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와 관련해 LG디스플레이는 "유효전략자산에 대한 고민은 하고 있고, 이전보다 진척이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어떤 방법이건 그 정도의 자산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려면 시간이 꽤 필요하다. 어떤 행위건 최종 결과는 생각보다 더 걸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이어 "LCD 라인과 관련한 결정은 조금만 기다려달라"며 "이후에 발생하는 자금에 대한 운영방법도 현안을 해결한 뒤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 차량용 디스플레이, 올해 10% 중반 매출 성장 목표 LG디스플레이는 탠덤 기술 기반의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다만 전기차 시장은 보조금 혜택 감소, 인프라 부족 등으로 단기적인 수요 변동성이 높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을 전년 대비 10% 중반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주 잔고 또한 목표 매출액과 유사한 수준의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 LG디스플레이는 "당사의 경우 OLED와 LTPS LCD의 차별화된 제품 및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안정적이고 긴밀한 고객 관계를 기반으로 전기차 뿐만 아니라 내연차 전반에서 매출과 수주 활동을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4.07.25 16:26장경윤

"과거와 다르다"…LG디스플레이, 아이폰16 OLED 적기 양산 공급

LG디스플레이가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최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용 OLED 패널 공급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LG디스플레이는 25일 2024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스마트폰 OLED 사업 전망에 대해 밝혔다.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전반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업체 간 경쟁도 심화되는 추세다. 다만 LG디스플레이가 주력하는 OLED 스마트폰 시장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이에 맞춰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16 시리즈에 OLED 패널 공급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아이폰16 시리즈는 애플이 오는 9월 출시하는 최신형 스마트폰으로, LG디스플레이는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에 OLED 패널을 공급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년간 주요 고객사향 초기 OLED 패널 공급에 이슈가 있었으나, 올해는 적기 양산과 안정적 공급 체계를 갖춰 과거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지난해 대비 패널 출하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 14, 15 시리즈 등 전작에서 패널 품질 문제로 초기 OLED 공급에 어려움을 겼었다. 이에 따라 경쟁사 대비 양산 승인 시점이 늦어져, 초도 물량이 당초 예상 대비 감소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아이폰16 시리즈의 경우 LG디스플레이가 애플로부터 적기에 양산 승인을 받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7.25 15:19장경윤

티몬·위메프에 억대 미수금 묶인 PC 업계 '전전긍긍'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를 촉발한 티몬·위메프에서 완제PC와 노트북, 스마트폰과 PC 부품 등을 판매한 국내 유통업체 미지급금 규모가 수백억원에 이른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업체별 미지급금 규모는 최소 10억원대에서 많게는 100억원대를 넘어서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업체는 PC 시장 비수기를 앞두고 다른 이커머스 대비 판매 수수료가 저렴한 대신 지급 기일이 긴 티몬과 위메프에서 각종 제품을 판매했다 미지급금 사태를 맞았다. 아직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중소 규모 업체까지 합치면 국내 PC 관련 업체의 미지급금 규모는 1천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체들은 이번 주 초부터 위메프와 티몬 내 판매를 중단하고 사태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 "PC 관련 유통사 미지급금 규모 700억원 이상" 현재 PC 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각 업체별 미지급금 규모를 정리한 목록이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암암리에 돌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에게 얻은 이 목록에는 용산전자상가를 중심으로 20년 가까이 사업을 해온 중견 업체부터 PC 부품 유통사까지 다양한 업체가 거론됐다. 이들 업체는 티몬·위메프에서 노트북과 데스크톱PC용 프로세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와 SSD, 스마트폰과 자체 브랜드 PC, 콘솔 게임기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했다. 업체별 미지급금 액수는 최소 10억원에서 많게는 200억원 이상이며 총 규모는 7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목록에 언급된 업체 이외에 일부 해외 제조사 국내 법인도 판매 대금을 받지 못했다. 이 목록을 제공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중소규모 조립PC 업체나 유통사 금액까지 합하면 1천억원을 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추정했다. ■ 목록에 언급된 업체는 사실 여부 확인 거부 해당 목록에 언급된 각 업체는 사실 여부 확인을 거부했다. 해당 한 유통사 관계자는 "미지급금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진행중인 사안이며 액수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도 조심스럽다"며 말을 아꼈다. 이번 미지급금 사태를 피한 업체도 있다. 한 외국계 제조사 국내 법인 관계자는 "해당 목록에 포함된 한 유통사와 얼마 전 제품 공급 계약을 청산했는데 다행히 이번 사태를 가까스로 피한 셈"이라고 말했다. 국내 중견 PC 제조사 관계자도 "미지급 사태가 처음 불거진 6월 초 티몬과 위메프를 통한 제품 공급을 중단해 직접 관련은 없다"고 설명했다. ■ "5~7월 할인행사 참여 업체 모두 피해자" 지난 해까지 중견 유통업체에 종사했던 한 퇴직자는 "티몬·위메프는 이미 2021년 초부터 자금 사정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나왔다. 미수금이나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는 회사라면 비중을 줄이거나 아예 입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또 다른 관계자는 "매출이 급하면 어떻게든 재고를 털어 내야 한다. 티몬이 미심쩍다는 것은 모두 알지만 타 플랫폼 대비 비교적 수수료가 낮고 할인 쿠폰 지원 등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요소가 많아 어쩔 수 없이 판매했다 이번 사태를 당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미지급금을 안은 한 외국계 제조사 관계자는 "티몬과 그간 활발하게 거래한 것은 아니지만 최근 몇 달 들어 할인행사 참여 제안을 많이 받았다. 당시 사내에서도 찬반 여론이 갈렸는데 결국 이렇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유통사 관계자는 "5월부터 7월에 걸쳐 할인행사에 참가한 업체들은 모두 이번 미지급금 사태 당사자로 봐도 무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금 정산 마무리 되기만 바랄 뿐" 국내 PC 업체 관계자들은 이번 주 초부터 티몬과 위메프를 통한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각 업체 피해 규모 파악에 나섰다. 미지급금을 안은 한 외국계 업체 관계자는 "대금 정산이 정상적으로 끝나기를 바라는 것 이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털어놨다. 한 유통사 관계자는 "이번 주 초부터 온라인몰 매출은 모두 하락하는 가운데 쿠팡 매출만 늘어나고 있다"며 "소비자가 쿠팡과 네이버 등 대형 플랫폼으로 몰리는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유통사나 제조사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신용거래 기간을 줄이고 현금거래를 우선하면 자금력 없는 중소 규모 업체는 제품을 받아올 방법이 없다"며 "국내 유통사가 사슬처럼 얽혀 있어 연쇄 도산이나 폐업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2024.07.25 15:15권봉석

