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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구글-삼성전자 'AI 동맹' 제동 거나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삼성전자와 구글 간 인공지능(AI) 협에 대한 반독점 조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U 경쟁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부위원장은 한 콘퍼런스에 참가해 “삼성전자 특정 기기에 구글 제미나이 나노를 사전 탑재할 경우 어떤 영향이 있는 지 파악하기 위한 정보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AI 폰 '갤럭시S24 시리즈'에 구글 생성형 AI '제미나이 나노'를 탑재했다. EU의 이 같은 행보는 디지털시장법(DMA)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DMA는 구글, 애플 등 '게이트키퍼'로 지정된 기업들의 독점 행위를 엄격하게 규제한다. EU가 삼성과 구글 간의 AI 협력에 관심을 갖는 것도 이 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거대 IT 기업 간 협력이 중소 AI 기업들의 기회 박탈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조치는 DMA 규제 대상인 '게이트키퍼'로 지정된 구글을 겨냥한 것이다. 하지만 실제 조사로 이어질 경우 삼성전자에도 불똥이 튈 수 있다. 갤럭시 AI 폰 신제품에 들어가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글이 아니라 다른 회사 제품으로 대체하거나, 자체 AI 기능을 강화에 나서는 등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애플도 하반기 오픈AI 등과 협력해 생성형 AI 기능을 접목한 아이폰을 선보일 예정인 만큼 애플 독점을 저지할 수 있는 삼성전자와 구글의 협력을 문제 삼기 어려울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한편, 이날 베스타게르 수석 부집행위원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 간의 파트너십과 관련해서도 추가적인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그는 "MS가 수년간 오픈 AI에 130억 달러를 투자했는데 우리는 이와 같은 협력 관계가 한 파트너가 다른 파트너에게 통제적인 영향력을 가지기 위한 위장인지 여부를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같은 EU 움직임이 거대 정보기술 기업들이 신기술에 대한 지배력을 행사하는 것에 대한 세계 규제 당국의 불안감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2024.07.01 14:06류은주

딥브레인AI "2년내 글로벌 AI아바타 시장서 선두"

