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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몬아이디 [ 텔레상담 Ruby7727 ] 네이버 카페 실명계정 알바천국아이디대량,ga6'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37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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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인재·제도 열악한데 AI 3강?"…韓, 마이너리그 전락 '우려'

윤석열 대통령의 난데없는 비상계엄 선언 여파로 정국이 탄핵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인공지능(AI) 분야 G3(3대 강국) 꿈도 좌절되는 분위기다. AI 기본법 통과가 차일피일 미뤄지며 제도적 기반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은 탓에 기술도 점차 뒤처지면서 경쟁력이 말레이시아와 같은 '2군 경쟁국'에 해당한다는 분석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그간 네이버가 전 세계 세 번째로 '하이퍼클로바 X(HyperCLOVA X)'를 개발한 것을 계기로 '전 세계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내왔다. 하지만 투자 환경이 상당히 열악한 데다 정부, 정치권에서 기대 이하의 지원책을 내놓으면서 점차 뒤처지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간한 '글로벌 정부·민간 분야 AI 투자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기준 AI 투자를 선도하는 6개국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6개국은 미국·EU(유럽연합)·중국·영국·일본·캐나다로, 이 중 미국은 전 세계 국가의 AI 투자 규모에서 6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며 압도적 1위에 올랐다. 미국은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해 오픈AI, 구글 등 생성형 AI 시장 '강자'들을 품고 있어 투자 시장에서 상당히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해 미국 정부의 AI 투자는 27억5천만 달러(약 3조8천87억원), 민간 투자는 846억7천만 달러(약 117조2천680억원)에 달했는데 합산 액수는 전 세계 AI 투자액의 약 62%였다. 여기에 오픈AI, 앤트로픽 등 생성형 AI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미국 벤처캐피털(VC) 중 하나인 세쿼이아 캐피탈은 보고서를 통해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메타, MS 등 빅테크는 지난해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해 AI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를 했다"며 "빅테크의 투자는 연간 6천억 달러에 달하는 반면, 수익은 아무리 높게 봐도 1천억 달러 미만"이라고 분석했다. 전 세계 AI 투자도 정부보다는 민간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됐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 정부의 투자는 91억 달러로, 전체 AI 투자에서 6%에 그쳤다. 민간 투자는 94%인 1천328억 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전 세계 정부와 민간 분야 AI 합산 투자액은 1천419억 달러로, 2015년(329억 달러) 대비 4.3배 늘었다. 중국은 정부 주도로 AI 투자가 활발히 진행됐다. 지난해 중국 정부의 AI 투자는 21억1천만 달러로, 주요 6개국 중 정부의 AI 투자 비중(19%)이 가장 높았다. 또 중국 정부와 민간(91억7천만 달러) 투자액을 합치면 112억8천만 달러인데, AI 투자가 많았던 2021년(243억 달러)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U도 최근 들어 AI 투자 움직임이 다소 주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AI 투자 규모는 134억9천만 달러로, 2021년(217억2천만 달러)과 비교 시 62% 수준에 그쳤다. 또 전체 투자에서 정부 비중은 9%가량인 11억9천만 달러로, 3% 수준인 미국, 영국에 비해선 많았다. 영국은 압도적으로 민간 투자가 많았다. 지난해 AI 투자는 72억1천만 달러로, 이 중 97%(70억 달러)가 민간 투자였다. 일본은 2018년 이후 거의 꾸준히 30억~40억 달러 수준으로 AI에 투자 중인데, 지난해에는 34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캐나다는 지난해 AI 투자가 전년(92억1천만 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든 34억2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은 주요 6개국 외 비교적 AI 투자가 많은 국가들로 이름만 올렸다. 한국 외에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이스라엘, 호주 등도 함께 언급됐다. 이들 국가의 개별 투자규모는 공개 자료의 불충분 등 이유로 소개되지 않았다. 김소미 NIA 선임연구원은 "한국의 경우 전체 국가 중 10위권 내 포함된다"며 "투자금액은 일본·캐나다 대비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설명에 근거해 우리나라의 AI 투자액을 20억~30억 달러 수준으로 추정하면, 전 세계 AI 투자액의 1.5~2.0%에 불과한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AI 정책관측소가 집계한 자료에선 다소 구체적인 수치가 나왔다. 지난해 생성형 AI 분야에서 한국의 글로벌 VC 투자 유치 규모는 총 7천500만 달러(약 1천40억원)로, 선두인 미국(163억900만 달러)의 217분의 1수준에 그쳤다. 우리나라의 AI 투자 유치액은 미국뿐 아니라 유럽연합(5억5천900만 달러), 중국(4억800만 달러), 이스라엘(2억9천900만 달러)과도 큰 격차를 보였다. 특히 우리나라는 빅테크들의 AI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 움직임 속에서도 열외된 분위기다. 실제 오픈AI와 앤트로픽, 미스트랄AI, 알레프 알파 등은 이미 수조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반면 한국 AI 스타트업은 조 단위는거녕 누적 투자 금액이 1천억원을 넘긴 곳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스테이지(약 1천400여억원) 정도만 눈에 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술 경쟁의 우열이 뚜렷해지면서 투자 양상 또한 소수 기업이 독점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는 분위기"라며 "AI 기술 개발 시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지만 국내 투자 환경은 이를 충분히 뒷받침할 만큼 조성돼 있지 않아 기술 개발뿐 아니라 인력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 탓에 우리나라의 AI 기술 성숙도, 잠재력이 전 세계를 기준으로 '2군 경쟁국'에 해당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전 세계 73개국을 분석한 'AI 성숙도 매트릭스' 보고서에 따르면, AI 선도국으로 선정된 것은 미국, 중국, 영국, 캐나다, 싱가포르 등 5개국 뿐이다. BCG는 AI 선도국, AI 경쟁국, AI 실천국, AI 도약국 등 크게 4개 그룹으로 분류했다. AI 선도국은 상위 10%, AI 도약국은 하위 10% 국가로 평가됐다. 우리나라는 2군에 해당하는 AI 경쟁국, 이 중에서도 비교적 상위에 해당하는 안정적 AI 경쟁국가로 분류됐다. 같은 그룹에는 일본, 대만, 이스라엘, 홍콩, 독일, 스페인, 프랑스, 호주, 말레이시아, 이스라엘 등이 포함됐다. BCG 보고서는 "2028년까지 전 세계에서 AI 관련 지출이 2배 이상 증가해 6천320억 달러(약 904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보고서에 포함된 73개 국가 중 70% 이상이 AI 대비가 부족하고 생태계 참여, 기술, R&D 등에서 낮은 점수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의 경우 높은 수준의 AI 노출 정도와 준비도를 갖추고 있다"며 "특히 금융 서비스와 같은 부문에서 AI 기술을 성공적으로 채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안정적 AI 경쟁국가'"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한국은 R&D 및 혁신 분야에서는 AI 선도국 대비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5개의 AI 선도국들은 강력한 R&D 혁신 생태계, 고급 인재 및 교육 시스템, 글로벌 표준 및 규제에 대한 영향력,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된 AI 기술 등에서 강점을 가진 것으로 진단됐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AI 컴퓨팅을 위한 필수 하드웨어 및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중국은 자율주행 플랫폼과 같은 AI 소비재 기술을 수출하며 세계 기술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 미국과 싱가포르는 AI 전문 인재 풀에서 강점을 갖고 있고, 중국은 AI 관련 기술 특허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혼란을 맞으면서 '8부 능선'을 넘었던 AI 기본법이 통과되지 못하고 장기 표류될 위기까지 처해 난감해진 상태다. 이 법은 지난달 26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 회의를 통과, 이달 중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와 본회의만 통과하면 연내 제정을 마무리 할 수 있는 상태였지만 계엄령 선포 이후 제동이 걸렸다. AI 기본법 제정이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글로벌 빅테크와 한국 AI 기업의 기술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는 점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실제 오픈AI, 메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은 동영상 생성 AI를 비롯해 다양한 AI 서비스를 쏟아내고 있지만, 한국은 동영상으로 확장은커녕 이미지 생성 서비스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카카오는 내년 7월 이미지 생성 AI 서비스 '칼로'를,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는 오는 18일부터 이미지 생성 AI 서비스 '라스코AI'를 완전 종료키로 했다. 2027년까지 'AI 3대 강국'를 목표로 인프라 투자와 지원을 구체화하겠다는 정부의 계획도 현재 혼란해진 상황 탓에 차질을 빚게 됐다. 대통령 직속 국가AI위원회는 지난 2일 산업계·학계 등 각계 전문가들로 분과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고 내년 1분기를 목표로 국가 AI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었지만, 이 역시 불투명해졌다. 정치권에서 대통령 탄핵을 우선 순위로 삼고 있어서다. 일단 우리 정부는 우리나라의 AI 기술 수준을 미국, 중국과 견줄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0일 확정된 약 18조9천억원의 내년도 예산을 AI를 비롯한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을 중심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스스로의 실력으로 AI 혁명을 진행하고 있는 몇 안 되는 나라로 꼽히지만, AI 민간투자는 이스라엘(3위)에 비해서도 한참 떨어진 18위에 머문다"며 "AI 3대 강국이 되려면 해외 빅테크와의 확연한 체급 차이도 극복해 나가야 하는데 비상 계엄 사태에 이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혼란스러운 데다 투자 움직임마저 소극적이어서 쉽지 않다"고 말했다.

