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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허브 12월 할인코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93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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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릴, 전립선 증식증 진단보조SW 의료기기 2등급 허가 획득

AI 기반 의료솔루션 기업 아크릴(대표 박외진)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자사의 전립선증식증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에스더 프로스텍스 1(Esther Prostex 1)'가 의료기기 2등급 인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아크릴은 기존 요역동학 검사의 한계인 침습적 방식에 따른 환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를 개발하였다. '에스더 프로스텍스 1'은 비침습적인 검사 방식을 통해 환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검사 시간을 단축해준다. 아크릴은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통해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고, 환자의 다양한 정보를 종합해 정확한 진단 결과를 제공한다. '에스더 프로스텍스 1'은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IPSS), 요속 검사, 경직장 초음파 검사 등 다양한 검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전립선 증식증의 원인인 방광출구폐색(BOO, Bladder Outlet Obstruction)과 배뇨근 저활동성(DUA, Detrusor Underactivity)에 대해 85% 이상 높은 정확도로 진단을 보조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대학병원이 아닌 1차 및 2차 병의원에서도 사용 가능해 접근성이 크게 개선,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편의성과 정확성을 제공할 수 있다. 회사는 "'에스더 프로스텍스 1'을 통해 의료진은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환자는 더욱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의료기기를 개발해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인증 획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닥터앤서 2.0 사업 일환으로 수행됐다. '닥터앤서 2.0'은 AI를 기반으로 한 정밀의료 솔루션을 개발해 의료 현장의 활용 가능성을 높이고, 환자 중심 맞춤형 의료를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정부 주도 연구 개발 사업이다. 아크릴은 '닥터앤서 2.0' 사업에 참여해 우울증, 전립선증식증 질환을 대상으로 AI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개발에 힘썼다. 위 사업을 통해 AI 기반으로 의사와 환자 면담 내용 토대로 해당 질환을 진단 보조하고 원인을 분석하는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특히, '에스더 디프렉스(Esther Deprex)'는 우울증 확률 표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서 의료기기 2등급 품목허가를 지난 12월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 또 전립선증식증 약물 반응평가 소프트웨어 '에스더 프로스텍스 2(Esther Prostex 2)'는 임상시험을 완료해 허가 심사 단계에 있다. 더불어 아크릴은 삼성서울병원 이규성, 한덕현, 고광진 교수 연구팀과 함께 비침습적 하부요로증상 진단을 위한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연구 성과를 SCI급 학술지인 국제제비뇨의학회지(International Neurourology Journal)에 지난 11월에 실은 바 있다. 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 한덕현 교수는 “침습적인 요역동학검사를 대신할 많은 진단법들이 있었지만, 실제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정도의 정확성과 편리성을 가진 방법에 대한 요구가 큰 상황이었다. 앞으로 전립선비대증 유사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에서 '에스더 프로스텍스'가 정확한 원인 판정 및 적절한 치료 선택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크릴은 해당 기술을 상용화를 목표로 삼성서울병원과의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2025.03.14 09:58방은주

휴먼컨설팅그룹, HR 시스템 '제이드'로 중소기업 돕는다

HR테크 기업 휴먼컨설팅그룹(대표 박재현, 이하 HCG)이 자사의 중소기업 맞춤형 HR 시스템 '제이드'를 통해 변화하는 근로환경과 법 개정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노동법 개정과 근로환경 변화가 기업 운영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기업들은 근로시간, 임금체계, 복리후생 정책 등을 보다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2024년 12월 대법원이 통상임금 산정 기준을 변경하면서 기업들은 급여 및 수당 계산 방식을 재정비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또 2025년부터 시행되는 육아지원 3법으로 인해 육아휴직 기간이 1년에서 1년 6개월로 확대되고 배우자 출산휴가도 연장됨에 따라, 기업들은 직원 개별 상황에 맞춘 복리후생 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아울러 반도체특별법 논의를 통해 주52시간 근로제 예외 적용이 검토되는 등 근무 형태의 변화도 예상되면서 기업들이 탄력적인 근태 관리를 도입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HCG는 이런 변화를 반영해 제이드의 기능을 지속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제이드는 기업의 요구사항과 제도적 특성을 시스템 설정만으로 반영할 수 있는 높은 유연성을 갖추고 있다. 또 급여 아웃소싱 연계를 비롯해 탄력적 근태 관리, 맞춤형 복리후생까지 인사관리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나아가 변화하는 노동법과 근로정책에 맞춰 지속 업데이트되며, 법적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HCG는 기업들이 제이드를 통해 HR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휴먼컨설팅그룹 관계자는 "노동법과 근로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이를 정확하게 반영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HR 시스템의 핵심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기업들의 HR 운영을 최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3.14 08:42백봉삼

'겨울철 도시가스 절약하고 캐시백도 받고'

한국가스공사(대표 최연혜)는 일반 가구의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고 요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동절기 '도시가스 절약 캐시백' 사업을 시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도시가스 절약 캐시백은 동절기(12월~다음해 3월) 도시가스 사용량을 전년 같은 기간보다 절감하면 캐시백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지난 동절기 보다 3% 이상 줄이면 구간별로 1㎥당 최대 200원을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전년 보다 20% 줄인 가구는 캐시백과 요금 절감액으로 9만원 이상 혜택을 받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가스 절약 캐시백은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캐시백은 8월에 지급할 예정이다. 2월 말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13만 가구 늘어난 약 40만 가구가 참여하고 있으며, 가스공사는 남은 기간 동안 더 많은 가구가 신청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가계에 보탬이 되고 국가 에너지 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되는 도시가스 캐시백 제도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3.13 16:14주문정

지에프씨생명과학,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 획득

'비멸균 의료용 겔'로 신사업 본격화…'국소 하이드로겔 창상피복재' 연내 상용화 목표 지난 12월 코스닥 기술특례이전상장 예심 신청…패스트트랙 혜택으로 IPO '속도' 식물 소재 기반 바이오 원료 전문기업 지에프씨생명과학(GFC)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식물 소재 기반 바이오 원료 사업을 통해 쌓아온 연구개발(R&D) 역량을 기반으로 의료기기 신사업에 진출한다. 회사는 지난해 5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 본사 내 의료기기 제조소를 설립했으며, 이번 제조업 허가를 기점으로 의료기기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KGMP)과 ISO13485(국제품질경영 표준) 인증 획득도 준비 중이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은 비멸균 의료용 겔 제품으로 빠르게 의료기기 시장에 진입하고, 국소 하이드로겔 창상피복재를 연내 상용화하는 등 점진적으로 고도화된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비멸균 의료용 겔은 병원 초음파 진단 시 사용하는 겔로, 인체와 의료용 프로브(Probe) 사이의 공기를 제거하고 전도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된다. 잠재적 위험성이 거의 없는 1등급 의료기기로써 신고 절차를 거쳐 제조 및 판매가 가능한 만큼 상반기 내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소 하이드로겔 창상피복재는 경미한 1도 화상이나 건조한 피부 등 피부 장벽이 손상된 부위에 피부 보호를 목적으로 바르는 크림이다. 잠재적 위험성이 낮은 2등급 의료기기로써 식약처로부터 인‧허가를 받아 연내 제조 및 판매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강희철 지에프씨생명과학 대표는 “화장품 특화 바이오 소재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의료기기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품질과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며 “비멸균 의료용 겔과 국소 하이드로겔 창상피복재를 시작으로 치료 의료기기 관련 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2002년 설립된 지에프씨생명과학은 바이오 링크드 뷰티 테크기업으로 ▲스킨 마이크로바이옴 기술 ▲피부 상재균 변화 기술 ▲엑소좀 분리 및 정체, 대량화 기술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회사는 식물 소재 기반 바이오 원료 1천여종을 국내외 유명 화장품 브랜드에 공급하며 바이오 뷰티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한편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코스닥 기술특례이전상장을 추진 중이다. 지난 8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1곳으로부터 A등급을 받아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으며, 12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신청한 바 있다. 또 매출 및 이익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신속이전상장제도(패스트트랙)를 통해 심사 기간 단축, 기업 계속성 심사 면제 등의 혜택을 받는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2025.03.13 16:01조민규

14일부터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14일부터 서울, 부산, 광주에 있는 주민센터에서도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이 시작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2월27일 세종 등을 시작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면서 안전성과 편의성을 점검했다. 14일부터 주소등록상 주소지 관할 기초 지자체의 주민센터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신청이 가능하며, 28일부터는 주소지와 상관없이 모든 주민센터와 온라인(정부24)에서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 등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하는 주민등록증으로, 기존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진다. 관공서, 은행, 공항, 병원, 편의점, 선거 등 현행 주민등록증이 사용되는 모든 곳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사용할 수 있다. 이미 15개 은행에서는 시스템 연계가 완료돼 창구 또는 모바일 뱅킹앱에서 계좌개설, 이체한도 상향, 계좌 비밀번호 변경 등의 업무 처리 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활용할 수 있다. 보안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모바일 주민등록증에는 블록체인, 암호화 등 다양한 보안기술이 적용됐으며, 본인 명의 1개 스마트폰에만 발급받을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발급 과정에서 주민센터 방문 및 신원확인, 생체인증, 스마트폰에 IC 주민등록증 접촉 등을 거쳐 높은 신뢰성을 보장한다. 이로써 사용자와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확인하는 사람 모두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스마트폰 분실 신고 시 통신사와 연동해 해당 스마트폰에 발급된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잠금 처리되어 즉시 사용 불가능하게 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방식은 2가지다. IC 주민등록증을 이용해 모바일 신분증을 받는 방식과, IC 주민등록증 없이 스마트폰으로 QR을 촬영해 발급받는 방식이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4월부터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앱뿐만 아니라 민간앱인 삼성월렛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또한 행정안전부는 민간 개방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5개 기업의 민간 앱에서도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김창경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에 이어 모바일 신분증명으로 일상의 디지털화를 완성해 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국민 실생활에 잘 안착해 디지털플랫폼정부 시대에 국민들께서 일상의 변화들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3.13 14:15박수형

