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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 프로모션 코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65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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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맨 김선태, 첫 스타트업 협업…자동차 리스·렌트 플랫폼 차즘

전 '충주맨' 김선태가 자동차 리스·렌트 플랫폼 '차즘(Chazm)'과 협업 콘텐츠를 공개하며 기업 협업 행보에 나섰다. 단순 출연을 넘어 이벤트 기획까지 참여하며 영향력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디자인앤프랙티스는 김선태가 지난 24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차즘 협업 영상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김선태가 참여한 첫 스타트업 협업이자 첫 자동차 플랫폼 사례다. 영상에서 김선태는 차즘의 고객 경험 조직 'CX 버디(CX Buddy)' 신입사원으로 투입돼 상담부터 차량 인도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했다.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는 고객에게 "주행거리가 짧다면 전기차 구매는 비효율적"이라고 조언하는 등 직설적인 화법으로 현장감을 더했다. 그는 차량 출고와 반납 과정까지 점검하며 자동차 금융 시장의 불신 구조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상연 차즘 대표는 "시장 평균 대비 40배 수준의 생산성을 기반으로 가격 경쟁력과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김선태가 참여한 이벤트 기획이다. 기존 '1년 지원' 혜택을 두고 "구독자 이벤트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한 김선태는 직접 설득에 나섰고, 최종적으로 '3년 지원'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숨겨진 차키를 찾아라' 이벤트가 마련됐다. 이용자는 차즘 앱에서 공개되는 힌트를 바탕으로 전국 11개 장소를 방문해 QR 코드를 스캔하고, 이를 조합해 최종 차키 위치를 찾아야 한다. 최종 당첨자에게는 테슬라 모델 Y 리스료 3년 지원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닌텐도 스위치, 아웃백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이 준비됐다. 정상연 대표는 "김선태의 통찰이 반영된 콘텐츠가 고객에게 진정성 있게 전달되길 기대한다"며 "자동차 금융 시장의 고정관념을 깨는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공개 사흘 만에 조회수 145만회를 기록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차즘은 디자인앤프랙티스가 운영하는 모빌리티 핀테크 플랫폼으로, 자동차 리스·렌트 전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해 정보 비대칭 문제 해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6.04.27 09:15김재성 기자

지마켓 빅스마일데이 행사, 장항준 감독이 흥행 이끈다

지마켓이 천만 감독 장항준을 신규 광고 캠페인의 모델로 발탁하고, 5월 6일부터 열리는 할인 행사 '빅스마일데이' 홍보에 나선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빅스마일데이 광고 캠페인은 파격적인 구성을 자랑한다. 천만 고객이 찾는 지마켓 빅스마일데이 모델로 발탁된 장항준 감독이 이제는 천만 광고감독에 도전한다는 콘셉트다. 장항준 감독이 직접 출연해 특유의 위트와 영화적 문법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장 감독의 유머 코드에 영화적 연출이 더해지며, 지마켓의 연중 최대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를 통해 꼭 구매하면 좋을 인기 상품을 소개하는 광고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왕과 사는 남자' 등 여러 작품에서 탄탄한 캐스팅으로 주목받아 온 장 감독인 만큼, 함께 호흡을 맞출 배우 라인업도 강력하다. 광고에 출연하는 배우 라인업은 5월 1일 공개하는 본편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장 감독은 촬영 내내 재치 있는 애드리브로 분위기를 이끌었다고 알려진다. 배우들과의 케미가 영상 곳곳에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지마켓 관계자는 "이전에 선보였던 G락페 광고 캠페인과 같이 다양한 재미 요소를 담은 만큼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2026.04.27 07:30백봉삼 기자

괴물 AI '미토스' 거센 후폭풍…패치 쓰나미 부르나

보안 측면에서 '괴물AI'로 평가받고 있는 '미토스(Mythos)'를 시범 사용하고 있는 미국 테크 기업들의 반응이 나왔다. 지투 페이털 시스코 사장 겸 최고제품책임자는 "미토스 이전과 이후 세계가 완전히 다르다”며 미토스의 성능이 놀랍다고 밝혔다. '미토스'를 만든 미국 AI스타트업 앤트로픽은 지난 7일(현지시간) 이 제품을 선보이며 보안 측면에서 가공할 위력이 있어 일반 공개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신 미국 테크기업(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과 금융회사(JP모건), 기관 등 약 40여곳에 시범적으로 우선 제공하며 패치(보안 결점 보완 SW)를 만들라고 한 바 있다. 실제 '미토스'는 사람이 지난 27년간 찾지 못한 취약점을 자율적으로 찾아내는 등 보안면에서 여러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 취약점은 오픈BSD(OpenBSD)의 TCP(Transmission Control Protocol) 스택 내부에 존재하고 있었는데, 오픈BSD는 세계에서 가장 보안이 강화된 운영체제(OS) 중 하나다. 그동안 수많은 코드 감사와 퍼싱 테스트(취약점을 찾기 위해 자동으로 이상한 입력값을 대량으로 넣어보는 것)를 했지만 찾지 못했다. 이외에도 '미토스'는 모든 주요 웹 브라우저에서 발견된 제로데이 취약점을 발견했고, 파이어폭스(Firefox)에서만 181개의 공격 경로를 뚫었다. 특히 여러 개의 약점을 이어 하나의 거대한 공격 경로(Exploit Chain)를 만들어낸다. 이런 가공할 보안 취약점 때문에 앞으로 '패치 쓰나미'가 올지로 모른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25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실제 이런 일이 발생할 우려가 높으며, 이에 미토스 접근 권한을 가진 기업들은 "핵심 인프라 방어를 위한 공동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토스'로 인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급증하며, 이 과정에서 국가 핵심 인프라가 해커들에게 노출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은행 피프스 서드 뱅크(Fifth Third Bank)의 최고재무임원 브라이언 프레스튼(Bryan Preston)은 자사의 기술 제공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가 미토스 출시 이후 약 150건에 달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했다고 밝혔다. 세계적 보안기업 팔로알토네트웍스의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EMEA) 최고보안책임자 하이더 파샤(Haider Pasha)는 미토스가 발견하는 취약점 규모가 '패치 홍수(flood of patches)'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서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기업들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파샤는 특히 미토스 같은 첨단 AI 모델이 여러 취약점을 연쇄적으로 결합해 보안 시스템을 우회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보안 전문가들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사용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업데이트를 선택적으로 배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앤트로픽은 지난 7일 미토스를 공개하며 인간보다 빠르게 보안 취약점을 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강조했는데, 팔로알토는 "이 기술이 빠르게 확산할 경우, 보호 장치가 없는 환경에서 해커들이 '지금까지 없던 수준의 자율 공격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미국 보안 전문가들은 '미토스'로 인해 국가 핵심 인프라가 주요 공격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우려했다. 시스코 페이털 사장은 "국가 인프라 시스템은 오래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공격자 입장에서 가치가 높은 목표다"고 지적했다. 그는 “패치를 적용하려면 때로 시스템을 중단해야 하는데, 대부분 조직은 이를 감당하기 어려워 정해진 시간에만 시스템을 멈추고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짚었다. 한편, 앤트로픽은 일부 비인가 사용자들이 서드파티(제3 협력자)를 통해 미토스에 무단 접근했다는 블룸버그 보도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최근 밝힌 바 있다. .

