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아톡본인인증 ) 텔레연락처 tway010 ( sns계정 판매 맘카페계정사는곳,4Nr'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871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꼬꼬면'이 빨개졌다

팔도가 하얀 국물의 대명사로 통했던 '꼬꼬면'에 김치를 더했다. 23일 팔도는 꼬꼬면 자체 브랜드로 7년 만에 신제품 '김치꼬꼬면 왕컵'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김치꼬꼬면의 특징은 붉은색 국물이다. 팔도 연구진은 소비자들이 닭곰탕에 김치를 넣어 얼큰하게 즐기는 것에 주목해 해당 제품을 개발했다. 분말스프로 김치의 시원한 국물 맛을 더하고 건 김치를 첨가해 아삭한 식감도 구현했다. 팔도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기존 제품 2종도 리뉴얼 한다. 꼬꼬면은 '닭육수분말'을 강화해 국물 맛이 더 진해졌다. 꼬꼬면 왕컵은 김치꼬꼬면과 동일하게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하도록 용기 재질을 변경했다. 팔도는 한정판 제품 출시와 라인업 확대를 통해 꼬꼬면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팔도 장희상 마케팅 담당은 “점차 세분화되는 라면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꼬꼬면의 담백하고 칼칼한 맛에 김치의 시원함을 더한 '김치꼬꼬면 왕컵'을 출시하게 됐다”며 “더 많은 소비자가 다양하고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제품 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제품은 온오프라인 채널별 순차 입점한다. 한편, 2011년 출시한 꼬꼬면은 닭육수와 청양고추를 베이스로 한 흰 국물 라면으로 소고기와 해물 중심의 붉은 국물 일색 국내 라면 시장에 다양성을 부여한 제품이다.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량은 2억 개에 달한다

2024.04.23 13:07손희연

전자랜드, 경남 창원서 로봇 체험 이벤트

전자랜드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경상남도 창원시 '전자랜드 상남점' 행사 존에서 로봇 전시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전자랜드 상남점에서는 다채로운 AI 로봇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4족 보행 로봇을 활용해 손 흔들기, 앉기, 점프하기, 춤추기 등 실제 강아지가 하는 동작을 구현해 볼 수 있다. 장애물을 피해 사람을 따라오는 행동 감지 기술을 탑재해 산책도 할 수 있다. 일상 대화와 놀이를 통해 정서적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반려 로봇도 행사장에 준비했다. 사용자가 원하는 모습으로 직접 로봇을 제작한 뒤 코딩을 통해 각종 명령이 가능한 코딩 로봇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로봇을 활용한 게임 대회도 준비했다. 행사 기간 전자랜드는 드론을 조종해 링을 차례로 통과하는 게임인 '드론 미션 임파서블 대회'와 동물 로봇을 활용한 '동물 로봇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게임 결과 1위를 차지한 고객에게는 전국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전자랜드 포인트 2만 점과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로봇 체험을 마친 어린이는 행사장 내 키즈 존에서 에어바운스와 트램펄린을 이용할 수 있다. 자녀를 기다리는 보호자를 위해 네일아트 부스에선 각종 네일아트와 손톱 관리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상남점을 방문한 모든 고객은 매장 밖 푸드 트럭에서 아메리카노 혹은 아이스티 한 잔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작년 11월 인천시 송도점에서 진행했던 제1회 로봇 페스티벌의 고객 반응이 좋아 상남점에 추가로 행사를 기획했다"며 "자녀들과 함께 최신 로봇의 AI 기능을 체험하며 상남점에서 즐거운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자랜드는 지난 10일 상남점 리뉴얼도 진행했다. 노후화된 시설을 교체하고 동선을 재배치해 고객들이 편하게 가전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매장을 새로 꾸몄다. 새 단장을 기념해 전자랜드는 오는 30일까지 고객이 6가지 가전제품을 동시에 구매하면 최대 5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에어컨 행사 제품을 최대 47% 할인한다. 로봇 이벤트에 활용되는 일부 소형 로봇들도 특가 할인 판매한다.

2024.04.23 12:03신영빈

LG전자, 유리 파우더 신사업 '퓨로텍' 글로벌로 본격화

LG전자가 유리 파우더 사업명을 '퓨로텍'으로 정하고 항균 기능성 소재 사업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작년부터 국내에서 퓨로텍 판매를 시작해 올해는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 주요 시장으로 확대 중이며, 작년 대비 700% 이상 매출 성장을 예상한다. '퓨로텍(PuroTecTM)'은 Pure(오염되지 않은·깨끗한), Protect(보호하다), Technology(기술)의 합성어로, 제품을 오염되지 않고 깨끗한 상태로 보호한다는 의미를 담은 LG전자의 항균 기능성 소재다. LG전자는 독자적인 유리 조성 설계기술과 가전제품 실사용 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퓨로텍을 개발했다. 유리 파우더란 유리를 분쇄해 얻는 미세한 입자를 말한다. 유리 파우더 형태인 퓨로텍은 플라스틱이나 페인트, 고무 등 소재를 만들 때 소량 첨가하면 미생물에 의한 악취, 오염, 변색 등을 막는 항균 및 항곰팡이 효과를 낸다. 항균 기능성 소재는 코로나 이후 특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의류, 건축자재, 포장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면서다. LG전자는 1996년부터 유리 파우더 연구를 시작해 다양한 기능성을 갖는 유리 파우더를 개발한 결과 현재까지 출원한 관련 특허는 219건에 달한다.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등에 항균 유리 파우더를 적용하고 있으며, 경남 창원 스마트파크에는 연간 4500톤 규모의 생산 설비도 갖췄다. LG전자는 지난 2022년 정관에 '유리 파우더 등 기능성 소재 제작 및 판매업'을 추가하고 기능성 유리 파우더 소재를 신사업으로 육성 중이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24조원(2023년기준)으로 추정한다. 중국, 인도 같은 국가에서 플라스틱 소재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글로벌 B2B 신규 사업으로도 기대되는 분야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LG전자는 유리 파우더 연구와 이를 가전제품에 적용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기능성 소재를 B2B 사업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퓨로텍을 플라스틱 및 고무 산업 전시회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 공개하면서 사업 확대의 발판을 다져 나간다. 퓨로텍은 23일부터 4일간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24'에서 올해의 혁신 제품으로 선정됐다. 올해로 36회를 맞은 차이나플라스는 아시아 최대 규모 플라스틱 및 고무 산업 전시회로 전세계 150여개 국가에서 40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LG전자는 퓨로텍을 5월 6~10일 열리는 미국 NPE(National Plastics Exposition)에서도 선보일 계획이다. 중국 차이나플라스와 미국 NPE, 독일 K-SHOW는 세계 3대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로 꼽힌다.

