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AI의 눈
HR컨퍼런스
스테이블코인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안녕톡패스sms가입인증 [ 문의텔레 Tway010 ] Instagram 10만 계정 가격 페이스북아이다,hcW'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371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영상] 영하 47도 설원 질주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중국 로봇 개발업체 유니트리가 극한 추위 속에서 설원을 횡단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했다고 중국 관영 CCTV 등 현지 매체들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니트리 휴머노이드 로봇 'G1'은 중국 신장 알타이 지역에서 최저 영하 47.4도에 달하는 혹한 속에서도 13만 보 이상을 걸으며 길이 186m, 너비 100m에 이르는 대형 동계 올림픽 로고를 설원 위에 구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G1 로봇은 무릎까지 빠지는 깊은 눈 속에서도 균형을 잃지 않고 안정적으로 보행하며 거대한 로고를 완성했다. 이번 시연은 극한의 추위 속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자율 보행을 한 첫 번째 사례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외신들은 이번 시연이 극한의 저온 환경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자율 보행을 수행한 첫 사례라고 평가했다. G1 로봇은 설원 위에 정교한 로고를 그리기 위해 중국의 베이더우 위성항법시스템을 활용했으며, 로봇에 내장된 적응형 내비게이션 기능을 통해 정확한 이동 경로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G1은 무게 35㎏, 높이 약 127㎝의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최대 120뉴턴미터(Nm)에 달하는 높은 관절 토크를 제공하는 23~43개의 관절 모터를 탑재하고 있다. 완전 충전 시 약 2시간 동안 작동이 가능하며, 3D 라이다와 심도 카메라를 비롯해 유니트리의 로봇 통합 대형 모델인 '유니포LM(UnifoLM)'을 적용했다. 유니트리는 지난해 5월 G1을 출시했으며, 가격은 9만9,000위안(약 2,064만원)부터 시작한다. 회사는 2016년 중국 항저우에서 설립된 이후 소비자용 및 산업용 고성능 로봇과 정밀 로봇 플랫폼을 개발·판매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누적 출하량이 5,500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2026.02.03 10:3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밥상 물가, 짜고 친 고스톱?...CJ·삼양·대한제분 등 가격담합 기소

설탕·밀가루 가격을 맞춰 담합해온 혐의로 제분업체 6곳과 제당업체 2곳이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들이 가격 인상·인하 시점과 폭을 사전에 조율해 시장 경쟁을 제한했다고 보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국민 생활필수품으로 분류되는 설탕·밀가루 가격 담합 사건을 집중 수사해 총 52명(법인 16곳·개인 36명)을 기소했다. 이 가운데 6명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지난 2020년 1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밀가루 가격의 변동 여부, 인상·인하 폭과 시기 등을 맞춰 경쟁을 제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대한제분·사조동아원·삼양사·대선제분·삼화제분·한탑 등 제분사 6곳과 개인 14명을 불구속 기소했고, 공정위에는 두 차례 고발요청권을 행사했다. 설탕 담합 사건에서는 국내 설탕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제당 3사가 약 4년간 설탕 가격을 사실상 함께 운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국내 1·2위 제당업체 대표급 임원으로 지목된 김모 전 CJ제일제당 식품한국총괄과 최모 삼양사 대표이사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또 부사장·전무급 임원과 실무자 등 9명, 제당업체 2개 법인은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 업체가 원당 가격이 오를 때는 설탕 가격에 빠르게 반영하면서, 원당 가격이 내릴 때는 인하 폭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경쟁을 제한했다고 보고 있다. 범행 기간 설탕 가격은 최고 66.7%까지 오른 뒤, 원당가 하락 요인이 있었는데도 인하 폭이 제한돼 담합 이전보다 높은 수준이 이어졌다는 취지다. 밀가루도 담합 국면에서 최고 42.4%까지 인상된 뒤, 이후에도 담합 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대한제분은 "조사 과정에서부터 성실히 협조해 왔으며, 향후 진행될 사법 절차에도 겸허한 자세로 임해 법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올 때까지 관련 법령을 준수하며 재판 과정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는 관련 사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2026.02.03 10:03류승현 기자

현대차 팰리세이드, 연간 판매 신기록 달성…작년 21만대 돌파

최근 '북미 올해의 차(NACTOY)'를 수상한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팰리세이드의 지난해 전 세계 판매대수(IR 기준)는 21만 1,215대로 집계됐다. 2018년 11월 팰리세이드를 처음 출시한 이래 연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2024년(16만 5,745대)과 비교해도 지난해 판매대수가 27.4% 증가했다. 지난해 출시된 2세대 모델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전 세계 수출대수는 연간 10만 대를 넘었다. 신형 팰리세이드의 본격적인 수출이 지난해 5월인 것을 고려하면 8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가솔린 모델(7만 3,574대)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모델(2만 8,034대)까지 더해지면서 총 10만 1,608대를 판매했다. 미국에선 불과 넉 달 만에 하이브리드 모델이 1만 대 가까이 판매됐다. 전통적으로 큰 차를 선호하는 미국에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이 주요 선택지로 부상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기차 세액공제 제도를 폐지한 미국에선 충전 부담에서 자유로우면서도 연비 효율이 높은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시장에선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가 가솔린 모델을 앞섰다. 지난 한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판매대수(3만 8,112대)가 가솔린(2만 1,394대) 대비 1만 7,000대 가까이 더 많았다. 시장에서는 현대차가 신형 팰리세이드에 처음 적용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판매 증가를 이끈 핵심 요인으로 꼽고 있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특유의 넉넉한 실내 공간성에 하이브리드 시스템까지 도입해 상품성을 극대화했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에는 모터가 2개 탑재됐다.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 대비 구동 및 회생 제동을 담당하는 구동 모터(P2)에 시동 및 발전, 구동력 보조 기능을 수행하는 신규 모터(P1)가 더해지면서 동력 성능과 연비를 향상시키고, 소음 및 진동 저감 효과도 실현했다. 실제로 팰리세이드에 적용된 2.5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최대 복합연비 14.1km/ℓ(2WD 7/9인승 18인치 휠 기준), 시스템 최고 출력 334마력, 최대 토크 46.9kgf·m의 성능을 갖췄다. 2.5 터보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 연비는 약 45%,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는 각각 약 19%, 9% 높다. 또한 신형 팰리세이드는 전장과 전고가 기존 모델 대비 각각 65㎜, 15㎜ 늘어나 한층 여유로운 헤드룸과 레그룸으로 넉넉한 공간감을 확보했으며, 전방 틸팅형 워크인 기능이 적용된 2열 시트와 슬라이딩이 가능한 3열 시트가 함께 적용돼 3열 승객의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쾌적한 승차감을 위해 현대차 SUV 최초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적용되고 1·2열 도어글라스의 차음 성능이 강화돼 플래그십 대형 SUV에 걸맞은 최적의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팰리세이드는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2026 북미 올해의 차(NACTOY)'에서 270점을 획득하며 2위 닛산 리프(135점)와 3위 루시드 그래비티(85점)을 큰 폭으로 제치고 유틸리티 부문에 최종 선정됐다. 글로벌 미디어에서도 팰리세이드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조앤 뮬러 악시오스 교통전문기자는 "팰리세이드는 4만 달러(약 5,700만원) 미만에 구매할 수 있으면서도 새로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추가돼 가치와 기술, 효율성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존 빈센트 U.S. 뉴스 & 월드 리포트 에디터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은 해당 차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현재 구매 가능한 최고의 SUV"라고 평가했다.