2026.04.26 23:14방은주 기자

AI 시대 GPU만으론 부족…메타, 아마존 자체 CPU까지 끌어모은다

메타가 인공지능(AI) 인프라 전략을 전면 재편하며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협력을 통해 중앙처리장치(CPU) 중심 확장에 나섰다.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틱 AI 시대로 전환되면서 연산 구조가 그래픽처리장치(GPU) 일변도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빅테크 간 인프라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메타는 24일(현지시간) AWS가 자체 설계한 서버용 프로세서 '그래비톤(Graviton)' CPU를 수천만 코어 규모로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수년간 이어지는 대규모 협력으로, 메타의 AI 에이전트 및 추론 워크로드를 지원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 투자로 평가된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협력은 단순한 인프라 확장을 넘어 AI 연산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기존에는 대규모언어모델(LLM) 학습을 위해 GPU가 핵심 자원으로 활용됐지만, 최근에는 AI가 실제 서비스 단계에서 수행하는 추론·검색·코드 생성·작업 조율 등 복합 작업이 증가하면서 CPU 중요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메타가 도입하는 최신 '그래비톤5'는 3나노미터 공정 기반 CPU로, 최대 192개 코어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전 세대 대비 성능은 약 25% 향상되고 전력 효율은 최대 60%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캐시 메모리 확대와 코어 간 지연 시간 개선 등을 통해 대규모 AI 워크로드 처리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다. 특히 AI 에이전트 확산이 CPU 수요를 견인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학습이 완료된 모델이 실제 사용자 요청에 따라 다단계 작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는 GPU뿐 아니라 CPU가 필수적으로 결합돼야 하기 때문이다. GPU만으로는 AI 시스템이 완전히 작동할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CPU와 GPU의 병행 구조가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메타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AI 칩 확보 전략을 다각화하고 있다. 엔비디아, AMD, 구글과의 협력은 물론 자체 AI 반도체 개발과 브로드컴 협업까지 병행하며 특정 벤더 의존도를 낮추는 방향이다. 이는 급증하는 AI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비용 효율성과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번 협력은 AWS 입장에서도 의미가 크다. 자체 칩인 그래비톤이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며 데이터센터용 CPU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할 수 있어서다. 실제 AWS는 최근 자사 칩 사업을 핵심 성장 축으로 삼고 있으며 AI 시대 가격 대비 성능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한편 메타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구조조정에도 나섰다. 전체 인력의 약 10%에 해당하는 8000명 규모 감원과 채용 계획 축소를 병행하며 대규모 투자와 비용 절감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선 이번 계약을 계기로 AI 인프라 경쟁이 GPU 확보전에서 CPU·GPU 통합 구조 경쟁으로 확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에이전틱 AI 확산이 가속화될수록 범용 연산 자원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반도체 및 클라우드 시장 전반의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메타 측은 "AI 에이전트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선 다양한 연산 자원을 결합한 인프라 전략이 필수적"이라며 "그래비톤 도입을 통해 대규모 AI 워크로드를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6 20:30한정호 기자

구글, 앤트로픽에 59조원 투자…경쟁·협력 '이중 전략'

구글이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앤트로픽에 최대 400억 달러(약 59조원)를 투자하기로 하면서 글로벌 빅테크 간 AI 자금전이 격화되고 있다. 생성형 AI 수요 급증으로 컴퓨팅 인프라 확보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투자와 협력이 뒤섞인 복합적 경쟁 구도가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구글은 앤트로픽에 100억 달러(약 14조원)를 투자하고 향후 성과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최대 300억 달러(약 44조원)를 추가로 집행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앤트로픽 기업가치 약 3500억 달러(약 517조원)를 기준으로 이뤄졌으며 구글은 단순 투자자를 넘어 클라우드와 반도체 공급을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관계를 확대 중이다. 양사는 이미 클라우드 및 반도체 협력을 이어왔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컴퓨팅 자원 공급 규모도 대폭 늘릴 예정이다. 앤트로픽은 최근 '클로드 코드' 등 AI 서비스의 급성장으로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면서 대규모 자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연환산 매출은 단기간에 90억 달러(약 13조원)에서 300억 달러(약 44조원) 수준으로 확대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흐름은 아마존과의 협력에서도 나타난다. 아마존은 앞서 앤트로픽에 50억 달러(약 7조원)를 투자하고 향후 최대 200억 달러(약 29조원)까지 추가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빅테크 기업들이 AI 스타트업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는 동시에 자사 클라우드와 칩 수요를 확보하는 순환 구조가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구글은 검색 광고 중심 수익 구조의 성장 둔화에 대응해 클라우드와 AI 사업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삼고 있다. 앤트로픽은 구글의 텐서처리장치(TPU)와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주요 고객이기도 해 이번 투자는 단순 지분 확보를 넘어 장기적인 수익 구조 확대와도 맞닿아 있다. 다만 양사는 동시에 AI 모델 시장에선 경쟁 관계에 있다. 구글 제미나이와 앤트로픽 클로드가 기업용 AI 시장에서 직접 경쟁하는 가운데, 협력과 경쟁이 공존하는 이른바 '코옵티션' 구조가 강화될 전망이다. 앤트로픽 측은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AI 연구와 서비스 제공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6 20:20한정호 기자

