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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본법 규제조항, 미뤄지나?…정부 반박에도 유예설 '재점화'

정부가 인공지능(AI) 기본법의 규제 조항 시행을 유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부 측에서는 즉각 이에 반박했으나 최소한 규제 유예가 정책 방향의 하나로 검토되고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정기획위원회(국정기획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AI 기본법 중 규제 조항 시행을 3년 유예하고 진흥 조항만 우선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공식 반박 자료를 내고 선을 그었다. 과기정통부 측은 "AI 기본법 내 규제 조항 시행을 유예하는 안에 대해 국정기획위원회와 논의한 바 없다"며 "결정되지 않은 사항"이라고 반박했다. AI 기본법은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해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 법은 기술 혁신과 안전 규제 사이 균형을 목표로 설계됐지만 특히 31~35조에 집중된 규제 조항이 AI 사업자에 과도한 책임을 부과한다는 업계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이들 조항에는 '고영향 AI' 개념이 포함되며 모호한 기준과 함께 규제 대상이 의료 등 수익성이 높은 주요 응용 분야 전반으로 확장될 수 있어 특히 AI 업계에서 우려가 컸다. 실제로 국내외 AI 스타트업과 산업 단체들은 규제의 불명확성과 부담에 대해 수차례 문제를 제기해 왔고 이는 입법·행정부 내에서 일부 반영되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규제 조항 시행을 3년 유예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최근 정책의 무게추 역시 규제보다 진흥으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취임 이후 AI 정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면서 네이버 출신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LG AI연구원 출신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를 연이어 발탁한 것도 같은 흐름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 역시 같은 달 AI 산업을 국가 안보와 경제의 핵심 전략 자산으로 규정하고 정부의 종합적 지원을 명시한 'AI 강국 특별법'을 발의한 상태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공식적으로는 과기정통부가 규제 유예설을 부인하고 있지만 업계는 정부 입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다. 한 전직 정부 관계자는 "정부가 규제 유예를 진지하게 검토 중인 것이 아니었다면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나 '오보' 같은 강한 표현을 사용했을 것"이라며 "유예 여부가 실제 정책 옵션 중 하나로 내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한 AI 업계 관계자 역시 "정책 결정 과정은 잘 모르지만 최근 흐름을 보면 규제보다 진흥 쪽으로 방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인식은 글로벌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다. 미국과 영국은 지난 2월 파리 AI 정상회의에서 AI 안전 공동 서명에 불참했고 직후 영국은 자국의 AI 안전연구소 명칭을 AI 보안연구소로 변경하며 보다 산업 친화적인 방향을 예고했다. 세계 최초로 AI 규제안을 발의한 유럽연합(EU)도 기존 규제 중심에서 혁신 중심으로 전환 중이다. EU 집행위는 지난 4월 'AI 대륙 행동 계획(AI Continent Aciton Plan)'을 통해 규제 간소화, 대규모 인프라 투자, 기술 생태계 조성 등 전략적 지원 방안을 공식화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우리도 AI 진흥에 발맞춰 유연한 규제 전략을 고민할 시점"이라며 "올해의 AI 거버넌스 담론이 진행되는 과정을 볼때 규제보단 적응력 있는 환경 조성이 보다 중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7.03 11:16조이환

마디마다 구동기 탑재…정교한 로봇손에 숨겨진 비밀

"로봇 손 시장이 현재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빨리 대응할 수 있도록 100개 단위 맞춤 생산이 가능하도록 설계를 유연화했습니다." 이상호 만드로 대표는 최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스타트업 행사 '넥스트라이즈 2025'에 참여해 로봇 손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만드로는 2015년부터 사고로 손이나 팔을 잃은 절단 장애인을 위한 저비용의 경량화 된 로봇 의수를 개발해왔다. 부분 손 절단장애인을 위한 로봇 손가락 의수 개발에 성공해 'CES 2024'에서 장애인 접근성 분야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CES 전시 당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만드로 부스를 방문해 휴머노이드 상반신 움직임 기술을 살펴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로봇 손가락은 마디마다 모터를 넣는 방식으로 설계를 개선했다. 손가락 하나에 자체 개발한 마이크로 BLDC 모터 기반 액추에이터 2개를 탑재했다. 부분 손 절단장애인을 위한 로봇 손가락을 만들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2자유도 로봇 손가락을 선보인 것이다. 이 대표는 "상지 절단 장애인 중 손 절단이 전체 84% 정도 인데, 그 중 대부분이 부분 손가락 절단"이라며 "이런 경우에는 2024년 최고혁신상을 받았던 로봇 손가락을 사용하기에도 어려움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손가락 마디마다 모터를 하나씩 넣어서 맞춤 제작이 가능하도록 했다"며 "사람의 손가락 체적 내에 액추에이터를 넣으려면, 결국 모터를 맞춤 제작할 수 있는 기술과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터를 작게 만드려면, 가장 핵심적인 부품이 강한 자력을 내는 코일이고, 초소형으로 코일을 맞춤 제작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것을 연성회로기판(FPCB) 띠 형상을 갖는 권선 등을 통해 작고 힘 있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보통 모터 회사는 1만개 단위 생산을 해야 형태나 길이 등의 맞춤 제작할 수 있는데, 만드로는 100개 단위로 생산을 하더라도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 로봇 의수나 로봇 손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이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앞으로는 정밀 제어 및 성능 향상을 위한 소프트웨어 및 기구 개선 등을 숙제로 갖고 있다"며 "아직 갈 길은 좀 더 있지만 이 또한 하나씩 해결해 나가려 한다"고 전했다. 한편 만드로는 지난해 말 공사 현장에서 쓸 수 있는 신호수 로봇을 한국도로공사에 납품했다. 로봇은 현장 요구사항에 맞춰 원격 조작으로 쓸 수 있는 마네킹 형태로 제작했다. 올해 초에는 중국 로봇 업체 유니트리 휴머노이드 G1에 만드로 로봇 손을 탑재했다. 기존 유니트리에서 제공하는 손보다 저렴한 가격과 조작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능을 내세웠다. 이 대표는 "기존 손은 손바닥에 모터를 내재해야 했기에 크기가 클 수밖에 없었다"며 "사람 손 모양과 같으면서 자유도가 높은 로봇 손을 만드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7.03 11:03신영빈