머스크에 힘 실어준 트럼프…테슬라 주가 탄력받을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테슬라 차량을 시승하면서 공개적으로 지지의 목소리를 내자 테슬라 주가가 전일 대비 7.6% 급등했다고 배런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앞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테슬라 모델S를 타는 영상을 자신의 트루소셜에 공개했다. 트럼프는 운전석에 앉아 차가 "아름답다"고 칭찬했다. 머스크는 “테슬라 차량이 다 비싼 게 아니다. 테슬라는 3만5천 달러면 살 수 있다”며, "대통령의 지원에 감사한다. 정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신분으로 차를 운전할 수 없다면서도 새로 구매한 테슬라 차를 "백악관에 두고 직원들이 사용하게 할 것"이라고 밝히며 지지했다. 테슬라 주가는 11일 3.8%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7.6% 오르며 248.09달러에 마감했다. 이틀 간의 주가 상승으로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던 테슬라 주가는 대선 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하지만, 작년 12월 중순 최고치에서 약 50% 하락한 상태다. 트럼프의 지지로 앞으로도 테슬라 주가가 오를 수 있을까? 게리 블랙 퓨처펀드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공동 창업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테슬라 지지로 그 동안 전기차 구매를 꺼려했던 미국 공화당 지지자들이 테슬라 구매를 긍정적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반해 로널드 주시코우 구겐하임 파트너스 분석가는 11일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의 1분기 인도량이 "전망치를 상당히 밑돌 것"으로 예상하며, 기존 40만5천대에서 35만8천대로 전망치를 낮춰 잡았다. 그는 테슬라에 매도 등급을 매기고 목표 가격을 170달러로 제시했다. 투자자들은 다음 달 2일에 있을 테슬라 1분기 차량 판매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월가는 테슬라의 1분기 인도량을 약 42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배런스는 "판매량 감소는 테슬라의 성장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 큰 실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테슬라 성장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가렛 넬슨 CFRA 분석가는 테슬라의 올해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 2.90달러에서 2.50달러로 낮추며, 테슬라 주가가 2018년 이후 모두 8번 40% 이상 하락을 경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테슬라 주가의 변동성은 예외가 아니라 규칙적으로 나타났다"며, "중요한 점은 모든 매도가 투자자에게 수익성 있는 매수 기회로 이어졌다는 점"이고 밝혔다. 넬슨 분석가는 여전히 테슬라에 매수 등급을 매기고 있으나 전망치 감소에 따라 목표 가격을 540달러에서 385달러로 낮췄다. 앞으로 몇 주 동안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판매 추세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트럼프의 테슬라 차량 구매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더 잘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배런스는 평했다.

2025.03.13 13:30이정현

개인정보위, 카카오 AI '카나나' 사전 적정성 검토···암호화 등 기술보안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는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카카오의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인 '카나나'에 대한 사전적정성 검토 결과를 심의 및 의결했다. 카카오는 암호화 등 기술적 보안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사전적정성 검토제'는 신청인이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신서비스 기획·개발 단계에서 기존 법해석·집행 선례만으로는 명확한 개인정보 보호법 준수방안을 찾기 어려운 경우, 개인정보위와 협력해 신청 대상 신기술·신서비스 환경에 적합한 법 적용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신청인이 이행하면 사후에 불이익한 처분을 부과하지 않는 제도다. 2023년 10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카카오는 11번째로 신청한 기업이다. '카나나'는 대화의 맥락을 파악해 답변을 제시하는 인공지능 친구(AI 메이트) 서비스다. 여러 이용자가 참여하는 단체방 대화를 기반으로 이용자 질문에 답하는 '카나'와 이용자와 단둘이 주고받았던 대화를 기반으로 이용자 질문에 대답하는 '나나'로 구성돼 있다. '카나나' 서비스는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을 주로 활용하지만, 오픈AI의 챗GPT 모델 또한 보완적으로 활용한다. 카카오는 새로 출시할 '카나나' 서비스가 개인정보 보호법을 충실히 준수하며 프라이버시 친화적으로 설계·운영될 수 있도록 작년 12월 10일 개인정보위에 사전적정성 검토를 신청했다. 특히 카카오는 안전장치(가드레일) 역할의 인공지능 모델이 탑재되어, 악의적인 이용자가 타인의 개인정보를 캐내기 위해 유도 질문을 하면 차단하거나, 언어모델이 생성하는 답변을 통해 타인의 개인정보(전화번호, 이메일 등 식별성이 높은 정보)가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자동 검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하였으며, 개인정보위와 사전적정성 검토 과정을 통해 추가적으로 다음과 같은 안전조치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위원회는 밝혔다. ■ 암호화 등 기술적 보안조치 강화 첫째, 카나/나나는 하나의 대화방에서 알게 된 참여자의 개인정보를 다른 대화방에서 타인에게 발설하지 않도록 기술적 안전장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대화방 내 데이터는 카카오 내 별도 데이터베이스에 보관하며 OpenAI측에는 저장되지 않도록 하고, 대화 데이터 중 고유식별정보나 계좌·카드번호 등 식별성 강한 개인정보가 포함된 경우, 카카오의 자사 언어모델에서만 처리하거나 또는 외부 모델 활용 시 OpenAI가 알아볼 수 없도록 해당 부분을 암호화 처리하기로 했다. ■ 외부모델 처리데이터 보호 강화 둘째, 외부 모델인 OpenAI에서 처리되는 데이터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OpenAI와의 위수탁 계약에 관련 조건을 명확히 담기로 하였다. 위탁계약에는 해당 데이터를 카카오가 맡긴 업무를 위해서만 활용해야 하고 OpenAI의 사업목적으로 쓰이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조건을 명시하는 한편, ChatGPT의 응답 후 OpenAI에 별도로 저장되지 않도록 기술적 제약도 두기로 하였다. ■ 내부 학습에 이용시 별도 추가적 안전조치 운영 셋째, 카카오는 이용자 대화 데이터를 자사 언어모델의 학습데이터로 활용하려면 카나나 이용자로부터 반드시 별도의 동의를 받도록 했다. 이때 이를 원하지 않는 이용자는 동의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카카오는 이용자의 대화 속 개인정보가 그대로 암기되어 향후 노출될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 필터링, 인적 검토절차 마련·공개, 피드백 프로세스 구축 등의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 내부 관리체계 강화 넷째, 카나나 서비스의 지속적인 개인정보 보호수준 제고를 위해 카카오의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가 상시 리스크 관리체계를 구축·운영하며 중대한 리스크 관리계획 및 실행내역을 정기적으로 이사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카나나' 서비스가 출시되면 개인정보위는 이러한 사항을 카카오가 실제 이행하고 있는지를 점검할 예정이다. 개인정보위는 사전적정성 검토제를 더욱 활성화해 데이터 경제 시대 급변하는 현장과 긴밀히 소통함으로써,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신기술·신서비스의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도록, 정보주체의 권익이 보호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2025.03.13 12:00방은주

메리츠화재, MG손해보험 인수 포기

메리츠화재가 MG손해보험 인수를 포기했다. 13일 메리츠화재는 예금보험공사(예보)로부터 MG손해보험 인수에 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이 지위를 반납한다고 밝혔다. 2024년 12월 9일 예보는 메리츠화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후 자산과 부채 이전 등에 관한 협상을 시작했다. 하지만 MG손해보험의 고용 승계 등에 관해 메리츠화재와 MG손해보험 노동조합 간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메리츠화재 측은 "각 기관의 입장 차이 등으로 지위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022년 4월 13일 MG손해보험이 부실 금융기관으로 결정됨에 따라 예보는 약 3년간 3차례 매각을 추진해왔다.