"2년내 차 구입"...실제 구매 25% 달해

'2년 안에 차를 사겠다'는 소비자의 계획은 얼마나 현실이 됐을까?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추적 조사 결과, 자동차가 있는 사람 중 2년 내 구입의향이 있다고 한 사람 4명 중 1명이 실제로 차를 구입했고, 차가 없는 사람도 8명 중 1명은 산 것으로 확인됐다. 자동차전문 리서치회사 컨슈머인사이트는 2001년부터 매년 7월 약 10만 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의 2023년, 2025년 조사에 모두 응답한 2만9182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이 결과는 2023년 조사에서 밝힌 '2년 내 구입의향(Say)'이 2025년 7월까지 '실제 구매(Do)'로 이어졌는지를 1:1로 추적, 비교한 것으로,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의 소비자 구입 '의향(Say)'과 실제 '행동(Do)' 차이가 종단적 연구 결과로 공개된 첫 사례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조사 모집단은 '운전면허 소지자 중 자동차 보유자 또는 구입계획자'이며 일반 소비자 대상 조사 결과와 다를 수 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 2년 내 구입의향 '있다' 응답자 중 25% 구입 2023년 조사에서 차를 살 계획이 있는지, 언제쯤 사게 될 것 같은지를 물은 결과 '2년 이내' 구입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소비자(구입의향자)는 52%였다(그림 1-1 참조). 그러나 2025년까지 실제로 차량을 구입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 기준 13%였다. 이를 구입의향자 집단으로 환산하면 실제 구입 전환율은 25%로, '사겠다'고 응답한 4명 중 1명이 실제 구입으로 이어졌다. 이는 소비자가 밝힌 '구입의향률'과 실제 '구입 행동' 사이에 괴리가 있음을 보여준다. 또 2년 내 차를 구입할 계획이 없다고 한 사람(48%)이 구입한 비율은 전체의 6%였다. 비(非)의향자를 기준으로 하면 8명 중 1명꼴(13%)로, 구입의향자(4명 중 1명꼴 구입)의 절반 수준이었다. 전체 응답자 중 구입자 비율은 19%였는데, 이 중 약 3분의2는 구입의향자, 3분의1은 비의향자였다. ■ '구입의향-행동' 차이 있지만 수요 예측에 유효한 도구 구입의향자 중 일부(25%)만 샀고, 비의향자라고 모두 안 산 것도 아니어서(13% 구입) '말과 행동' 간에는 작지 않은 거리가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사겠다'고 한 사람의 구입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의 2배 이상이라는 것은 기업의 입장에서 구입의향이 매우 중요한 정보임을 의미한다고 회사는 짚었다. 또 의향과 행동의 차이는 브랜드·모델 선택에서도 나타났다. 당초 계획대로 차량을 구입한 응답자 중 구입하고 싶다고 한 브랜드(선호 브랜드)를 구입한 비율은 31%, 선호 모델까지 구입한 비율은 14%였다(구입의향자 기준 44%, 21%)(그림 1-2 참조). 자신이 '원하던 브랜드의 원하던 모델'까지 딱 맞춰 구입한 경우는 구입의향자 5명 중 1명에 불과한 셈이다. 가용 예산, 신모델 출시, 출고 시간, 프로모션, 세금 등 현실적인 조건에 따라 선택이 크게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 ■ 'The Say-Do Gap' 이론 넘어 데이터로 증명 이번 컨슈머인사이트 분석은 학계와 업계에서 이론적 또는 소규모 횡단적 자료로 논의되던 'The Say-Do Gap'을 3만명이라는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대규모 종단적 소비자 데이터로 정량화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이 발표를 출발점으로 삼아, 앞으로 'The Say-Do Gap'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 결과를 지속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계획과 행동의 갭이 큰 소비자 집단은 누구인지, 어떤 종류의 자동차가 괴리가 큰지, 경기 변동이나 신차 출시 등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양한 측면에서 심층적인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동차 기업과 마케터가 보다 정밀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집행해 나가는 데 기여한다는 목표다.

2026.04.26 14:52방은주 기자

[SW키트] 구글, '에이전틱 AI' 통합 전략 제시…"인프라·데이터 관건"

구글이 인공지능(AI)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AI 플랫폼·인프라·데이터·보안을 한데 결합한 '에이전틱 AI' 전략을 제시했다. 구글클라우드는 지난 22~2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구글클라우드 넥스트 2026'를 열고 '제미나이'를 앞세운 에이전틱 AI 운영체제(OS)를 비롯한 보안, 인프라, 데이터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소식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트 플랫폼' 출시다. 이 플랫폼은 AI 에이전트 구축부터 운영, 확장까지 지원하는 AI용 OS다. 플랫폼에는 '제미나이 3.1 프로'와 외부 모델인 앤트로픽 '클로드' 등 멀티 모델이 탑재됐다. 플랫폼은 로우코드 '에이전트 스튜디오'를 통해 개발자가 아닌 일반 업무 사용자도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AI 활용 주체를 개발자에서 전 직원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클라우드는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도 발표했다. 이 앱은 코드 없이 워크플로를 만들 수 있는 개발 환경을 구축했다. 비개발자도 이 앱으로 AI를 일상 업무에서 자연스럽게 적용할 수 있는 식이다. 해당 앱은 장기 실행 에이전트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복잡한 업무를 백그라운드에서 자동 처리하도록 지원한다. 사용자는 결과만 확인하면 되는 구조다. 여기에 에이전트 관리 기능 '에이전트 인박스'도 제공된다. 이는 다수 AI가 동시에 작업하는 환경에서 이를 통제하고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쿠리안 CEO는 AI 확산 필수 조건으로 보안 강화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보안 영역도 AI 에이전트처럼 사람 중심 대응에서 AI 중심 대응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구글클라우드는 위즈 손잡고 AI 기반 보안 에이전트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에이전트는 위협 탐지를 비롯한 보안 규칙 생성, 취약점 분석 등 보안 업무를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다. "에이전트 시대 인프라·데이터 역량 확장 필수" 구글클라우드는 AI 에이전틱 확산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데이터 전략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구글클라우드는 8세대 텐서처리장치(TPU) 시리즈와 AI 하이퍼컴퓨터 중심으로 초대규모 AI 실행 환경을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8세대 TPU는 학습용 'TPU 8t'와 추론용 TPU 8i'로 각각 출시됐다. 학습용 8t는 연산 처리량을 극대화한 구조로 이뤄졌다. 전 세대 대비 성능이 3배 향상됐다. 대규모 데이터에서 패턴을 학습하는 데 초점을 맞춘 설계다. 추론용 8i는 지연 시간을 줄이고 동시 처리 능력을 강화했다. 전 세대 대비 성능은 80% 올랐으며, 온칩 집단 연산 지연은 최대 5배 감소했다. 온칩 집단 연산은 칩 내부에서 데이터 결합과 분산 처리를 즉시 수행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더 복잡한 작업을 빠르고 적은 에너지로 처리할 수 있다. 이번 8세대 TPU는 연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수년째 이어지는 엔비디아 그래픽장치(GPU) 공급 부족 상황을 기회로 삼아 AI 인프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구글클라우드는 데이터를 단순 저장하는 수준을 넘어 AI가 스스로 이해할 수 있는 데이터 형태로 전환하겠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에이전틱 데이터 클라우드'는 기업 내 데이터를 자동 연결하고 의미를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AI가 상황과 맥락을 파악한 뒤 필요한 작접을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돕는 식이다. 또 크로스 클라우드 레이크하우스를 통해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다른 클라우드에 있는 데이터를 옮기지 않고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비용·관리 부담을 낮춘다. 이날 순다 피차이 알파벳 CEO는 기조연설에서 "AI 경쟁이 모델 성능 중심에서 벗어났다"며 "실행·인프라·데이터·보안까지 포함한 AI 통합 전략이 주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쿠리안 CEO도 "결국 AI 경쟁 본질은 '누가 더 똑똑한 모델을 만들었는가'에서 '누가 더 많은 일을 AI로 실행할 수 있는가'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6.04.26 11:07김미정 기자

