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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하 기대감에 비트코인 6만 달러 돌파

미국 연방준비제도(FRB)가 4년 만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약 7천992만원)를 회복했다.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17일(현지시간) 4.5% 상승한 6만394.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이날 오전 비트코인은 6만 달러에 도달한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상 자산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 공개에 힘입어 한 때 6만1335.83달러까지 상승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소식이 들리면서 비트코인 강세가 계속됐다. 연방준비제도는 이날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하 폭은 최소 0.25%포인트 수준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연준은 18일 오후 2시(한국 시간 19일 오전 3시) FOMC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2024.09.18 08:07김익현

억만 장자 붐: 미국과 중국이 이 슈퍼 리치 클럽을 지배

런던, 2024년 9월 17일 /PRNewswire/ -- 부유층 및 투자 이민 자문사 헨리 & 파트너스(Henley & Partners)가 오늘 발표한 억만 장자 보고서(Centi-Millionaire Report) 2024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1억 달러 이상의 투자 가능 유동 자산을 보유한 개인은 29,350명에 달한다. 이 특권 클럽은 지난 10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54% 성장했으며, 미국과 중국은 억만 장자 붐을 일으키며 유럽을 크게 앞섰다. 중국의 부상은 가장 극적인 것으로, 지난 10년 동안 억만 장자의 수가 108% 증가하여 심지어 같은 기간 슈퍼 리치 계층이 81% 증가한 미국 조차 앞질렀다. 반면, 유럽의 억만 장자 성장률은 지난 10년간 단 26% 증가에 그쳐 허약함을 드러냈다. 헨리 & 파트너스의 CEO 주어그 스테펜(Juerg Steffen) 박사는 유럽의 이 무기력한 실적은 영국, 독일, 프랑스와 같은 주요 시장의 성장 둔화 때문이라면서 "모나코, 몰타, 몬테네그로, 폴란드와 같은 유럽 소규모 시장의 억만 장자 수가 75% 이상 급증하는 등 역동적인 주머니가 존재한다"며 "갑부의 지형이 바뀌고 있다. 이 엘리트 그룹이 계속 성장하고 이주함에 따라 세계 경제, 정치,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크고 광범위할 것"이라고 말한다. 미국의 지배는 여전하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억만 장자의 3분의 1이 전 세계 50개 주요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억만 장자 상위 50개 도시에서 1위, 2위, 3위를 차지하고 총 15개의 대도시를 이 엘리트 목록에 올리며 억만 장자 도시 지형을 계속 지배하고 있다. 뉴욕시가 744명의 억만 장자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베이 지역이 675명으로 바싹 뒤를 따르고 있고, 로스앤젤레스가 496명의 슈퍼 리치 주민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싱크탱크 컨퍼런스 보드(The Conference Board)의 데이비드 영(David Young)은 "기존의 억만 장자 성장과 이주 추세는 재정, 통화, 경제, 사회 정책에 엄청난 차이가 예상되는 다가오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면서 "미국 대선 결과는 억만 장자들이 그렇게 매력적이었던 북미로부터 경제적, 정치적 안보를 더 잘 제공하는 나라들로 눈을 돌리게 할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스테펜 박사는 부유한 미국인들의 투자 이주 문의가 올해 들어 5배 증가하면서 동사 최대의 단일 고객 그룹이 되었다고 덧붙이면서 "우리는 흥미로운 역설을 목격하고 있다"며 "미국이 한편으로는 전 세계 투자 가능 유동 자산의 30% 이상(무려 67조 달러)을 차지하는 여전히 전 세계 최고의 부의 허브이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대체 거주지와 시민권 옵션을 찾는 부유한 미국인들이 전례 없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는 최근 2025 회계연도 예산안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세금 인상안을 지지했는데, 여기에는 순자산이 1억 달러가 넘는 납세자는 미실현 자본 이득에 대해서도 최소한의 세금을 내야 한다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헨리 & 파트너스의 세무 서비스 담당 디렉터 피터 페리뇨(Peter Ferrigno)는 "실현 소득에만 과세한다는 국제적인 조세 원칙에서 너무 멀리 벗어난 어떤 제안도 사람들이 미국을 경계심을 갖고 바라보는 투자처로 만들 것"이라면서 "미실현 이득에 과세하는 것은 일견 멋져 보이지만, 미실현 이득이 역전되는 그 이듬해 십억만 장자들에게 세금을 환급해주는 광경은 끔찍해 보인다. 이 정책이 허술하게 처리될 경우 부자들이 가지고 있는 주식의 가격이 하락할 때 그들을 위한 구제 금융처럼 보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 아시아의 영향력이 커지고 유럽은 뒤쳐진다 아시아 4개 도시와 지역이 현재 세계 10대 억만 장자 핫스팟에 들어 있다. 베이징은 347 명의 억만 장자로 전 세계 5위, 싱가포르는 336 명으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상하이는 322명의 억만 장자로 7위, 홍콩은 8위로 320명의 슈퍼 리치 주민들을 자랑하고 있다. 싱가포르와 홍콩 둘 모두 향후 16 동안(2040년까지) 100%가 넘는 매우 높은 억만 장자 성장률을 만끽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한때 세계 금융의 수도로 여겨졌던 런던은 370명의 슈퍼 리치 주민으로 억만 장자 상위 50개 도시에서 현재 4위에 머물며 향후 16년간(2040년까지)의 억만 장자 성장률이 50% 미만으로 예상되는 저조한 실정이다. 마지막으로 파리는 286명의 갑부 주민으로 억만 장자 도시 지수에서 10위를 차지한다. 주목할 만한 억만 장자 도시 핫스팟 2040년을 바라보면 항저우, 선전, 타이베이, 두바이, 아부다비 등 아시아와 중동의 여러 도시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의 억만 장자 커뮤니티는 1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흥 시장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와 인도의 벵갈루루는 모두 향후 16년 동안 억만 장자의 수가 10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보도 자료

2024.09.17 18:10글로벌뉴스

北 해커, 암호화폐·금융인 링크드인에 악성코드 배포

북한발 사이버 공격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북한 해커 그룹이 전 세계 암호화폐·금융업 종사자 소셜미디어 계정에 악성 소프트웨어(SW) 배포를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 17일 미국 해커뉴스에 따르면 미국 잼프 위협 연구소가 북한 해커의 이런 사이버 공격 실태를 발표했다. 수법은 전형적인 사회공학적 방식과 멀웨어 유포를 결합한 형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람 심리와 취약점을 이용해 정보를 탈취·불법적 행동을 유도하는 식이다. 연구소 발표 내용에 따르면 북한 해커 그룹은 링크드인에서 합법적인 암호화폐 거래소(DEX) 기업 관계자를 사칭해 암호화폐·금융업 종사자 링크드인 계정에 접근했다. 관계자들과 링크드인을 통해 지속적인 연락을 주고받았다. 이후 해커는 관련 종사자들에게 코딩 작업과 테스트를 진행해 달라는 메시지를 보낸다. 이때 회사에서 사용하는 기기나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는 컴퓨터에서 특정 코드 실행을 유도한다. 북한 사이버 공격자는 '사전 고용 테스트'나 '디버깅 수행'을 빌미로 피해자에게 평소 사용되지 않거나 의심스러운 프로그래밍 패키지, 스크립트, 깃허브 코드를 실행하도록 요청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사이버 공격자는 피해자 기기에 악성코드를 설치해 회사 네트워크나 시스템에 접근해 정보 탈취나 시스템 공격을 진행할 수 있었다. 잼프 위협 연구소는 "북한 해커 그룹은 최근 암호화폐나 금융업에 종사하는 사람을 노리기 시작했다"며 "회사는 개발자를 포함한 직원들이 이런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2024.09.17 15:50김미정

美소매업체 홈디포, 과다 청구 덜미...과징금 26억원 전망

미국의 건축 자재 소매 업체 홈디포(Home Depot)가 허위 광고와 불공정 경쟁에 관여한 혐의로 200만 달러(약 26억 원)를 지불할 예정이다. CNN은 홈디포에서 고객이 상품을 계산할 때 가격표에 표시된 금액보다 더 많은 돈을 청구하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위반 행위는 '스캐너 위반(scanner violations)'이라 불린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지방법원 보도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170만 달러의 민사 벌금과 27만 달러의 조사 비용 및 향후 소비자 보호법 집행 지원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또한 판결에 따라 가격 정확성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한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지방검사 조지 가스콘(George Gascon)은 성명을 통해 “허위 광고와 불공정 경쟁은 소비자의 신뢰를 훼손하고 시장을 왜곡하는 심각한 범죄”라고 매체에 전했다. 회사는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해당 금액이 회사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며, 홈디포는 미국에서 다섯 번째로 큰 소매업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 3월 건축 자재 공급 대기업인 SRS 디스트리뷰션(SRS Distribution)을 183억 달러(약 23조 7천9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2024.09.17 09:00류승현

LCD 가격 하락세에…'감산' 카드로 반등 노리는 中

중국 주요 LCD 패널 제조업체들이 다음달 생산량을 크게 줄일 것으로 관측된다. 현지 최대 명절을 맞아 LCD 패널의 가격 하락세를 인위적으로 완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에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TV 제조업체의 수익성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7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중국 LCD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들은 다음달 공장 가동률을 급격하게 낮출 계획이다. 현재 LCD 패널은 BOE, CSOT, HKC 등 대부분 중국 기업들이 양산하고 있다. 이들 3개 업체가 LCD TV 패널 시장에서 차지하는 출하량 점유율(면적 기준)은 60%를 넘어선다. 이들 기업은 오는 3월부터 9월까지 평균 80% 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오는 10월에는 가동률을 61%까지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타 패널 제조업체들은 75~82%로 비교적 안정적인 가동률을 기록하면서, 전체 LCD 팹 가동률은 9월 82%에서 10월 68%로 14%p 가량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패널 업체들이 공장 가동을 멈추는 이유는 10월 1일부터 일주일간 국경절을 맞기 때문이다. 다만 실제 공장이 멈추는 기간은 이보다 긴 최대 2주로, 하락세에 접어든 LCD 패널 가격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LCD TV 패널 가격(55인치 기준)은 올해 초 122달러에서 2분기 130달러를 넘어섰으나, 이달 124달러까지 하락했다. 옴디아는 "중국 주요 기업들이 4분기 중반까지 매달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LCD TV 패널 가격 하락에 대응하고자 생산을 조절할 계획"이라며 "시장 점유율이 높기 때문에 이들 업체의 공장 가동률 통제는 전체 LCD TV 패널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삼성전자, LG전자 등 TV 제조업체들도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중국 기업들이 가동률 조정을 통해 LCD 패널 가격을 당초 예상보다 높게 끌어 올리는 경우, TV 사업 수익성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한편 국내 패널 제조업체들도 LCD를 생산해 왔으나, OLED로 사업을 전환하면서 생산능력을 꾸준히 줄여 왔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지난 2022년 LCD 사업에서 철수했다. LG디스플레이는 주요 LCD 생산라인인 중국 광저우 팹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2024.09.17 08:46장경윤

차기 애플워치SE, 내년에 어떻게 나올까?

