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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날개 단 글로벌 주요 가상자산...2주 연속 상승세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이 미 FOMC 금리 인하 소식에 날개를 달았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5.4%와 8.3% 상승했고 창립자 체포로 인해 위기감이 커지며 크게 하락했던 톤코인은 22% 상승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전환했다. 22일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 기준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자산 시세는 다음 표와 같다.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비트코인은 현물 ETF를 통해 기관 투자자 자금이 유입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상태다. 이더리움 역시 ETF 출시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로 인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꾸준히 거래량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2024.09.22 10:08김한준

정의선, 유럽 EV 생산거점 점검…"혁신위해 더 노력해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유럽 역내 현대차그룹 유일한 EV 생산거점인 체코공장을 방문했다. 22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이 19일(현지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시 인근 노소비체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체코공장(HMMC)을 방문해 유럽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성장 전략을 모색했다. 정 회장은 한국이 추석 연휴임에도 해외에서 맡은 바 역할을 다하는 현지 임직원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친환경차 격전지이자 중국에 이은 세계 2위 전기차 시장인 유럽은 최근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전동화 속도 조절에 더해 독일, 영국 등 주요국 경기침체가 겹치면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 유럽자동차산업협회(ACEA)에 따르면 올 7월까지 유럽 자동차 산업수요는 790만6천916대로, 지난해 1~7월(761만1천988대)에 비해 3.9% 증가에 그쳤다. 2022년 대비 2023년 연간 증가율 12.7%의 3분의1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는 더욱 뚜렷하다. 올 1~7월 유럽 전기차 산업수요는 109만3천808대로, 전년 동기(108만7천118대) 대비 증가율이 0.6%에 불과했다. 2023년 전체 전기차 산업수요 증가율은 28.2%였다. 정의선 회장은 급변하는 유럽 자동차 시장의 이 같은 상황을 주시하고 미래 성장 해법을 모색했다. 또한 본격적인 전동화 시대를 대비해 스마트 제조 플랫폼 구축을 가속화하는 체코공장 생산라인을 직접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정의선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하고 “체코공장 임직원들의 헌신과 전문성, 강력한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체코공장은 친환경 모빌리티 비전과 기술을 위한 미래 투자의 핵심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그룹의 지속적인 성공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 체코공장은 현대차그룹의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상징적 해외 생산거점으로, 경제·산업·사회적 영역 전반에 걸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현지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최근에는 유럽 중동부를 강타한 폭풍 '보리스'로 인한 홍수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1천만 코루나(약 6억원)를 기부하기도 했다. 성금은 비영리 단체인 '피플 인 니드'에 전달돼 현대차 체코공장 인근 '모라비아실레시아' 지역을 돕는데 쓰일 예정이다. 정의선 회장은 “품질과 안전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지원하겠다”면서 “체코공장의 우수한 생산성과 손익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품질, 서비스, 우수인재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전기차 시장 지각 변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혁신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우리의 변함없는 노력은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유럽 맞춤형 제품 믹스로 시장환경에 신축성 있게 대처 현대차그룹은 유럽 자동차 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고 민첩하게 대응해 나감으로써 세계 최대 친환경차 시장 유럽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미래성장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생산 및 판매 측면에서는 유연 생산과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EV 등 전라인업에 걸친 유럽 맞춤형 제품 믹스로 시장환경에 신축성 있게 대처하는 동시에 전동화 역량 중장기 제고 전략 추진을 병행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유럽 고객에게 인기가 높은 투싼 하이브리드를 필두로 한 경쟁력 있는 SUV 하이브리드 모델로 전기차 등 수요 둔화에 따른 판매 공백을 보완한다. 여기에 체코공장에서 생산 중인 2세대 코나 일렉트릭과 한국에서 수출하는 현대차 EV 대표 모델 아이오닉 5를 비롯해 유럽에 올해 하반기 론칭하는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을 주축으로 전기차 리더십 회복에 나선다. 특히, 캐스퍼 일렉트릭은 2세대 코나 일렉트릭과 함께 유럽 시장에서 현대차의 EV 턴어라운드를 이끌 전략 차종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기아는 EV6 상품성 개선 모델을 선보이고 고객들이 EV9을 좀 더 경제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트림을 추가하는 한편, EV 대중화를 이끌 EV3를 올 하반기 해외 최초로 유럽 시장에 선보이는 등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한다. 주력 차종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스페셜 에디션 운영으로 유럽시장 수요 변화에도 유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 유럽 전동화 속도조절에 현지 생산 EV 단계적 투입 현대차·기아는 또한 유럽 시장의 전동화 속도 조절 추세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성장전략을 추진한다. 유럽 전기차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설 시기를 대비해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현지 생산 EV를 산업 수요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대 투입한다. 기아도 오토랜드 슬로바키아에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유럽 EV 현지 생산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아는 또한 PBV를 앞세워 유럽 경상용차(LCV)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이와 관련해 이달 16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4'에서 PV5 등 PBV 콘셉트 모델을 유럽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R&D 글로벌 핵심 허브 중 하나인 유럽기술연구소(HMETC) 인프라 확충 작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프리미엄 및 고성능 모델 개발과 유럽 권역 내 친환경 모빌리티 개발 거점으로서의 유럽기술연구소 역할을 제고하는 등 유럽에서 다각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유럽기술연구소는 해외 생산 차종의 가격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활동을 강화하고, 그룹의 유럽 PBV 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현지 R&D 기능 확대를 추진한다.

2024.09.22 10:04류은주

LGU+, 클라우드 계정 통합관리 '알파키' 베타서비스

LG유플러스가 클라우드용 통합 계정 관리 솔루션 '알파키'의 정식 출시를 위해 사전 베타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알파키는 업무에 활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회사가 개별 임직원의 접속 권한과 계정을 한 곳에 모아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임직원의 클라우드 서비스 접근 권한 여부, 2차 인증 등을 한 페이지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 누락을 최소화하고 보안 관련 사고를 예방하도록 만든다. 양자내성암호(PQC), 동형암호 등 차세대 보안기술을 적용해 계정 탈취 등 외부 공격에 대한 보안을 한층 강화했다. LG유플러스는 23일 사전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알파키 사전 베타서비스를 오픈한다. 지난 6월 열린 퀀텀코리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안정화 과정을 거쳐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단계에 오른 것이다. 참여 기업은 임직원의 계정 수와 알파키 기능 제한 없이 올해 연말까지 자유롭게 알파키 설루션을 사용할 수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사내외 베타서비스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기능 개선 및 고도화를 거쳐 오는 내년 1분기에 상용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베타서비스 오픈에 맞춰 새로운 기능도 추가했다. 우선 2차 인증 방식에 PQC를 적용한 OTP, 생체인증 방식을 추가했으며, 등록된 기기에서만 알파키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보안을 한 층 강화했다. 또한 접속 IP의 기반 국가가 해외일 경우 자동으로 차단하는 기능과 함께 맞춤형 고객가이드를 발간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혁신그룹장은 “고객사와 함께 알파키를 더욱 정교하고 사용하기 쉽게 만들고자 베타서비스 운영을 결정했다”며 “고객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고, 발전시켜 내년 1분기에 정식 서비스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2 10:00박수형