신세계면세점, 라인페이 행사…최대 30% 적립

신세계면세점이 라인페이 대만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한정 행사를 진행하며 혜택 강화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은 현재 명동점과 인천공항 제1·2터미널점 전체 매장에서 라인페이 결제를 운영 중이다. 대만 관광객들은 별도의 카드나 환전 없이 자국에서 사용하던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그대로 활용해 명품, 화장품, K-뷰티, 기념품 및 여행 선물 등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지난 24일 시작한 이번 행사는 다음 달 24일까지 진행된다. 해당 기간 라인페이로 결제 시 기본 10% 라인 포인트가 적립되며, 라인페이에 연결된 VISA 신용카드 이용 시 추가 12% 적립 혜택이 제공된다. CTBC LINE Pay 카드, Union Bank LINE POINTS 카드, SinoPac DAWAY 카드 등 지정 카드로 결제 시 추가 8% 적립이 더해져 최대 30%까지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라인페이 결제 서비스 운영에 이어 실질적인 혜택을 강화하는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쇼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결제 서비스와 혜택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6 09:06김민아 기자

"4말 5초 관광객 모셔라"…롯데마트, 외국인 프로모션 전개

롯데마트는 글로벌 황금연휴 시즌을 맞아 외국인 고객을 위한 쇼핑 행사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이어지는 이번 연휴는 국내 가정의 달 황금연휴와 함께 일본 골든위크(4월 29일~5월 6일), 중국·대만 노동절 연휴(5월 1~5일)가 맞물리는 대형 성수기로, 한·중·일 쇼핑 수요가 동시에 집중되는 대목으로 꼽힌다. 실제 지난해 4월 29일~5월 6일 롯데마트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신장했다. 대표적으로 롯데마트는 여행 준비부터 국내 체류, 매장 방문으로 이어지는 고객 여정에 맞춰 단계별 혜택을 제공한다. 일본 대표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코네스트'와 협업해 롯데마트 전용 할인 쿠폰을 선보여 입국 이전 여행 계획 단계부터 쇼핑 수요를 조기 선점한다. 국내 체류 단계에서는 일본 투숙객 비중이 높은 롯데시티호텔 김포공항점과 연계해 투숙객 전용 할인 바우처를 지급한다. 매장 현장에서는 간편 결제 기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대만 라인페이와 협업해 다음 달 15일까지 특별 쿠폰을 증정하고, 5월 10일까지 '위챗페이' 롯데마트 랜덤 할인 이벤트로 최대 88위안의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외국인 거점 점포에서는 사은 이벤트를 마련했다. 28일부터 제타플렉스 서울역점과 광복점에서는 7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러기지택을 선착순 증정한다. 서울역점 단독으로 10만원 이상 결제 시 여행용 장바구니를 제공한다. K-푸드 라인업도 강화한다. 지난 4월 출시 직후 조기 품절 사태를 빚었던 롯데마트 단독 상품 '청우 쫀득초코칩 딸기'를 연휴에 맞춰 재생산해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해당 상품을 연휴 내내 30% 할인가에 판매한다. 오는 30일 대형마트 단독으로 '비비고 오마이갓 잡채'를 선출시해 내달 6일까지 2+1 행사를 운영하며, 같은 기간 서울역점·광복점은 '농심 신라면 툼바', '농심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을 2개 이상 구매 시 10% 할인을 제공한다. 윤여령 롯데마트·슈퍼 판촉마케팅팀 담당자는 “이번 연휴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다양한 제휴와 프로모션을 통해 쇼핑 혜택을 강화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쇼핑 랜드마크로서 차별화된 상품과 맞춤형 혜택, 압도적인 쇼핑 편의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들이 다시 찾는 매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6 09:01김민아 기자

"말로 양자 프로그램 개발"…클래식, '퀀텀 AI 에이전트' 공개

복잡한 코딩 없이 자연어만으로 양자컴퓨터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등장했다. 양자컴퓨팅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제약, 금융 등 산업계의 양자컴퓨팅 도입을 앞당길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니르 미네르비 클래식 CEO 겸 공동 창업자는 26일 링크드인을 통해 이 같은 기능을 갖춘 '퀀텀 AI 에이전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기능은 사용자가 자연어로 개발 목표나 알고리즘, 특정 산업 문제를 입력하면 이를 구조화된 양자 프로그램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AI 코딩 보조도구처럼 단순히 코드 작성을 돕는 수준이 아니라 양자 프로그램의 생성과 개선, 최적화, 검증까지 아우르는 형태로 설계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클래식은 이 AI 에이전트가 자사의 모델 기반 양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위에서 작동한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자유 형식의 코드 생성 방식이 아니라 검증 가능한 구조 안에서 양자 프로그램을 구성하도록 해 결과물의 유지보수성과 안정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개발된 프로그램이 컴파일 가능하고, 실제 하드웨어 제약을 반영해 최적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기능은 특정 장비에 종속되지 않는 "하드웨어 불가지론적" 방식으로 설계돼, 향후 양자 하드웨어 환경이 바뀌더라도 재활용 가능한 소프트웨어 자산으로 축적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양자컴퓨팅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일회성 실험 코드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활용 가능한 개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클래식에 따르면 퀀텀 AI 에이전트는 양자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전 주기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산업 현장의 문제를 양자 모델로 바꾸고, 여러 추상화 계층에서 알고리즘을 설계한 뒤, 실제 제약 조건에 맞춰 회로를 최적화하고 반복적으로 개선하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해당 기능이 단순한 코드 생성기를 넘어 "개발 파트너" 역할까지 겨냥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적용 가능 분야도 폭넓다. 클래식은 제약, 금융, 항공우주, 자동차, 양자 오류 정정 등 복잡한 연산과 최적화가 필요한 영역에서 이 기능이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자컴퓨팅 전문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자연어 기반 인터페이스를 통해 더 많은 개발자와 기업이 양자 소프트웨어 개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발표는 양자컴퓨팅 산업의 경쟁 무게중심이 하드웨어 자체를 넘어 소프트웨어 생산성과 자동화 역량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도 읽힌다. 지금까지는 큐비트 수 확대와 오류율 개선 등 하드웨어 경쟁이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면, 앞으로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양자 애플리케이션을 설계·운영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어느 정도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연어 입력만으로 복잡한 산업 문제를 정확히 양자 모델로 변환하고, 이를 실기기에서 실행 가능한 수준까지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지가 향후 경쟁력을 가를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클래식은 이번 AI 에이전트를 통해 양자 소프트웨어 개발을 일부 전문가의 영역에서 보다 넓은 산업 현장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니르 미네르비 CEO는 "클래식은 양자 소프트웨어를 위한 모델링 및 추상화 계층을 구축했다"며 "대규모 언어모델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반 위에서 AI가 이론적 수준을 넘어 실제 하드웨어에서 실행 가능한 전문가급 양자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6.04.26 06:35남혁우 기자

딥시크, V4 모델 공개…"저비용 AI로 경쟁력 강화"