올 여름 애플이 차세대 애플워치SE용 플라스틱 케이스를 테스트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애플워치SE3는 당초 지난주 애플 행사에서 함께 공개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출시 지연 소식이 전해지며 공개되지 않았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차세대 애플워치SE에 대한 전망을 종합해 최근 보도했다. ■ 애플워치SE, 그 동안 어떻게 나왔나 애플은 2020년 처음 애플워치SE를 애플워치6와 함께 출시했다. 가격은 279달러, 애플워치6과 동일한 디스플레이, 알루미늄 케이스, 세라믹 뒷면을 채택했다. 하지만,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가 빠졌고 구형 프로세서를 사용했으며, 심전도(ECG) 기능도 지원하지 않았다. 하지만 가격 399달러의 애플워치6와 비교하면 가격적으로 메리트가 있었다. 애플은 내년 애플워치SE2를 다시 출시했고, 가격도 249달러로 더 내렸다. 칩셋은 애플워치8과 동일한 칩셋을 탑재했으나 케이스를 세라믹 소재에서 나일론 합성 소재로 변경했다. 여전히 ECG 기능과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는 지원하지 않았지만 가격이 저렴해지며 많은 사람들이 애플워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 애플워치SE3, 신기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플라스틱 케이스로 만든 애플워치SE가내년 출시를 앞두고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알루미늄에서 플라스틱으로 전환하면서 비용 및 품질 문제에 직면한 것으로 예상되나 해당 프로젝트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애플워치SE3가 플라스틱 케이스를 채택해 더 다양한 색상을 도입할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에게 더 친화적이라고 밝혔다. 애플이 애플워치SE3에 플라스틱 케이스를 도입할 경우 제조 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나, 애플이 이를 제품 가격에 반영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전작과 가격을 동일하게 유지(최소 249달러)하며 심전도 기능이나 올웨이즈온디스플레이 등 몇 가지 신기능을 추가하는 옵션과 애플이 가격을 약 199달러 또는 약 229달러 정도로 낮추고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는 옵션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물론, 애플이 애플워치SE의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며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애플워치SE 시리즈의 애매한 제품 포지셔닝과 특히 애플이 구형 플래그십 애플워치 모델에 대한 잦은 할인을 적용해 온 점을 고려하면 그럴 가능성은 적다고 평했다. 또, 애플워치SE3가 가격을 낮추거나 건강 기능 중 일부를 도입한다면 내년에 큰 성공을 거둘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2024.09.17 08:29이정현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리버스', 대만·홍콩·마카오 사전예약 D-1

그라비티의 홍콩 지사 그라비티 게임 비전(GGV)은 모바일 3D MMORPG '라그나로크: 리버스'의 대만·홍콩·마카오 지역 사전예약이 임박했다. 16일 그라비티에 따르면 라그나로크: 리버스는 다양한 색채감의 3D 판타지 월드 배경과 라그나로크만의 감성이 담긴 콘텐츠가 어우러진 3D MMORPG이다. 이 게임은 바포메트 밀교로부터 룬미드가츠 왕국을 지키는 스토리를 어드벤처 연출 방식으로 풀어냈다. 또한 세로형과 가로형으로 화면을 바꿀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으며 여러 난이도의 콘텐츠, 자유도 높은 거래소, 장비 육성, 펫 시스템 등으로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이 게임은 지난 6월 동남아시아 지역 론칭 직후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지역 애플 앱스토어 무료 인기 게임 1위, 태국 지역 구글 플레이 무료 인기 게임 2위를 달성하며 라그나로크 IP의 파워를 증명하기도 했다. 라그나로크: 리버스의 대만·홍콩·마카오 지역 사전예약은 내일(17일) 오전 10시부터 정식 론칭 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사전예약 페이지 접속 후 구글, 애플,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신청 가능하며 참여 시 입장식 아이템을 지급한다. 페이스북 페이지 팔로우하고 코멘트와 댓글을 남긴 후 게시물 공유를 진행하면 추첨을 통해 스마트 워치를 증정하며 양대 마켓 사전예약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플레이스테이션5와 수정 등도 선물한다. 그라비티 게임 비전은 다채로운 사전예약 이벤트로 풍성한 혜택도 준비했다. 사전예약 기간 동안 신청 인원수에 따라 정식 론칭 후 다양한 인게임 아이템을 누적 지급한다. 친구 초대 및 파티 결성 인원에 따라 인게임 아이템을 받을 수 있으며 론칭 후 해당 파티로 필드 보스를 처음 처치하면 카드, 영웅 비전서 등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사전예약 페이지에서 길드 생성 후 30명 모집 성공 시 시먼딩에 구성될 테마 거리에 길드 깃발을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진환 그라비티 게임 비전(GGV) 사장은 “앞서 론칭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라그나로크: 리버스의 사전예약 및 CBT를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서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 플레이 방식, 색채감 넘치는 그래픽, 색다른 스토리, 개성 있는 NPC, 방치형 콘텐츠 등으로 또다른 느낌의 라그나로크 게임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한다”라며 “CBT 기간 동안 유저분들의 다양한 의견 부탁드리며, 17일부터는 사전예약과 함께 풍성한 보상이 가득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는 만큼 많이 참여해 혜택을 받아 가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4.09.16 14:43이도원

"긴 연휴, 네이버 숏폼 '클립' 어때?"

네이버가 운영하는 숏폼 플랫폼 네이버 클립이 18일까지 추석 연휴를 즐겁게 만들어줄 다양한 숏폼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국내외 핫플레이스를 소개하는 여행 클립, 제사 음식과 추석 음식 관련 요리 클립, 연휴 기간 동안 몰아보기 좋은 드라마와 영화 클립 등을 만나볼 수 있고, 급찐급빠(급하게 찐 살을 급하게 빼는 것) 운동 클립과 다이어트 레시피 클립을 통해 연휴 동안 불어난 체중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팁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오는 22일까지 네이버앱 클립 탭에서 숏폼을 즐기며 네이버페이 포인트 당첨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오늘도 즐찾 네이버앱 - 클립 편' 이벤트도 진행된다. 핫플레이스, 연예/스포츠, 드라마, 다이어트 등 다양한 클립 시청하고 미션을 수행하며 귀여운 클립 병아리를 키워볼 수 있다. 미션을 수행하며 클립 병아리가 레벨업할 때마다 럭키박스가 지급되며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포인트가 지급된다.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국내 여행 vs 해외 여행'을 주제로 진행되는 '클립 클파원 챌린지'에도 참여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네이버TV 또는 블로그앱을 통해 장소 스티커와 해시태그(#클파원챌린지)를 사용한 클립 2개를 업로드해 챌린지에 참여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가 지급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연휴 동안 방문한 여행지와 맛집, 숙소 등을 클립에서 소개하며 추석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16 13:38안희정

"네이버페이로 용돈 송금하고 포인트 받아가세요"

네이버페이가 추석 명절을 맞이해 네이버페이로 송금하면 최대 5만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18일까지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금액과 상관 없이 네이버페이로 송금하면 자동으로 응모되며, 사용자 중 총 20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5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네이버페이 송금 이벤트 외에도 'QR송금'이 처음인 사용자들을 위해 최대 1천 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복잡한 계좌번호를 입력할 필요 없이 QR코드만 찍으면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QR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면 재래시장에서도, 개인 간에도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다. 이외에도 네이버페이는 고물가 여파로 명절 준비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해 10개 업종, 약 80개 브랜드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포인트 적립,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농협하나로마트, 코레일, 면세점, 영화관 등 명절에 자주 찾는 다양한 결제처에서 이용해볼 수 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이번 추석, 네이버페이가 준비한 간편한 송금과 다양한 혜택을 통해 명절의 즐거움을 두 배로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16 13:18안희정

하정우 "소버린AI가 국뽕?···네이버 어젠다 아닌 대한민국 성장 어젠다"

