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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허브 12월 할인코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93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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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금투세 폐지' 공식화…증권시장 갑론을박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투자소득세(이하 금투세) 제도 폐지 방침을 밝혔다. 일각에선 이번 금투세 폐지 발표가 극소수의 투자자를 위한 감세 정책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큰손 투자자의 시장 유입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도 있다.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국회 예산정책처는 2025년부터 금투세 시행을 통해 연평균 1조3천443억원 규모의 세금을 걷을 것으로 예상했다. 금투세는 주식 및 파생상품, 채권 등의 투자 이익에 대해 과세를 하는 제도다. 구체적으로 상장주식 5천만원, 기타 금융상품 250만원 이익에 대해 20%의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으로 당초 2025년 도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2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금투세를 폐지하겠다”며 “자신의 노력으로 오를 수 있는 사다리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공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소위 '개미'라고 불리는 일반인 투자자 사이에선 공감하기 힘든 정책이라는 비판이 있다. 관련 법상 현재 시점에서도 상장주식을 한 종목 당 10억원 이상 보유하거나 일정 지분율 이상을 보유한 투자자는 양도소득세를 납부해야 하는데, 양경숙 의원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한 종목(12월 결산법인)의 주식 보유 금액이 10억원 이상인 사람은 1만3천368명에 불과하다. 예탁결제원 발표를 보면, 2022년 12월 결산 기준 상장법인 주식을 보유한 전체 투자자는 1천441만명으로 단순 대입 시 0.09%에 불과한 수준이다. 일반인 투자자 A 씨는 “현재 1주 당 약 7만8천300원에 거래되는 삼성전자를 1만주(7억8천300만원치) 매수해 6.38%가 오른다면, 5천만원의 수익을 낼 수 있다”며 “연 소득 3천~5만원 수준의 일반인이 8억원의 현찰을 주식에 베팅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A 씨는 “대통령이 직접 나와 증권 투자를 '기회의 사다리'라고 표현했는데, 사실 개미들은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있다. 이날 윤영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금투세는 2020년 글로벌 스탠더드에 따라가야 한다는 업계와 학계의 건의를 받아 도입됐고, 여야정 합의로 시행을 2년 유예한 상태”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이제 와서 일언반구 국회와 협의도 없이 여야정이 합의한 사안을 깨고 대통령이 독단적으로 자본 선진화를 위한 제도를 폐지하겠다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번 금투세 폐지 정책을 일반인 투자자를 위한 관점이 아닌 시장 활성화 관점에서 해석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시장관계자 한 관계자는 “금투세가 실제로 시행됐더라도 다수의 일반인 투자자는 과세 대상에 해당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큰손들이 주식시장에 들어오는 장애물이 하나 없어진 만큼 더 많은 자금이 시장에 유입되고 활성화가 되어야 이들도 낙수효과로 수익을 가져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낙수효과란 성장을 통해 부의 절대적인 크기를 늘리면, 자연스럽게 누구나 더 풍요로워질 수 있다고 기대하는 이론이다.

2024.01.03 11:43조성진

시프트업, 니케 이어 스텔라 블레이드로 웃을까

'승리의 여신: 니케'로 주목을 받은 시프트업이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를 통해 다시 한 번 웃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이르면 새해 1분기, 늦어도 상반기에는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신작이다. 이 게임이 국내 뿐 아닌 해외 게임팬들에게도 호평을 받는다면 시프트업의 기업가치는 더 커질 전망이다. 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 개발 완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AAA급 대작 콘솔게임으로 꼽히고 있다. 이 게임은 지난 2019년 '프로젝트:이브'로 처음 소개된 이후 새해 출시 예정작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 게임은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 특유의 그래픽 연출성에 높은 수준의 액션성 등을 담아냈다고 알려지면서 출시 전부터 흥행에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이 게임의 그래픽 연출성은 일본 게임업계에서도 주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니어: 오토마타'를 제작한 요코 타로 감독이 '스텔라 블레이드'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기 때문이다. 일본 게임업계 관계자인 겐키는 지난해 12월 29일 X(구 트위터)에 "타로 감독이 스텔라 블레이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형태 대표가 만든 일러스트를 좋아한다. 김 대표의 미소녀 캐릭터가 나오는 초고화질 3D 그래픽의 액션 배틀이 가능한 시프트 블레이드를 기다리고 있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플레이스테이션5(PS5) 기기를 먼저 지원하며, 국내 포함 글로벌 전역에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 시프트업은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와 '스텔라 블레이드' PS5 유통 계약을 체결하는 등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리기도 했다. 이 게임의 출시는 이르면 상반기에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SIE 측은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블로그를 통해 상반기 주요 신작에 '스텔라 블레이드' 이름을 올렸다. 시장에서는 '스텔라 블레이드'가 시프트업의 기업가치를 더 높여줄지 예의주시하고 있을 정도다. 시프트업의 현 기업가치는 '승리의 여신: 니케' 서비스 성과와 신작 흥행 등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약 2조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 회사는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으며, 상장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글로벌 모바일 분석 플랫폼인 센서타워에 따르면 '승리의 여신: 니케'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4억6920만 달러(약 6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추정되고 있다. 이 게임은 텐센트 산하 레벨인피니트가 퍼블리싱을 맡고 있으며, 시프트업은 개발사로 수익을 배분 받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프트업이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로 새해 재도약에 성공할지 주목을 받고 있다"라며 "승리의 여신: 니케에 이어 스텔라 블레이드가 시프트업 기업가치를 더 높여주고, IPO 대어로 집중조명을 받을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03 11:20이도원