딥시크가 저비용·고성능 전략을 앞세운 인공지능(AI) 모델을 새로 내놔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딥시크는 24일 거대언어모델(LLM) '딥시크 V4' 프리뷰 버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모델은 프로와 플래시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이번 모델은 이전과 동일하게 오픈소스로 공개됐다. 사용자는 해당 모델 기능과 성능을 직접 시험할 수 있다. 개발자가 코드를 내려받아 수정하고 로컬 환경에서도 이를 실행할 수 있다. 딥시크는 이번 모델이 에이전트 기반 작업과 지식 처리 추론 영역에서 경쟁사 대비 높은 성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V4는 특히 추론 비용 절감에 초점 맞춘 것으로 나타났다. 추론 비용은 AI 모델을 실제로 실행해 결과를 생성할 때 드는 컴퓨팅과 비용을 의미한다. 딥시크는 해당 모델이 앤트로픽 '클로드 코드'와 '오픈클로' 등 에이전트 도구 가능하다고 밝혔다. 벤치마크 기준으로는 낮은 비용 대비 높은 에이전트 성능을 보일 가능성도 알렸다. 딥시크는 2024년 V3 모델 출시에 이어 2025년 R1 모델을 통해 시장 주목을 받았다. R1이 낮은 성능 칩으로 약 2개월 만에 600만 달러 미만 비용으로 개발됐다는 주장 때문이다. 다수 외신은 이번 V4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R1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미 투자자들이 중국 AI 경쟁력과 비용 우위를 일정 부분 반영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V4 출시 뒤 중국 내 AI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CNBC는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 등 주요 기업이 잇따라 모델을 출시하며 딥시크와 직접 경쟁 구도를 형성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V4 학습에 사용된 칩 역시 주요 변수로 꼽힌다. 화웨이는 어센드 AI 프로세서 기반 클러스터가 V4를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실제 학습 과정에서의 사용 비중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중국은 미국의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 최신 칩 확보에 제약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자국 반도체 사용을 확대하며 AI 주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웨이 쑨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수석 AI 애널리스트는 "V4가 훨씬 낮은 비용으로 뛰어난 에이전트 역량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AI 개발 속도 향상을 도울 것"이라고 CNBC를 통해 밝혔다.

2026.04.25 17:11김미정 기자

"생체인증 넘어 AI 에이전트도 승인"…옥타코, '이지핑거' 고도화

아이덴티티 및 접근관리(IAM) 전문 기업 옥타코가 자사 생체인증 솔루션을 인공지능(AI)의 행동 승인 장치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생체 인증뿐 아니라 AI 중요하거나 위험할 수 있는 일을 함부로 실행하지 못하도록 막는 일종의 '안전장치'로 기능을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재형 옥타코 대표는 24일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옥타코 '이지핑거' 솔루션을 AI 자율행동 실행을 인간이 승인하도록 통제하는 장치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핑거는 PC 로그인은 물론,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로그인 과정에서 비밀번호 입력 없이 지문 인증 만으로 로그인이 가능한 솔루션이다.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보안 국제 표준인 'FIDO2' 인증을 받은 솔루션으로, 피싱 레지스턴트 기반 MFA(다중 속성 인증)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옥타코는 이지핑거 솔루션을 AI가 위험한 작업을 요청할 경우 사람이 직접 인증하고, 승인된 작업만 실행할 수 있도록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지핑거는 사용자가 직접 지문을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복제가 어렵고, 원격 공격자가 대신 누를 수 없다는 특징이 있다. AI가 혼자 결정하지 못하는 마지막 열쇠가 됨과 동시에 누구도 복제할 수 없는 나만의 열쇠가 되기도 한다. 옥타코는 이지핑거 보안키가 만든 승인 결과를 검증하는 서버를 거쳐 실제 사용자인지를 추가로 검증한다. 가짜 로그인 화면이나 피싱 사이트에 속지 않도록 설계된 옥타코 '피싱 레지스턴트(저항) MFA'를 통해서 승인한 사람, 시점, 대상 행동 등을 정확히 묶어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다. 정말 본인이 이 작업을 승인했는지 판정하는 시스템이다. 최근 IT 환경은 AI로 인해 급격하게 변했다. AI 에이전트가 단순히 사용자의 요청에 응답하는 것에서 나아가 스스로 판단하고 자율적으로 행동한다. 이 행동 과정에서 프롬프트 인젝션(가로채기) 등 악의적인 명령을 공격자가 내릴 수 있기 때문에 AI 에이전트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권한에 제약을 둬야 할 필요가 있다. AI를 쓰면서도 사람이 직접 통제할 수 없는 환경이 될 경우, AI가 고객 데이터를 외부로 보내도 즉시 대처하기 어렵다. 또한 공격자가 관리자 권한 변경을 유도할 수 있고, 중요 데이터를 AI가 임의로 삭제 또는 실행할 우려도 나온다. 이같은 일이 이미 벌어진 이후에는 누가 승인했는지 책임을 추적하기 어려운 상황이 빚어질 수도 있다. 실제 앤트로픽의 보안 특화 AI '미토스(Mythos)'가 취약점을 스스로 찾고 공격 코드까지 자동 생성하는 능력을 갖춘 AI가 악의적 공격자에게 악용될 경우 조직의 침해사고로 직결될 우려도 나온다. AI의 자율성이 높아질수록 공격에 악용될 가능성도 커지는 만큼 AI의 행동을 직접적으로 통제할 필요는 비례한다.

2026.04.25 13:36김기찬 기자

"민감정보 다루면서 가이드라인도 안 지켜"…듀오 42만명 개인정보 유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위원장이 결혼정보업체 듀오정보(듀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서 현재 정회원과 탈퇴한 정회원의 부동산, 현금 등 재산 보유액과 원천징수 내역까지 유출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고는 약 42만명 규모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대형 보안 사고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해커는 2025년 1월 듀오정보 직원의 업무용 PC를 악성코드로 감염시킨 뒤 DB 서버 계정 정보를 확보해 회원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했고, 정회원 42만7464명의 정보를 외부로 빼냈다. 유출된 정보에는 이름, 생년월일, 연락처, 주소 등 기본 정보뿐 아니라 신장·체중·혈액형·종교·혼인경력·학력·직장 등 개인의 성향과 이력을 보여주는 정보가 포함됐다. 일부 회원의 경우 부동산, 현금 등 재산 규모와 원천징수 내역까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유기간이 지난 회원과 탈퇴 회원 정보까지 포함되면서 피해 범위는 더 확대됐다. 조사 결과 듀오는 기본적인 보안 조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원 DB 접속 시 인증 실패 횟수 제한을 설정하지 않았고, 주민등록번호와 비밀번호에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암호화 알고리즘을 사용했다. 이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개보위의 권고 기준을 따르지 않은 것이다. 또한 법적 근거 없이 주민등록번호를 수집·보관했으며, 개인정보처리방침상 보유기간(5년)이 지난 29만8566건의 정보를 파기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다. 사고 이후에도 법정 기한(72시간)을 넘겨 지연 신고했고, 현재까지 정보주체에게 개별 통지를 하지 않은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개보위는 듀오에 과징금 11억9700만원과 과태료 1320만원을 부과하고, 유출 사실 통지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최소 수집 원칙 준수 등을 명령했다. 아울러 해당 처분 사실을 홈페이지에 공표하도록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민감정보를 다루는 기업에 대한 별도 보안 기준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김승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가입자 규모가 아닌 정보의 민감도를 기준으로 한 차등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듀오는 개인 간 만남을 중개하는 특성상 고도의 개인정보 보호 책임이 요구되는데도 이를 소홀히 했다”며 “회원 정보를 보호 대상이 아닌 기업 이익 창출 수단으로 여긴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입자 수가 아닌 '민감정보 보유 여부'를 기준으로 한 별도 규제가 필요하다”며 “침해사고가 기업이 아닌 외부를 통해 알려지는 관행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듀오 측은 이와 관련 "현재 시점까지 2차 피해 발생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난해 1월 28일 이후 상담 문의 혹은 가입하신 회원님들께는 어떠한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알렸다.