"AI휴먼 글로벌기업이요? 우리가 해야죠. 2년내 세계 AI아바타시장서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장세영 딥브레인AI 설립자 겸 대표는 1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한국에서는 AI휴먼이라고 부르지만 미국에서는 이를 AI아바타라고 부른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딥브레인AI는 국내 AI아바타 산업 선발주자다. 2016년 6월 머니브레인이라는 사명으로 출발했다. AI기반 영상 합성과 음성 합성 모두에서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전 대통령 AI아바타와 대통령 후보 윤석열 AI아바타를 만들어 화제를 모았었다. 김주하 아나운서 AI아바타도 이 회사 작품이다. 작년 1월 글로벌 250대 '제너러티브 AI 스타트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 회사 주력 상품은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AI 스튜디오스(AI Studios)'를 비롯해 ▲대화형 AI ▲AI추모서비스 '리메모리'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 ▲3D 초현실 아바타 ▲2D AI 휴먼 등이다. 이 중 'AI 스튜디오스'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영상을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글로벌 SaaS 서비스다. 최신 버전인 3.0을 작년 9월 론칭했다. 활용 분야는 교육, 뉴스, 홍보 등 다양하다. 가격은 개인용이 월 30달러,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엔터프라이즈용은 사용 규모에 따라 다르다. ■ 텍스트를 넣으면 영상으로 만들어주는 글로벌 SaaS 'AI 스튜디오스' 주목 장세영 대표는 "원하는 내용을 텍스트로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영상을 만들어주는 서비스다. 누구나 유튜버가 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예를들어 "클레오 파트라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줘"라고 하면 알아서 이를 영상으로 만들어준다. 간단한 자막을 붙이는 것과 백그라운드 편집까지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세계 AI아바타 시장 1위는 영국 런던에 본사가 있는 신세시아(Synthesia)다. 2017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신세시아 외에 미국 스타트업 헤이젠(HeyGen)과 이스라엘 스타트업 D대시ID(D-ID)가 글로벌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장 대표는 "아이템이 좋다보니 해외시장에서도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국내서는 우리회사가 유일하게 글로벌 3강안에 든다. 명확히 누가 3등이라고 정해준 건 아니다. 투자 규모나 매출 규모로 봤을 때 우리가 그 정도 된다고 보고 있다"고 짚었다. 딥브레인AI 시선은 국내를 넘어 해외를 정조준하고 있다. 장 대표가 최근 2년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머문 이유도 이 때문이다. 딥브레인AI가 기술력은 글로벌 1등과 비교해 뒤지지 않지만 영업과 마케팅, 자본 조달, 여기에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있어 아직은 글로벌 톱이 되기 역부족이라는게 장 대표 판단이다. 장 대표는 "글로벌시장서 성장하는게 AI스타트업으로서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라며 "미국에 2년 있으며 많은 걸 배웠다. 마케팅만 해도 한국과 완전히 다르더라. 이런 걸 깨닫는 데 1~2년 걸렸다. 그동안 많은 수업료를 내고 열심히 배웠으니 이제 앞으로 2년간 글로벌 1등에 도전하겠다"며 글로벌 1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 미국과 중국 두 곳에 해외법인..."미국서 성공하면 다른 나라는 쉬워" 딥브레인AI는 현재 미국과 중국 두 곳에 해외 법인을 두고 있다. 미국 법인은 2022년 2월 실리콘밸리 팔로알토(Palo Alto)에, 중국 법인은 2020년 6월 상하이에 각각 설립했다. 주요 수출 품목은 'AI 스튜디오스'와 'AI 휴먼(방송국 아나운서)'이다. 미국 법인이 미국 뿐 아니라 글로벌을 관할하고 있고 중국은 국가 특성상 별도로 관리하고 있다. 한국은 주로 연구개발(R&D)을 담당한다. 장 대표는 "미국 시장에서 먼저 소문이 나야 전세계로 뻗어가나기 쉽다. 그래서 현재는 미국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이 회사의 글로벌시장 매출은 작년 기준 전체 매출(80억)의 약 27%를 차지했다. 해외 매출 대부분은 AI기반 영상합성 플랫폼 'AI 스튜디오스(AI Studios)'에서 발생했다. 'AI 스튜디오스' 외에 레노버에 공급하는 '대화형 AI'와 AKA 뱅크 대화형 AI 모더레이터, 2D와 3D 캐릭터 등에서도 해외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했다. 장 대표는 "지난 1년간 총 111개국에서 'AI 스튜디오스'를 사용했다. 미국이 45.2%로 가장 많다. 이어 한국(15.44%), 멕시코(4.10%), 호주(3.28%) 순으로 고객이 많다"면서 "캐나다와 영국, 독일, 일본, 인도 등에서도 'AI 스튜디오스'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딥브레인AI의 주목할만한 해외 고객사 중 하나는 레노버다. 양방향으로 AI랑 대화할 수 있는 하드웨어를 레노버가 미국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데, 이 사업의 AI아바타 파트너가 딥브레인AI다. 올해 두 회사간 협력이 본격 이뤄졌고, 미국 시장 확대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미국 전역 유통매장에서 한국 벤처기업이 만든 AI제품을 사용하는 날이 멀지 않은 것이다. 딥브레인AI는 레노버 외에 세계최대 클라우드 기업인 미국 AWS와도 레노버와 비슷한 방식으로 협업하고 있다. AWS와 협력에 대해 장 대표는 "높은 수준 파트너십으로 공동 영업을 하고 있다. AWS 망을 타고 7개 지역에 우리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면서 "AWS가 최근 독일에서 자동차 기업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개최했는데 이 행사에도 우리가 초대를 받았다"고 말했다. 딥브레인AI의 기술력에 대해 장 대표는 "립싱크 기술이 강점이다. 실제 사람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입모양을 구현해 오류를 최소화했다. 타사에 비해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제스처를 표현할 수 있어 AI아바타의 리얼리티가 뛰어나다"면서 "타 기업은 LLM, 버추얼 휴먼, 메타버스 등 한 가지 서비스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딥브레인AI는 대화형 AI와 TTV(Text to Video) 기반 생성형 AI 두 분야서 사업을 진행하며 노하우를 축적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세계 톱3 플레이어로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 10개 이상 언어로 서비스...아바타가 구현하는 언어는 100개 이상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 딥브레인AI는 다양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10개 이상 언어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서비스 내 아바타가 구현할 수 있는 언어가 총 100개 이상이다. 장 대표는 "커스텀 아바타와 드림 아바타 같은 기술을 통해 맞춤형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같은 다각적인 접근을 통해 딥브레인AI는 전세계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톱을 꿈꾸고 있는 딥브레인AI는 앞으로 해외 마케팅과 영업에 보다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기업 인지도 향상과 서비스 사용자 확보를 위해 유명 크리에이터와 협업도 진행중이다. 인건비와 기술력 등을 감안하면 해외 시장 진출은 결코 쉽지 않다. 장 대표는 "미국에서 직원을 채용해 운영하려면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든다. 코스닥 상장사라도 해외 시장 공략이 쉽지 않다. 다행히 우리 회사는 상장 전에 대규모 투자를 받았다. 이에, 해외서 한번 승부를 해보겠다는 거다. 특히 AI는 기본적으로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비용 문제 외에 리스크도 있다. 우리가 중국에서 법인을 만드는데 6개월이나 걸렸다. 여기에 서비스를 승인 받는데 또 1년이 걸렸다. 그럼에도 우리가 해외에 나가는 건 한국에서만 AI사업을 성장시키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리콘밸리에 진출한 한국계 스타트업들은 이구동성으로 "한국 사람들은 똑똑하고 열정적"이라고 말한다. 장 대표도 같은 생각이다. 그래서 한국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딥브레인의 해외 시장 진출 성공 관건은 역시 사람, 구성원에 달려 있다. 장 대표도 이를 잘 알고 있다. 이 회사가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하는 이유다. ■ 내년 상장 목표 주관사 삼성증권 선정...누적 600억 투자 유치 장 대표는 "경쟁력 있는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신속한 보상'을 위해 분기별 성과 평가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또 회사와 구성원간 동반 성장을 위해 스톡옵션도 부여했다. 특허 출원 및 등록때 각각 50만 원의 보상금도 준다. 논문을 저널에 게재할 경우 저널 영향력에 따라 최소 200만 원에서 최대 500만 원까지 차등 보상한다. 이외에도 부모님 용돈과 주거비 지원, 패밀리데이, 인재 추천 지원금 등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런 물질적 보상외에 내가 만든 기술이 글로벌 현장 곳곳에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만족해 하는 엔지니어들이 많다"고 들려줬다. 딥브레인AI는 내년에 상장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로 작년에 삼성증권을 선정했다. 그동안 시드머니를 포함해 세 차례에 걸쳐 투자를 유치했다. 시드머니는 약 30억으로 벤처 투자 조합에서 투자했다. 또 70억 규모 시리즈A 투자에는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케이비인베스트먼트, 동훈인베스트먼트, 아이디지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가 참여했고, 500억 규모 시리즈 B투자에는 신규 투자자로 KDB산업은행, IMM인베스트먼트, 엔베스터, 노앤파트너스가 참여했고 기존투자자인 포스코기술투자, L&S벤처투자, 산은캐피탈도 동참했다. 장 대표는 "지금 생성AI 시장은 어떻게 보면 초창기다. 글로벌에서 성과를 내면 한국 증시 상장에도 충분히 밸류가 있다. 상장 이후에도 2~3년은 성장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딥브레인AI가 공략 1순위로 보는 시장은 교육 분야다. 글로벌적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장 대표는 "사내 교육용으로 대기업들이 교육 비디오를 많이 만든다. 영국 신세시아도 이 시장에서 몇 백억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예전에는 몇 십 억원 들여 회사들이 각자 촬영했지만 지금은 AI가 다 만들어준다. 기업 입장에서도 AI덕분에 훨씬 적은 비용으로 교육 비디오를 만들 수 있게 됐다"면서 "교육 시장 외에 생명보험과 유튜브 크레이터 시장도 수요가 증가세"라고 분석했다. 다른 회사와 차별점에 대해서도 밝혔다. "영상물 하나를 만들려면 그 안에 챗GPT가 들어가야하고 음성도 들어가야 하고 아바타도 있어야 한다. 이런 여러 가지가 필요하다. 우리는 AI에 관한 걸 다 제공한다. 'AI 스튜디오스'가 대표적이다. 진짜 스튜디오 같은 제품"이라면서 "AI아바타 완성이 이전과 달리 적은 데이터로도 가능해졌다. 예전처럼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딥브레인AI는 제스처도 합성할 수 있는 제품을 곧 내놓을 예정이다. 장 대표는 "아직 자세한 걸 공개할 수 없다. 제스처도 AI로 합성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시장과 관련해서는 "5대 메이저 은행에 우리 제품을 다 공급했다. 보험사와 증권사들도 우리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우리가 AI아바타 부문 국내 정상이라는데 이견이 없을 것 같다"면서 "국내 AI아바타 기업 중 우리처럼 해외에서 성과를 내거나 적극적으로 진출한 곳은 아직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7.01 13:00방은주

애플, '비전프로' 애플 인텔리전스 도입...판매 극대화 목표

애플이 비전프로 헤드셋의 판매 촉진을 위해 생성형(AI)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를 도입한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맥, 아이폰, 아이패드에 이어 비전프로에 애플 인텔리전스를 도입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애플에서 제공하는 종합적인 AI기반 기능을 말한다. 클라우드가 아닌 각 디바이스 인프라를 활용하는 온디바이스AI 방식이다. 애플은 해당 AI 첫 공개 당시 비전 프로를 제외한 일부 기기에서만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전프로를 뒤늦게 추가하는 이유로 업계에선 부진한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출시와 맞물려 판매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원동력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비전프로는 애플 인텔리전스 구동을 위해 필요한 하드웨어 요구사항을 충분히 만족하고 있어 도입에 기능제한 등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비전프로는 애플 인텔리전스는 혼합현실(MR)을 고려한 AI로 기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 방식이 다른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개발 시간이 필요해 연내 서비스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함께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 중심의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준비 중이다. 애플 인텔리전스를 사용하기 위해 아이폰16을 구입하도록 유도하는 등 소프트웨어와 AI로 고객을 유치하는 전략을 확대해 최종적으로는 유로 AI 구독서비스인 애플 인텔리전스 플러스(+) 등을 고려한다는 것이다. 한 IT전문가는 “현재 애플이 추진 중인 모든 전략이 합쳐지면 애플은 몇 년 안에 강력한 위치에 설 수 있을 것”이라며 “애플은 해당 비즈니스를 추진하기 위해 하드웨어 조정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AI 기반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01 10:49남혁우

