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애플 ID [ 문의텔레 TWAY010 ] 인스 타 아이디판매사이트 인스타아이디판매,THh'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256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공영홈쇼핑, 추가 적립금 지급하는 '시월엔 텐텐' 이벤트

공영홈쇼핑이 10월 1일부터 한 달간 '시월엔 텐텐'(10%+10% 적립)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공영홈쇼핑 온라인 몰과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사전 신청 후, TV 상품을 앱으로 구매 시 결제 금액의 10%를 적립금으로 제공한다. 누적 결제 금액이 20만 원 이상인 고객에게는 최대 5만 원까지 10%의 추가 적립금을 지급한다. 첫 번째 적립금은 배송 완료 후, 추가 적립금은 11월 15일 이후 지급되며, 적립금 유효기간은 30일이다. 10월 7일부터 20일까지 '서프라이즈 웰컴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온라인 몰 첫 구매나 최근 3개월간 구매 이력이 없는 고객은 15%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쿠폰은 다운로드 후 15일 이내에 사용할 수 있다. 렌탈, 무형 상품, 순금, e쿠폰, 주류, 쌀 등 일부 상품은 제외된다. 10월 7일부터 11월 6일까지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도 실시한다. TV 쇼핑에서 수산물 카테고리 상품을 3만 원 이상 구매하면 3천 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ID당 매주 1회 발급 된다. 또한 다음 달 31일까지 '2024 대한민국수산대전'도 진행한다.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는 주차 별 수산대전 상품 구매 시 최대 1만 원 한도의 20% 할인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및 PC를 통한 온라인 주문에 한해 적용되며, 회차별 1회 발급 된다. 공영홈쇼핑 담당자는 “소비 활성화와 장바구니 비용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우리 중소기업 상품과 농축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이벤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9.30 08:56안희정

"애플, 저가형 스마트 디스플레이 내년 출시…애플 인텔리전스 지원"

애플이 내년에 저가형 스마트 디스플레이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29일(현지시간)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향후 출시할 스마트 홈 제품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코드명 J490이라 불리는 저가형 스마트 디스플레이 제품과 로봇 팔과 더 큰 화면을 갖춘 고급형 스마트 홈 제품(코드명 J595)을 개발 중이다. 그 중 저가형 제품은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두 제품 모두 애플표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가 지원될 예정이며, 새 운영체체 '홈OS'도 실행할 예정이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애플TV용 운영체제 tvOS가 새로운 홈OS의 기반이 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 두 운영체제가 결합돼 모든 애플 홈 기기에서 실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로봇 팔이 달린 고급형 제품의 경우 가격이 1천 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두 제품 모두 애플이 애플 인텔리전스를 가정에 도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299달러짜리 홈팟 등 애플의 스마트 홈 제품은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 마크 거먼은 애플의 홈 기기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그룹이 스마트 홈 신제품 개발을 위해 AI 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저가형 제품은 스마트 디스플레이가 캘린더, 메모, 홈과 같은 앱을 실행하며, 가전제품을 제어하고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갖출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저가형 스마트 홈 제품인 '홈 액세서리'(HomeAccessory)가 애플 인텔리전스용 A18 칩을 갖추고 정사각형 디스플레이에 페이스타임용 카메라, 손동작 인식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2024.09.30 08:43이정현

11번가, '10분 러시' 출시…매일 오전 10시 초특가 상품 판매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가 매일 오전 10시, 단 10분간 11번가 상품기획자(MD)가 엄선한 추천 제품을 초특가에 판매하는 새 쇼핑 코너 '10분 러시'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짧은 시간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한 새로운 타임 마케팅으로, 가격 검수를 통해 대부분의 행사 제품을 온라인 최저가 대비 30% 이상 저렴하게 선보인다. 11번가 '10분 러시'는 신선/가공식품, 패션/뷰티, 디지털기기, 리빙용품, 여행상품, e쿠폰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상품성 및 최저가가 검증된 제품을 평일 매일 4개씩, 주말 2개씩 만나볼 수 있다. '10분 러시' 제품은 구매 금액과 수량에 관계없이 모두 무료배송 된다. 11번가 '10분 러시'는 첫 선을 보인 지난 23일, 10분 동안 총 1천개가 넘는 판매수량을 기록하면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이어 11번가의 간편식품 전문관 '간편밥상' 상품인 '모모프렌즈 홍대쭈꾸미 밀키트 6팩'(47% 할인, 1만9천900원)이 1분에 평균 100만 원씩, 10분만에 총 1천만 원어치 판매됐으며, ▲스파클 생수 500ml 100개(35% 할인, 1만1천900원) ▲베베쥬 아동 넥워머 3종 세트(43% 할인, 4천900원) 등 다양한 제품들이 고객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11번가는 단 시간에 폭발적인 고객 유입을 이끌어낼 수 있는 '10분 러시'가 사업 활성화 및 인지도 제고가 필요한 중소 판매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참여 판매자는 별도 부담금 없이 '10분 러시' 판매 상품을 고객 주목도가 가장 높은 홈 화면 상단에서 노출하게 되며, 특가 기획전 참여 등 추가적인 상품 노출 기회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10분 러시'로 결제거래액 500만 원(1개 상품 기준) 이상 달성 시, 발생 거래액의 10%(최대 100만 원)를 광고 상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셀러 포인트'로 지급해 판매자가 지속적인 상품 홍보를 전개할 수 있도록 했다. 11번가 박현수 CBO(최고사업책임)는 “11번가가 대표 쇼핑 코너 '타임딜'로 쌓아온 타임 마케팅의 노하우를 살려 '10분 러시'를 또 하나의 인기 코너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11번가는 파격적인 초저가 상품을 확보해 많은 고객들에게 판매할 수 있고, 판매자는 상품 노출 효과를 극대화해 매출을 일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11번가 모바일 앱 홈 화면 내 위치한 바로가기 메뉴에서 '10분 러시' 아이콘을 클릭하면 당일과 바로 다음 날의 행사 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 오는 1일에는 국내산 원물로 만든 '천해무 다시팩', '하이언더바 기본 무지 양말' 등의 특가 판매가 예정돼 있으며, 해당 페이지를 통해 '10분 러시 알림 받기'를 설정한 고객에게는 매일 오전 10시 이전 별도의 앱 푸쉬 알림이 발송된다.

2024.09.30 08:41안희정

"한국이 미디어 강국?...'공정경쟁' 불가능한 황폐한 땅”

