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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 자율주행 배송 로봇 '개미' 200대 돌파

로보티즈가 올해 실외 자율주행 배송로봇 '개미'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며 서비스 로봇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로보티즈는 현재 전국에서 약 200대 규모의 실외 로봇을 운영 중이다. 서울 양천구청은 24대를 도입해 가장 많은 단일 운영 지자체로 꼽힌다. 최근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서도 배송로봇 '일개미' 10대가 도입됐고, 인천대학교에서도 '땡겨요'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며 도입 사례가 확장되고 있다. 이 외에도 용인 농촌테마파크 5대, 평택시 배다리생태공원 3대, 양평 수풀로 양수리 생태공원 2대, 서울 강서구 마곡하늬공원 2대 등 지자체·공공기관 중심 실외 임무형 로봇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로봇은 다양한 공공 서비스 역할을 수행한다. 캠퍼스와 공원, 테마파크 등 실외 공간에서 음식·물품 배송은 물론 길 안내, 짐 운반, 재활용품 수거, 야간 순찰 등 복합 임무를 맡는다. 운영 시간대와 장소 특성에 따라 기능을 유연하게 전환하고 있다. 특히 인력 투입이 부담되거나 반복·기피 업무로 분류되는 영역에서 로봇 활용 효과가 두드러지면서, 지자체를 중심으로 생활밀착형 실외 자율주행 로봇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로보티즈는 지난 6월 자율주행 사업부를 별도 법인 '로보티즈AI'로 분할하고, 실외 배송·안내·환경 관리 등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중심 실외 로봇 서비스 사업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로보티즈 관계자는 "로보티즈는 핵심 제조·기술 중심의 피지컬 AI 전략에 집중하고, 로보티즈AI는 서비스 기반의 실외 로봇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자율주행로봇 2천여 대 운영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5.12.15 13:33신영빈 기자

유통 거래 관행은 개선됐지만…온라인 납품 불공정 여전

대형 유통업체와 납품업체 간 거래 관행은 전반적으로 개선됐지만, 온라인 유통 분야에서는 여전히 불공정 관행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2025년도 유통분야 납품업체 서면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대규모유통업법에 따라 9개 유통업태, 42개 대규모 유통업체와 거래하는 납품업체 7천60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기간은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이며, 온라인 설문과 면접 조사를 병행했다. 조사 결과, 거래 관행이 전년보다 개선됐다고 응답한 납품업체 비율은 89%로 전년(85.5%) 대비 3.5%포인트 상승했다. 업태별로는 편의점이 92.8%로 가장 높았고, 대형마트·기업형슈퍼마켓(91.8%), 아울렛·복합몰(90.9%)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온라인쇼핑몰은 82.9%로 9개 업태 가운데 가장 낮았다. 불공정행위 경험률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13개 불공정행위 유형 가운데 10개 유형에서 경험률이 전년보다 낮아졌다. 행위 유형별 경험률은 판촉비용 부당 전가가 6.3%로 가장 높았고, 불이익 제공(5.9%), 특약매입 대금 지연지급(4.3%), 상품대금 감액(3.7%), 부당 반품(3.7%) 순이었다. 다만 업태별로 보면 다수의 불공정행위 유형에서 온라인쇼핑몰의 경험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금 감액, 대금 지연지급, 부당 반품, 판촉비용 부당 전가, 배타적 거래 강요, 판매장려금 부당 수취 등에서 온라인쇼핑몰이 최상위 업태로 집계됐다. 올해 처음 조사에 포함된 '부당 경영간섭' 항목에서는 백화점 업태의 경험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부당 경영간섭은 유통업체가 거래 관계를 이용해 납품업체의 경영활동에 개입하는 행위로, 관련 법 개정에 따라 올해 실태조사에 신규 반영됐다. 조사 결과 전체 경험률은 1.9%였으며, 백화점과 아울렛·복합몰 업태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표준거래계약서 사용률은 97.9%로 전년(97.4%) 대비 0.5%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T커머스와 TV홈쇼핑은 각각 99.5%로 가장 높았고, 편의점(99.3%), 면세점(98.4%) 순이었다. 대형마트·SSM은 96.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납품업계 요청에 따라 정보제공수수료 지급 실태가 처음으로 포함됐다. 정보제공수수료를 지급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납품업체는 5.9%였다. 업태별로는 편의점이 17.8%로 가장 높았고, 전문판매점(9.7%), 온라인쇼핑몰(8.2%), 대형마트·SSM(8%)이 뒤를 이었다. 정보제공수수료 지급 대가로 제공받는 정보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납품업체는 27.4%에 그쳤다. 전체의 72.6%는 불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온라인쇼핑몰의 만족 응답률은 8.6%로 가장 낮았다. 또한 응답자의 44%는 유통업체의 강요나 불이익 우려 등 비자발적인 사유로 정보제공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공정위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되는 유통시장 환경에서 납품업체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온라인쇼핑몰과 대형마트·SSM 등 불공정행위 경험률이 높게 나타난 분야를 중심으로 점검을 강화하고, 정보제공수수료 등 유통업체의 경제적 이익 수취 행태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아울러 유통 분야 수수료율 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납품업체 부담 항목의 자발적 인하를 유도하고, 법 위반 소지가 있는 행위에 대한 교육과 홍보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2.15 12:00류승현 기자

호주 콜스·울워스 "정부 가격 폭리 단속 강화, 자국 기업만 겨냥"