아이폰16 프로 모델, 얼마나 더 커지나

올 가을 출시될 예정인 아이폰16 프로와 아이폰16 프로 모델의 화면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아이폰16 시리즈의 크기를 엿볼 수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IT매체 폰아레나는 30일(현지시간) IT 팁스터 마진 부가 엑스(@MajinBuOfficial)를 통해 공개한 아이폰16 시리즈의 강화유리 화면 보호 필름 사진과 모형 영상을 보도했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올해 아이폰16의 디스플레이는 기존과 동일한 6.1인치, 아이폰16 플러스는 6.7인치이며 아이폰16 프로는 6.3인치, 아이폰16 프로 맥스 6.9인치로이다. 사진대로라면 프로 모델만 전작 6.1인치, 6.7인치에서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작년 5월 디스플레이 분석가 로스 영이 전망한 아이폰16 디스플레이 크기 전망과 일치한다. 당시, 로스 영은 애플이 2025년 출시할 아이폰17과 아이폰17 플러스도 화면 크기를 기존 6.1인치, 6.7인치에서 6.3인치와 6.9인치로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는 최근 애플이 아이폰17 프로 맥스 모델 대신 가격이 더 비싸고 두께가 얇은 초슬림 아이폰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 전이기 때문에 내년 아이폰 모델 크기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4.07.01 09:45이정현

iOS18도 안 나왔는데…벌써 iOS19 개발 착수

애플이 내년 출시할 예정인 아이폰 운영체제 iOS 19를 비롯한 맥OS 16, 워치OS 12, 비전OS 3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작업에 착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내년에 출시할 주요 운영체제 iOS 19의 코드명은 '럭'(Luck), 맥OS 16는 '치어'(Cheer), 워치OS 12의 경우 '네팔리'(Nepali), 비전OS 3는 '디스커버리'(Discovery)로 알려졌다. 아직 iOS 18, 맥OS 15 세쿼이아, 워치OS 11, 비전OS 2가 아직 정식 출시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애플 주요 기기에 대한 다음 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작업은 정상적인 일정에 맞춰 진행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는 내년에 출시될 하드웨어 제품을 위해 테스트 목적의 소프트웨어가 필요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새로운 운영 체제가 어떤 기능을 제공할지까지는 파악하기 힘들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또,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비전 프로 헤드셋이 내년 애플 인텔리전스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했다. 때문에 애플 인텔리전스는 비전OS 3에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

2024.07.01 08:52이정현

"애플, 카메라 탑재한 에어팟 출시"…이유는?

애플이 적외선 카메라를 갖춘 새로운 에어팟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30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의 미디엄 글을 인용해 애플이 2026년까지 통합 적외선(IR) 카메라 모듈을 탑재한 새로운 에어팟을 양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IR 카메라는 아이폰에 탑재된 페이스ID 수신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 이미지 변화를 감지해 더 광범위한 제스처를 지원해 사용자 상호 작용을 개선할 수 있다. 에어팟에 IR 카메라를 탑재하는 이유는 비전 프로 헤드셋과 향후 애플이 출시할 헤드셋과 관련이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비전프로와 새로운 에어팟을 사용해 동영상을 시청하다가 머리를 돌려 특정 방향을 바라보면 해당 방향에서 나오는 소리를 강조해 들려주는 형태로 공간 오디오·컴퓨팅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다. 새 IR 카메라 부품의 공급업체는 폭스콘으로 알려져 있으며, 폭스콘은 초기에 약 1천만 개의 에어팟에 충분한 부품을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 어떤 에어팟 모델에 이 기능이 제일 먼저 탑재될 지는 확실치 않으나, 에어팟 프로가 이미 비전 프로에서만 무손실 오디오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맥루머스는 평했다.

2024.07.01 08:26이정현

쿠팡, 인기 브랜드 할인 '메가뷰티쇼' 개최

쿠팡이 7월 1일부터 21일까지 '메가뷰티쇼'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메가뷰티쇼는 쿠팡이 연 3회 진행하는 대규모 뷰티 할인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선크림, 젤, 마스크팩부터 틴트, 하이라이터, 글리터까지 쿠팡이 엄선한 인기 제품 2000여개를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판다 바오패밀리와 콜라보한 비치백이 포함된 라네즈 네오쿠션 세트를 비롯해 ▲피지오겔 레드수딩 AI 글로우업 썬스크린 ▲닥터자르트 더마스크 바이탈 하이드라 솔루션 ▲AHC 슈프림 리얼 아이크림 포 페이스 등이 있다. 쿠팡은 와우회원을 위한 특별한 혜택을 마련했다. 행사 상품을 3만원 이상 구매 시 4천원 추가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5만원 이상 구매 시 여름철 필수품인 보냉백을 선착순으로 한정수량 증정한다. 사은품은 ID당 최대 3개 받을 수 있으며, 7월 15일부터 순차 배송된다.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특별관을 운영한다. '1+1 득템찬스' 코너에서는 닥터자르트 마스크팩, 쏘내추럴 메이크업 픽서, 라네즈 네오쿠션 리필 등 인기 제품을 구매하면 동일한 제품을 하나 더 증정한다. 브랜드별 추가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또한 매일 오전 7시에 오픈하는 '하루특가 골드박스'와 색조 제품을 모은 '메이크업 특별관' 등 다양한 코너를 마련해 쇼핑의 편의성을 높였다. 쿠팡 관계자는 "인기 뷰티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메가뷰티쇼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30 14:06안희정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D세그먼트의 새로운 대안 될 것"

[부산=김재성 기자] "그랑 콜레오스는 온전하게 한국 고객을 위해 디자인했습니다. 다양한 편의품목을 장착했는데, 특히 경쟁사에서 찾아볼 수 없고 제공하지 못하는 차별화된 포인트로 충분히 젊은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지난 27일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한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에 대해 이같이 평했다. 드블레즈 사장은 르노 콜레오스가 동급에서 가장 강력한 전동화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했고 넓으며 편리한 인포테인먼트를 갖췄다고 자부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국내 소비자가 읽기 어려운 이름이다. 그는 이 같은 지적에 "한국 소비자가 발음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 이해한다"며 "하지만 샤넬이나 애플을 보더라도 각 지역 소비자의 특성을 고려해서 이름을 변경하지 않듯 저희도 독보적인 브랜드 이름, 감성을 전달할 수 있는 제품명을 고수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가 2020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SUV) XM3 이후 4년 만에 내놓는 신차다. 국내에서는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로 대표되는 D세그먼트 차량으로 전량 부산공장에서 생산된다. XM3와 동일하게 수출도 나선다. 드블레즈 사장은 "국내 딱 두개 차종만 있기 때문에 굳이 경쟁사 모델을 말하는 의미가 없다"며 "앞서야 한다는 전략이 아니라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으로 다가가고 있으며 D세그먼트에 관심을 가진 한국 고객들에게 저희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의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시장은 크기 때문에 차별화할 수 있는 여지가 분명히 있다"며 "강점은 도심에서 75% 전기차(EV)모드로 주행할 수 있는 E테크 하이브리드, 경쟁사 대비 10%가량 효율이 좋은 두개의 내연기관용 파워트레인, 마지막으로 에스프리 알핀 라인, 또 동급 최초 장착한 3개 스크린 등 있다"고 부연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에스프리 알핀으로 최상위 라인을 신설했다. 이날 드블레즈 사장도 알핀에서 만든 한정판 손목시계를 차고 있었다. 또한 전면 3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국내에서 3개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경우는 프리미엄 차량인 포르쉐와 메르세데스-벤츠뿐이었다. 국내 완성차 중에서는 최초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에 사활을 걸었다. 500여 명에 달하는 엔지니어가 투입돼 상품성 개선에 공을 들였다. 엔지니어 출신인 드블레즈 사장도 직접 차량을 몰고 주행 성능 테스트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세심한 준비해 정숙성에 민감한 한국 소비자를 배려한 설계도 돋보인다. 그는 "그랑 콜레오스는 흡차음제에 신경 썼다. 정숙성은 동급 차량 중 최고라고 단언한다"며 "한국 고객들이 정숙한 차를 선호하고 정숙성이 있어야 하이엔드 차량이라 느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드블레즈 사장은 "그랑 콜레오스는 한국 시장에 제대로 안착할 수 있는 대응책"이라고 꼽으며 "스타일링·역동성 부분에서 프랑스 감성을 제대로 전달했고 이 세그먼트에서 경쟁 구도를 봤을 때도 충분히 차별화된 차량을 내놨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 우리 목표는 높은 판매를 올리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집중하는 건 물량이 아니라 '가치'"라며 "르노코리아는 품질이 보장된 신차를 보여드릴 예정이며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전기차 라인업 부재에 대한 지적을 정면으로 돌파할 계획이다. 드블레즈 사장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생각보다 빠르지 않고 절대적인 수치로 봤을 때 시장 점유율이 높지 않다"며 "그럼에도 르노 글로벌이 가진 전기차 라인업을 활용해 2025년부터 '세닉'을 들여와 최초의 전기차를 한국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4.06.30 13:58김재성

