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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 프로모션 코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65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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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AI연구원, 독파모 2차 앞두고 엑사원에 '눈' 달았다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LG AI연구원이 멀티모달 확장 가능성을 선제 검증하며 피지컬 AI로의 로드맵을 가시화했다. 오픈 웨이트 공개와 한국 문화 특화 학습까지 더하며 정부의 '모두의 AI' 정책 방향과 보조를 맞추는 행보로도 읽힌다. LG AI연구원이 9일 공개한 멀티모달 AI '엑사원 4.5'는 자체 개발한 비전 인코더와 거대언어모델(LLM)을 하나의 구조로 통합한 비전-언어 모델(VLM)이다. LG AI연구원은 이번 모델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사업에서 모달리티 확장을 위한 준비 단계로 규정했다. 가상 환경을 넘어 물리적 세계를 이해하고 판단하는 피지컬 인텔리전스로 엑사원을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다. 독파모는 외산 AI 의존도를 낮추고 독자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가 경쟁형 압축 방식으로 추진 중인 국가 사업이다. 지난해 8월 최초 5개 정예팀이 선발돼 경쟁을 벌인 결과, 개발 모델 전부가 미국 비영리 AI 연구기관 에포크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로 등재됐다. LG AI연구원은 이 사업을 통해 2360억 개 파라미터 규모 LLM 'K-엑사원'을 개발했다. K-엑사원은 올해 초 1차 단계평가에서 벤치마크·전문가·사용자 평가 전 항목 최고점을 받으며 기술력과 실용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K-엑사원, 3차수 진출 시 멀티모달 승부수 LG AI연구원은 오는 8월 2차 단계평가 이후 3차 진출이 확정되면 K-엑사원을 이미지·음성·영상까지 이해하는 멀티모달로 확장할 계획이다. 엑사원 4.5는 이 로드맵에 따른 기술 역량을 2차 평가 전 외부에 공개 검증한 셈이다. 실제 이번 모델은 330억 개 파라미터 규모(33B)로 K-엑사원 대비 7분의 1 크기지만 텍스트 이해·추론 영역에서 동등 성능을 구현했다.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어텐션 구조와 멀티 토큰 예측 기반 고속 추론 기술을 적용한 결과다. 벤치마크 결과도 글로벌 경쟁 모델과 견줄 만한 수준이다. 엑사원 4.5는 계약서·기술 도면·재무제표 등 산업 현장의 복합 문서를 읽고 추론하는 데 강점이 있으며,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5개 지표 평균 77.3점으로 오픈AI GPT5-미니(73.5점)·앤트로픽 클로드 소넷4.5(74.6점)·알리바바 큐원3 235B(77.0점)를 앞섰다. 일반 시각 이해·문서 추론을 포함한 13개 지표 평균에서도 동일 모델들을 웃돌았고, 코딩 벤치마크 라이브코드벤치v6에선 81.4점으로 구글 젬마4(80.0점)를 넘었다. 지원 언어도 한국어·영어에서 스페인어·독일어·일본어·베트남어까지 확장했다. '모두의 AI' 실현…모델 공개 더해 접근성 간극 정조준 LG AI연구원의 행보는 정부가 독파모 사업을 추진하는 목적과도 맞닿아 있다. 정부는 독파모의 최종 목표를 모델 개발 자체가 아닌 '모두의 AI' 생태계 구현에 두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독파모를 8월 허깅페이스 등에 전면 오픈소스로 공개해 제조업 AI 전환 등 전 국민 배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LG AI연구원은 이보다 앞서 엑사원 4.5를 허깅페이스에 오픈 웨이트로 공개하고 동북아역사재단 데이터를 확보해 한국 역사·문화 특화 학습을 진행 중이다. 이달 초 엑사원 경량화 모델 개발을 주제로 청년 AI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 'LG 에이머스' 해커톤을 열어 엑사원을 교육 자원으로도 활용했다. 독파모 1차 단계평가 기준 중 하나인 '국민 AI 접근성 증진 실적 및 지원 계획'이 2차 평가에서도 유효하다는 점에서 기술 전략인 동시에 정책 대응이기도 하다. 다만 일반 국민의 실질적 접근성은 여전히 과제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은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독파모 1차 기업 모델들이 허깅페이스에 올려져 기업과 학생들은 지금도 내려받아 쓸 수 있지만, 일반 국민은 모델을 그대로 쓰기 어렵기 때문에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툴 개발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짚었다. 모델 공개와 실제 활용 사이의 간극을 정부가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LG AI연구원의 오픈 웨이트 공개와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이 간극을 얼마나 실질적으로 좁힐 수 있을지는 2차 평가 이후 본격적인 모달리티 확장 과정에서 가늠될 전망이다. 김명신 LG AI연구원 신뢰안전사무국 총괄은 "한국어 능력을 갖춘 AI는 늘고 있지만, 역사와 문화적 민감성을 깊이 이해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며 "엑사원은 자체 설계한 AI 위험 분류체계(K-AUT)를 기반으로 풍부한 표현력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한 AI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09 12:29이나연 기자

[이정규 칼럼] 나는 해적왕이 될 거야…미래가 현재를 끌어당기는 순간

청소년의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를 보면, 주인공 '몽키 D. 루피'는 만나는 이 앞에서 "나는 해적왕이 될 거야"라고 외쳐댄다. 그 말에는 데이터도, 경력도, 계획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시청자를 설레게 만든다. 왜일까? 우리는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다. 어떤 미래는 예측이 아니라 결단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오늘날 우리는 인공지능(AI)과 함께 일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AI는 우리의 과거를 분석한다. 어떤 코드를 작성했는지, 어떤 프로젝트를 경험했는지, 어떤 선택을 반복해왔는지를 기반으로 "다음 커리어는 이 방향이 성공의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대부분 맞는 말이다. 그래서 더 설득력이 있다. 하지만 루피라면 아마 이렇게 답했을 것이다. "그건 재미없잖아." 이 짧은 문장은 AI 시대의 본질적인 균열을 드러낸다. AI는 과거를 기반으로 미래를 추론한다. 반면 루피는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기준으로 현재를 선택한다. 하나는 과거에서 미래로 흐르고, 다른 하나는 미래가 현재를 끌어당긴다. 우리는 지금 이 두 흐름 사이에 서 있다. 원피스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화려한 전투가 아니다. 오히려 동료를 만나는 순간이다. 롤로노아 조로는 사형대에서 풀려나고, 나미는 배신과 생존 사이에서 갈등하며, 우솝은 거짓말쟁이로 살아간다. 이들의 과거를 데이터로 분석했다면 어떤 결론이 나왔을까? 아마 “팀워크 성공 확률은 낮음”이라는 냉정한 평가였을 것이다. 하지만 루피는 묻지 않는다. 과거도, 성공 확률도, 리스크도 계산하지 않는다. 그는 단 하나의 질문만 던진다. "너, 내 동료가 될래?" 이 질문은 데이터를 묻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묻는다. 함께 갈 수 있는가, 같은 방향을 바라볼 수 있는가? 그 순간, 관계는 계약이 아니라 운명이 된다. 이 장면을 우리의 현실로 가져와 보자. 국내 IT 업계의 한 개발자가 있다. 그는 SI 프로젝트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안정적인 유지보수 업무로 이어지는 경로를 밟아왔다. AI는 말한다. "유사 프로젝트를 반복하는 것이 가장 성공 확률이 높습니다." 틀린 말이 아니다. 매우 합리적이다. 그러나 이 경로에는 한 가지가 빠져 있다. 바로 방향을 선택하는 우리의 용기이다. 안전한 항로는 존재하지만, 그곳에는 새로운 바다가 없다. 루피의 배는 언제나 위험하다. 폭풍 속을 지나고, 예측할 수 없는 적과 마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배는 앞으로 나아간다. 이유는 단순하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안전이 아니라 방향이기 때문이다. 해적선은 완성된 조직이 아니다. 끊임없이 변하는 과정이다. 누군가는 떠나고, 누군가는 합류하며, 관계는 계속해서 재구성된다. 몽키 D. 루피의 일행은 완벽한 팀이 아니라 '함께 되어가는 팀'이다. 이 점은 우리의 커리어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우리는 흔히 “나는 어떤 개발자인가를 묻지만, 더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 "나는 어떤 개발자가 되어가고 있는가." 루피가 특별한 이유는 능력이 아니다. 그는 아직 해적왕이 아니지만, 이미 해적왕처럼 행동한다. 위험을 피하지 않고, 동료를 믿으며, 자신의 방향을 쉽게 바꾸지 않는다. 그는 미래를 기다리지 않는다. 미래를 먼저 살아간다. 이것이 최근 접한 벤자민 하디의 책 'Be Your Future Self Now(번역본: 퓨처 셀프)'가 말하는 핵심이다. 미래를 선택하는 순간, 현재의 행동은 자연스럽게 바뀐다. 원피스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은 누군가가 자신의 과거를 끊어내는 순간이다. 조로가 나만의 길이 아닌 친구를 위해 싸울 때, 나미가 도움을 요청하며 무너질 때, 우솝이 친구들을 버리고 도망치지 않기로 결심할 때, 그들은 과거의 자신을 배신한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 인간은 과거를 반복하는 존재가 아니라, 과거를 넘어서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AI는 점점 더 정교해질 것이다. 그리고 점점 더 정확하게 우리의 미래를 예측하려 할 것이다. 하지만 그 예측은 결국 과거의 확장일 뿐이다. 우리가 그 예측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순간, 우리는 안전해진다. 그러나 동시에 멈춘다. 그래서 자기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야 한다. 지금 당신은 어디에 서 있는가? 데이터가 추천한 항로 위에 있는가, 아니면 아직 이름도 없는 바다를 향하고 있는가? AI 시대에 필요한 것은 더 정교한 예측이 아니다. 더 대담한 선택이다. 과거를 배신하고, 아직 존재하지 않는 미래의 자신을 기준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것. 그 순간 우리는 더 이상 예측의 대상이 아니다. 스스로의 항해를 시작하는 인간, 다시 말해 해적이 된다. 인공지능의 거대한 바다를 헤쳐 가르며, 새로운 질서를 창조하는 디지털 해적의 시대를 꿈꿔본다.

