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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알파벳도 제쳤다…美 시총 3위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가 14일(현지시간) 구글 모회사 알파벳을 제치고 미국 기업 중 시가총액 3위를 기록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46% 상승한 7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엔비디아는 시총 1조8천300억 달러를 기록, 1조8천200억 달러인 알파벳을 제치고 시총 3위에 등극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지난 2002년 이후 22년 만에 시총 4위 아마존을 추월한 지 하루 만에 알파벳까지 제쳤다. 이로써 엔비디아보다 시가총액이 많은 미국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두 곳 뿐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은 각각 시가총액 3조400억 달러와 2조8천40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CNBC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직접 개발하고 제품에 통합하는 대형 소프트웨어 회사나 클라우드 제공업체보다 AI 칩을 판매하는 엔비디아가 칩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월가의 사랑을 더 많이 받는 기업이 됐다고 평가했다. 과거 엔비디아의 주력 제품은 게이밍 PC용 그래픽카드였지만 지금은 서버 AI 칩이 핵심이다. 현재 개당 2만 달러가 넘는 서버 AI 칩 수요가 폭등하면서 최근 1년 사이에 엔비디아의 주가는 221% 이상 상승했다. 구글의 주가는 지난 1년 간 약 55% 상승했지만, 챗GPT 등장 이후 위기 경보인 '코드 레드(code red)'를 발동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후 구글은 직원 해고와 조직 문화 문제로 고심해 왔다. 구글은 이번 주 초 최초의 유료 생성형 AI 서비스인 제미나이 어드밴스드(Gemini Advanced)라는 월 20달러 구독 서비스를 발표하기도 했다. 엔비디아는 오는 21일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 분석가들은 엔비디아의 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연간 118% 증가한 590억 4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4.02.15 08:47이정현

에이모, AI바우처·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 6년 연속 선정

AI 데이터 플랫폼 에이모(대표 오승택)가 6년 연속 '2024 AI바우처 지원사업' 및 '2024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돼 수요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2024 AI바우처 지원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AI 도입과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벤처·중견기업에게 솔루션을 구매 및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건당 최대 2억원까지 바우처로 지원한다. 에이모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생산성 효율화 및 대고객 서비스에 AI를 도입하려는 수요기업에게 대규모언어모델(LLM) 및 멀티 모달(Multi-Modal) 솔루션을 공급해 비용 절감과 효율성 제고를 돕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혁신과 서비스 개발이 필요한 기업에게 데이터 구매, 가공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최대 6천만원까지 바우처 형식으로 제공한다. 수요기업을 위해 에이모는 데이터 일반 가공과 AI 가공 모두 지원한다. 특히 올해 지원사업에서는 에이모가 보유하고 있는 자율주행에 특화된 수집 데이터셋(AD-DaaS; Autonomous Driving - Data as a Service)을 활용한 데이터 판매 사업도 가능해져 자율주행 관련 기업들이 아직 보유하지 못한 수집 데이터를 확보 및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에이모는 고품질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솔루션 구축부터 데이터 가공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두 지원사업의 공급사로 선정됐다. 실제 에이모는 2019년부터 자율주행, 보안, 관제, 통신, 미디어, 패션 등 누적 30여개 기업에게 고품질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다양한 도메인에 최적화된 데이터 가공 작업을 성공적으로 지원해 수요기업의 약 30% 기업이 데이터 바우처 수행평가 결과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에이모는 보쉬, 콘티넨탈, 마그나 인터내셔날 등 100여개 이상의 고객사와 협업하며 갖춘 기술력, 다양한 레이블링 플랫폼, 5만명 이상의 전문 인력을 활용해 AI 고도화에 필요한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지원사업의 모든 과정은 에이모의 전담 담당자가 일대일 맞춤 무료 컨설팅을 진행한다. 컨설팅 신청은 에이모 데이터바우처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 에이모 관계자는 "자사가 제공하는 AI 솔루션, 학습 데이터 가공 서비스는 자율주행부터 스마트시티까지 다양한 AI 산업 고도화에 적용 가능하며 데이터 관리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업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비즈니스에 접목해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2.15 08:44백봉삼

롯데하이마트, 캠퍼스 폐쇄몰 '에듀몰' 열어

롯데하이마트가 최대 30% 상시 할인을 제공하는 캠퍼스 폐쇄몰 '에듀몰'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에듀몰은 대학생활 필수 가전들을 모아 특가에 제공하는 폐쇄몰이다. 대학교 이메일 등으로 최초 1회 인증을 마친 뒤 이용 가능하다. 이용 대상은 예비 대학생, 대학생, 대학원생, 대학교 교직원이다. 이곳에서는 노트북, 태블릿, 프린트 등 학습시 필요한 IT가전부터 밥솥, 전기주전자, 청소기 등 자취생활에 유용한 주방·생활가전까지 57개 브랜드, 380여개 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에듀몰은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 메인 페이지 배너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100% 정품을 판매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고, 다양한 브랜드 가전을 비교해 선택할 수 있다. 또 연장보증보험 등 자신에게 맞는 서비스 상품을 같이 구매해 추후 발생할 수 있는 가전 수리·교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대표 할인 품목은 IT 가전이다. LG전자, 삼성전자 등 국내 인기 브랜드부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HP, 등 글로벌 브랜드까지 학생들이 선호하는 최신 및 인기 IT 가전을 최대 30% 할인한다. 자취시 유용한 주방·생활가전도 할인가에 제공한다. 4만원대 밥솥과 전기오븐, 5~8만원대 청소기 등 가성비 상품부터 와플과 샌드위치 제조기, 계란찜기 등 음식을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할인한다. 롯데하이마트는 향후 고객의 다양한 상황을 고려한 패키지 상품도 판매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공학용 프로그램, 영상 편집 프로그램 등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고사양 패키지 상품을, 인터넷 검색, 간단한 문서 작업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가성비 패키지 상품을 추천할 예정이다. 가전 판매 뿐만 아니라 가전 관련 다양한 서비스 상품도 판매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고객 부담도 줄인다. 연장보증보험과 모바일파손보험, 가전교체서비스 등이 마련됐다. 롯데하이마트는 에듀몰 오픈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100원 래플 경품', '소문내기', '구매후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100원 래플 경품은 에듀몰 학생인증을 완료한 고객이 이벤트에 응모하면, 매일 추첨을 통해 1명에게 인기 상품 한 가지를 100원에 증정하는 이벤트다. 경품은 '갤럭시 탭 S9', '애플워치 SE2 40mm', '갤럭시 북4' 등 인기 상품으로 매일 달라진다. 또한 구매후기 이벤트는 에듀몰 상품 5만원 이상 구매 후 후기를 작성하면 선착순 200명 대상으로 엘포인트 1만원을 증정한다. 소문내기 이벤트는 롯데하이마트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참여 시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세븐일레븐 5천원권을 증정한다. 신현채 롯데하이마트 스마트가전통합부문장은 "더 나은 대학생활을 위해 가전 구매를 고려하는 대학생분들을 위해 인기 브랜드부터 가성비 높은 중저가 브랜드까지 다양하게 구비했다"며 "서비스 상품을 같이 구매하면 제품을 더 오래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2.15 06:00신영빈