디즈니플러스는 왜 40% 할인 카드 꺼냈나

글로벌 OTT 디즈니플러스가 파격적인 연간 구독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데 이어 IPTV와도 손잡았다. 감소한 이용자를 다시 확보하기 위함이다. 1위 넷플릭스와 급격하게 치고 올라오는 티빙, 쿠팡플레이 등을 견제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디즈니플러스는 연간 구독료를 대폭 할인하는 스페셜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이번 프로모션은 12일부터 9월28일 오후 3시59분까지 총 17일간 진행된다. 프로모션 대상은 해당 기간 내 신규 구독자 및 현재 유효 멤버십이 없는 재구독자다. 신규 구독자들은 디즈니플러스 스탠다드 멤버십의 연간 구독료를 기존 9만9천원에서 약 40% 할인된 가격인 5만9천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월 구독료는 4천950원대다. 프로모션 적용 전 월구독료 8천250원과 비교하면 3천300원이 저렴해진 셈이다. 이는 넷플릭스, 티빙 등의 광고요금제 5천500원보다도 저렴한 가격이다. 디즈니플러스는 IPTV와도 손잡았다. 디즈니플러스와 LG유플러스는 IPTV 'U+tv'에 '디즈니플러스'와 지상파 3사를 월 1만원대로 제공하는 '디즈니+지상파 자유이용권' 프로모션형 상품을 공개했다. 국내 IPTV 업계에서 OTT와 지상파 콘텐츠를 하나로 묶은 최초의 번들 상품이다. 디즈니+지상파는 월 9천900원의 '디즈니플러스(스탠다드)'와 월 1만6천500원의 '지상파(KBS, MBC, SBS) 자유이용권'을 결합해 약 33% 할인된 월 1만7천600원에 제공하는 프로모션형 상품이다. 올해 말까지 가입하면 해지까지 프로모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국내 OTT업계에서 이와같은 파격적인 가격 할인을 선보인 것은 이례적이다. 디즈니플러스의 가입자가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티빙, 쿠팡플레이 등의 경쟁자가 치고 올라오면서 위기를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디즈니플러스는 지난해 '무빙'의 인기로 가입자가 잠시 급증한 후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디즈니플러스의 월활성사용자 수(MAU)는 285만명이다. 무빙이 공개됐던 지난해 9월 MAU가 433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1년 사이 약 150만명이 줄었다. 현재 디즈니플러스는 국내 주요 OTT 중에서 꼴찌다. 지난달 기준 MAU를 살펴보면 넷플릭스 1121만명, 티빙 783만명, 쿠팡플레이 685만명, 웨이브는 441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티빙과 쿠팡플레이는 지난해 대비 이용자들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이어오고 있다. 디즈니플러스 인기가 추락한 이유는 '무빙'을 잇는 킬러 콘텐츠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티빙과 쿠팡플레이는 '스포츠', 웨이브는 '드라마·예능'에 집중해 팬덤 이용자들을 확보한 상황이다. 이에 디즈니플러스는 우선 파격적인 가격 할인으로 이용자들을 확보한 후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이용자들을 '락인'하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디즈니플러스는 강풀 원작의 '조명가게'를 비롯해 강남 이면의 사건을 쫓는 추격 범죄 드라마 '강남 비-사이드' 등을 연달아 선보이며 국내 이용자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한편 디즈니플러스는 연간 구독료 할인이 지나면 요금제를 인상할 예정이다. 다음 달부터 광고가 붙는 요금제를 월 7.99달러(약 1만원)에서 9.99달러(약 1만3천원)로 인상한다. 또 광고없이 볼 수 있는 요금제도 월 13.99달러(약 1만9천원)에서 15.99달러(약 2만1천원)로 인상된다.

2024.09.22 08:00최지연

'1천원 전쟁' 빠진 편의점…이유는 '소비 패턴 변화'

편의점업계가 초저가 상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고물가 지속으로 마트 대신 집 앞 편의점을 더 자주 방문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저렴한 PB상품을 유인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해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편의점에서 사용한 1인당 평균 객단가는 1월 7천251원에서 6월 6천846원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점포당 매출액은 4천826만원에서 5천486만원으로 증가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이전 대비 편의점을 방문하는 횟수가 늘어났다고 볼 수 있다”며 “더 자주 방문해 장을 보거나 더 저렴한 상품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소비 패턴이 변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GS25·CU·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3사 초저가 PB 상품 출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CU는 최근 '990 초코우유'와 '990 딸기우유'를 출시했다. 300mL의 용량으로 CU에서 판매 중인 동일 용량의 NB 상품 대비 50% 이상 저렴하다. CU는 1천원 이하의 초저가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올 초 880 육개장 컵라면과 990 스낵을 출시했고 지난달에는 1천원짜리 '두부 득템'을 출시한 바 있다. 이는 초저가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CU에 따르면 1천원 이하 상품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21년 10.4%, 2022년 23.3%, 2023년 21.1%, 2024년 27.3%로 매년 20%대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GS25 역시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GS25는 지난 1월 론칭한 PB브랜드 '리얼프라이스'가 지난 5월까지 누적 매출액 100억원, 7월까지는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리얼프라이스 상품은 유사 상품 대비 가격이 70~80% 수준이다. 상품군별 상반기 실적을 보면 신선계란(15입) 30억원, 스모크훈제닭다리(170g) 25억원, 1974우유 900㎖(2입) 25억원, 구운란6입 15억원 등 생활 밀착형 상품의 매출이 높았다. GS25는 이달 중 슬라이스 족발·편육·스트링 치즈(4입) 등을 출시해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확대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 역시 가성비 제품 브랜드인 '착한' 시리즈의 8월 말(8월25~31일) 매출은 출시 시점(7월1~7일) 대비 약 8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착한' 시리즈 기존 6종에 새롭게 6종을 출시해 총 12종의 상품을 운영하기로 했다. 타 상품 평균가 대비 40% 이상 저렴한 '착한 닭가슴살' 2종(오리지널, 블랙페퍼)을 선보였다. 혼자서 즐기기 좋은 '착한통닭다리' 2종(오리지널, 매콤)도 지난 4일 출시했다.

