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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허브 12월 할인코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93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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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마켓, 14개 국내 유통사와 연합 기획전

지마켓은 옥션과 함께 오는 10일까지 국내 주요 유통사와 함께 대규모 연합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한여름 수요가 높은 스포츠·아웃도어, 계절가전 등을 중심으로 상품을 선정해 최대 30% 할인가에 판매한다. 행사는 ▲백화점 ▲아울렛 ▲온라인몰 등 총 14곳이 참여한다.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스타필드 ▲마리오아울렛 ▲모다아울렛 ▲신세계몰 ▲엔터식스 ▲하프클럽 등이 대표적이다. 24시간 한정딜을 통해 매일 총 7종의 시즌 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이날 추천상품으로 ▲아디다스 러닝화 듀라모 ▲블랙야크 경량 에어칠링자켓 ▲내셔널지오그래픽 냉감 1+1 반팔티셔츠 ▲아페세 반팔 티셔츠 등을 판매한다. 백화점별 인기상품도 추천한다. 담당 MD가 선정한 시즌 상품과 각 백화점의 맞춤형 주력상품이 매일 업데이트된다. ▲MLB키즈 ▲블랙야크키즈 ▲휠라키즈 등 유아동 브랜드 상품을 대거 포함해 여름방학 시즌 실속 쇼핑족을 공략할 계획이다.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최대 20만 원 할인쿠폰을 지마켓, 옥션 회원 누구에게나 무제한 증정한다. 쿠폰은 행사 상품에 자동 적용되며 브랜드 중복쿠폰도 제휴사별로 추가 제공한다. 참여사 가운데 스타필드와 엔터식스의 경우 '5% 카드결제 할인'이 별도 적용된다. 지마켓 관계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집 안에서 백화점, 아울렛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국내 유통사들과 함께 이번 연합 세일전을 마련했다”며 “8월을 시작으로 10월과 12월에도 대규모 연합 프로모션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8.05 10:30박서린

중견련, MZ세대 홍보 서포터즈…'중견기업(UP) 플러스 크루' 모집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MZ세대 중견기업 홍보 서포터즈 '중견기업(UP) 플러스 크루'를 29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영상 촬영과 편집 가능한 대학생이나 대학 졸업 구직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원 동기, 중견기업과 중견련에 대한 관심도, SNS 활용도, 콘텐츠 제작 역량 등 심사기준에 따라 최종 5명 또는 팀(4인 이하)을 선정한다. '중견기업(UP) 플러스 크루'는 지난해 5월 출범한 '중견기업 홍보 서포터즈'의 새로운 브랜드로 중견기업 성장(UP)에 힘을 더하는 사람들이라는 의미다. '크루'는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동안 매월 두 건의 중견기업·중견련 홍보 쇼츠를 제작하고,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 등 중견련 행사에 참석해 V-LOG 영상을 기록한다. '크루'가 제작한 쇼츠는 중견련 유튜브 등 SNS와 홈페이지,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 등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다양하게 활용된다. 선정된 '크루'에게는 매월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되고, 중견련 회장 명의의 위촉장과 수료증이 수여된다. 우수 서포터에게는 연말 성과 보고회에서 격려금을 전달하고, 중견련 입사 시 서류 전형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중견련 관계자는 “MZ세대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중견기업의 경제·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루' 참가 신청은 이메일로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중견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8.05 10:25주문정

SKT, 블랙웰 1024장 단일 클러스터 구성 GPUaaS 출시

SK텔레콤이 엔비디아 최신 B200 GPU 기반의 소버린 GPUaaS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신규 GPUaaS는 1천 장이 넘는 엔비디아의 최신 AI칩인 '블랙웰 B200'을 단일 클러스터로 구성해 제공하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최고 성능이다. 지난 12월 출시한 H100 기반 GPUaaS보다 한층 발전된 형태로, 향후 국내 AI 산업의 인프라 확충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가산 AI 데이터센터 내에 H100에 이은 최신 B200 GPU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국내 GPU 부족 문제를 해소함과 동시에 AI DC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클러스터 구축은 SK텔레콤의 AI DC 경쟁력과 글로벌 AI 대표 주자들과의 긴밀한 협력 속에 이뤄졌으며, SK텔레콤 AI 피라미드 전략의 자강과 협력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다. 클러스터 명은 '해인(海印, Haein)'으로,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해인사'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B200 클러스터가 디지털 팔만대장경을 품은 K-소버린 AI인프라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의 이번 해인 클러스터의 GPUaa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GPU 임차 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가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GPU 임차 지원 사업은 국내 AI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국가 AI 생태계의 고도화를 위해 마련되었으며, SK텔레콤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가산 AI DC를 국내 AI 산업 발전의 중추적 기반 인프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GPUaaS 출시를 위해 美 AI DC 통합 솔루션 대표 회사인 펭귄솔루션스와 전략적 협력을 추진해 왔다. 펭귄 솔루션스는 엔비디아 인증 10대 구축 파트너로서 25년 이상 HPC 솔루션 설계, 제공 및 관리에 주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온 기업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 펭귄 솔루션스와 자사 AI 투자 중 최대 규모인 2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체결하고, 시너지 TF를 구성해 구체적인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차별화된 GPUaaS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 또한 전략적 파트너사인 글로벌 AI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와의 협력을 통해 단기간 내 GPU 서버를 빠르게 수급해 적기 제공했다. SK텔레콤의 독자적 기술력도 다각도로 활용된다. 자체 가상화 솔루션인 '페타서스(Petasus) AI 클라우드'를 활용, GPU 클러스터를 고객 수요에 맞춰 즉시 분할하고 재구성해 가동률을 극대화했다. 또 대규모 모델 개발 노하우가 축적된 AIOps인 'AI Cloud Manager'를 함께 제공한다. SK텔레콤의 B200 기반 GPUaaS 출시는 지난해 12월 글로벌 AI 클라우드 전문기업 람다(Lambda)의 한국 리전 개소에 이은 또 하나의 실질적 성과로, SK텔레콤의 글로벌 AI DC 사업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되었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GPUaaS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 국내 AI 사업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인프라 차원의 적극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명국 SK텔레콤 GPUaaS사업본부장은 “최신 GPU인 B200을 활용해 국내 최대 규모로 준비한 SK텔레콤 해인 클러스터의 GPUaaS는 고객 및 국가의 AI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 인프라 사업자로서 국가 AI 고속도로 구축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2025.08.05 09:10박수형

