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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허브 12월 할인코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93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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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작게, 무선으로"…복강경 수술 로봇의 진화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외과용 의료기기 제조 전문기업 이롭과 협력해 복강경 담낭 절제 수술 전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12월 파트너십을 맺고 개발하고 있는 '이롭틱스 2세대 복강경 수술 보조 로봇'를 활용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복강경 담낭 절제 수술의 카데바(연구 목적으로 기증된 해부용 시신) 전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이번 카데바 전임상시험은 '이롭틱스 2세대 복강경 수술 보조 로봇'의 실제 수술에서 활용성과 기능성 확인을 위해 진행됐다. 이롭틱스는 이롭이 부산대 기계공학과 진상록 교수팀과 공동 개발한 수술 보조 로봇이다. 작년 2월 식약처 의료기기 인허가 취득 후 1세대 수술 보조 로봇을 정식 출시하며 수술 로봇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 복강경 담낭 절제 수술의 카데바 전임상시험에 활용한 2세대 복강경 수술 보조 로봇은 1세대 모델 대비 로봇팔 사이즈를 대폭 줄여 의료진과 로봇팔 간의 간섭 문제를 개선했다. 조이스틱을 무선으로 변경한 것도 특징이다. 복강경 담낭 절제 수술은 10mm 내시경 카메라를 배꼽을 통해 복강에 삽입해 내부를 관찰하면서 수술도구를 통해 담낭을 제거한다. 수술도구의 출입을 도와주는 투관침을 보통 3~4개 복강에 삽입하고 영상장치와 수술도구를 투입해 수술을 진행한다. 수술 보조 로봇 이롭틱스는 기존 2~3명의 수술 보조인력이 장시간 내시경 카메라를 들고 있어야 하는 힘든 작업을 대신해주는 역할을 한다. 복강경 수술 등 다양한 최소 침습 수술을 보다 정교하게 진행해 환자의 빠른 일상 복귀를 돕고 의료진에게는 더 나은 수술 결과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은 3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다. 협동로봇 6개 축에 토크 센서를 탑재해 정교한 컨트롤이 가능하다. 수술별 최적의 포지션을 시뮬레이션하여 수술 동선을 최적화했다. 양사는 수술 도구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집도의 음성 지시에 따라 로봇팔을 자동 조정해 수술 현장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적용해 연내 식약처의 의료기기 허가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카데바 전임상시험을 주도한 이준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외과 교수는 "기존 1세대에 비해 로봇 사이즈가 줄어들어 수술에 사용하기가 더욱 용이해졌다"며 "대장암, 위암과 같은 고난이도 수술에서도 충분히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4 11:23신영빈

산업부, 올해 소재부품 기술개발에 1조1780억원 투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025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을 공고하고 올해 소재부품기술개발에 1조1천780억원(계속 1조 890억, 신규 890억)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1조1천410억)보다 3.2% 증가한 규모다. 업종별로는 반도체(1천361억), 디스플레이(1천19억), 이차전지(1천9억), 바이오(1천28억) 등 첨단전략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위한 소재부품 개발에 총 4천417억원을 투자한다. 이 중 '반도체 박막증착용 희속금속 소재 개발', '차세대 디스플레이 발광소재 개발', '전고체전지 고체전해질 소재 개발', '급속 신생혈관 유도 바이오 잉크소재 개발' 등 26개 신규과제를 지원한다. 또한 기계금속(3천53억), 자동차(890억), 화학(1천113억원) 등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친환경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재 개발, 우주․항공(628억), 수소(200억) 등 미래 유망산업 선점을 위한 소재 개발에도 총 7천363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정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 이행을 위한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개발', '자원순환형 고분자 소재 및 응용기술 개발' 등을 포함해 66개 신규과제를 지원한다. 기능별로는 소부장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R&D를 지속 확대한다. 2023년 176억원, 2024년 766억원에 이어 올해는 1천312억원(+71.3%)을 투자해 185개 공급망안정품목의 대체소재 개발, 재자원화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소부장 분야의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민간투자를 선(先)유치한 과제에 정부가 기술개발 자금을 대응 투자하는 투자연계형 기술개발에도 2024년 1천698억원에 이어 2025년은 3천27억원(+78%)으로 대폭 확대 지원한다. 산업부는 4일 공고된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수행기관을 4월까지(투자연계형 과제는 6월) 선정할 예정이다. 관련 기술개발 내용 및 양식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R&D 디지털 플랫폼 (srome.keit.re.kr) 및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 IRIS사이트(www.ir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성화 산업공급망정책관은 "도전과 혁신의 소재부품기술개발을 통해 첨단산업의 초격차와 공급망 안정화를 뒷받침하는 한편, 인공지능(AI) 기반의 소재 디지털 개발방식을 접목해 신속한 기술개발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2.04 11:00이나리