2024.09.22 07:00김민아

화웨이, 태블릿을 통해 차세대 웨어러블 경험과 원활한 생산성 공개

-- 9월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혁신 제품 출시 행사 개최 바르셀로나, 스페인 2024년 9월 20일 /PRNewswire=연합뉴스/ --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HUAWEI Consumer Business Group)이 9월 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화웨이 혁신 제품 출시 행사에서 화웨이 워치 GT 5 시리즈, 화웨이 워치 D2, 화웨이 워치 Ultimate Green 등 웨어러블에 '패션 포워드(Fashion Forward)', 즉 미래 지향적 패션을 적용한 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더불어 새로운 세대의 웨어러블 경험을 즐길 수 있는 화웨이 MatePad Pro 12.2인치 및 화웨이 MatePad 12 X 태블릿과 함께 생산성 향상 및 새로운 태블릿과의 원활한 연결을 위한 업그레이드된 기술도 함께 발표했다. 첨단 패션을 선도하는 화웨이 워치 GT 5 시리즈 화웨이 워치 GT 5 시리즈는 업그레이드된 센서와 향상된 알고리즘으로 더욱 빠르고 정확하면서 종합적인 결과를 제공하는 통합 건강 및 피트니스 추적 기능인 화웨이 트루센스(TruSense) 시스템을 도입한 최초의 화웨이 스마트 워치 중 하나이다. 명확하고 뚜렷한 선과 각을 강조한 독특한 '샤프 엣지(Sharp-Edged)' 디자인이 특징으로 총 12가지 모델에서 프로 또는 스탠더드 에디션으로 제공되는 화웨이 워치 GT 5 시리즈는 패션 엣지(Fashion Edge), 즉 대담하고 실험적인 패션을 선도하는 디자인을 자랑한다. 특히 프로 에디션은 항공 우주 등급의 티타늄 합금과 나노 크리스털 세라믹으로 제작되어 내구성이 한층 강화됐다. 화웨이 트루센스 시스템은 화웨이가 새로 선보인 '감성 웰빙 어시스턴트(Emotional Wellbeing Assistant)'를 통해 생리적 관리는 물론 심리적 관리까지 해주는 업그레이드된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새로운 스마트워치는 프로 수준의 새로운 스포츠 기능을 제공한다. 골퍼와 다이버를 위해 1만 5000개가 넘는 글로벌 골프장 지도가 포함된 골프 코스(Golf Course) 모드와 프리 다이빙(Free Diving) 모드를 제공해 스포츠 활동에 꼭 필요한 보다 포괄적인 손목 트래커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화웨이 워치 GT 5 Pro는 자연 속의 산길, 숲길, 들판 등 비포장된 경로에서 달리는 트레일 러닝(Trail Run)을 위한 세분화한 탐색이 가능한 내비게이션 기능과 10m 윤곽선 지도 지원 등 전문적인 기능도 제공한다. GT 5 Pro는 뛰어난 배터리 수명을 가지고 있으며, 화웨이 워치 GT 5 46mm와 GT 5 Pro 46mm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4일, 화웨이 워치 GT 5 41mm와 GT 5 Pro 42mm는 최대 7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화웨이 웨어러블 제품 홍보대사인 모 파라 경과 파멜라 레이프 이번 행사에는 화웨이 웨어러블 제품 홍보대사인 영국의 장거리 육상선수인 모 파라(Mo Farah) 경과 독일 출신의 유명 피트니스 인플루언서이자 모델 겸 사업가인 파멜라 레이프(Pamela Reif)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모 파라 경은 달리기와 첨단 스포츠 기술에 대한 전문 지식을 알려줬고, 파멜라 레이프는 시계 디자인과 앱 코스를 중심으로 '라이트 업 유어 링(Light Up Your Rings)' 캠페인 경험을 공유했다. 파멜라 레이프는 새로운 시계에 대해 "화웨이 워치 GT 5 Pro는 단순한 스마트워치가 아니라 저에게 진정한 패션 엣지를 선사하는 스타일 아이콘이며, 화웨이는 활동 추적 기능을 정말 인상적으로 개선했다. 저와 함께 매일 '라이트 업 유어 링' 활동을 즐겨봐요"라며 찬사를 보냈다. 모 파라 경도 이에 동감하며 "러너로서 경쟁 우위를 줄 수 있는 아주 작은 부분까지 꼼꼼하게 신경을 쓴다"면서 "이런 면에서 향상된 Sunflower GNSS는 절대적으로 획기적이며, 완전히 새로워진 러닝 폼(Running Form) 분석 기능은 모든 러너에게 개인 최고 기록을 몇 초나 단축하는 방법에 대한 통찰력을 안겨줄 수 있다"고 호평했다. 화웨이 워치 D2, NMPA 및 MDR 인증받은 세계 첫 활동혈압측정 기능 갖춘 스마트워치 화웨이 워치 D2에는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NMPA)과 유럽 의료기기지침(MDR) 인증을 받은 세계 최초의 손목 기반 활동혈압측정기(ambulatory blood pressure monitoring)라는 획기적인 혁신이 탑재되어 있다. 이로써 화웨이는 건강과 웰빙을 증진하겠다는 '헬스 포워드(Health Forward)'를 위해 화웨이가 한 약속을 실천하며 웨어러블 기술의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 화웨이 워치 D2는 24시간 정확한 혈압 측정이 가능하며, 화웨이 트루센스 시스템을 탑재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결과를 제공한다. 화웨이는 이미 9년 이상 혈압 기술 분야에서 중대한 혁신을 거듭해왔으며, 국제고혈압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Hypertension) 차기 회장인 조지 S. 스테르지오(George S. Stergiou) 교수와 중국고혈압연맹(Chinese Hypertension League) 회장인 왕지광(Wang Jiguang) 교수 등 세계적인 고혈압 전문가들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화웨이 워치 D2는 초슬림 기계식 에어백(혈압 측정 시 사용되는 장치의 일종)과 1.82인치 대형 스크린을 통합한 가볍고 슬림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기존 상완 전자 혈압측정기 대비 폭은 5분의 1, 부피는 25분의 1에 불과해 어디서든 쉽게 혈압을 측정할 수 있다. 또한 한 번의 탭으로 최대 9가지 신체 지표를 측정하고 '건강 개요(Health Glance)' 보고서를 생성할 수 있다. 무제한 탐색 기능 갖춘 화웨이 워치 Ultimate Green 지난해 출시한 제품을 업데이트해 다시 선보인 화웨이 워치 Ultimate Green은 새로운 첨단 골프 코스 기능(Advanced Golf Course Features)과 향상된 탐방 모드(Expedition Mode)와 함께 가히 패러다임 전환이라고 할 만한 기술과 최첨단 장인 정신이 결합된 신제품이다. 이 제품은 '모험을 향한 전진(Adventure Forward)'이란 정신을 구현하고 모험심이 풍부한 사람들을 위해 제작됐다. 새로운 Ultimate Green 에디션은 미적으로 뛰어난 아름다운 흰색과 녹색 조합을 구현하기 위해 더욱 복잡한 제조 공정을 거쳐 탄생한, 독점적인 이색(異色) 나노 기술이 접목된 세라믹 베젤을 자랑한다. 완전히 새로워진 첨단 골프 코스 모드는 마니아를 위한 정밀 분석과 인사이트 외에도 실제 거리와 비거리 정보를 제공하고 인공지능(AI) 캐디의 도움을 받게 해준다. 또한 화웨이 헬스 앱과 통합되는 새로운 골프 코스 '경로 가져오기(Route Import)'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경로를 가져올 수 있다. 화웨이는 '라이트 업 유어 링' 캠페인을 전 세계에서 지속적으로 펼치면서 소비자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과 운동 습관을 기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활동 링(Activity Ring)과 메달 보상(Medal Rewards) 시스템을 통해 개인이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매력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화웨이 웨어러블은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최신 건강 기술 혁신과 스포츠 추적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름다운 창조물인 화웨이 MatePad Pro 12.2인치 최신 플래그십 태블릿인 화웨이 MatePad Pro 12.2인치는 창의성과 생산성 향상에 중점을 둔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었다. 혁신적인 탠덤 OLED 페이퍼매트(Tandem OLED PaperMatte)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화웨이 MatePad Pro 12.2인치는 최대 밝기가 2000니트에 달해 실로 놀라운 시청 경험을 선사한다. 첨단 반짝임 방지(anti-sparkle) 및 나노 스케일 눈부심 방지 에칭(etching) 기술로 종이와 같은 프리미엄 시각적 경험을 보장한다. 2-in-1 스타일러스와 키보드 보관 및 충전 설계가 특징인 화웨이 Glide Keyboard가 함께 제공된다. 창의력을 자극하기 위해 태블릿에 설치된 그리기 앱인 고페인트(GoPaint) 앱은 획기적인 스플래터(Splatter) 브러시와 플루이드(Fluid) 브러시 등 다양한 디지털 창작 도구를 제공한다. 팡톈 페인팅 엔진(FangTian Painting Engine) 2.0은 8K 초대형 캔버스를 지원하면서 예술적 표현을 위한 전문가급 도구를 제공한다. 스타일과 창의성 및 생산성의 만남 화웨이 MatePad 12 X: 화웨이 MatePad 12 X는 젊은 세대용으로 설계된 가벼운 플래그십 모델이다. 이 제품은 생산성을 향상시켜 트렌드를 선도하는 사용자가 즐거운 경험을 하면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새로운 태블릿은 혁신적인 '반짝이는 진주 광택(Shimmery Pearlescent Sheen)'을 도입해 조명에 따라 색이 변하는 금속성 흰색을 구현했다. 일체형 심리스(seamless) 디자인에 전체를 금속으로 제작한 디바이스의 본체는 스타일리시하고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화웨이 MatePad 12 X 페이퍼매트 에디션은 초고휘도 페이퍼매트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보기, 쓰기, 터치 면에서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므로 독서와 창의적인 작업에 이상적이다. 화웨이는 2024년 9월 19일부터 '본연의 창의성(Creative By Nature)'이란 주제로 한 '고페인트 월드와이드 창작 활동(GoPaint Worldwide Creating Activity)'을 공식적으로 개시했다. 시작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전 세계 그림 애호가들은 화웨이 커뮤니티 플랫폼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디지털 아트 작품을 공유할 수 있다. 혁신과 패션 및 창의성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한 화웨이 알렉스 황(Alex Huang)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화웨이의 글로벌 영향력과 혁신 추구 노력을 강조했다. 그는 제품에 첨단 기술, 패션, 창의성을 접목해 화웨이가 소비자의 일상생활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라이트 업 유어 링'과 '고페인트 월드와이드 창작 활동' 등의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영감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소비자에게 패션과 창의성의 독특한 조화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화웨이는 사용자에게 영감을 불어넣음으로써 기술이 일상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람들을 더 가깝게 만드는, 더욱 연결되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품 가격과 구입 여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https://consumer.huawei.com/en/wearables/https://consumer.huawei.com/en/tablets/?ic_medium=hwdc&ic_source=corp_header_consum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9.22 02:10글로벌뉴스

코카콜라, 나이지리아 사업에 10억 달러 투자 발표

코카콜라가 나이지리아 사업에 향후 5년간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볼라 티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코카콜라의 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 존 머피와 코카콜라 유럽·아프리카 판매법인(HBC) 조란 보그다노빅(Zoran Bogdanovic) 최고경영자(CEO) 등을 만나 이같은 투자 계획을 논의했다. 조란 보그다노빅 CEO는 나이지리아 대통령실에 전한 성명을 통해 “코카콜라는 2013년 이후 나이지리아에 15억 달러를 투자해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공급망 개선과 교육 및 개발을 강화했다”며 “예측 가능하고 활성화 가능한 환경을 구축함에 따라 향후 5년 동안 추가로 1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구 2억명이 넘는 나이지리아는 많은 글로벌 브랜드의 잠재 시장으로 여겨지지만 외환문제, 복잡한 규제, 정책의 일관성 부족 등으로 일부 투자자들은 투자를 꺼리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반면 지난 4월 코카콜라 HBC는 이집트와 나이지리아에서의 높은 원가 등으로 가격이 인상됐지만 커피, 에너지 음료, 탄산음료에 대한 수요 증가로 올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9.21 12:09김민아

"갤럭시S24 FE·갤럭시탭S 10, 26일 출시"