2025.03.13 10:56손희연

닥터헬기로 살린 이가 고맙다 내민 주스의 맛

추자도에서 있었던 일이다. 급성 심근경색 환자로부터 연락이 왔다. 제주한라병원과는 50킬로미터. 한시도 지체할 수 없었다. 급성 심근경색은 혈전이 관상동맥을 막아 심장 근육으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발생한다. 이 질환이 무서운 이유는 환자의 3분에 1이 병원 도착 전 사망하고, 제때 도착해 치료받아도 사망률이 최대 10%에 달하기 때문이다. 제주한라병원의 구홍두 항공의료부장(응급의학 전문의)은 당시 긴박했던 '1시간'이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 전화를 받고 추자도까지 '닥터헬기'로 날아가 환자를 이송한 후 치료를 끝낼 때까지 걸린 시간은 채 한 시간이 되지 않았던 것이다. 환자는 살았다. “나중에 선물을 하나 받았어요. 맛있는 주스 하나.” 구 부장은 그 음료수의 맛을 잊지 못한다. 제주, 닥터헬기와 사람들 지난 2022년 12월 제주특별자치도에 응급의료 전용헬기인 '닥터헬기'가 도입됐다. 배치병원은 제주한라병원. 도가 닥터헬기 도입을 추진한 이유는 제주도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도 중앙에 있는 한라산으로 육상 이송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었기 때문이다. 어업 성수기에는 제주도를 비롯한 경남과 전남지역의 해난 사고 발생 시 이송과 치료도 필요했다. 제주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017년~2020년 제주도 5개 섬인 추자도·우도·비양도·가파도·마라도으로부터 119구급대 이송은 1천695건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와 인접한 5개 섬 거주자는 닥터헬기가 아니고선 이송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때문에 닥터헬기 도입 이후 환자 만족도는 매우 높아졌다. “도서 지방에 계신 응급환자들은 이 방법 말고는 어마어마한 시간을 들여야만 병원에 올 수 있었는데 확실히 개선됐죠. 고맙다고 하시는데, 사실은 저희가 더 고맙죠.”(구홍두 항공의료부장) 닥터헬기는 응급의료법 제46조의3제1항에 따라 소방청과 해양경찰청에서 운용하는 환자 이송 헬기와 달리 응급의료센터가 있는 의료기관에 배치된다. 응급의학전문의 등 응급의료인력이 직접 탑승해 현장과 이송 과정에서 치료가 이뤄진다. 일단 응급환자가 발생해 119에 신고가 접수돼 구급대원이 출동하면, 대원은 119상황실을 통해 헬기를 요청하게 된다. 그러면 각 닥터헬기 운항통제실에서 신고접수와 출동 여부를 결정, 현장 출동이 실시된다. 의료진과 함께 도착해 현장 치료가 이뤄지면서 이송 중 치료와 함께 병원에 사전 준비를 지시해 환자 도착 즉시 응급수술 등의 치료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제주한라병원의 닥터헬기는 도입 2년4개월을 지나며 연 40회 이상 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숙원이었던 서귀포 내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서귀포의료원 헬리포트 설치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국비 19억원, 도비 19억원 등 총 38억원이 투입돼 오는 9월 완공 예정이다. 중증외상 전문의도 닥터헬기를 직접 타고 안에서 환자를 치료하기란 절대 만만치 않다.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에는 고소 공포증이 있는 전문의가 닥터헬기를 타면서 겪는 좌충우돌이 그려진다. 하지만 구홍두 부장의 설명을 빌자면, 드라마처럼 갑자기 탑승하는 경우는 없다. “훈련도 하는데 타보면 재밌어요. 하지만 고소공포증이 있다? 그러면 조금 어렵겠죠. 그래서 동료 중에서도 닥터헬기에 실제 탑승할 수 있는 이들만 타고 있어요. 드라마에서 의사들의 활약이 하도 박진감이 넘치다 보니까 우리가 따라가기가 힘들 것 같아요(웃음).” 드라마에서는 닥터헬기 이송 도중 환자에 대한 고난도의 시술이 이뤄진다. 현실은 조금 다르다. 환자 상태나 의사 판단에 따라 기관삽관 등 필요한 처치는 대부분 이뤄지지만, 드라마처럼 환부에 직접 '찌르는' 행위는 제한된다. 헬기 움직임에 따라 혈관이나 장기의 민감한 부위를 건드릴 위험이 있어서다. 꼭 필요한 처치는 탑승 전에 실시된다. 군에서 탐색구조 임무를 수행했던 전경석 기장에게 제주한라병원에 닥터헬기가 도입되고 처음 환자를 살렸던 순간을 들을 수 있었다. “군에서 조난 당한 조종사를 살릴 때마다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제주에서 환자를 살려 보호자에게 안전하다고 전할 수 있어서 되게 좋았어요. 어려운 상황에 처한 도민들을 직접 찾아가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닥터헬기에 탑승하는 환자와 의료인력의 안전한 이동을 책임지는 것은 기장의 역할이 크다. 동시에 파트너십도 필요하다. 드라마 속 의사 '백강혁'처럼 소위 '까칠하게 구는' 의료진은 없었을까. 전경석 기장도 처음에는 이 부분을 걱정했다. “처음에는 그런 우려가 있긴 했어요. 하지만 의료진과 항공팀의 협업 관계는 굉장히 탁월하다고 생각해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갔죠. 함께 어려움을 헤치면서 업무를 수행해서 2년 4개월 동안 한 번도 실패 없이 잘 진행해 왔어요.” 전 기장의 말마따나 환자 소생을 위해 노력해도 어려움은 늘 있었다. 제주의 닥터헬기는 지금껏 격납고 없이 운용됐다. 다행히 내달 제주국제공항에 격납고가 마련될 예정이다. 병원이 제주시 도심에 있는 만큼 닥터헬기가 뜨고 내릴 때 민원도 항공의료팀에게는 고민거리였다. 팀은 인접한 고등학교에 피해가 덜 가도록 수업 및 쉬는 시간에 맞춰 이착륙하는 등의 나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사고와 환자는 늘 갑자기 발생하는 터라 이런 사정이 통할 리 만무하다. 민원이 올 때마다 구홍두 항공의료부장은 그들에게 닥터헬기가 왜 필요한지를 설명했다. “착륙 코스에 아파트가 있고 해서 신경을 쓰고 있지만 민원이 들어오면 최대한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민에게 우리가 왜 필요하고, 무슨 일을 하는지 이해시키려고 노력해오고 있죠.” '빈 곳'이 많다 해외도 닥터헬기를 적극 운용하고 있다. 미국 900여대, 독일 100여대, 일본 50여대 등이 운항 중이다. 반면, 우리나라에서 닥터헬기가 도입된 지역은 제주도(한라병원)를 포함해 ▲인천시(가천대길병원) ▲전라남도(목포한국병원) ▲강원도(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경상북도(안동병원) ▲충청남도(단국대천안병원) ▲전라북도(원광대병원) ▲경기도(아주대병원) 등 8곳뿐이다. 경남과 충북 등은 닥터헬기가 아예 없고, 강원과 경기는 면적이 넓거나 인구가 많아 추가 배치가 필요한 실정이다.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12대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속도는 더디다. 비용 때문이다. 통상 닥터헬기는 헬기 사업자가 운항·정비 등을 모두 담당하는 포괄임차(Wet Lease) 방식으로 운영된다. 헬기 한 대의 가격은 200억원 가량, 한 해에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운영비는 50억여 원. 닥터헬기 도입병원은 중앙정부과 지자체 지원금으론 운영비 마련이 빠듯한 상황이다. 응급의료 전용헬기 사업의 주요 재원은 응급의료기금에 기반해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도움으로 마련된다. 하지만 응급의료 이송 체계 지원 사업비는 전체 응급의료기금의 8.7%로 운용되는 실정이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헬기 운영비는 물가상승률이 고려되지 않은 10년 이상 책정 비용이 고정돼 있다. 또 항공기 사용 사업자에게만 주어지는 한정된 사업예산이기 때문에 응급의료 전용헬기를 운영하는 병원은 운영예산 확보가 어렵다. 환자에 필요하지만 선뜻 정부도, 병원도 나서기 힘든 이유다. 설상가상 장기화하고 있는 의정 갈등에 따른 의료공백은 닥터헬기 도입을 더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앞서 복지부의 닥터헬기 도입 공모에 참여한 병원은 전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대란에 따라 병원들도 인력과 재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사정을 알고 있는 일선 현장 인력들은 답답하다. 닥터헬기에는 전문의와 기장만으로 운영되지 않는다.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의 인력도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인력을 운영할 수 있는 운영자금이 꼭 필요하다. 구홍두 항공의료부장의 말이다. “치료는 의사 혼자서 하는 게 아닙니다. 간호사나 응급구조사와 같은 보조 인력들이 충분히 따라붙어야 하는데, 이런 인력이 있으려면 돈이 필요하죠. 아직은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 있는 것 같아요.” 그는 또 “닥터헬기가 비어 있는 지역이 많다”고도 했다. “사실 헬기 속도로 30분 범위 안에는 닥터헬기 하나씩 갖춰져 있어야 합니다. 닥터헬기로 환자를 이송하는데 1~2시간씩 걸리면 도입 효과가 없는 거죠. 현재 전국에 비어 있는 공간이 많습니다. 급한 대로 비어 있는 지역부터 도입하고, 환자가 많은 곳은 추가 배치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2025.03.12 15:55김양균

그렙, 영어 능력 평가 시험 iTEP코리아 공식 웹사이트 오픈

그렙(대표 임성수)이 글로벌 영어 능력 평가 시험 iTEP(International Test of English Proficiency)의 한국 공식 플랫폼인 iTEP코리아 웹사이트를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iTEP은 북미 지역 1천개 이상 교육 기관에서 인증받은 국제 공인 영어 시험으로 대학 및 고등학교 입학, 기업 채용 및 내부 평가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그렙은 지난해 12월 iTEP의 한국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수험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시험을 응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해왔다. 이번 웹사이트 오픈으로 수험자는 iTEP 시험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고 응시할 수 있으며, 교육 기관과 기업도 맞춤형 평가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다. iTEP은 ▲대학 입학 및 학업 평가용 iTEP Academic ▲해외 중·고등학교 입학 테스트용 iTEP Slate ▲기업 채용 및 직원 평가를 위한 iTEP Business 등 다양한 시험을 제공한다. 문법,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총 5개 영역을 평가한다. 또 인터넷 기반 시험 방식으로 장소와 시간의 제약 없이 응시할 수 있으며, 60~90분 내외의 짧은 시험 시간과 24시간 이내의 신속한 성적 제공이 특징이다.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북미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교육 기관과 기업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iTEP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렙은 iTEP 코리아 공식 페이지 오픈을 계기로 한국 시장에서 iTEP 활용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기업과 교육 기관이 iTEP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채용 및 해외 유학, 입학 전형에서도 입지를 넓혀가며, 기존 영어 평가 시험 대비 신속하고 유연한 평가 시스템을 제공할 방침이다. 임성수 그렙 대표는 "iTEP은 이미 북미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공인된 국제 영어 능력 시험으로, 한국에서도 더 많은 사람들이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평가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공식 웹사이트 오픈을 계기로 체계적인 시험 응시 환경을 제공하고, 기업과 교육 기관이 필요로 하는 평가 솔루션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2 14:06백봉삼