"여름 방학 준비 여기서"…컬리, 떡볶이·쫄면 등 최대 30% 할인

컬리는 오는 7일까지 여름 방학 맞이 인기 간편식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떡볶이, 쫄면, 짜장면, 짬뽕 등 100여 개 인기 간편식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7월 간편식 최대 10% 카드 쿠폰도 제공한다. 오마뎅, 애슐리, 애플하우스 등 인기 브랜드가 참여한다. 오마뎅에서는 '진짜 부산 떡볶이'와 '우리 사과 떡볶이', '진짜 짜장 떡볶이'를 2개 이상 구매 시 추가 할인 판매한다. 애슐리에서는 '불고기&짜조 분짜 세트', '당면듬뿍 매콤 안동찜닭' 등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인기 셰프 식당 음식도 샛별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정지선의 티엔미미 '해물차우면', '어향가지', '우삼겹차우면'을 포함한 6개 상품을 샛별배송으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이연복의 목란 짬뽕과 짜장면, 올마레 춘천 국물 닭갈비 등 컬리에서만 선보이는 '컬리 온리' 상품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컬리 관계자는 “여름 방학을 대비해 집에서 간편하게 맛있는 음식을 맛보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인기 간편식 기획전을 열었다”며 “오마뎅, 티엔미미 등 인기 식당의 음식을 샛별배송으로 집에서 편하게 맛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03 11:00김민아

엠게임 '아레스 온라인', 서비스 21주년 맞이 개발 로드맵 공개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타격 액션 온라인 RPG(역할수행게임) '아레스 온라인'이 서비스 21주년을 맞아 하반기 개발 로드맵을 공개하고, 대규모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아레스 온라인'은 종교와 민족 간의 대립을 소재로 한 세계관과 파격적인 전투 시스템을 갖춘 3D RPG로, 지난 2004년 정식 출시 이후 21년간 서비스를 이어오며 국내외 유저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장수 게임이다. 21주년을 기념해 금일부터 오는 10월 16일까지 다채로운 시즌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이벤트 기간 동안 매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사냥 시 경험치 210%를 추가 획득할 수 있는 '핫 타임 버프'가 적용되며, 오는 15일에는 하루 동안 특별한 '생일 버프'가 적용된다. 해당 기간에는 기본 경험치 획득량 증가, AP 및 도덕경험치 추가 획득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같은 기간 동안 '장비 렌탈권'과 '접속도장'을 지급하는 일일 접속 보상 이벤트도 진행된다. 장비 렌탈권은 10등급 무기, 강화 백호 장비, 수르트 장비 등 고급 장비를 30일간 체험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접속도장은 경험치 2배 포션, 대량의 AP, 신비한 묘족 변신스킨 등으로 교환 가능하다. '신비한 묘족 연금술사' 이벤트도 운영된다. 이벤트 기간 중 샤모르 지역에 등장하는 특별 NPC '신비한 묘족 연금술사'를 통해 몬스터 사냥 시 일정 확률로 획득 가능한 '신비한 돌'을 모으면, 인비지 포션, 자비의 부활주문서, 샤이아의 눈 등 유용한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는 샤모르 마을 내 '세리스' NPC(Non-Player Character, 조정불가캐릭터)를 통해 계정당 1회 수령 가능한 '21주년 생일상자'가 지급되며, 축복옵스, 스페셜 폭죽 등 기념 아이템이 포함되어 있다.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는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일일 누적 접속 5시간 달성 시 요일별 특별 아이템을 지급하는 '여름휴가 선물' 이벤트도 운영된다. 오는 13일부터 10월 16일까지는 다양한 성장 지원 혜택이 적용된다. 레벨별 성장 지원 버프와 함께, 캐릭터당 1일 1회 1시간 동안 특별 NPC를 통해 고속 성장을 위한 전용 버프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엠게임은 '아레스 온라인'의 하반기 개발 로드맵도 공개한다. 개발 로드맵에 따르면 잊혀진 유적 던전과 보스 몬스터 리뉴얼을 시작으로, 길드 간 PVP(Player VS Player, 유저간 대전) 콘텐츠가 가능한 아레나 지역 개편, 캐릭터 강화를 위한 컬렉션 시스템 및 신규 엘리멘탈 시스템이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더불어 유저 편의를 위한 게임머니 보유량 확장도 함께 진행된다.

2025.07.03 10:46이도원

"韓 기업 AI 투자, 아태 평균 2배... ISV 지원해 경쟁력 키워야"