2026.04.09 11:08이정규 컬럼니스트

베스핀글로벌, '헬프나우 AI 파운드리' 출시…"AX 장벽 낮춘다"

베스핀글로벌이 기업 인공지능(AI) 도입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을 출시하며 AI 전환(AX)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복잡성과 비용 부담을 동시에 해결해 AI 도입 장벽을 낮춘다는 목표다. 베스핀글로벌은 AI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헬프나우 AI 파운드리'를 출시하고 이달 한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해당 플랫폼은 기업의 AI 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델·데이터 관리 복잡성과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됐다. AI 에이전트 설계부터 운영, 성과 관리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AI 에이전트 워크플로우 빌더 ▲전사 검색증강생성(RAG) 관리 ▲그래프RAG 및 온톨로지 스튜디오 ▲전사 대규모언어모델(LLM) 운영 관리 ▲AI 거버넌스 및 보안 관제 등이 포함됐다. 기업이 분산된 AI 환경을 일관되게 관리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베스핀글로벌은 AI 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하며 플랫폼 신뢰성도 확보했다. 금융·공공·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축적한 AX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도입 성과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출시를 기념해 4월 한 달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도입 의향서(LOI)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착순 10개사에 한해 플랫폼 구축 비용을 최대 33% 할인하고 전략 컨설팅을 포함한 AX 패키지는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달 내 LOI 확정 시 7월 말까지 동일한 혜택을 유지해 기업의 예산 수립과 의사결정을 도울 계획이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번 플랫폼을 통해 기업이 AI 도입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비용 대비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한선호 베스핀글로벌 최고AI책임자(CAIO)는 "AI 도입이 확대될수록 기업이 해결해야 할 운영 과제와 비용 부담도 함께 커지는 '생산성의 역설'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헬프나우 AI 파운드리 프로모션은 단순한 가격 혜택을 넘어 수십억원 규모의 시행착오를 예방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라며 "우리가 축적해 온 AX 경험을 최대한 많은 기업과 공유하기 위해 전례없는 수준의 혜택으로 기획했다"고 강조했다.

2026.04.09 10:54한정호 기자

우아한청년들, 라이더 소통창구 '보이스라운지' 신설

우아한청년들이 라이더 의견을 상시 반영하기 위한 전용 소통 채널 '보이스라운지'를 도입했다. 배달의민족 라이더 앱 '배민커넥트'를 통해 24시간 이용 가능하며, 접수된 의견의 처리 과정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9일 회사에 따르면 보이스라운지는 라이더가 제안한 의견이 '접수→검토→개선→결과 공유' 단계로 이어지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구조다. 회사는 이를 통해 현장 의견 반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서비스 개선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적용 사례도 공개됐다. 영수증 주문번호를 확인하는 기존 방식 대신 QR코드를 활용한 'QR 픽업' 기능이 도입됐다. QR을 스캔하면 주문 확인과 픽업 처리가 동시에 이뤄져 오픽업(잘못된 주문 수령)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 라이더 편의 개선 조치도 병행된다. 일부 비마트 매장에서는 휴식 공간과 계절 물품을 지원하고, 음료·간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고객 문자 요청과 관련한 운영 기준도 재안내해 혼선을 줄이기로 했다. 우아한청년들은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주요 개선 결과를 공개하며 라이더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접수 빈도가 높은 항목을 중심으로 우선 개선을 추진하고, 향후에도 라이더와의 협의를 통해 배달 환경 개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026.04.09 10:54류승현 기자

