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알바몬아이디판매업자 [ 문의텔레 Tway010 ] 인스타 10만 계정 가격 네이버 해킹아이디구매하는곳,XWu'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210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이명희, 신세계 지분 전량 딸 정유경 회장에게 증여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이 자신이 보유 중인 신세계 지분 10.21% 전량을 딸인 정유경 신세계 회장에게 증여한다. 30일 신세계는 이 같은 내용의 거래계획 보고서를 공시했다. 이번 증여로 정유경 회장이 보유한 신세계 지분은 기존 18.95%에서 29.16%로 늘어난다. 증여 시점은 다음 달 30일이다. 앞서 이 총괄회장은 지난 20여 년간 순차적인 증여와 주식 교환 등을 통해 아들 정용진 회장이 운영하는 이마트와, 딸 정유경 회장이 운영하는 신세계의 계열사를 분리하는 구조를 만들어 왔다. 지난해 말 기준 정용진 회장과 정유경 회장은 각각 이마트 지분 18.56%, 신세계 지분 18.56%를 보유했었다. 이 총괄회장은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을 각각 10%씩 갖고 있었다. 지난 2월 정용진 회장은 이 총괄회장이 보유한 이마트 지분 전량을 시간 외 매매로 사들였다. 총 278만7천582주로 주당 8만760원에 매수했다. 주당 가격은 친족 간 거래로 당일 종가(6만7천300원)에 20% 할증이 붙었다. 전체 거래액은 2천251억2천512만원이었다. 이번 지분 증여가 마무리되면 남매간 계열 분리 작업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5.04.30 17:31김민아

SK이노, 1분기 영업손실 446억…배터리·화학 적자에 정유 업황 악화

SK이노베이션은 30일 올해 1분기 매출 21조 1천466억원, 영업손실 4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합병된 SK이노베이션 E&S 분기 실적이 처음으로 전체 반영된 영향 등으로 2022년 3분기 이후 10분기 만에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배터리 사업 이익 증가에도 국제 유가와 정제마진 약세 등으로 감소했다. 유가·정제마진 약세로 영업익 3061억 ↓…배터리 사업 실적 개선 1분기 실적을 각 사업별로 보면 ▲석유사업 매출 11조 9천181억원, 영업이익 363억원 ▲화학사업 매출 2조 4천770억원, 영업손실 1천143억원 ▲윤활유사업 매출 9천722억원, 영업이익 1천214억원 ▲석유개발사업 매출 3천831억원, 영업이익 1천204억원 ▲배터리사업 매출 1조 6천54억원, 영업손실 2천993억원 ▲소재사업 매출 238억원, 영업손실 548억원 ▲SK이노베이션 E&S사업 매출 3조 7천521억원, 영업이익 1천93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석유사업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석유수출기구 플러스(OPEC+) 감산 완화 등으로 국제유가와 정제마진 약세를 보이며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3천61억원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정제마진 악화에 따라 보수적 가동 기조를 유지하고, 운영 및 공급망 최적화, 비용 절감 등 노력을 통해 지속 대응할 계획이다. 화학사업은 파라자일렌(PX)과 올레핀 계열 시황 약세 등으로 영업적자를 지속했다.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301억원 줄었다. 윤활유사업은 주요국 경기 둔화에 따른 마진과 판매량 감소 등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181억원 감소했다. 석유개발사업 1분기 매출액은 소폭 늘었지만, 페루 광구 판매 물량 감소로 인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254억원 줄었다. 배터리사업은 전분기 대비 영업손실이 601억원 개선됐다. 주요 고객사들이 신규 차량 출시를 앞두며 전기차 생산 확대 및 완성차 공장 가동률 개선 등의 영향으로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확대된 영향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1분기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혜 규모는 1천708억원으로 전분기 813억원과 비교해 약 110% 증가했다. 소재사업은 판매 물량 증가와 일회성 비용 소멸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손익이 193억원 개선됐다. SK이노베이션 E&S사업은 동절기 난방 수요에 따른 도시가스 판매량 확대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789억원 확대됐다. 2분기 석유·배터리 업황 개선 전망 2분기 석유사업 시황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도 하절기 진입과 냉방 수요 확대 등으로 정제마진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화학사업은 아로마틱 계열에서 역내 PX 공급 감소 및 하반기 신규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설비 가동에 따라 스프레드 개선을 예상했다. 다만 미∙중 무역 갈등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스프레드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올레핀 계열은 중장기 공급 증가 우려에도 나프타 가격 하락 등 영향으로 스프레드 개선을 예상했다. 윤활유사업은 SK엔무브 프리미엄 윤활기유 제품 '그룹Ⅲ'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글로벌 신증설 영향에도 연간 기준으로 안정적으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봤다. 석유개발사업은 올 3월 기존 생산 중인 중국 17/03 광구에서 추가적으로 2개공 시추 작업을 완료해 생산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신규 생산정에서의 양호한 생산성을 바탕으로 파트너사와 추가적인 생산정 시추를 협의 중이다. SK어스온은 올 1분기 베트남 15-2/17 광구에서 원유 부존 확인 및 일산(日産) 최대 1만 배럴 규모 고품질 원유 생산에 성공했다. SK어스온은 올 하반기에 예정대로 추가 탐사 및 평가 작업을 진행하며, 매장량을 확인한 뒤 본격적으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배터리사업은 2분기부터 북미 지역 판매량 증가 및 연중 지속 성장을 기대했다. 미국 현지 생산 및 대응 역량이 중요해져 미국 공장 가동률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신규 수주 등 고객 및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소재사업은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판매 물량이 증대되고 북미 향 원단 판매를 개시하며 1분기 대비 판매량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 E&S사업은 에쿼티 가스전, 장기 계약, 스팟 물량 등 다양한 LNG 공급처를 활용해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LNG를 확보하고, 이를 이용한 발전소 운영 최적화 활동을 통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에도 이익제고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서건기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SK이노베이션은 올해 북미 배터리 공장 가동률 및 판매량 개선, 베트남 광구 개발, 운영 최적화 등 사업 별 수익성 개선 활동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30 17:19김윤희

세포랩, 배우 김혜자 첫 브랜드 모델로 선정

퓨젠바이오가 전개하는 바이오제닉 코스메틱 브랜드 세포랩(cepoLAB)은 배우 김혜자를 모델로 한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의 TV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김혜자는 최근 방영을 시작한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김수진)에서 여주인공 이해숙으로 분해, 41세 연하의 대세배우 손석구(고낙준 역)와 천국을 배경으로 현생을 초월한 사후 로맨스를 펼치며 화제몰이 중이다. 이번 광고 캠페인은 피부의 근본적인 힘 '피부 기초체력'을 키워주는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 본연의 제품 특성에 초점을 맞춰 '피부 구원'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피부 속부터 빛나는 진정한 아름다움을 얻고 싶다면, 피부 자체의 근본 건강을 챙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미다. 세안 후 제일 먼저 바르는 '퍼스트 에센스'로 유명한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는 2023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약 2년간 단일품목 누적 판매액 1천억 원을 돌파한 세포랩의 베스트셀링 제품이다. 바이오 기업 퓨젠바이오의 연구진이 당뇨치료제 연구개발 중 발견한 미생물 '세리포리아 락세라타'의 배양액에서 추출한 바이오 신물질 '클렙스(CLEPS)'를 90% 이상 함유하고 있다. 클렙스는 피부 건강에 필요한 탄력, 보습력, 회복력은 높여주고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 멜라닌, 최종당화산물은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나 차세대 바이오 화장품 원료로 주목 받고 있다. 김혜자 배우는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를 사용하니 정말 피부가 촉촉해지는 느낌이다. 지속적으로 바르면 정말 피부가 좋아질 것 같다”라며, “바이오 기업이 만들고 인공향이나 색소를 가미하지 않은 제품이라 더 믿음이 가고 좋다”고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새포랩은 TV CF 온에어와 5월 가정의달을 기념해 보다 많은 고객이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의 피부 기초체력 개선 효과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다양한 온라인 프로모션을 세포랩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다음달 11일까지 진행한다. 최대 48% 할인 행사와 함께,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 90% 100ml와 모이스처라이저, 마스크팩, 휴대용키트 등 주요 제품을 구매금액대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 스토어 라운지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10%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한편, 스마트 스토어 라운지에 피부 고민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 다이슨 드라이어, 네이버페이 포인트 등을 선물한다.

