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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투더퓨처2 현실판 나왔다"…공중부양 하는 호버보드 가격은?

1989년 개봉된 영화 '백투더퓨처2'의 주인공 마티처럼 앞으로 거리에서 호버보드를 타는 이들의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유튜버로 유명한 헌터 코왈드는 스카이서퍼 에어크래프트(Skysurfer Aircraft)라는 회사를 설립해 올해 1월 초경량 전기 수직 이착륙(eVTOL) 항공기인 '스카이서퍼 프로 2.0'를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양자 원리를 활용한 이 제품은 맞춤형 휴대용 LCD 화면을 통해 실시간 비행 정보가 제공되며 인이어 오디오 알람 피드백, 암호화된 통신 및 간섭 방지 보호 기능을 갖추고 있다. 27마일 이상 거리에서도 연결되며 컨트롤러가 여러 통신 신호를 통해 제품 상태를 모니터링해 이중화된 안전 운항을 제공한다. 또 이 제품은 초경량이지만 견고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750파운드(약 340kg)까지 무게를 감당할 수 있다. 다른 차량과도 통신이 가능하며 고온 등 극한 상황에서도 견딜 수 있게 제작됐다. 8개의 대형 프로펠러가 회전하는 힘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격은 2만 달러(한화 2천780만원)부터 책정이 됐다. 데이터 사이언스 위자드 창립자인 니콜라스 노리(Nicholas Nouri)는 자신의 SNS(소셜 미디어)에서 '스카이서퍼 프로 2.0'의 영상을 공유하며 놀라움을 표했다. 그는 '스카이서퍼 프로 2.0' 탑승자를 영화 '스파이더맨'에 등장하는 악당 '그린 고블린'에 비유하며 "이중 전원 시스템 및 FAA 표준 항공기 항법 조명과 같은 여러 이중화 기술이 포함돼 있다"며 "한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면 다른 시스템이 즉시 인계 받아 안전한 착륙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코왈드 CEO는 지난 2021년에도 뉴욕 타임스퀘어의 브로드웨이 45번가에서 '스카이서퍼'를 타고 거리를 질주해 주목 받은 바 있다. 사람 키를 훌쩍 뛰어넘는 높이에도 코왈드 CEO는 손에 쥔 리모컨으로 호버보드를 조종하고, 두 다리로는 중심을 잡으며 수 십 미터(m) 가량을 이동하는 등 상당히 평온한 비행을 이어갔다. 이 영상은 본 네티즌 대부분은 "멋지다", "영화 속 한 장면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사람 많은 곳에서 타기엔 너무 위험한 것 아니냐"는 추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코왈드 CEO는 "스카이서퍼 프로 2.0은 수 년간의 연구 개발의 정점"이라며 "경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운송 솔루션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카이서퍼 프로의 자율 및 정밀 제어 기능은 민간 픽업부터 군사 작전까지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며 유인 비행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단순히 비행할 수 있는 수단이 아닌 인간의 독창성과 기술력을 보여주는 증거로, 스카이서퍼 프로가 교통 기술을 발전시키고 자율 항공기가 항공 이동성과 보안 표준을 재정의하는 미래가 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7.22 10:15장유미

[전문] 바이든, 美대선 후보 전격 사퇴..."해리스 승계 지지"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아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대선 도전 포기를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중도 낙마에 따라 미국 민주당은 새로운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 우선 바이든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 선언에 따라 미국 대선 구도는 해리스와 트럼프로 좁혀질 전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바이든의 후보직 사퇴를 두고 해리스 부통령이 후보가 된다면 자신이 더욱 유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성명 전문. 친애하는 미국인 여러분 지난 3년 반 동안 우리 국가는 큰 발전을 이뤘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경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역사적인 투자를 했습니다. 미국을 재건하고, 노인들을 위한 처방약 비용을 낮추고, 확장하는 데 있어서 기록적인 수의 미국인들에게 저렴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우리는 독성물질에 노출된 100만명의 참전용사들에게 매우 필요한 치료를 제공했습니다. 30년 만에 처음으로 총기안전법도 통과시켰습니다.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을 대법원에 임명했습니다. 세계 역사상 중요한 기후법도 통과시켰습니다. 미국은 오늘날 우리보다 더 나은 적이 없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미국민 여러분이 없었다면 이루어지지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대공황 이후 한 세기에 한 번 있었던 팬데믹과 최악의 경제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민주주의를 지키고 보존해 왔으며 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전 세계에서 동맹을 강화하고 활성화 했습니다. 여러분들의 대통령이 된 것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대통령이 된 것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이었습니다. 나는 재선을 위해 노력했으나 이제 후보에서 물러나 남은 기간 동안 오로지 대통령으로서의 의무를 수행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하는 것이 당과 나라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습니다. 나는 이번 주말 나의 결정에 대해 더 자세히 국민에게 말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저의 재선을 위해 고생하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나는 모든 일에서 특별한 파트너였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감사드립니다. 미국인들이 저에게 보여준 믿음에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의 감사를 드립니다. 나는 미국이 할 수 없는 것은 없다는 것을 항상 믿습니다. 우리는 단지 우리가 미국이라는 것을 기억하면 됩니다. 우리가 미국이라는 것을 기억하면 됩니다.

2024.07.22 10:03박수형

네이버, 사우디 '디지털 트윈' 구축 사업 착수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함께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팀 네이버는 지난 21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국립주택회사(NHC)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를 본격 착수하기 위한 선언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공간을 가상으로 옮겨놓은 것으로 '메타버스'라고도 불린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를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필수 인프라'로 두고 ▲도시 계획 ▲모니터링 ▲홍수 예측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의 '디지털 트윈'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이후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위해 현지 상황을 분석하고, 파트너들과 세부적인 실무 협의를 통해 단계별 계획을 수립하는 등 준비를 이어왔다. 팀 네이버는 5년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를 비롯해 메디나, 제다, 담맘, 메카 5개 도시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3D 디지털 모델링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 및 운영한다. 이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도시들의 매핑과 정밀 3D 모델링을 통해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국수자원공사·LX와 함께 도시계획·홍수 시뮬레이션 등과 같은 핵심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항공사진과 AI를 활용해 10cm 내외의 오차 범위로 도시 전체를 디지털 트윈으로 구축하는 '어라이크(ALIKE) 솔루션'과 실내·외 공간을 매우 정밀하게 구현·복제할 수 있는 원천 기술,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클라우드 기술을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국가 차원에서 스마트시티와 스마트빌딩 구축을 추진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글로벌 유수 기업들의 기술 평가에서 가장 빠르면서도 확장성 높은 디지털 트윈 결과물을 제작할 파트너로 네이버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네이버 측에서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가,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측에서는 ▲마제드 알 호가일 장관 ▲이합 알하샤니 차관 ▲파하드 알 무탁 차관보 ▲라이얀 알아킬NHC 최고보안책임자가 참석했다.

2024.07.22 09:48정석규

컬리, 여름 상품 최대 74% 할인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컬리세일'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여름 시즌 상품, 일상 식재료 등 총 2천100여 개 상품을 최대 74% 할인 판매한다.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컬리세일은 '썸머 세일존'과 '장보기 세일존'을 따로 마련했다. 컬리는 각 관에 맞는 상품들을 큐레이션해 더 편리하고 재밌는 쇼핑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카테고리별 베스트, 골라담기 특가 등도 준비했다. 썸머특가 코너에서는 여름 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하코야 살얼음 동동 냉메밀 소바', '전주 베테랑 메밀소바' 등 여름면 간편식과 제습제, 선풍기 등을 할인한다. '식단관리', '캠핑음식', '홈카페' 여름 등 맞이 추천 상품도 제안한다. 2개 가격에 3개를 가져갈 수 있는 '쟁여템' 상품들도 선보인다. '것플렉스 두부과자 6종', '잇츠베러 제로슈가 쿠키 3종', '탄단지 가벼운 한식 도시락 6종' 등이다. 3개 구매 시 33% 할인이 적용된다. '장바구니 특가' 코너도 있다. 마켓컬리 베스트 상품인 '압구정주꾸미 주꾸미볶음'을 6천원 이하에, '델리치오 목초육 안심 스테이크'를 1만 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KF365 양념 소불고기 1kg' 상품은 14% 할인 판매한다. 상품 할인 이외에도 카드사 쿠폰, 네이버페이 쿠폰, CJ·동원디어푸드·매일유업 등 브랜드별 할인 쿠폰을 다운받을 수 있다.