호주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콜스와 울워스 그룹이 정부의 가격 폭리 의혹에 대한 단속 강화에 반발하고 나섰다. 업계 단체들도 명확한 이득 없이 조치 준수를 위한 비용만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반발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짐 차머스 호주 재무장관은 식료품 및 식품 규약에 소비재의 과도한 가격 책정을 금지하는 새로운 규제가 내년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조치가 생활비 부담이 높은 상황에서 호주 국민들이 계산대에서 더 나은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규제는 최근 수년간 슈퍼마켓 규제 중 가장 강력한 조치로, 식료품 가격 인플레이션과 업계의 높은 수익성에 대한 대중의 분노가 커지는 상황에서 제정됐다. 콜스와 울워스는 호주 식료품 시장의 약 3분의 2를 점유하고 있어 소규모 경쟁사들보다 새로운 가격 규제나 준수 요건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업계도 즉각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외신에 따르면 콜스와 울워스는 재무부에 제출한 비공개 의견서에서 이번 규제가 비용을 증가시키고 궁극적으로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울워스는 매주 수천 건에 달하는 가격 변경 여부가 새 기준에 충족하는지 점검하기 위해 전담 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콜스는 신선식품의 가격 변동성이 더 커져 농가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콜스는 경쟁당국의 조사에서도 “가격 폭리의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소비자 부담 완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워스는 자사 식품 소매 사업 평균 가격이 7개 분기 연속 하락했다고 언급하며 이번 법이 “전례 없이 호주 소유 기업 두 곳만을 겨냥하고 있으며 훨씬 규모가 큰 외국계 소매업체들은 동일한 규제를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관련 협쇠들도 새로운 조치가 충분한 근거 없이 도입됐으며 명확한 이점 없이 준수 비용만 늘릴 수 있다고 반발했다. 이들은 슈퍼마켓의 과도한 가격 책정에 대한 명확한 증거를 찾지 못한 경쟁당국 조사 결과를 근거로 들었다. 브랜 블랙 호주 기업협의회(ACC) 최고경영자는 “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슈퍼마켓이 인플레이션을 주도하고 있다고 결론 내리지 않았다”며 “ACCC는 에너지, 운송, 인건비, 보험, 생산 비용 상승이 전체 공급망에 걸쳐 식료품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호주 구세군에 따르면 호주인의 절반이 올해 크리스마스를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으며 수백만 명이 생계를 맞추기 위해 필수품을 포기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콜스와 울워스는 인플레이션 국면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어 의회에서는 이들이 시장 지배력을 통해 이익을 얻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에 제기되기도 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콜스의 조정 순이익이 내년 6월 말로 끝나는 회계연도에 18% 증가해 12억7천만 호주달러(약 1조2천46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울워스는 같은 기간 15% 증가한 15억7천만 호주달러(약 1조5천409억달러)로 전망된다. 차머스 장관은 이번 조치를 올해 소비자 중심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형 슈퍼마켓의 가격 폭리를 단속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2.15 11:32박서린 기자

일본 금리인상 임박…"비트코인 20% 하락 가능성"

일본은행(BoJ)의 이번주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비트코인 가격 향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야후파이낸스 등 외신들은 14일(현지시간) 일본의 통화정책 변화가 글로벌 위험자산에 미칠 영향을 집중 조명했다. 시장과 분석가들은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예측 시장 폴리마켓에서도 현재 금리 인상 확률을 98%에 달하는 반면, 동결 가능성은 2%에 불과하다. 이번 금리 인상은 일본 국내 채권 시장을 넘어 글로벌 금융시장, 특히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경우 기준금리는 0.75%로 올라 약 20년 만의 최고 수준에 도달하게 된다. 절대적인 수준에서는 여전히 낮은 편이나 일본이 오랫 기간 세계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제공해 온 국가라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는 크다. 현재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69% 하락한 8만77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과거에도 日 금리인상 후 비트코인 큰 폭의 조정 거쳐 수십 년 동안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은 초저금리로 엔화를 빌려 주식, 채권,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이른바 '엔화 캐리 트레이드' 전략을 취해왔다. 하지만, 엔화 금리가 계속 상승하면 엔화로 조달된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부채 상환을 위한 위험 자산 매도가 불가피해질 수 있다. 실제로 과거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의 조정을 거쳤다. 2024년 3월에는 23%, 2024년 7월에는 약 25% 하락했으며, 2025년 1월 인상 후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30% 이상 떨어졌다. 이에 일부 분석가들은 투자자들에게 이번 주 변동성에 대비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일본이 금리를 인상할 때마다 비트코인 가격은 20~25% 하락한다. 다음 주에도 일본은 금리를 75bp 인상할 예정이다. 이러한 패턴이 지속된다면 12월 19일에 비트코인 가격이 7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 이에 맞춰 포지션을 조정하라"라고 분석가 0x노블러(oxNobler)는 경고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암호화폐 시장에 호재라는 분석도 하지만 모든 분석가가 일본의 금리 인상을 비트코인 악재로 해석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에서는 일본의 금리 인상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조와 맞물리며 중장기적으로는 암호화폐 시장에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퀀텀 어센드는 이번 상황을 단기적인 유동성 충격보다는 체제 전환으로 해석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는 달러 유동성을 확대해 달러 약세를 유도하는 반면, 일본은행의 점진적인 금리 인상은 글로벌 유동성을 급격히 위축시키지 않으면서 엔화 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비대칭적인 상승 잠재력을 가진 자산인 암호화폐로 자본이 이동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이러한 불확실성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12월 들어 비트코인은 뚜렷한 방향성 없이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분석가들은 이를 연말까지 이어질 고변동성 구간으로 보고 있다. 온체인 분석가 단 크립토 트레이드(Daan Crypto Trades)는 연말 연휴를 앞두고 시장 유동성이 낮고 투자 심리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증시는 고점 돌파 신호를 보이고 있고, 금리는 상승 압력을 받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역사적으로 일본발 유동성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 이 때문에 일본은행의 이번 결정은 올해 가장 중요한 거시경제 촉매제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번 금리 인상이 또 한 번의 급락을 촉발할지, 아니면 단기 변동성 이후 암호화폐 랠리의 출발점이 될지는 금리 인상 자체보다 향후 몇 주간 글로벌 유동성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5.12.15 10:5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코인원, 연말 맞이 '코인원 메이트' 친구 초대 챌린지 진행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대표 이성현)이 연말을 맞아 '코인원 메이트'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 가장 많은 친구를 초대한 고객에 푸짐한 혜택을 제공하는 친구 초대 챌린지다. '코인원 메이트'는 15일 오전 10시부터 28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이벤트 코드(2512MATE)를 등록한 후 참여할 수 있다. 초대 코드를 만들어 친구에게 공유하고, 친구가 코인원 가입 시 해당 코드를 입력한 뒤 3일 이내 고객 확인까지 완료하면 초대 성공으로 인정된다. 이벤트 기간 내 친구를 10명 이상 초대한 고객 중 상위 10명에게 총 1천만원 상당 디지털자산을 차등 지급한다. 가장 많은 친구를 초대한 회원에게는 250만원 상당의 가상자산이 지급된다. 또한 ▲2위 200만원 ▲3위 250만원 ▲4위 100만원 등 최종 10위까지 각 순위에 해당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참여 혜택은 30일에 일괄 지급되며 혜택 수령을 위해서는 이벤트·혜택 알림 수신 동의를 유지해야 한다. 기타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코인원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인원 마케팅 담당자는 “연말모임 시즌을 맞아 친구와 함께 가상자산 투자를 시작해 볼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가족, 친구, 지인에게 코인원을 소개하고, 풍성한 이벤트 혜택까지 받아 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2025.12.15 10:38김한준 기자