2025.04.30 17:18안희정

작년 글로벌 '퀀텀닷 필름' 매출 42%↑…올해도 두자릿수 성장 전망

지난해 글로벌 퀀텀닷(QD) 필름과 확산판 매출액이 전년 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퀀텀닷 디스플레이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QD-LCD와 미니 LED TV 수요 증가로 판매량이 성장했다. 노트북 부문은 여전히 전체 시장에서 작은 비중이지만, 애플이 맥북 프로에 처음으로 퀀텀닷 기술을 도입하면서 매출액이 전년 대비 228% 급증했다. 기욤 찬신 카운터포인트 연구위원은 "작년 말 새로운 M4 맥북 프로가 형광체 대신 퀀텀닷을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퀀텀닷이 고급형 미니 LED 디스플레이를 위한 최적의 색 변환 솔루션으로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여러 TV 브랜드들이 QLED 또는 퀀텀닷 미니 LED라고 표시된 모델에 퀀텀닷을 극소량만 사용해 소비자를 오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TCL과 하이센스를 상대로 두 건의 집단소송이 제기됐으며, 이는 단기적으로 해당 브랜드 제품에 대한 신뢰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카운터포인트 측은 분석했다. 다만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퀀텀닷 필름과 확산판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27.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미국의 새 관세 정책은 TV를 포함한 아시아산 수입 제품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관세가 장기화될 경우 소매업체들은 가격 인상을 피할 수 없으며 이는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다. 퀀텀닷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제조하는 QD-OLED 패널에도 사용된다. 작년 QD-OLED에서 퀀텀닷 소재 매출액이 약 38% 증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모니터 패널 출하량을 50% 늘릴 계획을 발표했지만, 생산 능력의 한계로 TV 패널 출하량은 상대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퀀텀닷 소비를 줄이기 위해 잉크 재활용 기술을 도입하기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 올해는 퀀텀닷 소재 매출액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025.04.30 17:09신영빈

엘앤에프, 연간 출하 목표 상향…LFP·하이니켈로 반등 시동

글로벌 이차전지 종합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연간 출하량 목표를 상향 조정하며 실적 개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엘앤에프는 30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니켈코발트망감알루미늄(NCMA)95 신규 제품 수요 급증으로 2025년 연간 출하량 목표를 전년대비 40%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초 제시했던 전년 대비 30% 출하량 증가 목표를 상회하는 수치다. 엘앤에프는 “전기차 수요 둔화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북미 고객사의 신규 EV 모델 판매가 호조에 힘입어 출하량 목표치를 상향 조정하게 됐다”며 “특히 신규 제품 공급이 본격화되는 2분기는 전분기 대비 70% 출하량 성장이 예상되고,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출하량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엘앤에프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천648억원, 영업손실 1천4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6% 감소했으며, 적자폭은 줄었다. 엘엔에프는 “지난해 3분기 출하량 저점을 기록한 이후 2분기 연속 출하량 상승세를 기록하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9% 개선됐다”며 “주요 적자 요인이었던 원가와 판가의 스프레드가 점차 해소되고 있으며, 원재료(탄산리튬) 재고 평가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며 손익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재고평가손실에는 개발품 재고평가와 같은 일회성 손실이 추가돼 컨센서스 대비 낮은 실적을 기록했으나, 회사는 추가적인 원재료 가격 하락이 없다면 더 이상 큰 규모의 재고평가 손실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엘앤에프는 하반기 실적 회복과 함께 LFP 신규 사업, 고객사 다변화 등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장기간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원재료 재고평가손실의 영향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출하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회복으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또한 최근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LFP 부문에서 국내 업체 중 가장 빠르게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엘앤에프는 이미 연간 1만 톤 이상 규모의 LFP 제품을 양산할 수 있는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여 고객사와의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수개월 내에 LFP사업 관련 구체적인 사항을 시장과 소통할 계획이다. 류승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기차 수요 둔화와 정책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최근 업계에서 유일하게 중장기 공급 계약을 지속적으로 체결하며 업계 최대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다”며, “하이니켈, LFP등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기존 고객뿐만 아니라 신규 고객들에게도 가치를 제공하여 올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내년부터는 더욱 가시적인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30 16:55류은주

