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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부스터 프로 미니'로 모든 연령층 잡는다

뷰티 테크기업 에이피알이 '부스터 프로 미니'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1020세대 공략에 나섰다. 그동안 3050세대 입소문을 중심으로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 존재감을 보인 회사가 가성비 높은 실속형 기기를 출시하면서 전 연령대를 아우른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에는 자사몰보다 앞서 올리브영에 부스터 프로 미니를 선출시 하며 빠르게 새로운 고객층 유입 효과를 기대 중이다. 에이피알이 부스터 프로 미니로 1가구 1디바이스를 넘어 1인 1디바이스 시대를 열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의 부스터 프로 미니를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공식 출시했다. 출시하자마자 올리브영 스킨케어 카테고리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에이피알은 이번 부스터 프로 미니 출시를 위해 뷰티 인플루언서 '시네'와 손을 잡았다. 유튜브 구독자 수 28만명 이상을 보유한 시네는 에이피알과 메디큐브 마켓을 18일부터 21일까지 올리브영에서 진행하는 중이다. 부스터 프로 미니 기계를 구매하면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 본품을 증정한다. 그동안 자사몰을 중심으로 제품을 판매해 온 에이피알이 올리브영에서 신제품을 출시한 이유는 분명하다. 올리브영이 1020세대가 가장 선호하며 뷰티 제품 판매에 있어 파급력이 높기 때문이다. 가격 또한 올리브영에서만 7만원대 후반으로 설정하며 부담을 확 낮췄다. 가성비를 앞세운 미니 버전을 출시해 1020세대를 공략하고, 이들이 성장해 가면서 기능이 더 추가된 다른 에이지알 기계를 선택할 수 있는 흐름을 만들었다. 부스터 프로 미니는 부스터 프로의 핵심 기능인 광채 모드에 집중했다. 화장품 흡수를 도와주는 이 기기는 75g의 무게로 부스터 프로 보다 휴대하기 편리해 여행이나 출장 시에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메디큐브 에이지알은 올해 3분기 74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 중이다. 신제품 출시와 글로벌 판로 확대 등으로 에이피알 전 사업부 중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회사는 매년 성수기인 4분기를 중심으로 매출 상승을 기대 중이다. 업계에서도 부스터 프로 미니 출시로 10대가 뷰티 디바이스에 익숙해지면서 이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기획부터 R&D, 생산, 판매에 이르는 모든 밸류체인을 내재화해 가격 접근성을 높여왔다"며 "그 중에서도 이번 부스터 프로 미니는 가장 낮은 가격대로 출시돼 가성비 소비 성향이 짙은 1020세대 소비자들에게도 어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11.19 17:24안희정

"김치, 편의점서 사먹어요"...소포장·가격 부담 낮아 인기

김장을 포기하는 사람들, 이른바 '김포족'이 늘어나면서 편의점의 일회용 김치가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가 관련 신상품을 출시하고 행사를 펴는 등 적극적인 판촉에 나서고 있다. 김장을 직접 담그는 것 대신 구매해 먹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의 2022년 김치 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포장 김치를 구매하는 가구 비중은 2017년 10.5%에서 2022년 30.6%로 5년간 약 3배 증가했다. 이처럼 구매층이 늘어나면서 편의점 업계도 발빠르게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다. 우선 GS25는 이달 자체 판매 15종의 김치 상품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CU도 김치 기획전을 열고 김치 예약 판매에 나섰다. 이마트24는 앱으로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모두 김장철을 겨냥한 영업 전략이다. 편의점 김치 매출도 쏠쏠하다. GS25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냉장 김치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15.9% 상승했고 주문 전용 상품인 포기 김장 김치 매출은 53배 올랐다. CU도 1일부터 17일까지 김장 김치 매출이 직전 동기 대비 39.3% 늘었고, 김치 기획전 상품은 약 2만 개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편의점 김치 소비 증가의 배경에는 소비 형태 변화도 있다. GS25 관계자는 “1인 가구 등이 증가하자 김치를 대량으로 보관해 먹던 문화가 소용량 김치를 필요할 때마다 구매해 먹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편의점 김치는 1kg 내외의 소포장 제품이 주를 이루고, 할인 행사 등을 진행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경우가 있다. 여기에 ▲묵은지 ▲갓김치 ▲열무김치 등 판매하는 제품군이 다양화돼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김장의 부담을 덜면서 저렴한 가격도 편의점 김치가 인기를 끄는 이유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김장 재료 가격이 오르고, 1~2인 가구가 증가해 김장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편의점이 접근성이 좋고 가격도 소포장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해 소비자에게 인기를 끄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24.11.19 17:22류승현

"보안 회사가 캐릭터 시장에?"…알약, '이스트로바'로 판타지 실현

이스트시큐리티가 캐릭터 IP 브랜드 '이스트로바'를 통해 캐릭터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자사의 대표 캐릭터 '알약이'와 친구들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 '이스트로바'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스트로바' 브랜드는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보안 기술을 되찾는 모험 이야기로, 스토리텔링을 통해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을 청소년·청년층에게 쉽게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이스트로바의 세계관은 어둠의 바이러스가 첨단 보안 기술을 훔쳐가면서 시작된다. 주인공 '알약이'는 친구들과 함께 현실과 판타지 세계를 구하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현재까지 '이스트 아일랜드'와 '캣츠 아일랜드'라는 두 가지 컬렉션이 공개됐다. 캐릭터 아트웍을 활용한 디지털 액세서리, 의류, 잡화 등 90여 종의 상품이 자사몰과 무신사·29CM 등 주요 플랫폼에서 판매되고 있다. 직장인을 겨냥한 '퇴근을 빨리할 수 있는 키트'라는 상품도 내년 초 출시를 앞두고 있다. 모바일 게임화와 애니메이션 시리즈 제작 등 다양한 콘텐츠 확장도 계획 중이다. 손승완 이스트시큐리티 알약그린실장은 "이스트로바 IP 캐릭터를 통해 보안의 가치를 스토리텔링으로 전달하고자 한다"며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더 많은 고객이 이스트로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1.19 16:58조이환