2024.12.11 18:52장유미

한수원, 세계 최초 원전 특화형 초거대 AI 구축 착수

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은 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베스핀글로벌(대표 장인수)과 손잡고 '한수원형 생성형 AI 구축 사업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한수원은 이날 계약으로 네이버클라우드의 초거대 언어모델인 '하이퍼클로바 X'에 원전 데이터를 학습시킨 후, 외부망으로부터 분리된 사내 데이터센터에 설치하고 베스핀글로벌의 챗봇 서비스인 'HelpNow AI'를 이용해 한수원에 특화된 AI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원전에 특화된 초거대 생성형 AI를 구축하는 것은 세계 최초다. 한수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챗GPT·코파일럿 등 초거대 언어모델 서비스는 공공 클라우드망을 통해 제공되지만, 데이터 보안이 중요한 한수원은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이를 사내망에 구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수원은 2025년 3월 사내에 하이퍼클로바 X 서비스를 개시해 임직원이 사내 업무망에서 문서요약·번역 등과 같은 생성형 AI의 범용기능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후 7월까지 한수원 데이터 학습을 완료하고 원전건설·발전·정비작업·안전·수력/신재생·대외기관 대응·AI Assistant 등 7대 업무 분야에 서비스를 제공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방침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엄격한 규제와 품질이 요구되는 원전 산업에 AI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원전 안전성과 효율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며 “이번 네이버클라우드와 베스핀글로벌과의 사업을 통해 한수원이 원전 분야에서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2.11 17:32주문정

경찰, 쿠팡플레이 직원 압수수색...네이버 스포츠중계 자료 유출 의혹

네이버의 스포츠 중계 관련 경영자료가 경쟁사인 쿠팡플레이로 유출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쿠팡 측은 특정 직원의 개인 혐의일 뿐, 회사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이날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피소된 쿠팡플레이 직원 A씨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 경찰은 과거 네이버에서 근무하던 A씨가 최근 쿠팡플레이로 이직하며 네이버의 영업상 비밀을 쿠팡 측에 유출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해왔다. 이날 쿠팡은 입장문을 내고 "해당 건은 특정 직원의 개인적 혐의에 관한 것으로 회사와는 무관하며, 회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4.12.11 17:30조수민

내년 3월 AI 디지털교과서 도입…교육 현장 '찬반 공방' 지속

교육부가 지난달 29일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최종 검정심사를 완료하며 내년 도입을 예고한 가운데 이를 둘러싼 찬반 양론이 불거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수학·정보·영어 교과에서 총 12개 출원사의 76종 교과서를 선발해 내년 3월부터 본격 도입될 예정이다. 이번 도입은 학습자 개인의 성향과 수준을 인식해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AI 기술 활용이 핵심이다. 개개인의 학습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학생·교사·학부모에게 학습 데이터 분석 자료를 제공한다는 것이 계획의 골자이나 디지털 교육에 대한 반감과 탄핵 정국을 맞이한 윤석열 정부 정책에 대한 낮은 신뢰도 등을 이유로 반대 의견 역시 감지되고 있다. 내년 3월 도입 앞두고 반대 여론 확산…新 기술 '우려' 부각 AI 디지털교과서의 내년 도입을 앞두고 학부모와 교원단체를 중심으로 안전성과 정책 추진 방식에 대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 격차 심화, 개인정보 보호 문제 등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새로운 교육 방식에 대한 거부감이 드러나는 상황이다.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참학)는 최근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대해 공식 반대 입장을 밝혔다. 특히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8일까지 진행한 'AI 교과서 거부 학부모 선언' 서명 운동에 많은 인원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정국으로 인한 정치적 혼란이 겹쳤다. 이에 교육업계에서는 내년 3월 도입을 앞둔 AI 디지털교과서 사업을 비롯해 정부의 주요 교육정책 전반이 동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AI 교과서를 두고 '정부 치적 쌓기' 시도로 규정하며 거부 운동에 나섰다. 전교조 측은 기존에도 AI 전환으로 인한 디지털 격차, 사교육 확대 우려를 제기해왔으며 최근에는 윤석열 정부의 계엄령 사태 및 탄핵 정국과 연결짓고 있다. 실제로 한 전교조 관계자는 "AI 디지털교과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치적을 위한 작업"이라며 "내란 수괴의 지시를 거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장 학생들의 경우 새로운 교과서를 낯설어하는 분위기가 감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태블릿PC 활용이 주로 인터넷 강의에 국한돼 있었고 종이 교과서에 대한 익숙함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서울 양천구 소재 한 고등학교 1학년 A양은 "종이 교과서가 필기에 더 편하고 태블릿PC는 오히려 불편하다"며 "주변 친구들도 대체로 종이 교과서를 선호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아직 태블릿으로 된 교과서를 직접 접해본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찬성측 "맞춤형 학습·교육 격차 해소 가능"…학습의 '새 지평' 열까 반면 찬성 측은 AI 시대 흐름 속에서 일정 수준 시행착오를 감수하더라도 현 시점에서 일부라도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익숙하지 않다는 이유로 도입을 미루다가는 글로벌 교육 트렌드에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다. 또 일각에서는 AI 디지털교과서를 통한 다양한 학습 자료 활용은 새 세대 학생들에게 장점을 제공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멀티미디어 자료, 실감형 콘텐츠, 평가 문항 등 풍부한 학습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이해도와 흥미를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채효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부회장은 "AI 기술은 멀티태스킹에 능한 신세대 특성에 맞춰 즐거운 학습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며 "보다 효율적이고 재미있는 학습이 가능한데 이를 굳이 외면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서 "기술 발전은 계속될 것이므로 일단 도입을 시작하는 것이 문화지체를 막는데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업계 전문가들은 데이터 축적을 통한 학생 맞춤형 학습 지원이 가능해질 것을 기대한다. 취약점을 반복해 보완하고 학생 개별 성향을 고려한 맞춤형 발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지난 10월 "AI 디지털교과서는 학생 개별 특성과 학습 패턴을 반영한 맞춤형 학습을 제공할 잠재력이 크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기술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AI 교과서는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AI 디지털교과서를 통해 어느 지역에서나 질 높은 교육 콘텐츠 접근이 가능해지면 교육 평등성이 제고될 것이라는 주장으로, 기술적 진보를 넘어 교육의 질적 향상과 평등성 제고 측면에서 잠재력이 있다는 것이다. 한 AI 교과서 업계 관계자는 "AI 디지털교과서의 현장 적용은 미래 교육의 핵심과제로 모든 아이들에게 평등한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각자의 수준에 맞는 맞춤형 학습을 실시할 가능성을 제시한다"며 "디지털네이티브 세대에 IT 기술로 교육의 질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2024.12.11 17:18조이환