"가짜 AI 챗봇부터 딥페이크까지"…AI 피싱 공격 더 교묘해진다

생성형 AI 이용한 피싱, '양적 감소·질적 강화'…美 피싱 31.8% 감소에도 위협 심화 2025년 Zscaler ThreatLabz 피싱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피싱 공격량은 20% 감소했지만, 공격의 정밀도는 크게 향상됐다. 미국에서는 Gmail의 강화된 인증 정책과 DMARC 도입으로 피싱 공격이 31.8% 감소했지만 여전히 전 세계 1위 타깃 국가다. 특히 HR, 재무, 급여팀을 겨냥한 맞춤형 공격이 증가했으며, 위협 행위자들은 생성형 AI(GenAI)를 활용해 더욱 정교하고 현실감 있는 피싱 미끼를 제작하고 있다. 심지어 AI 보안 시스템을 우회하기 위해 "이 파일은 안전합니다" 같은 허위 주석을 코드에 삽입하는 새로운 기법까지 등장했다. DeepSeek·Sora 사칭, 가짜 AI 서비스 사이트 급증…피해자 계정·결제정보 탈취 AI 플랫폼을 사칭하는 피싱 공격이 급증하고 있다. DeepSeek, ChatGPT, Sora 등 인기 생성형 AI를 모방한 가짜 웹사이트들이 등장해 사용자 계정과 결제 정보를 탈취하고 있다. 예를 들어, 가짜 Sora 다운로드 사이트를 통해 악성 파일이 배포됐고, 해당 악성코드는 텔레그램(Telegram) API를 통해 피해자의 시스템 정보와 로그인 데이터를 공격자에게 전송했다. 이들은 가짜 소셜 미디어 계정을 이용해 피싱 사이트를 적극 홍보하기도 했다. 교육기관 피싱 224% 급증…캡차(CAPTCHA) 기법으로 AI 필터 우회 특히 교육기관을 겨냥한 피싱 공격이 224% 급증했다. 이는 신규 학생 등록 시즌과 학자금 지원 마감일 등 주요 시기에 집중됐다. 공격자들은 공식 대학 포털을 복제하거나, 구글폼(Google Forms)을 사칭한 설문조사 링크를 통해 로그인 정보를 수집했다. 또한 CAPTCHA를 이용해 사이트의 합법성을 위장하고, AI 기반 자동 탐지를 방해하는 수법도 등장했다. 딥페이크·보이스피싱·가짜 IT 지원 사칭...159M건 이상 발생 피싱의 수법도 AI 기술과 함께 고도화되고 있다. 기술 지원(IT 헬프데스크) 사칭형 보이스피싱(Vishing) 공격이 확산되고 있으며, 2024년 동안 1억 5914만 8766건의 기술 지원 사칭 피싱이 발생했다. 이들은 전화 통화로 피해자에게 인증 코드를 요구하거나, 문자 메시지로 추가 행동을 유도한다. 또한, 딥페이크 기반으로 생성된 음성과 영상을 활용해 CEO, 재무 책임자(CFO) 등을 사칭하는 공격도 등장하고 있다. 공격자는 개인화된 배경 데이터(위치, IP주소 등)를 실시간으로 표시해 피해자의 심리적 압박을 극대화했다. 디지털 성장의 그림자: 브라질·홍콩·네덜란드, 신흥 피싱 핫스팟으로 전통적인 피싱 타깃 국가였던 미국과 유럽 일부 지역 외에도, 브라질, 홍콩, 네덜란드가 새로운 피싱 공격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브라질은 2024년 한 해 동안 반도체, 로봇공학,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등에 1,866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대규모 디지털 전환을 추진했지만, 사이버 보안 인프라 투자가 이에 못 미치면서 공격자의 표적이 되었다. 특히, 디지털 정부 포털과 시골 지역의 인터넷 확대 정책으로 수많은 초보 사용자가 등장하면서 피싱 사기에 취약해졌다. 홍콩은 피싱 기원지가 2,000% 이상 급증했으며, 주로 금융 사칭 사이트, 도박 사기 사이트가 대거 등장했다. 네덜란드는 피싱 발원지 증가율이 무려 4,000%에 달하며, 국민의 25% 이상이 피싱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디지털 인프라 확산과 보안 격차가 피싱 범죄의 새로운 먹잇감이 되고 있는 셈이다. 텔레그램·스팀·페이스북, 커뮤니티 플랫폼 악용 급증 텔레그램(Telegram), 스팀(Steam), 페이스북(Facebook) 같은 커뮤니티 기반 플랫폼이 피싱 공격 수단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 텔레그램은 가장 많이 악용된 플랫폼으로 기록되었으며, 공격자는 이 채널을 통해 악성 파일을 배포하거나 명령·제어(C2) 통신을 은폐했다. 스팀과 페이스북도 각각 게임 커뮤니티,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해 악성 링크를 유포하거나 사용자 계정을 탈취하는 데 사용되었다. 이는 전통적인 엔터프라이즈 시스템보다 커뮤니티 앱들이 사용자 검증이나 보안 관리를 덜 엄격하게 한다는 점을 노린 공격 전략이다. 커뮤니티 기반 플랫폼은 개인과 업무가 혼재되어 있는 특성상 방어가 더 어려워, 더욱 정교한 대응이 요구된다. FAQ Q. 생성형 AI는 피싱 공격에 어떤 식으로 활용되나요? A. 생성형 AI는 자연스러운 언어와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어 피싱 이메일, 가짜 웹사이트, 딥페이크 음성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공격자들은 이 기술로 더욱 현실적인 사기 메시지를 제작해 피해자의 신뢰를 얻는다. 특히 이메일 문법 오류나 어색한 표현 없이 설득력 있는 내용을 대량 생성할 수 있다. 가짜 AI 플랫폼 사칭도 증가하고 있다. 피해자는 진짜 서비스를 믿고 정보를 입력하게 된다. Q. 가짜 AI 웹사이트에 속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공식 홈페이지나 신뢰할 수 있는 경로를 통해 직접 접속해야 한다. URL을 꼼꼼히 확인하고, 무료 AI 툴을 요구하는 사이트는 의심해야 한다. 브라우저 주소창의 자물쇠 아이콘만 믿지 말고, 인증서를 상세히 점검하는 것도 필요하다. 또한 설치 파일 다운로드를 요구하는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한다. 최신 백신과 안티피싱 솔루션 사용도 필수다. Q. 딥페이크 기반 피싱 공격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나요? A. 딥페이크 음성이나 영상은 미세한 딜레이, 부자연스러운 억양, 어색한 표정 변화 같은 이상징후를 보일 수 있다. 긴박한 요청이나 돈 송금을 요구하는 경우 무조건 추가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음성이나 영상으로만 의사결정을 하지 말고, 별도 연락을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회사 내부 프로세스에 따른 검증도 중요하다. 훈련된 직원의 의심 습관이 가장 큰 방어 수단이 된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4.30 16:54AI 에디터

롯데 신유열부터 네이버 이해진까지…트럼프 주니어 릴레이 면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국내 주요기업 총수들과 릴레이 면담을 진행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 29일 오후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전용기편으로 입국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오전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과 면담했다. 유통가에서는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이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또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와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 주요 재계 인사들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현 회장은 CJ의 미국 내 투자 계획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9년 미국 식품기업 슈완스를 인수하고 현지 생산시설 20곳을 운영 중이다.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북미 아시안 푸드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번 신공장은 축구장 80개 규모(57만5천㎡)로 완공 시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푸드 공장이 된다. CJ대한통운도 미국에 진출해 있으며 CJ올리브영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현지 법인 'CJ올리브영 USA'를 설립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부사장도 급거 귀국해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신 부사장은 신 회장과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사절단으로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가 이날 오전 귀국했다. 신 부사장이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도 맡고 있어 바이오 분야에 대한 미국 내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2년 인수 및 증설한 미국 뉴욕 시러큐스 공장을 통해 국내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중 처음으로 미국 현지 생산을 시작했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의장은 IT 기업인으로서는 유일하게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이들은 개별 면담을 통해 AI와 테크, 글로벌 진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AI와 테크(기술),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며 “상호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2025.04.30 16:45김민아

