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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MS, AI 주도권 놓고 충돌…6년 동맹 갈라지나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갈등이 고조되며 규제당국 제소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오픈AI의 공익법인 재구성을 앞두고 핵심 기술 통제권과 투자 지분을 둘러싼 주도권 다툼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몇 주간 MS가 파트너십 내에서 반경쟁적 행위를 했다고 보고 연방 규제당국에 제소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협상이 진전되지 않을 경우 언론 등을 통한 공개 비판에 나서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두 회사는 오픈AI의 공익기업(Public Benefit Corporation) 전환을 둘러싸고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태다. 오픈AI는 연내 전환을 완료하지 못할 경우 약 200억 달러(한화 약 28조원) 규모의 투자금을 잃게 되며 전환을 위해서는 MS의 승인이 필수다. 동시에 MS는 신규 법인에 대한 보다 높은 지분율을 요구하고 있어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오픈AI는 MS 애저 클라우드 자원과 인공지능(AI) 기술 접근 권한을 제한하려는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 자체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추진한 데 이어 복수의 클라우드 사업자와 협력해 기술 판매 경로를 다변화하려는 움직임도 병행 중이다. 갈등은 윈드서프 인수 건에서 정점에 이르고 있다. 오픈AI는 AI 코딩 스타트업 윈드서프를 약 30억 달러(한화 약 42조원)에 인수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해당 회사의 지식재산권이 MS로 넘어가는 것을 원치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계약에 따라 MS는 오픈AI의 모든 IP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오픈AI와 소비자용 챗봇부터 기업 대상 AI 도구에 이르기까지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돌입한 상태다. MS는 오픈AI CEO 샘 알트먼과 경쟁 구도에 있는 인사를 영입해 자체 AI 모델 개발을 위한 조직도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보다 큰 갈등은 향후 오픈AI가 회사 기술이 범용 인공지능(AGI) 수준에 도달했다고 선언할 경우 발생할 수 있다. 현행 계약상 AGI 선언 시 양사의 협력은 종료되지만 MS는 이후에도 오픈AI 기술에 대한 접근권을 유지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AGI 수준의 도달 여부를 둘러싸고 기술계 내부에서는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며 "일부는 가까운 미래에 AGI가 실현 가능하다고 보며 다른 일부는 그것이 아예 불가능하거나 도달하더라도 매우 점진적일 것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2025.06.17 12:11조이환

[이기자의 게임픽] 붉은사막 11월 출시?...펄어비스 "추후 공식 채널에서 공개"

흥행 기대작 중 하나인 신작 게임 '붉은사막'의 출시일 관련 루머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공식 발표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펄어비스 관계자는 '붉은사막' 11월 출시 루머에 대해 "관련된 정보는 추후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라며 말을 아꼈다. PC와 콘솔 기기로 즐길 수 있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은 '검은사막 시리즈'의 뒤를 이어 펄어비스의 성장을 견인할 핵심 타이틀로 꼽히고 있다. 최근 '붉은사막'의 11월 출시 루머가 떠오른 것은 해외 사이트에 패키지 이미지가 등장했고, 일부 게임 커뮤니티를 통해 해당 내용이 알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붉은사막' 11월 출시 루머가 맞다면 오는 8월로 예정된 게임스컴 기간 출시일 발표에 이어 10월부터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 버전 패키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붉은사막'이 11월 출시된다면 펄어비스의 4분기 실적 개선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붉은사막'은 한국 포함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된다고 알려진 만큼 '검은사막' 시리즈와 다르게 단기간 폭발적인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기술 협력에 나섰고, PC(윈도)와 콘솔뿐 아니라 애플 맥OS 지원도 확정했다.

2025.06.17 11:54이도원

'친환경차' 월 판매량, 내연차 처음 앞섰다

지난달 자동차 내수 판매량에서 '친환경자동차' 비중이 52%를 기록, 역대 처음으로 내연차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자동차는 하이브리드자동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자동차, 전기자동차, 수소자동차 등을 포함해 집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2025년 5월 자동차 산업 동향'을 이같이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14만2천대로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했다. 친환경자동차는 내수 판매 중 52%인 7만4천대를 차지했다. 특히 국산 전기차 판매량은 같은 기준 58.8% 증가했다. 최근 캐스퍼EV, 무쏘EV, EV4 등 다양한 차급 모델이 출시되며 선택지가 넓어진 영향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62억 달러(약 8조 4천600억원)로, 4개월 연속 60억 달러를 초과해 역대 5월 수출실적 중 2번째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하이브리드 수출 호조로 수출량 기준 전년 동월 대비 10.2% 증가한 7만5천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대미 자동차 수출은 관세 부과, 전년도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27.1% 감소했다. 지난달 자동차 생산량은 수출량 감소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3.7% 감소한 35만9천대를 기록했다.

2025.06.17 11:31김윤희

"해 지면 스타벅스 가세요"…저녁 6시 이후 음료 30% 할인

스타벅스가 저녁 시간대 소비자 수요 증가에 맞춰 '굿 이브닝 이벤트' 혜택을 대폭 확대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18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오후 6시 이후 매장에서 제조하는 모든 음료를 대상으로, 샌드위치나 케이크 등 푸드와 함께 주문 시 음료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존에는 디카페인 커피와 카페인 프리 음료 20종에 한해 적용되던 이벤트가 이번에는 전체 제조 음료로 확대돼 음료 선택의 폭이 크게 넓어졌다. 할인 적용 대상 푸드는 케이크를 포함한 샌드위치 등 일반 및 스페셜 매장에서 판매하는 약 80여 종이다. 이벤트는 매장에서 직접 주문하거나 사이렌 오더, 스타벅스 앱 딜리버리 주문에도 자동으로 적용된다. 이벤트 기간 중에는 여름 e-프리퀀시 스티커 적립도 가능하며, 할인은 숏부터 트렌타 사이즈까지 모든 사이즈에 적용된다. 스타벅스는 이번 이벤트가 늦어지는 일몰 시간과 늘어나는 저녁 매장 방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스타벅스 매장의 약 80%가 오후 10시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코로나19 이후 축소됐던 영업시간을 다시 늘린 바 있다. 또 최근에는 여름철 칵테일 음료 수요 증가와 함께 디카페인·카페인 프리 음료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늘고 있다. 실제 지난 4월 이벤트 기간 동안 디카페인 커피 주문은 직전 기간 대비 80% 이상 늘었고, 전체 관련 음료 판매량은 30% 이상 증가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저녁 시간에도 음료와 푸드를 즐기며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한 경험 중심 이벤트”라며 “앞으로도 고객 혜택을 확대하는 다양한 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7 10:41류승현

