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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애플" LG디스플레이, 태블릿용 OLED로 턴어라운드 가속화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애플에 태블릿용 OELD 패널을 공급하면서 2분기 적자가 줄어들고, 4분기에는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애플이 향후 태블릿과 노트북에 OLED 패널 탑재를 확대할 계획에 따라,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공급 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올해 취임한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 8세대 IT용 OLED에 대한 신규 투자를 결정할지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당분간 '사업 안정화'에 집중하면서 신규 투자 속도를 늦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 하반기 '턴어라운드' 전망… 아이패드용 OLED 패널 물량 증가 덕분 애플이 OLED 태블릿 시장에 참전하면서, 패널을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가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2분기 실적은 매출 6조3천200억원으로 전년 보다 33% 증가하고, 영업적자는 3천477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약 1천200억원 적자 축소가 예상된다. 3분기에는 적자가 190~200억원으로 대폭 줄어들고, 4분기에는 영업이익 4천90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상반기 8천172억원 적자에서 하반기 2천790억원 흑자전환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8일 “중형 및 소형 OLED 패널 출하량이 하반기부터 증가해 올해 패널 출하량이 전년대비 3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올해 LG디스플레이의 연간 영업적자는 5천382억원으로 전년(2조5102억원) 대비 약 2조원 축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 달 7일에 출시된 신형 아이패드 프로(11형, 13형)에 처음으로 OLED 패널을 채택했다. 이를 시작으로 애플은 2026년 아이패드 미니와 맥북 프로, 2027년 아이패드 에어, 맥북 에어에도 OLED 패널을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 시장조사기관 DSCC는 전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태블릿용 OLED 패널 출하량이 전년 보다 131% 증가한 172만대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가 4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분기 태블릿용 OELD 패널 출하량은 390만대로 증가하며 기록을 경신하고, 애플 아이패드의 패널 조달 비중이 1분기보다 24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OLED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은 72%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가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와 업계에서는 애플에 공급되는 OLED 패널이 올해 약 1천만대, 2025년 1천400만대, 2026년 2천500만대, 2027년 4천만~5천만대 내외로 전망한다.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용 OLED 패널 공급 비중은 LG디스플레이가 65%, 삼성디스플레이 35%다. LG디스플레이는 11인치, 13인치 패널 모두 공급하고, 삼성디스플레이는 11인치 패널만 공급한다. LG디스플레이가 더 많은 물량을 확보한 배경은 투 스택 탠덤(Two Stack Tandem) 방식의 패널을 양산한 덕분이다. 탠덤 OLED는 유기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아 1개층과 같은 두께를 유지하면서도 휘도(밝기)와 수명을 3배 개선하고 소비전력을 30%까지 줄이는 기술이다. LG디스플레이는 애플 태블릿용 OLED 패널 공급을 계기로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태블릿용 OLED는 스마트폰 OLED 보다 공급 가격이 약 4배 높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아이패드 프로에 들어가는 OLED 패널 가격은 11인치 약 280~290달러(한화 약 38만원), 13인치 380~390달러(약 52만원)인 반면 스마트폰용 OLED 패널 평균 가격 50~60달러(7~8만원) 수준이다.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하는 탠덤 OLED는 더 비싸다. 김종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투스택 탠텀, 하이브리드 올레드,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기반의 패널로 평균판매가격(ASP)은 기존 태블릿 LCD 패널 대비 4배 수준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는 최근 델 노트북에도 OLED 패널 공급을 시작해 향후 IT용 OLED 물량 확대가 기대된다. ■ 정철동, 8.6세대 IT용 시설투자 미루고 당분간 '재무건전' 확보 주력 IT용 OLED 패널 수요가 급성장하는 가운데 LG디스플레이의 신규 시설 투자 시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객사의 늘어나는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생산능력(캐파) 확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LG디스플레이는 당분간 2021년 투자한 6세대 중형 OLED 생산시설에서 주문 물량을 소화할 계획이다. 경쟁사가 8세대에 투자해 2026년 양산을 시작하는 것과 대비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신규 생산시설에는 몇 조원대의 자금이 투입되는데, LG디스플레이는 실적 안정화 이전까지 재무건정성 확보 등 체질 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8.6세대 IT용 OLED 투자 계획을 내년으로 늦출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철동 사장은 지난 1월 CES에서 기자들을 만나 “품질, 원가, 생산, 개발 등을 개선시켜 빠른 시간 내에 턴어라운드를 이루도록 하겠다라”며 재무건전성 확보를 강조한 바 있다. 반면, 경쟁사인 삼성디스플레이는 작년 4월 IT용 8세대 OLED 생산시설에 4조1천억원을 투자해 공사에 들어갔고, 지난 3월 장비 반입식을 개최했다. 이 공장은 2026년 가동을 시작해 연간 노트북 및 태블릿 패널 1만5천대 생산을 목표로 한다. 중국 BOE도 지난해 11월 2026년 말 양산을 목표로 8.6세대 IT용 OLED에 630억위안(한화 약 11조4천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2024.06.19 15:48이나리