단통법 지켰다고 과징금 폭탄...통신 3사, 공정위에 법적 대응

공정거래위원회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약 7년 동안 번호이동 건수를 상호 조정키로 합의하고 담합을 했다는 주장을 내세워 총 1천14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통신 3사는 방송통신위원회의 단말기 유통법 준수에 대한 행정지도를 따랐을 뿐이라며, 공정위의 의결서를 받는 즉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통신 카르텔 언급 이후 급물살을 탄 공정위의 제재는 조사 시작 단계부터 방통위의 반대 의견 개진과 통신 3사의 항변에도 수천억 원의 과징금 제재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통신 3사의 제재 불복에 따른 행정소송 제기를 비롯해 단통법을 집행하는 주무 부처 방통위의 의견을 공정위가 끝내 무시했다는 논란으로 번질 전망이다. 아울러 공정위의 담합 주장과 달리 과열 경쟁에 따른 단통법 위반으로 방통위가 이미 여러 차례 과징금을 부과했던 터라 서로 다른 논리의 이중 처벌도 심각한 논란으로 남게 됐다. 공정위 “이통 3사, 시장상황반서 담합으로 번호이동 건수 감소” 공정위는 이통 3사가 2014년 12월 단통법 위반행위로 방통위 제재를 받은 뒤 법 준수를 위한 자율규제 일환으로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시장상황반을 운영하면서 이 과정에서 번호이동 건수 합의를 형성하고 실행했다고 판단하며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과징금 규모는 SK텔레콤 426억원, KT 330억원, LG유플러스 383억원으로 잠정 예고됐다. 이통 3사가 번호이동 가입자로부터 발생한 매출액을 기준으로 산정한 과징금으로, 비율은 1%를 적용했다. 공정위는 “시장상황반은 매일 이통 3사와 KAIT 직원이 모두 한 장소에 모여 운영됐고, 이통 3사 직원들의 상호 제보 쪼는 KAIT 시장 모니터링으로 특정 이통사의 과도한 판매장려금 지급 사례를 확인하는 식으로 운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통 3사는 상황반에 참여하면서 2015년 11월경 각 사간의 번호이동 가입자 순증가 또는 순감소 건수가 특정 사업자에게 편중되지 않도록 조정하자고 합의했다”며 “상황반 운영이 종료되는 2022년 9월말까지 이동통신 3사는 특정 사업자에게 번호이동 순증가 또는 순감소가 편중되게 나타나는 경우 상호 간의 협의를 통해 판매장려금을 인상 또는 인하했다”고 판단했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이통 3사의 일평균 번호이동 순증감 건수는 2014년 3천여 건에서 담합이 시작됐다고 규정한 2016년에는 200 건 이내로 축소됐다. 또 일평균 번호이동 총 건수는 2014년 2만8천872 건에서 2016년 1만5천664 건으로 45.7% 줄었다. 통신 3사 “공정위 결정 유감, 의결서 받는 대로 법적 대응” 통신 3사는 공정위의 제재 결정에 일제히 유감을 표했다. 특히, “의결서를 받는 대로 법적 대응을 모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행정소송 제기를 예고했다. 단통법 준수를 위해 주무 부처인 방통위의 행정지도를 따른 것을 두고, 담합을 했다는 공정위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이다. 공정위의 조사 시작 단계부터 법조계에서는 무리한 제재를 추진한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으로 형성됐다. 공정위의 논리만 따지자면 방통위가 민간 사업자에 불법 행위를 조장한 것이고, 그 과정에서 이통 3사가 과열 경쟁을 일삼아 소비자 이익 침해로 과징금 제재도 내렸는데 공정위는 경쟁 제한 행위로 다시 과징금을 부과하겠다는 이중 처벌을 예고한 것이기 때문이다. 공정위의 이상한 판단 잣대 3사의 담합 행위로 이동통신 시장에서 번호이동(MNP) 건수가 줄었다고 본 공정위의 기준을 두고도 통신업계에서는 뒷말이 나온다. 사실상 제재 의견을 결정하고 억지 근거를 마련했다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다. 논란이 되는 대표적인 사례가 공정위가 밝힌 2014년 MNP 건수와의 비교다. 지난 2014년은 국내 통신시장 역사에서 일시적인 불법 보조금이 가장 극심했던 시기로 꼽힌다. 일례로 2014년 6월에는 하룻밤 사이에 100만 명에 이르는 개인정보가 유통망에서 떠돌며 수일에 걸친 순차 개통이 이뤄졌던 시기다. 이는 '6.9 대란'으로 불리기도 했다. 당시 특정 제조사의 과도한 판매장려금 집행으로 국내 휴대폰 판매 점유율 순위가 요동쳤다. 공정위가 지목한 2014년 말 단통법 위반 제재는 이른바 '아식스 대란'에 대한 건으로, 사나흘 간 아이폰6 불법 판매 행위가 빚어지면서 통신 3사 임원에 대한 형사고발까지 이뤄졌다. 단통법 시행 직전과 직후가 공존하던 해인 동시에 스마트폰 대중화가 시작되던 2014년에 비해 MNP가 줄어든 게 통신 3사의 담합 때문이라는 게 공정위의 주장이다.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서 보조금 규제는 설비투자 경쟁을 소홀히 하면서 마케팅 경쟁으로 가입자만 끌어모으려는 행위를 제한하기 위해 시작됐다. 단통법이 시행되기 전에 전기통신사업법으로 보조금을 규제하던 옛 방통위가 시장의 과열을 판단하는 기준이 하루 MNP 2만4천 건 이상이다. 즉 방통위가 시장과열 기준으로 삼고 제재 논의를 시작하는 MNP 기준 건수를 훌쩍 뛰어넘는 일평균 2만8천여 건보다 줄어든 수치가 담합의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런 논리라면 통신 3사는 담합 의혹을 몰리거나 과열 경쟁으로 법을 위반한 회사가 된다. MNP 외에 기기변경, 010 신규가입 등 다른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 유형에 대한 공정위의 검토도 부족해 보인다. 단통법 시행과 별개로 국내 통신 시장은 유무선 결합상품과 가족 결합 등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개별 이동통신 서비스에 대한 통신사 변경보다는 기기변경 수요가 높아진 지 오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유무선 통신서비스 가입현황 통계만 보더라도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의 신제품이 출시될 때면 기기변경 수치만 솟구친다. MNP 시장에서 담합 정황을 발견했다면서 과징금 제대로 공정위는 가계 통신비 부담을 줄일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는데, 통신 유통업계에서는 결합상품과 기기변경 기장의 경쟁을 무시하고 생색내기 대국민 홍보라고 꼬집었다.

2025.03.12 12:59박수형

상해전기, 중국 최초 이기종 휴머노이드 로봇 훈련 시설 출범 지원

2027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 1000대 훈련 목표…산업 응용 분야 발전 기대 상하이 2025년 3월 12일 /PRNewswire=연합뉴스/ -- 상해전기(Shanghai Electric, SEHK:2727, SSE:601727)가 9개의 주요 연구 기업과 함께 상하이에 위치한 국가•지방 공동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 센터(이하 '국가•지방 센터')와 운영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최초의 이기종 휴머노이드 로봇 훈련장인 휴머노이드 로봇 카일린 훈련장(Humanoid Robot Kylin Training Ground)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혁신 시설의 출범은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발전에 새로운 기점이 될 전망이다. jwplayer.key="3Fznr2BGJZtpwZmA+81lm048ks6+0NjLXyDdsO2YkfE=" Shanghai Electric Supports the Launch of China's First Heterogeneous Humanoid Robot Training Facility. jwplayer('myplayer1').setup({file: 'https://mma.prnasia.com/media2/2638732/2025_03_03_10_04_46.mp4', image: 'https://mma.prnasia.com/media2/2638732/2025_03_03_10_04_46.mp4?p=medium', autostart:'false', stretching : 'uniform', width: '512', height: '288'}); 이 훈련장은 현재 100대 이상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수용할 수 있는 중국 최대 규모의 시설이다. 상해전기는 2027년까지 1000대의 범용 로봇을 동시에 훈련할 수 있도록 시설 규모를 대폭 확장할 계획이다. 상해전기원자력발전그룹은 이번 론칭 행사에서 국가•지방 센터 및 10개의 연구 기관, 기업과 공동 협약을 체결하고, 휴머노이드 로봇의 산업 응용 및 연구를 가속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상해전기는 장비 제조, 자동차 생산, 가전제품 등 10개 이상의 산업 분야에서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지속적인 훈련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는 더욱 정밀한 대규모 로봇 모델 개발의 기반이 돼 여러 산업 분야에서 로봇 도입과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해전기 중앙연구소는 2024년 3월부터 국가•지방 센터와 협력해 원자력 산업의 고위험 작업 환경에 투입될 휴머노이드 로봇의 실질적인 활용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이번 연구의 목표는 고강도, 고위험, 반복적인 작업을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점차 대체해 원자력 발전소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원자력 산업의 지능형 혁신을 촉진하는 것이다. 상해전기와 국가•지방 센터는 심층 연구 및 공동 실험을 거쳐 2024년 12월 1일 원자력 산업 현장에 투입될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성공했다. 이 로봇은 기존 로봇과는 차별화된 특별한 기능을 갖췄다. 훈련 시설은 구성 및 힘 제어에 특화된 독창적인 디자인 적용 데이터 수집 및 광범위한 훈련 기능 탑재 산업 현장 검사, 적재 및 하역 작업 수행 가능 상해전기 기술팀은 훈련 시설의 원자력 구역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성공적으로 배치한데 이어, 앞으로도 국가•지방 센터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양측은 상해전기의 원자력 생산 및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원자력 산업 활용도를 높여 이 분야의 효율성, 안전성,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상해전기는 혁신 기술 개발과 산업 발전을 선도하며,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이 지능형 제조 분야의 미래를 개척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25.03.12 12:10글로벌뉴스

아이엘사이언스, 송성근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

아이엘사이언스가 송성근·오성호·신금성 각자대표 체제에서 창업주 송성근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송성근 대표의 책임 경영 강화를 위한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기존 각자 대표이사였던 오성호, 신금성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직은 유지된다. 송 대표는 책임 경영 및 주주친화 정책 강화를 위해 지난 2019년 12월 코스닥 기업공개 후 수차례에 걸쳐 총 자사주 117만주를 매입했다. 작년에는 4회차 전환사채 20억원을 취득 후 소각했다. 올해에도 기업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기반으로 매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개인 주식 5.6%에 해당하는 34만주, 21억원 규모의 무상증여를 결정했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수주 물량을 안정적으로 생산해 납품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고, 이익 창출 역량과 글로벌 신성장 동력 확보를 가속화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2 11:47신영빈

컬리 '라방' 2년 만에 누적 조회수 5천500만 돌파

컬리는 지난 2년간(2023~2024년) 자체 라이브 방송 누적 조회수가 5천500만회를 돌파하고 회당 평균 시청자 수 17만명, 평균 거래액은 2억7천만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컬리에 따르면 도입 초기 월 평균 10회 진행하던 라이브 방송은 지난해 12월 기준 월 최대 17회까지 늘어났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컬리 라이브 방송 횟수는 250회에 달한다. 지난 2년 동안 컬리 라이브 방송에는 총 120여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배스킨라빈스는 역대 최고 시청자 수 94만명을 기록했고, 컨템포러리 여성 브랜드 '오르(ORR)'는 론칭 방송에서 15억원을 판매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컬리 라방 효과가 입증되면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도 등장했다.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 '조르지오 아르마니 뷰티'와 에스티로더 그룹의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라 메르'가 라이브 방송을 선보였고 최근에는 호주 패션 브랜드 '헬렌카민스키'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누적 조회수 21만회를 넘어섰다. 컬리 앱에서만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한 요인으로는 가격과 배송이 꼽힌다. 브랜드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최대 70% 할인된 가격 혜택을 제공한다. 방송 시청 중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바로 받아볼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컬리 관계자는 “대다수 라이브 방송 회당 평균 시청자 수가 2만여 명인 것을 감안하면 컬리 라방의 성과는 매우 이례적”이라며 “앞으로도 라이브 방송에서 만나기 힘든 브랜드들과 손잡고 차별화된 혜택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2 10:37김민아

英 도미노피자그룹 CEO "최저임금 인상, 기업에 긍정적"

도미노피자그룹 앤드류 레니 최고경영자(CEO)가 영국 노동당이 주도한 임금 인상으로 소비자들이 피자에 더 많은 돈을 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11일(현지시간) 앤드류 레니는 블룸버그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국가 생활 임금 인상으로 급여가 늘어난 고객들은 곧 우리 고객이기도 하며 따라서 우리 역시 그 혜택을 볼 수 있다”며 임금 인상이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레니는 영국 정부의 10월 예산 발표 이후 증가한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자동화 프로세스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비용 부담이 쉽게 감당할 수준은 아니었다”면서도 “기업이 적응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미노피자그룹은 최근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해 4월 시행된 최저임금 10% 인상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평균 가맹점 EBITDA가 6.6%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 50개 이상의 신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며 오는 2028년까지 1천600개 이상의 매장을 통해 20억 파운드(약 2조6천억원) 매출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또 다른 브랜드 인수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니는 “우리가 원하는 브랜드는 창의적인 F&B 브랜드이면서 프랜차이즈 운영이 가능해야 한다”며 “자사가 보유한 공급망과 IT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안에 인수하는 것이 목표이며 적절한 기업을 찾지 못할 경우 자사주 매입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미노피자그룹은 지난해 12월 미국 치킨 프랜차이즈 윙스톱(Wingstop)의 영국 사업 잉수전에 참여했지만, 불발됐다. 해당 프랜차이즈는 사모펀드 식스스트리에 매각됐다.