2026.04.25 11:23안희정 기자

"세계 수준 사이버보안"...금보원, '락드쉴즈 2026' 5년째 참가

금융보안원(원장 박상원)은 지난 4월 20일부터 24일까지 국제 사이버공격 방어훈련 '락드쉴즈(Locked Shields) 2026'에 참가해 세계적 수준의 사이버 방어 역량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락드쉴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산하 사이버방위센터(CCDCOE)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사이버 방어 훈련이다. 나토 회원국 간 사이버 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목표로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훈련은 △국가간 협력과 정책 요소를 평가하는 '전략훈련'과 △실시간 공격을 방어하는 '기술훈련'으로 구성되며, 가상의 NATO 소속 국가가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받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간 방어 및 위기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테스트한다. 팀은 역할에 따라 △화이트팀(훈련 통제) △그린팀(인프라 운영) △옐로우팀(상황 인식) △블루팀(방어) △레드팀(공격)으로 나눠 임무를 수행한다. 국내서는 국가정보원을 중심으로 금융보안원, 국방부 등 민·관·군 등 47개 기관 전문가 170여명이 참가했다. 세계적으로는 39개국 약 4000명의 사이버 전문가들이 동참했다. 금융보안원은 RED IRIS팀 소속 직원들을 비롯한 최정예 보안 전문가로 구성한 16명의 직원이 침해사고 대응, 웹 취약점 분석, 네트워크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잠재적 위협을 선제적으로 탐지해 가상으로 설정한 국가 배후 세력 추적에 성공하는 등 사고 대응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침해사고대응 전문기관으로서의 전문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악성코드 분석 결과를 특징별로 자동 분류하고 리포트를 자동 생성해 분석 속도와 정확도를 크게 높였고, 침입공격에 대한 실시간 탐지ㆍ차단ㆍ이상행위 모니터링 기능을 갖춘 △웹 공격(1단계) △악성코드(2단계) 다층 방어 시스템과 연계, 고도화된 사이버공격을 방어했다. 박상원 원장은 “금융보안원은 금융권 최고의 사이버대응 역량을 바탕으로 훈련에 5년 연속 참여하며 매년 디지털 포렌식 및 시스템 방어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면서 “이번 훈련은 금융보안원의 AX 노력이 실제 사이버 전장에서 강력한 실전 경쟁력으로 증명된 사례로, 앞으로도 AI에 기반한 방어 보안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위협분석, 보안관제 등에 적용해 금융권 보안수준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6.04.24 18:01방은주 기자

리앤리CC, 해킹에 휴대폰 번호 등 고객 개인정보 유출

지난해 10월 중순께 리앤리컨트리클럽이 외부 침입으로 인해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리앤리컨트리클럽은 최근 홈페이지 사과문 및 문자 안내를 통해 "2025년 10월 21일 오전 10시경 해커에 의한 홈페이지 내 악성코드가 삽입돼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안내했다. 리앤리컨트리클럽이 게시한 사과문에 따르면 회사는 경찰청 안보사이버수사과의 악성코드 관련 수사협조 진행 중에 2026년 04월 17일 유출사실을 통보받아 인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찰청 수사가 진행 중이다.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고객 이름 ▲생년월일 ▲성별 ▲아이디 ▲비밀번호 ▲휴대전화번호 ▲유선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 9개 항목이다. 다만 2023년 02월 15일 로그인 시스템 변경 이후 최초 홈페이지 가입자의 경우 아이디와 비밀번호, 유선전화번호는 유출되지 않아 사실상 6개 항목만 유출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고객 이름, 성별, 휴대전화번호 등이 유출되면서 이를 피싱 등 공격에 악용할 경우 2차 피해로 이어질 우려도 남아 있다. 리앤리컨트리클럽은 해킹에 사용된 악성코드를 경찰청에서 즉시 삭제했으며, 유출 사실을 인지한 후 경찰청 권고에 따라 ▲연관 파일삭제 ▲비정상 확장자 업로드 차단 ▲업로드경로 스크립트 실행차단 등 보안 조치를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관련계정 비밀번호변경 등 추가적인 홈페이지 취약점 점검과 보완조치를 했다. 리앤리컨트리클럽은 "침입방지시스템을 도입하는 등에 추가보완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침해사고로 2차 피해를 막기 위하여 동일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타 사이트의 비밀번호 변경하길 바란다"고 고객에게 안내했다.

2026.04.24 17:22김기찬 기자

[기고] 미토스와 AI 거버넌스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신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균형 잡힌 자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AI팀에서 [AI 컨택]을 통해 2주 마다 다뤄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최근 AI 기업 앤트로픽이 공개한 '클로드 미토스' 모델이 법조계와 보안업계를 포함한 산업 전반에 큰 화두를 던졌다. 미토스는 사람이 찾지 못한 보안 시스템 취약점을 파악하는 탁월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기존 AI가 사용자의 지시를 성실히 수행하는 역할을 했다면 미토스는 스스로 시스템 취약점을 찾아낼 뿐만 아니라 이를 공격하는 방법까지 고안해 내는 모델이다. 이러한 기술적 특이점은 우리로 하여금 그동안 구축해 온 규제 체계가 과연 새로운 기술에도 적용가능한지 고민하게 한다. 정보보안 체계가 이 수준의 지능적 위협에 안전한지, 기업이 법령상 보호조치를 준수한 것만으로 면책될 수 있는지가 문제다. 급변하는 기술 환경과 규제 동향에 비춰볼 때 새로운 기술의 등장에 발맞춘 법령 개정이나 제정 등이 필요한 것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현재 시행 중인 AI 기본법은 고위험 영역 AI 개발자에게 안전성 확보의무를 부과한다. 개인정보보호법에선 개인정보처리자에게 안전조치의무를 부과한다. 각 법령은 데이터의 유출·변조 방지를 위한 기술적·관리적 보호와 위험관리체계 구축과 같은 의무를 부과한다. 기관과 기업 등이 미토스와 같은 모델을 활용한다면 이들의 법령 준수 여부보다 AI가 생성하는 공격 코드에 적시에 대응할 수 있는 고도화된 기술적 보호조치를 했는지로 판단하는 것이 타당하다. 진정한 기술 발전은 규제와 진흥 균형에서 나온다. 과도한 규제는 국내 기업의 발목을 잡을 수 있지만 명확하고 합리적인 기준은 기업들이 예측 가능한 환경하에 놓이도록 한다. 기업이 수행할 역할을 정해줌으로써 혁신의 돛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기업은 법령 체크리스트를 채우는 수준을 넘어 내부적인 AI영향평가 등을 투명하게 기록해야 한다. AI 진화는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다. 15년 전 스마트폰 등장이 법조계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꿨듯 미토스로 대변되는 고성능 AI는 우리 사회 보안과 프라이버시 패러다임을 다시 쓰기를 요구하고 있다. 여전히 가장 중요한 가치는 신뢰다. 기업은 자신의 AI가 안전하다는 것을 데이터와 거버넌스로 증명해야 하고 정부는 그 증명의 기준을 합리적으로 제시하며 혁신을 뒷받침해야 한다. 미토스가 던진 질문은 단순히 발전된 기술로 인한 위협과 공포가 아니다. 우리가 급변하는 이 거대한 변화를 감당할 만큼 책임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느냐는 법치주의적 성찰이다. 이제 속도 경쟁을 넘어 우리 사회가 수용 가능한 발전의 질을 고민해야 할 골든타임이다.