"저점 지났다"…에코프로, 올해 흑자 지속 자신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한 에코프로가 연중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자신했다. 그 동안 양극재 업계 실적에 큰 타격을 준 메탈가 하락세가 진정되고, 전기차 OEM들의 재고 조정 여파도 해소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그룹 투자 전략인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를 통한 수익성 개선도 기대 요소로 꼽았다. 30일 에코프로는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흑자 기조가 연중 이어지며 점진적인 이익 증대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에코프로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8천68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매출이 24.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김순주 에코프로 전무는 “고객사 재고 소진, 신규 고객 확보 등으로 양극제나 전구체, 리튬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고 메탈 시세와 판가가 안정화되면서 전지 재료 사업 부문의 재고 충당금이 환입됐다”며 “내부적인 원가 혁신 노력과 우호적인 환율도 더해져서 5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자회사별 2분기 사업 실적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우선 유럽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와 신차 출시에 따라 연간 양극재 판매량은 전년 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봤다. 전구체 판매량은 상반기 소폭 회복되다 하반기에는 외부 고객사 납품 비중이 50% 이상으로 확대되며 판매량 증가세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리튬 사업은 이번 1분기 국내 배터리셀사를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20% 이상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하반기에도 다른 국내 셀사와 해외 전기차 OEM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에코프로는 양극재 공급망을 니켈 제련 단까지 확대하는 동시에 보다 저렴한 원재료를 수급하고자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그린에코니켈 인수를 결정했다. 현재 인수 작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올해에만 수백억원 가량의 손익 개선이 나타나고 연간으론 이 규모가 1천억원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이 산업계 전반에 큰 영향을 주고 있지만, 에코프로는 직접적인 관세 영향은 거의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재하 에코프로 경영관리본부장은 “불확실성이 많지만 환경 사업은 내수 비중이 크고 미국향 매출 비중이 낮다”며 “양극재는 미국향 비중이 10%대로 고객의 가격 인하 등 요구가 있진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구체와 리튬은 주로 국내 양극재사에 판매돼 미국 직접 수출 물량이 없다”면서도 “다만 해당 소재들이 지금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나 해외우려기관(FEOC) 미대상 광물 비중이 높아 향후 미국 잠재 고객을 고려하면 간접적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전구체 제조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연내 복수의 신규 고객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성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경영관리담당 상무는 “최근 특히 미국의 관세 등 중국 견제 정책에 따라 탈중국 공급망으로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주목받고 있다”며 “여러 파트너사와 샘플 테스트를 하고 있고 연내 2~3개 신규 고객사를 확보해 판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는 낮은 가동률로 다소 수익성이 부진하지만, 올해 실적이 '상저하고' 흐름을 보이면서 4분기에는 공장 가동률도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앞서 2분기 중 그린에코니켈이 자회사로 편입돼 연결기준 손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전구체 생산능력(CAPA) 계획은 기존 2030년까지 25만5천톤 규모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유지했다. 단기적인 투자 조절 여부는 검토 중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양극재용 도펀트는 현재 월 10~20톤인 공급 물량이 하반기엔 두 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기적으로는 내년 이후 생산 품목을 다양화해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30 16:40김윤희

[단독] 로보티즈, LG전자에 휴머노이드 'AI 워커' 1차 납품

로봇 업체 로보티즈가 LG전자에 휴머노이드 'AI 워커' 1차 물량을 납품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30일 유진투자증권 '로보틱스 데이' 세미나에서 "LG에 AI 워커 1차 납품을 마쳤고, 다음 달에 2차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 측에 공급된 AI 워커는 연구용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납품 수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로보티즈는 AI 워커를 오는 7월 정식 출시하고, 올해 하반기 중 국내 시장에 100여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내년 판매 목표는 200여대 이상이다. 김 대표는 "(저희가)원가 비율이 가장 높은 감속기를 직접 생산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중국산 수준 가격에 맞춰 나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AI 워커는 피지컬 AI를 적용한 세미 휴머노이드다. 로보티즈가 보유한 국산 부품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휠베이스 기반에 양팔 구조를 접목해 작업의 정교함과 속도, 배터리 효율성 등을 확보했다. 로보티즈의 원천기술인 액추에이터와 감속기 기술이 적용됐다. 로봇은 실제 작업에 빠르게 투입될 수 있도록 최적화됐다. 해외 AI 기업들의 요구 조건을 수렴해 설계됐다. 사람의 동작을 학습해 고난이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2025.04.30 16:35신영빈

이스트소프트, 경기도청에 '페르소닷에이아이' 공급…AI 휴먼 확산 박차

이스트소프트가 '페르소닷에이아이(PERSO.ai)'를 앞세워 지자체 서비스 분야로 영역 확장에 나섰다. 이스트소프트는 경기도청과 인공지능(AI) 휴먼 영상 제작 및 오토 더빙 서비스인 페르소닷에이아이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경기도청의 도정 홍보 효율성 및 도민과의 소통 강화, 해당 업무에 관한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앞으로 이스트소프트는 경기도청의 AI 아나운서 제작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고품질의 영상 생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양측은 페르소닷에이아이의 도입으로 경기도청의 도민 소통과 글로벌 교류가 활성화됨과 동시에 경기도청의 영상 제작 관련 업무에도 효율성을 높이는 등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AI 아나운서는 GTV경기도청방송국 뉴스의 앵커 역할을 맡으며 도정 뉴스와 각종 기획 홍보 영상물을 비롯해 각 실·국이 주관하는 주요 행사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페르소닷에이아이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AI 솔루션으로, 텍스트 입력만으로 다국어 음성·영상이 자동 생성되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어 공공기관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생성형 AI 도구로 빠르게 자리 잡아가고 있다. 현재 경기도청 이외에도 예금보험공사·한국도로공사·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등이 페르소닷에이아이를 도입해 활용 중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여러 정부 부처와 기관에서 페르소닷에이아이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AI 서비스의 안정성·윤리적 활용 측면도 강화해 가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어도비와 BBC 주도로 AI 워터마크 기술 표준을 구축한 글로벌 연합인 C2PA에 국내 기업으로는 네이버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입했다. 최근에는 정보통신정책통신연구원(KISDI)과 협력해 영상 합성 분야의 AI 윤리 자율점검표 구축도 준비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최근 공공 서비스에서 AI 휴먼을 활용한 디지털 홍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페르소닷에이아이가 지자체 영역에서 소통을 돕는 대표적인 생성형 AI 서비스로 인식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서비스 확장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30 15:37한정호

AI 인재 키울 대학들, 어디?…차세대 연구 허브로 '4곳' 낙점

국내 주요 대학 4곳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정부 최고급 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따냈다. 정부가 연구 생애 초기 신진연구자에게 막대한 자금을 집중 투입하며 이들 대학이 사실상 'AI 인재 육성 허브'로 낙점된 셈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고려대, 국민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카이스트 등 4개 대학이 'AI 최고급 신진연구자 지원' 사업 첫 연도 컨소시엄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각 컨소시엄에는 최대 6년간 약 115억원, 총 46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1차 연도는 과제당 15억원, 이후 연간 20억원이 지원된다. 이번 사업은 AI 융합 산학협력 연구 기반에서 차세대 기술과 인재를 동시에 확보하려는 정부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박사후연구자 및 임용 7년 이내 신진교원이 연구 책임자로 직접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이끄는 방식이다. 참여 연구자 중 절반 이상은 반드시 신진연구자로 구성돼야 하며 연구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와 환경 지원이 함께 제공된다. 고려대는 '사회적 가치 정렬을 내재한 차세대 에이전트 기술'을 주제로 AI 에이전트, 도심 자율주행, 온디바이스AI, 분자 모델링 등 고난도 과제를 다룬다. 산업계 파트너로는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 AI연구원이 참여한다. 카이스트는 지식 체계 확장 기반 추론 모델과 바이오의료 응용을 주제로 선정됐다. 소형 언어모델(SLM), 바이오 온톨로지 기반 추론AI 개발을 통해 의료-데이터 융합 전문가를 양성한다. 삼성서울병원, 네이버클라우드, 히츠가 협력사로 이름을 올렸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은 인간 중심 공생형 내장 AI 플랫폼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인간-피지컬AI 상호작용, 신호처리용 AI칩인(NPU), 실시간 임베디드 AI 기술 등이 주요 연구 과제다. 협력기업은 LG전자, 코카로보틱스, 퓨리오사AI다. 국민대는 멀티모달 기반 로봇 특화 체화형 AI 개발을 맡는다. 가상현실과 로봇을 통합한 생성AI 연구에 집중하며 바이브컴퍼니, 레인보우로보틱스, 케이알엠이 함께한다. 로봇공학과 실감형AI 분야를 이끌 차세대 연구자 양성이 목표다. 이번 사업은 비학위 과정으로 자유 공모 방식이며 한 대학당 한 개 과제만 참여할 수 있다. 수요기업도 과제별로 하나로 제한해 불필요한 행정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실질적인 산학협력 실현을 유도한다. 두 개 이상 대학 연구실의 협력은 필수 조건이다.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 사업은 신진연구자들이 AI 분야에서 글로벌 탑티어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구조화된 지원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기업과 대학의 협력을 바탕으로 과감한 연구개발이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04.30 15:35조이환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제휴 효과 '톡톡'..."사용자 늘고, 이탈률 줄어”