HPE-엔비디아, 생성형 AI 인프라 협업 포트폴리오 출시

HPE는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AI 솔루션 'HPE 기반 엔비디아 AI 컴퓨팅(NVIDIA AI Computing by HPE) 포트폴리오'를 19일 출시했다. 이는 HPE가 기업 고객들이 생성형 AI 도입을 가속할 수 있도록 엔비디아와 협력해 개발한 AI 솔루션 및 고투마켓 포트폴리오다. 포트폴리오의 주요 제공 서비스 중 하나는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 AI다.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 AI는 엔비디아의 AI 컴퓨팅, 네트워킹과 소프트웨어를 HPE의 AI 스토리지, 컴퓨팅, 및 HPE 그린레이크 클라우드와 가장 견고하게 통합됐다. IT 운영이 워크로드 및 IT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새로운 옵스램프 AI 코파일럿을 제공한다. 전체 수명주기 관리를 포함한 셀프 서비스 클라우드 경험을 제공하며, 다양한 AI 워크로드와 사용 사례를 지원하기 위해 4가지 사이즈의 다른 구성으로 제공된다. HPE가 제공하는 모든 엔비디아 AI 컴퓨팅 제품 및 서비스는 양사의 공통 고투마켓 전략을 기반으로 제공되며, 이 전략에는 판매팀 및 채널 파트너, 교육, 그리고 딜로이트, HCL테크, 인포시스, TCS 및 위프로 등 SI 업체를 아우르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포함한다.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 AI는 혁신을 가속화하고 투자 수익을 높이는 동시에 AI로 인한 기업의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독특한 클라우드 기반 경험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고유 데이터를 활용한 추론, 미세 조정 및 RAG AI 워크로드를 지원한다. 데이터 프라이버시, 보안, 투명성, 거버넌스 요건을 위한 엔터프라이즈급 제어 기능을 제공하며, 생산성 향상을 위한 IT옵스 및 AI옵스 기능을 포함한 클라우드 경험을 갖췄다. AI 및 데이터 소프트웨어 스택의 기반은 엔비디아 NIM 추론 마이크로 서비스를 포함한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시작된다.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는 데이터 사이언스 파이프라인을 가속하고, 프로덕션급 코파일럿 및 기타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및 배포를 간소화한다.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에 포함된 엔비디아 NIM은 최적화된 AI 모델 추론을 위한 사용하기 쉬운 마이크로서비스를 제공하여 다양한 사용 사례에 대해 프로토타입에서 안전한 AI 모델 배포로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한다.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및 엔비디아 NIM을 보완하는 HPE AI 에센셜 소프트웨어는 적응형 솔루션, 지속적인 기업 지원, 안전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컨트롤 플레인을 갖춘 준비된AI 및 데이터 기반 툴 세트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데이터 및 모델 준수, 확장 가능한 기능 등 AI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AI 파이프라인이 규정을 준수하는 동시에 설명 및 재현이 가능하도록 보장한다.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 AI는 엔비디아 스펙트럼-X 이더넷 네트워킹, HPE 알레트라 MP 파일 스토리지, 엔비디아 L40S·H100 NVL 텐서코어 GPU·GH200 NVL2 등을 지원하는 HPE 프로라이언트 서버로 구성된다.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 AI는 HPE 그린레이크 클라우드 기반의 셀프 서비스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한다. HPE 그린레이크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단일 플랫폼 기반 컨트롤 플레인을 통해 하이브리드 환경 전반에서 엔드포인트, 워크로드 및 데이터를 자동화, 조정 및 관리할 수 있는 관리 기능 및 옵저버빌리티를 제공 받으며, 워크로드 및 엔드포인트의 지속 가능성 관련 지표도 확인할 수 있다. 옵스램프의 IT 운영은 HPE 그린레이크 클라우드와 통합돼 모든 HPE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통합 옵저버빌리티 및 AI옵스를 제공한다. 또한, 엔비디아 NIM 및 AI 소프트웨어 같은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 스택과 엔비디아 텐서 코어 GPU, AI 클러스터 및 엔비디아 퀀텀 인피니밴드, 엔비디아 스펙트럼 이더넷 스위치에 대한 엔드투엔드 통합 옵저버빌리티도 제공한다. 옵스램프 운영 코파일럿은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플랫폼을 활용해 대규모 데이터를 대화형 어시스턴트를 통해 분석하고 통찰력을 제공하여 운영 관리의 생산성을 높인다. 옵스램프는 또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API와 통합돼 전체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걸친 엔드포인트 보안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다. 안토니오 네리 HPE 회장 겸 CEO는 “생성형 AI는 기업 혁신을 위한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단편화된 AI 기술의 복잡성은 대규모 기업의 AI 기술 도입을 어렵게 하는 많은 리스크와 장애물을 포함하고 있어 기업의 가장 가치있는 자산인 고유 데이터를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다”며 “HPE와 엔비디아는 기업에서 생성형 AI의 엄청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AI를 위한 포괄적인 턴키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공동 개발했다”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참립자 겸 CEO는 “생성형 AI와 가속 컴퓨팅은 모든 산업이 산업 혁명에 동참하기 위해 경쟁하면서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며 “엔비디아와 HPE는 우리의 기술을 이렇게 깊게 통합한 적이 없었으며, 엔비디아의 전체 AI 컴퓨팅 스택과 HPE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해 기업 고객과 AI 전문가들에게 AI의 경계를 확장할 수 있는 가장 진보된 컴퓨팅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6.19 15:30김우용

"폐기물 저감하고 에너지 재생"…코웨이, ESG 환경경영 박차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웨이는 환경가전 전문기업으로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06년 환경 경영을 선포하고 미션과 비전, 환경방침, 환경 목표를 설정했다. 최근에는 기후변화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2050년 탄소중립', '신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선언하고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감축, 2050년까지 100%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지난 2021년에는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지난해에는 ESG 각 영역별 중점 추진 과제와 목표를 공개하며 전략적인 ESG 경영 추진에 가속도를 냈다. ■ "폐기물 저감 관리 통한 자원순환 효율성 강화" 코웨이는 비즈니스 전 영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재활용·재자원화 함으로써 자원 효율성을 강화하고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2030년까지 폐기물 재활용률 100% 달성, 사업장 발생 폐기물 재자원화율 100% 달성을 목표로 자원 효율성 제고와 폐기물 제로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2018년부터 폐매트리스 회수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고객이 사용하고 폐기하는 매트리스를 수거해 ▲물류센터 입고 ▲코웨이 전용 재활용 시스템 구축된 전문 리사이클 업체 입고 ▲절단·파쇄 ▲유가물 분리(고철·합성수지) ▲폐자원 수요처에 이르는 폐매트리스 자원순환 과정을 직접 운영·관리하고 있다. 폐자원은 시멘트사, 제지사, 열병합발전소, 집단 에너지 시설 등에서 활용돼 자원순환 효율성 강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환경부는 코웨이의 매트리스 회수 재활용 시스템을 모범 사례로 추천하고, 지난 1월 코웨이를 포함한 매트리스 업계 전반에서 재활용 프로세스를 확대 시행하도록 '폐매트리스 회수·재활용 자발적 협약'을 진행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코웨이는 제품에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순환원료를 적용해 폐기물의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코웨이 노블 공기청정기와 파워업 공기청정기는 내·외부 대부분 부품에 순환원료(재활용 PCR플라스틱)을 적용해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2022년부터 비데 제품에 국내 유일 난연 소재의 순환원료를 적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 "태양광 발전 통한 신재생에너지 전환" 코웨이는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등 환경 유해물질 배출을 최소화 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투자를 지속해왔다. 코웨이는 유구공장(49.5KWh 규모), 인천공장(39KWh 규모), 포천공장(45KWh 규모) 및 유구 물류센터(1048.8KWh 규모)에 태양광 발전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별도 태양광 발전소 001호, 002호를 통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2022년 3곳의 공장 및 물류센터에서 약 218MWh의 전력을 자체적으로 생산해 소비했다. 이는 온실가스 약 100톤을 저감한 것과 동일하다. ■ "친환경 캠페인 통해 환경보호 문화 전파" 코웨이는 지속적인 환경 캠페인을 통해 환경 보호 문화를 대내외에 전파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활동은 2022년 이후 매년 개최하고 있는 '코웨이 리버플로깅 캠페인'이다. 고객 참여형 코웨이 리버플로깅 캠페인은 물이 있는 곳 주변에서 달리기나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행사다. 강물과 바다를 깨끗하게 지키고 일상 속 환경보호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기획됐다. 지난해 행사에서 부모님이나 아이, 반려동물 등 가족이 함께 일상 속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모습이 다양하게 공유되는 등 참여 인원이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에게 친환경 인식을 심어주는 '코웨이 청정학교 교실숲'도 대표적인 친환경 프로젝트다. 임직원 봉사단과 함께 초등학교에 공기정화식물을 기부해 학생들이 식물과 가까이 지낼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환경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환경 교육을 진행한다. 코웨이는 지난 2022년부터 전국 6개 학교에 2천694그루의 멸종위기식물을 기부했다. 코웨이는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주관하는 2023년 ESG 경영평가 종합부문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또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주최하는 '기업혁신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23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11년 연속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에 선정되며 ESG 경영 성과를 인정 받았다. 코웨이 관계자는 "'더 나은 지구를 만드는 기업'이라는 ESG경영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환경 경영 체계를 강화해 ESG 환경경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19 14:14신영빈