삼성전자가 다음 주 경 차세대 준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4 FE'와 태블릿 '갤럭시탭S 10'을 공개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샘모바일은 20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베트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을 보도하며 이와 같이 보도했다. 공개된 유튜브 영상에서 '갤럭시 AI'가 탑재되는 제품 이미지 일부가 보인다. 영상 설명에서 삼성은 “갤럭시 AI는 9월 26일 22시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샘모바일은 영상 속 금속 프레임, 둥근 모서리, 후면 카메라 3개가 달린 스마트폰이 보인다며, 이를 갤럭시S24 FE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제품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고, 사전 예약한 사람은 최대 200만 동(VND, 약 10만 8천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오는 26일 베트남에서 갤럭시S24 FE와 함께 태블릿 제품인 갤럭시탭S10 플러스와 갤럭시탭S10 울트라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미 인도에서 갤럭시탭S10 시리즈의 사전 등록을 시작한 상태다. 때문에 삼성이 오늘부터 여러 국가에서 사전 등록을 시작하고 다음 주 경 제품 배송을 시작해 오는 26일 고객이 제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금까지 나온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S24 FE의 경우, 엑시노스 2400 칩, 6.7인치 120Hz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 1천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8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1천만 화소 전면 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이다. 또, 4천500mAh 배터리, 25W 고속충전 지원된다. 갤럭시탭S 10 플러스, 갤럭시탭S10 울트라의 경우, 최초로 대만 미디어텍의 다이멘시티 9300+ 칩이 탑재되며 이전 모델과 동일한 디자인을 가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탭S 10 플러스는 12.4인치 OLED 화면, 갤럭시탭S10 울트라는 14.6인치 OLED 화면을 갖추고 두 제품 모두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패널, HDR10+, 쿼드 스피커, 45W 고속 충전이 지원될 예정이다.

2024.09.21 09:53이정현

삼성·SK '반도체 겨울' 보고서 논란…마이크론 실적 발표 주목

미국 마이크론이 곧 진행할 분기 실적발표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모건스탠리가 최근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주요 메모리 제조 기업의 목표주가를 크게 하향조정하면서, 반도체 업계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모건스탠리가 내세운 주요 근거는 크게 범용 D램의 가격 하락세, 내년도 HBM 시장의 공급 과잉 등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모건스탠리의 주장이 과장됐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마이크론 역시 최근 실적발표에서 내년도 HBM 물량의 안정적인 공급 등을 강조한 바 있어, 이번 실적발표에서 어떠한 발언을 꺼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마이크론은 25일(현지시간) 2024 회계연도 4분기(6~8월) 실적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마이크론은 D램에서 3위, 낸드에서 4~5위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미국 주요 메모리 제조업체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과 더불어 최선단 HBM(고대역폭메모리)를 제조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때문에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는 국내 메모리 업계의 동향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돼 왔다. 특히 범용 메모리 및 HBM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지금, 마이크론의 매출 및 전망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용 IT 기기 수요 부진, 중국 후발 주자업체들의 진입 등으로 범용 D램 및 낸드에 대한 과잉 공급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마이크론이 보수적인 설비투자 전략, HBM 시장 전망 등을 미리 언급한다면 업계의 불안도 상당 부분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2024년 3분기(2024년 3~5월) 68억1천만 달러의 매출로 시장의 예상치 (66억7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당시 마이크론은 "당사의 HBM은 2024년 및 2025년까지 이미 매진됐다", "2024년 산업의 D램과 낸드 공급은 모두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 "DDR5 대비 웨이퍼를 3배나 소비하는 HBM의 생산량 증가가 D램 증가를 제한할 것"이라고 말하는 등 향후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 모건스탠리 '반도체 겨울'說 논란…마이크론 실적 발표 이목 집중 특히 모건스탠리는 지난 주 '겨울이 다가온다(Winter Looms)' 리포트를 발간하면서 메모리 시장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국내 SK하이닉스의 경우 투자 의견을 비율 확대(overweight)에서 비율 축소(underweight)로 두 단계 하향 조정했다. 목표 주가는 26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54% 낮췄다.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도 10만5천 원에서 7만6천 원으로 27.6% 하향조정했다. 주요 근거는 ▲D램 가격의 내년 하락세 전환 전망 ▲내년 HBM 시장의 공급 과잉 우려다. 모건스탠리는 "AI향을 제외한 IT 수요 부진으로 D램 평균판매가격(ASP)이 올 4분기 고점을 찍고 내년 1분기부터 하락할 것"이라며 "HBM 시장도 내년 공급량이 250억Gb(기가비트)인 데 반해, 수요는 150Gb 수준으로 계약가격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모건스탠리의 주장이 과도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0일 리포트를 통해 "HBM3E 8단뿐 아니라 12단도 25년도 계약 물량에 대한 협의가 대부분 이뤄졌기 때문에 회사의 HBM 분야 영업이익은 올해 5조9천억원, 내년 10조7천억원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설령 겨울이 오더라도 가장 돋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D램 가격이 최근 약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전반적인 평균판매가격은 내년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HBM 비중의 확대도 D램 시장을 안정화하는 데 일조하면서 내년 전망은 덜 비관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마이크론도 최근 BNP파리바, 모건스탠리 등으로부터 목표 주가 하향 의견을 받고 있으나, HBM 공급 과잉 등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며 "가장 먼저 공식 발표를 앞둔 마이크론이 적극적인 대응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9.21 08:00장경윤

[유미's 픽] '빚'에 쪼들리는 韓 40대…챗GPT도 알아 챈 부동산 '광풍'

"한국에서 40대 평균 연봉과 부채, 자산은 얼마일까?" 최근 국내 가계가 보유한 부채 규모가 연간 소득의 2.3배에 이를 정도로 '빚'에 눌려사는 이들이 많아진 가운데 오픈AI가 개발한 '챗GPT'가 다양한 정보를 토대로 40대, 50대의 부채가 상당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 이유로는 '부동산' 관련 대출을 꼽았다. 21일 '챗GPT'를 통해 최근 기준 연령대별 한국인의 평균 연봉·자산·부채를 질문한 결과, 평균 연봉은 ▲20대 약 3천만원 내외 ▲30대 약 4천500만~5천만원 ▲40대 약 5천700만~6천200만원 ▲50대 약 5천700만원 ▲60대 이상 약 4천590만원으로 분석됐다. 평균 자산은 ▲20대 약 1억3천849만원 ▲30대 약 3억8천911만원 ▲40대 약 5억2천489만~5억9천241만원 ▲50대 약 6억4천236만원 ▲60대 이상 약 5억8천816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평균 부채는 ▲20대 약 5천873만원 ▲30대 약 1억2천957만원 ▲40대 약 1억4천669만원 ▲50대 약 1억3천601만원 ▲60대 이상 약 1억1천607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르면 40~50대는 자산 규모가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부채도 상당했다. 챗GPT는 부동산 관련 대출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난 몇 년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대출을 통해 부동산을 구매하는 것이 쉬웠지만 부채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됐다고 봤다. 또 자녀 교육, 주거 안정성을 위한 지출 등의 이유로 대출을 받는 경우도 상당하다고 파악했다. 챗GPT는 "40~50대의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부동산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특히 한국에선 자산의 70~80%가 부동산에 집중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서도 40대가 소득 대비 부채 부담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국내 가계소득 대비 부채 비율(LTI)은 233.9%로, 40대는 작년 1분기보다 0.2%p 오른 253.7%를 기록했다. ▲30대 이하는 239.0% ▲50대는 205.6% ▲60대 이상은 240.8%로 집계됐다. 40대는 전 연령대 중 유일하게 대출이 연간 소득의 2.5배를 넘어선 상태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포함해 '영끌'로 주택을 구입한 사람이 늘어난 결과다. 40대 가구의 평균 부채 중 주담대 비중은 57.9%에 달했다. 올 상반기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40대의 전체 주담대 잔액은 전년 말 대비 8조1천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60대 이상에선 부채 비율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챗GPT는 은퇴를 앞두고 자산 증가가 정체되기 시작하는 경향도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챗GPT가 내놓은 결과는 실제 통계치와 차이가 많았다. 지난해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가구주가 40대인 가구의 평균 부채는 1억2천531만원이었다. 챗GPT는 40대 가구 평균 부채는 약 1억4천669만원이라고 답했다. 이는 챗GPT가 정확하고 객관적인 자료보다 포털 검색을 기반으로 여러 블로그 등 주관적 해석이 담긴 자료들을 아직까지 활용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검색 결과값의 출처도 통계 자료, 뉴스 기반이 아닌 대부분 네이버 블로그였다. 이에 오픈AI는 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고자 최근 세계 주요 미디어그룹과 계약을 이어가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실제 뉴스코프, 악셀스프링어, AP통신에 이어 지난 7월에는 타임지와 콘텐츠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에선 '인공지능(AI) 데이터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는 셀렉트스타를 만나 데이터 관련 협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뿐 아니라 AI 업체들은 뉴스 저작권 침해 문제와 AI 답변의 낮은 정확도가 논란이 되는 상황에서 언론과 제휴를 통해 대응하고 있다"며 "웹페이지를 기반으로만 학습을 하게 되면 그 과정에서 편향된 정보나 혐오 표현, 부정확한 정보를 학습해 사용자에게 제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4.09.21 08:00장유미