무진장 여름 블프, 38시간 만에 누적 판매액 600억원 눈앞

무신사가 진행 중인 '무진장 2025 여름 블랙프라이데이(이하 무진장 여름 블프)'가 시작 38시간 만에 누적 판매액 600억원에 육박했다. 지난해보다 하루 앞서 600억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15일 오후 7시에 시작됐으며, 17일 오전 9시 기준 누적 판매 수량은 약 17만 개, 판매액은 약 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시간당 평균 5만 개가 판매된 셈이다. 실제 매장 방문도 급증했다. 14일부터 시작된 무진장 여름 블프 오프라인 행사 기간(14~15일) 동안 무신사 스토어 홍대, 대구, 성수@대림창고 세 매장의 누적 방문객 수는 3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주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무신사 스토어 홍대와 성수@대림창고에서는 최근 주목받는 패션 브랜드 오도어, 티오에이치의 팝업스토어가 인기를 끌며 일부 상품이 조기 품절됐다. 대구 매장에서는 스니커즈 할인전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지난 2월 리뉴얼 이후 조성된 대형 슈즈 월이 고객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회사는 분석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할인 행사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무진장 여름 블프가 입점 브랜드들의 여름 시즌 판매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진장 여름 블프는 오는 25일까지 무신사 온·오프라인 스토어에서 진행된다.

2025.06.17 10:33류승현

번개장터에 구형 OLED TV 팔면 30만원 준다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공동대표 강승현·최재화)는 삼성전자와 함께 내달 31일까지 '삼성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바꿔보상'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번개장터 이벤트 페이지에서 '이벤트 참여하기' 버튼 클릭을 통해 참여 신청을 하면 된다. 기존 사용하던 구형 OLED TV를 번개장터에서 판매하고 안전결제를 통해 정산까지 완료한 고객은 이벤트 페이지에서 30만원 할인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다. 해당 쿠폰은 삼성닷컴과 전국 삼성스토어에서 2025년형 삼성 OLED 제품을 구매할 때 사용 가능하다. 이번 프로모션은 소비자가 제조사와 상관없이 어떤 구형 OLED TV를 판매하더라도 혜택을 제공한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고가의 OLED TV도 안전결제를 통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소비자에게 삼성전자의 OLED TV를 보다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도 제공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중고 거래의 신뢰도를 높이고, 소비자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7 10:09박서린

롯데마트·슈퍼, 우박 맞은 천도복숭아 30% 할인 판매

롯데마트·슈퍼가 오는 19일부터 우박 피해를 입은 경북 지역 천도복숭아를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월 개화기 폭설과 한파로 냉해 피해가 발생해 복숭아 열매 수가 10% 이상 감소했다. 지난달 말에는 경북·충북 등 주요 산지에 우박까지 겹치면서 과실 겉면이 손상돼 정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 롯데마트·슈퍼는 경북 산지의 우박 피해 천도복숭아 60톤을 수매해 기획 상품 '상생 천도복숭아(2kg/팩)'를 선보인다. 이는 과일팀 MD가 산지 방문 중 우박 상황을 직접 목격하고 기획한 상생 프로젝트로, 크기가 작거나 외형에 미세한 상처가 있는 원물을 활용했다. 일반 상품과 맛과 영양은 같지만, 정상 판매가 기준 약 30% 저렴하게 가격을 책정했다. 해당 상품은 일부 점포에서 테스트 운영을 거쳐 19일부터 전국 롯데마트·슈퍼에서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 상생 천도복숭아 출시 기념으로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1만990원에 판매하는 50%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마트·슈퍼는 오는 8월 초까지 시기별 품종을 반영한 '상생 복숭아'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신한솔 롯데마트·슈퍼 과일팀 MD는 “기상이변으로 어려움을 겪는 산지를 돕고, 고물가 속에서도 고객이 부담 없이 과일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기획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제철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수 있도록 상생 유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17 09:40김민아

샤오미, 전기차 악재 속 'YU7' 조기 출시 승부수…"흥행 자신감"

최근 샤오미 전기차 사업에 대한 각종 악재와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샤오미가 신형 전기 SUV 'YU7' 출시 일정을 한 달 앞당기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샤오미는 YU7 흥행 자신감을 내비치며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 굳히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16일(현지시간) 샤오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레이쥔은 자신의 웨이보에서 YU7을 6월 말 공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샤오미는 지난달 YU7을 첫 공개했으며, 당시 레이쥔 CEO는 7월 공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U7 전시 차량은 지난달 29일부터 베이징 샤오미 본사에서 첫선을 보였고, 지난 13일 기준 전국 86개 도시 317개 샤오미 전기 매장에 전시됐다. 가격은 아직 공개 전이다. 그는 YU7 출고가가 SU7(21만5천위안)보다 2만위안(약 370만원)만 비싸지는 않을 것이며, 일부에서 거론되는 23만5천900위안(약 4천400만원)도 아닐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샤오미 사장 루 웨이빙은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YU7은 사전 공개 이후 SU7 세단보다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YU7 공개 후 사전 예약 문의 건수는 SU7 동기간 대비 3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5월 25일 기준 YU7 예약금 결제 고객 수는 SU7 동기간 대비 약 3배다. 그는 “YU7은 SU7보다 더 폭넓은 고객층을 겨냥하고 있으며, 샤오미는 이 모델의 성공에 큰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레이쥔은 지난 3일 투자자 회의에서 “샤오미 전기차 사업은 올해 하반기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SU7 시리즈(표준 SU7 및 SU7 울트라 포함)는 8개월 연속 월 2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전기차 후발주자인 샤오미의 시장 안착을 입증했다. 다만, 올해 초 탑승자 사망 사고에 이어 최근 16대 연쇄 추돌 사고 등으로 안전성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으며, 과장 광고 논란 등 잡음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레이쥔 CEO는 이를 의식한 듯 YU7 안정성을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웨이보에 "롤 케이지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A·B 필러 내부에 2200MPa 열팽창 강관 6개를 내장해 차체 구조와 밀착되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독특한 '내장형 롤 케이지'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필러와 B필러의 하중 지지력을 크게 향상해 전복·미세 오프셋 정면 충돌·트럭 후방 충돌 등 극한 충돌 상황에서도 탑승객을 안정적으로 지지하고 보호한다"고 강조했다.