[방은주의 보안산책] '천재 해커'는 어디까지 날 수 있을까

그는 '천재 해커'였습니다. 초등학생 시절 해커가 멋있어 보여 무작정 프로그래밍 책을 사 독학했다죠. 이후 각종 세계해킹대회에서 상을 휩쓸었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대학교 2학년까지 나간 30여개 해킹대회에서 모두 입상했습니다. 해커하면 나쁜 이미지도 있는데요, 그는 좋은 해커인 화이트 해커(White Hacker)였습니다. 화이트 해커는 악의적인 해킹에 대응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좋은 해커를 말합니다. 그는 2009년 3월 3천여명 규모 '코드게이트 국제해킹방어대회'에서 3인팀으로 1위를 하면서 주목을 받았고, 같은 해 8월 'KOREA'라는 팀명으로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세계해킹대회(HITB CTF)'에서 시작부터 끝까지 1위를 지켰습니다. 당시 그의 나이 20세였고 천재 해커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4년전에는 유명 TV프로그램 '유퀴즈온더블럭'에 나가 화이트해커를 소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 '천재 해커'가 설립한 보안회사 스틸리언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3일 남영역 인근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박 대표는 러시아계 세계적 보안기업 카스퍼스키를 거론하며 "한국에 이런 기업이 없다"고 아쉬워하며 "우리나라 보안 산업의 튼튼한 뿌리가 돼 글로벌 시장까지 뻗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스틸리언은 작년에 매출 99억원대를 기록했습니다. 올해는 확실히 100억대 기업이 될 겁니다. 이날 박 대표는 "지난 10년간 컨설팅을 하면서 보안사고가 난 적이 한 번도 없다. 우수한 실력뿐 아니라 안정적인 운영을 이뤄온 게 우리의 강점"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보안 기업 중 처음으로 작년 12월 국가정보원장 표창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제와 시국이 하 수상한데, 서두르지 않고 꾸준히 10년을 달려 매출 100억을 눈 앞에 둔 스틸리언이 고마웠습니다. 고용 창출 등 그만큼 국가 경제 발제에 기여했을테니까요. 스틸리언은 '젊은 회사'입니다. 직원이 80명 정도 되는데 작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직원 평균 연령이 20대였다고 하더군요. 박 대표는 이날 "올해를 스틸리언의 새로운 첫 해인 '이어(YEAR) 1'으로 삼고 아시아를 선도하는 한국 보안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스틸리언이 해외 진출을 시작한 건 2019년이고, 그 대상은 인도네시아였습니다. 정부 과제 컨설팅 사업을 하다 인연을 맺었죠. 이후 인도네시아에 법인을 설립했고, 작년 이 곳에서 거둔 매출은 5억입니다. 전년보다 5배 성장한 기록이죠. 현지 직원도 2명에서 10명으로 늘렸습니다. 올해도 인도네시아 공공 기관과 금융권을 대상으로 공략의 고삐를 바짝 죄일 예정입니다. 일본 시장 공략도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현지 지사를 세웠죠. 아시아 맹주를 꿈꾸는 SW기업이라면 일본은 필히 '점령'해야 하는 곳입니다. 시장 규모가 한국보다 몇 배 큽니다. 한국에선 만연한 가격 후려치기도 없죠. 알서포트 등 국내 여러 SW기업들이 일본시장 확대에 매진하는 이유입니다.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는 게 세상사입니다. 하지만 일본 시장은 뚫는 게 무척 어렵습니다. 최소 몇년간 적자를 감수해야 하는 시장이라는게 업계 중론입니다. 박 대표는 "일본 사업은 아직 초기다. 아시아 선도 기업이 되기 위해 집중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여러 어려움을 딪고 스틸리언이 일본 시장을 수익 시장으로 만든다면 국내 보안산업계에 또 하나의 좋은 선례를 남길 것입니다. 스틸리언의 매출은 크게 네 분야에서 나옵니다.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 '앱슈트(AppSuite)'를 비롯해 △모의 해킹 △레드팀 서비스 중심 보안 컨설팅 △비공개 기술 연구·개발 등입니다. 이중 컨설팅 부문 매출이 가장 많고 이익도 가장 좋습니다. 매출만 보면 솔루션 기업이라기 보다 컨설팅 기업인 형국입니다. 핵심 솔루션 '앱슈트'는 모바일 앱 위변조 방지, 모바일 백신 등 모바일용 보안 강화 설루션입니다. 8종이 있고 신한은행, 삼성그룹 통합 금융서비스 모니모, 카카오모빌리티 등 고객사가 200곳이 넘습니다. SW기업의 본질은 솔루션으로 승부하는 겁니다. 보다 많은 솔루션과 솔루션 분야 영업 강화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이를 잘 알고 있는 듯, 최근 국내 최대 보안기업 출신 영업 본부장을 새로 영입했고 새로운 종류 솔루션 출시를 고민중이라고 하더군요. 유명 화가 피카소가 말했죠. '좋은 예술가는 모방하고 뛰어난 예술가는 훔친다'고. 스티브 잡스도 '훔치는 걸' 좋아했죠. 생전에 '나는 평생동안 내가 훔쳤다는 것을 창피한 적이 한번도 없다'고 말했죠. 창조의 이름으로 나온 모든 건 앞서 간 사람들의 것이 있었기에 가능했죠. 스틸리언(Stealian)이라는 회사 이름은 '훔치다(Steal)'와 '외계인(Alien)'을 합친 말입니다. 박 대표가 외계인을 좋아한다죠. 회의실 등 사무실 문패도 안드로이드 등 별과 연관된 이름을 붙였더군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박 대표가 가장 강조한 '워딩'은 "뿌리 깊은 기업이 되겠다"는 것과 "국내 보안기업 중 아시아 선도 기업이 되겠다"는 거였습니다. 여느 CEO들처럼 매출 100억을 달성했으니, 10년 후에는 500억, 1000억을 달성하겠다는, 거창한 숫자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 믿음직했습니다. 스틸리언은 10년후 어떤 회사가 돼 있을까요. 앞으로 박 대표가 '외계인' 뿐 아니라 구성원, 고객사, 국내외 파트너사들의 마음도 훔쳐 그 꿈을 꼭 이뤘으면 합니다.

2025.02.04 10:16방은주

서플러스글로벌, AI 기반 글로벌 플랫폼 '세미마켓' 출범

서플러스글로벌(대표 김정웅)이 레거시 반도체 생태계 혁신을 주도할 AI 기반 글로벌 플랫폼 '세미마켓(SemiMarket)'을 연내 출범한다고 4일 밝혔다. 세미마켓은 12월 출범을 앞두고 전 세계 500개 이상의 셀러 파트너를 모집 중이다. 레거시 반도체 생태계의 공급망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첨단 반도체 장비 사업을 강화하는 장비 제조사들이 구형 반도체 장비에 대한 공급과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200mm 팹과 구형 300mm 팹들의 장비 및 부품 공급망이 더욱 약화되고 있다. 장비 부품을 제때 확보하지 못한 팹들은 생산 장비 가동 중단이라는 심각한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사용되지 못한 고가의 반도체 장비 부품들은 판로를 찾지 못한 채 고철로 처리되는 실정이다. 반도체 장비 부품 딜러들 또한 복잡한 유통망 속에서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서플러스글로벌은 레거시 반도체 장비 부품 기업들과 협력을 도모하고, 공급망 문제 해결을 위한 단일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5년 전부터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부품 기업들과 협력하며 수백억원을 투자해 AI 기반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세미마켓'을 개발해왔다. 서플러스글로벌은 지난 25년간 6만대 이상의 중고 장비를 6000개 이상의 기업에 제공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축적해 왔다. 세미마켓은 AI 기반 추천 시스템을 통해 바이어와 셀러를 효율적으로 연결하고, 글로벌 네트워크와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미마켓의 핵심 서비스 중 하나는 수리 솔루션 강화다. 서플러스글로벌의 계열사인 이큐글로벌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부품 RF 및 PCB 수리 기업으로, 100여 명의 전문가가 한국, 싱가포르, 중국에서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서플러스글로벌은 오프라인 몰도 구축한다. 기존 2만1000평 규모의 반도체 장비 클러스터 인근에 1만2000평 규모의 '세미마켓 파츠 몰(SemiMarket Parts Mall)'을 건설 중이며, 2026년 5월 준공 예정이다. 이 시설에서는 부품 보관 및 전시는 물론 장비 해체를 통한 부품 재활용, 리펍(Refurbishment) 서비스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부품 제조사 및 유통사의 요청에 따라 신규 부품과 소모품으로 사업 품목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미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사 및 다수의 반도체 부품 기업들과 입점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참여 기업들은 세미마켓을 통해 판매, 보관뿐만 아니라 수리, 포장, 물류 서비스까지 원스톱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서플러스글로벌은 현재 매일 3000명이 방문하는 SurplusGLOBAL.com을 세미마켓으로 전환해 2026년 말까지 하루 5만명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 레거시 반도체 장비 및 부품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다. 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 대표는 "세미마켓은 25년 전부터 꿈꿔왔던 플랫폼 사업"이라며 "2000년 창립 이후 전 세계 모든 재고와 유휴 자산을 대상으로 기업 간 전자상거래 사업을 시도했으나 당시에는 기술적 한계로 인해 실패했다. 하지만 지난 25년간 필요한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시장 경험을 축적해왔고, 최근 AI 기술의 발전으로 마침내 SemiMarket 사업이 현실화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세미마켓은 극단적으로 비효율적인 레거시 반도체 부품 시장을 AI 플랫폼으로 혁신할 것"이라며 “수많은 파트너 및 고객들과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플러스글로벌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세미콘 코리아 2025'에 참가해 AI 기반 글로벌 플랫폼 세미마켓과 레거시 반도체 생태계 혁신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5.02.04 10:06이나리