Xinhua Silk Road: 외신 기자단, 중국 바이주의 매력에 '흠뻑' 빠져

-- 10여개 국가 외신 경영진과 기자들, 산시성 시펑 그룹서 바이주 제조 과정 견학 베이징 2024년 9월 20일 /PRNewswire=연합뉴스/ -- 스페인, 루마니아, 카자흐스탄, 베트남 등 10여 개 국가 외신 경영진과 기자들이 9월 11일 중국 북서부 산시성 바오지시에 소재한 중국 전통술 바이주(白酒•Baijiu) 제조업체인 시펑 그룹을 견학했다. 외신 기자단은 시펑 그룹의 생산 공장에서 중국 전통 바이주인 시펑주(西凤酒•Xifeng Liquor)의 독특한 양조 과정 관람을 시작으로 견학을 시작했다. 야시루 반다라 라나라자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스리랑카의 설립자 겸 이사는 "작업자들이 산업용 로봇과 힘을 합쳐 술을 생산하는 지능형 및 반지능 작업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로봇이 병입 시간을 40분에서 25분으로 줄여 술 생산 효율성을 크게 높여주는 게 생산 라인이 연간 10만 톤의 생산량을 달성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외신 기자단은 증류주 효모를 발효하는 종합 건물을 방문해서는 전통 수제 증류주 제조 현장을 둘러봤다. 기자단은 또 시펑 그룹의 문화관을 방문해 기원전 약 1600년경에서 기원전 1046년까지 존재한 중국의 첫 번째 역사적인 왕조로 여겨지는 상왕조(Shang Dynasty) 시대부터 내려오는 중국 4대 명주 중 하나인 시펑주의 역사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 시펑주로 대표되는 중국 바이주 문화가 주는 독특한 매력을 체험한 외신 기자들은 시펑주가 앞으로도 중국과 세계를 잇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계속하기를 희망했다. 원문 링크: https://en.imsilkroad.com/p/342199.html

2024.09.21 00:10글로벌뉴스

DJI, '오즈모 액션 5 프로' 출시…50.9만원

중국 드론기업 DJI는 저조도 성능을 강화한 액션 카메라 '오즈모 액션 5 프로'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제품은 차세대 12mm 센서와 2.4마이크로미터 픽셀 크기 및 최대 13.5스톱 다이내믹 레인지를 갖춰 전문가용 카메라에 견줄만한 사양을 갖췄다. 10-비트 D-Log M 촬영과 하이브리드 로그 감마(HLG) 고휘도 디스플레이도 지원한다. 4K 해상도에 60fps 속도로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 저조도 영상도 촬영할 수 있다. 복잡한 섀도우 디테일을 섬세하게 포착하면서도 하이라이트를 과다 노출 없이 표현해 전반적인 이미지 화질을 높여준다. 인공지능(AI) 노이즈 감소 알고리즘이 적용된 '슈퍼나이트' 모드는 극도의 저조도 환경에서도 어두움을 극복해 더욱 선명한 영상을 담는다. 배터리 하나로 최대 4시간 지속 사용이 가능하다. 이전 모델 대비 50% 길어졌다. 저전력 4나노미터 칩과 용량이 더욱 커진 1천950mAh 배터리 및 DJI의 독자적인 알고리즘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액션 카메라로는 처음으로 피사체 중앙 유지·추적 기능을 탑재해 짐벌 없이도 촬영할 수 있다. 피사체의 위치를 감지하고 모든 프레임에서 피사체를 중앙에 유지하도록 구도를 다이내믹하게 조정하는 기능도 갖췄다. 별도 케이스 없이도 최대 수심 20미터까지 방수가 가능하다. 내장된 색온도 센서로 수중 활동을 사실적인 색감으로 표현해 준다. 내장 압력계를 채택해 수중 수심과 활동 시간 및 고도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다. EN13319 다이버 장비 표준규격을 만족했다. OLED 고휘도 디스플레이에 더욱 커진 전면·후면 강화 유리 터치스크린을 채택했다. 최대 1천cd/㎡의 피크 밝기로 낮 시간대 촬영이 더욱 용이해졌다. 블루투스를 사용해 DJI 마이크 2에 직접 연결할 수 있다. 내장 마이크 오디오 백업 기능을 활성화하면 주변 음향을 녹음해 더욱 풍부한 레이어를 추가할 수 있다. 오즈모 액션 5 프로는 이날부터 DJI 스토어와 하이마트, 네이버 스토어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스탠더드 콤보 구성 기준 50만9천원이다. 폴 팬 DJI 수석 제품 라인 매니저는 "창작자들이 담아내고 싶은 이야기와 촬영하는 순간들이 더욱 세련되고 정교해지고 있다"며 "단순한 기능 향상에 머무르지 않고 액션 카메라 카테고리 전반의 혁신을 가져오고 크리에이터의 진화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9.20 23:11신영빈