2025.06.17 09:29류은주

애플, M2 탑재 맥미니 수리 프로그램 실시

애플이 지난 해 하반기 출시된 M2 실리콘 탑재 맥미니 일부 제품 대상으로 수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M2 탑재 맥미니는 2023년 1월 출시된 제품이며 TSMC 5나노급(N5) 공정에서 생산된 M2·M2 프로를 탑재했다. 지난 해 10월 M4 탑재 맥미니 출시 이후에도 일정 기간 생산 됐고 이후 단종됐지만 프리미엄 리셀러 등 일부 매장에는 여전히 재고가 남아 있다. 애플은 최근 고객지원 사이트에 서비스 프로그램 페이지를 열고 "지난 해 6월 16일에서 11월 23일 사이 제조된 M2 칩 탑재 맥미니에서 전원이 켜지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비스 프로그램은 대상 제품의 최초 판매일부터 3년간 적용된다. 최초 출시 시점으로 계산하면 2026년 1월까지, 문제 제품 생산일부터 계산하면 2027년 6월까지 수리를 받아야 한다. 문제가 있는 모델을 구입했는지 확인하려면 서비스 프로그램 페이지에 접속해 '이 Mac에 관하여'에 표시되는 일련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이후 애플 리테일 매장이나 공인 서비스 업체 예약을 진행할 수 있다.

2025.06.17 09:24권봉석

고려아연, 캐나다 심해자원개발 TMC 지분 인수…니켈 원료 수급

고려아연이 전략광물과 희토류 수출 통제 등 각국의 자원 무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캐나다 광물자원개발 기업 더메탈스컴퍼니(이하 TMC)에 투자한다. 고려아연은 16일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TMC 지분 약 5%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계약 체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계약 전 마지막 날 종가 기준으로 약 8천500만 달러(약 1천165억 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향후 TMC의 시장 가치와 성장성이 확인될 경우 일정 가격에서 주식을 추가 매입할 권리까지 계약 조건에 반영했다. TMC는 심해에서 니켈과 코발트, 동(구리), 망간 등을 함유한 망간단괴 채광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재생에너지, 첨단 산업에 쓰이는 핵심 소재들을 확보하고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고려아연은 이차전지 자회사 켐코를 통해 오는 2027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올인원 니켈 제련소 공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제련소의 원료 공급처 중 하나로 TMC를 추가 확보하게 됐다. TMC로부터 공급받은 원료를 가공한 제품을 미국에 판매한다는 점에서 시장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했다. 양사는 자원 생산 개시 후 초기에는 고려아연의 올인원 니켈제련소를 통해 제품을 가공하고, 향후에는 미국 내 니켈 제련소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TMC와 협업을 검토해 사업적, 경제적 타당성을 확인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자원 독점화를 저지하고 자원 안보를 강화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함에 따라 TMC는 연내에 채광 허가를 취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TMC에 대한 지분 투자가 한미 간 자원 안보 협력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대한민국 정부의 대미 협상력을 높일 수 있는 요소로도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고려아연이 탈중국 이차전지 공급망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도 봤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니켈은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이 최대 생산국으로 자리하고 있고, 2위 생산국인 인도네시아 역시 중국 자본이 상당 부분 개입돼 있어 탈중국 공급망 구축이 쉽지 않다. 고려아연 경영진은 "미국 내 전략광물 공급망 구축 과정에서 제련능력 확충이 특히 중요하다"며 "고려아연과 TMC의 새로운 파트너십은 미국 내 기업과 소비자에 독립적이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독보적 니켈 공급망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고, 고려아연의 미국 내 입지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2025.06.17 08:59김윤희

이마트24 얼음컵 세균 기준치 초과...식약처 회수 조치

이마트24가 판매하는 자체브랜드(PB) 상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세균이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에 나섰다. 식약처는 주식회사 블루파인이 제조하고 이마트24가 판매한 '이프레소 얼음컵' 제품에서 세균수 기준을 초과한 사실이 확인돼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회수 대상이 된 제품의 제조일자는 2025년 5월 28일이며, 포장단위는 180g이다. 식약처는 세균수 기준규격 부적합 판정을 근거로 회수등급 '3등급'을 부여했다. 식약처는 “해당 식품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즉시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영업자인 주식회사 블루파인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소비자도 구입처에 제품을 반납해 위해식품 회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안내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고객에 불편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동일한 이슈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해당 얼음컵은 수도권 일부 점포에 공급됐으며, 이마트24 측은 식약처 조사 결과 나온 후 점포에 즉시 폐기 처분을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2025.06.16 20:30류승현