넵튠, 리워드형 광고 오퍼월 서비스 '포인트펍' 정식 출시

넵튠(각자대표 강율빈, 정욱)은 모바일 앱 서비스 대상 리워드형 광고 오퍼월(Offerwall) 서비스 '포인트펍'을 정식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넵튠이 새롭게 선보인 포인트펍의 오퍼월 서비스는 앱 서비스가 이용자의 캠페인 참여에 따른 보상을 지급하도록 지원하는 인앱 광고로 ▲설치·실행형 ▲퀴즈 풀이형 ▲구매형 ▲참여형 ▲뉴스 구독형 등 간단한 형식의 캠페인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포인트펍을 도입한 앱 서비스는 캠페인 완료 시 이용자에게 지급되는 인앱 유료 재화를 기반으로 앱 체류시간 및 재방문률 증가의 효과 뿐만 아니라 캠페인 참여 때마다 발생하는 광고 수익도 보장 받는다. 넵튠은 포인트펍 정식 출시에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모바일 게임 '무한의 계단'에 한 달간 시범 운영을 거쳐 서비스 안정성 검증을 완료했으며, 향후 넵튠의 신작 게임을 포함한 모든 게임에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번 오퍼월 서비스 포인트펍과 함께 기존 운영 중인 광고 수익화 플랫폼 '애드엑스'와 '애드파이', 수익형 뉴스 플랫폼 '뉴스펍'까지 게임·앱 개발사에 필요한 보상·비보상형 수익화 플랫폼을 모두 개발 및 운영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광고주향 서비스인 퍼포먼스 마케팅 서비스 '리메이크'를 활용한 광고주 영업을 통해 포인트펍에 수익성이 확보된 캠페인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조영탁 포인트펍 PM은 “이용자 니즈와 매체 수익 극대화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오퍼월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자체 보유한 캐주얼 게임에 접목하는 것을 시작으로 게임 매체를 통해 빠르게 오퍼월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나가겠다”고 전했다.

2025.02.04 09:48이도원

컬리 "저속노화 푸드 인기…'잡곡·샐러드·이너뷰티' 판매↑"

컬리는 최근 웰에이징 트렌드에 저속노화 푸드 상품군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웰에이징은 평균 기대수명이 늘면서 생겨난 트렌드 중 하나로, 건강하고 활력 있는 노화를 추구하는 저속노화 생활방식이 자리잡으며 관련 식품 소비 또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컬리의 대표적인 저속노화 푸드 중 하나인 잡곡과 샐러드, 이너뷰티 등의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전년대비 두자릿 수 성장했다. 잡곡 상품군은 30% 이상 증가했고, 샐러드와 이너뷰티는 각각 10%, 11%씩 판매가 늘었다. 저속노화 푸드의 인기는 최근 3개월 사이 더욱 두드러졌다. 식단관리 도시락 브랜드 마이비밀의 '다이어트 도시락 8종'은 지난해 12월 판매량이 동년 9월 대비 130% 늘었다. 같은 기간 샐러드판다의 '병 샐러드 12종'과 이영애의 건강미식 '효소 30포 3종'은 각각 35%와 91% 증가했다. 컬리는 오는 14일까지 '다이어트 추천 식단' 기획전도 진행한다. 라이틀리의 곤약 볶음밥 7종, 픽미롤의 귀리곤약김밥 3종, 스윗밸런스의 오늘의 식단 도시락 6종 등 150여 개 상품을 최대 81%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저당 도시락 및 간식을 비롯해 샐러드, 곤약밥, 프로틴 스택 등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컬리 관계자는 “최근 저속노화 푸드가 건강식의 새로운 트렌드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며 “컬리는 앞으로도 저속노화 푸드 등 다양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고객의 건강한 한 끼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4 09:03안희정

국토부, 4월까지 항공안전 혁신 대책 마련한다

국토부가 최근 잇따른 여객기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오는 4월까지 항공안전 혁신대책을 마련한다. 국토교통부는 4일 오후 서울에서 항공·공항 분야 민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항공안전 혁신 위원회' 첫 기획 회의(킥오프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항공안전 혁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국토부 자체 심의·자문 기구로 운영된다. 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지난달 28일 에어부산 화재 등 최근 연이어 발생한 항공기 사고에 대한 후속 조치로, 항공안전체계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만들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구성됐다. 킥오프 회의에서는 위원회를 이끌어갈 위원장을 선출하고, 위원회를 운영해 나갈 방향과 목표를 설정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4월까지 약 10주간 운영되며, 항공안전·공항 분야 등 민간 전문가 20여 명이 '항공운항 안전 분과'와 '공항시설 개선 분과'로 나뉘어 활동한다. 국토부는 위원회 운영 과정에서 논의 주제에 따라 관련 전문가를 위원회 위원으로 추가 임명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저비용 항공사(LCC)의 정비역량 제고와 높은 항공기 가동률 관리, 공항 건설·운영 규정 간 불일치 해소 등 12·29 여객기 참사 수습 과정에서 주로 지적된 사항을 비롯해 항공사의 운항 인허가 시 안전성 검토 강화, 항공안전투자 공시제도 내실화, 공항 건설·운영규정 개정, 공항운영증명 및 운영검사 내실화 등 항공 안전체계 쇄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한다. 위원회 운영 과정에서 민간 전문가가 제시하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항공 부문의 안전 체계를 근본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대책을 모색해 나간다. 위원회는 항공·공항 각 분야 현장점검과 국내외 사례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3월 말까지 항공 안전 전 분야에 걸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4월 초 공청회를 개최해 제도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수렴 이후 항공안전 혁신 대책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각종 항공기 사고 발생에 따라 항공안전 관련 제도개선은 현재 정부가 최우선적으로 다뤄야 할 과제”라며 “우리나라 항공안전 시스템의 신뢰 회복을 위해 정부는 항공안전 체계를 처음부터 다시 세운다는 결심으로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5.02.04 07:25주문정