2024.04.23 10:00이나리

코오롱ENP, 차이나플러스서 친환경 브랜드 '에코' 첫 선

코오롱ENP가 글로벌 시장 잠재 고객을 발굴에 나선다. 코오롱ENP는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글로벌 3대 플라스틱·고무 전시회 '차이나플라스 2024'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코오롱ENP는 전시회를 통해 지속가능 경영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고부가 사업을 홍보한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26일까지 중국 상해 홍차오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며 약 3천9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순환경제, 혁신소재, 디지털화로 산업 효율성과 생산성을 혁신할 수 있는 방법을 시연한다. 차이나플라스 2024 코오롱ENP 부스는 '지속가능성'을 메인 테마로 꾸며졌다. 부스에는 친환경 소재, 차세대 모빌리티용 핵심소재, 복합소재 등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제품군 5종(▲PA ▲PBT▲POM ▲TPC-ET▲KompoGTe)을 전시했다. 특히 코오롱ENP는 이번 전시회에서 친환경 제품브랜드 '에코(ECHO)'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주력 제품인 POM(폴리옥시메틸렌)에서는 석유화학기반 원료를 대체한 바이오 폐기물 원료를 사용한 'ECHO-B', 탄소를 포집해 생산된 원료를 사용해 탄소발생을 줄인 'ECHO-LC'와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로 생산된 원료를 적용한 'ECHO-E' 등 제품군을 추가한다. 컴파운드 제품군에서는 최종 소비자가 사용 후 폐기하거나 산업 부산물로 배출된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폐기물 발생량과 탄소배출량을 줄인 친환경 제품인 'ECHO-R'을 출시했다. ECHO-R에는 소비자 판매 전 생산과정에서 수명주기가 끝난 제품을 재활용한 '산업현장 스크랩 원료(PIR)'와 최종 소비자가 사용한 제품에서 추출해 재가공한 '생활폐기물 재생원료(PCR)'를 사용했다. 허성 코오롱ENP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제품 등 다양한 엔지니어링플라스틱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향후 시대적 요구를 충족하는 제품 개발을 지속해 글로벌 리더로 한발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4.04.23 09:49류은주

신세계라이브쇼핑, 조선호텔 총각김치 판매…프리미엄 식품 라인업 구축

신세계라이브쇼핑이 조선호텔앤리조트와 협업을 통해 조선호텔 총각김치를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24일 수요일 오후 3시에 방송하는 조선호텔 총각김치는 100년의 전통을 가진 대한민국 대표 호텔의 노하우로 만들어졌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이 단독으로 판매하는 상품으로 현직 호텔 셰프가 개발에 직접 참여해 재료부터 생산까지 함께 준비했다. 여러 차례에 걸친 테스트와 엄격한 절차를 거친 검증된 맛을 선보인다. 조선호텔 총각김치는 100% 국내산 농산물을 사용했으며, 참송이버섯과 다시마를 기반으로 한 조선호텔만의 비법 육수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또 통으로 된 총각무의 아삭함과 부드러운 무청의 식감, 단맛과 양념의 조화로 익을수록 시원한 맛이 나는 게 특징이다. 고객들은 주문만 하면 집에서 호텔 수준의 총각김치를 맛볼 수 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지난 2016년 처음 조선호텔과 협업해 포기김치를 판매했으며 누적 판매금액이 200억 원을 넘어섰다. 또 작년부터는 협업을 확대해 갈비탕과 육개장, LA갈비 등을 단독 론칭한 바 있으며, 이번에 추가로 총각김치까지 선보이게 돼 고객들의 입맛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 푸드팀 우상우 팀장은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조선호텔의 최고급 HMR을 통해 차별화된 먹거리를 가진 홈쇼핑으로 거듭나고 있다. 앞으로도 신세계라이브쇼핑에서 만날 수 있는 고급 먹거리를 소개해 고객들이 찾아올 수 있는 채널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3 09:45안희정

