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아톡본인인증 ) 텔레연락처 tway010 ( sns계정 판매 맘카페계정사는곳,4Nr'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804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시그니아, 귓속형 보청기 '실크 C&G IX' 출시

보청기 업체 시그니아는 구매 후 바로 착용할 수 있는 귓속형 보청기 '실크 C&G IX'를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귓속형 보청기는 사용자의 귀 모양을 본떠 맞춤 제작해 구매 후 실제 수령까지 약 4일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이는 쿠팡이나 마켓컬리처럼 신속한 배송에 익숙한 젊은층의 수요를 충족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실크 C&G IX는 별도로 귓본을 채취하지 않고도 바로 착용이 가능한 기성형 귓속형 보청기다. 다양한 크기의 이어팁을 제공해 착용자의 귀 모양과 청력 상태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업계 최초로 충전식으로 출시돼 4시간 충전으로 최대 28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유선으로 연결하지 않고도 최대 4회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Qi 충전 기술도 탑재해 편리성을 더했다. 기존 귓속형 제품보다 더욱 편안한 착용감도 장점이다. 인체에 무해한 실리콘 소재 이어팁을 귓속에 삽입해 장시간 작용해도 이물감이나 외이도 통증 없이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실크 C&G IX는 기술력과 디자인을 인정받아 'CES 2024' 웨어러블 기술 부문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6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후 판매량이 늘고 있다. 시그니아 관계자는 "시그니아의 기술 혁신은 궁극적으로 난청인들의 편의 증대를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청각 기술력으로 보청기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2024.07.30 08:59신영빈

티몬·위메프, 기업회생 신청...'채권탕감' vs '파산' 기로

정산 지연 사태를 겪고 있는 티몬과 위메프가 기업회생을 선택하면서, 고객과 입점업체 등 채권자들이 '채권탕감' 또는 '파산'이라는 기로에 서게 됐다. 양사가 기업회생으로 채권을 탕감받으면 판매자들은 정산금을 거의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티몬과 위메프가 파산하면 채권이 그대로 휴지조각이 될 수도 있다. 채권자들 입장에선 기업회생에 반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회생법원은 티몬과 위메프가 지난 29일 기업회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양사의 이같은 결정은 어느 정도 예견된 행보였다. 지난 25일 티몬 본사에서는 티몬 직원의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가 발견됐다. 이 노트에는 "정상화 어려움 판단-기업회생 고려"라는 메모가 적혀 있었다. 이번 회생신청으로 해당 메모가 티몬 직원의 것이라는 추측이 사실로 입증된 셈이다. 재무건전성 회복 가망 없으면 회생인가 못받아 티몬과 위메프가 기업회생을 선택하면서 입점업체 등 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채권자들은 곤란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두 회사가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면 경우에 따라 수천만원을 받지 못하는 입점업체가 나올 수도 있어서다. 먼저 회생절차가 개시되면 법원이 선임한 회계법인이 '조사위원'으로서 그 회사의 경제성을 조사한다. 즉시 회사를 청산해 채권자에게 배당하는 가치(청산가치)와, 회사를 계속 경영해 채무를 갚을 수 있는 가치(계속기업가치)를 산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조사위원은 회사가 재기하는 것이 채권자를 비롯한 이해관계자에게 유리한지 확인한다. 이 단계에서 청산 가치가 높거나 사업 계획 수행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될 경우엔 기업이 재기에 실패한다. 자금 유동성이 부족하거나 과다 경쟁으로 영업이익율이 낮아 적자경영을 지속한 경우다. 2022년 말 기준 티몬은 6천억원, 위메프는 2천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상황은 현재까지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 법무법인 린 구태언 변호사는 "기업의 재무건전성이 회복될 가망이 없으면 회계법인에서 '계속가치가 청산가치에 못 미친다'고 평가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법원이 회생인가를 내리지 않아 파산절차로 접어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회생신청에 채권자 날벼락…돈 덜 받는 '회생'·돈 못 받는 '파산' 중 선택해야 법원의 조사를 통과해도 채권자들이 돈을 다 받을 가능성은 낮다. 기업회생은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한 기업의 빚을 조정해 다시 살리는 것이 목적이다. 회생을 신청한 기업은 사업 재구축 내용 등을 담은 회생계획안을 작성하고, 채권자와 법원이 계획안을 인가하면 관리인은 회생계획을 수행하게 된다. 기업회생의 핵심은 '채무조정'이므로, 법원은 채권자가 기업의 채무 일부를 탕감해주도록 양자 사이를 중재한다. 채무 탕감은 채권자의 권리를 제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티몬이 기업회생에 들어가기 위해선 반드시 채권자들로부터 회생계획안 동의를 얻어야 한다. 기업회생계획안이 인가받기 위해선 채권 총액의 2/3 이상에 해당하는 의결권자의 동의가 필요하다. 만약 회사에 120억원의 부채가 있다면, 기업회생에 동의하는 채권자들의 채권 액면가 합이 80억원 이상일 때 기업회생이 가능한 것이다. 티몬과 위메프에 큰 돈이 물린 채권자일수록 영향력이 커지기 때문에, 양사의 기업회생 여부는 거액 채권자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에 달려있다. 채권자들로선 자기 채권이 제값을 못 받을 걸 아는만큼 기업회생에 동의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기업회생 동의를 못 받으면 티메프가 파산할 위험도 있다는 점이 채권자들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한 법인은 ▲법원이 회생심사를 기각하거나 ▲인가 전 회생절차가 폐지되거나 ▲제출한 회생계획안이 법원과 채권자의 인가를 받지 못하면 '임의적 파산선고' 상태로 돌입한다. 파산한 기업은 파산 선고 당시의 재산 중 국가에 납부할 분량을 제외하고, 남은 재산을 채권자들에게 분배한 뒤 소멸한다. 파산한 기업에 재산이 없으면 채권자들은 빌려준 돈을 받을 권리가 사라진다. 채권자 입장에선 기업회생에 동의해야 적은 돈이나마 받을 수 있다. 구태언 변호사는 티메프의 기업회생 가능성에 대해 "회사가 가진 채권은 회수하고 채무는 변제를 유예하는 방식으로 기업회생을 도모하는 방안도 있다"며 "그러나 쇼핑몰의 경우, 납품업체에 돈을 지급한 뒤 벌어서 갚는 구조라 기존 채권을 계속 동결시키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티몬·위메프, 회생 전 'ARS 프로그램'으로 채권자들과 합의 시도 티몬과 위메프는 이날 법원에 회생 신청과 동시에 '회생절차개시여부 보류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는 '자율구조조정지원(ARS)' 프로그램을 신청할 때 제출하는 서류다. ARS 프로그램은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최장 3개월까지 미루고 그동안 기업이 자율적으로 채권자와 구조조정 관련 협의를 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강제적인 절차는 없지만, 이때 채권자들과 기업이 구조조정과 변제계획 등을 합의한다면 회생절차는 진행되지 않는다. ARS 프로그램이 시행되면 법원은 채무자와 채권자협의회의 의견을 들어 '절차주재자'를 선임한다. 절차주재자는 채무자와 채권자 사이의 자율 구조조정 협의를 주재하고 법원과 채권자협의회에 구조조정 계획, 진행과정 등을 수시로 보고한다. 3개월 안에 ARS 프로그램을 통해 채무자와 채권자의 구조조정 합의가 이뤄지면 회생신청은 취하된다. 이는 워크아웃과도 비슷하다. 워크아웃은 기업과 금융기관이 서로 협의해 기업의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작업이다. 금융기관은 기업에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요청하는 대신 부채상환을 유예시켜주고, 부채를 탕감해준다. 또한 추가적으로 금전을 지원하고 손실을 대신 부담하는 등의 혜택을 준다. 기업회생은 워크아웃이 이뤄지지 않았을 때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워크아웃으로는 금융기관 소유가 아닌 채권을 탕감할 수 없고, 워크아웃이 시행되면 기업 경영권이 채권단에 넘어간다. 반면 기업회생이나 ARS 프로그램은 최악의 경우 파산 위험이 있지만 진행되는 동안 경영권을 지킬 수 있다. 티몬과 위메프는 이날 채무자가 재산을 처분할 수 없도록 하는 '보전처분'과 채권자의 강제집행 등을 금지하는 '포괄적 금지명령'도 함께 법원에 신청했다. 채무자의 재산이 처분되거나 압류되지 않도록 한 것이다. 법원은 ARS 프로그램을 신청한 상황이라도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이 채무자와 채권자의 협의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면 이를 받아들일 수 있다. 티몬과 위메프의 모기업 큐텐의 구영배 대표는 29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내가 가진 큐텐 지분 전체를 매각하거나 담보로 활용해 이번 사태 수습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2024.07.30 08:31정석규

