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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일자리 위협하는 AI…쇼호스트 이어 日서 아나운서도 대체

인공지능(AI) 기술이 확산되며 인간 일자리가 위협 받고 있는 가운데 AI 홈쇼핑 쇼호스트에 이어 AI 아나운서까지 일본에서 등장해 주목 받고 있다. 딥브레인AI는 NEC(일본전기주식회사)와 협력해 'TV 아사히' 소속의 오키나와 지역방송인 류큐아사히방송에 AI 아나운서를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NEC는 일본의 통신·전자업체로, 류큐아사히방송과 파트너십 관계를 맺고 AI 아나운서 영상 자동 제작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딥브레인AI는 AI 휴먼 영상을 제작하는 영상 합성 플랫폼 'AI 스튜디오스'를 바탕으로 초고품질(Hyper-realistic)의 AI 아바타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처럼 딥브레인AI의 AI 휴먼 기술과 NEC의 자동화 영상 제작 서비스의 결합으로 탄생한 AI 아나운서는 오는 2025년 1월경부터 류큐아사히방송의 지상파 및 인터넷 방송에서 일기예보를 담당하게 된다. 이번 AI 아나운서 도입은 오키나와 지역방송 류큐아사히방송이 만성적으로 시달려 온 프로그램 제작 관련 전문 인재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시도하는 DX(디지털 전환)의 일환이다. 특히 최근 증가하는 일본 거주 외국인의 수요에 대응하고자, 80개국 이상의 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아나운서 영상을 별도 인력과 자원의 투자 없이 효율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딥브레인AI의 AI 휴먼 기술을 활용하게 됐다. AI 스튜디오스는 '텍스트 투 비디오(Text-to-Video)' 기술이 탑재돼 있어 방송 대본을 텍스트로 입력하면 AI 휴먼이 생성돼 실제 아나운서처럼 자연스러운 표정과 언어로 내용을 전달할 수 있다. 또 웹사이트 링크, 기사, 보고서 등을 업로드하면 이와 적합한 배경, 음악 등 영상 요소들을 자동으로 구성해 완성도 높은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앞서 딥브레인AI는 지난 9월 딥브레인AI의 AI 기술로 구현한 디지털 쇼호스트를 롯데홈쇼핑에 출연시켜 스페인·포르투갈 패키지 여행상품을 판매하게 했다. 롯데홈쇼핑 소속 최유나 쇼호스트를 디지털화한 AI 쇼호스트는 기존 촬영된 얼굴·동작 영상에 AI 이미지 생성 기술을 적용해 쇼호스트가 직접 등장하지 않아도 방송 진행이 가능하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AI 스튜디오스를 통해 생성된 AI 아나운서는 실제 아나운서처럼 자연스러운 표정, 동작과 함께 내용까지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며 "이번 NEC와 협력을 통해 미디어 산업 내 사업 경쟁력을 더 확장하고 일본 방송국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2024.11.28 10:55장유미

포르쉐, '카이엔 터보 E-하이브리드' 출시…2억1660만원

포르쉐코리아가 28일 전기 주행 거리와 성능이 크게 향상된 최상위 모델 카이엔 터보 E-하이브리드와 카이엔 터보 E-하이브리드 쿠페 2종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형 카이엔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된 카이엔 터보 E-하이브리드는 역대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일상에서의 사용성과 드라이빙 다이내믹을 강화했다. 신형 카이엔 E-하이브리드와 카이엔 터보 E-하이브리드 쿠페의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각각 2억 1천50만원, 2억1천660만원(2025년형 기준)이며, 쿠페 버전은 4인승과 5인승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신형 카이엔 터보 E-하이브리드는 176마력(PS)의 전기모터와 광범위하게 향상된 612마력(PS)의 4.0리터 V8트윈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739마력(PS)과 최대토크 96.9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데 단 3.7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95㎞/h에 이른다. 또한 이전 모델보다 전기 주행 거리는 늘어나고 충전 시간은 짧아졌다. 25.9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가 트렁크 바닥 아래 설치되어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57㎞까지(고속도로 주행 기준) 가능하다. 배터리 용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11kW 온보드 충전기는 충전 시간을 2시간 30분 내로 단축시킨다. 신형 카이엔 터보 E-하이브리드는 새로운 2챔버, 2밸브 기술이 적용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다이내믹한 코너링 시 자신감 있는 핸들링, 저속 주행에서는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며, 피치와 롤 역시 최대한 억제시킨다.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PTV Plus)와 리어 액슬 스티어링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하며,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PDCC)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카이엔 터보 E-하이브리드에는 카이엔의 모든 혁신 기능이 그대로 적용된다. 가변형 디스플레이 옵션을 갖춘 커브드 독립형 디자인의 계기판과 새롭게 디자인된 센터 콘솔, 옵션 사양의 보조석 디스플레이를 포함한다. 고해상 HD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도 기본 사양으로 장착됐다.

2024.11.28 10:20김재성

현대차·기아,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시장 진출…2026년부터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 27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웨어러블 로봇 테크데이)'를 개최하고, 착용 로봇 '엑스블 숄더' 최초 공개와 함께 사업화 계획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기아의 착용 로봇 브랜드 엑스블(X-ble)은 무한한 잠재력을 의미하는 'X'와 무엇이든 현실화할 수 있다는 의미인 'able'을 합쳐 만든 이름이다. 엑스블 제품군 가운데 처음으로 공식 판매를 시작하는 엑스블 숄더는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자체 기술로 개발한 산업용 착용 로봇이다. 산업 현장에서 팔을 위로 올려 작업하는 '윗보기 작업'에 활용하면 사용자의 상완(어깨, 팔꿈치) 근력을 보조해 근골격계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 현대차·기아는 자동차 산업뿐만 아니라 건설·조선·항공·농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국내 출시 후 해외지역까지 판매 영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엑스블 숄더'에 이어 무거운 짐을 들 때 허리를 보조해주는 산업용 착용 로봇 '엑스블 웨이스트', 보행 약자의 재활을 위한 의료용 착용 로봇 '엑스블 멕스'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엑스블 숄더는 사용자의 안전과 사용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제작됐다. 고성능 차량에 쓰이는 '탄소 복합 소재'와 '내마모성 소재'가 적용돼 알루미늄 소재 대비 3.3배의 강성을 확보하면서도 중량은 40% 경감했다. 또한 팔 받침 등 사용자 몸에 직접 닿는 부분은 차량의 크래시 패드에 쓰이는 '내충격성 소재'를 활용해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충격에도 인체 손상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제품 총 무게는 약 1.9㎏(본체 1.4㎏, 착용부(조끼) 0.5㎏)이며 착용자의 신체 조건에 따라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다. 본체의 길이도 406mm부터 446mm까지 직접 조정할 수 있다. 엑스블 숄더 라인업은 '기본형'과 '조절형' 두 가지가 있다. 기본형은 자세가 고정되지 않고 계속 변하는 작업에서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사용자에게 최대 2.9kgf 의 보조력을 제공한다. 조절형은 동일 자세를 반복하는 작업에 활용하기 적합하다. 작업 자세에 맞게 최대 토크를 얻을 수 있는 각도(75°~120°)를 사용자가 직접 조정할 수 있으며 최대 3.7kgf의 보조력을 제공한다. 이날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엑스블 숄더의 사업화 계획도 발표했다. 먼저 현대차·기아 생산 부문에 엑스블 숄더를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2025년부터 현대차그룹 27개 계열사, 건설·조선·항공·농업 등 다양한 분야의 타기업까지 판매처를 확대한다. 2026년에는 국내 판매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북미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매 희망 기업은 28일부터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 및 상담이 가능하며, 현대차·기아는 내년 상반기 중 순차적으로 제품을 출고할 계획이다.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 상무는 "엑스블 숄더는 현장 근로자들의 피드백과 로보틱스랩의 기술을 융합하여 개발한 착용 로봇"이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착용 로봇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제품군 개발과 보급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인류에 보다 나은 삶을 제공하기 위한 기술 진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지난 6월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팩토리얼 성수' 빌딩에 자체 기술인 딜리버리 로봇,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첨단 안면 인식 등을 활용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로보틱스랩은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사회를 현실화하기 위해 제품군을 확장하고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 구축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2024.11.28 09:59김재성