케이온, 지하철 와이파이에 미래모바일 4이통 준비 역량 담는다

MHN 기술로 지하철 와이파이 서비스를 준비하는 케이온네트워크와 제4이통사에 도전했던 미래모바일이 혁신적인 통신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6대 광역시 지하철과 고속철도 등에 메트로 초고속 통신망을 구축할 예정인 케이온네트워크는 기간통신사업자 출범을 위해 오랫동안 준비한 미래모바일의 역량을 비즈니스에 활용키로 했다. 케이온네트워크는 지난해 7월 전국망 인터넷 회선 서비스를 위한 기간통신사업자 면허를 취득한 기업이다. 자본금으로 190억원 규모를 확보했고 22~23.6GHz 대역을 활용해 LTE 기반 와이파이보다 20배 빠른 2.4Gbps 속도의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미래모바일은 28GHz 기지국 구축 등 사업계획을 수립하면서 축적된 인적 기술적 노하우를 활용해 케이온네트워크의 메트로 초고속 통신망 구축을 위한 무선 네트워크 시스템과 서비스 모델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케이온네트워크는 무선 백홀 기술인 MHN을 고도화한 클레버로직, 무선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협력해 온 한진정보통신, 통신인프라 설계 기술을 지원해 온 넷솔테크 등과 협력해 왔다. 아울러 미래모바일이 제4이통을 준비할 당시 28GHz 무선망 구축 설계와 최적화 기술 관련 파트너 회사인 트라이콤텍과도 협력한다. 트라이콤텍은 이음5G 장비를 비롯해 다양한 무선통신 기술을 확보한 무선통신 R&D 전문기업이다. 양사는 무료 초고속 와이파이 서비스를 포함하여 혁신적인 알뜰폰 생태계를 구축하고, 28GHz 주파수 할당 취소로 제동이 걸린 정부의 이동통신 경쟁 촉진 및 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미래모바일은 특히 알뜰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 협력 모델을 만들기 위해 금융기관, 유통업체, 알뜰폰 업계 등과 협의하고 있다. 조윤성 케이온네트워크 부사장은 “10여년 동안 신규 이동통신사업을 준비해 온 미래모바일과의 협력으로 보다 안정적인 통신서비스와 비즈니스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메트로 초고속 통신망에 이어 알뜰폰 생태계 혁신을 준비하고 있는 미래모바일까지 협력을 하게 됨으로써 가계통신비 인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윤호상 미래모바일 대표이사는 “미래모바일은 새로운 알뜰폰 서비스 모델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케이온네트워크와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게 됐다”며 “케이온네트워크가 추진하는 6대 광역시 중심의 메트로 초고속 통신망에 알뜰폰 서비스까지 결합할 경우, 혁신적인 이동통신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2024.06.19 14:09박수형

韓 최초 GaN 전력반도체 양산 앞둔 칩스케이…"2026년 IPO 추진"

"칩스케이는 650V급 8A 및 15A GaN(질화갈륨) 전력반도체를 개발해냈습니다. GaN 전력반도체는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제품이죠. 올 하반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게 되면, 차세대 전력반도체를 국산화하는 첫 사례가 됩니다" 곽철호 칩스케이 대표는 최근 경기 안양시 소재의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회사의 핵심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GaN은 기존 반도체 소재인 실리콘 대비 밴드갭(전기전도도)이 넓은 'WBG(와이드밴드갭)' 소재다. 밴드갭이 넓어질수록 전자의 움직임이 자유로워져, 고전압 및 고온, 고주파수 환경에서의 동작이 유리하다. 전기의 흐름을 제어하는 스위칭 속도도 빠르다. 다만 GaN은 설계 및 제조공정 면에서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다. 때문에 GaN 전력반도체는 인피니언 등 해외 기업들로부터 전량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곽철호 대표와 차호영 최고기술책임자(CTO)는 GaN 전력반도체 국산화를 목표로 지난 2017년 칩스케이를 공동 설립했다. 곽철호 대표는 20년 이상 아날로그 회로 및 화합물 반도체 설계를 맡아 왔다. 홍익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로도 재임 중인 차호영 CTO는 GaN 소자 관련 최고의 권위자로 꼽힌다. 곽 대표는 "GaN 전력반도체는 초기 시장 형성 단계이기 때문에 빠른 시장 선점이 필요한데, 중국 등에 비해 국내 업계의 투자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칩스케이는 자체 GaN 소자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칩스케이는 이를 위해 GaN 소자 제품군을 확장 개발하고 있다. 회사 설립 후 5G·6G 등 무선통신을 위한 RF(무선주파수) 트랜지스터 개발을 완료했으며, 지난 달에는 650V급 8A 및 15A GaN 전력반도체 개발에 성공했다. 해당 GaN 전력반도체는 고속충전기용으로 올해 하반기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국내 팹리스 이미지스와 지난해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여러 업체들과의 공급 논의도 이미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나아가 칩스케이는 데이터센터용 기술 개발을 위한 100V급 제품과 전기차 온보드충전기를 위한 650V 이상의 고전압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상용화 목표 시기는 각각 2025년, 2027년이다. 이외에도 구동회로가 패키지에 일체화된 SiP(시스템인패키지), GaN 기반의 SoC(시스템온칩)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차 CTO는 "칩스케이는 GaN과 관련한 차별화된 IP(설계자산)와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전력소자의 핵심인 발열에 대한 전문성 있는 설계, 경쟁사 대비 칩을 소형으로 구현할 수 있다는 점도 칩스케이의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칩스케이는 이 같은 기술력과 사업 전략을 기반으로 회사의 매출 성장세를 자신했다. 칩스케이의 지난해 매출은 77억원으로, 대부분 RF 트랜지스터 분야에서 발생했다. 올해에는 GaN 전력반도체 초도 물량 공급으로 매출이 128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2026년에는 매출을 380억원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IPO(기업공개)에 대한 밑그림도 그리고 있다. 2026년 말에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다. 곽 대표는 "칩스케이는 지속적인 기술개발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금까지 10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앞으로도 GaN 전력반도체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룰 것"이라며 "또한 국내 GaN 공급망 강화를 위해 향후 삼성전자, DB하이텍, SK키파운드리 등 국내 파운드리를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19 13:55장경윤

IPO 앞둔 시프트업…기업 가치 '이상무'

