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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s 픽] '빨간불' 켜진 이스트소프트, 김장중 회장은 웃었다…왜?

'알집'으로 유명한 이스트소프트가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해 경영상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인공지능(AI) 사업에 대한 관심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 소식이 알려지며 시장의 기대감이 커진 것과 달리 수익성은 악화돼 침울한 분위기다. 계열사의 실적 부진 속에서도 그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던 김장중 이스트소프트 회장의 경영 능력도 도마 위에 오른 분위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트소프트는 지난해 당기순손실 규모가 100억원대까지 커지며 위기에 빠졌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9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늘었으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전년보다 더 늘어 각각 81억원, 103억원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압축 프로그램 '알집',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 '알약' 등을 앞세워 덩치를 키워온 이스트소프트는 ▲줌인터넷 ▲이스트게임즈 ▲이스트시큐리티 ▲라운즈 ▲엑스포넨셜자산운용 ▲이스트글로벌 등 지난해 3월 말 기준 6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포털사이트 운영, 인터넷 게임과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 인공지능(AI) 활용한 안경 추천과 판매, 자산운용 등 사업 범위도 다양하다. 이스트소프트가 실적 악화의 늪에 빠진 것은 자회사인 줌인터넷의 부진 여파가 컸다. 포털 플랫폼 '줌닷컴'을 운영하는 줌인터넷은 매출액 137억원, 영업손실 62억원, 당기순손실 7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0% 줄었고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762.2%, 207.8%나 감소했다. 이는 포털 경쟁력이 약화된 데다 금융 신사업에서 줌인터넷이 성과를 내고 있지 못했던 영향이 컸다. 줌인터넷은 2020년 KB금융과 손잡고 '바닐라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사업을 시작했으나, MTS 애플리케이션 '바닐라'를 출시한 지 1년도 안돼 사업을 포기했다. 이에 따른 손실은 11억원가량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에 출시한 비상장 주식 정보 제공 및 거래 앱 '겟스탁'도 빛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대신증권과 협력해 선보인 장외주식 거래 기능은 1개월 만에 서비스가 중단됐다. 2023년 투자정보 플랫폼 '인스베팅뷰'를 비롯해 2021년 12월부터 운영해온 '줌투자'도 지난 연말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처럼 사업 실패가 계속되자 줌인터넷을 금융 포털로 키우려던 이성현 전 대표는 지난해 말 자리에서 물러났다. 줌인터넷은 올 초 김남현·김태기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돼 실적 부진을 돌파하기 위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특히 검색 광고 비즈니스를 강화해 실적 개선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줌인터넷 지분 52%를 보유한 모회사 이스트소프트도 그간 타격을 상당히 입은 모양새다. 줌인터넷의 부진 영향으로 지난해 3분기 기준 이스트소프트의 이익잉여금이 바닥을 드러낸 것도 모자라 마이너스로 전환된 것이다. 여기에 또 다른 자회사인 아이웨어 이커머스 기업 '라운즈'의 부실한 실적도 이스트소프트의 발목을 잡았다. 라운즈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59억원, 당기순손실 29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에도 70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바 있다. 이스트시큐리티와 엑스포넨셜자산운용도 2022년 적자 전환했다. 이스트소프트 자체 실적도 상당히 아쉽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이스트소프트의 지난해 1~3분기 매출액은 262억원, 영업손실 19억원, 당기순손실 28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들의 부진을 상쇄할 자체 체력도 바닥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트소프트는 최근 실적 발표를 하며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영업손실, 당기순손실이 전년 대비 대폭 늘었음에도 외형 성장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이스트소프트의 수익성 악화는 AI와 게임사업의 판관비 증가 영향이 컸다. 포털 사업의 외부 환경 악화가 지속된 점도 주효했다. 이스트소프트가 주력하고 있는 AI 사업에서 아직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뼈아프다. AI 사업이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남짓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AI 휴먼, 아이웨어 가상피팅 커머스 등 AI 기반의 신사업은 성장하고 있으나 투자에 따른 부담이 상당한 상태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수익성 개선에 대한 고민과 함께 각 사업부별로 어떻게 할 지에 대한 대안 찾기에 나선 상황"이라며 "AI 신사업이 성과를 확보하고 체질 개선을 이룬 기존 사업에서 효율이 나면 연내 외연 확장과 내실 다지기 모두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실적 부진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이스트소프트에 대한 기대치는 상당히 높다. 지난해 4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키로 한 것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덕분에 이스트소프트는 'MS 관련주'로 분류되며 MS가 새로운 발표를 할 때마다 주가가 힘을 받고 있다. MS 팀즈에 이스트소프트의 AI 휴먼이 탑재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지난해 6월 7일 주가가 16.5%나 상승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날 기준 이스트소프트 종가는 3만1천100원으로, 작년 연말 종가 1만4천780원에 비하면 2배가량 올랐다. 최근 이스트소프트의 주가가 치솟자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김장중 회장의 주머니도 두둑해졌다. 김 회장은 올해 1월 세 차례에 걸쳐 이스트소프트 주식 11만6천 주를 매도했다. 평균 단가는 3만2천47원이다. 1월 23일에는 줌인터넷 주식 10만 주도 장내 매도했다. 두 기업의 주식 매도로 김 회장이 벌어들인 돈은 41억3천120만원이다. 한균우 이사, 박우진 이사도 비슷한 시기에 각각 1억8천100만원, 1억4천376만원어치 주식을 매도했다. 업계 관계자는 "김 회장이 경영 성과에 대한 적절한 평가, 조치 없이 그간 방관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스트소프트의 성장 타이밍을 놓쳤다는 평가들이 많다"며 "기업 적자는 심화됐지만, 대주주와 일부 경영진은 주식 매도로 수익을 거뒀다는 점은 다소 씁쓸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스트소프트가 전반적인 실적 부진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고스란히 투자자들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다소 염려된다"며 "김 회장과 함께 경영진들이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올해는 각고의 노력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3.15 10:51장유미

"인터넷 이용자 10명 중 7명 OTT 구독"

인터넷 이용자 10명 중 7명 이상이 OTT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스미디어는 국내 인터넷 이용자 미디어 이용, 광고 수용 행태를 분석한 2024 인터넷 이용자 조사보고서(NPR)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이용자의 TV 시청 시간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인 반면, 10~50대 이용자 70% 이상이 OTT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OTT 플랫폼 선두주자 넷플릭스가 지난해 이어 서비스 이용률 1위를 견고히 지킨 가운데 쿠팡플레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쿠팡플레이는 전년 대비 이용자가 6.6% 포인트 증가하며 티빙의 시장점유율을 앞질렀다. 쿠팡플레이는 쿠팡 로켓와우를 구독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쿠팡-로켓와우-쿠팡플레이의 연계가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넷플릭스가 지난해 11월부터 비동거인과의 새로운 계정 공유 기능을 순차적으로 도입하자, 같은해 12월까지 광고 요금제 이용자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넷플릭스 이용자 중 비동거인과 계정을 함께 이용하는 비율은 48.3%로, 새로운 계정 공유 기능 확대에 따라 광고 요금제 이용자의 추가 유입이 예상된다. 최영호 나스미디어 마케팅인텔리전스센터장은 “최근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 이용자 증가 추이를 보면 OTT 광고가 디지털 광고 시장이 한층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새롭게 도입된 OTT 광고에 발맞춰 효과적인 광고 집행을 할 수 있도록 광고 통합 시청률 분석 솔루션인 리믹스(ReMix)에 넷플릭스를 포함해 통합 동영상 광고 미디어 플래닝, 효과 검증 및 분석을 할 수 있게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2024.03.15 10:48김성현