"AI로 방산 설계"…이즈파크, '국산 AI 설계 자동화 플랫폼' 개발 착수

이즈파크(대표 김갑산)가 '제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방산 산업용 언어모델 및 한국형 설계 자동화 모델 기술 개발(KAIDA)프로젝트'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즈파크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방위산업 설계 자동화를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CAD 연동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KAIDA는 복잡한 방산 설계 과정을 자동화해 설계 품질과 생산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대형 연구개발(R&D) 프로젝트다. 기체 구조, 비행 성능, 엔진 시스템 등 다양한 설계 요소를 AI로 처리하는 체계 구축이 핵심이며 총 59개월(2025년 4월~2029년 12월)간 약 116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이즈파크는 다쏘시스템의 '카티아(CATIA)'와 오토데스크(Autodesk)의 '오토캐드(AutoCAD)' 설계 환경에 AI 기술을 연동해, 도면 작성, 부품 명세서(EBOM), 설계 가이드 산출, 설계 문서화 등 설계자가 수행하던 주요 작업을 자동화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 플랫폼에는 공동연구기관인 포티투마루의 초거대 언어모델 'LLM42'와 검색증강생성 'RAG42' 기술이 적용돼 설계 질의응답, 명령어 자동 생성, 규격·법규 검토, 기술 문서 자동화 등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해당 기술은 폐쇄망 환경에서도 동작할 수 있도록 보안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추는 것을 목표로 개발된다. 도프텍은 오토캐드 기반 자동화 기능을, 경상국립대학교는 설계 규격 및 법규 데이터 구조화와 검증 룰셋 개발을 맡는다. 수요기관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이레산업은 실제 설계 환경에서의 기술 실증과 검증을 수행한다. 이번 KAIDA 프로젝트는 설계 데이터를 시작으로 제조, 품질, 납품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AI 기반 자동화 기술군(AX)으로 통합하는 실증 사례로 평가된다. 김갑산 이즈파크 대표는 "설계부터 기술문서, 규정, 도면, 가공 데이터에 이르기까지 복잡한 제조 정보를 AI가 해석하고 연계하는 구조를 통해 제조 전주기를 자동화하는 디지털 혁신의 첫 단추를 끼운 것"이라고 말했다. 이즈파크는 이번 과제를 통해 고숙련 인력에 의존해온 방산 설계 현장에 AI 기반 자동화를 도입하고, 장기적으로는 민간 제조업 전반으로 기술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KAIDA를 기점으로 자주국방을 위한 국산 설계 자동화 플랫폼의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산업 전체의 설계 디지털 전환(DX)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04 17:45남혁우

[현장] "대기업 밀어주기? NO"…국가대표 AI, '무빙타깃' 평가로 생존게임 돌입

정부가 '국가대표 인공지능(AI)' 최종 5개 기업 후보군을 공개하며 구체적인 밑그림을 드러냈다. 6개월 단위의 서바이벌식 단계 평가와 '움직이는 골대(무빙타깃)'로 불리는 유동적인 평가 기준이 드러나면서 AI 주권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경쟁의 규칙이 명확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서울청사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최종 선정팀 발표 후속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그간 업계의 궁금증을 낳았던 평가 방식, 자원 지원, 향후 활용 계획 등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질의를 통해 상세히 설명됐다. 이번 브리핑을 통해 드러난 핵심은 단순 지원을 넘어선 경쟁 유도와 인프라 지원이다. 정부는 6개월마다 팀을 탈락시키는 경쟁형 평가를 통해 성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1조4천억원 규모의 별도 그래픽 처리장치(GPU) 구매 사업과 연계해 국가적 차원의 인프라 지원을 약속하며 민간의 과감한 도전을 주문했다. '무빙타깃' 평가 기반 서바이벌…경쟁 규칙 베일 벗는다 이날 질의에서는 '국가 독자 AI' 프로젝트가 단순 지원 사업이 아닌 철저한 서바이벌 방식으로 운영된다는 점이 재확인됐다. '대기업 밀어주기'나 '스타트업 지원'과 같은 고려는 없었으며 오직 역량과 기술력만이 유일한 평가 기준이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선정 과정에서 대기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안배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장기철 과기정통부 과장은 "그렇지 않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기업 규모에 대한 할당이 아니라 오직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팀을 선정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선정된 5개 팀은 향후 6개월 단위의 경쟁형 단계평가를 거치게 된다. 오는 12월 1차 평가에서는 5개 팀 중 1개 팀이 탈락하게 된다. 이 과정은 오는 2027년 단 2개의 최종 팀이 남을 때까지 계속된다. 연말 1차 평가의 핵심 기준을 묻는 질문에 장 과장은 "AI 기술이 신속히 변하기 때문에 평가 기준 역시 '무빙타겟'이 될 것"이라며 "기존 기준에 더해 글로벌 벤치마크와 대국민 컨테스트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구체적인 방안은 정예팀들과의 협의를 통해 가장 객관적인 기준을 만들어 확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경쟁의 투명성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규정을 이유로 각 팀의 평가 순위, 점수, 평가위원 명단은 공개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평가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은 브리핑 당일부터 10일간 가능하지만 절차상의 '중대한 하자'가 발견될 경우에만 받아들여진다. 다만 경쟁에서 탈락한 기업에 대한 후속 지원책은 마련된다. 장 과장은 "아쉽게 선정되지 못한 기업들을 위해서도 추가 지원 사업을 기획 중"이라며 "꼭 파운데이션 모델이 아니더라도 특화 모델 개발 등 다른 방식의 지원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4조 추가 투입 예고…'GPU·데이터·인재' 파격 지원 정부는 이번 AI 경쟁을 뒷받침할 핵심 자원 지원 방안도 구체화했다. 특히 인프라 분야에서는 1조4천억원 규모의 별도 GPU 구매 사업을 통한 추가 지원 계획을 밝히며 전폭적인 지원 의사를 내비쳤다. 정부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원하는 GPU는 물리 장비가 아닌 서비스형(GPUaaS)으로 제공된다. 스타트업 등 자체 데이터센터가 없는 기업도 즉시 최고 사양의 GPU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나아가 정부는 이와 별개로 진행 중인 GPU 구매 사업 물량을 내년부터 이번 선정팀들에게 추가로 할당해 연구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GPU 인프라 격차에 대한 질문에 김경만 과기정통부 국장은 "정부 지원은 민간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며 "동시에 선정된 스타트업도 이미 상당량의 GPU를 확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보유한 GPU도 함께 활용하도록 유도해 민간 주도의 혁신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데이터 저작권 문제 해결 방안을 묻는 대해 김 국장은 "처음부터 '적정 비용 지급' 개념으로 사업을 설계했다"며 "각 팀에 데이터를 합법적으로 구매할 자금을 지원하고 방송사 등 저작권자와 협의해 정당한 대가를 치르는 모델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최고급 인재 유치 지원은 이번에 유일하게 선정된 업스테이지 외에 남은 4개의 슬롯을 두고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별도 공모가 신속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이상민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인재 유치 신청에 있어 요구된 높은 자격 조건과 촉박한 일정 탓에 이번에는 신청이 저조했지만 별도 공모를 통해 인재 확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방 연계·국민 체험…'K-AI'의 최종 목표는? 정부는 이날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될 AI 모델이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국방·산업 등 국가 전략 분야와 직결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개발된 모델의 국방 분야 활용 계획을 묻는 질문에 장기철 과장은 "파운데이션 모델은 소버린 AI 관점에서 국방과 주권에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의 결과물을 향후 별도로 기획될 공공 사업및 국방 AI 전환(AX) 사업과 직접 연계해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차례 유찰됐던 '국가 AI 컴퓨팅 센터' 사업 역시 이번 프로젝트를 이어 재추진된다. 김경만 국장은 "과거 민간의 자율성을 제약한다는 지적을 반영해 사업 조건을 수정·보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수정된 공고안을 곧 마련해 다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향후 독자 AI 프로젝트 모델의 배포 방식은 각 팀이 자율적으로 정하게 될 예정이다. 국민들이 이번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직접 체험할 첫 기회는 올해 연말 시점에 맞춰 열릴 '대국민 컨테스트'로 만들겠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이다. 장기철 과기정통부 과장은 "연말 단계 평가 때 대국민 평가를 진행할 것"이라며 "그때 선정된 5개 팀이 국민이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8.04 16:18조이환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12월 5일 인디·컬처 페스티벌 '비버롹스' 개최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사장 권혁빈)은 인디게임&컬처 페스티벌 '버닝비버'의 행사명을 '비버롹스'로 변경하고 참가팀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비버롹스는 '열정적인 인디게임 창작자들이 세상을 뒤흔들 거대한 축제의 장을 만든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행사는 오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 1관에서 열린다. 같은 달 1일부터 14일까지는 온라인 전시도 진행된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한 '비버롹스'는 국내 인디게임 개발 환경의 저변을 확대하고, 창작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하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인디게임 창작자, 유저 축제다. 지난 3차례 행사의 누적 방문자는 2만8천여명에 달한다. 퓨처랩은 이날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전시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인디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창작자이거나 팀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팀은 신청서와 실행 가능한 게임 빌드, 게임 플레이 영상 유튜브 링크를 오는 9월 15일까지 홈페이지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팀에는 행사 기간 동안 인디게임을 소개할 수 있는 부스를 제공하고, PC 및 모바일 기기를 포함해 키보드, 마우스 등을 지원한다. 참가팀 간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프로그램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창작자 라운지도 마련된다. 오숙현 퓨처랩 실장은 "버닝비버로 지난 3년간 창작자들의 열정을 조명해왔다. 앞으로 비버롹스는 '세상을 뒤흔들'만큼 참신하고 매력적인 축제로 성장해 갈 것"이라며 "인디게임 창작자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5.08.04 14:10정진성