롯데마트·슈퍼, AI가 선별한 수박·참외 판매

롯데마트·슈퍼가 신선 식품 품질 향상을 위해 도입한 인공지능(AI) 선별 시스템으로 검증된 수박, 참외를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지난해 수박과 참외의 품질 개선 작업에 이어 더욱 고도화된 품질 관리를 위해 올해 AI 선별 시스템을 도입했다. AI 선별 시스템은 기존에 사용하던 '비파괴 당도 선별기'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기술이다. 비파괴 당도 선별기에 '딥러닝(컴퓨터가 스스로 외부 데이터를 조합, 분석해 학습하는 기술)' 기반 첨단 AI를 활용한 농산물 품질 판단 시스템을 더해 선별 객관성과 정확도를 한층 높였다. 수박은 AI 선별 시스템을 활용해 미숙, 과숙, 내부 갈라짐, 육질 악변과 등 사람의 판단에 의존했던 수박 속 상태까지 정확히 판별할 수 있다. 참외는 크기, 중량뿐 아니라 노균병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병해 여부, 기형과, 스크레치 등 모든 종류의 외부 결함 검출이 가능하다. 특히, 롯데마트와 슈퍼는 이번 AI 선별 시스템 도입이 지난해 수박과 관련된 고객 불만족 사례를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수박 고객 불만족 사례 대부분은 과숙, 미숙 등 수박 속 문제였다. 수박 내부 상태 검수는 선별사가 두드려서 판단하는 방법이 유일했기 때문에, 선별 과정에서 실수가 고객 불만족 사례로 이어졌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25일부터 'AI 선별 수박(4kg 이상/국산)'은 2만4천990원에, 'AI 선별 참외(1.2kg/봉/국산)'는 1만4천59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신선 품질 개선 프로젝트 '신선을 새롭게'를 진행, 대형마트 사업의 큰 축을 담당하는 신선 식품 품질 향상을 통해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신선 식품의 대표 상품군인 과일에서는 수박, 참외, 오렌지 등 총 14개 품목 개선 작업을 완료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과일의 품종부터 재배, 선별, 보관, 진열까지 유통 전 단계를 면밀히 분석, 최적의 개선 방안을 도출해 현장에 적용중이다. 대표적인 개선 사례 중 하나인 수박은 '산지 재배 일지'를 도입해 모종의 종류, 심는 시기, 적정 수확 시기 등을 농장별로 관리하고, 검수 과정을 4단계에서 7단계까지 늘렸다. 참외는 당도 기준을 11브릭스에서 12브릭스로 높이고, 중량 기준도 기존보다 10% 늘려 매장에 입고되는 상품의 기본 품질을 강화했다. 또한 롯데마트와 슈퍼는 재배 단계부터 일관된 품질을 유지하고자 산지 관리 전문 인력 '로컬 MD(상품기획자)'를 운영중이다. 신선식품은 단기간에도 재배 상황이나 작물의 품질이 급변할 수 있어, 산지와의 거리를 최소화하는 것이 품질 관리의 중요한 요소라는 판단에서다. 로컬MD는 15년 이상 현장 경험을 가진 베테랑 직원들로 주요 산지 인근 지역에 거주하며 산지를 수시로 찾아간다. 평균적으로 매주 1천키로미터(km)가 넘는 거리를 이동하며 10여곳 이상 농가와 협력사를 방문해 재배 상황 점검과 현장 지도, 신규 산지 발굴 등 품질 관리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현장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기에 신선을 새롭게 프로젝트에서 가장 많은 개선 과제를 도출하고, 현장에 접목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외에도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별 유통 취약 농가들을 지원, 농가 상생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롯데마트·슈퍼 정혜연 신선1부문장은 “롯데마트와 슈퍼는 고르지 않아도 다 맛있는 과일을 제공하겠다는 일념으로 직접 발로 뛰는 로컬MD부터 첨단 설비인 AI 선별 시스템 도입까지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수박과 참외가 시즌을 맞이하는 만큼 맛과 품질에 대한 걱정을 덜어드리고자 대형마트업계 최초로 AI 선별 시스템으로 품질 검증을 완료한 상품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4.23 09:32최다래

테슬라 주가, 7일 연속 하락…1월 이후 최저치

테슬라 주가가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1월 이후 최저치로 폭락했다. CNBC를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22일(이하 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4% 하락한 142.05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가 140달러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이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43% 떨어지면서 S&P500 지수 중 두 번째로 높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한때 1조 달러를 돌파했던 테슬라 시총은 4천423억 달러로 쪼그라 들었다. 최근 테슬라 주가 하락은 ▲차량 가격인하 ▲예상을 크게 밑도는 1분기 인도량 ▲대량 해고 사태 ▲사이버트럭 리콜 사태 등에 따른 투자자들의 우려 때문이라고 CNBC는 분석했다. 테슬라는 미국, 중국, 유럽에서 인기 모델인 모델Y와 모델3의 가격을 최대 2천 달러 내렸고 프리미엄 운전자 보조 시스템 '완전자율주행'(FSD) 가격도 3분의 1로 인하했다. 미국에서 1천200달러 또는 월 199달러에 판매되던 FSD의 가격은 현재 8천 달러 또는 월 99달러다. 지난 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가속 페달이 제자리에서 벗어나 내부 트림에 끼인 상태가 될 수 있다고 밝혔고 이에 테슬라는 2024년형 사이버트럭 약 4천대의 리콜을 결정했다. 리콜 통지와 차량 가격 인하 이전에 테슬라는 직원들에게 전 세계 인력의 10% 이상을 감축할 것이라고 알렸다. CNBC가 인터뷰한 현직 직원 2명에 따르면, 일부 직원은 지난 며칠간 해고 통지를 받았으며 지금도 해고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23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분석가들은 테슬라 매출이 5.1%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된 2020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감소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존 머피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2023년 말부터 테슬라에 대한 정서가 악화되었다”라며, “투자자들이 성장 이니셔티브, 특히 모델2 '차세대 플랫폼'과 로보택시와 관련된 논평에 크게 집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가 머스크의 지시에 따라 저가 전기차 모델인 '모델2'의 출시 계획을 폐기하고 대신 로보택시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후 머스크가 이를 부인했고, 자동차 매체 일렉트렉은 지난 주 모델2 출시 계획이 보류됐다고 보도했다.