프리베나 20, 소아 폐렴구균에서 13가 대비 40% 추가 예방효과 기대

프리베나 20이 소아에서의 폐렴구균이나 중이염, 성인의 폐렴구균 예방효과가 기존 13가에 비해 20% 이상 높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국화이자제약은 19일 폐렴구균 담백접합백신 '프리베나 20'의 허가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폐렴구균 질환 내 미충족수요와 국내 허가의 의의에 대해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수은 양산부산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대한소아감염학회 회장)는 '폐렴구균 질환 내 미충족수요 및 프리베나20 국내 허가 의의'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폐렴구균은 전 세계적으로 소아에서 발생하는 세균성 폐렴, 수막염, 패혈증의 주요 원인으로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13가 폐렴구균 백신에 포함되지 않은 혈청형에 기인한 질병 부담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2018년 1월-2020년 12월 사이 국내 소아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에서 백신에 포함되지 않은 혈청형에 의한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사례는 전체(57균주)의 89.5%(51례)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2014년 1월부터 2019년 12월에 진행된 국내 소아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감시 연구에 따르면 168사례에서 빈번하게 분리된 혈청형에 10A(23.8%, 40례)가 포함됐으며, 10A로 분리된 균주의 95%가 ST11189 유전자형을 가지고 있었고, 다제내성균(MDR)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2018부터 2021년 7월 사이 발생한 국내 소아청소년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혈청형(67균주) 중 가장 빈번한 10A(20례), 15B(6례)를 포함해 프리베나 20에 해당하는 혈청형 20가지의 혈청형 비율은 약 5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일 기간 성인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에서 수집된 혈청형(116균주) 분석 결과, 프리베나 20에 포함된 혈청형이 53%(62례)를 차지했다”며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13가와 15가 백신과 비교해 최대 40%의 커버리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김선주 한국화이자제약 프라이머리케어(Primary Care) 의학부 상무는 “프리베나 20은 글로벌 임상 3상을 통해 소아에서는 프리베나13 대비 13가지 공유 혈청형 및 추가 7가지 혈청형, 성인에서는 프리베나 13 대비 13가지 공유 혈청형 및 PPSV23(23가 폐렴구균 다당질백신) 대비 추가 7가지 혈청형에 대한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국내 허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중 가장 넓은 혈청형 커버리지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동욱 한국화이자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프리베나 20은 화이자가 쌓아온 백신 연구와 혁신의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개발된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으로 15년 연속 판매 1위 폐렴구균 백신 시장에서 한걸은 더 나아가 화이자 폐렴구균 백신의 력신을 이어나가고자 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 10월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프리베나20은 2010년 국내 허가된 '프리베나 13'에 ▲8 ▲10A ▲11A ▲12F ▲15B ▲22F ▲33F 등 7가지 혈청형을 추가하며 국내에서 허가된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중 가장 넓은 예방범위의 혈청형을 가진 백신이다. 프리베나 20은 생후 6주에서 18세 미만의 영아, 어린이 및 청소년에서 폐렴구균(혈청형 1, 3, 4, 5, 6A, 6B, 7F, 8, 9V, 10A, 11A, 12F, 14, 15B, 18C, 19A, 19F, 22F, 23F, 33F)으로 인해 생기는 침습성질환, 폐렴 및 급성중이염의 예방과 18세 이상에서 폐렴구균(혈청형 1, 3, 4, 5, 6A, 6B, 7F, 8, 9V, 10A, 11A,12F, 14, 15B, 18C, 19A, 19F, 22F, 23F, 33F)으로 인한 침습성질환 및 폐렴 예방에 사용허가를 받았다. 회사 측은 프리베나 20 출시를 내년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국가예방접종(NIP) 포함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프리베나 20의 출시로 프리베나 13의 철수는 아직 회사차원에서 결정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2024.11.19 16:46조민규

황금알은 옛말…신세계면세점, 허리띠 졸라매기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적자를 벗어나지 못한 신세계면세점의 수익성 강화를 위해 칼을 빼 들었다. 희망퇴직을 통해 몸집을 줄이는 등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최근 사내 공지를 통해 희망퇴직 시행 계획을 밝혔다.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진행되는 희망퇴직이다. 희망퇴직 신청 기한은 오는 29일까지로 근속 5년 이상 직원이 대상자다. 근속 10년 미만 직원에게는 24개월치 기본급을, 10년 이상은 36개월치(12월 급여분 추가 지급)를 지급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희망퇴직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한다. 기한은 정해지지 않았다. 신세계디에프 임원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이던 지난 2020년에도 급여를 반납한 바 있다. 지난달에도 신세계디에프는 유 대표 직속으로 '비상경영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수익성 개선을 위한 구조 개혁 방안을 검토해 왔다. 이는 국내 면세사업이 부진을 겪으며 적자가 지속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신세계디에프의 3분기 영업손실은 162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하면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2% 늘어난 4천71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증가에도 수익성이 악화된 것은 공항 정상 매장 확대에 따른 임차료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신라·신세계·현대면세점은 지난해 사업권을 각각 낙찰받아 올해 7월 인천공항에 입점했다. 신라와 신세계가 전체 면세 구역 70% 이상을 차지하는 DF1~DF4를 나눠 가졌다. 다만 인천공항의 임대료 방식이 변한 것이 문제가 됐다. 이전까지는 고정임대료 방식을 채택했으나, 2022년부터는 여객 수를 기준으로 임대료를 책정하고 있다. 공항 이용객이 많을수록 임대료가 높아지는 구조다. 한국공항공사 항공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인천공항의 이용객 수는 5천877만명으로 전년 동기(4천544만명) 대비 30% 늘었다. 반면 국내 면세점 매출은 줄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국내 면세점 매출은 1조1천940억원으로 전년 동월(1조3천273억원) 대비 10.1% 줄었다. 면세점 방문을 코스에 넣던 단체 관광객이 줄고 개별 관광객이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면세점을 이용한 외국인은 602만명으로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2002만명) 대비 약 70% 줄었다. 게다가 코로나19 피해업종으로 인정돼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적용됐던 보세판매장 특허수수료 50% 감경 혜택이 올해부터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2024년 특허수수료는 매출액에 따라 0.1~1% 수준을 내년 3월까지 내야 한다. 영업적자가 늘어도 매출이 늘어나면 내야 할 수수료도 커지는 구조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백화점의 목표 주가를 종전 대비 14% 낮추며 “면세점 사업에 대한 수익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 연구원은 “3분기 기준 국내 모든 면세점 사업자가 적자를 기록했고 신세계도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며 “인천공항 면세점의 영업 면적을 넓히면서 임차료 비용 증가가 대규모 적자를 일으켰고 이를 상쇄할 매출 회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매출 증대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개별관광객 위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객단가를 올리기 위해 체류시간을 늘려야 하고 이를 위해 단독 블내드 입점이나 체험콘텐츠 확대, 케세이·남방항공과 제휴해 마일리지 교환 마케팅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항공사 멤버십 가입 고객은 면세점에서 일반 관광객 때비 객단가가 약 두 배 정도 높다”며 “다만 아직 중국 시장이 불경기이고 달러 환율이 좋지 않아 예상했던 속도보다 회복세가 낮지만 우상향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1.19 16:39김민아