"RIP, SW 엔지니어"…세계 첫 AI 개발자 '데빈' 뭐길래

"RIP(Rest In Peace)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컴퓨터 공학 전공자들. '데빈'이 어쩌면 (앞으로) 기술 산업 전체를 대체할 지도 모릅니다." 6년 이상 암호화폐 투자자로 활동했던 32세 기업가 올레 레만(Ole Lehmann)이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서 이처럼 말했다. 새로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15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코그니션 랩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세계 최초 자율형 AI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데빈(Devin)'을 공개했다. 코드를 제안하고 일부 작업을 완료할 수 있는 단순 코딩 도우미가 아니라 사람의 개입 없이 자체적으로 전체 프로젝트를 자동 완료할 수 있는 완전 자율 'AI 에이전트'다. 코그니션은 피터 틸의 파운더스 펀드와 트위터 임원 엘라드 길, 도어대시 창립자 토니 슈와 같은 거물들의 지원을 받고 있는 AI 스타트업이다. 스캇 우 최고 경영자(CEO)와 스티븐 하오 최고 기술 책임자, 월든 얀 최고 제품 책임자가 함께 설립한 이곳은 지금까지 누적 2천100만 달러(약 2천8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빈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깃허브 코파일럿과 같이 엔지니어에게 단순히 기본 코드를 작성하거나 스니펫을 제안할 수 있는 코딩 도우미와는 다르다. 전체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스스로 맡아 완료한다는 것이 차별점으로 꼽힌다. 만약 "시드니의 모든 이탈리아 레스토랑을 매핑하는 웹사이트를 구축하라"고 지시하면 데빈은 검색을 수행해 레스토랑을 찾고 주소, 연락처 정보를 얻은 다음 정보를 보여주는 사이트를 제작하고 게시한다. 또 사용자가 자연어 명령으로 작업 요청을 하면 데빈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상세한 단계별 계획을 개발한 다음 개발자 도구를 사용해 코드를 작성하고 문제를 스스로 수정하면서 작업을 완료한다. 더불어 작업을 진행하면서 계획에 대해 알려주고 사용 중인 명령과 코드, 테스트 결과 등의 진행 상황을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보고한다. 사용자는 문제를 발견하면 데빈에게 문제를 해결하라는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데빈은 기본적인 코딩 작업을 포함해 광범위한 영역에서 능력을 발휘한다. 앱이나 웹사이트 배포 및 개선부터 코드베이스의 버그 찾기 및 수정에 이르기까지 여러 개발 프로젝트를 처리할 수 있다. 깃허브 리포지토리를 사용해 대형언어모델(LLM)에 대한 미세 조정을 설정하거나 익숙하지 않은 기술을 사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도 있다. 깃허브는 오픈 소스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문제로 한 SWE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도 우수한 해결 능력을 보였다. 데빈은 사람의 도움 없이 13.86%의 사례를 정확하게 끝까지 해결했다. 반면 '클로드 2'는 4.80%, 'SWE-라마-13b'와 'GPT-4'의 문제 해결 능력은 각각 3.97%와 1.74%에 그쳤다. 다른 모델들은 심지어 어떤 파일을 수정해야 하는지 알려줘야 했다. 코그니션은 이 성과를 어떻게 달성했는지, 자체 독점 모델을 사용하는지, 제3자의 모델을 사용하는지 등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오픈AI의 GPT-4와 같은 LLM을 '강화 학습' 기술과 결합하는 독특한 방법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또 코그니션은 "코딩은 시작에 불과하다"라며 다른 분야에 유사한 AI 에이전트를 출시할 가능성을 암시했다. 현재 데빈은 일부 사용자에게만 조기 액세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메일을 통해 연락해 권한을 얻을 수 있다. 스캇 우 코그니션 CEO는 "AI가 프로그래머가 된다는 것은 복잡한 결정을 내리고 어떤 경로를 선택해야 할지 결정하기 위해 미래를 내다보는 몇 가지 단계가 필요한 매우 심오한 알고리즘 문제"라고 말했다.

2024.03.15 10:15장유미

호주 전기차 판매 전년比 120% ↑...확산 정책 주효

전기차 확산 정책이 추진된 호주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1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영국 일간지 더가디언은 14일(현지시간) 호주 전기자동차협의회가 이런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에서 운행되는 전기차는 18만대 이상으로, 이 중 9만8천여대가 작년에 판매됐다. 전기차 충전소도 812개로,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판매 차종을 보면 총 99종 중 테슬라의 모델Y와 모델3가 가장 많았고, BYD 아토3와 MG의 MG4가 그 뒤를 이었다. 이런 변화는 전기차 사용을 장려하는 정책 기조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호주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전기차 100만대를 보급하는 것이 목표다. 다만 협의회는 정책적 노력이 더 강화돼야 한다고 봤다. 그 중 신규 모델이 공급되지 않아 전기차 보급에 일부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를 위한 차량 효율 표준이 부재한 점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지난 2월 정부가 발표한 연비 표준안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호주 정부는 자동차 제조사가 친환경 차량을 공급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연간 신차 탄소 배출량 상한선을 규정했다.

2024.03.15 10:10김윤희

日 닛산, 美 시장 공략 위해 SK온 배터리 사용 검토

일본 닛산자동차가 SK온과 공급계약을 맺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닛산자동차가 조만간 발표할 예정인 '3개년 중기 경영 계획'에 SK온으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는 안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미국 테네시주 공장에서 새롭게 배터리 생산을 시작하는 내용도 담겼다. 닛산은 현재 중국 기업이 제조하는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차는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는 만큼 한국 기업을 통한 공급망 재검토에 나선 것이다. 닛산은 중국 영향력이 커지는 전기차(EV)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타사와 제휴를 강화할 계획으로 혼다와의 부품 공동 조달 등도 검토하고 있다. 닛산은 중국 사업을 축소하고 있다. 중국에서 판매 부진에 빠져 생산 능력을 30% 정도 줄일 예정이다. 세계 전기차 시장 가격 경쟁이 본격화되자, 닛산은 폭넓은 분야에서 타사와의 협업 관계를 구축해 생산 효율을 높이는 전략을 택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분석했다.