2024.04.23 09:18이정현

로비 확대 효과 있을까…한화큐셀, 美 관세 향방 촉각

미국 정부의 중국 견제로 한화솔루션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은 미국 태양광 시장 공략을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 중이다. 미국에서는 로비가 합법이고, 중요한 수단인 만큼 한화큐셀의 로비자금 규모 역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미국 정치자금 추적 단체 오픈 시크릿에 따르면 지난해 한화큐셀 아메리카의 로비 액수는 158만 달러(약 21억8천만원)이다. 지난 2021년 64만 달러(약 8억8천만원)보다 147% 증가한 수치다. 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주에 약 3조원을 투자해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를 구축하는 솔라허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 제품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덜한 미국 시장을 노려 글로벌 태양광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미국이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관세를 부과해 중국 의존도를 줄여나가고 있다는 점은 한화큐셀 입장에서 유리한 상황이다. 미 정부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현지 생산 업체들에 보조금을 지원한 것도 중국을 견제하기 위함이다. 덕분에 한화큐셀도 보조금 수혜를 받고 있다. 북미에서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 중인 한화큐셀은 미 정부가 아시아산 양면형 태양광 패널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도 사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다. 중국산 태양광 제품 수입을 미국이 제한했지만, 중국 기업들이 동남아 지역에서 제품을 생산해 우회해서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세를 부과할 경우 값싼 중국 태양광 제품 평균판매가격(ASP)이 올라가면 현지 생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다. 한화큐셀이 최근 바이든 행정부에 양면형 태양광 패널에 관세를 부과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도 이 때문이다. 앞서 지난 2월 한화큐셀은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양면형 태양광 패널에 대한 관세 면제를 폐지해달라고 공식 청원했다. 현재 미국은 수입 태양광 패널에 14.25% 관세를 부과하고 있지만, 대형 전력 사업에 자주 사용되는 양면형 패널은 제외했다. 저가 양면형 패널 수입 급증으로 현지 생산 업체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태양광을 구매해 설치하는 사업자들은 비용을 줄이려고 관세 면제를 로비해 왔지만, 한화큐셀처럼 미국에서 태양광 패널을 생산하는 기업들은 관세 부과를 원하는 상황이다. 양측의 로비 싸움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미국 사업에 공을 들이는 한화큐셀은 지난해부터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로비 활동을 전개 중이다. 오픈시크릿에 따르면 로비스트 수가 지난 2022년 5명에서 올해 11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로비 활동 성과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로이터통신이 바이든 행정부가 한화큐셀의 양면형 태양광 패널에 관세 면제 폐지 요청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다만, 회사 측에서는 아직 확정된 사실이 아니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외신에서 보도됐지만, (양면형 태양광 패널)관세 면제 폐지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2024.04.23 09:11류은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 참가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각자대표 이수연, 강민준)이 전개하는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XEXYMIX)는 러너들을 위한 축제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에 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일 개최된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은 3천여 명의 러너들이 달리며 기부하고 소통하는 행사로, 서울시가 달리기 애호가들을 위해 여의나루역에 조성한 공간 '러너스테이션' 개장을 기념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달리며 기부하는 메인 프로그램 8K 오픈런을 포함해 러닝크루 랭킹전, 러닝페어, 러닝 코치 토크쇼 등이 진행됐다. 8K 오픈런은 서울시의 '기부챌린지 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참가자들이 여의도 둘레길(8.4km)을 걷거나 달리는 만큼 기부금이 적립(1km당 100원씩)되는 프로그램이다. 러닝이 진행되는 동안 행사장에는 20여 개 스포츠 기업이 참여한 러닝페어와 러닝크루의 굿즈를 판매하는 러닝크루 플리마켓 등이 열렸다. 젝시믹스는 금번 행사에서 브랜드 부스를 마련하고, 론칭을 앞둔 신규 러닝라인 'R-X'(런엑스) 소개와 이벤트를 진행해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날 선공개한 'R-X'는 러너들의 움직임을 고려한 과학적인 설계와 소재의 경량성을 강화해 제작된 러닝 전문 제품 라인이다. 레깅스, 쇼츠, 숏슬리브, 바람막이, 액세서리 등 러닝에 특화된 다양한 기능성 제품으로 구성됐으며, 금일(23일)부터 자사몰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젝시믹스는 부스 현장에서 신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얼리버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방문객에게는 쿠폰과 F&B를 증정하는 등 이벤트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달리기를 즐기는 러너들을 위한 서울시의 첫 축제에 국내 대표 애슬레저 브랜드로서 참가하게 돼 뜻깊다”며 “2030 젊은층에서 전연령층으로 확대되고 있는 러닝 트렌드에 발맞춘 제품 전개는 물론, '운동 일상화'로 건강한 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4.04.23 08:49안희정

에어컨에도 AI 붐…똑똑한 에어컨이 잘 팔린다

올해 AI(인공지능)기능을 탑재한 에어컨의 판매량이 7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공간감지, 환경분석 등 맞춤형 인공지능 기능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AI기능의 탑재는 필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커머스 전문기업 커넥트웨이브(대표 이건수)의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는 지난 4월 1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거래된 에어컨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AI기능을 탑재한 에어컨의 판매량 점유율이 전체 중 70%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2022년 4월(전체) 점유율 대비해 17%가,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7% 증가한 수치다. 특히 2in1에어컨과 스탠드에어컨은 각각 98.7%, 98.3%를 기록해 사실상 판매되는 대부분의 제품에 AI기능이 탑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벽걸이 에어컨(56%), 냉난방기(54%), 창문형에어컨(12%)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았지만 작년 대비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다나와 관계자는 “과거 에어컨에 탑재된 AI기술이 이용자의 패턴분석에 그치는 수준이었다면 최근에는 주변의 정보를 결합해 스스로 공간을 최적화시키는 수준에 이르렀다”면서 “최근 AI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가전시장에서도 AI기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전기요금 인상 우려에 따른 여파로 고효율 등급(1~3등급, 벽걸이 및 냉난방기 제외)제품의 판매량 비중 역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기간 고효율 등급 에어컨의 판매량 점유율은 전체 중 98.1%로 지난 2020년 4월(15.3%)과 2022년 4월(47%) 대비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다나와 측은 “에너지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며 에어컨 시장에서 고효율 등급 충족은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2024.04.23 08:42안희정

에이피알, 메디큐브 브랜드 글로벌 판로 확대…해외 공략 지속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이 유럽과 중앙아시아, 중남미 등 5개국 현지 업체와 총판 및 대리점 계약을 맺고 글로벌 판로 다변화 및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에이피알은 2024년 4월 현재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몰도바 등 유럽 국가들 및 동아시아의 몽골, 중남미의 멕시코 등 5개국 현지 업체들과 총판 혹은 대리점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에이피알은 연초 현지 업체와 총판 계약을 맺었던 태국과 카타르를 포함해 올해만 총 7개국의 판로를 더했다. IPO 당시 밝혔던 미주와 극동아시아 지역 외 해외 진출을 이뤄내겠다는 약속도 지켰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이번 5개국 업체들과 맺은 계약은 산하 브랜드 중 '메디큐브' 브랜드의 계약으로 화장품 및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를 모두 아우른다. 이 중 우크라이나와 몽골 업체와는 총판 계약을 맺었으며, 튀르키예, 몰도바, 멕시코 업체와는 대리점 계약을 맺었다. 총판 계약의 경우 해당 국가에서 총판 계약 업체가 독점적으로 제품을 취급하며 유통에 나서지만, 대리점 계약은 상황에 따라 에이피알이 해당 국가 내 대리점 계약을 추가할 수 있는 형태의 계약이다. 에이피알은 현지 시장의 사정 및 예상 판매량 등에 따라 계약의 형태가 달라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5개국과의 계약은 그간 글로벌 판로 확대를 지속 추진해온 에이피알의 노력과 K-뷰티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현지 상황이 맞아떨어지며 이뤄졌다. 우크라이나의 경우 전시 상황이지만 전쟁이 다소간 소강상태로 접어들며 국가 재건 사업 및 기타 경제 회복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튀르키예의 경우 많은 인구를 바탕으로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시장 크기를 자랑한다. 몰도바의 경우 동유럽 국가로 우크라이나-튀르키예 시장 진출과 맞물려 긍정적 시너지가 예상된다. 또한, 아시아 지역 몽골의 경우 화장품의 95%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심한 일교차와 건조한 기후로 인해 보습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K-뷰티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중남미의 멕시코는 미국과 인접하여 미국의 영향을 크게 받으며, 브라질과 더불어 중남미 국가 중 특히 뷰티 산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국가다. 에이피알은 이번 판로 확대 계약이 글로벌 시장 다변화를 이루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미국,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 등의 시장에서 전체 약 40%에 육박하는 2천억 원이 넘는 매출을 이뤄냈는데, 판로가 늘어날수록 기대 매출 및 기업 성장성에 대한 기대 역시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이에 에이피알은 지속적인 글로벌 판로 다변화로 해외 시장 공략에 계속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IPO 당시 밝혔던 해외 판로 확대 약속을 지키는 첫 걸음으로 향후에도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4.23 08:34안희정