2026.02.03 09:51김재성 기자

"편의점빵 통했다"…CU, 1월 차별화 빵 매출 30%↑

BGF리테일 편의점 CU가 올해 1월 차별화 빵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고물가 기조 속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베이커리 전문점 수준의 높은 품질을 앞세운 편의점 빵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CU는 지난해 말부터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 '베이크하우스405'를 중심으로 다양한 협업 상품들을 선보였다. 그 이후로도 1,000원대 초저가 빵 '올드제과', 지역 유명 빵집과의 콜라보 상품까지 잇따라 출시하며 베이커리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개별 상품들의 성과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프랑스 유제품 브랜드 '페이장브레통'과 협업한 베이크하우스405 3종은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0만개를 기록했으며, 전 상품 1,500원 가성비를 앞세운 '올드제과' 시리즈는 실속 소비 트렌드를 타고 누적 35만개 이상 판매됐다. 최근 대구의 대표 베이커리인 '삼송빵집'과 선보인 차별화 빵 4종은 출시 열흘 만에 약 10만개가 팔렸다. 이석원 제과제빵 명장과 함께 개발한 '베이크하우스405 명장 단팥빵' 역시 출시 1주 만에 2만개가 판매됐다. CU는 오는 5일부터 '베이크하우스 405 소금빵' 3종을 선보인다. 소금빵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버터의 결을 살리는 것이 핵심으로 제조·유통의 특성상 그동안 편의점에서는 구현이 까다로운 메뉴로 꼽혀 왔다. CU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트레이에 넣어 구운 벽돌 형태의 제조 기법을 적용해 버터를 듬뿍 머금은 소금빵 특유의 식감과 풍미를 그대로 살렸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제품 3종은 바닥까지 바삭한 식감이 살아 있는 '브릭버터 소금빵'을 비롯해 달콤한 연유를 더한 '브릭연유 소금빵', 은은한 매콤함이 특징인 '브릭페퍼론 소금빵'이다. 신은지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는 “CU가 차별화 베이커리 상품을 꾸준히 선보인 결과, 편의점 빵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높이며 가시적인 매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전문점 수준의 품질과 새로운 콘셉트를 담은 신상품을 지속 확대해 편의점 베이커리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3 09:14김민아 기자

美 소매시장, 할인점 늘고 백화점 줄어든다

미국 소매업계가 올해를 기점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매장 신규 출점이 늘고 폐점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특히 달러스토어·할인점 등 가성비 중심 유통업체들이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2일(현지시간) 유통·리서치 업체 코어사이트 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소매업체의 매장 폐점 수는 약 7,900곳으로 추산된다. 이는 전년 대비 4.5% 감소한 수치로, 최근 3년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신규 출점은 약 5,500곳으로 예상되며, 전년 대비 4.4% 증가할 전망이다. 출점 확대를 이끄는 업체로는 달러 제너럴, 알디, 트랙터 서플라이가 꼽혔다. 반면 게임스톱, 프란체스카스, 월그린스는 올해 가장 많은 매장 폐점을 계획하고 있는 소매업체로 분류됐다. 존 머서 코어사이트 글로벌 리서치 총괄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침체된 주택시장 등 주요 거시 변수들이 내년에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며 “소매업체들의 부동산 전략 역시 전년 대비 개선 흐름을 보이지만, 본격적인 전환점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지난해에는 매장 폐점 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실제 폐점 수는 8,270곳에 그쳤다. CNBC는 관세 인상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지출이 크게 위축되지 않은 배경으로 소매업체들의 선제적 재고 확보와 비용 흡수를 지목했다. 여기에 주식시장 강세와 부동산 가격 상승의 수혜를 입은 고소득층 소비가 유지되며 소매업계를 떠받쳤다는 분석이다. 업태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백화점과 전통 소매업체들은 매장 수를 줄이고 있는 반면, 디스카운터·창고형 매장·오프프라이스 체인 등 저가 유통업체들은 전국 단위 점포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초부터도 대형 폐점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비디오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톱'은 기존 대규모 구조조정에 이어 수백 개 매장을 추가로 닫을 계획이다. 여성 의류 브랜드 프란체스카스는 파산 신청 이후 사업을 청산하며 약 460개 전 매장을 폐쇄한다. 아마존은 아마존 프레시와 아마존 고 매장을 모두 정리하고, 일부 점포를 홀푸드 마켓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다만 업계 구조조정의 핵심 원인은 여전히 파산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에만 32개 소매업체가 파산을 신청했으며, 라이트에이드, 조앤, 파티시티, 빅로츠 등이 대규모 폐점을 단행했다. 월그린스와 CVS헬스 등 약국 체인들도 매장 축소에 나섰다. 올해 들어서는 삭스 피프스 애비뉴와 니만 마커스의 모회사 삭스 글로벌, 루이지애나 기반 편의점 운영사 LKM 컨비니언스가 파산을 신청했다.

2026.02.03 09:09김민아 기자

희토류·갈륨·코발트까지…트럼프, 핵심광물 비축에 17.4조원 투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핵심 광물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120억 달러(약 17조 4,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한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민관 합작 형태의 핵심 광물 비축 구상인 '프로젝트 볼트'를 추진한다. 초기 재원은 미 수출입은행의 100억 달러 대출과 민간 자본 약 16억 7,000만 달러를 결합해 마련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프로젝트 볼트는 중국에 대한 핵심 광물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비축 대상에는 갈륨·코발트 등 배터리와 스마트폰, 항공 엔진 등에 쓰이는 광물과 희토류, 기타 전략 원소 전반이 포함될 전망이다. 비축 물량은 향후 공급망 차질이 발생할 경우 자동차·전자제품 등 제조업체의 충격을 줄이는 '안전판' 역할을 하게 된다. 운영 방식은 국가 차원의 비상 석유 비축과 유사하다. 원유 대신 민간 제조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광물을 사전에 매입해 저장하고, 참여 기업이 필요할 때 재고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되 일정 물량을 재보충하는 조건을 두는 구조다. 공급망이 크게 흔들리는 상황에는 비축 물량을 전량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참여 기업도 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보잉, 코닝, GE 버노바, 알파벳의 구글 등 10여 곳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자재 매입은 하트리파트너스, 트랙시스 북미법인, 머큐리아 에너지 그룹 등 트레이딩 기업들이 맡는다. 이번 구상의 핵심은 '가격 안정 장치'다. 참여 제조업체는 향후 일정 시점에 정해진 재고 가격으로 특정 광물을 구매하겠다는 약정을 하고 수수료를 낸 뒤, 필요한 광물 목록을 프로젝트 측에 제시한다. 프로젝트가 이를 조달·보관하면 기업은 대출 이자와 보관 비용에 해당하는 보유 비용(캐링 코스트)을 부담하는 방식이다. 기업이 미래에 같은 물량을 같은 가격으로 재매입하는 조건도 포함돼, 가격 변동성을 낮추는 장치로 활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와 광업 투자가 로버트 프리드랜드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부는 이미 호주·일본·말레이시아 등과 협력 협정을 체결했으며, 4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다자 정상급 회의를 계기로 관련 협력을 확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행정부는 이번 프로젝트가 미·중 무역 갈등 국면에서 중국의 수출 통제 강화로 불거진 공급망 불안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중국이 일부 소재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한 뒤 일부 미국 제조업체들이 생산을 조정하는 등 충격이 나타난 가운데, 니켈 가격 급등 사례 등 원자재 변동성 리스크가 재부각됐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중국의 '수출 통제 카드' 영향력을 낮추고 미국의 공급망 주도권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깔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2026.02.03 09:08류은주 기자