[국가대표 AI] AI 정예팀 '네이버·업스테이지·SKT·NC·LG' 선정

정부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팀을 선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정예팀으로 네이버클라우드와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정예팀은 ▲기술력·개발경험 ▲개발목표 우수성 ▲개발 전략·기술 우수성 ▲파급효과·기여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아 15개 팀 중 선정된 최종 5개 팀이다. 과기정통부는 5개 정예팀 모두 수준 높은 AI 모델 개발 역량을 보유했다고 밝혔다.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를 통해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를 통해 소버린 AI의 본질 지향에 앞장섰다는 설명이다. 또 해당 5개 정예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이 높은 수준의 오픈소스 정책을 제시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국내 AI 생태계 확장을 비롯한 AI 서비스 개발 촉진, 국민들의 AI 접근성 증진 등에도 다각도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발표 평가에서 도출된 평가 의견을 반영해 사업비 심의·조정 단계 등을 거칠 방침이다. 이를 통해 5개 정예팀의 사업 범위, 지원 내역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르면 이달 초 5개 정예팀과 협약을 체결한 후 각 정예팀이 희망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 인재 사업을 지원한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개발·확보한 AI 파운데이션 모델 등을 기반으로 12월 말 1차 단계 평가를 거친다. 이를 통해 5개 정예팀은 4개 팀으로 압축된다. 정부는 조만간 5개 정예팀의 착수식을 개최할 계획이며, 세부 일정과 방안 등을 추후 공개한다. 착수식 등을 계기로 5개 정예 팀에 'K-AI 모델, K-AI 기업' 명칭을 부여할 예정이다. 각 정예팀이 개발·확보한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AI 생태계 확장, 국민 AI 접근성 증진, 공공·경제·사회 분야의 AI 대전환(AX), 국방·안보적 활용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선정된 5개 정예팀은 실력뿐 아니라 참여한 모든 정예팀의 열정에 박수와 찬사를 보낸다"며 "대한민국 AI 기업·기관들의 도약, 소버린 AI 생태계 확장을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8.04 14:01김미정

