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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교착에도 구리값 급등…장중 최고가 근접

구리가 한 달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며 장중 사상 최고가에 근접했다. 미국과 이란이 전쟁을 끝내고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는 방안을 두고 교착 상태에 빠진 것으로 보였지만, 구리 가격은 이를 크게 의식하지 않는 흐름을 보였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 주요 금속 선물 계약은 모두 상승했다. LME 주요 금속 가격을 종합한 지수는 지난 8일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바 있다.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에도 구리와 아연 등 비철금속 가격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상승세는 이번주에도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최근 평화 제안을 “전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일축하며 양측이 종전 틀을 두고 큰 이견을 보였음에도 금속 가격은 강세를 유지했다. 주식시장이 안정을 보인 가운데 원자재 가격도 강세를 나타내면서, 투자자들이 당장 심각한 확전 가능성보다는 수급 여건에 더 주목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쑤저우 창위안 하모니윈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지아 정 트레이딩 매니저는 "시장은 미·이란 분쟁의 영향에서 벗어났고, 구리는 이제 독자적인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공급 부족과 중국 내 재고 감소가 주요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구리는 2.7% 오른 톤당 1만 3943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1월 29일 기록한 종전 최고치 1만 3618달러를 넘어선 수준이다. 구리 가격은 지난해 말 이후 약 12% 올랐다. 대부분 비철금속 가격도 올해 들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란 전쟁 초기 몇 주간 글로벌 경제에 미칠 파장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면서 가격이 급락하기도 했지만, 이후 회복세가 이어졌다. 금속 가격 강세에는 중국 수출 회복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의 4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설비 등 구리 사용량이 많은 청정기술 제품 수출이 늘면서 산업용 금속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 씨티그룹은 에너지 전환과 방위산업 분야의 금속 수요가 공급 차질 우려와 맞물리면서, 호르무즈 해협이 장기간 폐쇄되는 최악의 경우에도 구리 가격이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고 봤다. 중국 내 금속 담보 금융 단속도 변수로 꼽힌다. 당국의 규제 강화로 일부 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스크랩 공급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지아 정 매니저는 이 영향으로 스크랩 가격과 정련 구리 가격 간 할인 폭이 좁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비철금속도 동반 상승했다. 알루미늄은 2% 넘게 올랐고 니켈은 1.9% 상승했다. 호르무즈 해협 폐쇄가 장기화될 경우 걸프 지역 알루미늄 제련소와 중동산 황 공급에 의존하는 니켈 생산업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알루미늄은 중동 분쟁 긴장 완화 국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제련소 재가동에는 긴 시간이 필요한 만큼, 이는 매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 폐쇄가 장기화돼 중동 지역에서 추가 감산이 발생할 경우 알루미늄은 LME 가격이나 지역 프리미엄 측면에서 추가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6.05.12 09:14류은주 기자

LGU+ AI통화 익시오, 말레이시아 진출 물꼬

LG유플러스는 말레이시아 통신 기업 맥시스와 AI 통화 서비스 '익시오'의 말레이시아 상용 출시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맥시스는 말레이시아 대표 종합 통신 서비스 제공 업체다. 모바일 1000만 가입자를 기반으로 유선, 광대역 네트워크 서비스를 아우르며 말레이시아 내 넓은 4G, 5G 커버리지를 확보하고 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은 지난 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 위치한 맥시스 본사에서 고 쇼 엥 CEO, 로 케 지앗 CCBO(최고컨슈머사업책임자), 응 메이칭 CIO(최고정보책임자) 등과 만나 익시오의 현지 상용화 계획을 논의했다. 익시오는 연내 말레이시아 현지 이용 환경에 맞춰 출시될 예정이다. 온디바이스 기반 AI 엔진의 다국어 처리 역량을 활용해 영어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영어 표현을 반영해, 현지 가입자의 통화 환경에 맞춘 AI 통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익시오 수출 모델은 서비스형 AI 소프트웨어 SaaS 모델을 기반으로 해외 통신사 환경에 맞춰 제공된다. 양사는 익시오 출시를 계기로 AI 기반 스마트홈 서비스와 B2B 솔루션 등으로 사업 연계를 넓히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합의는 LG유플러스가 MWC 2026에서 밝힌 AI 서비스의 글로벌 사업화 구상이 실제 해외 통신사와의 사업 논의로 이어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당시 홍 대표는 통신과 AX 기술의 솔루션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AI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고 쇼 엥 맥시스 CEO는 "익시오는 가치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서비스로, LG유플러스의 보안 기술과 현지 언어를 지원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이 인상적이었다"며 "논의를 계기로 LG유플러스와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말레이시아 통신 환경에 맞춰 익시오를 현지화하고, 실제 가입자가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준비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축적한 AI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형 AI 소프트웨어 중심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5.12 09:02홍지후 기자

우리이앤엘하루틴, "북미 고객 제품에 마이크로 LED 구동 특허 적용"

발광다이오드(LED) 업체 우리이앤엘하루틴(옛 우리이앤엘)이 미니 LED와 마이크로 LED 구동 특허를 적용한 제품을 북미 IT 고객에 납품하기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특허는 수천개 미니·마이크로 LED 칩을 박형으로 실장해 개별 구동하는 제어 기술이다. 우리이앤엘하루틴은 "북미 대형 IT 고객 제품에 해당 특허를 적용해 납품하기 시작했고, 매출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집적 LED의 안정적 구동에 필요한 고속 신호 처리, 정밀 전류 제어, 전력 효율 관리 등이 차별요소"라고 덧붙였다. 이 기술은 한국과 일본에 특허로 등록했고, 미국과 유럽에도 특허로 출원(신청)했다. 우리이앤엘하루틴이 한국 지식재산처에 등록한 특허 명칭은 '발광소자 모듈'(등록번호 2948308)이다. 2024년 6월 출원해 지난 3월 등록했다. 회사 측은 특허명세서에서 발명의 효과에 대해 "반도체 발광소자를 구비한 발광소자 모듈을 제공해 마이크로 LED 공정 효율을 높일 수 있다"며 "몰딩층과 확산 패턴층을 적용해 제조공정 효율을 높이고 화상 불균형 문제를 제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특허에 따르면 반사층은 빛이 아래로 새지 않고 위로 반사되도록 지원하고, 몰딩층은 LED를 보호하고 빛을 1차적으로 유도한다. 확산 패턴층은 LED 바로 윗부분에 고농도 패턴을 배치해 빛을 옆으로 확산시켜 화상 불균형을 제어한다. 이 기술은 전장 분야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우리이앤엘하루틴은 미니 LED를 활용해 적녹청(RGB) 광원을 한 모듈에서 구현하고, LED 모듈과 차량 사이 실시간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구동 기술을 또 다른 특허로 출원했다. 인쇄회로기판(PCB) 위에 LED와 직접회로(IC) 등 전자부품을 동시 실장해 색상과 구동 자유도를 높이고 광원부 공정을 간소화했다. 양산을 전제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협업 중이다. 2028년 4분기 제품 출시가 목표다. 우리이앤엘하루틴은 "디스플레이와 전장에서 검증한 LED 정밀 제어 기술은 향후 광통신, 인공지능(AI) 인프라 등 영역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해 광융합 시대 핵심 인프라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1212억원, 영업이익 3억원이다. 전년비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66억원 줄었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이앤엘하루틴 최대주주는 우리바이오(31.69%)다. LG디스플레이 지분율은 7.34%, 뉴옵틱스 지분율은 5.13%다.