삼성SDS가 콕 찍은 오브젠, 44억 '모니모 원앱' 구축 계약 소식에 주가도 好好

오브젠이 삼성금융네트웍스 통합 플랫폼 '모니모'의 경쟁력을 끌어 올리는 데 힘을 보탤 것이란 소식이 알려지며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브젠 주가는 2시 31분 현재 1만370원으로 전일 대비 4.54% 상승했다. 이날 오전에는 19% 넘게 오르는 모습도 보였다. 이는 오브젠이 삼성SDS가 발주한 '삼성금융네트웍스 모니모 원앱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 덕분이다. 총 계약금액은 44억원 규모로, 동일한 사업에 대한 계약이 건별로 체결돼 공시된 35억원과 이날 계약한 9억원을 합산한 결과다. 올해 오브젠이 체결한 단일계약 건으로는 최대 규모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26.15%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내년 12월 14일까지다. 지난해 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오브젠은 최근 신제품 개발, SaaS 시장 진입, 비즈니스 다각화, 해외시장 진출 등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생성형AI을 접목한 기술력으로 고객의 업무혁신을 지원하며 관련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오브젠은 이번 사업 계약으로 모니모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브젠은 모니모 원앱 구축에서 ▲모든 고객 정보를 분석할 수 있는 환경 제공 ▲실시간 개인화 추천서비스 제공 ▲마케팅 자동화 영역을 담당한다. 오브젠 관계자는 "특히 분석환경 제공 및 실시간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가능하게 해줄 '오브젠 스마트 AI(Obzen Smart AI)' 솔루션은 더욱 쉽고 빠르게 원하는 AI 모델을 만들고 고객의 니즈를 더욱 정교하게 예측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이 AI 솔루션은 기술적 완성도가 높을 뿐 아니라 타 금융기관의 실제 적용 사례에서도 효과성을 입증한 바 있어 구축 이후 결과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7.25 14:42장유미