"AI를 일찍 도입하는 기업이나 기관은 각자 선도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는 공공 부문이나 의료, 제조업,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기업이나 기관, 조직 내 결정권자들도 AI가 가져올 변화에 항상 배우고 궁금해하며 도전해야 한다." 2일 오후 서울 역삼동에서 기자와 만난 수미르 바티아(Sumir Bhatia) 레노버 인프라스트럭처그룹(ISG) 아태지역 사장이 이렇게 강조했다. 수미르 바티아 사장은 지난 2월 말 주요 글로벌 국가의 IT 투자 현황을 시장조사업체 IDC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를 담은 'CIO 플레이북 2025' 간담회 이후 4개월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다. 이날 수미르 바티아 사장은 "레노버는 기업이나 기관, 조직이 AI를 도입하는 데 필요한 각종 기기부터 서버, 소프트웨어와 외부 ISV 솔루션 등 모든 것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회사"라고 설명했다. "韓 기업 AI 도입·투자 규모, 아태지역 평균 이상" 수미르 바티아 사장은 이날 'CIO 플레이북 2025' 관련 자료를 인용해 "전체 응답자 중 올해 AI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기업은 63%에 달하며 이는 아태지역 평균(44%)을 넘어선다. 또 올해 AI 지출 비용 증가세 역시 6.2배로 아태지역 평균(3.3배) 대비 두 배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AI를 바라보는 한국 기업의 시각에도 큰 변화가 있다. 의사결정권자들이 시범적인 적용 단계에서 벗어나 AI 구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하며 어떤 성과를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크며 AI 관련 규제 준수에도 관심이 크다"고 덧붙였다. 'CIO 플레이북 2025'에 따르면 국내 최고정보책임자(CIO) 중 31% 가량이 AI 관련 강력한 준수 방법론을 갖추고 있다고 답변했다. 수미르 바티아 사장은 "이 역시 아태지역 평균인 25% 대비 높다"고 강조했다. "하이브리드 AI, 소버린 AI 구현 위한 수단" AI 도입이 활발해지며 기밀 정보나 개인 정보, 기업 내 중요 정보를 유출 우려 없이 안전히 활용할 수 있는 '소버린 AI'(Sovereign AI)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수미르 바티아 사장은 "점점 더 많은 기업이나 기관이 데이터를 지역이나 국가 안에 두고 싶어하며 이 때문에 퍼블릭 AI와 온프레미스 AI를 용도에 맞게 쓸 수 있는 하이브리드 AI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데이터가 가까이 있는 곳에서 처리돼야 한다는 '데이터 중력(Data Gravity)' 개념이 중요하다"며 "효율성과 비용 절감, 보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엣지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글로벌에서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든 규모의 기업에 맞는 다양한 솔루션 제공"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이나 기관은 하이브리드 AI 구현을 위한 AI 개발 역량을 갖추지 못했다. 수미르 바티아 사장은 "레노버는 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CSP)에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고 이들을 통해 AI 구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형언어모델(SLM), 추론 모델 등 미리 검증된 솔루션을 가지고 있어 이를 이용하면 용도에 맞는 SLM을 플러그앤플레이 형식으로 미리 활용할 수 있어 중소기업이나 기관의 AI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태지역의 임직원 100인 미만 한 기업의 사례를 들어 "이 기업은 하이브리드 AI옵스를 원했고 자체 SLM도 개발했다. 처음에는 개념증명(PoC) 모델로 시작해 빠른 구현을 원했고 레노버가 이를 도왔다"고 설명했다. 수미르 바티아 사장은 "레노버는 스마트폰(모토로라)부터 AI PC, 서버부터 고수준 인프라까지 모든 것을 제공할 수 있는 많지 않은 회사 중 하나이며 개념증명부터 상용화, SaaS 등 어떤 방향성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 노리는 ISV 지원 시도 방향성 옳다" 지난 6월 초순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그간 정체된 AI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향후 5년간 100조원 가량의 투자를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고 최근에는 배경훈 LG AI연구원장,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 등 업계 인사를 내각에 영입했다. 수미르 바티아 사장은 "한국 독립소프트웨어개발사(ISV)는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확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런 회사들이 앞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는 움직임이 보이며 이는 매우 바람직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수미르 바티아 사장은 "혁신은 작은 회사에서 오는 것이고 그것이 AI의 장점 중 하나다. 레노버의 AI 이노베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국 기업 두 곳이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소개했다. 레노버ISG는 1일 인텔 AI 서밋 행사장에서 국내 ISV인 크랜베리, 세이지와 공동으로 산업 현장에서 스마트 AI를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도 시연했다. 크랜베리는 다양한 상황에서 들리는 소리와 CCTV 영상 이미지를 AI로 분석해 위험 상황을 감지하는 멀티모달 엣지 솔루션을, 세이지는 딥러닝 영상 데이터 기반 품질 검사 자동화 솔루션 '세이지 비전'을 공개했다. "AI PC 성능 향상에도 모델 훈련 고성능 수요 지속" 인텔과 AMD, 퀄컴 등 주요 제조사가 공급하는 AI PC용 프로세서는 올 하반기부터 CPU 뿐만 아니라 GPU, NPU 등 구성 요소 성능 향상이 예상된다.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AI 처리 주축이 기업 내 클라우드 서버에서 AI PC로 옮겨갈 수 있다. 수미르 바티아 사장은 "많은 고객사들이 클라우드 서버에서 모델을 훈련한 후 이를 이용한 추론은 데이터가 만들어지는 곳과 가까운 AI PC나 스마트폰에서 수행하게 되며 향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다만 이런 추세 속에서도 AI 모델 훈련을 위한 고성능 인프라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존재할 것이다. 이것이 '하이브리드'의 진정한 의미다. 퍼블릭, 온프레미스, 개인 공간에서 어떤 것을 효과적으로 쓰는가에 따라 하이브리드 전략의 가치가 나올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냉각 솔루션 '넵튠', 전력 절감으로 지속가능성 향상" AI 도입이 확산되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 증가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바티아 사장은 "레노버의 모든 솔루션은 '지속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다"며 레노버의 넵튠(Neptune) 솔루션을 소개했다. 넵튠 수랭 솔루션은 현행 6세대 기준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를 최대 40%까지 감축하고, 생성 AI를 위한 효율적인 컴퓨팅 환경을 구축 및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미르 바티아 사장은 "넵튠 솔루션은 45도 가량의 미온수를 냉각수로 활용하는 한편 배출된 온수는 데이터센터의 냉난방 용도로 전용할 수 있다. 또 냉각팬이 없는 100% 팬리스로 전력 절감은 물론 소음도 줄어든다"고 강조했다. 이어 "궁극적으로는 수랭식 기술이 단일 기기를 넘어서 소규모 데이터센터에 보편적으로 보급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5.07.03 10:40권봉석

올마이투어, 창사 이래 최대 실적…6월 객실 판매 7만 건 돌파

글로벌 베드뱅크 솔루션 기업 올마이투어가 지난 6월 객실 판매량 7만 건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AI 기반 B2B 채널링 및 구독형 숙박 서비스가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올마이투어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총 7만 3천604건의 객실이 판매됐으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2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전 세계 3백만 개 숙소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채널링 비즈니스가 실수요 기반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B2B 클라우드 채널링 솔루션 고객사는 2천 곳을 돌파했으며, 최근에는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 등 아세안 시장에도 진출했다. 서울 주요 상권과 제주·부산·강원 등 국내 관광지로도 상품 범위를 확대하며, 외국인 여행객 수요 유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숙박권을 선구매하고 이후 일정 지정이 가능한 '얼리버드 바우처 부킹엔진'도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올마이투어는 신한카드 '올댓여행'을 비롯해 CJ온스타일, SSG닷컴 등에 해당 엔진을 공급하며 상반기 누적 거래액 150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유일의 구독형 OTA 서비스 '어썸멤버십'은 멤버십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상품 재구매율은 60%를 넘어섰다. 최근 호텔스컴바인에 공식 입점하며 숙소 노출 채널을 확대한 점도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올마이투어는 하반기에도 AI 기반 수요 예측 모델과 전산 통합 시스템을 활용해 자동 채널링 API 성능을 강화하고, 커머스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일본·대만 등 방한 관광 수요가 많은 지역 여행사와의 계약도 확대해 해외 시장 점유율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정현일 올마이투어 공동대표는 “실수요 기반 상품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이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연말까지 월 10만 건 객실 판매를 목표로 상품력과 기술력을 동시에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03 10:40류승현