2025.03.12 10:32김민아

정기선-빌게이츠, SMR 나트륨 원자로 개발 맞손

HD현대가 최근 미국에서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이 테라파워와 '나트륨 원자로의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원광식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 빌 게이츠 테라파워 창업자와 크리스 르베크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나트륨 원자로는 테라파워에서 개발한 4세대 소듐냉각고속로로, 고속 중성자를 핵분열시켜 발생한 열을 액체 나트륨(소듐)으로 냉각해 전기를 생산한다. SMR 가운데 안전성과 기술의 완성도가 높으며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용량이 40%가량 적은 것이 특징이다. 빌 게이츠는 '안전하고 저렴하며 풍부한 무탄소 에너지를 제공하는 기술개발'을 목표로 테라파워를 공동 설립, SMR 개발과 공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HD현대의 생산기술력과 테라파워의 첨단 SMR 기술을 결합해 나트륨 원자로의 공급 능력을 확대하고 상업화에 나선다. 특히 HD현대는 나트륨 원자로에 탑재되는 주기기를 공급하기 위해 최적화된 제조 방안을 연구 및 도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의 초기 실증 프로젝트를 넘어 본격적인 상업화에 필요한 제조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HD현대는 앞서 2024년 12월 테라파워와 첫 나트륨 원자로에 탑재되는 원통형 원자로 용기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HD현대중공업 원광식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은 “HD현대가 제조업 분야에서 쌓아온 폭넓은 경험과 앞선 기술력이 나트륨 원자로의 상업화 기반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원자력 에너지 솔루션의 상업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SMR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테라파워 크리스 르베크 최고경영자는 “테라파워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나트륨 원자로를 발 빠르게 공급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며, “HD현대와의 협력을 통해 에너지 수요증가에 맞춰 공급망을 확장하고 나트륨 원자로를 성공적으로 건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3.12 09:24류은주

Artmarket.com, 2024년 제30회 미술 시장 보고서 발표: 기록 경신 미국 1위, EU와 중국 공동 2위, 프랑스 거래량 기준 공동 2위, 여성 예술가들의 지속적인 성장