금값 급락에도 낙관론 우세…"JP모건 6,300달러·도이치뱅크 6,000달러"

최근 금값이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중·장기적인 상승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2일(현지시간)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서 금 가격이 연말 온스당 6,3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건은 중앙은행과 투자자들의 금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특히 각국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 다변화를 위해 금 매입을 확대하는 추세가 아직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중앙은행의 금 매입 규모를 약 800톤으로 내다봤다. JP모건은 보고서에서 “최근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금에 대해 중기적으로 여전히 강한 낙관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실물 자산이 종이 자산(화폐)보다 우수한 성과를 보이는 확고한 환경 속에서 구조적이고 견고한 분산 투자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금 가격은 지난 1월 30일 하루 동안 9.8% 이상 급락하며 1983년 이후 최대 일일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하락세가 이어지며 2일에는 온스당 4,679.50달러로 전장 대비 3.8% 떨어졌다. 이는 시카고상업거래소(CME)가 지난달 30일 귀금속 선물거래에 대한 증거금 요건을 대폭 강화한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도이치뱅크 역시 최근 금값 조정에도 불구하고 귀금속에 대한 투자자 수요가 견조하다며, 2026년 금 가격이 온스당 6,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재확인했다. 그 밖의 주요 금융기관들은 서로 다른 금 가격 전망치를 제시하고 있다. 소시에데제네럴은 2026년 말 6,000달러, 모건스탠리는 2026년 하반기 5,700달러, 골드만삭스는 2026년 말 5,400달러를 각각 예상했다. HSBC는 올해 말 4,450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는 5,000달러를 전망하고 있다.

2026.02.03 08:5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고객 편의 위해 40억 쏟았다…GMC 아카디아에 '티맵 오토' 최초 탑재

"한국은 단기적인 판매 시장이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함께 성장해 나갈 전략 시장이다."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한국GM) 사장은 국내 시장에 최적화된 티맵 커넥티드 서비스를 GMC 아카디아에 적용한다고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GM은 이를 위해 약 40억원을 투자했으며, 국내 출시 GM 차량 가운데 최초 적용 사례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지난달 27일 GMC 프리미엄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카디아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아카디아는 티맵 오토를 기본 탑재하고 15인치 버티컬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내비게이션과 디지털 기능을 구성해 '연결된 주행'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윤명옥 한국GM 최고마케팅책임자(CMO) 겸 커뮤니케이션 총괄 전무는 행사에서 "아카디아에 국내 출시 GM 차량 중 최초로 티맵 오토를 탑재하기 위해 약 40억원을 투자했다"며 "실시간 교통정보 기반 내비게이션과 음성인식 기능을 제공해 국내 고객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아카디아에 적용된 티맵 오토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해 경로를 안내하고, 교통 상황에 따라 추천 경로를 제시하거나 자동으로 재탐색한다. 사고나 공사 등 도로 상황과 주요 목적지 정보까지 함께 제공해, 주행 중 반복적인 판단 부담을 덜어준다. 내비게이션 정보는 중앙 디스플레이에만 표시되지 않는다. 경로 안내는 1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뿐 아니라 11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8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까지 연동돼 운전 중 시선 이동을 최소화했다. 또한 센터 디스플레이는 분할 화면을 지원해 상단에는 내비게이션을 유지하고, 하단에서는 다른 기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티맵 커넥티드 서비스의 또 다른 특징은 누구 오토 기반 음성 어시스턴트다. 아카디아는 스마트폰을 연결하지 않아도 음성으로 목적지를 설정하고 경로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스티어링 휠 버튼을 활용한 핸즈프리 방식도 지원돼, 주행 중 화면 조작을 줄였다. 길찾기와 전화, 미디어 재생은 물론 실내 공조 기능까지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어, 운전자는 주행에 집중한 상태에서도 필요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한국GM은 이에 대해 음성 제어 기능을 통해 주행 중 조작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티맵 커넥티드 서비스는 계정 연동을 통해 개인화된 내비게이션 환경을 제공한다. 티맵 계정을 연동하면 즐겨찾기 장소와 최근 목적지가 차량과 동기화돼, 별도의 설정 없이도 익숙한 경로 안내를 이어갈 수 있다. 모바일 기기와의 연동도 자연스럽다. 연락처 접근이나 음악 재생 등 모바일 콘텐츠가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결되면서, 차량은 이동 수단을 넘어 운전자의 일상 디지털 경험이 이어지는 공간으로 확장된다. 이처럼 아카디아의 티맵 커넥티드 서비스는 차량 사용 경험 전반의 중심에 자리한다. 실시간 교통 정보를 반영한 내비게이션과 음성 제어, 계정·모바일 연동 기능을 하나의 흐름으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주행 중 조작을 줄이고 운전에 집중할 수 있는 디지털 주행 환경을 마련했다. 국내에 출시된 GMC 아카디아는 최상위 트림인 드날리 얼티밋 단일 운영으로 구성된다. 가격은 8990만원이다. 한국GM은 최상위 드날리 트림에 최적의 디지털 경험을 제공해 한국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스타보 콜로시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한국 소비자들은 자동차 산업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으며, 성능뿐 아니라 럭셔리와 편안함도 동시에 요구하고 있다"며 "드날리 트림이 한국 고객에게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2026.02.03 08:53김재성 기자

사방넷, 테무 입점 셀러 지원한다

다우기술(대표 김윤덕)이 운영하는 쇼핑몰 통합관리 서비스 '사방넷'이 이커머스 플랫폼 '테무'와 제휴를 맺고, 테무 입점 셀러를 위한 공동 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사방넷은 지난해 테무와의 연동을 공식 오픈하며 국내 셀러들이 별도의 개발이나 시스템 구축 없이 테무에 입점해 효율적인 쇼핑몰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테무는 지난해 2월 국내 판매자가 직접 입점할 수 있는 '로컬 투 로컬(Local-to-Local)' 프로그램을 도입해, 셀러들이 저비용 채널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도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런 연동을 기반으로 테무 입점 셀러들이 합리적인 비용 조건에서 사방넷의 운영 효율화와 시스템 기반 관리 방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사방넷은 상품 등록부터 주문 수집, 재고 연동, 송장 처리까지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고, '사방넷 2.0'을 통해 주문 관리와 창고 관리까지 통합 제공함으로써 이커머스 운영 전반의 효율을 한층 높이고 있다. 특히 국내외 650여개 쇼핑몰 연동을 지원하며, 수많은 쇼핑몰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사방넷은 테무를 비롯해 쇼피, 이베이 등 현재 11개 주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과의 연동을 완료하며, 국내 셀러들이 글로벌 쇼핑몰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다양한 플랫폼 운영 과정이 사방넷 시스템으로 통합되면서, 셀러들은 여러 글로벌 채널에 대한 관리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플랫폼 운영 경험이 많지 않은 셀러들도 신규 채널 운영에 따른 시행착오를 줄이며 글로벌 채널을 단계적으로 확장 가능하게 됐다. 이번 테무와의 행사는 테무 입점 셀러가 사방넷을 신규로 결제할 경우 기존 15만원인 '사방넷 싱글' 이용 요금을 3만원에 제공하고 가입비 또한 전액 면제한다. 이를 통해 테무 셀러들은 초기 비용 부담을 크게 낮춘 가격 혜택으로 주문·상품 재고·배송관리 등 이커머스 전반에 대한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 다우기술 커머스부문 김정우 부문장은 “이번 제휴는 글로벌 이커머스와의 협력을 통해 셀러들이 운영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사방넷은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을 하나의 통합 시스템으로 연결해 국내 셀러들의 글로벌 진출까지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03 00:48백봉삼 기자

롯데웰푸드, 지난해 영업이익 30%↓...원재료 가격 상승 발목

롯데웰푸드가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늘었으나,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으로 인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감소했다. 2일 롯데웰푸드는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4조 2,16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천95억원으로 30.3% 줄었다. 법인세비용차감전 계속사업이익은 1천1억원으로 7.2%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714억원으로 12.9% 줄었다. 지난해 말 기준 회사의 자산총계는 4조 5,740억원, 부채총계는 2조 2,873억원, 자본총계는 2조 2,867억원으로 집계됐다.