클룩 '홍콩 아웃도어 페스티벌' 티켓 단독 판매

클룩이 홍콩관광청과 함께 기획한 '홍콩 아웃도어 페스티벌' 티켓을 단독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홍콩은 마천루와 화려한 야경으로 유명하지만 국토 면적의 70%가량이 녹지대로 보호받고 있으며 260개의 크고 작은 섬이 있어 아름다운 자연경관 또한 갖춘 여행지다. 클룩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여행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홍콩관광청과 함께 홍콩 아웃도어 페스티벌을 기획했다. 프로그램은 ▲선셋 시티요가 ▲드래곤스 백 트레킹 ▲나이트 러닝 총 3개 클래스로 구성되며 모든 클래스는 각 분야의 한국인 전문 강사가 진행한다. 3월16일부터 17일, 22일부터 24일까지 총 5일간 2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홍콩 아웃도어 페스티벌 참가 티켓은 클룩에서 구매 가능하다. 참가비는 2만원이며, 이달 16일까지 예약할 경우 얼리버드 할인가인 1만원에 참가할 수 있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개인 스냅사진 서비스뿐만 아니라 클래스별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선셋 시티요가는 하버시티 오션터미널 덱에서 노을이 지는 모습을 보며 야외 요가를 즐길 수 있다. 요가 클래스 참가자 전원에게 요가 매트를 지급하고 럭키드로우를 통해 2명에게는 고가의 아웃도어 웨어를, 50명에게는 클룩 바우처 5만원권을 증정한다. 타임지가 아시아 최고의 트레킹 코스로 꼽기도 했던 '드래곤스 백'을 오르는 트레킹 세션에서는 홍콩섬의 전경과 푸르른 자연을 느낄 수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 홍콩 시내와 드래곤스 백을 오가는 왕복 전세 차량을 제공하고, 30만원 상당의 윈드재킷도 증정한다. 나이트 러닝 세션은 홍콩의 야경 명소 '빅토리아 하버'를 따라 달리는 코스로 구성됐다. 러닝 세션이 끝난 뒤에는 참가자들과 친목을 다질 수 있는 '맥주 네트워킹' 세션과 맥주 1잔도 마련돼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10만원 상당의 아웃도어 티셔츠를 제공한다. 특히 3월17 진행되는 트레킹 1회차 세션은 예약 오픈 하루 만에 매진됐으며, 요가 및 나이트 러닝 세션도 높은 예약률을 보이면서 이번 페스티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홍콩관광청 김윤호 한국 지사장은 "홍콩은 화려한 도시 여행지로 알려져 있지만 도심에서 30분이면 해변과 녹지가 있어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라며 "여행객들이 홍콩의 다양한 여행 콘텐츠들을 쉽게 예약해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클룩과 다방면으로 긴밀한 협력을 이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클룩은 여행객들이 현지 문화를 느끼고 그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 여행의 기쁨을 만끽하길 바란다"면서 "홍콩 현지인들의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이번 아웃도어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세계 곳곳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14 20:50백봉삼

휴젤, 4분기 매출 889억원…영업이익 368억원, 순이익 171억원

휴젤이 지난해 4분기에 분기로는 최대 성과를 거두며 연간 실적도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젤은 연결재무제표를 기준으로 2023년 4분기 매출액 889억원, 영업이익 368억원, 당기순이익 171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분기 사상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액은 4%, 영업이익은 22.4%, 당기순이익은 451.6% 성장한 수치이다. 2023년 전체 매출액 및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또한 3천197억원, 1천178억원, 971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5%, 16.2%, 60%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는 품질과 안전성 등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호주‧중국 등 아시아 지역과 남미 지역에서 매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유럽은 불가리아‧아이슬란드‧크로아티아‧에스토니아 등에서 추가로 품목 허가를 획득해, 30개국까지 시장을 넓혔다. HA 필러(더채움, 바이리즌)는 전년 동기 대비 25%대 성장했다. 회사 측은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영업‧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국내에서 사상 첫 300억원 매출을 돌파했으며, 아시아 태평양 및 유럽 등 시장에서의 선전으로 해외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 역시 매출이 28% 이상 증가했고, '리얼 히알루로닉 100' 시리즈 및 '리얼 시카 카밍 95' 시리즈 등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판매 채널도 확대했으며, 흡수성 봉합사 브랜드 '블루로즈'도 제품 파이프라인을 확장하며 점진적인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휴젤은 올해 통합 학술 아카데미 및 트레이닝, 서비스 최적화 등 보다 표적화되고 차별화된 영업‧마케팅 전략으로 국내외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HA 필러와 관련해서는 국내에서는 론칭 10주년 기념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하고, 해외에서는 지난 1월 론칭한 태국을 비롯해 최근 품목허가를 획득한 레바논ㆍ사우디 아라비아 등 시장 안착을 위한 다양한 인지도 제고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휴젤 관계자는 “자사 대표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가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하며 매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 사상 첫 연매출 3천억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비즈니스를 보다 확장하며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14 17:36조민규