中 화웨이, 삼성 보다 수십만 원 싼 플립폰 '노바 플립' 공개

중국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Z 플립6' 판매가 정식으로 시작된 지 일주일 만에 화웨이가 더 저렴한 제품을 내놨다. 29일 오전 중국 화웨이는 자사 중저가 브랜드 노바 시리즈의 첫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 '노바 플립' 실물 영상과 일부 스펙을 공개했다. 노바 플립은 기존 화웨이의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 '포켓' 시리즈와 달리 원형이 아닌 정사각형의 외부 화면 디자인을 채택했다. 다른 중국 제조사들과 달리 비교적 작은 외부 화면을 채용했다. 이날 공식적으로 공개된 스펙에 따르면, 노바 플립은 6.88mm의 얇은 두께에 화웨이의 자체 하모니OS 및 치린 5G 칩, 인공지능(AI), 그리고 5천 만 화소의 후면카메라를 갖췄다. 상세한 사양과 가격은 내달 5일 저녁 정식으로 공개된다. 노바 시리즈가 중저가형 라인인 만큼 포켓 시리즈 보다 저렴한 가격의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이 될 전망이다. 이날 공개된 이 모델의 주요 색상 역시 젊은 층을 겨냥한 파스텔톤으로 구성됐다. 중국 유명 블로거(@수마셴랴오잔)는 약 5천 위안(약 95만 원) 가량 가격대를 예상했다. 앞서 23일 삼성전자의 갤럭시Z 플립6가 중국에서 7999위안(약 152만 원) 가격에 판매된 것을 고려하면, 수십 만원 이상 더 저렴한 셈이다.

2024.07.30 07:23유효정

인팍쇼핑 이달 종료..."인터파크커머스에 집중"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던 인팍쇼핑(구 아이월드 쇼핑)이 이달 말로 서비스를 종료한다. 29일 인터파크커머스 측은 올해 3월 글로벌 판매와 간편한 해외배송을 위해 오픈했던 인팍쇼핑 플랫폼을 이달 31일부로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인팍쇼핑은 국내 판매자가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CBT(Cross Border Trade) 특화 플랫폼이다. 큐텐의 글로벌 인프라와 연계해 일본, 미국, 싱가포르, 인도, 중국 등 전 세계 판매와 구매 기회를 제공해왔다. 인팍쇼핑의 시스템으로 다양한 해외 플랫폼을 운영할 수 있으며, 플랫폼 연동도 가능해 인터파크쇼핑 계정 판매자라면 기존 등록 상품을 그대로 옮겨올 수도 있었다. 회사 측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인팍쇼핑을 믿고 이용해 주신 판매자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앞으로 인터파크 쇼핑에서 더 나은 서비스 그리고 적극적인 지원으로 보답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공지에 따르면 회사는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터파크커머스(인터파크쇼핑, AK몰, 도서) 기존 체제 운영으로 내실을 한층 더 다지고, 구매자 및 판매자 모두의 서비스 안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일정상 내달 1일부터는 신규 주문을 할 수 없으며, 미배송 주문은 12일에 일괄적으로 취소된다. 판매를 원하는 사업자는 11일까지 상품을 발송하면 된다.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하는 날짜는 8월 22일이다. 인팍쇼핑에서 판매된 금액에 대한 정산은 기존 인팍쇼핑 정산 스케줄과 동일하게 지급될 예정이다.

2024.07.29 20:55안희정

에오스 블랙, 구글 인기 순위 8위 재진입

블루포션게임즈(대표 정재목, 조승진)는 MMORPG '에오스 블랙'이 차트 역주행을 기록하면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순위 8위 진입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에오스 블랙은 무리한 과금 없이도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용자 친화적인 운영을 보여주고 있는 대표 게임이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용자 입장에 초점을 맞춘 운영과 서비스를 꾸준히 밀어붙이면서 진정성을 알렸고, 그 결과 순위 반등에 성공했다. 현재도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하면서 매주 개선 패치를 선보이고 있으며, 꾸준히 개발자 노트를 공개하는 등 원활한 소통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비정상 보상의 정상화 2탄' 이벤트를 열었다. 매일 접속만 해도 게임 플레이에 큰 도움이 되는 상급 패밀리어와 상급 신수 소환권, 매니징 모드 추가 이용권, 50만 골드 상자, 상급 미확인 몬스터 증표, 강화 의뢰서 상자 등 다양한 보상을 지급하는 이벤트로 큰 호응을 받았다. 에오스 블랙과 이용자의 아름다운 동행을 위한 기부 이벤트 '비정상 패키지의 정상화'는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푸짐한 인게임 아이템으로 구성된 1천 원 패키지 판매 수익금 중 마켓 수수료와 세금을 제외하고, 전액을 기부하는 이벤트이다. 해당 이벤트에 이용자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많은 이용자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로 빠르게 수익금이 모인 덕분에 지난 18일 서울대어린이병원에 1천만 원, 지난 26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1천만 원, 총 2차에 걸쳐 2천만 원을 기부하면서 응원을 한 몸에 받았다. 남은 7월에 모이는 수익금도 마찬가지로 기부 캠페인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에오스 블랙은 지난 25일 원스토어 정식 출시에 맞춰 대규모 개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 영혼체 ON/OFF 기능 추가 ▶ 몬스터 도감 목록 노출 및 증표 합성 개선 ▶ 거래소 지정 거래 오픈 ▶ PC 버전 단축키 커스터마이징 ▶ 신규 영혼체 추가 ▶ 도전의 탑 개선 등이다. 블루포션게임즈 정상기 사업이사는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에오스 블랙이 차트 역주행에 성공했다”라며, “에오스 블랙 팀의 진정성이 제대로 전해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는 운영과 서비스를 꾸준히 이어갈 테니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2024.07.29 19:38강한결