2024.07.22 09:39조수민

오늘의집, 세계 인기 주방용품 모아 특가 판매

오늘의집은 8월 4일까지 2주간 세계 각국의 인기 주방용품을 한데 모아 '월드 키친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매일 밤 집에서 스포츠 경기를 응원하는 집관족들의 든든한 야식 제조를 책임져 줄 인기 주방용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이번 월드 키친 페스티벌 기획전에는 한국, 독일, 포르투갈, 프랑스, 미국, 일본, 브라질 등 각 나라별 인기 주방용품 브랜드들이 참여한다. 오늘의집은 고객 쇼핑 편의를 위해 ▲유럽 ▲국내 ▲아시아 ▲미국 ▲그 외 국가의 5가지 테마로 분류해 관련 상품을 제안한다. 영국의 프리미엄 테이블웨어 브랜드 덴비를 비롯해 독일의 휘슬러, 프랑스의 사브르와 라귀올 등이 유럽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이번 기획전에 함께한다. 우리나라의 오덴세, 무자기, 놋담, 글라스락도 참여해 대표 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이 외에도 일본의 글로벌나이프와 킨토, 미국의 파이렉스, 호주의 검트니, 브라질의 트라몬티나 등 유명 브랜드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상반기 가장 인기있었던 주방용품을 한데 모아 특가에 판매하는 '카테고리 핫딜' 테마관도 준비했다. 그릇/접시/커트러리, 냄비/프라이팬, 칼/조리도구, 밀폐/수납/잡화, 컵/잔/텀블러 등 카테고리별 인기 상품을 한 번에 찾아보고 구매할 수 있다. 또 '추천 트렌드 PICK' 테마관을 통해 요리 인플루언서가 추천하는 주방 아이템, 환경까지 보호할 수 있는 친환경 주방용품을 제안한다. 월드 키친 페스티벌를 맞아 글로벌 주방용품을 더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고객이 자주 찾는 인기 브랜드 상품을 최대 35% 할인하는 '브랜드 쿠폰팩'을 제공한다. 또 페스티벌 기간 중 토스페이로 결제할 경우 최대 2만원 한도 내에서 7%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오늘의집은 '월드 키친 페스티벌'을 기념해 오늘의집 고객 누구나 참여 가능한 챌린지 이벤트도 함께 마련했다. 오늘의집 앱에 접속한 후 #플레이팅필살템 채널에 완벽한 식탁을 완성하는 자신만의 테이블 웨어 아이템 사진이나 동영상을 1회 업로드하고, 2개 이상의 상품을 태그하면 된다. 챌린지에 참여한 고객 전원에게 오늘의집에서 사용 가능한 1천 포인트와 최대 40% 랜덤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추첨을 통해 5인에게 1만 5천 포인트, 다양한 국가의 테이블웨어를 사용한 5인에게는 3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직접 만든 요리와 함께 스포츠를 실시간으로 즐기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세계 각국의 주방용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월드 키친 페스티벌을 준비했다"며 "오늘의집을 통해 구매한 주방용품과 함께 그 어느 때보다도 열정적인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22 09:17백봉삼

한경협 "첨단산업 육성하려면 전력수급 개선 시급"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은 전력의존도가 높아 이들 산업 전략적 육성을 위해서는 전력수급 문제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인협회는 22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전력수급 애로 개선방안' 보고서를 통해 ▲전력망특별법 입법 ▲무탄소에너지 조달수단 에너지원 범위 확대 ▲소형모듈원자로(SMR) ▲전력판매가격 변동성 완화 등 국가첨단전략산업(이하 첨단산업)의 전력수급 애로 개선을 위한 법․제도적 환경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거시경제 기여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첨단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위해 정부는 2023년 용인·평택 등 7개 지역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한경협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의 전력의존도가 타 산업에 비해 최대 8배 높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성공적 운영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전력설비 확보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7개 특화단지 조성으로 15GW 이상 신규 전력수요가 예상된다. 이는 전국 최대전력 평균 72.5GW(2023년 기준)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신규 전력수요 충당을 위해서는 장거리 송전선로 신축 등 송·변전망 구축 사업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지난해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송·변전망 구축 사업의 적기 준공률은 17%(7건/42건)에 불과해 사업 추진에 차질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송·변전망 구축 사업은 당초 계획 대비 평균 3년 5개월, 최대 7년 6개월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준공 지연 사유는 송·변전설비 주변지역에 대한 주민 민원, 개발사 지연 등이었다. 실제로 2023년에 예정됐던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송·변전망 준공시점이 2026년으로 지연되면서 관련 기업들이 투자 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무탄소에너지 조달에 대한 정부 지원도 시급하다. 정부의 계획에 따르면 특화단지 내 무탄소에너지가 공급되는 시점은 2037년 이후로 예상된다. 하지만, 국내 기업은 글로벌 원청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요구로 당장 무탄소에너지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다. 문제는 무탄소에너지 조달을 위한 비용이다. 기업의 주요 무탄소에너지 조달 수단인 REC주7)의 2023년 평균 가격은 83.1원/kWh으로 조사됐다. 기존 산업용 평균 전기판매단가 107.0원/kWh('13~'22년 평균)에 83.1원/kWh의 비용이 추가돼 에너지 조달비용이 77.7% 증가하는 셈이다. 한경협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의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한 과제로 ▲무탄소에너지에 원자력 포함 ▲국가기간전력망특별법의 조속한 입법 ▲전력판매가 변동성 완화를 제시했다. 한경협은 정부가 주도하는 CFE 이니셔티브에 발맞춰 조달 가능 무탄소에너지의 범위에 원자력 발전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원자력 발전은 태양광, 풍력 등 기존 재생에너지에 비해 발전 비용이 저렴해 무탄소에너지에 대한 초과수요 해소는 물론 에너지 조달비용 상승을 완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한경협은 전력망 건설과정 및 인허가 절차 등을 간소화해 전력망 건설 지연을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21대 국회에서 폐기된 국가기간전력망특별법의 조속한 입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특별법안 입법을 통해 신규 대형원전과 SMR 상용화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협은 전력판매가격 고정을 통해 소형모듈원자로(SMR) 활용도 제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가 활성화되면 장거리 송전선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한경협은 전력판매가격 변동성 완화를 통해 SMR 사업의 경제성을 높이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며, 계약기간 동안 전력판매 가격을 고정시키는 발전차액계약제도(CfD)를 구체적인 실행방안으로 제시했다. EU도 최근 발표한 전력시장 개편안(2024년 5월)에 원자력 투자 촉진안으로 CfD를 포함한 바 있다.