오늘의집, 취향 따라 꾸미는 '무장식트리' 인기

크리스마스트리 꾸미기가 시작됐다. 특히 자신의 취향에 따라 꾸밀 수 있는 '무장식트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슈퍼앱 오늘의집은 자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크리스마스트리 판매량이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오늘의집 검색어 데이터에 따르면 11월을 기점으로 크리스마스트리를 찾는 고객이 큰 폭으로 늘었다. 오늘의집에서 11월4일부터 보름 동안 오늘의집 검색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크리스마스트리', '크리스마스', '트리전구', '크리스마스 소품' 등의 검색량이 급격히 증가했다. 해당 기간 오늘의집 쇼핑 검색에서 가장 많은 검색량을 기록한 인기 검색어 순위 1위도 '크리스마스트리'가 차지했다.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일찍부터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며 크리스마스 인테리어의 핵심인 트리를 검색한 고객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검색량 증가를 반영하듯 오늘의집 내 크리스마스트리 상품 판매도 호조세를 보였다. 지난 일주일(11월 18~24일)간 오늘의집 내 크리스마스트리 상품 거래액은 전주(11월11~17일) 대비 60% 늘었다. 뿐만 아니라 구매자 수도 한 주간 약 10배 증가하며 크리스마스트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미니 트리, 벽트리, 중대형 트리 등 다양한 트리 유형 중 올해 고객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유형은 '무장식트리'로 나타났다. 트리에도 취향을 반영해 평범한 트리가 아닌 자신의 취향에 맞게 오브제를 달아 꾸미는 고객이 많아진 것. 대표적으로 윈터스케치의 '피시본 투톤 무장식 대형 트리', 더플라워마켓의 '프리미엄 리얼소나무 대형 무장식트리', 조아트의 '톤다운 전나무 크리스마스 무장식 트리' 등의 상품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 공간 절약 효과가 뛰어나 좁은 공간에서도 풍성하게 설치가 가능한 '반쪽트리(하프트리)'도 인기다. 오늘의집은 크리스마스 상품 수요 증가에 맞춰 관련 아이템을 특가에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마켓'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집을 꾸미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트리, 오너먼트/소품, 오르골 등 크리스마스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즐겁게 꾸밀 수 있는 다양한 크기의 트리부터 트리 장식을 위한 오너먼트와 조명, 집에 두기만 해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풍기는 크리스마스 오르골까지 다채로운 상품들을 한곳에 모았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선물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을 위한 '코코도르 크리스마스 에디션 디퓨저 세트', '후후루 크리스마스 플랜트 오브제', '메종오브제 로렌스 접시 머그컵 세트' 등 트렌디한 아이템도 준비돼 있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일찍부터 크리스마스 홈인테리어를 시작한 고객이 늘며 크리스마스트리 상품이 인기"라며 "고객이 오늘의집 '크리스마스 마켓'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 가득한 트리와 함께 행복한 연말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1.28 09:53백봉삼

SK브로드밴드-비버웍스 맞손..."소상공인 시장 활성화"

SK브로드밴드는 소상공인 시장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 매장 솔루션을 보유한 비버웍스와 손을 잡았다고 28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와 비버웍스는 27일 서울 중구 SK브로드밴드 본사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양사의 상품 및 영업 인프라를 활용하며, 상품 판매 경험 및 시장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다양한 상호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비버웍스의 솔루션은 포스, 키오스크,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테이블 오더, QR 주문,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 시스템까지 매장 운영에 필요한 모든 주문 채널의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매장에서의 고객 호출과 알림톡, 주방 주문 관리 시스템도 함께 제공해 매장 운영의 효율성도 극대화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와 비버웍스는 소상공인의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엔드 투 엔드(End-to-End) 솔루션을 서비스해 고객 만족도를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매장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매장 점주들의 매출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이번 제휴를 통해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확대 제공한다. 비버웍스의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지난 10월 과기정통부 산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으로부터 정부 공식 검증서를 획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소상공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디지털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경쟁력있는 비버웍스 상품을 올해 내 출시할 예정이다. 송정범 SK브로드밴드 SOHO&SE 담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더욱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8 09:25최지연

MS, 美서 반독점 조사 받는다…"클라우드·SW 독점 혐의"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 착수했다고 블룸버그를 비롯한 외신들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FTC는 이번 조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및 소프트웨어 라이선싱 비즈니스를 비롯해 인공지능(AI)과 보안 서비스 관행에 대해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번 조사를 위해 FTC가 준비한 정보 요구서만 수 백 쪽 분량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1년 여 동안 경쟁사 및 협력사 등과도 긴밀하게 소통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 FTC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생산성 및 보안 소프트웨어를 어떤 방식으로 애저 클라우드와 묶음 판매하는 지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 FTC는 최근 클라우드 부문에서 발생한 몇 차례 보안 사고 여파로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정부 기관 최대 클라우드 공급업체다. 더버지에 따르면 미국 정부 사이버안전검토위원회(CSRB)는 올초 “마이크로소프트의 보안 문화는 부적절하며,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가 “보안과 다른 우선 순위가 충돌할 경우에는 보안을 더 중시하도록 하라”면서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990년대 PC 운영체제와 웹 브라우저 끼워팔기 문제로 미국 정부와 치열한 법적 공방을 벌이면서 한 때 회사 분할 위기까지 내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선 반독점 조사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었다. 아마존, 애플, 메타, 구글 등 다른 빅테크들이 미국 정부의 반독점 조사를 받을 때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칼날을 피해갈 수 있었다. 하지만 클라우드 시장 독점 문제로 FTC의 조사를 받게 됨에 따라 구글을 비롯한 다른 빅테크들과 비슷한 상황에 내몰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2024.11.28 08:29김익현