[ZD e게임] 111퍼센트 '운빨존많겜', 랜덤 요소 강조한 디펜스 게임

2019년 혜성같이 등장한 111퍼센트(대표 김강안)는 '랜덤다이스: PvP 디펜스(랜덤다이스)'를 출시해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 게임은 조작이 쉽고 규칙이 단순하지만 게임의 핵심재미 요소인 역전과 랜덤의 묘미로 전 세계적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게임은 출시 당해 구글 플레이 인기 1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를 차지했고 이를 통해 당해 매출액 1천500억원을 달성했다. 최근 111퍼센트는 신작 '운빨존많겜'을 출시했다. 이 게임은 2인이 함께 협동해 높은 웨이브를 달성하기 위해 플레이 하는 캐주얼 전략 디펜스 게임이다. 이 게임은 협동 플레이를 통해 경쟁의 피로도를 줄이고 친구와 함께하는 재미를 더했다. 운빨존많겜이라는 타이틀은 운이라는 무작위 요소로 내 의지와 상관없이 게임의 판도가 바뀔때 사용하던 부정적 어원을 순화해 긍정적인 의미로 순화한 것이다. 운빨존많겜은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유즈맵에서 자주 보던 랜덤 타워 디펜스의 형태를 띄고 있다. 타워 디펜스 장르 문법을 유지하고 있지만, 영웅 소환, 조합이 랜덤을 기반으로 이루어져 매 플레이마다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 스테이지에서 기본적으로 낮은 등급의 영웅 3기를 모으면 합성해 높은 등급의 영웅을 소환할 수 있다. 현재 일반-희귀-영웅-전설-신화 등 다섯 개의 등급에 총 33개의 영웅이 있으며, 이중 신화 등급은 별도의 재화를 모아 구매한 후에야 인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유닛을 합성하면 높은 등급의 유닛을 소환할 수 있다. 다만 특정 시점에서는 높은 등급의 유닛 하나 보다, 많은 수의 아래 등급 유닛이 좋을 수 있기에, 합성은 신중하게 진행하는 것이 좋다. 개별 스테이지마다 미션을 달성하거나 유물 효과 등으로 별도 재화를 지급받을 수 있다. 도박과 강화도 게임을 더 재밌게 즐기기 위한 요소 중 하나다. 자신의 운을 믿고 과감한 선택을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도 있다. 애플리케이션 분석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모바일 디펜스 게임 운빨존많겜은 출시 한달 만에 10위권대로 진입했다. 이달 셋째주(17~23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서 각각 13위와 3위를 기록, 종합 12위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2계단 상승한 수치인데 지난달 말 40위로 처음 진입한 이후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111퍼센트의 김강안 대표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운빨존많겜의 성과를 알렸다. 그는 "랜덤다이스와 비슷한 기록이지만 다른점이 있다"며 "랜덤다이스는 3명이 만들었고, 운빨존많겜은 2명이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는 더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이 되어 보겠다"고 밝혔다. 랜덤다이스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이름을 알린 111퍼센트가 오랜만에 인상적인 신작을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운빨존많겜이 전작의 명성을 이을 히트작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2024.06.30 13:06강한결

[인터뷰] 롯데 신동빈이 찍은 김동규…"스티븐 스필버그에게 보여주고 싶다"