검찰, '티메프' 수사팀 투입...구영배 대표는 출국 금지 조치

검찰이 티몬·위메프 사건에 전담수사팀을 투입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구영배 큐텐 대표에 대한 출국금지를 조치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29일 대검찰청 대변인실을 통해 “서울중앙지검에 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해 반부패수사1부를 중심으로 전담수사팀을 구성하고,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소비자와 판매기업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긴급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중앙지검은 이준동 반부패수사1부장을 포함, 검사 7명으로 전담수사팀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반부패수사1부는 중요 기업 범죄, 대형 경제 범죄 등을 수사하는 부서다. 티몬·위메프 피해자들은 오늘 구영배 대표와 경영진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소, 고발했다. 이들은 티몬과 위메프가 정산대금을 줄 수 없으면서도 쇼핑몰을 운영했다면서, 큐텐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를 키우기 위해 불법적으로 자금을 유용하고 회사 경영을 방만하게 했기 때문에 이는 배임이나 횡령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건은 서울 강남경찰서 수사1과에 배당됐다. 아울러 경찰은 구영배 큐텐 대표에 대한 출국금지 요청을 했다. 출국금지 요청을 받은 법무부는 구 대표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구대표의 출국을 막을 필요성이 인정된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 등을 통해 구영배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30일 예정된 정무위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들이 실제 출석할지는 미지수다. 구 대표는 지난 18일 싱가포르에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에 침묵을 지키다 오늘에서야 “큐텐 지분 전체 매각이나 담보로 사태 수습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티몬·위메프는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이들은 “회생 제도를 통해 사업 정상화를 도모하고, 채권자인 판매 회원들과 소비자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인데, 실제로 피해자들을 위한 대책이 찾아질 지 업계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2024.07.29 19:18백봉삼

티몬·위메프 "피해 최소화 위해 기업회생 신청"

티몬·위메프가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이들은 판매 대금을 판매자들에게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문제 일으켰지만, 해결에 어려움을 겪으며 결국 기업회생이라는 카드를 택했다. 29일 티몬·위메프는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며 입장문을 냈다. 입장문에서 회사 측은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가 악화된 이유로 '시스템 오류'와 '판매자 이탈', 언론 보도'를 꼽으며 정산 지연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사업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면서 그로부터 창출되는 수익과 현금흐름을 통해 위와 같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의지와 확신을 갖고 전사적 노력을 다해 왔지만, 거래중단과 회원이탈로 인한 현금흐름 악화 문제를 극복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현재의 악순환을 방지하고, 판매회원과 소비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부득이하게 회생개시신청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기업회생신청을 통해 장기간이 소요되더라도 최대한 채무를 변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회사는 "사업 정상화를 도모하고, 궁극적으로는 채권자인 판매회원들과 소비자인 구매회원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고자 한다"며 "그 과정에서 뼈를 깎는 자구방안을 수립, 실행할 준비도 돼 있다"고 말했다. 또 법원이 회생제도 내에서 운영 중인 新(신) 자율 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ARS프로그램)을 신청해 바로 강제 회생절차를 개시하는 기존의 방식에 비해 보다 적극적으로 구조조정 펀드 등을 통한 자금조달을 추진하는 것이 가능한지 여부 등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해당 프로그램은 법원이 강제 회생절차 개시를 보류하고 먼저 기업과 채권자들이 구조조정을 자율적으로 협의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다음은 티몬·위메프 입장문 지난 7월 8일, 위메프의 일부 판매회원들이 결제 전산 시스템 오류로 인하여 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상황이 발생하면서 위 회사를 비롯하여 관계회사인 당사 등의 자금상황에 대한 여러 의혹들이 제기되기 시작하였고, 이로 인해 거래중단 및 구매, 판매회원들의 이탈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계속되는 언론 보도와 이에 따른 거래중단 및 구매, 판매회원의 이탈은 점점 가속화하였고, 그 여파로 당사의 현금흐름 또한 급격히 악화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는 결국 정산금이 지급되지 못함으로써 영세한 사업자인 판매회원들의 연쇄도산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수의 구매회원들이 일시에 거래 취소를 요청해 왔고, 관련 시스템 등의 한계로 인해 모든 거래 취소 건에 즉각 대응하지 못함으로 인해 판매회원 뿐 아니라 소비자(구매회원)들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또 다른 우려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당사는 사업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면서 그로부터 창출되는 수익과 현금흐름을 통해 위와 같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의지와 확신을 갖고 전사적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들만으로는 앞서 말씀드린 거래중단과 회원이탈로 인한 현금흐름 악화 문제를 극복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에 당사는 한 가지 문제가 또 다른 문제를 발생, 확산시키는 현재의 악순환을 방지하고, 판매회원과 소비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부득이하게 회생개시신청을 하게 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에 근거하고 있는 회생 절차는 채무자 법인이 청산될 경우 제대로 채권을 회수하지 못하게 될 다수 채권자의 피해를 막고자 마련된 제도로서, 채무자에게 사업을 계속 운영할 기회를 부여하는 대신 법원의 관리와 통제하에 자금을 관리하고 채무를 조정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장기간이 소요되더라도 최대한 채무를 변제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입니다. 당사는 이와 같은 회생 제도를 통하여 사업 정상화를 도모하고, 궁극적으로는 채권자인 판매회원들과 소비자인 구매회원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고자 합니다. 그 과정에서 뼈를 깎는 자구방안을 수립, 실행할 준비도 되어 있습니다. 또한, 법원이 회생제도 내에서 운영 중인 新 자율 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ARS프로그램)*을 신청하여 바로 강제 회생절차를 개시하는 기존의 방식에 비해 보다 적극적으로 구조조정 펀드 등을 통한 자금조달을 추진하는 것이 가능한지 여부 등도 적극 검토할 예정입니다. 당사가 회생개시신청을 하고, 그와 관련하여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은 여러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현 상황에서 소비자, 판매자 등 관련된 모든 분들께 최선을 결과를 가져오기 위함이며, 이를 위해 당사는 문제가 해결되는 그 날까지 책임 있는 자세를 견지하며 모든 전사적 역량을 기울일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07.29 19:09안희정