스마트폰시장 '차이나파워'…中, 올 출하량 8.9%↑

중국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27일 중국 언론 중궈신원왕에 따르면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은 올들어 10월까지 중국 휴대전화 누적 출하량이 지난 해보다 8.9% 증가한 2억5천만 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중국 휴대전화 출하량이 2억8천900만 대로 전년 대비 6.5%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중국 시장의 올해 출하량 성장세가 지난해를 웃돌 전망이다. 11월 성수기 도래를 앞두고도 올해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이 강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세계 모바일 시장의 동력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IDC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휴대전화 출하량은 지난해 보다 6.2% 증가한 12억4천만 대에 달할 전망이다. IDC는 2년 간의 하강 국면을 끝내고 강한 회복세로 돌아선다며 중국 시장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라틴아메리카, 중동, 아프리카가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봤다. 아이폰 출하량 성장세는 0.4%에 그치는 동안 신흥 시장의 안드로이드폰이 세계 휴대전화 시장의 성장 동력이 되는 셈이다. 중국 시장에서는 중국 브랜드 휴대전화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 1~10월 중국 내 중국산 브랜드 휴대전화 출하량은 2억1천100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6.7% 증가했다. 올해 3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8% 늘어났으며 비보(19.2%), 화웨이(16.4%), 샤오미(15.6%)가 1~3위를 차지했다.

2024.11.28 08:22유효정

폭스콘, 美서 토지 대량 매입...AI 서버 생산 늘린다

폭스콘 모회사인 대만 혼하이가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에서 토지를 매입했다. 27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혼하이는 자회사 폭스콘어셈블리를 통해 3천303만3천 달러(약 460억 1천500만원)를 투자해 미국 해리스 카운티의 토지와 공장을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토지 면적은 47만8천 평방피트이며, 공장 면적은 20만2천 평방피트에 달한다. 앞서 엔비디아는 GTC컨퍼런스에서 GB200 신규 아키텍처 AI 서버 캐비닛 셋트 솔루션을 시연한 바 있다. 이 제품의 주요 제조사가 혼하이다. 혼하이는 AI 서버를 개별적으로 판매하던 관행을 바꿔, 향후 전체 캐비닛 솔루션과 수직 통합 기능을 갖춘 대형 제조사로서 주문을 받을 전망이다. 류양웨이 혼하이 회장도 최근 주요 클라우드서비스공급사(CSP)가 AI 구축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AI 제품과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미국 투자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혼하이는 지난 14일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AI 서버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 출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들어 3분기까지 AI 서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이어 내년에는 AI 서버가 전체 서버 매출의 50%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3월 엔비디아는 'H100'의 7배 성능을 가진 첫 '블랙웰 칩 GB200'을 출시했다. 지난 달 류 회장은 "혼하이와 협력사가 GB200 출하를 양산한 첫 기업이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혼하이는 멕시코에서 엔비디아를 위한 세계 최대 규모 GB200 칩 생산기지를 짓고 있다. 올해 4분기 출하 예정이며 내년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2024.11.28 07:44유효정

이통자회사 알뜰폰 '점유율 제한' 보류...금융권 포함 이견

이통 자회사를 비롯한 대기업 알뜰폰 계열사의 알뜰폰 사업자 시장 점유율을 제한하는 법률안 논의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보통신방송법안소위를 넘어서지 못하고 보류됐다. 대기업의 점유율에 대해 규제를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규제 대상에 대해 좀더 명확한 범주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금융권 알뜰폰을 규제 대상에 포함시킬지 의견차가 발생했다. 27일 열린 국회 과방위 정보통신방송법안소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이 발의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에 담긴 '대기업 계열사인 알뜰폰 사업자의 시장점유율 규제'와 관련해 논의됐지만 결국 보류했다. 김현 의원이 대표발의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에 따르면 대기업 또는 그 계열사인 알뜰폰 사업자의 점유율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규제 대상에 금융권을 추가해 대기업 계열 알뜰폰 사업자의 시장 점유율을 제한하고, 대기업이 독립된 알뜰폰 사업자를 인수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이다. 즉 현행 이동통신 3사 자회사 알뜰폰 점유율은 50%로 제한됐는데 여기에 KB리브엠, 토스 등 금융권까지 추가해 점유율을 60%로 상향하고 시장 독식을 막겠다는 것이 골자다. 사물인터넷(IoT) 회선은 점유율 산정에서 제외된다. 현재 이통 자회사 알뜰폰 회사로는 ▲SK텔레콤 알뜰폰 자회사 SK텔링크 ▲KT 알뜰폰 자회사로 KT엠모바일과 KT스카이라이프 ▲LG유플러스 알뜰폰 자회사로 미디어로그와 LG헬로비전이 있다. 앞서 개정안은 지난 21일 법안소위에서 통과되지 못하고 다시 수정을 거쳤지만 결국 보류 됐다. 주요 이통사들의 과도한 영향력을 제한함으로써 중소알뜰폰 사업자를 보호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서 개정안의 입법취지는 인정됐다. 현재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 자회사의 점유율이 50%를 초과하고 있어, 알뜰폰 시장의 공정한 경쟁과 영세 사업자 보호를 위하여 그 수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다만 기업의 점유율을 법률로 규제하는 것은 위헌적인 성격이 존재하고, 이용자 편익 저해 등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었다. 이에 법 조항에 '대기업별 계열사 수'를 제한할 것인지, 아니면 재판매시장에서 '전체 대기업 계열사 수'를 제한할 것인지 명확히 규정되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정부는 금융권을 제하고 이통 3사만을 대상으로 해 시장점유율 제한선을 마련하고자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현재 SK텔링크, KT엠모바일·KT스카이라이프, LG헬로비전·미디어로그 등 이통 자회사의 IoT 제외 점유율은 49%다. 즉 대기업들의 알뜰폰 점유율을 제한하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알뜰폰 점유율 제한 대상에 '금융권'을 포함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차가 발생한 상황이다. 금융권 제재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야 한다는 입장과 금융권을 포함해 전체 대기업 계열의 점유율을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나눠졌다. 국회 한 관계자는 "이통사 등 대기업들의 알뜰폰 점유율을 법률로 제한하자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확인했지만, 여기에 금융권을 포함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 상태"라며 "이후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2024.11.27 17:07최지연

"프랜차이즈 적은 중식당…웍질 로봇으로 보편화할 것"