새해 제약바이오 기업·병원 대상 민관 공모 눈길

새해를 맞아 정부와 민간이 주도한 제약바이오 기업 대상 공모전이 속속 개최되고 있다. 우선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은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올해 신규과제를 공모해왔으며, 5일 과제 전산 접수가 진행된다. 선정된 과제에는 신규 사업비 71억8천800만원이 지원된다.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재생의료 분야 핵심·원천기술의 발굴부터 치료제 및 치료기술의 임상단계까지 전주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오는 2030년까지 국비 5천423억 원과 민간 532억 원 등 총 5천955억 원이 투입되는 국가연구개발(R&D)사업이다. 올해 지원되는 신규과제는 3개 내역사업에 총 21개다. 우선 재생의료 원천기술개발 분야(TRL 1~4)에서는 ▲재생의료 원천기술 개발 ▲재생의료 후보물질 도출 지원이 이뤄진다. TRL(Technology Readiness Level)이란, 기술성숙도를 의미한다. 또 재생의료 연계기술 개발 분야(TRL 3∼5)에서는 ▲재생의료 융합기술 개발 ▲재생의료 치료제 확보기술 개발에 대한 지원이 실시된다. 재생의료-융복합 기술을 적용한 제품의 기전, 안전성·유효성 평가 및 검증 기술 개발과 타깃 질환이 정해진 재생의료 비임상 연구가 대상이다. 사업단은 성과 조기창출을 위해 비임상 분야에 2년간의 지원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재생의료 치료제·치료기술 개발 분야(TRL 6~7)에서는 기업 주도의 국내 및 글로벌 허가용 임상시험 지원이 이뤄진다. 선정과제는 특허전략 컨설팅 등 연구 단계별 맞춤형 지원이 실시된다. 복지부·보산진,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 모집 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도 이달 29일 오후 6시까지 '2024년도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 수행기관을 모집한다. '2024년도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은 복지부가 주관하고, 진흥원이 시행하는 의료시스템 수출 지원사업이다. 사업은 의료기관 및 제약·의료기기·의료 IT 등 연관 산업체의 현지 진출과 정착 지원이 골자다.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면 ▲계약서 및 법인설립 ▲법적 검토 ▲개원을 위한 인허가 ▲개원 이후 현지 정착 등의 비용이 지원된다. 지원 금액은 ▲사업화 ▲본격화 ▲안정화 ▲중대형 프로젝트 등 트랙별로 3천만 원에서 5억원까지다. 수행기관은 총 사업비의 총 35% 이상을 해야 한다. 지원 대상은 의료 해외진출에 해당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거나, 추진하고자 하는 국내‧외 의료기관이나 연관 산업체의 컨소시엄이다. 의료ICT 업체나 산후조리원 등 의료 특화 연관 산업체의 경우, 가점을 부여된다. 지난 2011년 시작된 사업은 작년까지 총 219건의 국내·외 의료기관 및 연관 산업체의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이 이뤄졌다. 지난해 지원기관 총 14개소 가운데 8개소가 의료 해외 진출했다. 대웅제약, '이노베어 공모전' 3기 개최 민간의 공모전도 눈에 띈다. 대웅제약은 한국표준협회(KSA)·한국과학기술지주(KST)와 함께 바이오헬스 스타트업 투자프로그램인 '이노베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2021년 시작돼 이번이 3기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참여회사를 관계사 및 협력사가 확대돼 한올바이오파마와 시지바이오도 참여하도록 문을 열어놨다. 참여회사도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학교 및 정부출연기관이 보유한 기술까지 확대했다. 모집은 암·섬유화·자가면역·중추신경·비만·대사 근골격 질환에 대한 ▲합성신약 ▲항체 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세포 치료제 ▲재조합 단백질 의약품 ▲약물 전달 플랫폼 ▲의료기기 ▲디지털치료제, ▲펫 헬스케어 총 9개 기술 분야다. 해당 분야에 대해서 우수 역량을 보유한 예비창업자나 스타트업 및 유망 기술 보유 연구자는 각 상황에 맞춰 예비창업·초기투자·공동개발 등 3개 트랙 중 1개 코스를 선택해 지원하면 된다. 선정된 연구에 대한 혜택도 코스별로 다르다. '예비창업' 선정 연구의 경우,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이 제공되고 법인 설립 후 중소기업벤처부 주관 기술창업 투자프로그램인 팁스(TIPS) 연계 우선권이 부여된다. '초기투자'는 씨드 라운드 및 시리즈 A 투자 검토 등의 기회가 제공되며, '공동개발'은 ▲오픈 콜라보레이션 ▲대웅제약 파이프라인 ▲R&D 자금 지원 ▲SI투자 등에 대한 연계 검토 기회가 부여될 예정이다. 서류접수는 다음달 29일까지 진행된다. 서류심사·비대면 평가·대면 발표 평가·전문가 검증 등 거쳐 최종 심사 결과가 발표된다. 앞서 2021년 1기 공모전에서는 예비 창업팀 2곳과 초기투자 2곳이 선정됐다. 대웅제약은 이들에게 R&D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팁스 연계 투자를 진행했다. 이듬해 2기에서는 초기투자 2곳이 뽑혀 팁스 연계 투자를 진행됐다. 전승호 대표는 “대웅제약은 국내 제약사 중 유일한 제약·바이오 특화 액셀러레이터 겸 팁스 운영사”라며 “작년 설립한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대웅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적극적으로 투자 연계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1.03 10:24김양균

푸바오 쌍둥이 동생 실물 본다…4일부터 일반 공개

에버랜드 판다 가족의 귀염둥이 막내인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4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2024년 갑진년 새해 시작과 함께 생후 6개월 된 쌍둥이 판다들이 판다월드에서 본격적인 바깥 나들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판다월드 내실에서 비공개로 생활해 에버랜드 SNS를 통해서만 볼 수 있었던 쌍둥이 아기 판다들을 고객들도 직접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판다 할아버지로 유명한 강철원 사육사는 "태어날 당시 각각 180g, 140g에 불과했던 아기들의 체중이 현재 모두 11kg을 돌파하고, 최근부터는 엄마를 따라서 잘 걸어다닐 정도로 건강하게 성장해 방사장 나들이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당분간 쌍둥이 아기 판다들은 엄마 아이바오와 함께 매일 오전 일부 시간에만 공개된다. 이 시간에는 쌍둥이들이 사람들을 익히고 적응할 수 있도록 판다월드 관람 인원도 축소 운영되며, 향후 쌍둥이들의 적응 상황과 컨디션 등을 지켜보며 공개 시간과 관람 인원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단독생활을 하는 판다 생태 습성상 이미 독립한 푸바오가 쌍둥이 동생들과 같은 공간에 함께 있는 모습을 볼 수는 없지만, 든든한 맏언니인 푸바오도 교차 방사 등 공간 및 시간 조정을 통해 판다월드에서 계속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일부 기간에는 엄마 아이바오와 쌍둥이 판다, 푸바오, 아빠 러바오까지 다섯 판다 가족을 동시에 모두 만나 볼 수 있는 시간도 있을 예정이다. 그동안 에버랜드는 쌍둥이 아기 판다들의 방사장 나들이를 위한 단계별 적응 과정을 지난해 12월부터 차근차근 진행해왔다. 우선 태어난 직후부터 계속 생활해오던 분만실을 벗어나 엄마를 따라 넓은 내실로 순차적으로 이동해보고, 아무도 없는 방사장을 미리 나와서 구석구석 살피며 지형지물을 익히고 냄새를 맡아 보는 등 사전 답사 과정도 거쳤다. 한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지난 해 7월 7일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국내 첫 쌍둥이 판다 자매다. 생후 100일 무렵인 지난 10월 진행된 대국민 이름 공모 이벤트에 약 70만명의 고객들이 참여해 각각 '슬기로운 보물'과 '빛나는 보물'이라는 의미를 가진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로 이름이 지어졌다.