티몬·위메프 무통장입금 고객, 보상 길 열리나

티몬·위메프가 29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현금으로 물건을 산 소비자들이 환불받을 수 있는 실낱같은 희망이 생겼다. 위메프는 이날 "회생 제도를 통해 사업 정상화를 도모하고, 궁극적으로는 채권자인 판매 회원들과 소비자인 구매 회원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법원이 두 기업의 기업회생 개시를 결정하면, 우리은행의 지급보증이 시작된다. 티몬과 위메프는 각각 10억원과 20억원 한도의 지급보증계약을 체결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물건을 현금으로 구매한 사람, 무통장 입금 등 계좌로 구매한 사람에 한해 지급보증계약이 되어 있다"며 "회생 개시에 관한 법원 판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티몬과 위메프의 적극적인 협조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우리은행 측은 부연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티몬과 위메프가 지급할 돈이 없으니 이행 청구를 해달라고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며 "티몬과 위메프에서 현금 결제한 고객들에 대한 리스트와 물건을 지급받지 못했다 등의 데이터를 은행에 넘겨줘야 고객에게 건별로 환불 지급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2024.07.29 18:51손희연

한 번에 보는 '티몬·위메프 사태' 처음부터 지금까지

티몬·위메프 판매 대금 정산 지연 사태 영향이 판매자와 소비자뿐만 아니라 전자지급결제(PG)사와 간편결제사 등 전방위로 확대되는 중이다. 사실상 책임자인 구영배 큐텐 대표가 큐텐 지분과 개인 재산을 활용해서라도 소비자 피해 최소화와 사태 확산을 막겠다고 했지만, 파트너스와 정부에 의존을 하고 있어 피해자들의 불안만 커지고 있다. 정부는 8월부터 피해를 입은 중소상공인들 대상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투입해 당장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다만 티몬과 위메프 대금 결제 주기가 긴 만큼 추가 미정산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티몬·위메프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해 당분간 사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일파만파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 미정산 사태는 위메프에서부터 시작됐다. ▲7월 초부터 판매자 정보 공유 사이트에 위메프 미정산 관련 글이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사태가 불거졌다. ▲11일부터 관련 기사가 나오자 위메프 측은 전산 문제로 인해 기술적인 오류가 생겨 대금 정산이 연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빠르게 복구 작업을 하면서 대금 지급을 완료하겠다고도 했다. ▲17일에는 큐텐이 입장문을 내고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일어난 전산 시스템 장애라고 하며 정산 지연으로 피해를 본 위메프 판매자들에 대한 보상안을 발표했다. 지연 이자 지급과 위시에서의 수수료 감면, 큐텐 계열사 상장 시 정산 지연금의 50%까지 주식을 매입할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23일, 위메프에 이어 티몬까지 대금 정산이 지연되면서 티몬과 위메프에 상품을 판매하고 있던 대기업 유통회사 중심으로 판매 계약을 취소하며 사이트에서 빠졌다. 여행사들 또한 항공권과 호텔 예약 등을 일방적으로 취소해 소비자 피해가 본격적으로 발생했다. 판매자들도 여전히 판매 대금을 정산받지 못하는 상태다. 이날 티몬·위메프는 자료를 내고 정산 지연과 관련된 설명이 아닌, 판매자들에게 빠르게 정산을 받을 수 있도록 제3금융 기관과 연계해 새로운 정산 시스템을 8월 중 도입한다고만 밝혔다. ▲24일 미정산 사태 심각성을 인지한 결제대행사(PG사)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페이, 페이코 등 페이사들도 티몬과 위메프에서 철수하며 환불이 아예 막혔다. 피해자들은 이날부터 티몬과 위메프 사옥을 점거했다. 환불을 받기 위해서다. ▲25일 위메프 사옥에서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고객 환불부터 집중한 후 소상공인과 영세상인의 지급 문제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고 ▲26일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은 티몬 사옥에서 "순차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27일까지 피해자들은 두 회사 사옥에서 환불을 받기 위해 노력했다. 현장에 있던 일부 소비자들이 환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못 받은 피해자들이 더 많다. 같은날, 자취를 감췄던 구영배 큐텐 대표는 이러한 사태가 발생되는 동안 큐익스프레스 대표직에서 사임했다. 큐익스프레스는 큐텐의 싱가포르 기반 물류 자회사로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한다. 큐익스프레스도 이번 사태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환불 진행 속도가 느리자 피해자들이 ▲28일 큐텐코리아 사옥 앞에서 우산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대부분 여행상품을 결제했다가 피해를 봤다. 피해자들은 "공적 자금이나 세금으로 구제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티몬-위메프와 여행사가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다"고 조속한 환불을 원했다. ▲29일 구영배 큐텐 대표가 입장문을 통해 피해회복용 자금을 위해 큐텐 지분과 개인 재산을 확용하겠다고 했다. 이는 첫 공식적인 입장이지만, 피해 규모를 500억원 내외로 추산하고 있고, 구체적인 내용이 빠져있는 상태라 소비자들과 판매자들에게 실망감을 줬다. 이날 오후 티몬과 위메프는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렇게 되면 판매자들이 판매 대금을 제대로 돌려받을 수 없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 금융업권도 나서…정부·국회도 '촉각' 금융업권 또한 카드업계와 PG사를 중심으로 긴박하게 돌아갔다. 금융감독원은 미정산 사태가 일어났다는 보도가 나가면서 해당 업체들의 일일 모니터링을 시작했다. 위메프는 2023년 감사보고서에서 '계속 기업 불확실성'이 거론됐고 티몬은 2022년 감사보고서에서 이 같은 감사 결과를 받았다. ▲24일 PG사들이 결제를 막으면서 티몬·위메프 소비자들이 결제 취소나 환불을 할 길이 없어지면서 금감원이 PG사와 카드사에게 결제 취소와 환불 절차를 진행하라고 강력 요구했다. 금감원은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법)을 위반한 소지가 있다며,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결제 취소와 환불 절차를 진행할 것을 권고했다. 또 카드사들도 결제 취소를 안내할 것을 지시했다. 카드사들은 ▲26일부터 결제 취소와 함께 할부 계약 철회 요청 접수를 받고 있다. 카드업계서는 결제 취소한 대금에 한해 PG사로부터 구상권을 청구해 돌려받는다는 계획이다. ▲28일 네이버페이를 시작으로 카카오페이와 토스페이도 결제 취소와 환불 접수를 받고 있다.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는 티몬·위메프 판매 내역 화면 캡쳐 등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심사하고, 향후 돈을 돌려주는 구조다. 토스페이는 티몬으로부터 환불이나 판매 취소 내역 데이터가 입수돼 이를 확인한 후 환불 절차를 진행한다. 금융업권에서는 티몬·위메프의 소비자 외에도 판매자(셀러)를 대상으로 한 자금 공급에도 투입된다. ▲29일 정부 부처는 관계합동 TF에서 금융권은 3천억원 이상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의 보증료율을 인하하고, 이차 보전을 지원하는 형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의 금리는 기준금리+0.5%p로 4% 수준이다. 티몬과 위메프의 셀러를 대상으로 나간 선정산 대출 상환이 연체될 수 있어, 해당 상품을 판매한 KB국민은행, SC제일은행 등은 만기 연장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정치권에서도 촉각을 곤두 세우는 중이다. 여야 불문하고 여러 의원들이 사태 해결과 책임 규명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30일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고 이와 관련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긴급 현안질의에는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윤수현 한국소비자원장,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구영배 큐텐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의 출석 가능성도 있지만, 강제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7.29 18:49안희정