2024.03.15 10:08류은주

인텔, 코어 i9-14900KS 한정판 프로세서 출시

인텔이 15일 한정판 프로세서 '코어 i9-14900KS'를 국내 포함 전세계 출시했다. 코어 i9-14900KS 프로세서는 지난 해 10월 출시한 코어 i9-14900K 프로세서 중 특성이 우수한 다이(Die)를 일부 선별해 판매하는 제품이다. 코어 구성은 고성능을 담당하는 P(퍼포먼스) 코어 8개, 고효율·저전력을 담당하는 E(에피션트) 코어 16개 등 총 24개다. P코어 일부 작동 클록은 최대 6.2GHz까지 높아졌다. 코어 i9-14900KS 프로세서는 2021년 11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엘더레이크)와 함께 등장한 소켓 규격인 LGA 1700 기반 마지막 제품이다. 올 하반기 출시될 차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더 많은 신호·전력전달용 핀이 필요한 상황을 고려해 LGA 1851 소켓을 적용 예정이다. Z790/Z690 칩셋 메인보드와 최신 펌웨어, 수랭식 냉각장치 등이 권장되며 가격은 699달러(약 93만원)로 책정됐다. 전세계 유통망과 PC 제조사에 공급되며 국내 책정 가격은 미정.

2024.03.15 10:08권봉석

"키즈노트는 아이의 가장 특별한 순간 담는 보석"

영유아 케어 플랫폼 시장을 10년 넘게 꽉 잡고 있는 기업이 있다. 이제는 영유아 시장을 넘어, 어린이와 노년층까지 돌봄이 필요한 연령대까지 사용자층을 확대하고 있는 기업, 키즈노트 얘기다. 2012년 설립된 키즈노트는 2015년 카카오에 인수합병돼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필수 소통·알리미 서비스로 성장해 왔다. 현재 이 서비스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250만, 일일 활성사용자 수는 160만에 달한다. 키즈노트, 아이의 가장 사랑스럽고 빛나는 순간을 담다 최장욱 키즈노트 대표에 따르면, 과거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아이의 활동과 상태를 수기로 작성해 부모와 공유했다. 하지만 모바일 기기와 키즈노트의 등장으로 아이의 일상을 모바일에서 언제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내 아이의 가장 사랑스럽고 빛나는 순간순간들이 키즈노트에 기록되고 공유됐다.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는 부모가 세상에서 전부예요. 다른 게 없죠. 그런데 학교에 들어가고 성장하면서 부모로부터 조금씩 멀어지잖아요. 그래서 더욱 키즈노트가 아이의 가장 특별한 순간을 담고 있는 유일한 앱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어떤 말을 했는지 발달사항을 잘 알 수 있죠.” 영유아 시장의 디지털전환을 앞장서 이끌며 빠르게 성장해 온 키즈노트에게도 고민은 있었다.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보다 성장하는 속도가 빨라 꾸준히 사용자 수를 늘려왔지만, 어느 순간 성장의 한계가 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 대표 생각에 키즈노트에 새로운 엔진이 되어줄 '다음'이 필요했다. 2022년 출시된 '클래스노트'와 '패밀리노트' 탄생 배경이다. “폐원하는 속도보다 성장하는 속도가 빠르다 보니 MAU는 계속 성장해 왔지만, 아이들이 줄어드는 것에 위기감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에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줄어든 아이들로 인한 희소성 만큼 키즈노트가 더 빛을 발하는 서비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또 부모들이 아이에게 쓰는 돈은 줄지 않고 있죠. 비즈니스 모델을 더욱 탄탄히 하기 위해 클래스노트와 패밀리노트를 출시해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키즈노트 성공 DNA 클래스노트·패밀리노트에 이식...보상형 광고로 수익↑ 클래스노트는 키즈노트의 학원 및 교육기관 전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학원, 과외, 공부방, 학교, 방과 후 학교 등에서 출결·숙제 관리를 할 수 있고, 학원비 청구나 납부, 실시간 알림장 기능도 한다. 패밀리노트는 고령친화산업 시장이 타깃이다. 보호자와 편리한 소통 기능을 제공하고, 인지능력향상 콘텐츠 등 노인복지를 위한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린이집부터 학원, 학교, 요양원 등 전 생애 주기에 있어 케어가 필요한 모든 곳에 키즈노트가 활용될 수 있겠더라고요. 키즈노트로 영유아 시장을 잡는데 10년 가까이 걸렸는데, 지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클래스노트와 패밀리노트로 사업을 확장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기존에 결제, 관리, 셔틀버스 등 파편화 된 서비스들을 하나의 앱으로 편리하게 제공하고, 최적화된 서비스를 선보여 키즈노트의 성공을 이어가려 합니다.” 최장욱 대표에 따르면 키즈노트의 성장전략은 또 있다. 기존에는 배너 방식의 광고만 했는데, 추가적으로 보상형 광고를 도입할 예정이다. 단, '만보 걸으면 100원'와 같이 기존 공식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 특화된 미션을 주고 이를 달성할 경우 보상이 주어지는 방식을 취할 예정이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 아빠에게, 그리고 아이에게 기쁨이 되는 보상이 뭐가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어요. 가령 할머니에게 손주가 전화 걸고 얼마 받기, 특정 장소에 가서 아이와 놀아주고 보상 받기와 같은 방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보상형 광고 시장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커머스 사업 다각화 시도..."보석같은 앱 되고파" 키즈노트 내 커머스 역시 새로운 성장 전략을 짰다. 먼저 일명 '악어새 전략'이다. 기존 폐쇄몰 형태로 운영하던 것을, 데이터 기반으로 타 쇼핑몰로 연결시켜주고 수수료를 받는 구조다. 두 번째는 '오마카세(맡긴다는 일본어) 전략'이다. 육아의 고수들이 이용자에게 꼭 맞는 상품을 추천해주고 수익을 나눠갖는 방식이다. “사람들은 원래 물건을 주로 사던 데가 있어요. 저희가 그것을 갑자기 바꾸긴 너무 어렵죠. 그래서 우리는 데이터를 무기로, 추천을 잘해주자는 악어새 전략을 세웠어요. 가령 '지금 서울 서초구에서 5세 남아가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것 다섯 가지'와 같이 이용자에게 맞는 상품을 잘 찾아주고 추천해주는 거죠. 또 셰프가 맛있고 특별한 음식을 대접하는 오마카세처럼 '육아 고수가 5세 쌍둥이 엄마한테 추천하는 상품 5개'와 같이 인플루언서들이 상품을 판매하면 저희와 수익을 나눠 갖는 커머스를 올 하반기 도입할 계획입니다.” 끝으로 최장욱 대표는 키즈노트가 저출산 시대, 육아에 힘들어하는 부모들에게 아이를 키우는 즐거움과 보람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보석 같은 앱이 되겠다고 자신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아이 키우기 힘들다는 얘기를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 이 시기를 놓치면 너무 아까운 것들이 많거든요. 아이를 돌보고 보상도 받을 수 있는, 아이를 키우는 즐거움과 보람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보석같은 앱을 만들고 싶어요.”