두핸즈 품고, '주7일 일본 배송' 출시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 운영기업 두핸즈(대표 박찬재)는 국내에서 운영 중인 주7일 배송 서비스를 일본까지 확대해 '주7일 일본 배송'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처럼 일본에서도 빠른 배송이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잡다. 이에 '품고'는 국내에서 출발해 일본으로 배송되는 글로벌 물류의 출고일을 일요일까지 확대해 이달 말부터 주7일 운영에 돌입한다.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일본 이커머스 플랫폼 내 토요일 자정까지 접수된 주문 상품은 일요일에 일본 현지에 도착한다. 통관과 배송 인계까지 논스톱으로 처리돼 소비자는 더욱 빠르게 상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주7일 일본 배송'은 국내에서 운영 중인 품고의 '주7일 배송' 운영 인프라와 IT역량을 바탕으로 제공된다. 이로 인해 기존 품고 이용 기업이라면 추가 작업비 인상없이 '주7일 일본 배송'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앞서 두핸즈의 '품고'는 지난해 4월 물류 IT역량과 프로세스 기획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지역 5일 이내 배송완료를 보장하는 '일본 5일 도착보장' 서비스를 출시한 뒤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주문수집 ▲사은품 적용 ▲포장 ▲체적 ▲수출신고 ▲현지배송까지 물류 전 과정을 자체 풀필먼트 운영 관리 플랫폼 '품고 나우'를 통해 일괄 처리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했다. 또한 최근에는 큐텐재팬의 공식 배송사로 선정돼 이베이 풀필먼트 얼라이언스(EFA)에 합류했으며 큐텐재팬 입점 기업을 대상으로 '일본 5일 도착보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찬재 두핸즈 대표는 “품고는 네이버배송 운영 초기부터 도착보장 및 빠른 배송 노하우를 쌓아왔고 K-뷰티 브랜드의 일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일본 5일 도착보장'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K-뷰티 브랜드들의 일본 진출을 꾸준히 지원해왔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빠른 배송 인프라와 IT기술력을 기반으로 K-브랜드의 글로벌 비즈니스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3 10:40박서린

원티드랩 "이력서 3천자 쓰면 추첨해 50만원 드려요"

원티드랩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력서 작성 이벤트 '합격코드 235'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벤트명은 '이(2)력서 3천 자 쓰면 오(5)십만원'을 의미한다. 원티드 데이터에 따르면 이력서를 3천 자 이상 작성한 구직자의 서류 합격률이 1.41배 높은 점을 반영해 이력서 글자 수 기준을 3천 자로 정했다. 이번 이벤트는 이직을 고민하지만, 이력서 작성을 미루고 있는 직장인과 취업준비생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이벤트 기간 이력서를 새롭게 작성하거나, 업데이트한 참가자 중 100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원을 제공한다. 또 이력서 글자 수가 3천 자 이상인 경우, 별도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현금 50만원을 지급한다. 이는 원티드가 최종 합격자에게 제공하는 합격 보상금 50만원과는 별도의 혜택이다. 기존에 작성한 이력서를 바탕으로 이벤트에 응모할 경우, 일반 이력서 대비 서류 합격률이 2배 높은 원티드 이력서로 변환해야 정상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인정된다. 원티드 이력서로 변환하기 기능을 활용하면 간편하게 이력서를 변환할 수 있다. 원티드 이용자라면 누구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원티드랩 공식 홈페이지 내 이벤트 탭에서 신청할 수 있다. 8월 10일까지 5주간 진행되며, 9월 첫째 주에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가 그동안 미뤘던 이력서 작성 혹은 업데이트를 하고, 생각만 하던 이직 활동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모두가 즐겁게 일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3 10:36백봉삼

한국퀀텀컴퓨팅, 초고성능 AI 데이터센터 구축…GPUaaS 시장 진출

한국퀀텀컴퓨팅(KQC, 대표 김준영)이 초고성능 인공지능(AI) 전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클라우드 기반 고성능 컴퓨팅 서비스(GPUaaS) 시장에 뛰어든다. KQC는 엔비디아(NVIDIA)의 최신 H200 GPU를 기반으로 한 'AI GPU 팜(AI GPU Farm)'을 디지털엣지 부평 데이터센터에 구축한다고 3일 밝혔다. 이와 함께 오는 4일부터 GPU 기반 서비스형 컴퓨팅(GPUaaS)을 정식 출시한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 초거대 언어모델(LLM), 고성능 데이터 분석, 복잡한 시뮬레이션 등 연산 집약형 워크로드를 위한 인프라를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준영 대표는 "KQC의 GPU 팜은 빅테크, AI 스타트업은 물론 복잡한 연산이 필요한 산업계, 국가 연구기관, HPC 센터까지 폭넓은 수요가 기대된다"며 "장기적으로는 양자컴퓨팅 인프라와도 연계한 고도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AI GPU 팜은 엔비디아의 호퍼(Hopper) 아키텍처 기반 H200 GPU를 병렬로 배치한 클러스터 형태로 구성됐다. H200은 기존 H100 대비 메모리 용량과 속도가 대폭 향상된 제품으로, 특히 내장된 트랜스포머 엔진(Transformer Engine)을 통해 LLM 훈련과 추론 작업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GPUaaS 서비스는 물리서버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는 전용 환경에서 GPU를 직접 활용할 수 있으며, LLM, 멀티모달 AI, AI 코파일럿 등 새로운 AI 수요에 맞춰 유연한 자원 할당이 가능하다. GPU 가상화 및 공유 기능도 제공돼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GPU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서비스에는 엔비디아 AI Enterprise 소프트웨어 스택이 포함돼 최신 AI 개발 환경도 지원한다. 사용자들은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 리소스를 필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으며, 종량제 기반 요금제를 통해 초기 투자 부담 없이 경제적으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예측 분석 기능과 자동화된 인프라 관리 도구를 통해 운영 효율성과 예산 관리 능력도 강화된다. KQC는 지난 6월 아이티센그룹과 GPUaaS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서비스 기반 확대에 나선 바 있다. KQC 김창회 전무는 "이번 GPUaaS 서비스는 안정성과 가격 측면에서 매우 경쟁력 있는 구조"라며 "시장 수요에 맞춰 다양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03 10:18남혁우