파리, 2025년 3월 11일 /PRNewswire/ -- 아트프라이스(Artprice)의 제30회 연례 보고서인 '2024년 글로벌 미술 시장 보고서(2024 Global Art Market Report)'가 공개됐다. 이 보고서는 2024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 세계 순수미술 경매(회화, 조각, 드로잉, 사진, 판화, 영상, 설치미술, 태피스트리, NFT 및 AI 창작물 포함. 단, 골동품, 익명 문화재 및 가구 제외)의 판매 데이터를 상세히 분석한 자료다. Artprice's 2024 Art Market Report cover, featuring the NFT “Catharsis" by Saint MG 아트프라이스 바이 아트마켓(Artprice by Artmarket) 보고서에 표시된 모든 가격은 공개 경매에서 낙찰된 가격(구매자 수수료 포함)을 기준으로 한다. 또한 보고서에 사용된 모든 $ 기호는 미화(미국 달러)를 나타낸다. 멀미미디어 보도자료를 보려면 :https://www.multivu.com/artmarket.com/9323651-en-2024-global-art-market-report 2024년 미술 시장은 거래량 증가(+5%)로 사상 최대 규모의 거래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성장을 보였다. 실제로 2024년에 120만 점의 작품이 경매에 출품됐고, 이 중 80만4350로트가 낙찰되는 등 세계 미술 시장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해로 기록되고 있다. 시장 확장이 고가 미술품 판매 감소의 영향을 일부 상쇄했지만, 전체 경매 거래량은 33.5% 감소해 99억 달러에 그쳤다. 아트프라이스는 2000년 이후 미술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예측하고 관찰해 왔다. 티에리 에르망(Thierry Ehrmann) 아트마켓닷컴(Artmarket.com) 사장 겸 아트프라이스 설립자는 "미술 시장의 확장은 온라인 마케팅이 720% 증가했고, 코로나 팬데믹 이후 '라이브' 경매 판매가 전 세계적으로 210% 증가하는 등 경매업체들의 온라인 진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결과"라며 "이 같은 성장 수치는 원래 2027~2029년쯤으로 예상했지만, 앞당겨 실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세계 미술 시장 총거래액의 39%를 차지하며 1위를 지켰다. 유럽연합(EU, 영국 제외)은 현재 거래량 기준으로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경매 매출 기준으로는 18.5%로 2위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GDP 16조 97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3위 경제력으로 자리 잡은 EU의 위상에 걸맞은 수준이다. 세계 시장 점유율 18.4%를 차지한 중국은 실질적으로 EU(영국 제외)와 거의 대등하다. 이 세 지역은 글로벌 미술 시장을 주도하는 주요 세력으로, 중국이 과거처럼 시장 1위를 탈환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평가된다. 영국은 전 세계 미술품 경매 매출의 15%를 차지하며 국가별 순위에서 3위를 유지했다. 프랑스는 전 세계 경매 매출의 7%를 차지하며 4위를 유지했지만, 올해 거래 측면에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차지, 파리가 세계 4대 미술 시장으로 부상(베이징, 상하이를 추월), 유럽 내 경매 매출 1위 등 세 가지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라시다 다티(Rachida Dati)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아트프라이스의 제30회 미술 시장 연례 보고서(2024)를 보고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프랑스가 유럽 미술 시장의 선두로 자리 잡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러한 역동성은 국제 아트페어, 갤러리, 경매, 문화 기관 및 예술가들의 공헌 덕분이다. 이 모든 힘을 결집해 프랑스가 계속해서 세계적인 문화 중심지로 빛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중국 국영 파트너인 아트론 그룹(Artron group)과 16년 연속 협업을 이어가고 있는 세계 미술 시장 정보의 선두 주자인 아트프라이스 바이 아트마켓은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미술 시장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아트프라이스와 아트론 ARAA(Artron ARAA)의 데이터 및 분석을 결합하여, 전 세계 미술 시장의 구조적 진화 및 동향에 대한 진정한 글로벌 개요를 제공한다. 보고서의 많은 흥미로운 내용 중에는 2024년 연간 경매 매출액 기준 상위 500명의 아티스트와 2024년 미술품 경매 결과 상위 100명 등 과거와 마찬가지로 아트프라이스의 유명한 순위가 포함되어 있다. 이 두 순위는 모두 NFT 및 AI 창작물을 포함한 순수 예술 작품의 경매 결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여성 아티스트에 대한 시장의 인식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술 시장의 온라인 활동 전환은 현재 5대륙 모두에서 지배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았으며, 오프라인 경매장은 점차 20세기의 역사 속으로 밀려나고 있다. 아트프라이스 바이 아트마켓은 30번째 연례 보고서 '2024년 미술 시장(The Art Market in 2024)'을 발간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3개 언어로 된 보고서 전문을 온라인 참조 형식 또는 PDF 형식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무료로 배포한다. 프랑스어: https://fr.artprice.com/artprice-reports/le-marche-de-lart-en-2024영어: https://www.artprice.com/artprice-reports/the-art-market-in-2024북경어: https://zh.artprice.com/artprice-reports/the-art-market-2024-zh 아트프라이스의 제30회 연례 보고서는 2024년 전 세계에서 경매된 80만4500점 이상의 미술 작품에 대한 지능적인 분석을 통해 미술 시장의 구조, 변화 및 전망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열쇠를 제공한다. 이 보고서는 구체적인 사례와 여러 주요 부문 순위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다. 전 세계 미술 경매 시장 현황 2024년 전 세계 미술 경매 매출은 99억 달러로 33.5% 감소(2023년 149억 달러)했다. 판매된 미술 작품 수는 80만4350점(2023년 762,450점)으로 5% 증가하여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서구에서는 순수 미술 경매 매출이 총 81억 달러(2023년 99억 달러)로 18.8% 감소했다. 유럽 연합(영국 제외)은 현재 거래 건수 기준으로 세계 1위를 기록했으며, 경매 매출에서는 2위를 차지하며 18억 3600만 달러와 35만3825점의 판매를 기록했다. 중국의 순수 미술 경매 매출은 18억 달러(2023년 49억 달러)로 63% 감소했다. 2024년 미술 작품의 최고 경매가는 1억 2116만 달러(2023년 1억 3936만 3500달러)로, 르네 마그리(René Magritte)의 작품 '빛의 제국(L'Empire des lumières, 1954)'이 기록한 가격이다. 초현실주의 100주년을 맞아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 판매액은 총 3억 1200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레오노라 캐링턴(Leonora Carrington)의 작품은 총 5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파리는 다시 한번 세계 미술 시장의 4대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며 6억 4700만 달러(2023년 7억 92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베이징(6억 2200만 달러)을 제쳤다. 프랑스는 유럽 내 미술 시장 1위를 차지했으며, 경매 판매 건수 기준으로 세계 1위에 올라, 프랑스 미술 시장의 강력한 수요 잠재력을 입증했다. 2024년 10대 미술품 경매 시장 https://imgpublic.artprice.com/img/wp/sites/11/2025/03/IMG2-world-art-auction-turnover-top-10-world-map.jpg Top ten fine art auction marketplaces in 2024 2024년 일반 개요: '합리적 가격' 부문의 성장 판매된 작품 수는 5% 증가하며 80만4350점(2023년 76만2450점)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미판매율은 2023년 38%에서 2024년 33%로 감소하여 기존 평균 수준으로 돌아갔다. 미술 작품의 평균 가격은 1만2310달러(2023년 1만9530달러)로 하락했다. 작품의 절반(중간 가격)은 2024년에 610달러(2023년 700달러) 이하로 판매됐다. 2024년 1억 달러라는 상징적 문턱을 넘은 작품은 단 한 점(뉴욕 크리스티)뿐이었다(2023년 2점). 2024년 경매에서 판매된 작품의 80%가 3370달러 이하(2023년 4130달러)였다. 아트프라이스는 2024년에 1백만 달러 이상으로 경매된 순수 미술 작품 결과가 1131건이라고 보고했으며, 2023년에는 1548건이었다. 48만8210로트의 작품은 1000달러(2023년 42만4870로트) 이하로 판매됐으며, 이 중 17만970점(2023년 14만0350점)이 회화 작품이었다. 아트프라이스 글로벌 지수는 2024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14% 하락했다. 현대 미술은 미술 시장의 16%를 차지했으며, 2023년에는 17%, 2000년에는 3%에 불과했다. 근대 미술은 전 세계 미술품 경매 매출의 39%(2023년 40%)를 차지하며 여전히 미술 시장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경매 하우스 크리스티스(Christie's)는 29억 달러(2023년 35억 달러)의 매출로 여전히 세계 미술 경매 시장의 선두 주자임을 입증했다. 소더비스(Sotheby's)는 2024년 총매출 23억 달러(2023년 38억 달러)를 기록했다. 크리스티스(29%)와 소더비스(24%)가 전 세계 총 미술 경매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2023년 크리스티 24%, 소더비 26%). 필립스(Phillips)는 4억2700만 달러(2023년 5억73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미술 경매 업체로 남았다. 차이나 가디언(China Guardian)은 3억800만 달러(2023년 5억3900만 달러)로 중국 최고의 경매 하우스로 자리 잡았다. 본햄스(Bonhams)는 총 2억46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5위를 차지했다. 아르뀌리알(Artcurial)은 6700만 달러(2023년 7800만 달러)로 여전히 프랑스에서 가장 큰 미술 경매 하우스의 자리를 지켰다. 초현실주의와 기록 초현실주의 100주년을 맞아 르네 마그리트가 올해 가장 많이 작품이 팔린 예술가로 선정됐다.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 판매액은 총 3억1200만 달러였으며, 175로트가 판매됐다. 그의 '빛의 제국'(1954)은 1억 2100만 달러 이상으로 올해 가장 비싼 작품이었다. 미국 팝 아트는 1937년에 태어난 예술가 에드 루샤(Ed Ruscha)가 6800만 달러의 개인 기록을 세우며 다시 한번 각광을 받았다. 장미셸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의 작품은 2024년에는 5000만 달러 이상에 거래되지 않았다. 샤르댕(Chardin)의 정물화가 파리에서 2900만 달러에 팔렸다. 쿠사마 야요이(Yayoi Kusama)는 1억 5800만 달러의 총 매출로 경매에서 6위로 등극하며, 최고 판매 여성 예술가이자 최고 판매 생존 예술가로 자리 잡았다. 프랑스 조각가 프랑수아 자비에 라란(François-Xavier Lalanne)은 1억 600만 달러의 매출로 상위 10대 예술가에 이름을 올렸으며, 1억 1500만 달러를 기록한 알베르토 자코메티(Alberto Giacometti)의 뒤를 이었다.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는 12개월 동안 3586건으로 총 3444건을 기록한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를 앞서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예술가로 기록됐다. 아래 링크를 통해 아트프라이스 창립 CEO인 티에리 에르망과 '컬처 오 쿠르(Culture au cœur)' 매체의 로이스 리옹넷(Loïse Lyonnet)이 발표하는 미술 시장 연례 보고서를 시청할 수 있다. 비디오 링크: xxxxxxxxxx 미술 시장의 온라인 활동 전환은 이제 5대륙 모두에서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으며, 오프라인 경매장들은 20세기의 역사로 밀려나고 있다. 20세기 글로벌 시장이 명백히 서구 중심의 현상이었지만, 이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서구와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하고 있다. 28년의 역사를 가진 아트프라이스 바이 아트마켓은 2024년 현재 930만 명의 고객과 회원의 평균 연령이 1995년 63세에서 39세로 젊어졌다고 밝혔다. 티에리 에르망, 아트프라이스 바이 아트마켓 CEO: "아트프라이스는 지난 20년 동안 Intuitive Artmarket AI ® 기반의 독자적인 AI를 구축 및 조율해 왔으며, 미술 시장에 대한 AI의 영향을 시장의 무형적이고 수 세기 동안 이어져 온 규칙들을 존중하면서 적용하도록 노력해 왔다. 실제로 미술 시장과 수억 건의 익명화된 인간 상호작용을 관찰하고 유도하는 일은 아트프라이스에 큰 겸손을 요구한다. 시장은 본질적으로 무한히 복잡하기 때문이다. 이 복잡성은 근본적으로 예술의 고유성과 특수성에서 비롯되며, 아름다움이나 품질과 같은 추상적인 개념에 대해 각자가 다른 정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 중 하나인 미술 시장은 다른 경제 분야에 비해 뒤처지던 모습을 벗고 디지털로 전환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발전 덕분에 지금까지 미술 시장에 참여하지 않았던 새로운 세대(30~45세)가 미술 시장에 참여하기 시작했고, 이들은 이제 모바일 인터넷을 통해 미술품을 상시로 관람하고 있다. 이미지: [https://imgpublic.artprice.com/img/wp/sites/11/2025/03/IMG1-2024_Art_Market_Report.jpg] [https://imgpublic.artprice.com/img/wp/sites/11/2025/03/IMG2-world-art-auction-turnover-top-10-world-map.jpg] 저작권1987-2025 티에리 에르망 www.artprice.com - www.artmarket.com 아트프라이스의 계량경제부서는 맞춤형 통계 및 분석과 관련된 모든 질문에 답변한다. 다음 이메일로 문의: econometrics@artprice.com 무료 데모를 통해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서비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https://artprice.com/demohttps://artprice.com/demo 당사 서비스: https://artprice.com/subscription 아트마켓닷컴 소개: 아트마켓닷컴은 유로넥스트 파리(Euronext Paris)의 유로리스트(Eurolist)에 등재되어 있다. 최신 TPI 분석에 따르면 외국인 주주, 회사, 은행, FCP, UCITS를 제외한 18,000명 이상의 주주가 있다. 유로클리어: 7478 - 블룸버그: PRC - 로이터: ARTF 아트마켓닷컴과 아트프라이스 부서에 대한 동영상 보기: https://artprice.com/video 아트마켓과 아트프라이스 부서는 회사의 CEO인 티에리 에르망이 1997년 설립했다. 이들 조직은 그룹 세르뵈르(Groupe Serveur) (1987년 설립)가 관리한다. 프랑스의 유명인사(Who's Who In Franceⓒ)에서 인증된 그의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https://imgpublic.artprice.com/img/wp/sites/11/2025/02/2025-Biographie_de_Thierry_Ehrmann-Who-s-Who-In-France.pdf 아트마켓은 동사 아트프라이스 부서와 기타 조직을 통해 미술 시장의 세계적인 플레이어로 활동하고 있으며, 86만5110명 이상의 아티스트들을 대상으로 하는 3천만 개 이상의 지수와 경매 결과가 들어 있는 데이터 뱅크에 과거와 현재의 미술 시장 정보(수년 동안 획득한 원본 보관 문서, 코덱스 원고, 주석이 달린 도서와 경매 카탈로그)를 축적, 관리 및 활용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Artprice Images®를 이용하면 세계에서 가장 큰 아트마켓 이미지 뱅크에 무제한으로 접근할 수 있다. 1700년부터 현재까지의 미술품 사진 또는 조각 복제품에 대한 1억 8100만 장 이상의 디지털 이미지에 당사의 미술 역사가들이 주석을 달아 놓았다. 아트마켓은 아트프라이스 부서를 통해 7200개 옥션 하우스에 대한 동사의 데이터베이스를 꾸준히 보강하고 있으며 전 세계 주요 에이전시와 언론사들을 위해 119개국에서 9개 언어로 미술 시장 트렌드를 계속 발표하고 있다. https://www.prnewswire.com/news-releases/artmarketcom-artprice-and-cision-extend-their-alliance-to-119-countries-to-become-the-worlds-leading-press-agency-dedicated-to-the-art-market-nfts-and-the-metaverse-301431845.html 아트마켓닷컴은 930만 명 회원(로그인 회원)에게 회원들이 게시한 광고를 제공하며, 이들은 고정 가격으로 미술품을 사고팔 수 있는 최초의 글로벌 스탠다드 마켓플레이스(Standardized Marketplace®)를 구성한다. 이제 아트프라이스의 Intuitive Artmarket® AI와 함께하는 아트마켓의 미래가 열린다. 아트마켓은 아트프라이스 부서와 함께 프랑스 공공투자은행(BPI)으로부터 두 차례 '혁신 기업' 국가 인증을 받았으며, BPI는 아트마켓이 미술 시장에서 글로벌 플레이어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해 왔다. 아트프라이스 바이 아트마켓이 2025년 3월에 발표한 2024년 글로벌 미술 시장 연례 보고서를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artprice.com/artprice-reports/the-art-market-in-2024 https://www.artprice.com/artprice-reports/the-art-market-in-2024 아트프라이스 바이 아트마켓은 2024년 현대 미술 시장 보고서를 발표했다. https://www.artprice.com/artprice-reports/the-contemporary-art-market-report-2024 아트마켓이 아트프라이스 부서를 통해 발표한 보도자료 요약: https://serveur.serveur.com/artmarket/press-release/en/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아트마켓과 아트프라이스 부서가 발표하는 모든 미술 시장 관련 뉴스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www.facebook.com/artpricedotcom/(구독자 650만 명 이상) twitter.com/artmarketdotcom twitter.com/artpricedotcom 아트마켓과 아트프라이스 부서의 연금술과 우주는 다음 링크에서 확인: https://www.artprice.com/video 동사의 본사는 뉴욕타임즈가 혼돈의 집/La Demeure of Chaos으로 언급한 유명한 현대 미술관이다. https://issuu.com/demeureduchaos/docs/demeureduchaos-abodeofchaos-opus-ix-1999-2013 La Demeure du Chaos/Abode of Chaos – Total Work of Art and Singular Architecture. 이중 언어로 된 비밀 자료가 현재 공개됨: https://ftp1.serveur.com/abodeofchaos_singular_architecture.pdf L'Obs - The Museum of the Future: https://youtu.be/29LXBPJrs-o https://www.facebook.com/la.demeure.du.chaos.theabodeofchaos999(구독자 410만 명 이상) https://vimeo.com/124643720 아트마켓닷컴과 아트프라이스 부서 연락처: 티에리 에르망(Thierry Ehrmann), ir@artmarket.com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637069/Artmarket_Report.jpg?p=medium600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637068/Artmarket_Map.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260897/Artmarket_logo.jpg?p=medium600

2025.03.12 00:10글로벌뉴스

파이코 "DIP 기반 BT들이 기업 성장 좌우"