나이키, 3D 프린터로 만든 운동화 공개…"에어쿠션 빼고 모두 인쇄"

나이키가 3D 프린팅 기술을 사용해 만든 운동화 '에어 맥스 1000'을 공개했다고 IT매체 더버지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주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콤플렉스콘(ComplexCon)에서 나이키는 3D 프린팅 신발 전문 기업 '젤러펠트'(Zellerfeld)와 협력해 제작한 운동화를 선보였다. 이 제품 디자인은 1987년 처음 탄생한 에어 맥 1을 업데이트한 것으로 뒤꿈치 에어쿠션을 제외한 운동화 나머지 부분은 모두 3D 프린터로 만들었다. 다양한 밀도와 질감의 층을 혼합해 만들어 진 에어 맥스1000의 밑창은 단단하고 지지력이 뛰어나며, 신발 윗부분은 유연하고 편안해 끈이 없이도 신고 벗기가 쉽다고 나이키는 설명했다. 또, 3D 프린터를 사용해 독특한 윤곽 디자인이 완성됐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호크 나이키 최고 혁신 책임자는 "에어 맥스 1000이 가장 흥미로운 점은 차세대 제조 기술을 통해 달성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이라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사전 예약을 통해 1천 켤레만 제공될 예정이다. 출시일과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나이키는 2017년에도 '베이퍼플라이 엘리트 플라이프린트'(VaporFly Elite Flyprint)라는 이름의 3D 프린팅 제품을 선보인 적이 있다. 나이키 외에도 아디다스 등 다른 업체들도 3D 프린팅 신발을 판매 중이다. 아디다스는 지난 달 공개한 '클라이마쿨24'(Climacool24)를 포함해 3D 프린팅 소재만 만든 신발을 실험 중이다.

2024.11.19 16:05이정현

컬리, 3분기 44억원 적자...매출은 4.8%↑

컬리는 올해 3분기 적자폭을 크게 줄여 4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39억원을 기록해 올 들어 3개 분기 연속 EBITDA 흑자를 달성했다. 19일 컬리가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8% 증가한 5천543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63억원 개선된 44억원이었고, EBITDA는 전년 동기대비 357억원 개선된 39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컬리멤버스 개편과 뷰티컬리의 성장, 컬세권 확장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먼저 매일 무료 배송 등 장보기 서비스를 개선한 멤버스의 록인 효과가 컸다. 3분기 월 거래액 중 멤버스 비중은 전체의 49%였다. 멤버스 회원이 결제까지 완료한 구매전환율은 비회원보다 월 평균 8배 컸고, 평균 객단가는 2배 더 높았다. 뷰티컬리는 두 자릿 수 성장을 유지한 가운데 제주도 하루배송 시작과 호남권(여수, 순천, 광양, 광주) 샛별배송 전환 등 컬세권 확장도 매출 성장에 기반이 됐다. 고정비 효율화를 통한 손익 구조의 근본적인 개선도 실적 제고에 원동력이 됐다. 전사적 운영 효율화와 비용 감축 등을 통해 올 3분기 판관비율은 전년 동기대비 4%p 줄었다. 이 같은 성과를 통해 컬리의 올 3분기 거래액(GMV)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증가한 7천892억원을 기록했다. 컬리의 강점인 신선식품과 함께 신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3P(판매자 배송)와 뷰티 등이 고르게 성장했다. 컬리는 안정성 확보와 지속가능한 성장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달에 별도기준 2조2천709억원의 결손을 해소했다. 2조3천532억원의 자본잉여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시켜 약 823억원의 이익잉여금을 확보했다. 주총이 10월에 열린 만큼 변동된 이익잉여금은 4분기 재무제표부터 반영된다. 컬리 관계자는 "신사업 진출을 통한 매출 다각화와 고정비 효율화에 기반한 손익 구조 개선 등의 효과로 올 들어 3분기 연속 EBITDA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 안정성을 더욱 강화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9 15:33조수민

티메프 책임자 구영배 등 구속영장 또 기각…"도주 우려 없어"

법원이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핵심 인물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사기·횡령) 혐의를 받는 구 대표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남 부장판사는 “지난 10일 구속영장청구 기각 후 증거를 인멸하려 시도했거나 도주하려한 사실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범죄성립 여부 및 그 경위에 대해 다툼의 소지가 있고 구속영장 기각 후 추가로 수집·제출된 증거를 포함해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 피의자의 주장 내용, 수사 진행 경과, 피의자의 경력과 사회적 유대관계를 종합해보면 종전 기각 결정과 달리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지난 14일 이 세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된 지 한 달여 만이었다. 당시 검찰은 이들이 1조5천950억원 상당의 물품 판매 등 관련 정산대금 편취, 계열사 일감몰아주기로 티몬·위메프·인터파크커머스 자금 합계 720억원 배임, 미국 전자상거래 회사 인수대금 등으로 횡령 등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구속영장이 또 한 번 기각되자 티메프 사태 피해자들 모임인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우리나라 법률 제도가 상식적 범위에서 움직이지 않고 이상한 법리적 논리로 강자 기업인을 위해 돌아가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며 피해자 구제를 외면하는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속수사가 되지 않았다고 해서 범죄 사실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 수집에 전방위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19 15:11안희정