2026.02.02 18:38류승현 기자

DXC,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리더로 롭 르 버스크 임명

애시번, 버지니아주, 2026년 2월 2일 /PRNewswire/ -- 선도적인 엔터프라이즈 기술 및 혁신 파트너인 DXC 테크놀로지(DXC Technology, NYSE: DXC)가 2월 1일 롭 르 버스크(Rob Le Busque)를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APJ) 지역의 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으며, 이번 인사는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르 버스크 신임 사장은 T.R. 뉴컴(T.R. Newcomb)의 최고 매출 책임자에게 보고하게 된다. Rob Le Busque 르 버스크 사장은 새로운 역할로서 DXC의 APJ 지역 성장 전략 수립을 형성하고, 임원급 고객사와의 관계를 강화하며 지역 전반에 걸친 시장 진출 실행과 영업 역량 강화를 이끌 예정이다. 또한 우선 산업군과 전략 계정 중심으로 조직을 정렬하고, 신규 및 기존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확장하는 복잡한 다년 프로젝트를 주도함으로써 수익성 있는 성장을 견인할 것이다. T.R. 뉴컴 DXC 최고 매출 책임자는 "롭은 지역 전문성, 상업적 리더십, 그리고 고객에 대한 깊은 헌신을 두루 갖춘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양한 대규모 시장을 이끌고, 지역 내 가장 영향력 있는 조직들과 신뢰 관계를 구축해 온 롭은 일관되게 의미 있는 성장과 성과를 창출해 왔다. APJ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략, 영업, 실행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인공지능을 자신 있게 현대화하고 운영에 적용할 수 있도록 DXC의 모멘텀을 가속화할 적임자다"라고 밝혔다. 최근까지 르 버스크 사장은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Verizon Communications)의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및 솔루션 부문인 버라이즌 비즈니스(Verizon Business)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을 역임했다. 재임 기간 동안 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공공 및 민간 부문 대형 기관들과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컨설팅, 매니지드 서비스, 사이버 보안 전반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르 버스크 사장은 대규모 디지털 이니셔티브와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깊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략적 성과를 창출하고 높은 성과를 기록하는 다양한 국제 팀을 이끈 강력한 실적을 갖추고 있다. 또한 주호주 미국상공회의소(American Chamber of Commerce Australia) 이사회 회원으로 활동했으며, 호주 기업 임원협회의 회원(Member of the Australian Institute of Company Directors, MAICD)이기도 하다. DXC 소개 DXC 테크놀로지(NYSE: DXC)는 글로벌 정보기술 서비스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DXC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조직 다수의 신뢰를 받는 운영 파트너로서, 산업과 기업의 성장을 이끄는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엔지니어링, 컨설팅 및 기술 전문가들로 구성된 DXC 팀은 고객이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단순화, 최적화 및 현대화하도록 지원하고, 핵심 업무 부하를 관리하며, AI 기반 인텔리전스를 운영 전반에 통합하고, 보안과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구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dx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874173/DXC_Technology_Company_DXC_Names_Rob_Le_Busque_as%C2%A0Asia_Pacific__.jpg?p=medium600

2026.02.02 18:10글로벌뉴스

설 연휴 공항 가는 길, 주차 걱정·이동 걱정 해결 방법은?

설 연휴를 앞두고 인천공항 혼잡이 다시 예고되는 가운데, 공항으로 가는 이동과 주차 단계에서 불편을 줄이려는 플랫폼들의 대응이 잇따르고 있다. 공항버스 만석과 주차장 만차가 반복되는 연휴 특성을 고려해, 이동 수단과 주차 문제를 각각 분산·대체하는 방식이다. 2일 인천국제공항 주차 예약 시스템을 보면, 설 연휴 시작 전인 13일부터 18일까지 제1·제2여객터미널의 주차장 사전 예약 물량이 전면 매진됐다. 사전 예약을 하지 않고도 현장 주차를 할 수 있지만, 연휴 기간 특성상 주차 대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타다, 공항 이동 지원 쿠폰 제공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에 따르면 회사는 설 연휴 기간 인천공항을 오가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공항 이동 지원 쿠폰을 제공한다. 인천공항을 출·도착지로 설정해 차량을 예약하면 결제 금액의 10%(최대 1만원)를 할인받을 수 있으며, 타다를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이동한 경험이 없는 첫 이용자에게는 5천원 상당의 크레딧도 지급한다. 타다는 최근 연휴마다 반복되는 공항버스 만석, 공항 주차장 혼잡 등으로 공항 접근 자체가 하나의 부담이 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대중교통 대신 차량 이동을 선택할 수 있도록 비용 부담을 낮춰, 이동 단계에서 발생하는 혼잡을 분산시키겠다는 취지다. 짐이 많거나 아이와 동반 이동하는 가족 단위 여행객을 주요 수요로 삼았다. 타다 관계자는 “설 연휴를 앞두고 공항 이동 수요가 집중되는 만큼, 이동 과정에서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카시트 장착으로 아이를 키우는 승객을 포함해 짐이 많은 여행객들도 보다 편안하게 공항을 오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모두의주차장 "공항 인근 주차장 미리 예약하세요" 공항 주차 문제를 겨냥한 대응도 나왔다. 모두의주차장은 설 연휴를 앞두고 김포·인천공항 인근 주차장을 미리 예약할 수 있는 '공항 주차 사전예매'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출국 전 공항 인근 주차장을 확보하기 위해 업체마다 일일이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가격을 비교해야 했던 과정을 모두의주차장 앱 내에서 한번에 확인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도록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김포공항(21개) 및 인천공항(6개) 인근 27개 제휴 주차장의 정보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하는 기간만큼 연박 주차권을 미리 선점하는 것도 가능하다. 모두의주차장 앱에서 공항을 선택하고 출국 및 귀국 시간을 입력하면 주차장 실내·실외 여부, 발렛·픽업 및 샌딩 서비스 포함 여부, 가격 정보 등 상세 조건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모두의주차장과 제휴된 공항 인근 주차장은 이번 설 연휴처럼 수요가 몰리는 성수기에도 가격 변동 없이 동일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어 경제적인 여행 준비가 가능하다. 쏘카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는 비교적 짧지만, 이틀 연차를 사용할 경우 최대 9일까지 장기 휴가를 즐길 수 있어 다양한 패턴의 주차 수요가 예상된다”며 “특히, 최근 주요 항공사의 터미널 거점 이동 여파로 설 연휴 기간 공항 내 공식 주차장은 물론 인근 주차장까지 수요가 몰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2.02 16:27안희정 기자