예스24, 출고지연 보상으로 '포인트 2천점' 준다

지난 9일부터 시작된 홈페이지, 앱 먹통으로 인해 닷새간 서비스가 중단된 예스24가 보상안을 마련했다. 이번 보상안은 홈페이지와 앱 접속이 불가능했던 기간 무상 반품과 출고지연 보상, 티켓금액 이상의 환불액 제공 등이 골자다. 16일 예스24는 공지사항을 통해 서비스별 상세 보상안을 담은 1차 보상안을 안내했다. 우선 국내도서, 외국도서, 중고샵, CD·LP, DVD·BD, 문구·기프트 구매고객에 한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출고 완료된 상품 중 반품을 희망하는 고객은 무상 반품을 지원한다. 또 홈페이지와 앱이 접속 불가능했던 5일 동안 출고 예정이었던 주문과 매장 수령이었으나 수령하지 못한 상품은 각각 2천포인트를 적립해준다. 공연의 경우 정상적으로 공연을 관람하지 못한 고객은 티켓 금액의 120%를 환불, 예매 취소 건은 20%를 보상해준다. 티켓 취소 수수료가 부과된 고객은 일주일간 취소 수수료가 면제 된다. 이(e)북 대여상품을 구매한 고객은 기존 상품 대여기간에서 5일을 연장해준다. 전자책 구독 서비스인 크레마클럽 이용 고객은 이용 기간을 30일 연장해주고, 서비스 불가 기간 내 구독 연장이 취소된 고객은 30일 무료 이용권을 지급한다. 이는 6월 8일 기준 유효 회원만 해당된다. 중고책을 판매할 수 있는 기능인 바이백 정산이 지연된 고객은 최종 매입가의 10%를 추가보상해준다. 이외에도 서비스가 먹통이 된 기간 중 종료된 YES 상품권·쿠폰을 보유한 고객은 사용 기간을 오는 20일까지 연장해준다. 이 쿠폰은 16일 지급된다. 6월 출석체크 이벤트에 참여하지 못한 고객은 접속 장애가 최초 발생한 날부터 이벤트 복구일까지 출석체크를 모두 인정해 1일당 1포인트를 지급한다. 이벤트 재개 후 지급되며 서비스 장애시점 전 최초 1회 출석체크 참여 회원만 한한다. 예스24 경영진은 이날 공식 사과문을 냈다. 김석환·최세라 예스24 각자 대표는 "6월9일 발생한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전사 시스템이 마비되고 고객 서비스에 큰 불편이 초래된 데 대해 깊이 사과한다.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고객의 신뢰를 다시 얻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 피해 복구에 전념하겠다고 약속했다.

2025.06.16 18:54박서린

석화만 위기 아니다…중동발 물류대란, 전 산업 '도미노' 될라

이란과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자 국내 기업들이 긴장의 고삐를 조이고 있다. 분쟁 장기화 시 수익성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 원유 수송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국제유가 급등으로 정유·석유화학 등 에너지 산업 전반에 파급이 예상된다. 해상 운임 상승은 수출 중심 제조기업 실적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중동 매출 비중이 높은 자동차 업계 역시 수익성이 흔들릴 수 있으며, 가전과 배터리 기업들은 동유럽 생산기지로의 부품 공급 비용이 증가하는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직간접적인 충격이 우려된다. 16일(현지시간)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이란이 주말에 다시 공격을 가하면서 전쟁이 지역 전체로 확대되고 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을 언급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최근 에스마일 코사리 이란 의회 의원은 이란 국영 IRI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 충돌 후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악의 시나리오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 원유를 중심으로 해상 물동량 운행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게 된다. 해운 업계는 운임비 상승으로 수혜를 입긴 하지만, 보혐료 인상 리스크도 상존한다. 이스라엘 車 점유율 1위 현대차 '예의주시'...삼성·LG전자도 영향권 현대·기아차는 중동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동 분쟁 장기화 시 내수 심리 위축으로 중동 지역 판매가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대차는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이스라엘 등에서 판매가 급감한 바 있다. 이스라엘은 현대차가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시장이다. 시장조사업체 포커스투므브에 따르면 이스라엘에서 올해 1분기 기준 1만2천88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이스라엘과 이란 분쟁 장기화 시 중동 판매 축소로 인한 생산 라인 가동률 저하가 재연될 수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단계"라며 "아직은 현지에 특별한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가전 업계도 긴장모드다. 삼성전자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스마트폰·가전 판매법인과 연구개발(R&D)센터를 운영 중이다. LG전자도 텔아비브에 판매점을 두고 있다. 예상 못한 변수 생길라...K-배터리도 '촉각' 동유럽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거나 유럽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도 상황을 살피고 있다. 배터리 업계가 대표적이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헝가리, 폴란드 등 동유럽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어, 수에즈-호르무즈 해상 루트를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 운송비 상승이 예상된다. 봉쇄가 현실화되지 않더라도, 역내 긴장이 장기화될 경우 생산 공장에 대한 부품 공급 비용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직접적 영향은 없지만, 물류비 인상과 공급망 차질 등 간접적인 영향은 받을 수 있다"며 "과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에도 직접적인 타격은 없었지만, 현지 공장 일부 직원들이 고국으로 귀국하며 예기치 못한 운영 차질이 발생한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 전기차 판매가 주춤해지는 등 간접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겠지만, 아직은 상황을 지켜보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3년 홍해 수출길이 막혔을 당시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헝가리·폴란드 공장은 납기 조정과 항공 운송 전환 등으로 대응한 바 있다. "실제 봉쇄 가능성 낮지만 물류비 인상은 불가피" 통상 전문가를 비롯해 국내외 증권가에서는 이란의 봉쇄 가능성을 낮게 점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차단은 이란이 자폭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이란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협박했으나 직접 시도한 사례는 없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란 무역 85~90%는 해상을 통해 이루어지며, 높은 실업률과 대공 방어 실패로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교역 위축은 최고지도자를 비롯한 보수파 정치적 입지를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며 "해당 해협을 통한 에너지 운송 85%가 아시아향이라 역으로 우방인 이라크와 카타르를 비롯해 주요 고객 중국의 반발을 유발할 수 있기에 실현이 불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지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도 "자국 석유 수출길도 막히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이 낮다"며 "다만, 봉쇄를 하지 않더라도 이미 물류 비용이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기에, 과거 하마스 때만큼은 아니더라도 해상 운임 비용은 상승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2025.06.16 17:46류은주