[국가대표 AI] 독자 AI 정예팀 5곳 확정…'K-AI' 주권 경쟁 본격화

대한민국 인공지능(AI) 기술 주권을 확보할 5개의 정예팀이 확정됐다. 이들은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 아래 글로벌 최고 수준의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 생존 경쟁에 돌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사업자로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등 총 5개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각 팀의 기술력, 개발 목표,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이들은 향후 6개월 단위의 경쟁형 단계평가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단 2개의 최종 팀으로 압축되는 서바이벌 경쟁을 치르게 된다. 플랫폼·스타트업·산업동맹…5色 전략으로 'AI 주권' 정조준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범국민 AI 접근성 확대'를 기치로 내걸었다. 텍스트, 음성, 이미지, 비디오 등 여러 종류의 데이터를 동시에 이해하고 생성하는 '옴니 파운데이션 모델' 원천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를 기반으로 전국민이 체험할 수 있는 AI 서비스 플랫폼과 누구나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유통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에는 ▲트웰브랩스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 ▲포항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산학연 파트너들이 참여한다. 업스테이지는 최종 5개 팀 중 유일한 스타트업으로 이름을 올리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 특히 처음부터 새로운 모델을 설계하는 '유형 1' 과제에 선정되며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업스테이지는 글로벌 프런티어 수준의 독자 AI 모델 '솔라 더블유비엘(Solar WBL)' 개발에 나선다. 향후 모델 규모를 1천억~3천억 파라미터까지 확장하고 지원 언어도 일본어와 동남아 등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컨소시엄에는 ▲래블업 ▲노타 ▲플리토 등 기술 파트너와 ▲카이스트 ▲서강대 등 학계 연구진이 참여한다. 또 ▲금융결제원 ▲로앤컴퍼니 ▲마키나락스 등 산업별 선도 기업과 협력해 실질적인 AI 확산을 주도한다. SK텔레콤은 반도체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역량을 앞세웠다. 기존 트랜스포머를 넘어선 '차세대 초거대 모델'을 개발해 대한민국 AI 대전환(AX)을 촉진한다는 목표다. 컨소시엄에는 ▲크래프톤 ▲포티투닷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 등 각 분야 강자들이 합류했다. 또 ▲서울대학교 ▲카이스트는 물론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석학까지 원천기술 연구에 참여해 전문성을 더했다. SKT는 특히 이번 과제를 위해 대규모 GPU 자원을 자체적으로 조달하고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최적화를 통해 고성능·고효율 AI를 구현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NC AI 컨소시엄은 '산업 AI 전환'을 위한 멀티모달 모델 개발에 집중한다. 글로벌 최고 성능의 2천억 파라미터 급 언어 모델과 이를 기반으로 한 멀티모달 모델 패키지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 회사의 강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산학연 협력 체계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필두로 서울대·고려대·연세대·카이스트 등 주요 대학 연구진, 포스코DX·롯데이노베이트·NHN·MBC 등 핵심 기업들이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이들은 산업별 맞춤형 AI를 지원하는 '도메인옵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40여 개 수요 기업의 AI 전환을 직접 지원하며 산업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LG AI연구원 컨소시엄은 글로벌 최고를 넘어서는 AI 개발이라는 담대한 목표를 제시했다. 이미 세계적 수준을 입증한 '엑사원 4.0'을 기반으로 글로벌 프런티어 모델 대비 100% 이상의 성능을 내는 'K-엑사원'을 개발해 오픈소스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LG유플러스 ▲LG CNS ▲슈퍼브에이아이 ▲퓨리오사AI ▲프렌들리AI ▲이스트소프트 ▲이스트에이드 ▲한글과컴퓨터 ▲뤼튼테크놀로지스 등 10개 기업이 참여했다. 생존 가를 6개월…'AI 주권' 재해석에 명운 걸었다 5개 팀은 오는 12월 첫 단계 평가까지 약 6개월간의 시간 동안 자신들의 기술력과 비전을 증명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단순히 모델 성능을 넘어 정부가 내건 '전국민 AI'라는 화두를 어떻게 해석하고 구체적인 사업 모델로 풀어내느냐가 첫 탈락팀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전국민 AI'라는 목표의 모호성으로, 이는 각 팀에게 위기이자 기회다. 목표가 불분명한 만큼 각자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구사할 공간이 넓기 때문이다. 현재 5개 팀의 전략은 크게 네 가지 갈래로 나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플랫폼' 전략을 택했다.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구축을 통해 개발자와 사용자를 모두 끌어모아 국내 AI 생태계의 패권을 잡겠다는 구상이다. SK텔레콤은 통신 서비스와 산업별 동맹을 기반으로 B2C와 B2B를 모두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구한다. 반대로 LG AI연구원과 NC AI는 '산업 특화'에 집중한다. 각자의 컨소시엄에 포함된 제조, 금융, 미디어 등 핵심 파트너사들의 AI 전환(AX)을 이끌어 실질적인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유일한 스타트업인 업스테이지는 '글로벌 틈새시장'과 '산업별 버티컬'을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한다. 가성비 높은 고효율 모델을 앞세워 미국과 중국의 기술 종속을 우려하는 제3국에 '소버린 AI' 솔루션을 수출하는 것이 첫 번째 축이다. 동시에 금융, 법률, 제조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컨소시엄 파트너들과 협력해 전문 AI를 위한 내실을 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정부가 약속한 '전국민 AI'라는 단어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아직 정해지지 않은 듯하다"며 "오는 12월 평가에서 결국 이 모호한 개념을 누가 가장 설득력 있는 사업 모델로 증명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개개인에게 닿는 서비스가 될지, 버티컬 산업의 AI일지, 국방과 외교를 위한 자산일지를 성공적으로 정의하고 시연해야 생존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든 팀에게 주어진 공통 과제는 글로벌 최고 모델 대비 95% 이상의 성능을 달성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연산 자원을 쏟아붓는 것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다. 한정된 시간과 자원 속에서 모델의 '효율성'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다. LG AI연구원이 '100% 이상'의 성능을 자신하고 SKT가 대규모 GPU 자체 조달을 선언한 것은 '규모의 경쟁'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반대로 업스테이지가 경량 모델로 글로벌 벤치마크 상위권을 차지한 것은 스타트업에게도 '효율의 경쟁'의 승산이 있음을 보여준다. 오는 12월 평가에서는 각 모델의 성능 지표와 함께 이를 구현하는 데 소요된 비용과 자원까지 종합적으로 평가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은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능한 수준의 AI를 만들어내는데도 달려있다.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시장 구도 속에서 독자적인 AI 기술을 원하는 동남아, 중동, 남미 등 '제3국'은 한국 AI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여겨진다. 이미 업스테이지는 태국에 소버린 AI 모델을 수출한 경험이 있다. SK텔레콤과 LG 등도 각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단순히 국내용 AI를 만드는 것을 넘어 초기 단계부터 명확한 수출 전략과 파트너십을 제시하는 팀이 최종 생존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만 보고 가는 팀은 최종 2팀에 남기 어렵다"며 "우리만 쓰는 식의 '갈라파고스' AI가 아니라 팔 수 있는 AI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8.04 14:00조이환