이병철·이건희 회장 기업가정신은?···도전과나눔 조찬 포럼 개최

#1983년 2월 8일, 고 이병철 전 삼성 회장이 일본 도쿄에서 "반도체산업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했다. 2월 8일은 일본에 있는 한인유학생들이 1919년 이날 동경 한복판에서 조국독립을 선포한 날로 3.1운동의 도화선이 된 날이기도 하다. '도쿄 선언'을 계기로 삼성은 반도체 사업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어 한국에서 처음이자 세계 네 번째로 반도체를 생산했다. 1994년 9월에는 세계 처음으로 256메가D램을 개발했고 이후 지난 20여년간 세계메모리반도체 시장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1974년, 당시 59세인 고 정주영 현대 회장은 대한민국 첫 자동차인 '포니(Pony)'를 생산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후 현대는 자동차 황무지에서 2년만에 '포니'를 양산했다. '불가능한 속도'로 자동차 양산에 성공한 현대는 곧이어 수출에도 성공했다. 1976년 2월 19일 처음 국내 판매에 나선 '포니' 덕분에 대한민국은 아시아에서 일본에 이어 두 번째, 세계서는 16번째 자동차 생산국가가 됐다. 삼성과 현대 창업자 고 이병철, 정주영 회장의 기업가정신을 돌아보는 행사가 사단법인 도전과 나눔(이사장 이금룡) 주최로 14일 서울 역삼역 인근 GS타워 1층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도전과나눔이 '제 61회 기업가정신 포럼'이란 이름으로 주최한 행사에는 이승한 전 삼성그룹 회장비서실 신경영추진팀장이 이병철, 이건희 회장의 기업가정신을, 이충구 전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부사장)이 정주영 회장의 기업가정신을 각각 들려줬다. 반도체와 자동차는 오늘날의 부강한 대한민국을 만든 일등공신이다. 동시에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이기도 하다. 1970년 삼성그룹 공채 11기로 들어간 이승한 전 홈플러스그룹 회장은 2013년 5월까지 14년간 홈플러스 수장으로 있으며 업계 12위였던 홈플러스를 2위에 올려놓은 바 있다. 드물게 이병철, 이건희 두 회장 모두를 지근거리에서 보필했다. 이날 이승한 회장은 이병철, 이건희 두 회장의 경영 리더십을 비교하며 어록도 함께 소개, 시선을 모았다. 이병철(1910~1987), 이건희(1942~2020) 두 회장이 "한국경제를 만든 두 거인"이라면고 짚은 이승한 회장은 "한마디로 하면 이병철 회장은 사업보국을 꿈꾼 선구자, 이건희 회장은 사업부국을 꿈꾼 선지자"라고 해석했다. 1910년 천석꾼 아들로 태어난 이병철 회장은 1938년 삼성상회를 설립해 기업가 길로 들어섰고, 1942년 태어난 이건희 회장은 1966년 동양방송 이사로 사업에 참여해 1979년 35세에 삼성그룹 부회장이 됐다. 이병철 회장에 대해 이승한 회장은 늘 사업보국을 가슴에 품고 경영을 했다면서 "선구자적 혜안으로 생필품, 중화학, 서비스, 반도체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넗혔으며, 국가와 국민이 꼭 필요로 하는 새로운 산업을 최초로 시작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건희 회장은 사업부국을 꿈꾼 선지자로 "세상에서 제일 잘 하는, 사업부국을 만들어야겠다는 뜻을 가진 분"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의 반도체 역사도 소개했다. 반도체는 위험산업이 아니라 시간산업이라는 이병철 회장의 지론하에 삼성은 1974년 한국반도체 사원 모집에 이어 1975년 삼성반도체로 상호를 변경했고, 1983년 2월 도쿄선언에 이어 1984년 3월 6개월만에 반도체 공장을 완공했다. 이어 1984년 12월 64KD램을 개발했고 1994년 9월에는 256MD램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1998년 11월 반도체 부문을 삼성전자로 흡수, 산업융복합화를 꾀했다. 1983년 '도쿄 선언' 당시 이병철 회장은 "국가를 위한 나의 마지막 사업이자 미래 대들보가 될 사업이다. 반도체 1톤을 생산하면 그 부가가치는 13억원이다"며 반도체에 강한 애착을 보였다. 반도체산업을 성공시켜야만 한국의 첨단산업을 꽃 피울 수 있다고 확신한 그는 "증기기관 하나로 세계를 제패한 영국처럼 우리나라도 반도체로 세계 정상에 못 오르겠나?"는 비전을 제시했다. 하지만 당시 우리 정부와 일본은 삼성의 반도체 진출에 부정적이였다. 우리 정부는 불확실하고 국민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며 본업까지 어렵게 한다고 판단했었고, 일본기업가와 연구소는 삼성이 반도체를 할 수 없는 5가지 이유로 ▲작은 내수 시장 ▲취약한 관련 산업 ▲빈약한 기술 ▲부족한 사회인프라 ▲작은 규모의 삼성전자 역량을 내세웠다. "이런 부정 부위기에서 유일하게 찬성한 사람이 청와대 김재익 수석이였다"고 들려준 이승한 회장은 "그래서 반도체가 탄력을 받았고, 도쿄선언까지 나오게 됐다"고 공개했다. 이병철 회장의 사업부국 이념을 계승한 이건희 회장은 1987년 45세 나이에 삼성그룹 회장에 취임하며 "1990년때까지 삼성을 세계적인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는 포부를 제시했다. 창조적 파괴를 앞세운 이건희 회장 부임 이후 삼성은 1992년 세계D램 시장 1위, 1993년 세계 메모리반도체시장 1위, 1994년 세계 최초 D램 개발 등의 성과를 냈다. 하지만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가는 삼성의 여정이 마음에 들지 않던 이건희 회장은 49세이던 1993년 6월 13일 프랑크푸르트 선언을 하며 "마누라와 자식을 빼고 다 바꾸라"고 주문하며 삼성의 초일류 기업을 재촉했다. 이승한 회장은 두 회장의 차이도 소개했다. "이건희 회장은 메타포, 비유의 달인이다. 이병철 회장과 달리 "버리는 것도 경영"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건희 회장은 문화예술 인프라에도 관심이 많아 리움 미술관과 로댕 갤러리 등을 세웠다. 두 회장의 경영 스타일 차이에 대해서는 "이병철 회장은 선승구전(先勝求戰)으로 철저한 준비를, 이건희 회장은 착안대국(着眼大局)으로 끊임없는 변화를 강조했다"고 해석했다. 삼성에 인재가 몰리는 이유는 ▲인재제일(人材第一) ▲용인물의(用人勿疑, 맡기면 끝까지 믿는다) ▲최고대우(最高待遇) 등 세가지를 꼽았다. 이병철 회장의 인재 어록도 소개했다. 이 회장은 "내인생의 80%는 인재를 모으고 교육하는데 시간을보냈다" "똑똑한 사람을 데려다 바보를 만들면 기업가가 아니다" "1년에 한두번 사업계획과 사업보고를 들을 뿐 나는 모든일을 사장에게 맡긴다" 등의 어록을 남겼다. 반면 이건희 회장은 "S급인재는 인건비를 아끼지 말고 사장이 삼고초려해 뽑아라" "21세기는 탁월한 천재 한명이 10만~20만 명 직원을 먹여살리는 시대다" 등의 말을 했다. 이승한 회장은 "나는 두 분에게서 통찰경영의 법도를 배웠다"면서 본인이 생각하는 기업가정신도 밝혔다. 사전적 의미는 재무 위험을 감수하고 이윤추구를 하는 비즈니스 활동이지만 이보다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어떤 변화도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라는 해석에 무게를 두며 "경영은 훌륭한 집을 짓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승한 회장은 미래 기업가들이 배울 수 있는 6가지 메시지로 ▲미래변화를 찾아내고 철저히 준비하라 ▲변화중심의 초일류기업 비전과 목표를 세우라 ▲목표를 성취하는 이기는 전략을 구사하라 ▲사업부국을 바탕으로 행동방식을 내재화하라 ▲지구환경과 사회에 작은 도움을 베풀라 ▲자신만의 휴먼리더십을 함양하라 등을 제시했다. 또 표류하고 있습니까? 항해하고 있습니까? 물으며 "나아갈 목표 항구가 없으면 잔잔한 파도에도 표류하고, 나아갈 목표 항구가 있으면 태풍이 불고 큰 파도가 쳐도 항해한다"면서 나아갈 큰 목표를 강조하며 강연을 마쳤다. 이날 이승한 회장에 이어 강단에 오른 이충구 전 현대자동차 사장(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 명예회장)은 '현대차&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발표, 현대의 자동차 역사와 정주영, 정몽구, 정의선 회장의 경영리더십을 설명했다. 이 전 사장은 "나는 자동차밖에 모른다"면서 선대 회장과 명예회장의 기업가정신보다 현대 자동차 이야기에 초점을 두겠다며 운을 뗐다. 현대자동차는 2023년 기준 세계자동차 판매량에서 730만대로 도요타(1065만대), 폭스바겐(880만대)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21개 차종이 최고 모델로 뽑히기도 했다. 이 전 사장은 현대차의 뿌리와 DNA에 대해 "현대차 다움=정주영 선대 회장님"이라고 짚으며 정주영 회장과 피터 드러커간 일화도 들려줬다. 드러커가 한국을 방문해 정주영 회장을 만난 적이 있는데 당시 정 회장을 "호기심 많은 탐험가인데 여기에 실전과 실천까지 겸비했다"고 평했다는 것이다. 이 전 사장 본인은 정주영 회장을 "질문의 귀재다. 질문을 통해 공감을 이끌어낸다. 또 혜안이 있고 이를 종횡무진으로 실현한다"고 평했다. 현대차 성장과정은 ▲독자모델 개발 ▲기술 자립 완성 ▲난관&위기 극복의 세 단계로 나눠 설명했다. 이어 "정주영 선대 회장은 고유모델을 하지 않으면 포드나 GM 브랜드의 판매 대리점에 불과하다. 로열티를 지불하고 수출은 불가능하다. 마음대로 수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불가능한 속도로 자동차를 생산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또 스텔라와 소나타가 현대차의 찐고유 모델이라면서 포니 프로젝트에서 시작한 8단계의 현대차 기술자립 역사를 설명하며 현대차 DNA로 ▲사람중심의 창업 실행 정신 ▲새로움에 대한 과감한 도전 정신 ▲소통과 공감에 기반한 창의성 ▲위기를 극복하는 긍정과 끈기를 꼽았다. 이금룡 사단과나눔 이사장은 행사 마무리 말에서 "이병철, 정주영 회장님은 사업보국, 이건희 정몽구 회장님은 사업 부국을 강조했다. 나는 사업풍국, 사업으로 대한민국을 풍요롭게 하는 걸 강조한다"면서 "삼성과 현대같은 대기업과 함께 유니콘기업 500곳이 삼각 체제를 이뤄 대한민국을 G5 국가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2024.02.14 17:35방은주