'승리의 여신: 니케(니케)', '스텔라 블레이드'로 글로벌 게이머를 사로잡은 시프트업이 코스피 상장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2021년 크래프톤이 상장한 이후 3년여 만이다. 현재 시프트업은 출시작들의 지속적인 흥행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선 시프트업이 적정 주가를 인정받으면서 증시에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시프트업은 오는 27일까지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친 후 내달 2~3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7천∼6만원. 희망가 상단 가격 기준으로 적용한 예상 시가총액은 3조5천억 원에 육박한다. 국내 상장 게임사 중 크래프톤(약 13조원)과 넷마블(약 4조8000억원), 엔씨소프트(약 4조원)에 이어 4위에 해당하는 시총이다. 시프트업 상장 공동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JP모건 등 3곳이며 신한투자증권이 인수사로 참여했다. 한국투자증권과 JP모건에 239만2천500주, NH투자증권에 217만5천주, 신한투자증권에 29만주가 각각 배정됐다. 공시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지난해 연 매출 1천686억원에 영업이익 1천110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2022년 매출 660억원에 영업이익 182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215%, 영업이익 508%가 증가하는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시프트업의 높은 기업가치를 이유로 상장 흥행을 예상하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해 실적과 공모가 상단을 고려한 시프트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9.5배다. 국내 주요 게임주의 PER은 40.9배 수준이다. 출시작들의 성적도 매우 좋은 편이다. 니케의 경우 지난해 전 세계 서브컬처 모바일 게임사 5위에 올랐다. 지난 1분기 기준으로 누적 매출은 1조원을 넘겼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니케의 매출 중 57.6%가 일본에서 발생했고 매출 점유율 2위는 미국(15.3%)이었다. 또한 주요 이벤트마다 높은 일매출을 기록, '장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5월 출시된 스텔라 블레이드는 정확한 판매량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4일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일본 공식 블로그를 통해 스텔라 블레이드가 일본 기준 플레이스테이션5(PS5) 타이틀 중 월간 판매량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에 이어 2연속 월 판매량 1위를 기록한 것이다. 이 게임은 영국 등 유럽 PS스토어 판매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게임 산업 판매 보고서를 발표하는 연구 회사 서카나의 비디오 게임 전무이사인 맷 피스카텔라는 최신 보고서에서 스텔라 블레이드가 4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비디오 게임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니케·스텔라 블레이드 등 기존 IP 강화에 각각 660억원, 신규 IP 개발에 1010억원 등 총 233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후속작 '프로젝트 위치스(Project Witches)'의 개발 계획도 밝혔다. 해당 신작은 PC와 모바일 등 크로스 플랫폼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2027년 이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IPO 시장이 얼어붙는 와중에도 시프트업이 상장을 통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며 "글로벌 흥행작을 두 번 연속으로 개발한 만큼, 높은 기업가치를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9 13:40강한결

폰 두번 접기 힘드네...화웨이, 개발 난항 "발열문제 있는듯"

화웨이가 화면을 두번 접는 폴더블폰(트리폴드폰)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18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에 따르면 트리폴드폰을 개발 중인 화웨이가 발열 문제를 겪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같은 주장을 제기한 한 IT팁스터는 화웨이가 소프트웨어 호환성과 발열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고 봤다. 화웨이는 지난해 미국 정부 제제를 뚫고 자체 기술로 7나노 미세공정 기반 스마트폰 프로세서를 개발해 자국 파운드리 업체 SMIC를 통해 생산했다. 하지만 SMIC 첨단 제조 공정이 아직 미숙하다보니 발열 관리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소프트웨어도 마찬가지다. 폴더블폰은 일반 바형 스마트폰과 화면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폴더블폰에 호환되는 운영체제(OS)를 별도로 개발해야 한다. 삼성전자도 구글과 협력해 폴더블폰에 적합한 OS와 소프트웨어 등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화웨이는 자체 OS 하모니를 사용하는 만큼 폴더블폰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개발에 어려움이 더 있다는 분석이다. 두번 접는 폰의 경우 두께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접었을 때 폰이 너무 두꺼우면 휴대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한번 접는 폴더블폰도 불편한 그립감 등을 이유로 사용을 꺼리는 이용자들이 있는 만큼 두번 접었을 때 폰이 두꺼워지는 문제도 해결해야 할 숙제 중 하나로 꼽힌다. 앞서 트렌드포스 등을 통해 화웨이가 연내 트리폴드폰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출시가 늦춰질 수도 있다. 다만, 현지 매체들은 아직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화웨이센트럴은 "아직 (트리폴드폰을)개발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가능성이 높다"며 "아직 출시일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트리폴드폰이 가져올 또 다른 기능은 기대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2024.06.19 12:47류은주

"주가 하락 과도하다"…자사주 사들인 신장호, 쌍용정보통신 성장 이끌까

신장호 쌍용정보통신 대표가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자 자사주를 대량 사들였다. 최근 회사 가치와 잠재력에 비해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만큼 이번 일을 기점으로 회사를 다시 성장시키겠다는 각오다. 아이티센 자회사 쌍용정보통신은 신 대표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자사주 8만주를 장내 매수 방식으로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10시 59분 기준 쌍용정보통신의 주가는 전날 대비 8% 하락한 738원으로, 신 대표의 자사주 취득 금액은 총 5천900만원 규모다. 쌍용정보통신은 1981년 쌍용양회공업의 종합전산실을 모태로 설립된 시스템 통합(SI) 기업이다. 2020년 수피아이티센홀딩스가 지분 40%를 인수해 아이티센그룹에 편입됐으나, 2022년 콤텍시스템이 수피아이티센홀딩스를 흡수합병하며 최대주주가 콤텍시스템(지분 38.09%)으로 변경됐다. 쌍용정보통신은 시스템 통합 사업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및 유지 보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2년 5월 클라우드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자회사 클로잇을 신설, 아이티센 그룹이 인수한 클로센과 흡수합병해 클라우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 2020년에는 클라우드 인프라 관리서비스(MSP) 사업에 진출했으며 지난해 광주 AI 집적단지 내 AI 통합지원 서비스 플랫폼을 출시하는 등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다만 주가는 맥을 못추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2천원을 넘나 들던 쌍용정보통신의 주가는 현재 곤두박질 쳐 현재 730원대를 기록 중이다. 주가 하락 움직임은 올해 3월 회계감사인으로부터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의견을 받아 투자주의환기종목에 지정된 여파도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쌍용정보통신은 내년 2024년 사업보고서 제출 시 해당 이유를 해소하면 환기종목에서 해제된다. 이에 신 대표는 자사주 취득과 함께 쌍용정보통신을 다시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쌍용정보통신은 지난해 연결 기준 3천92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21% 성장했고, 올해도 연이은 대형 사업 수주를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실제로 쌍용정보통신은 올해 456억원 규모의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교육행정 데이터 통합 관리시스템 물적기반 구축' 사업에 이어 921억원 규모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정보시스템 통합유지관리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AI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 구축' 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신 대표는 "회사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 따라 전년 대비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지만, 최근 주가 하락폭이 회사 가치와 성장 잠재력에 비해 과도한 부분이 있다"며 "최근 대형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했고, 하반기 추가적인 수주 활동을 통해 회사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적 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에서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이 촉발한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 증가로 쌍용정보통신이 수혜를 얻을 것으로 봤다.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쌍용정보통신이 국내 기존 MSP 경쟁사 대비 시스템 개발 역량을 보유해 강점이 있다"며 "EBS 교육특강, 연말정산 시스템 등 온프레미스 솔루션을 클라우드로 구현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이와 같은 클라우드 부문 성장 가능성을 근거로 쌍용정보통신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9.9% 증가한 4천315억원, 영업이익은 1.2% 증가한 85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024년 실적 추정치 주가수익비율(PER) 기준으로는 약 7.3배로 밸류에이션상 고평가는 아니다"며 "현재 쌍용정보통신은 외부 컨설팅 업체를 통해 내부회계관리제도 통제 강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2024.06.19 11:11장유미