서비스나우,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아르미스 인수 임박…최대 10조원 규모

서비스나우가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대형 인수합병(M&A)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보안을 결합한 기업용 워크플로우 플랫폼을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서비스나우는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아르미스를 인수하기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거래 규모는 최대 70억 달러(약 10조원)에 이를 수 있으며 이르면 수일 내 인수 계획이 공식 발표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협상은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거나, 다른 인수 후보자가 등장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아르미스는 이스라엘 군 사이버 정보부 출신 인사들이 설립한 기업으로, 의료·금융·국방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는 인터넷 연결 기기를 대상으로 보안 위협을 식별·추적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16년 설립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지난 8월에는 연간 반복 매출(ARR)이 3억 달러(약 4천432억원)를 돌파했다. 이번 인수가 성사될 경우 서비스나우로서는 사상 최대 규모의 M&A가 된다. 서비스나우는 기업의 인사, IT 운영,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는 소프트웨어(SW)를 제공하며 세일즈포스,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함께 기업용 플랫폼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 기능을 자사 서비스 전반에 통합하는 데 주력하는 가운데, 지난 3월에는 AI 에이전트 강화를 위해 무브웍스를 28억5천만 달러(약 4조2천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서비스나우의 아르미스 인수 검토는 글로벌 빅테크와 보안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사이버보안 자산을 확보하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올해 구글은 클라우드 보안 기업 위즈를 320억 달러(약 47조원)에 인수하기로 했고 팔로알토 네트웍스 역시 이스라엘 보안 기업 사이버아크를 약 250억 달러(약 36조원) 가치로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기업용 SW 시장에서 보안이 핵심 경쟁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앞서 아르미스는 사모펀드와 벤처캐피털로부터 꾸준히 관심을 받아왔다. 2020년에는 인사이트 파트너스가 알파벳의 캐피털G 등과 함께 11억 달러(약 1조6천200억원) 규모로 아르미스를 인수했으며 최근에는 골드만삭스 대체투자 부문이 주도한 대규모 투자 유치도 진행했다. 아르미스 경영진은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지난해 6~7건의 지분 투자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M&A 논의에 대해 미국 증권가는 "아르미스가 IPO를 기다리는 대신 M&A를 선택한 것은 현재 스타트업들이 흔히 택하는 전략"이라며 "IPO 시장은 여전히 불안정하며 많은 스타트업이 상장 후 저조한 성과를 거둘 위험을 감수하기보다는 장기간 비상장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12.15 10:23한정호 기자

빗썸, 2025 내부감사 경진대회서 3년 연속 우수상

빗썸이 한국감사협회가 주최하는 '2025 내부감사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2023년, 2024년에 이어 3년 연속 우수상 수상이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2025 내부감사 경진대회'에는 총 23개 팀의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 감사 실무자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참가팀들은 가상의 내부 감사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문서·이메일·메신저 대화·이미지 파일 등 여러 형태의 전자 정보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법인카드 부정 사용 ▲자금 유용 및 횡령 ▲정보 유출 등 다양한 부정행위 사례를 해결하여 평가를 받았다. 빗썸은 3년 연속으로 우수상을 수상하며 내부감사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빗썸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불공정거래 및 임직원 비위 행위에 대한 내부 제보 채널을 운영 중이며, 제보 시 포상제도 등 강화된 제도 운영을 통해 부정행위 사전 방지 및 내부통제 체계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2025.12.15 10:12김한준 기자

두나무, 개발자 50명 채용 나서...플랫폼 경쟁력 강화 박차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대표 오경석)는 내년 1월까지 개발자 50명 이상을 채용한다고 15일 밝혔다. 두나무는 이번 채용을 통해 업비트와 증권플러스 등 주요 서비스의 기술 고도화와 제도 변화 대응을 위한 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특히 ▲웹3 인프라 브랜드 '기와(GIWA)' ▲법인용 수탁 서비스 '업비트 커스터디' 등 핵심 기술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채용은 ▲백엔드 ▲프론트엔드 ▲인프라 ▲블록체인 등 개발 직군 전반에서 진행되며 50명 이상 규모의 경력직 채용으로 이뤄진다. 서류 전형, 과제 전형, 실무진 인터뷰, 임원 인터뷰 순으로 진행되며, 지원자는 직무별 자격 요건과 우대 사항을 두나무 공식 채용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두나무는 개발 및 엔지니어 직군 비중이 높은 '기술 중심' 조직이다. 2020년부터 자금세탁방지(AML), 보안, 데이터 관리 체계 등 기술 인프라를 지속 강화해왔다. 두나무 관계자는 “'기술이 곧 경쟁력'이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금융과 블록체인을 잇는 혁신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개발자들이 새로운 시도를 주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5 10:03김한준 기자

엔씨, '아이온2' 매크로 이용자 5명 형사 고소…"무관용 법적 대응"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가 MMORPG '아이온2'의 불법 프로그램(매크로) 악성 이용자들을 상대로 칼을 빼 들었다. 단순 제재를 넘어 형사 고소라는 강경한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2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아이온2'에서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한 이용자 5인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엔씨 측은 피고소인들이 허용되지 않은 불법 프로그램을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게임 내 경제 시스템을 훼손하고, 정상적인 이용자들의 플레이를 심각하게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사내외 전문가들의 분석 결과, 이들은 단순한 매크로 사용을 넘어 ▲계정 판매 ▲게임 재화 유통 등 사익을 목적으로 게임의 공정성을 침해한 정황이 확인됐다. 회사 측은 이를 "정상적인 게임 서비스 및 운영을 방해하는 명백한 불법 행위"로 규정했다. 엔씨 관계자는 "매크로 등 불법 프로그램 악용에 대한 법적 대응은 대부분의 일반 게임 이용자의 피해를 예방하고, 건전하고 안전한 게임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불법 프로그램 사용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엔씨는 지난 9일 진행한 라이브 방송을 통해 매크로 악용 수위에 따른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번 고소는 해당 경고를 실행에 옮긴 첫 사례다. 실제로 엔씨는 일반 이용자 보호를 위해 '아이온2' 출시 이후 현재까지 총 23회에 걸쳐 운영 정책을 위반한 7만 2621개 계정에 대해 이용 제한 조치를 시행하는 등 강력한 제재를 이어오고 있다. 엔씨는 앞으로도 무관용 원칙을 고수할 방침이다. 현재도 불법 프로그램 사용이 의심되는 계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및 분석 중이며, 혐의가 확인될 경우 추가적인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엔씨 관계자는 "앞으로도 게임 이용자 보호와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 환경 조성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5.12.15 09:59정진성 기자