"한-독, 신재생에너지·수소·첨단기술·인프라 협력해야"

EU내 한국과 최대 교역국인 독일과 재생에너지, 수소, 첨단기술, 인프라 분야 경제 협력을 강화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4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한-독일 미래 유망산업 협력과제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양국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독일과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협력이 필요하며 ▲수소경제 인프라를 공동 구축하고 ▲AI, 항공우주, 배터리 등 첨단기술 협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디지털 공공서비스 분야 협력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망 구축 등 인프라 수주에 우리 기업이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독일은 유럽내 한국의 제1위 교역국으로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교역액(339억달러)을 기록했다. 독일은 유럽 국가 중 국내 외국인투자 누적 최대 신고건수(2천359건)를 기록 중이며, 반대로 유럽에서 우리 기업이 신규법인을 가장 많이 설립한 국가도 독일(879개)이다. 또한, 우리 재외동포가 유럽에서 가장 많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보고서는 먼저 2030년까지 전력 생산의 80%를 재생에너지원으로 조달하고,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고자 하는 독일 정책에 발맞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2022년 현재 독일 전력공급의 46.3%가 재생에너지며, 전기 생산량 중 풍력이 21.7%로 가장 높고, 갈탄 20.1%, 천연가스 13.8%, 석탄 11.2%, 태양광 10.5% 順으로 나타났다. 이어 보고서는 한국이 아시아 최초로 3MW 해상풍력발전기를 개발한 바 있고, 해상풍력 발전용량을 2030년까지 12GW까지 증가시킬 계획인 만큼, 독일과 협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독일은 2030년까지 매년 10GW 규모의 육상풍력발전설비를 확보해, 총 115GW의 육상풍력발전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태양광의 경우 독일 정부는 2030년까지 매년 22GW 발전규모 확대 및 총 215GW 규모의 태양광발전 인프라 구축 목표를 설정했다. 연방 정부는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한 개인 주택의 전기차 충전 시스템 설치를 지원하는 정책에 5억유로를 배정하는 등, 관련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이다. 독일은 2023년 '국가 수소 전략'을 개정 발표하는 등, 수소경제 이행 관련 EU국가 중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2030년까지 수소 발전량을 10GW로 확대할 예정이며, 산업⋅운송⋅에너지 시스템에서 수소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과 인프라 구축에 연방 정부는 90억유로(약 12조7천억원)를 투자하는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이에 그린 수소 확보 공동 노력, 수소기술 공동연구개발 협력 등 수소 공급망 협력과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또한, 한국과 독일 양국은 수소 연료전지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소 모빌리티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일례로 한국은 2040년까지 수소차 290만대, 수소충전소 1천200기 이상 확충한다는 계획을 수소경제 로드맵을 통해 발표한 바 있으며, 독일 역시 정부와 기업이 합작해 'H2 모빌리티 인더스트리 이니셔티브'를 설립, 관련 인프라 확대를 꾀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소 생산 시장 진출 및 장거리 운행이 가능한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FCEV)생산 협력이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AI나 항공우주 산업 같은 미래 첨단기술 분야에서의 협력도 유망하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산업혁명 4.0 개념을 가장 먼저 도입한 독일은 AI 육성 전략을 2018년 발표한 이래 제조업의 17.3%가 AI를 활용하고 있는 등 제어시스템, 로봇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협력을 늘려나갈 것을 제안했다. 배터리 분야에서는 EU 전기차 수요 확대에 따라 EU내 배터리 공급이 부족한 상황으로 우리 제품 수출을 확대하는 한편, 일부 국가에 대한 원자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리튬이온을 대체하는 새로운 배터리 공동개발(염화이온 등)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항공우주 산업 분야가 탄소중립 상용항공기를 목표로 연간 수익의 7%를 R&D에 투자하는 등 발전가능성이 높고, 배터리, 수소 등 항공기 부품 또는 기술 공동 개발 협력도 유망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이현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독일은 친환경 기조와 동시에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정책을 펴고 있어 우리가 수소, 풍력 분야나 배터리 공급 부문에서 보완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며 “산업혁명 4.0으로 대변되는 세계 최고의 스마트 제조기술을 가진 독일과 자동차, 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협력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회 인프라와 관련하여 디지털 부문에서 독일과 한국의 강점 차이는 명확하다. 독일은 제조업의 디지털화에서 앞서는 반면, 공공서비스 부문에서는 EU 평균에 못 미치고 있다. 범정부 차원의 디지털 전략으로 2025년까지 공공행정, 의료 등의 디지털화를 추진 중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점에서 한국의 세계적인 전자정부 서비스와 상호보완적인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독일은 재생에너지 활용을 위한 전력망 구축이 중요해짐에 따라 에너지케이블구축법 등을 제정했으며, 총 119개의 신규 송전망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신규 송전망의 길이는 약 1.3만km에 달한다. 또한, 수소 운송을 위해 2028년까지 최소 1천800km의 파이프라인 설치를 추진 중이다. 우리 기업이 해상풍력단지와 독일 내륙을 있는 초고압 케이블을 수주한 사례처럼, 앞으로도 독일의 전력망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제언했다. 이외에도 보고서는 공급망 실사 등 독일이 앞서고 있는 ESG 분야에서 협력을 도모하고, 최근 독일에서 수출 절차를 간소화한 방산 분야 협력도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독일은 유럽 국가 중 우리의 최대 교역국으로 우리 기업은 자동차 등 제조업 중심에서 첨단기술·전자정보통신 분야로 진출을 늘리고 있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라 판매 중심에서 공급망 거점 구축을 위한 협력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독일의 재생에너지, 수소, 첨단기술, 인프라 정책에 발맞춰 한국과 독일이 새로운 140년(2023년 수교 140주년)을 함께하는 미래 파트너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14 16:19류은주

北 IT 조직, 불법토토사이트 개설해주고 외화 수수..."기업 해킹까지 가담"