2024.03.15 09:04백봉삼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DLF 중징계 대법원서 가려진다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판매와 관련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중징계 취소 여부가 대법원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함영주 회장 등이 제기한 제재 처분 취소 소송 2심 판결에 관해 대법원 상고를 결정했다. 금감원은 14일 "함 회장 등에 대한 2심 재판부의 판결을 존중한다"며 "내부통제 기준 마련에 대한 법적 쟁점과 관련해 불명확한 부분이 여전히 남아있어 사법부의 최종적인 입장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상고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함 회장은 금감원으로부터 DLF 불완전판매 등으로 문책경고 제재를 받았다. 이에 함영주 회장은 징계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2022년 3월 1심에선 패소, 2심에선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2심 재판부는 함 회장의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와 준수 의무 위반은 달리 봐야 하는데 준수 의무 위반 시 제재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으로 제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2024.03.15 08:49손희연

LG엔솔, 작년 공장 가동률↓…유럽 판매 부진에 생산 조정

LG에너지솔루션 공장 가동률이 지난해 60%대로 떨어졌다. 14일 LG에너지솔루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평균 공장 가동률은 69.3%다. 재작년 가동률(73.6%)보다 4.3%p 줄어든 수치다. 유럽 지역 전기차 판매 둔화로 폴란드 공장 등 일부 공장 가동률을 조정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가동률이 하락하면 고정비 부담 증가와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단기 수익성이 악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4분기 메탈 가격 하락세 지속에 따른 래깅(원재료 투입 시차) 영향 확대와 유럽지역 수요 감소로 폴란드 공장 가동률이 축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기차 수요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간다. LG에너지솔루션 작년 신·증설 투자와 품질 강화에 10조9천억을 투입했다. 전년(6조3천억원)대비 73% 증가한 규모다. 연구개발(R&D) 투자도 늘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작년 R&D 비용은 약 1조374억원으로 전년(약 8천761억원) 대비 18.4% 증가했다.

2024.03.15 08:49류은주

애플표 절대반지…'애플 링'은 어떻게 나올까

최근 애플이 손가락에 착용하는 스마트 반지를 개발 중이라는 소문이 여러 번 나왔다. 미국 IT매체 맥루머스는 14일(현지시간) 그 동안 나온 애플 스마트반지 '애플 링' 관련 정보들을 종합해 보도했다. ■ 기능 지난 달 한 국내매체는 애플이 다수의 스마트링 관련 특허를 등록하며 스마트 반지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만약 애플링이 출시된다면, 애플워치와 마찬가지로 사용자의 심박수, 활동량, 수면 및 호흡수를 추적하고 해당 정보를 사용해 사용자의 건강 지표를 알려주고 추천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애플이 애플 링을 아이폰, 아이패드, 비전프로, 맥 등의 입력 장치로도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 ■ 스마트 반지 vs 스마트워치 애플은 이미 사용자의 건강지표를 추적할 수 있는 애플워치를 출시하고 있다. 하지만 수면 중이나 손목보호대 착용 중 등 특정 상황에서 스마트 반지가 더 편하고 유용할 수 있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또, 스마트 반지는 디스플레이가 없고 지속적으로 아이폰 등의 다른 기기와 계속 연동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배터리가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애플워치에 비해 가격이 더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점으로는 블루투스 등을 통해 데이터 수집은 가능하나 애플워치처럼 실시간으로 아이폰과 동기화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 경쟁 제품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갤럭시링'이라는 스마트 반지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사용자의 심박수, 활동량, 수면을 추적할 수 있으며 무선 결제와 삼성 디바이스를 제어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우라, 울트라휴먼 등의 회사도 지난 몇 년간 스마트 반지를 만들어 판매해왔다. 3세대 오우라 링은 사용자의 활동 정보를 수집하고 심박수, 호흡수, 수면의 질을 측정할 수 있고, 울트라휴먼 제품은 심박수, 피부 온도, 호흡수, 수면 등을 측정한다. ■ 스마트 반지 특허 애플은 다수의 스마트 반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 반지를 착용한 사용자의 손가락 움직임을 감지해 VR 헤드셋을 제어하는 방법, 햅틱 알림을 받고 압력 감지 입력 기능이 있는 반지 입력 장치를 눌러 응답을 할 수 있는 스마트 반지 등이 있다. 또 터치 감지 디스플레이가 있는 링을 사용하여 TV나 태블릿을 제어하고 NFC가 있는 스마트 링특허를 등록하기도 했다. ■ 출시는 언제? 애플이 스마트 반지 개발을 검토 중이라고 해도 빠른 시일에 제품이 나오진 않을 예정이다. 지난달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스마트 반지 개발을 검토해왔으나 지금까지 현재 스마트 반지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지 않은 상태로 출시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몇 년 전 애플의 산업 디자인팀은 애플 건강팀 임원 대상으로 애플워치의 건강 추적 기능을 손가락에 장착하는 스마트 반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이 애플 링이 애플워치의 저렴한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출시된다면 오우라 링이나 갤럭시링과 같은 제품과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2024.03.15 08:33이정현

中 정부 대대적 소비 촉진...가전·차 시장 '들썩'

중국 정부가 대대적인 소비 촉진 조치에 돌입했다. 13일 중국 언론을 종합하면 중국 국무원은 '대규모 설비 업데이트 및 소비재 이구환신(以旧换新, 옛 것을 새 것으로 교체한다는 뜻) 행위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서는 ▲장비 업데이트 ▲오래된 소비재를 새 것으로 교체 ▲재활용 ▲표준 업그레이드 등 4대 조치를 시행하자고 제안했다. 2027년까지 산업, 농업, 건축, 교통, 교육, 여행, 의료 등 영역 전반에서 디지털화 등을 진행해 2023년 대비 설비 투자 규모를 25% 이상 늘리고 주요 에너지 소비 장비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소비재에 대한 보상 판매 조치를 시행해, 오래된 자동차와 가전 제품 등을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소비를 진작한다. 소비재 이구환신이란, 말 그대로 오래된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갱신 소비'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가 나서서 자동차 기업의 마케팅 활동을 장려하고 생산 기업을 독려하면서 노후 자동차의 폐기를 지원한다. 가전 제품도 보상 판매 프로모션을 지원하고 에너지 절약형 가전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가전제품 구매 보조금 등이 제공된다. 가전 판매 기업이 생산 및 재활용 기업과 공동으로 보상판매 프로모션을 실시하도록 지원하며, 온오프라인 가전 제품 보상 판매장도 개설한다. 중국 정부의 이같은 소비 촉진 정책이 자동차와 가전 업계에 미칠 영향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중국 언론 차이롄서에 따르면 이미 복수의 자동차 업계 관계자가 자동차 보상 판매 실행 계획의 시행 방식과 표준 정책 내용이 마련되고 있는 상황이다. 오는 2분기 발표 가 예상된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으로의 이구환신을 촉진하는 정부 정책에 힘입어 친환경 자동차와 가전 소비가 진작되는 한편, 재활용 조치 영향으로 중고차 및 중고 가전 시장의 활성화도 예상되고 있다.