“한국이 정말 미디어 강국인가. 콘텐츠 제작에 역량이 있을지는 몰라도 미디어 강국은 아니다.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국내 미디어가 살아야 산업을 유지하고 콘텐츠 강국 위치라도 지키고 글로벌 진출 꿈이라도 꾼다.” 한국방송학회, 한국언론학회, 한국미디어정책학회가 모여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국내 방송 미디어 산업 위기의 원인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학자들은 격정적인 표현을 쏟아냈다. 글로벌 빅테크의 미디어 시장 장악에도, 현실에 맞지 않는 낡은 제도에 갇혀 국내 산업이 무너지는 것을 바라만 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글로벌 빅테크가 뛰어다니는 운동장에 국경은 사라졌다. 십수 년 전에 만들어진 미디어 규제는 국내 기업에만 한정된 논의고, 유튜브와 넷플릭스는 규제 무풍지대에서 시장 잠식을 이어가고 있다. 사이버렉카와 같은 가짜뉴스가 잇달아 나오며 사회적 논란을 이어가도 국내 광고 재원은 글로벌 빅테크로 쏠린다. 정부가 앞장서 저출생 국가 위기를 논하는데, 모유 수유 권장을 이유로 분유 광고가 불가능한 아이러니는 국내 방송사에 한정된 이야기다. 한국은 글로벌 하청기지 정도로 전락할 것이란 학계의 우려는 현실이 됐고 글로벌 특정 기업들에 종속된 콘텐츠 제작 시장은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렵게 됐다. 국내 미디어 콘텐츠 산업은 어느 지경에 이르렀나 국내 미디어 시장이 처한 위치는 넷플릭스를 둘러싼 수치로 자주 확인된다. 세계적인 인기를 끈 '오징어게임'에 이어 '눈물의 여왕'과 같은 드라마가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끌며 얼핏 보면 국내 미디어 콘텐츠 생태계는 건강해보인다. 실제 넷플릭스에서 올해 상반기 드라마 콘텐츠 기준으로 한국에서 제작된 콘텐츠의 이용률은 17%에 달한다. 미국이나 영국 정도의 뒤를 잇는 수준으로, 한국은 마치 세계 콘텐츠 시장을 이끄는 것처럼 보인다. 다만, 넷플릭스가 투자한 콘텐츠 제작비용 규모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글로벌 시장 대비 3% 수준에 머무르는 것으로 집계된다. 과거 중국이 세계의 공장으로 불릴 때 각종 저가 공산품 수출로 시장 점유율을 높인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넷플릭스가 국내서 차지하는 데이터 트래픽은 7~8% 수준으로 추정된다. 물론 유튜브가 일으키는 트래픽에 비할 바가 아니다. 두 서비스 더하면 국내 데이터 트래픽의 3분의 1을 넘어섰다. 시장지배력이 압도적인 글로벌 두 회사는 이미 네트워크 사용에서 공정한 협상 테이블을 떠난 지 오래다. 국내 미디어도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정부의 규제완화 대책은 수시로 발표됐지만 입법 과정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수시로 단순한 선언문 발표만 이뤄진 셈이다. 이를테면 IPTV가 케이블TV를 인수해 몸집을 키워 글로벌 미디어 대상으로 경쟁력을 갖추려 할 때 논의된 정책적인 지원 방안이 여럿이지만, 이에 대한 제도화 논의가 무색하게 현재 케이블TV의 생존 위기에 대한 답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자본력이나 시장지배력의 차이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국내 제도상 글로벌 빅테크보다 불합리한 처지에 놓지 않겠다는 논의보다 기존 규제의 일부 완화 가능성을 점쳐본 게 그간의 정책당국의 대응으로 평가된다. 당장 응급실을 실려 가도 모자랄 판에 약국 처방만 기다려 보는 게 국내 미디어 기업의 현실이다. 학자들 “새로운 룰 세팅 필요하다” 3학회의 연속 세미나에 모인 학자들은 이같은 위기를 극복할 방안으로 새로운 제도를 정립하는 일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콘텐츠 사용료의 문제 또는 광고규제, 나아가 망 사용료 문제 등 모든 차별점을 인식하고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미디어 산업이 기울어진 운동장이 아니라 평평한 운동장에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틀부터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상원 경희대 교수는 “국내 콘텐츠 제작 비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제작비용 측면에서 강점이 사라지면 글로벌 사업자들은 한국에서 콘텐츠 제작을 줄이며 투자를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며 “글로벌 플랫폼에 대한 국내 미디어 산업의 과도한 의존은 자국 문화 유지와 보존에도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방송 미디어 환경 변화로 현행 방송규제 모델은 변화가 불가피하다”며 “소수의 허가 승인 사업자에 높은 수준의 공적 책임을 요구하고 있는데 허가나 승인 없이 시장에 진출한 글로벌 플랫폼은 영향력이 기존 방송사를 넘어섰기 때문에 이들에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모델로 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세종의 이종관 수석전문위원 역시 “사회적 영향력과 이용자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글로벌 OTT 사업자에는 레거시 미디어와 비교해 상대적인 비규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미디어 규제 관점에서는 영향력에 비례한 규제가 형성돼야 하는데, 오히려 반대의 규제 비대칭성으로 시장의 구조적인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여전히 국내 사업자 간 유열에 따른 보호나 경쟁에 주목하고 있는데, 글로벌 사업자와 국내 사업자 간 경쟁정책 관점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 산업을 위헙하는 글로벌 미디어 서비스와 공정경쟁과 형평 규제를 전제로 대대적인 개편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성동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유럽연합의 디지털서비스법이나 디지털시장법 논의와 기준 마련 등을 고려할 때 국내 이용자에 대한 어떤 이익 침해가 나타나는지 검토해 적정한 수준의 한국형 글로벌 플랫폼 규제에 포섭하려는 시도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대다수 글로벌 기업은 감세를 위해 자사 법인의 국가 지정을 편법적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해외 주요국에서는 글로벌 플랫폼이 특정 국가에서 벌어들인 매출 대비 해당 국가에 세금을 지불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정책을 추진하는데, 이처럼 세금 회피에 대한 대응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종윤 서울대 BK교수는 “방송 학자들이 정부의 방송법 개정 연구반 등에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왔지만, 이를 통해 마련된 여러 법안들은 여전히 공무원들의 캐비넷에만 보관되고, 실제 개정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며 “미디어 3개 학회가 공동으로 통합방송법 개정안 마련을 위한 플랫폼이 되어 과기정통부, 방통위, 문체부, 국회, 그리고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일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09.29 15:46박수형

韓中 TV··美 폰에 밀린 샤프의 자구책 '전기차'

한국과 중국 기업들에 TV 시장을 빼앗기고, 애플과 구글 등 미국 기업들에 스마트폰 시장을 빼앗긴 일본 샤프가 전기차로 재기를 모색한다. 28일 업계 등에 따르면 샤프는 모기업 대만 폭스콘과 손잡고 전기차 출시 계획을 밝혔다. 첫번째로 선보이는 모델은 전기 미니밴으로 지난 17일 도쿄에서 열린 '샤프 테크데이'에서 콘셉트 모델 'LDK+'를 공개했다. 콘셉트카에는 그동안 샤프가 축적해 온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한 6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지붕에는 한때 샤프가 새로운 활로로 모색했던 태양광 패널을 장착했다. 샤프 측은 가전 개발 노하우도 활용해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조명이나 에어컨 등도 배치해, "집에 있는 것 같은 차내 공간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샤프의 전기차 시장 진출은 기존 사업서 겪는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샤프와 소니 등 일본 전자 대기업은 2000년대 중반까지 LCD 패널 부문을 선도했으나 한국과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결국 사업을 철수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 부진으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샤프는 TV용 LCD 패널 사업을 중단했다. 샤프는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고전 중이다. 애플 아이폰에 1위를 빼앗기고 구글 픽셀폰에 쫓기는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작년 일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는 애플이다. 49%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한 반면, 2위 샤프는 10.6% 점유율을 올리는 데 그쳤다. 3위 구글의 점유율은 1.5%로 낮긴 하지만 전년 대비 527% 성장률을 기록하며 샤프를 추격하고 있다.