중식 프랜차이즈 수는 왜 피자나 햄버거보다 적을까요. 국내 소비자들에게 중식은 무척 익숙한 요리 중 하나지만, 일정한 맛과 품질 유지가 쉽지 않아 매장 확장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똑똑한 로봇으로 이 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할 겁니다. 김민규 만다린로보틱스 대표는 웍질하는 로봇을 만들게 된 배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웍(철냄비) 요리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프랜차이즈 사업 확장의 취약점을 극복해 글로벌 사업 모델로 키울 수 있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 대표는 “프랜차이즈 업계는 피자와 햄버거, 샌드위치 등 비교적 균일한 맛을 내기 용이한 음식이 주를 이루고 있다”며 “반면 중식의 경우 개인 식당이 많은 반면 프랜차이즈 매장 확장이 크게 늘어난 사례가 적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중식 프랜차이즈가 늘어나기 어려운 배경으로 크게 ▲요리사 부족과 인력 관리 ▲균일한 맛을 유지하기 힘든 메뉴의 특성을 꼽았다. 전반적으로 이를 위해 관리 비용이 증가해, 본사와 점포 간 상생에 부정적 요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중식 특화 조리로봇…전문 요리사 손놀림 학습" 만다린로보틱스는 중식에 특화된 조리로봇 솔루션을 제공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이들은 소스를 정량 계량해 토출하는 '로보틱소스메이커'와 재료를 투입하면 이를 골고루 섞으며 요리해주는 '로보틱웍'을 개발했다. 판매시점관리(POS) 시스템으로 주문이 들어오면 해당 메뉴 정보를 담은 QR코드가 생성된다. 이를 각 로봇에 입력해 조미료를 토출하고 학습된 조리법에 따라 웍 모션을 구현하는 시스템이다. 이 가운데 핵심이 되는 기술은 로보틱웍이다. 물과 기름, 움직임, 화력을 자유롭게 조절해 실제 요리사의 웍질을 구사하고, 정해진 레시피에 맞춘 조리 모션을 그대로 따라해 일정한 품질의 음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다룰 수 있는 메뉴도 다양하다. 중국식 덮밥과 고추잡채는 물론, 파스타와 리조또, 떡볶이 등 다양한 요리를 만든다. 지금까지 약 3천800가지 조리 모션을 분석해 100여개 이상의 메뉴를 학습했다. 웍질은 유명 요리사들의 손놀림 영상을 분석해 학습시켰다. 로봇에 맞게 레시피를 한번 가르쳐두면 언제든 이를 출력할 수 있다. "균일한 맛 무기로 프랜차이즈 업계 노크" 향후에는 다양한 조리법을 관리해 이 자체를 지식재산권(IP) 사업화로 확대한다는 방침도 염두에 뒀다. 국내 중식당 셰프들과 이를 위한 협력도 추진 중이다. 김민규 대표는 “전문 요리사가 주방에 없더라도 웍질과 레시피에 대한 이용료를 지불하고 음식을 만들도록 할 수 있다”며 “우리 로봇이 주방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로봇을 기반으로 레시피 IP를 확보해 자체 프랜차이즈 매장을 열 계획도 갖고 있다”며 “약 500개 매장을 열고 연간 4천200억원 매출을 내는 게 일차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정해진 레시피를 구현하기 때문에 맛있는 음식에는 자신이 있다고 자신했다. 특히 최근에는 중식 요리계 대가인 여경래 셰프와 요리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해당 대결 결과는 EBS 다큐멘터리 방송을 앞두고 있다. 적은 조리 인원으로 대량 주문 처리가 용이한 것도 장점이다. 1시간 당 최대 300인분 조리가가능하다. 지난 4월 서울시립대 학생식당에 로봇을 공급하고 이를 기념해 재학생 900여 명에게 무료 저녁 식사를 제공하며 대량 급식 처리 능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비전문가도 쉽게 조리라 가능해서 요리사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고, 종업원 근골격계·폐질환 발생도 예방할 수 있다”며 “숙련도와 무관하게 요리 맛을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을 살려 프랜차이즈 매장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2024.11.27 16:14신영빈

홍콩 하버시티 쇼핑몰, 멋진 크리스마스 디스플레이 전시 개시!

-- 일본의 유명 아티스트 타나카 타츠야와 일본에서 사랑받는 캐릭터인 페코와 협업하여 매혹적인 크리스마스 디스플레이 전시 홍콩 2024년 11월 27일 /PRNewswire=연합뉴스/ -- 홍콩 최대 쇼핑몰인 하버시티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꼭 방문해야 할 곳 중 하나다. 매년 수천 명의 관광객과 현지인들이 축제 분위기를 돋워주는 인상적인 규모의 디스플레이를 보며 연말 분위기를 만끽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도 하버시티는 두 가지 멋진 디스플레이로 방문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하나는 일본의 유명 미니어처 사진작가이자 미타테(Mitate) 예술가인 다나카 타츠야와 협업해 탄생한 그의 첫 번째 크리스마스 테마 예술 프로젝트 '더 빅 리틀 크리스마스(The Big Little Christmas)'다. 다른 하나는 사랑받는 일본 캐릭터 페코짱(Peko)이 등장하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유쾌한 디스플레이 '밀키 크리스마스(A Milky Christmas)'다. 전시는 2025년 1월 1일까지 진행된다. Lighting Ceremony of "The Big Little Christmas", attracting hundreds of guests gathered to celebrate the holiday spirit Japanese star Kōki attended "The Big Little Christmas" lighting ceremony, marking the grand opening of the event! The 'Countdown to Mini-mas' Art Exhibition unveils Tatsuya Tanaka's 25 festive miniature pieces, each waiting to be revealed like an advent calendar. Harbour City is surprising everyone with a collaboration featuring Peko and Poko, bringing the sweet holiday event "A Milky Christmas" '더 빅 리틀 크리스마스' - 다나카 타츠야와 하버시티 합작품인 미니어처 라이프(MINIATURE LIFE) 하버시티는 다나카 타츠야와 협업해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대규모 야외 디스플레이와 예술 전시회를 개최한다. 하버시티 오션 터미널 앞마당(Ocean Terminal Forecourt)에는 28m 길이의 산타클로스 작업대가 설치되고, 책을 쌓아 만든 5m 높이의 멋진 오두막과 산타 모자로 장식된 10m 높이의 크리스마스트리 등 다나카의 축제 미니어처 장면 5점이 웅장한 규모로 재현된다. '카운트다운 투 미니마스(Countdown to Min-mas)' 아트 전시회에서는 누구나 다나카의 작품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게 그의 크리스마스 작품 25점이 공개된다. 하버시티는 축하 행사를 더욱 빛내기 위해 일본의 떠오르는 스타인 모델 겸 배우 코우키(Kōki)를 초청해 다나카와 함께 점등식에 참석하도록 했다. 웅장한 불꽃놀이는 놀라운 시각적 광경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밀키 크리스마스' - 페코포코와 하버시티의 협업 하버시티는 예술적인 크리스마스 디스플레이와 더불어 일본의 인기 캐릭터 후지야 페코포코(FUJIYA Peko & Poko)가 등장하는 컬래버레이션으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 달콤한 홀리데이 이벤트 '밀키 크리스마스'를 선보인다. 거대한 우유 상자 모양의 캔디 하우스가 두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함께 꾸며진다. 팬들은 또한 200종 가까운 독점 상품을 판매하는 최초의 후지야 페코 팝업 스토어를 방문해 이번 크리스마스에 달콤한 놀라움을 더할 수 있다! #harbourcity #hcxmas #hcart @harbourcity 고객 문의: (852) 2118 8666 | 웹사이트: www.harbourcity.com.hk