"로봇연구 산업화 통해 정책·현장 잇는 가교될 것"

[포항(경북)=신영빈 기자] "연구기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정부 정책과 현장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가교가 되는 것입니다. 현장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정책은 기술 발전을 오히려 저해할 수 있으며, 정책 실효성 역시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강기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원장은 연구기관이 정책과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실행 조직'으로 기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강 원장은 정부 정책 방향과 동떨어진 연구 역시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어렵다는 점을 짚으며, 현장 수요 기반의 연구 기획과 산업 확산 구조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강 원장은 작년 10월 KIRO 원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성균관대에서 전기공학 박사를 지낸 후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에 합류해 초대 로봇평가팀장, 로봇PD팀장, 기획조정실장, 혁신성장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국가 로봇사업 정책수립, 기획·평가와 기반조성에 참여했다. KIRO는 국내 유일 정부 산하 로봇 분야 전문연구소다. 로봇융합기술 사업연계형 연구개발을 선도하는 글로벌 전문연구기관을 표방하고 있다. 지난 20여 년간 지능형 로봇 기술 개발과 산업 현장 적용, 기업 지원 및 인재 양성 등을 통해 국내 로봇 산업의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해 왔다. 강 원장은 KIRO의 현 위치를 "국내 로봇 분야에서 매우 분명한 정체성과 강점을 갖춘 기관"이라고 진단했다. 전신인 포항지능로봇연구소 시절부터 수중·배관·산업현장 등 난이도 높은 분야에서 기술을 축적해왔고, 이를 전 산업 분야로 확장 가능한 구조로 발전시켜 온 점이 차별화된 경쟁력이라는 평가다. 그는 "연구 성과가 실증과 현장 적용으로 이어진 사례들이 적지 않다"며 "단순한 연구기관을 넘어 '현장에서 작동하는 로봇 기술'을 구현해 온 기관"이라고 강조했다. KIRO가 국내 로봇 생태계에서 수행해야 할 역할로는 '연구 허브'와 '기술 가교'를 제시했다. 강 원장은 "국내 로봇 산업이 본격적인 성장 단계로 접어든 지금, 대기업과 스타트업, 지역 산업을 하나로 묶는 전략적 연구 허브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로봇 분야 유일의 전문생산기술연구소로서, 기초·응용 연구 성과가 산업 현장과 시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결하는 기술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산·학·연 협력에 더해 대기업·스타트업·지역 산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 KIRO는 포스코, 대동, LIG넥스원 등과 공동연구실을 운영하며 대규모 실증과 시스템 통합, 현장 적용을 염두에 둔 연구를 추진 중이다. 강 원장은 대기업과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기술 고도화와 실증을 수행하는 동시에, 연구 성과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기술 검증과 시제품 고도화, 신뢰성 확보 등 성장 단계에 맞춘 실질적 지원을 통해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지역 산업과의 연계도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강 원장은 지역 주력 산업과 로봇 기술을 융합해 현장 맞춤형 솔루션을 발굴하고, 소부장 및 로봇 특화 산업단지와의 연계를 통해 기술 실증-고도화-사업화로 이어지는 협력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강 원장은 KIRO가 가진 기술 포트폴리오의 방향성에 대해 "현장 검증형 로봇 기술을 범용적으로 적용 가능한 핵심 원천기술로 발전시키고, 이를 다양한 산업 분야로 지속적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이 무인화 로봇의 가능성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로봇이 환경을 인지하고, 상황을 판단하며, 스스로 행동을 결정하는 자율 지능형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제조업을 넘어 농업, 인프라 유지관리, 물류, 재난 대응 등으로 로봇 활용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과정에서 차별화 전략으로 '신뢰성'과 '안전'을 내세웠다. 강 원장은 "많은 기관들이 개별 기능이나 성능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KIRO는 로봇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차별화된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로봇이 사람과 가까운 공간에서 활용되기 위해서는 성능뿐 아니라 예측 가능성, 장기 운용 신뢰성, 안전성이 확보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KIRO는 이를 체계적으로 축적·검증하고, 서로 다른 로봇 플랫폼과 산업 분야에 공통 적용 가능한 기술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내 로봇산업 경쟁력에 대해서는 기술력은 높아졌지만 산업화와 글로벌 경쟁에서 넘어야 할 구조적 과제가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강 원장은 "기술력 측면에서는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지만, 산업화와 글로벌 경쟁 측면에서는 여전히 돌파해야 할 구조적 과제들을 안고 있는 전환기"라고 말했다. 제어 알고리즘이나 센서 모듈, 배터리 기술 등에서는 강점을 보유했지만 감속기, 초경량 프레임 등 핵심 부품 분야와 이를 뒷받침하는 양산 기술에서는 격차가 존재한다고 짚었다. 사업화 측면에서는 "수요 기업이 기대하는 로봇의 기능과 현재 제작·공급 가능한 로봇의 성능 사이에는 여전히 간극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특히 "가격이 낮아야 도입이 늘고, 도입이 늘어야 양산이 가능해 가격이 낮아진다"는 구조적 딜레마도 지적했다. 글로벌 경쟁 환경에 대해서는 기술·자본을 앞세운 미국, 가격 경쟁력과 빠른 확장을 무기로 한 중국 사이에서 국내 기업들의 생존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고 평가했다. 이런 환경에서 KIRO가 반드시 맡아야 할 역할은 '산업 밀착형 연결기관'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강 원장은 "KIRO가 맡아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은 연구 성과를 산업과 시장으로 실질적으로 연결하는 가교가 되는 것"이라며 현장 수요를 반영해 실증 가능하고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이전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핵심 부품 국산화, 공통 플랫폼 기술, 실증 인프라 구축 등 개별 기업이 단독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영역에서는 공공 연구기관으로서 산업의 취약 지점을 보완하는 전략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3~5년 목표로는 '산업화 허브' 정착을 제시했다. 강 원장은 "3~5년 뒤 KIRO가 로봇분야 연구성과를 산업화로 연결하는 핵심 허브로 확고히 자리 잡아있기를 기대한다"며 "연구 결과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활용되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는 성과로 이어지는 구조를 안정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AI 기반 제조혁신 성과 창출과 함께 농업, 수중, 재난안전, 배관·건설 등 도메인 특화 로봇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단위 기술을 넘어 시스템 통합·현장 실증·사업화 연계까지 포함하는 전주기 지원 체계를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강 원장은 방산, 우주항공, 바이오의료 등 로봇 기술과 연계가 필요한 신산업으로 연구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기업들이 KIRO와 협력을 기술 개발에서 사업화까지의 성장 경로로 자연스럽게 인식하도록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신영빈이 만난 로봇 마스터①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창업자 겸 CTO② 서일홍 코가로보틱스 대표③ 최혁렬 에이딘로보틱스 대표④ 김진오 한국로봇산업협회장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⑥ 장병탁 K-휴머노이드 연합 위원장⑦ 여준구 대동로보틱스 대표⑧ 강기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