이마트, 신세계푸드 주식 공개매수…자발적 상장폐지 추진

이마트가 신세계푸드 주식에 대한 공개매수를 실시한다. 이마트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자회사인 신세계푸드 주식 공개매수의 건을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공개매수가는 1주당 4만8천120원으로, 이는 공개매수 개시일 직전 영업일인 12일 종가(4만100원) 대비 20% 높은 수준이다. 이마트는 신세계푸드 지분 55.47%를 보유하고 있다. 공개매수를 통해 유통주식 전량을 취득해 신세계푸드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후 관련 법령이 허용하는 절차와 방법을 통해 상장폐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개매수는 주식시장에서 신세계푸드의 기업 가치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구조적 저평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소액주주에게 시장가 대비 높은 프리미엄 가격으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주가치를 실질적으로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또 정부의 기업 밸류업 정책 기조에 부응해 중복상장 구조를 해소하고, 지배구조를 단순화함으로써 기업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려는 목적도 담고 있다. 아울러 낮은 거래량으로 인해 발생해 온 유동성 제약을 해소해, 주주들이 공정한 가격에 자금을 회수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신세계푸드의 완전 자회사 편입을 통해 의사결정 구조를 단일화해 신속하고 과감한 경영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는 동시에 상장유지 비용과 실적변동에 대한 압박에서 벗어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중장기적인 사업재편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신세계푸드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2% 오른 4만7천8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마트 주가 전 거래일 대비 11.5% 급등했다.

2025.12.15 09:52김민아 기자

영풍, 최윤범 회장 200억 자금 유용 의혹 제기…고려아연 "여론 호도"

영풍이 고려아연 자금이 특정 개인의 사익 실현에 활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영풍은 14일 공시자료와 판결문, 기업 간 자금 흐름 분석을 종합한 결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지창배 전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가 청호컴넷 투자금 회수 과정에서 고려아연 회사 자금 약 200억원을 우회적으로 사용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영풍은 “해당 자금 흐름이 회사 이익과 무관하게 특정 개인의 이익을 위해 움직였을 가능성이 있다”며 자금 사용의 적정성과 배임 혐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영풍 측 설명에 따르면 2019년 9~10월 최 회장이 99.9%를 출자한 개인 투자조합 '여리고1호조합'은 지 전 대표가 실질 대주주로 알려진 청호컴넷의 자기주식 장외매수와 제3자 배정 신주 취득을 통해 약 6.2% 지분을 확보했다. 당시 청호컴넷은 자본잠식과 단기차입금 누적 등으로 유동성 위기에 놓여 있었다는 게 영풍의 주장이다. 이후 2020년 3월 청호컴넷은 100% 자회사 '세원'을 자본금 3억원, 설립 1개월의 신설법인 에스더블유앤씨(SWNC)에 200억원에 매각했다. 영풍은 세원의 순자산과 수익성 등을 고려할 때 통상적인 가치평가 기준을 크게 웃도는 고가 거래였다고 지적했다. 금융감독원 공시를 근거로 고려아연이 같은 시기 세원 주식을 담보로 SWNC에 200억원을 대여한 정황이 있다며, 매각 대금의 실질적 재원이 고려아연 회사 자금이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영풍은 이 자금 유입 이후 청호컴넷의 재무 상태가 개선되고 주가가 급등했으며, 최 회장의 개인 투자조합과 지 전 대표 측이 보유 지분을 처분해 시세차익을 실현했다고 주장했다. 또 2021년 1월에는 지 전 대표가 운용하는 사모펀드 '아비트리지1호'가 SWNC에 255억원을 출자했는데, 이 펀드의 주요 재원이 고려아연 LP 출자금이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SWNC가 고려아연에 대한 200억원 차입금을 상환한 시점과 맞물려, 사실상 회사 자금으로 회사 채권을 상환한 비정상적 구조라는 주장이다. 영풍은 “고려아연 자금이 회사 이익과 무관하게 특정 개인의 이해관계에 따라 청호컴넷–SWNC–아비트리지1호로 흘러간 정황이 분명하다”며 “유출된 200억원 최종 사용처와 회수 여부조차 확인되지 않는 상황은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배임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미공개정보 이용 여부 등을 포함해 고발과 금융당국 진정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은 영풍과 MBK가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왜곡과 짜깁기로 의혹을 제기하며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고려아연은 “투자와 자산 운용은 현행 법규와 내부 규정에 따라 적법한 절차로 진행됐으며, 법령을 위반한 사항은 전혀 없다”며 “여유 자금을 펀드 등에 투자하는 것은 일반적인 재무적 투자 활동이며, 영업 변동성 헤지와 수익성 제고를 위한 통상적인 자산 운용”이라고 설명했다. 영풍이 제기한 의혹 상당수는 GP 운용사의 결정이거나 고려아연이 관여하지 않은 제3자 간 거래라는 입장도 덧붙였다. 고려아연은 "허위 주장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는 한편, 국가기간산업 기업으로서 전략광물 공급망 구축에 기여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중장기적으로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2025.12.15 09:32류은주 기자

바클레이스, 2026년 코인장 하락세..."뚜렷한 상승 동력 없어"

영국 금융 그룹 바클레이스가 뚜렷한 상승 동력이 없는 경우 2026년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이 부진한 한 해를 보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고 미국 디지털자산 매체 코인데스크가 15일 보도했다. 바클레이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24년과 2025년을 관통했던 주요 호재들이 소진됐으며 2026년에는 시장을 다시 끌어올릴 만한 강력한 촉매가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로 인해 디지털자산 거래량과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바클레이스는 특히 현물 거래량 감소를 핵심 리스크로 꼽았다. 거래소 수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현물 거래가 이미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새로운 투자 테마나 제도적 이벤트가 등장하지 않는 한 이 같은 흐름이 2026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또한 이는 코인베이스와 같은 상장 가상자산 기업의 실적 전망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규제 환경과 관련해서는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 요인이 될 수 있지만, 단기적인 거래 활성화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를 내놨다. 미국 내 디지털자산 관련 입법 논의가 진전되고 있으나 실제 시장 수요를 자극할 만큼 빠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다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가상자산 산업의 구조적 성장 가능성을 완전히 부정하지는 않았다. 바클레이스는 보고서를 통해 토큰화와 기관 채택은 분명한 중장기 성장 테마라면서도 2026년 한 해만 놓고 보면 기대를 크게 낮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5.12.15 08:40김한준 기자