2024.01.03 10:21류은주

TSMC, 日 오사카에 '첨단 3나노 반도체 3공장' 건설 유력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일본 오사카 지역에 첨단 3㎚(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장 건설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2일 자유시보와 공상시보 등 대만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일본에 3번째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SMC는 일본 기업 소니, 덴소 등과 합작 파운드리 업체 JASM을 만들고 일본 현지에 파운드리 제조시설을 확대하고 있다. TSMC는 일본 남부 구마모토현에 2022년 말부터 현지 첫 공장을 건설 중이며 지난 10월부터 장비 설치가 시작돼 내년 2월께 완공을 앞두고 있다. 1공장은 내달 24일 준공식(공식 행사명은 개막식)을 열 예정이다. 1공장은 12, 16, 22, 28나노미터 생산라인을 갖추게 되며, 12인치 웨이퍼에서 월간 5만5000장을 생산하게 된다. 또 TSMC는 올해 구마모토에서 제2공장을 착공하고 2026년 말 7나노 공정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런 상황 속에 TSMC는 오사카 지역에 제3공장 건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TSMC는 이미 일본 요코하마와 오사카 지역에 일본반도체설계센터(JDC)를 2020년 1월과 2022년 12월에 각각 개설했다"며 "TSMC의 반도체 설계센터가 본사 연구·개발(R&D) 센터 직속 조직이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JDC가 5나노와 7나노의 최신 공정 R&D와 종합반도체기업(IDM)의 집적회로(IC) 설계를 전문적으로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TSMC 측은 "공장 설립을 위해서는 고려할 사항이 많다"며 "공장 건설에 적합한 용지를 지속해 평가할 것이라면서 어떠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1.03 10:11이나리

천근아 세브란스병원 교수,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이사장 취임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가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2년간. 천근아 이사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소아청소년정신장애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국가적 투자가 늘고 있다”며 “소아청소년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전국 단위의 체계적인 '정신장애 예방-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개선하기 위해 학회가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회는 소아청소년 정신장애와 발달장애에 대한 편견과 낙인을 해소하는 대국민 홍보사업을 지속해왔으며 올해 40주년을 맞아 범국민적 캠페인을 기획하고 있다”며 “이미 아시아 최고의 위상을 가진 소아청소년 정신의학의 연구 및 임상 수준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드는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천근아 신임 이사장은 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교수,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과장, 보건복지부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서울특별시 정신보건사업지원단 위원과 법무부 여성아동정책심의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한편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우리나라 영유아와 소아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증진시키며, 정신장애를 조기에 예방하고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전문가를 길러내기 위한 목적으로 1985년 설립됐다. 올해 40주년을 맞는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소아청소년 정신의학과 관련된 학술연구 사업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공공사업 ▲전공의 및 개원의 연수교육 ▲학술대회 행사 ▲전문학술지 및 도서 간행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수련제도 시행 등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24.01.03 09:54조민규

IMF "美 경제, 확실히 연착륙 향해 가고 있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을 향해 가고 있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2일(현지시간)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CNN 인터뷰를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고강도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있지만 경제를 불황으로 몰아넣지 않았다”며 “확실하게 연착륙을 향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착륙이란 중앙은행의 고강도 통화정책에 따른 경기 침체를 최소화면서도 물가 상승을 성공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도 “인플레이션이 유의미하게 하락하고 있다”며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하락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평가했다. 옐런 장관은 “경제가 계속 성장하고 노동 시장이 강세를 유지하며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다“며 “우리가 가고 있는 길이 맞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지난해 7월 기준금리를 5.25~5.50%로 인상 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3회 연속 동결했다.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꾸준하게 개선되는 추세다. 지난해 1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2022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10∼1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5천건으로 집계됐다. 12월 초와 비교해 약 2천건 증가했지만 시장에선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보고 있다. 하이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빌라 파루키 미국 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이 노동자 정리해고를 여전히 적게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1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23년과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각각 2.4%(잠정치), 1.5%로 전망했다.

2024.01.03 09:12조성진

무신사 스탠다드 서면, 개점 4일간 2만 명 이상 방문

무신사는 부산에 선보인 무신사 스탠다드 서면점이 개점 직후 4일간 2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흥행을 이어갔다고 3일 밝혔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지난해 12월 29일 서면에 부산 첫 오프라인 스토어를 열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첫 날에는 오픈 전부터 긴 대기 행렬이 생길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리는 등 그동안 무신사 스탠다드를 기다려온 부산 고객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개점 이후 새해 첫날 1월 1일 연휴까지 4일간 무신사 스탠다드 서면을 방문한 고객 수는 2만 명 이상이다. 고객 성원에 힘입어 무신사 스탠다드는 서면점 1호 고객을 위한 특별 선물을 마련했다. 서면점을 가장 처음 방문한 고객은 부산 대연동에 거주하는 20대로 평소 모던하고 심플한 스타일을 즐겨 찾아 무신사 스탠다드를 애용해왔다는 소감을 남겼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서면점 1호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코트, 한정판 티셔츠, 첼시 부츠 등 7종 인기 제품으로 구성된 스페셜 박스를 선물로 증정했다. 개점 후 4일간 무신사 스탠다드 서면점은 매출 약 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무신사 스탠다드 겨울 시즌 주력 아이템인 코트, 패딩, 다운, 니트를 중심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꼽히는 슬랙스를 비롯해 데님, 블레이저 등 기본 아이템을 찾는 고객도 많았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연말 연휴 기간에 무신사 스탠다드 서면점을 방문해주신 부산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서면점에 더 많은 고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부산 고객의 취향과 니즈를 반영한 상품 구성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더욱 활발히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3 09:11최다래

이마트, 새해 첫 인기 위스키 특가 행사

이마트가 5일부터 이틀 동안 발베니, 맥캘란, 산토리가쿠빈, 짐빔, 싱글톤 등 인기 위스키 특가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월~11월 이마트의 위스키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10% 가량 증가하는 등 좋은 실적을 보였다. 이마트는 새해에도 위스키 열풍을 이어 나가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이마트는 새해 첫 위스키 대형 행사인만큼 총 4만병 물량을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발베니 12년 더블우드(700ml)/맥캘란 더블캐스크 12년(700ml)을 행사카드로 구매 시, 각 정상가 11만원/10만8천원에서 10% 할인된 각 행사가 9만9천원원/9만7천200원에 판매한다. 맥켈란은 약 100개점포에만 입점돼있다. 하이볼용으로 유명한 산토리가쿠빈(700ml)/짐빔 화이트(750ml)를 행사카드로 구매 시, 각 정상가 3만9천800원/3만2천원에서 10% 할인된 각 3만5천820원/2만8천800원에 판매한다. 잭다니엘 3종(테네시/애플/허니,각 700ml)상품도 정상가 4만9천800원에서 20% 할인된 행사가 3만9천840원에 판매한다. 아울러 이마트는 지난해 12월 싱글몰트 대중화를 위해 진행했던 '싱글톤 12년(700ml)' 40% 할인 행사가 좋은 반응을 얻어 한 달간 약 1만병 이상 판매고를 달성해, 이번에는 '싱글톤 15년(700ml)'을 정상가 11만6천원에서 40% 할인된 행사가 6만9천60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이마트는 쉐리 캐스크 위스키를 선호하는 국내 위스키 애호가들을 위해, 세계 쉐리 캐스크 위스키 3대장으로 불리는 글렌파클라스, 글렌드로낙도 행사가로 준비했다. 글렌파클라스105 캐스크스트렝스(1천ml)를 정상가 13만원에서 2만원 할인한 행사가 11만원에, 글렌드로낙 12년(700ml)을 정상가 11만원에서 1만5천원 할인한 행사가 9만5천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고아라 주류바이어는 “위스키에 대한 높은 수요에 비해 공급물량이 적었기에 새해에는 보다 많은 고객분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대량물량을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행사 기간 저렴히 구매해 맛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03 08:48최다래