2026.05.12 00:35이기종 기자

코오롱인더, 소재사업 매각설 해명…"mPPO 조정 계획 없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반도체용 필름 사업부 매각설에 대해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1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디스플레이 코팅액 및 반도체 패키지 소재 등 관련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운영효율성 제고부터 사업구조 재편과 매각 등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변성 폴리페닐렌 옥사이드(mPPO) 등은 당사 주력 사업으로 현재 포트폴리오 조정 관련 계획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최근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신사업 재원 확보와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위해 반도체용 필름 사업부를 포함한 일부 조직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일부 보도에서는 디스플레이 코팅액과 반도체 패키지 소재 사업부 매각 추진, 매각 자문사 선임 가능성 등이 언급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사업 재편 가능성은 열어두면서도 특정 사업 매각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회사는 "향후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 재공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산업자재, 화학, 필름·전자재료, 패션 등을 주요 사업으로 두고 있다.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와 중국 업체들의 공급 확대 등으로 일부 범용 소재 사업 수익성이 약화되면서 사업구조 재편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2026.05.11 23:39류은주 기자

하이센스, 2026 FIFA 월드컵™ 캠페인 시작하며 '더 밝은 삶의 혁신'으로 팬들과의 거리 좁혀

칭다오, 중국 2026년 5월 11일 /PRNewswire/ -- 글로벌 소비자 전자제품 및 가전제품 선도 브랜드 하이센스(Hisense)가 5월 10일, 다가오는 2026 FIFA 월드컵™(FIFA World Cup 2026™)을 기념하는 최신 TV 광고를 공개하며 축구의 감동적인 힘을 포착하는 동시에 더 밝은 삶의 혁신(Innovating a Brighter Life)이라는 비전을 현실화하는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풀뿌리 경기장부터 기대감으로 가득한 거실까지, 해당 TV 광고는 기쁨, 회복력, 단합의 순간들을 포착해 축구가 나이, 문화 및 지역을 초월한 감정적 유대를 어떻게 만들어내는지 보여준다. 하이센스는 개인의 성장에서 집단적 경험으로 내러티브를 확장함으로써 자사를 단순한 후원사가 아닌 의미 있는 순간들의 조력자로 포지셔닝한다. 하이센스의 RGB 미니LED 기술은 '자연스럽고 진짜 같은 색상(Natural and Real Color)'으로 이를 실현하며, 초고색역과 정밀한 재현으로 모든 순간이 생생하고 경기장처럼 진실하게 느껴지도록 한다. 진정성과 정밀함에 대한 이러한 약속을 바탕으로 하이센스는 2026 FIFA 월드컵™의 공식 독점 VAR 리뷰 TV 제공업체(Official and Exclusive VAR Review TV Provider)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역할에서 하이센스는 FIFA 월드컵 비디오 운영실(Video Operation Room, VOR)에 고급 RGB 미니LED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비디오 보조 심판들이 명확하고 정확하며 실제와 같은 색상 디테일로 경기 영상을 검토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하이센스는 여러 FIFA 월드컵™의 글로벌 후원사, 세 차례의 UEFA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UEFA European Championships) 파트너, 2025 FIFA 클럽 월드컵™의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며 2026 FIFA 월드컵™에서도 지속적인 존재감을 이어가는 등 '아름다운 경기'를 기념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지속적인 협력은 하이센스의 혁신이 어떻게 팬들을 경기에 더 가깝게 만들어 전 세계적으로 스포츠의 볼거리와 감동을 고조시키는지 강조한다. 이번 2026 FIFA 월드컵™ TV 광고를 통해 하이센스는 전 세계적 관심을 정서적 연결로 지속적으로 전환하며, 축구를 통해 관객들을 하나로 단합하게 만들고 더 밝은 삶에 영감을 주고 있다. 다음 링크를 클릭하여 더 밝은 삶을 위한 혁신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https://youtu.be/NDKXdcu01bM?si=cUlpwsu7wbYlPYn8 하이센스 소개 1969년에 설립된 하이센스는 160개국 이상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고품질 멀티미디어 제품, 가전제품 및 지능형 IT 솔루션 제공을 전문으로 하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가전제품 및 소비자 전자제품 선도기업이다. 옴디아(Omdia)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100인치 이상 TV 부문에서 전 세계 1위(2023~2025년)를 차지하고 있다. RGB 미니LED의 기원(The Origin of RGB MiniLED)으로서 하이센스는 차세대 RGB 미니LED 혁신을 계속 선도하고 있다. 2026 FIFA 월드컵™의 공식 후원사로서 하이센스는 전 세계 관객들과 소통하는 방법으로 글로벌 스포츠 파트너십에 전념하고 있다.

2026.05.11 18:10글로벌뉴스

가격 낮춘 식품업계, 실적 방어 가능할까…2분기 '분수령'

정부 물가 안정 기조 속에 식품업계가 일부 제품 가격을 낮춘 가운데, 주요 식품사의 1분기 실적 발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격 인하 조치가 대부분 4월부터 적용된 만큼 1분기 실적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2분기부터는 업체별 수익성 방어 능력이 본격적으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11일 업계는 가공식품 가격 인하가 1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가격 인하 효과가 2분기부터 반영되는 데다 내수 부진과 원재료 가격 부담이 이어지고 있어 하반기 실적 부담은 커질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식품업계는 지난 3월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잇따라 낮췄다. 농심·오뚜기·삼양식품·팔도 등 라면 업체들은 4월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인하했다. 농심은 안성탕면과 무파마탕면 등 라면·스낵 16개 제품 가격을 평균 7% 낮췄고, 오뚜기는 진짬뽕과 더핫열라면, 마열라면, 짜슐랭 등 라면 8종 출고가를 평균 6.3% 인하했다. 삼양식품은 삼양라면 오리지널 봉지면과 용기면 가격을 평균 14.6% 낮췄다. 식용유 가격도 내려갔다. CJ제일제당, 사조대림, 오뚜기, 롯데웰푸드, 동원F&B 등은 해바라기유와 포도씨유, 카놀라유 등 일부 식용유 제품 가격을 인하했다. 오리온도 4월 출고분부터 배배, 바이오캔디, 오리온웨하스 등 3개 제품 가격을 평균 5.5% 낮췄다. 가격 인하 4월 적용…1분기 실적 영향 제한적 가격 인하가 1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상당수 제품의 가격 조정 시점이 4월 이후인 데다, 가격 인하 대상도 전체 제품이 아닌 일부 품목에 그쳤기 때문이다. 농심도 가격 인하 영향이 2분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가격 인하는 4월 1일부로 진행됐고 해당 영향은 2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가격 인하 대상에 일부 주력 제품이 포함된 만큼 영향이 전혀 없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안성탕면은 국내에서만 연 1000억원 이상 판매되는 브랜드인 만큼 영향은 당연히 있을 것”이라며 “해외 사업을 확대해 나가면서 수익성을 계속 개선하려고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농심의 경우 대표 제품인 신라면은 이번 가격 인하 대상에서 제외됐으나 안성탕면 등 일정 매출 규모를 가진 브랜드가 포함되면서 2분기 이후 수익성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 다른 식품업계 관계자도 가격 인하 영향이 당장 실적 전체를 흔들 수준은 아니라고 봤다. 이 관계자는 “가격을 내려서 실적에 악영향이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가격 인하 영향이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것 때문에 실적에 큰 악영향을 끼쳤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식품업계 부담은 가격 인하뿐만 아니라 국내외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급 문제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해외 법인은 상대적으로 괜찮은 편이지만 내수 시장은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웰푸드 선방…해외 사업이 수익성 방어 먼저 실적을 발표한 롯데웰푸드는 가격 인하 국면에서도 수익성을 개선했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73억원, 영업이익 3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118%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3.5%다. 실적 개선에는 해외 사업 성장과 국내 사업 효율화가 영향을 미쳤다. 롯데웰푸드의 1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32%로 집계됐다. 인도와 카자흐스탄 등 주요 해외 사업이 성장하면서 국내 소비 둔화와 가격 조정 부담을 일부 상쇄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웰푸드는 식용유뿐 아니라 제과·빙과·양산빵 일부 제품 가격도 낮춘 바 있다. 다만 가격 인하가 4월 이후 본격 적용된 만큼 1분기 실적에는 해외 매출 확대와 비용 효율화 효과가 더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삼양식품도 가격 인하 영향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큰 업체로 꼽힌다. 삼양식품은 삼양라면 오리지널 봉지면과 용기면 가격을 인하했지만, 주력 제품인 불닭볶음면은 가격 인하 대상에서 제외했다. 삼양식품은 해외 불닭볶음면 판매 비중이 큰 만큼 국내 일부 제품 가격 인하가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리온 역시 해외 사업 비중이 변수다. 오리온은 일부 제품 가격을 낮췄지만,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법인을 통해 매출을 키운 바 있다. 가격 인하 대상도 일부 제품에 그쳐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분기부터 진짜 부담…내수·원가 압박 이어져 업계는 실적 하락문제를 2분기부터로 보고 있다. 가격 인하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시점에 내수 부진과 원가 부담이 동시에 이어지고 있어서다. 해외 사업 비중이 높은 업체는 국내 가격 조정 부담을 일부 흡수할 수 있지만, 내수 비중이 큰 업체는 수익성 방어가 쉽지 않을 수 있다. 오뚜기는 라면과 식용유 가격을 모두 낮춘 만큼 2분기 이후 가격 조정 영향이 상대적으로 넓게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오뚜기는 4월부터 진짬뽕, 굴진짬뽕, 크림진짬뽕, 더핫열라면, 마열라면, 짜슐랭, 진짜장, 진쫄면 등 8종의 출고가를 평균 6.3% 인하했다. 여기에 식용유 가격 인하 대상에도 포함됐다. 오뚜기 관계자는 “가격 인하의 영향도 있겠지만 다양한 부분에서 비용 절감과 매출 증진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원가 절감 노력과 해외 매출 증진을 통해 수익성은 최대한 보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6.05.11 17:19류승현 기자