"파이코(FICO) 플랫폼은 비즈니스 테크놀로지스트(Business Technologist, BT)들이 대 고객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의사결정플랫폼(DIP, Decision Intelligence Platform)입니다. 비즈니스 테크놀로지스트들이 사용할 수 있는 표준 기능들을(capability) 제공하며 필요에 맞게 조합, 당면과제(business problem) 솔루션들을 빠르게 개발하게 해줍니다." 미국 나스닥 상장사 페어아이작(FICE)의 김소라 한국지사장은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11일 개최한 '한국CIO포럼 3월 조찬'에서 발표자로 나와 이 같이 밝혔다. 행사는 국내 CIO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서울 강남 그랜드 인티컨티넨탈호텔 2층(오키드룸)에서 열렸다. 페어아아작, 1956년 설립...파이코 스코어카드로 유명 나스닥선 FICO로 거래 페어아이작은 1956년 설립된 미국계 글로벌회사다. 데이터 기반 과학적 의사결정 방법론의 시초라 할 수 있는 '파이코 스코어카드 방법론'으로 유명하다. '파이코 스코어카드'가 유명한 탓에 나스닥 상장 회사 명칭도 페어아이작 대신 파이코를 쓰고 있다. 연 매출은 14억달러, 시장가치는 310억달러다. 한국에는 2006년 12월 사무실을 마련해 진출했다. 한국을 찾은 페어아이작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 마르셀로(Marcelo)에 따르면, 미국 대형금융사 95%가 페어아이작 클라이언트(고객사)고, 25억개의 신용카드가 파이코 솔루션으로 사기를 보호받고 있으며, 미국 주택담보 대출의 4분의 3이 파이코 스코어로 평가 받으며, 누적 파이코 스코어는 1000억건에 달한다. 이날 김소라 한국지사장은 '비즈니스 테크놀로지가 주도하는 디지털 협업 문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비즈니스 테크놀로지스트'는 AI와 디지털 시대에 맞는 인재상이다. 비즈니스 목표를 기술적으로 실현하는 혁신적인 전문가나 팀을 의미한다. 이들은 시장 요구 상황을 이해해 비즈니스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 기술력도 함께 보유, 빠르게 서비스들을 개발하고 최적의 성과를 도출한다. 페어아이작은 시장에 'DIP 플랫폼'을 공급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김 지사장은 DIP(Decision Intelligence Platform)에 대해 "비즈니스 목표달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AI, 최적화, 자동화 등의 기법들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면서 DIP 관련 가트너 전망을 소개했다. 가트너, 2026년까지 글로벌 500대 기업 75%가 의사결정인텔리전스 개념 도입 가트너에 따르면, 오는 2026년까지 50% 기업들이 기술융합으로 분석 및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와 데이터 사이언스 및 머신러닝 플랫폼을 단일 플랫폼으로 검토한다. 또 오는 2026년까지 글로벌 500대 기업의 75%가 의사결정 인텔리전스 개념을 도입하며, 여기에는 후속 분석을 위한 의사결정 로그 기록까지 포함한다. 특히 오는 2028년까지 25%의 최고데이터 및 분석 책임자(CDAO) 비전 선언문이 데이터 중심에서 벗어나 '의사결정' 중심이 되며, 데이터 및 분석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인간의 거버넌스 감독 역할도 중요하게 고려된다. 김 지사장은 AI에서 DIP로의 진화도 짚었다. 여러 데이터 원천과 AI/ML 기법을 표준화한 방식으로 통합해 최적화한 의사결정을 도출하다는 것이다. AI 특정 기법이 아닌 비즈니스 성과 향상이 주안점이 되도록 조직 역량을 강화해야 하다면서 "오늘날의 복잡한 변화에 더 빠르게 적응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의사결정이 더 투명하고 일관되게, 반면 더 개인화 되고 맥락에 맞는 방식으로 진화하므로 DIP 수요는 증가 추세"라고 짚었다. 김 지사장은 비즈니스 테크놀로지스트들이 다뤄야 하는 업무로 ▲비즈니스 컴포저빌러티(Business Composability) ▲재사용 디지털 자산(Resuable Digital Asset) ▲레포지터리 공유(Shared Repository) ▲넥스트 레벨 협업(Next Level Cooperation) 등을 들었다. 이 중 비즈니스 컴포저빌러티는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표준 기능 카텔로그를 제공해 비즈니스 주도하에 신규 솔루션을 빠르게 개발 및 배포하는 환경을 말한다. 또 재사용 디지털 자산은 피처(feature), AI와 ML 모형, 비즈니스 전략, 내외부 API 콜 등 최종 의사결정을 내리기까지 필요로 하는 모든 구성요소로, 여러 조직간 재활용할 수 있으며 이력관리가 가능한 조직의 자산을 말한다. Shared Repository는 개발한 디지털 자산을 등록하고 타부서에서 재활용할 수 있게 디지털 자사을 관리하는 저장소를 일컫는다. Next Level Cooperation은 레포지터리 상에 등록된 디지털 자산들을 공유 및 재사용하는, 일하는 방식이 달라지는 조직문화를 말한다. 파이코 플랫폼은 데이터, 인사이트, 애션, 결과 등 4개가 키워드 김 지사장은 "파이코 플랫폼은 크게 4가지 축으로 데이터, 인사이트, 액션, 결과(성과)"라면서 "비즈니스 테크롤로지스트들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조직은 디지털 비즈니스 성과가 2.6배 정도 더 높다"고 강조했다. 파이코 플랫폼에서 비즈니스 테크놀로지스트들은 다음과 같은 일을 수행한다. 첫째,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당면 과제에 맞는 필요기술(AI, 디시젼 로직, 최적화, 시각화 등)들을 조합해 신속하고 의미있는 서비스를 개발 및 실행하며 둘째, 이 과정에서 디시전 자산(예 모형, 피처, 예외규정 등)을 카탈로그에 등록, 전 업무에 걸쳐 공유 및 재사용, 전사적인 협업 문화를 구축하는 전위 역할을 한다. 김 지사장은 이러한 예로 파이코 플랫폼을 사용해 초개인화를 구현한 캐나다의 한 유통기업과 금융기업을 소개하며 "상품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옮겨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장에 이어 파이코 플랫폼을 국내에 유통하는 전략 파트너 코리아엑스퍼트의 유인지 대표가 오는 5월 6~9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파이코 월드'를 소개했다. 금냔새 지휘자가 초청 강연...폐허를 청소년 음악센터로 탈바꿈 시키는 등 도전적 삶 살아와 한편 이날 초청강연은 성남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금난새 지휘자가 연사로 나와 생활과 예술의 밸런스를 강조했다. 청소년 클래식 해설로 명성을 얻은 그는 올해 WPMF라는 음악을 통한 평화 구현 단체를 결성했다. 이 단체에 대해 그는 "다른 음악 페스티벌은 한 도시에서 한 두번하는데 WPMF는 1년 내내 연주한다"고 들려줬다.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부부와 인연 등을 소개한 그는 "목에 힘주지 말라"고 청중들에게 유머성 교훈을 던졌다. 이어 성남시립교향음악단이 지난 3월 1일 미국 하와이그리스도교회에서 '나라사랑 평화음악회'를 개최한 배경을 들려줬다. 하와이 한인들은 1903~1905년 대한제국 시기 사탕수수 농장으로 최초 집단 노동이민으로 당시 미주 지역 최대 규모로, 이들은 안중근의사 재판비용, 독립군비 등 각종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했다. 금 연주자는 "한국 사람들이 문화로 하와이를 점령해야 한다"면서 "사회에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 성공한 사람이다. 회사 리더라면 칭찬에 인색하면 안된다"는 조언도 했다. 금 지휘자는 "공사가 늦어질 수 있다며 걱정하는 공무원들도 있는데, 예정대로 6월말 완공이 안되더라도, 비만 새지 않으면 오는 7월 1일에 공연을 할 예정"이라면서 "나는 계속 도전하며 살아왔다"고 말했다. 성남시가 짓고 있는 청소년 음악센터도 소개했다. 올 6월말 완공 예정인 이 곳은 원래 폐허였는데, 금 지휘자가 성남시장에게 청소년 음악센터로 만들자고 제안, 리모델링을 거쳐 몇 달 후 완공한다. 금 지휘자는 "공사가 늦어질 수 있다며 걱정하는 공무원들도 있는데, 예정대로 6월말 완공이 안되더라도, 비만 새지 않으면 오는 7월 1일에 공연을 할 예정"이라면서 "나는 계속 도전하며 살아왔다"고 말했다.

2025.03.11 22:29방은주

글래스돔, 유럽 기후테크 시장 본격 진출

탄소배출 데이터 관리 기업 글래스돔이 독일 뮌헨에 유럽법인을 설립하고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1일 밝혔다. 글래스돔은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데이터를 수집하고 모니터링, 리포팅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해 기업이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기후테크 전문 기업이다. 글래스돔은 미국과 한국에 이어 유럽법인을 설립하여 글로벌 탄소규제의 발원지인 유럽에서 자동차, 배터리 및 전기전자 분야의 제조기업들에게 탄소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EU 배터리 규제는 전기 자동차 및 충전식 산업용 배터리의 탄소 발자국 데이터 취합을 의무화하고 있다. 또 디지털 배터리 여권이 2027년부터 도입될 예정으로 자동차, 배터리 관련 공급업체들은 부품의 탄소배출 데이터를 측정해 글로벌 인증을 받아야 한다. 글래스돔의 제품탄소발자국 솔루션은 다양한 유형의 기계과 생산 라인을 갖춘 기업의 탄소 배출 데이터를 취합하고 이를 통합적으로 관리해 준다. 특히 'ISO 14067' 검증을 획득해 탄소배출 데이터의 글로벌 인증에 요구되는 시간과 비용을 현저히 절감해 주는 강점이 있다. 글래스돔의 제품탄소발자국 솔루션 및 컨설팅을 연계한 제3자 인증서비스는 롯데인프라셀, 조일알미늄, SKIET, LG전자 VS사업본부, 신성오토텍, MEMC 등 국내 유수의 기업에서 사용 중이다. 또 작년 12월에 독일 지멘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자동차 분야에서 공급망을 연계한 제품탄소발자국을 산출하고 카테나-X 데이터 상호운용성 성과를 발표한바 있다. 함진기 글래스돔코리아 대표는 "글래스돔 유럽법인은 거세지는 EU 탄소규제에 유럽에 위치한 자동차, 배터리 및 전기전자 제조기업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한국에서 입증된 글래스돔의 기술력이 규제 발원지인 유럽의 제조기업들에게도 혜택을 나눠줄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3.11 13:45백봉삼