'숲' 되겠다는 아프리카TV, 네이버 '치지직' 베어낼까

트위치가 다음 달 국내 서비스 종료를 앞두면서,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한 아프리카TV와 '치지직'을 내놓은 네이버가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을 놓고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현재까지는 게임·e스포츠 콘텐츠 강점을 지닌 전통 강자 아프리카TV를 치지직이 추격하는 모습이다. 사명·서비스명·BJ 명칭 등 대대적 개편 예고한 아프리카TV...e스포츠로 글로벌 공략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프리카TV는 올 상반기 내 서비스·회사명을 비롯해, 회사 정체성과 같은 1인미디어진행자(BJ) 명칭과 '별풍선(BJ 후원금, 기부경제선물)'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바꾼다. 새 사명은 숲(SOOP)으로, 국내 서비스의 경우 '숲코리아'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숲은 해외에서 즐겨 먹는 음식인 수프와 유사한 발음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과 함께 국내외 스트리밍 생태계를 숲처럼 아우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회사는 최근 열린 BJ대상 시상식에서 게임·e스포츠 콘텐츠 경쟁 우위를 앞세워 태국 등 동남아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 패권을 거머쥐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태국에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기업들과 협업한다고도 했다. 채정원 아프리카TV e스포츠·게임 콘텐츠 사업부문장은 “우리 서비스 95% 이상이 국내 이용자로, 글로벌 (이용) 비중이 작다”며 “글로벌 시장에 가장 어필할 만한 콘텐츠는 현재로선 e스포츠”라고 했다. 또 “우린 80명가량 제작 인원과 대형 스튜디오, 경기장 등을 보유하고 있다”며 “7~8년 전부터 먼저 시작해 규모, 운영 역량 등 측면에서 월등히 앞섰다고 본다”고도 평가했다. 방송 진행자를 뜻하는 BJ 호칭도 '스트리머'로 변경한다. 그간 아프리카TV 소속 일부 BJ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회사 브랜드에 악영향을 끼쳤는데 스트리머로 재편해, 이미지를 제고하겠다는 전략이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는 “BJ라는 용어가 갖는 여러 의미 가운데 우려 섞인 목소리도 심심찮게 나온다”며 BJ에 대한 따가운 시선을 인지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정 대표는 BJ와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별풍선 체계에도 변화를 준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꾸준히 언급했듯 아프리카TV에서 TV를 빼고 싶었다”며 “TV 영역에 갇히지 않고 우리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가 전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도록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게임 스트리핑 플랫폼 '치지직' 베타테스트 순항...편의성 강점 아프리카TV 대항마는 네이버가 작년 연말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다. 네이버는 베타 테스트 기간 편의·안정성을 점검한 뒤, 연내 치지직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시범 운영은 공식 서비스 전까지 진행된다. 치지직은 텍스트음성전환(TTS) 후원과 스트리머, 구독자 간 소통창구인 스튜디오, 영상 다시보기 등 기능과 풀HD급 화질(1천80p 60fps, 비트레이트 8Mbps)로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네이버 검색·카페, 클립, 게임판 등 서비스 연계와 스트리머 후원금인 '치즈'를 네이버페이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이용 편의성에서 강점을 보인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트위치 이용자 지원책 앞다퉈 발표...치지직, 아프리카TV 바싹 추격 트위치 스트리머·이용자 확보전 역시 계속된다. 아프리카TV는 트위치 방송인들이 기존 아이디를 아프리카TV에서 그대로 쓰고 이전 플랫폼에서 진행한 누적 방송시간을 최대 400시간 인정하기로 했는데, 여기에 콘텐츠 제작비용과 신인 스트리머를 위한 프로그램 등을 추가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치지직은 9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구독기간 이어가기로 이용자 유입에 나선다. 트위치에서 팔로우했던 스트리머 리스트가 치지직에 자동으로 추가된다. 스트리머가 희망하면, 활동을 제한했던 시청자 리스트와 구독자 이모티콘·배지를 치지직 스튜디오에 불러올 수 있다. 치지직이 베타 테스트 기간 서비스를 고도화하면, 이용률 추이가 뒤바뀔 가능성이 적지 않다.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가 지난해 12월19일부터 30일까지 집계한 아프리카TV, 치지직 일간활성화이용자수(DAU)를 보면 20일 치지직 DAU는 43만5천703명으로, 아프리카TV(60만1천391명)와 20만명을 밑돈 차이를 보였다. 크리스마스(25일)에는 아프리카TV가 DAU 65만4천840명을 기록해 치지직(36만8천422명)과 격차를 다시 벌렸지만, 시범 서비스 기간임에도 치지직은 30일까지 DAU 35만~38만명을 유지하며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베타 테스트 첫 날(12월19일) 치지직 DAU는 42만7천712명으로 책정됐다.