2024.07.22 09:16류은주

아산나눔재단 ,'마루' 하반기 입주 스타트업 모집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이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에 입주할 스타트업을 7월29일부터 8월26일까지 한 달간 모집한다.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마루'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터로 창업에 필요한 공간 인프라와 네트워크, 교육 등을 폭넓게 지원한다. 마루에는 스타트업 외에도 국내외 벤처캐피털, 액셀러레이터, 창업 지원 기관 등이 입주해 있으며,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함께 페이잇포워드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번 하반기에 선발되는 스타트업은 오는 10월부터 최대 1년 6개월간 마루180과 마루360에 입주해, 사무공간 뿐만 아니라 성장과 커뮤니티에 대한 다양한 지원 혜택을 제공받는다. 먼저, 입주 스타트업은 '마루성장존'에 마련된 사무공간을 비롯한 마루 내 모든 회의실과 휴게실, 샤워실, 수면실 등 부대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마루 180 내 이벤트홀과 마루360 내 스튜디오, 세미나실도 무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키즈존은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 사무 공간은 팀별 인원에 따라 배정되며, 업무에 필요한 사무용 가구 일체가 함께 제공된다. 사무 공간 사용에 따른 비용은 시설 관리에 필요한 최소 실비만 내면 된다. 마루에서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 연간 최대 6억원 상당의 혜택이 제공되는 '마루베네핏'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 법률, 글로벌 진출 지원 등 스타트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무료 또는 할인된 금액으로 지원한다. 약 70여 명의 업계 전문가와 선배 창업자에게 일대일 1:1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마루커넥트'와 함께, 스타트업과 국내외 VC를 연결하고 투자 유치를 연계하는 IR매칭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여기에 국내 IT 커뮤니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입주 스타트업의 채용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마루에는 정기 타운홀, 동아리, 워크숍 등의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통해 입주 스타트업들이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마루의 커뮤니티 프로그램은 모두 페이잇포워드(Pay-it-Forward) 문화를 기반으로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는 것을 장려한다. 또 입주사는 창업가의 회복탄력성을 제고하는 '아산 리더십 코칭'과 팀 워케이션을 지원하는 '마루리부트'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지원 자격 요건은 법인 설립 후 5년 이내의 기업으로 직원 수는 최소 3인에서 최대 12인 이하여야 한다. 사행 및 유흥업종은 제외되며,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기업은 우대한다. 7월 29일부터 8월 26일까지 마루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며,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9월 중 최종 합격한 스타트업이 발표된다. 입주는 10월 1일부터 진행된다. 천성우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팀 팀장은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를 2014년 처음 선보인 이후,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10년간 마루를 중심으로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왔다"며 "앞으로 마루와 함께 도전하고 성장하며 페이잇포워드를 실천하고, 더 나은 세상의 변화를 꿈꾸는 스타트업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22 09:11백봉삼

배민상회 7년 간 누적주문 900만..."식자재 할인"

배민상회는 출시 7주년을 기념해 1주일간 식자재와 배달용품 5천500여 종을 할인 판매하는 등 대규모 할인 행사와 이벤트를 한다고 22일 밝혔다.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피터얀 반데피트)은 배민상회가 출시 7년 만에 누적 회원 92만 명, 누적 주문 900만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배민상회는 외식업 사장님들이 장사에만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식재료와 각종 비품을 한 곳에서 편하고 빠르게 구매할 수 있게 돕고자 지난 2017년 문을 열었다. 배달산업이 성장하면서 새로운 음식과 식당은 끊임없이 등장하는 반면, 배달 용기는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실제 파스타가 냉면 용기에 담겨 배달되는 경우도 있었다. 배민은 이런 사장님들의 고민을 파악하고, 중간 유통과정을 줄여 사장님들이 필요로 하는 식자재, 배달비품을 빠르게 공급하고자 배민상회를 열었다. 식자재와 주방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마켓은 많지만, 외식업 사장님을 타깃으로 한 맞춤형 온라인 마켓은 배민상회가 유일하다. 국내 대표 식품제조, 유통사인 CJ제일제당, 대상, 오뚜기, 푸디스트 등 1천400여 개 협력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식당에서 필요로 하는 식재료와 물품 등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배민상회는 배달의민족에서 선보였던 키치한 마케팅을 배달비품에도 녹여내 사장님들의 주목을 받았다. 용기에 붙어있는 '손글씨 스티커', '단골이 되었으면 좋겠다 봉투' 등 배민상회의 PB상품들은 사장님들의 수고로움을 덜면서도 고객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 배달용기의 기능과 실용성 개선에 앞장섰다. 배달 음식은 음식이 흔들리거나 충격을 받거나, 또 덥거나 추운 외부환경에 항상 노출되기 쉽다. 배민상회는 음식이 안전하게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보온성과 밀폐력, 사용성 등을 고려한 배달용기를 꾸준히 선보였다. 지난 2022년에 출시한 빙수용기의 경우 기능성 신소재를 사용해 아이스팩 없이도 보냉력이 유지되도록 제작됐다. 외식업계와의 상생, 친환경 활동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배달용기나 비닐을 선보이는가 하면, 최근엔 고물가로 식자재 가격도 덩달아 오르면서 올해 3월부터 '물가안정 원정대' 행사를 열어 외식업 사장님들이 필요로 하는 식재료를 초저가로 공급했다. 물가안정 원정대는 세 차례 행사 동안 1만여 명의 사장님이 식재료를 구매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현재도 오는 26일까지 쌀과 감자를 포함한 인기 식재료 230여 종을 초저가로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 배민외식업광장, 배민아카데미를 통해 식재료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콘텐츠도 선보이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배민상회를 이용하는 외식업 사장님들의 재이용률은 71%에 달한다. 배민상회는 7주년을 기념해 '7주년 빅세일' 이벤트를 펼친다. 22일 오전 10시부터 외식업 사장님들을 대상으로 식자재 등 을 최대 5천500여 제품을 할인 판매하고, 일부 배달비품은 7천 원 균일가 판매,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7년간 사장님들의 선택을 받은 상품 톱7과 올해 기대되는 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다이아몬드 탈각새우 10팩(팩당 900g)을 12만600원(정상가 19만800원, 40% 할인, 쿠폰 적용가)에 판매한다. 또 유니랩 위생장갑 500매, HDPE 음료봉투(대/1.5L) 100매 등 배달에 필요한 배달비품 70여 종을 7천 원 균일가에 판매하고, 7주년 행사상품을 30만 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응모시 추첨을 통해 1만 원 쿠폰 페이백을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아한형제들 사장님비즈니스성장센터 권용규 센터장은 "외식업 사장님들이 매장 운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자 시작한 배민상회가 사장님들의 사랑에 힘입어 출시 7주년을 맞이했다"며 "배민상회가 배달사장님에게 가장 최적화된 온라인 식자재몰로서 앞으로도 계속 사랑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2 09:01백봉삼

"육아도 AI에 맡기세요"...LGU+, 부모나라 'ixi 육아 매니저' 출시

LG유플러스는 AI를 활용한 실시간 육아 상담 서비스 '익시(ixi) 육아 매니저'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부모의 자녀 양육 고민 해결을 돕는 앱 '부모나라' 이용자들은 육아 전문 AI의 답변을 활용해 보다 편리하게 필요한 육아 정보를 찾고 고민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9월 출시한 '부모나라'는 키즈 전용 서비스 '아이들나라'의 핵심 고객인 영유아 부모들을 타깃으로 육아 필수 정보를 제공하는 앱이다. 아이들나라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부모나라는 육아와 놀이 고민을 편리하게 해결해주는 서비스로, 정식 출시 후 10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만 건을 넘어섰다. 이번에 추가된 ixi 육아 매니저는 실시간으로 AI가 육아 상담을 진행해주는 서비스다. 부모가 실시간으로 육아나 교육 관련 질문을 올리면 워킹맘이자 육아 선배 모드로 학습된 ixi 육아 매니저가 빠르게 답변을 해준다. ixi 육아 매니저를 활용하면 AI가 전문적인 답변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예컨대, 이용자가 “징징대는 아이에게는 어떤 훈육을 해야 할까요”라고 질문하면 육아전문가 노규식 박사의 솔루션을 학습한 ixi 육아 매니저가 “침착함을 유지하며 아이가 해도 되는 행동과 해서는 안 되는 행동, 그리고 부모의 기대치를 명확하게 설명해주세요”라며 빠른 해결책을 제시해준다. 또 부모나라, 아이들나라에서 참고할 만한 콘텐츠가 있는 경우에는 관련 콘텐츠도 제공해 문제 해결을 돕는다. LG유플러스는 유명 전문가의 답변을 영상으로 제공하는 상담 서비스 '육아 상담소'도 선보인다. 부모가 고민을 담은 사연을 제출하면, 이용자의 프로필과 성향 진단 결과를 참고해 노규식 박사가 영상으로 답변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부모나라에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궁금해할만한 놀이 정보를 담은 '놀이 레터' ▲아이들나라 시청 후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독서 활동을 담은 '도란도란레터' 등 서비스가 추가됐다. LG유플러스는 부모나라를 부모들의 육아 필수 서비스로 성장시키기 위해 LG유플러스의 자체 개발 AI 익시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2024.07.22 08:59최지연