2026.04.24 17:00이강혜 컬럼니스트

유라클, KCB 이어 한국평가데이터…신용평가업계 AI 인프라 수주

유라클(대표 조준희·권태일)이 국내 주요 신용평가 시장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주도하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라클은 한국평가데이터(KODATA)가 발주한 대규모 'AI 개발플랫폼 및 지식관리시스템(KMS) 구축 프로젝트'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었다고 24일 밝혔다.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전사 AI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수주한 데 이은 연타석 홈런으로, 금융·신용 데이터 업계에서 유라클의 기술력이 완벽하게 입증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한국평가데이터 내부에 흩어져 있던 방대한 규정과 데이터들을 하나의 거대한 지식 창고로 통합하고, 이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AI 에이전트'의 생애주기 전반을 관리할 표준 인프라를 세우는 것이다. 먼저 유라클은 의미와 키워드를 동시에 분석하는 하이브리드 검색 기술을 적용해 차세대 지식관리시스템을 완성한다. 여기에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결합하여, 사내 지식 검색은 물론 고객 응대와 프로그래밍 코드 작성까지 실무자가 즉각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맞춤형 AI 업무 비서(챗봇)'를 선보일 계획이다. 개발 및 운영 환경의 대대적인 혁신도 이루어진다. 기존에 부서나 과제별로 중구난방이었던 소프트웨어 구조를 하나로 통일하기 위해 전사적 AI 개발플랫폼(LLMOps)을 이식한다. 이를 통해 값비싼 GPU 자원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AI 모델과 보안, 데이터 관리를 중앙에서 통제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모델컨텍스트 프로토콜(MCP)과 프롬프트 관리 기법을 적극 도입해 개발의 질과 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릴 전망이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는 "보안과 정확성이 생명인 금융·신용평가 분야에서 연달아 대형 AI 사업을 따낸 것은 유라클의 '실행형 AI'가 가진 압도적인 신뢰성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평가데이터가 획기적인 업무 효율성 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최고의 지능형 워크스페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24 16:47남혁우 기자

상사 눈치 보지 않고 직장서 힐링...엔피 마인드케어 '무아홈' 해보니

잦은 야근과 실적 압박 등으로 직장인들의 '번아웃' 문제가 점점 깊고 커지고 있다. 이에 확장현실(XR) 기반 콘텐츠 기업 엔피(NP)가 공간형 마인드케어 솔루션 '무아홈'(MUA'H)을 앞세워 이들의 고통을 줄이면서도 기업의 잠재적 손실을 막는 역할에 나섰다. 단순 복지를 넘어 직원의 감정 상태를 관리하는 '데이터 기반 휴식' 개념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기자는 5월7일 예정된 'HR테크 리더스 데이' 컨퍼런스 키노트 강연을 맡은 박창준 엔피 이사를 만났다. 그는 “직장인의 스트레스는 개인이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조직 차원에서 관리해야 할 변수”라며 “무아홈을 통해 감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조직 관리 방식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인식 변화는 기업 환경 전반에서도 감지된다. 최근 기업들이 직원들의 스트레스와 피로 누적으로 인한 업무 효율 저하, 이직 증가 등을 주요 리스크로 인식하면서, 기존 상담 프로그램이나 단기 이벤트 중심의 휴식 정책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직원의 감정 상태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진단 없이 처방만...기존 웰니스 제품 한계 있어 엔피는 기존 기업 웰니스 프로그램이 효과를 체감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본다. 상담이나 힐링 프로그램이 존재하더라도, 정작 직원 개인의 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하지 못한 채 일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그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박 이사는 “현재 많은 프로그램이 직원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지 않은 채 여러 옵션을 제공하는 방식”이라며 “무엇이 문제인지에 대한 진단 없이 처방만 이뤄지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문제는 '접근성'이다. 회사 내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 자체가 눈치 보이는 문화가 남아 있어, 제도가 있어도 실제 이용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박 이사는 “흡연자의 경우 담배를 피우러 나가면서 조금씩 쉴 수 있지만, 비흡연자의 경우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꼬집었다. 이 때문에 엔피는 무아홈을 통해 휴식을 특정 프로그램이 아닌 일상적으로 관리되는 영역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얼굴 스캔 30초…무아홈 체험 후 “스트레스 수치 낮아져” 기자가 직접 무아홈을 체험해본 결과, 해당 솔루션은 기존 명상 서비스와는 접근 방식 자체가 달랐다. 측정은 얼굴 스캔만으로 진행됐다. 약 30초간 카메라를 바라보자 심박수, 혈압, 심박변이도(HRV), 스트레스 지수, 피로도 등이 자동으로 분석됐다. 별도의 장비를 착용하지 않았음에도 다양한 생체 데이터가 도출되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 측정 결과 화면에는 심박수, 혈압 등의 수치와 함께 ▲좋음 ▲양호 ▲관심 등 상태 평가가 함께 제시됐다. 사용자는 자신의 상태를 감각이 아닌 수치로 확인할 수 있었다. 측정이 끝나면 AI가 현재 감정 상태를 기반으로 적합한 명상 콘텐츠를 추천한다. 기자의 경우 스트레스 완화와 긴장 이완에 초점을 맞춘 콘텐츠가 제시됐으며, 화면을 통해 추천 이유와 함께 선택지가 안내됐다. 이후 XR 기기를 착용하고 약 10분가량 명상을 진행했다. 이후 XR 명상 콘텐츠를 체험한 뒤 다시 측정을 진행하자, 스트레스 지수나 심박수가 이전보다 낮아졌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엔피 측은 무아홈이 이 같은 방식으로 최대 196가지 감정 상태를 분석하고, 이에 맞는 콘텐츠를 자동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감정 데이터가 HR 바꿀 것”…무아홈 확산 가능성은 엔피는 무아홈이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HR 영역으로 확장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무아홈은 약 1평 규모의 독립 공간으로, 사무실 내에서도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장점이 있다. 또 개인 데이터를 보호하는 범위 내에서 조직 단위 감정 데이터를 집계하면, 부서별 스트레스 수준이나 번아웃 상태를 파악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는 기존 성과 중심 관리에서 벗어나 감정 기반 조직 운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 이사는 “앞으로는 직원의 감정 상태를 이해하는 것이 조직 관리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무아홈과 같은 솔루션이 기업의 새로운 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박 이사는 5월7일 강남 슈피겐홀에서 열리는 HR테크 리더스 데이 시즌5 컨퍼런스에서 키노트 강연자로 나선다. 그는 조직 구성원의 감정 관리가 기업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 생산성 변수인 이유와, 구성원들과 회사가 더 빠르고 강하게 성장하는 팁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엔피는 현장에 무아홈 시연부스를 운영, 현장을 찾은 참관객 대상으로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자세한 행사 소개와 참여는 지디넷코리아 웹사이트 상단바에 있는 'HR컨퍼런스'를 클릭하거나, 이미지에 나온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2026.04.24 16:28류승현 기자