셀트리온, 북미서 '스테키마' 소아용 바이알 제형 허가 획득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STELARA, 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STEQEYMA, 개발명: CT-P43) 45mg/0.5mL 바이알(이하 45mg 바이알) 제형에 대한 품목허가를 각각 추가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번 45mg 바이알 허가 획득으로 기존 45mg/0.5mL 프리필드시린지(이하 PFS), 90mg/1mL PFS, 130mg/26mL 바이알 포함 총 4가지 용량제형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이번에 북미 지역서 허가받은 스테키마 45mg 바이알은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소아 환자의 경우, 성인 환자와 달리 몸무게에 비례해 미세한 약물 투여량 조절이 필요하기 때문에 저용량 바이알 제형으로 처방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환자의 상태나 처방 용량별 맞춤 투약이 가능해지면서 스테키마의 제품 경쟁력 강화는 물론 제품 선호도 증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스테키마는 지난해 7월과 12월 각각 캐나다와 미국에서 허가 승인을 획득했으며, 최근 캐나다에서 소아 판상 건선(Pediatric plaque psoriasis) 적응증에 대한 허가를 추가 획득해 미국에 이어 캐나다서도 오리지널 제품이 보유한 전체 적응증(Full Label)으로 판매가 가능해졌다. 미국에서는 전체 보험 시장에서 약 90% 규모를 차지하는 상위 5개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가운데 두 곳과 계약을 체결해 커버리지를 확보했으며, 다른 PBM과의 협상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은 북미 지역에서 판매하고 있던 램시마,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브랜드명), 유플라이마 등 기존 종양괴사인자(TNF-α) 억제제 제품군에 이어 스테키마가 속하는 인터루킨(IL) 억제제 시장 점유율도 점차 확대해 자가면역질환 시장 내 영향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우스테키누맙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216억 6천515만 달러(약 30조 3,312억원 )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미국 시장 규모는 약 167억 381만 달러(약 23조 3,853억원), 캐나다 시장규모는 약 6억 4천781만 달러(약 9천69억원)로 북미 시장 합산 규모는 전체의 약 80%를 차지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스테키마 45mg 바이알 허가 획득으로 북미 지역 자가면역질환 소아 환자들에게도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확대된 용량제형으로 다양한 케이스에 따른 맞춤형 처방이 가능해진 만큼 스테키마의 제품 경쟁력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북미 지역 시장 점유율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6 17:44조민규

낸드플래시 두뇌, 컨트롤러 전쟁…데이터센터 SSD 주도권 잡아라

인공지능(AI) 산업 발전 속에 낸드플래시 역할이 확대되며 '낸드플래시 컨트롤러' 시장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 낸드 컨트롤러가 AI 처리 속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고성능 컨트롤러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속도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차세대 컨트롤러인 Gen6가 시장 패권을 가르는 게임체인저로 부상할 전망이다. 성장하는 낸드 시장...컨트롤러도 함께 커진다 16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낸드플래시 시장이 확대가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 인포메이션은 글로벌 SSD 시장 규모가 지난해 654억7천만달러(약 89조3천403억원)에서 오는 2029년 1천470억1천만달러(약 200조6천686억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평균 17.56%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는 셈이다. SSD는 낸드플래시로 만드는 컴퓨터 저장장치다. 따라서 낸드플래시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낸드 컨트롤러 시장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낸드 컨트롤러는 메모리와 CPU 사이에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전송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글로벌 인포메이션은 지난 2023년 248억달러(약 33조8천495억원) 규모였던 SSD 컨트롤러 시장이 연평균 14.6% 성장해 2029년에 566억8천만달러(약 77조3천511억원)에 달할 것으로 점쳤다. 글로벌 인포메이션은 “고성능, 고신뢰성, 에너지 효율적인 스토리지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SSD 컨트롤러 세계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낸드 컨트롤러, 데이터센터용으로 패러다임 전환 시장 확대 중심에는 데이터센터가 있다. 기존 낸드 시장은 소비자용 제품 중심으로 구성됐었으나 AI용 데이터센터가 늘어나며 기업용 SSD를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북미 주요 클라우드 업체(CSP)의 지속적인 AI 투자로 인해 2025년 3분기에 기업용 SSD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완제품 재고 수준이 낮은 상태로 유지되면서 기업용 SSD 시장은 공급 부족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잠재적으로 전분기 대비 최대 10%의 가격 상승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기업들은 기업용 낸드 컨트롤러 사업을 확장하는 추세다. 대표적인 예가 미국 '마벨(Marvell)'이다. 마벨은 소비자용 SSD 컨트롤러 규모를 축소하고, 기업용 SSD 컨트롤러 시장에 집중한다고 있다. 소비자용 PCIe Gen4 컨트롤러는 OEM용으로 국한해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는 진행하지 않은 반면, 데이터센터용 컨트롤러는 PCIe Gen5 신제품을 공개하며 대형 클라우드 고객사를 공략하고 있다. 높은 이익률도 데이터센터용 제품에 집중하는 이유다. 업계에 따르면 데이터센터용 컨트롤러의 이익률은 30% 이상으로 전해진다. 10%대로 추정되는 소비자용 컨트롤러에 비해 상당히 높은 이익률이다. 소비자용에는 필요 없던 고객 맞춤형 설계와 이에 따른 기술 진입장벽이 데이터센터용 낸드 컨트롤러의 가치를 올리는 이유다. 또 소비자 시장에서 단가 경쟁이 심해져 마진이 낮아지는 것도 이유로 해석된다. PCIe Gen6 시장 확대 전망 현재 반도체 업계는 차세대 낸드 컨트롤러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생성형 AI가 등장하기 이전에 공개된 PCIe Gen5 낸드 컨트롤러와 달리 Gen6는 AI에 최적화된 성능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Gen6는 전세대보다 2배 이상 빠른 28GB/s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5월 개최된 '컴퓨텍스 2025'에서 실리콘모션은 Gen5 컨트롤러가 최대 속도 11.5GB/s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낸드플래시 컨트롤러 업체 파두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하이퍼스케일 기업의 AI 데이터센터에는 5세대(Gen5) 컨트롤러가 사용되고 있으며, 내년부터 Gen6 컨트롤러 탑재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글로벌 업체 중에선 마이크론, 실리콘모션 등 기업이 데이터센터용 Gen6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상황이다. 국내 업체로는 파두가 Gen6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파두는 지난해 하반기 진행됐던 세계 최대 플래시메모리 행사인 'FMS 2024'에서 Gen6 기술을 시연했으며, 최근 진행된 '컴퓨텍스 2025'에서는 Gen6 컨트롤러 청사진을 공개했다. 파두는 컨트롤러에 필요한 모든 IP를 직접 설계한 바 있다. 반도체 IP는 IP 전문 기업으로부터 구매하는 게 일반적이다. IP까지 모두 개발할 경우 회사의 칩 개발 기간은 급격하게 늘어난다. 지난 2015년 설립된 회사가 2022년 첫 제품을 출시한 이유다. 오랜 시간 개발한 결과, 회사는 기술특례 상장 당시 두 개의 평가기관으로부터 각각 AA, A를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말 Gen6 컨트롤러는 삼성전자와 파두, 마이크론 정도만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25.06.16 16:56전화평