"산양유 100%"…우유 섞인 제품을 속인 수입·제조·판매업자 적발

우유에 산양유(1.5%)를 혼합해 수입해 국내에서 분리우유단백 등을 추가한 후 '산양유 100%' 사용한 것처럼 속여 판매한 수입·제조·판매업자가 대거 적발됐다. 특히 이들 중 일부는 범행 은폐를 위해 검사성적서 등 허위 자료를 제출하고 증거 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일반우유에 산양유를 소량 혼합한 제품을 '산양유 100%' 제품인 것처럼 속여 수입·제조·판매한 업체 3곳(▲인도 산양유단백분말 유통·판매 총책 A사 ▲인도 산양유단백분말 수입업체 B사 ▲국내에서 산양유 가공식품을 OEM 생산하는 식품제조·가공업체 C사)과 대표 등 7명(구속 2명, 불구속 5명)을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등 관련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2023년 11월에 시중에 유통 중인 인도산 산양유 제품에서 우유 성분이 검출되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2024년 4월 유전자 분석법을 마련해 이를 검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우유'가 섞여 있음을 확인했다. 수사 결과, A사와 B사 대표는 산양유 제품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관심을 이용하여 산양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우유를 산양유 제품에 혼합해 경제적 이득을 취하고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위해 2023년 4월부터 8월까지 인도의 제조사에 우유(98.5%)에 산양유(1.5%)를 섞은 저가의 유함유가공품을 제조하도록 요청한 뒤, 이렇게 만든 제품을 국내 수입신고 시에는 '산양유 100%'의 제품으로 허위 신고해 36톤 상당을 반입했다. 제품명은 '산양유 단백 분말'로, 원재료명 및 함량은 '산양유 100%'로 표시한 것이다. 또 이들은 2023년 4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식품제조·가공업체인 C사에 불법 수입한 인도산 유함유가공품을 원료로 제공해 '산양유단백질100%' 등 완제품 43톤을 생산하도록 위탁하고, 이렇게 생산한 제품을 온·오프라인 판매처를 통해 약 41톤(18억원 상당) 유통·판매했다. 뿐만 아니라 이 과정에서 C사는 2023년 7월부터 '24년 5월까지 단백질 함량을 높이고 제조 원가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A사와 B사가 제공한 인도산 유함유가공품 대신 가격이 약 50% 저렴한 분리우유단백을 18.3~50%까지 사용해 위반제품 26톤(위반제품 총 생산량의 약 60%)을 생산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사와 B사 대표는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인도산 유함유가공품이 산양유로만 제조된 것처럼 허위 검사성적서(국내로 수입한 제품이 아닌 다른 제품을 유전자 분석한 검사성적서 등)를 식약처에 제출했고, 정부 수거검사에 대비해 인도산 유함유가공품에 타 국가 산양유단백분말을 혼합한 제품을 별도로 영업장에 보관하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이와 함께 수사가 시작되자 인도 현지의 중개인에게 지시해 이메일 등 관련 자료를 삭제하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하기도 했다. 식약처는 이번 수사에서 적발된 알레르기 유발물질인 '우유'를 표시하지 않은 제품이 더 이상 유통·판매되지 않도록 업체에서 보관 중인 총 4.4톤을 즉시 압수하고, 이미 유통·판매된 제품은 회수하도록 조치했다.

2024.11.19 15:02조민규

美 대장균 오염 '당근'으로 1명 사망...식약처 "2년간 국내 수입 없어"

최근 미국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당근 섭취로 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감염된 가운데, 미국산 당근이 국내에 수입되지 않았다는 당국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9일 미국산 당근이 최근 2년간 국내로 수입된 사실이 없다고 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장출혈성 대장균인 이콜라이균이 검출된 당근을 섭취한 1명이 사망하고 39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그림웨이 농장에서 생산했고, 월마트와 타깃 등 여러 대형마트에서 판매됐다. 현재 그림웨이 농장은 자발적 리콜에 나선 상태로, CDC는 오염된 당근이 현재 유통될 가능성은 적지만 만약 가정에서 보관 중일 경우 즉시 폐기하라고 당부했다.

2024.11.19 14:43류승현

삼성전자, 'XR 스마트안경' 내년 3분기 출시 전망...애플과 맞대결

삼성전자가 연내에 '혼합현실(MR) 플랫폼'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3분기 스마트 안경(글라스) 형태의 'XR 기기'를 출시할 전망이다. 삼성의 XR 기기는 메타의 '오라이언', 애플의 '비전프로'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업계 및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내년 3분기 스마트 안경 형태의 XR 기기를 하반기 '갤럭시 언팩'을 통해 출시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자 박람회 'CES 2025' 또는 내년 1~2월 중에 개최되는 '갤럭시S25 언팩'에서 XR 플랫폼을 티저 형태로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에서 구글, 퀄컴과 협력해 XR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처음으로 밝혔다. XR 플랫폼은 XR 기기에 탑재되는 소프트웨어를 의미한다. 퀄컴은 XR 칩셋을 공급하고, 구글은 OS와 생성형AI '제미나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지난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에서 노태문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연내 XR 플랫폼을 출시하겠다"며 "관련 생태계를 먼저 만들고 기기를 출시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 XR 기기는 스마트 안경 디자인으로 주처리장치로는 퀄컴의 'AR1' 칩셋을 사용하며, NXP 반도체가 보조처리장치를 공급한다. 카메라는 1200만 화소로 소니 IMX681 CMOS 이미지 센서를 장착할 전망이다. 이 기기는 155mAh 배터리가 탑재되며 안경 무게는 50g으로 예상된다. 이는 애플 비전프로 무게(600g)와 비교해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또 삼성 XR 기기는 구글의 제미나이 LLM이 설치돼 인공지능(AI) 기능을 제공하고, QR 코드, 제스처 인식 ,기타 AI 기능을 통해 모바일 결제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XR 기기의 초기 생산 규모는 50만대이며, 일부 시장에서 한정된 수량으로 판매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가 XR 기기를 출시하면 애플의 MR 기기 '비전프로'와 메타, 스냅챗의 스마트 안경과 경쟁할 전망이다. 애플은 지난 2월 비전프로를 야심차게 출시했지만, 높은 가격(499만원)과 무거운 무게(600g), 콘텐츠 부족 등으로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애플 또한 내년 하반기 단점을 보완하고 M2 칩을 탑재한 '비전프로2'를 출시해 재도전할 계획이다. 메타는 지난 9월 AR 스마트 안경 '오라이언' 시제품을 공개했고, 스냅챗은 지난 10월 손동작과 음성 명령으로 제어할 수 있는 5세대 스마트 안경 '스펙타클스' 시제품을 공개했다.