네오위즈 '피망 뉴맞고', 연말 맞이 이벤트 풍성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는 자사가 서비스 중인 보드게임 '피망 뉴맞고'가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풍성한 혜택의 이벤트 3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오는 1월 7일까지 '2024 한 해 돌아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피망 뉴맞고 내 '오늘의 이벤트'에서 참여 가능하며, 지난 1년간 '총 플레이 판수', '최고 승리 점수', '최고 승리 금액' 등 이용자의 뉴맞고 기록을 공개한다. 이벤트 페이지별로 다양한 기록을 확인할 수 있으며, '최대 잃은 머니 돌려받기', '클로버 500개 지급', '연승챌린지 무효권 1개' 등 페이지 곳곳에 숨겨진 다양한 보상도 획득할 수 있다. 모든 페이지를 확인한 이용자에게는 2025만냥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피망 뉴맞고 네이버 라운지에서 댓글 이벤트를 운영한다. '2024 한 해 돌아보기' 이벤트를 통해 확인한 이용자의 판수 및 승리 점수를 게시물 댓글에 공유하면 '판수왕'과 '승리왕' 각각 10명을 선별해 '뉴맞고 캐릭터 화투패'를 지급한다. 빠른 속도감을 즐길 수 있는 시즌 레이스 2종도 마련했다. 오는 12월 23일까지 '크리스마스 레이스'를, 이어 12월 26일부터 1월 27일까지 '새해복 레이스'를 운영한다. 이벤트 기간 매주 목요일 오후 6시에 레이스가 열리며, 레이스별로 최대 5억냥의 포인트와 함께 '크리스마스 액자'와 '새해복 액자'를 각각 보상으로 지급한다. 피망 뉴맞고 게임을 한 판 이상 즐긴 뒤 시즌 레이스에 참여한 이용자에게는 200만냥이 주어진다.

2024.12.11 15:27강한결

"세계 최초 원자력 AI 플랫폼 구축"…네이버클라우드, 한수원과 디지털 전환 '선도'

네이버클라우드와 한국수력원자력이 협력해 세계 최초로 원자력 산업 특화 AI 플랫폼을 구축해 글로벌 원전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자사의 초거대 AI 상품인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 X(Neurocloud for HyperCLOVA X)'를 도입해 내년 3월까지 한수원에 특화된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하이퍼클로바 X'에 지난 40여 년간 축적된 원전 운전 경험 자료 및 각종 절차서를 학습시키는 등 원자력 산업에 생성형 AI 기술을 융합해 원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안전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이번에 한수원이 도입하는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는 고객의 데이터센터 내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직접 설치해 폐쇄된 네트워크 안에서만 생성형 AI를 학습시켜 데이터 외부 유출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각자의 보안정책을 준수하면서 안전하게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다. 국가 주요 보안 시설인 원자력 발전소를 운영하는 한수원은 생성형 AI 도입에서 보안이 가장 중요한 부분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성능이 검증된 한국어 특화 초대규모 AI 언어모델을 구축하고 내부에 전용 AI 플랫폼을 설치해 독자적이고 안전한 AI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네이버클라우드를 선택했다. 특히 이번 사례는 글로벌 최초로 원전 특화형 LLM 서비스를 구축한데 의미가 있다. 최근 기후 변화와 에너지 안보 등의 이슈로 전 세계적으로 원전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례는 국내 원전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진출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소버린AI 구현을 위해서는 인프라와 데이터 주권뿐 아니라 독자적인 원천기술 확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를 이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으로 활용해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소버린AI 구축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계약은 우리의 생성형 AI 기술과 특수 산업 분야의 시너지를 만들어낸 성공적 케이스"라며 "이를 기반으로 양사가 힘을 합쳐 글로벌 시장으로도 해당 모델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1 15:00조이환