소버린 AI(Sovereign AI)가 세계적 화두로 떠올랐다. 소버린 AI는 각 국가가 자체 데이터와 인프라를 활용해 그 국가나 지역의 제도, 문화, 역사, 가치관을 정확히 이해하는 AI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걸 말한다. 소버린(sovereign)은 '자주적인' '주권이 있는' 이라는 뜻이다. 소버린 AI는 아무나 가질 수 없다. 고성능 그래픽 처리 장치를 보유한 데이터 센터와 이를 뒷받침하는 전력망, 데이터 수급,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는 과정을 갖춰야 한다. 막대한 돈과 데이터, 기술, 인프라가 필요한 것이다. 실제 세계적으로 소버린AI를 갖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몇 곳 안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네이버가 가장 강력히 소버린AI를 주창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네이버가 강조하는 소버린AI에 대해 '국뽕'이 아니냐는 시선도 보낸다. 네이버가 소버린AI를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네이버클라우드 소속 하정우 네이버퓨처 AI센터장(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 겸임)을 최근 만나 이에 대한 답을 들어봤다. 서울대서 컴퓨터공학으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받은 하 센터장은 작년과 올해 외부 AI강연을 800~900회한 'AI전도사'이기도 하다. 네이버에서 여러 AI 주요 보직을 거쳤고, 그동안 쓴 논문이 50편이 넘는다. 인터뷰는 네이버가 입주한 판교 테크1 건물에서 했다.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 소버린AI가 새로운 수출 아이템이라면서 "네이버 어젠다가 아니라 대한민국 성장 어젠다"라고 강조했다. 또 "국가대표 AI기업 3~4곳에 GPU 5천장을 몰아줘야 한다"면서 "이렇게 지원받은 기업 결과물을 오픈소스로 공개해야 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I가 국력을 가르는 요소기술로 부상했는데 AI 특성상 기업만으로는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하기 버거우니 캐나다와 일본처럼 정부가 직접 기업의 AI인프라 구축을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도체는 이런 움직임이 일고 있다. 고동진 의원이 최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반도체에 직접 보조금을 줘야 한다"고 제기하는 등 국회와 일각에서 정부가 반도체에 직접 보조금을 줘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AI도 반도체같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게 하 센터장 생각이다. 또 하 센터장은 작년보다 시기가 늦어졌지만 네이버 연례 컨퍼런스인 '단(DAN)'이 올해도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작년 'DAN'에서 자사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발표한 바 있다. 인텔 과의 반도체 공동 개발에 대해서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예상했다. 아래는 하 센터장과 일문일답. -전세계가 AI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히 경쟁하고 있다. 이전에는 SW가 세상을 삼켰는데, 지금은 AI가 그 SW를 삼키고 있다. 우리 정부도 몇 년 전 AI 3대 강국을 비전으로 제시했고, 조만간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AI위원회도 발족한다. 하 센터장이 대통령이나 과기정통부 장관처럼 정책을 실행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면 AI강국 코리아 달성을 위해 무엇을 하겠는가? "세 가지를 하고 싶다. 첫째는 정부가 GPU를 1만장 정도 구매해 국가대표 AI기업 3~4곳에 5천장을 주고, 나머지 5천장은 대학과 연구실, 스타트업에 주겠다. GPU 1만개 정도면 데이터센터를 만들 수 있다. GPU를 무료로 달라는게 아니다. 저렴하게 사용하게 해달라는 거다. 둘째, 이렇게 지원 받은 기업들은 한국 문화를 잘 이해한 소버린AI를 만들어 오픈소스로 공개해야 한다. 국가대표 AI기업들에게 일종의 '숙제'를 주는 거다. 그러면 국내 대학과 연구소, 모든 스타트업들이 이를 활용할 수 있다. 새로운 AI기술은 계속 쏟아져 나온다. 지금 우리나라 AI 생태계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미국 메타의 오픈소스 모델인 '라마'를 사용해 한국어 데이터로 파인트닝(세부학습)해도 서비스 품질(퀄리티)이 안나온다는 거다. 애당초 프리 트레이닝(사전학습)할 때 한국어 데이터가 적어 그런거다. 프리 트레이닝 할 때 한국어 데이터가 부족하다보니 리더보드(순위 평가표)에 숫자는 나오지만 외국 유명 오픈소스 모델을 가져와 뭘 만들어도 쓸 만한 게 안 나온다. 국가대표 AI기업의 오픈소스 공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셋째, 이렇게 오픈한 소스를 바탕으로 스타트업 등 우리 기업이 '아랍어 중심 LLM' '인도네시아 중심 LLM' 등 각국에 맞는 소버린AI를 만들어 수출하면 된다. 소버린AI가 한국을 먹여살리는 새로운 수출 아이템이 될 수 있다." -정부가 국가대표 AI 기업 3~4곳에 GPU 5천개를 몰아준다고? 우리나라 환경에서 이게 가능할까? 시민단체 등에서 반대하지 않을까? 네이버 등 대기업에만 유리한 거 아닌가? "네이버가 아니여도 된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뽑으면 된다. 잘하는 스타트업이 들어올 수 있을 거다. 이렇게 지원한 GPU는 정부 자산이다. 기업이 갖는게 아니다. 단지 기업이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거다. AI가 새로운 수출 아이템이 될 수 있는데 반대할 이유가 없다." -외국에 이런 사례가 있나? "캐나다,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가 이렇게 한다. 캐나다는 2조원 상당 컴퓨팅 인프라를 구매해 자국 기업에 지원한다고 올 4월 발표했다. 프랑스는 정부가 AI에 총 9조원을 투자했고, 이중 상당액이 프랑스판 소버린AI를 만드는 스타트업 '미스트랄'에게 돌아갔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일본 정부가 현금으로 소프트뱅크에 4500억원을 꽂아줬다. 이탈리아 정부도 아이지니어스라는 기업을 키워 소버린 AI를 만들었다. 독일도 소버린AI 기업이 있다. 작년 12월 EU가 규제를 담은 AI 법안을 통과시킬 때 반대했던 나라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다. 모두 소버린AI를 갖고 있는 나라다. 믿고 있는 게 있어 반대했던 거다. 정부가 음으로 양으로 열심히 지원해 쓸만한 국가대표 AI 기업을 만들어 놓으니 자신감 있게 규제에 반대를 한 거다. 이처럼 다른 선진국도 정부가 움직인다. 프랑스 스타트업 미스트랄이 우리보다 더 잘해서 잘 나가겠나?" -하 센터장이 강조하는 소버린AI가 네이버의 '국뽕'이라는 지적도 있다 "전혀 아니다. 소버린AI를 데이터 주권처럼 배타적인 개념으로 잘못 이해한 사람들이 국뽕이라는 말을 한다. 소버린AI는 그 나라의 문화를 좀 더 잘 이해하는 AI를 말한다. 챗GPT나 구글 재미나이가 네이버보다 못하나? 그렇다. 한국 문화에 대한 디테일한 건 우리보다 못한다. 멀티 모델로 가면서 이게 더 심해졌다. 지금은 수정했지만, 예전에 챗GPT가 우리나라 동해를 일본바다(Japan of sea)라고 하지 않았나. 이중섭 화가가 그린 그림 '소'도 마찬가지다. 서구 지식에 기반한 엉뚱한 답을 내놓는다. 또 백제 시대 금동화로에 대한 설명도 마찬가지다. 틀린 답을 내놓는다. 이런 잘못된 정보로 우리 아이들이 배우면 어떻게 되겠나. 잘못된 역사 정보는 가치관에도 영향을 미친다. 우리나라는 불법이지만 미국은 마리화나가 지역에 따라 자율이다. 어떤 가치관을 갖고 있는냐에 따라 답이 달라진다. 빅테크 기업의 AI는 북미 (데이터) 중심으로 셋업이 돼 있다. 문화, 역사적으로 우리나라와 안맞는 부분이 많다. 이런 고민은 우리나라만 하는 게 아니다. 중동, 동남아, 아프리카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심지어 유럽도 그렇다. 프랑스가 왜 자체 AI를 만들었겠나. 프랑스 문화와 안 맞는 것들을 빅테크 AI가 제시하니 그렇다. 모든 나라는 자국을 잘 이해하는 소버린 AI를 갖고 싶어한다. 하지만 만들기는 쉽지 않다. 우리나라와 프랑스, 독일, 일본, 이탈리아 정도만 갖고 있다. 다른 나라들은 만들 역량이 안돼 신뢰할 파트너를 찾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소버린AI를 만들 기술은 되지만 돈만 받고 기술 전수를 안한다. 기술 종속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무서운 거다. 반면 한국은 그렇지 않다. 네이버 포지션은 헤게모니를 갖자는게 아니다. 해외에 가서 공동 개발과 공동 투자, 공동 운영, 그리고 기술 전수까지 고려하고 있다. 신뢰를 주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싶다. 소버린AI는 네이버 어젠다가 아니다. 정부 어젠다가 돼야한다. 정부가 깃발을 들고, 소버린AI를 갖고 있으니, 기업들을 모아 동시다발적으로 중동도 가고 인도네시아도 가고 해야 한다. 어느 나라는 어느 기업이 맡고, 어느 나라는 어느 기업이 맡고, 이런 정책을 정부가 펼쳐야 한다." -우리나라 산업계의 AI경쟁력은 어떻다고 보나? "생성AI만 보면 미국, 중국 빼고 한국이 가장 잘한다. AI는 모델만 중요한 게 아니다. 그 밑에 있는 반도체부터 시작해 AI, 클라우드, 그리고 AI 모델 운영을 하고 배포하고 이 걸로 서비스를 만들고하는 전체 밸류체인이 필요하다. 이런 밸류체인을 다 갖고 있는 나라가 적다. 미국과 중국, 한국밖에 없다. 물론 미국이 압도적으로 잘하고, 중국은 미국만큼 잘한다. 한국 등 나머지 나라들은 저만치 떨어져 있다. 최근에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대만, 싱가포르 이런 나라들이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전체 밸류체인을 다 갖춘 곳은, 자국 클라우드를 갖고 있는 나라도 미국, 중국, 한국, 러시아 정도다. 이 경쟁력을 계속 유지하려면 기업만 잘해선 안된다. AI가 국력인 시대다. 선진국은 AI를 안보 어젠다로 보고 있다." -아카데미(학계) 경쟁력은 어떤가? "AI는 논문 게재보다 컨퍼런스 발표가 더 중요하다. 기술 발전이 빠르기 때문이다. 