2024.03.15 08:29유효정

알리바바, 1조5천억 투자...韓 유통가·정부 '주의'→'위기'

저가 상품으로 한국 시장을 빠르게 공략하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 모기업 알리바바그룹이 한국에 1조원 넘게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저품질 상품과 가품, 늦은 배송 이슈 등으로 큰 위기감을 느끼지 못했던 국내 기업들은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의 공격적인 행보에 긴장하는 분위기다. 알리바바, 한국 사업 계획서에 3년 간 1조5천억 투자 계획 담겨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은 최근 3년간 한국서 진행할 사업 내용을 담은 계획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먼저 3년간 총 11억달러(약 1조5천억원)을 투자해 물류센터를 세우고, 한국 판매자의 글로벌 진출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국내 판매자 확보를 위해 자사 서비스에서 국내 상품을 판매하는 K-venue(케이베뉴)의 판매자 입점 경험을 향상하려는 방안을 발표했다. 케이베뉴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지난해 10월 선보인 국내 상품 판매 채널로, 국내 브랜드들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입점·판매 수수료 면제를 내세우며 판매자 입점을 유도한 것이 특징이다. 케이베뉴에는 애경산업이나 LG생활건강, 한국피앤지, 유한양행 등 소비재(FMCG), 뷰티, 가구 및 스포츠 카테고리의 신규 브랜드들이 다수 입점해 있다. 코카콜라음료, 롯데칠성음료도 입점해 있고, CJ제일제당은 지난 7일부터 입점해 햇반과 스팸, 비비고 등 여러 제품을 판매 중이다. 과일과 채소, 수산물, 육류 등 신선식품도 판매한다. 케이베뉴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한국에서 직접 무료로 배송되며, 배송 기간은 상품 및 지역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3일 이내 배송된다. 알리익스프레스, 저품질·가품 논란에도 초고속 성장...정부, 규제카드 만지작 알리익스프레스는 저품질 상품과 가품 이슈로 지속된 논란을 일으켰다. 예고 없이 배송이 지연되거나 주문한 물건이 오지 않고, 환불을 거부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지난해까지만 해도 국내 이커머스 사업자들은 알리익스프레스에 대한 관심이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단순 호기심에 몇 번 구매가 이뤄질 수 있지만, 곧 외면받지 않겠냐는 의견이 많았다. 이런 예측과 달리,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했다. 와이즈앱 조사 결과 올해 2월 알리익스프레스 앱 사용자는 818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갱신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30% 증가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종합몰 순위에서도 쿠팡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에서 또 다른 중국 커머스 플랫폼인 테무는 4위였다. 한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커지고 판매가 늘어나는 만큼 소비자 불만이 높아지자, 우리 정부는 규제 카드를 꺼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3일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에 대한 소비자 보호 강화 대책을 내놓고, 소비자보호법과 같은 국내법을 적용해 똑같이 처벌하겠다고 했다. 국내 대리인 지정도 의무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알리익스프레스는 우리 정부의 규제 기조를 의식한 듯 곧바로 고객센터 전화상담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자료를 냈다. 반품이나 환불도 쉽게 받을 수 있다고 알렸다. 또 배송 약속 상품에 대한 환불 보상도 추가된다고 했다. 중국 자본력에 국내 이커머스 잠식 우려↑...정부 제재 실효성 "글쎄" 업계에서는 중국 기업의 공격적인 투자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부가 뒤늦게 국내 플랫폼에 대한 역차별 우려 해소에 나선다고 했지만, 직권조사나 제재에 있어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국내 플랫폼 사업자들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은 '플랫폼공정경쟁촉진법(플랫폼법)'을 도입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에 불만을 토로한다. 역차별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의견이다.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해외 사업자도 규제하겠다고 하지만, 규제 칼날은 이미 국내 사업자들에게 향해 있다"며 "이 칼날을 없애는 방향으로 가야하는데, 안타깝다. 각종 인증비용과 세금을 다 내는 국내 소상공인들도 위기"라고 말했다.

2024.03.14 23:20안희정

"정말 충격적"…사과 건넨 AI 로봇, 전 세계서 '화들짝'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을 적용해 인간과 실시간으로 대화하고 상황에 맞게 행동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등장했다. 인간의 명령을 이해하고 직접 물건을 찾아서 건네주는가 하면 도움이 되는 작업을 스스로 파악하고 수행하는 모습에 많은 이들이 '충격적인 기술'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로봇 개발 스타트업 '피규어 AI(Figure AI)'는 14일 자사 소셜 미디어 계정에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협업한 로봇 '피규어 01'의 시연 비디오를 공개했다. 피규어AI는 지난 2022년 테슬라와 로봇 전문기업인 보스턴 다이내믹스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지금까지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내로라하는 테크기업들로부터 6억7천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로봇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첫 번째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 1'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 인간 형태를 한 로봇은 "지금 무엇이 보이냐"는 질문에 "테이블 중앙에 놓인 접시 위에 빨간 사과가 있고 컵과 접시가 있는 건조대가 있다. 당신은 테이블 위에 손을 얹고 근처에 서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사람이 "먹을 것을 달라"고 요청하자 오른손으로 사과를 들어 왼손으로 옮긴 뒤 전달했다. 테이블 위에 있는 여러 사물 중 사과만이 먹을 수 있는 것이라는 점을 미리 인지하고 행동했다는 점에서 놀랍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사과를 받은 사람이 "쓰레기를 치우면서 네가 방금 한 일을 설명해달라"고 요구하자, 로봇은 바구니에 쓰레기 봉지를 주워 담으며 "테이블 위 물건 중 사과가 유일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어서 내가 당신에게 사과를 줬다"고 답했다. 로봇의 동작은 사람만큼 빠르지 않았지만 아주 느린 편도 아니었다. 또 사람이 "네 앞에 있는 접시들은 어디로 가야 할 것 같나"고 질문하자, 로봇은 "테이블 위에 있는 접시와 컵은 건조대로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그것들을 옮겨달라"는 요구를 받자 사람처럼 접시와 컵을 가지런히 정리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 영상을 본 전 세계 네티즌들은 "영화 '터미네이터'가 현실화할 날이 멀지 않았다"며 충격에 빠졌다. 이들은 영상에 "정말 충격적이다", "정말 미친 짓에 가깝다", "인간 시대의 끝이 도래했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영상에 등장한 코리 린치 피겨 AI 수석 엔지니어는 자신의 엑스 계정에서 "우리는 오픈AI와의 협력 덕분에 피규어 01과 완전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됐다"며 "우리 로봇은 시각적 경험을 설명하고 다음 행동을 계획하는 동시에 기억을 반추하고 추론을 구두로 설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3.14 21:49장유미