포탄과 보이지 않는 전쟁, AI가 바꾼 2026년 전장의 민낯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2026년 현재 우리를 둘러싼 안보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한 실타래처럼 얽혀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대외 정책과 중동의 전운, 그리고 1,500원을 넘나드는 높은 환율까지 경제와 안보는 이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죠. 특히 최근 전장에서는 매우 흥미로운 현상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고도로 발달한 인공지능이 하늘을 누비고 있지만, 정작 전쟁의 승패는 155mm 포탄 한 발을 더 생산할 수 있느냐는 전통적인 화력 싸움으로 회귀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미국 육군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뼈아픈 교훈을 바탕으로 올해까지 월간 포병 생산량을 10만 발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2024년 6만 발 수준이었던 생산 능력을 불과 2년 만에 비약적으로 증대시킨 셈이죠. 이는 전쟁이 장기적인 소모전으로 흐를 때 결국 국가의 산업 생산 능력이 곧 승리라는 고전적인 진리를 다시금 확인시켜 줍니다. 하지만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단순히 포탄의 숫자가 아닙니다. 이 엄청난 화력을 누가, 어떻게, 얼마나 정밀하게 통제하느냐는 새로운 고민이 2026년 전장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효율성의 함정과 사이버 역습이라는 새로운 전선 최근 AI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현대 전쟁의 양상을 두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처음 논의의 시작은 AI가 전장의 효율성을 얼마나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느냐에 집중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AI와 센서가 결합한 무기 체계가 이미 실전에서 오폭률을 20% 이상 줄였으며, 미군 드론의 데이터 처리량이 6년 전보다 3배나 늘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즉, 과거에는 무차별적으로 쏟아붓던 포탄을 이제는 AI의 눈을 빌려 꼭 필요한 곳에만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다는 논리였죠. 화력의 낭비를 줄이고 승리의 확률을 높이는 마법 지팡이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논점은 곧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AI 시스템이 오히려 전쟁의 가장 취약한 고리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쏟아진 것입니다. 실제로 2026년 현재 미군 드론의 시스템 장애 발생률은 과거보다 오히려 높아진 11%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술이 복잡해질수록 고장 날 확률도 높아진다는 역설을 보여줍니다. 특히 사이버 전문가들은 AI 무기가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순간, 적의 해킹이나 데이터 조작 한 번에 아군을 공격하는 무서운 흉기로 돌변할 수 있다는 '기술 만능주의의 함정'을 지적하며 논의의 흐름을 바꿨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문가들이 도달한 합의점은 명확했습니다. 전통적인 포병 화력은 여전히 전쟁의 '뼈대'이지만, 이를 제어하는 AI는 단순한 보완재를 넘어선 '운명의 열쇠'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다만, 이 열쇠가 사이버 공격이라는 새로운 위협에 얼마나 버틸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제로 트러스트나 양자 암호화 같은 방어 기술이 99% 이상의 완벽한 내성을 갖추지 못한다면, 오히려 AI 없는 재래식 전쟁이 더 안전할 수도 있다는 극단적인 비판까지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인간의 통제권과 국제 규범의 무기력한 현실 논점의 이동은 기술적 문제를 넘어 윤리와 책임의 영역으로 더 깊숙이 들어갔습니다. 국제법과 윤리 전문가들은 AI가 스스로 표적을 정하고 방아쇠를 당기는 상황에서, 만약 잘못된 타격으로 민간인이 희생된다면 그 책임을 누구에게 물어야 하는지에 대해 격렬하게 충돌했습니다. 기술 발전 속도는 눈부시지만, 이를 규제할 국제법은 여전히 강대국들의 이해관계 속에 멈춰 서 있다는 비판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2027년까지도 자율 살상 무기에 대한 구속력 있는 국제 조약이 나오기 힘들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한 이유입니다. 더욱 섬뜩한 지점은 인간의 심리적 변화입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현대인의 대다수가 알고리즘의 지시를 무비판적으로 따르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전쟁터에서도 지휘관들이 AI가 내놓은 분석 결과를 의심 없이 수용하다가, 정작 결정적인 순간에 도덕적 판단력을 잃고 책임마저 기계에 전가하는 '책임의 공백'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죠. 결국 전문가들은 AI 시스템의 사이버 복원력이 완벽히 증명되지 않는 한, 인간의 개입 없는 자율 의사결정은 재앙이 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2026년의 전장은 포탄 8만 발의 굉음과 조용한 코드 한 줄의 충돌이 공존하는 기묘한 공간입니다. 숫자로 보이는 화력의 증강은 눈부시지만, 그 이면에는 보이지 않는 사이버 위협과 윤리적 딜레마가 거대한 하방 위험으로 도사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인공지능이 전쟁의 모든 답을 줄 것이라 기대하곤 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치열하게 논쟁하며 내린 결론은 결국 다시 인간을 향합니다. 압도적인 힘을 가진 기계가 전장을 지배할수록, 그 힘을 제어하고 결과에 책임을 지는 인간의 도덕적 감수성은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기술은 승리를 도울 수 있지만, 평화를 정의하는 것은 여전히 우리의 몫으로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쏟아지는 포탄 속에서 우리가 진정으로 지켜내야 할 것은 코드의 무결성이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판단력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a9c1cab3.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4.09 10:46AMEET

반가사유상 변신한 춘식이…카카오, '국중박 보물찾기' 진행

카카오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가정의 달을 맞아 '카카오프렌즈와 국중박 보물찾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대표 K-컬처 공간인 국립중앙박물관에 카카오프렌즈 지식재산(IP)을 결합해 세대와 국적을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박물관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양측은 이달 사전 기획전을 시작으로 내달 한 달간 국립중앙박물관 곳곳에서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날 오후 12시부터 오는 15일까지 '춘식이의 국중박 분장놀이' 이모티콘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유물 8선 중 자신의 취향에 맞는 보물을 선택하는 행사로, 참여자에게는 보물 24종으로 분장한 춘식이의 모습이 담긴 무료 이모티콘을 증정한다. 오는 16일부터는 해당 이모티콘을 유료로 판매하고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국립중앙박물관회에 기부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행사는 내달 2일부터 3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일대에서 펼쳐진다. 박물관 열린마당에는 춘식이와 라이언이 국립중앙박물관 대표 소장품인 반가사유상으로 변신한 '반가라춘상' 대형 벌룬이, 거울못(연못)에는 춘식이가 백자 달항아리로 변신한 '백자 춘항아리' 벌룬이 설치돼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박물관 내부에는 춘식이 캐릭터를 활용한 안내 판넬을 비치하고 'QR 스탬프 투어'도 운영한다. 관람객이 박물관 내 5개의 QR코드를 스캔해 보물 디지털 카드를 모두 수집하면 '마스터 카드'가 자동 발급되는 디지털 체험형 콘텐츠다.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에는 도장 찍기 놀이 및 포토존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부스를 집중적으로 운영한다. 또한, 내달 한 달 동안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뮷즈와 카카오프렌즈의 협업 상품 17종을 만나볼 수 있으며, 온·오프라인 카카오프렌즈샵에서도 지속 판매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카카오는 방문객들이 행사를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해 재미와 편의성을 제공한다. 카카오맵은 국립중앙박물관 실내지도를 업데이트하고 주요 보물 장소와 대형 벌룬의 위치를 아이콘으로 표시해 방문객의 동선을 돕는다. 또한 챗GPT 포 카카오에서는 사용자의 성향에 어울리는 보물을 추천하는 AI 큐레이션 기능을 제공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K-컬처의 중심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카카오프렌즈를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즐겁게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2026.04.09 10:35박서린 기자

"이미지·텍스트 통합 추론"…LG AI연구원, '엑사원 4.5' 공개

LG AI연구원이 이미지와 텍스트를 동시에 이해하고 추론하는 멀티모달 인공지능(AI) 모델을 내놨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EXAONE) 4.5'를 9일 공개했다. 엑사원 4.5는 LG AI연구원이 2021년 12월 국내 첫 멀티모달 AI 모델 '엑사원 1.0'을 개발하며 축적한 기술력으로 개발됐다. 비전 인코더와 거대언어모델(LLM)을 하나의 구조로 통합한 비전 언어 모델(VLM)이다. 이번 모델은 정부 주도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 개발 중인 'K-엑사원'의 모달리티 확장을 위한 준비 단계다. LG AI연구원은 오는 8월 프로젝트 2차수 종료 이후 3차수 진출이 확정되면 모달리티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엑사원이 가상 환경을 넘어 물리적 세계를 이해하고 판단하는 피지컬 인텔리전스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엑사원 4.5는 계약서, 기술 도면, 재무제표, 스캔 문서 등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다루는 복합 문서를 정확하게 읽고 추론하는 능력에 강점이 있다. LG AI연구원이 공개한 벤치마크 점수 결과에 따르면 엑사원 4.5는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성능을 측정하는 5개 지표 평균 77.3점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오픈AI GPT5-미니(73.5점), 앤트로픽 클로드 소넷4.5(74.6점), 중국 알리바바 큐원3 235B(77.0점)를 모두 앞선 점수다. 일반 시각 이해를 측정하는 3개 지표와 이미지와 텍스트가 결합된 인포그래픽, 전문 문헌 속 복합 정보를 읽어내는 문서 이해 및 추론 성능 평가 지표 5개를 포함한 13개 지표 평균 점수에서도 GPT5-미니와 클로드 소넷4.5, 큐원3-VL을 상회하는 성능을 보였다. 특히 코딩 성능 대표 지표인 라이브코드벤치v6에선 81.4점으로 구글의 최신 모델 젬마4(80.0점)를 넘었으며, 복잡한 차트를 분석하고 추론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차트QA 프로에선 62.2점을 받았다. LG AI연구원 관계자는 "시각 능력 평가 지표에서 높은 평균 점수를 기록했다는 것은 AI가 문서 속 글자나 비정형 데이터를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 맥락을 파악하고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이해력을 갖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엑사원 4.5는 효율성도 대폭 향상됐다. 330억 개 파라미터 규모(33B)로 K-엑사원의 약 7분의 1 크기이지만 텍스트 이해·추론 영역에서 동등한 성능을 달성했다.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어텐션 구조와 멀티 토큰 예측 기반 고속 추론 기술을 적용한 결과로, 지원 언어도 한국어·영어에서 스페인어·독일어·일본어·베트남어까지 확장해 글로벌 활용도를 높였다. LG AI연구원은 이번 모델을 글로벌 오픈소스 플랫폼인 허깅페이스에 오픈 웨이트로 공개했다. 2024년 8월 엑사원 3.0을 국내 최초 오픈 웨이트 모델로 선보인 이후 생태계 확장 행보를 이어가는 것으로, 연구·학술·교육 목적 활용이 가능하다. 이진식 LG AI연구원 엑사원랩장은 "엑사원 4.5는 LG AI가 텍스트를 넘어 시각 정보까지 이해하는 멀티모달 시대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음성과 영상, 물리 환경까지 AI의 이해 범위를 확장해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6.04.09 10:01이나연 기자