알체라, 필굿이노베이션과 AI 탑재 전자담배 무인자판기 공급

비전AI 솔루션 혁신 선도기업 알체라(대표 황영규)는 필굿이노베이션과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 AI 기반 성인 인증 솔루션을 탑재한 무인 전자담배 자판기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알체라는 이번 기술 제휴를 통해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할 무인 전자담배 자판기에 AI 기반 성인 인증 솔루션을 공급하고, 청소년들의 흡연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필굿이노베이션은 스마트 자판기(무인 플랫폼)를 자체 생산하고 공급하는 전문 기업이다. 삼성물산, 현대엔지니어링,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해 5성급 호텔과 대학 등 다양한 분야에 제품을 공급한다. 특히, 최근 주류 및 전자담배용 스마트 자판기 신제품을 출시, 24시간 무인 플랫폼 관련 사업 분야로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알체라는 국내 최고수준 AI 기반 얼굴과 신분증 인증을 통해 신원 위조와 도용 범죄를 효과적으로 방지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주관한 안면인식 성능 평가 FRTE(Face Recognition Technology evaluation)에서 국내 얼굴인식 AI 솔루션 기업 중 성능 평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 얼굴 위조 판별 기술로 GS 인증 1등급을 획득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런 기술력의 알체라 솔루션을 적용한 무인 판매 시스템은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비대면 인증 환경에서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한다. 알체라 황영규 대표는 "전자담배 시장은 매년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시장 규모는 2.5조 원, 글로벌 시장은 2029년 기준 182억 9440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내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 적용은 물론 무인 산업 전반에 AI 본인인증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5.02.03 21:24방은주

남부발전, 3조 규모 베트남 하이랑 'Gas To Power 사업' 타당성조사 최종 승인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준동)은 최근 베트남 산업무역부(MOIT)로부터 하이랑 Gas To Power 사업의 중요 인허가인 현지 타당성조사(FS)를 최종 승인받았다고 3일 밝혔다. Gas To Power 사업은 액화천연가스(LNG) 구매·조달부터 LNG 터미널과 발전소 건설·운영 역무까지 포함된 사업이다. 남부발전은 2021년 12월 베트남 정부로부터 사업권을 획득하고 2023년 8월 타당성조사 보고서 최초 제출 이후 건설기본계획·전력개발계획·국가항만계획 등 중앙·지방정부 정책부합을 위해 여러 차례 수정과 보완 과정을 거친 후 약 15개월 만에 승인을 얻어냈다. 베트남 하이랑 Gas To Power 사업은 남부발전·가스공사·한화에너지 등 한국투자자와 베트남 투자자(T&T Group)가 공동 투자해 베트남 중부지역인 꽝찌성 동남경제특구에 1.5GW 규모 가스복합 발전소와 20만kl 규모 LNG 터미널을 동시에 건설하고 운영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21억 달러(한화 약 3조원)에 이르는 대형 사업이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이 사업은 베트남 정부의 지대한 관심과 지원 속에 베트남 전력개발계획(PDP 8)과 국가 핵심 에너지 사업에 반영된 대형 사업”이라며 “이번 승인은 남부발전의 해외사업 개발과 운영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어 “앞으로 전력구매계약(PPA) 협상, EPC사 선정 등 후속 업무추진에도 만전을 기해 2030년 이후 베트남의 부족한 전력공급과 기간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2.03 18:32주문정

AWS, '딥시크-R1' 제공…가성비 AI 활용 확장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새 모델 'R1' 출시로 AI 생태계에 돌풍을 일으킨 가운데 아마존웹서비스(AWS)가 R1을 자사 서비스에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AWS는 딥시크-R1 모델을 '아마존 베드록'과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AI'에서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딥시크는 지난해 12월 딥시크-V3(DeepSeek-V3)를 출시한 이후 올해 1월 20일 딥시크-R1(DeepSeek-R1), 딥시크-R1-제로(DeepSeek-R1-Zero), 딥시크-R1-디스틸(DeepSeek-R1-Distill) 모델을 공개했다. 지난달 27일 비전 기반 야누스-프로 7B(Janus-Pro 7B) 모델을 추가했다. 딥시크는 해당 모델들이 기존 대비 90~95% 비용 절감과 비용 효율성을 제공하며, 강화 학습 기법을 적용해 우수한 추론 능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AWS는 고객들이 딥시크-R1모델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마존 베드록에서는 딥시크-R1을 API를 통해 사전 학습된 모델을 이용할 수 있다.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AI를 통해 맞춤형 학습과 배포가 가능하다. 또 AWS 트레이니움과 AWS 인퍼런시아를 활용하면 딥시크-R1-디스틸 모델을 더욱 경제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딥시크-R1모델은 현재 AWS에서 네 가지 방식으로 배포할 수 있다. 아마존 베드록 마켓플레이스에서는 모델 카탈로그에서 딥시크-R1을 검색해 손쉽게 배포할 수 있다.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를 통해 머신러닝 허브에서 클릭 한 번으로 배포와 활용이 가능하다. 또 아마존 베드록 커스텀 모델 임포트를 활용하면 딥시크-R1-디스틸 모델을 맞춤형 모델로 가져와 활용할 수 있다. AWS EC2 Trn1 인스턴스(AWS EC2 Trn1 Instance)를 사용하면 딥시크-R1-디스틸 모델을 AWS 트레이니움과 AWS 인퍼런시아 기반 인프라에서 최적의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제공하며 실행할 수 있다. AWS는 "딥시크-R1 모델을 통해 고객들이 AI 기술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AI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5.02.03 16:38김미정

서울경제진흥원 '2024 서울콘 크리에이터 스타트업' 성료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 이하 SBA)이 지난달 25일 토요일 SBA 홀에서 '2024 서울콘 크리에이터 스타디움(STAR-DIUM)'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4 크리에이터 스타디움은 지난해 12월3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2024 서울콘과 연계해 개최 예정이었지만,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됨에 따라 2024 서울콘 행사가 전면 취소·연기되며 일정이 변경됐다. 일정 변경 후 개최 된 이번 행사는 지난 달 25일 토요일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서울경제진흥원 본사 2층 SBA 홀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2024 크리에이터 스타디움 1부 행사는 크리에이터 성장전략 등 크리에이터 인사이트 제공을 위한 3가지 주제의 다채로운 세미나를 진행했다. 1부 크리에이터 세미나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뉴즈, 샌드박스 네트워크, 어비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뉴즈는 유튜버 前신사임당 주언규 대표를 초청해 '크리에이터 성장 노하우'에 대한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솔직담백한 스토리는 크리에이터에게 호응을 얻었다. 샌드박스네트워크에서는 샌드박스 소속 크리에이터 하다필름, 씨씨코가 콘텐츠 제작 노하우와 크리에이터로 잘 사는 법에 관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했다. 어비는 유튜브 GPE(Google Product Expert) 다이아몬드 레벨 달성자로서 'GPE 되는 법' 등 크리에이터 성장 전략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2부는 24년 한 해 동안 다양한 활동과 많은 성장을 한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상을 수여하는 '크리에이티브포스 어워즈'가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총 5개 부문 28개 팀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2024년 4회차를 맞이한 크리에이티브포스 어워즈는 매년 연말 크리에이티브포스를 위한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2부는 오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됐으며 북미디어 퍼포먼스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2024 우수 뷰티 크리에이티브포스 5팀', '우수 서울 창조PD 6팀', '올해의 크리에이티브포스 6팀', '우수 1인 미디어 파트너 1팀', '우수 틱톡 크리에이터 10팀', 총 5개 부문 28팀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외에도 크리에이티브포스 멤버들이 직접 기획·출연하는 축하 공연과 경품 추첨 이벤트, 버추얼 트렌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AI 포토부스 등 크리에이티브포스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도 진행됐다. 공식 행사는 오후 7시에 마무리 됐으며, 행사 종료 이후에도 크리에이터 간 자유로운 네트워킹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깊이 있는 교류를 나눴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는 “행사가 일부 변경·축소된 부분도 있었지만, 알차고 의미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이번 2024 서울콘 크리에이터 스타디움을 통해 다양한 크리에이터들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2.03 15:56백봉삼