#.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가 연상되는 화려한 도시. 다양한 입간판들 사이로 지나가는 한 여성의 발걸음이 가볍게 느껴진다. 경쾌한 EDM 음악이 흘러나오는 클럽 앞에서 여성이 멈춰서자 영상에선 곧바로 '칼리버스(Caliverse)'라는 자막이 띄워졌다. 칼리버스가 지난 27일 서울 삼성 코엑스 A홀에서 열린 '2024 메타버스 엑스포'에 마련된 전시장에서 보여준 이 데모 영상은 어딘가 낯익었다. 지난 2018년 개봉한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과 흡사했기 때문이다. 2045년을 배경으로 가상현실(VR) 게임인 '오아시스'에서 주인공은 학교를 다니고, 친구를 만나고, 돈을 벌고, 휴가를 가고, 쇼핑을 했다. 실현되지 않을 것 같았던 영화 속 '오아시스'는 어느샌가 우리 삶으로 녹아들고 있다. 현실판 '오아시스'를 연상케하는 플랫폼 '로블록스(Roblox)'가 그 예다. 메타버스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로블록스에선 사용자들이 아바타를 통해 소통하고 직접 게임을 만들어 놀 수 있다. 게임 속 화폐인 '로벅스'로 아이템을 살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제 돈으로도 환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로블록스는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과 달리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다. 가상 현실에서 아바타들을 중심으로 아기자기한 아이템들을 경험할 수 있지만, 이용 연령층이 낮아 메타버스를 대중화시키고 사업화 하기에는 한계가 보였다. 이 탓에 메타버스 시장은 빠르게 축소됐다. 특히 오픈AI의 챗GPT 출시에 따라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면서 메타버스가 상대적으로 투자 대비 수익성이 낮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후 미래 먹거리로 메타버스를 점 찍고 앞 다퉈 투자에 뛰어들던 게임, 통신, 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 속한 기업들은 메타버스 사업에서 잇따라 철수했다. 지난 27일 칼리버스 전시장에서 만난 김동규 롯데 칼리버스 대표는 "지금까지 선보였던 메타버스는 '레디 플레이어 원'과 너무 거리가 멀었다는 점이 문제"라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줄어들었지만 기업들이 더 잘하는 팀에게 맡겨야겠다고 판단해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본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현실과 가상세계가 융합되는 동시에 가상세계 속 엔터테인먼트, 쇼핑, 웹3 커뮤니티를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처럼 만들어내야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하이퍼 리얼 그래픽'을 앞세운 칼리버스가 이를 빠른 시일 내에 실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언젠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꼭 만나고 싶다"며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 그려진 2045년 배경의 가상세계 속 세상을 칼리버스가 얼마나 앞당겨 현실화했는지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앞서 롯데그룹 수장인 신동빈 회장은 지난 2021년 7월 하반기 롯데그룹 사장단회의(VCM)에서 메타버스를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관련 투자를 확대하기 시작했다. 당시 자회사 칼리버스를 인수한 후 롯데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매년 메타버스를 '레디 플레이어 원'처럼 구현하기 위해 애써왔다. 그 결과 칼리버스는 세계적인 리얼타임 3D 랜더링 창작 툴인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극사실적인 그래픽과 고화질 3D 실사 인물을 제작해 오는 8월 말 공식 서비스 론칭을 앞두고 있다. 다만 애플 비전 프로에선 경험해 볼 수 없다. 김 대표는 "칼리버스는 하이퍼 리얼 그래픽 배경과 실사를 실시간으로 융합해 현실감이 높은데다 동영상 기반인 '유튜브'처럼 사용자들이 메타버스에서도 수익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며 "누구나 고퀄리티의 비주얼로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UGQ(사용자 생성 콘텐츠)가 이를 실현시켜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챗 GPT를 적용해 하나의 생명체와 같은 아바타를 만들거나 건물 인테리어를 직접 만들어 서로 거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NFT(대체불가능한토큰)를 접목시킬 예정으로, 사용자들은 창작물을 이용해 독창적 스토리로 '퀘스트'를 제작해 다양한 즐길거리를 만들며 수익을 얻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칼리버스가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보다 동작 인식 부분에서 더 우수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영화 속에선 주인공이 햅틱 수트를 입고 트레드밀(러닝머신)에서 걸어야 현실감을 느낄 수 있었지만, 칼리버스는 자체 개발 기술 덕분에 별도의 장비 없이 동작 수행할 수 있어서다. 이는 2년 전 'CES 2022'에서 칼리버스를 처음 선보일 당시 사용자가 HMD(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를 착용하고 별도의 트래커로 동작을 수행해야 했던 것에 비해서도 상당히 발전한 모습이었다. PC와 TV, VR 등 다양한 곳에서 체험해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보였다. 이처럼 기술력이 크게 향상된 것은 김 대표의 꾸준한 노력 덕분이다. 게임회사 NC소프트 출신인 김 대표는 일본 세가(SEGA)에서 한국 임원으로 10년 이상 경력을 쌓았다. 이후 칼리버스를 설립해 인터랙티브 VR 시네마 콘텐츠 '하나비', '강다니엘 애니버서리' 등 다양하고 혁신적인 고퀄리티 콘텐츠와 특허 기술을 만들어 주목 받았다. 덕분에 김 대표는 롯데에 칼리버스가 인수된 후에도 신 회장의 신임을 받아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다. 메타버스를 새로운 먹거리로 키우려는 신 회장은 지난 2021년 롯데이노베이트를 통해 칼리버스를 120억원에 인수한 후 70억원을 추가 출자하는 등 사업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250억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도 진행했다. 올해 1월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선 "4개의 신성장 영역을 정해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바이오 테크놀로지와 메타버스, 수소에너지, 이차전지 소재 등 장래 성장할 것은 같은 사업으로 교체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도 칼리버스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방문한 신 전무는 칼리버스를 체험하면서 도중에 오른손 주먹을 불끈 쥐고 흔들며 즐기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롯데 미래 사업으로 칼리버스가 지속 가능한 플랫폼이 돼야 한다는 어려운 미션을 받았다"며 "롯데가 굉장히 보수적인 회사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지만 신 회장은 칼리버스에 날개를 달아주고 믿고 전폭적으로 지지해주며 메타버스 시장을 이끌어가고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언젠가 대세가 될 메타버스 사업을 누군가는 해야 하는데 중소기업이 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다"며 "롯데가 핵심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투자를 아끼지 않고 준비해 나간다는 점에서 굉장히 감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경쟁사들도 칼리버스를 통해 사업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현재 다양하게 협업 논의를 하고 있다"며 "특히 알만한 명품 브랜드들도 관심을 보이면서 칼리버스에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칼리버스의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AI 크로마키와 버추얼 라이팅, AI 모션 캡쳐 등 다양한 AI 기술을 사용했다. 거대한 가상현실을 빠르게 사실적으로 만들어내기 위해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등 이미지 생성형 AI를 적극 활용해 건축물이나 도시환경, 각종 간판, 홀로그램 광고 등을 대량으로 제작하고 있다. 김 대표는 "기존 메타버스의 한계를 극복한 비주얼과 인터랙티브 기술로 실질적인 쇼핑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K-POP·EDM 등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는 팬들이 원하는 높은 퀄리티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사용자가 칼리버스에서 하는 활동이 현실 세계의 혜택으로 반영될 수 있는 순환구조 웹3.0(Web3.0) 시스템도 빠르게 구축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만큼 기술력을 끌어오기까지 2년 반 정도 됐지만, 이미 다른 기업들이 쫓아오지 못할 정도로 현격한 기술 차이를 만들어냈다"며 "앞으로 5년, 10년 뒤에는 비교 불가능한 상태로 기술력이 앞설 것이라 확신하는 만큼 굳이 우리가 홍보하지 않아도 구글, 유튜브, 인스타그램처럼 '칼리버스'를 매개체로 삼고 찾아오는 이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30 12:00장유미

中 아이폰 출하량, 5월 40% 급증…"파격 할인 때문"

중국 내 아이폰 출하량이 지난 5월 약 40% 가량 급증했으며, 6월 쇼핑 축제를 앞두고 주요 소매업체의 대대적인 할인에 힘입어 최근에도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정보통신기술원(CAICT) 자료에 따르면, 5월 중국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3% 가량 증가했다. 이에 반해 중국 내 해외 브랜드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360만3천대에서 약 40% 가량 증가한 502만8천대를 기록했다. 중국 내 해외 브랜드 스마트폰은 대부분 아이폰이다.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은 지난 4월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데 이어 5월에 40% 가량 증가하며 두 달 동안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는 올해 초 부진을 겪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개선된 것이다. 중국 내 아이폰 출하량은 지난 3월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애플과 중국 리셀러들이 올해 초부터 6월 쇼핑 축제까지 파격적인 가격 인하를 단행했기 때문이다. 직전까지 애플은 화웨이에 시장 점유율을 빼앗긴 후 두 자릿수 판매량 감소를 겪었다. 반면 애플과 경쟁 중인 화웨이는 자체 운영체제를 구동하는 활성 소비자 기기의 수가 10억 대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국 정부의 제재를 받는 화웨이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어떻게 경쟁하고 있는 지를 보여준다고 블룸버그는 평했다.