2024.11.27 16:10글로벌뉴스

'갤럭시맨' 노태문 사장 유임…MX사업부 실적 방어 성과 인정

삼성전자가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모바일경험(MX) 사업부를 이끄는 노태문 사장은 유임됐다. 삼성전자는 27일 2025년 사장 승진 2명, 위촉업무 변경 7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반도체(DS부문) 주요 사업부장이 교체된 가운데 MX사업부를 이끌던 노태문 사장은 자리를 지켰다. 최근 주력 사업이던 반도체 실적이 휘청하는 가운데 MX사업부가 실적 방어에 힘을 보태기도 했지만, 작년 갤럭시S23 시리즈에 이어 올해 갤럭시S24 시리즈도 판매 호조를 기록한 만큼 그간의 성과를 인정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의 첫 AI 폰 갤럭시S24 시리즈는 2018년 이후 처음으로 3분기 연속 글로벌 판매량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전작 갤럭시S23 시리즈도 초기 판매에 성공하며 상반기 실적을 견인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취임 후 갤럭시 생태계 강화, 안드로이드 업데이트 연장 등 소비자에게 호평받는 성과도 있었다. 반대로 갤럭시버즈3 등 일부 제품 품질 논란과 램(RAM) 용량 축소 등 원가 절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다. 노태문 사장은 임기를 연장하긴 했지만 어깨가 무거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프리미엄 시장에서 애플과는 격차를 좁히고, 치고 올라오는 중국 업체들을 따돌려야 하는 어려운 숙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매출액 기준이 아닌 판매량 기준으로는 세계 스마트폰 1위를 지켜왔지만, 이마저도 애플에 뺏긴 상황이다. 복수의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작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점유율 1위 사업자는 애플이었다. 올해 다시 삼성전자가 1위를 되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시장을 개척한 데 이어 갤럭시링 등 새로운 폼팩터를 시장에 선보이는 등 차세대 먹거리를 찾고 있지만, 시장 파이를 키우는 데 한계에 봉착했다. 삼성전자와 중국 화웨이가 세계 폴더블폰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전체 스마트폰에서 폴더블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1%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시장조사업체는 올해 폴더블폰 예상 출하량이 1천780만대로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1.5% 수준일 것으로 관측하기도 했다. 전체 볼륨이 작다 보니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신제품으로 매출을 올려야 하는 하반기는 상반기 대비 상대적으로 실적이 부진하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문제도 남아있다. 엑시노스 수율 문제로 자체 칩 탑재에 난항을 겪을수록 MX사업부 수익성은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퀄컴과는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긴 하지만, 퀄컴의 최신 AP는 점점 더 비싸지고 있다. 노태문 사장은 내년 스마트폰 라인업 다양화를 통해 돌파구를 찾을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등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갤럭시S25 라인업에 '슬림' 버전을 추가할 전망이다. 또 하반기 선보이는 폴더블폰 라인업에도 갤럭시Z플립7 FE(팬에디션)를 출시하고, 새로운 폼팩터인 삼중 접이식 폴더블폰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2024.11.27 14:59류은주

아이폰17 에어, 성공할까 실패할까

애플이 내년 가을 출시할 예정인 새 아이폰17 에어 모델에 대한 엇갈린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맥북 에어'의 성공에서 영감을 받아 올 가을 플러스 모델을 버리고 초박형 아이폰 '아이폰17 에어'를 새롭게 도입할 것지만 아이폰 미니, 플러스 모델처럼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26일(현지시간) '애플이 가격을 너무 높이지 않는다면 아이폰17 에어는 인기를 끌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아이폰17 에어가 과거 미니와 플러스 모델과 같은 운영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매체는 지난 9월 아이폰16 출시 첫 주말 당시 아이폰17 시리즈 선주문 자료에서 아이폰16·아이폰16 플러스의 판매량이 작년 아이폰15·아이폰15 플러스의 예약구매 수치보다 높았다며, 아이폰16 플러스 모델이 실패했다고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아이폰13 미니는 확실히 흥행에 실패했으나 그 실패 원인이 아이폰17 에어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이어 작은 화면의 아이폰이 대중에게 큰 인기를 얻지 못한 것은 작은 화면 때문이었다며, 상대적으로 작은 화면을 갖춘 미니의 가격이 조정되지 않은 점도 실패의 원인으로 지적했다. 하지만, 아이폰17 에어의 경우 인기를 얻고 있는 2024년형 아이패드 에어와 같이 더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갖춰 고급스러움과 세련됨을 뽐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애플이 더 얇고 가볍고 예쁜 디자인을 강조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한다면 고객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게 폰아레나의 주장이다. 소프트웨어 최적화와 새로운 칩의 전력 효율이 높아져 아이폰17 에어가 타 모델에 비해 배터리 수명도 그리 단축되지 않고 가격도 프로 맥스 모델보다 저렴하게 나온다면 인기를 끌 수 있다는 게 해당 매체의 분석이다. 또, 아이폰17 에어의 개발이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아이폰17 에어가 실제로 아이폰 프로, 아이폰 프로 맥스보다 더 비싼 가격이 책정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이 역시 아이폰17 에어를 긍정적으로 보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2024.11.27 13:57이정현