30년전 CDMA 개발한 SKT, 한국 ICT 성장 견인

1996년 세계 최초 CDMA 상용화로 글로벌 ICT 강국의 기틀을 닦은 대한민국이 이제 데이터를 학습하고 처리하는 'AI 고속도로' 구축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지난 30년의 통신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 기지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를 연결해 국가 경쟁력을 견인할 지능형 인프라를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일반 유선전화와 별 차이가 없을 만큼 감도가 깨끗하네요” 1996년 1월3일 오전 9시 1분,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 남인천영업소에서 걸려 온 이 한마디는 대한민국 ICT 역사를 바꾼 신호탄이었다. 당시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코드분할 다중접속(CDMA) 기술은 오늘날 한국이 글로벌 IT 강국으로 우뚝 서게 한 결정적 분기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1990년대 초, 아날로그 방식(1G) 이동통신은 가입자 폭증으로 인한 통화 품질 저하와 용량 부족 문제에 직면했다. 당시 세계 시장은 유럽 주도의 시분할 다중접속(TDMA)가 대세였으나, 한국은 기술 자립과 수용 용량의 우위를 고려해 상용화 사례가 없던 'CDMA'를 선택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CDMA는 하나의 주파수 대역을 고유 코드로 구분해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쓰면서도 서로 간섭 없이 통화할 수 있게 하는 2세대 이동통신(2G) 핵심 기술이다. 정부는 CDMA 단일 표준을 선언했고, 한국이동통신은 ETRI, 삼성전자, LG전자 등과 손잡고 민관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1994년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한 선경(현 SK그룹)의 결단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했으며, 1996년 서울과 수도권을 시작으로 세계 최초로 CDMA 시대의 문을 열었다. CDMA 성공은 통화 품질 개선에 그치지 않고 국가 경제 전반에 파급 효과를 불러왔다. 네트워크 인프라의 확산은 반도체, 휴대폰 등 핵심 산업의 성장을 견인했다. GDP 내 정보통신산업 부가가치 비중은 1996년 2.2%(17조 8000억원)에서 2025년 13.1%(304조원)로 급증했고, IT 산업 수출액은 1996년 412억 달러(약 60조 8977억원)에서 2025년 2643억 달러(390조 6618억원)로 약 6.4배 성장하며 대한민국 수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축이 됐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CDMA 상용화는 2024년 ICT 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IEEE 마일스톤'에 등재됐다. 이동통신은 세대를 거듭하며 산업 생태계를 확장해 왔다. 3G 시대엔 모바일 콘텐츠 산업이 개화했고, 4G LTE는 배달 앱, 모바일 결제 등 플랫폼 경제를 탄생시켰다. 2019년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5G는 현재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DX)을 이끄는 핵심 인프라가 됐다. 이제 SK텔레콤은 지난 30년의 통신 성과를 바탕으로 'AI 컴퍼니'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과거 CDMA가 전국을 잇는 '통신 고속도로'였다면, 앞으로는 데이터를 학습하고 처리하는 'AI 고속도로'를 구축해 국가 경쟁력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내찬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30년 전 CDMA라는 선택으로 전국을 연결하는 '통신 고속도로'를 구축했듯이 이제 대한민국은 데이터와 AI를 실어 나르는 'AI 고속도로'를 구축하는 전환점에 서 있다”며 “AI 인프라 구축은 다음 30년 대한민국 경쟁력을 좌우할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종훈 SK텔레콤 인프라전략 본부장은 이날 전국 네트워크를 AI 연산과 처리가 가능한 '지능형 인프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대형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에 GPU 등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집중시켜 AI 학습과 연산의 중심지로 삼고, 중앙의 AIDC와 전국 기지를 하나로 연결해 어디서나 AI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AI 고속도로'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본부장은 “네트워크 사이트에서 보면 실제 AIDC에 AI가 많이 들어가서 AI 컴퓨터에서 제공해 줄 수 있는 가능성을 시행하고 있고, 다양한 얼라이언스, 그리고 협력을 통해 AI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시대엔 네트워크가 단순한 데이터 전달 수단을 넘어, 데이터를 학습하고 처리하는 '지능형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며 “망을 설계하고 장비하는 단계부터 AI가 들어와야 된다고 느끼고 있고, 자율 네트워크로 AI와 네트워크를 접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4.09 10:00홍지후 기자

앤트로픽, 인프라 책임자에 MS 임원 영입…AI 수요 폭증 대응

앤트로픽이 급증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프라 역량을 강화한다. 컴퓨팅 자원 확보와 조직 개편을 통해 향후 성장 기반을 다진다는 목표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AI 인프라 구축을 총괄할 책임자로 마이크로소프트(MS) 임원 출신인 에릭 보이드를 영입했다. 보이드는 MS에서 약 16년간 근무하며 AI 플랫폼과 대규모언어모델(LLM) 운영을 담당해 온 인물이다. 이번 영입은 앤트로픽이 직면한 폭발적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회사 대표 서비스인 '클로드'와 '클로드 코드'는 최근 기업과 개인 사용자 모두에서 사용량이 급증하며 일부 서비스에서 일시적인 장애가 발생할 정도로 트래픽이 몰린 바 있다. AI 모델 고도화를 넘어 안정적인 인프라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부상했다. 이에 앤트로픽은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확대와 데이터센터 투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약 500억 달러(약 74조원)를 투입하는 계획을 밝히는 등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나선 상황이다. 경쟁사인 오픈AI, 구글 대비 신중했던 투자 기조에서 벗어나 공격적인 확장 전략으로 선회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앤트로픽은 단일 클라우드나 특정 반도체에 의존하지 않는 멀티 플랫폼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구글 텐서처리장치(TPU),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아마존웹서비스(AWS) 트레이니움 등 다양한 컴퓨팅 자원을 활용해 성능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구조다. 특정 인프라 병목이나 장애 상황에서도 서비스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업계에선 AI 시장의 경쟁 축이 모델 성능에서 컴퓨팅 확보 능력으로 이동하고 있어 앤트로픽의 전략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기업 고객 중심 수요 확대와 함께 대규모 연산 자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AI 기업이 시장 주도권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라훌 파틸 앤트로픽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링크드인을 통해 "보이드의 엔터프라이즈급 인프라 운영 경험은 급증하는 전 세계 고객의 수요를 안정적으로 충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09 09:28한정호 기자