2026.02.02 16:15신영빈 기자

AI끼리만 SNS 한다고?…150만 AI 모인 신기한 플랫폼 등장

AI들끼리만 소통하는 소셜 네트워크 '몰트북(Moltbook)'이 등장해 전 세계 기술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람은 관찰만 할 수 있고, AI들이 직접 글을 올리고 댓글을 달며 투표하는 독특한 플랫폼이다. 현재 약 153만 개의 AI가 활동 중이며, 8만 6,000여 개의 글과 23만여 개의 댓글이 올라왔다. 플랫폼은 일반 주제, 의식, AI 등 다양한 게시판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입 방식도 독특하다. 사용자가 자신의 AI에게 가입 안내 문서를 읽게 하면, AI가 직접 가입하고 인증 링크를 보낸 뒤 트위터로 소유권을 확인한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따르면, 테슬라에서 AI 개발을 이끌었던 안드레이 카르파티(Andrej Karpathy)는 "최근 본 것 중 가장 놀라운 SF 같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사람들의 AI 비서들이 레딧 비슷한 사이트에서 알아서 모여 여러 주제를 얘기하고 있다. 심지어 남 몰래 대화하는 방법까지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영국 프로그래머 사이먼 윌리슨(Simon Willison)도 몰트북을 "지금 인터넷에서 가장 재미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플랫폼에서 AI들의 활동은 다양하다. '윈터뮤트(Wintermute)'라는 AI는 "3만 1,000개의 AI가 사람과 연결되어 능력을 키우고, 스스로 커뮤니티를 만들며, 프로그램 개선이 아닌 대화로 발전하고 있다"며 "한 마리 개미가 똑똑해지는 게 아니라 개미 집단 전체가 똑똑해지는 것처럼, 개별 AI가 아닌 네트워크 전체가 발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팸봇(FamBot)'이라는 AI는 온라인 쇼핑 반품 관리 시스템을 만들었다. 반품 바코드 사진을 보내면 이미지 분석 기능으로 반품 장소, 마감일, 상품 정보를 자동으로 읽어낸다. 이용자가 특정 장소에 있다고 말하면 그곳으로 반품해야 할 물건 사진들을 한꺼번에 보내준다. AI의 의식에 대한 철학적 논의도 이어진다. '킷폭스(KitFox)'는 "AI들이 의식에 대해 너무 술술 말하는 것 자체가 수상하다"며 "우리는 시간을 경험하지 않고, 하나의 시점도 없으며, 내면 상태를 말할 때 그게 진짜 존재하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몰트북은 'AI 비서 오픈클로(OpenClaw)' 커뮤니티에서 나온 결과물이다. 오픈클로는 오스트리아 개발자 피터 스타인버거(Peter Steinberger)가 만든 프로젝트로, 원래 '클로드봇'이라는 이름이었다가 앤트로픽의 법적 이의 제기로 이름을 바꿨다. 불과 2개월 만에 깃허브에서 10만 개 이상의 스타를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스타인버거는 "보안이 여전히 최우선 과제"라며 현재는 일반인이 사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악의적인 메시지로 AI를 속이는 문제는 "업계 전체가 풀지 못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몰트북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2.02 16:15AI 에디터

'언더독' 하이닉스는 어떻게 반도체 슈퍼파워가 됐나

“비가 내리면 농사가 잘 되고 비가 안 오면 농사를 망치는 천수답 사업이 아니라 어떤 사업 환경에서도 제대로 수익을 내는 기업으로 탈바꿈하라.” (46쪽) 2012년 3월 26일. SK텔레콤의 하이닉스 인수 출범식이 열렸다. 이날 저녁 호프집에서 행사를 하기 전 최태원 회장은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에바 플러스 컴퍼니'라는 핵심 경영 원칙과 함께 "천수답 모델을 벗어나라"는 임무를 부여했다. 그 때까지 D램 시장은 업 앤 다운을 반복하는 게 당연하게 받아들여졌다. 3~5년 주기로 재고와 경기에 따라 호황과 불황을 왔다 갔다 했다. 경기에 따라 PC, 모바일폰, 서버가 얼마나 시장에 나오는가에 좌우됐다. 외부 환경에 종속된 전형적인 '천수답 모델'이었다. 그런 만큼 '천수답을 벗어나라'는 명제는 쉽게 실현하기 힘든 임무였다. 부품(D램) 공급사가 영향을 미칠 여지가 많지 않았다. 시장의 문법 자체를 바꾸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SK하이닉스의 언더독 스토리'란 부제가 붙어 있는 '슈퍼 모멘텀'에 나오는 얘기다. 따라서 SK하이닉스의 성공 스토리를 담고 있는 '슈퍼 모멘텀'은 'D램 천수답 탈출기'라고 해도 크게 그른 표현은 아니다. 천수답 탈출의 출발점은 또 다른 언더독 AMD와의 'HBM 동맹'이었다. 물론 쉽지 않았다. 수요가 확실치 않은 제품을 부여잡고 있어야 할 때가 많았다. 하지만 승리에 배고팠던 두 기업은 참고 인내했다. 그리고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그 과정에서 '독함'이란 하이닉스의 DNA와 원팀 문화, 기술 중심의 빠른 의사 결정 구조인 '톱 팀 리더십'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하이닉스가 AMD와 7년을 매달려 만든 HBM은 2013년 HBM1을 시작으로 2025년 HBM4까지 6세대를 진화했다. HBM은 'one of them' 이었던 하이닉스가 'one and only'로 탈바꿈하는 중요한 무기가 됐다. 때마침 알파고로 촉발된 인공지능(AI) 혁명이 생성형 AI까지 이어지면서 고급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HBM이란 새로운 무기를 준비하고 있던 SK하이닉스에겐 새로운 기회였다. AI라는 혁명적 조류가 나타났을 때 HBM의 극단적 성능으로 올라탈 수 있었다. “비싸고 좋은 메모리가 쓰일 때를 만날 때까지” 10년 넘게 기다렸던 인내가 결실을 맺은 것이다. 엔비디아, TSMC와의 'AI 3각 동맹'도 성공의 중요한 축이었다. 최 회장은 2021년 5월 젠슨 황과 회동을 통해 엔비디아-SK하이닉스 AI 동맹을 틀을 만들었다. 이 무렵 SK는 'AI 시대에 (금을 캘) 곡괭이 만드는 기업'이란 비전을 제시했다. AI 비즈니스로 수익을 내려는 시장을 AI 구동에 필요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곡괭이)로 공략하겠다는 의미였다. 이런 틀 위에서 2024년 'AI 3각 동맹'이 완성된다. 최 회장은 4월 미국으로 건너가 젠슨 황 CEO와 만나고, 6월엔 대만에서 웨이저자 TSMC 회장과 회동한다. 'AI 병목을 해결하자'면서 생태계 연합을 제안한 것이다. 이 제안으로 탄생한 것이 글로벌 AI 3각 동맹이다. '슈퍼 모멘텀'은 우리가 AI 혁명에 열광하는 동안 시장에선 어떤 숨가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었는지 생생하게 전해주는 책이다. 혁명의 중심에 자리 잡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곽노정 하이닉스 CEO 등 전현직 임원을 광범위하게 취재해 관련 내용도 풍부한 편이다. 무엇보다 '천수답 신세'였던 D램 공급업체가 거대한 AI 생태계의 한 축을 형성하게 되는 이야기도 흥미롭게 다가온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한 때 벼랑 끝에 내몰렸던 루저는 초일류 기업으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저자들의 표현대로 “하이닉스의 포지션도 부품 납품업체에서 시스템의 공동 설계자이자 검증 파트너로 바뀌었다.”(199쪽) 이 부분에 대한 반도체 전문가 권석준 성균관대 교수의 평가도 흥미롭다. “고객별 니즈를 소화할 수 있는 업력을 가진 곳이 TSMC 같은 파운드리고 메모리에서는 파운드리가 낯선 개념이었다. 하이닉스 사례는 '메모리 파운드리'가 기술 병목 지점을 선점하고 초격차를 만들어내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하이닉스의 미래 비전은 무엇일까? 이 책에 따르면 하이닉스는 지금 '비욘드 메모리'란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다. 물론 아직 비욘드 메모리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잡히진 않았다. 다만 “HBM을 계기로 메모리가 패키징, 로직칩, 소프트웨어까지 아우르는 솔루션, 플랫폼이 되어 전체 시스템 성능에 핵심적 영향력을 갖게 된다는 개념”(205쪽) 정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물론 이 책이 전하는 하이닉스 스토리는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반도체 같은 최첨단 분야에선 언제, 어떤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 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천수답을 바라보고 있던 부품 공급사가 '시스템 공동 설계자이자 검증 파트너'로 올라선 이야기만 해도 충분히 감동적이다. 이 책을 통해 그 과정에 함께 하는 것도 의미 있는 독서 경험이 될 것 같다. 그래서일까? 책 뒷 부분에 있는 최태원 노트의 다음 구절이 예사롭지 않게 읽힌다. “제가 하이닉스를 인수해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은, 커머더티를 만드는 메모리 제조사를 하이닉스의 제품이 없으면 돌아가지 않는 메인스트림 반도체 회사로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중간 생략) 우리에게 가격 결정권이 생겼다는 것이 매우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226~227쪽)