[르포] WRC 기술력이 양산차에...토요타 GR팩토리 혁신 현장 가보니

[토요타(일본)=김재성 기자]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최하는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서 제조사 부문 우승을 차지한 토요타는 고성능차를 단독 생산하는 유일한 완성차 제조업체다. 토요타는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수작업으로만 만들어지던 고성능 스포츠카를 양산하면서 수익성의 고민도 덜었다. 지난 25일 나고야시에서 40분가량 차를 타고 나가면 한눈에 봐도 오래된 공장이 나타난다. 이 공장의 이름은 모토마치 공장이다. 1959년 토요타가 아시아 첫 승용차 생산공장으로 준공한 모토마치 공장은 2024년인 현재에도 혁신을 거듭하며 토요타의 '실리콘밸리'로 자리 잡았다. 토요타는 이날 모토마치 공장 내부에 고성능 브랜드 가주레이싱(GR)을 전담 생산하는 GR팩토리를 국내 미디어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2020년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자동차 회장이 "레이스에서 이기기 위해 프로 드라이버와 만든 자동차를 판매한다"는 목표로 GR팩토리를 만들었다. GR팩토리는 일반적인 양산차 공장과 달리 조립을 제외한 대부분을 자동화했다. 다만 차량 조립과 테스트는 토요타에서 공인된 타쿠미(장인)가 직접 하고 있다. GR팩토리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는 400여명이다. 근무는 2교대로 진행된다. GR팩토리는 크게 보디 공정, 조립 공정, 검사 공정으로 이뤄진다. 이날 한국 기자들은 차량 조립이 끝나면 테스트 주행을 하는 도로를 먼저 둘러보고 이후 보디 공정에서 빼곡한 로봇들이 스폿 용접을 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마지막으로 장인들이 차량을 조립하는 과정을 살폈다. 양산차 공장과 GR팩토리의 가장 큰 차이점은 조립라인이 없는 것이다. 양산차 공장은 컨베이어 벨트가 공장 내부 길을 만들고 차체는 그 길을 따라 용접부터 조립까지 이어지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GR팩토리는 무인운반차량(AGV) 위에 올려진 차체가 정해진 라인을 따라 움직인다. 이를 통해 양산차보다 더욱 꼼꼼하면서 다양한 고성능차를 수작업과 비슷한 품질로 만들어낼 수 있다. GR팩토리는 2020년 GR야리스를 시작으로 2022년 GR코롤라, 올해 8월부터 수동 옵션을 제공하는 렉서스 LBX 모리조 RR을 생산하고 있다. 비슷한 차급이지만 각기 다른 차종을 생산하기 위해 고안한 것이다. GR팩토리는 대량 생산을 위한 공장이 아닌 만큼 생산량은 많지 않다. 하루에 100여 대를 생산하고 한 달에 2천대를 만들고 있다. 모두 숙련된 장인들이 직접 수작업으로 만드는 만큼 품질을 강조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1분 전광판에는 품질보증, 품질관리, 목표대수와 생산량이 표시돼 있었다. 품질보증율은 94.9%, 품질관리도 94.9%를 유지했다. 목표대수는 23대였고 실제 생산한 대수는 21대였다. 눈에 띄었던 점은 구역으로 나눠진 조립공정에 문제가 생기면 전광판에 바로 문제지점이 표시됐다. GR팩토리만의 특별한 공정도 둘러볼 수 있었다. GR 고성능 차량은 바디 공정에서 진행되는 용접 포인트가 일반 양산차보다 훨씬 많다. 구체적으로 야리스는 3천700개의 포인트가 있지만 GR야리스는 4천500개의 용접 포인트가 있다. 그런 만큼 세밀한 작업이 필요해 로봇이 대신하고 있다. 스팟 용접이 끝난 차체는 AGV를 타고 검수과정을 거친다. 이 검수 과정은 단계마다 확인을 거치고 최종적으로 조명이 빛을 밝히는 부분에서 세밀한 확인을 한 차례 더 거친다. 이후 장인들이 서 있는 조립공정으로 오게 되는데, AGV를 타고 오는 차체에 조립을 시작한다. 여기서도 양산차와 다른 GR팩토리만의 조립과정을 볼 수 있었다. 통상 하부 조립을 할 때 양산차 공장은 컨베이어 벨트에 실린 차체의 아래에서 위로 조립이 된다. 하지만 GR팩토리는 무거운 차체를 위에서 아래로 내리면서 하부를 조립한다. 이는 수평이 중요하기 때문에 중력에 맞춰서 내리는 방식이다. GR팩토리는 토요타 생산방식에 수작업을 더한 특별한 제조공장이다. 오토모티브뉴스는 지난 2020년 GR팩토리에 대해 "핵심은 컨베이어 벨트가 아닌 작업 셀을 사용하는 것"이라며 "셀은 수요 변동에 따라 늘리거나 줄일 수 있고 베테랑 작업자는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GR팩토리가 있는 모토마치 공장은 일본 내 공장에서도 핵심 기지이다. 현재 전세계로 향하는 14개 차종을 생산하고 있으며 하루 590대 차량이 생산된다. 9천5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모토마치공장은 멀티패스웨이를 실현하는 공간이다. 토요타 관계자는 "모토마치는 오래된 공장이지만 그룹의 '혁신'이 가장 먼저 이뤄지는 곳"이라며 "대표적인 예로 GR팩토리 같은 첨단 시설과 수소 지게차 등이 공장 내부에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1.27 11:18김재성

젠하이저, 학습관리시스템 플랫폼 '사운드 아카데미' 개설

독일 오디오 기업 젠하이저는 비즈니스,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환경에서 요구되는 전문적인 음향 지식을 온라인 환경에서 제공하는 학습관리시스템(LMS) 플랫폼 '사운드 아카데미'를 새롭게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운드 아카데미는 제품 고유한 특징과 이점, 활용 사례 등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젠하이저 직원뿐만 아니라 제품을 유통하거나 판매하는 파트너, 회의실·교육기관·공연장 등에서 음향 시스템을 설계하는 컨설턴트, 시스템 설치를 담당하는 통합 업체, 최종 소비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새로운 플랫폼은 젠하이저의 오디오·비디오 및 IT 솔루션에 대한 심도 있는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자신의 역할에 따른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컨설턴트, 시스템 통합업체 등은 젠하이저의 오디오 솔루션을 교육 및 기업 환경에 최적화해 설치하고 구성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사운드 아카데미는 제품의 최신 업데이트와 새로운 기술 등을 손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세션을 제공한다. 일부 코스를 완료하면 젠하이저에서 인증하는 기술 전문가 인증(CTS) 크레딧, 소셜 미디어에서 활용 가능한 커뮤니케이션 배지 등을 획득해 제품에 대한 전문성과 신뢰성을 증명할 수 있다. 존 맥그리거 젠하이저 사운드아카데미 관리자는 "우리는 기존 LMS 플랫폼에 대한 사용자 피드백을 면밀히 분석해, 학습자 경험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플랫폼을 강화했다"며 "새로운 플랫폼은 젠하이저의 비즈니스 전략과 학습 목표를 효과적으로 조화시켜 사용자들이 더 쉽게 참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2024.11.27 10:21신영빈

카카오엔터, '차원을 넘어 이세계아이돌' 펀딩 88억 달성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패러블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버추얼 아이돌 이세계아이돌(이하 이세돌)을 소재로 한 웹툰 '차원을 넘어 이세계아이돌(이하 차세돌)' 단행본과 굿즈 크라우드 펀딩이 지난 22일 88억으로 최종 마감해 펀딩 역사상 최고 모금액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차세돌 펀딩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지난 10월 23일 18시부터 11월 22일 자정까지 진행됐다. 웹툰 단행본과 특별 화보집, 피규어, 키보드 등 각종 굿즈 판매가 이뤄졌다. 펀딩 단행본 및 굿즈는 20년 이상의 출판 노하우를 가진 디앤씨미디어와 협업을 통해 제작돼 팬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차세돌' IP는 최종 모금액 88억원을 기록했다. 총 3만5천여 명의 후원자가 참여해 평균적으로 1인당 약 25만원을 후원했다. 당초 목표 금액이었던 2천만원을 초과 달성했다. 차세돌 펀딩은 펀딩 시작 6시간 만에 64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약 42억원으로 최고 모금액이자, 이세돌 세계관을 공유하는 카카오엔터 '마법소녀 이세계아이돌(이하 마세돌)' 펀딩 성과를 자체 경신한 수치다. 최종 모금액 기준으로는 약 46억원의 격차가 벌어진다. 이에 카카오엔터 IP가 역대 국내 크라우드 펀딩 최고 모금액 1, 2위를 나란히 기록했다. 펀딩의 기반이 된 웹툰 '차세돌'과 '마세돌'은 카카오엔터와 유튜버 '우왁굳', 소속사 패러블엔터테인먼트가 함께 기획, 제작 투자해 만든 콜라보 프로젝트다. '우왁굳'이 결성한 6인조 버추얼 아이돌 그룹 '이세돌'을 소재로 하며, 웹툰 작가 공개 모집에만 5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카카오엔터 측은 '차세돌'과 '마세돌'이 강력한 이세돌 팬덤을 기반으로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웹툰 '마세돌'은 지난 6월 21일 공개 후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 모두에서 1시간 만에 매출 기록 1위를 달성했다. 7월 20일 공개한 웹툰 '차세돌' 역시 카카오페이지에서 지난 7월 20일 공개 2시간 만에 당일 매출 1위, 카카오웹툰에서 공개 당일 전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마세돌' 웹툰 공개를 기념해 제작된 OST 'LOCKDOWN'은 발매 24시간 내 100만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버추얼 아티스트 최초로 '멜론의 전당'에 올랐다. 웹툰 출시에 맞춰 제작된 카카오 이모티콘도 공개와 동시에 랭킹 1위에 올랐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카카오엔터는 '데못죽' 팝업스토어나 '이세돌' 펀딩 등 강력한 IP 팬덤을 기반으로 한 역대급 기록을 세우며 IP 비즈니스의 성공 공식을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IP 팬덤 비즈니스의 최중심에서 기발하고, 다채로운 IP들을 지속 발굴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패러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세계아이돌에 대한 많은 사랑과 응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팬분들에게 더욱 재미 있고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7 10:10조수민