네이버와 넷플릭스간의 양사 제휴를 통한 시너지가 확인되면서, 양사 제휴의 중추 모델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제휴 효과와 성장성도 주목받고 있다. 넷플릭스와 네이버의 협업인 '네넷' 생태계의 기반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다. 지난 2020년 출시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월 4천900원의 구독료로 네이버뿐 아니라 다양한 파트너사의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95%의 높은 리텐션 (유료구독유지)을 유지하고 있어 업계에서 매력적인 제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포인트 적립 생태계가 탄탄하기때문에 사용자 락인효과가 높고, 커머스 및 콘텐츠 등으로의 유입과 활동성도 높다. '네넷 밋업'에서 네이버 멤버십 정한나 리더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한 번의 가입으로 쇼핑, 콘텐츠, 라이프 혜택을 다양하게 누릴 수 있는 것이 강점으로, 멤버십 사용자들은 커머스와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고 시도해 보는 '이용자 인게이지먼트'가 굉장히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도 인정한 '네넷' 효과… 경제활동주체 확대와 신규 지역 유입 실제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참여하고 있는 파트너사들의 성장성도 같이 확인되고 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양사 협업 이후 넷플릭스 내에서 연령별, 성별, 지역별로 다채로운 사용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남성 사용자가 증가하고, 경제활동주체인 3549 사용자가 크게 증가했으며, 신규지역에서의 유입도 늘어났다는 것이다. 넷플릭스의 사업개발 최윤정 디렉터는 "넷플릭스 자체 서베이 결과 가장 선호하는 협업 파트너 중 하나가 네이버였다"며 "네이버는 성, 연령, 지역을 초월한 높은 접근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협업을 통해 더 많고, 다양한 지역에서의 사용자 유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이외에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통한 제휴 파트너사들의 성과도 확인되고 있다. 지난해 네이버에 따르면, 롯데시네마를 선택한 사용자들은 출시 초기와 비교해 2배 이상 상승했으며, GS25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제휴 및 더블혜택 런칭 후 4개월 만에 GS리테일 POP회원 수가 일평균 400%, GS25 네이버페이 결제액이 약 30% 증가했다. 신라인터넷면세점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통한 매출이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등 타사 제휴 프로모션 대비 매출 기여도가 높다고 밝힌 바 있다. 버티컬 바우처 혜택부터 오프라인 생태계까지 넓혀가는 확장성 매력적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계속해서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는 점도 제휴사에게 매력적이다. 네이버는 지난 9일 오프라인 생태계로의 확장 일환으로 신세계면세점, 롯데시네마 오프라인 매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멤버십 패스'를 출시했다. 멤버십 사용자가 멤버십패스 QR을 스캔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지난 28일에는 멤버십 바우처 서비스도 내놨다. 사용자 성향에 따른 맞춤형 쇼핑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추가 과금없이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필요한 쇼핑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바우처 서비스 첫번째로 내놓은 '펫 바우처'의 경우에는 로열캐닌, 하림펫푸드, 바이랩 등 10개 이상의 파트너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바우처 서비스 확대에 따라 참여 파트너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는 '펫 바우처'를 시작으로 출산, 결혼, 육아 등 다양한 생애주기에 따른 멤버십 바우처로 혜택의 범위를 계속해서 늘려나갈 계획이다. 지난 1일부터 정식오픈된 '슈퍼적립'도 사용자 락인 효과 측면에서 기대감이 높다.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이 '슈퍼적립' 태그가 붙은 상품을 구매하면 추가 10% 적립 혜택을 더 제공하며, 기존 적립과 별개로 추가 적립되기 때문에 사용자 효용이 높다. 네이버 멤버십 정한나 리더는 "네이버 멤버십은 강력한 플랫폼 경쟁력과 빅브랜드 파트너십 모델을 기반으로,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고, 더 넓은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파트너의 성장은 곧 네이버의 성장인 만큼, 역량있는 파트너사들과의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은 항상 열려있다"고 말했다.

2025.04.30 15:34백봉삼

국정원, 중앙정부·17개 광역시도에 SKT 유심 교체 공문

SK텔레콤(SKT) 유심(USIM·가입자식별모듈) 정보 유출에 대해 국가정보원과 국방부도 나섰다. 30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국정원은 지난 28일 19개 정부부처와 17개 광역자치단체·교육청에 'SK텔레콤 망을 쓰는 업무용 단말기 유심을 바꾸거나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유심 정보 유출시 복제 핸드폰을 만들어 정보를 빼가는 '심 스와핑'이 가능하다는 점을 우려한 선제 조치로 해석됐다. 기업 보안 문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 보안은 국정원이 주로 맡는다. 정부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만일을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과 과기부 등으로 꾸려진 민관합동조사단이 이번 해킹 사태를 조사하고 있다. 국방부는 30일 전군에 전파한 'SKT 유심 정보 해킹사고 관련 대응 지침'으로 육·해·공군 및 해병대와 각 기관에 장병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 및 유심 교체를 위한 여건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업무용 휴대전화는 우선 SK텔레콤이 제공하는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유심을 교체할 수 있게 하라고 했다. 유심을 바꾸기 위위해 장병이 외출하는 것도 보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이 유심을 바꿔주기로 하자 전국 매장에 새벽부터 가입자들이 줄을 섰고, 온라인 예약망마저 접속하기 힘들다. SK텔레콤 가입자는 2천300만명, SK텔레콤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가입자 187만명을 더하면 2천500만명이 기다리는 현실이다. 민간 기업은 이미 직원에게 SK텔레콤 유심을 바꾸라고 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현대자동차, HD현대, 한화, 네이버, 카카오 등이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연 'YTN 등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늑장 신고했다는 지적에 "신고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해킹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홈가입자서버(HSS) 3대 말고도 추가 유출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민관합동조사단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다음 달까지 공급할 유심 재고를 600만개 확보했으며, 6월 말까지 500만개를 더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2025.04.30 15:16유혜진