비브스튜디오스, 디지털 콜렉터블 플랫폼 '뷔뷔'와 파트너십 체결

비브스튜디오스는 세계 최대 프리미엄 지식재산권(IP) 기반 디지털 콜렉터블 플랫폼 VeVe(뷔뷔)와 사업제휴 파트너십을 체결해 디지털 콜렉터블 프로젝트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뷔뷔는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얻은 인기를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고자 한다. 뷔뷔코리아를 통해 아시아 콘텐츠 강화와 아시아 사용자들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AI 기반 아트테크 기업 비브스튜디오스는 유명 한국 콘텐츠에 대한 디지털 콜렉터블을 제작한다. 뷔뷔코리아가 보유한 독점 IP 콘텐츠에 대한 홍보마케팅 및 콘텐츠 제작 운영 등 다양한 활동도 함께 추진 예정이다. 뷔뷔는 현재 마블, 디즈니, 지방시, 람보르기니를 비롯한 300개 이상 글로벌 브랜드와 계약을 맺고 디지털 콜렉터블 판매를 진행 중이다. 비브스튜디오스와 협업해 'K-콘텐츠'에 대한 디지털 콜렉터블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다양한 영역에서 디지털자산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이 있는 비브스튜디오스는 프리미엄 디지털 콜렉터블 분야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는 "디지털 기술 발전과 함께 디지털 콘텐츠 경제적 가치가 새롭게 정의되고 있다"며 "뷔뷔와 함께 K-콘텐츠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스틴 양 뷔뷔코리아 총괄은 "최근 들어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다양한 K-콘텐츠를 발굴해 디지털 콜렉터블 시장을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3.14 21:47김한준

인기협, '중국 이커머스 공습, 소비자·소상공인 보호 방안' 세미나 개최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3월 21일 오전 10시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2층 토파즈룸에서 '중국 이커머스 공습, 소비자·소상공인 보호 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과 같은 중국 이커머스 기업들이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초저가 상품 전략을 내세워 한국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 이에 소비자 피해 역시 함께 급증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가품 및 위해 상품 유통, 저품질, 상품 누락·배송 중 분실, 환불 거부, 불법 광고 및 개인정보 침해 등 다양한 국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제재하기 어려워 문제가 되고 있다. 인기협은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은 불법 상품 유통 방지와 소비자·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각종 국내법을 준수하고 있고, 국내 판매자가 중국에서 물건을 매입해 판매할 때는 관·부가세와 안전 인증(KC) 등을 부담해야 해, 역차별 문제와 국내 소상공인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며 "중국 이커머스 기업에 의한 소비자 피해 예방 및 소상공인 보호 방안을 논의하고, 국내와 중국 기업이 공정하게 경쟁하는 환경 조성 방향을 모색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세미나는 단국대학교 경영학부 정연승 교수가 '중국 직구 플랫폼 급성장의 영향과 대응'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은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김현수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되며, 한국플랫폼입점사업자협회 신순교 정책국장,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신지혜 교수, 법무법인 세종 장준영 변호사,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정은애 연구위원이 토론에 참여한다. 박성호 인기협 회장은 “국내 이커머스 기업과 소상공인이 규제 비용 부담으로 인해 중국 이커머스 기업과의 경쟁에서 밀리는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소비자 보호와 소상공인의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을 위한 발전적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14 18:20최다래

[제약바이오] 종근당건강-엔테로바이옴, 체지방 감소 소재 공동연구

종근당건강이 엔테로바이옴과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로 불리는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소재의 체지방 감소 적응증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 및 제품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두 회사는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EB-AMDK19' 균주의 체지방 감소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엔테로바이옴은 원말의 생산과 공급을, 종근당건강은 개발된 제품의 국내 유통과 마케팅을 전담할 예정이다.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EB-AMDK19는 성인비만의 원인이 되는 지방세포의 크기를 줄이는 등 체지방 감소에 유의미한 결과를 보이는 균주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개별인정형 등록을 위해 4개 기관에서 100여명을 대상으로 인체적용시험이 진행 중이다. 종근당건강 관계자는 “이번 공동연구로 국내 최초 아커만시아 균주를 활용한 체지방 감소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GC지놈, 해외 6개社와 진단 유전체 분석 서비스 계약 GC지놈이 글로벌 6개 기업과 총 7건의 진단검사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회사는 지난달 '메드랩(MED LAB)'에 참석해 진단 유전체 분석 서비스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논의 결과 ▲요르단 1개사 ▲사우디아라비아 3개사 ▲오만 1개사 ▲파키스탄 1개사 등 총 6개 기업과 계약을 맺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기업과 현지 공공 입찰(NUPCOD) 참여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계약을 맺은 해외 기업 가운데는 국제 의료기관 인증 시스템(JCI), 사우디 질병통계 예방센터(sCDC) 및 사우디 중앙 의료기관 인증 위원회(CBAHI) 인증 등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GC지놈은 자사 '그린플랜 고형암 검사'와 '아이캔서치 검사' 등에 대한 호평으로 신규 계약이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기창석 대표는 “중동의 입지 조건을 활용해 유럽 등 더 많은 국가로 진출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지아이이노베이션, 면역항암제 GI-101A/102 유럽 물질특허 등록 지아이이노베이션의 면역항암제 GI-101A·GI-102에 대한 물질특허가 유럽에서 등록됐다. GI-101A·GI-102는 앞서 지난 2022년 미국 및 일본에서 물질특허가 등록된 바 있다. 물질특허는 물질 그 자체에 부여되는 특허로, 특허권리범위에 해당하는 물질은 제3자가 어떠한 용도로도 개발사의 허락을 받지 않고 실시할 수 없다. 현재 GI-101A은 1/2상을, GI-102는 1/2a상이 진행 중이다. 특히 GI-102는 단독요법 용량 증량 임상시험에서 심각한 독성없이 5명의 부분관해(PR)를 확인했다. 회사는 다음달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와 오는 5월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4)에서 글로벌 바이어와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병건 회장은 “이번 유럽특허 등록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협상에서 GI-101A 및 GI-102의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브이엠 의약품 자동조제기,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제이브이엠이 로봇팔을 적용해 개발한 의약품 자동조제기 '메니스(MENITH)'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메니스'는 로봇팔을 적용한 혁신성·확장성·공간 효율을 고려해 디자인된 차세대 조제장비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iF 디자인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메니스의 수상 소식을 전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제이브이엠 관계자는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메니스에 대한 기대감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상으로 꼽히며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올해 70여개국에서 1만1천여개 작품이 출품됐다. 전문가 132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수상작을 선정했다. SK케미칼, 2023 CDP Korea Awards 수상 SK케미칼이 지난 13일 열린 2023 CDP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상(원자재 부문)을 수상했다. CDP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글로벌 비영리 기관이다. 90여개 이상의 국가가 공개하는 환경 정보의 글로벌 플랫폼으로써, 지속가능성 평가 지수 중 가장 신뢰성이 높다. SK케미칼은 지난해 기후변화대응 부문에서 A- 등급을, 수자원관리 부문에서 A-등급을 받았다. 특히 취수량·용수 재활용량·수질오염 지표 등 목표를 수립·공개, 지난해보다 두 등급이 상승했다. 김기동 경영지원본부장은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 해결과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동화약품, 다한증 치료제 드라이언액 출시 동화약품이 다한증 치료제 '드라이언액'을 출시했다. 제품은 피부 표피층에 용액이 흡수된 후 형성된 겔 매트릭스가 땀샘관을 막아 땀 분비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또 피부 자극을 호소하는 다한증 환자들을 위해 에탄올을 첨가하지 않았다. 이와함께 사용 편의성이 높은 롤 온 타입을 용기를 적용했다. 롤 온 타입은 피부에 직접 바를 수 있어 스프레이 타입보다 사용량을 조절하기 쉽고, 옷이나 주변 부위에 잘못 뿌려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과도한 땀 분비를 억제해 다한증으로 불편함을 겪는 이들에게 대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3.14 17:08김양균