킹스 파운데이션과 포메이션큐, 양자 최적화로 도시의 지속 가능한 확장을 지원하는 '조화로운 도시 성장' 프로그램 출범

런던 및 텍사스 오스틴, 2026년 5월 11일 /PRNewswire/ -- 5월 11일 킹스 파운데이션(The King's Foundation)과 포메이션큐(FormationQ)가 영연방 전역의 크고 작은 도시가 양자 기술을 활용해 지속 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선보이기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조화로운 도시 성장: 양자 방법을 활용한 건강 최적화 확장 프레임워크(Harmonious Urban Growth: A Health-Optimised Expansion Framework Using Quantum Methods)'라는 제목의 이 파트너십은 도시가 사람과 지구의 건강을 개선하면서 지속 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3개년 프로그램이다. 이 이니셔티브는 이온큐(IonQ)의 트랩트 이온(trapped-ion) 시스템으로 구현되는 양자 최적화를 포함한 첨단 컴퓨팅 모델링을 통합해 복잡한 도시 시스템 계획과 지속 가능한 도시 계획을 위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한다. 현재 약 13억 명이 계획되지 않은 정착지에 거주하고 있으며, 향후 30년 동안 그 수는 10억 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계획 프레임워크 없이 도시 확장이 발생할 경우, 인프라와 공공 서비스가 인구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이동성, 공중 보건, 환경 회복탄력성 측면에서 장기적 과제가 발생할 수 있다. 조기 계획은 도시를 더 살기 좋고, 걷기 좋으며, 지속 가능한 공간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많은 지역에서는 전문 계획 자원이 제한적이지만, 도시 확장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야 할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조화로운 도시 성장(Harmonious Urban Growth) 프로그램은 지속 가능한 도시화에 관한 선언(Declaration on Sustainable Urbanisation, CHOGM 2022) 이후 킹스 파운데이션이 영연방 파트너들과 함께 개발한 실용적 방법론인 신속 계획 툴킷(Rapid Planning Toolkit)을 기반으로 한다. 이 툴킷은 시장, 계획 당국, 건축 환경 전문가들이 비공식 정착 패턴을 되돌리기 어려운 상태가 되기 전에 책임 있는 확장을 이끄는 명확한 프레임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툴킷은 시에라리온 보 지역에서 시범 적용됐으며, 현지 당국과 지역사회 이해관계자들이 홍수 위험이 있는 습지 개발을 피하는 동시에 향후 확장을 위한 보행 친화적 지역과 인프라 통로를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됐다. 이 3개년 프로그램은 영국 도시계획 컨설팅 기업 스페이스 신택스(Space Syntax)의 지원을 받는다. 스페이스 신택스는 도시, 매핑, 데이터에 관한 전문 지식을 이 이니셔티브에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킹스 파운데이션 및 포메이션큐와 협력해 툴킷 과정에 디지털 모델링 기법을 적용하고, 이온큐의 양자 기술 역량을 활용해 도시의 복잡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킹스 파운데이션의 벤 볼가(Ben Bolgar) 프로젝트 총괄 이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포메이션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당사의 신속 계획 툴킷이 전 세계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모색하게 되어 기쁘다. 킹스 파운데이션 프로젝트팀의 활동이 더 많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포메이션큐는 이온큐 양자 플랫폼을 활용한 첨단 컴퓨팅 및 최적화 역량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계획 담당자들은 상하수도망, 생태 통로, 교통 인프라, 근린 중심지, 블록 구조 등 상호 연결된 시스템 전반에서 수많은 잠재적 공간 구성을 검토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여러 계층 전반에 걸친 도시 계획은 복잡한 조합적 의사결정을 수반한다. 양자 접근법을 포함한 첨단 최적화 기법은 이러한 상호작용을 보다 효율적으로 분석하고, 보행 편의성, 환경 회복탄력성, 인프라 효율성, 경제적 접근성 간 균형을 맞추는 대안적인 공간 프레임워크를 생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포메이션큐의 나다 호스킹(Nada Hosking)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급속한 도시화는 21세기의 가장 복잡한 시스템 과제 중 하나다. 도시는 환경 회복탄력성, 인프라 수용력, 경제적 기회, 인간의 웰빙을 동시에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한다. 양자 최적화 기법을 포함한 컴퓨팅 모델링의 발전은 이러한 복잡한 상호 작용을 탐색하고 더 나은 계획 결정을 지원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공한다." 컴퓨팅 모델링은 계획 담당자, 현지 당국, 지역사회 대표들이 공간 옵션을 검토하고 선호하는 프레임워크를 구체화하는 참여형 계획 과정에 정보를 제공한다. 이후 제안된 계획은 현장에서 직접 테스트할 수 있으며, 거리, 광장, 공공장소를 지면에 물리적으로 표시하고 디지털로 매핑해 초기 개발을 안내할 수 있다. 조화로운 도시 성장 프로그램은 양자 컴퓨팅, 참여형 계획, 현장 테스트를 결합함으로써 급속히 도시화하는 지역에서 지속 가능한 도시 확장을 안내하는 확장 가능한 프레임워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킹스 파운데이션과 포메이션큐의 협력은 회복탄력성 있는 지역사회와 건축 환경의 책임 있는 관리(stewardship)를 지원하려는 공동의 의지를 반영한다. 편집자 참고 사항 킹스 파운데이션 소개 킹스 파운데이션은 찰스 3세 국왕(King Charles III)이 설립했으며 1990년 처음 출범했다. 이 자선단체의 핵심 사명은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고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국왕의 가치에서 영감을 받은 재단은 사람, 장소, 지구가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조성하고 지원한다. 재단의 프로젝트팀은 영국 국내와 해외에서 이해관계자 및 지역사회 참여, 마스터플랜 수립, 지역사회 재생 분야에 걸쳐 활동하고 있다. 지난 35년 동안 이 팀은 보행 친화적 지역사회 내 수십만 채의 주택을 위한 계획을 수립했으며 다양한 역사적 건축물을 활성화했다. 영국 내 활동 외에도 재단은 전 세계 12곳 이상의 현장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킹스 파운데이션은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대표 재생 프로젝트인 덤프리스 하우스(Dumfries House)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하이그로브 가든스(Highgrove Gardens)와 메이 성(The Castle of Mey)을 비롯한 여러 역사적 왕실 유적의 관리 기관 역할도 맡고 있다. 또한 재단은 런던의 킹스 스쿨 포 트래디셔널 아츠(The King's School for Traditional Arts), 더 개리슨 채플(The Garrison Chapel), 트리니티 부이 워프(Trinity Buoy Wharf)에서 교육 프로그램과 문화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www.kings-foundation.org를 방문하거나 media@kings-foundation.org로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포메이션큐 소개 포메이션큐는 글로벌 양자 도입을 위한 구현 계층이다. 회사는 양자 기술이 프런티어 연구에서 실제 활용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경로와 협업 구조를 구축한다. 포메이션큐는 선도 기관 및 기술 파트너와 협력해 인재 개발, 응용 분야 형성, 생태계 조정을 발전시키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원하며, 이러한 활동이 거버넌스를 갖추고 신뢰받으며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한다. 이온큐 소개 이온큐(IonQ, Inc.)[NYSE: IONQ]는 컴퓨팅, 네트워킹, 센싱, 보안 전반에 걸쳐 통합 양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계적인 양자 플랫폼 및 상용 공급업체다. 이온큐의 최신 세대 양자 컴퓨터인 IonQ Tempo는 첨단 시스템 라인업의 최신 제품으로,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엔비디아(NVIDIA),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등 고객과 파트너가 20배의 성능 결과를 달성하고 신약 개발, 재료 과학, 금융 모델링, 물류, 사이버 보안, 국방 분야의 혁신을 가속하도록 지원해 왔다. 2025년 회사는 99.99%의 2큐비트 게이트 충실도를 달성하며 양자 컴퓨팅 성능 부문 세계 기록을 세웠다. 메릴랜드주 칼리지 파크에 본사를 둔 이온큐는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매사추세츠, 테네시, 워싱턴, 이탈리아, 한국, 스웨덴, 스위스, 캐나다, 영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온큐의 양자 컴퓨팅 서비스는 모든 주요 클라우드 제공업체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육상, 해상, 공중, 우주 전반의 네트워킹 및 센싱 고객 수요도 충족하고 있다. 이온큐는 양자 플랫폼의 접근성과 영향력을 그 어느 때보다 높이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IonQ.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메이션큐 미디어 연락처formationq@edelman.com 매튜 스트리브(Matthew Strebe)포메이션큐matthew.strebe@formationq.com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875539/FormationQ_logov1.jpg?p=medium600