LG디스플레이, 'OLED 아이패드' 덕에 수익성 개선…IT 매출 비중 44%

LG디스플레이가 2분기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신규 OLED 아이패드 출시와 TV용 대형 OLED 생산량 확대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LG디스플레이는 2024년 2분기 매출 6조7천82억원, 영업손실 93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4천708억원,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1조2천868억원(이익률 19.2%)을 기록했다. 매출은 TV, IT, 모바일, 차량용 등 전 제품군에서 출하가 늘어나 전분기 대비 28%,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특히 OLED 제품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10%p 확대된 52%를 기록했다. 손익은 IT용 OLED 양산 본격화, 대형 OLED 생산 확대 등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와 우호적인 환율 영향에 따라 큰 폭으로 개선됐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전분기 3천757억 원, 전년동기 7천87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24%,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PC, 태블릿 등) 44%,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23%, 차량용 패널 9%이다. 특히 IT용 패널의 경우 전분기(41%) 및 전년동기(42%) 대비 비중이 모두 늘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의 사업 경쟁력 강화 및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하는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고, 운영 효율화를 통해 시장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높임으로써 안정적인 수익구조 확보와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대형 OLED 사업은 고객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차별화·하이엔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제품 경쟁력과 원가 혁신을 지속 추진해 수익성을 확보하면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 중소형 OLED 사업 부분에서 모바일용 OLED는 강화된 생산 역량과 생산 능력을 적극 활용해 전년 대비 패널 출하를 확대해 하이엔드 시장 내 점유율을 제고할 계획이다. IT용 OLED는 장수명·고휘도·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Tandem) OLED 등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양산을 시작한 이후 출하를 진행하고 있다. 차량용 사업은 탠덤 기술 기반의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 차별화된 제품·기술 경쟁력과 확고한 고객관계를 기반으로 수주 규모와 고객군을 지속 확대해 세계 1등 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IT용 LCD 사업은 저전력, 디자인 및 화질 차별화 등 하이엔드 제품에 집중해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나간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사업구조 고도화, 비용 구조 개선 및 원가 혁신, 운영 최적화 활동 등을 통해 전년 대비 실적을 개선하고 재무 안정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시장과 대외 환경의 변동성은 지속되겠지만, 사업구조 고도화의 성과를 지속 확대하고 운영 효율화를 통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7.25 14:03장경윤

소니·퀄컴, 아이폰 사업 잃을까

애플이 오는 2026년부터 아이폰18 프로용 이미지 센서(CIS)에 삼성전자의 1/2.6인치 4천800만 화소초광각 CMOS 이미지 센서를 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폰아레나는 24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의 전망을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궈밍치는 엑스를 통해 "삼성이 2026년부터 아이폰18 프로 모델용 1/2.6인치 4천800만 화소 초광각 CMOS 이미지 센서를 애플에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삼성이 애플과 협력해 향후 아이폰 모델에 공급할 CMOS 이미지 센서를 공급할 전담팀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전망이 정확하다면, 2026년부터는 소니가 아이폰용 이미지 센서를 애플에 독점 공급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애플 전체 아이폰18 제품군에 4천800만 화소 카메라를 공급할지 아니면 일부 모델에만 제공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궈밍치는 또 애플이 수년 간 개발해 온 5G 모뎀 칩을 내년에 출시되는 아이폰 2종에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에 자체 개발 칩이 탑재되는 모델은 아이폰SE 4와 아이폰17 슬림 모델이다. 내년 자체 개발한 모뎀 칩이 순조롭게 아이폰 모델에 적용된다면 2026년 이후 전체 아이폰 라인업에 채택될 전망이다. 애플은 2018년 퀄컴과 특허 침해 및 로열티 문제 등으로 법적 분쟁을 시작한 후 약 3년 간 아이폰 모델에는 퀄컴이 아닌 인텔의 모뎀 칩을 사용했다. 애플은 인텔이 2020년 출시 첫 5G 아이폰에 맞춰 5G 모뎀 칩을 생산하지 못하자 애플은 2020년 퀄컴과의 소송을 마무리하고 다시 퀄컴의 5G 모뎀 칩을 사용해왔다. 원래 애플의 계획은 작년 아이폰15 시리즈에 자체 개발한 5G 모뎀 칩을 출시하는 것이었으나, 자체 칩 개발이 미뤄지면 내년에야 탑재될 예정이다.