항공권 취소·환불도 클릭으로…인터파크 투어, 자동환불 서비스 확대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인터파크 투어는 항공서비스 고도화 작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항공권 자동환불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자동환불 기능이 적용된 항공사는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루프트한자, 싱가폴항공 등 총 40개 항공사다. 지난 9월 이후 전체 환불 요청건수 가운데 72%가 자동환불 서비스를 통해 처리됐다. 인터파크 투어는 내달 대한항공 등 적용 항공사를 더 확대해 이용자 대부분이 자동환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에 국내 온라인여행사(OTA)를 이용해 항공권을 구매한 이용자가 이를 취소하고 환불을 받으려면 일대일 문의나 전화 상담을 받아야 했다. 또 이용자와 일대일 상담이 필요한 업무의 특성 때문에 공휴일에는 환불처리가 되지 않는 문제도 있었다. 이용자가 정확한 취소·환불 수수료를 미리 알기 어렵고 절차도 복잡해, 환불처리는 온라인여행사 이용시 가장 큰 불편사항 중 하나였다. 자동환불 기능 도입으로 인터파크 투어 항공권 구매자는 별도 상담절차 없이 모바일 앱이나 온라인 웹페이지에서 '예약 취소'를 클릭하면 자동으로 취소수수료가 안내된다. 이어 카드번호 등을 입력하면 환불 절차가 완료된다. 인터파크 투어의 항공권 자동환불 기능은 차세대 항공예약 시스템 출시에 따른 항공예약 서비스 고도화 작업의 일환이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지난달 초 차세대 항공예약 시스템 적용을 마무리했다. 인터파크 투어의 차세대 항공예약 시스템은 전 세계 항공사와 온라인여행사를 연결하는 항공예약발권시스템(GDS) 업체 3곳과 연동돼 있고 직접 연동한 항공사도 총 4곳으로, 기존 시스템보다 더 다양한 스케줄, 더 저렴한 운임을 제공한다. 신정호 인터파크트리플 여행사업그룹장은 "차세대 항공예약 시스템 구축에 따라 자동환불 기능 뿐만 아니라 수화물·기내식·좌석 지정 등의 부가서비스 판매나 자동재발행 기능 등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인공지능(AI)에게 요금 규정을 학습시켜 고객이 챗봇으로 변경·취소 수수료를 스스로 알아 볼 수 있게 하는 등 AI 에이전트 기능도 더욱 고도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7 09:59조수민

현대차, 인도네시아 전기차 구독 서비스 개시

현대자동차는 28일부터 인도네시아에서 현대자동차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는 현대차의 카 라이프 앱 '마이현대 인도네시아'에서 가입 및 이용이 가능하다.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 가입 고객은 인도네시아에서 현대차의 전기차 충전 제휴 업체와 현대차가 운영하는 288개 EV 충전소의 518개 EV 충전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가입 고객은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과 충전 필요량에 맞춰 충전 용량을 선택할 수 있다.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는 50kWh, 100kWh, 250kWh 세가지 충전 용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설정된 충전 용량을 다 사용했을 경우에는 추가 결제를 통해 전기차 충전을 할 수 있다. 올해 9월 이후 인도네시아에서 현대자동차의 전기차를 구매한 고객은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 이용 시 1년간의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카드 보급이 늦은 인도네시아의 특수성을 고려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지원한다. 가입 고객은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 이용 시 카드나 모바일 등 원하는 결제 수단을 등록해 충전기를 사용할 때마다 결제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앨 수 있다. 이번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는 인도네시아에서 서로 다른 충전 사업자의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서비스다. 현대차는 다음달부터 전기차 충전 제휴 업체를 늘려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내년 1월부터는 타사 전기차 고객도 마이현대 인도네시아에 가입할 수 있게 해 현대자동차를 보유하지 않은 고객에게도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주훈 현대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장은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생태계는 아직 형성 초기 단계이지만 이번 구독 서비스와 같은 혁신 서비스와 EV 충전 인프라 확장을 통해 인니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27 09:51김재성