2024.11.19 14:25이나리

코코스타, '옐로크림패치'로 '2024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어워드

글로벌 K뷰티 마스크팩 브랜드 '코코스타(KOCOSTAR)' 운영하는 퍼스트마켓(대표 함정수)은 바르는 스팟패치 '옐로크림패치'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홍콩에서 열린 '홍콩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어워드 '스킨케어(페이셜)' 부문에서 최종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7회째를 맞는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은 세계 3대 B2B 국제 뷰티 박람회의 하나로 2천800여 개 이상 업체가 참가해 8만명에 이르는 관람객이 다녔다. 코스모프로프 아시아의 코스모프로프 어워드는 헤어/뷰티 디바이스/퍼스널 케어 & 바디 케어/그린 & 오가닉/메이크업/스킨케어(페이셜) 등 여섯개 분야에서 각각 1위 제품을 뽑는다. 이 가운데 스킨케어(페이셜) 부문은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 올해는 리테일 기업, 브랜드 대표, 디자이너, R&D 전문가, 뷰티 언론사, 뷰티산업 저명인 등으로 구성된 글로벌 화장품 전문가 18인을 통해 제품력·브랜드가치·혁신성 등의 여러 지표를 기준으로, 파이널리스트와 최종 어워드가 선정됐다. 코코스타 관계자는 “2022년도 이태리 볼로냐 코스모프로프 어워드 때에도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지만 아쉽게 어워드를 수상하지는 못했다”며 “다시 2년이 지난 올해 더욱 혁신적인 기술을 집약한 코코스타 옐로크림패치로 수상하게 됐다”고 전했다. 코코스타 옐로크림패치는 기존 여드름 패치·스팟패치 등 붙이는 패치 개념을 바꾼 제품이다. 옐로크림패치는 특허공법을 적용한 노란색 옐로크림을 얼굴에 생긴 트러블 초기 단계에 바르면 5~10분 안에 자연 유래의 투명한 막으로 변하면서 피부에 밀착된다. 그대로 8시간 방치해 두면 베타인살리실레이트·나이아신아마이드·티트리잎추출물·유황·비타민나무오일 성분이 피부에 전달돼 효과적으로 피부를 진정을 시켜주는 신개념 바르는 패치 제품이다. 코코스타 관계자는 “눈에 띄거나 들뜨지 않아 옐로크림패치 위에 메이크업을 하고서도 계속해서 진정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엔 일본 대표 유통채널인 돈키호테 500점포에 입점한 후 일부 매장에서는 품절 사태가 일어날 정도로 판매호조가 이어져 서둘러 재생산에 들어갔다.

2024.11.19 13:01주문정

K-푸드, 미국·호주·중국 대형 유통채널 두드린다

K-푸드 열풍을 타고 국내 식품기업들이 미국, 중국, 호주 등 주요 수출국의 메인 유통채널 입점을 확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10월 농식품 누적 수출액은 81억9천만 달러(약 11조2천891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역대 10월 말 누적 수출액 중 최대 규모다. 항목별로 보면 수출액 상위 품목인 쌀 가공식품과 라면, 과자류, 음료 등의 수출액이 모두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보면 미국으로의 수출액은 55.9% 늘었다. K-푸드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주요 식품사들은 현지 대형 유통채널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거에는 한인마트 등에서 주로 판매했지만 주요 유통업체로 영역을 넓힌 것이다. 삼양식품은 불닭떡볶이 2종(오리지널, 까르보)을 미국 현지 할인점인 월마트에 입점시켰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미국 최대의 할인점이다. 앞서 삼양식품은 지난해 미국 전역 월마트에 불닭볶음면 입점을 완료한 바 있다. 2018년 국내에 처음 출시된 불닭떡볶이는 현재 6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불닭 소스를 활용한 제품이다. 실온 보관 제품으로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하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해외 소비자들이 다양한 한식을 접하며 불닭브랜드 간편식 제품의 수출도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외에서 떡볶이를 비롯한 간편식 제품의 판매처를 늘리며 브랜드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PC삼립도 최근 자사 제품 '삼립 약과'를 미국 코스트코에 입점시켰다. 이를 위해 미국 수출용 약과 초도 물량 100톤을 선적했고 연내 50톤을 추가로 실을 예정이다. 이는 제품 약 500만개에 달하는 수량이다. 오는 12월부터 미국 코스트코 200여 개 매장에서 판매하며 입점과 함께 일부 매장에서는 시식 행사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웰푸드의 '빼빼로'도 최근 미국 북동부 코스트코에 입점하면서 미국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빼빼로의 미국 코스트코 입점은 이번이 처음으로, 빼빼로 아몬드, 빼빼로 화이트쿠키, 빼빼로 크런키 3종으로 만든 특별 패키지 '빼빼로 어쏘트'를 판매한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3월 캐나다 코스트코에 해당 패키지를 입점시켰고, 좋은 고객 반응을 보이면서 미국 코스트코까지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캐나다 코스트코의 지난 6개월간 누적 판매량은 30만갑을 넘겼다. 미국 외 시장 공략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5월 호주 최대 대형마트 체인인 '울워스'(Woolworths)에 비비고 냉동김밥을 포함한 신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호주 주요 유통채널에서 한국식 김밥이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지난 9월에는 호주에서 두 번째로 큰 대형마트 체인인 콜스에서 비비고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에 판매를 시작한 제품은 비비고 만두 3종(돼지고기&부추, 야채&옥수수, 김치)을 비롯해 주먹밥, 붕어빵, 핫도그 등 모두 7종이다. 풀무원은 국내 식품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거대 유통채널 '샘스클럽(Sam's Club)에서 냉동김밥 판매를 시작했다. 수출 제품은 'Tuna KimBap'(한식 참치김밥)으로 참치김밥 3줄을 1봉으로 묶어 판매한다. 샘스클럽은 중국 전역 49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2024.11.19 12:00김민아