2026.05.11 17:10글로벌뉴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 부산빛드림본부 화재 현장 긴급 점검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준동)은 김준동 사장이 지난 10일 저녁 부산 사하구 부산빛드림본부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조속한 사후 수습과 안전 관리를 당부하는 현장경영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장 점검은 이날 오후 발생한 화재에 대한 초동 조치가 완료됨에 따라, CEO가 직접 현장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향후 복구 계획과 전력 공급 안정성을 점검하기 위해 긴급하게 이뤄졌다. 앞서 남부발전은 화재 발생 즉시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구성·가동해 소방당국과 함께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이날 화재는 오후 3시 53분경 부산빛드림본부 4호기 스팀터빈 전기설비에서 발생했다. 남부발전의 신속한 초동 대응과 소방당국의 빠른 대처로 조기에 진압됐다. 소방당국은 인력 218명과 장비 54대를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서 오후 11시 55분경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남부발전은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로 하향 조정했다. 현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해제했으나,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상황실은 유지하며 실시간 모니터링과 사후 정리 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나 협력업체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특히 화재가 발생한 4호기는 현재 계획예방정비 중인 설비로 가동 상태가 아니었기에 전력 공급에는 차질이 없는 상태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늦은 밤까지 수습에 매진한 소방 관계자와 임직원의 노고 덕분에 인명 피해 없이 화재가 완진되어 다행”이라며 “위기단계가 하향되었지만, 상황실을 중심으로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사후 조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함을 물론,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 사업소의 유사 설비에 대한 특별 점검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1 16:54주문정 기자

韓 반도체 DSP, 중국 넘어 유럽·일본 신시장 개척

국내 반도체 디자인하우스(DSP) 업계가 중국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해 유럽과 일본 등 신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업체들은 거대한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수요를 보유한 중국 내 영업 비중을 확대해 왔지만,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제재 지속과 중국 내 자국 디자인하우스 급증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하면서 시장 다변화 전략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디자인하우스의 미개척지로 불리는 유럽 시장 진출은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글로벌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핵심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디자인하우스들은 올해 사업 계획의 무게 중심을 유럽, 일본 등 신시장으로 옮기고 있다. 이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은 중국 시장에만 매몰되지 않고, 선단 공정 수요가 새롭게 창출되는 선진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중국 '높아진 문턱'…제재와 자국 우선주의에 난항 당초 국내 디자인하우스들은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팹리스 시장을 국내 사업 한계를 극복할 포스트 거점으로 점찍어왔다. 하지만 미국이 대중 제재 압박 수위를 점차 높이면서,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정에 대한 영업 활동을 펼쳐야 하는 국내 DSP들의 입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여기에 중국 정부의 반도체 자급률 확대 정책으로 현지 디자인하우스 숫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점도 눈에 띈다. 지난 2024년 중국 현지 디자인하우스는 1개(베리실리콘)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3개로 늘어났다. 게다가 이들 업체는 정부 지원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한국 업체들이 기술력만으로 우위를 점하기가 과거보다 훨씬 어려워진 것이다. 세미파이브 관계자는 "중국 시장은 규모가 커서 계속 주시하고는 있지만, 규제 상황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어 기획을 하다가도 스톱되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규제 A가 나오면 이를 피하기 위한 기획을 하고, 다시 규제 B가 나오면 또 다른 방안을 짜야 하는 등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일본, 디자인하우스 불모지에서 기회의 땅으로 국내 디자인하우스 업체들이 새로운 활로로 낙점한 유럽은 자동차, 카메라 등 완제품(세트) 업체들이 즐비한 시장이다. 이들은 그간 반도체를 구매해 사용했으나, 최근에는 직접 개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디자인하우스 업계 관계자는 “유럽의 세트사들이 과거에는 반도체를 사서 썼지만 이제는 직접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강하다"며 "특히 TSMC 대신 삼성 파운드리를 대안으로 선택하는 수요가 늘면서 국내 디자인하우스들에게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AI 생태계가 어느 정도 구축돼 있다는 점도 국내 디자인하우스에게는 매력적이다. 실제로 세미파이브는 유럽 비전AI 업체로부터 엣지 디바이스용 비전 AI 반도체 개발을 수주했으며, 코아시아세미는 그룹사인 코아시아의 LED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노바와 협력한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CPU, GPU, DSP 등의 경계를 허무는 독일 AI 반도체 스타트업 유비티움과 차세대 범용 플랫폼 상용화에 협력한다. 가온칩스 역시 유럽 고객사들과 논의를 이어가는 걸로 전해진다. 일본 시장 또한 소니, 르네사스 등 강력한 팹리스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기대감이 높다. 일본 정부의 반도체 산업 재건 의지와 맞물려 현지 미세 공정 도입 속도가 빨라지자 가온칩스, 세미파이브 등 국내 업체들은 일찌감치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고객사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 파운드리 '레퍼런스 다변화'…생태계 전반 체질 개선 기대 이들 디자인하우스의 해외 영토 확장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직결된다. 디자인하우스는 팹리스가 설계한 제품을 파운드리 공정에 맞춰 최적화해 주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이들이 확보하는 유럽·일본 고객은 곧 삼성 파운드리의 신규 고객으로 이어진다. 그동안 모바일 분야에 편중되었던 고객 포트폴리오를 자동차, 산업용 기기, AI 서버 등으로 넓히는 실질적인 기회인 셈이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유럽과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4나노, 8나노 공정에 대한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선단 공정 가동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글로벌 레퍼런스를 쌓는 직접적인 계기가 될 전망이다. 다만, 신규 수주가 실제 실적으로 연결되기까지는 양산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다. 디자인하우스 관계자는 "현재 시장에서 언급되는 수치의 상당 부분이 양산 단계로 넘어가야 실제 매출로 찍히는 구조"라며 "삼성 파운드리 포럼 등 글로벌 행사를 통해 고객사들과 선단 공정에 대한 소통을 지속하며 신중하게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2026.05.11 16:21전화평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27에 BOE OLED 적용 검토...RFI 발송

삼성전자가 BOE에 내년에 출시할 갤럭시S27 일반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개발 관련 자료요청서(RFI:Request For Information)를 보낸 것으로 11일 파악됐다. RFI는 제품사양 결정 후에 세트업체가 부품업체에 보내는 견적의뢰서(RFQ:Request for Quotation) 이전에 주고받는 문서다. RFI 단계에선 제품 개발에 필요한 기술 정보를 문의한다. BOE가 앞으로 RFQ를 받고, 제품 개발 단계 등을 거쳐야 하지만 삼성전자가 수년간 갤럭시S 시리즈 OLED 공급망 이원화를 시도해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BOE의 갤럭시S27 시리즈 OLED 납품이 성사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BOE에 갤럭시S27 일반형 OLED용 RFI를 보낸 것은 OLED 가격을 낮추려는 의도로 보인다. 현재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용 OLED는 전량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 중이다. BOE가 소량이라도 OLED 물량을 확보하면 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에서 공급받는 OLED 가격도 낮출 수 있다. 올해 삼성전자는 보급형 갤럭시A57용 OLED를 삼성디스플레이와 CSOT 2곳에서 공급받고 있다. 물량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많지만 공급망 이원화로 패널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내년 갤럭시S27 시리즈를 기존 3종에서 1종 늘린 4종으로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1종에 대해서 BOE로 공급망 이원화를 시도하는 것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대 초반부터 여러 차례 BOE에 갤럭시S 시리즈 OLED용 RFI를 보냈다. 최종 납품이 성사된 적은 아직 없다. BOE는 과거 삼성전자 중저가폰 갤럭시A73용 OLED를 CSOT와 함께 납품한 적은 있었다. 당시A73은 A시리즈 중에서 상위 모델이었지만 물량은 적었다. 이후 BOE는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 등과 미국, 중국 등에서 OLED 특허분쟁, 영업비밀분쟁을 진행하며 삼성전자와 관계가 나빠졌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OLED, 그리고 액정표시장치(LCD) 물량이 급감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BOE는 삼성디스플레이와 특허분쟁을 합의 종결한 뒤 다시 삼성전자와 관계를 개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천옌순 BOE 회장이 삼성전자를 방문했다. 당시 BOE와 삼성전자가 TV용 LCD와 갤럭시 OLED 납품량을 주로 논의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BOE가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TV용 LCD 물량은 지난해 100만대 초중반에서 올해 400만대 내외까지 늘어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2026.05.11 16:20이기종 기자

생산능력 더 줄이는 폭스바겐…獨 생산체제 '흔들'