"편하고 쉽게 일하자"…AI 업무 도구 내놓은 美 빅테크, 이유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일상 적용 시도가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빅테크 마이크로소프트와 세일즈포스가 AI를 활용한 업무 협업 기능을 새롭게 선보여 주목된다. 두 업체들은 신무기를 앞세워 기업용 AI 시장을 공략한다는 각오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세일즈포스는 지난 16일과 17일 각각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제2의 물결'과 '드림포스 2024' 행사를 열고 제품 업데이트 및 향후 전략을 제시했다. 양사 모두 생성형AI를 활용해 업무 자동화를 강조한 것이 특징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개인을 넘어 조직 간 협업을 강조했다. 반면 세일즈포스는 AI 에이전트 '에이전트포스'는 AI의 정확성에 집중하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의 서비스의 환각 현상을 비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람 지시 없이 스스로 업무…24시간 일하는 자율형AI '에이전트포스' 세일즈포스는 드림포스2024에서 자율형 AI '에이전트포스'를 공개했다. 에이전트포스는 각 기업 환경에 맞춰 전문 AI 서비스인 '에이전트'를 맞춤 설정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영업, 서비스, 마케팅, 커머스 등 각 조직 부서나 업무 환경에 따라 담당자가 간단하게 AI를 설정할 수 있도록 로우코드 기반으로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에이전트포스를 통해 개발한 에이전트는 사용자 지시 없이 알아서 업무를 자동으로 수행하거나 운영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반복 작업으로 인한 업무 부하를 최소화하고 사람의 간섭으로 인한 업무 중 오류를 없애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클라라 샤이 세일즈포스AI CEO는 "우리는 콘텐츠 생성과 분석에서 작업 자동화로 포지션을 전환하고 있다"며 "AI 에이전트는 상위 순위 질문을 받고 일련의 단계로 나눈 후 각 단계대로 업무를 실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이전트포스 에이전트의 속성은 역할, 데이터, 액션, 가드레일, 채널 총 5가지"라고 덧붙였다.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트포스가 영업직·마케터·콜센터 상담원 등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비스 에이전트 역할을 맡겨 채팅봇을 대체하거나 영업 개발 담당자 역할을 시키면 잠재 고객과 24시간 연중무휴 소통할 수 있어 사람의 업무강도를 크게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에이전트의 역할을 영업사원, 켐페인 옵티마이저, 세일즈 코치 등 기업이 필요한대로 설정하면 요구한 역할대로 AI가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요청사항과 관련 있는 데이터를 검색해 고객과 약속을 잡거나 실행 계획을 수립·진행하는 것이다. AI 업계의 화두인 '환각' 이슈에 있어서도 세일즈포스는 자신감을 보였다. 과거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대표는 오픈AI 모델이 높은 수준의 정확도를 제공하지 못하고 기본적인 고객 서비스 문제도 해결하지 못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베니오프 대표는 "에이전트포스는 AI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AI"라며 "메타데이터, 비즈니스 프로세스, 보안 모델 등 25년간 누적된 데이터 클라우드를 바탕으로 플랫폼을 운영해 환각을 최소화하고 더 정확한 AI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MS, '딸깍' 한 번에 문서 작업 완료 마이크로소프트 행사에선 AI 협업 툴 코파일럿 '페이지'와 오피스365의 코파일럿 기능 업데이트가 발표됐다. 페이지는 팀 동료들과 함께 모든 코파일럿과 상호작용하며 작업 할 수 있는 업무 공간이다. 팀즈가 일상적인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도구라면, 페이지는 AI를 활용한 창의적이고 동적인 작업을 위한 도구라고 할 수 있다. 페이지는 경영, 영업, 개발, 홍보 등 여러 부서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거나 AI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생성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편집하고 협업할 수 있다. 또 여러 부서가 AI의 도움을 받아 업무를 연계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제시한다. 자레드 스파타로 MS AI 기업 부사장은 "이것은 완전히 새로운 작업 패턴"이라며 "사람과 AI가 상호 협력하는 협업툴"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에서 지원하는 코파일럿 성능도 업데이트 됐다. 엑셀은 코파일럿을 이용해 자연어 만으로 파이썬을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이를 통해 데이터 시각화 등 고급 데이터 분석 기능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아웃룩은 AI를 활용해 중요한 메일을 빠르게 찾도록 우선 순위를 지정하며 파워포인트에선 원하는 내용을 프롬프트에 입력하면 코파일럿을 통해 간단하게 초안을 생성할 수 있다. 웨비나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소속 직원은 워드 코파일럿으로 문서 작업을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몇 시간에 달하는 제안서 문서 작업을 수십 초만에 작성해주고 표를 만들거나 미세 조정도 프롬프트를 통해 가능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코파일럿 사용자 수는 4억 명을 돌파했다"며 "새롭게 선보이는 AI 기능 코파일럿 페이지와 개선된 AI 기능을 더해 모든 환경에서 업무를 혁신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추후 전략을 밝혔다. 세일즈포스-마이크로소프트, 기업용 AI 주도권 두고 경쟁 두 기업이 이처럼 나선 것은 새로운 먹거리가 된 기업용 AI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다. 시장 성장세가 높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각 기업들에겐 매출 확대의 기회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실제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AI 마켓 2024'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30억5천만 달러 규모인 기업용 AI 시장은 오는 2028년 601억3천만 달러, 2030년 1천236억8천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용 AI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코파일럿 외에 애저 오픈AI 서비스로도 대규모 AI 모델을 제공 중이다. 챗GPT와 GPT-4o 등 생성형 AI 모델을 애저 플랫폼에 통합해 기업들이 AI 기능을 다양한 비즈니스 앱에 적용하도록 돕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엔비디아와의 협업으로 엔비디아 네모(NeMo)·NIM 마이크로서비스 등 데이터 활용 도구를 제공한다. 날씨에 따른 물류 흐름, 실시간 고객 지원 등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기업용 AI 시장에서 앞서나가겠다는 각오다. 두 기업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다른 가격 전략을 취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의 가격으로 월 30달러, 코파일럿 프로는 월 20달러를 제시했다. 기업용으로 쓰이는 일반 코파일럿에 비해 코파일럿 프로의 가격을 저렴하게 함으로써 장벽 허들을 낮춘 것이다. 반면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트포스의 이용료로 대화당 2달러를 내걸었다. 미국 한 리서치 분석가는 2.70달러에서 최대 5.60달러에 달하는 콜센터 1회 상담 가격에 비해 에이전트포스의 가격이 합리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 IDC 김범석 책임연구원은 "수 년간 팬데믹과 공급망 쇼크, 국가 분쟁, 전 세계 인플레이션 등 글로벌 위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AI와 자동화 이니셔티브를 통해 비즈니스 생존력을 확보하려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다"며 "AI 기술은 단순히 엔터프라이즈나 소프트웨어 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디지털 비즈니스 전략에서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0 18:15양정민

9월엔 '연어'…대형마트, 꽃게 이어 할인경쟁 나서

대형마트 할인 경쟁이 가을 햇꽃게에 이어 연어까지 확대되고 있다. 폭염이 지속되면서 국산 수산물 가격이 올랐지만, 수입 연어 가격은 안정적인 시기로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소비자를 끌어모으겠다는 의도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일제히 연어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 지난달 가을 햇꽃게 최저가 경쟁에 이어 최저가 경쟁에 나선 것이다. 앞서 대형마트 3사는 햇꽃게 할인 행사를 진행하면서 100g당 950원에서 792원까지 가격을 낮추기도 했다. 이번 연어 할인은 국산 수산물이 고수온 영향으로 대량 폐사 등이 발생해 산지 시세가 오름세를 보이는 반면, 수입 연어는 안정적인 가격을 형성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업계는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연어를 많이 소비하는 연말·연초(12~1월)를 비롯해 부활절이 있는 3~4월이 가장 시세가 높다”며 “그와는 시점 차이가 있는 8~10월이 가장 저렴해 대형마트들도 이 시기에 연어 행사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먼저 할인에 나선 이마트는 '9월 가격 파격 선언' 프로젝트를 다음 달 2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 노르웨이산 '연어 필렛회'는 정상가 대비 약 37% 할인된 100g당 3천890원에 판매한다. 이를 위해 올해 초부터 이마트·트레이더스 통합매입을 진행해 매입 경쟁력을 높여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마트가 이번 9월 판매를 위해 매입한 물량은 평달 대비 2배 수준인 약 90톤으로 이 중 60톤을 연어 필렛회로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생연어 브랜드 '휘라(HURRA)'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휘라는 지난 8월 출시된 홈플러스의 냉장 생연어 브랜드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전 품목 최대 반값 할인을 적용했다. 롯데마트는 가장 마지막으로 연어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 지난 1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노르웨이 생연어를 롯데마트 판매가 기준 연중 최저가에 판매하는 가격파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 상품은 노르웨이 항공 직수입 슈페리어 등급의 생연어로, 엘포인트 회원 대상 최대 35% 할인 혜택을 제공해 횟감용은 100g 당 3천770원, 구이용은 100g 당 3천640원으로 현재 노르웨이 생연어 시세 대비 30%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이는 롯데마트의 올해 연어 판매가 기준 가장 저렴하다. 롯데마트의 경우 9월 한 달간 연어회 매출 신장율이 전년 동월 대비 ▲2021년 5% ▲2022년 5% ▲2023년 10%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편 수협중앙회 수산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연어 수입액은 2021년 4억7천6백만 달러(약 6천376억 원)에서 2022년 5억8천6백만 달러(약 7천850억 원)로 23.1% 증가했다.

2024.09.20 16:13김민아

경기 둔화에 웃는다…"NPL 투자사 중기적 전망 긍정적"

경기 둔화로 인해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을 사고 파는 부실채권(NPL) 투자사들의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0일 2023년부터 은행권 NPL 매각 물량이 확대되며 일정 인력과 전문 관리 역량을 보유한 NPL 투자사들이 투자 자산 규모를 확대하고 유상 증자 등 자금 조달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나이스신평에 따르면 대부분 NPL투자사는 총자산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하거나 유상증자를 빠른 속도로 단행했다. 연합자산관리의 경우 2022년 12월 2조7천216억원이었던 총자산은 2023년 12월 4조9천78억원으로 늘었으며 ▲하나에프앤아이(1조3천25억→2조4천271억원) ▲키움에프앤아이(4천32억→8천16억원)도 확대됐다. 키움에프애아이는 2020년 12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1천800억원을 유상증자했으며, 하나에프앤아이도 지난해 12월 1천499억원을 최근에는 우리금융에프앤아이가 1천200억원 유상증자했다. NPL투자사에 대한 수익성은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이다. 대출 연체율에 가장 주요 변수인 금리가 인하 추세이긴 하지만, NPL시장서 효과가 상대적으로 늦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경기 둔화와 최근 고금리 영향을 감안하면 NPL투자사 사업전망은 중기적으로 긍정적이라는게 나이스신용평가의 분석이다. 나이스신평 이은미 금융평가본부 금융평가2실 책임연구원은 "한국은 현재 기준금리가 미국보다 많이 낮아 인하 여력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인하 횟수와 폭이 낮을 전망"이라며 "은행권 연체율은 2024년 말까지 상승추세가 이어져 NPL 시장의 성장은 2025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리스크 요인도 있다. 경기 호황과 NPL투자사의 경쟁 심화다. 경기가 불황일 때 NPL투자사들은 호황일 때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부실채권을 사들일 수 있다. 현재 불황 국면서 호황으로 회복될 때 NPL투자사들의 수익률은 상승하지만 호황에 접어들 경우 NPL시장 규모는 축소된다. NPL시장 규모가 줄어들 경우 2020년 이전 3개였던 NPL투자사가 현재 5개까지 늘어남에 따라 경쟁 강도가 세질 수밖에 없다. 나이스신평은 장기적으로 NPL사업부문의 수익성은 이전 대비 다소 저하될 것으로 관측했다.