공정위, 아시아나항공의 시정조치 불이행에 이행강제금 121억 부과

공정거래위원회는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승인의 조건으로 부과된 시정조치 가운데 '좌석 평균운임 인상한도 초과 금지조치'를 위반한 행위에 이행강제금 121억원을 부과하고 법인을 고발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은 2020년 11월 신고가 접수됐고 2022년 5월 9일 최초 승인 후 해외 경쟁당국 심사결과와 항공시장의 변화 등을 반영해 지난해 12월 12일 최종 승인이 이뤄졌다. 공정위는 기업결합을 승인하면서 경쟁제한 우려가 높은 국제노선 26개와 국내노선 8개에 대해 구조적 조치와 행태적 조치를 병행 부과한 바 있다. '구조적 조치'는 경쟁제한 우려가 높다고 판단된 노선의 슬롯과 운수권을 다른 항공사에 이관하는 조치를 말한다. '행태적 조치'는 '좌석 평균운임 인상 한도 초과 금지', 공급 좌석 축소 금지, 좌석 간격 및 무료 수화물 등과 같은 주요 서비스의 품질 유지 등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좌석 평균운임 인상 한도 초과 금지 조치'는 코로나 시기 이전인 2019년 평균운임 대비 물가상승률 이상 평균운임을 인상하지 못하도록 한 조치다. 예를 들면 시정조치가 부과된 노선은 2025년 1분기의 평균운임이 '2019년 1분기 평균운임+물가상승률 수준의 운임인상(=인상한도)'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 한편, 공정위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에 부과된 구조적·행태적 시정조치의 2025년 1분기 이행점검을 실시해 아시아나항공의 ▲인천-바르셀로나(비즈니스석) ▲인천-프랑크푸르트(비즈니스석) ▲인천-로마(비즈니스석·일반석) ▲광주-제주(일반석) 등 4개 노선에서 평균운임이 인상 한도를 최소 1.3%에서 최대 28.2% 초과하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좌석 평균운임 인상 한도 초과 금지 조치는 기업결합 이후 강화된 항공시장 내 지위를 이용해 운임을 과도하게 인상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에 부과된 시정조치의 핵심적인 사항 중 하나인데도 아시아나항공은 시정조치의 첫 이행 시기부터 지키지 않았다. 공정위는 아시아나항공에 이행강제금 121억원을 부과하고 사안의 엄중함을 감안해 법인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이번 아시아나항공에 부과된 이행강제금은 '기업결합 이행강제금 제도'가 도입된 이래 가장 큰 규모이며, 향후 사업자들의 경각심을 제고하고 재발방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시정조치 준수기간은 10년(2024년 말~2034년 말)이다. 공정위는 앞으로 시정조치의 이행을 보다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다.

2025.08.03 22:24주문정

'로밍 데이터 2배'...출국 전 '로밍' 확인 필수

해외여행 성수기가 시작됐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로밍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여행객 잡기에 나섰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출국자 수는 1천456만명으로, 팬데믹 직후였던 2021년(45만명)과 비교해 약 32배 이상 증가했다.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통신 3사도 해외 여행객 편의를 겨냥해 로밍 서비스를 재정비했다. 로밍 요금 반값에 기내 와이파이까지 SK텔레콤은 오는 13일까지 'T로밍 쿠폰 타임세일'을 열고 해외 로밍 요금 최대 50% 할인 쿠폰을 판매한다. 1인당 2매까지 온라인 구매 가능하며, 구매 후 18개월 내 등록하면 최대 2027년까지 사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기내에서도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마련됐다. 바로 요금제 가입자는 ▲3GB·6GB 요금제는 20% 할인, ▲12GB는 50% 할인, ▲24GB 요금제는 무료로 2회 기내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이벤트는 12월까지 진행된다. 대표 로밍 요금제인 '바로 요금제'는 ▲3GB(2만9천원) ▲6GB(3만9천원) ▲12GB(5만9천원) ▲24GB(7만9천원) 등 네 가지로 구성돼 있다.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객이라면 '가족로밍'(3천원)을 추가로 가입해 최대 5명까지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클럽 T 로밍' 프로그램을 통해 여행 전후로 쓸 수 있는 서비스(총 5만원 상당)를 제공한다. 공항버스 할인, 라운지 반값, 당근머니 쿠폰 등이 포함됐다. 중국·일본 전용 로밍 서비스 강화…34세 이하는 'Y로밍'으로 더 저렴하게 KT는 여행 수요가 많은 중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가입자를 대상으로 데이터와 음성 통화 서비스를 강화했다. 기존의 중국·일본 알뜰 로밍은 2만5천원에 5일간 2.5GB 데이터를 제공했으나, 10월 31일까지 이 서비스를 가입한 가입자에게는 2.5GB의 데이터와 로밍 음성 통화 60분을 추가로 지급한다. 또한 데이터를 소진하더라도 400Kbps 속도의 인터넷을 계속 이용할 수 있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여행한다면 '함께 쓰는 로밍' 상품이 유용하다. 1명이 가입하면 최대 5명까지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어, 동반 여행객과의 공유가 가능하다. 함께 쓰는 로밍 상품은 ▲4GB, 3만3천원(15일) ▲8GB 4만4천원(30일) ▲12GB, 6만6천원(30일) 총 3가지로 구성돼 있다. 만 34세 이하 가입자는 'Y 함께 쓰는 로밍' 상품을 통해 약 40% 할인된 가격에 데이터도 1GB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가격은 ▲5GB 1만9천800원 ▲9GB 2만6천400원 ▲13GB 3만9천600원이며, 이는 9월 3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또한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적용되는 '안심로밍' 서비스는 전 세계 64개국에서 국내 수준의 저렴한 요금으로 음성 통화와 문자 이용이 가능하다. 로밍 데이터 2배 제공…알뜰폰 가입자도 동일 적용 LG유플러스는 '로밍 데이터 2배'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달 말까지 8GB(4만4천원) 이상 로밍패스 상품을 구매한 가입자 전원에게 데이터 2배를 제공한다. 또한 홈페이지 '유플러스닷컴'과 고객센터 앱 '당신의 U+'를 통해 가입하면 데이터 1GB를 추가로 지급한다. 이 프로모션은 LG유플러스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알뜰폰 전용 플랫폼 '알닷' 또는 각 사 고객센터를 통해 로밍패스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해외 로밍 서비스인 '로밍패스'는 ▲3GB, 2만9천원 ▲8GB, 4만4천원 ▲13GB, 5만9천원 ▲25GB 7만9천원 등 4가지 종류로 구성돼 있으며, 최대 30일간 이용 가능하다. 또한 추가 과금 없이 음성전화를 무제한으로 받을 수 있고, 기본 제공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더라도 최대 400Kbps 속도의 인터넷이 제공된다. 데이터 공유 서비스 '로밍패스 나눠쓰기'도 제공된다. 요금은 3천원이며 가족 외에도 친구·연인과 공유할 수 있다. 로밍 가입자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연다. 최근 1년간 로밍 이용 이력이 없는 고객이 8GB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 선착순 3천명에게 던킨 아메리카노 쿠폰을, 13GB 이상 가입 고객 300명에게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요아정' 쿠폰을 제공한다. 현지 제휴 서비스도 마련됐다. 베트남에서는 차량 호출 앱 '그랩' 5만동 쿠폰(3만장 한정), 대만에서는 편의점 '패밀리마트' 아메리카노 쿠폰(선착순 5천명)이 제공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통신 3사는 각 사마다 차별화된 전략으로 다양한 로밍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로밍 상품 외에도 현지 USIM, 포켓 와이파이 등 다양한 선택지가 생기면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2025.08.03 20:52진성우