북한 정찰총국 소속 산하 조직이 국내 사이버 범죄조직에게 불법도박사이트를 개설해주고 그 대가로 외화를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 IT 조직은 도박사이트 개설 이후에도 유지·보수 권한으로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한 사실도 발견됐다. 국가정보원은 불법 도박사이트를 제작해 한국인 사이버범죄조직에게 판매한 북 IT 조직원 신원을 파악하고 관련 사진과 동영상 등을 입수했다고 14일 밝혔다. 북 IT 조직은 중국 단둥에서 활동중인 '경흥정보기술교류사'로 김정은 개인 비자금을 조달·관리하는 노동당 39호실 산하 조직이다. 대남공작을 담당하는 정찰총국 소속으로 39호실에 파견돼 '경흥'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김광명 단장 아래 운영되고 있다. 또 정류성·전권욱 등 15명의 조직원이 체계적인 분업 시스템을 갖추고 성인·청소년 대상 도박사이트 등 각종 소프트웨어를 제작·판매해 매달 1인당 통상 500달러씩 평양에 상납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정원이 이번에 입수한 사진·영상에는 북 IT 조직원이 이름, 소속 등 신분을 밝힌 SNS 대화는 물론 일감 수주에 활용한 중국인 가장용 위조신분증까지 포함됐다. '경흥정보기술교류사' 체류지는 조선족 대북 사업가가 소유·운영하는 단둥시 펑청 소재 '금봉황 복식유한공사'라는 의류공장의 기숙사로 확인됐다. 이들은 중국인 브로커를 통하거나, 구글·링크드인 등 포털사이트에 노출돼 있는 중국인 신분증에 본인 사진을 합성해 중국인 개발자로 위장한 뒤 SNS나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일감을 물색했다. 특히 IT 업계 종사자의 경력증명서를 도용해 박사학위 등 최고의 IT 역량을 보유한 외국인 행세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범죄조직들은 북이 요구하는 불법 도박사이트 제작 비용이 한국, 일본에 비해 30~50% 저렴해 북한인임을 알면서도 거래를 계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흥정보기술교류사' IT 조직원들은 불법 도박사이트 제작에 건당 5천 달러(약 668만원) 유지·보수 명목으로 월 3천 달러(약 400만원)를 받아 챙겼다. 이용자 증가시 월 2천~5천 달러를 추가로 수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뿐만 아니라 북 IT 조직은 개인정보를 탈취하고 기업 해킹에도 가담해 제작대금을 수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박사이트를 제작해준 후 유지· 보수하면서 관리자 권한으로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배팅을 자동으로 해주는 '오토 프로그램'에 악성코드를 심어 회원정보도 탈취하는 식이다. 이들은 이러한 방법을 통해 확보한 한국인 개인정보 1천100여 건을 데이터베이스화해 판매를 기도하기도 했다. 정보·수사당국은 이번에 적발된 국내 범죄조직이 도박사이트용 서버를 구매해 북한 IT 조직에 제공했고, 이들이 해당 서버를 우리 기업의 기밀을 해킹하는 데 이용한 사실도 확인했다. '경흥' IT 조직처럼 해외에서 사이버 도박 프로그램 등을 개발·판매하는 외화벌이 조직원은 수천 명에 달하며, 대부분 중국에서 불법적으로 활동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국정원은 북한 IT 조직에게 수천 개의 도박사이트 제작을 의뢰하고 이를 판매해 수조원대 수익을 올린 한국인 범죄조직에 대해서도 경찰과 수사를 진행 중이다.

2024.02.14 14:48이한얼

이마트, 지난해 적자전환..."신세계건설 부진 때문"

이마트가 지난해 신세계건설 실적 부진 영향으로 469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마트는 14일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29조4천722억원, 영업손실 469억원을 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0.5% 증가하며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됐다. 한 해 전인 2022년 이마트는 영업이익 1천357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7조3천561억원을 기록했으며, 분기 영업손실은 855억원이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신세계건설 실적 부진…이마트 실적 타격 영업손실 주요인은 신세계건설 실적부진이다.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공사 원가 상승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분양실적 부진 ▲예상되는 미래 손실 선반영으로 전년 대비 1천757억원이 늘어난 1천878억원 영업손실을 냈다. 이마트 별도 기준 연간 총매출액은 16조5천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천880억원으로 전년 대비 709억원 줄어들었다. 4분기 총매출액은 4조625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93억원으로 전년 보다 420억원 줄었다. 지마켓은 지난해 4분기 8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마켓의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작업이 효과를 거두며 매 분기 적자폭이 줄었다. 덕분에 전년 655억원이던 영업 손실은 절반 이하인 321억원으로 줄었다. 올해 온라인 계열사 지마켓과 SSG닷컴은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 달성을 위한 수익성 개선 작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오프라인 주요 자회사들도 엔데믹 이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스타벅스는 지속적인 신규점 출점 효과에 힘입어 전년 대비 174억 늘어난 1천398억원 영업이익을, 신세계푸드는 단체급식사업 수요 증가와 사업 효율성 향상으로 전년 대비 58억원 늘어난 264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투숙률 상승과 리테일사업 호조로 181억원 늘어난 403억원의 영업이익을,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주요 매장의 방문객 증가로 120억원 늘어난 1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연결 기준 순매출 30조3천억원·별도 기준 총매출 16조8천억원 목표" 이마트는 올해 연결 기준 순매출을 전년 대비 2.8% 신장한 30조3천억원, 별도 기준 총매출을 전년 대비 1.5% 신장한 16조8천억으로 전망했다. 특히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고물가 저성장 국면 장기화에 상품 혁신과 신규점 출점으로 실적 반등을 보이며 지난해 대비 7.3% 늘어난 3조6,600억원 총매출 계획을 세웠다. 올해 이마트는 '독보적 가격리더십'과 '고객 경험 극대화'를 이어가며 본격적인 오프라인 본업경쟁력 회복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이마트·이마트24·이마트에브리데이 3사 기능 통합을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와 물류 효율화로 주요 상품들을 상시최저가 수준으로 운영하고, 온오프 집객 선순환 시너지를 도모할 방침이다. 또한 고객 경험 극대화를 위해 고객의 작은 니즈 조차 놓치지 않고 분석·반영, 기존에 없던 최상의 서비스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이마트는 몰타입 미래형 대형마트로 리뉴얼한 연수점과 킨텍스점의 재개장 후 한 달간 매출이 각각 18%와 20% 늘었다. MZ세대를 겨냥한 특화매장을 대폭 강화한 2세대 매장으로 주목 받은 스타필드 수원은 새로운 고객 경험 확장으로 인기를 끌며 개장 10일 만에 84만명 방문객을 맞이했다. 온라인 자회사들은 비효율을 걷어내고 수익 구조를 안정화 하며, 이를 고객 가치 실현과 고객 경험 확장에 투자할 방침이다. SSG닷컴은 물류 체계를 효율화하고 대형 PP센터 중심의 권역재편과 운영개선으로 주문률과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지난해 7월 출시한 '익일 배송 서비스' 쓱1데이배송 구색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지마켓은 오픈마켓 판매자들의 동일 상품을 가격 비교해 최저가 기준으로, 개별 고객이 보유한 최대 쿠폰을 선 적용해 추천해주는 '초개인화'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한다. 또한 풀필먼트 운영 개선과 AI 광고 서비스 강화로 수익 확대에 나선다. 이마트는 “오프라인 3사 기능 통합 시너지가 본격화 되고, 온라인 사업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어 올해 연말 사상 첫 연매출 30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2.14 14:28최다래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 3월 12일 출시

위메이드(대표 장현국)는 매드엔진(공동대표 손면석, 이정욱)에서 개발한 PC모바일 MMORPG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출시일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나이트 크로우'는 다음 달 12일 글로벌 170개국(한국, 중국 제외)에 출시될 예정이다. '나이트 크로우'는 13세기 유럽 실제 역사와 판타지를 결합해, 고유의 세계관을 구축한 MMORPG다. 독보적인 그래픽 기술로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해 구현한 극사실적인 전투가 특징이다. ▲이용자의 무기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4개 클래스와 8개 직업 ▲여러 서버가 함께 참여하는 격전지 ▲서버 그룹간 거래가 가능한 통합 거래소 등 다양한 콘텐츠가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제공된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은 위믹스3.0(WEMIX3.0)을 중심으로 연결된 멀티 토크노믹스, 캐릭터와 이용자 정보를 하나로 압축한 캐릭터 NFT 등 다양한 블록체인 요소를 접목했다. 이용자는 토큰화한 게임 내 핵심 아이템과 NFT를 활용해, 게임 안과 밖의 경제를 연결하는 색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 출시 하루 전인 다음 달 11일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PC에서 사전 다운로드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버전 출시를 앞두고 진행한 사전 예약 기념 NFT 컬렉션 'The Night is Coming' 총 341종 판매는 당일 전량 매진돼 출시에 기대를 높였다.