2024.07.25 13:48이정현

'전기차 캐즘' 장기화에 LG엔솔 올해 매출 역성장 불가피

LG에너지솔루션이 예상보다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이 장기화되자 투자 속도 조절을 공식화하며 연간 매출 목표도 조정했다. 공장 효율화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 등을 통해 하반기 수익성 개선을 꾀한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5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 캐즘이 길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다"며 "전체 기조는 현재 보유한 글로벌 케파 운영 최적화 관점에서 기존 공장 유휴라인을 타 애플리케이션과 신규 제품형으로 전환하는 조치를 통해 공장 케파 가동률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규 증설 프로젝트의 경우 전략적으로 시장 수요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하되, 우선순위를 두고 빨리 판단해 조정해야 할 부분을 즉시 조정하고 증설 규모와 램프 업 속도 조절을 해 과잉 투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신규 설비투자(CAPEX) 집행은 시장 수요 능동적 대응과 함께 필요성과 효과성을 면밀히 검토해 당분간 전략적으로 꼭 필수적인 투자에 한해서만 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캐즘 장기화와 대외정세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하반기 주요 과제를 제시했다. ▲생산 효율성과 투자 유연성 극대화 ▲기술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신제품 양산 가시화 ▲고객·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제품 가격 경쟁력 강화 등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하반기 본격 양산에 들어갈 원통형 신규 제품인 46-시리즈와 지난해 말 양산을 시작한 ESS LFP 제품 등 신제품 생산 물량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또 건식 전극 공정 파일럿 라인을 오창 에너지플랜트에 구축하며 미래 기술 확보도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밖에 구체적 전략으로 ▲ BaaS, BMS 등 서비스·소프트웨어 개발 ▲원재료 직접 조달 영역 전구체 영역까지 확대 ▲업스트림 업체 지분투자 강화 ▲공정 간소화와 스마트팩토리 적용 가속화 등이 있다. ■ 캐즘 장기화에 올해 매출 목표 줄였다…"전년 대비 20% 역성장"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올해 매출도 전년 대비 20% 감소할 것이라며 연간 목표를 정정 공시했다. 당초 전년 대비 20% 중반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던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률이 20% 초반을 밑돌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 공제 전망치도 주요 고객사 전기차 생산 목표 조정에 따라 기존 45~50GWh에서 30~35GWh 수준으로 조정했다. 이창실 부사장은 "글로벌 전기차 수요 성장 방향성이 바뀐 것은 분명히 아니지만 고금리 트렌드 장기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 대해서 주요 OEM 전동화 속도 조절 강도가 예상보다 높고, 미국 대선과 같은 정치적 이벤트가 가까워옴에 따라 대외 변동성이 확대됨으로써 금년도 전기차 시장 성장세는 연초 기대치에 못 미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OEM들의 전동화 전략 변화가 가장 큰 북미 시장의 올해 전기차 성장률은 기존 30% 중반에서 20% 초반 수준으로 그 변화의 폭이 가장 크다"며 "유럽 시장 역시 20% 초반에서 10% 중반으로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글로벌 배터리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 "제품 가격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수산화 리튬 가격 역시 올 상반기에는 kg당 20달러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 14달러 밑으로 가격이 형성돼 있고 7월을 지나는 지금까지도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하반기 배터리 가격 또한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 ESS LFP서 찾는 기회…"하반기 IRA 세액공제 제외 흑자 가능"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수요 둔화 속 에너지저장장치(ESS)와 LFP 배터리 그리고 46시리즈 같은 신제품에 집중하며 내실을 계속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이창실 부사장은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는 북미와 유럽의 신차 출시에 따른 수요 증가로 상반기 대비해서는 의미 있는 성장이 예상된다"며 "또한 전력망 ESS 판매 확대에 기반한 ESS 사업의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북미 전력망 프로젝트 매출 확대를 기회로 삼아 하반기 IRA 세액공제를 제외하더라도 흑자를 내겠다는 목표다. 이창실 부사장은 "종합적으로 보면 전사 매출은 하반기에는 점진적으로 3분기 4분기 가면서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메탈가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단위당 고정비 부담을 덜고, 이 외에도 원재료비 절감 등의 계획을 통해 IRA 세액 공제를 제외하더라도 영업이익은 흑자 기조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신근 ESS전지 기획관리담당도 "3분기부터 대규모 전력망 프로젝트 공급 물량 증가 영향으로 상반기 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작년 말 중국 남경 일부 라인을 LFP용으로 전환해 생산 중이며 올해 북미와 유럽 중심으로 LFP 공급을 확대해 향후 LFP 매출 비중은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ESS 시장 내 LFP 수요 증가에 대비해 내년 상반기 LFP 롱 셀 양산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유럽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에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창범 전략책임자(CSO) "유럽 시장도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에 동참함에 따라 중국 기업들이 생산라인 현지화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다"며 "인건비와 투자비가 높기 때문에 중국 업체와 동등한 수준의 환경에서 가격 경쟁이 가능해 기 확보하고 있는 공급망과 현지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을 조금 더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 美 대선 영향 전망 "긍정적·부정적 측면 모두 있어"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는 미국 대선과 글로벌 정세 관련한 애널리스트들의 질의도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된다면 IRA를 폐지할 것이라 발언하는 등 현 바이든 정부 전기차 정책과 척지는 발언을 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1619억원과 1천953억원이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공제 금액 4천478억원을 제외하면 영업손실 2천525억원으로 적자다. IRA가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셈이다. 강창범 CSO는 "만약 정권 교체될 경우 크게 전기차 수요 성장세가 완화되는 리스크와 동시에 중국 견제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돼 경쟁 측면에서 유불리한 면이 복합적이다"며 "IRA FEOC 규정을 강화해 보조금 받을 수 있는 모델이 축소되는 조치는 행정명령을 통해 가능해 이렇게 되면 전기차 수요 성장세 완화에 리스크가 생길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이어 "하지만 세액공제(AMPC)의 변경을 위해선 까다로운 행정적 절차와 정치적인 합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LG엔솔이 받는 세액공제 혜택에 대한 법안의 큰 틀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자국 중심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구축을 위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정책 기조는 정당을 불문하고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중국 기업들 시장 진입이 어려워져 미국 내 LG에너지솔루션의 입지는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공급망 구축을 위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기조는 정당을 불구하고 유지될 것으로 보여 경쟁 측면에선 미국 시장 내 입지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2024.07.25 13:24류은주