에어비앤비, 뉴욕 시장 후보들과 규제 완화 논의 나서

미국 단기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뉴욕시의 단기임대 규제 완화를 위해 시장 후보들과의 협상에 나섰다. 규제 도입 이후 뉴욕시 전체 숙소의 80% 이상이 사라졌고, 이는 지역 경제와 주민 모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주장이다. 에어비앤비의 데이브 스티븐슨 최고사업책임자(CBO)는 3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뉴욕 시장 후보들과 매우 긍정적인 대화를 이어가고 있으며, 단기임대가 지역사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정치권이 점차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비앤비는 지난 2023년 발효된 로컬법 18로 인해 뉴욕 내 단기임대 숙소 1만8천여 건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 법은 호텔노조인 호텔·게이밍노동자협회 등의 지지를 받아 통과됐으며, 뉴욕시 주택난 심화의 원인으로 단기임대를 지목하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올해 뉴욕시와 주의회 선거에만 1천만 달러(약 137억원)를 투입해 단기임대에 우호적인 후보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미 민주당 예비선거에선 단기임대 반대 입장을 내세운 후보 3인을 집중 겨냥해 100만 달러(약 13억7천만원) 이상을 지출한 바 있다. 스티븐슨은 여행객들이 퀸스나 브루클린, 스태튼아일랜드처럼 호텔이 없는 지역에 머물 수 없게 됐다며, 지역 주민이 수입을 올릴 기회를 빼앗긴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욕시의 평균 호텔 가격은 지난해 12월 사상 최고치인 1박 439.71달러(약 61만원)을 기록했다. 에어비앤비 측은 이러한 급등도 단기임대 규제의 부작용이라고 지적했다. 소상공인 피해도 크다. 뉴욕시 5개 자치구의 상공회의소는 지난 3월 시의회에 보낸 공동서한에서 규제로 인해 지역 비즈니스에 심각한 타격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어비앤비는 뉴욕시의 단기임대 규제 완화를 목표로 하는 법안이 시의회에 발의됐지만 현재까지 몇 명의 후원자만 있는 수준이며, 심의 일정조차 잡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에어비앤비는 내년 열릴 FIFA 월드컵 뉴욕 개최를 계기로 다시 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부동산 투기 방지와 주거 안정성을 위해 단기임대를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미국 내 다른 도시들도 유사한 고민을 안고 있다. 일례로 시카고는 아파트 건물 내 단기임대 유닛 수를 제한하고 등록제를 시행 중이다. 최근에는 일부 지역구에서 단기임대를 전면 금지하는 조례도 검토됐지만,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스티븐슨은 "시카고에서는 오히려 주민들이 에어비앤비를 유지하길 원하고 있다"며 "지역 수입원으로서 에어비앤비의 중요성을 점차 인식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주민과 지역 경제를 지원하는 해법을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며 "일반 가구의 생계 수단으로서의 단기임대를 정치적으로 옹호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8.03 08:33류승현

오비맥주, 해외 겨냥 소주 '건배짠' 출시

오비맥주가 해외 시장을 겨냥한 소주 브랜드 '건배짠(GEONBAE ZZAN)'을 출시할 예정이다. 1일 오비맥주 관계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특허청에 건배짠 상표를 등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도수나 가격 등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된 것이 없다"며 "상표 등록을 진행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제품의 생산은 지난해 12월 오비맥주가 흡수합병한 제주소주 공장에서 진행된다. 회사는 인수 후 공장명을 '오비맥주 제주공장'으로 변경한 바 있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해외 주류 시장에서는 이미 소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 등의 제품이 동남아와 북미 등지에서 유통되고 있다. 이 가운데, 말레이시아와 대만 등 일부 국가에서는 국내산 소주와 유사한 라벨 디자인을 활용한 모방 제품이 유통되기도 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수출 전용 제품으로, 국내 시장 유통 계획은 없다"며 "해외 시장에서 과일 소주의 인기가 높은 만큼 일반 제품과 과일 소주 제품을 동시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5.08.01 17:13류승현

'자율주행 1호' 서울로보틱스,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

산업용 자율주행 기업 서울로보틱스가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울로보틱스는 지난 7월 31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천305만1천214주의 주식이 상장될 예정이다. 이 중 260만 주가 공모 주식으로 배정됐다. 서울로보틱스는 상장이 승인될 경우 국내 자율주행 분야 첫 상장 기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2017년 설립된 이 회사는 라이다(LiDAR) 기반 3D 인지 소프트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인프라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차량 내 센서가 아닌 외부 인프라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차량과 보행자의 움직임을 인지하는 '인프라 기반 자율주행' 방식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비용 문제와 인식 오류 문제를 극복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서울로보틱스는 독자 개발한 센서 융합 알고리즘과 객체 추적 기술을 통해 다수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유럽과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약 42억원을 달성했고 매출 총이익률은 55.1%에 달했다.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계기로 향후 연구개발 투자와 글로벌 진출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편 서울로보틱스는 작년 12월 티케인베스트먼트로부터 브릿지 신규 투자를 유치하면서 2천80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2025.08.01 17:02신영빈

클라비, 소상공인 맞춤형 AI 서비스 고도화

클라비가 생성형 인공지능(AI)·클라우드 솔루션 기술로 소상공인 맞춤형 AI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클라비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주한 '상권·경영 정보 관련 생성형 AI 서비스 및 모델링 고도화 용역' 사업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클라비는 이번 사업 총괄 주사업자로 참여해 생성형 AI 서비스 고도화를 담당한다. 분석 모델링 고도화는 피타그래프가 부사업자로 참여한다. 사업 기간은 이달부터 12월까지다. 이번 2단계 사업은 지난해 추진된 1단계 '소상공인 지원정책 안내 챗봇'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가 진행됐다. 특히 클라비의 소상공인 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자체 솔루션 활용 서비스 구축 방안과 피타그래프의 '소상공인 365' 모델의 원천기술부터 서비스까지 모든 영역에 대한 전문성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소상공인 365 플랫폼에 상권 분석 분야 생성형 AI를 최초로 도입해 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가 복잡한 상권 데이터를 대화형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소상공인 365는 빅데이터 상권분석, 내 가게 경영진단, 정책 정보 통합 안내 등을 제공하는 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를 위한 경영혁신 도구다. 올해 1월부터 지원사업의 맞춤형 검색, 조건별 안내, 타기관 연계사업 정보 제공 등이 단계별로 확대되고 있다. 클라비는 자체 기술을 활용해 ▲상권·경영 통계 생성형 AI 적용 ▲개인 맞춤형 서비스 강화를 위한 모델링 고도화 ▲분석 서비스 고도화 ▲사용자·관리자 사용성 제고 등을 담당한다. 소진공은 이번 고도화를 통해 소상공인들이 충분히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각 소상공인 상황에 맞는 맞춤형 정보를 요약해 의사결정을 지원함으로써 소상공인의 자생력과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디지털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AI 기능 구현 ▲사용자에게 적합한 지원사업을 선제적으로 안내하는 맞춤형 알림 서비스 ▲국가통계포털 등 다양한 유관기관 데이터 연계를 통한 포괄적 정보 제공 등이 있다. 특히 소진공이 기존에 보유한 데이터뿐만 아니라 외부 유관기관 및 내부 데이터를 연계해 소상공인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신뢰성 있는 최신 정보를 통합 제공할 예정이다. 안인구 클라비 대표는 "이번 사업은 소상공인 상권과 경영 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정교한 AI 기반 통계·모델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생성형 AI 기술력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 정책의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1 16:21한정호