2024.06.29 07:55이정현

"아이폰 배터리, 쉽게 교체할 수 있게 바뀐다"

유럽연합(EU)의 배터리법 입법이 임박하면서 애플이 아이폰 배터리를 더 쉽게 교체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배터리 교체를 위해 새로운 '전기유도 접착 탈착'(electrically induced adhesive debonding) 기술 사용을 검토 중이다. 현재 아이폰 배터리를 교체하려면 핀셋을 사용해 접착 스트립으로 고정돼 있는 기존 배터리를 제거한 다음 특수 기계와 트레이를 사용해 새 배터리를 그 자리에 눌러줘야 한다. 배터리 교체를 위해서는 아이폰을 직접 열어야 하는데 아이폰 화면을 고정하는 접착제와 나사 때문에 쉬운 과정은 아니다. 하지만, 새로운 공정에서는 포일 대신 금속을 사용해 배터리를 덮게 된다. 해당 매체는 “'전기유도 접착 탈착'이라고 알려진 이 기술은 현재처럼 호일이 아닌 금속으로 배터리를 감싸는 것을 포함해 배터리에 약간의 전기 충격을 가해 배터리를 섀시에서 분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변경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여전히 배터리 교체를 위해서는 전문가를 찾아갈 것을 권장할 것이라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애플이 계획대로 이 기술을 개발한다면, 올해 적어도 하나의 아이폰16 모델에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예정이며, 내년에는 아이폰17 전체 모델로 확대될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모바일 수리 지원 업체 아이픽스잇의 카일 윈스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이 수리성을 개선하기 위해 혁신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접착제는 현대 기기 수리의 골칫거리이며, 접착제를 대체할 수 있는 전략은 무엇이든 환영한다"고 밝혔다. 작년 6월 EU 의회는 휴대용 기기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사용자가 쉽게 제거·교체할 수 있도록 제조업체에 의무화하는 법안인 '배터리법'을 승인했다. EU에서 판매되는 모든 배터리의 설계·생산·폐기·재활용 등 수명 주기의 모든 단계에 걸쳐 규제를 강화해 환경 및 사회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해당 법안 11조에는 '배터리 수명이 기기의 수명보다 짧은 내장 배터리의 경우, 제조업체들은 최종 사용자 또는 독립적인 기술자들이 배터리를 쉽게 제거하고 교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애플은 2025년까지 아이폰 배터리를 사용자가 교체할 수 있도록 바꿔야 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애플이 이 규정의 영향을 받는지 여부는 몇 가지 예외 조항에 따라 결정될 수도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4.06.28 09:17이정현

엔씨소프트, 신작 액션게임 '배틀크러쉬' 얼리 액세스 버전 출시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박병무)가 난투형 대전 액션 신작 '배틀크러쉬'의 얼리 액세스 버전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배틀크러쉬는 한국, 북미, 유럽, 아시아, 동남아 등 100개국에서 동시에 서비스된다. 이용자는 닌텐도 스위치, 스팀, 모바일(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플랫폼을 통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모든 플랫폼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얼리 액세스 버전에서는 첫 번째 시즌 '대난투 시대(The Great Crush Era)'가 열린다. 이용자는 ▲30명이 참여해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배틀로얄' ▲한 이용자가 3종의 캐릭터를 선택해 참여하는 '난투' ▲1대1로 진행되는 '듀얼' 등 3가지 게임 모드를 즐길 수 있다. 배틀로얄과 난투 모드는 팀전과 개인전으로 구분된다. 팀전의 경우 배틀로얄은 3인 1조, 난투 모드는 2인 1조로 구성된다. 배틀크러쉬는 신화 속 인물을 모티브로 제작한 15종의 캐릭터를 선보인다. 각 캐릭터는 고유의 액션 스킬을 보유해 전략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게임 플레이 및 배틀 패스를 통해 얻는 재화로 캐릭터를 꾸밀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배틀크러쉬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든 이용자는 게임 접속을 통해 ▲프레이야 스킨 ▲프리미엄 칼릭서 체험팩 ▲프로필 이미지 5종 등을 받을 수 있다.

2024.06.27 17:50김한준

ST "전기차 SiC 전력반도체 수요 여전히 강세...1위 자신감"

“전세계 전기차 수요는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최근 전기차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것을 맞으나 시장은 여전히 성장 중이며, 이로 인해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 반도체의 수요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죠.”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는 전세계 SiC 전력 반도체 공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며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2027년 전세계 반도체 분야에서 최초로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는 목표도 밝혔다. 프란체스코 무저리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중국 전력 디스크리트 및 아날로그 제품 부문 부사장은 25일 서울 강남 노보텔엠베서더 호텔에서 한국 기자들을 만나 SiC 전력반도체 시장 트렌드와 사업 목표를 이 같이 전했다. 그는 아시아 지역에서 산업용 반도체 부분을 총괄하는 임원이다. 실리콘카바이드(SiC)는 기존 실리콘(si) 소재로 만든 전력반도체보다 전력 효율이 높고 내구성이 뛰어나 전기차, 태양광 인버터 시장에서 각광받는 반도체다. 같은 용량의 배터리더라도 SiC 반도체가 탑재되면 주행거리가 18~20% 늘어나고, 충전 속도는 2배 개선되며, 전체 차량 무게를 150~200kg 경량화 할 수 있다. ST는 전세계 SiC 전력 반도체 점유율 1위로 시장을 이끌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가장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상위 7개 산업용 반도체 공급 업체 중에서 ST는 35% 성장률로 가장 빠르게 성장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2022년 대비 5.6%포인트(P) 올랐다. 지난해 ST는 SiC 전력 반도체 매출이 전년 보다 60% 증가한 11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 전기차 900만대에 SiC 전력반도체 공급...전기차 충전소에서 수요 상승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돼서 SiC 전력반도체 공급량에 영향이 있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한 질문에 무저리 부사장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전기차 시장 자체가 감소한 것은 아니며, 예상만큼 성장세가 계속 유지하지 못하면서 일부 국가에서 다소 주춤한 상황이 뿐, 중국은 여전히 전기차로의 전환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면서 SiC 전력 반도체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전동화된 자동차의 트랙션 인버터가 내연기관차의 엔진을 대체하면서 ST가 중점 영역으로 생각하는 SiC와 광대역갭(WBG) 반도체는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자동차의 15%에 불과한 SiC 채택률이 향후 30%에서 최대 6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의 부품이 모두 SiC로 전환될 경우, 주행거리가 18~20%가량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저리 부사장은 “이미 전세계 900만 대의 차가 ST의 SiC 전력 반도체를 탑재하고 도로를 누비고 있다”라며 “경쟁사의 경우는 약 100만 대 정도의 차량에 탑재된 점과 대비된다. 그만큼 ST가 축적해 온 노하우와 정보에 기반하면서 제품을 개선하는 ST의 능력은 독보적이다”고 강조했다. 전기차뿐 아니라 전기차 충전소, 전기를 만들기 위한 태양열 인버터에서도 SiC 전력 반도체가 필요하다. 과거에는 석유 기반 에너지에 의존했지만, 이제는 전기 기반으로 전환되면서 충전소는 에너지를 공급과 에너지 절감이 동시에 요구되고 있다. 15분 만에 전기차를 충전하려면 최소 40kW의 전력이 필요한데, 해당 용량의 전기차 충전소에는 하나의 MCU와 12개의 스위치, 12개의 드라이버 등 약 120달러 상당의 반도체가 탑재된다. 만약 40kW의 충전 설비가 10개 필요할 경우 10배의 반도체가 필요하며, 이는 총 1200달러 비용이 든다. 즉, 전기차 충전소가 늘어날수록 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셈이다. ■ SiC 신규 팹 투자, 내년 본격 가동…2027년 탄소중립 달성 목표 ST는 전세계 SiC 펩 투자를 통해 공급 물량을 늘려 시장 우위를 유지한다는 목표다. 칩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가격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T는 현재 이탈리아 카타니아 지역에 50억 유로를 투자해 내년 3분기 가동을 목표로 8인치(200mm) 웨이퍼 SiC 반도체 팹을 건설하고 있다. EU는 반도체법으로 20억 유로 지원을 약속했다. 또 ST는 중국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에서 사난옵토일렉트로닉스와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신규 8인치 SiC 팹을 건설 중이다. 또 ST는 기존 싱가포르 팹을 확장해 SiC 생산량을 늘리며 단계적으로 6인치에서 8인치로 전환하고 있다. 중국 및 싱가포르 팹 모두 내년 중순부터 가동을 시작한다. ST의 궁극적인 목표는 2027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이다. 또 고객사의 제품에 탄소중립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무저리 부사장은 “일례로 애플이 203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하면서 애플 제품에 탑재되는 부품 및 소재도 탄소중립을 실현해야 한다”라며 “ST는 전기차, 태양광, 에너지 등 다양한 협력사에게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전력 반도체를 공급하겠다”라고 밝혔다. ST의 중국 신규 팹이 2027년 탄소중립 실현 로드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란 질문에 무저리 부사장은 “중국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답했다. 그는 “중국이 환경에 관심이 없거나 탄소중립에 민감도가 떨어질 것이란 선입견이 따를 수 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중국 또한 탄소중립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 공장을 건립에 주요한 파트너인 선그로우는 지속가능성 부분을 전담하고 있고, 오히려 신규 공장에서 탄소중립 달성하는 것이 기존 공장 보다 더 쉽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4.06.27 16:19이나리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모험의 탑', 흥행 조짐...출시 첫날 애플 매출 톱5