공문까지 위조한 사기범들…조달업체 노린 사기 주의

나라장터 계약정보 등을 악용해 지자체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임직원을 사칭하고 고액 물품 대납을 유도하는 사기 사례가 급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조달청은 16일 수요기관을 사칭한 구매 사기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피해 예방 방안을 담은 공지사항을 나라장터를 통해 게시했다. 이번 안내는 실제 지자체·공공기관 이름과 공무원 실명을 도용해 물품 납품을 유도하는 사례가 반복되자 조달업체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조달청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수요기관 계약정보나 조달실적을 바탕으로 특정 업체에 접근한 뒤 허위 명함이나 위조 공문서(구매확약서 등)를 내세워 납품 계약을 요구한다. 이들은 소액 물품 납품으로 신뢰를 쌓고 제3의 업체를 연결해 고액 장비를 '정가보다 저렴하게 공급받을 수 있다'며 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사기를 시도한다. 실제 사기에 사용된 품목은 자동심장충격기(AED), 복합기, 심전도기, 쌀, 회의용 탁자, 블라인드, 컴퓨터, 타일, 와인, 농업용 기자재, 방열복, 소방피복 등 다양하다. 공공조달 시장에서 취급하는 일반 사무기기부터 특수장비까지 광범위하게 포함돼 있는 셈이다. 조달청 측은 "이 같은 수법은 실제 존재하는 수요기관의 공문서를 위조해 사용하는 등 외관상 구분이 어렵다"며 "특히 진위를 확인하지 않고 납품을 진행한 뒤 뒤늦게 피해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수요기관을 사칭한 물품 납품 사기 수법은 올해 초보다 확연히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울산광역시, 세종시, 아산시, 충주시, 수원시, 화성시, 부천시, 창원시, 구미시 등 전국 지자체 및 공공기관 수십 곳이 사칭 피해 주의 공문을 배포한 바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포함한 중앙기관까지도 피해 발생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조달청은 이러한 사기 수법을 예방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응요령도 함께 안내했다. 먼저, 수요기관 담당자의 연락처가 정확한지 기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반드시 확인할 것, 구매요청 방식이 수요기관의 정식 절차(입찰공고, 견적서 요청 등)를 따르는 지 검토할 것, 위조 문서(특히 구매확약서) 사용 여부를 점검할 것 등을 제시했다. 또한 의심 연락을 받았을 경우 즉시 전화를 끊은 후 수요기관 대표번호나 계약부서 내선번호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해당 번호를 스팸전화 식별 앱(후후, 후스콜, 더 콜 등)에 등록해 추가 피해를 방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피해 사실을 인지한 업체나 수요기관은 즉시 경찰(112)에 신고해야 하며 관련 법에 따라 사칭자에게는 형사처벌이 가능하다. 현행 형법 제118조에 따르면 공무원 자격을 사칭해 직권을 행사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공문서를 위조하거나 변조한 경우에는 제225조에 따라 10년 이하의 징역형이 내려질 수 있다. 더불어 이런 피싱 공격이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일부는 해외 조직과 연계된 것이란 정황도 나타나고 있다. 조달청 관계자는 "해외 연계 가능성에 대해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수사 중인 경찰청으로부터도 관련 정황이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범죄 수법 역시 다양화되고 있다. 조달청 측은 "통화 기반의 보이스피싱 외에도 보험이나 금융 상품을 직접 방문해 판매하는 방식까지 확인했다"며 "사기 수법이 하나로 정형화된 것이 아닌 범죄 조직마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2025.06.16 16:12남혁우

"샤넬·에르메스 살 때도 AI 도움 받겠다"… 럭셔리 고객들, 왜?