애플, 3분기 매출 10% 증가…2021년 이후 최대

애플이 6월 마감된 2025 회계연도 3분기에 매출 10% 성장률로 2021년 12월 분기 이후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CNBC를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31일(현지시간) 회계연도 3분기에 944억4천만 달러 매출과 1.57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실적은 월가 전망치인 매출 895억 달러와 주당 순익 1.43 달러를 크게 상회한 수치다. 애플이 지난 분기 기록한 매출 성장률 10%는 2021년 12월 분기 이후 최대 수치다.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견인한 것은 역시 아이폰이었다. 애플은 아이폰 매출 445억8천만 달러를 기록,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성장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6% 늘어났다. 이는 2021년 4분기(10∼12월)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애플은 앞서 2분기에 9억 달러 규모의 관세 부담이 있을 것이라며 매출 성장률이 한 자릿수 초중반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전체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아이폰 매출이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 분기 아이폰 매출은 445억8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13% 늘었고, 시장 예상치(402억2천만 달러)도 10% 이상 상회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16이 전작인 아이폰15에 비해 인기를 누린 때문이다”면서 “아이폰16 판매량이 전작에 비해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서비스 부문도 약진했다. 애플은 지난 분기 서비스 매출이 274억2천만 달러로, 예상치 268억 달러를 넘어섰다. 서비스 매출 증가율도 13%를 기록했다. 맥 부문 매출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가량 증가한 80억5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팀 쿡은 이날 실적 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6월 분기에 관세로 인한 손실은 8억 달러였다"고 밝혔다. 이는 애플이 지난 5월 예상했던 9억 달러에 비해 1억 달러 가량 줄어든 수치다. 또 9월 마감 분기에는 관세 부담이 11억 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팀 쿡은 CNBC와 인터뷰에서 “어떤 기준을 적용하더라도 유례없이 좋은 성적을 기록한 분기였다”고 강조했다.

2025.08.01 08:34김익현

[미장브리핑] 애플, 분기 매출 증가율 2021년 12월 이후 역대 최고치

◇ 3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74% 하락한 44130.98.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37% 하락한 6339.39.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3% 하락한 21122.45.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예상치 넘는 분기 실적에 주가 각각 약 4%, 11% 상승.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애저'의 연간 매출이 75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히고, 호실적에 마이크로소프트 시가총액 4조달러 상회. ▲장 마감 후 애플 실적 발표.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13% 증가했고, 전체 매출은 10% 증가. 이는 2021년 12월 이후 애플의 분기별 매출 성장률 중 가장 높은 수치.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53억7천만달러로 집계. 팀 쿡 애플 CEO는 인공지능(AI) 투자를 크게 늘릴 것이며 로드맵을 가속화할 인수합병도 열어뒀다고 말해. ▲미국은 인도에서 브라질에 이르는 주요 교역국에 대한 높은 상호관세율 부과 예정. 멕시코 수입품에 대해서는 25% 관세 부과를 90일 연장한다고 말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과의 협상에 대해 "합의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언급. 미국과 중국의 관세 유예 시한은 8월 12일.

2025.08.01 08:20손희연

'ESS' 중앙계약시장 낙찰 확정…삼성SDI 압승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력거래소가 총 563MW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사업을 확정한 가운데, 낙찰 대상 지역 8곳 중 6곳 물량을 삼성SDI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양 기관은 지난 23일 중앙계약시장 우선협상자 선정 결과를 통보한 데 이어 31일 중앙계약시장위원회를 개최해 8개 ESS 구축 사업 낙찰자를 최종 확정했다. 전력거래소가 운영하는 ESS 중앙계약시장은 재생에너지 확대로 인한 전력계통의 변동성 대응과 출력제어 완화를 위해 2023년 처음으로 제주 지역 3곳(68MW)에 시범 도입됐다.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오는 2029년까지 총 2.22GW ESS 구축 목표를 수립함에 따라, 올해는 전국 단위로 제1차 중앙계약시장을 개설하고 540MW 규모 ESS 사업자 선정을 추진해왔다. 이번 입찰에서는 육지 500MW, 제주 40MW 용량을 대상으로 총 51건의 제안서가 접수됐다. 제안서 평가를 통해 전남 7곳(523MW), 제주 1곳(40MW) 등 총 8곳, 563MW 규모의 ESS 구축이 확정됐다. 대규모 공공 ESS 사업이 발주되면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셀 기업들도 수주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8개 지역 사업 중 삼성SDI 소속 컨소시엄이 6건을, LG에너지솔루션 소속 컨소시엄이 제주와 광양 2건을 낙찰받았다. 특히 최근 글로벌 ESS 시장 주류 제품인 리튬인산철(LFP)을 내세운 LG에너지솔루션과 달리, 삼성SDI가 삼원계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로도 사업을 대거 수주하면서 업계에선 예상 외 결과라는 평가가 나왔다. 최연우 산업부 전력정책관은 “재생에너지가 집중된 호남지역 변전소 인근에 ESS가 설치되어 주변 지역의 계통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송전망 건설을 통해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소하기 전까지 ESS를 통해 태양광 출력제어를 완화해 재생에너지 생산과 소비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자들은 내년 1월까지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하고, 12월 말까지 설비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산업부와 전력거래소는 오는 10월 제2차 중앙계약시장을 추가 개설해 ESS 보급 목표 달성을 신속히 이행하고 재생에너지 확충을 뒷받침해나갈 계획이다. 정부가 재생에너지 보급에 적극적인 만큼, 업계에선 후속 사업 발주 규모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사업에선 고배를 마신 SK온을 비롯해 배터리셀 3사가 2차 수주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2025.08.01 06:00김윤희

교원웰스, 얼음정수기 추첨 행사

교원웰스는 아이스원 얼음정수기를 무료로 제공하는 '0원 래플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래플은 무작위 경품 추첨 방식을 의미한다. 교원웰스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하면 응모할 수 있다. 오는 12월 31일까지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제품은 최근 5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를 기록하는 얼음정수기 '아이스원'이다. 응모 기간은 8월 10일 23시까지다. 당첨자는 8월 12일 11시 교원웰스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 이후 '직수정수기 슬림원', '에어가든 공기청정기' 등 제품도 추첨한다.