제주의 밤은 누군가에게 낭만 환자에게는 생사기로

제주 연동에 해가 지자 인접한 도두사수항으로부터 어선 불빛이 환했다. 뱃고동 소리가 길게 뿜자 공항 활주로 유도등과 제주시의 네온사인도 밤바다에 반사하며 부딪쳐 어지러웠다. 누군가는 제주의 밤을 푸르다고 노래했다. 마침 그 노래가 중증외상센터의 한구석에 있던 라디오에서 흘러나왔던 순간 누군가 다급히 외쳤다. 코드블루(Code Blue)! 코드블루! 환자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행해야 하는 응급코드는 파랗다. 푸르되 의미는 다른 제주의 푸른 밤. 제주권역외상센터에서는 생사의 사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지난 6일 오후 4시6분. 제주시 연동에 있는 제주한라병원 지하 2층 대강당에는 조금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보건복지부 공무원들과 병원 임원진, 제주특별자치도의 안전건강실장이 마주 앉아 있었는데, 그 광경을 서울과 제주에서 온 십여 명의 기자들이 쳐다보고 있었다. 강당 앞에는 '포괄형 종합병원의 새로운 기준, 보건복지부-제주한라병원 간담회'라는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 복지부는 지역 의료 수요를 포괄하면서 중증과 응급 기능을 담당할 수 있는 병원급 의료기관을 발굴하고 지원하려고 한다. 포괄성과 수술 역량을 갖춘 지역 종합병원을 거점화한 다음 지역의 의료 수요를 포괄적 대응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의뢰된 환자나 상급종합병원에서 회송된 환자를 볼 수 있는 기능을 갖추면서도, 응급 상황이 터지면 초기 대응이 가능한 수술 역량을 갖춘 것이 이른바 정부의 '포괄적 2차병원' 육성 구상이다. 간담회는 제주한라병원을 포괄적 2차 병원으로써 정부가 어떻게 지원할지를 논의해 보자며 만들어진 자리였다. 정호원 복지부 실장이 먼저 입을 뗐다. “지역 2차 병원을 활성화하기 위한 개선 사안 파악을 위해 왔습니다.” 이어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이 마이크를 전해 받으며 말했다. “응급실 뺑뺑이 (근절이)나 의료진 수급과 같은 것은(오영훈) 지사님의 관심사입니다.” 이제 병원 차례였다. 김성수 제주한라병원 이사장이 마이크를 잡고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복지부와 취재진을 한번 쳐다보고는 이렇게 말했다. “이제부터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제주 지역에서 우리가 어떻게 도민 건강을 지키고 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제주의 열악한 의료 인프라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에 49만 명이, 서귀포시에는 18만 명이 거주한다. 인구는 증가추세이고, 연간 1천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한다. 교통사고뿐만 아니라 해양스포츠 및 레저 관광지와 산악지역이 밀집해 있어 사고 및 대형 재난 등의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 인프라가 취약하고, 대형 사고 발생 시 수도권 대형병원까지 접근성이 낮은 실정이다. 종합병원은 제주시에 5개소, 1천864병상이 있고, 서귀포시에는 1개소, 251병상이 운영될 뿐이다. 제주도의 첫 종합병원인 제주한라병원은 1983년 개원했다. 현재는 586병상. 25개 진료과 20개 전문센터를 보유하고 있어 도내 핵심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2년 국내 의료기관으로는 8번째로 닥터헬기가 도입돼 연간 40회가량 운영되고 있다.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조사 결과, 2018년 전국의 중증외상환자는 3만2천237명이었다. 같은 해 제주지역의 외상환자는 2018년 592명으로, 규모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90.2명으로 월등히 높았다. 제주는 충분히 예방 및 치료할 수 있는 외상으로 인한 사망이 전국에서도 매우 높은 지역이다. 2021년 기준 광주·전라·제주지역의 예방 가능 외상사망률은 21.3%에 달했다. 전국 시도의 예방가능 외상사망률 평균이 같은 해 기준 13.9%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소위 의료 선진국이 10% 내외인 것과 비교해도 현저히 높다. 또 제주의 중증외상환자 발생률은 서울 67.3명·인천 38.2명·경기 43.4명 등 수도권 지역보다 현저히 높고, 시도 중증외상 평균 62.8명보다도 높은 실정이다. 권오상 제주한라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은 “제주지역은 2021년 전국에서 4번째로 많은 인구 10만 명당 중증외상환자가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중증외상은 신체 손상 중에서도 의식 상태나 혈압·호흡 등이 비정상적일 정도로 심각하게 다친 경우를 말한다. 이런 사고는 젊고 활동적인 인구에 발생해 가족과 사회에 사회경제적 문제를 일으킨다. 중증외상환자들의 사망과 후유증을 낮추려면 119의 신속한 구조, 이송과 함께 가장 신속하게 전문적인 응급수술 및 처치가 가능한 전문진료센터가 구비돼야 한다. 제주권역외상센터 현재 전국 시도에는 총 17개의 권역외상센터가 운영 중이다. 권역외상센터란, 중증외상환자 발생 시 해당 권역 어디서나 365일 24시간 1시간 내 골든타임 진료가 가능한 외상전담 의료진과 외상환자 전용 의료시설을 갖춘 외상환자전문센터를 말한다. 최근 동명의 드라마가 인기를 얻으면서 중증외상센터에 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현실은 열악하다. 중증외상 분야는 필수진료과임에도 낮은 수가와 의료사고 리스크 등으로 인해 전공의는 물론 병원에도 기피과로 전락한 지 오래다. 제주한라병원은 2015년 중증외상팀을 꾸려 진료를 시작했다. 이듬해인 2016년 12월 복지부로부터 권역외상센터 지정을 받아 2020년 3월 제주권역외상센터가 공식 개소했다. 현재 제주한라병원의 제주권역중증외상센터는 국내에서도 손꼽을 만큼의 치료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센터 주요 시설은 ▲소생실 ▲환자 진료 구역 ▲준비 처치실 ▲외상통제실 ▲CT실 ▲혈관조영실 ▲중환자실 ▲음압격리실 등이다. 전담 전문의는 ▲외상외과 7명 ▲외상심장혈관흉부외과 3명 ▲외상신경외과 1명 ▲외상정형외과 2명 ▲외상응급의학과 3명 등 16명이다. 지원 전문의는 ▲외과 2명 ▲심장혈관흉부외과 2명 ▲정형외과 4명 ▲Interventionist 1명 ▲산부인과 1명 ▲마취통증의학과 5명 ▲신경외과 5명 등 20명이다. 전담간호사는 ▲외상소생구역 10명 ▲외상중환자실 40명 ▲외상병동 17명 등 67명에 달한다. 권역외상센터는 2020년~2024년 1천508명의 중증외상환자를 치료했다. 화상과 중증화상, 익수사고로 인한 환자까지도 센터가 맡고 있다. 뿐만 아니다. 병원의 해양중증외상 의료팀은 전국에서 처음 해양 사고 대응을 위해 만들어진 의료팀이었다. 작년 말에는 12월 24시간 365일 항공 이송 체계 확립을 위한 '지역통합항공이송체계' 구축도 이뤄졌다. 이에 힘입어 제주한라병원 권역외상센터에 내원하는 중증외상환자의 예방가능 사망률은 ▲2021년 4.62% ▲2022년 8.89% ▲2023년 2.11% ▲2024년 5.97% 등이다. 외과 전문의인 권오상 제주한라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의 “선진국 수준의 중증외상센터 운영”이란 말이나, “응급의료의 중추적 역할이자 최후의 보루”라는 김성수 이사장의 말이 과장이 아닌 이유다. 일단 사고가 119에 접수되면 구급대원들이 출동해 구조와 현장 조치를 통해 환자의 중증외상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중증외상환자로 판단돼 외상센터 이송이 필요하면 119는 제주한라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 환자 상태를 통보하고 이송을 시행하게 된다. 그 사이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외상팀을 가동하게 된다. 외상전담 전문의 및 간호사,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이 의료장비들을 준비를 하게된다. 환자가 센터에 도착하는 동시에 진단과 처치가 이뤄진다. 권오상 권역외상센터장은 “중증외상환자 책임진료율은 100%”라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다 걸고 환자 돌본다 “제주는 중증외상환자 발생 건수는 낮지만, 인구당 비율은 굉장히 높아요. 제주권역외상센터는 권역에서도 중증외상환자의 높은 수용률을 유지하고 있어요. 권역 내 중증외상환자 책임진료율이 100%에 달합니다.” 권오상 센터장은 이렇게 자신했지만, 아쉬운 점도 없는 것은 아니었다. 전국 권역외상센터 평가지표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점이 대표적이다. “권역외상센터 평가지표는 사기를 떨어뜨리는 측면이 있어요. 실제 권역에서 우리 센터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반영돼야 하는데 그렇질 못하니까요.” 또 개정된 권역외상센터 운영 지침에는 “권역외상센터로 지정된 기관은 지역 내 책임의료기관 필수보건의료협의체에 참여해 지역완결적 필수보건의료 제공을 위해 적극 협조해야 한다”라는 내용이 신설됐다. 하지만 도 내 필수보건의료 책임의료기관의 역할이 제한적이고 신설된 운영 지침도 현실을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 권 센터장의 아쉬움이다. “지역에서 실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중증외상센터의 역할을 알아주길 바라는 거죠. 힘겹게 일하는 의료진의 힘을 빼지는 말아줬으면 하는 겁니다.” 제주한라병원은 직제에 응급의료 부원장을 별도로 마련해 응급 및 중증외상 진료를 강화하고 있다. 병원 경영 관점에서 볼 때 이러한 시스템은 의료수익에 불리하다. 때문에 제주한라병원보다 몸집이 큰 병원도 선뜻 실행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결정을 내린 김성수 이사장도 이를 모르는 것은 아니다. “응급의료 분야가 병원 수익에 크게 도움이 안되는 것은 맞아요. 그래서 대형병원도 응급쪽 투자나 인력 배치 등에 소극적인 거죠. 제주도는 병원 수익만으로 의료기관을 운영하기 어렵습니다. 도로부터 충분한 지원을 기대하기도 힘들고요. 누군가는 할 수 있는 데까지 역할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야만 제주도민과 이곳을 찾아오는 환자들의 치료가 가능하죠. 제주도는 그런 한계가 있는 지역입니다. 응급의료부원장은 고생스러운 자리입니다. 권역응급의료센터와 권역외상센터의 성격을 고려하면 조율이 어렵거든요. 그렇지만 제주도민이 처한 의료 어려움을 고려하면 힘들다고 마다할 여유는 없었습니다. 한번 걸어보자. 힘들어도 이해하고 같이 가자고. 그렇게 이런 결정을 하게 된 거죠.” 복지부의 포괄적 2차병원 계획에 대해서는 “당초 상급종합병원이 되지 않는 대학병원과 지방의료원을 중심으로 포괄적 2차 병원을 지정하는 것만으론 안 된다”고 했다. “포괄적 2차 병원 지정 기준을 상급종합병원 기준을 적용해야 도민들이 상종을 안가도 그에 버금가는 양질의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상종의 진료 부담을 포괄 2차 병원으로 흡수해 운영돼야 합니다. 특히 중증도나 병원 투자에 인정해 줄 수 있는 수가 등 상종과 버금가는 행위별 수가체계로 지정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그날 제주권역외상센터에는 외국인 환자가 있었다. 전문의는 치료한 환부를 짚어가며 환자에게 몇 번이고 주의 사항을 당부했다. 이후 밤이 되도록 제주한라병원 의료진과 술잔을 기울였다. 제주의 숨은 맛집이 어디이고, 한라산 정상을 올랐을 때를 이야기하며 웃다가도, 좀처럼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의료대란을 이야기할 때는 함께 한숨을 쉬기도 했다. 자리를 파하니 이미 한밤중이었다. 활주로 유도등과 어선의 불빛 따위가 밤바다에 비쳐 환한 것 같다가도 강풍과 한라산으로 막혀 중증외상환자 이송이 험난해지는 제주의 푸른 밤이야말로 제주도가 섬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는 한 의료진의 한탄이 떠올랐다. 그 밤은 코드블루가 아니길 바랐다.

2025.03.11 12:00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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