1480원 넘본 원·달러 환율…정부, 긴급 외환시장 점검

원·달러 환율이 1480원 목전까지 치솟자 정부 부처가 합동으로 국내외 금융·외환 시장 동향 점검했다.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관계 기관 합동으로 긴급 경제 장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구 부총리 이외에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이스란 보건복지부 1차관, 박동일 산업통상부 산업정책실장이 참석했다. 전 거래일 원·달러 환율 고가는 1479.9원까지 올랐다.

2025.12.14 18:16손희연 기자

"한국, 정보보호 국제표준 주도"...13건 사전 채택·3건 최종 승인

우리나라가 차세대 정보보호 국제표준을 주도하는데 큰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정보보호연구반(SG17, 수석대표 순천향대 염흥열 교수) 국제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신규 표준화 항목 13건이 승인됐다. 승인은 보통 5단계로 이뤄진 국제 표준 최종 승인의 첫 번째 단계다. 이외에 국제표준 13건이 사전채택 됐다. 또 국제표준 1건과 기술보고서 1건 및 오류정정서 1건 등 3건이 최종 승인되는 개가를 올렸다. 보통 국제 표준화 과정은 신규 표준화 항목 승인→표준개발→사전채택→국제회람→최종 승인의 5단계를 거친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배경훈, 이하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번 국제회의에는 전 세계 66개 회원국 482명(온·오프라인 병행)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우리나라는 다양한 산학연 관계자들로 구성한 76명의 국제 보안 표준 전문가들이 참석, 우리나라가 제안한 총 80건의 국내 정보보호 기술을 국제표준에 반영하기 위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번 국제회의에서는 총 221건(중국 84건, 한국 80건, 유럽 20건, 일본 9건, 기타 28건)의 기고서가 논의됐는데, 우리나라의 기고서 점유율(36%)은 중국(38%)에 이어 두 번째였다. 구체적으로,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종단 간 암호기술을 양자키 분배 네트워크에 적용하기 위한 보안 표준 ▲디지털 신분증에서 특정 정보만을 선택해 제공할 수 있는 보안 기능 ▲차량 보안 강화를 위한 차량용 침입탐지시스템 ▲메타버스 환경에서 데이터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기준 및 요구사항 ▲차세대 보안(메타버스, 디지털트윈, 사물인터넷, 분산원장기술) 로드맵 개발 등 13건의 신규 표준화 항목을 승인받았다. 또 우리나라가 다년간 주도적으로 개발해 온 분산원장기술 기반 응용(신원관리, 전력거래시스템, 자산관리) 보안기술들과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위협 등 13건이 국제표준으로 사전채택됐다. 아울러 ▲모바일 단말의 보안성을 평가하는 보안기능 국제표준 ▲메타버스 응용에서 아바타의 데이터 보호를 위한 환경 분석 기술보고서 ▲분산원장기술 기반 데이터 접근 및 공유를 위한 보안 위협과 요구사항 오류정정서도 최종 승인됐다. 한편, 정보보호연구반이 인공지능 자체 보안, 생성형 AI 모델, 딥페이크 탐지 및 파인튜닝 보안 등 전반적인 인공지능 보안 기술을 전담할 연구과제(Question 16)의 잠정 신설에 합의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에이전틱 및 피지컬 AI 보안 등 신흥 분야까지 연구 범위를 확대, 새로운 리더십 확보를 목표로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이 연구과제는 2026년 1월 표준화자문그룹(TSAG) 국제회의에서 심의할 예정이고, 2026년 6월경 차기 SG17 국제회의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임정규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차세대보안 분야에서 표준개발을 착수하기 위해 로드맵 개발이 선행되는 데 우리나라가 디지털트윈, 분산원장기술 등을 주도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강조하였다. 또 “우리나라는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질적·양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냈으며, 인공지능 보안 표준 개발의 시작은 정보보호 시장 확대를 위한 새로운 기회로 산․학․연 전문가들과 힘을 합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14 12:00방은주 기자

뉴욕증시 떠나 '나스닥' 둥지 튼 월마트…지수 편입 언제?

이번 주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떠나 나스닥으로 상장 이전한 월마트의 나스닥100 지수 편입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는 연례 지수 재편이 이뤄지는 금요일 저녁 월마트가 나스닥100에 곧바로 편입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카샤 사이니 제프리 파이낸셜 그룹 지수 전략 총괄은 “나스닥100 지수 산출 기관이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는 데 사용하는 마감일을 넘겨 월마트의 상장이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연례 지수 재편에 포함되려면 종목은 나스닥에 주 상장이 돼 있어야 하는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마감일은 올해 기준 지난달 28일이었다. 증권가에서는 월마트가 나스닥100에 편입되는 것을 큰 호재로 보고 있다. 4천80억 달러(약 602조8천200억원) 규모의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시리즈 1 ETF와 같은 대형 패시브 운영 펀드들이 지수 구성 종목을 모두 보유해야 하면서다.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들은 월마트가 나스닥100에 편입될 경우 약 190억 달러(약 28조725억원)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추산했다. 반면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이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같은 다른 주요 지수들은 종목 선정 기준에 상장 거래소를 포함하지 않는다. 다만 월마트는 이번 나스닥100 재편이 불확실하더라도 언젠가 지수 편입이 불가피해 보인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에드워드 윤 맥쿼리 지수 전문가는 “월마트가 이번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인수합병(M&A)와 같은 기업 문제로 기존 나스닥100 구성 종목이 빠지면 가장 먼저 대기 순번에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렉트로닉 아츠와 워너브라더스의 잠재적 인수 가능성 등이 대표적인 예시다. 또 지수 내 소형 구성 종목이 자격을 잃은 상황도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에드워드 윤은 “현 구성 종목의 지수 비중은 두 달 연속 0.1% 아래로 떨어질 경우에도 자리가 생길 수 있다”며 “공석이 생기는 즉시 편입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월마트의 거래소 이전은 나스닥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된 기술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반영됐다. 월마트는 최근 몇 년간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며 견조한 매출과 주가 상승을 기록했고 시가총액은 9천200억 달러(약 1천359조원)를 넘어섰다. 동시에 더 많은 상품을 더 빠르게 제공하고 배송하며 디지털 사업도 확장했다. 이 과정에서 고소득 소비자층을 끌어들였고 미국 전자상거래 사업은 올해 흑자 전환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월마트의 광고, 마켓플레이스, 멤버십 사업도 순항 중이다. 최근 월마트는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를 대폭 강화해 일정 관리부터 공급망까지 다양한 내부 업무에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오픈AI와 협력해 소비자를 위한 AI 도구도 도입하고 있다.