르노코리아, QM6 연식변경 출시…선호 트림 125만원 인하

르노코리아가 누적 판매 대수 25만대의 스테디셀러 중형 SUV '뉴 르노'의 2025년형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뉴 르노 QM6 2025년형 가솔린 모델 ▲GDe RE, LPG모델 ▲LPe RE ▲LPe LE, QUEST 모델 ▲2.0LPe 밴 등 트림 구성을 고객 선호도 기준으로 4가지로 재정비했다. 특히 QUEST 모델은 밴 단일 트림에서 기존보다 다양한 옵션 선택을 가능하도록 해 다양한 용도로 차량을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고객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아 온 GDe 및 LPe의 RE 트림은 고객 선호 필수 사양을 중심으로 구성을 조정해 기존보다 125만원 낮은 3천95만 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이달 구매 시 RE 트림은 100만원의 특별 프로모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2천995만 원에 구매 가능하다. 2천840만원에 판매되는 LPe LE 트림도 7월 구매 시 200만원의 특별 프로모션 혜택을 적용해 2천64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뉴 르노 QM6 2025년형은 새로운 새틴 크롬 엠블럼 적용과 함께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 크롬 데코 디테일 등 강화로 업그레이드를 마친 최신 디자인은 유지하면서도 QM6 특유의 합리적 구성은 더욱 극대화했다.

2024.07.22 08:43김재성

[미장브리핑] 바이든 대통령 대선 후보 사퇴· MS발 IT 장애 주목

▲19일(현지시간) 발생한 마이크로소프트(MS) 발 글로벌IT 장애가 이번 주 지속될 지 관련 기업 주가 움직임 주목. MS 주가는 5거래일 전과 비교해 3.53% 하락. 주요국 IT 기업 규제 강화 움직임도 관심. 23일 알파벳·테슬라, 24일에는 IBM 등의 2분기 실적 발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대선 후보 사퇴 표명. 대체 후보를 위해 미니 예비선거(필요시), 전당대회 3천900여명의 대의원 및 739명 수퍼대의원 선거를 통해 과반 후보 선출. 이번 주 후반 바이든 연설 내용이 귀추 주목.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 사퇴 의지를 밝힌 이후 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과거 경선에서 그를 도왔던 기부자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보도. 벤처캐피털리스트 리드 호프먼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해리스 지지글을 올리기도. 조지 소로스의 아들 알렉산더 소로소도 카말라 해리스 주위로 단결해 도널드 트럼프를 이길 때라는 생각을 밝혀. ▲25일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GDP) 속보치 발표. 2023년 4분기 전년 동월 대비 3.4%, 올해 1분기 1.4% 성장. 컨센서스는 1.8% 증가 예상. ▲26일에는 미국 6월 PCE 가격지수 발표. 근원PCE 지수는 1~4월 전년 동월 대비 2.8%를 지속한 이후 5월에는 2.6% 증가로 하락.

2024.07.22 08:11손희연

SM엔터 시세조종 혐의 김범수 구속 기로…오늘 영장심사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 의혹을 받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기로에 놓였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에서 이날 오후 2시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신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다. 검찰이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지 5일 만이다. 김범수 위원장은 지난해 2월 하이브-SM엔터 경영권 인수 경쟁 과정에서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엔터 주가를 공개매수 가격인 12만원 이상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소환조사에서 김 위원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카카오가 지난 2월 약 2천400억원을 동원해 SM엔터 주식을 장내 매집하며 총 553회에 걸쳐 고가 매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금융당국에 SM엔터 주식을 5% 이상 보유하고도 공시를 하지 않아 주식 대량 보유 보고를 하지 않은 혐의도 함께 받는다. 검찰은 김 위원장을 소환해 시세조종을 지시했거나 승인했는지 중점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위원장은 SM엔터 주식을 매수하겠다는 안건을 보고받은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매수 과정에 대해서는 보고받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의 영장 청구 이후 김 위원장 측 변호인단은 “김범수 위원장은 지난해 SM 지분 매수에 있어 어떠한 불법적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바가 없다”며 “이 건은 사업 협력을 위한 지분 확보의 목적으로 진행된 정상적 수요에 기반한 장내매수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이 구속영장까지 청구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향후 영장 심문 과정에서 이를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진행된 카카오 임시 그룹협의회에서 김범수 위원장은 혐의 사실에 대해 부인했다. 지난 18일 김 위원장은 “진행 중인 사안이라 상세히 설명할 수 없지만 현재 받고 있는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어떠한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는 만큼 결국 사실이 밝혀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검찰의 증거 확보 여부에 따라 구속영장 발부 결과가 갈릴 것으로 본다. 김 위원장이 시세조종을 지시했다는 직접증거를 확보해야 하는데, 단순 정황이나 간접 증거만으로는 기각될 수도 있다.

2024.07.22 08:03안희정

네이버 거대AI 하이퍼클로바, 파라미터 숫자 공개됐다

네이버가 지난 3년여간 비공개로 부쳐온 이 회사의 1세대 거대 언어AI '하이퍼클로바(HyperCLOVA)'의 매개변수(파라미터)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네이버는 지난 2021년 5월 자사의 1세대 생성AI '하이퍼클로바'를, 이어 2년여 후인 2023년 8월 '하이퍼클로바'를 업그레이드한 2세대 생성AI '하이퍼클로바X'를 각각 발표했다. 하지만 두 제품 모두 AI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인 파라미터 수를 그동안 비공개로 일관했다. 파라미터 수를 알면 AI에 투자한 비용과 성능 등을 유추할 수 있어 굳이 경쟁사에 노출하고 싶지 않아서다. 이에, '하이퍼클로바'의 파라미터를 놓고 추측만 무성했다. 최근 '에코시스템 그래프(Ecosystem graph)'에 따르면 '하이퍼클로바'의 파라미터는 820억개로 나타났다. '에코시스템 그래프'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이 매년 1분기에 발표하는 세계 AI 생태계 조사 보고서 'AI 인덱스'의 파운데이션 모델(거대 AI)의 근거가 된다. 올해 스탠포드 'AI 인덱스'는 세계 파운데이션 모델을 소개하면서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세번째로 파운데이션 모델을 발표한 네이버를 포함시키지 않았고, 이에 논란이 된 바 있다. '하이퍼클로바'의 820억개 파라미터에 대해 네이버클라우드 고위 관계자는 "2021년 발표한 논문에 82B라고 밝혔는데 이 부분이 반영된 듯 하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보다 앞서 2020년 6월 공개된 오픈AI '챗GPT'는 파라미터 수가 1750억개였다. 네이버가 작년 8월 발표한 '하이퍼클로바X'의 파라미터는 이번 '에코시스템 그래프'에도 비공개(unknown)로 명기됐다. 파라미터는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자료를 처리하기 위해 명령어 입력시 추가하거나 변경하는 수치 정보를 말한다. AI모델의 성능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 파라미터가 크면 그만큼 메모리 용량이 커지고 성능도 좋아진다. 파라미터 하나는 보통 2바이트이므로 AI모델에 필요한 메모리는 파라미터 수 곱하기 2를 하면 된다. 예컨대 파라미터가 70억개인 모델은 GPU가 14GB 정도 메모리를 필요로 한다.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생성AI다.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집중 학습해 글로벌 LLM과 차별화했다. 지난 4월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가 글로벌 기업과의 LLM(거대언어모델) 비교 평가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네이버는 학습 방법이나 성능 등 AI 모델의 세부 정보를 소개하는 논문인 테크니컬 리포트를 인용해 "하이퍼클로바X가 한국어, 일반상식, 수학, 코딩 부문에서 비교 평가를 위해 선정한 14개 모델 중 1위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2024.07.21 23:47방은주