'티메프' 환불 절차 밟는 PG사, 금감원에 "중복 접수많아" 호소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피해자들의 결제 취소와 환불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들이 금융감독원 관계자들을 만나 중복 접수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했다. 29일 서울 강남 토스페이먼츠 본사에서 열린 티몬·위메프 카드 결제 관련 PG사 현장간담회에서 11개 PG사 관계자들은 금감원 여신금융감독구장 등에게 이 같은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PG업계 관계자는 "PG사들이 결제 취소나 환불을 위해 판매 취소 내역이나 환불 건을 확인하는데 이미 부분 취소가 됐는데도 취소 접수를 하는 등의 중복 접수 건이 은근히 많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PG사들은 티몬과 위메프의 환불 건을 처리하기 위해 다른 가맹점에서 줘야하는 정산대금을 미리 당겨쓰는 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금감원에 당부했다. 이를 위해 PG사들은 중소영세PG사보다 대형PG사들이 조금더 전면에 나서겠다고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금감원 박상원 부원장보는 PG사들이 결제 취소와 환불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 부원장보는 "카드사와 PG사의 개별 계약에 의하면 (환불 건 등에 대해) PG사가 부담하는게 맞다"면서 "티몬과 위메프로부터 수수료를 받았기 때문에 일정 부분 PG사가 져야 하는 결제 리스크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2024.07.29 18:39손희연

더 짙어진 캐즘…전기차 신차 출시도 잇따라 지연

전기차 시장 수요 정체(캐즘)가 예상보다 장기화되는 가운데 전기차 OEM들의 신차 출시도 잇따라 지연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전문 업체인 테슬라와 폭스바겐,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 자동차 OEM들이 전기차 신차 출시 일정을 연기했다. 테슬라는 지난 23일 실적 발표와 함께 당초 내달 출시할 계획이던 로보택시 출시일을 오는 10월 10일로 연기했다. 현재의 전기차 캐즘은 가격에 비교적 구애를 받지 않는 초기 소비자(얼리어답터)들의 전기차 구매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대중적인 수요를 이끌어낼 만한 보급형 모델의 부재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테슬라도 이런 모델이 없어 판매량에 타격을 받았다. 저가 모델인 '모델2(가칭)'는 내년쯤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 주목을 받은 것이 로보택시다. 로보택시는 무인 주행으로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완전자율주행 택시다. 그 동안 테슬라가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을 선도해온 만큼 혁신적인 성능의 로보택시를 선보여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낼 것이란 기대가 많았다. 그러나 지난 4년간 출시가 지연된 데 이어 또 다시 출시일이 미뤄진 것이다. 폭스바겐의 경우 전기차 소프트웨어 플랫폼 'SSP' 개발에 난항을 겪으면서 ID.골프 출시가 약 15개월 미뤄진 2029년으로 조정될 것으로 지난 11일 알려졌다. 대형 SUV 전기차 모델 'T-스포츠'는 3년 추가 연기된 2031년으로 출시 시점이 밀렸다. 폭스바겐은 지난 9일 전기차 판매량 감소세를 감안해 전기차 모델 '아우디 Q8 e-트론'을 생산하는 브뤼셀 공장 구조조정 또는 폐쇄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GM도 지난 23일 실적발표와 함께 올해로 계획했던 뷰익 전기차 모델 출시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이 외에도 미국 미시간주 공장에서 전기차 모델인 쉐보레 실버라도 EV, GMC 시에트라 EV 픽업트럭 생산 시점을 내년 말에서 2026년 중반으로 늦추는 등 전기차 사업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지난해 10월 공장 가동 시점을 1년 늦춘 데 이어 재차 연기한 것이다. GM은 최근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으로 미시간주에 설립할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도 일시 중단했다. 포드는 지난 4월 3열 SUV 전기차 출시 시점을 내년에서 2년 연기해 2027년으로 조정한 바 있다. 차세대 전기 픽업트럭 출시 시점도 내년에서 오는 2026년으로 연기했다. 지난 18일에는 전기차 생산 예정이던 캐나다 온타리오주 공장을 내연기관 픽업트럭 생산 용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포드는 이 공장에서 3열 SUV 전기차도 생산할 계획이었다. 다만 해당 모델 출시는 지속 추진한다고 했다. 전기차 OEM들은 특히 미국 시장의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축소된 유럽과 달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그 동안 전기차 산업 지원 정책을 펴 왔다. 최근 전기차 전환 정책을 다소 완화하기도 했으나, 저가 공세로 수출 확대를 노리는 중국 전기차에 고관세를 부과하는 등 OEM들이 비교적 순탄히 판매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기차 정책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보이면서 전기차 보급이 당초 예상보다 지연될 것이라는 관측이 다수 제기되고 있다. OEM들의 신차 출시 계획 연기도 이런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출시가 연기된 신차들이 비교적 고가의 모델인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전기차 캐즘 극복 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운 현 상황에서 고가 모델은 수요가 적을 수밖에 없다. 강남훈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은 "올해 하이브리드차가 확산되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업들이 전기차 신차를 출시하거나 공장을 건설하는 투자 계획을 조정하고 있다"며 "보급형 모델의 경우 전기차 수요를 일으켜 캐즘을 극복할 전략적 모델로 출시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7.29 17:21김윤희

처음으로 입 연 구영배 큐텐 대표, 30일 정무위서 해명할까

티몬·위메프의 판매자 미정산 사태가 확산된 지 6일 만에 구영배 큐텐 대표가 공식 입장을 이어 30일 열리는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도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구영배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정무위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에 출석 의사를 전달했다. 사건의 중심에 선 만큼 구 대표가 실제 출석할 지는 미지수다. 구영배 대표는 지난 18일 싱가포르에서 귀국했다고 알려졌지만,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에 대해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다 이날 출석 의사와 공식 입장을 밝혔다. 구 대표는 "큐텐 그룹 차원에서 펀딩과 M&A를 추진하고 있으며, 큐텐 지분 전체 매각이나 담보로 사태 수습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9 17:09손희연

티몬·위메프 사태…숨죽이는 PG업계 "불똥튈라"