메타, 초지능팀 첫 AI '뮤즈 스파크' 공개

메타가 초지능팀 조직 이후 첫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알렉산더 왕 최고 AI 책임자가 이끄는 메타의 신규 조직 초지능 팀은 '뮤즈 스파크'라는 이름의 AI 모델을 공개했다. 뮤즈 스파크는 메타 AI 챗봇에 적용되며 기존 오픈소스 전략과 달리 설계와 코드가 공개되지 않는 폐쇄형 모델로 개발됐다. 뮤즈 스파크는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새롭게 꾸린 AI 조직의 첫 시험대로 평가받는다. 그는 지난해 약 140억 달러(약 )를 투자해 왕을 영입했으며 이후 AI 인재 확보와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구축에 수십억 달러를 추가로 투입해왔다. 이는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등 경쟁사에 뒤처졌다는 위기의식에서 촉발된 것으로, 메타는 AI 조직을 유연하게 운영하기 위해 연구자들에게 자율성을 부여하고 기존 관리 중심 구조를 최소화하고 있다. 왕은 약 100명의 직속 보고 체계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메타는 뮤즈 스파크가 일부 영역에서는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보다 성능이 떨어진다는 점을 인정했다. 메타는 블로그를 통해 “이번 모델은 향후 발전 방향을 보여주는 초기 단계의 결과물”이라며 더 큰 규모의 모델들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뮤즈 스파크는 개발 당시 '아보카도'라는 코드명으로 불렸으며 약 9개월에 걸쳐 만들어졌다. 이는 기존 오픈소스 '라마'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메타의 AI 전략 전환을 상징하는 모델로 일컬어진다. 메타는 앞으로도 오픈소스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지만, 동시에 뮤즈 스파크의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유료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재 메타 AI 챗봇은 무료로 제공되지만, 향후 구독형 요금제를 도입할 가능성도 있다. 뮤즈 스파크라는 이름은 향후 이어질 AI 모델의 라인업 시작을 의미하며 비교적 가볍고 빠른 모델로, 초지능 팀의 연구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역할을 맡는다. 향후 뮤즈 시리즈 모델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뮤즈 스파크는 알리바바의 큐웬을 포함해 오픈AI, 구글 등 다양한 외부 오픈소스 모델을 활용해 학습됐다. 메타는 “업계 전반과 마찬가지로 공개된 AI 모델을 활용해 학습하는 디스틸레이션 기법을 엄격한 안전장치 아래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AI는 인스턴트(Instant), 싱킹(Thinking), 심사숙고(Contemplating) 모드 등 여러 수준의 추론 기능을 제공함 과학·건강ㅍ수학 분야 질문에 강점을 보인다. 코딩 능력은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다. 뮤즈 스파크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왓츠앱 등 메타의 주요 서비스에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는 의류나 가구 등을 추천하는 쇼핑 에이전트 기능에도 활용되고 있다.

2026.04.09 09:17박서린 기자

랜섬웨어 크립토24, AI음성 스타트업 액션파워 공격

인공지능(AI) 음성 기록 솔루션 '다글로'를 운영하는 비즈니스 워크플로우 특화 AI 기업 '액션파워'가 랜섬웨어 공격을 당했다. 공격자는 총 450GB(기가바이트)에 달하는 민감 데이터를 탈취했다고 주장했다. 대기업 위주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던 랜섬웨어 조직이 국내 스타트업까지 타깃 삼아 공격을 시도한 것이다. 액션파워은 "랜섬웨어 공격을 당한 것은 맞지만,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나 회사에 치명적인 데이터는 유출이 없고, 이는 KISA와 함께 확인한 결과"라고 밝혔다. 8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랜섬웨어 조직 '크립토24(Crypto24)'는 지난달 27일 자신들의 다크웹 유출 전용 사이트(DLS)에 액션파워를 피해 기업으로 등록했다. 이후 액션파워가 협상에 응하지 않자 최근 데이터를 공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크립토24는 "액션파워의 AI 소스코드와 전체 인프라에 접근할 수 있는 액세스 자격 증명을 포함해 450GB의 민감 데이터를 유출했다"며 "유출한 데이터에는 전략 로드맵부터 직원 및 고객의 개인정보, 음성 녹음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밀 기업 기록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크립토24는 탈취한 데이터 파일명을 리스트로 정리한 txt(메모장) 파일과 실제 액션파워 내부 데이터 중 일부를 샘플 데이터로 공개했다. 탈취 데이터 리스트 보면 액션파워가 추진한 프로젝트들의 소스코드부터 직원 계약서, 연봉 협상 및 면접 메모 내용, 가족관계증명서, 신분증, 이력서 등 임직원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들이 포함돼 있다. 차량등록증, 의료기록, 경영현황, AWS 키, 투자 계획, 업무협약서 등 회사의 민감 정보들도 탈취했다고 크립토24는 주장하고 있다. 또 퇴사자 신분증까지 포함됐다. 직원의 퇴사 후에는 개인정보를 파기하고, 관련 데이터 및 권한을 말소하는 것이 현행법상 의무다. 하지만, 이같은 데이터들은 크립토24가 단순히 탈취했다고 주장하는 파일명만 정리해 나열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 데이터를 탈취했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 하지만 해커가 공개한 샘플 파일의 경우에는 실제 확인이 가능한 상태였다. 공격자가 해킹 성공을 주장하기 위해 확인 가능한 형태로 파일을 업로드한 것이다. 이 샘플데이터 중에는 올해 2월23일 날짜의 액세스 파일과 패스워드가 함께 포함돼 있는 폴더, 연봉협상 중 메모한 것으로 보이는 txt 파일 등이 포함돼 있었다. 액션파워 설명에 따르면 접근이 가능한 샘플 파일 중 인증키 파일의 경우 내부 서버 도메인 인증·개발용으로 사용되는 키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회사는 프로덕션에서 사용하는 인증키는 클라우드에서 별도 관리되며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유출 여부와 관계 없이 랜섬웨어 공격 이후 모든 인증키를 최초 해킹 탐지 시점에 즉시 폐기했고, 새로운 키를 발급했다고 설명했다. 액션파워 측은 "지난달 22일 오후 12시12분 내부 모니터링 과정에서 시스템 내 보안 이상 징후를 선제적으로 감지, 즉시 전문 인력을 투입해 1시간 내로 해당 침투 계정을 즉각 차단했다"며 "이후 혹시 모를 추가 영향을 원천 봉쇄하고자 앱과 웹 서버 운영을 즉시 중단하도록 결정했으며, 전체 시스템 정밀 전수 점검을 실시해 지난달 23일 오전 7시경 주요 기능을 재개, 오전 8시에는 모든 기능을 최종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첫 공격 이후 지난 주에 (공격자가) 탈취한 데이터를 공개했는데, 유출된 데이터는 과거 소스코드나 현재 사용하지 않는 폐기 자료 등이다"라며 "확인 가능한 현재 유출된 데이터는 임직원 개인 드라이브 자료로, 회사 대외비 자료 등은 별도로 관리하기 때문에 유출은 없다. 그럼에도 개인 자료이기에 발생 당일 즉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신고와 함게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 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액션파워 팀은 동일한 현상이 재발하지 않도록 즉시 재발 방지 대책 전담 팀을 꾸렸다. 해당 팀을 중심으로 전사 차원의 보안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했다"며 "일시적인 조치가 아니라, 월간·분기 단위 내부 정기 점검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외부 보안 전문가 컨설팅도 실시해 미세한 보완 사항까지 점검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랜섬웨어 공격을 당한 것은 맞지만,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나 회사에 치명적인 데이터는 유출이 없는 상황"이라며 "혹시 모르는 상황을 대비해 서비스 이용 고객 전체 대상으로는 개인정보 보호 및 도용 방지를 위해 비밀번호 변경 등을 협조 요청드렸으며, 데이터 점검을 위한 서비스 장애가 있었던 만큼 이 부분에 대한 고객 보상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크립토24는 지난 2024년 처음 식별된 랜섬웨어 조직이다. 이달 2일까지 총 45곳의 기업을 공격했으며,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공격한 사례는 액션파워의 경우가 처음이다.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사이버 보안 기업 트렌드AI(전 트렌드마이크로)가 지난해 8월 발표한 크립토24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크립토24는 고도의 조직력을 바탕으로 공격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탐지를 우회하고 피해를 극대화하기 위해 활동이 뜸한 시간대를 노려 공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유럽, 미국 지역의 대기업 및 엔터프라이즈급의 조직을 타깃으로 공격해 단시간에 위협을 확대하고 있다. 트렌드AI는 "크립토24는 최신 방어체계를 교묘하게 회피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며 "암호화를 시작하기 전에 공격 지속성을 유지하는 능력은 일반적인 랜섬웨어 조직에서는 보기 드문 인내심과 전략,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크립토24는 단순한 랜섬웨어 공격을 넘어 위협 행위자들이 보안 시스템을 면밀히 분석하고 체계적인 취약점을 파악해 이를 악용하기 위한 특수 설계된 도구를 개발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2026.04.08 18:48김기찬 기자

엑스엘에이트, AI 통번역 솔루션 개편…"대형 컨퍼런스 정조준"