엑스리얼, 시네마틱 AR 글래스 출시

증강현실(AR) 글래스 제조사 엑스리얼은 시네마틱 AR 글래스 '엑스리얼 원'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엑스리얼 원은 자체 개발한 공간컴퓨팅 칩 X1을 탑재해 3DoF 공간 컴퓨팅이 가능한 최초의 시네마틱 AR 글래스다. 물리적 스크린과 동일한 공간 디스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X1는 광학 투과형(OST) AR 글래스용 최초의 맞춤형 칩이다. 120Hz에서 최대 3ms에 불과한 매우 짧은 지연시간(M2P)을 구현했다. 사용자는 어느 각도에서나 1080p 풀 HD에 준하는 영상을 경험할 수 있다. 50도 시야각(FoV)으로 엑스리얼 에어2 시리즈보다 20.7% 더 넓은 디스플레이 영역을 보여준다. 또한 수평 동공간 거리(IPD) 옵션을 통해 흐릿한 부분 없이 편안한 착용감을 경험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IPD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됐다. 3단계로 템플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착용자가 자신에게 맞는 수직 IPD 설정을 찾을 수 있다. AR글래스 최초로 눈 피로도를 감소하고 더 높은 자외선 차단이 가능함을 인정받아 2개의 새로운 TUV 라인란드 인증을 획득했다. 강한 햇빛 아래에서도 디스플레이의 가장자리부분까지 선명하고 높은 해상도를 보장하고 눈의 편안함을 인증받았다. 로우 블루라이트 및 플리커 프리에 대한 인증도 획득했다. 엑스리얼 원은 120Hz의 빠른 화면 주사율과 각각 600니트의 최대 밝기를 지원해 열악한 조명 환경에서도 이미지를 선명하고 생생하게 구현한다. 안경 버튼을 터치해 렌즈를 어둡게 또는 밝게 조절하는 엑스리얼의 일렉트로크로믹 디밍 기능을 탑재해 몰입감 제어가 가능하다. 연결성도 더욱 확장됐다. 아이폰, 안드로이드 기기, 스팀덱, 원도우 PC, 맥북 그리고 게임 콘솔 등 USB-C 포트를 통한 비디오 출력이 가능한 대부분의 기기에 연결할 수 있다. 화면은 32:9 비율을 지원한다. 화면 크기와 거리, 스태빌라이저, 사이드 스크린, 밝기 조절, 디스플레이 최적화, 색온도, 2D/3D 전환, IPD 조정, 볼륨 및 사운드 설정, 버튼 매핑 설정, 센서 보정, 언어 설정, 튜토리얼 및 공장 초기화 등 글래스 사용자 지정 옵션이 제공된다. 무게는 84g이다. 이전 세대보다 튼튼한 마그네슘 합금 프론트 쉘이 사용됐다. 템플 디자인은 무게 분산에 최적화해 콧대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고 더욱 균형 잡힌 디자인을 구현했다. 프론트 프레임은 취향에 따라 교체 가능하다. AR글래스 템플에는 근거리 및 원거리 전용 알고리즘이 적용된 4개의 마이크 레이아웃이 있어 거리에 상관없이 선명한 음성을 전달한다. 쉬츠 엑스리얼 창립자 겸 CEO는 "엑스리얼 원 시리즈는 AR글래스 시장의 진정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AR글래스의 공간 화면은 하루 종일 실제 모니터를 대체할 수 있는 시점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엑스리얼 원은 이날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와 엑스리얼 코리아 공식판매처를 통해 예약구매가 가능하다. 글래스 단독 구매시 가격은 68만원이다.

2024.12.11 14:28신영빈

계엄·탄핵 정국에 'AI기본법' 표류…韓 AI 경쟁력 저하 우려 ↑

12·3 비상계엄 사태에 이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인공지능(AI) 기본법이 장기간 표류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업계의 근심이 짙어지고 있다. 해외 빅테크가 속속 새로운 AI 기술을 선보이며 격차를 벌이고 있는 반면, 국내 기업들은 AI 관련 제도 미비로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점차 글로벌 시장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위기 의식도 커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 추진 이후 여야 대립이 극심해지면서 AI 기본법의 통과 시기가 내년으로 밀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회 본회의에선 당초 AI기본법 심의·의결을 지난 10일 처리하려고 했으나,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이날 내란 혐의 규명을 위한 상설특검 수사요구안만 의결됐다. AI기본법을 비롯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안건들은 이날 상정되지도 않았다. AI 기본법은 고위험 영역 AI 고지 의무 부과 등 규제뿐만 아니라 AI 산업 육성과 활용 지원 등 진흥책을 규정한 법안이다. 이 법이 제정되면 관련 정부 조직을 신설하고 예산을 빠르게 집행할 수 있다. ▲AI 기술 도입과 활용 지원 ▲산업 육성 ▲AI 윤리원칙에 따른 정책 수립 ▲고위험 영역 AI 고지 의무 부과 등 AI 산업 진흥·규제에 대한 기준을 명시하고 있지만, 국내에선 그간 법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아 글로벌 흐름에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에 여야 의원들은 관련 법안을 쏟아 냈다. 현재 과방위 전체 회의를 통과한 AI 기본법은 발의된 19건의 법안을 병합한 안이다. 업계에선 이 법이 21대 국회에서 처리해주기를 간절히 바랐다. 업계는 최근 분위기로 볼 때 이르면 오는 28일께 AI 기본법이 제정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급작스럽게 계엄령을 선포하면서 상황이 꼬이게 됐다. 이 법은 지난달 26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 회의를 통과, 이달 중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와 본회의만 통과하면 연내 제정을 마무리 할 수 있는 상태였다. 업계에선 예기치 못한 비상계엄과 탄핵정국 전환으로 여야 대립이 심화된 상황에서 정치 공방이 장기화되면 지난 회기처럼 내내 표류하다 끝날까 우려하고 있다. 또 연내 통과를 기점으로 기술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투자·채용에 나서려던 기업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AI 기본법 제정이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글로벌 빅테크와 한국 AI 기업의 기술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는 점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실제 오픈AI, 메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은 동영상 생성 AI를 비롯해 다양한 AI 서비스를 쏟아내고 있지만, 한국은 동영상으로 확장은커녕 이미지 생성 서비스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카카오는 내년 7월 이미지 생성 AI 서비스 '칼로'를,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는 오는 18일부터 이미지 생성 AI 서비스 '라스코AI'를 완전 종료키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AI 관련 지원이 법 제정 없이 하기에는 현재로선 한계"라며 "기술 발전을 위해선 최소한의 틀이라도 갖춰져야 하는데 다른 현안들에 밀려 법 제정이 계속 이뤄지지 않고 있어 답답하다"고 밝혔다. 2027년까지 'AI G3(3대 강국)'를 목표로 인프라스트럭처 투자와 지원을 구체화하겠다는 정부의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 대통령 직속 국가AI위원회는 지난 2일 산업계·학계 등 각계 전문가들로 분과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고 내년 1분기를 목표로 국가 AI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었지만, 이 역시 불투명해졌다. AI기본법 제정을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기국회 종료 이후에도 임시국회에서 올해 안에 최대한 진척이 이뤄질 수 있게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규제 세부 내용에 대한 찬반을 떠나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것만으로도 기업들이 대응하기 수월할텐데 전혀 예상치 못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로 국정이 대혼란을 맞게 된 것이 답답하다"며 "AI에 투자를 집중할 수 있는 법 체계를 마련해야 하는 중요한 상황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지면서 업계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다소 침체된 듯 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국가 지원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결국 AI 관련 인력 유출 등의 여파로 막대한 손실이 일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산업의 흐름이 굉장히 빠르게 바뀌는 시점에서 이런 일이 발생해 안타깝다"고 밝혔다.