BCG 조사 결과 럭셔리 고객 56%가 현재 쇼핑 경험에 불만족 세계 3대 전략 컨설팅 회사 중 하나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2025년 럭셔리 고객경험 및 AI 글로벌 설문조사에 따르면, 럭셔리 고객의 56%가 현재의 럭셔리 쇼핑 경험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 결과는 럭셔리 업계가 직면한 심각한 문제를 드러낸다. 전통적으로 럭셔리 브랜드들은 인공지능(AI)과 생성형 인공지능(GenAI)이 럭셔리의 본질인 감정, 열망, 개인적 유대감과 상반된다고 여겨왔다. 하지만 고객들의 변화하는 기대치, 점점 세분화되는 고객층, 그리고 구매 경험에 대한 지속적인 불만족은 변화의 필요성을 시급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럭셔리 업계의 성장이 둔화되고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AI와 GenAI가 제공하는 이점들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기술들은 브랜드가 고객과 소통하는 방식과 소통할 수 있는 고객의 수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며, 현재 대부분의 럭셔리 브랜드에게는 달성하기 어려운 서비스 품질과 개인화를 대규모로 실현할 수 있게 한다. 38%가 온라인 쇼핑 늘렸다는 럭셔리 고객들, 77%는 채널 간 연속성 요구 럭셔리 고객들의 쇼핑 패턴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BCG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4%가 가장 최근 럭셔리 구매를 매장에서 했다고 답했지만, 온라인 쇼핑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38%의 고객이 3-5년 전보다 럭셔리 제품을 온라인에서 더 자주 구매한다고 응답했다. 추가로 22%의 고객은 제품이나 서비스에 따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오가며 쇼핑한다고 답했다. 최종 구매가 고객 어드바이저의 도움으로 매장에서 이루어지더라도, 럭셔리 고객들은 온라인에서 리서치와 계획을 세우는 시간을 보낸다. BCG의 2023년 트루-럭셔리 글로벌 인사이트 설문조사에서는 럭셔리 고객의 77%가 최종 구매 장소와 관계없이 브랜드와의 관계에서 채널 간 연속성을 기대한다고 나타났다. 고객들이 한 번 인식되면, 그들은 기억되고 인정받기를 원한다. 리서치 단계에서 AI 활용 원하는 고객 63%, 젊은 세대는 모든 단계에서 높은 호응 럭셔리 고객들은 AI와 GenAI로 향상된 럭셔리 경험에 대해 준비가 되어 있다고 응답했다. 럭셔리 판매 과정에서 AI 도구의 사용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낮지만 - 아마도 일부 브랜드들이 아직 이러한 기술을 도입하지 않았기 때문 - AI에 대한 열정은 상당히 높다. 특히 리서치와 구매 후 단계에서의 활용에 대한 기대가 크다. 조사 결과, 63%의 고객이 리서치 단계에서 AI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으며, 40%는 구매 후 지원에서, 29%는 쇼핑 단계에서 AI 활용을 원한다고 응답했다. 이미 14%의 고객은 쇼핑 여정에서 AI 도구를 사용하고 있다. 특정 인구통계학적 그룹에서는 열정이 더욱 높게 나타났는데, 럭셔리 고객의 새로운 세대인 젊은 고객들은 구매 여정의 모든 단계에서 AI 도구를 높게 평가했다. '슈퍼휴먼 어드바이저' 탄생, VVIC 전용 화이트글러브 서비스를 일반 VIC까지 확장 AI와 GenAI는 럭셔리에서 인간적 연결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사려 깊고 뒤에서 이루어지는 지원을 통해 이를 향상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도구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더 많은 고객과의 참여 수단을 근본적으로 확장하여 서비스 경험을 풍부하게 만들고 업계 성장을 다시 점화시킬 수 있다. 이는 럭셔리 브랜드들이 이러한 기술을 사용하여 화이트글러브 서비스를 최우수 고객(VVIC) 영역을 넘어 확장하는 것을 필수적으로 만든다. AI와 GenAI는 매장 내외의 모든 접점을 개인화하고 인간적으로 만들어 채널 간 원활한 구매 경험을 창출할 수 있다. 이 도구들은 럭셔리 브랜드가 '슈퍼휴먼' 고객 어드바이저를 양성하고 온라인 자기발견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고객 어드바이저들은 이미 고객과 더 깊은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커뮤니케이션과 상호작용을 사용하고 있지만, 최고의 어드바이저라도 상호작용할 수 있는 고객 수와 신뢰성 있게 기억할 수 있는 개인적 세부사항의 양에는 실질적인 한계가 있다. AI와 GenAI의 결합은 고객 어드바이저에게 여러 방면에서 업무의 질과 집중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완전하고 현재의 기관 기억에 접근할 수 있게 한다. 고객 인사이트에 대한 실시간 접근과 지능적 직관, 자동화된 능동적 프롬프트를 통해 어드바이저들은 대규모로 '와우 모먼트'를 전달할 수 있다. FAQ Q: 럭셔리 브랜드에서 AI를 도입하면 인간적인 터치가 사라지지 않을까요? A: AI는 럭셔리의 인간적 연결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향상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고객 어드바이저가 더 많은 고객 정보를 기억하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뒤에서 지원하여, 오히려 더 인간적이고 개인적인 경험을 만들어냅니다. Q: 럭셔리 고객들이 정말로 AI 기술을 원하고 있나요? A: BCG 조사에 따르면 럭셔리 고객의 63%가 리서치 단계에서 AI 지원을 원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는 쇼핑 여정의 모든 단계에서 AI 도구 활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고객들의 AI 수용도가 높음을 보여줍니다. Q: AI 도입으로 럭셔리 브랜드가 얻을 수 있는 실질적 이익은 무엇인가요? A: AI를 통해 럭셔리 브랜드는 최우수 고객에게만 제공되던 화이트글러브 서비스를 더 많은 고객에게 확장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여 성장이 둔화된 럭셔리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6.16 14:42AI 에디터