2024.01.02 18:58김성현

[이창근의 헤디트] ICT로 확산하는 K-컬처,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광화문광장의 옥외광고물이 우리에게 신기술 디지털 사이니지로 다가온다. 광화문광장에서 빌딩의 전광판과 연동된 셀피(selfie)를 촬영할 수 있다. 모바일 앱을 설치한 후 광장 주변에 설치된 여러 대형 전광판 중 하나를 선택하면 내가 찍은 사진이 그대로 나타난다. 이렇게 광화문광장 주변 빌딩의 대형 전광판이 정부 규제에서 완화된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에 지정되며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 구체적으로는 앱을 통해 광화문 주변에 있는 인근 상점의 쿠폰도 받고 한복대여점에서 의상도 빌릴 수 있다. 광화문 수문장 교대의식과 궁중문화축전 등 경복궁의 문화예술행사가 열릴 때면 흥례문까지 가지 않더라도 그 실황을 광장에서 동시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대형 전광판을 통해 줄다리기와 같은 캐주얼 게임도 할 수 있게 된다. 몇 년 후에 우리가 광화문광장에서 체감할 모습이다. 서울 중구 명동관광특구,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 일대가 미국의 타임스스퀘어처럼 역동적인 디지털 명소로 조성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2월 28일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서울 명동관광특구, 서울 광화문광장,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까지 3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은 앞으로 다채로운 옥외광고물이 자유롭게 설치된 매력적 공간으로 조성된다. 미디어가 빛의 옷을 입고 입체적 특화 거리로 탈바꿈한다. 디지털 증강현실(AR), 인터랙티브 광고, 생활밀착형 미디어, 스마트도시 기술, 3D 착시 기술(아나몰픽), 미디어파사드, 키네틱 아트 등 옥외광고물에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이 중 미디어파사드(Media facade)는 건물 외벽에 LED조명이나 프로젝터를 이용해 시각적 효과를 내는 기술로, 이를 통해 건축물 외벽을 새로운 매체로 활용하고 도시 공간에서의 인상적인 랜드마크를 조성한다. 예술을 통해 무엇보다 야간관광의 문화경제 가치를 창출한다. 시민들에게 예술가들의 창작품을 미술관에 가지 않더라도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체류하게 된 시민의 관광 소비가 주변 상권에서 이뤄지게 된다. 무한한 상상력의 매체예술인 미디어아트의 영향력이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의 의미 자유표시구역은 광고물의 모양, 크기, 색깔, 설치 방법 등 옥외광고물 규제를 대폭 완화해 자유로운 설치를 허용하는 지역을 말한다. 외국의 유사한 사례로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서커스, 일본 오사카의 도톤보리 등이 유명하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6년에 서울 강남 삼성동 코엑스 일대가 유일하게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돼 기존 옥외광고물과는 크기, 형태 등이 다른 8개소 20기의 다양한 디지털 옥외광고물이 현재 설치・운영되고 있다. 2016년까지 한국에서는 간판 등 옥외광고물이 무분별하게 난립될 경우, 도시와 거리의 경관을 해치는 존재로 인식될 것을 우려해 옥외광고물의 크기, 설치 장소, 표시방법 등에 대해 많은 규제를 가해 왔다. 반면 미국의 타임스스퀘어, 영국의 피카디리, 일본의 도톤보리 같은 지역에서는 옥외광고물에 대한 규제를 철폐했다. 그 결과 옥외광고물은 해당도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됐고,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났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 한국옥외광고센터에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제1기 자유표시구역 지정 이후 5년간(2018~2022) 다양한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설치크기, 설치수량 완화 등 광고물 표시규제 완화 특례 13건 적용, 광고 매출액과 전‧후방 산업 매출 등 1,577억 원의 매출 발생, 공익광고 콘텐츠 전체 송출의 44% 표출(4,400회)이 있었다. 무엇보다 옥외광고 사업자, 광고물 제작‧운영업체, 콘텐츠 제작사 등 40여 개의 대기업‧중소기업 참여로 상생하는 신(新)산업 생태계를 구축했다. 제1기 자유표시구역은 특히 전자기기, 정보통신과 방송서비스 등 유관 분야의 생산‧고용 유발효과를 창출했다. 이익률은 2017년 예측치(10%)보다 16%p 높은 26%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비 445억 원에 대한 생산유발효과는 1,650억 원, 고용창출효과는 285명으로 집계됐으며, 유동 인구와 상권 매출 증가 등 도시 이미지 제고, 지역 랜드마크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또한 디지털영상, 미디어아트 등 신기술융합콘텐츠를 선보이는 대표적 스테이지가 됐다. 2020년 코엑스 아티움 외벽에 송출된 디스트릭트의 '웨이브' 작품은 국내외 언론에 대대적 보도됐고, 이후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공개되며 전 세계 한류 팬에게 한국의 기술력과 예술성을 널리 알리는 결정적 순간을 만들었다. 현재에도 코엑스 일대는 미디어아트 성지로 꼽히고 있다. 서울미디어아트위크를 비롯해 디지털 분야의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들이 창의적 작품을 펼치는 초대형 야외전시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한국형 타임스스퀘어 구축 효과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행안부에서는 지난 6월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을 위한 구체적인 선정 절차와 평가 기준이 포함된 지정계획을 공고했고, 서울, 부산을 비롯한 전국 11개 지자체의 제안서를 접수했다. 행안부는 옥외광고, ICT 신기술, 도시・건축, 상생협력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 평가단을 위촉해 신청 지역의 적정성과 세부 운영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5개월간 2차에 걸쳐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12월 옥외광고정책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3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3개 지역은 모두 유동 인구가 많고 광장, 관광지와 같은 상징적 공간들이 자리 잡고 있어 광고물 설치 효과가 높은 지역들이다. 명동관광특구는 하루 평균 유동 인구가 40만 명이 넘을 정도로 가장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지역으로 대형 광고물뿐만 아니라 중소형 광고물도 조화롭게 설치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명동 지역 소규모 옥외광고 사업자와의 긴밀한 상생협력 체계 또한 자유표시구역 제도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광고물 설치는 2033년까지 총 10년에 걸쳐 3단계로 진행되고 1단계 사업으로 2025년까지 하나은행, 영플라자, 명동예술극장, 신세계백화점 등 4개 주요 거점 장소와 내부 이면도로인 명동길 주변에 광고물을 우선 설치할 계획이다. 광화문광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장 상징적인 공간으로서 디지털 옥외광고물과 문화유산이 융합돼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대표적인 공간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고물 설치는 2029년까지 6년에 걸쳐 2단계로 진행되고 1단계 사업으로 2026년까지 교보빌딩, KT, 일민미술관 등 광화문사거리 주변에 광고물을 우선 설치할 예정이다. 해운대해수욕장은 대표적인 관광지역으로서 많은 유동 인구를 바탕으로 참여형 광고 등 다양한 시도를 펼칠 수 있는 지역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도권 이외 지역에 지정되는 최초 사례로 제도 확산과 지역 명소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고물 설치는 2026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로구 광화문스퀘어의 신기술 디지털 스테이지 지난해 10월 15일 광화문 월대와 현판이 복원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2006년 '광화문 제 모습 찾기'를 시작으로 그간 추진된 월대와 현판 복원 결과를 시민들께 알리고 경복궁의 광화문 완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광화문 월대 새길맞이'를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의 백미는 광화문을 스크린으로 연결-소통-창조를 그린 미디어파사드였다. 광화문과 좌우 담장까지 130m 길이의 건축물이 프로젝션맵핑으로 아름다운 디지털 캔버스가 됐다. 12월 15일부터 1월 21일까지는 서울특별시 주최로 미디어아트‧빛축제 '서울라이트 광화문'이 매일 진행되며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문화유산 미디어아트는 시민과 관광객이 문화유산을 새롭게 바라보고 실감 나게 즐기도록 하는 디지털 경험이다. 예술과 ICT를 문화유산과 융합한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국가유산 활용 방식이다. 종로구가 제출한 광화문광장 자유표시구역 마스터플랜의 콘셉트는 '공감'이다. 광화문광장은 대한민국 자긍심을 높이는 공간이자 국민적 단합을 이끌어 온 역사적 공간이다. 세계인을 하나로 묶는 글로벌 장소이자 한국의 정체성을 알리는 문화적 상징이다. 세부적으로 3개의 테마로 구성했다. 1존(비즈니스)은 동화면세점과 동아일보, KT빌딩 일대에 상업‧엔터테인먼트. 2존(아트)은 광화문광장의 중심부인 세종문화회관과 세종로공원, 미국대사관 일대에 시민‧예술로 설계했으며, 3존(헤리티지)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의정부터, 정부서울청사 일대에 역사‧문화로 조성할 예정이다. 헤리티지 미디어아트는 문화유산에 예술성을 더해 관광객에게 관람형 콘텐츠로 제공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헤리티지와 아트, 디지털이 융화한 미디어아트는 시민들에게 예술가들의 창작품을 미술관에 가지 않더라도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야외 전시장이 된다. 또, 사회적 이슈, 국가적 경축 계기 등과 연계하여 위로‧희망의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광화문광장/세종대로 일대는 뉴욕 타임스스퀘어처럼 한국 방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전 세계인이 주목하리라 본다. 행안부의 전문가 심사단은 광화문광장을 “보행 유동 인구가 많고 상징적 공간이 있어 광고물 설치 효과가 높은 지역으로, 실현 가능성이 높고 참여 주체들의 추진 의지가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종로구의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은 대한민국의 중심 광화문광장에 한국판 타임스스퀘어를 조성하는 시금석이다. 신기술 디지털의 광화문스퀘어다. 전 세계인들에게 가고 싶은 나라, 경험하고 싶은 버킷리스트가 돼 K-컬처의 물결을 일으키길 기대한다. 이창근 헤리티지랩 디렉터‧박사(Ph.D.)(art@herista.com) * 헤디트(HEDIT) : 헤리티지(Heritage) +디지털(Digital) + 아트(Art) [편집자주]