2024.12.11 10:00장유미

[써보고서] 완판 레드미워치5 라이트, 갤핏3와 비교해보니

"배터리 수명은 놀랍지만, 디자인이 아쉽다." 국내 공식 출시 일주일여 만에 완판되며 인기를 끌었던 레드미워치5 라이트를 체험해 본 소감이다. 초도 물량 완판 후 현재 샤오미는 출고가 5만9천800원에서 4천원 인상한 6만3천800원에 판매중이다. 가격이 소폭 올랐지만, 출시한 지 한 달 만에 네이버 쇼핑 후기가 1천개가 넘게 달릴 정도로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균 평점도 5점 만점 중 4.8점대로 높다. 지난 4월 출시해 마찬가지로 초도 물량 완판 행진을 기록했던 삼성전자 갤럭시핏3와 주요 기능을 비교해 봤다. 갤럭시핏3 가격은 8만9천원으로 더 비싸지만, 사양이 대체로 비슷하기 때문이다. 레드미워치5 라이트는 전작보다 화면 크기를 늘리고 배터리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1.96인치 대화면 아몰레드 디스플레이(해상도 410 x 502)를 탑재했다. 최대 600니트 밝기를 지원에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도 화면을 보는 데 큰 불편함이 없었다. 자동 밝기는 지원하지 않는다. 터치로 화면을 켤 수 있는 옵션도 있다. 화면 크기가 커서 메시지 등을 확인할 때 시인성이 좋지만, 여성 이용자의 경우 손목 두께만 한 크기가 다소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을 듯하다. 베젤 크기는 둘 다 큰 편이다. 갤럭시핏3도 동일한 화면 밝기와 주사율(60Hz)을 지원하며 1.6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해상도 256x402)를 탑재해 화면 크기는 더 작다. 갤럭시핏3에 없지만 레드미워치5에 있는 유용한 기능중 하나는 바로 블루투스 통화다. 스마트폰과 약 10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서도 끊김이 없이 통화가 가능했고, 상대방 음성도 선명하게 들렸다. 듀얼 마이크를 이용해 노이즈를 줄였다는 것이 샤오미 측의 설명이다. 갤럭시핏3는 자체 GPS를 지원하지 않아, 스마트폰과 연동하지 않으면 위치 기록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레드미워치5는 GPS를 내장하고 있어 달리기 등 운동 측정에 더 유용할 수 있다. 위치 측정도 꽤 정확했다. GPS 측정 시 중간에 끊기는 현상이 많다는 지적이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지만, 실제 사용에서는 끊김 현상이 없었으며 위치 측정 정확도도 꽤 우수한 편이었다. 레드미워치5 라이트는 5ATM 방수를 지원하지만, 10분 이상 방수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갤럭시핏3는 5ATM에 IP68 등급 방수와 방진도 지원한다. 최대 30분 동안 최대 1.5m 수심에서 먼지·담수로부터 기기를 보호할 수 있고, 나아가 최대 10분 동안 최대 50m 수심에서도 방수가 가능하다. 수영 기록을 측정할 때는 갤럭시핏3가 더 유용한 셈이다. 운동 측정 기능의 경우 갤럭시핏3는 100가지, 레드미워치5 라이트의 경우 150가지가 넘는 운동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헬스케어 기능 중 ▲수면 분석 ▲심박수 ▲산소포화도 ▲스트레스 지수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수면 분석 기능의 경우 깊은 수면, 얕은 수면, 렘(REM)수면으로 나눠 측정하는 방식은 동일하다. 갤럭시핏3는 수면 중 깬 시간도 측정해 그날의 수면 점수를 매긴다. 코골이 측정 옵션도 있다. 두 제품을 일주일 넘게 사용해 본 결과 레드미워치5 라이트의 가장 큰 장점을 꼽으라면 배터리 수명이다. 사양 상으로는 최대 18일 사용이 가능한데, AOD 활성화와 이런저런 헬스케어 기능을 '항상 측정' 옵션으로 바꾸면 이보다 훨씬 짧아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갤럭시핏3보다 더 오래 갔다. 두 제품 모두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한 후 일반 기능 위주로만 사용해 봤다. 일주일 후 갤럭시핏3 잔여 배터리는 5%가 남았지만, 레드미워치5 라이트는 75%나 남아 있었다. 하지만 다음 완전 충전 후 통화, 운동 측정 등 다양한 기능을 자주 시도하고 메시지 확인도 자주 하다 보니 완전 충전 후 하루 만에 배터리가 86%까지 소모되기도 했다. 운동 측정용 가격 대비 성능 스마트워치를 필요로 하는 이용자에겐 두 제품 모두 유용해 보인다. 하지만 갤럭시 스마트폰 이용자라면 삼성헬스와 연동되는 갤럭시핏3이 더 편할 수 있다. 레드미워치5 라이트는 삼성헬스와 연동되지 않고, 미 피트니스 앱을 별도로 다운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미 피트니스와 같은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는 것에 별다른 거부감이 없다면 레드미워치5 라이트도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2024.12.11 09:02류은주

필립스 면도기, '남자들의 위시 리스트' 프로모션

필립스코리아는 오는 31일까지 자사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남자들의 위시 리스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전기면도기 상위 라인업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필립스는 이번 프로모션에서 '필립스 SkinIQ S9000 프레스티지'와 '필립스 SkinIQ S9000' 라인업 제품에 최대 44%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필립스 SkinIQ S9000 프레스티지' 라인업 제품 구매 고객 전원에게 9만원 상당 교체용 전용 면도날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구매와 포토상품평 작성, 베스트 리뷰 선정 시 네이버 포인트를 추가 지급한다. 필립스 면도기 최상위 신제품 '필립스 SkinIQ S9000 프레스티지 마이크로 에디션'은 기존 'SkinIQ 9000 시리즈' 대비 20% 더 작아지고, 10% 더 유연해진 면도기 헤드 탑재로 얼굴의 모든 방향과 굴곡을 커버한다.

2024.12.10 23:20신영빈

오늘의집, 22일까지 연말 빅세일 진행

라이프스타일 슈퍼앱 오늘의집은 올 한 해 오늘의집과 함께한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2024 연말빅세일'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 해 동안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았던 브랜드와 상품을 선별해 특가에 판매한다. 오늘의집은 고객의 편리한 쇼핑을 위해 이번 '2024 연말빅세일'을 다양한 테마관으로 구성했다. 먼저 '24시간 하루 특가' 테마관에서는 오늘의집의 시그니처 특가 코너인 '오늘의딜'에서 올해 가장 반응이 좋았던 상품들만 엄선해 파격 특가에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드리미의 'X40 Ultra 올인원 로봇청소기', 레이디가구의 '클래식 원목 수납 화장대 외 BEST 모음, 렉슨(LEXON)의 '미나 MINI LED 버섯램프 무드등' 등이 있다. '연말결산 라스트 특가' 테마관에서는 올해 가장 인기있었던 브랜드 및 상품을 모았다. ▲최다 판매수량 ▲최다 조회자 수 기록 ▲일 최고 거래액 달성 ▲총 리뷰 수 ▲스크랩수 1위 등 키워드별 인기 브랜드&상품을 찾아보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새롭게 런칭한 오늘의집 셀렉트샵 '바이너리샵'의 인기 상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데스커&시디즈, 데코뷰, 무타공마켓, 매일유업 등 카테고리별 대표 브랜드가 함께하는 '브랜드 세일'도 함께 진행된다. 2주 동안 총 5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대표 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이며 최대 30% 혜택의 브랜드 쿠폰팩도 지급한다. 그밖에 '시즌 키워드' 테마관에서는 크리스마스/연말, 윈터에센셜, 2025 새해맞이까지 연말이라면 한 번쯤 찾게 되는 키워드별 인기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2024년 마지막 세일을 기념하는 할인과 고객 이벤트도 마련했다. 고객은 매일 자정마다 6%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발급받아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2024 BEST' 뱃지가 부착된 모든 상품에 적용 가능하며, 3만원 이상 최대 5천원 할인 이 제공된다. 연말빅세일 기간 동안 상품을 구매한 후 응모하면 최대 90% 할인 쿠폰을 랜덤으로 증정하는 '럭키 영수증'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이밖에 첫 구매 고객 최대 2만원 할인을 비롯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 등으로 결제할 경우 제휴사에 따라 즉시 할인 및 적립을 제공한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오늘의집에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더 큰 혜택을 드리기 위해 이번 연말빅세일을 준비했다”며 “다양한 브랜드 및 상품을 특가에 구매할 수 있는 올해 마지막 행사와 함께 즐거운 연말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10 18:33안희정