법원, 이재용 '삼성 부당합병' 2심도 무죄...검찰 증거 불인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일 '삼성그룹 부당합병 및 회계부정' 사건 2심에서 무죄 판결 받았다. 2020년 9월 기소된 이후 4년 5개월 만이자, 지난해 2월 5일 1심 선고 이후 1년 만이다. 서울고법 형사13부(백강진 김선희 이인수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회장에게 19개 혐의에 대해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회계처리를 거짓이라고 판단하기 힘들다"라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 회장 등은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최소 비용으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사내 미래전략실이 추진한 각종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회계 부정 등에 관여한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됐다. 검찰은 2012년 12월 이 회장이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승진하던 시기 완성된 '프로젝트-G'라는 문건에 따라 회사가 승계 계획을 사전에 완성했고, 이 회장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합병 작업을 실행했다고 봤다. 이에 검찰은 합병 비율에 따라 4조원의 차이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추산하며 이 회장에게 업무상 배임 혐의도 적용했다. 하지만 지난해 2월 1심 재판부는 회계 부정 혐의와 관련해 2019년 5월 검찰이 압수한 18테라바이트 규모의 백업 서버 등의 증거능력을 모두 인정하지 않았다. 검찰이 이 자료를 제시해 얻어낸 진술도 모두 증거로 삼을 수 없다고 판단하면서 이 회장이 받는 ▲거짓 정보 유포 ▲ 중요 정보 은폐 ▲ 허위 호재 공표 ▲ 주요 주주 매수 ▲ 국민연금 의결권 확보를 위한 불법 로비 ▲ 계열사인 삼성증권 조직 동원 ▲ 자사주 집중매입을 통한 시세조종 등 19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이어 검찰은 지난해 11월 2심 결심공판에서 이 회장에게 징역 5년과 벌금 5억원을 구형한 바 있다. 이날 2심 재판부도 원심에서 증거능력이 배제된 압수물들에 대해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2심 재판부는 "변호인들의 명시적 이의제기가 없었다고 절차가 적법한 건 아니며, 적극적 동의가 있었다는 것을 검찰이 입증해야 하지만 입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부정 혐의와 관련해 "회계 부정 의도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2025.02.03 15:33이나리

고객 아파트 문앞까지…배달로봇, 승강기 호출도 척척

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로봇이 음식을 배달한다. 인근 상가에서 물품을 수령하고 주문한 세대 현관 앞까지 가져다준다. 자율주행 로봇 기업 뉴빌리티는 최근 삼성물산과 협력해 래미안 리더스원 아파트 단지 내에서 '도어 투 도어' 로봇 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 서비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약 2개월간 진행됐다. "15분 만에 현관 앞으로…1300세대 누구나 이용" 기자는 로봇배달이 운영되고 있는 래미안 리더스원 현장을 방문해 서비스 방식과 주민들의 반응을 살폈다. 아파트 단지 입구에 도착하자 주문을 기다리고 있는 로봇 2대가 눈에 띄었다. 로봇은 기본적으로 후문과 단지 내 카페에 각각 1대씩 대기하고 있었다. 단지 밖 상가에서도 빠르게 접근하기 위해 후문에 기체를 배치했다는 게 뉴빌리티 측 설명이다. 뉴빌리티 자율주행로봇 '뉴비'는 입주민이 아파트 인근 상가에 음식을 주문하면 이를 1천300여 세대의 각 현관문 앞까지 배달한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이나 놀이터로도 도착지를 설정할 수 있었다. 주민들이 공용으로 이용하는 공간인 스카이라운지에 음료를 배달시켜봤다. 카카오톡 내 전용 채널에서 근처 식당 12곳에 주문할 수 있었다. 주문이 접수되자 로봇이 곧장 인근 카페로 음식을 수령하러 출발했다. 카페 종업원이 로봇에 음식을 적재하면 카카오톡 메신저로 배달 출발 안내가 전송된다. 곧이어 미리 설정한 도착지에 로봇이 도착하면 음식을 수령할 수 있다. 배달 시간은 주문부터 음식을 수령하기까지 약 15분이 소요됐다. 다만 로봇이 물품을 자동 하차시키는 기능은 없어서, 로봇이 도착하면 주문자가 음식을 직접 꺼내줘야 하는 점은 아직 한계다. 주목할 점은 승강기와의 연동이다. 로봇이 층간 이동을 위해 승강기 앞에 서면 자동으로 엘리베이터가 호출된다. 로봇이 타는 동안 승강장 문이 열린 상태로 유지되고, 탑승한 이후에는 가야 할 층수가 저절로 입력된다. 로봇이 타고 있는 동안에도 다른 이용객들이 4~5명 정도 함께 승강기에 탑승할 수 있었다. 복잡한 상가와 달리 엘리베이터 혼잡도가 그리 높지 않아 로봇의 이동이 비교적 원활했다. "배송 이용률 3배 증가…정식 도입 협의 중" 뉴빌리티는 지난해 6월부터 래미안 리더스원 단지에서 아파트 1층 출입문 앞까지 배달하는 실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로봇이 엘리베이터를 자동 호출해 자율주행으로 이동하는 실내 배송으로 서비스 영역이 확대된 것이다. 뉴빌리티는 위성항법체계(GPS)나 라이다 없이 실내 환경에서도 최적화된 배송 서비스를 구현했다. 안정적인 자율주행을 가능케 하는 멀티카메라 기반 동시적 위치추정 및 지도작성(V-SLAM) 맵핑, 센서 퓨전, 인공지능(AI) 객체 인식 기술을 활용했다. 로봇 배송 이용률은 이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입주민들은 현관문 앞에서 직접 배달 물품을 받을 수 있어 편의성이 높아졌다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단지 내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은 이용률 증가로 운영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달 중인 로봇을 본 주민 A씨는 “아이들이나 강아지가 갑자기 튀어나와도 로봇이 잘 멈춘다”며 “현관 앞까지 무인으로 배달이 되는 것도 안전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뉴빌리티 측은 “입주민 호응이 좋아 정식 도입을 위해 아파트 측과 협의 중에 있다”며 “주택과 빌딩 등 공간 내 사용자에게 다양한 로봇 서비스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03 13:25신영빈