다날, '세친구'와 업무협약…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경영혁신 지원

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기업 다날은 AI빅데이터 기반 세무회계 플랫폼 '세친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경영혁신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AI, 빅데이터를 활용한 경영지원 솔루션을 고도화해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다양한 상품 개발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세친구는 소상공인들에게 어렵고 복잡한 세무를 손쉽게 관리해주는 AI빅데이터 기반의 모바일 세무 전문업체이다. 고객 매출 매입 현황과 세무 관리, 예상 세액 계산, 세금 신고 및 증빙자료 처리까지 실시간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는 '세무친구'를 운영하고 있다. 또 출퇴근 및 급여 관리를 계약서까지 제공해 손쉽게 근로자를 관리할 수 있는 '알바친구'와 세무 데이터를 활용해 좋은 위치의 프랜차이즈 혹은 업종을 추천해 주는 '소굴'도 운영하는 등 소상공인 특화 데이터와 고도화된 AI 알고리즘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다날은 생성 AI 기업 콕스웨이브에 투자했으며, 다날의 계열사 다날투자파트너스는 AI 기술로 위조 감별하는 기업 마크비전, IoT 기반 AI 솔루션 기업 피플앤드테크놀러지에 투자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 AI 시너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다날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다날은 세친구의 차별화된 세무 서비스를 바탕으로 가맹점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라며 “AI빅데이터 기반 서비스로 고객들이 상권 및 매출 분석, AI 세금 신고 등을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소상공인 상생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9 10:59김한준

SK플래닛, 소상공인 위한 맞춤형 컨설팅 진행

SK플래닛(대표 이한상)이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현장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SK플래닛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주관하는 '2024년 소상공인 전담셀러 매칭지원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오는 20일, 소담스퀘어 광주에서 현장형 컨설팅을 실시한다. 지난 3월 '2024년 소상공인 전담셀러 매칭지원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SK플래닛은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내일(20일) 오전 10시부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 소상공인들은 ▲전문 MD 컨설팅 ▲상품 브랜딩 ▲썸네일, 상세페이지 기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으며 소담스퀘어 라이브 스튜디오도 견학할 수 있다. 전담셀러 매칭지원 사업은 전자상거래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전문성을 갖춘 전담 셀러를 매칭, 상품 페이지 제작, 상품 등록, 마케팅 등 온라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4년 전담셀러 매칭지원 2300개 업체 중 SK플래닛은 총 575개 업체를 지원하며 오는 10월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소상공인들은 '판판대로' 홈페이지에서 전담셀러 매칭지원 사업 정보와 신청 절차를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SK플래닛 안도영 엔터프라이즈 그룹장은 “SK플래닛이 보유한 온라인 커머스 노하우와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시장 진출과 판매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으로 소상공인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며 “오는 8월과 10월에도 현장형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으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9 10:25안희정

완성車 업계, 고령화·노조 이슈에 로봇 도입 가속화

"65세 이상 시니어 직원을 70세까지 재고용으로 확대하라." 이같은 파격적인 조건을 내건 이 기업은 전세계에서 가장 큰 완성차 업체 토요타자동차다. 토요타는 정년 60세를 넘은 시니어 직원을 재고용하는 제도를 운용 중이다. 최고 연령은 65세지만 이 연령을 70세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같은 선택은 고령으로 인한 생산인력 감소가 가장 크다. 이처럼 생산인력 고령화가 자동차 업계에 큰 화두로 오르고 있다. 숙련된 인력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워진 것이다. 아울러 노동조합 강세도 눈에 띄는 흐름 중 하나다. 지난해 미국에서 일어난 전미노동조합(UAW)과 완성차 빅3(제너럴모터스·포드·스텔란티스) 기업 간의 파업은 시장을 보는 관점을 바꾸기도 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최근 생산현장에 로봇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토요타뿐만 아니라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 현대자동차, 기아, 메르세데스-벤츠, BMW도 모두 로봇을 생산공정에 투입하거나 설비 준비에 들어갔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로봇 도입에 집중하는 것은 두가지 목적이 주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생산노동자의 고령화와 노조 불확실성이다. 최근 고령화로 정년퇴직하는 세대가 늘어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산업계 25% 정도를 차지하는 현재 연령이 50대에서 60대인 2차 베이비부머(1964~1974년생)의 은퇴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노조는 이를 지적하며 올해 정년 연장을 요구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도 비슷한 실정이다. 일본은 최근 일손 부족으로 고령자 취업 기준을 높이자고 제안했다. 일본경제단체연합회, 경제재정자문회 등 일본 경영계에서는 “고령자 건강 수명이 늘어나는 가운데 고령자 정의를 (기존에서) 5세 늘리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오기도 했다. 완성차 업계는 급속한 노동인력 고령화 속에서 생산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로봇 도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토요타는 미국 로봇 기업 레디로보틱스와 올해 초 협력에 나섰다. 단조용 생산라인에 레디로보틱스 로봇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가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족보행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하며 현대차 생산라인에 투입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BMW는 미국 공장에 2족보행 휴머노이드를 투입할 예정이다. 테슬라도 생산에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할 계획이다. 노조 파업이 준 교훈...전동화 시대 잠재적 위협 가능성 지난해 UAW는 대규모 파업을 단행해 빅3 완성차에 5조 5천683억원(42억달러)에 달하는 피해를 줬다. 노조의 대승리라고도 표현한 이 파업은 기업들이 더 큰 지출을 하도록 강요하면서 노조 문제는 전동화 시대의 잠재적인 위협으로 자리 잡았다. 표심을 의식한 정치권은 노조에 힘을 더 주는 상황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UAW 파업의 주역 숀 페인 UAW 회장을 수출위원회 위원으로 임명하는 등 정부 핵심 인사로 끌어올렸다. 기업 입장에서 생산직 노동자를 늘리는 것은 정부 지원을 받는 노조의 힘을 키워주게 되는 것이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는 UAW 파업 종료 당시 사설을 통해 "미국 자동차 노동자의 승리는 소비자의 손실이 될 수 있다"며 "이들의 값비싼 계약은 미국의 경제 위기를 심화시킬 가능성이 높고 이러한 압력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한다면 더 큰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4.06.19 10:06김재성

LG전자, 북미 1위 차지포인트와 '전기차 충전사업' 맞손

LG전자가 북미 1위 전기차 충전사업자(CPO, Charge Point Operator) 차지포인트와 손잡고 전기차 충전사업의 글로벌 확대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최근 차지포인트와 '전기차 충전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G전자 서흥규 EV충전사업담당, 차지포인트 릭 윌머(Rick Wilmer)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美 캘리포니아주 캠벨에 위치한 차지포인트 본사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LG전자는 지난 1월 美 텍사스 공장에서 전기차 충전기 생산을 시작한 데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북미, 나아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전기차 충전사업을 확대해나갈 전기를 마련한다. 지난해 조주완 LG전자 CEO는 2030년 매출 100조원의 비전 달성을 위한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조(兆) 단위 사업으로 빠르게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공공 사업 등의 수주 경쟁력 강화 차지포인트는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하는 북미 최대 CPO다. 북미 외 유럽 16개국과 인도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전기차 충전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차지포인트는 뛰어난 품질의 LG전자 전기차 충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특히 양사는 공공기관의 충전 인프라 확충사업 등에 수주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정부 사업의 경우 ▲자국 내 생산 여부 ▲품질, 보안 수준 등을 고려해 사업자를 선정한다. 미국 텍사스에서 생산되는 LG 전기차 충전기는 UL로부터 충전 안정성을 인증 받았고, 차지포인트 충전 관제 소프트웨어 또한 美 연방정부 보안인증(FedRAMP)을 획득했다. LG전자와 차지포인트의 협력은 새로운 충전사업 기회 발굴에도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LG전자는 북미 지역에서 호텔TV, 디지털 사이니지, 로봇 등 여러 B2B 사업을 운영하며 신뢰받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왔다. 양사는 호텔∙병원∙쇼핑몰 등 LG전자가 네트워크를 맺고 있는 B2B 파트너사를 비롯한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충전사업을 확대하는 데에 협업한다. ■ '충전 솔루션 사업자'로서 입지 강화… LG 광고 솔루션, ThinQ 등 접목 LG전자는 '충전기 제조 사업자'를 넘어 '충전 솔루션 사업자'로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차지포인트와 함께 전기차 충전 솔루션 고도화를 추진한다. 먼저 전기차 충전기에 LG전자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광고 솔루션 'LG DOOH Ads'를 적용하는 데에 힘을 모은다. LG DOOH Ads는 매장, 옥외 등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된 광고 콘텐츠를 전달하는 솔루션이다. LG DOOH Ads를 적용한 충전기 디스플레이로 다양한 광고를 편리하게 송출해 B2B고객의 솔루션 경험을 확장한다. 또한 LG전자의 씽큐(ThinQ)를 차지포인트의 가정용 전기차 충전 솔루션인 홈플렉스(Home Flex)와 연동하는 데도 협력한다. 이를 통해 ThinQ는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것은 물론, 충전 상태 관리와 충전 스케줄 조정 등 홈디바이스와 전기차 충전기를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홈 플랫폼으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독일 컨설팅업체 롤랜드버거(Roland Berger)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충전시장 규모는 친환경 규제 강화 및 전기차 확대 움직임에 발맞춰 연평균 23.5% 성장해 2030년 약 18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세계 최대 전기차 충전시장인 미국은 2021년 '국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특별법(NEVI)'을 제정해 2030년까지 전기차 충전소 총 50만 개 구축을 목표로 충전 인프라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4.06.19 10:00이나리