2024.09.20 16:00손희연

건설 멈춘 고양시 데이터센터…주민 "안전 보장하라" 반발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에 건립될 예정이던 데이터센터가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지난해 시의회에서 건립이 승인됐지만 지역 주민단체의 안전 우려와 시의회의 건설 반려로 갈등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추진하는 데이터센터 사업은 당초 고양시 산업 발전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기대를 모았지만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데이터센터가 지역 주택가와 가까운 부지에 건설된다는 이유에서다. 주변 생활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정환 탄증일(탄현·증산·일산) 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은 고양시 덕양구에서 기자와 만나 데이터센터 건립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를 강조했다. 안전 보장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사업 추진에 반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데이터센터 건립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 안전에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면 문제를 제기할 수 밖에 없다"며 "이곳은 우리가 살아가는 터전이기에 안전이 최우선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위원장은 지난해 데이터센터 건축 인·허가 절차의 투명성이 부재하고 정보 공유가 부재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센터 건설은 시의회 전체의 승인을 받지 않고 건축위원회만의 승인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당시 단 두명의 시의원을 제외한 의원 대다수와 주민단체들은 주택 부지에 데이터센터가 지어지는지 몰랐다"며 "알았더라면 애초부터 반대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데이터센터의 냉각 시스템으로 인한 열 방출이 주변 지역의 기온을 상승시킬 수 있다는 점에도 우려를 표명했다. 데이터센터의 냉각 시스템으로 인해 발생하는 열이 옥상으로 방출되는 '열섬효과'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열섬효과로 인해 주변 지역의 온도가 1~2도 상승할 수 있다"며 "이미 기후변화로 올 추석까지도 무더위가 계속됐는데 이런 온도 상승은 주민들의 건강과 생활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을 필두로 한 지역 주민들의 주장과는 반대로 데이터센터 업계는 데이터센터의 안전성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한국데이터센터에너지효율협회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데이터센터 자체에서는 미약한 전자파만 발생한다"며 "지중선로는 도로 밑에 매설돼 법적 기준을 초과하는 전자파는 단 한 군데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데이터 센터의 전기를 연결하는 지중선로는 도로 밑에만 매설되고 아파트나 학교 밑을 지나지 않기 때문에 주민들이 장기적으로 노출될 염려는 없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소음 문제에 대해서도 업계가 차폐 노력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건설업체들과 입주업체가 데이터센터의 소움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적인 노력을 실시하고 있다. 그는 "이미 차폐 장치를 통해 발생 가능한 소음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예상하지 못한 추가적인 소음 발생 시 사업자가 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센터의 입주 기업에 대해 GS건설 측이 '공개 불가' 입장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글로벌 대형 클라우드 업체가 고양시 데이터센터에 입주할 가능성을 꼽고 있다. 입주 업체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한국데이터센터에너지효율협회는 "국내에서 지어지는 데이터센터의 60~70%는 아마존웹서비스(AWS)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가 메인 고객"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국내 대기업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기자가 인터뷰한 고양시 주민 일부는 AWS가 데이터 센터에 입주한다는 소문을 언급했다. 이에 해당 기업에 확인을 요청했으나 AWS 측은 이에 대해 대외비 원칙이라며 답하지 않았다. 고양시 데이터센터 건립을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민들은 안전에 대한 확실한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산업계는 데이터센터의 필요성과 경제적 효과를 강조하며 사업 추진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고양시, GS건설, 주민 간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센터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서 국가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이라며 "주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사업이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4.09.20 15:28조이환

[유미's 픽] 배터리 화재로 '카톡 먹통' 또 될라…데이터센터, '열폭주' 방지 안간힘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톡 먹통' 사태가 발생한 지 어느덧 2년여가 된 가운데 원인이 된 리튬이온배터리를 활용하고 있는 업체들의 대응 방안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리튬배터리로 인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0월 15일 발생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원인은 비상 전원장치용 리튬이온 배터리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양극, 음극, 분리막, 전해액 등으로 구성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분리막이 손상되면 양극과 음극이 접촉해 과열되면서 화재와 폭발이 일어난다. 또 불이 나면 다량의 불산가스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진화 인력의 화재 현장, 특히 건물 내부 진입을 어렵게 만든다. 판교 데이터센터 역시 배터리에서 시작된 불이 주변 배터리 온도를 올려 '열폭주 현상'을 일으킨 탓에 화재를 진압하는 데만 8시간이 걸렸다. 이 일로 카카오는 최소 275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또 카카오톡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 이용에 제한을 받았던 카카오 T, 카카오게임즈 및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 사용자 등에 대한 피해 보상도 지난해 6월 30일 완료했다. 이 일은 카카오의 이중화 조치가 미흡한 상태에서 카카오 주요 서버들이 모여 있는 SK C&C 데이터센터 내 화재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파급이 컸다. 배터리 온도 등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BMS)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데다 전원 공급이 끊어지고 무정전전원장치(UPS)도 작동되지 않았던 것이 피해를 키운 것으로 파악됐다. SK C&C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일부 UPS와 물리적으로 완벽히 분리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질타를 받았다. 이에 과기정통부 등 정부 부처는 SK C&C에 시정조치를 내렸다. 이후 SK C&C는 ▲리튬이온 배터리 중 일부 납축전지로 교체 ▲화재 감지 솔루션 확충 ▲방화벽 강화 ▲전력 케이블 재배치 등 화재 예방 조치에 나섰다. 또 화재확산 방지포, 할로겐 가스 등 자동 소화 설비도 구비했다. SK C&C 관계자는 "납축전지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효율은 떨어지지만 화재 위험성은 낮다"며 "화재가 발생한 판교 데이터센터 내부는 복구 작업 시 납축전지로 모두 교체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 대덕 데이터센터도 리튬이온 배터리를 쓰고 있는데 화재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리튬인산철 배터리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효율은 조금 떨어지지만 화재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재 사고로 큰 피해를 입었던 카카오도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완공된 첫 자체 데이터센터에 24시간 무중단 운영이 가능하도록 전 시스템을 '이중화'시켰다. 또 사고에 따른 먹통 방지를 위해 대규모 서버를 차질 없이 운영할 수 있는 '무정전 전력망'도 갖췄다. 더불어 화재 조기 진화를 위한 대응 시스템 마련에도 신경을 썼다. 특히 UPS실, 배터리실에는 방화 격벽으로 분리 시공하고 모든 전기 판넬에 온도 감지 센서를 설치해 이상 온도 상승 시 즉각 대응하게 설계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화재 진압이 매우 어려운 리튬 이온 배터리 화재에 대비해 화재대응시스템을 자체 개발 및 적용했다"며 "해당 시스템은 현재 특허 출원했다"고 말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왜 우리가 안전한 데이터센터를 지어야 했는지에 대해선 내부에서 '1015 사태'라고 부르는 SK 판교 데이터센터의 화재 사건이 뼈 아픈 이유가 됐다"며 "다시는 이러한 장애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 철저하게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설계에 반영해 만든 결과물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이라고 강조했다. SK C&C, 카카오 외에도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기업들도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에 대비하고자 앞다퉈 다양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삼성SDS는 서울 상암을 포함해 경기 수원, 동탄, 경북 구미, 강원 춘천 등 5곳에서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으로, 서버 이중화와 스토리지 백업 체계 구성을 기본 원칙으로 세워 화재 발생을 대비하고 있다. 이곳 역시 지난 2014년 경기 과천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해 삼성 금융 계열사 등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힌 바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국내 데이터센터는 물론 해외 11개 데이터센터 간에도 전 센터와 예비 시스템 자원을 보유한 DR(재해복구) 센터를 글로벌 백업 체계로 운영 중"이라며 "데이터센터 내 배터리실을 격실 구조로 하고 전기실과 분리 운영 중이며 배터리 온도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상암, 가산과 부산 등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인 LG CNS는 인공지능(AI) CCTV와 배터리 모니터링, 공기흡입형 화재감지기 등 다중 감시방식을 갖춰 화재 대응에 나섰다. 또 화재뿐 아니라 홍수, 정전, 지진 등 종합 재해 대응 매뉴얼도 갖추고 있으며 관할 소방서와 정기 합동 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토종 클라우드 업체들도 화재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재해 발생 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BCP(Business Continuity Plan, 업무연속성계획) 전담조직을 구성한다는 방침을 세워 주목 받고 있다. 또 1년에 2회 진행하는 BCP 모의훈련을 비롯해 연 1회 민관합동훈련, 월 1~2회 진행하는 운영안정성 점검 훈련 등 지난 10년간 약 200회 이상의 모의 훈련도 진행했다. 더불어 네이버웍스의 AI 업무 비서인 '웍스봇(WORKS Bot)'을 통해 임직원 간 커뮤니케이션, 가용 자원 파악 및 신속한 복구 등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갖췄다. 웍스봇은 인프라 설비운영 전체직원을 대상으로 온·습도, 열 감지, 서비스 장애 등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NHN클라우드는 광주, 판교 등에서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으로, 집적정보통신시설 보호 조치 이행에 준하는 화재진압설비를 갖추고 있다. 화재감지, 전산실 온습도, 냉동기 입출구 온도, 펌프 속도, 수배전실 전압·전력 등 데이터센터 내 모든 설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화재 대비에 나선 상태다. 구체적으로는 배터리 분리격실 운영, 주 1회 이상 비상대응훈련 실시 등을 실행 중이다. 또 장비나 전력선 등이 과부하, 접촉 불량으로 절연 물질이 녹거나 열화 될 때 발생하는 미세한 연기를 실화재 발생 전 단계에서 강제 포집하는 '베스다 감지기' 등도 설치해 관리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 배터리 화재 사고가 빈번해지자 정부도 데이터센터 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22년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 이후 이듬해인 7월부터 방송통신발전기본법,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시행하고 한 달 전인 6월에 집적정보통신시설 보호지침을 마련했다. 특히 배터리 온도를 10초 간격으로 확인하고 배터리실엔 급속배기장치와 CCTV 설치를 의무화했다. 또 리튬배터리를 활용하는 민간 데이터센터 89개 시설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도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열 폭주' 현상에 의해 발생한다"며 "데이터센터 외에도 전기차, 전기자전거 등 사회 곳곳에 리튬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갖고 대응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09.20 14:52장유미