틱톡, BTS 지민 솔로 2집 출시 기념 독점 콘텐츠 제공

틱톡은 방탄소년단 지민의 기대되는 솔로 2집 'MUSE'의 출시를 축하하기 위해 새로운 인앱 경험을 제공하는 캠페인 '#Jimin_Who'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부터 '지민', '방탄소년단' 등 관련 키워드와 함께 노출되는 검색 배너를 클릭하면, '#Jimin_Who' 캠페인 허브에 직접 연결돼 콘텐츠를 즐길 있다. 특히 앨범의 타이틀곡인 'Who'를 이용해서 틱톡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챌린지를 즐기면서, 한정된 기간에만 적용되는 독점 프로필 프레임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허브에는 지민의 최상급 퍼포먼스 콘텐츠를 공개하고, 틱톡 커뮤니티가 만든 베스트 비디오 영상을 소개하는 '팬 스포트라이트' 기능도 즐길 수 있다. 10여 년 전 데뷔 이후, 방탄소년단은(@bts_official_bighit)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음악 그룹 중 하나이자 틱톡에서 네 번째로 큰 아티스트 계정이 되면서 전 세계를 강타했다. 방탄소년단은 6천550만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14억 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방탄소년단과 관련된 해시태그는 지속적으로 틱톡 사용자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bts 해시태그는 9천410만 크리에이터의 영상에 사용되고, #bts_official_bighit 는 3천340만 영상에 노출됐다. 지민은 #jimin 해시태그가 2천290만개 이상의 크리에이터 영상에 노출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데뷔 솔로 앨범을 발표한 이래, 지민의 1위 곡인 Like Crazy는 30만개 이상의 크리에이터 영상에 영감을 주었고, 방탄소년단의 틱톡 공식계정에 올린 댄스 영상은 3천620만 회 이상 조회돼 860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방탄소년단이 최근 'MUSE'에 수록된 곡 “Smeraldo Garden Marching Band (feat. Loco)"를 활용하여 독점으로 선공개한 비디오는 1100만 팬들이 시청하고, 250만 '좋아요'를 받았다.

2024.07.21 12:06안희정

[ZD 브리핑] 삼성 준감위, 계열사 CEO와 만나...IT·테크 2분기 성적은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삼성 준감위, 7개 계열사 CEO와 간담회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가 22일 오전 정기회의를 열고, 준감위 협약사인 삼성 7개 계열사 최고경영진(CEO)와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날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황성우 삼성 SDS사장을 비롯해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 등 준감위 협약사 대표이사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준감위 3기는 지난 2월 출범한 이후 삼성 경영진들을 만나는 것은 처음입니다. 양측은 간담회를 통해 삼성 관계사의 준법 경영 추진 상황과 지배구조 개선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SDS·LG전자·SK하이닉스 등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주요 IT 테크 기업들이 이번 주 2분기 실적 및 컨퍼런스콜을 진행합니다. 24일 LG이노텍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25일 SK하이닉스,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디스플레이, LG화학, 포스코홀딩스, 현대자동차, 포스코퓨처엠 등이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26일에는 기아가 컨퍼런스콜을 합니다. 소프트웨어(SW)·IT 서비스 기업들도 잇따라 2분기 실적을 발표를 합니다. 25일 실적 발표에 나서는 삼성SDS는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져 전체 매출, 영업이익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같은 날 실적을 공개하는 포스코DX는 80%를 훌쩍 넘는 내부 거래 비중 덕분에 전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현대오토에버도 26일 실적 발표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사업에서 선전한 덕분에 실적 선방이 예상됩니다. 또 SK C&C를 꺾고 매출 기준으로 IT 서비스 '빅3' 자리에 무난히 안착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앞서 테슬라는 23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2분기 차량 인도량이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에너지저장장치(ESS) 실적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내달 8일 테슬라의 로보택시 기술 발표회와 중국에서의 완전자율주행(FSD) 배포는 테슬라가 AI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9일 “취임 첫날 전기차 의무화를 폐지하겠다”고 밝히면서 테슬라의 주가가 4% 이상 급락한 만큼 대선리스크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 청문, 여야 격돌 예상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24일부터 이틀간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합니다.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으로 이틀간 개최하는 것도 이례적이지만 수십명의 증인과 참고인이 채택된 점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그만큼 여야가 격렬하게 맞부딪힐 여지도 큰 편입니다. 야당은 이 후보자의 지명 직후부터 반대 의견을 명확히 했고 여당은 억지 주장이라 맞서왔습니다. 그런 가운데 국회서 논의되던 방송 3법과 방통위 설치법 등 방통위 소관 법안에 대한 여야의 다툼에 국회의장까지 나섰고 며칠 뒤 열리는 이 후보자의 청문회가 국회의 정쟁 한 복판에 놓이게 됐습니다. NHN '다키스트데이즈' 2차 테스트...검은사막모바일 2024하이델연회 연다 이번 주는 신작 테스트와 이용자 소통 행사가 마련됩니다. NHN은 자체 개발 중인 모바일PC 루트슈터 '다키스트 데이즈'의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합니다. 해당 신작은 좀비 소재 슈팅과 RPG 재미를 융합한 신작으로, 연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합니다. 또 넥슨 넥스페이스는 메이플스토리 지적재산권(IP)에 블록체인 기술을 입힌 '메이플스토리N' 테스트를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실시합니다. 테스트 기간 중 참가자는 메이플스토리N의 특징인 제한된 공급 및 보상 시스템과 이용자 주도 가격 결정 시스템을 포함한 블록체인 요소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모바일 이용자를 위한 2024 하이델연회를 오는 27일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 개최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하이델연회에선 검은사막모바일 업데이트 주요 내용과 함께 이용자와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 등이 마련됩니다. 강남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 개소식...KISA, AI 기술 동향 공유 서울 강남구가 수서역세권 일대 로봇 거점지구 조성에 박차를 가합니다. 구는 오는 23일 수서동에 '강남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 개소식을 진행합니다. 테스트필드는 5천950㎡ 규모 2개동 건물로 이뤄집니다. 로봇 30여 종 80여 대, 50여 종의 장비 등을 구비하고 테스트베드와 연구실, 강의실, 서버실 등을 갖췄습니다. 이번 테스트필드 외에도 시설 유휴공간을 활용해 자체적으로 서비스로봇 테스트베드도 조성합니다. 지난 6월 설계를 완료하고 9월에 준공할 예정입니다. 야외 공간에서 배달로봇·순찰로봇 등을 자유롭게 시험 운행해 볼 수 있게 됩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오는 26일 용산 로얄파크 컨벤션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2024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 우수 활용 성과공유회'를 개최합니다. AI 기술 동향과 AI 시대 사이버 위협에 대한 대응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방과학연구소, 여기어때컴퍼니 등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구축 데이터셋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사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다른 의료계 갈등 불씨 된 올특위, 의사협회는 해체 동의할까 대한의사협회가 구성한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올특위) 해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의료계 내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인데, 무엇보다 전공의와 의대생뿐 아니라 의대 교수들도 불참을 밝히고 있어 의대 정원 확대, 필수의료 패키지 등으로 촉발된 의료정책 문제점을 해결하기에 역부족이라는 비판이 많습니다. 특히 지난 20일 열린 올특위에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식적으로 해체 수용하지 않는 대한의사협회에 대해 정부와 다를 바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며 의료계 내부 갈등의 불씨가 되는 상황입니다. 이미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의 일부 독단적인 행동으로 갈등이 빚어지고 있어 이번 올특위 해체 요구는 정부의 전공의 사직 처리 진행과 함께 의료계 결집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올특위 해체는 박단 비대위원장에 앞서 전국시도의사회장들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최근의 논란들은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모두 검토도 제대로 못하고 성급하게 특례를 만들어 발표해 야기됐습니다. 정부가 가야하는 길은 알겠지만 예외, 특례, 철회를 남발하는 의사 정책이 향후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걱정이 됩니다.