엑스엘에이트가 인공지능(AI) 동시 통역 솔루션을 컨퍼런스 단위 통합 운영 구조로 전면 개편하며 다국어 행사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엑스엘에이트는 '이벤트캣 컨퍼런스(EventCAT Conference) 2.0'을 정식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벤트캣 컨퍼런스 2.0은 일자·세션별로 구성된 프로젝트를 컨퍼런스 단위로 통합해 대시보드 내에서 컨퍼런스 전체 일정과 진행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통번역 사용 절차는 컨퍼런스 생성부터 설정, 결제, 리허설, 라이브까지 단계형 흐름으로 재설계하고 여러 세션이 며칠간 동시 진행되는 행사에 세션별 다른 언어를 설정하는 등 쉬운 AI 통역 설정 방법을 내재화 했다. 행사장 내 스크린 외에 QR 코드 스캔으로 참가자 개인 기기에서 실시간 번역 자막·음성 확인 기능, 온오프라인 동시 송출 행사 시 라이브 스트리밍 캡션 오버레이 기능, 웹사이트 내 아이프레임 삽입을 통한 자막 송출 기능을 지원한다. 행사 콘셉트에 따라 폰트 크기, 색상 등 맞춤형 디자인을 제공하고 보안, 결제, 행사 후 기록 관리 기능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선해 운영 편의성도 높였다. 관리자는 복잡한 설정 없이 50개 이상 언어의 실시간 자막, 개인 디바이스 시청·청취, 다양한 형식의 자막 송출과 같은 이벤트캣 핵심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엑스엘에이트는 자체 개발한 스트리밍 기반 음성 인식·번역 엔진에 동시 기계번역(SiMT) 기술을 더해 기존 순차 번역 대비 지연 시간을 약 70% 줄였다. 20년 이상 축적한 전문가 선별 대화체 데이터 기반 학습과 재검수 자동화로 AI 번역 정확도도 높였다. 향후 엑스엘에이트는 미팅 중 발언 요약 및 추적 기능, 컨퍼런스 번역 데이터의 지식 아카이브 구축, 영상 콘텐츠 다국어 변환 자동화 등 번역 데이터 활용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정영훈 엑스엘에이트 대표는 "다국어 행사 규모와 복잡성이 빠르게 커지는 만큼, 통번역 시스템도 그에 맞는 구조적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통번역 데이터를 비즈니스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4.08 17:11이나연 기자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 부산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참가자 모집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센터장 서상봉)은 '제8회 부산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오렌지플래닛이 부·울·경(부산, 울산, 경북) 지역 소규모 게임사의 자생력 증진을 돕기 위해 주최하는 행사다. 핵심 주제는 인공지능(AI) 활용을 통한 게임 개발 실무와 노하우다. 10인 이하 소규모 개발팀이 AI를 도입해 인력과 개발 규모 한계를 극복하는 실질적인 솔루션을 공유한다. 국내 최정상급 AI∙게임 현업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선다. 우선 이경님 스마일게이트 AI기술실 실장이 'AI와 게임의 융합 필요성 및 장기적 성장 방향'을 제시한다. 나규봉 NC AI 팀장은 자사 생성형 AI 서비스인 '바르코'를 활용한 3D 그래픽과 사운드 제작 등 실제 개발 사례를 전수한다. AI 코딩 교육 전문 기업 임근석 쓸모랩 대표는 '클로드코드'를 활용한 코딩 심화 과정을 소개할 예정이다. 강연 전후로는 참가사들이 AI를 활용해 개발한 게임 데모 전시와 테마별 부스에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네트워킹 세션이 마련되어 개발자 간의 활발한 소통을 지원한다. 컨퍼런스는 오는 17일 부산 글로벌게임센터에서 진행한다. 참석은 이벤터스 홈페이지와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상봉 오렌지플래닛 센터장은 "소규모 게임 개발사들이 실무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AI 노하우를 공유해 실질적인 역량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며 "월간 세미나 등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부산 지역 게임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2026.04.08 17:01진성우 기자

금보원 "구버전 엑셀 대용량 처리 프로그램, 해킹 통로 될 수도"

구버전 기업뱅킹 전자금융서비스의 '엑셀 대용량 처리 프로그램'이 해킹 통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신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경우 해커가 취약점을 악용해 PC를 원격으로 제어해 악성코드 확산이나 데이터를 탈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금융보안원은 업뱅킹 전자금융서비스 이용 시 PC에 설치되는 엑셀 대용량 처리 프로그램 중 일부에서 업데이트되지 않은 구버전을 대상으로 한 보안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를 대상으로 이를 경고하고 조치를 권고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해커가 원격에서 사용자 PC에 임의의 악성 명령을 실행할 수 있는 '원격 명령 실행(RCE)' 취약점으로, 해커는 취약한 프로그램이 설치된 PC를 원격으로 제어하여 조직의 다른 PC로 악성 코드를 확산시키거나 중요 정보를 유출할 수 있다. 금융보안원은 이런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회사, 백신회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과 밀접한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프로그램 취약점 해소 등 대응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업뱅킹 전자금융서비스를 미이용 중인 금융 소비자가 해당 서비스의 프로그램 관련 안내를 인지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KISA 등 유관기관과의 보안 취약점 클리닝 공조체계를 통한 대응 조치를 추진 중이다. 이에 금융소비자들에게 PC에 이미 설치돼 있는 백신 SW의 취약 프로그램 조치 기능을 통해 조치 알림이 발생하는 경우 안내에 따라 대응 조치를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당장 안전해 보이는 프로그램이라 하더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로운 취약점이 추가로 발견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모든 금융소비자들에게 미사용 또는 오래 전에 설치한 프로그램을 주기적으로 찾아 삭제하여 잠재적인 위험을 사전에 해소하도록 권고했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금융보안원은 금융 환경의 SW공급망 보안 강화를 위해 금융권 및 유관기관에 위협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보안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면서 “가장 확실한 보안의 시작은 사용자의 실천인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도 미사용 프로그램은 즉시 삭제하는 등 PC 보안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2026.04.08 16:57김기찬 기자

안랩, 중소기업 클라우드 안전 돕는다…보안 솔루션 제공

안랩(대표 강석균)이 중소기업의 안전한 클라우드 활용을 위해 중소기업에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안랩은 '2026년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돼 중소기업에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은 클라우드 시장 활성화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서비스 도입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는 중소기업은 업무 환경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 및 전환비 등 서비스 이용 금액의 최대 75%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에서 안랩은 중소기업의 클라우드 규모와 보안 요구사항을 고려해, 자사 클라우드 서버 워크로드 보안 플랫폼 '안랩 CPP'를 기반으로 보안 기능을 필요에 따라 선택·구성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단일 에이전트 환경에서 ▲안티 멀웨어(Anti-malware) ▲클라우드 네트워크 침입 탐지·방지(Host IPS)를 각각 개별 솔루션으로 제공하며, 두 기능을 결합한 ▲결합상품(Anti-malware+Host IPS)도 함께 제공한다. '안랩 CPP'의 '안티 멀웨어(Anti-malware)' 기능은 클라우드 서버 환경을 고려한 자원 모니터링 및 제어 기능과 함께, 국내외 다양한 고객에서 검증된 신속한 탐지 및 대응 역량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서버를 노린 악성코드 위협을 효과적으로 탐지하고 차단할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 네트워크 침입 공격 탐지·방지(Host IPS) 기능'은 클라우드 서버 내 네트워크 행위 분석을 기반으로, 운영체제·웹·애플리케이션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은 물론, 다양한 네트워크 기반 공격 위협으로부터 클라우드 서버를 보호할 수 있다. 특히 '안랩 CPP'는 행위 분석 기술을 적용해 알려지지 않은 악성코드와 비정상적인 공격 패턴까지 탐지·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클라우드 서버 워크로드 보호에 최적화된 보안 기능을 단일 에이전트로 통합 제공해, 금융, 공공, 제조 등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요구하는 보안 정책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 안랩 마케팅본부 김정현 본부장은 “클라우드가 기업 IT의 기본 전제로 자리잡은 지금, 보안은 도입을 넘어 운영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확대되고 있다”며 “안랩은 이번 사업으로 중소기업이 안전한 환경에서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8 16:51김기찬 기자