[유통 픽] 스타벅스, 고객 감사 이벤트 진행 外

스타벅스가 리워드 회원 1천3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20일부터 26일까지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 매일 오후 2시부터 매장 운영 종료 시까지 제조음료 구매 시 음료 한 잔 당 톨 사이즈는 별 1개, 그란데 사이즈는 별 2개, 벤티와 트렌타 사이즈는 별 3개씩을 추가 제공한다. 동일한 기간 내 톨 사이즈 이상 제조음료를 구매한 영수증 개수에 따라 스탬프를 적립해 스탬프 3개를 적립하면 제조음료 1+1 쿠폰을, 5개 적립 시에는 톨 사이즈 무료 음료 쿠폰을 추가로 증정한다. 쿠폰은 다음 달 7일 등록된 계정으로 일괄 지급된다. 신규 가입 고객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스타벅스 리워드 신규 가입 고객은 다음 달 7일 별 5개를 추가로 일괄 적립한다. 던킨, '엑스트라 킹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정 판매 던킨이 대용량 커피 '엑스트라 킹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정 판매한다. 해당 제품은 1리터 용량으로, 재사용이 가능한 보틀 형태로 출시됐다. 회사는 앞서 선보인 대용량 커피 '킹사이즈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누적 판매량이 140만 잔을 돌파하고,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 126%를 달성하는 등 대용량 음료가 지속 인기를 끄는 추세를 반영해 대용량 커피를 추가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기존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에 1000원을 추가하면 구입할 수 있으며, 디카페인 등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굽네, 플레이타운 리뉴얼 오픈 굽네 운영사 지앤푸드의 복합 외식 공간 '플레이타운'이 브랜드 홍보관으로 리뉴얼을 마치고 지난 5일부터 아메리카노 판매를 시작했다. 플레이타운은 회사가 작년 6월 홍대 앞 마포구 잔다리로에 오픈한 복합 문화공간이다. 회사는 플레이타운을 방문한 고객이 치킨, 피자와 함께 커피를 마시며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공간 리뉴얼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아메리카노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플레이타운', '굽스터' 사회관계망(SNS)을 팔로우하거나 굽네 홈페이지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아메리카노를 50% 할인된 가격인 1천원에 판매한다. 해당 공간에서는 매일 오후 4시와 6시 선착순으로 치킨과 피자를 시식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19일부터 26일까지 플레이타운 4층 굽네 갤러리에서 이화여대 동양화 전공생들의 작품 전시도 열린다. 교촌치킨, 우수고객 대상 이벤트 실시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교촌치킨앱 우수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회사는 매월 교촌치킨앱 멤버십 최고 등급인 'KING' 등급 회원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추첨을 통해 총 200명에게 '반반오리지날' 모바일 제품 교환권을 증정한다. 9월 한 달간 교촌치킨앱에서 2회 이상 주문한 후 KING 등급을 달성한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다음 달 2일부터 8일까지 문자메시지를 통해 참여 대상 회원에게 이벤트 참여 링크가 개별 발송되며, 당첨자는 16일 발표된다.

2024.09.20 12:40류승현

中서 화웨이 트리폴드폰 인기 폭발…아이폰16과 대조

중국 화웨이가 선보인 화면을 두 번 접는 트리폴드 스마트폰 '메이트 XT'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불러 모으고 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중국에서 예약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화웨이 메이트 XT가 큰 인기를 끌며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초 메이트XT(256GB)의 출고가는 19,999위안(약 376만원)이나, 중국 최대 전자상가인 광둥성 선전 화창베이의 일부 판매상들은 이 제품을 최대 6만~7만 위안(약 1천128만원~1천316만원)에 판매 중이다. 이 같은 가격 급등은 트리폴드폰 메이트XT의 수요가 높고 공급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화창베이에 있는 중고폰 딜러 린 쉔(Lin Shen)은 시장 가격이 여전히 예측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메이트 XT에 대한 관심의 대부분은 기기를 재판매하고 가격 변동에서 이익을 얻으려는 투기꾼에게서 나온다고 지적했다. 지난 9일 메이트XT의 사전 예약 건수는 약 280만 건이 넘어졌다고 알려졌는데, 현재 화웨이 공식 커머스 플랫폼 브이몰에서 메이트XT는 이미 630만 건 이상의 예약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현재 많은 중국 소비자들은 고급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메이트XT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사전 예약 주문은 지난 7일에 시작되었지만, 보증금 없이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했고 공급이 부족한 탓에 사전 예약자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는 상태다. 폰아레나는 메이트XT의 급등하는 가격은 화웨이가 중국 시장에서 애플의 지배력에 도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메이트XT의 공개와 출시는 애플 아이폰16 시리즈와 거의 동시에 이뤄졌다. 반면, 출시를 앞둔 아이폰16 시리즈의 경우 중국 반응은 좀 차분한 상태다. 중국 소매업체들은 20일 아이폰16 공식 출시를 앞두고 아이폰16 시리즈의 가격을 낮추기 시작했다. 쇼핑 플랫폼 핀둬둬는 512GB 아이폰 16 플러스의 가격을 공식 판매가인 9999위안(약 188만원)에서 10% 할인된 8999위안(약 169만원)에 판매 중이며, 128GB 아이폰 16은 11% 할인해 팔고 있다.

2024.09.20 10:56이정현

지그재그, 9월 동행축제 참여…최대 50% 할인 쿠폰 지급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9월 동행축제'에 참여하고, 이달 28일까지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기획전을 진행한다. 올해로 5년 차를 맞은 동행축제는 내수 진작을 위한 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다. 지그재그는 우수한 상품을 보유한 소상공인 발굴 및 성장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올해도 여러 프로모션을 통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활성화를 도울 예정이다. 먼저 23일까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지그재그 가을 동행축제 전용 기획전을 운영한다. 가을 인기 상품 1만 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 쿠폰을 제공한다. 이번 기획전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진출지원 사업 참여에 따른 것으로, 국내 인기 쇼핑몰 760여곳이 참여한다. 23일부터 28일까지는 440여개 쇼핑몰이 참여하는 할인 기획전도 연다. 소상공인 온라인쇼핑몰 판매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기획전으로, 3만원 이상 구매 시 7천500원 할인을 제공한다. 또 28일까지 동행축제 상설관도 운영,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소상공인과 플랫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정부 기관과 지원사업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참여 스토어 매출 성장과 판로개척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광고 시스템과 마케팅 툴, 빠른 정산 시스템 등 플랫폼이 제공하는 기능과 정책을 통해 소상공인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20 10:12조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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