2025.07.31 23:24신영빈

AI 투자, 최대 50% 세금 환급…'국가전략기술' 첫 지정

정부가 인공지능(AI) 산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본격 편입하면서 관련 연구개발(R&D)과 인프라 투자에 대한 대대적인 세제 혜택을 발표했다. 기획재정부는 31일 '2025년 세제개편안'을 확정하고 AI 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새롭게 지정하며 관련 세부 기술과 데이터센터 등 사업화시설을 추가했다.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되면 일반 R&D나 시설 투자보다 훨씬 높은 세액공제율이 적용된다. 이번 개편으로 ▲생성형 AI ▲에이전트 AI ▲학습 및 추론 고도화 기술 ▲저전력·고효율 AI 컴퓨팅 ▲인간 중심 AI 등 총 5개 기술이 전략기술로 분류됐으며 AI 지능형 자율운항 기술도 포함됐다. 이번 발표로 AI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비는 기업 규모에 따라 중소기업 40~50%, 중견·대기업 30~40% 수준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기존의 일반 기술에 대한 공제율(중소 25%, 대기업 2%)과 비교하면 큰 폭의 혜택이다. AI 서비스 구현을 위한 인프라 투자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정부는 AI 데이터센터를 국가전략기술 사업화시설로 공식 지정했다. 이에 따라 해당 시설에 대한 투자금은 중소기업은 25%, 중견·대기업은 15%의 통합투자세액공제를 적용받는다. 이는 일반시설 투자 공제율(중소기업 10%, 대기업 1%)과 비교해 2~15배 수준의 차이다. 해당 세제 혜택은 올해부터 적용되며 AI 관련 시설은 지난해부터 발생한 투자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된다. 해외에 체류 중인 우수 AI 인재의 국내 복귀를 장려하는 방안도 연장된다. 외국 연구기관 등에서 5년 이상 근무한 자연·이공·의학계 박사 학위 소지 내국인이 국내에 취업할 경우 10년간 소득세 50%를 감면해 주는 제도의 적용 기한을 2028년 12월 31일까지 3년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정부는 이번 개편을 통해 국내 AI 생태계 기반 조성은 물론 고급 인재 유입과 AI 인프라 구축까지 동시에 꾀한다는 방침이다. 기재부는 AI 산업의 전략기술 지정을 통해 관련 기업의 투자 확대를 유도하고 세제 지원을 통해 AI 3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네이버·카카오·SK 등 국내 주요 ICT 기업들이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국가전략기술 분야 확대에 따라 전년 대비 약 1천억원 규모의 세제지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기재부 측은 "이번 개편안은 국가전략산업 R&D와 인재 확보, 민간 투자 활성화를 지원하고 법인세 정상화를 통해 마련된 재원을 미래 산업에 집중 투입하는 선순환 구조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2025.07.31 18:58한정호

최휘영 문제부 장관 취임..."콘텐츠 산업 도약, K컬처 시장 300조 시대 열 것"

"콘텐츠산업의 제2의 도약으로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콘텐츠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콘텐츠 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돕는 정책금융 확대, 세제지원, 문화기술 R&D 혁신, 글로벌 진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특히 최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의 문화 분야 공약인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 달성'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K팝, K드라마, 게임, 영화, 웹툰 등 핵심 장르를 중심으로 시장을 성장시키겠다는 목표와 함께 인공지능(AI) 등 기술혁신에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도 보였다. 최 장관은 "문화가 곧 경제이고, 국제경쟁력이다. K팝, K드라마, 게임, 영화, 웹툰, 출판 등 콘텐츠산업은 2023년 매출액 154조원, 수출액 133억 달러로 연평균 6% 수준의 성장을 보여온 국가 핵심 산업이다"며 "영화, 게임 등 핵심 산업의 위기를 돌파하고, BTS, 기생충, 오징어게임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다음 K-콘텐츠'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AI 등 기술혁신이 주는 기회를 활용해 미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 AI 콘텐츠 창·제작, 유통 등 콘텐츠산업 생태계 혁신 전략을 수립하고, 우리 역사, 문화가 반영된 한국적 인공지능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예술인들이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예술인 복지 안전망을 확대하겠다. 청년예술가 및 장애예술인의 활동 지원을 강화하겠다. 저작권 침해에 대응할 제도적 장치와, AI·딥페이크 등 기술 발전 속 창작자 보호 방안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근로시간 단축과 기술 발달로 여가시간이 늘어나는 시대에 발맞춰야 한다"며 "문화 인프라 확충과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를 병행하고 소외지역에 대한 맞춤형 문화지원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체육과 관광 분야에 대해서는 "스포츠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국민들이 체감하는 체육 정책을 만들겠다. 3천만이 찾아오는 관광 대한민국을 이루도록 K-관광의 전략과 새 틀을 짜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최 장관은 취임사 말미에 "문화는 긴 호흡으로 시간이 켜켜이 쌓여 만들어지는 것이다. 문화정책은 빠른 실행력으로 현장의 목마름을 해소해야 한다"며 "우리는 다양한 지혜를 모으고, 다른 시선과 관점으로 새로운 방법을 찾아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후보자(1964년 부산 출생)는 경성고등학교와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연합뉴스와 YTN 기자로 언론계에 몸담았다. 이어 2000년부터 2002년 8월까지 야후코리아, 2002년 12월에 네이버의 전신인 NHN으로 자리를 옮겨 네이버본부 기획실장·이사 등을 역임한 후 대표직을 지냈다. 2016년에는 여행 스타트업인 트리플을 김연정 대표와 창업했다. 이후 2022년 야놀자가 트리플을 인수하면서 탄생한 인터파크트리플의 대표가 됐다. 후보자 지명 직전에는 해당 통합법인 놀유니버스 대표로 재직한 바 있다.

2025.07.31 15:45이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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