컨퍼런스 기준으로 보면 국내 AI학계의 경쟁력은 컴퓨터 비전 경우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다. 머신러닝은 7위쯤 한다. 이래저래 평균 5~6위쯤 되는 것 같다. GDP 순위보다 높다. 이건 건수 기준이고, 인용수나 바이럴 등 임팩트 기준으로 보면 건수 대비 더 아쉽다. 질적으로 아쉬운 건, 우리나라는 될 만한 논문 중심으로 논문을 쓰기 때문이다. 여기에 과제 평가도, 교수 승진도 건수를 중요시하다 보니 그렇다. 건수가 줄더라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논문들이 많이 나와야 하는데, 아직 이런 구조가 아니다." -AI분야는 SCI 논문을 안쓴다고? "그렇다. 기술 발전이 빠르기 때문이다. SCI는 제출하고 최종 승인되는 데 2년 정도 걸린다. AI 바닥에서 2년이면 세상이 다 바뀌는 시간으로, 현재 쓴 논문이 쓸모가 없어진다. 컨퍼런스는 그렇지 않다. 반응을 알 수 있는 타임이 빠르다보니 SCI보다 컨퍼런스 발표를 더 선호한다." -네이버가 작년 이맘(8월말) 때 '단(DAN) 23'을 개최, 클로바X를 공개했다. 올해는 DAN 행사를 안하나? "올해도 한다.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다. 올해내로 할 거다(웃음)" -작년 DAN 행사에서 발표한 거대언어모델(LLM) '클로바X'가 챗GPT 등 빅테크 제품보다 성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한국어 데이터를 더 많이 학습했는데 왜 그런가? "AI 성능을 좌우하는 GPU 숫자에서 네이버가 글로벌 빅테크들과 상대가 안된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그만큼 GPU를 많이 써야하는데 그렇게 못한다. 우리가 아무리 좋은 모델을 가지고 있어도 전 국민 대상 서비스를 하려면 GPU를 훨씬 더 많이 써야하고 확보해야 한다. 글로벌 빅테크들과 규모의 차이가 있다." -AI가 글로벌 빅테크간 쩐의 전쟁이 됐다. 네이버 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 스타트업들도 포지셔닝에 어려움이 많다. 네이버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당연히 전면전을 하면 안된다. 네이버도 지금까지 전면전으로 대응한 건 아니다. 기술이 문제가 아니다. 기술은 어떤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거고, 이 기능이 서비스로 이어져야 한다. 기술 우월성이 100% 서비스 우월성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그랬다면 일본 소니나 미국 제록스가 전 세계를 지배했어야 한다.(웃음) 기술은 기능이 되고 이 기능을 서비스화하는 건 경험을 굉장히 많이 필요로 한다. 구글이 성공한 서비스가 있나? 구글은 인수한 것 밖에 없다. 그만큼 서비스는 성공하기 힘들다. 네이버는 플랫폼으로서 서비스를 운영한 경험이 매우 많다. 특히 엔드유저(소비자)를 갖고 있다. 플랫폼으로서 유리한 부분은, 데이터 축적하는 부분도 있지만 최종 사용자들이 매일매일 쓰는 성공적인 서비스들을 갖고 있다는 거다. 이들 서비스 밑단에 AI를 붙일 수 있는 체계가 이미 만들어져 있다. 서비스를 만들고 운영하는 이런 경험은 대단한 거다. 이 안에서 킬러 애플리케이션을 발견할 수는 가능성이 네이버가 오픈 AI보다 훨씬 높다. 오픈AI가 오죽하면 애플에 돈 한 푼 안 받고 챗GPT를 연동해줬겠나. 물론 기술 격차는 있다. 네이버는 사용자들의 어떤 페인포인트를 해결해주는 기능과 실제 서비스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이 부분이 네이버가 오픈AI와 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이게 첫번째고 두번째는 우리는 스마트 패스트 팔로우를 추구한다. 퍼스트 무버는 10번 시도하면 9번은 실패한다. 예산이 10배는 더 들어간다. 네이버가 기술 격차를 6개월에서 1년 정도 계속 유지하며 따라간다면, 이 정도 투자 갭으로 어느 정도 경쟁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본다. 세 번째는 아까 말한 소버린AI 기회다. 아무리해도 국내 시장은 국내 GDP 성장률 수준을 벗어나기 쉽지 않다. 그래서 해외로 나가야 한다. 중동과 아세안 국가에 소버린AI를 수출해야 한다. 당연히 그 나라와 공생하는 형태로 가야 한다. 이렇게 되면 네이버도 그렇고, 우리랑 같이 진출하는 기업도 그렇고 훨씬 더 큰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네이버는 이미 스타트업 포티투마루와 이렇게 중동 진출을 하고 있다." -소버린AI 수출지역으로 네이버는 사우디 말고 어느 나라를 보고 있나? "사우디 다음 지역은 필리핀이다. 필리핀이랑 MOU를 맺었다. 현재 우리랑 같이 하자고 연락오는 나라들이 부지기수다. 유럽도 있다. 최근엔 스페인 차관도 만났다. 네이버가 혼자 못한다. 어떤 나라는 LG가 가고, 어떤 나라는 SK가 가고, 어떤 나라는 카카오가 가고 이렇게 해야 한다. 정부가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 쓸만한 국산 AI반도체가 나오면 반도체도 국산을 쓰면 된다. 이런 큰 그림을 정부가 그려 추진했으면 좋겠다. 네이버는 제일 앞장서 달릴 의지가 있다." -네이버 등 대기업은 그렇고다 치고 국내 스타트업은 어떻게 해야 할까? 쩐의 전쟁인 글로벌 빅테크간 경쟁에서 어떻게 포지셔닝해야 할까? "대기업과 한팀으로, 원팀으로 움직이면 된다. AI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산업에 확산하는 건 스타트업이 하면 된다. 교육, 법률, 의료, 제조 등 경험 많은 AI 스타트업들이 필요하다. 오픈소스로 나온 것을 가지고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본다. 사실 오픈AI 때문에 기술 스타트업들은 리스크 있기는 하다. 오픈AI가 뭐 하나를 만드는 순간 그 기술만 갖고 있는 기업들은 주르르륵 사라지지 않나. 오픈AI보고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그래서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B2C하는 기업의 경우 더더욱 엔드유저, 최종 사용자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형 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 AI 모델이 어떻게 바뀌든 상관없이, 기술 보다는 기능과 서비스로 차별화하는, 그러면서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계속 축적할 수 있는, 이런 필살기를 갖고 있어야 한다. 기능보다는 사용자들의 페인포인트와 사용자들이 훨씬 더 쓰기 쉽고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의 UX적인 고민들을 더 많이 해야 한다." -소버린AI를 언급하면서 AI에 의한 신제국주의라는 말을 썼다 "그렇다. 19세기 20세기 제국주의때와 지금이 같다고 본다. 제국주의때는 몇몇 강대국이 무기를 들고 시장과 자본을 개척하기 위해 식민지를 만들었다. 식민지에서 물건을 만들어 시장 관점에서 팔아 먹으며 영토를 확장했다. 지금의 AI도 그렇다. AI가 사실상 모든 산업에 영향을 주는 기술이다 보니, AI를 먼저 잘 만든 다음 개도국에 가서 그 나라의 AI 인프라부터 시작해 다른 산업 기반으로 영향력을 미친다. AI를 앞세워 다른 나라의 디지털 영토를 먹어가는 거다. AI에 의한 신제국주의다." -외부 강연이 많은 국내의 대표적 AI전도사다. 외부 강연을 그동안 얼마나 했나? "작년과 올해 총 800~900회 했다. 하루에 한 번 이상했다(웃음). 올해 강연하면서 느낀 것은, 작년과 달리 올해는 AI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줄고 현실화됐다는 거다. 네이버를 비롯해 기업 매출도 실제 나오고 있다. 이제 큰 환상에서 벗어나, 이런 얘기들이 AI 거품론과 함께 나오고 있는데, 사실 거품론이 나오는 것 자체가 어느 정도 현실적인 부분들을 함께 보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사람들이 현실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강연을 많이 다니면 논문은 언제 읽고 쓰나? 올해 쓴 논문은? "실제 작년보다 많이 줄었다(웃음). 작년에는 12편을 썼다. 올해는 연초 2개, 그리고 조만간 발표할 1개 등 3편 정도 썼다. 다음번 나올 논문은 오디오(음성) LLM에 관한 거다. 오는 12월초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리는 '뉴립스(NeurIPS)' 학회에서 발표한다. 뉴립스가 열리는 시기에 세계적 미국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공연을 한다고 하더라. 이 때문에 숙소 잡는게 장난이 아니다. 벌써부터 난리다. 그동안 학회에 참석을 잘 못했다. 오랜만에 '2024 뉴립스' 학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달 국가AI위원회가 발족한다. 어떤 기대를 갖고 있나 "AI기술이 급변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AI강국이 되는데 필요한 중장기 전략을 잘 세워줬으면 좋겠다. 미국은 2020년에 유명 기업인 에릭 슈미트가 의장을 맡아 800쪽 분량의 역대급 AI 리포트를 만들었다. 이 보고서를 근간으로 현재 미국 AI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우리도 이 정도의 보고서가 나왔으면 좋겠다. AI가 쩐의 전쟁이 되면서 연구 중심이 학계에서 산업계로 넘어왔다. 아무래도 산업계를 잘 아는 분이 리딩했으면 좋겠다." -AI투자가 침체기다. 이와 더불어 '제 3의 AI 겨울' 이야기도 나온다 "완전 반대다. 세번째 AI겨울은 안온다고 생각한다. 이전 겨울과 달리 지금은 AI기업에서 매출이 나오고 있다. 오픈AI만 해도 올해 4~5조원 정도 매출을 올린다고 한다. 원가가 비싸 문제인데, 이 부분은 AI 반도체와 경량화 기술로 해결할 거다. 킬러 애플리케이션 문제도 잘 해결할 것으로 본다. 챗PT가 발표된 지 1년 10개월 밖에 안됐다. 검색이 수익을 만드는데 얼마 걸린 지 아나? 무려 15년이나 걸렸다. 전기 역시 대중화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겨울은 안오고 가을 비슷한게 올 지도 모르겠다. AI겨울은 안 온다. AI는 메타버스나 블록체인과 트랙이 전혀 다르다." -오픈AI는 올해 매출이 4조~5조 된다는데, 네이버의 AI 매출은 어떤가? "나도 모른다. CFO 조직이 아니지 않나. B2B에서 삼성전자가 우리 꺼 쓰는 등 돈이 계속 따박따박 들어오고 있다. 클라우드 매출에 포함해 분기별로 발표하는데 괜찮은 수준으로 알고 있다." -AGI(범용인공지능)에 대한 논쟁도 많다. 