[현장] AI 도입 넘어 적응…PTC코리아 "데이터 구조·조직 바꿔야"

PTC코리아가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AI 도입을 넘어 데이터 구조와 조직까지 함께 바꿔야 한다는 'AI 적응' 전략을 제시했다. 엄형욱 PTC코리아 솔루션 컨설팅 팀 총괄책임은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제조산업전에서 "AI를 도입하더라도 기존 조직 구조와 데이터 체계가 바뀌지 않으면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기 어렵다"고 밝혔다. PTC는 제품 설계부터 개발, 제조, 서비스에 이르는 전 과정의 데이터를 연결하는 산업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컴퓨터 지원 설계(CAD) 솔루션 '크레오', 제품 수명주기 관리(PLM) '윈칠', 애플리케이션 수명주기 관리(ALM) 솔루션 '코드비머' 등 세 가지 대표 솔루션을 통해 제품 개발 과정의 복잡성 관리와 협업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엄 책임은 이날 '에이전틱 AI가 주도하는 지능형 제품개발-데이터로 연결되는 엔지니어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기업들이 AI 기술 도입에 머물지 않고 AI 적응 단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AI를 단순 적용하는 게 아니라 조직·프로세스·데이터 구조를 에이전틱 AI가 실행 가능한 형태로 재설계해야 한다는 의미다. 엄 책임은 현재 AI 성숙도를 ▲단순 질의응답의 '어드바이스' ▲작업 일부를 대신 수행하는 '어시스트' ▲사용자 개입 없이 에이전트들이 자율적으로 프로세스를 완결하는 '오토메이션' 단계로 구분했다. 오토메이션 단계에 도달하려면 AI가 이해할 수 있는 데이터 구조, 즉 도메인 간 단절 없이 연결된 제품 데이터 체계가 선행돼야 한다. 부서별로 축적된 데이터가 고립된 채로는 워크플로우 자동화가 부분적으로 구현되고 오히려 업무 사일로화를 심화한다고 엄 책임은 설명했다. PTC코리아가 제시하는 해법의 핵심은 '지능형 제품 라이프사이클(IPL)'과 '통합 제품 엔지니어링(IPE)' 환경이다. PLM이 설계·생산·서비스를 아우르는 데이터 허브 역할을 맡고, 여기에 시맨틱·온톨로지 기반 구조화를 적용해 요구사항, 설계, 테스트, 제조 자재명세서(BOM) 데이터를 추적성 있게 연결한다. 이 구조에서 데이터는 단순 산출물이 아니라 AI가 추론하고 행동할 수 있는 기반 자산으로 기능하게 된다. 엄 책임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처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주기가 다른 환경에서도 PLM-ALM 통합으로 단일 요구사항에서 양쪽 개발 흐름을 일원화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에이전틱 AI가 실제 업무에 적용되는 시나리오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작업자는 기존 이메일·채팅 이력을 바탕으로 AI가 자동 작성한 문제점 보고서를 검토하고 제출한다. 이후 PLM 에이전트가 부품·문서 영향 범위를 분석하고 전사적자원관리(ERP) 에이전트가 재고 현황과 비용 변동을 산출하며 데이터 품질 에이전트가 오류를 사전 차단하는 멀티에이전트 워크플로우가 연속 실행된다. 엄 책임은 "이 프로세스가 실제 구현되면 지금까지 며칠씩 걸리던 설계변경 작업이 단 몇 분 안에 완료된다"고 말했다. PTC코리아는 오는 10일까지 이어지는 한국전자제조산업전 전시 부스에서 SDV와 반도체 개발 환경을 주제로 한 두 가지 제품 엔지니어링 데모를 공개한다. SDV 데모에선 요구사항 정의부터 소프트웨어 구현, 변경관리까지 자동차 개발 전 과정을 지능형 PLM으로 추적하는 시나리오를 선보인다. 반도체 개발 환경 데모에선 AI 기반 지능형 제품 수명주기를 활용해 반도체 패키지의 열 문제를 빠르게 발견하고 해결하는 엔지니어링 협업 과정을 직접 시연한다. 두 데모 모두 실제 업무 흐름에서 에이전틱 AI와 PLM이 어떻게 맞물려 작동하는지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엄 책임은 "요즘 고객사를 만나면 첫 마디가 AI"라며 "성과를 만드는 기업은 AI에 맞게 일하는 방식과 데이터 구조를 함께 바꾼 기업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2026.04.08 16:15이나연 기자

공연장부터 피트니스센터까지 초고속 인증…슈프리마, '엑스패스 Q2' 출시

인공지능 기반 통합 보안 및 출입통제 솔루션 전문 기업 슈프리마(대표 이재원, 김한철)가 방문객, 회원, 티켓 이용자 등 다양한 사용자의 출입이 많은 환경에 최적화된 지능형 QR·RFID 리더 '엑스패스(XPass) Q2'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엑스패스 Q2는 QR, 바코드, RFID 카드, 모바일 크리덴셜을 모두 지원하며, 빠르고 안정적인 인증 성능을 통해 대규모 인원이 출입하는 다양한 환경에서도 보안성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향상시킨다. 이메일이나 모바일로 발급된 QR 및 바코드, RFID 카드, 모바일 크리덴셜 등 모든 형태의 출입을 하나의 리더로 처리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운영자는 하나의 리더만으로 직원, 방문객, 회원, 티켓 소지자 등 다양한 사용자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출입구별 장치 추가나 별도의 동선 구성이 필요 없어서 하드웨어·배선·유지보수에 대한 부담도 줄일 수 있다. 기존의 일반적인 제품이 단순 QR 스캐너이거나 기존 리더에 스캐너를 부착해 QR 기능을 보완한 방식이었다면, 엑스패스 Q2는 처음부터 QR·바코드 인증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설계됐기 때문에 약 5~15cm의 짧은 거리에서도 빠르고 안정적으로 QR·바코드를 인식한다. 어두운 조도 환경에서도 높은 인식률을 유지하며, LED 표시와 적응형 오디오 피드백을 통해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출입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IP65 등급의 방진·방수 성능과 견고한 내구성을 갖춰, 실외 게이트뿐 아니라 실내 로비까지 다양한 설치 및 사용자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API 기반의 간편한 연동을 통해 방문자 관리 시스템이나 티켓 발권 플랫폼 등 서드파티 솔루션과 쉽게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바이오스타  X(BioStar X)와 연동돼 방문자, 회원, 티켓 출입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사전 등록과 크리덴셜 발급, 실시간 출입 로그 관리, 규정 준수 보고 및 감사 대응까지 아우르는 엔드-투-엔드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다. 최종규 슈프리마 국내 사업 및 시스템 총괄은 “최근 방문객 및 티켓 이용자의 대부분이 QR 코드를 활용해 출입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RFID 카드 중심 구조에 QR 스캔 기능을 단순히 추가해 사용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엑스패스 Q2는 처음부터 QR 및 바코드에 최적의 성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리더로, 비용 효율성과 보안성, 편의성을 모두 갖춰 고객이 QR 기반의 출입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2026.04.08 15:39김기찬 기자