[유미's 픽] "이젠 수익 내자"…삼성 제친 '반도체 1위' 인텔, SW서도 존재감 드러낼까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이젠 수익을 내야 합니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21년 6월 VM웨어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로 활동하고 있던 그렉 라벤더를 인텔 CTO로 영입하며 이처럼 주문했다. 그간 인텔이 컴퓨터 하드웨어 회사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소프트웨어 시장에선 크게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던 탓이다. 인텔에서 VM웨어로 자리를 옮겼다가 다시 인텔로 돌아온 겔싱어 CEO는 소프트웨어에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답답하게만 느껴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겔싱어 CEO가 합류하기 전인 2020년 인텔의 전체 매출 700억 달러 중 소프트웨어 매출은 1억 달러 정도에 불과했다. 겔싱어 CEO는 취임 직후 소프트웨어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개발 및 인수에 나서 관련 매출을 50%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겔싱어 CEO는 VM웨어에서 한솥밥을 먹던 그렉 라벤더 CTO를 지난 2021년 6월 인텔에 합류시켰다. 또 소프트웨어를 담당하는 부문과 고성능 컴퓨팅 및 그래픽에 특화된 부문도 새롭게 만들었다. 겔싱어 CEO는 인텔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한 후 스토리지 업체 EMC를 거쳐 9년 간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업체인 VM웨어 CEO로 있으며 소프트웨어 사업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알아봤다. 이에 겔싱어 CEO는 새롭게 조직한 인텔의 소프트웨어 및 고급 기술 그룹(Software and Advanced Technology Group)을 라벤더 CTO가 이끌도록 했다. 라벤더 CTO는 VM웨어 전에 시티그룹, 시스코, 선 마이크로시스템즈 등을 거쳤다. 라벤더 CTO 외에도 인텔 직원 중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실제 지난 2022년 기준 전 세계 12만 임직원 중 14%인 1만7천여 명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했는데, 이는 전 세계 빅테크 기업 중 톱3에 꼽히는 규모다. 현재는 1만9천여 명으로 늘었다. 밥 오도넬 테크낼리시스 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많은 이들이 인텔에 대해 잘 모르는 사실 중 하나는 하드웨어 엔지니어보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더 많다는 것"이라며 "IoT와 엣지 및 HPC를 확장하는 데에는 방대한 소프트웨어가 필요하고, 이를 조직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인텔은 삼성전자와 세계 1, 2위를 다투는 종합 반도체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반도체를 설계하고 제조하는 하드웨어 기술력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에도 역량을 꾸준히 쏟고 있다. 기술 개발 축이 소프트웨어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을 빨리 인지한 덕분이다. 실제 2009년에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업체인 윈드리버를 8억8천400만 달러에, 2011년에는 보안 업체인 맥아피를 76억8천만 달러에 인수했다. 인텔은 반도체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두 회사를 모두 사들였다. 하지만 인텔은 예상과 달리 맥아피 보안 기술을 인텔칩에 통합하는 작업을 제대로 이뤄내지 못했다. 결국 2016년에는 사모펀드에 인텔이 갖고 있던 맥아피 주요 지분을 42억 달러에 매각해 아쉬움을 남겼다. 임베디드 칩 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해 인텔이 인수했던 윈드리버 역시 제대로 사업을 펼치지 못한 채 2018년 사모펀드에 재매각됐다. 이처럼 뼈 아픈 과거를 묻고 인텔은 같은 해 개방형 통합 프로그래밍 모델 '원API(OneAPI)'를 적극 개발하고 나섰다. 이는 개발자가 CPU(중앙처리장치), GPU(그래픽처리장치), FPGA(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반도체) 등 어떤 하드웨어를 사용해도 단 하나의 코드만으로 교차가 된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덕분에 칩별로 코드를 달리 개발해야 하는 시간이 줄었을 뿐 아니라, 인텔이 개발자 소스 코드 오류점검(디버깅), 기계어 번역(컴파일러) 등 소프트웨어 성능 최적화를 위한 여러 도구를 모두 무료로 오픈해 비용도 훨씬 절감됐다. 하지만 수익에는 크게 도움되지 못했다. 이에 인텔은 겔싱어 CEO 체제에서 수익성 확보를 위해 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을 앞세워 완제품보다는 소프트웨어 제작자들을 겨냥한 제품과 서비스들을 전진배치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매니지드 AI 서비스인 씨엔브이알지.아이오(Cnvrg.io)와 클라우드 최적화 서비스인 그래뉼레이트(Granulate) 등이 대표적인 예로, 다양한 유형 데이터센터 인프라들에 걸쳐 워크로드를 관리하고 최적화할 필요가 있는 조직들을 위해 SaaS를 제공하고자 힘썼다. 겔싱어 CEO는 2022년 5월 개최한 비전 2022 행사에서 "보다 많은 SaaS를 제공할 뿐 아니라 보다 많은 SaaS들을 인수할 것"이라며 "소프트웨어는 반도체 역량 강화를 위한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AI 시장을 노리고 모듈식 개방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타이버™ 비즈니스 솔루션 포트폴리오'도 공개했다. 오는 3분기에 출시될 예정인 '타이버'는 기업이 엣지 및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을 대규모로 개발·배포·관리할 수 있게 지원하며, 오픈비노(OpenVINO) 인공지능 추론 런타임을 내장해 효율적인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이 가능하다. 인텔은 우리나라 기업인 네이버와 손잡고 '가우디2'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플랫폼 구축에도 나섰다. '가우디2'는 인텔이 엔비디아 GPU(그래픽처리장치)에 대항하고자 만든 AI 가속기다. 엔비디아의 서버용 AI 반도체 'H100' 가격은 약 5천만원에 달하지만, 인텔 '가우디2' 가격은 'H100' 대비 3분의 1에 그친다는 점에서 가격 경쟁력이 있다. 인텔은 'H100' 대비 전력 효율이 두 배 이상 높고 AI 모델 실행이 1.5배 더 빠른 '가우디3'도 최근 공개했다. 인텔과 네이버는 지난 4월 대전 카이스트 공동연구소를 설립해 '가우디'를 기반으로 vLLM(시각거대언어모델) 운영을 위한 여러 실험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라벤더 CTO는 다음달께 잠시 한국에 방문해 진행 상황 점검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텔은 개발자들에게 파이토치 표준화 등을 구현하는 식으로 지원함으로써 자사 소프트웨어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AI를 비롯한 하드웨어 대부분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최적화 될 때 성능을 더 높일 수 있다"며 "소프트웨어 개발자 생태계를 조성해 인텔 하드웨어가 더 많은 곳에서 더 혁신적인 솔루션을 쓸 수 있도록 함으로써 경쟁사들과 격차를 벌리려는 것이 인텔의 전략인 듯 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만드는 것은 하드웨어처럼 물건을 팔아 바로 수익을 볼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 10년 이상 막대한 투자를 하며 인고의 과정을 거쳐야만 비로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분야"라며 "GPU 업계 1위 엔비디아의 개발 플랫폼 '쿠다'가 점유하고 있는 공고한 생태계를 깨고 인텔이 소프트웨어 시장에서도 얼마나 존재감을 드러낼 지에 따라 AI 주도권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벤더 CTO는 "인텔은 어떠한 종류의 개방형 가속 컴퓨팅 환경에서도 고객이 인공지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요구 조건을 맞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AI용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수요를 맞추고, 최대한 빠르게 역량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9 09:48장유미