애플이 회수한 로봇, 중국으로...아이폰서 '희토류' 회수

애플의 회수 로봇들이 중국에서 아이폰 소재 재활용에 투입된다. 22일 애플의 이사벨 마에 중화권 디렉터도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애플의 회수 로봇 '데이브'와 '타즈'가 이미 중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애플은 지구의 날을 맞아 파트너들과 함께 재활용 소재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면서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파트너와 협력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팀 쿡 최고경영자(CEO)도 웨이보에서 중국어로 "올해 우리는 아이폰의 텅스텐 및 희토류 원소 등 소중한 재료를 회수해 차세대 애플 제품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줄 회수 로봇 데이브와 타즈를 맞이했다"고 전했다. 쿡 CEO는 애플이 203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역시 지구의 날을 기념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애플은 약 4만 톤 규모의 전자 폐기물 재료를 회수했다. 이미 판매된 애플의 상품 중 22%의 재료가 회수 및 재활용 된 자원으로 만들어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데이브는 아이폰의 촉각 엔진을 분해해 핵심 재료인 희토류 자석 및 텅스텐 등 재료를 더 잘 회수할 수 있게 한다. 동시에 철강 재료도 회수할 수 있다. 다른 아이폰 분해 로봇인 데이지와 비교했을 때, 데이브가 철강재 재활용 성능이 더 낫다. 타즈는 분쇄기와 같은 기능을 써서 오디오 모듈에서 마그네틱 철을 분리하고 더 많은 희토류 원소를 회수할 수 있게 한다. 애플은 재활용 및 재생 가능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직접 채굴되는 원자재보다 탄소 배출량이 낮으며, 궁극적으로 광산업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이란 입장이다.

2024.04.23 08:30유효정

테슬라 중국 진출 10년…차주 170만명 넘었다

최근 중국 판매 저조로 가격 인하에 나선 테슬라가 중국 진출 10주년을 기념했다. 테슬라는 22일 중국 진출 10주년 기념일을 맞아 중국 내 차주가 17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전 세계 테슬라 차주는 600만 명이다. 이날 10주년을 기념한 테슬라는 "10년 전 오늘, 중국의 첫 사용자가 정식으로 테슬라의 일론머스크 최고경영자(CEO) 손에서 모델S 키를 넘겨 받았다"고 회고했다. 일론 머스크의 첫 중국 방문이기도 했다. 2014년 4월 22일 15명의 첫 물량 차주가 테슬라 차량을 인도받았는데, 이제 그 규모가 170여 만 명으로 불어났단 이야기다. 중국의 테슬라 첫 물량 고객으로는 시나닷컴의 CEO, 리오토의 CEO, 알리바바그룹 공동 창업자와 샤오미 CEO 등 첨단 분야 CEO들도 있었다. 최근까지 중국에서 설치된 충전기도 이미 1만1천 개가 넘어섰다. 이 10년 간 중국 친환경차 보유량은 당시 21만6천400만 대에서 현재 2천 여 만 대를 넘어섰다. 더구나 올해 4월 첫 2주간 중국 승용차 시장의 친환경 자동차 판매량 점유율은 전체 신차의 50%를 넘어섰다. 2018년 7월 테슬라는 상하이시정부와 순전기차 공장 건설 투자 협약을 체결했으며, 린강 지역에 연구개발, 제조, 판매 등 기능을 통합한 기가팩토리 건설에 나섰다. 이어 2019년 12월 중국산 모델3가 정식으로 상하이 공장에서 차주에게 인도됐다. 특히 단시간 내 부품 중국산 비중을 95% 이상으로 끌어올리면서 이미 중국 협력사가 400개를 넘어섰다. 이중 60개는 테슬라의 글로벌 협력 파트너가 됐다. 하지만 10주년을 맞은 테슬라의 중국 현지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다. 올해 1분기 테슬라의 중국 인도량은 지난해 같은 분기 보다 8.5% 줄어든 38만6천810대다. 21일부터 테슬라는 중국에서 모든 차종의 가격을 3~6% 인하키로 했다.