2024.01.02 17:56이창근

한국간호과학회 제29대 회장에 김증임 순천향대 교수 취임

한국간호과학회 제29대 신임 회장으로 김증임 순천향대학교 간호학과교수가 취임했다. 임기는 2025년 12월31일까지이다. 김증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학회의 비전을 '글로벌 리더십'으로 정하고 목표를 국제적 영향력, 강력한 학술적 기반, 공익추구, 국제 연대로 정하고, 간호학문의 재정립과 전문성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증임 신임회장은 서울대학교 간호학·석사, 1999년 도쿄대학에서 우수박사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제13대 한국여성건강간호학회 회장을 역임 후 2022년부터 제14대 한국모자보건학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질병관리청의 희귀질환과의 위탁과제를 수행하는 등 학회의 전성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간호학계 저널의 국제적 영향력을 높이고자 Asian Nursing Research, JKAN, KJWHN의 편집위원장을 맡아 학술지의 IF를 향상시키는데 일조했다. 또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연합회와 한국연구재단, 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평가 및 심의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서울시 저출산위원회와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양천어르신복지관의 사업 관련 자문 등 지속적이고 대외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간호학계를 이끄는 리더십을 보여왔다.

2024.01.02 17:38조민규

중기부, 고위험·고성과 R&D(DCP) 사업자 두 곳 첫 선정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高위험·高성과 연구개발(R&D) 프로젝트(DCP, Deep-tech Challenge Project) 수행기업에 엔도로보틱스(로봇·바이오융합 분야)와 에스비티엘첨단소재(이차전지 분야) 두 곳이 최종 선정됐다. 두 기업은 민간투자(20억 이상)에 매칭해 지분투자 최대 40억원에 출연 R&D 30억원 등 대규모 지원을 받는다. 뿐만 아니라 기술개발 과정에서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와 PM 전주기 관리도 받는다. 2일 중기부는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고위험·고성과 R&D 프로젝트'를 수행할 2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고위험·고성과 R&D 프로젝트(DCP)'는 유망한 혁신기업이 고위험 R&D에 과감하게 도전하도록 도전적 목표설정, 민·관 합동 100억원 규모 지원, 연구 자율성을 보장하는 대규모 R&D 지원 프로젝트다. 민간이 20억원이상을 선(先) 투자하고 여기에 정부가 지분투자 최대 40억원과 출연 R&D 30억원 내외를 지원한다. 작년 10월 24일 '제1차 딥테크 챌린지 위원회(위원장 송종호 교수)'에서 3개 제안요청서(RFP,Request For Proposal)를 확정 공고했다. 이후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가 기업에 20억원 이상 투자(확약 포함) 후 해당 기업을 추천하고, 추천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서면·현장·발표평가를 진행했다. 이어 작년 12월 14일 '제2차 딥테크 챌린지 위원회'에서 연구개발 역량, 성장전략 등을 심의해 DCP 프로젝트 수행 기업 두 곳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 두 곳 중 로봇‧바이오융합 분야 엔도로보틱스는 엘엔에스벤처캐피탈 컨소시엄이 20억원을 투자했다. 이 회사는 23명 임직원 중 20명이 기술전문 연구인력이며, 58건(국내 34, 해외 24)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딥테크 기업이다. 기술개발 단계에서 임상 전략, 병원 수요 등을 반영할 수 있게 스탠포드대, 서울대 병원 등과 협력 중이며,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수술 로봇 플랫폼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돼 프로젝트 수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또 이차전지 분야 에스비티엘첨단소재는 SK증권 컨소시엄이 20억원을 투자했다. 이 회사는 파우치 필름 관련 다수 특허(19건)를 보유중이며, 화재폭발 예방 등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사 대비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 품질인증을 획득해 유럽 자동차사와 협력이 가능하며, 이차전지용 파우치 시장의 높은 성장성과 해당 기술의 국산화 필요성 등을 종합 고려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2개 기업은 민간투자에 매칭해 지분투자 최대 40억원, 출연 R&D 30억원 등 대규모 지원이 예정되어 있으며, 기술개발 과정에서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와 PM 전주기 관리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로봇·바이오융합 프로젝트 수행 시 글로벌시장 이슈 반영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외 현지 전문가 참여가 필요하다는 딥테크 챌린지 위원회 의견이 있었으며, 보스턴 R&D 거점(TIPS@boston)을 통해 협력 파트너를 연계할 예정이다. 이번 DCP 프로젝트를 통해 에스비티엘첨단소재는 이차전지 화재폭발 위험을 원천 차단하는 소재 개발, 수입 의존도가 90% 이상인 파우치 필름 공급망 안정화와 함께 2026년 3200억원 신규 매출, 2028년 700명 신규 고용 창출이 기대되며, 엔도로보틱스도 세계 최고 기술·제품 확보와 함께 글로벌 시장 확보로 2028년까지 2000억원의 신규 매출이 기대된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이대희 중소기업정책실장은 "DCP 프로젝트가 이번에 처음 시행된 만큼 운영사 및 참여 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해 보완할 사항을 적극 개선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R&D다운 R&D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R&D가 딥테크 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마중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02 16:52방은주