2024.09.29 10:15류은주

삼성전기·LG이노텍, 쉽지 않은 하반기…"성장 잠재력은 유효"

삼성전기·LG이노텍 등 국내 주요 전자부품 기업이 올 하반기 당초 예상을 밑도는 수익성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스마트폰 등 주요 수요처 시장이 부진하고,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심화됐기 때문이다. 다만 AI 기술의 확대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 LG이노텍은 올 하반기 당초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삼성전기의 경우 스마트폰 등 IT 기기향 주문이 약세를 보이고, 연말 재고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하락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원·달러 환율 역시 수익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2천253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2천526억 원)대비 10.6% 줄어들 전망"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 또한 1천910억 원으로 컨센서스인 2천258억 원을 15.4%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올 3분기 삼성전자가 2조6천723억 원의 매출액, 2천292억 원의 영업이익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LG이노텍은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 출시에 따른 수혜가 예상돼 왔다. 실제로 LG이노텍의 아이폰16를 포함한 카메라모듈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6%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삼성전기와 마찬가지로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고, 아이폰16의 초기 수요가 부진하다는 점 등이 잠재적 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은 2천617억 원으로 종전 추정치인 3천40억 원, 컨센서스인 2천958억 원을 밑돌 것"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도 4천625억 원으로 컨센서스인 4천950억 원을 하회할 전망이며, 미국 금리인하와 아이폰16의 약세가 지속되면 추가 이익 하향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삼성전기, LG이노텍 모두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성장 잠재력은 높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IT 산업 내 AI 적용 사례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고부가 제품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김소원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내년 매출액은 11조6천억 원, 영업이익은 1조1천5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 42% 증가할 것"이라며 "AI 시장 확대와 자동차 전장화 트렌드로 MLCC 수급 개선이 가속화되고, AI 가속기용 FC-BGA의 신규 공급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단기 서프라이즈 출하량 개선은 어려우나, 긴 호흡 속 AI 기능 확대에 따른 스마트폰 수요 개선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해 연간 실적 성장 전망을 유지한다"며 "기존 경쟁사 플래그십 판매량 회복 기조에 따라 주요 고객사 신제품 판매도 긍정적 방향성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024.09.29 10:07장경윤

LG전자, webOS으로 '미디어 플랫폼 기업' 전환...27년까지 1조원 투자

LG전자는 박형세 HE사업본부장이 지난 27일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webOS 서밋 2024'에서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인 webOS 생태계 확대를 위한 비전과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박 본부장은 "올해 10주년 된 webOS 플랫폼의 지속적인 혁신으로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며 TV 사업의 지향점을 강조했다. LG전자는 비전 달성을 위해 2027년까지 1조 원 이상을 투자, 플랫폼 사업역량을 강화한다. 'AI로 진화한 webOS가 제시하는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글로벌 콘텐츠 제작자∙개발자 등 전 세계 24개국, 140여 개 기업에서 300명 이상이 참석했다. LG전자는 webOS 플랫폼 사업의 지난 성과와 중장기 사업 전략 및 비전 등을 함께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목소리로 ▲사용자를 구분해 내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보이스 ID' ▲맞춤 콘텐츠 및 키워드를 추천하는 'AI 컨시어지' ▲AI가 TV 상태를 진단해 해결책과 필요한 서비스를 찾아주는 'AI 챗봇' 등 webOS에서 제공 중인 다양한 '보이스 AI 서비스'도 소개했다. 박 본부장은 webOS 비전 달성을 위해 추진해 온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의 과정과 '5년간 webOS 업그레이드 제공', '차량용 webOS 탑재' 등 그간의 성과를 소개하며 “앞으로도 파트너들과 함께 맞춤형 서비스를 발굴하고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위한 webOS 플랫폼 강화 3대 전략 제시 이날 박 본부장은 webOS 플랫폼 사업강화를 위한 전략 방안으로 ▲콘텐츠 경쟁력 및 편의성 강화 ▲TV 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스마트기기 등 webOS 생태계 확대 ▲플랫폼 내 광고사업 경쟁력 고도화 등을 제시했다. 먼저 성장성이 높은 게임 분야 서비스를 적극 확대한다. 현재 webOS에서 제공 중인 게임은 지포스 나우(GeForce NOW), 아마존 루나(Amazon Luna) 등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의 인기 게임부터 캐주얼 게임까지 총 4천500여 개에 이른다. LG전자는 webOS TV로 즐기는 게이밍 경험을 지속 강화, 새로운 게이밍 플랫폼으로 육성해 나간다. webOS 게임 생태계 확대를 위해 지난 7월 webOS에 탑재할 게임 및 인공지능(AI) 활용 앱을 모집하는 글로벌 해커톤(Hackathon)을 개최했다. 또 성균관대, 뉴욕대와 webOS 게임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 대학과 산학 협력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행사 중 미디어텍(MediaTek), 레이저(Razer) 등과 협업해 세계 최초로 구현한 초저지연 블루투스(BT ULL) 기반의 webOS TV와 게임 컨트롤러 연결도 시연했다. 최대 1ms 수준의 응답속도는 반응 속도가 중요한 대전 게임 등을 즐기는 게이머에게 최적의 클라우드 게이밍 환경을 제공한다. 콘텐츠를 즐기는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새로운 서비스도 선보인다. LG전자는 최근 고객이 webOS TV 계정에 미리 등록한 결제수단을 기반으로 TV 내에서 간편하게 유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webOS Pay' 서비스를 유럽 주요 국가에 론칭했다. 연내 유럽 내 서비스 국가 추가 및 플랫폼 확대를 시작으로 국내, 북미 등 지원 국가를 글로벌로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TV에서 영화, 음악 등 콘텐츠를 구매할 때마다 스마트폰을 통해 QR 코드를 스캔하거나 URL을 통해 결제 수단을 등록해야 했다. webOS Pay를 활용하면 TV 리모컨만으로 콘텐츠 검색, 결제, 시청까지 모두 TV 내에서 완료된다. 콘텐츠 서비스 제공업체도 별도의 결제 시스템 구현 없이 webOS 내에서 고객에게 구매, 구독 등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편리하다. TV 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디지털 사이니지, 스마트·게이밍 모니터, 프로젝터 등으로 webOS 탑재 기기도 지속 확장하고 있다. 플랫폼 사업의 기반이 되는 모수(母數) 확대의 일환으로, 지난 10여 년간 판매한 스마트 TV는 2억2천만 대에 이른다. 현재 스마트 TV 플랫폼으로 webOS를 선택한 브랜드는 400개 이상으로 늘었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서는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고객에게 콘텐츠를 제공하며 광고 수익을 창출하는 webOS 플랫폼 내 광고 사업 경쟁력도 한층 고도화된다. 글로벌 29개국에 3천800개 이상 채널을 무료로 제공하는 광고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LG 채널'이 대표적이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콘텐츠 전문 채널 'LG Channels Showcase', 'LG 1' 론칭 ▲독점 콘텐츠 확대 ▲국가별 맞춤 콘텐츠 운영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맞춤 콘텐츠∙광고 추천으로 시청자에게는 필요한 서비스를, 광고주에게는 효과적인 광고 효과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美 광고/콘텐츠 데이터 분석업체 알폰소(Alphonso)의 AI 기반 맞춤형 광고 솔루션도 지속 확대한다. 올해 webOS 플랫폼 매출은 지난 21년 대비 4배 증가한 1조 원 이상을 달성하며 차세대 유니콘 사업 반열에 오를 전망이다. ■ 공감지능 기반 webOS의 진화…'2030 미래비전' 달성 속도 LG전자는 사용자를 더욱 배려하고 공감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AI를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한 바 있다. 박 본부장은 “webOS는 그간 축적해 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AI와 같은 새로운 기술을 가장 쉽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webOS는 공감지능을 기반으로 고객이 일상에서 콘텐츠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즐기고 경험할 수 있도록 더욱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인 '2030 미래비전'을 기반으로 고객의 다양한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핵심에는 webOS 플랫폼 사업이 자리한다. 박 본부장은 “LG전자의 플랫폼 사업은 고객을 중심으로 모든 파트너와 협력해 이루어가는 비즈니스”라며 지난 10년간 파트너들과 함께 이룬 성과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또 “webOS 생태계를 지속 확대해 더 많은 고객에게 일상이 바뀌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9 10:00장경윤