커넥트웨이브, 지난해 매출·영업익↑..."이커머스 특화 AI로 사업 고도화"

이커머스 전문기업 커넥트웨이브(대표 이건수)가 이커머스 시장 둔화속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커넥트웨이브는 14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총 거래액(GMV) 12조6천억원, 매출 4천603억원, 영업이익 3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1.7%, 12% 증가한 수치다.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59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5% 늘었다. 각 사업 부문 별로 실적을 살펴보면, '데이터 커머스(다나와, 에누리, 빌트온, 스윗트래커)' 부문 GMV는 컴퓨터 및 가전제품 뿐 아니라 패션, 뷰티, 식음료 카테고리를 확장해 2022년 대비 6.4% 성장한 2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이커머스 시장 성장세 둔화, 컴퓨터 및 가전제품 수요 감소에 따른 가격비교 트래픽 감소 영향으로 2022년 평균 1천880만여명에서 2023년 1천820만여명으로 3.3% 줄었으나, 영업수익은 다나와 편입 효과 및 카테고리 확장 노력으로 컴퓨터 및 가전제품 수요 감소 영향을 최소화하며 2022년 1천581억원에서 2023년 1천955억원으로 23.7% 성장했다. '이커머스 솔루션(메이크샵, 플레이오토, 링크프라이스)' 부문의 고객(셀러) 수는 플레이오토(복수마켓 통합솔루션)와 마이소호(모바일 쇼핑몰 구축 솔루션)의 고객(셀러) 수 증가가 성장을 견인해 2022년 대비 5.9% 증가한 4만5천894 셀러를 기록했다. 전반적인 이커머스 시장 성장세 둔화와 온라인 광고시장 부진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GMV는 2023년에 9조8천원으로 동기대비 0.2% 성장했다. 수익성이 낮은 상품 판매사업 중단과 온라인 광고시장 둔화에 따른 광고 매출 감소로 2023년 영업수익은 979억원으로 2022년 1천192억원 대비 다소 감소했다. 다만, 중단 사업 제외시 영업수익 감소율은 5.4%이다. 크로스보더 커머스(몰테일, 쉽겟) 실적은 고환율 및 물류비용 급등 등 비우호적 대외환경에도 불구하고 미국발 패션 및 건강기능식품 해외직구 증가와 해외간 크로스보더 커머스 증가 영향으로 출고건수가 2022년 대비 3.1% 증가한 229만 건을 기록했다. 출고건수는 증가했으나, 대형가전 및 단가가 높은 주류의 해외직구 감소 영향으로 GMV는 2022년 대비 8.2% 감소해 2천2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수익은 구매대행 및 배송대행 건당수수료를 방어해 지난해 대비 5.2% 감소한 1천561억원을 나타냈다. 커넥트웨이브의 이건수 CEO는 "올해 구축될 이커머스 업계 최초의 특화 생성형 Ai 'PLAi(플레이)'를 중심으로 데이터커머스, 이커머스 솔루션, 크로스보더 커머스 사업의 기본기를 강화하고 플랫폼 간 시너지를 확대함으로써 고객과 셀러를 위한 서비스를 끊임없이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4 16:29안희정

아이지넷, 사업모델평가 실시… 인슈어테크 상장 1호 도전

아이지넷(대표 김창균, 김지태)이 코스닥 시장 도전을 공식화했다. 아이지넷은 지난 1월부터 약 2개월에 걸쳐 사업모델평가 등급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위하는 사업 모델의 차별성과 확장성, 경영 전문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아이지넷 측에 따르면, 사업모델 트랙으로 상장을 추진할 계획으로 필수는 아니지만, 기술과 사업성, 성장성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받고자 전문 평가기관에 의뢰하여 진행했다고 밝혔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진단∙추천 엔진을 활용한 보험 플랫폼 '보닥'을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2019년 런칭 이후 현재까지 200만 다운로드, 누적중개액 5천억원 이상의 성과를 달성하며 각종 지표를 통해 인슈어테크 1위 기업임을 입증해왔다. 또한 13개월 유지율 98%, 25개월 유지율 95%라는 압도적 결과로 보험업계에 만연한 불완전 판매 해결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 결과 2021년부터 매년 100%에 가까운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1분기가 끝나가는 현재 상황에서, 올 상반기 큰 이익률 개선이 확실시되는 점 등 재무 안정성에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아이지넷은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지난해 말부터 지정감사, K-IFRS 도입, 이사회 재정비 등 상장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오고 있었다. 이번 사업모델평가 A, A등급 획득으로 아이지넷은 코스닥 시장 입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상반기 중 예비심사신청을 마무리하고 연내 국내 첫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상장 성공을 목표로 한다. 김지태 아이지넷 대표는 “아이지넷은 인슈어테크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던 2014년에 창립해 올해로10주년이 되었다. 지난 10년간 보험산업의 문제를 IT기술로 해결하고 소비자와 보험사 모두를 위한 산업의 세대교체를 주도하고자 부단히 노력해왔다”고 밝히며 “상장으로 확보된 자금으로 국민 인슈어테크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서비스 확장, 그리고 추진 중인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2024.03.14 15:31남혁우

삼성·LG '세탁건조기' 비교해보니…장단점은?