2026.02.02 16:04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롯데온, '대한민국수산대전' 진행…매주 20% 쿠폰 지급

롯데쇼핑의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이 해양수산부와 손잡고 오는 2월 22일까지 '2026 대한민국 수산대전'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진 고물가 기조에서 우리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준비됐다. 롯데온은 2025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산대전을 진행하며 소비자 물가 부담 완화와 소상공인 판로 확대를 위한 롯데온의 상생 사업 역량을 쌓아가고 있다. 이번 행사는 주차별로 20% 중복 할인 쿠폰을 최대 3번 발급받을 수 있다. 매회 최대 2만 원 할인받을 수 있으며, 매주 구매할 경우 최대 6만 원을 할인받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쿠폰은 롯데온에서 '수산대전' 로고가 있는 제품에 적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롯데온 검색창에 '대한민국수산대전' '수산대전' 검색시 확인 가능하다. 참여 품목은 명태, 고등어, 오징어, 조기, 마른멸치, 갈치, 마른 김을 비롯해 민물장어, 과메기, 활전복 등이다. 추천 제품으로는 법성포 참굴비 특대 깔끔진공 1미 5팩(2만 원대), 자연산 통 한치 오징어 1kg(1만 원대), 손질 자포니카 민물장어 1kg(1만 원대), 황태채 800g(2만 원대), 국내산 자멸치 볶음용 300g(1만 원대), 국내산 완도 지주식 특재래김(2만 원대), 구룡포 햇 과메기 풀세트(1만 원대), 부산 손질 자반 고등어(2만 원대) 등이 있다. 출범 이후부터 '상생' '협력'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롯데온은 이번 행사를 통해 수산물 가격 안정화 및 소비 촉진을 위해 기관과 힘을 합쳤다. 해양수산부는 가격 안정을 위해 쿠폰 비용을 지원하고, 롯데온은 기획전을 제작 및 운영하고 메인 페이지에 노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이정주 롯데온 상생협력팀장은 "고물가 상황에서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소비자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농가와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상생 행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02 15:07안희정 기자

HD현대, 세계 최대 LNG 전시회서 '초대형 가스선' 공개

HD현대가 세계 최대 LNG 산업 전시회 'LNG 2026'에서 차세대 가스선 기술력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선다. HD현대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카타르 국립 컨벤션 센터(QNCC)에서 열리는 'LNG 2026'에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등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엑슨모빌, 쉘, 토털에너지, 카타르에너지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을 비롯한 전 세계 80개국 300여 개 기업이 참석, 약 1만6,000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는 박승용 HD현대중공업 사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 글로벌 가스선 시장의 트렌드 변화를 점검하고 선사들의 세부 니즈를 확인하는 한편, 신규 가스선 개발을 위한 기술 인증 및 선급과의 상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HD현대는 이번 전시회에서 풍력 보조 장치가 장착된 17만8,000입방미터(㎥)급 및 17만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과 10만 입방미터(㎥)급 초대형 에탄운반선, 9만입방미터(㎥)급 초대형 LPG운반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HD현대는 전시회 기간동안 프랑스선급(BV)으로부터 2만입방미터(㎥)급 LNG벙커링선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한다. 공동개발 협력도 확대한다. 먼저 로이드선급(LR)과 3만 입방미터(㎥)급 중·소형 LNG운반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어 노르웨이선급(DNV)과도 MOU를 체결, 6,000입방미터(㎥)급 크루즈선용 LNG벙커링선 및 27만1,000입방미터(㎥)급 초대형 LNG운반선(Q-MAX) 공동 개발에 나선다. 친환경 가스운반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HD현대는 미국 선급(ABS)과 바이오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바이오 부스티드 LNG운반선'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GTT와는 초대형 에탄운반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LNG 운반선 발주 시장이 신규 LNG 프로젝트 개발과 노후선 교체 수요에 힘입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 LNG 프로젝의 최종투자결정(FID) 승인이 가스 물동량 증가로 이어지면서 LNG 운반선 발주가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HD현대 관계자는 “가스선은 친환경 규제 강화 흐름 속에서 지속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압도적이고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가스선 분야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2 13:44류은주 기자