2024.02.14 11:38이도원

1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전월比 26% 감소

지난달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69% 증가해 전월 대비 2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비즈니스타임스, 로이터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로모션 수치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로모션에 따르면 지난달 순수전기차(BEV)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총 판매량은 110만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66만대보다 증가했다. 미국과 캐나다에선 1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같은 기준 중국은 약 100% 가까이 늘었다. EU,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영국 판매량은 29% 증가했다. 전월 대비 감소 요인으로는 독일과 프랑스의 전기차 보조금 삭감 및 규제 강화, 중국의 계절적 판매 약세를 꼽았다. 독일이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고, 프랑스가 전기차 보조금 제도를 유럽 생산 차량에 유리하도록 개편한 뒤, 독일과 프랑스의 1월 전기차 판매량이 50% 감소했다. 다만 내년에는 자동차 기업들이 유럽에 BEV, 하이브리드 자동차 공급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유럽에서 보다 강화된 탄소배출권 규제를 시행하는 점을 전망 근거로 제시했다.

2024.02.14 11:10김윤희

네오위즈, 작년 영업익 317억...전년비 62%↑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는 지난해 연간 매출 3천656억 원, 영업이익 317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62%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52% 증가한 465억 원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천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1억 원, 당기순이익 28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흑자전환 했다. 4분기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613억 원이다. 지난해 9월 출시된 'P의 거짓'의 성과가 온기 반영되며 4분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11월 스팀 및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을 통해 정식 출시된 '산나비'와 글로벌 누적 판매량 200만 장을 돌파한 '스컬'의 꾸준한 약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가 함께 참여한 '스팀 겨울 할인행사' 등도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3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상승했다. '브라운더스트2'가 12월 반주년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이용자 지표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다.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국내 및 글로벌 이용자들과 적극 소통하며 서비스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힐링 방치형 게임 '고양이와 스프'는 지난 2월 중국 외자판호를 발급받아 상반기 내 출시를 목표하고 있고, 지난 1월 일본에서 출시한 '금색의 갓슈벨!! 영원한 인연의 친구들'도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어 수익 확대가 기대된다. 기타 매출은 자회사 티앤케이팩토리의 광고 매출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21억 원이다. 네오위즈는 'IP(지적재산권) 글로벌 팬덤 확보'를 중장기 사업 목표로 삼아 더욱 집중한다. 탄탄한 스토리 기반의 신규 IP를 발굴해 시리즈 게임으로 확장하고, P의 거짓,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 등 이미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기존 IP 팬덤을 공고히 쌓아갈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P의 거짓은 출시 이후에도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올해 스토리 확장형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 출시하는 한편, 차기작 개발에 집중해 나간다. 캐나다 소설 '빨간 머리 앤'을 재해석한 모바일 3매치 퍼즐게임 '오 마이 앤'은 상반기 내 정식 출시 예정으로 감성적인 그래픽과 친근하고 캐주얼한 매력으로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다가설 계획이다. 고양이와 스프 IP를 활용한 시리즈 작품들도 지속 선보인다. 해당 게임은 5천500만 누적 다운로드 수를 돌파하고 게임의 90% 이상이 해외 이용자들로 구성되어 있어 글로벌 흥행 가능성이 큰 만큼, 올해 고양이와 스프 IP를 활용한 신작 2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네오위즈의 자회사인 파우게임즈는 일본 IP를 활용해 수집형 RPG로 개발 중인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는 올해 출시를 앞두고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외에도 네오위즈는 올해 스포츠 장르 '프로사커: 레전드 일레븐' 등의 출시도 준비 중이다.

2024.02.14 11:01이도원

BYD, 멕시코에 전기차 신공장 계획…美 정조준

중국 전기차 기업 BYD가 해외 사업에 주력하면서 중국 외 생산거점을 늘리고 있다. BYD는 지난해 유럽 지역 공략을 위해 헝가리에 현지 최초로 공장을 설립하고 브라질에는 아시아 지역 외 첫 공장을 지었다. 이번에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 허브인 멕시코에 입성하면서 시장 강화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시간) 닛케이 보도를 인용해 중국 BYD가 멕시코 공장 설립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으며 현재 공장 위치를 포함한 조건들을 놓고 관계자들과 협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BYD는 중국 시장에서 매출이 집중돼 있지만 최근 해외 영업을 늘리고 있다. 중국 판매 외에도 현지 생산을 늘리기 위해 최근 헝가리, 브라질 등 해외 생산 거점을 설립하기도 했다. 멕시코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토요타, 폭스바겐, 제너럴모터스 등 생산시설이 집중돼 있는 지역이다. 멕시코는 미국의 인접국인 데다 인건비도 저렴한 편이다. 여기에 북미산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도 대응할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BYD는 멕시코뿐만 아니라 브라질에도 신공장 설립에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금은 6억2천만달러(8천295억원) 규모다. 신공장은 포드 공장이 이전에 사용하던 부지인 바이아주 북동부에 건설될 예정이다.

2024.02.14 11:00김재성

무신사 "스포츠 유니폼 수요 급증…직전 한 달 比 16배↑"

무신사가 본격적인 스포츠 개막 시즌을 앞두고 스포츠 유니폼을 찾는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1월 15일부터 2월 13일까지 무신사에서 스포츠 유니폼 거래액은 직전 한 달 대비 1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 시즌을 맞은 각 스포츠 종목별로 신규 유니폼 발매가 이어지면서 판매량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나가는 추세다. 가장 두드러진 종목은 단연 축구다. 2024 K리그1 개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국내 프로축구단 유니폼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30일 동안 무신사에서 축구 유니폼 검색량은 직전 기간보다 150% 증가했다. 구단별로 이번 시즌 신규 유니폼을 선보이는 가운데 빠른 품절을 기록하는 사례도 속속 나오고 있다. 골스튜디오는 지난 5일 대구FC 2024 시즌 유니폼 4종을 무신사에서 한정 발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 선수 지급용과 동일한 디자인의 어센틱 유니폼은 무신사에서 발매된 지 2시간30여 분 만에 품절을 기록했고, 레플리카 유니폼 또한 실시간 랭킹에 오르는 등 인기를 실감케 했다. 탄탄한 마니아층을 지닌 e스포츠 분야에서도 매 시즌 팀별 정체성과 개성을 담은 유니폼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LoL) 대회에 맞춰 발매된 T1, DRX, 농심 레드포스 등의 봄 시즌 유니폼이 대표적이다. 지난 13일에 출시된 DRX 어센틱 점퍼는 무신사에서 발매 직후 실시간 랭킹 1위에 오르면서 당일 품절을 기록했다. 이밖에 LG트윈스, 삼성라이온즈, 롯데자이언츠 등 국내 프로야구단도 오는 3월에 시즌 개막을 맞아 유니폼 발매를 앞두고 있어 야구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스포츠가 본격적으로 개막하는 시즌에 발맞춰 무신사에서 구단별 신규 유니폼을 가장 먼저 선보여 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최근에는 블록코어 트렌드의 영향으로 일상에서 유니폼 착용이 자연스러워지면서 스포츠 유니폼을 찾는 고객의 폭이 더욱 넓어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2024.02.14 10:28최다래