2025.12.14 10:24박서린 기자

레딧, '16세 미만 SNS 금지법' 반기...위헌 소송 제기

미국의 커뮤니티 플랫폼인 '레딧'이 호주 대법원에 호주 정부가 실시한 '16세 미만 SNS 접속 금지법'을 무효화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레딧은 해당 법이 "청소년들의 정치적 발언권을 막아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뿐만 아니라,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을 강요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0일 발효된 이 법은 플랫폼 기업들이 16세 미만 호주 청소년의 계정 생성을 막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기업은 최대 4천950만 호주 달러(약 486억원)의 벌금을 물게 된다. 레딧 "번지수 잘못 짚었다" 12일(현지시간) 시드니 모닝 헤럴드 보도에 따르면, 현재 레딧은 해당 법을 준수하면서도 법적인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사측은 이번에 제출한 소장에서 "이 법은 번지수를 잘못 짚었다"며 "2024년 온라인 안전 개정법(SNS 최저 연령 제한법)은 호주 청소년들이 온라인 정치 토론에 참여하는 것을 원천 봉쇄함으로써, 헌법상 보장된 정치적 의사소통을 부당하게 제한한다"고 밝혔다. 청소년을 보호할 수 있는 더 효과적인 방법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모든 이용자의 사생활과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광범위한 금지 조치를 택했다는 주장이다. 레딧은 세 가지 논리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법 자체의 효력을 문제 삼는 것은 물론, 레딧이 과연 정부가 규제하려는 '연령 제한 SNS 플랫폼'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청소년의 목소리도 정치적 자산...실효성 없는 법" 레딧은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아이들의 정치적 견해는 부모나 교사 등 투표권을 가진 유권자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며 "아이들의 의사 표현을 막는 것은 호주 사회 전체의 정치적 소통에 부담을 주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오히려 계정을 가지고 있을 때 안전 설정을 통해 유해 콘텐츠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쉬운데, 계정 자체를 금지하는 것은 이런 보호 장치를 없애는 꼴"이라는 논리로 이 법의 실효성 문제를 지적했다. "익명성 훼손과 개인정보 유출 우려"...미국 '디지털 연령 인증법' 대안 제시 레딧은 이번 소송이 이용자들을 대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레딧은 철저히 익명성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플랫폼인데, 정부 규제를 따르려면 이용자들이 신분증이나 안면 인식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 이 탓에 개인정보 유출 염려가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레딧은 "우리는 그동안 연령 정보를 수집한 적이 없는데, 이 법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인증 시스템을 구축해야 했다"고 토로했다. 회사는 형평성 문제도 제기했다. 레딧은 '친구 맺기'나 '알고리즘 피드' 중심의 일반적인 SNS가 아니라, 특정 주제를 토론하는 '공론장'에 가깝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10대 이용자가 많은 메신저 '디스코드'나 채팅 기능이 있는 게임 '로블록스'는 이번 규제 대상에서 빠졌다. 이에 레딧은 "성인 중심의 포럼인 우리가 불공평하게 타깃이 됐다"고 반발했다. 레딧은 대안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디지털 연령 인증법'을 제시했다. 이 방식은 애플이나 구글 같은 운영체제(OS) 제공자가 기기 설정 단계에서 나이를 확인하고, 앱에는 구체적인 개인정보 대신 '연령대 신호'만 보내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플랫폼에 민감한 개인정보를 넘기지 않고도 연령 확인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호주 정부 "협박에 굴복하지 않을 것" 레딧은 이번 소송을 위해 헌법 전문 변호사 페리 헤르츠펠트와 대형 로펌 톰슨 기어를 선임했다. 이들은 일론 머스크의 '엑스'(옛 트위터)를 대변해 호주 정부와 싸웠던 팀이기도 하다. 첫 심리는 내년 2월에 열릴 예정이며, 최종 판결은 내년 말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호주 정부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호주 정부 대변인은 "알바니즈 정부는 플랫폼 기업이 아니라, 호주의 부모와 아이들 편"이라며 "법정 다툼이 있더라도 소셜미디어의 유해성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는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니카 웰스 통신부 장관 역시 "우리는 협박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법적 분쟁에 위축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2025.12.14 09:21백봉삼 기자

그라비티 김진환 "라그나로크 페스타, 전 세계 이용자 화합의 장…IP 접점 확대 주력"