2024.07.21 10:08이도원

7월 셋째 주 스팀·에픽게임즈스토어 할인 게임은?

야외활동을 방해하려 작정이라도 한 듯이 더위와 장마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런저런 이유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지루함이 커지는 시기다. 지루함을 달래는 수단으로 영화나 드라마를 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콘솔과 PC 게임 또한 길어지는 실내활동에 비례해 커지는 지루함을 달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 최근 출시되는 게임이라면 구매 가격이 만만치 않다. 하지만 주요 게임 플랫폼이 연이어 진행 중인 할인 이벤트를 눈여겨 본다면 완성도 높은 게임을 큰 부담 없이 구매할 수도 있다. PC와 플레이스테이션4와 5, 닌텐도스위치 등 다양한 게임 플랫폼에서 진행 중인 할인 프로모션 중 즐겨볼만한 게임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자. 각 게임 할인 기간은 상이하다. PC(스팀) 길티기어 스트라이브(1만9천950원, 50% 할인)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을 살린 대전격투 게임이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개성 있는 기술과 각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싱글플레이와 대전플레이 측면 모두에서 재미를 더한다. 출시된지 시간이 꽤 지났기에 초심자가 진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충실하게 갖춰진 세계관과 캐릭터성 덕분에 혼자서 즐기기에도 만족스러운 게임이다. 스트리트파이터 30th 애니버서리 콜렉션(1만560원, 67% 할인) 스트리트파이터 시리즈의 30주년을 기념하는 버전으로 스트리트파이터1부터 스트리트파이터3 서드 스트라이크까지를 포함한다. 시리즈 팬을 위한 다양한 추가 콘텐츠와 보너스 자료도 포함되어 있다. 인저스티스2(6천490원, 90% 할인) DC 코믹스의 슈퍼히어로가 등장하는 격투 게임이다. 잘 알려진 슈퍼맨, 배트맨을 포함한 히어로 진영과 이에 맞서는 빌런이 다양하게 등장한다. 선입력 시스템에 기반한 콤보 시스템이 적용돼 일본 개발사가 선보인 대전격투게임과는 감각이 사뭇 다른 것이 진입장벽이 될 수는 있으나 화려한 그래픽과 몰입감 있는 스토리가 전하는 재미는 확실하다. PC(에픽게임즈 스토어) FC24(4천400원, 80% 할인) EA가 선보이는 축구 게임으로 주요 축구리그의 실제 팀과 선수가 그대로 구현된 것이 특징이다. 게임성 개선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몇년간 이어지고 있지만 축구에서 기대할 수 있는 현장감이나 선수 입장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거나 나만의 팀을 꾸려가는 재미는 확실하게 구축한 게임이기도 하다. 앨런 웨이크2(3만6천70원, 35% 할인) 다양한 퍼즐 요소와 액션이 결합되어 긴장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를 살린 어드벤처 게임이다. 현실과 어둠의 세계로 게임이 진행되는 지역을 나누고 이 둘이 서로 교차하며 이야기가 전개되는 구조는 다소 복잡하지만 영화나 소설을 읽는 재미를 더한다. 점프 스케어 요소가 많은 게임이기 때문에 과도한 긴장감과 깜짝 놀라는 요소를 원치 않는 이에게는 추천하기 어려우나 스릴러 영화를 보는 재미를 원하는 이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레인보우식스 베가스(2천850원, 75% 할인) 전술 FPS 게임으로, 팀 기반의 전략적 플레이가 요구된다. 라스베이거스를 배경으로 한 긴장감 넘치는 전투가 특징이다. 다양한 무기와 장비를 활용한 전술적 접근이 가능하다. 마구잡이로 전투를 펼치는 슈팅이 아닌 임무 수행을 위해 차근차근 목표를 공략하는 재미를 살린 게임이다. 플레이스테이션5 NBA 2K24 코비 브라이언트 에디션(7천980원, 90% 할인) NBA 팀과 선수가 그대로 등장하는 농구 게임으로 한 팀을 택해 리그를 진행할 수도 있고 가상 선수를 생성해 선수의 삶을 살아볼 수도 있다. 이에 더해 과거 LA레이커스에서 활약한 코비 브라이언트의 커리어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 모드도 포함됐다. 잇 테이크 투(1만6천450원, 65% 할인) 협동 플레이가 강조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가족의 중요함을 묘사한 스토리와 창의적인 퍼즐이 특징이다. 다양한 환경과 캐릭터 간의 상호작용이 게임의 재미를 더한다. 오직 협동만이 난관을 극복하는 방법이다. 어쌔신크리드 오리진 스탠다드 에디션(9천900원, 85% 할인)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RPG 게임이다. 방대한 세계와 깊이 있는 스토리가 매력적이다. 다양한 퀘스트와 활동이 게임의 몰입감을 높인다. 고대 이집트를 복원한 듯한 아름다운 그래픽과 세밀한 고증 덕분에 필드를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닌텐도 스위치 하데스(1만4천300원, 50% 할인) 그리스 신화를 배경으로 한 로그라이크 던전 크롤러 게임이다. 빠른 전투와 매력적인 스토리가 특징이다. 매번 변하는 던전과 다양한 무기, 능력 조합이 게임의 재미를 더한다. 뛰어난 그래픽과 사운드트랙이 게임의 몰입감을 높인다. 산나비(1만1천620원, 25% 할인) 픽셀 아트 스타일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아름다운 그래픽과 감동적인 스토리가 돋보인다. 주인공이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며 다양한 퍼즐과 적을 상대하는 내용을 다룬다. 액션 게임으로의 완성도도 뛰어나지만 후반으로 이어질수록 몰입도는 높아지는 서사가 인상적이다. 씨오브스타즈(3만 원, 20% 할인) 클래식 JRPG 스타일 게임으로, 깊이 있는 스토리와 아름다운 픽셀 아트가 특징이다. 16비트 콘솔 시절의 감상을 떠오르게 하는 턴제 전투 시스템과 복잡한 퍼즐이 재미를 더하며 다소 전형적이지만 스토리를 부각하는 연출 및 상황에 잘 맞는 음악이 게임의 분위기를 한층 높여준다.

2024.07.21 09:17김한준

여름철 찜통주방 걱정 끝…떡볶이·볶음밥 만드는 '인덕션 조리로봇'