하 소장이 보는 AGI는 어떤건가? "내가 생각하는 AGI는 스스로 문제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하고, 주위 환경과 인터랙션해 데이터를 축적해 스스로 문제가 뭔지 파악할 수 있어야 하고, 문제를 정량적으로 정의할 수 있어야 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절차 플래닝을 할 수 있어야 하고, 그 절차 플래닝이 성공적으로 돌아갔는지 아닌지를 평가도 할 수 있어야 하고, 그 평가를 하기 위한 정량평가 지표도 스스로 선택하거나 만들 수 있어야 하고, 그리고 그 점수를 보고 더 잘할 수 있는 방법도 보완해서 만들어내야 한다. 이 정도 되면 AGI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AGI는 언제쯤 나올까? "요원하다고 본다. 10년 내에는 안 나온다." -트랜스포머 같은 기술이 나오면 AI가 또한번 퀀텀 점프 하지 않을까? 한국은 왜 트랜스포머 같은 기술을 못만들까? "트랜스포머 같은 걸 반드시 한국에서 만들어야 하나? 사실 트랜스포머가 대박이 터진 건 벌트(BERT, 구글이 개발한 자연어처리 모델)부터라고 봐야한다. 또 벌트 앞에 어텐션이 있었다. 트랜스포머는 핵심 메커니즘은 셀프 어텐션이다. 그런데 이 어텐션을 만든 사람이 한국계 뉴욕대 교수인 조경현 박사다. 조경현 교수가 세계 최초로 어텐션을 만들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우리가 반드시 세계 최초 기술을 먼저 만들어야 하나? 만들 수 있으면 좋겠지만, AI는 기술만 있는게 아니다. 기능이 있고 서비스가 있고 비즈니스가 있다. 기술 엣지 못지않게 서비스 엣지와 비즈니스적인 성공이 중요하다. GPT라고 해봐야 트랜스포머 층을 많이 쌓은 것에 불과하다. 미친 듯이 돈 들여 모델 엄청 크게 키우고 데이터를 엄청 많이 때려 박은게 챗GPT다. 이걸 혁신이라고 한 거다. 기술관점에서 우리나라에서 혁신이 나오지 않는다고 걱정할 게 아니라, 이런 큰 기술 흐름 속에서 서비스적인 성공 사례를 어떻게 만들 지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본다." -삼성전자와의 반도체 협력은 잘 되나? "노코멘트다. 그건 삼성에 물어야 한다(웃음)." -인텔과의 협력은 어떤가? "작년에 우리 회사 이동수 박사가 팻 갤싱어 인텔 CEO를 만나 깊이 있는 대화를 한 후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모든 AI기업 고민이 엔비디아 GPU를 확보하는 거다. 인텔 고민은 CPU 영광이 모바일로 넘어가면서 헤게모니를 놓쳤고, AI시대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취한 액션이 2019년에 이스라엘 반도체 스타트업 하바나랩스를 인수한 거다. AI가속 칩을 만드는 기업이다. GPU도 일종의 AI 가속 칩이다. 인텔이 만든 '가우디' 칩 역시 AI가속기다. 사실 하드웨어(HW) 스펙만 보면 '가우디2'가 엔비디아 A100이랑 비슷하거나 좀 더 낫다. 문제는, 사람들이 쓸 소프트웨어 인프라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거다. 그래서 인텔 입장에서는 SW 스펙을 보완할 파트너사가 필요한데, 파트너사가 되려면 AI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하고 LLM(대규모언어모델)이나 생성AI를 잘하는 소프트웨어 기업, 여기에 데이터센터를 갖추고 서비스를 운영해 본 기업이여야 한다. 이 조건을 만족하는 기업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오픈 AI 정도다. 그런데 이들은 다 자체 칩을 갖고 있다. 인텔의 적이나 마찬가지다. 네이버는 자체 칩이 없다. 그래서 인텔이 먼저 연락을 했고, 협력을 하게 된 거다. '가우디'를 전세계 AI 엔지니어들 혹은 연구하는 사람들이 보다 쉽게 잘 쓰게 하는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같이 만들자는게 협력 포인트다. 이걸 네이버 혼자만 하는게 아니다. KAIST, 서울대, 포스텍에 있는 연구실 약 20곳과 스퀴즈비치라고 하는 AI 경량화 칩 스타트업이 함께 한다. 공동 성과물은 다 오픈소스로 공개한다." -엔비디아 쿠다(CUDA)와 비교해 경쟁력이 있다고 보나 "쿠다가 굉장히 오랜 역사가 있는 스펙이지만, 쿠다 자체보다 외부 컨트리뷰터들이 오픈소스로 쿠다를 얹어서 만드는 소프트웨어들이 훨씬 더 많다. 생성AI 서비스를 하기 위해 가장 널리 쓰이는 vLLM도 마찬가지다. 엔비디아가 한 게 아니다. 외부 생태계에서 만든 거다. 쿠다도 GPU 버전이 올라갈 때마다 상당히 많이 바뀐다. 또 쿠다 SW가 안정적이냐? 그렇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인텔과 우리가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본다." -현재 내부 평가는 어떤가? 어느 정도 성과를? "지금 테스트 하고 있는게, vLLM을 인텔 '가우디 2'에서 원활히 최적화해 돌아가게 하고 이걸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거다. 이 작업을 연말까지 마치려 한다." -네이버가 주창하는 소버린AI를 세계적 포럼을 개최하는 등 '전 세계 어젠다'로 할 의향은 없나 "엔비디아 CEO 젠슨 황 등이 소버린AI를 말했고, 나도 세계 정상들이 참석해 올 5월 열린 '서울 AI 서밋'서 소버린AI를 강조, 당시 소버린AI가 화두가 된 적이 있다. 여기에 세계적 컴퓨팅 조사기관 가트너가 최근 하이프 사이클에서 소버린AI를 넣어 괌심있게 보기 시작했다. 내가 만난 여러 글로벌 컨설팅 그룹들도 모두 소버린AI를 다루기 시작했다. 네이버가 안해도 자연스럽게 세계적인 화두가 될 것 같다. 우리는 이미 오래전 경험을 통해 생성AI가 퍼져나가면 소버린AI가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소버린AI는 네이버 어젠다가 아니라 대한민국 성장 어젠다이다." -소버린AI 대신 포용을 뜻하는 인클루시브(inclusive) AI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소버린 AI의 소버린이 주는 단어의 폐쇄성이 있다. 그래서 요즘은 소버린 AI라는 말 대신 '인클루시브 AI'라는 말을 한다. 소버린 AI를 각 나라가 확보한다는 건 세계의 AI가 다양성을 유지한다는 거다. 그래서 소버린AI 대신 인클루시브AI가 더 나은 용어인 것 같다. 얼마전 미국 고위 관료를 만나 이야기 했는데, 이 사람도 소버린AI보다 인클루시브AI가 더 적확한 표현인 것 같다고 말하더라." -정부가 올해 AI안전연구소를 만든다.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 "AI안전연구소에서 제일 중요한 건 소장부터 빨리 뽑는거다. 회사도 마찬가지다. 아주 중요한 프로젝트를 시작해 성공하려면 외부에서 데리고 온 사람에게 인사 등 전권을 위임한다. AI안전연구소도 이렇게 해야 한다. 진짜 훌륭한 분을 모셔 전권을 줘야 한다. 예산을 얼만큼 확보했으니, 당신이 원하는데로 조직을 세팅하라고 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조직을 다 짜놓은 후 들어오라고 하면 선수들은 안 간다." ◆ 하정우 네이버퓨처 AI센터장은... ▲학력 -서울대학교컴퓨터공학부공학사(2004.2) -서울대학교전기컴퓨터공학부공학박사(인공지능)(2015.2) (Thesis: Deep HyperNetworks for Learning from Non-stationary Multimodal Data, 지도교수: 장병탁 ▲사내 경력 -2024. 1~현재/NAVERFuture AI Center 센터장 (팀네이버AI안전총괄) -2023. 4~현재/NAVERCloud AI Innovation 센터장 (팀네이버 AI선행연구및글로벌 AI 생태계전략총괄) -2020.11~현재/NAVER HyperCLOVA X 선행연구부분리딩 -2023. 1~2023.3/NAVER Cloud AI Lab 연구소장 -2020.10~2022.12/NAVER AI Lab 연구소장 -2020. 3~2020.10/ NAVER CLOVA AI Research 책임리더(임원) -2017. 1~2020. 2/NAVER CLOVA AI Research 리더 -2015. 3~2016.12/NAVER Labs 책임연구 ▲대외활동 및 외부 경력 2024. 9- 현재 국가보안기술연구소경영자문위원 2024. 7- 현재 국무조정실규제심판부민간위원 2024. 5- 현재 NH농협중앙회디지털전략자문위원 2024. 5- 현재 코스콤경영자문위원 2024. 5- 현재 국방부정책자문위원회정보화분과자문위원 2024. 4- 현재 Korail 경영자문위원 2024. 3- 현재 사)과실연AI미래포럼공동의장및AI정책연구소장 2024. 2- 현재 과기정통부글로벌AI규범자문위원 2024. 2- 현재 UNAIAdvisory Body Tech Expert Panel 2024. 1- 현재 사)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위한국민연합(과실연)공동대표 2024. 1- 현재 한국공학한림원컴퓨팅분과정회원 2023. 9- 2023. 12 홍콩과기대HKUSTGZ)겸임교수 2023. 7- 2023.12 법무부 KICS 자문위원 2023. 5- 현재 금융감독원금융감독자문위원회금융IT분과자문위원 2023. 4- 현재 과학기술자문위원회산하국가전략기술특별위원회민간위원 2022. 9- 2024.8 대통령직속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AIData분과위원장및초거대 공공AITF팀장 2022. 7- 현재 중소벤처기업부장관정책자문단디지털분과자문위원 2022. 4- 2022. 6 제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디지털플랫폼정부TF민간위원 2022. 2- 2023. 2 과기정통부AI윤리포럼기술분과위원 2022. 2- 2023. 3 국방부 정책자문위원회정보화분과자문위원 2022. 1- 2023.12 한국공학한림원컴퓨팅분과일반회원 2021. 7- 2023. 6 KAIST 네이버 초창의적AI연구센터공동센터장 2021. 6- 2023. 5 서울대 네이버초대규모AI연구센터공동센터장 2021. 3- 2024. 3 AI 미래포럼 공동의장 ▲수상 이력 2024. 1: 2024 한국공학한림원젊은공학인상 2023. 11: 2023 소프트웨어산업인의날유공자포상국무총리표창 2022. 12: 한국인공지능학회기업인상 2022. 12: 제 1회 소프트웨어기술인상–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상 2022. 11: 아이뉴스24 i-fourm 2022 소셜DNA 공로상(개인) 2022. 5: 한국IT서비스학회춘계학술대회공로기업인(CIO)상 2021. 10: Outstanding reviewer award (top 8%) @ NeurIPS 2021. 2019. 10: Top 50% of reviewers @ NeurIPS 2019. 2015. 2: 서울대학교대학원컴퓨터공학부2014가을학기최우수박사학위논문상 2004. 12: 삼성SDS 최우수신입사원상 ▲ 학계 활동 1. 조직위원회(Organizing Committee) a. Social Chair: ICML23-24, NeurIPS22 b. Datasets and Benchmarks Chair: NeurIPS23 2. 기술프로그램위원회(TechProgramCommittee) a. Senior Area Chair: COLING21 b. Area Chair: NeurIPS22-24, ICML23-24, ICLR25, AAAI25