넷플릭스하우스, 2025년 텍사스·펜실베니아에 짓는다

넷플릭스가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공간 넷플릭스하우스를 2025년 미국 텍사스와 펜실베니아에 열 계획이다. 넷플릭스는 18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오징어게임, 브리저튼 등 넷플릭스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 넷플릭스하우스를 2025년 펜실베니아에 위치한 쇼핑몰 킹오브프러시아, 텍사스 쇼핑몰 갤러리아 댈러스에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 마리안 리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넷플릭스하우스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영화에 등장하는 독특한 음식과 음료 등 몰입감 있는 경험을 즐길 수 있다"며 "25개 도시에서 50개 이상 (오프라인 팝업 등) 경험을 마쳤고, 넷플릭스하우스는 새롭고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실제 삶에서 이야기들을 체험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치 선정에 대해 넷플릭스는 "두 곳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쇼핑 센터로, 수백 개 소매 업체, 높은 도보 통행량, 주요 도시 근접성 등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하우스에서는 브리저튼 배경이 구현된 세트, 오징어게임에 등장한 유리 다리 등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2024.06.19 09:44최다래

1Q 국내 스마트폰 판매 감소에도 플래그십 판매 증가

신규 스마트폰 수요 감소로 올해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줄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는 올해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약 373만대로 전년 대비 5.3%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신규 스마트폰 가격 인플레이션, 일명 폰플레이션(스마트폰+인플레이션)으로 사용자의 기존 제품 사용 주기와 중고 스마트폰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같은 수요 움직임이 전체 시장 감소세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전반적인 소비 심리 지수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5G 점유율은 86.2%로 소폭 하락했으며 이는 주요 브랜드의 5G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1분기는 신학기 및 키즈용 스마트폰 등 4G 스마트폰의 수요가 증가하는 계절 변동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격대 별로는 800달러(USD)이상의 플래그십 제품군의 점유율이 14.1%p 크게 증가한 73.7%를 기록했다. 주요 제조사의 AI 신규 기술을 적용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수익성 개선을 위한 프리미엄 제품군 중심 판매 전략이 점유율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보조금 지원 확대, 이동 통신 요금제 개편 및 인하 등의 요소도 소비자의 구매 부담을 완화하며 프리미엄 제품군 점유율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폴더블 시장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한 약 3만대를 출하하며 약진이 이어졌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 5 시리즈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으나 통상 상반기에는 동사의 갤럭시S 시리즈 중심의 판매전략과 한정된 폴더블 스마트폰 브랜드와 모델 라인업, 높은 가격대 등으로 시장 수요가 급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폴더블 시장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디스플레이 적용, 배터리·내구도 개선, AI 신기술 등을 통해 폴더블 유저 실사용 경험을 개선해 시장 수요를 진작하고 점유율 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IDC는 전망했다. 한국IDC에서 모바일폰 시장 리서치를 담당하고 있는 강지해 연구원은 "삼성전자 갤럭시AI가 적용된 갤럭시S24 시리즈를 시작으로 시장 내 AI 스마트폰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향후 스마트폰 시장은 프리미엄 제품군 중심으로 AI 기술을 적용해 해당 제품군의 이점을 확실히 하고 동시에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 "이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앱에 특화된 AI 기술을 적용하고 확대해 나가는 전략을 통해 이용자 실질적인 사용 사례를 중심으로 사용자 경험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4.06.19 09:24류은주

너무 비쌌나…애플, 차세대 비전 프로 출시 미룬다

애플이 자사 혼합현실기기인 '비전 프로' 헤드셋의 다음 버전 출시 작업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신제품 수요가 적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예상된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디인포메이션을 인용해 애플이 차세대 비전 프로를 위한 작업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비전 프로의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한 업체로부터 나온 소식이다. 애플 비전 프로의 가격은 3천499달러(약 483만원)이다. 올해 2월부터 미국에서만 판매했고, 이달 말부터 중국, 홍콩, 일본 등 8개 국가가 새롭게 판매 국가로 추가된다. 애플이 공식적으로 판매 데이터를 공개한 적은 없지만, 시장 분석에 따르면 비전 프로는 지난 4월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애플 또한 출하량 예측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애플이 기능을 줄이는 대신 저렴한 가격인 보급형 비전 프로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4.06.19 09:13안희정

미래컴퍼니, 분당제생병원에 수술로봇 공급

수술로봇 업체 미래컴퍼니는 최근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종합병원인 분당제생병원에 수술로봇 '레보아이'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18일 레보아이 도입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진행하고 술기 개발, 교육·훈련, 연구 등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레보아이는 미래컴퍼니가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수술로봇이다. 고해상도 3D 입체 영상과 넓은 시야, 다관절 기구를 통한 세밀한 움직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집도의가 최적의 환경에서 정교한 수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직관적으로 설계돼 로봇수술을 처음 접하는 의료진들도 상대적으로 쉽게 배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미 우즈베키스탄과 모로코 등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그 성능을 인정받았으며 최근에는 러시아와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분당제생병원은 520여 병상의 종합병원이다. '급성기뇌졸중, 폐암, 대장암, 유방암, 폐렴, 만성폐쇄성폐질환, 혈액투석, 수술의예방적항생제, 마취 적정성 평가' 등 의료 질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바 있다. 또 러시아, 몽골, 중앙아시아 등 해외 환자 유치가 활발하다. 나화엽 분당제생병원장은 "로봇 수술 장비를 도입함으로써 섬세하고 정교하며 부작용이 적은 수술로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병원의 중견 의료진과 함께 차원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준구 미래컴퍼니 대표는 "첨단 로봇수술로 환자들의 만족도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더 많은 병원과 환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24.06.19 09:04신영빈