LG전자, webOS으로 '미디어 플랫폼 기업' 전환...27년까지 1조원 투자

박형세 LG전자 HE(홈 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장이 “올해 10주년 된 webOS 플랫폼의 지속적인 혁신으로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며 TV 사업의 지향점을 강조했다. LG전자는 비전 달성을 위해 2027년까지 1조 원 이상을 투자, 플랫폼 사업역량을 강화한다. 박 본부장은 지난 27일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webOS 서밋(Summit) 2024'에서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인 webOS 생태계 확대를 위한 비전과 사업 전략을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로 진화한 webOS가 제시하는 차별화된 고객경험(Empowering webOS with AI)'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글로벌 콘텐츠 제작자∙개발자 등 전 세계 24개국, 140여 개 기업에서 300명 이상이 참석했다. LG전자는 webOS 플랫폼 사업의 지난 성과와 중장기 사업 전략 및 비전 등을 함께 공유했다. 박 본부장은 webOS 비전 달성을 위해 추진해 온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의 과정과 '5년간 webOS 업그레이드 제공', '차량용 webOS 탑재' 등 그간의 성과를 소개하며 “앞으로도 파트너들과 함께 맞춤형 서비스를 발굴하고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목소리로 ▲사용자를 구분해 내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보이스 ID' ▲맞춤 콘텐츠 및 키워드를 추천하는 'AI 컨시어지' ▲AI가 TV 상태를 진단해 해결책과 필요한 서비스를 찾아주는 'AI 챗봇' 등 webOS에서 제공 중인 다양한 '보이스 AI 서비스'도 소개했다. ■ webOS 플랫폼 강화 3대 전략 제시 이날 박 본부장은 webOS 플랫폼 사업강화를 위한 전략 방안으로 ▲콘텐츠 경쟁력 및 편의성 강화 ▲TV 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스마트기기 등 webOS 생태계 확대 ▲플랫폼 내 광고사업 경쟁력 고도화 등을 제시했다. 먼저 성장성이 높은 게임 분야 서비스를 적극 확대한다. 현재 webOS에서 제공 중인 게임은 지포스 나우, 아마존 루나 등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의 인기 게임부터 캐주얼 게임까지 총 4500여 개에 이른다. LG전자는 webOS TV로 즐기는 게이밍 경험을 지속 강화, 새로운 게이밍 플랫폼으로 육성해 나간다. webOS 게임 생태계 확대를 위해 지난 7월 webOS에 탑재할 게임 및 인공지능(AI) 활용 앱을 모집하는 글로벌 해커톤을 개최했다. 또 성균관대, 뉴욕대와 webOS 게임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 대학과 산학 협력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행사 중 미디어텍, 레이저 등과 협업해 세계 최초로 구현한 초저지연 블루투스(BT ULL) 기반의 webOS TV와 게임 컨트롤러 연결도 시연했다. 최대 1ms 수준의 응답속도는 반응 속도가 중요한 대전 게임 등을 즐기는 게이머에게 최적의 클라우드 게이밍 환경을 제공한다. 콘텐츠를 즐기는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새로운 서비스도 선보인다. LG전자는 최근 고객이 webOS TV 계정에 미리 등록한 결제수단을 기반으로 TV 내에서 간편하게 유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webOS Pay' 서비스를 유럽 주요 국가에 론칭했다. 연내 유럽 내 서비스 국가 추가 및 플랫폼 확대를 시작으로 국내, 북미 등 지원 국가를 글로벌로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TV에서 영화, 음악 등 콘텐츠를 구매할 때마다 스마트폰을 통해 QR 코드를 스캔하거나 URL을 통해 결제 수단을 등록해야 했다. webOS Pay를 활용하면 TV 리모컨만으로 콘텐츠 검색, 결제, 시청까지 모두 TV 내에서 완료된다. 콘텐츠 서비스 제공업체도 별도의 결제 시스템 구현 없이 webOS 내에서 고객에게 구매, 구독 등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편리하다. TV 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디지털 사이니지, 스마트 ·게이밍 모니터, 프로젝터 등으로 webOS 탑재 기기도 지속 확장하고 있다. 플랫폼 사업의 기반이 되는 모수(母數) 확대의 일환으로, 지난 10여 년간 판매한 스마트 TV는 2억 2천만 대에 이른다. 현재 스마트 TV 플랫폼으로 webOS를 선택한 브랜드는 400개 이상으로 늘었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서는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고객에게 콘텐츠를 제공하며 광고 수익을 창출하는 webOS 플랫폼 내 광고 사업 경쟁력도 한층 고도화된다. 글로벌 29개국에 3800개 이상 채널을 무료로 제공하는 광고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LG 채널'이 대표적이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콘텐츠 전문 채널 'LG 채널 쇼케이스', 'LG 1' 론칭 ▲독점 콘텐츠 확대 ▲국가별 맞춤 콘텐츠 운영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맞춤 콘텐츠∙광고 추천으로 시청자에게는 필요한 서비스를, 광고주에게는 효과적인 광고 효과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美 광고/콘텐츠 데이터 분석업체 알폰소(Alphonso)의 AI 기반 맞춤형 광고 솔루션도 지속 확대한다. 올해 webOS 플랫폼 매출은 지난 2021년 대비 4배 증가한 1조 원 이상을 달성하며 차세대 유니콘 사업 반열에 오를 전망이다. ■ 공감지능(AI) 기반 webOS의 진화 LG전자는 사용자를 더욱 배려하고 공감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AI를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한 바 있다. 또 LG전자는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인 '2030 미래비전'을 기반으로 고객의 다양한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본부장은 “webOS는 그간 축적해 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AI와 같은 새로운 기술을 가장 쉽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webOS는 공감지능을 기반으로 고객이 일상에서 콘텐츠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즐기고 경험할 수 있도록 더욱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박 본부장은 “LG전자의 플랫폼 사업은 고객을 중심으로 모든 파트너와 협력해 이루어가는 비즈니스”라며 지난 10년간 파트너들과 함께 이룬 성과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또 “webOS 생태계를 지속 확대해 더 많은 고객에게 일상이 바뀌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9 10:00이나리

빅게임스튜디오 "브레이커스, 클래식한 왕도물 서브컬처 RPG…차별점 확실해"