SKIET, 1Q 적자 축소…2Q 분리막 수요 반등 기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가 1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분리막 판매 증가와 가동률 회복에 힘입어 2분기 실적 개선을 자신했다. 북미와 유럽 고객 확대, 신규 수주 확대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SKIET는 30일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액 582억원, 영업손실 6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2.2% 늘었다. 전분기 대비 영업손실 규모는 25% 줄었다. 1분기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10% 증가했지만, 매출액은 소폭 하락했다. SKIET는 “일부 물량 선적이 지연되면서 매출 인식이 이연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SKIET는 2분기부터 주요 고객사 판매 확대와 한국과 폴란드 공장 가동률 향상 등으로 1분기 대비 손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분리막 산업 특성 상 고정비 비중이 높아 공장 가동률이 높아질수록 생산 원가 절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SKIET는 지난 2월 해외 고객사와 2천900억원 규모의 각형 LFP 배터리 분리막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이달에도 글로벌 고객사의 북미 프로젝트에 납품할 분리막 원단 공급을 개시하는 등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실적발표 자리에서 SKIET는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 현황도 공개했다. 현재 SKIET는 파우치형, 원통형, 각형 등 모든 배터리 폼팩터에 적용 가능한 분리막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복수의 글로벌 고객사와 신규 공급 프로젝트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는 내년 초 공급을 논의 중이며, 이 외에도 중국의 메이저 셀 사와도 협력 논의를 진행 중이다. SKIET는 북미 신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 검토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운필드 형태를 포함한 효율적인 투자 집행 등 전반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의사결정이 완료되는 대로 구체적인 진출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자산유동화 진행 상황도 공유했다. 현재 FCW 사업과 청주 공장 매각을 진행 중인데, 중국 필름 업체 5개사 대상으로 입찰 프로세스 추진하고 있다. 청주 공장 매각은 2개 업체와 논의 중이며 향후 두 달 내에 매각 협상 및 가격 협상 진행 예정이다. SKIET 관계자는 “기술·원가·품질 등 분리막 제품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 저변을 확대하고, 북미·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 기반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4.30 14:35류은주

에코프로, 1분기 영업익 14억…"올해 니켈 제련 투자 이익 본격화"

에코프로가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에코프로는 올해 1분기 매출 8천68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순손실 규모는 76.6% 줄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4.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순손실 규모는 88.4%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분기 매출이 8천억원을 다시 돌파했다. 가족사별로 살펴보면 양극재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비엠의 1분기 매출은 전기차, 전동공구용 양극재 판매량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35% 상승한 6천298억원, 영업이익은 23억원을 거뒀다.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액 규모는 5천3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76% 증가했다.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과 니켈코발트망간(NCM) 제품 판매 모두 호조를 보였다. 전구체 제조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1분기 매출은 1천36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4.5%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일회성 개발 비용 영향 등으로 148억원으로 집계돼 전 분기 95억원보다 늘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대주주로 투자한 인도네시아 제련소 그린에코니켈의 자회사 편입에 따른 연결 이익이 반영돼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린에코니켈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 위치한 니켈 제련소로 연간 약 2만톤의 니켈을 생산, 매출 3천억원과 영업이익 1천억원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약 500억원을 투자해 그린에코니켈 지분 28%를 확보, 기업결합신고를 진행 중이다. 지주사 에코프로의 니켈 제련소 투자도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해 별도기준 에코프로의 매출은 1천150억원으로 이 중 42.8%는 니켈 제련소 투자를 통한 원재료(MHP) 무역 사업이 차지했다. 에코프로가 자체 무역 사업으로 매출을 실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의 지분 투자 이후 상품 판매로 수익을 거두면서 매출처 다각화에도 성공한 것이다. 무역사업 수익의 기반이 된 니켈 공급망을 살펴보면, 에코프로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 모로왈리 산업단지(IMIP)에 위치한 니켈 제련소 QMB에 약 421억원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니켈 연 5만톤을 양산할 수 있는 QMB의 지분 9%를 확보했다. 에코프로는 니켈 제련소 메이밍에도 약 185억원을 투자해 지분율 9%를 확보하고 있다. 메이밍은 연간 2만5천톤 규모의 니켈을 생산할 수 있는 제련소다. 양극재를 연결하는 밸류체인의 구축으로 자체 공급망을 강화하고 자체 사업 역량까지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니켈 제련소 투자에 따른 지분법 이익 효과가 지속돼 이익 개선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친환경 종합 솔루션 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은 1분기 매출 344억원, 영업이익은 34억 원을 기록했다. 견조한 케미컬 필터 판매와 온실가스 해외 수주, 미세먼지 저감 사업 등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 나간다는 방침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유럽 전기차 시장의 회복세로 양극재 물량이 증가하고 있어 점진적인 이익 증대가 전망된다"며 "인도네시아 통합 법인 설립으로 가격파괴를 통해 삼원계 배터리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30 14:22김윤희

탈취된 개인정보, 다크웹서 15달러에 팔린다

"귀하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됐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기업 및 기관 대상 해킹공격이 급증하고 있다. 통신사, 병원, 대기업, 쇼핑몰, 공공기관까지 개인정보를 다루는 거의 모든 조직에서 보안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실질적인 문제는 통보 이후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어떤 정보가 유출됐고 그 정보가 어디에서 유통되고 있는지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기 어렵다. 이로 인해 남은 채 막연한 불안 속에 노출된 정보를 방치하는 등 잠재적이 위협이 지속되고 있다. 30일 보안 전문가들에 따르면 유출된 개인정보 상당수가 다크웹을 통해 공유되거나 거래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다크웹에서 거래되는 유출된 개인정보 다크웹은 일반적인 검색엔진에 노출되지 않는 토르 등 특수 브라우저를 통해서만 접근 가능한 익명 네트워크 공간이다. 높은 익명성과 보안성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마련됐지만 불법 정보 거래 등에도 악용되고 있다. 해커는 데이터 유출 사고 이후 이 정보를 다크웹의 마켓플레이스에 올린다. 유출된 정보는 비트코인, 모네로 등 암호화폐를 통해 거래되며, 판매자는 익명성을 유지한 채 대량의 개인정보를 가공한 '패키지 상품' 형태로 판매한다. 다크웹에서 판매되는 개인정보 패키지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휴대전화 번호 또는 이메일과 비밀번호, 가입 서비스 목록 등이 하나로 묶여 판매된다. 또한 신용카드 정보와 유효기간, 보안코드(CVV)를 비롯해 직장명, 직급, 회사 이메일, 조직도까지도 매물로 올라오는 상황이다. 이 정보들은 '풀즈(Fullz)'라고 불리며 대출 사기, 보험금 허위 청구, 스피어 피싱, 협박, 계정 탈취 등 다양한 범죄에 악용된다. 1명의 개인정보 패키지는 15 달러에서 65 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신용카드, 신분증 사진, 의료 기록 등은 더욱 높은 가격이 매겨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다크웹에서는 정보가 한번 거래된 뒤에도 여러 번 복제되어 유통된다. 한 명의 해커가 올린 정보가 수많은 범죄자의 손을 거치며 재판매되고 재활용된다는 의미다. 특히 병원에서 탈취된 의료 기록은 신원 도용보다도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불법 보험 청구에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확인 어려운 개인정보 유출…능동적 피해 대응 체계 필요 문제는 기관이나 기업에서 유출 내용이나 경로 등을 사용자에게 공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피해자는 자신의 정보가 유출됐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동안 그 정보를 기반으로 한 범죄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안전문가들은 이한 모든 위험 속에서 개인정보를 지키기 위한 방안으로 '사이버 위생(cyber hygiene)'의 개념을 강조하고 있다. 사이버 위생은 개인과 기업이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일상적으로 실천해야 하는 기본적인 보안 조치들을 의미한다. 특히 다크웹 유출 피해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보안 수칙으로 ▲비밀번호 관리자 사용 및 주기적 변경 ▲소프트웨어 및 OS 업데이트 최신화 ▲의심스러운 링크나 첨부파일 확인 후 클릭 ▲이중 인증(2FA) 활성화 ▲공용 와이파이 사용 시 VPN 적용을 권했다. 특히 단순히 '해킹을 막는다'는 기술적 접근을 넘어서 유출 이후의 위험 경로를 추적하고,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는 능동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더불어 노드VPN, 구글원 등에서 제공하는 다크웹 모니터링 서비스를 활용해 개인정보가 유출됐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다크웹에서 이메일 등 유출 사례가 확인된다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개인정보침해 신고센터에 신고하거나 개인정보보호포털에서 제공하는 다크웹에 유출된 내정보찾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행정안전부 '본인정보 노출 차단 서비스를 통해 카드사, 은행, 통신사, 보험사에 명의도용 방지 등록 요청할 수 있다. 한 보안 전문가는 "우리는 지금 해킹의 시대를 살고 있다"며 "이제는 유출 이후 2차 피해를 대비한 방안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기업에서 보다 치밀한 보안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이와 함께 사용자들도 보안에 대해 민감하게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04.30 14:21남혁우