나우닷지지, 넷마블 '신의탑: 새로운 세계' 클라우드 버전 美·日 서비스

글로벌 모바일 클라우드 기업 나우닷지지(대표 로젠 샤르마)는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인기 수집형 RPG '신의 탑: 새로운 세계'의 클라우드 버전을 일본과 북미 시장에 정식 서비스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조회수 60억 회를 돌파한 인기 네이버웹툰 '신의 탑'을 기반으로 개발된 수집형 애니메이션 RPG로,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듯한 고퀄리티 그래픽과 쉽고 간편한 게임성을 내세운다. 이 게임은 출시 이후 최고매출 기준 애플 앱스토어 1위, 구글 플레이 4위를 기록했다. 나우닷지지 측은 한국 시장에서 화제 및 흥행성이 검증된 대형 작품을 클라우드 버전으로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하는 첫 번째 사례인 만큼, 성공적인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자체 구축한 인프라를 적용할 계획이다. 우선 LINE 사용자를 위한 일본 전용 B2C 클라우드 서비스 '나우카페(nowCafe)'를 통해 일본 전역에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며, 북미 지역은 클라우드 모바일 게임 플랫폼 나우닷지지에서 서비스한다. 일본 서비스 버전인 nowCafe의 경우 나우닷지지의 최첨단 클라우드 기술이 적용된 사례로, 이를 활용해 LINE 메신저 내에서 클릭만으로 신의 탑: 새로운 세계에 곧바로 접속 및 게임 플레이가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대규모 클라이언트를 내려받지 않아도 간편한 접속이 가능해 LINE 메신저 유저층에게 향상된 접근성을 보장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넷마블 또한 이번 파트너십으로 신의 탑: 새로운 세계 클라우드 버전을 선보이면서 신규 플랫폼 진출을 비롯해, iOS와 안드로이드, PC, Mac, TV 등 OS 플랫폼에서 1억 명 이상의 등록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나우닷지지 인프라를 통한 유저 접근성 확장, 그리고 일본과 북미 시장에서 매출 확대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넷마블 조신화 사업그룹장은 “일본과 북미 시장에 '신의 탑: 새로운 세계' 클라우드 버전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나우닷지지와의 제휴로 보다 많은 북미, 일본 이용자들과 만날 수 있게 됐다.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다운로드없이 여러 다바이스에서 편하게 '신의 탑: 새로운 세계'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로젠 샤르마 나우닷지지 CEO는 “넷마블과의 협업을 통해 nowCafe에서 신의 탑: 새로운 세계를 출시하게 된 것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의 목표는 클라우드 게이밍의 편의성으로, 유저에게 다른 플랫폼과 비견할 데 없는 경험을 제공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넷마블과 같은 선도적인 게임 개발사와 협력해 최고 수준의 게임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는 사례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우닷지지는 PC와 MAC 환경에서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앱 플레이어 서비스 기업 '블루스택(BlueStacks)'이 모바일 클라우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새롭게 변경된 사명이다. 나우닷지지는 현재 블루스택 서비스와 함께, 모바일 클라우드 솔루션 나우 클라우드(Now Cloud)를 기반으로, 개발사와 퍼블리셔에서 클라우드를 통해 게임을 직접 서비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근 나우닷지지는 이용자 1억 명 돌파와 더불어 일본 최대 통신사 NTT 도코모 그룹의 자회사인 'NTT 디지털', 이번 넷마블과 전략적 파트너십 등을 체결하며 사업 영역을 가파르게 확장하고 있는 중이다.

2024.07.25 11:36이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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