"최근 다수의 서브컬처 신작이 다크한 분위기를 표방하고 있다. '브레이커스'는 더 클래식한 감성, 왕도물적인 애니메이션 RPG를 지향한다. 그래서 표현이나 연출법이 좀 더 클래식하고 밝은 부분이 있어 다른 게임들과 톤앤매너, 분위기가 다를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쿄게임쇼에 참가한 빅게임스튜디오가 신작 '브레이커스:언락 더 월드(브레이커스)'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빅게임스튜디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일본 도쿄 치바현에 위치한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되는 도쿄게임쇼 2024에서 브레이커스 부스를 운영한다. 브레이커스 부스는 마쿠하리 메세 3홀에 위치했다. 부스에서는 PC 및 모바일 시연이 가능했다. 시온, 카이토, 리즈, 바알, 크리스티앙, 헬렌, 에르카, 타키 등의 캐릭터로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브레이커스는 애니메이션풍 디지안이 강조된 게임으로, PC와 모바일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빅게임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엔씨소프트가 370억원 규모 지분 및 판권 투자를 진행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 게임의 글로벌 퍼블리싱을 맡을 예정이며, 내년 하반기 한국과 일본 및 글로벌 출시 목표다. 부스에서 만난 오종현 빅게임스튜디오 사업실장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개발진은 전투시스템을 개선하고, 새롭게 선보이는 보스전에서 이용자가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 실장은 "지난해 지스타2023에서 싱글 플레이를 스토리 모드 중심으로 공개했다면, 이번에는 게임의 기본이 되는 전투 시스템을 공개 하였고, 보스전을 통해 그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집중했다"며 "TGS에서는 보스 3종의 전투를 준비 하였는데, 보스 1종 당 보통 7~8분 으로 20분 가량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장을 방문한 이용자들은 이번 시연버전에 만족감을 표했다고도 설명했다. 오 실장은 "캐릭터와 멀티플레이에 대한 반응이 가장 좋다. 캐릭터와 그래픽 쪽은 호평이 많고, 전투 시스템은 속도감이나 시스템 추가 관련해서 의견을 주신 분도 있다"며 "액션 쪽에 관심이 높은 분들 중에서는 모션을 더 빨리 하면 좋을 것 같다는 피드백을 주시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빅게임스튜디오는 일본 애니메이션 '블랙클로버'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해 '블랙클로버 모바일'을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되는 브레이커스는 자체제작 IP로 블랙클로버 모바일과는 차이점이 있다. 오 실장은 "브레이커스는 자체 IP이다보니 모든 설정을 처음부터 오리지널로 잡아야 한다"며 "이 부분이 어려움은 있지만, 오리지널 IP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인 회사이기 때문에 우리가 해결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직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IP 확장을 위해 애니메이션, 웹툰 등을 통해 IP를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오 실장은 브레이커스의 성공을 위해서는 일본 이용자를 공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이용자들은 디테일한 연출, 보이스 퀄리티 등 좀 더 구체적인 피드백을 주기도 하고 꼼꼼하게 챙겨보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 부분에 일본 반응을 일본 감성을 녹여내고자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캐릭터과 세계관 내 깊은 매력을 구현하기 위해 초기 설정 단계부터 JRPG에 참여 했던 스텝들을 투입해 한일 협업 구조를 공고히 하고 있다는 것이 오 실장의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오 실장은 "빅게임스튜디오는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감동을 게임으로 드리기 위해 열심히 만들고 있으니 많은 기대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2024.09.29 09:39강한결

애플, 오픈AI 투자 철회…AI 업계 경쟁 속 '변화'

애플이 오픈AI의 대규모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투자 계획을 철회했다. 이번 결정은 인공지능(AI) 업계의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29일 로이터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 주 마감 예정인 오픈AI의 65억 달러(한화 약 8조7천억원) 규모 자금 조달 라운드 협상에서 이탈했다. 애플의 철수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자금 조달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 등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오픈AI에 130억 달러(한화 약 17조4천억원)를 투자했다. 또 이번 라운드에서 추가로 약 10억 달러(한화 약 1조3천억원)를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AI의 이번 자금 조달은 '챗GPT' 출시 후 촉발된 AI 시장 경쟁의 일환으로, 회사의 가치를 1천억 달러(한화 약 130조원) 이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단계다. AI 기술에 대한 글로벌 투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오픈AI는 빠르게 성장하며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픈AI는 이번 협상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애플도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외신은 "애플의 투자 철회는 자사 AI 기술 개발에 집중하려는 전략적 결정일 수 있다"며 "애플은 자체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9.29 09:32조이환

KT "AI 기술 고도화해 불법 스팸과 전쟁…이용자 보호 최우선"

"불법 스팸 방지는 '창과 방패'의 싸움 같습니다. 저희가 막으면 스패머들은 다양한 편법으로 방어를 뚫으려고 노력합니다. 이를 막고자 AI를 도입해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지난 23일 KT 사옥에서 만난 신영준 KT 상무는 위와 같이 말했다. 신영준 상무는 이용자 가치를 혁신하고 보호를 담당하는 O2O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불법 스팸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스패머들은 통신사의 기업메시징 서비스를 활용해 스팸 문자를 전송한다. 이에 통신사들은 불법 스팸으로 돈을 번다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신영준 상무는 이에 대해 "발송 전 거르기 위해 노력하지만 100% 완벽한 사전 차단은 힘들다"며 "저희가 사업에 대한 영업이익을 창출하긴 하지만 스팸 안전에 재투자해 더 깨끗한 문자가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재작년까지는 저희가 스팸 발송량 자체가 1위였는데 올해는 4위로 내려왔다"며 "이는 (문자 발송의) 절대량이 많아서 벌어진 일이다. 통신 인증 문자 중개 사업 시스템을 제일 먼저 구축했기 때문에 문자 발송량이 타 회사들보다 많았다"고 설명했다. KT는 스팸 방지를 위해 3개 팀 28명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의 스팸 대응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이용자가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불법 스팸을 차단하고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적 투자를 끊임없이 하고 있다. 특히 스팸 방지 시스템에 AI를 도입해 기술을 고도화했다. KT가 자체 개발한 'AI 스팸 필터링 기술'을 활용해 스팸 문자를 사전에 거르기 시작했다. KT가 차단한 문자 외에도 이용자가 받고 싶지 않은 번호와 문가를 추가로 등록하면 자동으로 차단한다. KT는 올해 1월부터 대량 문자 시스템에 이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존 키워드나 중복 신고 건수만으로 분류, 차단하기 어려웠던 스미싱·도박 등의 불법문자를 차단했다. 실제 이 기술을 적용한 후 하루 90만건의 스팸 필터링량이 140만건으로 크게 늘었다. 신 상무는 "문자 중개 사업자들도 자신들이 다량으로 발신하는 문자에 어떤 스팸이 들어 있을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그거를 사전 선별하실 수 있도록 저희가 'AI 스팸 필터링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문자 중개 사업자들의 피해도 막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KT는 AI 기반 VOC 통합 관리 시스템 'AI-VOC 포털'도 개발해 적용 중이다. 비식별 처리한 고객 상담 내용을 초거대언어 모델(LLM) '믿음'을 통해 분석하고 요약해, 모니터링 할 수 있게 한 VOC 통합 관리 시스템이다. KT는 매월 약 300만 건에 달하는 고객 문의 및 불편 사항들을 AI-VOC 포털을 통해 유관 부서에 빠르게 공유하고, 대응 관련 정보를 손쉽게 제공하고 있다. 신 상무는 "AI VOC 포털을 통해 고객들의 불편과 불만이 자동으로 접수된다"며 "예를 들어, 불법 스팸 문자를 받은 고객이 이를 포털에 신고하면 그 정보가 AI 스팸 방지 필터링에 연동돼 스팸 문자를 차단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신 상무는 "KT는 항상 이용자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이용자분들이 안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묵묵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9.29 09:30최지연