2024.04.23 08:12유효정

강원랜드, '하이원 케이블카 활성화 사업' 개시…K-HIT 프로젝트 첫 단추

강원랜드(대표이사직무대행 최철규)가 하이원통합관광(K-HIT·KOREA-High1 Integrated Tourism) 프로젝트의 첫 단추로 천혜의 고원 산림자원과 관광곤돌라를 활용한 '하이원 케이블카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강원랜드는 지난 15일 '하이원 케이블카 활성화 사업 추진과제 보고회'를 갖고 즐길거리 10개, 먹거리 4개, 홍보마케팅 3개 등 분과별 총 17개 과제를 도출해 구체적인 사업실행에 돌입했다. 강원랜드는 그동안 하이원스키장 케이블카 명칭으로 사용해온 '스카이1340'을 직원공모를 통해 '하이원 운탄고도 케이블카'로 변경했다. 더욱 명확하고 직관적인 네이밍으로 고객에게 어필하는 한편, 석탄을 운반하던 도로인 '운탄고도'를 명칭에 포함해 탄광문화 연계 관광 활성화를 주도하겠다는 전략적인 차원에서 가장 먼저 실행했다. 단기과제로는 ▲이색 케이블카 운영 ▲슬로프 주변 애니멀파크 조성 ▲도롱이연못을 모티브로 한 '하이원 도롱이빵' 등 시그니처 메뉴 개발 ▲정선 훈제송어, 태백 고추냉이잎 간장절임 등 PB상품 개발 및 판매 등이 6개월 이내에 실행될 예정이다. 중장기과제로는 ▲4.2km 구간의 하이원탑 무장애 산책로 및 출렁다리 조성 ▲밸리탑 랜드마크 조형물 설치 등 방문객 체류시간 확대와 고객경험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과제가 2년 안에 추진된다. 최철규 대표이사직무대행은 “하이원 운탄고도 케이블카 사업은 강원랜드가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도약하기 위한 비카지노 경쟁력 강화의 첫 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1년 이내에 현재의 2배 이상인 연간 이용객 50만명 달성을 목표로 17대 과제 가운데 12대 과제를 신속히 실행해 하이원 대표 산림관광 상품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22 21:04주문정

인디제이 '눈치AI', 서리풀아트스튜디오 관람객 마음 사로잡아

인디제이(대표 정우주)는 최근 서초구·서초문화재단과 협력해 AI 감정분석 멀티모달 기능을 적용한 '눈치AI'를 서리풀아트스튜디오에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초구 서리풀아트스튜디오는 예술의전당 제 1 지하보도에 문화예술의 재미와 첨단 기술을 합친 장소다. 슬럼화가 진행되던 지하보도를 정리하고 AI를 결합해 청년예술인과 지역주민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탈바꿈했다. 서리풀아트스튜디오로 탈바꿈 한 데는 인디제이의 인공지능 제품인 눈치AI 역할이 컸다. 설치된 눈치AI 제품은 실시간 감정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음악·콘텐츠를 추천하는 AI 서비스다. 사용자 음성, 음성 텍스트, 얼굴 표정, 얼굴 이미지 등 다양한 실시간적 감정인식 기술을 접목했다. 인디제이만의 음악 감정분류 모델과 사용자 멀티모달 모델, 사용자 감정차트 분석모델 등을 이용해 음악을 사용자 맞춤형으로 정확하고 정밀하게 추천 제공하는 제품이다. 서초구 관계자는 “서리풀아트스튜디오 방문자 만족도를 보면 인디제이의 눈치AI가 가장 인기있고 호응도가 좋다”고 전했다. 눈치AI 제품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에서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AI 기술 관련 혁신상을 수상했다. 글로벌 기업과 기관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정우주 인디제이 대표는 “지난 CES 혁신상 수상과 서초구 AI 협력 제품을 기반으로 투자·기술제휴 등 다양한 문의가 오고 있다”며 “개인화된 상황, 감정 인공지능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높은 성능의 시민체감형 제품과 서비스로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디제이는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운영하는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ISV)로 선정돼 올해 7월까지 MS 공식 마켓플레이스에 기업과 기업간(B2B) 제품을 등록하고 글로벌 기업과 제품 판매 및 기술협력을 진행한다. 또 AI분석 서비스 '제이든' 디자인은 2024 독일 디자인 어워드(GDA)를 받기도 했다.

2024.04.22 20:26주문정

롯데vs이마트vs홈플러스, 오프라인서 신선 먹거리 강자 쟁탈전

쿠팡·네이버쇼핑 등 이커머스 공습과 알리익스프레스·테무와 같은 중국 플랫폼 기세에 설 자리가 좁아진 국내 대형마트들이 살아남기 위한 전략으로 '신선 먹거리'를 선택했다. 이들은 신선 먹거리를 위주로 한 전문 매장을 선보이며 고객을 끌어모으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 '그랑 그로서리', 이마트 '그로서리 전문 하드디스카운트스토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이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해 '그랑 그로서리 은평'을 선보인 롯데마트는 올해 신도시를 위주로 그랑그로서리 매장을 확대할 방침이며, 이마트 역시 올해 그로서리 전문 매장을 다수 리뉴얼해 개장한다. 홈플러스는 올해 벌써 화성동탄점과 경주점을 새 단장했으며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마트, '그랑 그로서리' 신도시 위주 확대 예정 롯데마트는 지난해 12월 말 식품 비중을 90%로 늘린 식료품 전문 매장 그랑 그로서리 은평을 재단장해 선보였다. 해당 매장은 롯데마트 그랑 그로서리 1호점이다. 그랑 그로서리는 롯데마트 최대 규모 간편식과 즉석 조리식 매장을 중심으로 스마트팜, 건식 숙성육, 건강 상품 특화존 등 차별화 콘텐츠로 구성됐다. 비식품 상품은 대폭 축소해 생필품 중 고객 구매 빈도가 높은 상품을 엄선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그랑 그로서리 은평점은 재단장 이후 지난 3월 31일까지 매장 방문 고객 수와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 15%가량 늘었다. 특히 '요리하다 키친'을 중심으로 상품 구색을 두 배가량 늘린 즉석조리 상품군 매출은 재단장 이전과 대비 60% 늘었다. 아직 그랑 그로서리 신규 출점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롯데마트는 올해 3~4인 가구가 주로 살고 있는 신도시 위주로 그랑 그로서리 매장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마트, 초저가 식료품 선보이는 '그로서리 하드디스카운트스토어' 연내 개장 이마트는 연내 5곳 신규 출점 대상지를 확보하고 매장 4곳을 리뉴얼할 예정이다. 이중 이마트는 리뉴얼 매장 다수를 그로서리 전문 하드디스카운트스토어(HDS)로 선보이는 것을 고려 중이다. 이마트 그로서리 전문 HDS는 독일 유통 기업 '알디', '리들' 모델을 표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마트 노브랜드가 자체 브랜드(PB)를 통해 공산품 위주 초저가 상품을 선보인다면, 그로서리 전문 HDS는 식료품 초저가 판매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가 올해 리뉴얼을 예고한 죽전점 역시 식품 특화 매장으로, 다양한 체험 거리도 함께 마련될 전망이다. 강승협 이마트 의장은 지난달 28일 열린 정기주총에서 “이마트는 연내 최소 5개 이상의 출점 대상지를 확보하고, 새로운 형태의 그로서리 전문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로 신규 출점을 재개하겠다”며 “출점 형태 다변화를 통해 인구구조 변화와 고비용 시대 대응하며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홈플러스, 화성동탄 이어 경주점도 '메가푸드마켓' 리뉴얼…전국 확대 계획 홈플러스 역시 식품 특화 매장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을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말 메가푸드마켓 화성동탄점을 리뉴얼 개장한 데 이어, 이달에는 경주점도 새 단장해 열었다. 메가푸드마켓 경주점은 비 수도권·광역시 지방 중소도시 점포 중 최초 리뉴얼 사례로, '세상의 모든 맛' 콘셉트에 따라 상품과 공간을 최적화했다. 해당 매장은 치킨류, 초밥, 김밥, 샌드위치 등 간편 먹거리 상품군은 물론, 직접 회와 초밥을 만들어주는 프리미엄 수선 코너 '싱싱회관'까지 갖췄다. 또한 베이커리 코너 '몽블랑제', 국내,외 라면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라면 박물관', 전 세계 주류를 모은 '더 홈바', '와인 라이브러리', 건강한 먹거리를 선보이는 '베터초이스'까지 마련됐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은 올해 3년 차를 맞이했으며, 현재 총 26개점이 문을 열었다.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을 단행한 매장 매출이 급증한 성공 사례를 본 홈플러스는 향후에도 전국적인 리뉴얼을 계속해서 진행할 방침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들이 살아남기 위한 전략으로 고객들이 신선식품을 직접 보고 살 수 있는 식료품 전문 매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상품 구색 다양화 등 차별화 포인트를 가진 매장의 경우 고객 발걸음이 끊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2 18:35최다래