[방콕(태국)=정진성 기자] 그라비티의 태국 지사인 그라비티 게임 테크(GGT)가 13일 태국 방콕 엠스피어 몰 내 UOB 라이브 홀에서 '라그나로크 페스타 2025'를 개최하며 라그나로크 IP의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 대만·홍콩·마카오, 태국,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지역의 이용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4개 타이틀의 e스포츠 결승전과 18종의 신작 시연을 즐기는 대규모 축제로 꾸려졌다. 현장에서 만난 김진환 그라비티 게임 테크(GGT) 비즈니스 디비전장(겸 사장)은 이번 페스타가 단순한 게임 대회를 넘어 글로벌 이용자 화합의 장이자 그라비티의 미래 비전을 증명하는 자리임을 강조했다. 김 디비전장은 이번 페스타에 대해 "글로벌 이용자들이 본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장르의 라그나로크 게임을 즐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와 함께 전 세계 이용자가 하나로 화합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2013년 RWC 이후 10년 만인 2023년 ROS를 시작으로 매년 행사를 확대해오고 있다"며 "더 많은 지역의 이용자들이 모일 수 있도록 행사를 키워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팀의 지역에 따라 내년 행사 장소가 변경될 수 있다는 점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그라비티 본사 및 지사는 전년도 우승팀 배출 지역에서 페스타를 진행하는 원칙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태국팀의 연이은 우승으로 태국에서 페스타가 자리 잡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IP의 확장과 '유니버스' 구축을 위해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 디비전장은 "주력인 MMORPG부터 수집형, 방치형, 캐주얼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여 이용자 성향에 맞춘 게임을 제공하고 있다"며 "게임 외에도 애니메이션, MD, 콘서트, 뮤지컬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일상에서도 IP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전개 방침으로 ▲사용자 커뮤니티 활성화 ▲글로벌 전략 ▲IP 중심 전략 ▲신규 타이틀의 지속적 출시라는 네 가지 핵심 축을 제시했다. 김 디비전장은 "메인 지역 8곳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강화하고, 다국어 지원 및 현지화 운영을 통해 미개척 시장의 이용자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드러냈다. 김 디비전장은 "동남아는 라그나로크 온라인 서비스 초기부터 20년 이상 꾸준한 사랑을 보여준 지역"이라며 "신작을 출시할 때마다 보내주는 성원에 힘입어 좋은 서비스와 다양한 행사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지화 전략에 대해서는 "각 지역에 지사를 설립하고, 2000년대 초반부터 쌓아온 퍼블리싱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용자 니즈에 맞춘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그나로크 IP를 확장할 핵심 주력 라인업 중 하나인 신작 '라그나로크 어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함께 자리한 에릭 김 상하이 타런 네트워크 부사장을 통해 들어볼 수 있었다. 라그나로크 어비스는 '액션 MMORPG'를 표방하며 기존 시리즈와 차별화된 전투 시스템을 내세웠다. 에릭 김 부사장은 "라그나로크 어비스의 전투는 기본적으로 논타겟팅 액션이며, 스킬에 따라 움직이며 사용할 수 있어 새로운 재미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컨트롤이 부담스러운 이용자를 위해 자동 전투도 지원하는 등 자동과 수동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하이브리드 전투가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탐험 요소도 강화됐다. 메인 퀘스트 외에 '왕국 미션'이라는 일일·주간 미션을 통해 일반 퀘스트보다 높은 보상을 제공하며, 맵 탐색, 보물 찾기, 신상 복원 등의 콘텐츠로 캐릭터 능력치를 상승시킬 수 있다. 실시간 날씨 시스템도 구현됐다. 김 부사장은 "게임 내에서 밤낮의 변화뿐 아니라 눈, 비, 천둥 등 다양한 날씨가 구현된다"며 "예보를 통해 날씨를 미리 알 수 있고, 특정 날씨에 따라 이벤트가 발생하거나 아이템 드롭률이 상승하는 등 변화를 활용한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경제 시스템 측면에서는 작업장과 인플레이션 방지를 위한 '거래 심사제'를 도입했다. 김 부사장은 "무분별한 작업장 생성을 막기 위해 IP를 자동 차단하고, 잦은 단품 거래를 추적해 제한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템 등록 후 거래소 노출 전까지 대기시간을 두어 어뷰징을 감지한다"며 "일반 이용자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 의도"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디비전장은 향후 라그나로크 페스타의 발전 방향에 대해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올해 라그나로크 IP 타이틀 4종의 e스포츠 대회와 18종의 게임 전시가 한자리에 모일 수 있었던 것은 매년 발전을 거듭해 온 결과"라며 "이를 바탕으로 매년 행사를 확대해 더 많은 지역의 이용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라그나로크로 화합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키워나가겠다"고 약속했다.

2025.12.13 18:59정진성 기자

카뱅, 인도네시아 10만 고객 홀렸다…비결은

카카오뱅크가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에 아이디어를 제시해 만들어진 상품으로 10만 고객이 몰렸다. 13일 카카오뱅크는 슈퍼뱅크에 신상품 아이디어를 냈으며, 양사 간 1년 여 협업해 '카르투 언퉁(Kartu Untung)' 상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카르투 언퉁은 '행운카드'란 의미를 담고 있다. 고객이 5만 루피아(5천여원)을 저축하면 슈퍼뱅크 앱에서 매일 캐시백 경품 등을 뽑을 수 있는 상품이다. 상품 출시 2주 만에 10만명을 돌파하며 인도네시아 고객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상품 기획 단계뿐 아니라 아이디어를 모바일로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디자인 제작 등 전반적인 개발 과정에 참여했다"며 "26주적금, 모임통장 등 금융 상품을 디지털로 재해석했던 카카오뱅크의 노하우가 담겼으며, 재미와 보상을 제공하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이라고 귀띔했다. 슈퍼뱅크는 2023년 카카오뱅크가 그랩과의 파트너십 일환으로 10%의 지분을 투자했다. 지난해 11월 카카오뱅크는 슈퍼뱅크와 금융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슈퍼뱅크가 인도네시아 시장에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카카오뱅크만의 모바일 뱅킹 성공 경험과 서비스 기획 역량을 활용해 자문을 제공해왔다. 슈퍼뱅크는 런칭 9개월만에 분기 흑자 전환을 달성한 슈퍼뱅크는 견조한 경영실적과 성장성을 바탕으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며 이달 중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상장할 예정이다. 앞으로 카카오뱅크는 슈퍼뱅크와의협업 성공 사례를 발판 삼아 글로벌 사업을 확장을 추진한다. 지난 6월 인가 획득 후 서비스 개시를 준비 중인 태국 가상은행의 경우 상품, 서비스뿐 아니라 모바일 앱 개발에서도 카카오뱅크가 리드해나갈 예정이다. 동남아시아 사업 협력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그랩과도 협력 논의를 이어가 시너지 창출을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향후 해외 유수 파트너와 컨소시엄 파트너십을 구성하여 신사업을 추진하고 축적된 경험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3 09:00손희연 기자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IP의 '새로운 미래' 제시…핵심 신작 4종 공개