의사협회, 불법 마약류 처방 등 혐의 회원 형사고발

대한의사협회(이하 의사협회)는 최근 마약류에 취한 채 차량을 몰다가 2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한 사건의 당사자에게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처방한 혐의로 구속된 회원에 대해 2일 고발장을 대검찰청에 제출했다. 앞서 지난해 12월28일에는 상임이사회 서면결의를 거쳐 중앙윤리위원회에 징계 심의를 부의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회원은 진료기록 거짓 작성 및 삭제 등과 같은 진료기록 조작 혐의와 여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마약성 주사제 투약 후 불법 촬영한 혐의로도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의사협회는 해당 회원을 대상으로 중앙윤리위원회에 징계심의를 부의하고, 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의료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의사협회는 “해당 회원의 마약류 처방 행위·진료기록 조작 행위 등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고, 의료계의 불신을 일으키는 비윤리적 진료 행위에 해당한다. 또 이는 국민 건강을 지켜야 할 책임이 있는 의료인이 사적 이익을 위하여 법을 어기고 불법 행위를 자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인의 성범죄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용납되지 않는 명백한 중대 범죄 행위이므로, 해당 회원에 대한 신속하고 엄중한 징계를 통해 의료인과 환자 간 신뢰관계를 회복함과 동시에 의료인에 대한 왜곡된 사회 인식 또한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고발장 제출에는 대한의사협회 이정근 상근부회장, 황찬하 변호사, 오수정 변호사가 참석했다. 한편 의사협회는 의료윤리 위배 사건에 대한 명확한 사실관계 파악 등 적극적인 의료계 자정활동을 위한 실효적 수단을 확보하기 위해 의료인 단체에 자율징계권을 부여하는 등 실질적인 법·제도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해오고 있다.

2024.01.02 15:20조민규

中 BYD, 年 판매 300만대 첫 달성…절반이 전기차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가 지난해 처음으로 글로벌 연간 판매 300만대를 달성했다. BYD는 지난 1일(현지시간) 2023년 누적 302만4천417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6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목표로 삼았던 연간 판매 300만대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이 수치는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누적 판매량인 313만4천283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BYD는 최근 2년간 2021년 60만3천783대, 2022년 186만3천494대로 급증했다. 지난해는 10월부터 3개월 연속 월간 30만대 이상 판매 기록도 이어가면서 12월 판매는 34만1천43대로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BYD가 지난해 판매한 승용차는 301만2천906대다. 전체 판매의 99.6%를 차지한다. 이중 순수 전기차가 157만4천822대로 전체 판매의 절반을 넘겼다. 지난해 BYD는 내수 판매에만 그치지 않고 수출도 활발하게 도전에 나섰다. 2022년 하반기 독일과 노르웨이, 스웨덴 등에 잇달아 대리점을 개설한 BYD는 최근 헝가리에 전기차 조립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유럽 진출을 선언했다. 일본 시장에서도 대리점과 서비스센터 확대에 힘을 주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BYD는 2030년까지 유럽 전기차 시장의 10%를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BYD는 지난 2022년 3월 내연기관차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생산만 하고 있다.

2024.01.02 14:58김재성

슬링, 온·오프라인 학원 '더오르조' 개원

에듀테크 기업 슬링(대표 안강민)이 서울 강동구 고덕학원가에 자사 운영 태블릿 학습 앱 '오르조'와 대치동 강사를 결합한 온·오프라인 학원 '더오르조'를 개원했다고 2일 밝혔다. 슬링은 기존 학원들의 강사 역량 중심의 운영 방식과 수강생들의 학업 관리가 학원 내에서만 이뤄지는 제한적인 교육 환경에 주목했다. 강사의 수업 콘텐츠에 수강생들의 학습 데이터를 결합시킨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운영·관리되는 온·오프라인 통합형 학원 더오르조를 선보이게 됐다. 더오르조는 예비 고1·2 학생을 대상으로 국어, 영어, 수학, 사회탐구, 과학탐구, 한국사 등 총 6개 과목에서 정규반, 조기개강반(수학)을 운영하며, 이를 위해 슬링은 각 과목별 대성, 메가스터디, 스카이에듀 등 유명 교육 기업 및 대치동 출신 강사진을 구성했다. 더오르조는 양질의 오프라인 수업에 슬링의 태블릿 학습 앱 오르조를 접목시킨 게 특징이다. 강사들은 오르조에 축적되는 학업 데이터로 수강생 개별 실력 파악 및 섬세한 학습 지도는 물론, 앱을 통해 수업 시간 외에도 수강생들의 학습 패턴·시간 등을 상시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앱 내 탑재된 AI가 실시간으로 틀린 내용을 감지 및 분석한 뒤 맞춤형 복습자료, 극복 방안 등을 도출해줘 수강생들의 취약점 개선과 실력 향상을 극대화해준다. 이번 개원에 앞서 더오르조는 지난 12월부터 정규반 예약을 진행했으며, 예약을 시작한지 약 3주만에 국어를 비롯한 일부 과목은 조기 마감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슬링은 더오르조 강동 본원에 이어 서울 주요 교육 거점과 분당, 일산 등 경기 지역에 순차적으로 학원을 확대하고 오는 2025년 전국 10개 학원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안강민 슬링 대표는 "최고의 강사들과 오르조의 관리 시스템이 결합된 더오르조만의 특화 교육 방식으로 수강생 개별 맞춤형 학습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성적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학생이 어느 공간에서 공부하더라도 모든 학습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오르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학원시장의 혁신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슬링은 30만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한 고등학생 대상 태블릿 학습 앱 '오르조'와 선생님용 학습관리 솔루션 '오르조 클래스'를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태블릿과 스마트 펜슬을 활용해 수능, 내신 기출문제 풀이와 자동 채점, 오답노트, 학습 플래너 등의 기능을 통해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최근 충남 천안시에 소재한 자율형 사립고 북일고등학교와는 오르조 클래스 공급 계약을 맺고 공교육 시장 진출을 알린 바 있다.