더운 여름 식당 주방에선 전쟁이 벌어진다. 각종 조리 연기와 열기로 근무 환경이 혹독해지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일할 사람이 없어 걱정인 요식업계는 주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각종 설비 도입을 검토한다. 로봇도 그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열기 앞에서 장시간 서 있지 않아도 알아서 요리를 해낸다. 앞서 로봇 팔이 주로 쓰이더니 이제는 통돌이 모양의 인덕션 로봇도 등장했다. 조리로봇 전문업체 크레오코리아는 '에이트키친'을 만들어 외식업장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 한화푸드테크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문을 연 파스타 매장에 이 로봇을 활용하기도 했다. 에이트키친은 전자제어 인덕션과 특수코팅 회전웍을 활용해 각종 음식을 만드는 로봇이다. 겉보기에는 식재료를 넣은 팟이 돌아가기만 하는 단순한 구조다. 화구를 쓰지 않고 인덕션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전문적인 레시피도 누구나 빠르고 균일하게 조리할 수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에이트키친을 시범 운영하는 식당인 서울 강남구 '지구테이블 역삼점'에서 박성철 크레오코리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만나 제품의 강점에 대해 들어봤다. ■ "주문 인식부터 조리·세척까지 자동화" 지난 2022년 8월부터 저희가 직접 매장에서 로봇을 써보며 검증하고 문제점을 해결했습니다. 매장과 밀착해서 개발했기 때문에 그 어떤 조리로봇보다 주방 현장의 목소리가 많이 반영된 제품이라 자부합니다. 에이트키친은 둥그런 솥이 전면으로 기울어 있는 모습이다. 솥 내부에는 음식을 섞어주기 위한 돌기를 설치했다. 솥이 한쪽 방향으로 천천히 회전하면 좌우에 고정된 인덕션이 적절한 온도로 내부를 가열해준다. 화구보다 정밀하고 균일한 맛을 내기 유리한 구조다. 로봇은 매장에 들어온 주문 정보로 메뉴 레시피를 인식하고 그에 맞는 조리 과정을 알려준다. 조리사는 로봇의 안내에 따라 제때 재료만 투입해주면 된다. 불을 조절하거나 재료를 섞는 일은 로봇이 모두 대신해준다. 조리가 끝나면 솥이 기울어져 그릇에 재료를 쏟아낸다. 로봇은 이후 솥을 완전히 바닥 쪽으로 기울여 고온·고압 세척까지 자동으로 해낸다. 다음 요리를 준비하기 위한 설거지를 생략할 수 있는 것이다. 박 이사는 기술적 완성도와 가격 경쟁력을 특히 강조했다. 셰프의 레시피를 정밀하게 반복 조리해 맛 수준을 높였고, 로봇 가격도 경쟁 제품 대비 절반 이하인 1천700만 원으로 선보였다. 제품은 실제 매장 검증을 마치고 양산 체계도 구축했다. ■ "해외서 관심 많아…시장 방향성 확신" 주방 내 편리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조리 시 사람이 접촉하는 구간을 줄여 위생적으로도 강점이 있습니다. 열효율이 높고 외부로 불필요한 열 발산이 적기 때문에 한여름에도 직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습니다. 웍질에서 해방돼 근골격계 질환도 예방할 수 있죠. 크레오코리아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4'에 서울시 대표 스타트업 자격으로 참가해 로봇을 선보였다. 당시 세계 각국 외식업주가 부스를 찾아 제품에 관심을 보였다. 도입을 원하는 배경도 다양했다. 일손이 부족하거니 비싼 인건비로 고민하는 이들부터, 음식의 질적 수준을 유지하고자 하는 경우도 있었다. 에이트키친은 현재 국내 6개 공간에서 약 30대가 운영 중이다. 해외 수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은 초도 물량을 선적했고 독일은 수출을 준비하는 중이다. 박 이사는 “수십 곳 이상의 프랜차이즈, 외식 대기업 등과 미팅을 했지만 아직은 판매가 많지는 않았다”며 “다만 업계 관심이 꾸준한 상황이고 시장의 방향은 이쪽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 "로봇 팔과 연계해 배달까지 자동화 목표" 크레오코리아의 솔루션이 에이트키친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회사는 당초 식품공장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고자 설립됐다. 이후 개별 음식점의 자동화에 집중하는 쪽으로 사업 방향을 틀었다. 현재는 에이트키친 외에도 스마트주방 관제 솔루션 '에타(ETAA)'와 레시피 자동화 솔루션 '클라우드 레시피' 등 신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단순히 로봇 개발에서 그치지 않고 주방 환경을 완전 자동화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크레오 솔루션을 도입한 매장에서는 소비자가 키오스크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곧바로 로봇이 위치한 화면에 그에 맞는 레시피를 보여준다. 여기서 조리 시작이나 음식 출고, 세척 등 간단한 버튼만 클릭해 상황을 조작할 수 있다. 크레오 시스템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지원하며 조리·주문 데이터를 수집하기 용이하다. 덕분에 소모품 교체나 제품 이상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특정 주기에 부품을 수선해야 하는 등 주기도 미리 예상할 수 있다. 향후에는 사람이 처리해야 하는 남은 과정들도 최대한 로봇으로 자동화하는 것이 목표다. 로봇 팔이나 서빙·로봇을 이용해 완성된 요리를 전달하는 일까지 무인으로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 "아직은 작은 시장…분명 커질 것" 세계적으로 조리로봇에 관한 연구가 속속 이뤄지고 있다. 수요는 늘어나지만 아직은 선뜻 도입하기 어려운 요소도 많았다. 비싼 가격과 고장에 대한 우려 탓이다. 이에 현장에서 성능이 입증된 로봇을 필두로 적용 사례를 점차 늘리는 전략이 보편화됐다. 박 이사는 “시장이 왔는데 안 왔다”는 모호한 말을 전했다. 조리로봇 도입을 원하면서도 여전히 주저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설명이다. 시장이 제대로 열리지 않아서 아직 선두 주자도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다. 그는 “미국만 봐도 식당 인력이 많이 부족하고, 일부 주에서는 가스를 쓰지 못하게 하려는 움직임도 있다”며 “앞으로 주방의 모습은 분명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푸드테크와의 협력 상황에 대해서는 “파스타엑스 매장 전개와 새로운 로봇 연구·개발까지 폭넓게 협업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21 09:15신영빈

'6차 국방데이터 혁신 네트워크' 행사 18일 열려

한국국방연구원(KIDA) 산하 국방데이터연구단과 과실연 AI미래포럼이 공동 주최한 '제 6차 국방데이터 혁신 네트워크-토크' 행사가 18일 오후 2시~6시 서울 강남역 인근 모두의연구소 강남캠퍼스에서 열렸다. 행사는 한국IT서비스학회와 모두의연구소, 지디넷코리아, 한국경제가 후원했다. 발제는 '안전한 생성형 AI 사용을 위한 가드레일 방식 및 사례'를 주제로 유상윤 에임 인텔리전스(AIM Intelligene) 대표와 '생성AI 신뢰성 평가 방안 및 사례'를 주제로 이찬수 셀렉트스타 리더가 각각 했다. 유 대표는 "결국 모든 AI 제품( Product)은 잠재적으로 위험하다. 생성AI를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별도의 안전장치(가드레일)가 필요하다"면서 현재의 가드레일을 소개하고 이의 한계점을 설명했다. 유 대표가 설립한 에임인텔리전스는 안전한 AI 활용을 위한 레드티밍 및 가드레일 솔루션 개발사로 SKT와 하나은행이 공동으로 지원하는 AI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2기 기업이다. '2024년 생성형 AI 레드팀 챌린지'상을 수상했다. 네이버 D2SF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유 대표는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를 졸업하고 현재 같은 대학 전기정보공학부 석박사통합과정 3년차에 있다. 기술 상용화 장애(bottleneck)는 보안과 안전성에 있다는 마음에서 AIM인텔리전스를 설립했다. 정확성, 비용성 등에서 우수한 가드레일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유 대표에 이어 발제를 한 이 리더는 생성AI 모델과 기반 서비스들을 평가하는 방법과 사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AI 신뢰성 평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셀렉트스타는 데이터 센트릭 AI전문기업이다. AI개발과 도입을 위한 데이터 설계 컨설팅과 구축, LLM 검증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LLM 신뢰성 벤치마크 데이터를 국내 처음으로 구축한 바 있다. 유 대표와 이 리더 발제에 이어 '국방 분야 학습데이터 오염과 데이터 변조 탐지 방안'을 주제로 산학연군 패널토의도 열렸다. 패널토의에는 한화시스템 최병인 팀장, 박영진 크라우드웍스 실장, 최종현 서울대 교수, 나일용 국방기술품질원 팀장, 정재훈 해병대사 과장이 참여했다. 나 팀장과 정 과장은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2024.07.20 11:52방은주