컴투스, 신작 방치형 RPG '갓앤데몬' 글로벌 사전 예약 시작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10일 신작 방치형 RPG '갓앤데몬'이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전 예약은 세계 각지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한국 원스토어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게임에 대한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갓앤데몬' 공식 브랜드 페이지를 통해서도 진행된다. 사전 예약 실시를 기념해 게임 출시 전까지 각종 이벤트도 진행한다. 사전 예약 참여 보상으로 5성 전설 영웅 소환권과 다양한 아이템 보상을 획득할 수 있으며, 이와 더불어 전 세계 팬들을 위한 다양한 즐길거리를 전개한다. 또한 국내 유저들을 위해 게임 출시 전까지 '갓앤데몬' 공식 카페에 가입한 후 이벤트 게시판에 사전 예약 참여를 인증한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미니 및 갤럭시 워치 7, 구글 기프트 카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모예 인터넷 테크놀로지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서비스하는 '갓앤데몬'은 다양한 영웅을 수집하고 이를 조합 및 육성해 나가는 방치형 RPG다. 간단한 터치만으로 쉽게 플레이할 수 있으며, 캐주얼한 게임성과 풍부한 보상 등으로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갓앤데몬'은 방치형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방대한 콘텐츠로 다채로운 재미를 제공한다.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는 메인 스토리부터, 맞춤 공략이 필요한 다양한 던전, 자신만의 전략과 영웅 조합으로 서버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PvP 콘텐츠, 유저 간의 협력을 도모하는 길드 시스템 등 여러 즐길 거리로 글로벌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갓앤데몬'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8개 언어를 지원하며, 내년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사전 예약 및 게임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공식 브랜드 페이지와 SNS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2.10 18:09강한결

청호나이스, 커피정수기 '휘카페' 광고 선봬

청호나이스는 커피정수기 '휘카페' 신규 TV광고를 지난 9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청호나이스 휘카페 광고는 '정수기에서 커피가 나온다'는 간결하고도 단순 명료한 메시지를 바탕으로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휘카페'를 주제로 대화하는 '신혼부부 편'과 '친구 편' 총 2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 커피정수기 휘카페는 커피, 얼음, 냉온수까지 한 번에 가능한 올인원 제품이다. 기존 커피머신의 가장 큰 불편함으로 지적됐던 물통 리필과 커피 찌꺼기로 인한 분리 세척이 필요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휘카페는 총 4단계 필터링 시스템을 통해 정수된 깨끗한 물을 이용한다. ATCR-RO 멤브레인 필터는 나노 필터보다 1천 배 더 촘촘한 0.0001마이크로미터의 미세한 기공을 지녔다. 불소 등 이온성 물질과 중금속과 같은 물속 유해 오염물질을 꼼꼼히 걸러준다. 휘카페는 기호에 맞게 에스프레소, 롱고, 아메리카노, 소프트 아메리카노 총 4가지 스타일로 커피 추출이 가능하다. 아메리카노 커피 공급 기능을 구비한 음료 추출 장치 일체형 정수기 특허 등록을 보유하고 있다. 일일 제빙량은 7kg이다. 휘카페 커피캡슐은 세계 3대 커피 중에서도 커피의 향과 맛이 가장 우수하다고 인정받은 '자메이카 블루마운틴100%'을 포함한 7종으로 구성됐다. 캡슐의 경우 BPA 프리 인증을 받았다. 세계적인 로스팅 기술을 보유한 이탈리아에서 100% 생산된다.

2024.12.10 17:06신영빈

위펀, 3분기 누적 매출 1천억 돌파…"서비스 플랫폼 도약"

위펀(대표 김헌)이 플랫폼으로 서비스 영역 확장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위펀은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 1천200억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대비 112%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 2023년 매출액인 760억원과 비교해도 51% 이상 성장한 성과다. 위펀은 2022년 9월 BEP 달성 후 흑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2023년과 2024년 연간 기준으로도 연속 흑자가 예상된다.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CAGR) 또한 106%에 달한다. 고객사는 최근 9천100곳을 돌파하며 국내 B2B 서비스 시장 내 선두 주자 자리를 굳건히 유지 중이다. 위펀 매출 성장 원인은 플랫폼으로 서비스 영역 확장과 고도화를 선보인 영향으로 분석한다. 기존 '스낵2'를 비롯한 20여 가지의 구독형 서비스에서 플랫폼으로 확장을 꾀했다. 공간 기획과 운영을 돕는 '사내카페24', '벤딩머신24'부터 잔무와 관리를 돕는 '채용24', '법인차량24' 등의 100여 가지 서비스를 연이어 선보였다. 서비스 다각화 이후 주요 서비스에 집중되었던 매출 비중이 고르게 분포되며 성장세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전략적 인수합병(M&A)을 성공적으로 연착륙시킨 것 또한 중요한 요인이다. B2B 개인 편의점 1, 2위 유통·물류 기업 우린과 일화로지스 인수 이후 사명을 '위펀풀필먼트'로 변경했다. 지난 4월 1세대 기업 커피머신 렌탈 및 사내 카페테리아 운영 기업 '넥스트씨앤씨'도 인수 완료했다. 세 기업 모두 인수 후 통합(PMI)과정을 통해 사업 시너지 및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위펀풀필먼트는 인수 후 연 900억 대 사업으로 볼륨을 확대하고 있다. 커피 사업 또한 기존 위펀 대표 서비스인 커피24에 넥스트씨앤씨의 노하우를 더해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사내카페24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위펀과 위펀풀필먼트, 넥스트씨앤씨의 긍정적인 시너지 형성으로 B2B 서비스 플랫폼 업계 내 1위 자리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통합 솔루션 사업과 PB 제품 개발 및 강화는 플라이휠(성장 선순환 구조) 전략의 결과다. 지난 7월 '기업 맞춤 통합 운영·관리 솔루션'과 '위펀앱'을 출시하며 B2E로 사업을 확장해 냈다. 기업 고객사 담당자와의 소통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임직원의 편의를 높여 만족도 상승에 기여하겠다는 뜻이다. 고객사에서 자주 이용하는 상품은 PB로 제작해 가격 경쟁력까지 높였다. 위펀은 앞으로도 성장세가 계속 지속될 것으로 전망 중이다. 남은 4분기 동안 비즈니스 모델 확장과 정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B2B 서비스부터 기업형 SaaS까지 파편화된 시장을 통합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서비스 방향을 확립 중이다. 해외에서 B2B 솔루션을 제공하는 동종업계 사업자인 프랑스 에덴레드(Edenred)와 소덱소(Sodexo)가 각각 한화 14조, 17조 규모로 성장한 것처럼 연간 128조 규모의 국내 B2B 업무 관련 시장에서 무궁무진한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포부다. 김헌 위펀 대표이사는 "B2B 서비스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한 전략적 투자와 서비스 확장이 성공적인 실적으로 이어졌다"라며 "2025년은 위펀이 창립 7년 차가 되는 해인 만큼 이제는 걸음마를 떼고 목표를 향해 빠르게 달릴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와 새로운 파이프라인 구축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0 13:44남혁우