2024.01.02 13:45백봉삼

라인게임즈 '아수라 프로젝트'로 창세기전 IP 2연타 준비

지난 12월 22일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을 출시하며 창세기전 지적재산권(IP) 부활을 알린 라인게임즈가 또 하나의 창세기전 IP 활용작을 선보인다. 오는 9일 출시 예정인 모바일 RPG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가 그 주인공이다.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는 창세기전2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바일 RPG로 턴제 전투와 카툰 랜더링으로 표현된 캐릭터를 앞세운 게임이다. 카툰 렌더링으로 표현된 게임 그래픽은 강력한 연출과 더해져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을 전한다. 여기에 원에스더, 남도형, 장민혁 등 국내 정상급 성우의 음성이 더해져 게임 몰입을 높였고 원작에서는 다뤄지지 않던 새로운 이야기와 캐릭터가 추가돼 원작 팬의 호기심도 자극한다. 실제로 지난 12월 진행된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 비공개테스트에서는 게임 내 전투 연출과 캐릭터 디자인에 대한 이용자 호평이 이어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원작에서 다소 아쉬웠던 요소인 '전략성'이 크게 강화됐다는 점도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가 지닌 매력이다. 원작이 초필살기를 활용해 몰이사냥에 가까운 화력을 투사하는 것이 매력이었으나 세밀하게 운용하는 전략 요소는 다소 아쉬웠다는 점을 감안하면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의 이런 특징은 분명히 원작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요소인 셈이다.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에는 각 지형에 따라 다른 영향을 미치는 지형 효과에 더해 공격과 방어 방식에 따른 상성까지 더해져 이용자가 신경을 써서 게임을 진행해야하는 면이 강조됐다. 전장과 적 유닛 배치를 확인하고 동선을 계산하는 전략 RPG의 재미가 충분히 구현된 것이 특징이라 하겠다. 라인게임즈가 창세기전 IP를 활용해 선보인 닌텐도스위치용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이 출시 전 우려를 씻어내며 평가를 반전시켰다는 것도 라인게임즈와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창세기전 IP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며 이런 관심이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런 기대를 입증이라도 하듯이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 사전예약자는 지난 12월 28일 기준 100만 명을 넘어섰다. 게임업계는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이 기존 창세기전 팬을 위한 게임이라면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는 새로운 이용자를 모으며 IP 생명력을 더하는 효과를 수 있는 게임이라는 반응이다. 입체적인 매력을 지닌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창세기전이 수집 요소를 더한 모바일 RPG에 적합한 소재라는 평가도 이어진다. 한 콘솔 게임 퍼블리셔 관계자는 "창세기전 IP는 분명 확실한 이름값을 지닌 IP지만 오래 전에 출시된 게임이니만큼 그 게임성에 다소 투박하고 지금 기준에 부합하지 못 하는 면도 분명히 있다"라며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는 전략성을 강조하고 연출을 부각해 이런 단점을 보완했다. 모바일게임 이용자에게는 확실히 매력적인 요소가 가득 담긴 게임이다"라고 말했다.

2024.01.02 11:20김한준

박경국 가스안전公 사장 "AI·로봇 등 첨단기술 접목, '첨단 가스안전전략 로드맵' 수립”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2일 “인공지능(AI)·로봇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안전관리 혁신 기술 융·복합화로 신기술·신산업 촉진 안전규제를 과감하게 개선하는 내용 등을 담은 '첨단 가스안전 전략 로드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날 충북 음성 본사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시대적 역할을 재정립하여,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 안전기관으로 도약해 나가자”며 이같이 밝혔다. 박 사장은 이어 “세계를 리드하는 수소안전 기술 개발과 기준 마련, 차질 없는 수소안전 인프라를 구축해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공사가 앞장서 나가자”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중소기업·사회적기업 판로와 지역사회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상생 프로그램, 소외된 이웃에 대한 안전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한 방안도 밝혔다. 박 사장은 “이러한 경영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임직원 화합과 노사 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며 “직원이 중심이 되는 인본경영으로, 현장이 중심이 되고 자율과 책임이 통용되며, 창의와 혁신이 살아있는 젊은 공사로 바꿔 나가자”고 덧붙였다. 박경국 사장은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충청북도 최연소 단양군수, 경제통상국장, 기획관리실장, 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중앙부처에서는 대통령소속 지역발전위원회 지역협력국장, 국가기록원장, 안전행정부 제1차관을 거쳐 국무총리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을 지냈다. 박 사장의 임기는 2026년 12월 28일까지 3년이다.

2024.01.02 11:05주문정

넥슨 신작 '더 파이널스', 슈팅 게임 시장 새 바람

넥슨 엠바크스튜디오가 선보인 신작 슈팅 게임 '더 파이널스'가 출시 이후 누적 플레이 수 1천만을 돌파하며 인기 순항 중이다. '더 파이널스'는 스팀 최고동시접속자 수 24만 명을 기록했고, 동시접속자 수 10만 명을 유지하는 등 글로벌 슈팅 게임팬들의 주목을 받은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 자회사 엠바크스튜디오가 개발한 슈팅 게임 '더 파이널스'의 인기가 안정적이다. '더 파이널스'는 지난해 12월 8일 스팀 플랫폼을 통해 출시된 신작 슈팅 게임이다. 이 게임은 팀 중심 슈팅의 재미에 다양한 액션성 등을 제공, 출시 초반 글로벌 슈팅 게임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이 게임은 출시 2주 기준 누적 플레이 수 1천만 명을 넘어섰고, 스팀 동시접속자 수는 약 한달째 10만 명을 유지하면서 장기간 인기를 이어갈지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스팀 리뷰 평가를 보면 약 9만 명 중 7만 명이 긍정적으로 평가해 눈길을 끌고 잇다. 시장에서는 '더 파이널스'가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와 추가 이벤트 프로모션으로 인기 반등에 성공할지 예의주시하고 있을 정도다. 또 불법 핵 프로그램 등에 대한 조치 강화로 기존 이용자들의 이탈을 막을지도 관심사다. 최근 엠바크스튜디오는 신규 패치를 통해 밸런스 조정과 핵 프로그램 감지 기능을 강화하기도 했다. 여기에 UI 개선으로 이용자의 기대에 부응하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더 파이널스가 출시 약 한달 째 인기 순항 중이다. 누적 플레이 수 1천만 명을 넘어서며 슈팅 게임 시장에서 새 바람을 일으켰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라며 "지켜봐야할 부분은 이 같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다. 신규 콘텐츠 추가와 밸런스 개선, 지속적인 핵 프로그램 감시 등에 이용자들이 호응할지가 중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2024.01.02 10:46이도원

D램·낸드 가격, 3개월 연속 상승…새해 회복세 지속 전망

2년간 부진을 겪어온 D램·낸드 시장이 지난해 말까지 3개월 연속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공급사의 재고 조정, 고객사의 수요 증가 등이 맞물리면서, 새해에도 메모리반도체 시장은 회복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x8 2133MHz) 고정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6.45% 증가한 1.65 달러로 집계됐다. D램 가격은 지난 2021년 하반기 최고점을 기록한 뒤, IT 시장 및 거시경제 악화로 지속 하락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10월부터 다시 반등을 시작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디램익스체인지의 모회사 트렌드포스는 "D램 가격이 올 1분기에도 지속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지난해 말에는 공급사가 적극적으로 거래에 응하지 않았다"며 "올 1분기에는 전반적인 가격이 전분기 대비 10~15%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오는 2분기에도 D램 가격 상승세는 유지될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상승폭은 1분기 대비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올 1분기 D램 가격이 크게 오르고, 일부 공급사가 가동률을 끌어 올리면서 오는 2분기 가격 상승폭이 완만해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2분기 D램 가격은 전분기 대비 3~8% 오를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메모리카드·USB용 낸드 범용제품(128Gb 16Gx8 MLC)도 지난해 12월 4.33 달러의 가격으로 전월 대비 6.02% 상승했다. D램과 마찬가지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트렌드포스는 "공급사들의 감산 전략과 고객사의 비교적 견조한 수요로 낸드 가격이 연말 소폭 상승했다"며 "이달에도 낸드 가격은 안정세 속에서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2024.01.02 10:45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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