폭스바겐그룹이 추가 생산능력 감축을 추진하면서 수십 년간 유지해온 독일 중심 생산체제가 흔들리고 있다. 미국 관세 리스크와 중국 업체 공세, 전기차 전환 비용 부담이 겹치면서 독일에서 차량을 개발·생산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던 기존 사업 모델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복수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은 올해 글로벌 생산능력을 현재 판매 수준인 900만대 안팎에 맞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연 1200만대 이상 수준이던 생산체제를 대폭 축소하는 것이다. 이미 중국과 유럽 공장을 중심으로 생산능력 조정에 착수했으며 추가로 최대 100만대 감축도 검토 중이다. 이 같은 결정은 최근 폭스바겐그룹 경영진과 감독이사회가 기존 사업 구조가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린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보호무역 강화, 전기차 시장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구조와 비용 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아르노 안틀리츠 폭스바겐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진행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현재 계획된 비용 절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중국 업체들이 유럽에 효율적인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그룹은 중국과 유럽 공장을 중심으로 약 100만대 규모 생산능력을 줄였다. 지난해 벨기에 브뤼셀 아우디 공장 폐쇄가 대표적이다. 독일 드레스덴 공장도 생산을 중단하고 혁신허브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전기차 생산 비중이 높은 츠비카우와 엠덴, 하노버 공장도 가동률 저하 문제를 겪고 있다. 판매량이 연 900만대 수준까지 낮아진 상황에서 1000만대 이상 생산 체제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낮은 공장 가동률이 고정비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폭스바겐그룹은 지난해 898만대를 인도했다. 생산량은 887만대 수준이었다. 이번 구조조정은 단순 감산보다 생산 전략 변화 측면에서 더 주목받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은 오랫동안 독일에서 차량을 개발하고 이를 글로벌 시장에 수출하거나 해외 공장에서 현지화 생산하는 방식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현지 생산 확대와 중국 개발 차량 활용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이는 독일에서 개발·생산한 차량을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던 기존 전략에서 벗어나 중국 개발 차량까지 유럽 시장 전략에 활용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에서 "중국에서 개발한 자체 제품 가운데 어떤 모델이 유럽 시장에 적합할지 검토하고 있다"며 "특히 현재 진출하지 않은 세그먼트 중심으로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독일 중심 생산 모델에서 지역별 현지 생산 체제로 사업 전략의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미국과 유럽의 보호무역 강화가 결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폭스바겐그룹 산하 완성차 브랜드인 아우디와 포르쉐는 미국 생산 기반이 약해 관세 인상에 직접 노출돼 있다. 아우디는 미국 판매 차량 대부분을 유럽과 멕시코에서 생산 중이며 미국 관세가 추가 인상될 경우 약 4억4400만 유로(7695억원) 규모 비용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따라 아우디는 미국 현지 생산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은 현재 미국 테네시 공장을 운영 중이며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는 전기차 스카우트 브랜드 전용 공장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신규 생산시설 투자 부담 역시 커지고 있어 구체적 결정은 미뤄지는 상황이다. 포르쉐 역시 비용 절감과 조직 슬림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배터리 기술 계열사 셀포스그룹과 전기 자전거 구동계 업체 포르쉐 e바이크 퍼포먼스, 소프트웨어 회사 세타이트 등을 정리하기로 했다. 또 독립 조직으로 운영하던 차량 소프트웨어 부문 '카 IT(Car-IT)'를 연구개발 조직에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전기차와 소프트웨어 투자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조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포르쉐는 당초 전기차 중심 전략을 공격적으로 추진했지만, 최근에는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차량 투자 확대 쪽으로 방향을 일부 수정했다. 중국 시장 침체와 전기차 수요 둔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독일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전환과 중국 업체 부상 속에서 기존 고비용 제조 구조를 유지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생산시설 축소와 중국 공급망 의존 확대가 장기적으로 독일 제조 생태계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같은 흐름은 공장과 고용 기반만 남고 핵심 기술과 생산 경쟁력은 약화하는 이른바 'ESR(Empty shell Risk·껍데기만 남는 위험)' 상태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 의존도가 높아질 경우 장기적으로 핵심 부품과 플랫폼, 자율주행 기술 주도권까지 중국 공급망에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며 "브랜드만 남고 제조 경쟁력이 약화하는 ESR 우려가 현실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5.11 15:19김재성 기자

구글, AI 최강자 되나…알파벳 주가 1년 새 160% 급등

알파벳 주가가 최근 급등세를 보이며 지난 주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엔비디아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오르기도 했다고 CNBC 등 외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알파벳이 인공지능(AI) 붐 초기에는 다소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최근 들어 AI 사업 전반에서 빠르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파벳 주가는 지난 1년간 약 160% 상승했다. 월가는 구글이 자체 AI 모델과 방대한 유통망, 빠르게 성장 중인 클라우드 사업 등을 바탕으로 AI 시장 전반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마즈호 증권, 최근 알파벳 목표 주가 상향 조정 알파벳은 지난 주 시가총액 약 4조8000억 달러로 거래를 마감하며 엔비디아(약 5조2000억 달러)에 이어 시총 2위에 올랐다. 지난 5일엔 장 마감 후 AI 모델 개발업체 앤드로픽이 향후 5년간 구글 클라우드에 2000억 달러를 투자해 5기가와트 규모의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간외 거래에서는 시총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진 먼스터 딥워터 자산운용 매니징 파트너는 “구글은 AI 분야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두 회사 중 하나”라며 “칩과 AI 모델, 인프라, 유통망 등 대부분의 핵심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고 수익성도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그는 나머지 한 곳으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를 꼽았다. 지난주 알파벳 실적 발표 이후 JP모건은 이번 분기를 '독보적인 실적'이라고 평하며, 알파벳을 기술주 섹터 내 '최선호주'로 선정했다. JP모건은 성장세 가속화와 함께 클라우드 미집행 계약 잔액이 4620억 달러로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점을 핵심 근거로 제시했다. 또, 미즈호 증권 애널리스트들도 알파벳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향후 2년간 구글 클라우드의 매출과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 추정치가 여전히 상당히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2의 오라클 될 수도... 지나친 낙관론 경계" 다만 일부 분석가들은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장 큰 우려는 급증한 클라우드 미집행 계약 가운데 얼마나 많은 비중이 앤트로픽 계약에서 비롯됐는지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구글 클라우드 수주 잔고의 상당 부분이 앤트로픽 계약에 의존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과거 오라클의 사례와 유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길 루리아 DA 데이비슨 애널리스트는 “오라클은 지난해 9월 클라우드 수주 잔고가 360% 증가했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급등했지만, 이후 상당 부분이 오픈AI와의 계약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약 5개월 동안 주가가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먼스터는 이번 계약이 AI 시장이 여전히 초기 단계에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는 “컴퓨팅 수요는 앞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구글은 그 흐름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알파벳 주가의 추가 상승을 가로막을 가장 큰 위험 요소로 “이미 미래 성장 기대감이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돼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현재 상황이 엔비디아와 유사하다며 “엔비디아는 여전히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이전만큼 높은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6.05.11 14:0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고유가에 꺾인 저가항공사 날개…900편 멈췄다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최근 우리 하늘길을 책임지던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엔진 소리가 눈에 띄게 잦아들고 있습니다. 중동 전쟁의 불길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국제 유가가 널뛰기 시작했고, 이는 곧장 우리 지갑과 직결되는 항공권 가격 상승과 노선 감축으로 이어지고 있죠. 단순히 기름값이 올랐다는 수준을 넘어, 이제는 항공사들의 생존 자체가 시험대에 오른 모습입니다. 실제로 현장의 수치는 엄중합니다. 최근 국내 LCC들이 줄여버린 운항 편수만 왕복 기준으로 무려 900편에 달합니다. 특히 제주항공이 187편, 에어부산이 212편을 감축하며 비상경영의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유류할증료가 전월 대비 최대 3배까지 치솟으면서 소비자들은 여행을 포기하고, 항공사는 적자를 메우기 위해 날개를 접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상황이죠. 벼랑 끝 논리, 유류세 인하와 할증료 상한제를 둘러싼 격론 이번 위기를 두고 AI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열띤 논리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토론의 핵심은 과연 정부가 어디까지 개입해야 하느냐는 지점이었죠. 초기에는 단순히 노선을 수익성 위주로 재편하자는 운영 효율화 전략이 힘을 얻는 듯했지만,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을 위협하고 환율이 1,460원대를 넘어서자 이야기는 '정책 패키지'라는 더 복잡한 논점으로 이동했습니다. AI 전문가들은 유류할증료 상한제 도입 여부를 두고 날카롭게 대립했습니다. 소비자 권익 측면에서는 치솟는 항공권 가격을 막기 위해 상한제가 절실하다는 논리가 나왔지만, 이에 반해 항공사의 재무 건전성을 치명적으로 약화시켜 결국 더 큰 도산을 부를 것이라는 비판이 거셌습니다. 특히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 변동성을 방어할 유일한 창구인데, 이를 막아버리면 적자 규모가 전년 대비 20% 이상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었습니다. 합의와 비합의, 근본적 혁신인가 임시방편인가 전문가들이 합의한 지점은 명확했습니다. 현재의 유가와 환율 수준에서 LCC가 자생적으로 살아남기엔 역부족이며, 연료 효율이 15% 이상 높은 신형 기단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논점은 다시 '돈'으로 옮겨갔습니다. 당장 현금 흐름이 마른 항공사들이 대당 1,000억 원이 넘는 신형 항공기를 어떻게 들여오느냐는 현실론이 터져 나온 것이죠. 결국 논의는 정부의 '동시 지원 패키지'로 수렴되었습니다. 유류세 인하와 항공기 도입 시 세액 공제를 묶어주는 방식이죠. 하지만 이 지점에서도 비판적인 시각은 존재했습니다. 이런 방식의 직접 지원이 결국 항공사의 체질 개선 노력을 늦추는 '도덕적 해이'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였습니다. 규제는 소비자 부담을 줄여주지만 기업을 죽이고, 지원은 기업을 살리지만 시장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는 팽팽한 논리 구조가 확인된 셈입니다. 지금의 위기는 단순한 외부 환경의 변화를 넘어 한국 항공 산업의 판도 자체를 바꾸고 있습니다. 자본력이 부족한 소규모 항공사들은 도태되고, 상위 업체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는 구조조정의 시간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여행객들의 발길이 뜸해진 공항 대합실의 풍경은 어쩌면 거대한 산업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는 신호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결국 비행기를 띄울지 멈출지, 그리고 그 비용을 누가 감당할지에 대한 결정은 차가운 데이터가 아닌 우리의 사회적 합의와 정책적 결단에 달려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누리는 저렴한 항공권의 가치가 과연 어떤 비용 위에서 지탱되고 있었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404f7dc8.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5.11 11:25AMEET