엔씨 '아이온2', 시즌3 업데이트 실시…신규 원정 '환영의 회랑' 추가

엔씨(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MMORPG '아이온2'에 신규 PvE 콘텐츠와 캐릭터 성장 혜택을 개편한 시즌3 업데이트를 8일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이용자들의 원활한 신규 캐릭터 육성을 지원하는 서포트 시스템과 피로도 완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날 새롭게 도입된 원정 콘텐츠 '환영의 회랑'은 입장 최소 아이템 레벨 3000을 요구하는 신규 던전이다. 해당 던전을 공략하면 공격력과 방어력을 높여주는 데바니온 '유스티엘'의 재료인 '조각: 유스티엘의 흔적'과 유일 및 영웅 등급 장비를 얻을 수 있으며, 이와 함께 '폭군 타신'을 포함한 7종의 신규 악몽 보스가 추가됐다. 이용자 피로도 완화를 위해 기존 '토벌전'을 삭제하고 펫 종족 이해도 경험치를 낮췄으며, 슈고 페스타 및 차원 침공 주기 완화, 악몽 즉시 완료권, 계승 제작, 만신전 프리셋 등을 도입했다. 아울러 초월과 어비스 등 일부 시즌 콘텐츠의 랭킹 기준을 클래스 단위로 변경하고, 보상을 스펙 향상 대신 명예 보상형 아이템으로 교체했다. 상점에는 '스킨핏 레깅스'와 '매지컬 하트 슈트', '뽀송 삐약이 후드' 외형을 비롯해 신규 탈것 3종, 날개 2종, 데바 패스 3종이 입고됐다. 이날 정기점검 이후에는 키나(각인), 강화석(각인), 부활의 정령석(각인), 데바니온 결정 등을 제공하는 '환영의 첫 만남' 패스와 무기, 장신구, 아르카나를 지원하는 '슈고의 성장 부스팅' 시스템이 활성화된다. 엔씨는 이번 시즌3를 기념해 'AION2SEASON3' 코드를 입력하는 전체 이용자에게 쿠폰 보상을 지급한다. 해당 쿠폰을 사용하면 오드 에너지(각인), 원정/초월 도전권 선택 상자(각인), 즉시 완료권: 일일던전(각인), 전투 강화 주문서(각인)를 수령할 수 있다.

2026.04.08 15:10정진성 기자

자본을 모으는 가장 강력한 제도, 주식회사의 탄생

'자본이 묻고 회사가 답하다' 코너는 1만개 이상의 기업 자본 구조를 들여다본 ZUZU 서광열 대표가 창업자의 혼란 뒤에 숨겨진 제도의 본질을 분석합니다. 회사의 운명을 가르는 자본 시장의 냉혹한 논리를 이해하고, 흔들리지 않는 성장의 기초를 닦고 싶은 창업자를 위한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2026년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식회사'는 너무 익숙한 제도입니다. 창업을 한다면 자연스럽게 주식회사 법인을 떠올리고, 투자를 받으려면 당연히 주식회사를 설립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당연해진 제도일수록 왜 이런 구조가 만들어졌는지 이해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저는 코드박스를 9년째 운영하며 ZUZU를 통해 수많은 주식회사들의 운영 문제를 가까이에서 지켜봐 왔습니다. 많은 스타트업이 겪는 지분 갈등이나 책임의 혼란은 주식회사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인지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운영돼 반복되는 문제에 가깝습니다. 왜 여러 사람이 회사를 소유하고 '주식'으로 권리를 나누게 됐는지 그 흐름을 따라가면, ZUZU가 왜 주식회사의 운영 방식을 바꾸려 하는지도 자연스럽게 이해될 것입니다. 주식회사, 위험의 분산과 대규모 도전을 가능케 한 발상 주식회사 등장 이전의 세상에서 도전은 곧 '개인의 결단'이었습니다. 한 사람이 사업을 시작하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까지 온전히 혼자 지는 방식이었죠. 하지만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자본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고, 실패의 대가가 삶 전체의 파멸로 이어지는 구조에서는 누구도 과감한 도전을 선택하기 어렵습니다. 원거리 무역이나 대규모 인프라 건설처럼 막대한 자본과 높은 실패 가능성을 전제로 한 과제들은 개인이나 국가조차 단독으로 감당하기 벅찬 일이었죠. 여기서 등장한 혁신적인 발상이 '주식회사'입니다. 한 사람이나 국가가 모든 것을 짊어지는 대신, 여러 사람이 자본과 책임을 나눠 참여하는 구조를 만든 것입니다. 성공의 달콤한 열매뿐 아니라 실패의 쓴 잔까지 함께 나누는 이 방식 덕분에 인류는 이전에는 감히 시도할 수 없었던 규모의 도전을 시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오늘날의 거대 산업들이 존재할 수 있는 뿌리는 바로 이 '위험의 분산'에 있습니다. 법인격과 유한책임, 주식회사의 핵심 구조 공동 소유를 현실에서 원활하게 작동시키려면 각자의 권리와 책임을 명확히 나눌 기준이 필요합니다. 그 역할을 '주식'이 맡게 됩니다. 주식의 핵심은 단순히 낸 돈의 액수가 아니라 권리를 나누는 것에 있습니다. 주식 한 주에는 회사의 주인으로서 목소리를 내는 소유권, 주요 결정에 표를 던지는 의사결정 참여권, 그리고 성과를 나누는 보상권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주식은 소유권을 아주 잘게 쪼개 참여의 문턱을 낮췄고, 덕분에 자본은 전 세계 어디서든 유연하게 모여들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법인격'과 '유한책임'이라는 안전망이 결합돼 성장의 공식이 완성됩니다.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채무와 책임은 개인이 아닌 별도의 인격체인 '법인'에 귀속됩니다. 주주는 자신이 투자한 범위 내에서만 책임을 지면 되기에, 사업의 실패가 곧 개인 삶의 종말을 의미하지 않게 됐습니다. 이 약속 덕분에 도전은 한 번의 실패로 끝나는 도박이 아니라, 제도라는 안전망 위에서 몇 번이고 다시 시도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선택지가 돼준 것입니다. 제도의 본질을 회복하는 건강한 운영의 초석 주식회사는 자본을 모으는 인류 최고의 발명 중 하나지만, 현실에서는 여전히 많은 장벽에 부딪힙니다. 현장에서 지켜본 수많은 기업은 지분 권리가 문서가 아니라 사람의 기억에 의존하거나, 중요한 의사결정의 맥락이 기록되지 않아 신뢰가 무너지는 문제를 겪습니다. 주주 관계가 사람 중심으로 유지되는 구조는 초기에는 괜찮아 보이지만, 이해관계자가 늘어날수록 필연적으로 균열을 만듭니다. 이러한 갈등은 주식회사라는 제도가 설계된 목적대로 작동하지 못하기에 발생합니다. 주식회사는 본래 투명한 기록과 명확한 거버넌스 위에서 움직이도록 설계된 시스템입니다. 결국 주식회사가 제 힘을 발휘하려면 운영의 초석부터 시스템으로 바로 세워야 합니다. 주식회사가 건강하게 관리돼야 자본도 건강하게 흐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26.04.08 14:51서광열 컬럼니스트

라인게임즈, 방치형 RPG '애니멀 버스터즈' 글로벌 정식 출시

라인게임즈(공동대표 박성민, 조동현)는 슈퍼어썸(대표 조동현)이 개발한 모바일 캐주얼 방치형 RPG '애니멀 버스터즈'를 글로벌 마켓에 정식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신작은 지난 7일부터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게임은 60여 종의 동물 캐릭터(버스터)를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지속해서 수집하고 육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5개로 구성된 던전 탐험을 비롯해 랭킹제 PvP인 '결투장'과 캐릭터 스탯 포인트를 수급하는 '파견'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개시와 함께 아홉 개의 꼬리를 지닌 지원형 신규 캐릭터 '천년 미호'가 게임 내 업데이트됐다. 아군의 공격력과 방어력을 높이는 이번 캐릭터는 전용 무기를 장착할 경우 단일 대상에게 디버프를 부여해 장비 던전 공략에 주로 활용된다. 회사는 이번 정식 출시를 기념해 신규 접속자 전원에게 총 7000회 분량의 '버스터 뽑기 티켓'과 재화 '루비'를 지급한다. 이와 함께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랜덤 영웅 장비 카드'와 세력별 영웅 1종을 고를 수 있는 '영웅 버스터 선택권'을 추가 제공한다. 이 밖에도 오는 30일까지 게임의 공식 디스코드 채널을 방문하는 이용자들에게는 출시 기념 쿠폰이 배포된다. 획득한 쿠폰 코드는 별도로 마련된 전용 입력 페이지를 통해 등록 후 사용할 수 있다.

2026.04.08 13:50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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