[방콕(태국)=정진성 기자]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IP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신작 4종을 전격 공개하며 2026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 이번 발표에는 정식 넘버링 타이틀인 '라그나로크3'를 비롯해 시리즈 최초의 시도들이 담긴 다양한 라인업이 포함돼 현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라비티는 12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퀸즈파크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 '그라비티 비저너리 2026'에서 ▲라그나로크 어비스(RO Abyss) ▲라그나로크 미드가르드 센키(RO Midgard Senki) ▲라그나로크: 더 뉴 월드(ROTW) ▲라그나로크3(RO3) 등 차세대 신작 4종의 상세 정보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각 게임의 개발 및 퍼블리싱을 맡은 주요 파트너사 대표들이 직접 연사로 나서 각 타이틀이 가진 비전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설명했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타런 네트워크의 에릭 킴 부사장은 동남아 시장에 선보이는 첫 오픈월드 액션 MMORPG '라그나로크 어비스'를 소개했다. 에릭 킴 부사장은 "이번 작품은 '새로운 세대를 점화하라(Light Up the New Gen)'는 슬로건 아래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랫폼으로 개발됐다"며 "시간과 날씨가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환경 시스템을 통해 몰입감을 극대화했으며, 이용자가 정해진 루트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직접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높은 자유도와 타격감을 강조한 액션 시스템이 핵심 재미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게임에일의 펑인 대표가 등판해 '라그나로크 미드가르드 센키'를 통한 클래식의 재해석을 보여줬다. 원작의 감성에 현대적인 그래픽을 더한 이 게임은 특히 '무과금' 친화적인 정책을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펑인 대표는 "경쟁보다는 협력과 소통에 중점을 둔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들이 함께하는 즐거움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특히 '페이 투 윈(Pay to Win)' 요소를 배제하기 위해 유료 상점을 과감히 없애고, 모든 아이템을 게임 플레이와 거래소만으로 획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주자로 나선 37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의 허양 수석 부사장은 '라그나로크: 더 뉴 월드'를 소개하며 압도적인 비주얼과 타격감을 강조했다. 허양 부사장은 "모바일 시리즈 최초로 2km X 2km 크기의 초대형 오픈월드를 구현했다"며 "특히 원작의 최대 공격 속도(ASPD) 193을 완벽하게 재현해, 모바일에서도 초당 7회의 타격을 가하는 짜릿한 전투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조이메이커의 스티븐 시 대표가 정식 넘버링 타이틀인 '라그나로크3'를 소개하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스티븐 시 대표는 "라그나로크3는 시리즈의 정통성을 계승하면서도 완전히 새로운 세계관과 게임성을 바탕으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라며 "매 시즌 새로운 목표와 보상을 제공하는 '시즌제 시스템'과 120 대 120 규모의 초대형 GvG(공성전)를 통해 압도적인 규모의 전투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 말미에는 각 개발사 대표들이 참석해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먼저 '라그나로크 어비스'의 기술적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에릭 킴 부사장은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기술적으로 로딩 없이 방대한 맵을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는 완전한 '심리스 월드'의 구현"이라며 "끊김 없는 모험을 통해 이용자들이 단절감 없이 세계관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답했다. '라그나로크: 더 뉴 월드'의 출시 일정에 대해서도 답했다. 허양 수석 부사장은 "우선 내년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먼저 출시할 계획"이라며 "이후 순차적으로 한국 및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며, 한국 이용자들의 높은 눈높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최적화와 콘텐츠 완성도 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식 넘버링 타이틀인 '라그나로크3'의 경제 시스템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스티븐 시 대표는 "시즌제와 대규모 전쟁 외에도 '자유로운 거래 시스템'이 핵심"이라며 "이용자 간의 활발한 경제 활동을 장려하여 게임 내 생태계가 스스로 순환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라비티 김진환 비즈니스 디비전장은 플랫폼 지원 계획에 대해 "오늘 소개한 4종의 신작은 모두 모바일과 PC를 아우르는 멀티 플랫폼을 지원한다"며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환경에서 끊김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2025.12.12 20:39정진성 기자

최재화 대표 "1200만 MAU 번장 글로벌, 해외 이용자 불편 해결 위해 시작"

최재화 번개장터 대표는 “글로벌 진출은 한국에서 성공한 비즈니스 모델을 그대로 수출하는 일이 아니라, 처음 창업하듯 문제를 다시 정의하고 해결하는 과정이었다”며 번개장터의 글로벌 도전 과정을 공유했다. 번개장터(공동대표 강승현·최재화)는 1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COMEUP) 2025'에서 K-컬처 기반 리커머스의 글로벌 확장 전략과 '번장 글로벌(Bunjang Global)'의 성장 방향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컴업 2025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국내외 스타트업 및 투자자가 모이는 대표 창업 행사로, 올해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최 대표는 강연에서 리커머스 시장이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에 맞춰 번개장터가 기술과 서비스 고도화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번개장터의 비전인 '세상 모든 물건의 가치를 다시 발견하게 하고, 소비를 더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것'을 강조하며, “글로벌 진출은 단순한 확장이 아니라 새로운 시장에 맞는 서비스와 경험을 반복적으로 검증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객이 어떤 경험을 필요로 하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춰 빠르게 개선하는 것이 해외 시장에서도 유효한 원리”라고 말했다. 번개장터의 글로벌 확장은 해외 이용자의 실제 행동에서 발견된 수요가 출발점이었다. K-팝 굿즈와 포토카드 등을 구매하려는 해외 팬들이 번개장터 상품을 확인하고도 결제할 수 없어 SNS에서 우회 방법을 공유하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회사는 “해외 이용자에게 필요한 거래 경험이 무엇인지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를 기반으로 번개장터는 해외 이용자 전용 서비스 '번장 글로벌(Bunjang Global)'을 구축해 왔다. 해외 이용자가 한국 상품을 보다 쉽게 탐색·거래할 수 있도록 번역 기능을 적용하고, K-위키(K-WIKI)와 포토카드 템플릿(POCA Template) 등 팬덤 특화 기능을 강화하며 글로벌 사용자 경험을 확장했다. 또한 일본 최대 리커머스 플랫폼 메루카리(Mercari)와의 협력을 통해 양국 상품을 상호 노출하는 구조를 마련해 국경 간 거래 환경도 넓혔다. 현재 번개장터는 200여 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체 1,200만 명의 월간 이용자 중 약 280만 명이 해외 이용자로 집계되고 있다. 최 대표는 “국경을 넘어 번개장터를 찾는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은 글로벌 리커머스 시장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번개장터의 글로벌 도전은 해외 이용자의 불편을 해결하려는 문제해결 실험에서 시작됐다”며 “해외 시장에서는 언어 능력보다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풀어내는 능력이 더 중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에서 쌓아 온 경험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경을 넘어 취향이 연결되는 리커머스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글로벌 TOP5 리커머스 테크 플랫폼을 향해 지속적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2 18:27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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