옛 세계 무역·교류 중심 대륙, 이제는 중고차 성지로

'지구마불 모빌리티 여행'은 전 세계 주요 국가와 지역의 자동차 및 모빌리티 시장을 탐구하며, 각 시장의 특징과 트렌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연재 칼럼 시리즈입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현장을 따라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재력과 기회를 조명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최근 몽골은 여행과 투자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국가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징기스칸의 후예로 불리며 광활한 대초원과 역동적인 역사적 배경을 가진 몽골은 역사적으로 세계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나라입니다. 13세기 징기스칸의 몽골 제국 시절에는 유라시아 대륙의 정치, 경제, 문화 중심지로 군림하며 유라시아 무역로를 통합하고, '비단길'이라 불리는 실크로드를 통해 세계 무역과 교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몽골 제국은 14세기 이후 분열과 내전으로 급격히 쇠퇴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같은 강대국의 압력 속에서 주변부로 밀려나며 17세기 청나라의 지배와 20세기 소련의 영향력 속에서 오랜 기간 독립적 국가로서의 정체성을 잃고 외부 강대국의 통제를 받았습니다. 1990년대 이후, 몽골은 민주화와 시장경제 체제로 전환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몽골은 경제적 자립과 글로벌 통합을 추구했지만, 심각한 경제난과 사회 불안정이 뒤따랐습니다. 경제 구조는 여전히 유목 생활과 농업 중심에 머물러 있었고, 인프라 부족과 고립된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국제 경제와의 연계성도 제한적이었습니다. 2000년대 들어 몽골은 자원 개발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20세기 후반에 접어들면서 몽골 경제는 자원 개발과 국제 투자를 통한 산업화의 길을 걸으며 최근 몇 년 사이에는 광물 자원 수출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관광, 무역, 교통, 에너지와 같은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성장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통계에 따르면 몽골의 경제 성장률은 2023년 약 5.2%로 잠재력이 풍부한 신흥 시장으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몽골 경제 성장과 자동차 시장의 변화 몽골의 경제 성장은 국민 생활의 수준 향상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도시화와 인프라 개발의 촉진으로 자동차 시장에도 점진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몽골의 자동차 시장은 상대적으로 작은 편입니다. 2022년 기준 몽골 내 등록된 자동차 수는 약 80만 대로, 인구 대비 자동차 보유율은 약 100명당 20대에 그칩니다. 이는 인구 1,000명당 200대 수준으로, 한국(460대), 일본(591대) 등과 비교해 보유율이 크게 낮습니다. 인구밀도가 낮고, 대부분의 도로가 비포장 상태라는 몽골 특유의 지형적 요인과 국민의 경제적 여건이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빠른 경제 성장에 따라 자동차 소유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 울란바토르에는 차량의 60% 이상이 집중돼 있으며, 도시화가 지속되면서 자동차 수요 또한 늘어나고 있습니다. 몽골 국민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대다수의 차량은 일본에서 수입된 중고차로, 오른쪽 핸들 차량이 70% 이상을 차지합니다. 가장 인기 있는 자동차 브랜드 역시 일본의 토요타 입니다. 토요타는 몽골 시장에서 전체 중고차 점유율의 약 50%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외 닛산과 미쓰비시 등 일본 브랜드가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몽골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차종은 SUV와 픽업트럭입니다. 몽골 도로의 약 80%는 포장이 되어 있지 않은 오프로드로, 도심 지역을 제외하고는 비포장 도로가 대다수입니다. 이 때문에 거친 도로 환경과 혹한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내구성이 높은 오프로드카에 대한 선호도가 높습니다. 특히 일본산 SUV인 토요타 프라도(Toyota Prado), 랜드크루저(Land Cruiser)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국 자동차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2022년 기준, 약 8,000대의 한국산 자동차가 몽골에 수입된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일본 자동차 대비 시장 점유율에서는 열세하지만, 두드러진 성장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차에 대한 선호는 일본차와 비교해 성능과 가격에서 좋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현대 투싼과 싼타페, 기아 스포티지와 쏘렌토 같은 SUV 모델들은 몽골 도심과 시골 모두에서 인기를 얻고 있으며, 한국산 부품의 접근성도 증가하면서 유지보수와 부품 교체의 용이성을 중시하는 몽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또한 도심 지역에서는 세단과 해치백 모델도 조금씩 늘어나면서, 몽골의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한국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몽골 중고차 시장에서의 기회 몽골의 중고차 시장은 신차 시장보다 훨씬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몽골 자동차 시장의 약 90%가 중고차로, 들어오는 중고차의 대부분은 일본, 한국, 미국에서 수입된 차량입니다. 특히 일본에서 연간 약 3만 대 이상의 중고차가 몽골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몽골 중고차 시장은 현재 연평균 7~8%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경제적 이유로 인해 신규 차량 구매가 제한적인 소비층에게 중고차가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몽골 내 중고차 수요는 광산업과 같은 특수 업종에서 일하는 인력들에게 필수적인 이동 수단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과거 몽골에서는 차량 수입 규제가 비교적 느슨해 다양한 연식의 차량이 쉽게 시장에 유입되었습니다. 하지만, 몽골 정부는 최근 차량 수입 규제를 강화하여 연식이 오래된 차량의 수입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차량에서 나오는 배기가스가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과 교통 안전 문제가 대두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향후 몽골 중고차 시장은 비교적 연식이 짧고, 상태가 양호한 중고차로 수요가 재편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몽골 시장에 불고 있는 디지털 전환과 차량 플랫폼 서비스 몽골은 2020년대 들어 디지털 인프라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모바일 인터넷 보급률은 2022년 기준 74%를 기록했습니다. 몽골 국민은 모바일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고, 제품을 구매하는 등 디지털 친숙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몽골 내에서도 차량 구매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차량 거래 플랫폼으로는 오토베이(Autobay), 유비오토(UB Auto), 비드모터스(Bid Motors0 등이 있으머, 이들은 주로 개인간 중고차 거래와 판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토베이는 차량 검색, 대출, 보험, 차량 검사 등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몽골 정부는 디지털 경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디지털 기반의 차량 거래 및 유지보수와 관련된 온라인 플랫폼들이 출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흥 시장의 중심에서 찾는 국내 모빌리티 기업의 도전과 기회 몽골은 빠르게 성장하는 잠재력 있는 신흥 시장으로, 국내 자동차·모빌리티 기업들에게 글로벌 시장 확장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몽골은 러시아와 중국 사이에 위치한 지정학적 요충지로, 이웃 국가로의 시장 확대 가능성을 열어주는 전략적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몽골 시장에서 디지털 기반의 플랫폼과 차량 관리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도입·운영한다면,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른 신흥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차봇모빌리티는 8년여간의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와 B2B 중고차 사업의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사업자로서, 몽골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꾸준히 증가하는 몽골의 중고차 수요에 맞춰 한국과 일본산 중고 차량을 주요 상품으로 제공하며 현지 판매사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통해 품질 보증과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할 수 있고, 동시에 B2C 플랫폼을 활용해 소비자 직접 판매를 병행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몽골에서 차봇모빌리티와 같은 플랫폼 기반의 차량 구매와 관리 서비스는 기존의 비효율적인 거래 방식을 혁신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 가격 비교, 차량 상태 확인, 유지보수, 보험, 금융 서비스를 통합한 디지털 플랫폼은 소비자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며 소비자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낼 수 있으리라 예상합니다. 몽골에서의 성공은 단순히 하나의 해외 시장 진출을 넘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모빌리티 혁신의 주역으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특히, 중고차 시장, 디지털 플랫폼, 차량 유지보수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국내 기업의 기술력과 서비스를 현지화하고, 몽골의 경제 성장과 도시화 추세에 발맞춘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몽골은 국내 기업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시험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는 이상적인 테스트베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4.11.27 09:48이성미

현대차, 말레이에 5년간 6800억원 투자해 신공장 짓는다

현대자동차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시장 내 입지 강화를 위해 말레이시아에 2025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21억5천900만 링깃(6천800억원)을 투자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는 현지 파트너 회사인 이노콤의 생산 시설을 활용, 2025년 중반부터 말레이시아에서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 위탁 생산을 시작한다. 이후 위탁생산 라인업을 현대차 및 제네시스의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MPV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위탁생산을 시작하되 추후 말레이시아 내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전기차(EV)로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충전 인프라를 건설하고 배터리 생산시설을 구축해 말레이시아 전기차 생태계 성장도 지원한다. 위탁생산되는 차량들은 연간 75만대 규모의 말레이시아 내수 시장에 판매될 뿐만 아니라, 생산량의 약 30%는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로 수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나날이 커지고 있는 동남아시아와 말레이시아 시장의 중요성을 고려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며 "일자리 창출, 현지 인력 육성 등 지역 경제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2024.11.26 18:29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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