웹젠, 2024년 청소년 코딩 및 게임 과몰입 예방 교육 사회공헌활동 결산

웹젠은 3일 지난해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3천740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웹젠은 성남시청소년재단과 관내 청소년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연령대별로 체계화하며, 청소년 ICT 발명품 경연 대회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해 11월 3회차를 맞은 '챌린지 프로젝트'에 총 14개 고등학교의 27개 팀이 참여했다. 2022년 첫 회차에 6개교 11팀이, 지난해 11개교 21팀이 참가한 바 있으며, 매년 대회 규모를 늘리며 지역 연례 대회로 정례화하고 있다. 챌린지 프로젝트 확대는 웹젠의 고교 코딩 교육 프로그램 강화가 영향을 미쳤다. 본 대회는 연간 웹젠의 사회공헌 사업 '청소년 코딩공작소'를 수료한 성남지역 학생들이 학습 내용과 결과물을 겨루는 ICT 발명품 경연 대회다. 올해 해당 프로그램의 고교 소프트웨어(SW) 동아리 교육 대상자는 전년 대비 54명 증가한 208명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하은지역아동센터를 포함한 사회적 배려 청소년 60명에게 무상 코딩 교육을 제공했다. 총 5개 반을 편성해 스크래치, 아두이노, 언플러그드, 블록코딩 등의 수준별 맞춤 과정을 연간 20회씩 운영했다. 초등학교 교과목 연계 코딩 교육인 '청소년 코딩랩'에서는 관내 9개 초등학교의 264명이 로봇코딩, 인공지능 등의 원리를 배우고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게임과 인터넷 과몰입 예방 프로그램인 '굿게이머 교실'도 관내 15개 초등학교의 신청에 힘입어 연간 총 112학급에 교육을 제공했다. 전문 강사를 파견해 게임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딥페이크, 개인정보 유출, SNS 중독 문제 등을 포괄적으로 짚어보며 청소년들의 인식 개선과 사용 조절 능력 향상에 힘썼다. 웹젠은 이와 같이 꾸준한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 12월 성남시로부터 표창패를 받았다. 당사는 성남시청소년재단과 작년의 사업 결산을 마무리하고, 평가 내용을 점검해 올해(2025년) 프로그램 운영안을 수립하고 있다.

2025.02.03 13:23강한결

셀트리온제약,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 '암로젯정' 국내 판매 개시

셀트리온제약은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 '암로젯정'(성분명 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암로젯정은 칼슘통로차단제(CCB) 계열 고혈압 치료제 '암로디핀'과 스타틴 계열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바스타틴', 비스타틴 계열 고지혈증 치료제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3제 복합제다. 용량은 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성분 기준 5‧5‧10㎎, 5‧10‧10㎎, 10‧5‧10㎎, 10‧10‧10㎎ 등 총 4가지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보험약가는 각각 1372원, 1638원, 1428원, 1694원으로 정해졌다. 셀트리온제약은 지난해 12월 암로젯정의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암로디핀 적응증인 고혈압, 심근성허혈증과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적응증인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2월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국내 21개 기관에서 고혈압과 고지혈증 동반 총 16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연구에 따르면, 암로젯정은 대조군인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또는 암로디핀 투여군과 비교했을 때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을 동반한 본태성 고혈압 환자에서 LDL 콜레스테롤(LDL-C)과 혈압 개선(MSSBP) 효과가 우월함을 입증했다. 국내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시장은 식습관 변화 등에 따라 다양한 연령대에서 환자가 증가하며 지난 2023년 기준 약 2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다양한 용량의 암로젯정 출시를 통해 한층 강화된 순환기계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며 “고혈압과 고지혈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한편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시장 내 입지를 빠르게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3 09:45조민규

[디지털헬스] 씨젠, 신사업 모델 발굴로 해외시장 공략 外

씨젠이 성과 기반의 책임경영을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도전과 혁신을 통한 건전한 성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씨젠은 지난달 21~23일 글로벌 세일즈‧마케팅 컨퍼런스(Global Sales & Marketing Conference)와 법인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경영방침을 공유했다. 글로벌 세일즈‧마케팅 컨퍼런스는 씨젠 본사 영업‧마케팅 담당 임직원을 포함해 전 세계 46개국 법인 및 대리점 관계자 등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의 사업 로드맵을 비롯한 영업 전략과 국가별 비즈니스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에 앞서 열린 법인전략회의에는 본사와 유럽‧미주‧중동 7개국 현지법인이 모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천종윤 씨젠 대표는 '질병 없는 세상'을 실현하는 핵심요소로 ▲독보적 PCR 기술 ▲AI(인공지능)를 접목한 개발자동화기술(SGDDS) ▲기술공유사업 ▲검사 자동화 장비 등 4가지를 꼽으며 회사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기후변화, 국제 정세 변화 등으로 인해 올해 글로벌 영업 환경이 녹록지 않겠지만 다 같이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라고 임직원을 독려했다. 올해 회사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신드로믹 검사 캠페인을 지속하는 한편 신사업 모델과 신규시장 진입 기회를 적극 발굴함으로써 매출 증대 및 글로벌 입지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목표를 달성을 위해 ▲매출‧이익 목표 달성 및 비용 효율성 제고 ▲고객 관점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조직‧업무 효율화 및 조직문화 혁신 ▲신규사업 기회 발굴을 통한 지속 성장 등 4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신대호 씨젠 영업‧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법인전략회의에서 “올해는 책임경영을 실현하며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는 도약의 해가 될 수 있도록 본사가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씨젠은 전 세계에 독일‧이탈리아‧UAE‧미국‧캐나다‧멕시코‧브라질 7개 법인과 71개국에서 80개 이상의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매출 비중은 87%(2023년 기준)에 달한다. 에스지헬스케어, 아제르바이잔에 '주몽 RF' 공급 에스지헬스케어는 아제르바이잔 현지 고객사와 9억원 규모의 'JUMONG RF'(이하 '주몽 RF') 공급 계약을 지난달 체결했다. 이번 공급 계약은 기존의 정기적 제품공급과 달리 아제르바이잔 국가 내 대규모 납품을 위해 진행됐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전량을 납품할 예정이다. 주몽 RF는 X-ray 일반 촬영과 투시 촬영이 모두 가능한 고성능 영상진단 의료기기로, 주로 소화기와 비뇨기 계통 검사에 사용되며, 대표적인 사용 사례로 위장‧대장 조영술이 꼽힌다. 제품은 실시간으로 X-ray를 조사하면서 투시된 동영상을 관찰하거나 촬영하는 등의 진단이 가능하며, 소프트웨어 및 조작 콘솔의 사용이 편리하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에스지헬스케어는 현재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남‧북아메리카 등 다양한 국가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회사는 전 세계 77개국에 진출해 126개의 유통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베트남, 칠레 등 주요 거점 지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김정수 에스지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계약은 에스지헬스케어의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전 세계 영상진단 의료기기 시장에 자회사 민트랩스의 'AI솔루션' 기술을 활용한 'AI 노이즈캔슬링'을 적용해 엑스레이 피폭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고품질의 진단 솔루션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방메디컬, 공모가 상단 1만500원 확정…2월 3~4일 일반 청약 예정 동방메디컬(대표이사 김근식)이 공모가를 1만500원으로 확정했다. 동방메디컬의 상장 주관회사인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22일까지 총 공모주식수 300만주 가운데 69%인 207만주에 대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2241개 기관이 참여해 910.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회사의 주당 공모 희망가는 9000원~1만500원이었으며 수요예측 참여기관 중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으로 제시한 기관은 전체의 97.9%(가격미제시 비율 포함)를 차지했다.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는 “수요예측에 참여해주신 많은 기관들에 감사하며 당사의 비전에 공감해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며 “한방의료기기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성과 시장에서 인정받은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향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미용시장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동방메디컬은 2월3일과 4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하며, 3일에는 총 공모주식수의 6%에 해당하는 18만주에 대해 우리사주조합 청약도 함께 진행된다. 회사는 IPO 절차를 마무리한 뒤 2월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동방메디컬은 한방침과 부항컵 등 한방 의료기기사업으로 시작해 최근 필러, 흡수성 봉합사, 각종 특수침 등 미용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HA필러의 주 원료인 히알루론산의 변형을 최소화하는 'PNET' 가교 기술과 한방의료기기 분야의 오랜 노하우를 접목한 침끝 제조 기술 등 자체 기술력으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동방메디컬은 현재 국내를 비롯 중국‧인도네시아에 현지 법인 및 생산시설을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필러 분야의 중국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주요 필러 매출처와 중국 저장성 일대에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또 최근 브라질 필러 생산 기업 PHD사, 러시아 R-PHARM사 등과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바이오포트코리아, DB금융스팩11호와 합병 상장 승인 바이오포트코리아는 지난달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작년 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 바 있으며, 상장 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 바이오포트코리아는 전 세계 33개국에 스낵과 액상차 등 식음료를 수출하는 기업으로, 글로벌 스탠더드 식품 안전 기준인 'FSSC 22000'을 포함해 총 7건의 식품 안전 인증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다. 2024년 예상 매출액 720억원이며, 최근 3년간 영업이익 성장률은 27%에 달한다. 또 2021년 1천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이후 3년 만인 지난해 2천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김성구 바이오포트코리아 대표는 “상장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기업 가치 증대에 집중하겠다”라며 “이를 위해 올해에도 수출 비중을 확대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제조기업 바이오포트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디비금융제11호기업인수목적와 합병 절차에 돌입한다.