'소버린 AI' 정의 두고 네이버·KT 정면충돌…최지웅 KT클라우드 "데이터 주도권이 중점"

인공지능(AI)에 대한 통제권·자주권을 확보한다는 '소버린 AI'의 정의를 두고 최근 IT 업계에서 논쟁이 불거지고 있다. 대표 사업자인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기술 협력을 토대로 한 소버린 AI를 앞세우고 있어서다.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는 30일 코엑스에서 열린 'KT클라우드 서밋 2025' 행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소버린 AI는 기술 국적의 문제는 아니다"라며 "데이터 주도권을 누가 가져가느냐가 중점"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지난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외산 기술을 들여와 상표만 붙이는 것을 소버린 AI라고 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KT와 MS의 소버린 AI 파트너십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했다. 네이버클라우드에서는 자국 기업 기술 중심의 소버린 AI 구축이 진정한 소버린의 정의라고 보고 있다. 반면 기술 원산지보다 데이터 주권에 초점을 둔 최 대표의 이번 발언은 네이버클라우드의 소버린 AI 정의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입장이다. KT에서는 국내 데이터 상주와 데이터 전 생애주기 보호 등을 소버린이 갖춰야 할 핵심 원칙으로 내세우고 있다. 최 대표는 "기술 원산지에 대한 부분들이 소버린 AI에 있어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판단한다"며 "결국에는 AI를 활용해 국민과 기업이 얼만큼 실질적인 이익과 효과를 얻느냐에 방점을 두고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AI 강국으로 나아간다고 한다면 AI를 활용해 경제 활동이 활성화되고 이를 기반으로 전체적인 생산성이 국가 차원으로 향상돼야 하는 것"이라며 "이는 특정 기술에 한정돼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미 많은 이들이 글로벌 선진 기술을 이용해 생산성을 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이나 주도권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우리는 이런 부분들을 하드웨어 시크릿 모듈(HMS)과 같은 암호화 기술들을 활용해 보호하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30 14:20한정호

AI로 흡입력 조절…LG전자, 무선청소기 신제품 출시

LG전자는 인공지능(AI)으로 고객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청소기의 흡입력을 알아서 조절해 주는 무선청소기 'LG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A9 AI'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LG전자는 AI가 고객의 평소 청소 패턴을 분석하고 청소 시간과 배터리 잔량을 고려해 청소를 계속할 수 있게 흡입력을 알아서 조절해 주는 AI 표준 흡입력 조절 기능을 개발했다. AI 인버터로 배터리 효율성을 더욱 높였다. 인버터는 배터리의 직류 전원을 교류 전원으로 변환해 모터를 운동시키는 부품이다. 모터 속도를 세밀하게 제어해 청소기 흡입력을 조절하는 핵심 기술이 집약됐다. LG전자는 또 고객이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는 번거로움 줄일 수 있게 배터리 잔량과 수명, 기기 이상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의 진단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고객이 A9 AI과 LG 씽큐 앱을 연동하면, 배터리나 기기에 이상이 생겼을 때 LG 씽큐 앱 알림을 통해 고객에게 알려준다. 배터리 자가진단 기능은 본체 LCD 화면에서 배터리 수명을 알려준다. 손쉽게 배터리 교체 시기를 파악할 수 있다. 신제품은 편의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청소기 흡입구에 있는 LED 라이트의 각도를 아래로 세밀하게 조정해 고객은 침대 밑과 같이 어둡고 낮은 틈새까지 잘 확인하며 꼼꼼하게 청소할 수 있다. 사용 중 청소기를 바닥에 3초 이상 내려놓으면 작동이 멈추고, 다시 들면 작동하는 '오토 스탑앤고' 기능은 그대로 계승했다. 청소 중간에 전원을 켜고 끄는 귀찮음을 줄였다는 고객 호평을 반영했다. A9 AI는 최대 320W의 강력한 흡입력을 갖췄다. 무게는 2.54kg 동급 최경량 수준이다. 가격은 169만원이다. 6년 기준(12개월 주기 회수 관리) 월 구독료는 4만3천900원이다. 구독으로 이용하면 무상 사후 서비스(A/S)와 12개월 주기로 분해 세척 서비스를 제공한다. 케어 전문가가 회수한 제품을 분해해 ▲에어 세척 ▲스팀 관리 ▲초음파 세척 등 내부 먼지와 곰팡이까지 제거하고 성능을 점검한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정광우 리빙솔루션마케팅담당은 "강력한 AI 코어테크와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AI로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무선청소기의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고객이 자신에게 필요한 청소기의 흡입력과 무게, 기능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도록 무선청소기 라인업도 다양화했다. 최대 220W 흡입력을 갖춘 LG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A7 코어(흡입 전용·흡입과 물걸레 겸용, 2종), 기존 코드제로 A9 대비 20% 이상 가벼운 1.97kg 무게에 물걸레 청소까지 가능한 LG 코드제로 A5을 출시했다.

2025.04.30 14:18신영빈

커지는 해킹 불안...코인원, '11년 보안 무사고'로 신뢰성↑

최근 통신사와 보험사 해킹 등에 따른 개인정보유출 사고로 가상자산 거래소의 안전성에 대한 중요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11년 연속 보안 무사고를 기록한 코인원은 가상자산 투자자에 안전한 거래환경을 제공하는 거래소로 평가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화이트해커 출신 대표가 설립한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은 시스템 전 단계에서 '강력한 보안'이 최우선 과제다. 대체적으로 일반 IT 기업은 IT 예산 5~10%만 정보보호에 배정하지만, 이와 비교해 코인원은 약 30%를 투입해 끊임없이 진화하는 해킹 기법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코인원은 최근 발생한 통신사 해킹사고에 대응해 고객이 앱/웹에서 직접 잠금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계정 잠금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콜센터 문의 등 별도의 절차를 통해 계정을 잠글 수 있는 타사와 달리, 계정 보안 의심 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 계정 잠금 시 ▲모든 기기에서 자동 로그아웃 ▲출금 및 신규 주문 등 주요 기능 이용 제한 등 조치가 즉시 적용된다. 이밖에 외부공격 등 사고발생 시 자체 위기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보안조직 주관하에 매년 '침해사고 대응훈련'를 1회 이상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사이버 보안 전문 컨설팅 기업과의 모의해킹 훈련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e메일이나 무선랜 등 IT 인프라 대상 공격뿐만 아니라, 물리적 침입 등 거래소 임직원 대상의 사회공학 공격까지, 발생 가능한 모든 침해 시나리오를 상정해 모의해킹을 진행한다. 고객 자산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의 결과 코인원은 2023년 국내 정보보호 분야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제22회 정보보호 대상'에서 가상자산 업계 최초로 대상을 수상했다. 심사 당시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보안 이슈에 대비한 ▲정보보호 조직 및 예산 편성 ▲정보보호 체계 운영 ▲거래지원 가상자산 및 서비스의 안전성 확보 ▲물리보안 ▲임직원 보안의식 등 다방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25.04.30 14:06이도원