보급형 '갤럭시Z플립7 FE' 출시 기대감…제품 케이스 포착

삼성전자가 오는 9일(이하 현지시간)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 7과 갤럭시Z폴드 7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Z플립 7 FE'도 함께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안드로이드 센트럴은 2일 액세서리 제조사 슈피겐 웹 사이트에서 갤럭시Z플립7 FE용 케이스를 소개했다. 해당 제품은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슈피겐이 실수로 제품을 등록했다가 지운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갤럭시Z플립7 FE가 올해 출시될 예정이며, 며칠 후 열리는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제품 이름에 '7'이라는 숫자가 포함된 것은 FE 모델이 일회성 출시 제품이 아닌 매년 나올 것을 시사한다고 폰아레나 등 외신들은 전했다. 유출된 갤럭시Z플립 7 렌더링을 통해 제품 디자인이 작년에 출시된 갤럭시Z플립 6과 유사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때문에 갤럭시Z플립 FE 시리즈는 기존 갤럭시Z플립 시리즈를 리패키징한 형태일 가능성이 높다. 또, 갤럭시Z플립7 FE에는 갤Z플립 7과 마찬가지로 삼성의 엑시노스 2500 칩이 탑재될 예정이다. 반면에 화면을 양 옆으로 펼치는 갤럭시Z폴드 7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이 지원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중요한 갤럭시Z플립 7 FE의 가격은 736달러(약 99만원, 미국 관세 영향 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폰아레나는 폴더블폰이 고전하는 이유 중 하나는 가격이 너무 비쌌기 때문이라며, 삼성이 이에 대응하기 위해 보급형 모델을 출시하는 것이 반길만하다고 평했다.

2025.07.03 10:12이정현

무신사, '후기왕' 서비스 출시…"리뷰 쓰면 최대 100만원 적립"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고품질 후기 작성자를 보상하는 신규 서비스 '무신사 후기왕'을 3일 정식 도입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쇼핑에서 후기 콘텐츠의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무신사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 간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고, 리뷰 기반의 구매 가이드를 체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무신사 후기왕은 무신사 회원이 작성한 상품 리뷰를 평가해 주간·월간 단위로 랭킹을 공개하고, 순위에 따라 최대 100만원 상당의 적립금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오는 9일, 첫 번째 주간 순위가 발표된다. 무신사는 단순한 텍스트가 아닌 다각도의 착용 사진, 자세한 착용 소감, 타인의 '도움돼요' 평가 등이 반영된 후기를 고평가 요소로 설정했다. 리뷰 품질이 높을수록 상위 순위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패션 및 뷰티 제품을 중심으로 평가 기준을 차별화해 적용한다. 이 같은 구조는 무신사 플랫폼 내에서 후기를 활용한 의사소통을 장려하고, 구매 결정을 돕는 역할을 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상품 정보가 부족하거나 착용감이 중요한 패션 분야에서 후기의 영향력이 강한 만큼, 후기왕 서비스는 구매자와 입점 브랜드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키운다는 취지다. 후기왕은 주간 500명, 월간 1명을 선정해 적립금을 지급한다. 주간 후기왕은 순위에 따라 최소 5천 원에서 최대 10만 원의 적립금을 차등 지급하며, 월간 후기왕 1명에게는 100만 원의 적립금이 일괄 제공된다. 해당 서비스는 무신사 앱 내 '이벤트 및 회원 혜택' 메뉴에서 매주 수요일과 매월 5일 발표되며, 후기왕으로 선정된 회원에게는 추후 체험단 우선 선발 등의 추가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해 동안 플랫폼에 신규 등록된 리뷰 수는 1천500만 건 이상이었다. 무신사는 스타일 후기, 한달 후기, 오프라인 연동 후기 등 다양한 포맷을 운영해온 데 이어, 후기왕으로 후기 생태계를 양적·질적으로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고객들의 후기 경험이 플랫폼 내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번 서비스는 리뷰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03 09:54류승현

사람인, 'AI 모의면접' 모바일 버전 출시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대표 황현순)은 인공지능(AI) 모의면접 모바일 버전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사람인은 구직자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도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면접을 연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AI 모의면접 모바일 버전을 선보였다. 사람인은 지난 2월 AI 휴먼 면접관과 면접을 연습할 수 있는 AI 모의면접 서비스를 PC 버전으로 먼저 출시한 바 있다. 사람인 AI 모의면접 모바일은 PC 버전과 완전히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모바일용 체험판도 함께 출시돼 미리 체험판을 접한 후 정식 서비스를 이용해도 된다. 사람인 AI 모의면접은 서로 다른 연차, 직급, 성격을 가진 6명의 AI 휴먼 면접관 중 한 명을 선택해 면접 연습이 가능하다. ▲개인 맞춤형 질문과 피드백 ▲응시자의 답변에 따라 이어지는 꼬리질문 ▲면접 답변, 태도 등에 대한 전문적인 피드백 ▲설득력 있는 예시 답변 제시 등의 특장점도 갖췄다. 이번 AI 모의면접 모바일 출시와 함께 음성 응시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음성 응시는 구직자가 영상 없이 음성만으로 면접관과 면접을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음성 응시 기능은 PC 버전에서도 동일하게 이용 가능하다. 사람인은 AI 모의면접 모바일 출시를 기념해 모바일과 PC버전 모두 특별 할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정가 2만7천500원인 모의면접 1회 응시권은 63% 할인한 1만 원에 판매하며, 3회권은 2만5천원이다. 체험판 응시자의 경우 1회권은 8천원, 3회권은 1만5천원에 구매 가능하다. AI 모의면접 PC 버전에서 구매한 이용권은 모바일에서도 교차 이용 가능하다. AI 모의면접 체험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오는 17일까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 신청한 후 AI 모의면접 체험판을 이용하면 자동으로 참가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총 386명에게 신세계 상품권 교환권, 배달의 민족 교환권, 네이버페이 포인트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사람인 관계자는 “지난 2월 AI 모의면접 PC 버전 출시 이후 이어진 구직자들의 성원과 모바일 버전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이번 AI 모의먼접 모바일 버전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2025.07.03 09:54박서린