프랑스, 환경규제에 이어 전기차 보조금도 줄여

프랑스 정부가 고소득자들에 한해 전기차 보조금을 축소한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고소득자들이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구입할 때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을 20% 삭감하기로 했다. 원래 5천유로(약 715만원)을 지원했지만, 4천유로(약 572만원)로 줄어든 것이다. 저소득층에 대한 보조금은 7천유로(약 1천만원)를 유지한다. 정부 측은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전기차를 타는 것을 돕기 위해 보조금 규정을 수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혜택이 줄고 있지만, 지방 정부 차원에서 추가적인 지원책은 남아있다. 예를 들어 파리의 경우 개인 소득에 따라 2천250~9천유로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프랑스 보조금 정책 변화로 국내 자동차 업계는 울상이다. 정부의 보조금 중단 또는 축소는 전기차 판매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 정부는 또 올해부터 전기차 생산부터 운송까지 전 과정의 탄소 배출량을 측정해 환경점수를 매기고, 이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한국 등 프랑스와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생산된 전기차는 운송 거리가 길어 탄소 배출량 점수를 낮게 받을 수밖에 없다. 실제로 프랑스 정부가 공개한 보조금 대상 차종 78종 중 77종은 유럽에서 생산한 차량이다. 한국차 중에는 동유럽 체코에서 생산된 현대차 코나가 유일하게 포함됐고, 기아 니로 등은 모두 제외됐다. 이런 상황에서 보조금 지원까지 축소되면 전기차 수요 둔화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말 독일 정부도 돌연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1년 앞당겨 종료하는 등 유럽 시장 내 전기차 보조금 중단 움직임은 확산되는 양상이다.

2024.02.14 10:25류은주

쿠첸, 스테인리스 밥솥 키운다…"작년 판매량 2배↑"

주방가전기업 쿠첸은 지난해 스테인리스 밥솥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쿠첸 스테인리스 밥솥은 지난해 전체 제품군 매출 중 35%를 차지했다. 이 제품군은 분기별 성장을 거듭하며 2023년 기준 판매 성장률 157%를 기록했다. 지난 4분기의 경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29% 늘었다. 스테인리스 내솥은 오염과 스크래치에 강하다. 쿠첸은 '논스틱 기술'을 적용해 눌어붙음 현상을 최소화했다. 내솥에 밥알이 잘 눌어붙지 않아 세척이 편리하며, '내솥 불림 기능'도 탑재해 관리 편의성을 높였다. 쿠첸은 지난 2021년 12월 최고급 스테인리스 내솥을 적용한 '121 마스터 플러스', '121 플러스'를 선보이며 스테인리스 밥솥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당 밥솥 라인업에 활용된 스테인리스 소재(STS 316Ti)는 의료용으로 사용될 만큼 위생과 안전성이 뛰어나며 취사 시 발생하는 고열, 고압력에 따른 급격한 온도 변화에 잘 견딘다. 몰리브덴과 티타늄이 첨가돼 녹과 부식, 염분에 강하다. 이 같은 장점에 스테인리스 밥솥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자 쿠첸은 프리미엄 '트리플 밥솥'에도 초고급 스테인리스 내솥을 탑재했다. 작년에는 주력 제품 '브레인' 밥솥 내솥과 클린커버를 올 스테인리스(STS 304)로 선보이기도 했다. 쿠첸은 향후에도 관련 제품 비중을 꾸준히 늘려나가며 스테인리스 돌풍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쿠첸 관계자는 "스테인리스 소재 특성상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위생성과 편의성을 살린 스테인리스 내솥으로 소비자들의 니즈에 대응해 밥솥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전했다.

2024.02.14 10:20신영빈

케이카, 지난해 영업익 590억원…전년비 17.9%↑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가 지난해 연매출은 2조476억원, 영업이익은 59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7.9%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천956억원,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6%, 24.6% 상승했다. 케이카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시장 수요 예측을 통해 효율적 재고 관리 실현과 동시에 시장 수요가 높은 차량의 가격 경쟁력을 갖춰 고금리 등 중고차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대외적인 변수 속에서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동반 성장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지난 4분기 케이카 총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3만3천279대를 기록했다. 동 기간 중고차 시장 전체 등록 대수는 약 61만대로, 신규 업체 진입 등 시장의 큰 변화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 성장에 그쳤다. 케이카 총 판매 대수 중 약 74%를 차지하는 소매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2만4천657대다. 소매 판매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내차사기 홈서비스'로 판매된 4분기 판매 대수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연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11.2% 증가해 전체 소매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7.1%에 달했다. 경매 사업 호실적도 판매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케이카 오산경매장과 세종경매장을 통해 판매된 중고차(위탁판매 제외)는 전년 동기 대비 43.3% 증가한 8천622대다. 케이카는 올해 영업이익 두 자릿수 성장을 위해 온라인 판매, 경매 등 수익성 높은 채널의 매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함과 동시에 중고차 사업 본질과 기본에 집중해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중고차 업계 1등 사업자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4.02.14 10:01김재성

티몬, 동남아 여행 상품 할인 판매

티몬이 '여행은 T.M.O.N' 행사를 29일까지 열고 고객들의 시간과 비용 절약은 물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국내외 여행·나들이 상품 1천700여종을 선보인다. 또 최대 25% 추가 할인을 더해 알찬 여행 준비를 돕는다. 여행은 T.M.O.N 행사는 ▲Time-Saving(시간 절약) ▲Money-Saving(비용 절약) ▲Offer Benefit(혜택 제공) ▲Now(지금 바로 계획하는 여행)의 첫 글자를 조합한 키워드다. 티몬은 29일까지 4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1천700여개에 달하는 특가 딜을 엄선하고 최대 20% 즉시할인에 카드사 5% 추가 할인까지 제공한다. 먼저, 주요 동남아 핵심 여행지 상품들이 총출동한다. 티몬이 지난 1월 해외여행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대비 거래액이 57% 증가했다. 특히 '동남아'는 86% 신장하며 인기 여행지 1위에 올랐다. 이에 14일 ▲세부 제이파크/윈리치/솔레아 3종 골라가기 패키지 4/5일 (10만원대~) ▲방콕/파타야 가든클리프 리조트 패키지 5/6일(30만원대~) ▲푸꾸옥 프리미어 레지던스 vs솔바이 멜리아 리조트 5일(40만원대~) 등을 특가에 준비했다. 또 15일 하나투어와 '싱가포르 올인데이'를 개최하고 ▲세미 패키지vs에어텔(60만원대~) ▲핵심 관광 풀패키지(70만원대~) 등 '노쇼핑' 일정으로 구성한 3박5일 여행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특급 혜택을 더한 국내여행 상품들도 주목할 만하다. 대표적으로 14일 오후 3시 '티몬플레이' 라방과 함께 만날 수 있는 ▲제주신화월드 4개 지점(8만원대~)이 단독 특가다. 레이트 체크아웃, 인원 추가비 무료, 조식 1+1 할인쿠폰 등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완벽한 호캉스를 위한 버블바,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일~목요일 투숙고객 대상) 등을 제공하는 ▲레스케이프 호텔(10만원대~)도 있다. 16일 열리는 '1DAY 여행 릴레이 특가' 행사에서는 인기 나들이 상품을 득템할 수 있다. 막바지 스키 시즌을 공략할 ▲곤지암 리프트/렌탈 패키지(주중 리프트 4시간권 4만원대~) ▲비발디파크 리프트/렌탈PKG/스노위랜드/오션월드(오션월드 소인 종일권 1만원대~), 인기 키즈카페 ▲전국 챔피언&플레이타임 57개점(소인 2시간권 8천500원~) 등이 꼽힌다. 티몬 김학종 투어비즈본부장은 "이번에 제안하는 4가지 키워드는 티몬투어의 핵심 가치이자 고객들에게 드리는 소중한 약속"이라며 "앞으로도 시간과 비용을 아끼고 풍성한 혜택까지 선사하는 매력적인 여행 상품들을 계속해서 선보여 나갈 계획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2.14 09:54백봉삼