현대차, 중국 자동차 기업 중 사회책임 평가 9년 연속 1위

현대자동차가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2024 중국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평가'에서 9년 연속으로 자동차 기업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는 중국에서 가장 권위 있고 영향력 있는 CSR 평가지표로 중국사회과학원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리 현황과 정보 공개 수준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매년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16년부터 9년 연속 자동차 기업 1위이자 외자기업 2위에 올랐으며, 중국 전체 기업 순위에서는 4년 연속으로 3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중국 내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중국 사회에 특화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실시해온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지난 2021년 현지 여건에 맞는 중국 특화 ESG 평가 표준을 제정한 뒤 현지 여건에 맞춰 지속적으로 세부 요건을 강화해 왔다. 올해도 북경현대, 현대 상용차 생산법인(HTBC),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판매법인(HTWO) 등 중국 내 주요 계열 법인을 진단하는 등 ESG 경영 내재화를 강화했다. 또한 현대차가 장기간 진행해 오고 있는 현지 특화 사회공헌활동의 성과 역시 높이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2008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내몽고 지역 사막화 방지 사업인 '현대그린존' 프로젝트를 보다 강화해 초원 복원, 숲 조성 및 친환경 농촌개발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현대그린존 시즌3'를 2021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방소멸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 자원을 개발하고, 버려진 주택을 재건축해 친환경 민박촌으로 변모시키는 '현대 녹색 빌리지' 조성이 지난해 8월 완료돼 현지 주민들의 관광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현대차는 2011년부터 낙후지역 90여개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교보재 및 장학금을 지원하는 '꿈의 교실' 후원 사업을 진행해 왔고, 2020년에는 베이징에 청년창업지원센터를 개관해 중국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스타트업의 발굴ㆍ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2017년부터 현지 뇌성마비 재활센터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임직원 봉사활동 및 각종 물품 지원 등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9월에는 지난 2020년과 2022년에 이어 세번째로 뇌성마비 어린이들의 재활 지원을 위한 그림 전시회와 바자회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해오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ESG 경영을 꾸준히 확대하고 오랜 기간 사회책임활동을 이어온 결과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진정성있고 중국 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7월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지속가능성보고서 평가 결과에서도 자동차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5년 연속 최고 등급인 '5스타 플러스'를 부여받았고, 중국사회책임백인논단 선정 '책임기업상'을 6년 연속 수상하는 등 중국 내 CSR 최고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2024.11.19 11:37김재성

옵션 강화한 엔트리 트림 가격 동결…현대차, '2025 투싼' 출시

현대자동차가 상품 경쟁력을 높인 국내 대표 준중형 SUV '2025 투싼'을 19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25 투싼의 전체 트림에 ▲실내 소화기를 신규 적용하고 엔트리 트림인 모던에 ▲2열 에어 벤트 ▲에어로 타입 와이퍼를 기본화해 안전성과 고객 편의성을 강화했다. 2025 투싼의 판매 가격은 1.6 터보 가솔린 ▲모던 2천771만원 ▲프리미엄 3천68만원 ▲인스퍼레이션 3천439만원, 2.0 디젤 ▲모던 3천13만원 ▲프리미엄 3천310만원 ▲인스퍼레이션 3천681만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던 3천213만원 ▲프리미엄 3천489만원 ▲인스퍼레이션 3천858만원이다. N라인의 경우 1.6 터보 가솔린 ▲프리미엄 3천243만원 ▲인스퍼레이션 3천539만원, 2.0 디젤 ▲프리미엄 3천485만원 ▲인스퍼레이션 3천781만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프리미엄 3천644만원 ▲인스퍼레이션 3천938만원이다. 현대차는 프리미엄 트림에 ▲트렁크에서 간단한 조작 만으로 2열 시트를 접을 수 있는 '2열 폴딩 레버' ▲스마트폰 무선충전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2열) 등 고급 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향상시켰다.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 전용으로 신규 옵션 패키지 '베스트 셀렉션Ⅲ·Ⅳ'를 운영한다. 베스트 셀렉션Ⅲ·Ⅳ는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사양에 가격 혜택을 더한 옵션 패키지로 ▲후측방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측방 주차 거리 경고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Ⅳ 전용)로 구성된 '파킹 어시스트'와 'BOSE 프리미엄 사운드' 두 옵션을 한데 묶어 제공하며, 고객은 개별 옵션을 선택할 때보다 20만 원의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5 투싼은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하는 가운데 현장에서 수렴한 고객 목소리를 세심히 반영해 상품성을 개선했다"며 "베스트 셀렉션 패키지 신설 등 고객 혜택과 상품성을 지속 강화해 치열한 준중형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19일부터 26일까지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차는 2025 투싼 출시를 기념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 2천25개를 경품으로 마련했으며, 투싼과 관련한 퀴즈를 맞추고 즉석 경품 추첨에서 당첨된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2024.11.19 11:25김재성