쿠팡, '원피스페어' 개최…여름 인기 원피스 최대 70% 할인

쿠팡이 오는 13일까지 여름 인기 원피스를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원피스페어'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올리브데올리브, 온앤온, 더아이잗, 망고, 쥬시쥬디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들이 참여해 다양한 스타일의 여름 원피스를 제안한다. 본격적인 휴가 시즌을 맞아 올해 여름 원피스 트렌드는 '나시·홀터넥 디자인'과 '경량·미니 실루엣'으로 나뉜다. 뷔스티에나 린넨 소재로 구성된 슬리브리스 원피스는 바캉스나 한여름 일상룩으로 제격이며, 습도 높은 장마철엔 통기성이 좋은 나일론 소재나 짧은 기장의 미니 원피스가 실용성을 더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자주 뷔스티에 티어드 레이어드 원피스(2만원대) ▲엘쏘 린넨 뒷트임 민소매 롱 원피스(2만원대) ▲로라로라 레이스 미니 원피스(10만원대) ▲쥬시쥬디 크링클 A라인 롱원피스(10만원대) 등이 있다. 브랜드별 할인도 풍성하다. 오는 6일까지 올리브데올리브·온앤온·더아이잗 등 인기 브랜드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이 기간 동안 세 브랜드 모두 전 상품에 20% 추가 할인이 적용되며, 브랜드샵 찜하기 쿠폰도 제공한다. 올리브데올리브와 온앤온은 3만원 이상 구매 시 3천원 할인 쿠폰을, 더아이잗은 5만원 이상 구매 시 5천원 할인 쿠폰을 운영한다. 더아이잗은 쿠팡 입점 이후 처음으로 할인된 가격을 선보인다. 7일~13일에는 망고, 숲, 비지트인뉴욕, 쥬시쥬디 등을 할인한다. 글로벌 SPA 브랜드 망고는 미니멀한 실루엣과 감각적인 디자인의 여름 원피스를 선보이며, 숲과 비지트인뉴욕은 깔끔한 무드의 데일리 원피스를 중심으로 할인을 제공한다. 쥬시쥬디는 크링클 소재 등 개성 있는 디테일이 돋보이는 상품 구성으로 2030 여성 고객의 호응이 기대된다. 이들 브랜드 역시 원피스 전 상품에 20%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이외에도 미니멈, 이사베이, 에이비에프지, 플라스틱아일랜드, 루어스룸 등 다양한 브랜드도 행사에 참여한다. 쿠팡 내 판매 효율이 높은 루어스룸은 추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브랜드별로 조건에 따라 다양한 찜하기 쿠폰도 함께 마련된다. 쿠팡 관계자는 “여름 시즌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스타일의 원피스를 한 자리에 모았다”며 “합리적인 가격과 풍성한 혜택으로 여름 스타일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03 09:30안희정

온다, 중소 숙박업소 수익 최적화 돕는 AI 서비스 내놓는다

호스피탈리티 AI 기업 온다가 중소형 숙박업주를 위한 AI 기반 인사이트 서비스 '펜션플러스 온다 AI'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그동안 대형 호텔 체인에서만 활용 가능했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도구를 중소형 숙박업소에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AI 기술의 대중화가 여행 산업으로 확산되면서 작은 펜션이나 게스트하우스도 빅데이터의 힘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펜션플러스 온다 AI의 핵심 기능은 실시간 경쟁업소 모니터링과 지역 이벤트 정보 제공이다. 예를 들어 보령 지역 펜션 운영자는 보령머드축제 기간 동안 주변 경쟁업소들의 가격 전략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대응할 수 있다. 정선 지역 숙박업주는 정선아리랑제 시즌에 맞춰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포함한 특별 패키지를 기획하고, 화천 지역 펜션은 화천산천어축제 기간 동안 낚시 장비 대여 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전문 컨설턴트나 수익관리 팀을 고용한 것과 같은 효과를 모바일 앱 하나로 구현한 것이다. 온다 AI는 안드로이드와 iOS 모바일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접근 가능하며, 온다가 국내외 70개 이상 OTA와 연계해 축적한 약 4만 개 숙박 상품 데이터가 이를 가능하게 했다. 현재 4천여 숙박업주가 온다의 서비스를 직접 이용하고 있으며, 약 3만 개 업소가 온다허브 예약중개플랫폼을 간접 활용하고 있다. 이런 규모를 바탕으로 온다는 향후 숙박업 특화 AI 서비스를 확대해 모바일 기반 버티컬 AI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 출시는 숙박업계 경쟁 구도에도 중요한 변화를 예고한다. 대형 호텔 체인들이 독점해왔던 정교한 수익관리 역량이 중소형 업체들에게도 개방되면서 업계 경쟁 환경이 더욱 공정하고 역동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현석 온다 대표는 "IT에 익숙하지 않은 중소형 숙박업주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직관적이고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데이터 기반의 가격 최적화와 AI 기술을 통해 중소형 숙박업주들이 대형 체인 호텔과 같은 수준의 운영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펜션플러스 온다AI 베타 서비스는 기존 온다 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우선 제공되며, 하반기에는 더욱 다양한 인사이트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2025.07.03 08:54백봉삼