"샤오미 미밴드9, 출시 임박"

샤오미 미밴드의 차기 버전이 곧 출시될 예정이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샤오미 미밴드9가 UAE 통신규제기관 TDRA와 인도네시아 통신기관으로부터 최근 인증을 받았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샤오미 미밴드는 일반 모델과 모바일 결제가 가능한 NFC 지원 모델로 출시되는데 NFC 모델 출시를 위해서는 관련 규제당국의 승인이 필요하다. 작년에 출시된 미밴드8이 4월 중국에서 출시된 점을 고려하면 미밴드9도 이번 달 중국에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새로워진 미밴드9의 모델번호는 M2345B1로, 이전 모델과 크기는 동일하지만 더 밝고 해상도가 높은 1.62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예정이며, 배터리는 한 번 충전 시 최대 2주간 지속될 전망이다. 미밴드의 가장 큰 강점은 저렴한 가격이다. 작년 미밴드8 일반 모델의 중국 판매가격은 239위안(약 4만5천원), NFC 모델의 경우 279위안(약 5만3천원)이다. 올해 샤오미는 미밴드의 가격을 약간 올릴 가능성도 있지만, 일반 모델과 NFC 모델의 가격 차이는 40위안(약 7천610원)으로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샤오미는 애플에 이어 점유율 11%를 차지해 전 세계 웨어러블 밴드 기기 출하량 2위를 기록했다. 작년에 애플은 2022년 대비 출하량이 14% 감소했지만, 샤오미의 출하량은 21% 증가했다.

2024.04.22 17:08이정현

카메라 주류 DSLR→미러리스 전환..."이제 렌즈를 사세요"

주력 제품을 DSLR에서 미러리스로 전환한 주요 카메라 제조사가 최근 자사 카메라 보유 소비자 대상으로 용도별 렌즈 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나섰다. 시기별 할인과 캐시백 등 할인 행사만으로 신규 렌즈 수요 창출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캐논코리아는 지난 2월 말부터 EOS R 시리즈 미러리스 카메라용 RF 렌즈 온라인 체험공간 'RF 렌즈 월드' 운영에 들어갔다. 이 회사 관계자는 "1인 콘텐츠 제작과 사진에 민감한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아시아 지역 중 가장 먼저 오픈했다"고 설명했다. ■ 아시아 지역 최초 'RF 렌즈 월드' 개장 RF 렌즈 월드 웹사이트는 지난 2월 말 1차 오픈에서 RF 렌즈의 기술력과 상식 등을 소개하는 '렌즈의 세계', EOS R 시스템의 역사와 라인업을 소개하는 'R 시스템' 등 콘텐츠를 오픈했다. 3월 말에 RF 렌즈 브랜드 영상과 'RF24-105mm F2.8 L IS USM Z' 대표 RF 렌즈 6종 소개 영상, 5개 용도별 추천 렌즈를 소개하는 '나만의 렌즈 찾기'를 더했다.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RF 렌즈 퀘스트'는 용도별 추천 렌즈 구매시 보상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용도별로 구성된 총 12개 퀘스트에 제시된 렌즈를 구매하고 정품 등록을 마치면 등급(티어)별로 렌즈 할인 쿠폰이나 액세서리 등을 추가 제공한다. ■ 렌즈 구매에 '게임 퀘스트' 개념 도입 배경 흐림 효과를 극대화하고 어두운 환경에서 빠른 셔터 속도를 확보할 수 있는 조리개값 F/2.8 렌즈 중 표준 줌(24-70mm), 망원(70-200mm), 광각(15-35mm) 등 3종을 묶어 '캐논 삼신기의 완성'으로 구성했다. 실내 음식·인물 사진 촬영에 자주 쓰이는 RF35mm F1.8 매크로 IS STM 렌즈, 멀리 떨어진 인물이나 동물 촬영에 쓰이는 RF100mm F2.8 L 매크로 IS USM 렌즈 등 4종은 '접사의 대가'에 포함했다. 정품 등록한 렌즈는 중복 구매 없이 다른 퀘스트에도 응모할 수 있으며 참여할 수록 보상이 커지도록 설계됐다. 캐논코리아 관계자는 22일 "용도별로 선호도가 높은 렌즈를 골고루 배치해 퀘스트를 더 쉽게 달성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 렌즈 구매 늘려 소비자 묶는 '락인' 효과 카메라 제조사는 본체(바디) 못지 않게 렌즈 보급과 판매에도 공을 들인다. 카메라 본체(바디)를 여러 대 갖추는 사람은 적지만 한 카메라당 두 개 이상 렌즈를 갖추는 소비자들은 흔하게 찾을 수 있다. 또 한 카메라 시스템(마운트)과 호환되는 렌즈를 많이 갖출수록 다른 회사 제품으로 전환도 쉽지 않다. 특정 시스템에 소비자를 묶어두는 '락인'(Lock-in) 효과도 부수적으로 얻을 수 있다. 캐논코리아 관계자는 22일 "기존 카메라 업계가 시도했던 여러 요소 이외에 미션이나 보상 요소를 더한 '게이미피케이션'을 올해 처음 시도했다"며 "앞으로 비슷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4.22 16:54권봉석