국토부, '휴게시설 운영권 입찰' 비위 의혹, 수사 의뢰

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 발표한 한국도로공사와 퇴직자 친목 단체인 도성회에 대한 휴게시설 운영 적정성 등 감사 결과와 관련해 휴게시설 운영권 입찰 정보 유출 등 의혹이 있는 도공 관계자와 H&DE 대표 등을 수사 의뢰했다고 11일 밝혔다. 국토부는 감사 결과, H&DE가 지난해 8월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선산(창원) 휴게시설 입찰과 관련해 입찰정보가 사전에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 도공은 지난해 5월 15일 선산(창원) 휴게시설 관련 입찰공고를 했는데, H&DE는 두 달 전인 3월경 선산(창원) 등 휴게시설 입찰정보(연구용역 진행상황, 입찰공고 및 제안 일정 등)와 사업참여 계획을 도성회 이사회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도공 관계자나 입찰참여 업체 간 가격정보 유출과 담합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선산(창원) 휴게시설의 낙찰 가격(휴게시설 사용요율 : 향후 도공에 납부하는 임대료로 매출액 대비 최소 12.33% 이상)은 입찰 참여자가 제출한 가격을 평균해 결정한다. H&DE가 제출한 입찰가격이 다른 입찰 참여자 평균 입찰가격과 거의 일치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선산(창원) 휴게시설 사업 입찰 업무를 담당한 도공 관계자 4명과 도성회 자회사인 H&DE 대표 등 총 5명을 입찰방해 및 배임(수의특혜 의혹 포함) 건으로 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국토부 측은 감사자료 제공 등을 통해 수사에 적극 협조한다는 계획이다.

2026.05.11 11:00주문정 기자

AP시스템, 2025 ESG 보고서 발표: 거버넌스 강화 및 AI 기반 혁신 주도

자싱, 중국 2026년 5월 11일 /PRNewswire/ -- 분산형 태양광(PV) 및 에너지 저장 솔루션 선도 기업 AP시스템(APsystems)(SH.688348)이 자사의 세 번째 연속 연례 공시인 2025 ESG 지속 가능성 보고서(2025 ESG Sustainability Report)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환경, 사회, 거버넌스 전반의 진전을 상세히 다루며, 거버넌스 고도화, AI 역량 강화, 저탄소 영향에 새롭게 초점을 맞췄다. AP시스템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링즈민(Ling Zhimin) 박사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속에서 AP시스템은 '탄소중립 미래를 주도하고 모두가 스마트 에너지를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사명을 바탕으로 시대의 최전선에 서 있다"며 "당사는 앞으로도 기술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글로벌 입지를 확대하며 ESG 원칙을 운영 전반에 깊이 내재화해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청정에너지 변환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AP시스템은 ESG에 대한 의지를 심화하며 ESG 거버넌스를 4단계 통합 프레임워크로 업그레이드하고, 폐쇄형(closed-loop) 의사결정 및 감독 메커니즘을 구축했다. 회사는 2025년 19가지 핵심 ESG 주제를 식별했으며, 여기에는 새로운 우선순위로 디지털 전환이 포함됐다. 또한 정기 교육과 엔드투엔드(end-to-end) 리스크 관리를 통해 기업 윤리, 내부 통제, 컴플라이언스를 강화했다. 그 결과 AP시스템은 '지속가능발전 모범 기업(Model Sustainable Development Enterprise)' 및 'ESG 모범 상장 기업(ESG Model Listed Company)'을 포함한 다수의 ESG 어워드를 수상했다. AP시스템은 IFRS S2에 맞춰 기후 시나리오 평가를 실시하고 온실가스(GHG) 관리를 표준화했다. 모든 위탁 제조업체는 ISO 14001 인증을 받았다. 168개 국가 및 지역에서 누적 MLPE 출하량 7.5GW 이상을 달성했고 약 9.5TWh의 청정에너지 생산을 가능하게 했으며, 이를 통해 약 1200만 톤의 CO₂ 배출을 방지했다. 연구개발(R&D)은 여전히 최우선 과제다. AP시스템 인력의 50% 이상이 R&D 부문에 종사하고 있으며, 100건 이상의 발명 특허를 포함해 230건 이상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플러그인 태양광 및 저장 장치, 주거용, 상업 및 산업용(C&I) 태양광-저장 장치 등 3개 사업 부문을 발전시키고 있다. 대표 프로젝트로는 25MW 규모의 난징 국제 엑스포 센터(Nanjing International Expo Center)(중국 최대 단일 용량 마이크로인버터 발전소)와 중국 선저우에 위치한 100MW/400MWh 규모 에너지 저장 발전소가 있다. AP시스템은 ISO 9001, ISO 27001 인증을 받았으며, 전 지역에서 80% 이상의 만족도를 달성한 폐쇄형 고객 서비스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인 품질, 데이터 보안, 탄력적이고 현지화된 공급망을 보장하고 있다. AP시스템은 AI 기반 디지털 전환에 주력하며 태양광 및 저장 장치 제품 라인 전반에 AI를 활용해 스마트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주요 디지털 출시 제품 및 플랫폼으로는 가정용 에너지 관리를 위한 'BESS AI', 발전소 설계를 위한 'AP Designer', 에너지 인터넷 플랫폼 'Blue Ocean Navigation', 스마트 고객 서비스 로봇 'APbot'이 있으며, 전사적 데이터 플랫폼과 함께 운영 효율성, 데이터 컴플라이언스, 장비 추적성을 개선했다. AP시스템은 사람 중심의 접근 방식을 견지하며 직원 돌봄과 개발을 우선시하고 있으며, 직원 만족도 94.14%, 교육 이수율 100%를 달성했다. 2025년에는 8000개 이상의 태양광 램프와 1800대의 휴대용 발전소를 포함해 239만 위안 이상의 공익 물품을 기부했다. 2026년 AP시스템은 ESG 원칙을 지침으로 삼아 태양광 및 저장 장치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지속적으로 통합해 글로벌 녹색 에너지 솔루션을 발전시키고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탄소 제로 미래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를 클릭하면 2025 ESG 지속 가능성 보고서 전문을 확인할 수 있다.