빅게임, '블랙클로버 모바일' 시즌17 업데이트...일일 보스전 추가

빅게임스튜디오(대표 최재영)는 모바일 게임 '블랙클로버 모바일: The Opening of Fate(이하 블랙클로버 모바일)'의 시즌17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블랙클로버 모바일'은 지난해 5월 정식 출시 이후,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콘텐츠 개선 및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시즌17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콘텐츠 일일 보스전 추가와 실시간 아레나 개편이 진행되며, 시즌 픽업과 함께 신규 마도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트레이닝 모드가 오픈된다. 먼저 PvE 콘텐츠 일일 보스전은 총 10단계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클리어 시 일일 보스 주화와 기사단 랭킹 주화를 획득할 수 있고, 얻은 주화로 교환소에서 원하는 보상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일일 보스전은 하루 최대 10회까지 도전이 가능하고 스테이지 통과 시 1일 도전 횟수가 초기화되며, 정해진 피버 타임에 '부스트 마도사'로 팀을 편성할 경우 최종 점수를 증가시킬 수 있다. 특히 이번 콘텐츠는 스테이지 보스를 매일 다르게 만나볼 수 있으며, 이용자들은 보다 다양한 보스 공략법을 구사할 수 있어 뜨거운 호응이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실시간 아레나가 'LITE'와 '마법제 선발전' 총 2가지로 개편된다. 'LITE'는 장비나 장신구 등의 영향 없이 동등한 수준의 마도사로 대전을 펼칠 수 있는 모드이며, '마법제 선발전'은 기존과 동일하게 마도사의 육성도와 스킬 레벨, 장착 중인 장비, 장신구, 스킬페이지를 모두 적용하여 대전하는 모드다. 승점 포인트에 따라 '아레나 코인'이 지급되며, 교환소에서 실시간 아레나 전용 테두리, 신비한 LR 장신구 선택 상자 등 다양한 보상으로 교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다음 달 29일까지 스페셜 마도사인 '산호의 공작 단장' 도로시의 픽업이 실시되며, 트레이닝 스테이지를 통해 체험이 가능하다. '산호의 공작 단장' 도로시는 꿈의 세계에서의 공격으로 단일 적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는 필살기 마법 공간 '그래머 월드'를 구사하며, 꿈 마력탄, 꿈의 세계 등의 스킬을 지닌 디버퍼 클래스 마도사다. 아울러 시즌 마도사 출시를 기념해 내달 29일까지 출석 이벤트가 진행되며, 기간동안 게임에 7일간 접속만해도 스페셜 픽업 소환권 10개를 획득할 수 있다.

2024.09.29 09:00이도원

보급형 아이패드 11세대, 어떻게 나올까

애플이 지난 5월 신형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에어를 출시한 가운데 보급형 아이패드 11세대의 출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IT매체 맥루머스는 지금까지 나온 정보를 토대로 차세대 보급형 아이패드의 상세 사양을 최근 보도했다. ■ 디자인 애플은 2022년 10.9인치 풀스크린 디자인과 터치ID 전원 버튼을 도입하면서 보급형 아이패드의 디자인을 전면 개편했다. 때문에 아이패드 11세대의 디자인은 전작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A 시리즈 칩 현재 출시된 10세대 아이패드에는 아이폰12 시리즈에 탑재된 A14 칩이 들어가 있는 상태다. 때문에 아이패드 11세대에는 아이폰15에 탑재된 A16 칩 탑재가 예상되지만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을 위해 A17 프로 칩이나 A18 칩 탑재도 불가능한 것은 아닌 상태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물론,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을 위해서는 프로세서 뿐 아니라 램 용량 확장도 필요한 상태다. 현재 보급형 아이패드는 4GB 램이 탑재됐다. 하지만, 보급형 아이패드의 가격을 저렴하게 유지하면서 램 용량을 늘리고 칩을 업그레이드해 애플 인텔리전스까지 지원하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아이패드 11세대가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하지 않더라도 속도와 배터리 수명 개선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 와이파이 6E 지원 애플은 최근 대부분의 제품에 와이파이 6E 기술을 지원해왔기 때문에 아이패드 11에서도 이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 가격 아직 아이패드 11세대의 가격이 오른다는 소식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애플은 최근 몇 년 간 일부 제품에서 최소 스토리지 옵션을 올리고 있지만, 아이패드는 그렇지 않았다. 현재 아이패드 모델은 64GB와 256GB 모델로 판매 중이며 64GB 모델의 가격은 349달러다. ■ 출시일 11세대 아이패드 출시일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는 상태다. 애플이 오는 10월 M4 기반 맥 제품과 아이패드 미니7을 공개하는 행사를 열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기 때문에, 아이패드 11세대도 그 때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디스플레이 분석가 로스 영은 아이패드 11세대의 디스플레이 출하가 오는 10월까지 시작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전망이 정확하다면, 오는 10월 출시보다는 내년 출시가 더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또,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애플이 2025년 중반 출시 예정인 보급형 아이패드•아이패드 에어용 매직 키보드 액세서리를 개발 중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은 액세서리와 제품 출시를 함께 하기 때문에 해당 액세서리가 개발되기 전까지 아이패드11이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해당 액세서리가 아이패드 에어 전용 제품이라면, 아이패드 11 세대 출시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다. 맥루머스는 만약 보급형 아이패드를 구매할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현재 출시된 모델이 나온 지 2년이 넘은 구형 제품이고 프로세서도 구형이기 때문에 새 모델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을 추천했다.

2024.09.28 20:24이정현

폐공항 활용하고 소재는 폐기물 사용…BMW의 친환경 전략

[마이자흐(독일)=김재성 기자]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에 위치한 BMW 본사에서 아우토반(고속도로)을 타고 약 30㎞를 달리면 한 폐공항 부지가 나타난다. 1936년 전투기가 출격하던 활주로는 이제 고성능 BMW M 차량이 굉음을 내며 내달리는 장소가 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독일 바바리아주의 마이자흐와 퓌르슈텐펠크브루크 사이에 있는 BMW그룹 드라이빙 아카데미는 2012년 비행장이었던 130만㎡(39만3천평)의 부지를 재활용했다. 퓌르슈텐펠크브루크 비행장은 1936년 군용 비행장으로 시작해 2015년까지 군과 민간 항공의 하늘길을 책임져 왔다. 이 비행장은 여러 지역 사정을 거쳐 현재 비행은 더 이상 하지 않고 있다. 빈 공항 부지 일부를 드라이빙 아카데미로 사용하게 되면서 BMW는 넓은 공간과 자원재활용을 동시에 얻게됐다. BMW그룹은 "BMW 드라이빙 아카데미의 위치는 격동의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곳"이라며 "독일 공군 훈련장부터 2차 세계대전, 비행장, 뮌헨 올림픽 테러 사건이 있었던 곳이며 환경 보호를 위한 조치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원재활용은 BMW그룹이 30년 동안 강조해오던 원칙이다. 대표적으로 올해 30주년을 맞은 재활용 분해센터(RDC)가 있다. RDC는 1994년에 문을 연 시설로 BMW의 개발이 끝난 프로토타입 차량이나 폐차들을 가져와 다시 새로운 차량을 만드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BMW그룹은 신차 개발에 페트병과 폐어망, 폐기물 등도 활용하고 있다. BMW그룹은 특정 모델의 경우 2차 원자재를 전체의 70%까지도 사용하고 있다. 또 뉴 1시리즈의 시트는 페트병을 100% 활용해 제작했고, 뉴 X3는 2차 원자재를 92% 활용한 대시보드를 탑재했다. 2차 원자재 가격은 일반적인 원자재보다 비싸다. 그럼에도 이를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서 BMW그룹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많은 부분을 활용하면서 비용의 이점을 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더 많은 기업이 재활용에 동참하면 활용할 수 있는 소재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원을 재활용하거나 시설을 새로 짓지 않고 활용하는 방안은 업계 트렌드로 변하고 있다. 특히 환경 규제가 가장 엄격한 유럽이 앞장서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지난해 신규 제조 차량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25%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이 가운데 25%는 폐자동차에서 회수된 것을 사용하게 하는 규정을 제안했다. EU는 폐자동차에서 재활용되는 플라스틱의 양은 현행 19% 수준에서 30%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기업인 기아는 현대자동차그룹 최초 전기차 전용 공장 '광명 이보 프랜트' 준공식을 27일 개최했다. 광명 이보 플랜트는 올해 상반기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 생산을 시작으로 내년 EV4 생산까지 맡을 예정이다. 연간 전기차 생산 규모는 15만대다. 광명 이보 플랜트는 기존 노후 공장을 전면 재건축했다. 새로운 부지에 짓는 것이 아닌 1987년 준공된 노후 공장을 차세대 생산 거점으로 재탄생시켰다는 것에 의미가 깊다. 기아는 광명 이보 플랜트를 도심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과 그린벨트라는 환경적인 요소 등을 고려해 '최소한의 증축을 통해 최대한의 변화를 추구한다'는 테마를 적용했다.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는 준공식에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사명 아래, 전기차 시장에서 혁신을 선도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8 16:13김재성