가속페달 빠지고 제어 안되고...도마 위에 오른 전기차 품질 결함

과도한 전기차 출시 경쟁으로 품질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전기차 선두 기업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결함 등으로 리콜을 단행하고 큰 기대를 모았던 중국 샤오미 SU7은 각종 품질 논란에 휩싸였다. 이는 내연 기관차에 비해 개발 기간이 짧은 전기차의 특성상 과도한 출시 열풍으로 발생한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업계와 복수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가속 페달이 빠지는 문제 등으로 사이버트럭 4천대 리콜을 단행했다. 사이버트럭은 출시부터 결함과 품질 등 잦은 문제를 겪었다. 특히 이번 리콜은 테슬라가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뉴욕타임스(NYT)는 "테슬라의 최근 문제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며 "주가는 올해 들어 약 40%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잦은 리콜을 단행하기도 했다. 경고등 패널 글꼴 크기로 인해 200만대가 넘는 차량을 리콜했고, 자율주행기능(FSD) 경고 문제로 또 한번 200만대 이상 차량에 업데이트를 제공하기도 했다. 사이버트럭도 출시 이후 단차, 방향지시등 문제 등으로 조립 품질에 문제가 있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품질 문제는 단순히 테슬라에만 일어나는 상황은 아니다. 지난달 정식 출시에 나선 샤오미 SU7은 공개부터 '대륙의 실수'를 재현할 것이라는 불안감과 포르쉐를 닮은 외관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 같은 화제성과 샤오미라는 브랜드 인지도로 출시 27일만에 5만대가 넘는 예약주문이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SU7은 중국 현지 외신 등에서 도로에서 갑자기 통제력을 잃고 사고를 내거나 브레이크 결함이 제기되는 등 품질 결함에 휩싸였다. 예약 취소율도 40%에 달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다만 샤오미 측은 내부 데이터를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전기차 전환이 가팔라지면서 시장 둔화에도 신형 전기차 출시 계획은 점차 빨라지고 있다. 다만 너무나 빠른 전기차 출시 일정 때문에 품질 문제를 겪을 수 있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컨설팅 업체 알릭스파트너스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제조사의 신모델 출시부터 부분변경, 완전변경 등 평균 주기는 1년 3개월로 업계 평균으로 따져봐도 속도가 빠른 편이다. 통상 완성차 제조업체가 신차를 개발하는 기간은 3~4년 정도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전기차들이 발전하는 속도가 무섭긴 하지만 지켜봐야 할 부분이 있다. 통상 기술을 배우려면 경쟁사나 최고 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을 분해하고 분석해 보는데, 중국은 마음이 급해 그냥 베껴버린다"며 "지금은 시간이 없어 빨리빨리라는 마음인데, 당장은 속도가 나오겠지만 수출은 힘들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 같은 전기차 품질 문제가 대두될수록 전기차를 판매하는 현대자동차그룹 등 기존 완성차 제조업체들의 완성도 갖춘 차량 품질이 오히려 조명받을 것이라는 업계의 분석도 제기됐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정부 보조금을 많이 받고, 노동자 시간도 한국에 비해 길다"며 "이런 방식으로 개발속도와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높였지만 얼마나 갈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기업들이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것은 한국이나 미국, 유럽 회사들에 위협은 되겠지만 한국은 좀 더 차별화된 특징을 가지고 나가야 한다"라며 "우리도 빠른 개발 속도와 자동차를 좋은 품질로 양산할 수 있는 그런 기술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4.22 16:02김재성

KG모빌리티, 2년 연속 1분기 흑자…수출 효과 '톡톡'

KG모빌리티(KGM)는 지난 1분기 ▲판매 2만9천326대 ▲매출 1조18억원 ▲영업이익 151억원 ▲당기순이익 53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KGM은 수출 물량 증가와 함께 내부 경영체질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 그리고 토레스 EVX 판매에 따른 CO₂ 페널티 환입 및 신주인수권 평가이익 등에 따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이라고 실적 향상에 대해 설명했다. 1분기 흑자는 지난 2016년 1분기(영업이익 81억원, 당기순이익 23억원) 이후 7년 만에 흑자를 기록한 지난해 1분기(영업이익 94억원, 당기순이익 165억원)에 이은 2년 연속 이룬 성과다. 또한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2분기(1조54억원) 이후 3분기 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판매는 내수 시장 토레스 신차 효과 소진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3월에 1만대 판매를 넘어서는 등 지난 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수출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39.2% 큰 폭으로 증가해 상승세를 이끌었다. 1분기 수출은 지난 2014년 1분기(1만9천874대) 이후 10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한편 KGM은 수출 물량 증가를 위해 지난 3월 튀르키예에서 토레스 EVX 시승행사를 가진데 이어, 뉴질랜드에서도 토레스와 토레스 EVX 시승 행사를 갖는 등 글로벌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고객 만족도 제고 등 내수 시장 대응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 1조원 돌파와 함께 신주인수권 평가이익 등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와 함께 코란도 EV와 쿠페스타일 제품 등 다양한 신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 확대는 물론 재무구조를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2 15:45김재성

  Prev 391 392 393 394 395 396 397 398 399 40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李대통령, G7 확대세션서 "아태 제1의 AI허브 구축하겠다"

"손이 곧 지능, 손재주 있는 로봇 개발할 것"

첫 무대 선 허조그 AWS CISO "AI 보안 제품, 기능 통합·자동화 핵심"

韓 LLM 만들 'AI 국가대표' 선발 시동…하정우 입김 작용할까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