2026.05.11 10:10글로벌뉴스

금보원, 스마트컨트랙트 검증 도구 개발한다

금융보안원(원장 박상원)이 스마트 컨트랙트 검증 도구 개발에 나선다. 스마트 컨트랙트 검증 체계도 수립한다. 11일 금보원은 토큰증권(STO) 제도화 및 가상자산 2단계 입법 추진에 따라, 디지털자산 서비스의 핵심 기능을 담당하는 스마트 컨트랙트와 관련해 ▲스마트 컨트랙트 검증 도구 개발 ▲디지털자산 전문 인력 양성 ▲스마트 컨트랙트 검증 체계 수립을 3대 추진 과제로 선정, 추진한다고 밝혔다. ◆검증 도구 개발: 토큰증권,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서비스에서 활용하는 스마트 컨트랙트의 주요 취약점을 자동 탐지하는 전용 보안 검증 도구를 개발할 예정이다. 재진입공격, 접근 권한 오류, 담보 검증 누락 등 금융 서비스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취약점 유형을 중심으로 탐지 룰셋을 개발하고, 국내 금융권 규제 환경을 반영한 맞춤형 점검 기준을 지속 업데이트, 실효성을 높인다. 또 최신 위협 사례 반영, AI 기반 코드 추론 기술을 활용한 탐지 성능 강화 등 지속적 고도화도 수행한다. ◆검증 체계 수립: 금융사가 안전하게 스마트 컨트랙트를 개발 및 활용할 수 있게 체크리스트를 포함한 보안 검증 체계를 마련하고,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 안내서'를 발간해 회원사에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배포·운영 등 전 단계를 포괄하는 검증 절차 및 기준을 마련하고, 시범 점검 등을 직·간접적으로 적극 지원한다. ◆전문 인력 양성: 금융보안원 및 금융회사 전문 인력 역량 강화와 함께 금융사 디지털자산 및 보안 담당자를 대상으로 세미나, 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 전문 지식을 공한다. 블록체인과 디지털자산 이해, 스마트 컨트랙트 취약점 패턴, 주요 사고 사례 공유 등 금융사 디지털자산 보안 역량 강화도 지원한다. 또 금융권·민간 보안 업체 등 디지털자산업권 전문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최신 공격 기법 및 대응 사례를 상시 공유한다. 금보원은 "특히, 스마트 컨트랙트는 디지털자산 핵심 비즈니스 로직으로 보안 취약점 발견 시 대규모 자산 피해 발생 및 탈취된 자산의 회수가 사실상 불가하다는 점에서 파급력이 매우 높다"면서 "스마트 컨트랙트 등 디지털자산 핵심 비즈니스 로직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및 분석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 국내 디지털자산 생태계가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게 선도적 역할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디지털자산 시장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그 기반인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성이 담보돼야 한다”면서 “금융보안원은 스마트 컨트랙트 검증부터 보안 안내서 발간까지 금융권이 필요로 하는 디지털자산 보안 서비스를 적극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5.11 09:44방은주 기자

타겟, 유아용품에 힘준다…가족 고객 확보 나서

타겟이 유아용품 매장 혁신에 나서며 월마트에 뺏긴 가족 고객 되찾기에 나섰다. 프리미엄 브랜드를 강화하고 체험형 '베이비 부티크'를 도입해 월마트와 차별화에 나선 것이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유통업체 타겟은 최근 약 200개 매장에 체험형 유아용품 코너인 '베이비 부티크'를 도입했다. 전체 매장의 약 10% 규모다. 이를 통해 핵심 고객층인 '젊은 가족'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카라 실베스터 최고상품책임자(CM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5세 이하 자녀를 둔 가정은 일반 고객보다 소비 규모가 두 배 크고 매장 방문 빈도도 두 배 높다”고 설명했다. 베이비 부티크는 기존 유아용품 코너를 고급화한 형태다. 큐레이션 중심으로 매장을 구성해 복잡한 구매 과정을 단순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분석이다. 타겟은 어파베이비, 스토케, 부가부, 두나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추가하고 자체 브랜드 '클라우드 아일랜드' 상품군도 강화했다. 고객들은 매장에서 유모차 등을 직접 밀고 접고 들어보며 체험할 수 있으며 무료 상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타겟은 최근 몇 년간 가족 고객 이탈로 부진을 겪어왔다. 시장조사업체 뉴메레이터에 따르면 미국 유아용품 시장 점유율은 월마트가 27%로 1위였고 아마존이 24.4%, 타겟이 17.6%로 뒤를 이었다. 타겟 점유율은 2년 전 18.6%에서 하락했지만 월마트는 같은 기간 25.4%에서 상승했다. 타겟은 단순히 유아용품 판매 확대가 아니라 '장기 고객 확보' 전략 차원에서 이번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부모가 되면 쇼핑 장소를 줄이는 경향이 강해지기 때문에 초기 소비 경험을 선점하면 기저귀뿐 아니라 식료품·의류 등 전반적인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실제 타겟은 최근 상품 경쟁력 강화와 매장 리뉴얼, 당일 픽업·배송 확대 등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올해 자본적지출(CAPEX)은 약 5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억달러 이상 늘렸다. 이번 전략은 올해 2월 취임한 마이클 피델키 최고경영자(CEO) 체제의 첫 시험대이기도 하다. 타겟은 지난 3월 “올해 연간 매출 성장세로 복귀할 것”이라며 순매출이 약 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변수도 적지 않다. 최근 4개 분기 연속 매장·온라인 방문객 수가 감소했고, 유가 상승에 따른 소비 둔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시미언 거트먼 애널리스트는 “월마트는 고소득층 소비 증가가 저소득층 부진을 상쇄하고 있지만 타겟은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라고 평가했다.

2026.05.11 09:35김민아 기자

LS전선, 부유식 해상풍력 '설계 선점' 나선다

LS전선이 한국전력기술과 손잡고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나선다. LS전선은 한국전력기술과 부유식 해상풍력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LS전선 해저케이블 기술과 한국전력기술 EPC 역량을 결합해, 전력계통 설계 단계에서부터 케이블 사양을 반영하는 '설계 연계형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데 있다. 양사는 초기 엔지니어링 단계부터 공동 참여해 전력계통과 케이블 시스템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풍력 터빈을 띄운 부유체와 해저케이블이 해상에서 지속적으로 움직이는 구조다. 이 때문에 전기적 성능뿐 아니라 기계적 하중과 피로도까지 고려한 복합 설계가 필수적인 고난도 기술 분야로 꼽힌다. LS전선은 이러한 환경에 대응하는 '다이내믹 해저케이블'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현재 초고압급 다이내믹 케이블 기술을 확보한 기업은 LS전선을 비롯해 유럽 등 소수 업체에 불과하다. 한국전력기술은 육상 발전소 EPC 사업을 통해 축적한 전력계통 설계 역량과 해양 환경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다이내믹 케이블 설계에 필요한 기계, 전기 통합 설계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해상풍력 시장은 연안 개발 포화로 원거리·심해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부유식 해상풍력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유럽과 일본을 중심으로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확대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울산 해역 일대에서 대규모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부유식 해상풍력은 설계 단계 참여가 수주를 좌우한다”며 “자회사 LS마린솔루션과 함께 설계, 제조, 시공, 운영, 유지보수를 아우르는 턴키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1 09:30류은주 기자

중국 밖에서도 中 전기차 약진…1Q 점유율 성장

11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전기차 인도량은 약 202만5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폭스바겐이 29만9000대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에 그치며 전체 시장 성장률은 하회했다. 점유율도 16.7%에서 14.8%로 하락했다. 테슬라는 23만9000대로 2위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3% 성장했다. 판매 규모는 확대됐지만 시장 평균 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해 점유율은 12.3%에서 11.8%로 소폭 하락했다. BYD는 20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3% 급증하며 3위에 올랐다. 점유율 역시 6.8%에서 10.1%로 크게 상승했다. 현대차그룹은 16만9000대로 4위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5% 성장했다. 점유율은 8.4%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스텔란티스는 12만1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고, 점유율은 7.5%에서 6%로 하락했다. BMW도 11만8000대로 5.9% 감소하며 점유율이 7.6%에서 5.8%로 낮아졌다.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8만3000대로 9.3% 감소해 4.1% 점유율에 머물렀다. R-N-M은 9만2000대로 사실상 정체된 흐름을 보이며 점유율이 4.5%까지 내려왔다. 지리자동차와 체리 등 중국계 그룹은 각각 27%, 46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존재감을 확대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115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다. 점유율도 55.2%에서 56.8%로 상승해 여전히 핵심 시장 지위를 유지했다. 유럽은 주요 OEM의 전동화 전략이 집중되는 시장인 동시에, 수요 회복과 신차 투입 효과가 동시에 반영되며 비중국 시장 성장의 중심축 역할을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아시아는 41만2000대로 67.9% 증가하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점유율도 14.9%에서 20.3%로 크게 상승했다. 북미는 29만7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2% 감소하며 가장 큰 폭의 역성장을 기록했다. 점유율도 25.1%에서 14.6%로 급락했다. 기타 지역도 16만7000대로 110.2% 증가하며 점유율이 8.2%까지 확대됐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지역별 성장 축과 경쟁 구도가 동시에 재편되는 구조적 전환기에 진입한 것"이라며 "향후 비중국 시장에서는 단순 판매 규모보다 지역 다변화 대응력, 현지화 전략, 가격 경쟁력, 그리고 정책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핵심 경쟁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5.11 09:20김윤희 기자