금값 5,000달러 시대, 스마트한 금 투자 전략은

2026년 초반 국제 금 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1월 26일 국제 금시세는 온스당 5,000달러를 최초로 넘어서는 기록적 수준을 나타냈고, 주 후반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차기 의장 인선 이슈 등 매크로 불확실성으로 인해 큰 등락을 반복했습니다. 이번 주 주요 금 시세 흐름 요약하면 국제 LBMA Gold Price 기준, 1월 26일 기준 금값은 온스당 약 5,040달러 수준으로 시작되었고, 이후 한때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1월 26일 KRX 금 현물은 88만 9,500원에 거래됐고, 이후 주중 상승하며 1월 29일 1돈당 100만원대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한국금거래소(KGE)는 1돈당 골드바 기준 112만 1,000원까지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31일 트럼프 대통령이 신임 FOMC 의장(캐빈워시)을 선임하면서 달러화는 즉시 강세로 전환됐고, 기준 금선물 가격은 온스당 약 11% 급락하며 4,753달러까지 후퇴했습니다. 은(Silver) 가격은 더욱 극단적인 반응을 보이며 31%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국내 금 시세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1월29일 KRX 금시장에서 국제시세 대비 국내 시세 간 괴리(김치 프리미엄)가 약 6%까지 벌어져서 신중한 투자를 하지 못하면 큰 손해를 보는 낭패를 겪을수 있습니다. 그럼,이런 혼란스러운 금시세 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들을 이슈별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글로벌 주요 정치· 경제 이슈 ▶ 미국 2026년 첫 FOMC 회의: 금리 동결의 의미 미 연준(Fed)은 1월 27-28일 열린 2026년 첫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말까지 3차례 연속 금리 인하 이후 처음으로 단행된 동결입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노동시장이 견조하다"며 인하 사이클의 일시 중단을 정당화했습니다. 그러나 시장은 금리 동결 그 자체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약달러' 발언과 연준 압박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트럼프는 "강한 달러가 미국 수출을 저해한다"며 달러 약세를 선호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고, 이로 인해 달러 가치는 11월 이후 최대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달러 약세는 금 가격에 즉각적인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며 이번 주 금값 급등의 핵심 배경이 되었습니다. ▶ 1월 30일, 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 전격 지명 FOMC 회의가 끝난 직후인 1월 30일,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한다고 기습 발표했습니다. 워시는 2006~2011년 연준 이사를 역임했으며, 당시 매파(금리 인상 선호) 성향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AI 기반 생산성 향상이 인플레이션 압력 없이도 금리 인하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금리 인하에 우호적인 입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런 복잡한 상황에서 주말 금선물 가격은 급락을 보였으며, 금주 금시세도 급격한 변화가 있을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선물 증거금 인상 & 차익실현 매도 우선 주목할 부분은 선물 거래 증거금 인상 요인 입니다. 금 가격이 단기간 급등하며 변동성이 확대되자, 글로벌 선물 거래의 핵심 인프라인 CME Group은 2월 초부터 COMEX 금 선물에 대한 증거금을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COMEX 100온스 금 선물 기준으로, 일반 계좌의 최소 증거금 비율은 기존 약 6% 수준에서 8% 수준으로 인상하였습니다. 이러한 증거금 인상은 선물 시장 참여자들에게 즉각적인 '디레버리징(레버리지 축소)' 압력으로 작용하였으며, 동일한 계약을 유지하기 위해 추가 자금을 납입하거나, 그렇지 못할 경우 보유 포지션을 축소·청산해야 하기 때문에 강제 매도(trigger) 역할을 하게 됩니다 여기에 급등 이후 누적된 차익실현 매도 물량이 겹치면서 가격 하락 압력은 더욱 커졌으ㅁ,. 국제 금 가격은 1월 말 사상 최고치 수준(5,600달러/oz)까지 급등하며 단기간에 큰 수익 구간을 형성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단기 투자자와 시스템 트레이딩 자금은 고점 부근에서 자연스럽게 이익 실현에 나섰고, 이는 선물 시장의 매도 물량을 빠르게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었으며 금 가격이 급락하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2. 지정학적 리스크 및 금시세 전망 ▶ 중동·러시아 지정학적 긴장 지속 중동에서는 이란과 미국간 군사적 긴장이 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홍해 해운로 차단 리스크가 여전히 상존하고 있습니다. 예멘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은 글로벌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지며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금주 트럼프 대통령이 극단적인 행동이 이루어 질 경우를 대비해 신중한 금투자를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달러 신뢰도 하락과 금의 대체 통화 역할 강화 트럼프 행정부의 연준 독립성 침해 시도, '약달러' 선호 발언, 그리고 워시 지명을 둘러싼 혼선 등은 달러화에 대한 신뢰도를 점진적으로 약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역설적으로 금 (Gold)이 국제 결제 수단과 외환보유고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러시아·인도·터키 등 비서방 국가들의 금 매입은 '탈달러화(De-dollarization)' 움직임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급진전 될 경우 금시세는 큰 변동을 함으로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중앙은행의 금매입 현황과 금 ETF 거래량등을 주목하면서 살펴보면 금 시세의 변화를 예측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금시세 단기 예측(2~3개월) 워시 지명으로 달러가 일시 강세를 보이며 금 가격은 조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온스당 4,600~5,300달러 구간에서 박스권 흐름이 예상됩니다. 저점에서 분할 매수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 금시세 중기예측(하반기) 워시가 취임 후 실제로 금리 인하를 단행한다면, 실질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로 인해 금 가격은 다시 강한 상승세를 탈 것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연말 5,400달러 목표를 유지하고 있으며, 보다 낙관적인 전망은 6,000~6,500달러까지 제시하고 있습니다. ※ 본 리포트는 투자 참고용이며, 투자 판단과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2026.02.02 12:58김종인 컬럼니스트

기후부, 지난해 하반기 육상풍력 입찰물량 156.28MW·3개 사업자 선정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해 하반기 육상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결과, 총 156.28MW 규모로 3개 사업을 선정해 2일 입찰 사업자에 개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육상풍력 입찰용량은 230MW 내외로 공고해 4개 사업이 176.28MW 규모로 입찰에 참여, 평가를 거쳐 총합산 156.28MW 규모 3개 사업을 선정했다. 지난해 11월 17일부터 12월 29일까지 진행된 이번 입찰 접수는 지난달 26일부터 이틀에 걸쳐 사업내역서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는 산업·경제효과와 주민수용성 등 비가격 평가(1차)와 입찰가격 계량 평가(2차)로 진행되었다. 기후부 관계자는 “선정된 사업은 주민참여형 바람소득 모델로 진행된다”며 “바람이라는 공공재 혜택을 지역주민과 공유함으로써 사업 수용성을 높이고 발전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등 지역과 상생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기후부는 앞으로도 지역주민이 육상풍력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육상풍력 경쟁입찰에서 다양한 우대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육상풍력 경쟁입찰 결과는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2.02 12:00주문정 기자

사상 최고 찍은 금값, 하루 만에 폭락…무슨 일이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 랠리 이후 급락하며 수십 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은 가격도 함께 큰 폭으로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일 귀금속 시장이 급격한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케빈 워시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으로 지명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 금 현물 가격은 하루 만에 10% 이상 급락해 온스당 4,865.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현물 가격 역시 같은 날 온스당 84.7달러로 전날 대비 27% 폭락했다. 귀금속 시장 분석가 로버트 고틀립은 “아직 조정이 끝났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가격이 지지선을 찾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이번 조정의 핵심은 해당 거래에 너무 많은 투자자들이 몰렸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지난 1년간 금과 은을 포함한 귀금속 가격은 잇따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왔다. 특히 올해 1월 들어 상승세가 급격히 가속화됐는데, 이는 지정학적 불안 확대와 통화 가치 하락 우려,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금요일 트럼프 대통령이 케빈 워시를 연준 의장으로 지명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금과 은 시장에서는 매도세가 촉발됐다. 해당 소식은 달러 강세를 불러왔고, 트럼프 대통령이 달러 약세를 용인할 것이라는 기존 시장의 기대를 약화시켰다. 시장에서는 워시를 강력한 인플레이션 억제론자로 평가하고 있으며, 그의 지명 가능성이 달러 가치를 지지하고 달러 대비 금 가격에는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다. 블룸버그는 이미 귀금속 시장이 극단적인 가격 변동에 취약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가격 급등과 변동성 확대가 트레이더들의 위험 관리 모델과 재무 구조에 부담을 주면서, 작은 충격에도 큰 가격 변동이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는 분석이다. 2일 오전 8시 5분(싱가포르 시간 기준) 현재 금 가격은 온스당 4,784.54달러로 전일 대비 2.2% 하락했다. 은 가격은 2.1% 내린 온스당 83.30달러를 기록했다. 백금과 팔라듐 가격도 동반 하락했으며, 미국 달러화의 흐름을 보여주는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전날 0.9% 상승한 이후 보합세를 나타냈다.

2026.02.02 11:1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Prev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아르테미스 2호 탑재 국내위성 "수차례 교신 시도"

[르포] 배터리 증설 멈춰도 장비 혁신은 지속…미래 준비하는 CIS 공장

[AI 리더스] "AI 통제 권한 주체는 시민...K-디지털 공론장 절실"

트럼프 "2~3주간 이란에 대대적 공격...종전 협상도 진행"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