고려아연, 전략광물 '안티모니' 美 본격 수출

고려아연(대표 최윤범)이 전략광물인 안티모니의 미국 수출을 본격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월 미국 수출 추진 발표 후 약 5개월여 만이다. 고려아연은 지난 15일 부산항에 입항 중인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행 화물선에 안티모니 20톤을 선적했다. 미국 수출용 안티모니는 국내 유일 생산기지인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 만들어졌으며, 다음 달 중 미국에 도착한다. 고려아연이 안티모니를 미국에 직접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해당 제품은 미국 내 주요 안티모니 수입 기업을 통해 주요 방산 기업들에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1차로 단기(스팟) 계약을 체결한 안티모니 수입업체 A 기업은 미국 내 방산 분야에 탄탄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고려아연은 A 기업을 통해 향후 대미 수출 물량을 늘리는 한편, 다른 기업과도 대미 수출을 협의하는 등 한미간 전략적인 공급망 허브 구축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고려아연이 수출한 안티모니는 미국 내 기업 10여곳에 공급되며 ▲철갑 저격탄 제조용 합금 ▲반도체 제조업 및 군사 전자 장비 ▲항공우주 분야 솔더 합금 ▲잠수함용 밸러스트 제조용 합금 등 특수 용도로 쓰일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A 기업에 이어 미국내 다른 주요 기업들과의 단기 계약 및 가격 협상을 이어가면서 내년도부터 장기 계약을 체결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미국으로 보낼 안티모니 물량은 100톤 수준이며 내년에는 연간 240톤 이상으로 지속적으로 물량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고려아연이 국내에서 유일 생산 중인 안티모니는 국가자원안보특별법에서 정한 핵심광물 30여 개 중 하나로 납축전지와 케이블 피복, 반도체, 적외선 장치, 방산품, 난연제 등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특히 무기 제조 원료로 사용돼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 등 주요 국가에서도 중요하게 관리하는 전략광물자원이다. 특히 지난해 9월 세계 최대 안티모니 매장 국가이자 가장 많은 생산량을 기록 중인 중국이 안티모니와 관련 기술에 대한 수출 통제에 나서면서 그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미국은 중국산 안티모니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나라로 지난해 전체 안티모니 수입 물량 가운데 60% 이상을 중국에서 들여왔다. 고려아연은 이번 대미 수출을 통해 미국의 탈중국 자원 공급망 구축에 힘을 싣는 한편, 이를 통해 새 정부의 경제 외교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3천500톤의 안티모니를 생산한 고려아연은 올해 경영진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생산량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실제 올해 1분기 고려아연의 안티모니 판매량은 971톤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매출액도 올해 1분기 596억원으로 전년 동기 실적인 125억원 대비 다섯 배 가까이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5.06.16 14:37김윤희

미국인도 여행 덜간다…"성장 둔화 경고 신호"

미국 소비자들이 휴가 계획을 축소하고 여행 예약을 최대한 늦추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런 변화가 미국의 성장 둔화를 예고하는 경고 신호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미 교통안전청(TSA)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90일간 미국 공항을 이용한 승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으며, 이는 팬데믹 당시 이후 처음으로 항공 교통량이 감소한 사례다. 외신은 미국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4월에서 5월 사이 항공권 및 호텔 숙박 요금이 계절 조정 기준으로 하락했으며, 업계 관계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무역 전쟁 재점화로 인한 인플레이션과 실업 우려가 커지면서 객실을 채우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하얏트 호텔그룹의 조안 보타리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뉴욕에서 열린 투자자 회의에서 현재의 불확실한 환경이 투숙객들의 조심스러운 소비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분석한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지출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올해 5월까지 미국 소비자들은 모든 소득 계층에서 항공과 숙박 지출을 줄였다. 이는 현재 미국 관광 산업에 또 다른 타격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외신의 설명이다. 캐나다와 유럽에서 오는 방문객 수가 급감하는 가운데, 정치·경제적 긴장과 일부 관광객이 미 입국 과정에서 적대적 대우를 경험한 사례가 겹쳐 상황은 악화되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캐나다발 미국행 항공여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 감소했다. 미 국제무역청에 따르면 프랑스와 독일발 미국 입국자는 4월 기준 연간 약 7% 이상 줄었는데, 두 나라는 유럽 내 미국 관광의 최대 시장이다. 여행 지출 감소는 저소득층 가구에서 가장 두드러졌으며, 고소득층은 비교적 지출 감소 폭이 작아 고급 호텔은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얏트의 보타리니 CFO는 고소득층은 여전히 여행과 경험을 우선시하고 있으며, 이런 흐름은 우리 수치에서도 확인된다고 말했다. 여행 예약 대행사 부킹닷컴·카약·아고다 등을 소유한 부킹홀딩스의 CFO 에스틴버겐도 “중저가 숙소는 가용 객실을 판매하는 데 있어 확실히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미국 내 체류 기간이 짧아지고 막판 예약이 늘고 있다는 점을 자사 데이터에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여행 수요 둔화가 소비 지출이 수년간 강세를 보여온 뒤 점차 한계에 다다랐음을 보여주는 징후라고 경고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TS 롬바드의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티븐 블리츠는 여행은 경기가 꺾일 때 가장 먼저 줄일 수 있는 소비 항목이기에 경기 전환의 대표적인 선행지표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2025.06.16 13:11류승현

알리익스프레스, '셀럽샵' 베타 출시…"Z세대 겨냥"

알리익스프레스는 내달 K-패션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신개념 커머스 프로젝트 '셀럽샵'의 베타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Z세대 소비자를 타깃한 인플루언서 기반의 큐레이션 커머스로. SNS 콘텐츠와 쇼핑을 결합한 몰입형 커머스 경험을 제공한다. 셀럽샵은 국내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선택하고 착용한 제품을 기반으로 구성된다. 고객들은 해당 인플루언서의 스타일을 그대로 따라 구매하는 '셀럽픽 쇼핑'을 경험할 수 있으며 상품은 모두 동대문 기반의 국내 소싱처를 통해 확보된다. 인플루언서는 스타일 기획과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고 상품 발주부터 물류까지의 전 과정을 알리익스프레스 및 파트너사가 일괄 지원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내달 진행되는 기획전은 셀럽샵의 베타 테스트 기간 중 입점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한 특별 이벤트 형식으로 운영된다. 참여 인플루언서들은 ▲개인 브랜드 인지도 상승 ▲초기 판매 성과 극대화 ▲글로벌 대상 마케팅 지원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프랑스, 스페인 등 전 세계 주요 국가에도 동시 노출 및 판매가 가능해 인플루언서에게 실질적인 글로벌 진출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이번 '셀럽샵'은 콘텐츠와 커머스를 결합한 새로운 글로벌 K-패션 진출 모델”이라며 “인플루언서가 직접 선택하고 피팅한 신뢰도 높은 상품을 통해 고객의 감성적 공감과 실질적 구매 전환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6 13:00박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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