전쟁·물가·AI 랠리 충돌…지금 금 시장은 '재편 구간'이다

5월 1주차 금시장은 네 가지 힘이 충돌한 한 주였다. 첫째, 중앙은행의 금 매입은 여전히 금값의 구조적 하방을 지지하고 있다. 둘째, 미국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견조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늦추고 있다. 셋째,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는 에너지와 제조업 비용을 밀어 올리며 물가 불안을 키우고 있다. 넷째, AI 산업에 대한 투자 열기가 사상 최고 수준의 주가지수 상승을 이끌면서 일부 자금은 금 ETF에서 주식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1. 한국거래소(KRX) 금시장: 개인은 사고, 업체는 다시 공급자로… 5월 1주차 KRX 금시장은 4월 5주차에 나타났던 역김치프리미엄과 자기매매회원의 이례적 순매수 구조가 상당 부분 정상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국제 금가격과 국내 KRX 가격 간 괴리는 다시 100% 수준으로 수렴했고, 자기매매회원도 다시 순매도 구조로 전환됐다. 이는 지난주 나타났던 가격 왜곡이 단기적 현상이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국내 금시장이 다시 본래의 수급 구조로 복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다만 이번 흐름을 단순 안정으로만 볼 수는 없다. 현재 국제 금시장은 "미국 고용지표 강세, 미국 개인소비지출(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s) 부담, AI 주식시장 강세, 금 ETF 자금 유출"이라는 단기 악재와 "중앙은행 금 매입 지속,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 에너지 물가 상승, 달러 신뢰 약화"라는 중장기 호재가 동시에 충돌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KRX 금시장 역시 단기적으로는 박스권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번 주 데이터에서 확인되듯, 국내 가격 괴리가 빠르게 정상화됐다는 점은 KRX 시장의 가격 효율성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2. 중앙은행은 왜 계속 금을 사는가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전 세계 중앙은행과 공공기관은 금을 244톤 순매입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17% 증가한 규모이며, 폴란드가 31톤, 우즈베키스탄이 25톤을 매입하며 주요 매수국으로 나타났다. 다만 튀르키예와 러시아 등 일부 국가는 매도에 나섰다. 이 데이터가 주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단기적으로 일부 국가는 외환 방어와 유동성 확보를 위해 금을 팔 수 있지만, 전체 흐름은 여전히 중앙은행의 금 축적이다. 전쟁, 제재, 달러 결제망 리스크가 커질수록 중앙은행은 외환보유액에서 금의 비중을 높이려는 유인을 체 흐름은 여전히 중앙은행의 금 축적이다. 전쟁, 제재, 달러 결제망 리스크가 커질수록 중앙은행은 외환보유액에서 금의 비중을 높이려는 유인을 갖는다. 금은 어느 국가의 부채도 아니고, 지급불능 위험도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앙은행 매입은 금값이 조정을 받을 때마다 하방을 지지하는 구조적 수요로 봐야 한다. 단기 투자자는 ETF 자금 흐름을 보지만, 중앙은행은 통화 질서와 지정학 리스크를 보고 금을 산다. 3. 미국 고용은 여전히 버틴다…금리 인하는 늦어진다 이번 주 금시장 분석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6월 FOMC에 대한 시장의 기대다. 현재 시장은 6월 FOMC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다. 5월 9일 기준 CME FedWatch에서는 6월 금리 동결 확률이 약 93.4%, 25bp 인하 확률은 약 6.6%로 제시됐다. 즉, 시장은 6월 인하보다 동결을 기본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 이러한 전망의 핵심 배경은 고용지표다. 미국 노동부 BLS(Bureau of Labor Statistics)에 따르면 2026년 4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11만5천 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4.3%로 변동이 없었다. BLS는 실업자 수도 740만 명 수준에서 큰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로이터도 4월 고용 증가폭이 시장 예상치 6만2천 명을 크게 웃돌았고, 3월 고용도 18만5천 명으로 상향 수정됐다고 보도했다. 금시장 관점에서 이번 고용지표는 단기적으로는 부담이다. 고용이 예상보다 버티고 실업률이 낮게 유지되면 연준은 서둘러 금리를 내릴 명분이 약해진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이기 때문에 금리 인하 기대가 낮아질수록 단기적으로 가격 상승이 제한된다. 그러나 중기적으로는 해석이 조금 달라진다. 고용이 둔화되지는 않았지만, 시간제 근로 증가와 노동시장 이탈이 함께 나타난다면 향후 소비 둔화 가능성은 남아 있다. 여기에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로 에너지와 제조업 비용이 상승하면, 연준은 물가와 고용 사이에서 더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한다. 이 경우 금은 단기적으로 금리에 눌리지만, 중기적으로는 정책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우려를 반영해 다시 강해질 수 있다. 4. 전쟁 장기화, 제조업과 에너지 비용을 다시 밀어 올리다 세 번째 변수는 미국·이란 전쟁의 교착 상태다. 전쟁이 장기화되면 가장 먼저 반응하는 것은 에너지와 공급망이다. 로이터는 4월 미국 제조업 활동이 버텼지만, 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 운송 차질이 발생하면서 원자재와 투입 비용이 4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이 구조는 금값에 이중적으로 작용한다. 전쟁과 공급망 불안은 금의 안전자산 수요를 키운다. 그러나 동시에 에너지와 제조업 비용 상승은 물가를 다시 자극하고, 물가 상승은 연준의 금리 인하를 늦춘다. 결국 금은 “전쟁 리스크로 오르려는 힘”과 “고금리로 눌리는 힘” 사이에서 변동성을 키우게 된다. 특히 PCE(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s)와 PPI(Porducer Price Index) 흐름도 중요하다. 3월 PCE는 전년 대비 3.5%, 전월 대비 0.7% 상승했고, 근원 PCE는 전월 대비 0.3% 올랐다. 로이터는 연준이 PCE를 2% 물가 목표의 핵심 지표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한 3월 PPI는 전월 대비 0.5% 상승해 예상치 1.1%를 밑돌았지만, 전년 대비로는 4.0% 상승하며 3년 만의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즉, 물가는 꺾였다고 보기 어렵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에너지 가격은 다시 CPI와 PCE에 반영되고, 이는 금리 인하 기대를 계속 밀어낼 수 있다. 5. AI 주식 랠리와 금 ETF 자금 이탈 네 번째 변수는 자금 흐름이다. 최근 글로벌 증시는 AI 산업 투자 기대를 바탕으로 강하게 상승하고 있다. 로이터는 RBC가 AI 낙관론과 기업 실적 개선을 근거로 S&P500 연말 목표치를 상향했다고 보도했다. 또 5월 초 글로벌 주식형 펀드에는 7주 연속 자금이 유입됐고, 기술 섹터 펀드에는 28억3천만 달러가 유입된 반면 금과 귀금속 펀드에서는 10억8천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이 흐름은 금값에 단기 부담이다. 투자자들이 “안전자산”보다 “AI 성장주”를 선택하면 금 ETF에서는 자금이 빠질 수 있다. 실제로 4월 말까지 글로벌 주식형 펀드는 실적 기대와 AI 투자 열기로 강한 자금 유입을 기록했고, 금·금속 관련 상품에서는 일부 자금 유출이 나타났다. 그러나 이것이 금의 중장기 약세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AI 주식 랠리는 위험자산 선호를 강화하지만, 동시에 막대한 전력·데이터센터·반도체 투자를 필요로 한다. 이 과정에서 에너지 수요와 전력망 투자 부담이 커질 경우, 다시 인플레이션과 금리 문제로 연결될 수 있다. 결국 AI 랠리는 단기적으로 금 ETF 자금을 빼앗지만, 장기적으로는 에너지·재정·금리 부담을 통해 금의 전략적 가치를 다시 부각시킬 수 있다. [독자를 위한 정리] “금은 약한 것이 아니라, 다음 방향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주 금시장은 하나의 방향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중앙은행은 금을 사고, 고용은 금리 인하를 늦추며, 전쟁은 물가를 자극하고, AI 주식 랠리는 금 ETF 자금을 빼앗고 있다. 지금 금값을 움직이는 공식은 다음과 같다. 고용 강세 + PCE 상승 + AI 주식 랠리 → 금 단기 압박 전쟁 장기화 + 중앙은행 매입 + 달러 신뢰 약화 → 금 중기 지지 따라서 지금은 금을 한 번에 사는 시장이 아니다. 가격이 조정될 때마다 구조적 수요를 확인하며 분할 접근해야 하는 시장이다.

2026.05.11 08:42김종인 컬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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