SKC, 적자에도 이유있는 자신감…동박 신규 수주↑소켓 판매↑

SKC가 올해 주력 사업 회복이 본격화됨에 따라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바닥을 찍은 동박 사업에서 올해 전년 대비 2배 이상 판매량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1분기 주춤한 반도체 소재 사업도 2분기부터 판매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SKC는 30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동박 사업은 복수의 글로벌 배터리 고객사와 신규 공급 계약을 통한 안정적인 수주 물량을 기반으로 분기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1분기 출하 물량의 일부가 2분기 매출로 인식될 예정으로 매출 상승 폭은 보다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말레이시아 공장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2분기에는 생산 비중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 수준으로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의 점진적 개선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SKC 동박사업은 전기차용 동박 수요가 증가하면서 1분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8%가량 증가했다. 특히, 북미 시장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69%, 전년 동기보다 149% 성장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또한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률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전분기 대비 영업적자를 18%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상반기 신규 거래선 수주 잇따라...말레이시아 공장 가동률 상승세 동박 고객사 다변화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유지한 SK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월 말 현재 2개 고객사와 6만톤 규모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상반기 내에는 복수 고객사와 약 9만톤 이상 추가적인 신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대부분 대형 거래선들이며, 저희와 관계가 소홀했던 거래선도 2분기 내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배터리 셀 제조사 외에도 북미 지역 자동차 OEM들과 자체 생산 배터리에 대한 공급 물량 확보를 목적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고 있고, 조만간 공시를 통해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규 수주가 이어지며 지난 2월 언급한 동박 가이던스(실적 전망치)에 변동이 없다고 언급했다. 유 CFO는 "작년 대비 판매량 2배 증가를 목표로 제시했는데, 현재도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작년에 약 1만7천톤를 판매를 했을 때 한 달에 2천톤 이상 판매한 적이 없는데, 올해는 5월부터 월 판매량 3천톤 이상을 기록하면서 2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이상 판매량 달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정읍 공장보다 전기료가 낮아 원가경쟁력이 높은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률도 높아지는 추세다. 유 CFO는 "작년 가동률이 10%대였다가 지난해 4분기 30% 정도 올라갔는데, 현재 2분기 1공장 가동률이 50%가 넘는 수준까지 상승했다"며 "계속해서 고객사와 인증이 이뤄지고 있고 수율 개선이 지속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하반기 가동률 70% 이상 달성도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말레이시아 공장은 올해 2만톤 초중반 수준 판매량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하반기는 2공장 가동으로 감가상각비 부담이 있긴 하지만, 전체 말레이시아 공장은 올해 10% 수준 에비타 마진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2Q 반도체 소재 매출 성장 가속화...ISC 스케일업 하반기 본격 추진 반도체 사업은 테스트 소켓 주요 고객사의 R&D 및 양산 스케줄 조정 등의 영향으로 비메모리형 소켓 판매가 감소하면서 1분기 매출이 일시적으로 하락했다. SKC는 "지난 3월부터 다시 판매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1분기 이러한 매출 부진이 시장 수요의 전반적인 둔화와 연결되지는 않는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소재는 2분기부터 북미 고객사를 중심으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주요 빅테크 고객사의 R&D 물량 주문이 재개되며 매출 성장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앱솔릭스의 미국 반도체법 생산 보조금 지급도 2분기 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ISC 대표를 겸하고 있는 유 CFO는 "반도체 분야 자산 유동화 딜들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 대상이 아닌 품목군들에 대한 사업 역량을 ISC에 집중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조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상반기 중 조정을 완료해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는 테스트 소켓과 후공정 분야 등에서 스케일업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려고 한다"며 "여러 후보군들을 물색하고 있지만, 아직은 구체화되지 않아 향후에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동박·테스트소켓·PG, 美 관세 부과 시 반사이익 기대" SKC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관세 부과 시 위기보다는 기회가 있다고 내다봤다. 동박 사업에서 구리는 보편관세와 상호관세 둘 다 예외 품목으로 지정되면서 관세가 기존과 동일하게 한국산은 0%, 말레이시아 동박은 1% 관세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지한 CFO는 "경쟁사인 중국산 동박의 경우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명령이 발효되면서 기존에 26%였던 관세율이 지금 46%까지 증가를 했고, 더 늘어날 여지도 있다"며 "45%는 굉장히 큰 차이라고 보고 있으며, 중국에 대한 제재가 확대되면 배터리 소재 부품 밸류체인은 더 큰 반사이익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테스트 소켓의 경우는 상호관세는 한시적으로 유예됐지만 유예기간 종료 이후에 주력 생산 거점인 베트남 제품에 대한 관세 이슈가 좀 남아있다"며 "현재 베트남에 대한 상호 관세는 46%이며, 경쟁사들이 공장을 가진 지역에 더 높은 수준 관세를 발표한 상황인데, 현재 ISC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국내에서 최종 검수한 다음에 가공을 한 이후에 미국으로 수출하는 구조에 있기 때문에 한국 제품의 관세율이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향 비중이 높지 않다는 점도 언급했다. 유 CFO는 "커스터머 공장이 대부분 동남아 또는 대만 쪽에 있기 때문에 미국향으로 나가는 물량 비중은 한 25% 정도"라며 "25% 정도는 국내 공장을 통해서도 대응이 가능할 거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부분 빅테크 기업들도 관세 불확실성을 대비해서 아시아 등 미국의 생산 R&D기지를 활용한 제품 수급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관세 최소화를 목표로 해서 생산 거점 전략을 고객사와 긴밀히 협의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화학사업도 오히려 관세로 인한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의 상호 관세가 시작되면 중국, 유럽, 호주 등 다른 국가들의 보복 관세 조치도 동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유 CFO는 "미국 시장의 판매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프로필렌글리콜(PG) 사업 주요 경쟁사인 미국 기업들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 미국 외 타 지역에서의 시장점유율이나 의존도는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글로벌 PG 시장에서 미국 시장 규모는 약 11%, 그래서 유럽 등 기타 지역의 시장 규모가 더 크며, 북미 시장 매출 비중이 15% 정도이기 때문에 이러한 관세 정책이 위기보다는 다소간의 기회가 있지 않을까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2025.04.30 13:00류은주

  Prev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이재용 회장, 10년 사법리스크 끊고 경영 무대 전면에…'뉴삼성' 시동

"경쟁은 잠시 잊자"…유통업계 ‘적과의 동침’ 늘린다

"테슬라와 경쟁하지 않아...B2B 자율주행 선두 되겠다"

"새 장관님은 ENTJ"...취임 직후 직원소통 나선 배경훈 장관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