BMW, X1·2시리즈부터 T맵 기반 한국형 내비게이션 탑재

BMW그룹코리아가 국내 판매 모델에 T맵 기반의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을 탑재하기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새로운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은 올해 2월부터 BMW X1 및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에 가장 먼저 적용되며 2분기 출시 예정인 BMW 뉴 X2와 뉴 MINI 모델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BMW그룹코리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19년부터 국내에서 운행되는 BMW 및 MINI 차량에 티맵모빌리티의 온라인 관심 지점(POI) 데이터 및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한국 고객에게 보다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일찍이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 개발을 위해 2019년부터 티맵모빌리티와 협력해 국내 환경 및 고객에 최적화된 맞춤형 내비게이션을 개발해왔다. 새롭게 개발된 TMAP 기반의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은 크게 향상된 편의성이 특징이다. 지도 정보가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으로 제공된다. 이때문에 별도의 지도 업데이트 없이 최신 교통상황을 포함한 모든 안내 정보 역시 실시간으로 갱신된다. 경로 안내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에도 완벽히 연동돼 운전자는 시선 이동을 최소화한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BMW 전기화 모델은 목적지와 차량 배터리 잔량, 충전소 정보, 교통 상황 등을 반영한 최적의 경로를 안내하며, 충전소를 목적지로 설정할 경우 배터리 자동 예열 기능을 활성화하는 등 모델 특성을 고려한 기능도 지원한다. 한편 BMW그룹코리아는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과 함께 BMW의 최신 운영체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OS) 9'을 선보인다. 이 시스템은 보다 쉽고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자연스러운 음성 명령 체계를 중심으로 마치 스마트폰처럼 편안하게 차량 기능을 조작하거나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고 BMW그룹코리아는 설명했다.

2024.02.14 09:52김재성

[타보고서] 전통의 볼보 DNA...조용한 럭셔리 세단 'S90'

볼보하면 많이들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떠올린다. 아마도 주력 모델인 XC60, XC90이 많은 인기를 얻은 탓일 것이다. 세단 라인업은 꽤 낯설다. 하지만 사실 볼보는 세단이 가장 '멋스러운 집'이다. 볼보는 오랜시간 동안 준대형 세단이 가장 대표적인 모델이었다. 고급 세단 볼보 240/260 시리즈는 미국 시장의 자동차 안전기준 재정립 벤치마킹 대상이었고 그 당시 가장 안전한 세단이라는 대명사였다. 이처럼 볼보가 지금 안전한 차 또는 콰이어트 럭셔리로 자리잡기 전에는 세단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볼보의 플래그쉽 대형 세단 S90을 시승해봤다. 시승 모델은 S90 T8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208㎞를 주행하면서 전기와 가솔린 사용한 결과 연비는 12.6㎞/ℓ. 가격은 8천790만원이다. 볼보 S90을 처음 마주하면 전면에 토르의 망치(?)라고 불리는 시그니처 LED 헤드램프부터 크롬 디테일이 반영된 라디에이터 그릴 등이 눈에 띈다. 블랙 백그라운드 위에 카메라를 통합한 3D 형태의 아이언마크에는 볼보의 로고가 자리한다. 볼보의 외형은 전반적으로 세련됐다.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외관의 느낌은 '콰이어트 럭셔리'(가치를 대놓고 드러내지 않는 경향)로 정리할 수 있다. 대놓고 비싸다는 느낌은 없지만 보면 볼수록 고급스러워 보이는 어려운 지점에 있는 것이다. 차는 꽤 크다. 준대형 세단에 전장은 5천90mm, 휠베이스는 3천60mm다. 넓고 긴 차답게 회전반경은 조금 아쉽다. 후진할 때, 주차할 때 SUV보다 낮은 차체 때문에 좁은 공간이 많은 한국 도로 사정에 운전하기 쉽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 S90의 실내로 들어가면 럭셔리는 이런 것이라고 알려주는 디자인을 갖췄다.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인테리어는 시트 색상에 따라 천연 나뭇결이 살아있는 대시보드와 피치드 오크 또는 그레이 애쉬우드로 적용할 수 있는 센터 콘솔 등은 눈으로 봐도, 손으로 만져도 고급스럽다는 인상을 준다. 볼보의 매력은 이런 세세한 부분에서 찾을 수 있다. 외관은 깔끔하면서도 눈이 가는데, 내부에 들어가면 고급스러운 소재가 눈을 즐겁게한다. 천연 크리스탈로 제작한 오레포스의 크리스탈 기어 노브는 이 차의 이색적인 경험도 제공한다. 볼보의 정수가 담긴 S90에는 수 많은 편의사양도 적용됐다. 기본 탑재된 바워스&윌킨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대형 파노라믹 선루프, 국산차만큼 완벽해진 티맵 모빌리티 등 불편함보다는 편안함이 더 크다. S90의 장점은 주행에도 있다. 큰 차체에 비해 전기차를 운전하는 듯한 조용한 승차감을 자랑한다. S90 T8 PHEV는 18.8kWh로 늘린 직렬형 배터리 모듈 3개와 고전압 배터리 전체 셀 102개로 구성돼 최대 59㎞까지 순수 전기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미끄러지듯 달리면서도 안전 기능은 완벽하다. SUV는 부담스럽고 동승할 가족이 많다면 S90을 선택할 이유도 충분하다. S90의 뒷좌석은 1천26mm로 앉으면 거실 소파가 아닐까 할 정도로 넓은 느낌을 준다. 시트 색상은 앰버, 블론드, 차콜, 마룬 브라운, 슬레이트 등 총 5가지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티맵모빌리티와 3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티맵 인포테인먼트를 한국 시장에서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실제로 2024년식부터는 티맵 인포테인먼트 2.0 서비스가 탑재됐는데, 국산차에 필적할 정도의 성능을 보여줬다. S90은 지난해 총 3천11대 판매됐다. XC60(5천831대)에 이어 브랜드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세단 사랑에 지극한 한국 시장에서 과시하지 않고 조용한 럭셔리를 뽐내는 '올드머니(전통적 부자)'의 대명사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줄평: 티맵모빌리티로 수입차 불편 해소…조용한 럭셔리 대명사 'S90'

2024.02.14 09:51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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