네이버웹툰, AI 추천으로 인기 작품 쏠림 현상 완화

네이버웹툰의 AI 기반 개인화 추천 기능이 인기 작품 쏠림 현상을 완화해 창작자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작품이 더 많은 독자들에게 발견되도록 돕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웹툰은 10일 자체 개발 AI 추천 기술 'AI 큐레이터(AI Curator)'가 작품 소비 다양성 증진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 'AI 큐레이터 알아서 딱! 추천의 다양성 증진 효과'를 기업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 연구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이건웅 교수 연구팀에서 수행했다. 'AI 큐레이터'는 딥러닝과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네이버웹툰이 자체 개발한 콘텐츠 추천 기술이다. 웹툰 ・ 웹소설 콘텐츠 추천에 특화되어 있으며 열람과 결제까지 이어질 정도로 취향에 맞는 작품을 추천할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네이버웹툰은 올해 6월 말 네이버웹툰 앱 진입 시 나타나는 작품 노출 순서의 기본 값을 '인기순' 정렬에서 'AI 큐레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알아서 딱!' 정렬로 변경했다. '알아서 딱!'은 대중적 인기와 상관없이 이용자의 취향과 선호를 고려해 AI가 추천하는 작품을 우선 노출하는 방식이다. 연구팀 분석에 따르면 '알아서 딱!' 추천은 네이버웹툰 플랫폼 내 소비 다양성을 높여 이용자와 창작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AI 큐레이터'는 일부 인기 작품에 소비가 집중되는 양극화를 완화하고 다양한 작품들이 고르게 소비되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순(대조군)' 정렬 데이터와 '알아서 딱!(실험군)' 정렬 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결과, '알아서 딱!'으로 작품이 추천될 경우 다양한 기준에서 '시장 집중도(허핀달-허쉬만 지수(Herfindahl-Hirschman index, 이하 HHI)'가 모두 감소했다. HHI는 시장집중도를 측정하는 경제학 지표다. 지수가 낮아질수록 기업 간 경쟁이 활발해져 시장 쏠림이 덜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클릭 수 HHI는 21.9% 감소했으며 열람 수 HHI는 12.2% 감소, 결제 수 HHI는 23.4% 감소, 노출 대비 클릭률 HHI는 23.6% 감소했다. 또한, 네이버웹툰의 전체 작품별 열람 수 기준 HHI는 2020년 1분기 대비 2024년 3분기 약 50.3%나 감소해 AI 추천을 포함한 다양성 확보 노력들이 실제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자의 취향을 고려한 AI 추천은 작품이 선택되고 소비될 가능성을 크게 높여 작품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알아서 딱!(실험군)'으로 작품을 추천하는 경우 '인기순(대조군)' 정렬 대비 평균 클릭 수가 59.5% 높았다. 열람 수는 67.5%, 결제 수는 62.7% 높게 나타났다. 작품 노출 대비 클릭률은 68.6%, 노출 대비 열람률은 89.4%, 노출 대비 결제율은 83.3% 더 높게 나타나며 '알아서 딱!' 추천 작품이 실제 열람과 결제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네이버웹툰의 AI 추천은 신작이 상대적으로 발견되고 소비되기 어려운 구조를 기술적으로 해소해 보다 많은 작품에게 성장할 기회를 고르게 제공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재 1년 이내의 신작이 '알아서 딱!' 추천으로 노출된 경우, 신작이 아닌 작품보다 클릭 수가 평균 4.5배 더 높았으며 열람 수는 3.7배, 결제 수는 3.4배 더 높았다. 연구를 진행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이건웅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술이 웹툰 창작 생태계의 균형 발전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며, “네이버웹툰의 AI 추천이 창작자와 이용자 간의 연결을 강화해 '슈퍼스타 쏠림 현상'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신작이 더 쉽게 발견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다양성 확보를 위한 네이버웹툰의 노력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024.12.10 10:51안희정

케어링, 내년 1월 도심형 유료양로시설 '케어링스테이' 문 연다

시니어 케어 전문기업 케어링(대표 김태성)이 내년 1월 경기도 화성에 도심형 유료양로시설인 케어링스테이 첫 지점을 오픈하고 시니어하우징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케어링의 첫 케어링스테이인 레이크점은 경기도 화성시 송산동 일원에 지하 1층~지상 4층, 총 5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신도시에 위치한 케어링스테이 레이크점은 주변에 식당, 카페 등의 편의시설과 정저효공원, 호수공원, 1km 이내에 원광종합병원이 인접해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케어링스테이는 입주자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 지원을 위해 전담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돌봄 전문가들이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24시간 응급 대응 서비스는 물론 입주자의 건강관리와 활력 증진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예, 원예, 악기와 같은 소규모 동아리 활동부터 모바일 사용, 언어 등 교육 프로그램 ▲명절, 절기, 계절과 관련된 시즌 프로그램 ▲심리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는 명상, 상담 등 정서 지원 프로그램 ▲그룹운동(GX), 스트레칭, 운동치료와 개인별 맞춤 물리치료 등 케어링스테이만의 특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GX룸, 족욕실, 찜질방, 수면실, 네일샵, 명상실, 영상실 등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각종 커뮤니티 시설을 비롯해 야외 테라스, 하늘정원 등 녹지 공간을 조성해 입주자들의 편안한 휴식을 돕는다. 케어링스테이는 내년 경기도 포천, 별내 등 5호점까지 문을 열 계획이다. 케어링은 앞서 지난 2월 시니어하우징 사업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프리미엄 실버타운 설립과 운영 경험이 풍부한 정기환 전 삼성노블카운티 대표를 경영고문으로 영입하고 경증케어와 너싱홈에 특화된 시니어하우징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김태성 케어링 대표는 "케어링이 그동안 1만 명 이상의 어르신들을 모시며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케어 서비스는 물론 여가와 활력 증진을 위한 폭넓은 프로그램을 구성해 어르신들이 신체적, 심리적으로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0 10:34백봉삼