2024.09.16 12:18방은주

LG엔솔, 독일 전시회서 '고전압 미드니켈 CTP' 첫 선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7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는 상용차 전문 전시회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4'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IAA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모터쇼 중 하나로 독일 하노버에서 상용차 및 물류 솔루션을 다루는 'IAA 트렌스포테이션'이, 뮌헨에서는 승용차 중심의 'IAA 모빌리티'가 매년 교차로 개최된다. LG에너지솔루션이 IAA 트랜스포테이션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볼보, 포드, 다임러 등 글로벌 주요 기업들도 참석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용차 전동화의 새 지평을 열어갈 LG에너지솔루션의 파워 솔루션'을 주제로 상용차 시장에 특화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신사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전시공간은 총 220제곱미터(24개 부스) 규모로 ▲하이라이트 존 ▲상용 제품 라인업 존 ▲핵심역량 존 등으로 구성된다. 하이라이트 존에서는 이번 전시회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LG에너지솔루션의 차세대 배터리인 파우치형 고전압 미드니켈 셀투팩(CTP) 제품이 자리한다. 고전압 미드니켈은 니켈 함량 40~60%에 망간 함량을 높여 안정성을 높이고, 고전압을 통해 에너지 밀도를 끌어올린 제품이다. 원가가 높은 니켈, 코발트 비중을 낮춰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 CTP는 기존 배터리 구성에서 모듈 단계를 제거, 팩에 직접 셀을 조립해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배터리 무게와 비용을 절감한 팩 디자인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파우치형 고전압 미드니켈은 대형 트럭 기준 최대 주행 거리가 600km에 달해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며, 충방전이 잦은 상용차 특성에 맞게 5천 사이클의 장수명도 지원한다. 팩 강성을 높이고 셀에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열과 가스가 내부에서 퍼지지 않고 의도한 경로대로 빠르게 외부로 배출하는 팩 하부 벤팅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도 강화했다. 상용 제품 라인업 존에서는 전기 상용차의 높은 성능 기준에 맞춘 고용량, 고출력의 다양한 제품이 소개된다. 충전 시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고함량 실리콘 음극재가 적용된 셀∙모듈 제품과 고에너지밀도의 하이니켈에 알루미늄으로 안정성을 높인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제품 등이 전시된다. 이스즈 전기 트럭에 탑재되는 등 이미 상용차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2170(지름 21mm, 높이 70mm) 원통형 배터리 셀, 모듈, 팩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핵심 역량 존에선 배터리관리종합솔루션(BMTS), 서비스형배터리(BaaS) 등 LG에너지솔루션의 신사업과 글로벌 생산 능력 및 미래 기술, ESG 전략 등도 확인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전기 상용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전기 상용차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압도적인 기술리더십에 바탕을 둔 고품질, 고성능 제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해 시장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 이라고 밝혔다.

2024.09.16 10:25김윤희

'中에 시장 주도권 뺏길라'…현대차, 경쟁사 GM과 공동 전선

현대자동차가 경쟁 상대인 제너럴모터스(GM)와 전방위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한 배경으로, 최근 전기차를 필두로 약진하는 중국 기업에 맞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타났다. 양사가 주도권을 가졌던 내연차 시장과 달리, 점차 커지는 전기차 시장에선 중국 기업들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원가 경쟁력을 무기로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단일 기업으로서 이에 대항하기보다 연합 전선을 구축하는 것이란 해석이다. ■정해진 미래 '전동화' 성적표 부진 따른 결단…中은 무섭게 성장 현대차와 GM은 지난 12일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잠재 협력 분야를 승용·상용 차량, 내연 기관, 친환경 에너지, 전기 및 수소 기술 등으로 밝혀 거의 모든 사업 영역으로 둔 것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협력 방안을 상세히 정하진 않았지만 생산 비용 절감 및 효율성 증대, 배터리나 철강 등 원자재 통합 소싱, 다양한 제품군의 신속한 제공, 기술 공동 개발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기차 시장의 수요 성장세가 둔화된 데 반해 가격 경쟁은 심화되고 있어 기업들의 재무 부담이 커지고 있는데 이를 '규모의 경제'로 해소하는 전략을 쓸 것으로 점쳐진다.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예년같지 않음에도 중국 기업 점유율은 지속 상승 중이다. 올해 들어 유럽에서 전기차 보급 촉진 정책이 축소되고, 이전까지 판매 1위였던 테슬라의 신차 출시가 지연되는 등 비(非)중국 기업들에는 악재가 많았던 데 반해 중국 기업들은 성장세가 뚜렷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기차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 중국 기업인 BYD가 1위를 기록했다. 다른 중국 기업인 지리, SAIC, 창안 등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각각 3위, 5위, 6위를 기록했다. 내수가 큰 중국 시장을 제외해도 지리가 6위, BYD가 10위로 나타난다. 현대차의 경우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이 9.4%로 나타나 전년 대비 1.2%p 줄었다. GM은 상위 10위권에 들지 못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 차이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BYD '시걸' 등 중국 기업들이 1천만원 후반대 수준까지 전기차 가격을 낮춰서 출시한 반면, 최근 기아가 출시한 보급형 전기차 'EV3' 가격은 3천995만원부터 시작해 격차가 크다. 그럼에도 전기차 배터리 용량과 충전 속도 등 기술 고도화가 더 필요해 기업들이 상당한 R&D 비용을 추가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포드는 지난 1분기 기준 전기차 한 대 당 손실이 10만 달러를 넘겼다고 밝힌 바 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와 GM 간 협력에 대해 "글로벌 경쟁 환경 변화라는 상황이 양사 간 협력의 배경일 것"이라며 "테슬라, BYD의 글로벌 시장 내 부상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전기차 원가 경쟁력 등 향후 예상되는 미래 사업 구조 변화 과정에서 레거시 자동차에 대한 시장 우려가 컸다"고 분석했다. ■"공장 나눠 쓰고 원자재 같이 주문하면 비용 절감 기대" 양사가 협력해 경쟁력을 높일 방안으로 공장 생산라인을 공유하는 '리배징'을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운영 중인 공장 가동률을 높이고, 공장을 빌려 쓰는 입장에선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다. 신윤철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픽업트럭 제품군에 대한 리배징으로 양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GM그룹의 캐나다 오샤와 공장의 생산능력이 연간 20만대 이상이지만, 현재 13만대 내외의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현대차가 미국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차급은 판매 중이지만, 픽업트럭 등 대형 차종은 판매하고 있지 않아 양사 수요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현대차가 유럽, 인도,동남아시아 등에 구축한 공장에 대한 리배징 가능성도 언급했다. GM이 이 시장에서 공장을 철수해 재진출에 대한 부담이 있다는 것이다. 현대차 입장에선 특히 미국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고 이번 협업을 추진했을 것으로도 분석했다. 신윤철 애널리스트는 "GM그룹 글로벌 판매량의 약 75%가 미국과 중국에서 소화되고 있고 3위 시장인 브라질에서는 현대차와 GM 그룹이 서로 시장점유율 3, 4위를 다투고 있어 현대차가 실질적으로 GM그룹으로부터 도움을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며 "중국에선 양사 모두 로컬 업체와 협업 체제라 글로벌 협업 대상 시장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부 신흥국에서의 협업 또한 기대할 수 있겠으나 현대차가 GM그룹을 파트너로 택했다는 것은 결국 미국에서의 점유율 추가 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봤다. 원자재 통합 소싱을 통한 비용 절감도 기대된다. 일례로 전기차 배터리는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핵심 부품인데, 통합 소싱으로 협상력을 늘려 보다 저렴한 가격에 배터리 등을 수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GM과 협력 방안에 대해 현재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2024.09.16 09:59김윤희

"지난 8월 예산 동났다"…SW 구매 지원 사업, 전국 곳곳에서 '관심'

#. 용인특례시 모현읍에 살고 있는 이정훈(26·가명) 씨는 추석이 지난 뒤 어도비 플랜을 구독하기 위해 소프트웨어(SW) 구입 비용 지원사업 복지를 신청하려다 깜짝 놀랐다. 지난 10일 기준으로 사업이 마감됐다는 공지가 올라와 있던 것이었다. 예산 소진 시 사업 종료라는 문구가 있긴 했었으나 올해가 3개월 넘게 남은 시점에서 이 씨는 당황스러움과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SW 구입 비용 지원 사업이 압도적인 속도로 접수가 마감됐다. 3년째 용인시의 청년 복지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 복지 사업은 타 지자체에서도 관심을 보일 정도로 순항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용인시의 청년 SW 구매 지원사업 규모는 2022년 740명을 시작으로 2023년 840명, 2024년 약 700명의 사업 지원자 수를 기록했다. 지원자 수가 일부 축소된 것에 대해 해당 복지 담당자는 올해 새로 추가된 어도비의 SW 패키지 가격이 조금 비싸 예산이 예년에 비해 빠르게 소진됐다고 답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이미 지난 8월 2주 차에 예산 소진으로 사업이 상당히 빠르게 마감됐다"며 "매우 만족·만족 등으로 사업 만족도 평가 진행 결과 만족도도 상당히 높게 나왔다"고 언급했다. 타 지자체가 시도하지 않았던 복지다 보니 사업에 대한 문의도 다양하다. 이미 올해 초 몇몇 시에서 사업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사업 진행을 어떻게 진행했는지 문의가 들어왔다는 것이 담당 공무원의 설명이다. 용인시는 올해 지원 SW도 늘렸다. 기존 지원 SW 패키지이던 한컴오피스, MS오피스에 올해는 어도비 18종을 추가했다.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프리미어 등 많은 청년들이 애용하지만 가격 부담이 있던 제품 구매 부담을 한결 덜게 된 것이다. 한컴오피스와 MS오피스 등 가정용 오피스 프로그램 구입 비용은 회사와 사용기간에 따라 각기 다르고 비용도 적지 않은 부담이었다. 한컴오피스 학생용 다운로드 금액은 9만9천원, 마이크로소프트 365 1년 구독 비용은 8만9천원이다. 클라우드 구독 시스템인 어도비는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프리미어가 각각 월 3만800원, 아크로뱃 프로는 2만6천400원의 월별 구독료를 기록했다. 용인특례시 수지구에 사는 최지나(19·가명) 씨는 "MS나 한컴 SW 패키지는 또래 친구들은 다들 기본으로 구비하는 분위기"라며 "재수를 하면서도 미술 계열을 희망해 일러스트레이터 등 어도비 SW가 필요했는데 지원사업으로 돈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해당 지자체에서만 진행되던 SW 구매 지원 사업이 마무리되고 한컴, 어도비 등 SW 기업들이 당분간 특별 할인 행사 계획이 예정돼 있지 않아 혜택을 받으려면 내년까지 기다려야 할 전망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규모와 예산으로 사업 진행이 확정된 상태"라며 "회사·학교 등에서 SW를 지원받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6 09:48양정민