티몬·위메프 사태 피해자 구제를 위해 정부 부처가 관련 법령 개선 방안을 강구하면서 지급결제대행(PG)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일부 의원들이 PG사 등록 요건을 강화하자고 주장하면서, 대형사 위주로 PG업계가 재편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29일 오전 정부 부처는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문제 관련 태스크포스(TG)회의를 열고 5천600억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과 세정 지원 등에 나서는 한편,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 마련을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커머스 업체의 소비자 보호 책임 강화를 위해 전자상거래법을 다시 검토하고, 전자금융법에서 PG사를 통한 결제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전자상거래법의 경우 공정거래위원회가 전자금융법은 금융위원회가 소관이다. 이를 두고 PG업계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티몬·위메프 사태의 시발점이 PG사의 정산 문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PG 문제로 호도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 목소리다. 일부 국회의원들은 티몬과 위메프가 PG사로 등록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PG 등록 요건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PG업계 관계자는 "등록 요건이 강화될 경우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페이 등 대형 PG사들만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며 "중소형 PG사들은 물론이고 PG업계 전체가 얼어붙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머지포인트 사태' 이후 선불전자지급업 등록 요건이 강화됐는데 어떤 일이 터지면 뗌질 수준으로 전자금융법이 바뀌고 있는 실정"이라며 "티몬과 위메프 사태는 전자금융업자가 잘못해서 벌어진 일이 아닌데 책임도 그 사후 처리도 후발 업체나 기존 중소형 업체가 고스란히 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30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선 티몬·위메프 사태에 관한 긴급 현안 질의가 예정돼 있어 PG업계는 더욱더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머지포인트 사태로 금융당국은 선불전자지급업체의 등록 기준을 강화했다. 그간 등록 기준에 벗어난 유통·제조업체 등도 해당 업체뿐만 아니라 가맹점 정산에 관여한다면 선불전자지급업 등록을 해야 한다는 전자금융법 개정안이 9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 경우 PG 솔루션을 회사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PG사에 대해선 법적 해석이 분분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티몬·위메프 사태로 통신판매중개업자들의 판매자(셀러) 및 소비자 피해 구제책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잡혀야 한다고 짚었다. 대규모유통법에선 통신판매중개업자들에 대한 피해 구제안이 담겨져 있지 않으며, 전자상거래법에서도 통신판매중개업자들이 판매자나 소비자에게 피해를 입혔을 경우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지에 대해 전무하다. 지난 25일 기준 티몬과 위메프의 미정산 대금액은 2천134억원이지만 티몬과 위메프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2024.07.29 16:39손희연

알리익스프레스, 국내 기업 및 고객과의 협심 프로젝트 통한 선한 영향력 행사

- CJ와 손잡고 돌봄 공백 아동 지원 위한 기부 캠페인 운영 - "글로벌 사회 공헌..국내 지원 꾸준히 이어갈 것" 서울, 한국 2024년 7월 29일 /PRNewswire=연합뉴스/ --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기업 및 알리익스프레스를 이용하는 고객들과 함께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알리익스프레스와 CJ제일제당이 고객들과 함께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알리익스프레스와 국내 기업 'CJ제일제당'이 함께 기획한 첫 기부 행사로,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행사기간 내 기부 참여 상품 1만개 판매 돌파 시 간식 1만개가 적립되는, 일명 판매 세트 수량에 따른 기부 방식이다. 알리익스프레스와 CJ제일제당이 함께 선정한 이번 기부 캠페인 참여 상품은 햇반, 스팸, 비비고 만두세트, 백설 덮밥 소스, 얼티브 비건 프로틴 등 CJ 인기 상품 5종이다. 캠페인 종료 후에는 CJ나눔재단 통해 적립된 제품을 돌봄 공백 아동•청소년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국내 아이들을 위해 CJ와 함께 이번 기부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 많은 아이들의 일상을 응원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며 "글로벌 사회 공헌은 회사의 중요한 지향 가치. 알리익스프레스는 앞으로도 국내 기업 및 고객분들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기부 관련 상세 내용은 알리익스프레스 어플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4.07.29 15:10글로벌뉴스

티몬·위메프 판매자들 "구체적인 대책 마련해달라"

티몬·위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입점업체 상인들이 정부의 구체적인 구제 대책을 촉구했다. 참여연대와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은 29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한국통신판매사업자협회 ▲온라인플랫폼이용자불만신고센터 ▲민변민생경제위원회 ▲민생경제연구소 등의 단체가 참여해 이번 사태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회견에 참석한 양창영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본부장은 "티몬과 위메프가 자본잠식상태라 민사소송으로도 피해를 구제받을 지 장담할 수 없다"며 "한국소비자원의 분쟁조정 상황을 보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소비자단체와 협업해 추가적 행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양 본부장은 "티몬과 위메프가 이미 인수 당시부터 유동성에 문제가 있었고 특히 사태 발생 전 1-2개월 전에는 이미 일부 입점업체들이 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문제를 호소해왔다"며 "금융당국에서 왜 입점업체나 소비자들에 대한 사전 경고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번 사태에 대한) 정부 당국의 책임도 분명히 밝혀야 한다. 필요하다면 이후에 공익감사청구 등을 통해 감사원에 감사를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티몬과 위메프에서 문구류를 팔다 피해를 입은 방기홍 전국문구점살리기연합회 회장은 소비자에 비해 입점업체들의 피해는 관심이 덜하다고 토로했다. 방 회장은 "소비자 피해의 경우 현장 환불과 PG사들의 결제취소 조치로 일부라도 피해를 구제 받고 있으나, 입점업체들의 피해는 아직 현황도 파악되지 않았고 구제 여부도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다"며 "현장 환불조치도, 정부의 대응도, 언론의 관심도 주로 소비자 피해에만 집중돼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가 오늘 오전에 5천 6백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중소상인들에게 다시 빚으로 생명연장을 하라는 얘기"라며 근본적인 대책을 주문했다.