브라질 가뭄으로 '커피' 생산량 대폭 하락 예상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에 장기간 가뭄이 지속돼 커피 생산량이 대폭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글로벌 커피 거래 업체인 볼카페가 브라질의 아라비카 커피 생산량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볼카페는 브라질의 올해 아라비카 커피 생산량을 약 3천440만 포대(60kg 기준)로 잡고 있으며, 이는 지난 9월 전망치보다 약 1천100만 포대 감소한 수치다. 글로벌 커피 공급량은 수요에 비해 850만 포대 가량 부족해질 것이며 이는 5년 연속 공급 부족 상황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이번 전망은 브라질의 1천850개 매장을 대상으로 한 현지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가뭄이 이어지며 토양 수분이 고갈되고 꽃눈 형성을 방해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다음해 전망 역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회사가 내년도 브라질의 아라비카 생산량을 4천330만 포대로 예상했으며, 550만 포대의 글로벌 적자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2024.12.10 09:43류승현

건국대, 15·17일 2025학년도 정시 설명회 개최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는 2025학년도 정시 지원을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해 정시 지원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1차는 1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차는 17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다. 장소는 건국대학교 학생회관 2층 PRIME HALL이다. 설명회는 환영사를 시작으로 ▲건국대학교 안내 ▲2025학년도 수능 결과 및 정시 지원 분석 ▲건국대 글로컬 캠퍼스(의예과) 정시모집 안내 ▲건국대 서울 캠퍼스 정시모집 안내로 구성된다. 약 100분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정시 지원을 앞둔 수험생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250명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신청은 네이버 폼으로 하면 된다. 접수 완료자에게는 추후 안내 문자가 발송된다. 건국대 측은 이번 설명회에서 정시 입학 상담은 진행하지 않으며, 상담은 19일부터 21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정시박람회에서 가능하다. 박종효 건국대 입학처장은 “정시모집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전략을 제공함으로써 수험생과 학부모가 정시를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시 설명회와 관련한 문의는 건국대학교 입학처에 하면 된다.

2024.12.09 21:17주문정

단단한 세라믹으로 웨어러블 압전소자 제작…효율 280배 올려

단단한 세라믹으로 전기 에너지를 모을 수 있는 고효율 웨어러블 압전소자가 개발됐다. DGIST는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장경인 교수팀이 신체의 움직임을 활용해 전기 에너지를 수확할 수 있는 3차원 형태의 신축성 압전 에너지 수확기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소자는 피부나 옷에 부착해 활용 가능할 전망이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 개발에 2가지 전략을 구사했다. 우선 압전 효율이 높은 PZT(납과 지르코늄, 티타늄이 견합한 세라믹 화합물) 소재를 3D 버클링 구조로 제작, 소자에 신축성을 부여했다. 3D 버클링 구조로 제작된 에너지 수확 소자는 단단한 물성에도 불구하고 구조 특유의 구불구불한 형태로 인해 늘어난다. 이때 3D 버클링 구조에는 곡률이 음(-)인 영역과 양(+)인 영역이 생기는데, 각 영역에는 서로 반대 방향의 전압이 유도되기 때문에 각 영역이 전기적으로 독립되어 있지 않으면 수확된 전기적 에너지가 상쇄돼 사라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연구팀은 이러한 에너지 상쇄를 방지하기 위해, 두 번째 전략인 '전극을 곡률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방식'을 활용했다. 곡률의 방향에 맞게 독립적으로 설계된 전극 구조는 각 영역에서 발생한 반대 방향의 전압(전기적 에너지)을 따로 저장해 에너지 상쇄를 방지한다. 연구팀은 "첫 번째 전략인 구조 역학적 설계를 통해 소자에 신축성을 부여했다"며 "또 두 번째 전략인 '곡률 특이적 전극 결합 설계'로 수확된 에너지가 손실되는 것을 최대한 방지했다"고 설명했다. (주)엔사이드 대표도 맡고 있는 DGIST 장경인 로봇 및 기계전자공학과 교수는 "기존보다 에너지 효율이 280배 이상 높은 초고효율의 늘어나는 에너지 수확기를 개발했다"며 "웨어러블 또는 임플란터블 형태의 소자로 활용 가능하다"고 부연설명했다. 논문 제1저자는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예준우 박사과정생과 하정대 석박사통합과정생이다.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STEAM연구 사업, 미래선도형특성화연구 사업과 네이버 디지털바이오연구 사업 지원을 받았다. 연구결과는 나노 분야 국제학술지(ACS NANO) 표지논문(12월)에 선정됐다.

2024.12.09 18:31박희범

이노그리드-라온시큐어,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선정

이노그리드와 라온시큐어가 정부부처와 경제단체로부터 일과 생활의 균형 및 근로환경 개선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양사는 2024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은 사회가 직면한 초저출생 위기 상황에서 유연근무, 일·육아 병행에 대한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모범적인 기업을 선정하여 지원함으로써 산업 전반에 일·생활 균형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근무혁신 우수기업의 선정 대상과 혜택을 확대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것으로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등 정부 부처와 경제단체가 합동으로 선정한다. 이노그리드는 ▲유연근무제 ▲연차, 반차, 반반차 등의 자유로운 연차 사용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이노패밀리데이(분기별 2회 조기퇴근) ▲사내 캠페인을 통한 일하는 방식 및 문화 개선 등 일과 개인의 생활의 균형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 임직원이 유연근무제를 활용하고 있고, 높은 연차휴가 사용률, 연차의 분할 사용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라온시큐어는 직원들이 업무와 개인 생활을 균형 있게 병행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복지 제도를 운영한 결과, 효율적인 업무 생산성과 높은 근무 만족도를 동시에 달성하며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또한 회사는 자율 출근제를 시행해 직원들의 근무시간 선택권을 보장하고 있으며 사내 휴게 공간에는 북카페, 간식 자판기, 수면실, 게임기 등을 마련해 직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 와인 냉장고를 비치해 한강뷰를 보며 고급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와인 복지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매달 세 번째 금요일에는 패밀리데이를 운영해 오전 근무만 마치고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여의도 불꽃축제 가족 초청 행사, 생일 조기 퇴근, 임산부 단축 근무 및 출산장려금 제도 등 운영 중이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라온시큐어는 일과 생활의 조화로운 균형을 맞춰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와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이를 통해 기업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왔다"며 "앞으로도 업무와 삶이 조화를 이루는 기업 문화를 강화해 직원들이 일하고 싶은 기업, 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이사는 "이번에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직원 한 명 한 명이 회사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생각해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여 조직문화를 개선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일과 생활 간의 균형 잡힌 일상을 누리며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위해 조직문화를 끊임없이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2.09 17:58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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