애플펜슬, TV 안테나 역할도 할까

애플이 향후 스타일러스 펜인 '애플펜슬'을 TV 안테나로 사용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이 미국 특허청에 '방송 신호 튜너를 포함한 전자 장치용 액세서리'라는 이름의 특허를 등록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애플은 최근 스트리밍 영상 등 인터넷 기반 주문형 콘텐츠가 보편화되고 더 작고 가벼운 전자제품에 대한 이용자의 선호도가 올라가면서 전자 기기들이 TV 등 방송 콘텐츠를 수신해 처리하도록 구성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해당 특허의 탄생 배경에 대해 특허 문서를 통해 설명했다. 이어, 전자 기기에 TV 수신 기능이 탑재되지 않을 경우 작고 가벼운 액세서리 중 하나인 애플펜슬에 TV 등 방송 안테나 수신 기능을 탑재해 제공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문서에는 애플은 애플펜슬 등의 액세서리를 통해 방송 신호를 수신해 처리한 다음 수신한 콘텐츠를 원격으로 전자 장치로 전송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애플펜슬로 방송 프로토콜 신호를 수신해 아이패드 등 다른 기기에 이 신호를 전송하는 방식이다.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해당 기술에 대해 와이파이나 셀룰러 통신이 제공되지 않는 환경에서 TV 방송을 수신할 수 있을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해당 기술에 대한 수요는 그리 크지 않으나 TV보다는 라디오 수요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2024.09.28 13:44이정현

[유통 픽] 스타벅스, 협업 상품·신규 프로그램 출시 外

스타벅스코리아가 완구 브랜드 플레이모빌과 협업한 피규어와 푸드, MD 등 상품을 지난 27일부터 순차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양사가 협업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지난 2021년 이후 3년 만이다. 협업 피규어 상품은 총 11종으로 스타벅스 매장 등의 모습을 표현했다. 피규어는 다음 달 21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출시되며, 이벤트 대상 음료 중 한 잔이 포함된 '버디 세트' 구매 시 제공된다. 버디 세트는 1인당 최대 2개까지 구매 가능하다. 이벤트 대상 음료는 ▲오트 콜드 브루 ▲디카페인 플랫 화이트 ▲복숭아 아이스 티 ▲마롱 헤이즐넛 라떼 ▲골든 애플 블랙 티 ▲블랙 글레이즈 등이다. 회사는 플레이모빌 스티커를 동봉한 'PLAY! 초코 크림 소라빵'도 내놨다. 또 피규어를 진열할 수 있는 피규어 스탠드 2종과 'SS 플레이모빌 리라 텀블러 355ml', 'SS플레이모빌 킨토 트래블 텀블러 500ml', '플레이모빌 핀&텀블러스트랩 세트' 등 MD도 출시했다. 회사는 이번 협업 상품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27일까지 한 달 동안 스타벅스 카드로 피규어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e스탬프를 제공하고, 이벤트 기간 내 e스탬프를 5개 이상 모은 고객에게는 별 12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푸드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달부터 매달 다양한 브랜드와 손잡고 협업 푸드 상품을 선보이는 '테이스티 저니'를 시작한다. 첫 번째 테이스티 저니 푸드는 베이커리 '밀레앙'과 함께한 '밀레앙 스타벅스 플랑'이다. 회사는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한 푸드를 매달 선보일 계획이다. 크리스피크림 도넛, 바프 협업 상품 4종 출시 크리스피크림 도넛이 견과류 전문기업 바프(HBAF)와 협업한 신제품 4종을 다음 달부터 판매한다. 이번 신제품은 ▲허니버터 도넛 ▲군옥수수 도넛 ▲마늘빵아몬드 도넛 ▲쿠키앤크림 아몬드 도넛 등으로, 아몬드와 옥수수 등 바프 제품의 맛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분석 결과 주요 고객층에서 초코, 견과류에 대한 제품 선호도가 상위권을 차지했고, 가을·겨울에 선호가 증가한 것을 바탕으로 이번 신제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도미노피자, 콩콩팥팥 크림 치즈 엣지 출시 도미노피자는 강원도 영월 콩과 계룡 팥을 사용한 '콩콩팥팥 크림치즈 엣지'를 지난 27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피자 L사이즈 5천 원, M사이즈 3천 원을 추가하면 적용이 가능하다. 제품 출시를 기념한 할인 프로모션인 '콩콩팥팥 페스티벌'도 진행된다. ▲프리미엄 피자 L사이즈 ▲코카-콜라 1.25L 2종을 홈페이지, 모바일 웹, 앱 방문 포장 주문시 50% 할인한다. 배달 앱에서는 제공되지 않는다. 굽네, 볼케이노·갈비천왕 6천만 개 판매 돌파 굽네를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회사 대표 메뉴 '볼케이노'와 '갈비천왕'이 누적 판매량 6천만 마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볼케이노는 지난 2015년, 갈비천왕은 2016년 출시됐다. 볼케이노는 고추장 베이스의 '마그마 소스'를 사용했으며, 갈비천왕은 과일과 야채를 사용한 '왕중왕 소스'를 사용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치킨과 밥을 함께 먹는 '치밥' 유행을 주도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2024.09.28 11:53류승현

"차세대 애플 비전 프로, M5 칩 탑재…최상의 AI 경험 제공”

애플이 내년 하반기 생산에 들어갈 차세대 비전 프로 헤드셋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27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를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차세대 비전 프로 헤드셋은 제품 사양과 디자인은 전작과 크게 바뀌지 않으나 기존에 탑재된 M2 칩에 비해 상당히 개선된 M5 칩이 탑재될 예정이다. 궈밍치는 “2세대 비전 프로가 M5 칩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최고의 애플 인텔리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출시된 M2 칩 기반 비전 프로 헤드셋에도 향후 애플표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가 지원될 전망이다. 지난 주 나인투파이브맥은 iOS 18.1 베타 4버전에서 비전 프로에 애플 인텔리전스가 지원될 것이라는 코드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M5 칩 탑재 비전 프로의 가격은 전작 3천499달러(약 460만원)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개로 애플은 가격을 낮춘 보급형 혼합현실(MR) 헤드셋 제품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09.28 09:34이정현

ESA, 지구에 위성 떨어트려 불 태운다...이유는? [우주로 간다]

유럽우주국(ESA)이 위성을 발사한 후 다시 지구 대기권에 진입시켜 어떻게 불에 타는 지 관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SA는 유럽 기술그룹 데이모스(Deimos)와 계약을 맺고 '파괴적 재진입 평가 컨테이너 객체'(Destructive Reentry Assessment Container Object, 이하 DRACO)라는 이름의 우주선 개발을 시작했다. 이 위성은 지구 대기권에 위성이 진입해 분해될 때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며, 오는 2027년 발사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위성이 지구 진입 시 어떻게 되는 지 정밀히 분석해 향후 더 완벽히 분해되도록 우주선을 설계하기 위해 진행된다. 또, 위성 재진입이 지구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우주선에 쓰인 부품들이 지구의 상층 대기와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를 평가하고 이 때 어떤 부산물을 남기는지도 연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ESA는 세탁기 크기의 무게 약 200kg의 DRACO 우주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위성은 지구 재진입 시 온도, 압력 등을 측정하며 우주선에는 재진입 시 엄청난 압력을 견뎌낼 수 있도록 설계된 약 40cm 캡슐도 포함한다. 이 위성이 지구에 진입할 때 캡슐은 낙하산을 펼쳐 하강하는데 이 때 DRACO에 탑재된 4개의 카메라와 200개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들을 지구에 전송하고 바다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DRACO 이니셔티브는 오는 2030년까지 우주쓰레기의 추가 발생을 막는 것을 목표로 하는 ESA의 야심 찬 '우주쓰레기 없애기'(Zero Debris) 선언 중 일부로 진행되는 것이다. 작년에 ESA는 우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임무를 마친 기상위성 '아이올로스(Aeolus)'를 고의로 추락시키는 실험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실험은 최근 많은 국가와 우주 기업들이 지구 저궤도에 경쟁적으로 거대 군집 위성들을 발사하며 전 세계적으로 우주선 발사 횟수가 급증하는 시점에 진행되고 있다고 스페이스닷컴은 전했다. 우주 기업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업체는 현재까지 약 6천300개 이상의 인터넷 통신 위성을 우주에 쏘아 올린 스페이스X다.