LG엔솔, 유럽 ESS 시장 본격 공략…주택용·상업용 라인업 정비

[뮌헨(독일)=김윤희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가정용, 상업용 전력망용 제품 라인업을 토대로 유럽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독일 뮌헨에서 19일 개최되는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 참가해 주택용, 전력망 주요 신제품 전시와 함께 유럽 ESS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서 발전소, 송배전망 등에 설치되는 전력망용 중대형 ESS 제품으로 'JF2 셀'을 활용한 신제품 '뉴 모듈라이즈드 솔루션즈'를 처음 공개했다. JF2셀은 일반적인 LFP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를 높인 고용량 LFP 롱셀이다. 해당 제품은 모듈형 컨테이너 타입으로 용도에 맞게 용량을 구성할 수 있고, 제품이 모두 조립된 완성형으로 전달돼 편의성을 높였다. 리튬인산철(LFP) 셀을 적용한 주택용 ESS 제품 '엔블록 E', 고용량·고에너지 주택용 ESS 제품 '프라임' 등도 선보였다. 엔블록 E는 모듈식으로 팩을 간편하게 끼워 넣어 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대 5개의 팩을 장착할 수 있어 15.5kWh까지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 실내와 실외 모두 설치가 가능하고, 사전 조립된 상태로 운송돼 15분 이내에 설치가 가능하다. 엔블록 E에 탑재되는 JF1 팩 샘플도 함께 전시했다. JF1은 주택용, 상업용, 전력용 모두 호환이 가능해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면서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는 설명이다. 고도화된 공정으로 에너지 밀도도 높였다. 데이터 센터, IT 부서, 통신 시설 등 중요 시설에서 비상 전력을 제공하는 시스템인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 제품도 선보인다. 그동안 UPS 배터리가 납축 배터리를 주로 사용한 데 반해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해 상대적으로 에너지 효율성이 우수하고 수명이 길다. 그간 배터리 산업 핵심 동력이던 전기차 시장 성장이 주춤하자,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런 여파를 상쇄할 대안으로 전망이 밝은 ESS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리튬이온배터리 ESS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27% 증가한 235GWh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후에도 성장을 거듭해 2035년에는 618GWh로 증가하고, 금액 규모로는 800억 달러(약 110조원) 규모를 이룰 것으로 관측했다. 유럽 ESS 시장도 고성장이 점쳐진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블룸버그NEF(BNEF)는 유럽 ESS 시장 규모가 지난해 13.7GWh에서 2030년까지 76.6GWh로 약 6배 가량 성장한다고 전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ESS 배터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함에 따라, 전용 생산라인을 확대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유럽의 경우 폴란드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70GWh 수준인 생산능력(CAPA)도 90GWh로 증설을 추진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유럽은 신재생 에너지 발전 비중이 높고, 환경 규제도 선진화되어 잠재적 ESS 수요가 큰 시장”이라며 “압도적인 기술력과 풍부한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ESS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고 유럽 시장 현지 생산, 현지 판매 전략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19 08:30김윤희

ESS 키우는 삼성SDI, 'NCA·LFP' 투 트랙 공략

[뮌헨(독일)=김윤희 기자] 삼성SDI가 높은 에너지 밀도의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 저렴하고 안정성이 강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 '투트랙' 전략으로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19일부터 3일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 참가해 신제품 '삼성배터리박스(SBB) 1.5'를 최초 공개했다고 밝혔다. 인터배터리 유럽은 유럽 최대의 에너지 산업 관련 전시인 '더 스마터 E 유럽' 내 개최되는 전시 중 하나다. 전체 전시에 올해 총 2천800개의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SBB는 20피트 컨테이너 박스에 하이니켈 NCA 배터리 셀과 모듈, 랙 등을 설치해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지난 3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4'에서 'ES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인터배터리 유럽 2023에서 SBB를 공개한 데 이어 올해는 SBB 1.5를 전격 공개했다. SBB 1.5는 내부 공간 효율화를 통해 더 많은 양의 배터리를 적재해 총 5.26MWh 용량을 구현했으며, 컨테이너 단위 에너지 밀도가 기존 제품 대비 37% 가량 향상됐다. 4개의 컨테이너를 서로 맞닿게 설치 가능해 설치 공간을 줄일 수도 있다. 화재 예방과 확산 방지 등 안전성 측면에서도 성능을 강화했다. 이전 직분사 시스템의 열 전파 차단 효과를 모듈 내장형 직분사(EDI) 기술로 대폭 향상시켰다. EDI 기술은 SBB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해당 셀을 포함하는 전체 모듈 단에 소화약제가 분사되면서 화재의 확산을 방지한다. 삼성SDI는 SBB 1.5와 함께 ESS 시장에 최적화된 미래 셀 라인업 전략도 공개했다. 회사는 오는 2026년부터 전력용 ESS 제품에 들어갈 배터리 라인업에 LFP 배터리를 추가한다. ESS 시장에서 LFP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감안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ESS 시장에서 삼성SDI는 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p 가량 점유율이 하락했다. 점유율을 늘린 중국 배터리 기업과 달리 LFP 배터리를 생산하지 않고 있는 점이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점유율 하락 배경으로 지목된 바 있다. 무정전전원장치(UPS)용 고출력 셀도 공급해 인공지능(AI) 시대 가속화에 따른 데이터센터 증가 등 신규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정전 등 장애 없이 상시 운영을 보장해야 하는 데이터센터 특성상, 이같은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초격차 기술 경쟁력으로 구현한 SBB 신제품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출시하고, AI 시대 가속화에 따른 신규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함으로써 글로벌 ESS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2024.06.19 08:00김윤희

中 소비자 43% "AI 폰 매우 흥미"...세계 평균은 7%

중국 모바일 소비자들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가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에 대한 편향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소비자의 43%가 AI 폰에 높은 흥미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소비자의 경우 이 비중이 38%였다. 이는 세계 평균인 7% 대비 크게 높은 것이다. 캐널리스에 따르면, 전 세계 응답자 중 63%가 스마트폰 상의 AI 애플리케이션과 AI 성능에 흥미가 있다고 답했으나, 높은 흥미를 가졌다고 답한 응답자는 7%에 불과했다. 인도와 중국 소비자의 AI 휴대전화에 대한 높은 흥미가 있다고 답한 비율은 독일(9%)과 미국(15%) 소비자 대비 크게 높았다. 이같은 소비자들의 성향은 중국 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 아너 등 중국산 브랜드의 폰 내장 생성형 AI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주 오포는 생성형 AI 기능을 전 시리즈에 적용하고 5천만 사용자에게 생성형 AI 기능을 제공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2월 MWC2024에서 중국 아너의 자오밍 CEO는 "생성형 AI 성능을 공급하는 스마트폰은 AI 스마트폰과 다르며 심지어 거리가 멀다"며 "진정한 AI 스마트폰이 사용자를 진정으로 이해하는 개인화된 운영 시스템을 갖추고 수천 명의 각각 사람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스마트폰의 확대는 계속된다. 캐널리스는 올해 AI 폰 출하량이 글로벌 폰 출하량의 16%를 차지하고 2028년 이 비율이 54%로 치솟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부터 2028년까지 AI 폰 시장의 연평균 복합 성장률(CAGR)은 63% 였다. 2026년이면 글로벌 AI 스마트폰 누적 출하량이 10억 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캐널리스는 전망했다.

2024.06.19 06:55유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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