2024.07.29 14:59정석규

세븐틴 승관이 강남에 떴다...'틈'은 어떻게 MZ명소로 자리잡았나

"꺄, 세븐틴 승관이다!! 승관아!!!!" 땡볕이 내리쬐던 지난 26일 오후 강남역 12번 출구 앞. 수많은 사람들이 대로를 점령한 채 한 매장을 둘러싸고 있었다. 형형색색 스타일로 개성을 뽐내고 있는 사람들의 손에는 생일 축하 피켓이나 카메라가 들려있었다. 몰려든 인파는 넓은 대로부터 골목 뿐 아니라 맞은편 2층 출입구까지 점령해버렸다. 후두둑- 갑자기 하늘이 어둑어둑해지면서 비가 쏟아졌다. 하지만 사람들은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 신속하게 준비해 온 우산을 쓰거나, 우비를 꺼내 입었다. 기대에 찬 사람들은 한 매장을 주시하고 있었다. 이들의 눈길이 향한 곳은 '일상비일상의틈byU+(이하 틈)'이다. 갑자기 환호성이 터졌다. 하얀 옷을 입은 세븐틴 승관이 맑은 미소를 띄고 등장한 것. 부승관은 카메라 플래시와 환호성을 받으며 '틈'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부승관은 왜 틈을 방문한걸까? 일상비일상의틈, 팝업 성지로 떠올라...MZ들 발길 이어져 유한킴벌리의 스킨케어 브랜드인 '포레스트'의 팝업 스토어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틈에서 열렸다. 이번 팝업은 '도심 속에서 즐기는 숲속 산책'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틈 내부는 숲 속 길을 연상시키는 공간으로 연출됐다. 자이언트 플라어와 나비 조형물로 신비로움을 더했다. 미공개 사진을 포함한 모델 승관의 사진을 포함한 포토존들이 가득했다. 지난 26일 틈에 방문한 세븐틴 승관은 매장에 방문해 포토타임을 가지고, 팝업 공간 곳곳에 사인을 하면서 고객들과의 만남 시간을 가졌다. 약 1시간 후 승관이 매장을 떠났지만, 팝업 전시를 보기 위한 사람들의 발걸음은 계속 됐다. 팝업을 방문한 사람들은 제품을 사용 해보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카페에서 특별메뉴를 사먹는 등 다양한 시간을 보냈다. 틈은 LG유플러스가 MZ세대를 제대로 이해하고 소통하기 위해 지난 2021년 개관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7개층, 총 420평(1388m2) 규모의 독자적 공간으로, 고객의 일상과 비일상의 틈 사이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활력을 불어넣고자 마련됐다. 통신사가 왜 복합문화공간을 선보이게 된 걸까? 현장에서 만난 이현승 LG유플러스 상무는 "초기 통신사는 오프라인 매장 중심이였지만 오프라인 채널이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예전과 같지 않아졌다"며 "통신 매장에 오는 사람들 대부분 단말기를 구매하거나 CS를 받기 위해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 입점해 있어도 텅텅 비어있을때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왜 우리 매장은 올리브영처럼 사람들이 편하고 자유롭게 방문하지 못하는 걸까 싶었다"며 "단말기를 판매하거나 가입자를 유치하는 등의 목적없이 고객 관점에서 경험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시작하게됐다"고 덧붙였다. 틈은 개관 이후 총 83곳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올해만 ▲삼성전자 '갤럭시 S24'와 '갤럭시 Z폴드6 | Z플립6' ▲클리오 '더마토리(Dermatory)' ▲로지텍 '로지텍 G'(LogiTech G)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리브레(Libre)' ▲독일 국민 블록 브랜드 '플레이모빌' 등의 15개의 브랜드와 협업했다. 기존과 다른 고객경험을 통한 브랜드 전개를 원하는 다양한 산업의 기업기관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허지철 LG유플러스 팀장은 "기존에는 각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제품을 체험만 해볼 수 있었지만, 틈에서는 일상 속에서 내 것처럼 사용해 보고 고객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기능과 혜택을 놀이처럼 경험할 수 있다"며 "오직 틈에서만 가능한 경험으로, 이런 이유로 MZ세대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틈의 누적방문객은 160만명에 달한다. 지난해 7월 무너 팝업 기간 중 하루였던 7월 8일에는 6천41명의 방문객들이 방문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11월 LG트윈스 팝업을 진행했던 11월에는 일평균3천561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K팝 도입 후 방문객·매출 폭풍성장..."매장 50개 이상 확대" 목표 팝업과 전시를 개최하는 일상비일상틈은 강남에만 자리잡고 있다.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자 내국인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공간이기에 1호점으로 강남을 선택했다고 한다. 이에 현재 틈에서 진행하는 팝업은 대부분 선요청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 이런 지리적 요건을 선호하는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유퀴즈, 유튜브 라이브 등의 촬영장소로도 이용됐다. 이 상무는 "저희가 제휴를 요청하기 전에 팝업 협업 요청이 먼저 제안오는 경우가 많다"며 "현재 11월까지는 팝업 전시 일정이 가득찬 상태"라고 밝혔다. 틈이 MZ팝업 성지가 되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도 존재했다. 초기 LG유플러스는 틈 매장 2곳을 운영했으나 코로나19 직격을 맞아 운영이 쉽지 않았다고 한다. 매출은 말하기도 부끄러울 정도라고. 이후 기획전, 프로모션 등을 직접 몸으로 부딪히면서 점차 성장을 거듭했고 지난 5월 K팝 콘셉트를 도입하면서 외국인 포함한 방문객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이 상무는 "홍대 등의 매장에 K팝을 도입하면서 매출액이 1억을 돌파하기 시작했다"며 "사업을 하는 개념이 아니라 고객의 어떠 경험 관점에서 좀더 확장을 하려면 먹고 마시고 하는 등의 즐길거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고 말했다. 틈의 방문객들 대다수가2030세대의 젊은 여성 고객층이다. 회사가 지향하는 플랫폼 방향성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LG유플러스는 틈에 방문하는 이용객들의 70%는 타사 고객들이라고 밝혔다. 즉 통신사 구분없이 팝업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많다는 것. 일상의틈의 현재 누적가입자 수는 80만명을 돌파했다. 이처럼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매출도 동반 상승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전년 대비 지난 2월~4월의 월평균 매출은 110% 증가했다. 여기에 지난 5월에는 K팝 콘셉트를 적용하면서 매출은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K팝이 들어간 일상의틈은 홍대, 부산, 대구 3곳이다. 지난해 대비 5~6월 월평균 매출은 약 280% 증가했다. 이 상무는 "현재 일상비일상의틈은 강남한 곳이지만, 일상의틈은 홍대를 비롯해 22곳이 존재한다"며 "연말까지 샵앤샵을 포함해서 일상의틈을 50개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비중이 커지고 있지만 오프라인 비중을 무시할 수 없다. 온오프라인 믹스로 균형을 맞춰가고자 한다"며 "통신사 이미지 보다는 '고객경험'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국내에서 애플만큼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4.07.29 14:20최지연