데브시스터즈의 신작 '쿠키런: 모험의 탑'이 출시 첫날부터 흥행 조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출시 첫날 한국 애플 앱스토어의 인기 및 매출 톱5를 기록한 가운데,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 간다면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매출 순위도 단기간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2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의 신작 '쿠키런: 모험의 탑'이 출시 초반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쿠키런 지식재산권(IP) 기반 최신작으로, 원작 쿠키 캐릭터와 가벼운 액션 조작감 등을 강조한 역할수행게임(RPG) 장르다. 이 게임은 이용자 간 실시간 협력과 직접 조작 전투 경험을 결합한 캐주얼 협동 액션 장르로 요약된다. 쿠키들의 능력과 속성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팬케이크 타워'를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간편한 조작 방식에 스테이지별 다른 콘셉트를 채택해 플레이의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게 주요 특징이다. 이 게임은 출시 당일인 어제(26일) 한국에서 유의미한 인기 및 매출 순위를 기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게임의 양대 마켓인 애플 앱스토어 인기 및 매출은 톱5,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는 1위를 기록해서다.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는 100만 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글로벌 애플 앱스토어 마켓 지표도 긍정적이다. 어제 '쿠키런: 모험의 탑'은 빅마켓 중 하나인 미국을 비롯해 대만과 태국 등에 인기 톱5를 기록했다. 캐나다와 싱가포르 등의 지역에선 인기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 일각에서는 '쿠키런: 모험의 탑'의 출시 초반 반응을 한국 양대 마켓에서 모두 매출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다고 내다보면서, 데브시스터즈의 기업 가치 규모가 커질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여기에 데브시스터즈가 재도약에 성공할지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다. '쿠키런: 모험의 탑' 출시에 따른 이 회사의 실적 성장은 하반기인 3분기부터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여서다. 이 회사는 지난 1분기 매출 595억 원, 영업이익 81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3%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수치다. 업계 한 관계자는 "데브시스터즈가 새로 선보인 쿠키런: 모험의 탑이 출시 초반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긍정적인 인기 및 매출 순위를 기록했다"라며 "해당 신작의 애플 앱스토어 매출 지표를 보면,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상위권 진입도 시간 문제로 보인다. 양대 마켓 매출 톱10을 오랜시간 유지 경우 데브시스터즈의 실적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7 11:22이도원

구글, 크롬 모바일 앱의 5가지 업데이트 공개

구글이 자사 웹 브라우저 '크롬' 모바일 앱에 도입할 새로운 기능을 공개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지디넷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모바일 앱에 5가지 새로운 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도입되는 기능을 살펴보면, 우선 구글지도 등에서 장소를 검색할 때 '크롬 액션'을 연동해 사용자가 연락처·길찾기·리뷰 확인 등을 쉽게 하는 기능이 있다. 구글은 태블릿의 새로운 주소 표시줄 디자인도 공개했다. 새 디자인은 검색을 위해 크롭 주소표시줄을 열 때 웹사이트를 가리는 대신 사용자의 현재 웹페이지를 계속 표시한다. 사용자가 검색을 도중에 멈추고 기존 페이지의 작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주소표시줄에서 검색할 때 '검색어 제안' 기능도 제공한다. 검색하는 내용에 따라 크롬의 주소표시줄에 관련 정보가 표시되는 것이다. 이 기능은 PC 버전에서만 제공됐지만 모바일용 크롬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안드로이드 앱에서만 사용할 수 있던 '인기 검색어' 기능도 아이폰 등 애플 기기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바뀐다. 구글은 새 탭의 '디스커버 피드'에 맞춤형 라이브 스포츠 카드를 설정하는 기능도 추가한다. 사용자는 좋아하는 팀을 피드에 추가하기만 하면 크롬에서 새 탭을 열 때마다 최근 매치업의 최신 점수와 경기 하이라이트 장면을 볼 수 있다. 구글 관계자는 "크롬의 새로운 기능을 포함한 업데이트를 일주일 안에 진행할 예정"이라며 "올 3분기 내로 크롬액션에도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고 예고했다.

2024.06.27 11:14정석규

4년 만에 베일 벗은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싼타페·쏘렌토 비켜!"

르노코리아가 4년 동안 베일에 쌓였던 새로운 D세그먼트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전격 공개하고 하반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르노코리아는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개발 프로젝트 '오로라1'으로 명명됐던 '그랑 콜레오스'를 전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프랑스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생산하는 '본 프랑스 메이드 인 코리아' 모델이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 최초 SUV 콜레오스를 계승했다.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차명은 강인함, 견고함 등을 의미하는 라틴어 '코리옵테라'에 '그랑'이라는 단어를 더해 새로운 차체 크기와 동급 최고 수준의 뒷좌석 공간을 갖춘 르노 브랜드의 최고급 SUV 모델이란 의미를 부여했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테크노 ▲아이코닉 ▲에스프리 알핀 등 총 3개 트림으로 구성됐다. 에스프리 알핀은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최상의 트림이다. 스포츠카 알핀 디자인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황재섭 르노코리아 국내 영업총괄 전무는 "고객 입맛에 맞는 원하는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전장 4천780mm에 휠베이스 2천820mm 공간을 갖췄다. 현대자동차 싼타페보다는 전체적인 길이는 짧지만 휠베이스는 조금 더 긴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넉넉한 2열 공간과 동급에서 가장 긴 320mm의 무릎 공간을 확보했다. 공간도 최대 2034리터(L)까지 확보할 수 있다. 그랑 콜레오스 전면부는 로장주 엠블럼을 닮은 시그니처 패턴을 차체와 동일한 컬러로 표현해 차량에 강렬한 개성을 나타낸다. 차량의 측면에 독특하게 적용한 벨트라인과 긴 휠 베이스와 짧은 오버행, 20인치 휠을 적용했다. 후면은 로장주 엠블럼에 최신 크리스탈 3D 타입 풀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좌우로 넓게 배치해 첨단기술과 더불어 당당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모든 트림에 프로젝션 타입의 풀 LED 헤드램프 및 LED 주간 주행등을 탑재했다. 최상위 에스프리 알핀 트림의 경우 알핀 특유의 블루 컬러를 활용해 정교하게 마감한 외관 디테일과 메탈릭 블랙 루프 등이 돋보인다. 전면 중앙의 알핀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이 스포티함을 강조한다. 그랑 콜레오스 외장 컬러는 ▲새틴 어반 그레이 ▲미네랄 코퍼 ▲클라우드 펄 ▲어반 그레이 ▲메탈릭 블랙 등 총 5가지로 구성됐다. 실내는 나파인조가죽, 스웨이드, 알칸타라 등 세련된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했다. 알핀 트림은 프랑스 국기 색상을 적용했다. 볼보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최대 31개의 최첨단 주행 보조 기능도 제공하고 자율주행 레벨 2단계 주행 보조 기술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를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했다. 프리미엄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과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제공한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두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됐다. 그랑 콜레오스에 탑재한 E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동급 최고 용량 배터리(1.64kWh)에 하이브리드 전용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멀티모드 오토 변속기를 결합했다. 합산 최고 출력 245마력을 발휘한다. 가솔린 모델은 2.0리터 터보 직분사 엔진를 탑재해 최고출력 211마력을 발휘한다. 7단 DCT 변속기를 함께 결합했다. 가솔린 모델 에스프리 알핀 트림은 전륜과 사륜 중 선택할 수 있다. 그랑 콜레오스 사륜 모델은 보그위너의 6세대 시스템을 탑재했다. 내부 인테리어도 획기적으로 변화했다. 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은 풍부한 인포테인먼트와 새로운 커넥티비티 기술, 5G 통신망을 활용한다. 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은 세개의 12.3인치 디스플레이로 구성됐다. 특히 동승석에 탑재된 디스플레이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적용했다. 퀄컴 파워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최신 안드로이드 OS도 적용했다. 25.6인치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탑재됐다. 그랑 콜레오스는 실시간 티맵 네비게이션과 음성인식 시스템 누구 오토를 기본 제공하며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의 무선 연결을 지원한다. 르노코리아는 인포테인먼트와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5G 데이터를 고객에게 5년간 무상으로 제공한다. 한편 올 하반기 중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인 그랑 콜레오스는 27일부터 부산모빌리티쇼 르노코리아 부스 및 전국 전시장에서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2024.06.27 11:05김재성