3대 이모님 가전 중 하나로 불리는 '건조기'가 진화했다. 세탁기에서 세탁물을 옮겨 넣어야 한다는 번거로움을 덜어낸 것이다. 하나의 기기로 세탁과 건조를 모두 마치는 올인원 제품에 '세탁건조기'라는 이름이 붙었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최근 나란히 세탁건조기 신제품을 공개하며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삼성전자는 저렴한 가격에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멀티미디어 기능을 내세웠다. LG전자는 건조 시 전력 소비효율이 더 낮은 점을 강조했다. ■ LG전자, 세탁건조기 시대 열어…690만원 '시그니처' 올인원 세탁건조기는 LG전자가 지난해 9월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23)에서 먼저 공개한 제품이다. 첫 번째 제품인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는 대용량 드럼 세탁기와 인터버 히트펌프 방식 건조기를 융합했다. 세탁과 건조 용량은 각각 25kg, 13kg. 제품 하단에는 4kg 용량의 미니워시도 갖췄다. 당시 세탁건조기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신제품으로 관심을 모았다. 세탁물을 옮기지 않아도 되고, 건조기를 별도 공간에 놓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혔다. 제품은 지난달 22일 국내 판매가 시작됐다. 가격은 690만원으로 다소 높은 편이다. 고급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구매하고도 200만~300만원이 남는 수준이다. ■ 삼성전자 신제품, 건조 용량 늘리고 399.9만원 다음날 삼성전자도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공개했다. 제품은 세탁과 건조 용량이 각각 25kg, 15kg으로 더 넉넉하고, 킹사이즈 이불 빨래도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또 세탁물 3kg 기준 세탁부터 건조까지 99분 만에 마칠 수 있는 점도 자랑했다.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대화면 7형 풀터치 LCD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인공지능(AI) 허브'를 통해 타 기기 연동과 멀티미디어 이용 등이 가능한 점이다. 스마트싱스로 다른 가전 상태를 모니터링하거나 집안 공간별 공기질, 에너지 사용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AI 기반 기능으로 맞춤 세탁도 지원한다.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 건조도를 감지해 세탁·건조 시간을 맞춤 조절하는 'AI맞춤코스', 세탁물의 무게를 감지할 뿐 아니라 최근 세탁물의 오염도를 학습해 알맞은 양의 세제를 넣어주는 'AI세제자동투입' 기능이 적용됐다. 이 밖에도 진동 감지 센서와 2단 댐퍼, 볼밸런서로 소음도 낮춰준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는 399만9천원이라는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됐다. 선발주자인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대비 거의 절반 수준.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주 기준 누적 3천대를 판매하며 순조롭게 시장에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지난 11일 신제품 소개 기자간담회에서 “타사 제품과 무관하게 기존 세탁·건조기를 사용하시는 분들의 경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가격을 정했다”며 “소비자들이 큰 가격 상승 없이 인공지능(AI) 기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제공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 LG전자, 보급형 모델로 다시 맞불…낮은 소비전력 강조 LG전자는 지난 13일 보급형 세탁건조기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를 공개해 가격 시비(?)에 맞불을 놓았다. '비스포크 AI 콤보'와 스펙상 유사한 부분이 많다. 세탁과 건조 용량이 각각 25kg, 15kg인 점, 3kg 세탁물을 세탁부터 건조까지 99분 만에 마칠 수 있는 점 등이 같다. LG전자는 신제품이 100% 히트 펌프 기술만으로 에너지 효율이 높은 건조를 구현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내 판매 중인 동종 세탁건조기 건조 소비전력이 1천와트(W)를 훌쩍 넘는 것과 달리 트롬 워시콤보의 건조 소비전력은 570와트에 불과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하단에 4kg 용량 통돌이세탁기 '미니워시'를 별도 옵션으로 설치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워시콤보로 세탁·건조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섬세한 의류나 속옷, 아이옷 등을 분리 세탁 가능하다. 가격은 워시콤보 449만원, 미니워시 75만원이다. 출시를 기념해 캐시백 20만원을 증정하고 있다. 제품은 내달 4월 8일부터 순차 배송을 시작한다.

2024.03.14 15:06신영빈

메타넷글로벌, 오리온 한국-베트남 업무시스템 통합

메타넷글로벌이 데이터와 표준화된 프로세스를 활용해 비즈니스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오리온의 통합업무시스템을 구축한다. 메타넷글로벌은 오리온에 대한 이해도를 기반으로 통합업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의 분석·설계(PI)부터 구축, 안정화까지 전 과정을 주도한다고 14일 밝혔다. 메타넷 그룹은 오리온의 IT 혁신 파트너로서 7년간 시스템 운영 및 클라우드 전환 등 통합 ITO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26개월간 한국 본사 및 베트남 법인에 대한 통합업무시스템을 구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전사 차원의 시스템 개편을 통해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일하는 방식의 개선을 도모한다. 오리온은 이를 위해 클라우드 기반 최신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인 'SAP S/4HANA 프라이빗 클라우드 에디션' 도입 및 레거시 시스템 고도화를 결정했다. 새 시스템은 '표준화된 프로세스로 소통하고, 통합시스템으로 일하며, 정합성 있는 데이터로 검증'하는 업무 방식에 초점을 맞춘다. 제품개발, 생산, 재고 관리, 판매, 품질관리 등 전 업무 과정을 시스템으로 연결하고 데이터를 공유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사람에 의한 오류를 차단하고 비효율 업무를 제거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원천정보가 유관부서로 정확히 공유되어 현장 및 경영진의 의사결정에 명확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다. 오리온은 2016년 판매시점 정보관리 시스템(POS) 데이터를 통해 소비자 트렌드를 분석한 뒤 생산·판매 계획 수립에 반영하는 '데이터 경영'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효율성과 수익성 중심의 경영체제를 확립하고 고객 가치를 증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춘 바 있다. 향후 새로운 통합업무시스템이 구축되면 한층 더 효율성 높고 고도화된 데이터 경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메타넷글로벌은 대규모 ERP 구축 및 클라우드 기반 SAP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SAP의 '클린 코어' 전략에 기반한 최신 개발 기술을 활용해 'SAP S/4HANA 프라이빗 클라우드 에디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장기간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메타넷글로벌과 오리온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애자일' 방식으로 진행된다. 월별로 수행 업무와 결과물을 정하고 검수하며, 이를 기반으로 다시 다음 달의 수행 계획을 조정하여 수행하는 구조다. 기존 턴키 방식은 프로젝트가 마무리된 후 결과물을 검수하기 때문에 계획을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나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응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애자일 방식은 수행사와 고객사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업무와 결과물의 품질을 보장하고,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 리스크를 대폭 감소시켜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수년간 식품업계에서 탁월한 성과를 만들어온 내부 역량을 가지고 있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으며, 베트남 법인의 통합시스템을 동시 구축하는 만큼 글로벌 종합식품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타넷글로벌 관계자는 "SAP 온 클라우드 구축과 글로벌 솔루션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통합업무시스템의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오리온에 새로운 일하는 방식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고객사와 원팀이 되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4 14:44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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