KGMA, 보도상 시상식 성료…게임법·AI·게임이용장애 등 심층 보도

한국게임미디어협회(회장 이택수)는 전날 서울 강남구 소재 OPGG 미디어홀에서 한국게임기자클럽 소속 기자를 대상으로 한 '올해의 보도상' 및 '이달의 보도상'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게임 산업 전반에 걸친 깊이 있는 통찰력으로 우수 기사를 쏟아낸 기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건전한 저널리즘 발전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예의 '2025년 올해의 보도상'은 글로벌 경쟁 구도 속 국내 정책의 역주행 현상을 날카롭게 짚어낸 데일리게임 김형근 기자에게 돌아갔으며, 부상으로 순금 명함이 수여됐다. 각 시기별 우수 기사를 선정하는 '이달의 보도상' 수상자로는 게임포커스 소속 김성렬 기자(2025년 9·10월)와 박종민 기자(2025년 11·12월)를 비롯해 데일리게임 서삼광 기자(2026년 1·2월)가 각각 이름을 올렸고 이들에게는 상장과 상금 50만원씩이 지급됐다. 이달의 보도상을 수상한 세 명의 기자는 각각 게임업계의 인공지능(AI) 시대 대전환 대응과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KCD) 등재 논란, 그리고 '바다이야기' 사태 20주년을 맞은 게임법의 현주소 등 굵직한 현안들을 심도 있게 조명했다. 협회 측은 이처럼 민감하고 중대한 사회·제도적 이슈를 역사적 맥락과 균형 잡힌 시각으로 다룬 기획 보도들이 산업계 안팎에 유의미한 화두를 던졌다고 평가했다. 이택수 한국게임미디어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AI 기술의 급변과 제도적 변화 등 게임 산업이 마주한 중요한 기로마다 전문적인 시각으로 대중과 산업계에 화두를 던진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전한다”며“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게임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이끄는 등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2026.04.24 13:18정진성 기자

[AI는 지금] "모델 경쟁 끝났다"…해외 CSP 3사, 'AI 거버넌스'로 승부수

마이크로소프트(MS)를 필두로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빅3가 단순한 '인공지능(AI) 모델' 경쟁을 넘어 'AI 거버넌스(통제·관리)' 주도권 확보를 위한 인프라 기술 고도화에 나섰다. 기업들이 AI 에이전트 도입 시 가장 우려하는 보안 격리와 실행 통제 문제를 해결하며 '디지털 직원' 시대를 겨냥한 경쟁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MS는 지난 22일 '파운드리 에이전트 서비스(Foundry Agent Service)'를 통해 에이전트 전용 '호스트형 에이전트(Hosted Agents)' 기능을 공개 프리뷰로 선보였다. 에이전트가 코드를 실행하거나 데이터를 처리할 때마다 독립된 가상머신(VM) 수준의 샌드박스를 실시간 할당해 기업의 기존 시스템과 완전히 분리된 환경에서 작업하도록 설계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 클라우드 인프라는 다수 사용자가 자원을 공유하는 구조인 탓에 에이전트가 임의 코드를 실행할 경우 보안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었다. MS는 이를 하이퍼바이저 기반 격리 구조로 해결하며 세션별 독립 실행 환경과 파일 시스템 유지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특히 에이전트가 중단 후 재개되더라도 이전 작업 상태를 그대로 이어가는 '지속성(Persistence)'을 기본 기능으로 내세웠다. 비용 구조 역시 바꿨다. 에이전트가 유휴 상태일 경우 자원을 자동으로 줄여 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스케일 투 제로(Scale-to-zero)' 방식을 적용해 실제 업무 단위 중심의 과금 구조를 제시했다. AWS도 유사한 방향으로 대응에 나섰다.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Amazon Bedrock AgentCore)' 내 코드 인터프리터 기능을 통해 에이전트가 생성한 코드를 격리된 환경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버리스 기반 아키텍처를 활용해 필요 시에만 자원을 할당하는 구조로, 보안과 비용 효율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글 클라우드는 인프라 레벨에서 접근하고 있다.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GDC)'를 통해 데이터센터 자체를 기업 내부나 특정 환경으로 확장 배치함으로써 데이터가 외부로 나가지 않도록 물리적 격리를 구현한다. 여기에 '버텍스 AI 에이전트 빌더(Vertex AI Agent Builder)'를 결합해 고보안 환경에서도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구조를 제시했다. 글로벌 CSP들이 이처럼 보안·격리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AI 에이전트의 기업 내 실사용 단계가 본격화됐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풀이된다. 클라우드 경쟁의 중심이 '누가 더 뛰어난 모델을 보유했는가'에서 '누가 더 안전하게 에이전트를 통제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하는가'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기업 입장에선 아무리 성능이 뛰어난 AI라도 내부 시스템 접근 권한과 데이터 처리 과정이 통제되지 않으면 실제 업무에 투입하기 어렵다. 이에 CSP들은 ▲세션별 독립 실행 환경(샌드박스) ▲유휴 시 비용을 줄이는 구조 ▲에이전트별 신원 및 권한 관리 체계 등을 인프라 단에서 기본 제공하기 시작했다. 특히 MS와 AWS가 에이전트 실행 환경을 논리적으로 격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구글은 GDC를 통해 클라우드 인프라 자체를 물리적으로 분리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접근 방식에도 차이를 보인다. 업계에선 이 같은 흐름을 두고 클라우드의 '에이전트화'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단순히 연산 자원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AI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작업 공간' 자체를 설계하는 경쟁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봤다. MS 측은 "전통적인 컴퓨팅은 여러 사용자가 동일한 인스턴스를 공유하도록 설계됐지만 이는 에이전트 환경에 적합하지 않다"며 "각 에이전트는 고유한 격리 환경과 지속적인 상태를 갖춘 전용 인프라 위에서 구동돼야 한다"고 밝혔다.

2026.04.24 12:27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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