비대면진료, 약도매상·비만약 오남용 온상 도마…'닥터나우 방지법'까지

비대면 진료 사업 방식에 대한 개선 요구가 높아지고 있지만, 의료대란 상황에서 새로운 의료사용 방식에 대한 이득과 부작용에 대한 논의는 멈춰진 상태다. 최근 비대면 진료를 두고 뒷말이 나오고 있다. 플랫폼 사업자의 의약품 도매상 운영 논란에 이어 최근 비만약 오남용의 온상으로 비대면 처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다. 업계는 자정 노력을 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기존 비판적 입장을 견지하던 의약계와 더불어 국회에서도 규제법안이 발의되는 등 원격의료산업 분야에 대한 여론이 급속히 냉각되는 모양새다. 올해 10월과 11월은 비대면진료 플랫폼 사업자에게는 매출과 동시에 비판이 모두 쏟아진 달이다. 우선 지난달 15일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 출시되면서 비대면 처방으로 약을 구하려는 소비자들이 급증했다. 비대면 처방을 통해 손쉽게 약을 구할 수 있게 되자, 소비자 사이에서도 “확인 없이 무조건 처방해 준다”라는 지적이 나오기 시작했다. 결국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비만약의 비대면 처방 불가 방침 수립 필요성이 대두되기도 했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는 “비만치료제 오남용 문제의 본질은 진료 방식이 아닌 처방과 복약 지도 과정에서 비롯되는 문제”라며 “비대면진료 플랫폼은 처방과 조제에 직접 개입하지 않는다”라고 책임을 부인했다. 같은 달 23일 국회 복지위 종합감사에 정진웅 닥터나우 대표 겸 의약품 도매상 비진약품 설립자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닥터나우는 비진약품을 설립, 여기서 의약품을 산 약국을 플랫폼 소비자에게 우선 노출하는 혜택을 줘 도마 위에 올랐다. 이들은 비진약품을 통해 납품한 의약품을 제휴 약국에 대체조제 하도록 유인했다는 의혹을 샀다. 또 비대면진료 이용 환자에게 처방받은 의약품을 보유한 약국을 안내하는 서비스인 '나우약국 서비스'도 공정거래법에 저촉될 수 있다는 논란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닥터나우는 “공정거래위원회는 불공정 거래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라며 선을 그었다. 관련해 현행법은 의약품 공급업자가 의약품 채택·처방 유도·판매촉진을 목적으로 약국 종사자에게 경제적 이익 제공을 금지하고 있다. 비대면진료 플랫폼 사업자와 이들이 설립한 의약품 도매상에 대해 금지할 수 있는 구체적 조항이 미비해 법 적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결국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플랫폼 사업자의 도매상 설립과 특정 약국의 환자 유인 행위 차단을 목적으로 한 약사법 일부개정안, 일명 '닥터나우 방지법'을 대표로 발의했다. 김 의원은 “의약품의 판매 질서를 확립하고 플랫폼 사업자의 불공정 담합 행위를 방지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다시 닥터나우는 측은 앞선 공정위 판단을 꺼내 들었다. 회사는 의견서를 통해 “의약품 공급 서비스는 비대면진료 후 처방 약 수령에 실패하는 환자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서비스”라며 “모든 제휴 약국에 '약품 재고 관리 시스템'을 개방하는 내용을 포함한 서비스 개선 계획을 국회에 제출하고 지속적인 보완 및 우려 점에 대한 수용 의지를 밝혀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려를 해소하고자 적극 소통하였으나 개선과 보완의 기회 없이 닥터나우 방지법이 발의됐다”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현재 비대면 진료는 시범사업이란 형태로 제도권 안에 들어오지는 못한 상태이지만 사실상 의료 현장 전체로 사업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플랫폼 사업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비대면 진료의 이득에 대한 검증은 끝났다고 말한다. 하지만 정부가 의료대란을 계기로 의료기관에 대한 구조전환을 추진하고 있고, 의료 환경도 급격하게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대면 진료가 의료개혁 상황에서 환자들의 의료사용 편리성 향상을 가져올 지 의료영리화의 문을 열 것인지는 향후 두고볼 문제다.

2024.11.19 11:24김양균

비트코인 급등에 '돈방석' 앉은 이 기업…주식 팔아 5만 개 더 샀다

"언젠가 비트코인 가격이 5자리 숫자(만달러 단위)일 때 샀다는 걸 자랑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가 비트코인이 4만4천 달러를 돌파했을 때 이 같은 소감을 밝힌 가운데 또 다시 추가 매입에 나서며 시장 내 '큰 손' 면모를 드러냈다. 19일 블룸버그통신,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증권시장에서 비트코인 테마주로 통하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서류 제출을 통해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46억 달러(약 6조4천96억원) 상당의 비트코인 5만1천780개를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4년 전부터 비트코인 매수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규모로, 1개당 평균 매수 단가는 약 8만8천637달러에 달한다. 이번 매수는 10월 31일~11월 10일 사이에 2만7천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9월 두 차례 대규모 인수에 이은 추가 매입이다. 이에 따른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총보유량은 33만1천200개 이상으로, 가치는 290억 달러(약 40조4천5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알려지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도 전일 대비 12.96% 급등한 384.79달러에 마감됐다. 1년 새 무려 373.59% 상승한 수치다. 이 기업 주가가 올해 들어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이유는 비트코인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펀드나 가상자산 거래소처럼 고객의 가상자산으로 보관하고 있는 기업들을 제외하면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매수를 위해선 주식시장 내 일반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직접 판매하는 '시장 내 주식 발행프로그램'을 활용해 1천360만 주를 매도함으로써 자금을 마련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테마주로 묶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8년으로, 세일러 창업자의 결정에 따라 비트코인을 공격적으로 매입했다. 매수 초반에는 회사 운영자금으로 비트코인을 사들였지만, 이후에는 주식이나 전환사채 발행으로 마련한 자금을 사용했다. 세일러 의장은 비트코인을 매입한 이유에 대해 "비트코인은 경기부양을 위한 양적완화 정책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고려한 헤지 수단"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022년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당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보유한 비트코인을 담보로 받은 대출이 '마진콜'에 처할 위기를 겪기도 했다. 당시 세일러 창업자는 대표직을 내려놨다. 그러나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투자는 성공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비트코인을 매수한 시점부터 지금까지 비트코인 가치는 약 700% 급등했고 회사 주가도 2천500% 이상 폭등했다. 세일러 창업자는 올해 이 전략을 두 배로 강화해 향후 3년 동안 420억 달러(약 58조5천270억원)를 모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비트코인 가격이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는 상태로, 이를 통해 회사 가치가 3천억∼4천억 달러(418조∼558조4천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이 같은 움직임과 함께 향후 비트코인 가격이 2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비트코인이 2025년 목표 가격인 20만 달러에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10만달러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는 지금, 20만 달러는 더 이상 비현실적인 목표가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처럼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으로 유명하지만 본업은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다. 기업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해 효율적인 의사 결정을 할 수 있고록 지원하는 경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지난 1989년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설립됐다. 지난 30여년 동안 수많은 BI 업체들이 오라클, SAP 등 대형 기업에 인수 합병됐지만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자리를 유지해왔다. 로이터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수익 둔화에 대응해 2020년부터 전략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해 왔고, 현재 암호화폐(가상자산)를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이 됐다"며 "비트코인 평균 매수 단가는 4만9천874달러로 현재 가격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2024.11.19 09:37장유미