나 홀로 명절…편의점, '혼추족' 겨냥 간편식 경쟁

편의점업계가 나 홀로 추석을 보내는 '혼추족'을 겨냥한 각종 간편식 상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명절 도시락 매출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CU의 최근 3년간 명절 연휴 기간(당일 포함 3일 기준) 도시락의 전년 대비 매출은 ▲2021년 15% ▲2022년 13.4% ▲2023년 18.5%로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 설 연휴 동안 간편식 매출을 입지별로 살펴본 결과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오피스텔, 대학가, 오피스가 입지에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오피스텔 입지에서는 전년 대비 매출이 30.2%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GS25에서도 비슷한 성장세를 보였다. 최근 3년간 명절 연휴기간 명절도시락 매출 신장률은 ▲2021년 62% ▲2022년 104% ▲2023년 112%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 역시 지난해 추석 연휴(9월 28~30일) 기간 도시락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추석 연휴 대비 20% 증가했다. 지난 설 연휴 역시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갈수록 높아지는 인건비와 재료 값 등으로 연휴 동안 문을 닫는 식당이 늘면서 편의점이 그 역할을 대체하고 있다”며 “1~2인가구 증가 및 혼명족이 늘어나는 사회적 추세에 따라 명절 도시락 수요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편의점업계는 올해 추석에도 명절 음식을 담은 도시락을 앞다퉈 출시했다. CU는 떡갈비와 오미산적·동그랑땡·부추전 등 5종의 전을 담은 '한가위 명절 도시락'을 최근 선보였다. 여기에 고사리 나물, 시금치 나물, 도라지 무침 등 3색 나물 반찬까지 더해 명절 분위기를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추석 도시락 외에 김치전, 오징어튀김, 오꼬노미야끼 등 전, 튀김류 냉동 가정간편식(HMR) 제품도 함께 출시했다. GS25는 '추석 소불고기 전골 도시락'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서울식 소불고기 전골을 메인으로 구성했다. 소고기와 팽이, 느타리, 백목이 등 3가지 종류의 버섯과 당면을 작은 뚝배기 모양의 용기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명절에도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편장족'을 겨냥한 신선식품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GS25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3일간 사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3.8% 올랐고 굴비·조기 등 어류는 86.1%, 양곡은 36.0% 계란은 22.3% 늘었다. 설 음식 준비에 필요한 사과, 쌀, 계란, 굴비, 동태 등 신선식품 5종을 최대 2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세븐일레븐도 배우 이장우와 함께 명절 도시락 '맛장우도시락 명절하이라이트'를 선보였다. 추석 명절 상차림의 필수 메뉴인 고기, 전, 나물 등으로 반찬을 구성해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오는 30일까지 맛장우도시락 명절하이라이트를 구매하면 에비앙 생수 500㎖ 또는 펩시콜라 250㎖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2024.09.16 07:00김민아

추석에 문 연 병원, 네이버·카카오 지도 앱으로 찾으세요

추서 연휴 기간에 네이버와 카카오 지도 앱에서 문을 연 병원 정보를 별도로 검색할 수 있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의료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보건복지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네이버, 카카오가 협업해 추석연휴 문 여는 병의원 정보와 응급실 운영기관에 대한 대국민 정보제공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와 카카오는 중앙응급의료센터로부터 추석연휴 기간 중 문 여는 병의원 정보와 응급실 운영기관 정보를 제공받아 지도 앱에서 안내한다.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앱의 메인화면 상단에 나타나는 '명절진료', '응급진료' 탭을 터치하면 내 주변에 있는 '추석연휴에 문 여는 병의원'과 '응급실 운영기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명절진료' 탭을 터치하면 해당 일자에 문을 여는 병의원이 조회되며, 개별병원 안내 페이지에서 보다 상세한 운영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추석연휴 문여는 병의원 안내 서비스'는 18일까지 추석연휴 기간에 제공된다. '응급진료' 탭을 터치하면 전국에 있는 응급실 운영기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응급의료가 안정화될 때까지 지속해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응급의료포털(e-gen), 응급의료정보제공앱은 평상시 응급실 운영기관을 보여주고, 명절 연휴 동안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앱에서는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자동심장충격기 위치 정보,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인 달빛어린이병원 정보 등도 제공하고 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차관은 “유관 부처와 기관, 민간 기업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합쳐 노력한 덕분에 국민들께 친숙한 지도앱을 통해 비상진료 병의원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4.09.15 17:54박수형

[ZD브리핑] 아이폰16 국내 출시 카운트다운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 포함된 주입니다. 우선 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평안과 만복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한가위 보름달에 원하시는 소원도 빌어보길 바랍니다. 한가위 보름달은 서울 기준 17일 오후 6시 17분에 뜹니다. 가장 높이 뜨는 시간은 자정을 넘어 0시 4분입니다. 아이폰16 시리즈 20일 국내 출시 우리나라가 애플 아이폰16 시리즈 1차 출시국에 처음으로 포함되면서 그동안 중단됐던 현장 개통 행사가 부활했습니다. 애플은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16 시리즈 공식 판매 행사를 엽니다. 애플 매장에서 개통을 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빨리 새 제품을 받고 싶은 이들이 매장 개장 시간에 맞춰 줄을 설 예정입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도 지난 13일부터 시작한 사전예약을 출시일까지 진행합니다. 사전예약 개시와 함께 예정된 공시 지원금 규모를 공개했는데, 이변이 없는 한 출시일에 같은 금액의 지원금이 공시됩니다. 통신 3사도 아이폰16 오프라인 현장에서 개통행사를 진행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개통행사를 통해 판매 열기를 띄우려는 것입니다. SK텔레콤은 홍대입구역 인근 T팩토리, KT는 안다즈서울강남 호텔, LG유플러스는 강남 일상비일상의틈byU+ 등에서 개통행사를 엽니다. 이재용 등 4대 그룹 총수 체코 경제사절단 총출동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2박4일 일정으로 체코를 방문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국내 4대 그룹 총수가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합니다. 4대 그룹 총수 전원이 대통령의 해외 출장에 동행하는 것은 올해 들어서 처음입니다. 경제사절단은 이들 총수를 비롯해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관계자 등 50∼60명 규모로 꾸려졌습니다. 양국 기업인들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양국 간 원전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비롯해 미래차, 배터리, 수소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오는 17~18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얼마나 내릴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보다는 노동시장에 무게를 두고 있어 금리 인하 폭이 0.25%p가 될지, 아니면 빅 컷인 0.50%p가 될 지 시장의 분석이 엇갈립니다.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을 추구하는 연준 입장에서는 고용을 위해 금리 인하를 더 내릴 수도 있다는 것이 시장의 분석입니다. 지난 8월 비농업 고용은 전월 대비 14만2천명 늘어나면서 16만명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치를 하회한데다가 미국 8월 수입 물가도 전월 대비 0.3%p 떨어지면서 2023년 12월 이후 최대폭 하락해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8월 잭슨홀 미팅에서 노동시장 약세를 강조한 바 있습니다. 추석 연휴에 아프면 응급의료포털이나 전화 '129' '120' 추석 연휴기간 아프면 우선 응급의료포털이나 전화 '129' '120'를 통해 문 여는 병·의원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에서도 응급실과 명절 진료하는 의료기관에 대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병의원 이용시 환자의 상태에 맞는 의료기관 방문도 필요해 보입니다. 지난 13일부터 경증환자가 응급실을 이용하면 본인부담금을 현행 50~60%에서 90% 올렸기 때문입니다. 경증환자가 권역응급의료센터에 방문할 경우 평균 22만원을 부담해 기존 13만원보다 평균 9만원을 더 내야하고, 지역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할 경우 본인부담금은 평균 10만원으로 약 4만원 더 지불해야 합니다. 한편 정부에 따르면 이번 추석은 문 여는 의료기관이 예년 명절 보다 많은 일평균 7천931곳에 달합니다. 15일과 16일은 3천여개 의료기관이, 추석 당일인 17일은 1천785개소에서 진료가 가능합니다. 특히 전국 응급실 중 2개소를 제외한 407개의 응급실은 매일 24시간 운영됩니다. 정부는 의료공백 상황에 맞는추석을 대비해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해 응급의료를 중점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지난13일 중증 응급환자를 중점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 14개소를 지정해 역량 있는 지역응급의료센터가 중증 응급환자(KTAS 1-2등급) 치료 중심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딥페이크 범죄 막자...국회서 정책 토론회 열려 딥페이크로 만들어진 성범죄영상 논란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국회에서도 이를 막기 위해 대안 모색에 한창입니다. 19일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주최하고 정청래 의원실이 주관하는 '딥페이크 허위영상물 성범죄에 대한 종합적 대안 모색을 위한 정책 토론회'가 열립니다. 이날 이근우 가천대학교 교수와 장응혁 계명대 교수, 최경진 가천대학교 교수가 발제에 나설 예정입니다. 펄어비스, 검은사막 中 사전 체험...넥슨 신작 슈퍼바이브, 알파 테스트 돌입 이번 주는 펄어비스 인기 게임 '검은사막'의 중국 사전 체험과 넥슨코리아 신작 게임 '슈퍼바이브'의 알파테스트 소식이 있습니다. 우선 펄어비스는 오는 19일부터 중국 현지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의 게임성을 경험할 수 있는 사전 체험 버전을 제공합니다. 이번 사전 체험은 중국 파트너사인 텐센트와 손을 잡고 진행합니다. 또 이 회사는 '검은사막'의 중국 정식 출시를 앞두고, 다음 달 중국 공개베타테스트(OBT)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5년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검은사막'은 연내 중국에 정식 출시될 예정입니다. 넥슨코리아는 띠어리크래프트가 개발 중인 PC 액션 샌드박스 게임 '슈퍼바이브'의 한국 알파 테스트를 20일부터 시작합니다. 이 게임은 톱뷰 시점의 빠른 액션 재미와 자유도 높은 전투 시스템 등을 갖춘 게 특징으로, 연내 한국 등 일부 지역에 출시된다고 알려졌습니다. 넥슨 측은 이 게임의 한국 일본 서비스만 맡습니다. .