2024.09.28 09:21이정현

모빌리티 스타트업, 투자 한파 뚫고 질주...'차봇모빌리티' 성장 가속

2024년 한국 스타트업 투자 시장은 여전히 험난한 길을 걷고 있다. 글로벌 경제 불안과 고금리 기조로 벤처 캐피탈(VC)의 투자 심리가 보수적으로 변하면서 스타트업들의 자금 조달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이 같은 투자 한파에도 VC들은 여전히 실수요가 예견된 산업분야와, 탄탄한 내실과 시장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게는 높은 평가를 주고 있다. 특히 기술 기반의 신흥 산업보다는 시장성과 안정성이 확보된 분야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모빌리티 분야를 들 수 있다. 일상과 밀접하게 연계된 기술과 서비스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어서다. 특히 최근에는 자율주행·UAM 등 기술 기업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반의 온라인 차량구매 플랫폼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동차 판매구조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차량 구매가 핵심 채널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온라인 차량구매중개 서비스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 2024년에는 이보다 더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차량 구매로 이어지는 보험·시공·애프터케어 등 연계 서비스를 통한 수익 확대 가능성으로 해당 시장은 높은 성장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매력적인 투자 포인트에 어려운 투자 혹한기를 뚫고 자금 유치에 성공한 모빌리티 스타트업이 있다. 최근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한 차봇모빌리티가 대표적이다. 차봇모빌리티는 이전 라운드 대비 2배 이상의 가치를 평가받으며 높은 성장 가능성과 사업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한화투자증권·현대투자파트너스·하나벤처스 등 7개 투자사들은 차봇모빌리티의 차량 구매부터 보험·정비까지 아우르는 비즈니스 모델과 빠른 성장세, 시장 선도력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차봇모빌리티를 차량 구매부터 보험, 에프터케어까지 차량 관련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자동차 모바일 중개 플랫폼 시장의 리더로 평가했다. 또 현대투자파트너스 측은 AI 수리 견적, 수입차 정비 등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확장하고 있는 점에서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후속 투자를 단행한 현대해상 관계자는 "차봇모빌리티는 자동차보험 외 운전자보험 등 장기보험 영역에서도 꾸준히 확장하고 있어 앞으로 자사와의 전략적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봇모빌리티의 핵심 경쟁력은 자동차를 사고·타고·파는 모든 과정에 필요한 서비스들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해 사용자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여가는 통합 모빌리티 전략에 있다. 2022년 말 출시된 '차봇'앱은 차량 구매부터 금융, 보험, 차량 관리까지 모든 단계를 디지털화하여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현재 누적 다운로드 수는 50만건에 달하며, 약 10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 신·중고차 판매사원의 영업관리를 도와주는 '차팀장'과 '차봇프라임' 앱을 통해 국내 전체 차량 판매사원 중 50% 이상의 높은 점유율 보유하고 있다. 이들과 차량 구매 고객을 연결해 자동차 비교 견적, 맞춤 보험, 시공 등 차량 구매 과정에 수반되는 서비스에서 높은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차봇모빌리티의 비즈니스 모델은 단순히 차량 판매 중개에 그치지 않는다. 회사는 자동차 금융, 보험, 중고차 매각, 차량관리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편의성은 물론 수익성도 높이고 있다. 특히 올 초 선보인 '차봇 패키지'는 기존 오프라인 중심으로 이뤄졌던 시공 서비스를 온라인화 시키며 자동차 판매원과 시공점 간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편의성을 도모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비용과 일일이 시공점을 알아봐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인 것이다. 고객은 차봇 패키지 서비스를 통해 전국 각지의 시공점에서 틴팅, 블랙박스 등의 서비스를 정찰제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앱을 통해 차량의 현재 시공 상태를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차봇모빌리티는 “이번 시리즈 C 투자 유치로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AI 기술과 커넥티드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디지털 오토커머스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주요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 손익분기점 달성을 목표로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갖춰 2026년 기업공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9.28 08:30백봉삼

KAI, 필리핀 FA-50 후속지원 수주…270억원 규모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26일 ADAS 현장에서 필리핀 국방부와 FA-50PH 항공기에 대한 성과기반 군수지원(PBL)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이 해외에 수출한 항공기에 대한 최초의 PBL 사례다. 필리핀은 2014년 FA-50PH를 12대 구매해 2015년부터 운용하고 있다. 2017년에는 마라위 전투에서 활약하며 실전 경험을 달성했다. 이번 사업 규모는 1년 간 약 270억 원이다. 수리 부속의 소요산정, 획득, 정비, 수송, 재고관리 및 항공기 운영을 위한 기술지원을 수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년간 시범사업을 통해 그 성과를 입증해 향후 규모 확대와 다년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KAI는 이미 국내에서 2010년 KT/A-1 항공기 PBL 계약을 시작으로 T-50 계열, 군단급 UAV, 수리온 계열 등 다양한 항공기의 PBL 사업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군 항공기 가동률 향상, 운용 유지비용 절감에 기여해왔다. 통상 30~40년 이상을 운영하는 항공기는 후속지원 비중이 항공기 획득 비용의 2~5배에 이른다. KAI는 이번 계약을 통해 FA-50PH의 제작사로서 총 수명 주기 간 후속지원을 책임질 사업 발판을 마련했다. 해외 PBL 사업이라는 새로운 수출 시장을 개척한 셈이다. PBL 사업은 정확한 소요 예측과 신속한 지원이 핵심이다. KAI는 15년간 쌓아온 국내 후속지원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필리핀 PBL 사업의 성공적 이행과 아울러, 향후 T-50계열 항공기가 수출된 다른 국가와의 PBL 계약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8월 호주에서 실시된 연합공중훈련인 피치블랙에서 FA-50PH는 훈련 기간 동안 매우 뛰어난 기체 기동성능을 보여줬다. 현지에서 이뤄진 KAI의 정비 지원을 통해 100%의 가동률을 유지할 수 있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안정적인 PBL 후속지원은 전력 향상을 도모하고운영 비용도 절감함으로써 고객과 업체 모두에게 '윈-윈' 모델이 될 수 있다"며 "이번 해외 첫 PBL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항공기 수출→후속지원 →재수출'로 이어지는 고객 만족 순환구조 발판을 마련하고 타 국가와 계약에도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7 21:04신영빈

  Prev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AI·초혁신경제로 잠재성장률 3% 회복"…李정부 경제 첫 청사진

[데이터 주권] AI 경쟁력, 국가 협력 통한 데이터 개방이 핵심

힘든 상반기 보낸 HR 상장사들...하반기 반전 전략은?

퀄컴칩 비싸다?...삼성 옥죄는 모바일 AP 비용 부담의 진짜 이유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