인터파크쇼핑·AK몰 무통장 입금 결제 막혔다

큐텐 자회사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 중인 '인터파크쇼핑'과 'AK몰'에서 무통장 입금 결제를 할 수 없는 상태다. 두 회사 모두 티몬·위메프 정산 관련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고 밝힌 바 있지만, 티몬이 인터파크커머스의 PG서비스를 대행해 운영하고 있어 이미 해당 플랫폼에서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판매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쇼핑과 AK몰의 결제 수단 중 무통장 입금 결제가 빠졌다. 두 플랫폼에서 모두 무통장 입금은 찾아볼 수 없다. 인터파크쇼핑 앱에서는 8월 31일까지 무통장 결제를 할 수 없다는 팝업 공지가 뜨기도 했다. 통상 은행은 기업들의 요청으로 무통장 입금 거래를 위한 가상계좌를 발급하는데, 발급 시 기업들의 재정 여건 등을 심사한다. 은행업계 관계자는 "무통장 거래 입금이 막혔다는 것은 은행이 가상계좌 발급을 중단했다는 것인데, 이는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거나 가상계좌 발급에 대한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인터파크커머스 측은 "PG사를 통해 가상결제 계좌가 생기는데, 티몬 위메프 사태 이후로 PG사가 판매금 정산을 유보하고 있다"며 "임시로 숨김 처리했다"고 말했다. 당초 인터파크쇼핑과 AK몰 측은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가 발생했을 때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음을 안내 드린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또 회사는 "당사의 정산 시스템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점검해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면 "계속해서 건강하고 건전한 플랫폼으로 협력사 분들과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인터파크커머스의 경우 티몬이 PG서비스를 대행해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소비자와 판매자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일부 판매자들은 상품을 '품절' 상태로 표시하고 판매를 중단했다. 한편, 티몬·위메프에서 결제한 상품 환불이 서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무통장 입금에 대한 환불 처리는 아직 불분명한 상태로 알려졌다. 신용카드 결제의 경우에는 결제가 이뤄지더라도 결제금액이 청구되는 날짜 간 차이가 있기 때문에 계약 취소 요청 시 취소가 가능하지만, 무통장 입금은 바로 티몬이나 위메프 계좌에 돈이 입금되기 때문에 은행으로서는 어쩔 도리가 없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적 계약을 무조건적으로 취소할 수 없으며 티몬과 위메프로부터 돈을 돌려받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2024.07.29 13:44안희정

파리올림픽 특수 겨냥 유통街 이벤트 쏟아져

지난 26일 2024 파리 올림픽이 개막하면서 이른바 '올림픽 특수'를 노린 여러 유통 행사가 열리고 있다. 우선 코카콜라는 오상욱 펜싱 국가대표가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 기념 축하 이벤트를 편다. 오상욱은 코카콜라 제품인 파워에이드의 모델이기도 하다. 회사는 2천24명에게 파워에이드 마운틴 블라스트 600ml 제품을 증정한다. 회사 사회관계망(SNS)의 게시글에 축하 메시지를 남긴 이후 SNS 프로필 링크를 통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에게는 카카오톡이나 문자 메시지로 편의점에서 음료로 교환할 수 있는 기프티콘이 발송된다. 코카콜라는 오상욱 선수를 포함해 황선우 수영 국가대표와 신유빈 탁구 국가대표 등을 모델로 발탁한 바 있다. 또 bhc 치킨은 우리나라 국가대표팀 응원 이벤트인 '우리나라 파이팅 쏘마치'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bhc 치킨 SNS 계정을 팔로우한 이후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는 댓글을 작성하면 된다. 댓글과 함께 친구를 태그하면 이벤트 당첨 확률이 더 높아진다. 회사는 20명을 추첨해 '쏘마치 + 콜라 1.25L'를 증정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다음 달 6일 bhc 치킨 SNS에 공지된다. 이밖에도 G마켓은 다음 달 4일까지 '스포츠 & 레저 핏 세일'을 진행한다. 회사는 ▲골프 ▲등산/아웃도어 ▲스포츠의류/운동화 ▲구기/라켓 ▲자전거/보드/기타레저 ▲캠핑/낚시 ▲휘트니스/수영 등 7개 목록 제품군을 할인 판매한다. 행사 동안 스포츠 할인 쿠폰이 ID당 하루 10개씩 지급된다. 오전 1시간 동안에는 500명에게 선착순 할인 쿠폰도 제공된다.

2024.07.29 13:31류승현

주연테크 "티몬·위메프 주문 분량 정상 출고"

주연테크는 29일 티몬·위메프 미정산사태와 관련 "해당 쇼핑몰 기존 주문 분량을 전량 출고했으며 신규 판매를 중지했다"고 밝혔다. 주연테크는 티몬과 위메프에서 데스크톱PC와 모니터 등을 판매했다. 이 업체 관계자는 "판매 대금 정산 문제는 주연테크와 티몬·위메프의 문제로 판단해 기존 주문 물량은 모두 정상 출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품 구매 후 제품 교환이나 수리 등 무상보증도 정상 진행 예정이며 현재는 티몬·위메프의 신규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주연테크는 또 "현재 티몬이나 위메프에 등록된 제품은 주연테크가 직접 판매·공급하는 제품이 아니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막기 위해 공식 쇼핑몰(주연샵)이나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기타 오픈마켓을 통해 주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07.29 12:43권봉석

티몬·위메프, 무통장·휴대전화 결제 '사각지대'로

티몬·위메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와 카드사가 소비자들의 결제 취소와 환불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무통장 결제와 휴대전화 결제를 선택한 소비자들은 '사각지대'로 남아있다. 29일 PG업계서는 간편결제와 PG사를 거치는 신용카드 결제·실시간 간편이체의 경우 소비자들의 신청을 받아 결제 취소나 환불을 진행할 수 있지만, PG를 거치지 않은 무통장 입금과 휴대전화 결제는 이번 시행 방안서 제외된다고 입을 모았다. 예를 들어 티몬의 결제 수단 중 따로 서비스되는 '네이버페이'나 다른 결제 수단 중 실시간 계좌 이체와 신용카드 결제 외엔 PG사로서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무통장 입금이나 휴대전화 결제 규모는 아직 추정된 것도 없는 상황이다. 은행업계에서도 무통장 입금에 대한 처리가 불분명한 상태다. 신용카드 결제의 경우에는 결제가 이뤄지더라도 결제금액이 청구되는 날짜간 차이가 있기 때문에 계약 취소 요청 시 취소가 가능하지만, 무통장 입금은 바로 티몬이나 위메프 계좌에 돈이 입금되기 때문에 은행으로서는 어쩔도리가 없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적 계약을 무조건적으로 취소할 수 없으며 티몬과 위메프로부터 돈을 돌려받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PG사의 경우에도 티몬이나 위메프 결제 취소나 환불 건이 들어오면, 판매자로부터 물건을 정말 받지 못했는지 혹은 여행상품을 이용했는지, 정말로 티몬 등에서 구입한 것이 맞는지 확인 절차를 따로 거치고 있는 상태다.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는 이 때문에 소비자들로부터 판매 및 취소 현황에 대한 화면 캡쳐 내용을 요구하고 있다. 토스페이는 티몬으로부터 판매 및 취소 데이터를 받고 있어 대조 작업을 거치는 중이다.

2024.07.29 11:52손희연

  Prev 291 292 293 294 295 296 297 298 299 30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또 유찰된 국가 AI컴퓨팅센터…업계 "불확실·비현실적 사업 구조 개선해야"

여름 무더위 시작…유통가는 ‘수박 전쟁’ 돌입

"확실히 GD는 GD구나"...지드래곤 하이볼 흥행에 기부 선행까지

케이뱅크, KT와 손잡고 ‘AI 금융 혁신’ 속도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