2025.02.03 09:26조민규

[미장브리핑] 트럼프 관세 부과…금융시장 귀추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캐나다와 멕시코의 모든 수입품에 25%, 중국에 10% 추가 관세 조치를 발표했으며 4일 발효. 시장에서는 중국의 구체적인 보복 조치나 미국의 재보복 및 종전 예고했던 유럽연합(EU)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과 함께 글로벌 보편관세, 특정 부문에 대한 관세 계획 여부에 관심. ▲미국 상원은 지금까지 6명의 장관과 2명의 각료급 인사에 대한 인준을 마친 가운데 추가 표결 여부 관심. 6일에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지명자에 대한 청문회 실시. ▲3일 미국 1월 ISM 제조업 PMI 발표. 10월 46.5에서 12월 49.3으로 2개월 연속 반등. 50 넘을 지 관심. ▲6일 1월 ISM 서비스업 PMI 발표. 작년 11월 52.1에서 12월 54.1로 비교적 큰 폭 반등. ▲7일 미국 1월 고용 지표 발표. 비농업고용지수는 지난해 11월 22만7천명, 12월 25만6천명으로 증가. 1월 15만~16만명 감소 예상. 실업률은 작년 11월 4.2%에서 12월 4.1%로 다소 하락했으나 1월에는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돼. 평균 임금 증가율은 3.9%로 4개월 만에 하락.

2025.02.03 08:11손희연

트럼프 2기, K-제약바이오에 약인가 독인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며 미국 국익을 최우선으로 둔 보호무역주의 강화 기조가 향후 '트럼프 2기'에서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각 분야에서 트럼프 2기 영향에 따른 대응방안을 고심 중인 가운데 제약바이오산업 분야도 고민이 깊기는 마찬가지다. 김혁중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 부연구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인식은 앞서 공약집 역할을 했던 'Agenda 47'을 통해 엿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전체 47개 의제 가운데 3개 의제가 제약바이오산업에 집중하고 있다. 즉,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바이오산업에 상당한 관심이 있다고 보는 것이 현실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약값이 지나치게 높다고 인식한다. 그 이유에 대해 대형 제약회사가 미국으로부터 부당하게 이윤을 착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는 분석이 팽배하다. 대형 제약회사가 다른 국가에는 약가를 낮게 책정하면서 미국이 부당하게 이용당하고 있다는 인식이다. 관련해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MFN Rule을 제기했던 행정명령 13948과 미국 내 공급망 강화를 위한 행정명령 13944를 다시 살펴봐야 한다. 행정명령 13948은 미국의 건강보험인 Medicare Program의 Part B 및 Part D의 약가에 최혜국 대우 적용을 명시하고 있다. 제약기업이 Medicare에 공급하는 제약 제품 가격이 해당 기업이 공급하는 OECD 국가 중 가장 저렴한 수준으로 공급돼야 한다는 뜻이었다. 행정명령 13944는 미국 내 공급망 강화를 위한 정책들이었는데, 미 연방정부 조달시장에서 핵심 의약품(essential medicenes)에 대해 “미국 내에서 생산된 제약 품목만”을 허용하도록 조치하고 있었다. 해당 조치는 불공정 경쟁 행위로 인식될 수 있어서 해당 행정명령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WTO와 FTA의 정부조달 협정에서 의약품에 대한 적용 배제 추진을 지시하는 등 대책 마련을 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배제 기조 제약바이오산업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자 시절부터 중국에 대한 견제 수위가 높아질 것을 암시했다. 설상가상 미국 118대 의회 하원은 생물보안법(BIOSECURE Act)을 통과시켰다. 생물보안법에 따라 미국 연방정부는 바이오기술 장비나 서비스를 중국 정부의 통제를 받는 기업으로부터 조달하지 못하도록 규제해야 한다. 물론 법안은 미국 2025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에서 패키지화해 논의하는 것이 불발돼 미 118대 의회에서 법 제정까지는 어렵게 됐다. 하지만 김혁중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 부연구위원은 119대에서 유사한 법안이 재추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두 행정명령은 2020년 중후반에 발표됐다. 그렇지만 트럼프가 재선에 실패하면서 행정명령을 뒷받침할 시행 규칙이 발표되기까지의 충분한 시간을 벌지 못했다. 때문에 트럼프는 2기 행정부는 앞선 두 정책을 빠른 속도로 추진해 1기 행정부에서 부족했던 신속성 관련 부분을 보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절차적 요건에 대한 부수적인 부분도 상당 부분 보완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백신회의론자이면서 기존 보건 정책 방향이나 상식과 괴리가 큰 로버트 F. 케네디의 보건복지부 장관 지명은 트럼프의 반시장적 정책 추진이 더욱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암시한다는 게 김혁중 부연구위원의 분석이다. 美진출 우리 기업 어쩌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에서 CDO와 판매법인을 운영 중이다. 셀트리온도 미국 판매법인을 두고 있다. SK바이오팜은 미국법인을 통한 직판 네트워크를 구축해 뒀고, LG케미칼은 미국 제약바이오 기업인 Aveo를 인수했다. 유한양행은 유한USA를 통해 글로벌 연구센터, 바이오텍 스사트업, 제약 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BMS의 미국 시러큐스 공장을 인수하고 미국 생산공장에 4천800만 달러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도 여러 제약바이오 기업이 미국 내 지사나 네트워크를 구축해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22년 미국 보건 지출액이 4조5천억 달러에 달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2년 기준 조사 대상 192개 국가 중 미국의 보건 지출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미국 보건 시장에서 메디케어 지출액은 미국 내 보건 지출의 21%, 메디케이드는 18% 등이다. 미국 연방 조달시장은 현지 진출한 우리 기업이 반드시 공략해야 하는 목표란 이야기다. 관련해 미국 약물 관련 조달시장 규모는 2022년~2024년 12월 11일까지 776억 달러에 달한다. 이 가운데 외국계 기업의 계약 규모는 대략 77억8천만 달러로 10% 비중이다. 하지만 이 중 4분의 1만이 미국 현지에서 제조됐다. 셀트리온 USA와 SK라이프사이언스는 미 연방정부와 계약한 건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한국 기업이 조달시장에서 주 계약자로서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지는 않다. 현지 제조·美 연방 정부 조달시장 노려야 우선 중국에 대한 규제 강화 움직임은 우리 제약바이오기업의 미국 내 활동에 대한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김혁중 연구위원의 설명이다. 물론 약가를 낮추기 위한 정책들이 강제성을 띠고 있어 실제 추진 가능성은 미지수다. 하지만 김 위원은 전반적으로 바이오시밀러 및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강화돼 해당 분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이와 함께 효율적 공급을 위해 우리 CDMO 기업의 역할도 중국 견제 정책 강화와 함께 미국 내에서 주목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우리 기업의 미국 내 생산 의무 요구는 높아질 예정이다. 아직 외국계 기업의 미국 연방 조달시장 참여는 대부분 미국 밖에서 제조된 의약품에 상당 부분을 의존하고 있어, 이러한 현상은 미국 내 제약바이오 공급망 강화를 위한 극복 과제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주목받을 수 있다. 관세 인상 등 요인도 미국 외 지역에서 생산된 물품에 대한 가격 경쟁력을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현재 우리 제약바이오기업이 독립적으로 미국 연방정부 조달시장에 참가하는 사례가 드물었다. 때문에 미국 내 고객사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미국 내 생산 기반을 강화하는 방안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 독자적 공급망 구축보다는 미국 내 토종 기업이나 미국 외 유수의 제약기업과 합작을 통해 진출하거나 미국 내 기업을 직접 인수하는 방안 등이 제시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혁중 부연구위원은 “우리 기업은 미국 정부나 의회를 상대로 한 대관 기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미국 투자 시 최대한 미국 연방정부나 주 정부의 지원을 받으면서 투자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라며 “시시각각 변하는 미국의 정책에 대한 정보 수집 기능도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2025.02.02 15:00김양균