美법무부 "韓에 감사"…국내서 체포한 랜섬웨어 범죄자 미국 인도

러시아 국적의 사이버 범죄자가 한국에서 체포 후 미국으로 송환됐다. 그는 랜섬웨어를 개발해 1천건 이상의 공격에 참여하며 1천600만 달러(약 223억원) 규모의 몸값을 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죄자를 인도받은 미국 법무부는 공조 수사에 협력한 한국 측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18일 비핑컴퓨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DOJ)는 러시아 국적의 42세 예브게니 프티친을 한국에서 인도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4일 한국에서 송환된 예브게니 프티친은 메릴랜드 지방 법원에 출두해 혐의에 대한 인정 여부를 묻는 절차를 진행했다. 현재 전신 사기 공모, 전신 사기, 고의적 컴퓨터 손상, 해킹 관련 강탈 등 총 13건 항목으로 기소됐다. 해당 항목에 대해 모두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35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그는 포보스(Phobos) 랜섬웨어 개발에 참여했을 뿐 아니라 다크웹을 통해 판매하거나 이를 이용한 공격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피해자의 시스템을 장악하거나 데이터를 탈취한 후 피해자들에게 암호화폐로 몸값을 요구했다. 그가 유통한 포보스 랜섬웨어는 미국을 비롯한 수많은 국가에서 1천개가 넘는 공공 및 민간 기관에서 피해를 발생시켰으며 이 과정에서 약 223억원 규모의 몸값도 갈취했다. 법무부 국제부서는 한국 법무부의 국제형사과와 협력해 프티친의 인도를 진행했으며 현재 FBI 볼티모어 지부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미국 법무부 측은 이번 랜섬웨어 조사에 협조한 한국과 영국, 일본, 스페인, 벨기에, 폴란드, 체코, 프랑스, 루마니아의 국제 사법 및 법 집행 파트너 등에 감사를 표했다. 리사 모나코 부검찰총장은 "예브게니 프티친 기소 후 체포 및 인도까지 이르는 과정은 랜섬웨어라는 국제적 재앙에 맞서 싸우는 데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특히 한국 같은 국내 및 해외 법 집행 파트너의 협력은 현재 직면한 가장 심각한 사이버 범죄 위협을 방해하고 억제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에 한국 법무부 관계자는 "초국가적 범죄를 척결하기 위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국제사회에 알린 사례" 라며 "앞으로도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사법정의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9 09:29남혁우

네이버, 로레알코리아와 환경·사회적 가치 확산 협력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지난 18일 로레알코리아와 친환경적 비즈니스 및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공동 계획 수립 등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네이버는 이번 협약으로 네이버 생태계 내 판매자와 이용자가 ESG 가치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로레알코리아와 협업할 예정이다. 먼저, 네이버는 지속가능한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로레알코리아와 함께 네이버쇼핑에서 리필제품 활성화를 위한 프로모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례로, 지난 10월 '럭셔리 라운지 리필위크' 캠페인을 개최해 소비자들이 뷰티 상품 구매 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또한 양사는 온라인 광고 집행 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네이버의 직·간접 전력사용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레알코리아가 네이버 광고 집행 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여 환경 친화적인 광고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이번 협업을 기반으로 브랜드사가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광고 가이드라인을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분야의 소셜 임팩트 창출을 위해 양사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사업 분야에서 공동 캠페인을 추진한다. 네이버 커넥트재단의 소프트웨어 교육 플랫폼 '엔트리'가 로레알코리아의 브랜드 '어반디케이'와 협력해 온라인 괴롭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사이버 폭력 OUT' 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네이버 채선주 대외/ESG정책 대표는 “네이버는 ESG 경영을 선도하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네이버 내부 환경영향 저감은 물론 업계 전반의 탄소 배출 감축에도 기여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네이버 생태계 내의 광고주와 판매자, 이용자들도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환경 조성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무엘 뒤 리테일 로레알코리아 대표는 “이번 네이버와의 업무협약 체결은 단순한 협력을 넘어, 기업활동뿐만 아니라 소비문화에서의 지속가능성을 다방면으로 실현하고자 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양사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환경 및 사회에 실질적이고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지속가능한 뷰티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2024.11.19 09:18안희정

플래티어, 우체국쇼핑에 AI 개인화 마테크 솔루션 '그루비' 공급

플래티어(대표 이상훈)는 우정사업본부 우체국쇼핑이 AI 개인화 마테크 솔루션 '그루비'를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체국쇼핑은 이번 그루비 도입으로 개인화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고객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를 통해 쇼핑몰의 경쟁력을 한층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체국쇼핑은 농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작된 공공 온라인 쇼핑몰로, 전국 3천300여 개의 우체국 네트워크를 통해 농어민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안심 먹거리를 판매한다. 그루비 도입 후 'Ai 추천관' 카테고리를 홈페이지에 개설해 고객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Ai 추천관 카테고리에서는 머신러닝 및 딥러닝 AI를 활용한 맞춤형 상품뿐만 아니라 고객의 구매 이력과 관심사에 최적화된 상품을 제안한다. ▲다른 분들이 함께 본 상품 ▲지금 인기 있는 상품 ▲다른 분들이 함께 담은 상품 등 고객의 관심사를 반영한 다양한 맞춤형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그루비는 개인화 마케팅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제공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이다. 실시간 빅데이터 처리 기술과 머신러닝·딥러닝 기반의 AI를 활용해 고객 행동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고 타깃팅, 상품 추천, 성과 분석 등 개인화 마케팅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그루비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공공부문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CSAP)을 획득해 공공분야에서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관계관리(CRM) 및 맞춤형 개인화 상품 추천이 필요한 다양한 국내 공공기업에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민수 플래티어 그루비 사업부장은 "우체국쇼핑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그루비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AI 서비스를 제공해 공공 분야에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9 08:38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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