삼성, 美 스마트폰 시장서 애플 제치고 1위

삼성전자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12개월간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CIRP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월 기준 지난 12개월간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판매 기준) 38%를 기록해 애플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애플은 33%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으며, 모토로라(13%)와 구글(6%)가 뒤를 이었다. 아이폰 인기가 압도적인 미국 시장에서 애플보다 많은 판매량을 올린 것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다만, 플래그십 모델 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애플이 훨씬 더 높다. 같은 기간 애플은 전체 판매량에서 플래그십 모델 비중이 64%인 반면 삼성전자는 42%다. 애플 플래그십 모델 기준은 최신 모델(아이폰14·15 시리즈)이며, 삼성전자는 갤럭시S23·24 시리즈와 갤럭시Z플립·폴드를 포함했다. 앞서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도 삼성전자가 첫 인공지능(AI)폰 갤럭시S24 시리즈 흥행에 힘입어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4년 만에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서 발표한 점유율은 애플과의 점유율 격차가 꽤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는 애플(52%)이었고, 2위가 삼성전자(31%)다. 3위는 모토로라(9%)였다. 갤럭시S24가 프리미엄 기기로 교체하려는 고령층 소비자 욕구를 충족해 구글과 TCL의 점유율을 흡수했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분석했다.

2024.06.27 09:58류은주

차세대 애플워치 렌더링 공개…"화면 2인치로 커졌네"

애플이 애플워치 출시 10주년을 맞이해 대대적인 개편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차세대 애플워치로 추정되는 CAD 렌더링이 공개됐다. IT매체 91모바일은 소식통으로부터 '애플워치X' 또는 '애플워치10'으로 추정되는 CAD 렌더링을 입수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렌더링은 2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춰 화면이 더 커졌다. 현재 애플워치9에는 1.7인치, 애플워치 울트라에는 1.93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따라서 공개된 대로 2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면 가장 큰 화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애플워치의 크기는 약 46x39.7x11.6mm로 애플워치9보다는 크지만 울트라보다는 작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디지털 크라운과 측면 버튼, 정사각형 디스플레이를 갖춘 애플워치9와 유사하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애플이 애플워치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애플워치를 대대적으로 개편한 '애플워치X'를 올해 또는 2025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오리지널 애플워치는 2014년 9월 발표돼 2015년 4월 출시됐기 때문에 공개일을 기준으로 하면 올해가 10주년이고 출시일을 기준으로 하면 내년을 10주년으로 볼 수 있다. 때문에 이번에 공개된 렌더링은 10주년 기념 '애플워치X' 또는 '애플워치10'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또, 마크 거먼은 '애플워치X'에 더 얇은 케이스가 탑재되며 자기밴드 부착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렌더링에서는 이를 확인할 수는 없다. 최근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애플워치10이 전작보다 더 얇고 더 큰 화면을 갖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차세대 애플워치의 크기 옵션이 41mm에서 45mm로, 45mm에서 49mm로 늘어나고 더 얇은 디자인을 갖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참고로 애플워치 울트라의 케이스 크기는 49mm이다. 현 시점에서 공개된 CAD 렌더링이 10주년 기념 '애플워치X'인지 '애플워치10'인지 확실치 않은 상태다. 애플은 올 가을 최신 아이폰과 함께 애플워치 모델을 출시한다. 애플은 올해 애플워치에 혈압 측정 기능과 수면 무호흡증 감지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4.06.27 08:20이정현

中 아너, AI 딥페이크 감지 폰 발표…"세계 최초"

중국 모바일 브랜드 아너가 AI 사기를 방지할 수 있는 스마트폰 기술을 발표했다. 26일 중국 언론 중관춘짜이셴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4 MWC 상하이에서 아너가 스마트폰 업계 최초로 온디바이스(On-Device) AI 사기 방지 기술을 공개했다. 자오밍 아너 최고경영자(CEO)에 따르면, 이 기술은 사용자의 영상 통화에서 화면 속 요소를 스스로 인지해, 영상 속 인물의 'AI 딥페이크'를 감지하고 사용자에게 위험을 경고할 수 있다. 이날 시연에서 영상 통화 상대방인 한 젊은이가 딥페이크 기술을 통해 노인으로 변환된 얼굴로 통화하자, 스마트폰이 사용자에게 팝업창을 띄워 '상대방이 AI 딥페이크로 신분을 속인 것으로 의심된다'고 경고했다. 자오 CEO는 딥페이크 기술로 인한 온라인 스미싱과 사기 행위가 3천% 증가해 일반 소비자들의 식별이 어려워졌다며 기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자오 CEO는 "실제 대부분의 AI 얼굴 변환 사기를 식별할 수 있다"며 "컴퓨팅 능력을 통해 AI가 영상과 사진을 처리했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아너는 온디바이스 AI가 화면과 결합해 사용자의 눈 환경과 습관에 따라 스마트폰 화면으로 '디포커스(Defocus) 렌즈' 효과를 내는 시력 보호 기술도 발표했다. 이 디포커스 눈 보호 기술이 적용된 화면으로 독서할 경우 근시 지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아너는 전했다. 아너는 지난해 연말 눈 보호 랩을 설립했으며, 향후 3년 간 10억 위안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독일 인증 기관 TUV를 비롯해 BOE, 비전옥스, 톈마 등 디스플레이 기업들과도 협력하고 있다. 이날 자오 CEO는 "과거 3년 간 아너가 줄곧 AI에 중점적으로 투자해왔으며, 기초부터 다져왔던 것이 효과를 드러내기 시작한다"고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 기준 시장 점유율에서 아너(16.1%)는 비보(17.4%)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애플, 화웨이, 오포, 샤오미가 크지 않은 격차로 순위를 차지하며 탑6를 형성하고 있다.

2024.06.27 08:10유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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