코로나19 이후 3년만 취업자 5만2000명↓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실업률이 최고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2024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5만 2천 명 감소했다.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당시이던 지난 2021년 2월 이후 3년 10개월 만이다. 지난달 실업자는 17만1천명으로 12월 기준으로 2020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다. 증가폭도 코로나19 당시이던 2021년 2월 이후 3년 10개월 만의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취업자 증가폭은 15만9천명에 그치며 전년 32만7천명의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실업률은 3년 만에 최고치인 3.8%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천857만6천명으로, 전년 대비 15만 9천 명 증가했다. 이는 2022년의 81만6천명 증가 대비 약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건설업과 제조업의 고용 감소가 두드러졌다. 건설업 취업자는 4만9천명 줄어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제조업은 6천 명이 줄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도매 및 소매업도 6만 천명이 줄어들며 내수 부진의 영향을 반영했다. 다만, 농림어업과 금융·보험업이 각각 소폭 증가를 기록하며 고용 반등의 조짐을 보였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는 8만3천명의 취업자가 증가하기도 했다. 연령대별로는 고용 시장 전반에서 고령층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0세 이상 취업자는 16만2천명 증가하며 전체 고용 증가를 주도했다. 하지만 15세~29세는 21만7천명 감소하며 2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청년층의 고용률도 1.3%p 하락하면서 청년층 인구 감소와 청년 일자리 여건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최악의 내수 침체가 이어진 상황에서 '게엄쇼크'가 고용 시장에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보인다”라며 “제조업 역시 석유화학 업황 악화에 따른 일자리 축소로 이어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등 업종에 대한 재정·세제지원이 시급하며, 직업훈련 및 중견 노동자의 재취업 지원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예산을 추경에 반드시 포함해 편성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25.02.02 12:30김양균

유튜브 억대 매출 비결은...'콘텐츠 커머스'

최근 유튜브 콘텐츠 하나에 억대 매출을 내는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콘텐츠에 상품 정보를 자연스럽게 노출시 시청자를 커머스로 유입하고 매출을 올리는 전략이 성과를 거두는 것으로 파악된다. 2일 IT 업계에 따르면, 먹방·운동·일상 크리에이터 '여수언니'는 지난 12월 '봄날엔' 상품 할인 라이브 콘텐츠 스트리밍에서 진행 90분 만에 2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봄날엔은 여수언니와 와이드컴퍼니가 협업해 출시한 디저트 브랜드다. 이는 콘텐츠와 커머스를 연결하는 '콘텐츠 커머스 전략'이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수언니는 지난해 초 봄날엔의 D2C 스토어를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 플랫폼 기반으로 리뉴얼했다. 이후 카페24 '유튜브 쇼핑' 기능으로 D2C 스토어와 유튜브 채널 '연수언니 정혜영'을 연동했다. 또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 내 '제품 보기 탭'을 통해 여수언니가 먹는 디저트 상품과 구매 채널을 직접 노출하는 직관적인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여수언니의 매출 대부분은 유튜브 쇼핑을 통해 일어나고 있다. 실제로 유튜브 내부 실험 데이터에 따르면, 제품 태그와 설명란 내 제품 링크가 포함된 영상 콘텐츠는 링크만 제시하는 방식 대비 제품 클릭률이 2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어드컴퍼니 관계자는 "크리에이터와 협력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브랜드와 제품을 기획하고, 소비자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크리에이터의 브랜드를 지속 가능한 대형 브랜드로 성장시키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유튜브 쇼핑을 통한 콘텐츠 커머스 전략을 더욱 강화해 크리에이터와 소비자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T 업계 관계자는 "한국인 스마트폰 전체 사용 시간의 1/3 이상을 유튜브가 차지하고, 이용자 90%가 유튜브에서 새로운 브랜드나 제품을 발견한다는 각각의 조사가 있을 정도로 유튜브가 커머스에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이라며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일상과 전문성을 꾸준히 공유하며 쌓아온 신뢰도와 콘텐츠 커머스 전략이 만나 상승 효과를 내며 계속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5.02.02 10:49조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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