그물 쏴서 드론 생포하는 '스파이더맨 드론'이 뜬다

미국 뉴욕 경찰(NYPD)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드론에 대응하기 위해 그물을 쏘는 드론 시스템을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뉴욕포스트,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뉴욕 경찰은 인공지능(AI) 기반 요격 드론 시스템을 도입해 주민에게 문제를 일으키는 무인 항공기(UAV)에 대응하려고 준비 중이다. 이번에 투입한 것은 일반적인 드론과는 조금 다르다. 적대적인 드론을 탐지하고 추적해 그물과 낙하산을 사용해 무력화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 경찰은 이를 위해 메릴랜드에 본사를 둔 드론 기술 공급업체 '아메리칸 로보틱스'와 협상 중 이다. 이 회사는 원치 않는 UAV를 탐지하고 추적하고 격추할 수 있는 '아이언 드론 레이더(Iron Drone Raider)'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적대적 소형 드론을 감지하면 고급 AI 비전 기술을 사용하여 이를 가둘 수 있는 소형 초고속 요격 드론을 자동으로 발사한다. 레이더 드론은 낮과 밤 카메라를 이용해 목표 드론을 자율적으로 추적하며, 드론에 탑재된 카메라는 몇 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사람에게도 실시간 영상을 제공할 수 있다. 또, 표적을 추적해 그물망과 낙하산을 이용하여 적 드론을 무력화시키고 안전하게 지상으로 내려 보낸다. 적 드론의 탐지나 배치, 추적 및 포획을 포함한 모든 과정은 완전 자동화로 진행돼 조종사가 필요하지 않다. 또, 이 시스템은 인간의 개입 없이도 24시간 내내 작동할 수 있다. 에릭 브록 아메리칸 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는 8대의 드론으로 구성된 아이언 드론 레이더 시스템의 가격이 20만 달러(약 2억 7천만 원) 미만이라고 밝혔다. 작년에는 미국 내 여러 군사 시설, 원자력 발전소 등에 드론 침입 사건이 여러 건 보고되었다. 작년 12월에는 미 연방수사국(FBI)에 드론 목격 신고가 5천 건 이상 접수됐다고 알려졌다. 뉴욕시 역시 비슷한 문제에 직면해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드론 대응 기술을 검토 중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5.07.03 08:51이정현

네이버 노조, 8월부터 정기 집회 예고

올해 5월부터 지속적으로 집회를 열고 있는 네이버 노동조합이 내달부터 매월 정기집회를 개최하겠다고 예고했다. 2일 민주노총 산하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는 경기 성남시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세 번째 집회를 열고 내주 중 국민연금에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이 네이버 최대주주 권한으로 임시 주총을 소집해 최인혁 테크비즈니스 부문 대표의 복귀를 도운 변대규 전 이사회 의장을 이사회에서 해임하는 안건을 상정해달라는 것이 주된 요구 사항이다. 또 노조는 ▲공익 제보자 색출 중단 ▲3월 최 대표 복귀 해명 자료 작성 경위와 이사회 회의록 공개 ▲최 대표 해임 요구 등을 담은 공문을 이사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네이버 노조가 계속해서 집회를 개최하게 된 발단은 최 대표의 복귀다. 최 대표는 2021년 직장 내 괴롭힘 사건에 연루된 인물이기 때문이다. 최 대표가 도의적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난 후 네이버는 최근 최 대표를 다시 테크 비즈니스 대표로 내정했다. 네이버 이사회는 최 대표 복귀 앞두고 지난 3월 비공식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노조는 당시 이사회 의장을 역임하고 있던 변대규 기타비상무이사가 책임이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네이버 노조는 내달부터 매월 첫째 주 수요일 문화제 형식의 집회를 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내달 1일에는 6개 법인의 임금 및 단체협약 결렬로 인한 별도 집회도 예고했다.

2025.07.02 17:53박서린

티메프 사태로 달라진 여행업 생태계...'부익부 빈익빈'

지난해 7월 불거진 티메프(티몬+위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로 이커머스에서 여행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변하고 있다. 지마켓·11번가 등 신뢰도가 비교적 높은 대기업 이커머스로 고객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 이로 인해 중소여행사들은 직격탄을 맞은 모양새다. 2일 통계청 '2025년 5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총 22조4천8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2조8천193억원(12.5%)으로 전년 동기(2조8천635억원) 대비 1.5% 감소했다. 티메프 사태가 발생한지 1년 가까이 됐음에도 그 여파가 아직 회복되지 않은 셈이다. 대기업 이커머스 여행 판매 '최소' 두 자릿수 늘었다 티메프 사태로 타격받은 수요가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행 상품 구매 시 소비자들이 대기업 이커머스로 몰리는 현상이 감지되고 있다. SK스퀘어를 모회사로 둔 11번가는 지난 3월 15일부터 최근 3개월 기준 여행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9% 성장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지마켓은 해외 패키지 상품 거래액이 93% 증가했다. 롯데쇼핑의 이커머스 플랫폼인 롯데온은 여행 카테고리에서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상승세를 지속하다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세자릿수 이상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이커머스업계 관계자는 “티메프 사태 이후 이커머스 중에서도 대기업 계열로 여행 상품 수요가 몰리는 경향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여름 성수기인 8월이나 추석이 포함된 10월은 거의 재고가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높은 신뢰도와 맞바꾼 수수료…중소여행사 '신음' 티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여행이 취소되거나 환불받지 못한 사례를 겪으면서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대기업 계열 이커머스로 발길을 돌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상황에서 중소여행사들의 어려움은 가속화되고 있다. NHN 계열의 중견 여행사인 NHN여행박사는 윤태석 대표가 주재한 회의에서 여행 사업을 정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3년간 110억원에 달하는 누적 적자에 티메프 사태가 가세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티몬의 채권 총액은 1조2천억원에 달하는 반면 변제율은 0.76%에 그쳤다. 티몬에서 여행 상품을 결제했음에도 환불을 받지 못한 피해자들은 계약 당사자인 여행사와 PG사에 책임을 묻고 있다. 지난달 13일 ▲하나투어 ▲한진관광 ▲NHN여행박사 등으로부터 환불을 받지 못한 800여 명은 서부지법에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NHN여행박사는 코로니19 팬데믹 시기 임직원을 거의 다 정리했다”며 “엔데믹 전환으로 여행이 활성화되면서 인원을 충원하고 송출객을 늘려가고 있었는데 티메프 사태가 회사 경영 유지에 엄청난 타격을 입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행 상품 구매자들이 대기업 계열 이커머스로 대거 쏠리면서 티몬과 위메프 대비 높은 수수료율도 중소여행사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수수료율은 계약마다 다르지만, 통상 2~10% 수준으로 네이버는 2~4%대, 쿠팡은 10%대로 알려져있다. 또 다른 여행업계 관계자는 “티몬과 위메프보다 네이버에서 가져가는 수수료율이 더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티메프 사태 이후 소비자들이 옮겨간 플랫폼은 네이버가 압도적”이라며 “중소 여행사는 직판 채널로의 유입이 쉽지 않아 제휴 채널에 의존할 수 밖에 없지만 이커머스는 수수료 문제가 있다. 네이버도 사실 수수료가 낮은 건 아니다. 그런 상황에서 중소여행사가 네이버, 대기업 이커머스에 입점하기에도, 이들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기에도 부담이 상당히 크다”고 토로했다.