2024.09.15 13:34박수형

메타 "英 페북·인스타 게시물 AI 학습 활용"...정부, 승인 거부

메타가 영국 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훈련에 사용할 계획을 밝혔다. 이에 규제 당국은 사용자가 이를 거부할 수 있는 옵션이 필요하다며 승인을 거부했다. 가디언은 15일 메타가 영국 문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AI를 만들기 위해 해당 국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의 공개된 게시물을 AI 모델에 학습하겠다고 보도했다. 메타는 "생성형 AI 모델이 영국의 문화와 역사, 관용구를 학습할 것"이라며 "영국 기업·기관이 최신 기술을 업무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 다양한 커뮤니티를 반영하기 위해 AI를 구축하고 있다"며 "올해 말 더 많은 국가와 언어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외신에 따르면 해당 계획은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다. 이에 메타는 영국과 유럽연합(EU) 규제당국은 AI 개발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유럽 혁신 위원회(ICO)도 메타의 이러한 계획에 승인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ICO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사용자가 게시물이 AI 학습에 활용되는 것을 거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메타는 지난 6월 영국과 EU에서 비슷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ICO는 생성형 AI 구축에서 사용자 프라이버시 존중이 필수라며 해당 계획을 중단시켰다. 이후 3개월 만에 메타가 이를 다시 추진하기 시작한 셈이다. ICO 스티븐 알몬드 규제 리스크 부문 이사는 "메타는 모델 훈련에 개인 데이터를 사용하기 전에 사용자가 이에 반대할 수 있는 명확하고 간단한 경로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ICO는 해당 처리에 대한 규제 승인을 메타에 제공한 적 없다"며 "메타는 지속적인 규정 준수를 보장하고 입증할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4.09.15 13:06김미정

유니티, 다운로드 횟수 비례 '런타임 요금제' 도입 전면 철회

유니티가 게임 다운로드 횟수에 비례해 추가 요금을 부여하는 '런타임 요금제'를 취소하기로 했다. 유니티 개발·운영사 미국 기업 유니티테크놀로지스는 지난 12일 매트 브롬버그 대표 명의의 서신을 통해 "게임 커뮤니티·고객·파트너와 심도 있는 논의 결과 '런타임 요금제' 도입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개월 동안 많은 고객과 소통을 했고 많은 고객 분들이 유니티가 강력한 툴로서의 입지를 지켜나가기를 원하고 게임 개발의 발전에 지속적인 투자를 위해 가격 인상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이해한다는 의견을 주셨다"면서 "그러나 가격 인상이 논란을 일으키는 방식으로 이뤄질 필요는 없다"고 부연했다. 유니티는 지난해 9월 런타임 요금제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기업의 매출에 따라 라이선스 비용을 받았지만 이용자의 설치 횟수, 개발자가 구독한 요금제에 따라 설치 건당 적게는 1센트부터 많게는 20센트까지 요금을 부과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전 세계 게임 개발자들은 런타임 요금제에 반발했다. 유니티는 무료 요금제 구독자에게는 수수료를 받지 않고, 이전 버전 이용자에게 소급 적용을 하지 않겠다며 수습에 나섰으나 논란은 해소되지 않았다. 존 리키텔로 전 대표도 책임을 지고 작년 10월 사임했다. 변경된 요금제에 따라 '유니티 퍼스널'은 무료로 제공되며 매출 및 자금 상한이 현 10만달러에서 20만달러로 두 배 상향된다. 유니티 퍼스널 라이선스 및 유니티6를 이용해 만든 게임의 경우 '메이드 위드 유니티(Made with Unity)' 스플래시 화면 적용 여부 또한 개발사가 선택할 수 있다. '유니티 프로(Unity Pro)와 '유니티 엔터프라이즈(Unity Enterprise)는 2025년 1월 1일부로 구독 가격 및 적격 연 매출 한도가 변경된다. 유니티 프로의 구독료는 8% 인상돼 시트당 매년 2천200달러가 적용된다. 총 연매출 및 자금이 20만달러를 초과하는 고객은 유니티 프로를 이용해야 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니티 엔터프라이즈 구독료는 25% 인상된다. 총 연 매출 및 자금이 2천500만 달러를 초과하는 고객은 유니티 엔터프라이즈를 이용해야 하며 최소 구독료 요건도 적용된다. 유니티는 향후 잠재적인 가격 인상을 연 단위로만 고려하는 기존 주기로 되돌리고 에디터 소프트웨어 이용 약관이 이용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방향으로 변경되더라도 이용자는 앞서 동의한 약관에 따라 현재 버전의 소프트웨어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브롬버그 대표는 "게임 분야의 런타임 요금제 도입을 취소하고 이러한 가격 변경을 실행함으로써 유니티는 계속해서 모든 분들을 위해 게임 개발 개선에 투자하는 동시에 더 나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5 11:36강한결

"재고 쌓여 못 버틴다."…돈줄 쪼이는 스텔란티스에 쏟아진 '불만'

지프와 램(Ram), 닷지, 크라이슬러 등 스텔란티스가 보유한 브랜드의 딜러들이 스텔란티스그룹의 비용감축 프로그램으로 인해 경쟁사에 뒤처지게 됐다는 불만을 제기했다. 15일 수입차업계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스텔란티스 전국 딜러협의회(NDC)는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가 "처참한 선택"을 했으며 이에 따라 매출이 급감했다고 주장했다. 스텔란티스는 최근 몇 년간 이익을 높이기 위해 신차 공급을 제한하고 차량 가격을 높인 뒤 할인을 줄였다. 당시 판매 전략은 성공을 거뒀다.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1천895억유로(279조원)를 벌어들이고 영입이익은 186억유로(27조원)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6%, 11%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이익에 집착한 나머지 단기적인 실적에 집중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WSJ은 "차량 공급이 늘어나면서 (스텔란티스는) 다른 완성차 업체에 비해 적응이 뒤처졌다"고 보도했다. 딜러들도 "기록적인 수익을 확보하기 위한 무모한 단기 의사 결정이 시장 점유율 하락을 촉발했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올해 들어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 급감했고 재고는 쌓여가고 있다. 미국 시장 내 점유율도 떨어지고 있다.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스텔란티스 브랜드 4곳(지프·램·크라이슬러·닷지)은 올해 5월 기준 업계 평균 재고량(76일치)의 두 배에 가까운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 닷지는 미국 내 가장 많은 재고량인 151일치를 가지고 있고 크라이슬러도 143일치를 보유하고 있다. 지프와 램도 꾸준히 재고량이 쌓여가고 있다. 딜러들은 쌓여가는 재고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경쟁사들이 할인을 제공하면서 지프와 램의 점유율을 빼앗고 있다고도 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본사가 나서서 고객 할인 프로그램을 늘리는 등 투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스텔란티스 측은 "딜러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스텔란티스그룹은 실적 개선과 비용 절감을 위해 이익률이 떨어지는 차량의 판매를 막고 생산량을 통제하는 방식으로 딜러에 재고를 떠맡겨왔다. 이와 함께 인력을 약 2천450명을 해고하는 등 인건비 절약에도 나섰다. 한편 카를로스 타바레스 CEO는 950만달러(126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고 있다. 미국 3대 완성차인 제너럴모터스 메리 바라 회장, 포드 짐 팔리 CEO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받고 있어 스텔란티스그룹의 실적 부진에도 높은 임금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카를로스 타바레스는 스텔란티스 CEO 지난 7월 "수익 악화와 높은 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 있으며 성과가 좋지 않은 브랜드를 정리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해결 방안을 설명하기도 했다.

2024.09.15 11:14김재성

"카카오 '카쇼라'에서 추석 연휴 기획전 상품 구매하면 포인트 적립"

카카오(대표 정신아)의 '카카오쇼핑라이브(카쇼라)'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5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연휴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카쇼라는 추석 연휴 기간 4일간 별도의 라이브 없이 세 가지 특별 기획전을 동시에 진행한다. 각 기획전 구매 고객에게는 결제 건별로 5%의 쇼핑 포인트 적립이 주어진다. 매일 각각 다른 기획전을 통하여 쇼핑 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으며 기획전당 최대 1만 원, 총 3만 원까지 적립 가능하다. '추석 막바지 선물 기획전'으로 추석 선물로 인기 있는 에스티로더 갈색병 세럼과 여에스더 글루타치온 필름, 오쏘몰 이뮨 멀티비타민 등을 비롯하여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힐리머 종아리 마사지기 등 인기 브랜드의 제품을 230여 가지 준비했다. 'S/S 시즌오프 기획전'을 통해 불리와 사봉의 바디제품, 이롬의 두유 등 유통기한 임박 상품과 다양한 카테고리의 지난 시즌 인기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MD 픽 기획전'에서는 뷰티, 패션, 식품, 가전, 리빙 등 카쇼라 MD가 자신있게 추천하는 라이브 인기 브랜드 80여 가지를 소개한다. 카카오쇼핑라이브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미처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분들이 이번 기획전을 통해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할인 등을 마련했다”며 “평소 위시 아이템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획전도 함께 구성했으니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고 알뜰한 소비를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15 10:12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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