[유미's 픽] 글로벌 '먹통' 유발 크라우드스트라이크·MS '위기'…SW 공급망 허점 도마 위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를 유발해 세계를 마비시킨 사이버 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위기에 빠졌다. 피해나 규모면에서 '역대 최악의 IT 대란'이라는 평가와 더불어 복구가 몇 주 걸릴 것이란 예측 속에 보안·소프트웨어(SW) 기업들의 공급망 관리에 대한 문제점도 제기됐다. 2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11.10% 하락한 304.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낙폭을 15% 이상까지 늘렸다가 소폭 만회했다. 이날 MS 주가 역시 전일 대비 0.74% 떨어졌다. 반면 경쟁사 팔로알토 네트웍스 주가는 2.16% 올랐다. 동종업체 센티넬원 주가도 7.85% 급상승했다. 두 업체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인 것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보안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MS 운영체제인 '윈도'와의 충돌로 MS 클라우드 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이 일로 항공·통신·방송·금융 등 인프라에서 전산망 장애가 발생해 업무가 마비되며 곳곳에서 혼란을 겪게 됐다. 또 리눅스 등 다른 OS도 있지만 상당수 기업들이 MS '윈도'를 서버나 PC OS로 채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에 피해가 컸다는 분석이다. 이에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와 조지 커츠 크라우드스트라이크 CEO는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면서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해결까지 수일 혹은 몇 주가 걸릴 것이란 분석에 위기를 맞게 됐다. 나델라 CEO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어제 업데이트를 발표했는데, 우리는 이것이 세계 IT 시스템에 영향을 미친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며 "(MS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및 업계 전반과 긴밀히 협력해 고객 시스템을 안전하게 시스템을 복구할 수 있도록 기술 지침 및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글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로 인해 자동차 공급망에 발작이 일어났다"고 댓글로 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역시 이번 IT 대란 사태 여파로 일부 생산 라인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의 원인이 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측은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도 맥과 리눅스 등에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사건은 보안사고나 사이버 공격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조지 컬츠 CEO는 "이번 사태로 영향을 받은 모두에게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최신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일로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주가는 당분간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IT 대란을 유발한 만큼 향후 MS 클라우드를 쓴 고객들이 손해배상을 청구할 시 막대한 비용이 발생할 것이란 점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시가총액이 116조 원에 달하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지난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3% 늘어난 9억2천100만 달러(약 1조2천억 원), 순이익은 86배가 늘어난 428만 달러(약 59억5천만 원)를 기록한 바 있다. 투자은행 웨드부시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이번 사태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분명한 수치를 안겼다"며 "주가에 하방 압력이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오펜하이머 분석가 이타이 키드론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명성에 타격을 안겼다"며 "투자심리뿐 아니라 앞으로의 경영 실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번 사태를 두고 업계에선 SW 공급망 관리 체계의 허점이 그대로 노출됐다고 평가했다. SW 공급망이란 소프트웨어가 개발, 배포, 설치되는 전체 과정과 일련의 활동을 뜻한다. 온라인·클라우드로 제품을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제품 업데이트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패키지 SW를 팔 던 예전 방식과 다소 차이가 있다. 컴퓨터를 사용할 때 프로그램들이 자동 업데이트 되는 것이 흔히 볼 수 있는 방식이다. 이 탓에 기술적 오류가 발생하거나 제3자가 해킹해 SW 업데이트를 악용할 경우 이번 사고처럼 세계 곳곳에 대혼란을 야기하며 상당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또 SW 공급망 공격으로 인한 비용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만큼 각 기업들이 대책 마련에도 적극 나서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 가트너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SW 공급망 공격으로 인한 비용은 지난해 460억 달러(약 64조 원)에서 오는 2031년 1천380억 달러(약 192조 원)로 증가할 전망이다. 가트너는 "기업·기관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90% 이상이 오픈소스에 종속돼 있는데 이 중 74%가 고위험군"이라며 "부적절한 보안 개발 관행으로 인해 취약점이 코드에 삽입될 확률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격자가 개발 환경에 직접 침투해 멀웨어가 삽입된 SW가 배포되도록 하는 방법도 흔한 SW 공급망 공격"이라며 "특히 오픈소스 패키지에 멀웨어를 삽입하는 공격 빈도가 최근 들어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가트너는 내년까지 전 세계 조직의 45%가 SW 공급망 공격을 경험할 것으로 내다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역시 '2023년 사이버 보안 위협 분석과 2024년 사이버 보안 위협 전망'을 통해 올해 주요 사이버 위협 중 첫 번째로 SW 공급망 공격을 꼽았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사태와 같은 치명적인 장애는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위협이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전 세계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일부 산업의 IT 시스템이 상태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소수의 SW 공급업체에게 크게 의존해왔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SW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별 기업·기관의 보안 노력은 물론 정부와 업계에서도 대안 마련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며 "일시적이거나 단편적인 취약점 제거로는 공급망 전반의 위험을 낮출 수 없기 때문에 공급망에 관계되는 모든 조직이 함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가트너는 SW 공급망 전반의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큐레이트 ▲생성 ▲소비를 주축으로 한 SSCS 전략을 제시했다. 큐레이트는 보안, 라이선스, 지적재산, 공급망 위험과 관련한 종속성과 구성요소를 사전에 평가하고, 위험하거나 의심스러운 요소를 개발 과정에서 선택하지 않도록 한다. 또 오픈소스 위험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도구와 SBOM·VEX 등을 사용하는 것을 권고한다. 생성은 소프트웨어 아티팩트 보안 요구사항과 알려진 취약점 악용 가능성의 사용 시점에 소프트웨어 취약성을 평가한다. 최근 공격자들은 악성코드를 종속성에 은밀하게 삽입하고 있기 때문에 개발 파이프라인 전체에서 악의적인 코드 식별과 수정이 필요하다. 가트너는 "NIST SSDF와 같은 검증된 보안 개발사례를 채택하고 코드 개발 시 보안 내재화 접근방법에 따라야 한다"며 "SOC 혹은 제품 보안 사고 대응(PSIRT) 팀에 의한 취약점 검증을 통해 개발자 기기와 개발도구 체인 전반에서 무결성을 검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소비는 도입·구축 및 운영하는 전체 과정에서 위협을 식별하고 완화하는 것을 말한다. 공급업체의 보안수준을 평가하는 한편, 도입되는 소프트웨어의 구성요소와 종속성을 파악하고 목록화 해 취약성을 관리해야 한다는 의미다. 가트너는 "패키지 소프트웨어에도 악성코드가 포함돼 있어 전문적인 테스트와 평가가 필요하다"며 "공급망 프레임워크의 큐레이션, 생성, 사용 전반에서 모든 위험 요소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20 11:28장유미

"아이폰SE 4, 일부 디자인 아이폰16 따른다"

애플이 내년 봄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SE 4에 아이폰16 표준 모델에 적용한 후면 섀시를 채택할 예정이라고 IT매체 맥루머스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T 팁스터 '픽스드 포커스 디지털'(Fixed focus digital)은 “아이폰SE 4의 백플레이트 제조 공정이 오는 9월에 출시되는 차기 아이폰16 표준 모델과 정확히 동일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주장은 애플이 아이폰SE 4가 수정된 아이폰14 섀시를 사용할 것이라는 이전 전망과는 다른 것이다. 작년 11월 맥루머스는 소식통을 통해 아이폰SE 4의 치수가 아이폰14와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런 변화의 배경이 무엇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으나, 애플이 아이폰14 모델의 단종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기 위해 저렴한 SE모델에 새로운 후면 섀시 공정을 도입하기로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또, 다른 가능성은 4세대 아이폰SE의 카메라 시스템 변경 때문이다. 이전 아이폰14와 달리 아이폰SE 4에는 디자인을 바꾼 맞춤형 백플레이트가 있는 4천800만 화소 단일 후면 카메라가 탑재될 예정이다. 올 가을 출시되는 아이폰16의 경우, 전작 아이폰15의 대각선 카메라 렌즈 설정에서 벗어난 새로운 수직 카메라 렌즈가 도입된다. 이를 통해 아이폰16 표준 모델도 비전 프로 헤드셋을 위한 공간 영상을 촬영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폰SE 4에 아이폰16과 동일한 백플레이트를 채택하면, 아이폰16처럼 듀얼 카메라 설정이 제공될 가능성도 있으나, 이 소문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터치ID와 홈 버튼이 페이스ID와 디스플레이 노치로 대체되고, 화면 크기도 4.7인치에서 6.1인치로 커지며 USB-C 포트와 액션 버튼이 탑재되는 등 아이폰SE 4는 크게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애플은 아이폰SE 4의 시작가격을 500달러 미만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전작인 아이폰SE 3가 2022년 3월에 출시되었기 때문에 플래그십 아이폰 기능 일부를 채택한 차기 아이폰SE에 대한 억눌린 소비자 수요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2024.07.20 11:14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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