2025.07.02 17:29박서린

LG전자, 하반기 반등도 불투명…"내년 회복 기대"

LG전자가 올 2분기 실적 부진 우려에 직면했다. 글로벌 가전 수요 둔화와 미국 관세 리스크, TV 사업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주요 증권사들이 잇달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 2분기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21조5천933억원, 영업이익 8천965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7%, 25.05% 감소한 수치다. 이는 지난달 전망치에서 더 내려간 수준이다. 지난달 초 회사는 매출 21조7천80억원, 영업이익 9천5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1분기 3개 분기 만에 1조원대 영업이익 회복에 성공했지만, 3개월 만에 다시 1조원 밑으로 떨어지는 셈이다. 일부 증권사는 이보다 더 낮은 실적을 전망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영업이익을 7천350억원으로 추정하며 “TV와 모니터 채널의 재고 조정 영향으로 실적 하방 압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은 7천40억원, 대신증권은 8천703억원으로 관측했다. 흔들리는 대외 환경...TV 적자 전망 컨센서스 하락 배경에는 불확실성이 있다. 최근 미국은 가전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LG전자 매출 중 2번째로 높은 북미 지역 중심으로 고관여 제품 수요가 약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증권사는 투자의견 유지를 하면서도 주가 반등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미경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VS(전장)을 제외한 전 사업부의 실적 추정치를 낮추면서 HS(가전)사업 영업이익은 34% 하향 조정했다"면서 "북미와 유럽 등 선진국의 경기 악화로 가전 수요가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TV 사업이 고전을 면치 못한 걸로 보인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MS사업본부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상승과 TV 가격 경쟁 심화로 인한 적자전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박상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웹OS(운영체제) 매출 성장이 계속되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올해는 TV 수요를 견인할 이벤트도 없고, LCD 패널가격 흐름을 볼 때 원재료 가격 부담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불안정한 하반기...회복 장담 못해 LG전자는 하반기에도 대외 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반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가전, TV, 자동차 등 LG전자 핵심 사업부가 관세 불확실성에 노출되어 있어 향후 LG전자 실적과 주가의 기울기는 관세 불확실성 조기 해소와 내구재 수요 회복 강도에 의해 결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단기 실적보다는 내년 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내년에는 냉난방공조(HVAC) 시장의 견조한 성장에 따른 사업 구조 개선과 웹OS 기반 서비스 사업 성과 확대, VS사업부 수익성 향상에 자회사들의 지분법 손익 개선 효과까지 반영돼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25.07.02 17:27전화평

"제약사 불법 리베이트, 건보 재정과 국민 건강 위협"

국민건강보험공단 노동조합(이하 노조)이 제약사의 불법 리베이트에 대한 사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노조는 2일 성명을 통해 “D제약 영업 직원들이 전국 380여 병원을 방문하며 학술행사 지원을 빌미로 신약 처방을 유도하고 자사 제품 처방 확대를 위해 수억 원을 제공한 정황이 공개됐다”라며 “제약사가 금전적 이익만을 우선시하며 보건의료의 공정성과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한 행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불법 리베이트는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초래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리베이트를 목적으로 불필요한 의약품을 과도하게 처방하면 약가 원가에 반영되어 건강보험 재정에 불필요한 부담을 지우게 된다”라며 “이는 곧 건강보험료 부담의 주체인 국민과 기업의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라고 우려했다. 또 “리베이트가 반영된 약제는 가격 경쟁력을 상실한다”라며 “이는 환자의 본인부담금 증가와 전체 의료비 인플레이션으로 귀결된다”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의사가 환자의 상태보다 리베이트를 많이 제공한 제약사의 약을 우선하여 처방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이에 따라 효능이 낮거나 필요 없는 약물이 투여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환자는 불필요한 부작용이나 약물 중복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리베이트를 수수한 의료인이 특정 의약품을 우선시할 경우, 의학적 판단이 아닌 금전적 이해가 환자의 치료를 결정하게 된다”라며 “의료윤리와 국민의 신뢰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5.07.02 17:15김양균

조경식 전 차관, 태평양 고문으로 합류…"정보통신 정책 설계자, 로펌行"

정보통신·미디어 산업의 규제 지형이 신속히 변화하는 가운데 법무법인 태평양이 새로운 인물 영입으로 고객사 리스크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나섰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조경식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차관이 정보기술·방송·통신 그룹 고문으로 합류했다고 2일 밝혔다. 조 고문은 향후 ICT, AI, 데이터 분야에서 기업 대상 정책 및 규제 자문에 집중할 계획이다. 조 고문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 석사,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재무관리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제3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정보통신부 통신경쟁정책팀장으로 시작해 방송통신위원회 전파기획과장, 미래창조과학부 대변인, 방송진흥정책국장 등 주요 정책 직위를 거쳤다. 지난 2020년에는 대통령비서실 디지털혁신비서관으로 임명돼 데이터 경제, 디지털 정부혁신, 미디어 정책 등을 주도했다. 이후 지난 2021년부터 2년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으로서 ICT 분야 전반을 총괄했다. 관료 생활 30여년 동안 행정부처와 청와대에서 실무와 기획 양쪽을 모두 경험한 인사라는 점에서 실무형 정책통으로 분류된다. 태평양 측은 조 고문이 ICT 및 방송통신 정책 전반에 대해 높은 이해도와 실무 경험을 갖췄다는 점에서 고객 자문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플랫폼과 관련된 각종 규제와 제도 변화 대응에 있어 전문성이 집중될 전망이다. 태평양 TMT 그룹은 최근에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을 지낸 허성욱 고문, 과기정통부 지식재산전략기획단장을 지낸 정완용 고문, 네이버에서 플랫폼·데이터 거버넌스를 맡았던 정상훈 변호사 등을 영입하며 디지털 산업 분야 자문 역량을 확장해왔다. 가상자산, 핀테크, 준법감시 부문에서도 김효봉·최희경·이수화 변호사 등을 기용해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중이다. 이준기 태평양 대표변호사는 "조경식 고문의 합류로 미래 산업 관련 자문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며 "디지털 정책 변화에 따른 고객사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2 17:08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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